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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참전용사 Albino Robert D'Agostino 구술

[1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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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0:00:05,500 --> 00:00:08,330 제 이름은 알 다고스티노입니다 2 00:00:08,340 --> 00:00:13,890 부모님 두 분 다 1세대 미국인이시죠 열심히 일하셨고 4명의 자녀를 키우셨어요 3 00:00:13,900 --> 00:00:21,509 저는 맏이였고 1927년 6월 7일에 태어났습니다 4 00:00:22,440 --> 00:00:26,964 그래서 지금 85살이 조금 넘었죠 5 00:00:28,177 --> 00:00:35,410 뉴욕 로체스터에 있는 아퀴나스 인스티투트를 졸업했습니다 6 00:00:35,420 --> 00:00:44,830 1945년에요 제2차 세계대전 말미였죠 7 00:00:44,840 --> 00:00:58,990 우린 징집되는 경우 마지막 1년 반을 복무 준비를 할 수 있게 해 줬어요 8 00:00:59,000 --> 00:01:02,890 그래서 저는 상선 해병대로 갔죠 9 00:01:02,900 --> 00:01:05,190 상선 해병대가 뭔가요? 10 00:01:05,200 --> 00:01:13,770 상선 해병대란 함선에 있는 사람들 그러니까 상용 함선을 타고 있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거죠 11 00:01:13,780 --> 00:01:19,323 전쟁 중에 그들은 모든 병력을 전 세계에 보급하죠 12 00:01:19,347 --> 00:01:28,178 제2차 세계대전에서 가장 높은 사상률을 기록했고요 13 00:01:28,202 --> 00:01:31,050 모든 군 복무 중에요 14 00:01:31,060 --> 00:01:44,385 그리고 그 사람들은 그러니까 그 함선에 탄 사람들은 명령을 받고 함선에 탔어요 15 00:01:44,409 --> 00:01:50,852 그리고 출항했을 때 실제로 바다에서 전역증을 받았죠 16 00:01:50,877 --> 00:01:53,015 그러니까 군대 일부네요 17 00:01:53,040 --> 00:02:01,111 그럼요, 그런데 1988년에 비로소 그들은 참전용사로 인정받았어요 18 00:02:01,386 --> 00:02:06,723 그들은 한 번도, 정말 웃긴 건 19 00:02:06,747 --> 00:02:16,041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그들은 우리에게 바다에서 21개월간 있으면 20 00:02:16,579 --> 00:02:25,457 제2차 세계대전 징집에서 제외될 거라고 했어요 21 00:02:25,511 --> 00:02:32,713 그래서 저는 21개월간 바다에 있었죠 22 00:02:32,886 --> 00:02:43,336 그리고 웃긴 것이 전쟁 말미였기 때문에 전 배를 타고 서너 번의 흥미로운 경험이 있었는데 23 00:02:43,361 --> 00:02:54,325 얘기해 주자면 거기에서 우린 국무부의 인가서를 가지고 있었거든요 24 00:02:54,350 --> 00:03:05,784 중남미, 스페인, 영국으로 내려가서 그 국가에 침투했던 독일인들을 다 데려오라는 거였죠 25 00:03:05,808 --> 00:03:08,577 독일로요, 재판 때문에요 26 00:03:09,117 --> 00:03:11,379 그리고 그 전쟁은 끝났어요 27 00:03:11,403 --> 00:03:23,020 그러니까 우린 강제 수용소에서 있던 사람들을 뉴욕으로 데리고 갔죠, 브레멘하펜에서요 28 00:03:23,079 --> 00:03:34,080 거긴 미국 정부 관할이었거든요 29 00:03:34,129 --> 00:03:39,404 그리고 또 다른 흥미로운 여정은 호주 시드니에 갔던 거예요 30 00:03:39,429 --> 00:03:49,966 거기에서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미군들이 결혼했던 신부들과 낳았던 아이들을 전부 태워 샌프란시스코로 데리고 왔어요 31 00:03:49,991 --> 00:03:53,281 - 대단하네요, 굉장한 여행인데요 - 맞아요 32 00:03:53,306 --> 00:03:55,231 - 좀 더 얘기해 주세요 - 그러니까 33 00:03:55,256 --> 00:03:56,746 여성들이 몇 명이었나요 그리고 무슨 34 00:03:56,771 --> 00:04:01,106 한 3, 4천 명 정도 됐죠 35 00:04:01,130 --> 00:04:05,775 그러니까 호주는 R&R 휴양지였죠 36 00:04:05,880 --> 00:04:16,176 그러니까 그들은 거기로 정양휴가를 갔었죠 뉴기니, 그리고 모든 서양 국가들에서요 37 00:04:16,480 --> 00:04:23,413 그들은 거기에서 호주 여성들을 만난 거예요 38 00:04:23,437 --> 00:04:31,970 그들은 미국 소녀들과 상당히 비슷했죠 그리고 그들은 미군들과 많이들 결혼했고요 39 