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1
00:00:05,186 --> 00:00:06,959
제 이름은 프랭크 시먼입니다
2
00:00:06,984 --> 00:00:13,395
1933년 2월 5일 바로 여기
매사추세츠의 하이애니스에서 태어났습니다
3
00:00:14,238 --> 00:00:20,423
저는 보스웰 고등학교에 다녔고
1950년에 졸업했습니다
4
00:00:21,301 --> 00:00:23,678
100명이 넘는
첫 학급이었어요
5
00:00:26,660 --> 00:00:32,135
같은 해 2월
전 17살이 됐죠
6
00:00:32,480 --> 00:00:37,521
1950년 2월이요
주방위군에 지원했어요
7
00:00:38,658 --> 00:00:47,339
저는 680본부 대대,
제5 AAA포수 대대로 배정됐어요
8
00:00:47,631 --> 00:00:50,759
버저즈만에서 있었죠
9
00:00:52,983 --> 00:01:00,148
오스카 존슨 대위는
우리 지휘관으로 저랑 같은 데 살았죠
10
00:01:00,820 --> 00:01:04,188
월요일 밤마다 훈련이 있었어요
11
00:01:05,177 --> 00:01:11,165
오스카는 대위 모자를 쓰고 1950년형
신형 머큐리를 가지고 저를 데리러 왔죠
12
00:01:11,282 --> 00:01:14,621
그리고 우린 버저즈만으로 가서
훈련을 받았죠
13
00:01:15,424 --> 00:01:20,536
월요일 저녁 훈련을 1년 정도
받고 나니 조금 지겨워졌죠
14
00:01:20,776 --> 00:01:27,752
그래서 1951년 2월 주 방위군에서
전역하고 정규 육군에 지원했어요
15
00:01:30,383 --> 00:01:34,984
옛날 하이애니스 기차역에서
기차를 탔어요
16
00:01:35,016 --> 00:01:38,886
동부에 그러니까 하이애니스의
동부 중심가에서 보스턴까지 올라갔어요
17
00:01:39,598 --> 00:01:41,690
- 그리고 육군에 지원하신 거군요?
- 맞아요
18
00:01:41,714 --> 00:01:47,120
보스턴 육군기지로 갔죠
거기에서 입대하고 서약을 했죠
19
00:01:47,502 --> 00:01:51,700
거기에서
포트 데벤스로 올라갔죠
20
00:01:52,081 --> 00:01:58,977
거기에서 절차를 밟고
저의 미군 군복을 받았어요
21
00:01:59,151 --> 00:02:05,627
몇 가지 시험을 보고 그들은 저에게
민간인 시절 무슨 일을 했는지 물어봤어요
22
00:02:05,924 --> 00:02:10,033
뭐 17살 때 차로 하이애니스에서
피타운까지 세탁물을 배달했죠
23
00:02:10,160 --> 00:02:16,696
그러니까 거기에서 저의 경로가 정해졌던 것 같아요
결국 버지니아주의 포트 리로 내려갔죠
24
00:02:17,147 --> 00:02:19,804
거긴 병참 장교
교대 훈련 센터였어요
25
00:02:20,071 --> 00:02:24,836
저는 D 중대,
제1소대에 배정됐죠
26
00:02:25,471 --> 00:02:33,698
그리고 간단한 설명과 함께 환영 인사를 받았죠
장교는 이전에 군사 훈련을 받은 사람이 있냐고 물었죠
27
00:02:34,101 --> 00:02:38,046
그래서 제가 손을 들고 받았다고
저는 주방위군이었다고 했죠
28
00:02:38,449 --> 00:02:41,069
그는 잘됐다며
저더러 분대장이라고 했어요
29
00:02:41,956 --> 00:02:46,840
그러니까 그건 좋았어요
분대장이면 취사나 보일러 일을 할 필요가 없었거든요
30
00:02:47,998 --> 00:02:53,339
어찌 됐든 우린 기초 훈련을 마치고
군사 특기(MOS) 훈련을 받으러 갔어요
31
00:02:53,604 --> 00:02:56,535
그건 보급 기록이었어요
기록 전문가요
32
00:02:57,766 --> 00:03:05,515
5주간 타이핑을 비롯한 수업을 받았고
그건 나중에 복무하면서 도움이 됐죠
33
00:03:06,174 --> 00:03:11,212
그 과정에서 친구 4명을 만났고
우린 정말 친해졌죠
34
00:03:11,484 --> 00:03:16,784
교육이 끝났을 때 우리 모두
한국 파병 명령을 받았어요
35
00:03:16,974 --> 00:03:18,603
그게 언제죠?