00:04:31,980 --> 00:04:37,899 그러니까 전쟁 후에 그들은 돌아가야 했고 우린 샌프란시스코로 갔어요 40 00:04:37,923 --> 00:04:46,204 시댁 식구들을 만나본적 없는 아내들을 보는 것은 구경거리였죠 41 00:04:46,214 --> 00:04:51,590 그러니까 그들의 남편 식구들이 항구에서 내려다보고 있었죠, 15번 부두였어요 42 00:04:51,615 --> 00:04:54,294 그리고 그들의 새로운 가족 그리고 새로운 삶을 지켜봤죠 43 00:04:54,319 --> 00:05:00,713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해 한 가지 더 얘기하자면 전쟁 중에 있던 사람들이요 44 00:05:00,738 --> 00:05:08,329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을 때 전쟁 이후에 음식이 없었어요 45 00:05:08,353 --> 00:05:13,562 1945년 전쟁이 끝날 당시 그들이 먹을 음식이 없었죠 46 00:05:13,587 --> 00:05:22,380 독일인, 네덜라드인, 벨기에인, 프랑스인 모두 상업 영농을 하지 않았거든요 47 00:05:22,404 --> 00:05:25,060 그래서 그들은 굶고 있었죠 48 00:05:25,099 --> 00:05:34,896 그러니까 상선 해병대는 음식을 가져다가 그 사람들에게 주는 임무를 맡았죠 49 00:05:35,060 --> 00:05:41,405 그리고 홀랜드의 로테르담으로 갔어요 50 00:05:41,429 --> 00:05:48,079 거기 항구는 폭격된 상태였죠 51 00:05:48,136 --> 00:06:01,646 우린 곡식을 바지선에 내리고 돌아온 뒤 허드슨 강으로 올라가 앨버니로 갔죠 52 00:06:01,790 --> 00:06:06,546 다시 밀을 싣고 그리고 브레멘하펜으로 가서 독일인들한테 간 거죠 53 00:06:06,571 --> 00:06:12,011 그런데 사람들은 그 사람들을 챙겨줘야 했다는 걸 몰라요 54 00:06:12,036 --> 00:06:18,771 미군들은 집에 오고 싶어 했죠 그들을 돌봐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55 00:06:18,796 --> 00:06:24,058 마셜 정책 같은 것이 그 사람들을 제대로 도와줬죠 56 00:06:24,083 --> 00:06:26,989 그럼 전 세계를 돌아다니셨던 거네요? 57 00:06:27,014 --> 00:06:28,785 - 그런 셈이죠 - 대단하세요 58 00:06:28,810 --> 00:06:42,654 그리고 상선 해병대에서 집에 왔을 때 저는 워싱턴 D.C.에 들러 전시함선국으로 갔어요 59 00:06:42,717 --> 00:06:46,861 그들은 저에게 제2차 세계대전 만기 복무 증명서를 줬어요 60 00:06:46,885 --> 00:06:50,916 그래서 전 징집되지 않는 거였죠 61 00:06:51,052 --> 00:06:52,843 그렇게 되지 않았어요 62 00:06:52,868 --> 00:07:00,366 그들은 1948년에 의무 병역 제도 법안을 통과시켰죠 63 00:07:00,849 --> 00:07:07,340 그래서 1949년 1월에 전 징집됐어요 64 00:07:07,350 --> 00:07:12,151 정부는 징병들을 지원할 만한 돈이 없었죠 65 00:07:12,175 --> 00:07:16,999 그래서 1950년 그들을 육군에서 내보냈죠 66 00:07:17,023 --> 00:07:21,204 1949년 12월이요 67 00:07:22,156 --> 00:07:30,144 그리고 그들은 비현역 예비군으로 보냈어요 그때 6·25전쟁이 발발했죠 68 00:07:30,169 --> 00:07:32,941 1950년 6월 25일에요 69 00:07:33,063 --> 00:07:39,483 그들은 집에서 예비군 훈련을 다 받았죠 그리고 그들 모두 소집됐어요 70 00:07:39,912 --> 00:07:41,815 그런데 질문 있습니다 71 00:07:41,839 --> 00:07:49,402 왜 그들이 1949년에 신병을 징집한거죠?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잖아요 72 00:07:49,433 --> 00:07:50,925 - 없었죠 - 그런데 왜죠? 73 00:07:50,950 --> 00:08:02,449 모르겠어요, 정부에서 통과된 거죠 미 정부가 무슨 생각을 한 건지 모르겠어요 74 00:08:02,474 --> 00:08:06,975 물론 육군에는 빈자리가 많았어요 75 00:08:06,999 --> 00:08:13,411 당시 군대는 채워져 있어야 했죠 아니면 그들이 사람들을 훈련시키고 싶었을 수도 있고요 76 00:08:13,421 --> 00:08:22,690 그들은 러시아인들을 두려워했거든요 무슨 생각이었는지는 모르겠어요 77 00:08:22,700 --> 00:08:32,690 하지만 배에서 2년간 복무한 뒤에 징집된 것과 그들이 그 징병들을 육군에 계속 데리고 있을 만한 자금이 없었다는 것 78 00:08:32,700 --> 00:08:49,210 그리고 우릴 집으로 보내 예비군 상태였다는 건 사실이죠 우린 아직 예비군이었죠 79 00:08:49,241 --> 00:08:56,501 그 전쟁이 1950년 1월 아니 6월에 발발했을 때 우린 바로 명령서를 받았죠 80 