36
00:03:18,756 --> 00:03:23,389
그게 7월쯤일 거예요
37
00:03:23,414 --> 00:03:26,503
- 1951년이요?
- 1951년 7월이죠
38
00:03:27,057 --> 00:03:36,994
그리고 잠깐 집에 휴가를 갔었죠
그리고 보스턴에서 기차를 타고 5일간 횡단해서 시애틀로 갔어요
39
00:03:39,109 --> 00:03:45,136
우린 일반인들과 같이
식당칸과 수면칸을 이용하며 갔어요
40
00:03:45,588 --> 00:03:46,928
멋진 여행이었어요
41
00:03:47,056 --> 00:03:51,571
아직도 기억이 그러니까 아직도
기찻길 그 박자 소리가 귀에 선해요
42
00:03:51,595 --> 00:03:53,082
붐, 붐, 붐, 붐, 붐
43
00:03:54,236 --> 00:04:03,135
어찌 됐든 우린 시애틀에 도착해
포트 로턴으로 갔어요, 거기에서 군함을 탔죠
44
00:04:03,175 --> 00:04:05,320
제너럴 MM 패트릭 호였죠
45
00:04:05,799 --> 00:04:11,169
11일간 태평양을 건너
요코하마로 갔죠
46
00:04:12,087 --> 00:04:22,907
배에 탔을 때 군대장이 우릴
그러니까 우리 4명을 함선 서류 업무로 배정했어요
47
00:04:23,332 --> 00:04:25,000
그건 '팻츠 패터
(Pat’s Patter)'였죠
48
00:04:25,024 --> 00:04:30,354
타이핑이 유용했던 곳이죠
우린 등사판을 위한 원지를 잘랐어요
49
00:04:32,448 --> 00:04:35,266
지휘관은 우리가 서류를
가지고 일을 하고 있으니
50
00:04:35,291 --> 00:04:41,819
우릴 병사들이 있는 곳으로 데려가지 않고
침대 4개가 있는 방 하나에 배정했죠
51
00:04:42,491 --> 00:04:44,064
전용실인 거죠
52
00:04:44,482 --> 00:04:48,675
어찌 됐든 우린 태평양을 건너
요코하마에 도착했어요
53
00:04:48,944 --> 00:04:58,514
거기엔 환영 밴드가 “성조기여 영원하라
(The Stars and Stripes Forever)” 랑
54
00:04:58,727 --> 00:05:01,010
“세인트루이스 우먼(St. Louis Woman)”을
연주하고 있었죠
55
00:05:01,209 --> 00:05:04,032
거기에서 우린
캠프 드레이크로 올라갔어요
56
00:05:04,697 --> 00:05:08,796
거기에서 M1 소총이랑
전투 장비를 받았죠
57
00:05:09,583 --> 00:05:12,927
우린 소총을 코즈몰린으로
깨끗이 닦았어요
58
00:05:13,406 --> 00:05:16,086
사격 훈련장으로
가서 조준을 맞췄죠
59
00:05:18,751 --> 00:05:19,802
그리고 우린 나왔죠
60
00:05:19,827 --> 00:05:22,664
우리 4명은 나와서 우리 소총을 반납하고
전투 장비를 반납했어요
61
00:05:22,689 --> 00:05:28,865
그리고 카키 바지를 받고
일본의 에타지마로 갔죠
62
00:05:29,512 --> 00:05:32,882
부대 보급 전문가 학교가
있었거든요
63
00:05:32,892 --> 00:05:39,468
그러니까 일본의 에타지마는
히로시마의 남부에 있는 섬에 있었어요
64
00:05:39,697 --> 00:05:42,686
일본 해군 사관학교였죠
65
00:05:42,838 --> 00:05:46,664
거기는 야마모토 해군 장성이
훈련받은 곳이었죠
66
00:05:46,689 --> 00:05:47,909
네, 그렇군요
67
00:05:48,035 --> 00:05:59,037
우리가 거기 있는 동안 리지웨이 장군이 방문했고
그의 옷깃에 달린 수류탄을 볼 수 있었죠
68
00:05:59,486 --> 00:06:04,987
그리고 우린 짧게나마 히로시마에 방문했었죠
한 5년쯤 된 것 같았어요
69
00:06:05,011 --> 00:06:06,402
그 원자 폭탄이 터진 이후예요
70
00:06:06,579 --> 00:06:09,066
왜요? 그러면 거기에서
꽤 오래 계셨군요?
71
00:06:09,091 --> 00:06:12,581
- 한 달이요, 거기에 4주간 있었죠
- 아, 네
72
00:06:14,760 --> 00:06:22,916
거기에서 우린 보급 교육 과정을
이수한 뒤에 사세보로 내려갔어요
73
00:06:23,418 --> 00:06:34,039
거기에서 또 다른 소총을 받았고
그것과 전투 장비를 청소하고 일본 연락선을 탔죠
74
00:06:34,180 --> 00:06:36,768
우린 바다를 건너
부산에 도착했어요
75
00:06:36,903 --> 00:06:38,186
그게 언제인가요?
76
00:06:40,421 --> 00:06:44,974
아이고, 그러니까, 거의 8월 말쯤
아니면 9월인가 그랬을 거예요
77
00:06:45,923 --> 00:06:54,278
우린 부산에 도착했고 열차를 탔죠
그리고 춘천으로 갔어요
78
00:06:55,756 --> 00:07:03,722
부산에서 내렸을 때 낙동강 방어선 전투 이후
남겨진 파괴된 전차들과 포탄 조각들을 봤어요
79
00:07:04,456 --> 00:07:07,996
그리고 우린 춘천으로 올라갔죠
80
00:07:08,394 --> 00:07:13,621
거기에서 우리 4명은 서로 갈라졌어요
그 친구들을 다시 보지 못했죠
81
00:07:13,785 --> 00:07:19,968
저는 제6중전차대대,
제24보병사단으로 배정됐어요
82
00:07:20,705 --> 00:07:28,110
당시 거긴 예비군으로 교대 병력을 받고 있었죠
전투력을 강화하려고요
83
00:07:28,890 --> 00:07:36,655
그러니까 우린 대대 트럭을 타고
예비군이 있는 대대로 갔어요
84
00:07:38,813 --> 00:07:41,550
저는 본부지원 중대에
배정됐어요
85
00:07:43,294 --> 00:07:47,979
- 춘천에서요?
- 아니요, 예비군이 있는 곳에 가서요
86
00:07:48,004 --> 00:07:52,263
- 우린 트럭을 타고 춘천에서 올라갔어요
- 네
87
00:07:54,902 --> 00:08:01,144
어찌 됐든 전 거기에서
본부지원 중대로 배정됐죠
88
00:08:02,847 --> 00:08:12,705
임무는 탄약을 가지고 올라오는 거였죠, 남쪽에서요
탄약고에서 그리고 유류집적소에서요
89
00:08:12,842 --> 00:08:16,178
그리고 어찌 됐든
거기에 1주일 정도 있다가
90
00:08:16,868 --> 00:08:25,696
아침 식사를 마치자마자 식당 막사 밖에서
휴대용 식기 세트하고 물통을 닦고 있었죠
91
00:08:25,880 --> 00:08:34,098
그때 베드 체크 찰리가 우리 쪽으로 왔어요, 급습한 거죠
프로펠러기로 식당 막사에 폭격을 했어요
92
00:08:34,251 --> 00:08:40,156
그리고 낮은 고지 위로 갔죠
그리고 식당 막사를 폭격했고 야전 난로를 날려버렸죠
93
00:08:40,363 --> 00:08:44,734
그렇게 베드 체크 찰리와
첫 만남을 가졌죠
94
00:08:46,901 --> 00:08:54,255
2, 3주 뒤 우린 가을 공격과
전초기지로 올라가려고 떠났죠
95
00:08:54,472 --> 00:09:01,488
우린 강바닥을 따라가고 있었고
저는 전방 공격 당시 트럭에 타고 있었어요
96
00:09:01,894 --> 00:09:07,311
우리 뒤에는 전차들이 가고 있었고요
그리고 우린 포탄 공격을 받았죠
97
00:09:09,093 --> 00:09:16,572
그래서 강둑에 트럭을 세우고 트럭에서 뛰쳐나왔고
참호 안에 쭈그리고 있었죠, 그리고 전차들은 닫았죠
98
00:09:16,920 --> 00:09:19,935
포탄 10발 중 8발은
날아왔을 거예요
99
00:09:21,644 --> 00:09:25,311
전 거기에 엎드려 있었죠
시작만큼 재빨리 멈췄어요
100
00:09:25,336 --> 00:09:28,138
그리고 전차들이 발포했어요
그리고 경보를 해제했죠
101
00:09:29,004 --> 00:09:40,817
그래서 우린 계속 진행했고 전방 기지를 설치했어요
큰 고지 아래요, 보병이 막 점령했던 산이었죠
102
00:09:41,113 --> 00:09:46,121
자리 잡은 후에 우리 3명은 산 위로
올라가 어떤 모습인지 확인했어요
103
00:09:46,358 --> 00:09:50,812
거기엔 적군의 시체들이 좀 있었어요
중국군이었죠
104
00:09:53,170 --> 00:09:55,756
그리고 그렇게 오래
있었던 것 같진 않아요
105
00:09:56,462 --> 00:09:58,559