00:08:56,526 --> 00:09:05,024 우린 첫 번째였어요 그리고 징집 위원회는 수병을 일절 봐주지 않았죠 81 00:09:05,272 --> 00:09:11,363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해상으로 나가 복무 조건을 채웠던 병사들을 말이죠 82 00:09:11,387 --> 00:09:20,174 어찌됐든 저는 버지니아에서 기초 훈련을 받았어요 83 00:09:20,228 --> 00:09:24,520 뉴저지에 있는 포트, 그러니까 캠프 킬머였죠 84 00:09:24,545 --> 00:09:32,827 그리고 텍사스 주의 포트 블리스에 있는 항공기 포병대로 합류했죠 85 00:09:33,366 --> 00:09:36,547 자동 무기들과 자주식 무기였죠 86 00:09:36,765 --> 00:09:43,300 그들은 반무한궤도 차량 뒤에 50구경 기관총 4개를 가지고 있었고 87 00:09:43,324 --> 00:09:46,765 우린 거기에서 훈련을 받았어요 88 00:09:47,015 --> 00:10:00,319 그리고 그들은 제가 전자 기기 쪽에 일가견이 있다는 걸 알고는 오클라호마 주의 포트 실에 통신 학교로 보냈죠 89 00:10:00,344 --> 00:10:06,914 그리고 마쳤을 때 포트 블리스로 돌아갔어요 그들은 제게 집으로 가라고 했죠 90 00:10:06,939 --> 00:10:11,048 현역으로 데리고 있을 재정이 없다고요 집으로 가라고요 91 00:10:11,073 --> 00:10:16,284 저는 현역 예비군 아니 비현역 예비군이라고요 그래서 전 집에 갔죠 92 00:10:16,373 --> 00:10:17,143 그게 언제죠? 93 00:10:17,286 --> 00:10:20,975 그게 1949년 12월이었죠 94 00:10:22,502 --> 00:10:29,056 그리고 1950년 1월에 다시 소집된 거고요 1950년 6월이요 95 00:10:29,081 --> 00:10:31,114 그때 그들이 우릴 데리고 진행했어요 96 00:10:31,138 --> 00:10:41,846 6·25전쟁이 발발했을 때 그들은 한국과 일본에서 부족한 병력을 채우려고 했어요 97 00:10:41,880 --> 00:10:48,356 그들은 텍사스 주의 포트 후드로 사람들을 보냈죠 98 00:10:48,380 --> 00:10:51,630 첫 번째 명령은 텍사스 주의 포트 후드로 가라는 거였고 99 00:10:52,080 --> 00:11:04,790 그들은 그 익숙해지게 기초 훈련을 시켰죠 항공기에 태웠고 1950년 6월 거기로 갔어요 100 00:11:04,800 --> 00:11:10,692 1950년 7월에 그들이 제2사단처럼 거기로 보내고 있었죠 101 00:11:10,717 --> 00:11:16,708 그런데 무슨 일이 있었냐면 포트 후드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만 들여야 했죠 102 00:11:17,046 --> 00:11:20,643 그 조치가 있은 후 전 뉴저지의 포트 딕스로 갔죠 103 00:11:20,698 --> 00:11:29,744 그리고 그들은 저의 통신 경력을 확인하고 조지아에 있는 보수 학교로 보냈죠 104 00:11:29,768 --> 00:11:35,483 2주간 다녔고 1950년 크리스마스가 왔어요 105 00:11:35,723 --> 00:11:38,986 저는 7일 휴가를 받았죠 106 00:11:39,010 --> 00:11:44,092 그리고 한국에 가러 워싱턴의 포트 로턴으로 보고하라고 했어요 107 00:11:44,252 --> 00:11:47,670 저는 일명 육군 보충대였어요 108 00:11:47,694 --> 00:11:57,050 전 어느 부대에도 소속되지 않았죠 그냥 혼자 가서 누구도 신경 써주지 않는 존재였죠 109 00:11:57,440 --> 00:12:06,318 그러니까 우린 워싱턴 주의 포트 로턴으로 갔고 그들은 극한 추위 훈련을 2주간 받아야 한다고 했죠 110 00:12:06,500 --> 00:12:11,867 한국이 겨울이었거든요 한국은 혹독한 겨울을 겪고 있었어요 111 00:12:11,891 --> 00:12:14,999 그래서 우린 워싱턴 주의 포트 르위스로 갔어요 112 00:12:15,024 --> 00:12:24,023 그리고 극한 추위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빅토리호를 타고 일본으로 갔죠 113 00:12:24,048 --> 00:12:35,549 그리고 빅토리호에는 패트리샤 공주의 선발부대가 있었어요 그 캐나다 육군이요, 그들이 거기로 가고 있었죠 114 00:12:35,683 --> 00:12:42,984 그리고 그 패트리샤 공주 선발부대는 그 빅토리호에 타고 있었죠 115 00:12:43,102 --> 00:12:46,217 저는 좋았어요 왜냐하면 수병 서류를 가지고 있었잖아요 116 00:12:46,242 --> 00:12:49,687 빅토리호를 타고 그들에게 제 서류를 보여줬더니 117 00:12:49,697 --> 00:12:55,308 선원들은 저를 돌아온 아들처럼 대우해 줬어요 118 00:12:55,332 --> 00:12:57,642 그런데 어찌 됐든 우린 일본으로 갔죠 119 00:12:57,667 --> 00:13:02,439 언제 한국으로 떠나신 건지 기억하세요? 