어찌 됐든
106
00:10:00,872 --> 00:10:02,839
그때부터였죠
107
00:10:04,668 --> 00:10:15,079
생각해 보면 제가 하던 건 후방으로
유류집적소랑 탄약고까지 가는 거였죠
108
00:10:15,291 --> 00:10:21,889
전차는 옥탄가 가솔린과 주로
그러니까 90밀리미터를 싣고 갔죠
109
00:10:22,576 --> 00:10:30,001
그때 그들은 50구경과 2, 30구경 기관총을
가지고 있었죠, 그러니까
110
00:10:34,466 --> 00:10:40,316
당시 복무하시면서 가장 위험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111
00:10:41,274 --> 00:10:47,189
대부분 후방으로
전차로 가던 길이죠
112
00:10:47,319 --> 00:10:52,572
임무 수행 중일 때 그들에게
가솔린 또는 탄약을 보급하러 가야 하니까요
113
00:10:53,039 --> 00:11:04,540
갈 때 거의 사고는 없었지만
두 번 아주 깊게 새겨진 기억들이 있어요
114
00:11:04,732 --> 00:11:06,957
10월이었나, 11월 초였나
그랬을 거예요
115
00:11:06,982 --> 00:11:08,161
1951년이었죠
116
00:11:08,785 --> 00:11:12,662
저는 가솔린을 가지고
전차 소대로 가고 있었어요
117
00:11:15,421 --> 00:11:18,112
다리 몇 개를
건너갔던 기억이 나요
118
00:11:18,183 --> 00:11:23,736
그리고 전차가 있던 곳 근처에 도착했을 때
고지에서 우회전했는데 개방형 계곡이 있었어요
119
00:11:23,761 --> 00:11:25,909
꽤 긴 개방형 계곡이었죠
120
00:11:26,056 --> 00:11:29,633
그 전차들은 아래에 있었어요
121
00:11:30,046 --> 00:11:31,659
바로 작은 고지 뒤 끝에 있었죠
122
00:11:32,657 --> 00:11:36,250
저는 차를 세웠고
전차들은 후진했죠
123
00:11:36,623 --> 00:11:41,553
그들이 요청한 통에
가솔린을 부었죠
124
00:11:41,592 --> 00:11:45,438
그리고 그들은 다 채운 뒤
돌아와서 빈 통들을 실었죠
125
00:11:45,892 --> 00:11:48,498
시간이 좀 늦어졌죠
126
00:11:49,311 --> 00:11:56,061
그래서 전차병이 저한테 C-레이션(C-rations)의
고급 음식을 같이 먹자고 하더군요
127
00:11:56,086 --> 00:11:58,134
고급 음식이요
128
00:11:58,211 --> 00:12:05,864
그래서 전 전차 뒤에 서 있었죠, 전차병이랑요
그리고 갑자기 박격포탄이 날아왔어요
129
00:12:05,929 --> 00:12:12,470
저는 전차 밑으로 뛰어갔고 그 전차병들은
전차 안으로 뛰어 들어갔죠, 그리고 닫았어요
130
00:12:12,691 --> 00:12:15,022
4, 5발 정도 떨어졌어요
131
00:12:15,463 --> 00:12:18,926
전차는 발포를 시작했고
경보는 해제됐죠
132
00:12:19,200 --> 00:12:23,311
분명히 그들의 박격포는 없어졌을 거예요
좀 어두워지기 시작했죠
133
00:12:23,336 --> 00:12:31,394
그래서 전 돌아가는 게 좋겠다 싶어서
다시 그 계곡 아래로 저는 엄청 페달을 밟았어요
134
00:12:31,614 --> 00:12:38,177
계곡 끝 근처까지 내려갔을 때 좌회전을 했는데
바퀴가 두 개 빼고 전부 터졌어요
135
00:12:38,802 --> 00:12:44,446
그래서 길가에 차를 대야 했죠
그리고 거기에 반궤도차량이 왔어요
136
00:12:45,232 --> 00:12:48,623
땅거미가 지기 시작하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있었죠
137
00:12:49,383 --> 00:12:57,510
반궤도차량 병사들은 저에게 들어와 따뜻하게 있으라고 했죠
알고 보니 무선중계 차량이었어요
138
00:12:57,649 --> 00:13:08,664
그래서 그들은 우리 부대에 문제가 생긴 걸
전달했고 11시, 자정쯤이었을 거예요
139
00:13:08,848 --> 00:13:15,916
그들이 타이어를 가지고 와서
갈았고 중대로 복귀했죠
140
00:13:18,303 --> 00:13:20,002
어디에서 계셨나요?
141
00:13:20,026 --> 00:13:24,086
간이 막사 아니면 병영에서
지내셨나요, 아니면요?
142
00:13:24,110 --> 00:13:27,464
아니요, 우린 간이 막사에서
지낼 때도 있었고
143
00:13:27,489 --> 00:13:31,801
우리 4, 5명을 수용할 수 있는
막사에서 지낼 때도 있었어요
144
00:13:33,718 --> 00:13:42,382
어찌 됐든 그다음 수송 때 기억이 생생하죠
우린 밤에 수송하고 있었어요
145
00:13:42,521 --> 00:13:45,306
주저항선에 있던
전차들 쪽으로 가고 있었어요
146
00:13:45,785 --> 00:13:53,023
저는 조수석에 타고 있었죠, 트럭이요
그 트럭은 90밀리미터를 가득 싣고 있었어요
147
00:13:53,048 --> 00:13:57,584
아마 90밀리미터 200,
250발 정도 있었을 거예요
148
00:13:57,609 --> 00:14:03,931
50구경, 30구경 기관총 상자들이
트럭 운전석 뒤에 쌓여 있었죠
149
00:14:05,382 --> 00:14:09,292
그리고 달 없는 밤이라
어두웠어요
150
00:14:09,632 --> 00:14:14,531
우리가 세 번째 차량이었을 거예요
캣아이로 달리고 있었죠
151
00:14:15,113 --> 00:14:20,798
지프였는데 4분의 3톤짜리로
급수 트레일러를 끌고 있었죠
152
00:14:21,097 --> 00:14:25,866
그리고 갑자기
엄청난 폭발이 있었어요
153
00:14:25,945 --> 00:14:33,242
번쩍하더니 트럭 앞부분이 날아가 버렸고
운전병과 저는 바람막이를 뛰어넘어 빠져나갔죠
154
00:14:34,216 --> 00:14:41,165
그리고 그 운전병이 위로 달려가는 걸 도로 위로
달려가는 소릴 들었고 저는 참호 안으로 뛰어 내려갔어요
155
00:14:41,852 --> 00:14:46,792
저는 M2 카빈총을 가지고 있었고
죽은 듯이 조용하게 있었죠
156
00:14:46,862 --> 00:14:55,828
그리고 코드라이트와 연기 냄새가 아래로 내려오고 있고
외국인들이 얘기하면서 달려가는 소리가 들렸죠
157
00:14:55,853 --> 00:15:00,681
저는 주여 하면서
가슴 속 심장이 마구 뛰어댔죠
158
00:15:01,588 --> 00:15:04,587
어찌 됐든 그 사람들은
한국군 정찰병들이었어요
159
00:15:04,700 --> 00:15:13,553
그들은 상황 파악을 위해 달려 내려왔고
누군가 소리를 질렀어요, 지뢰를 밟았죠
160
00:15:14,485 --> 00:15:17,125
그러니까 전 깊이 숨을 들이마시고
참호에서 나왔어요
161
00:15:17,150 --> 00:15:21,848
그들은 반무한궤도 차량 두 대를 가져와
우린 그 차량에다가 짐을 옮겨 실었죠
162
00:15:21,873 --> 00:15:26,999
그리고 트럭은 길 아래로 밀어 넣고
올라가서 임무를 완수했어요
163
00:15:27,993 --> 00:15:33,721
그 두 사건이 가장 기억에 남는
수송이었어요
164
00:15:36,351 --> 00:15:39,160
다른 건 다 작은 사건 있었죠
165
00:15:42,531 --> 00:15:43,977
어찌 됐든 갔어요
166
00:15:44,002 --> 00:15:48,335
그러니까 겨울을 위해 땅을 팠죠
167
00:15:49,332 --> 00:15:54,477
그리고 우린 제24사단이 제40사단과
교대할 거라는 소리를 들었죠
168
00:15:58,151 --> 00:16:01,436
그래서 우린 더플백을 챙겼고
169
00:16:02,430 --> 00:16:07,440
분명히 우리 부대에 있던 한 병사 있었는데
간판장이였을 거예요, 민간인 시절에요
170
00:16:07,602 --> 00:16:15,136
왜냐하면 그 친구가 우리 이름과 일련번호를
각자 가방에 직접 써줬거든요, 정말 잘 썼죠
171
00:16:15,636 --> 00:16:17,398
어찌 됐든 그날이 왔어요
172
00:16:17,422 --> 00:16:21,432
우리가 한국을 떠나는 날이요
1952년 2월이었죠
173
00:16:22,911 --> 00:16:24,861
즐거운 날이었어요
174
00:16:24,886 --> 00:16:27,875
해가 뜨고 기온도
10도 대였죠
175
00:16:28,332 --> 00:16:33,051
그런데 우린 밤 10시까지 떠나지 않고
개방형 트럭에 있었어요
176
00:16:34,354 --> 00:16:38,076
우린 양말 두 겹을 신고
미키마우스 부츠를 신었죠
177
00:16:39,063 --> 00:16:42,335
그리고 떠날 때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어요
178