120 00:13:02,566 --> 00:13:10,899 아마 1950년 말이었을 거예요 12월쯤이겠죠 121 00:13:10,985 --> 00:13:19,049 왜냐하면 우린 크리스마스 휴가를 받았거든요 집에서 새해를 보낼 수 없었죠, 보고하라고 했었으니까요 122 00:13:19,074 --> 00:13:24,792 1950년 12월이었어요 123 00:13:25,663 --> 00:13:33,078 그리고 함선을 타고 가면서 알루샨 열도를 지나갔어요 124 00:13:33,437 --> 00:13:40,661 그리고 병사들을 내리게 하고 부두에서 소대 교련을 실시했죠 125 00:13:40,686 --> 00:13:47,177 그들이 거기 어디에 있었는데, 잊어버렸어요 꽤 긴 여정이었어요, 아마 15, 17일 정도였을 거예요 126 00:13:47,556 --> 00:13:50,687 그리고 일본의 요코하마로 갔죠 127 00:13:50,711 --> 00:13:59,063 그리고 거기에서 열차를 탔어요 일본에 있는 캠프 드레이크로 갔죠 128 00:13:59,267 --> 00:14:05,394 거기에서 한국으로 갔고요 129 00:14:05,418 --> 00:14:10,204 그게 1951년 1월 19일이었죠 130 00:14:10,692 --> 00:14:17,891 그들은 가득 채운 배낭을 줬어요 131 00:14:18,075 --> 00:14:24,251 그리고 M1이랑 목표를 맞출 탄약 7발을 줬죠 132 00:14:24,275 --> 00:14:30,142 우린 요코하마로 내려가서 부산으로 갔죠 133 00:14:32,553 --> 00:14:35,838 저는 교대 병력이고요 부산에 도착했죠 134 00:14:35,862 --> 00:14:42,053 얘기해 줄 게 있어요 전에 육군에 같이 있던 전우들을 만났죠 135 00:14:42,310 --> 00:14:46,888 그중에 브루클린 출신의 살 라돌체라는 친구가 있었죠 136 00:14:46,912 --> 00:14:48,530 작은 이탈리아계 친구였어요 137 00:14:48,540 --> 00:14:52,235 그리고 그는 누이들이 있어 그를 애지중지 키웠죠 138 00:14:52,259 --> 00:15:00,090 그리고 저는 우연히 살을 만났어요 그 친구도 교대병이었죠 139 00:15:00,100 --> 00:15:03,163 그러니까 우린 그들이 보충대라고 하는 데로 갔어요 140 00:15:03,187 --> 00:15:08,469 그리고 우리를 데려갈 부대를 기다렸죠 141 00:15:08,493 --> 00:15:12,868 그날 밤 포병 부대가 와서 그 친구를 데려가 그날 밤에 떠났죠 142 00:15:13,100 --> 00:15:17,408 그리고 다음 날 아침 그들이 와서 저를 데려갔어요 143 00:15:17,432 --> 00:15:26,379 그런데 저는 그 기지가 있는 곳으로 올라갈 차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얘기를 들었어요 144 00:15:26,404 --> 00:15:34,430 그 친구가 포병 부대 전방 관측병으로 훈련 임무를 받으러 갔다고요 145 00:15:34,555 --> 00:15:37,048 그리고 단거리 포탄에 맞아 죽었다는 거예요 146 00:15:37,204 --> 00:15:41,198 그 친구는 한국에 온 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았었죠 147 00:15:41,282 --> 00:15:43,543 어디에서요? 부산 근처였나요? 148 00:15:43,640 --> 00:15:49,099 네, 맞아요 그 전쟁이, 그때 네 149 00:15:49,223 --> 00:15:51,798 그런데 부산 구역에 적군이 있었나요? 150 00:15:51,823 --> 00:15:54,055 그렇죠 그러니까 북쪽으로 가면요 151 00:15:54,382 --> 00:15:57,232 - 그분이 북쪽으로 올라갔군요 - 네, 맞아요 152 00:15:57,333 --> 00:15:58,370 저격수였나요, 뭐였나요? 153 00:15:58,395 --> 00:16:06,649 아니요, 그 친구는 우리 포병대가 발포하는 단거리 포탄에 맞아 죽었어요 154 00:16:06,674 --> 00:16:13,958 그러니까 그들이 예상한 사정거리를 맞추지 못한 거죠 그러니까 전방 관측병이 나가 있잖아요 155 00:16:13,983 --> 00:16:17,748 그 전방에요 그들에게 조정하라고 말해주려고요 156 00:16:17,773 --> 00:16:20,059 그러니까 아군 포격으로 죽은 거군요 157 00:16:20,084 --> 00:16:21,691 아군 포격이요 158 00:16:22,742 --> 00:16:28,714 그리고 그들은 그러니까 그 사건 때문에 약간 분위기가 침체됐었죠 159 00:16:28,739 --> 00:16:31,077 그 소식을 언제 들으셨나요? 