00:16:43,761 --> 00:16:47,760
우린 대대 트럭을 타고 군단 트럭으로
옮겨 타는 지점까지 내려갔죠
179
00:16:50,768 --> 00:16:55,634
군단 트럭을 타고 춘천으로 내려갔고요
거기에서 잠깐 내려 커피랑 도넛을 먹었죠
180
00:16:57,351 --> 00:17:00,341
그리고 다시 트럭을 타고
인천으로 갔어요
181
00:17:00,593 --> 00:17:03,500
아침이 돼서야
인천에 도착했어요
182
00:17:04,097 --> 00:17:20,879
그리고 그 함선에 수화물을 다 싣고 우리가 함선에 탔어요
수화물 칸 중 한 곳을 선택하고 침낭을 놨죠
183
00:17:21,576 --> 00:17:26,573
미키마우스 부츠를 벗었더니 제 두 발은
무슨 두 개의 흰색 건자두 같았죠
184
00:17:27,480 --> 00:17:34,470
몸이 따뜻해지고 두 발에 혈액이 순환되면서
다시 정상으로 돌아온 것 같았죠
185
00:17:37,937 --> 00:17:45,805
어찌 됐든 우린 후지산 기지에 있는
캠프 후지에서 주둔할 거라는 얘길 들었어요
186
00:17:45,898 --> 00:17:47,964
그래서 우린 떠났어요
187
00:17:47,988 --> 00:17:50,748
인천을 떠나서
다시 돌아가진 않았죠
188
00:17:50,784 --> 00:17:54,685
- 그게 언제였나요?
- 1952년 2월이었어요
189
00:17:54,970 --> 00:18:01,419
그리고 밤에 일본으로 돌아갔고
분대 막사로 들어갔죠
190
00:18:01,699 --> 00:18:11,056
그게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침대 시트 사이에서 자는 밤이었어요
191
00:18:11,126 --> 00:18:15,430
다음 날 아침 일어나 전차 밖으로 나가서
위를 쳐다보니 후지산이 있더라고요
192
00:18:16,365 --> 00:18:22,022
그러니까 그 이후 일본에서
14, 15개월을 지냈어요
193
00:18:22,849 --> 00:18:27,508
에타지마에 또 다른 학교가 있었죠
194
00:18:27,678 --> 00:18:33,206
M-46 패튼 전차 학교로
5주 과정이었죠
195
00:18:34,031 --> 00:18:37,974
그리고 거기에서 돌아왔어요
전 상병으로 진급했죠
196
00:18:39,362 --> 00:18:48,088
14, 15개월 뒤 포인트가 많이 쌓여서
교대로 미국에 갈 수 있었죠
197
00:18:51,945 --> 00:19:03,879
그리고 제너럴 워커 호를 타고 샌프란시스코로 갔어요
거기에서 비행기를 타고 휴가차 집에 갔었죠
198
00:19:04,306 --> 00:19:12,177
그리고 휴가를 마치고 캠프 데벤스로 복귀했죠
데벤스에서 재배정을 받았어요
199
00:19:13,418 --> 00:19:27,965
그들은 저를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포트 르위스의
본부 제144 AAA포수 대대, 제44사단으로 배정했어요
200
00:19:30,438 --> 00:19:32,759
저는 수송부로 배정됐어요
201
00:19:33,418 --> 00:19:40,453
거기에 있어야 했던 거죠
2, 3개월 정도 있다가 하사로 진급됐어요
202
00:19:40,478 --> 00:19:46,449
그리고 전역 때까지
모터 병장 임무를 맡았죠
203
00:19:47,983 --> 00:19:57,218
전역 1주일쯤 전에 저희 포대장이 저를 불러서
헬리콥터 훈련에 보내고 싶다고 했죠
204
00:19:57,324 --> 00:20:00,071
그런데 그러려면
재입대를 해야 했죠
205
00:20:02,746 --> 00:20:07,940
그리고 취사반장 말이 재입대를 하면
저녁으로 치킨 요리를 해줄 거라고 했죠
206
00:20:07,964 --> 00:20:09,565
그런데 전 할 만큼 했어요
207
00:20:09,772 --> 00:20:16,584
어찌 됐든 노스 포트 르위스로 갔고 전역했죠
비행기를 타고 집에 갔고요
208
00:20:17,275 --> 00:20:20,990
그때가 1954년 2월이었어요
209
00:20:22,549 --> 00:20:27,729
1954년 4월이네요
저는 뉴잉글랜드 전화 회사에 취직해서
210
00:20:27,810 --> 00:20:33,694
전화기 사업부에서 41년간 일하고
1995년에 퇴직했죠
211
00:20:38,231 --> 00:20:39,886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212
00:20:39,910 --> 00:20:43,974
한국에서 무사히 돌아와
오늘 이 자리에 있다는 겁니다
213
00:20:45,250 --> 00:20:50,779
6·25전쟁이 잊혀진 전쟁으로
불리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214
00:20:51,212 --> 00:20:57,768
잊혔으니까요, 제가 집에 왔을 때
아무도 어디에서도 제가 갔던 곳에 대해 모르거나
215
00:20:57,829 --> 00:21:01,075
6·25전쟁에 대한 언급이나
얘기도 없었어요
216
00:21:01,099 --> 00:21:02,893
그렇게 세월이 지났죠
217
00:21:03,222 --> 00:21:08,131
왜일까요? 사람들이 6·25전쟁에
관심을 두지 않은 이유가 뭘까요?
218
00:21:08,591 --> 00:21:15,084
글쎄요, 전쟁이 나쁘기도 했지만
실제로 당시 미국은 좋은 상태였거든요
219
00:21:15,108 --> 00:21:16,863
1950년대였거든요
220
00:21:16,888 --> 00:21:21,468
아무도 그러니까 사람들이
그냥 관심이 없었던 것 같아요
221
00:21:22,788 --> 00:21:27,978
6·25전쟁의 중요성은 뭘까요?
222
00:21:29,042 --> 00:21:34,871
글쎄요, 남한을 보고 북한을 보면
223
00:21:34,917 --> 00:21:38,788
입증되는 것 같은데요
바로 거기에서 그 중요성이 뭔지 말이죠
224
00:21:38,813 --> 00:21:44,875
우리가 개입하지 않고 북한이
남한을 점령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225
00:21:45,068 --> 00:21:50,555
한반도 전체가
똑같이 고립되고 미쳐갔겠죠
226
00:21:51,072 --> 00:21:52,633
한국에 다시 가보셨나요?
227
00:21:52,658 --> 00:22:02,156
아니요, 들어본 바로는 가 봐도 못 알아볼 거예요
지금은 완전히 다른 곳이더라고요
228
00:22:02,183 --> 00:22:06,797
맞습니다, 지금은 미국의
7번째 대규모 무역 동반자죠
229
00:22:06,870 --> 00:22:10,009
세계에서 11번째
경제 강대국이고요
230
00:22:10,033 --> 00:22:11,495
11번째요
231
00:22:11,679 --> 00:22:16,839
춘천으로 가던
여정이 생각나네요
232
00:22:17,130 --> 00:22:21,510
한 번 서울로 내려간 적이 있었어요
비상식량을 가지러요
233
00:22:21,817 --> 00:22:24,276
그리고 지금은 전혀 못 알아볼 것
같네요, 확실히요
234
00:22:24,302 --> 00:22:31,014
- 건물들이 즐비하죠
- 지하철이 있고요
235
00:22:31,039 --> 00:22:35,002
지하철이 있고 한강에
교량들도 정말 많고요
236
00:22:35,043 --> 00:22:36,757
장간조립교들은 없나요?
237
00:22:38,726 --> 00:22:41,689
선생님이 훌륭하게 복무해 주신 덕분에
저희가 살았습니다
238
00:22:44,804 --> 00:22:48,605
수년간 당시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요
239
00:22:49,712 --> 00:22:57,688
케이프 코드 아일랜드 6·25전쟁 참전용사협회를
시작하기 전까지는요, 다들 모였잖아요
240
00:22:57,867 --> 00:22:59,700
저는 창립 멤버였어요
241
00:23:00,110 --> 00:23:07,117
사실 1997년 당시 찍었던
제 사진들을 보면 황금기를 가져온 거죠
242
00:23:09,780 --> 00:23:14,761
그제야 한국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죠
아무도 그 얘기를 한 적이 없거든요
243
00:23:15,523 --> 00:23:19,887
그리고 어찌 됐든 저는
그 얘기를 하는 게 편하진 않아요
244
00:23:21,304 --> 00:23:26,960
네, 올해 2013년은
휴전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245
00:23:26,984 --> 00:23:27,613
그렇죠
246
00:23:27,638 --> 00:23:31,574
그리고 한미 동맹 관계 60주년이기도 하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247
00:23:31,599 --> 00:23:36,862
한국은 아직 분단되어 있고
공식적으로는 여전히 전쟁 중이죠
248
00:23:36,886 --> 00:23:37,483
- 그렇죠
249
00:23:37,508 --> 00:23:38,971
어떻게 생각하세요?