160 00:16:31,102 --> 00:16:35,092 저희 부대로 가는 길에 들었죠 161 00:16:35,116 --> 00:16:39,749 저는 신호 그러니까 무전기 중계 신호 중대에서 들린 거죠 162 00:16:39,927 --> 00:16:53,446 그리고 사람들은 무전기 중계 신호 중대가 뭔지 모르잖아요 그런데 한국에는 케이블이 있는데 올라가는 케이블이 있었죠 163 00:16:53,500 --> 00:17:00,274 그런데 다 잘려져 있었어요 육군 사단이 통신을 할 수 없게 하려고요 164 00:17:00,440 --> 00:17:06,419 그러니까 그들은 무전기 중계를 정상까지 전달해야 했거든요 165 00:17:06,454 --> 00:17:12,063 그리고 신호를 바로 옆 산 정상에 전달하는 거죠 166 00:17:12,087 --> 00:17:14,450 대구에는 제8군이 이었어요 167 00:17:14,683 --> 00:17:20,594 그런데 흥미로운 건 그들이 우릴 금오산으로 보냈어요 168 00:17:21,387 --> 00:17:24,796 한 겨울에요 169 00:17:24,820 --> 00:17:30,096 우린 무전기와 방어하는 탄약을 가지고 있었어요 170 00:17:30,121 --> 00:17:37,492 우리 8명은 올라갔어요 반쯤 밖에 올라가는 길 밖에 없었어요 171 00:17:37,516 --> 00:17:41,470 산 정상까지 올라가는 데 3시간이 걸렸어요 172 00:17:41,480 --> 00:17:43,421 평가하려고요 173 00:17:43,445 --> 00:17:48,986 그리고 거기 산 정상 위에 중계를 위한 무전기를 설치했거든요 174 00:17:48,996 --> 00:17:53,594 우린 진료 소집이 없었고 식사 나팔도 아무것도 없었어요 175 00:17:53,618 --> 00:17:55,933 우린 알아서 서로를 보호해야 했죠 176 00:17:55,958 --> 00:18:00,301 다른 사람 없이는 어디에도 가지 않았어요 177 00:18:02,683 --> 00:18:07,183 그 지역에는 게릴라가 있었거든요 구미예요 178 00:18:07,441 --> 00:18:08,932 구미요 179 00:18:09,016 --> 00:18:12,713 거긴 대전이랑 대구 사이에 있죠 180 00:18:13,739 --> 00:18:18,278 그러니까 우린 거기에 올라가서 겨울 내내 있었죠 181 00:18:18,303 --> 00:18:28,547 분대 막사가 있었어요, 50구경 총으로 버텼고 그 전쟁의 주도권이 바뀌었죠 182 00:18:28,780 --> 00:18:39,647 그들은 영구적인 무전기 중계로 만들 거라고 했어요 그리고 그들은 더 많은 병력을 올려 보냈죠 183 00:18:39,786 --> 00:18:48,888 카투사 부대의 사단을 보내 그 총격과 방어를 담당하게 한 거죠, 카투사요 184 00:18:48,912 --> 00:18:54,840 그리고 우린 병영 같은 걸 지었어요 185 00:18:55,008 --> 00:19:03,279 산 정상 위에 따뜻한 퀀셋 병영이 생겼죠 지금은 확실히 없을 거예요, 풍경이 정말 아름답잖아요 186 00:19:03,451 --> 00:19:13,627 그런데 흥미로웠어요 공군 전투기들이 거제도랑 제주도로 돌아갔었죠 187 00:19:13,827 --> 00:19:21,291 그리고 그들은 위에서 날아가며 산 정상에서 누군가를 발견했고 내려와서 그게 누군지 보려고 했죠 188 00:19:21,316 --> 00:19:30,468 그리고 우린 그들이 그러니까 어떻게서든 우리가 미군이라는 걸 그들에게 확인시키려고 했어요 189 00:19:31,375 --> 00:19:46,780 그런데 그들이…우린 구미에 집이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진지가 아랫마을에 있었죠 190 00:19:46,854 --> 00:19:57,904 그리고 우리 부대에 통역병이 왔어요 그는 젊은 친구였죠, 그 친구 이름이 조병유였죠 191 00:20:00,106 --> 00:20:06,533 그 친구한테서 정말 감동적인 편지를 받았죠 192 00:20:06,557 --> 00:20:09,777 제가 미국으로 돌아온 뒤예요 193 00:20:10,131 --> 00:20:18,629 그 친구는 미군들이 한 일에 대해 정말 감사해 했죠 194 00:20:19,414 --> 00:20:21,644 그렇군요 아직 연락하시나요? 195 00:20:21,795 --> 00:20:25,851 아직 가지고 있어요, 사본이 있거든요 복사해서 보내줄게요 196 00:20:25,875 --> 00:20:30,056 거기 보충병이 다 합쳐서 16명이었죠 197 00:20:30,420 --> 00:20:35,280 그들이 그 무전기를 늘렸거든요 198 00:20:35,511 --> 00:20:44,451 그래서 그 부대에 같이 있던 병사들은 대부분 육군에 있었기 때문에 이런 신호 배정은 생소했죠 199 00:20:44,476 --> 00:20:52,522 한국에는 두 개의 무전기 중계 중대가 있었는데 제518이랑 제581 무전기 중계 중대였죠 200 00:20:52,622 --> 00:20:58,411 그리고 그들은 통신을 위해 거기에 의존하죠 보호해야 했어요 201 00:20:58,435 --> 00:21:01,595 우리 중위가 올라오는 길에 총에 맞았어요 202 00:21:02,179 --> 00:21:08,344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았어요 203 00:21:08,368 --> 00:21:12,614 특히 봄이 왔을 그리고 산 정상에서 보는 그런 풍경이나 그런 건요 204 00:21:12,639 --> 00:21:19,449 아름다운 곳이었죠 웃긴 건 거기에 205 00:21:19,526 --> 00:21:27,638 어린 소녀 두 명이 그 중간쯤에 살고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있는 곳이랑 산 정상 사이예요 206 