250
00:23:42,458 --> 00:23:44,888
얼마나 그렇게 갈지
정말 모르겠어요
251
00:23:46,038 --> 00:23:52,530
아마 제가 이 세상에 살 동안은
그런 식으로 있지 않을까 싶네요
252
00:23:54,336 --> 00:23:55,578
모르겠어요
253
00:23:55,603 --> 00:24:01,672
미국 정부가 한반도의 통일을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254
00:24:01,697 --> 00:24:02,598
그럼요
255
00:24:03,843 --> 00:24:07,029
그러니까 원래 우리가
그것 때문에 간 거잖아요
256
00:24:08,934 --> 00:24:10,906
네, 왜 그걸 다 망치겠어요?
257
00:24:12,379 --> 00:24:21,328
7월에 워싱턴 D.C.에서 열릴 제1회 6·25전쟁 참전용사
자손 워크숍에 대해 얘기를 했잖아요
258
00:24:21,425 --> 00:24:28,435
우리 6·25전쟁 참전용사 디지털 메모리얼 재단이
그 워크숍을 후원하죠
259
00:24:28,512 --> 00:24:33,887
선생님 손주들에게 참석하라고
얘기해 주실 수 있을까요?
260
00:24:34,387 --> 00:24:36,898
제일 큰 손녀가 17살이 되죠
261
00:24:36,922 --> 00:24:37,903
- 네
- 다음 달에요
262
00:24:37,928 --> 00:24:41,077
- 그렇군요, 그렇게 해주시겠어요?
- 그럼요, 그렇게 할게요
263
00:24:41,443 --> 00:24:46,073
그리고 이건 다른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자손들을 만날 수 있고
264
00:24:46,098 --> 00:24:52,421
6·25전쟁과 선생님의 군 복무가 남긴 유업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평생의 기회거든요
265
00:24:52,645 --> 00:24:56,567
그래서 선생님 손자에게
정말 좋을 겁니다
266
00:24:56,887 --> 00:24:57,604
손녀요
267
00:24:57,655 --> 00:25:00,254
손녀군요?
그렇다면 훨씬 더 좋죠
268
00:25:00,885 --> 00:25:05,684
그럼요, 좋을 겁니다
손녀에게 참여하라고 해주세요, 아셨죠?
269
00:25:06,146 --> 00:25:09,454
네, 더 남기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270
00:25:10,184 --> 00:25:15,268
그러니까 말했듯이
전 한국에서 무사히 돌아왔어요
271
00:25:15,292 --> 00:25:17,525
오늘 이 자리에 있잖아요
272
00:25:17,705 --> 00:25:28,710
6·25전쟁 경험이 선생님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273
00:25:29,034 --> 00:25:33,058
글쎄요, 제가 태어난 날부터
운명이었던 거죠
274
00:25:35,584 --> 00:25:40,258
그 어떤 것도 바꾸지 않을 거예요
현재 있는 이곳이 전 행복하거든요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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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전역 이후 군 복무 생활이
선생님이나 선생님의 직업에 도움이 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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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사실 전혀 관계가 없었죠
무슨 말을 하겠어요? 운이 따랐다고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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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6:00,189 --> 00:26:02,962
한정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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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집에 앉아 있었고
아버지 친구분이 들르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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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6:12,869 --> 00:26:16,343
그리고는 뭐 할 거냐고 하셨어요
저는 모르겠다고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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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더니 전화 회사에 들어오지 않겠냐고 하셨고
그렇게 저는 전화 회사에 들어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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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했다시피 운이 따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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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군 복무 생활, 군대, 국가 및 전쟁에 대해
어린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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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했다시피 우리 손자는
해병대에서 8년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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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서 2년, 그리고
아프가니스탄에도 파병됐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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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에서 병장으로 전역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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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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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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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선생님, 참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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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선생님의 희생 덕분에
현재의 한국이 있는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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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시간을 내주시고 선생님의 이야기를
재단과 나눠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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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과거 기억들은 6·25전쟁 참전용사
디지털 메모리얼 재단 웹사이트를 통해 보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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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마워요
-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