00:21:27,708 --> 00:21:34,811 그리고 그들이 오면 병사들이 음식 등을 나눠줬어요 207 00:21:34,835 --> 00:21:43,714 그리고 그 통역병은 정말 멋진 사람이었어요 저보다 어렸던 것 같네요 208 00:21:43,850 --> 00:21:47,167 그 친구는 아직 살아있을 수도 있어요 찾고 싶네요 209 00:21:47,191 --> 00:21:51,848 그런데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210 00:21:52,025 --> 00:21:57,347 그러니까 이건 다른 얘긴데 마산에 있는 기지로 돌아갔을 때 211 00:21:57,371 --> 00:22:05,265 저는 1951년 11월이 되자마자 미국으로 돌아가라는 명령을 기다리고 있었죠 212 00:22:05,426 --> 00:22:11,913 그러니까 그들이 징병들을 내보내고 있었거든요 213 00:22:12,735 --> 00:22:27,567 마산에서요, 저는 그냥 일을 했어요 장교들을 회의 등을 하는 본부로 태워다 줬죠 214 00:22:27,743 --> 00:22:33,594 그런데 마산에서 우리 맞은편에 작은 한국 가게가 있었죠 215 00:22:33,618 --> 00:22:41,577 그 병사들은 욕조가 있었기 때문에 좋아했어요 216 00:22:41,780 --> 00:22:46,366 욕조가 밖에 있었거든요 밖에 불을 밖에 놨어요 217 00:22:46,391 --> 00:22:47,938 - 불이요? - 밖에요 218 00:22:47,962 --> 00:22:50,945 그리고 올라가서 그 위에요 물속에 앉아 있는 거죠 219 00:22:50,969 --> 00:22:55,152 그리고 그들이 물을 데우고 있고요 그러면서 목욕을 하는 거죠 220 00:22:55,176 --> 00:23:02,709 목욕을 제대로 하는 유일한 방법이었어요 그리고 정말 좋았어요, 아주… 221 00:23:02,734 --> 00:23:05,497 물은 어디에서 받아오셨나요? 222 00:23:05,579 --> 00:23:08,314 파파산이 어디에서 물을 가져왔죠 223 00:23:08,338 --> 00:23:14,836 그러니까 그들이 직접 물을 가지고 와서 채웠어요 224 00:23:15,080 --> 00:23:18,032 옷은 어떻게 세탁하셨어요? 225 00:23:18,124 --> 00:23:29,417 아, 그러니까 우리가 있는 그 작은 구내 길 건너에 가면 옷을 세탁하러 보낼 수 있었죠 226 00:23:29,523 --> 00:23:32,015 - 한국인들이 한 거군요 - 그렇죠 227 00:23:32,245 --> 00:23:35,429 네, 그럼 한국인들이 있었고 같이 일하신 거네요? 228 00:23:35,454 --> 00:23:37,830 - 맞아요, 그렇죠 - 그들과의 관계는 어땠나요? 229 00:23:37,840 --> 00:23:49,220 정말 친했어요, 정말 잘 지냈죠 1951년 말에 찍은 사진을 보내주고 싶네요 230 00:23:49,397 --> 00:23:59,387 무슨 명절 같았거든요, 그들은 좋은 옷을 입고 원래 기지로 오지 않았는데 그쪽에 시냇물이 있었거든요 231 00:23:59,412 --> 00:24:05,145 그들은 아이들과 모두를 데리고 병사들에게 인사를 하러 왔죠 232 00:24:05,600 --> 00:24:08,602 그랬군요 그 사진을 아직 가지고 계신가요? 233 00:24:08,627 --> 00:24:12,606 그럼요 거의 확실히 있는 것 같아요 234 00:24:13,934 --> 00:24:20,905 그러니까 흥미로운 건 시간은 계속 지난다는 거죠 235 00:24:21,388 --> 00:24:26,306 당시 저는 나왔고 육군에서 저를 안 보내줬죠 236 00:24:26,717 --> 00:24:31,697 그들이 절 내보낼 때 그들은 저를 제98사단 뉴욕 예비군으로 배정했죠 237 00:24:31,722 --> 00:24:35,072 언제 한국에서 미국으로 떠나셨나요? 238 00:24:35,182 --> 00:24:43,935 1951년 11월이요 거기에서 11개월 정도 있었죠 239 00:24:44,546 --> 00:24:49,568 그럼 위험했던 순간은요? 240 00:24:50,227 --> 00:25:01,811 그러니까 제일 힘들었을 때가 작은 조의 병사들이 그러니까 6명이 그 산 정상에 올라갔을 때죠 241 00:25:01,836 --> 00:25:05,258 그리고 장소를 찾고 있었어요 242 00:25:05,282 --> 00:25:12,336 우린 거기에 뭐가 있는지 전혀 몰랐죠 그러니까 우린 2시간 반을 걸었어요 243 00:25:12,361 --> 00:25:17,521 혼자 어디라도 갈 수가 없었어요 왜냐하면 게릴라가 있었으니까요 244 00:25:17,545 --> 00:25:24,864 그리고 중사가 왔는데 그 작은 시설 쪽으로 올라갔죠 245 00:25:24,952 --> 00:25:29,837 그리고 그는 처음으로 산에 올라가다가 게릴라가 쏜 총에 맞았죠 246 00:25:29,861 --> 00:25:34,903 그런데 실제 전투는 없었어요 247 00:25:35,602 --> 00:25:43,367 무전기를 가지고 뭔가 재밌는 일은 없었나요? 다른 전초기지 사람들과 했던 얘기라든지요? 248 00:25:43,392 --> 00:25:45,194 - 있었죠, 있었어요 - 어떤 건가요? 249 00:25:45,219 --> 00:25:50,917 그러니까 우린 일본을 통과할 수 있었죠 250 00:25:51,006 --> 00:25:58,030 미국에 있는 사람들과 그 산 위에 있는 중계를 통해 얘기할 수 있었죠, 한국에 있는 거요 251 00:25:58,055 --> 00:25:59,305 - 그럼요 - 그래서요? 252 00:25:59,420 --> 00:26:04,011 그리고 병사들이 사용했어요 그걸 가지고 가족들과 연락을 했어요 253 00:26:04,036 --> 00:26:07,030 그러니까 그들이 전화를 했죠 - 가족들이랑도요? 254 00:26:07,147 --> 00:26:11,133 - 네, 회로가 많았으니까요 - 그렇군요 255 00:26:11,158 --> 00:26:22,167 그리고 꼭 필요하지 않은 통신용으로만 쓰이는 무전기가 있었거든요 256 00:26:23,189 --> 00:26:31,692 그러니까 미국 비행기들이 와서 우릴 찾을 때 그 무전기를 빨리 써서 그들에게 우리가 누군지 알렸어요 257 00:26:32,019 --> 00:26:35,119 그러면 선생님도 가족과 연락이 가능하셨나요? 258 00:26:35,144 --> 00:26:39,049 - 전 안 했어요, 개인적인 연락은 하지 않았죠 - 그런데 그중엔 거기 다른 병사들이 한 거군요? 259 00:26:39,074 --> 00:26:41,066 네, 맞아요, 그랬어요 260 00:26:41,091 --> 00:26:43,584 그건 분명 엄청난 경험이었겠네요? 그렇죠? 261 00:26:43,609 --> 00:26:51,607 그렇죠, 그리고 그 외에 어머니께서 소포를 보내주셨는데 빵 한 덩이였어요 262 00:26:51,699 --> 00:26:58,195 빵 안에는 시그램 한 병이 있었죠 깨지지 말라고요, 그리고 술이라는 걸 감지를 못하게요 263 00:26:58,538 --> 00:27:04,137 그래서 다른 병사들 중에 저만 유일하게 술을 가지고 있었어요 264 00:27:04,284 --> 00:27:06,435 맥주는 마실 수 있었죠 가끔이요 265 00:27:06,459 --> 00:27:11,723 그런데 어머니는 저한테 시그램 위스키를 보내신 거예요, 그리고 통과했고요 266 00:27:11,749 --> 00:27:13,517 세상에 267 00:27:13,851 --> 00:27:15,936 1951년에요 268 00:27:16,226 --> 00:27:22,014 어머니께 받은 편지는 아직 가지고 계신가요? 269 00:27:22,039 --> 00:27:23,813 봐야 할 것 같아요 270 00:27:23,837 --> 00:27:28,300 우린 산 위에 한 2주 정도 있다가 구미로 내려갔어요 271 00:27:28,720 --> 00:27:34,886 그리고 옷을 세탁 받고 목욕을 하거나 샤워 등을 했죠 272 00:27:34,911 --> 00:27:46,985 마을로 내려가서 그 마을에는 집이 있었는데 마을 사람들은 우릴 받아들였죠 273 00:27:47,010 --> 00:27:57,000 그들의 아이들이 우리가 있던 그 집 벽으로 올라왔어요 우린 그 사람들과 정말 잘 지냈죠 274 00:27:57,126 --> 00:28:09,447 그 통역사 편지에 그런 내용이 적혀 있어요 정말 감동적이죠, 정말 감동적이에요 275 00:28:09,472 --> 00:28:15,745 그 마을 사람들은 우리에게 많은 걸 줬거든요 우린 그 마을과 교류하지 않았어요 276 00:28:15,770 --> 00:28:24,268 이곳 외에 다른 곳을 가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그들이 올라와서 그러니까 거기 주변에 축벽이 있었거든요 277 00:28:24,293 --> 00:28:30,790 그들은 거기로 올라와서 그냥 인사를 했어요 아이들이었죠, 대부분 아이들이었어요 278 00:28:30,914 --> 00:28:32,655 그럼 그들이 정말 잘해줬군요 279 00:28:32,680 --> 00:28:33,824 - 맞아요 - 환영해 준 거죠 280 00:28:33,848 --> 00:28:37,603 그리고 그들과는 무엇을 하셨나요? 음식을 주셨나요? 어떻게 281 00:28:37,628 --> 00:28:47,127 아니요, 저는 어머니께 시어스 로벅 카탈로그에 있는 아이들 옷 좀 챙겨서 보내달라고 했어요 282 00:28:47,561 --> 00:28:54,151 어머니는 보내주셨고 저는 그 아이들 부모에게 전해줬죠 283 00:28:54,175 --> 00:28:57,061 그들 옷이 상태가 좋지 않았거든요 284 00:28:57,164 --> 00:29:03,457 그런데 우린 시어스 카탈로그를 통해 옷을 주문해서 한국으로 보낼 수 있었어요 285 00:29:03,481 --> 00:29:06,159 그래서 우린 그걸 아이들에게 줬죠 286 00:29:06,266 --> 00:29:07,753 한국에 다시 가보셨나요? 287 00:29:08,042 --> 00:29:09,393 - 아니요 - 그러시군요 288 00:29:09,417 --> 00:29:11,082 그럼 한국 사정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289 00:29:11,107 --> 00:29:23,387 아, 제 직업 중 하나가 항공사에 제품을 판매하는 사람들을 위한 세일즈 컨설턴트였어요 290 00:29:23,412 --> 00:29:27,760 그래서 전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대한항공사에 연락을 했었죠 291 00:29:27,784 --> 00:29:29,909 로스앤젤레스 공항이요 292 00:29:29,934 --> 00:29:40,434 그리고 그들의 그 유창한 영어 실력에 깜짝 놀랐죠 그리고 그들의 사업 능력 등에요 293 00:29:40,459 --> 00:29:47,957 그들은 계속 제게 얘기하는데 선생은 모를 거예요 거기엔 더 이상 거름통도 거름 수레도 그런 건 없죠 294 00:29:47,982 --> 00:30:02,459 게다가 아메리칸 항공사의 본사 호텔이 서울에 있는데 저는 안 가봤어요 295 00:30:02,484 --> 00:30:05,697 일본과 그런 곳에 갔었어요 296 00:30:05,940 --> 00:30:16,143 하지만 건물에서 나오면 거기가 뉴욕의 5번가인지 서울에 있는 5번가에 인지 구별이 안 될 정도라는 건 알아요 297 00:30:16,168 --> 00:30:20,385 맞습니다, 한국에서 복무하신 것에 대해 자랑스러우신가요? 298 00:30:20,747 --> 00:30:37,401 그럼요, 군사 훈련은 누구에게나 좋다고 생각해요 그들은 나라에 받은 빚이 있잖아요 299 00:30:37,637 --> 00:30:44,569 그런데 보편적인 군대여야 돼요 300 00:30:44,600 --> 00:31:01,360 그리고 조국이 세계에서 하는 일을 볼 때마다 그에 대해 자랑스러워할 이유가 생기는 거죠 301 00:31:03,790 --> 00:31:07,320 내년이면 정전협정 60주년이 됩니다 302 00:31:07,344 --> 00:31:14,268 공식적으로 정전협정한 뒤 60년간 이어지는 전쟁은 없었죠 303 00:31:14,915 --> 00:31:17,566 현재 북한에는 문제가 많고요 304 00:31:17,590 --> 00:31:24,414 그런데 실제 거기에 참전하신 참전용사의 시각으로 보셨을 때 305 00:31:24,497 --> 00:31:27,778 그러니까 거기에 데려다 놓은 정치인의 시각이 아니라요 306 00:31:27,802 --> 00:31:38,501 휴전을 평화 조약으로 대체하자는 청원이 있다면 서명하실 건가요? 307 00:31:38,526 --> 00:31:57,031 특히 북한에 있는 그 청년을 보면, 그런 제안에 대해 더 수긍을 할 것 같은데요 308 00:31:57,555 --> 00:32:00,832 한반도는 하나여야 하잖아요 309 00:32:00,857 --> 00:32:03,343 하나여야 하죠 310 00:32:03,500 --> 00:32:06,120 우리 어린 학생들에게 한 마디 해주신다면요? 311 00:32:06,353 --> 00:32:20,130 네, 제가 해주고 싶은 말은 조국을 위해 뭔가를 하는데 그걸 부담스럽게 여기지 말라는 거예요 312 00:32:20,140 --> 00:32:34,674 저는 평생에 7년을 군대, 그러니까 상선 해병대 그리고 육군 생활을 했거든요 313 00:32:34,698 --> 00:32:38,129 그런데 그 시간이 아깝지 않아요 314 00:32:38,154 --> 00:32:40,802 제 옆에 있는 친구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그건 아깝죠 315 00:32:40,827 --> 00:32:50,074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그런 전쟁 등에 대해 회의적일 때가 있죠 316 00:32:50,397 --> 00:33:00,516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은 그들의 행동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 317 00:33:01,027 --> 00:33:06,159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그게 하나의 과제가 될 수 있겠네요

구술자정보

목록
구술자 / 생년월일
Albino Robert D'Agostino / 19270607
국가 / 소속 및 직위
미국 / 상선해병대
주요활동
통신 지원 등

구술정보

면담자 소속 및 직위
한국전쟁 유업재단
구술장소
구술요약
알비노 로버트 디아고스티노(85)는 뉴욕 로체스터에서 태어났고 1949년 1월에 징집됐을 때 뉴욕 센트럴 철도에서 신호탑 신호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1949년부터 1952년 11월까지 복무했다. 복무 기간 동안 한국 부산으로 갔다(1951년 1월). 그리고 제8육군의 제518 무전기 중계 중대(GHQ) 전선을 따라 주둔했다. 1951년 두 번의 작전에서 상병으로 복무했고 특기는 통신대, 통신이다.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대통령 표창, 부대훈공장, 유엔훈장, 한국전쟁종군기장, 국방종군기장, 육군근무약장, 한국근무약장 및 한국전 유엔근무약장 등을 받았다. 친구들 중 살 라돌체라는 친구를 기억하고 있다. 교대로 돌아온 뒤 뉴욕 센트럴 철도 회사에 복직했다. 전역 이후 로체스터 대학에 입학했고 코넬 대학에 다니며 학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KWVA 215 지부 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