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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참전용사 Charles Lawrence Chipley Junior 구술

[1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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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1 00:00:05,060 --> 00:00:09,618 제 이름은 찰스 로랜스 칩리 주니어 입니다 2 00:00:09,642 --> 00:00:14,060 성 철자는 C-H-I-P-L-E-Y 입니다 3 00:00:14,084 --> 00:00:15,987 찰스 로랜스요 4 00:00:16,371 --> 00:00:22,210 1930년 11월 8일에 뉴욕의 브룽크스에서 태어났습니다 5 00:00:22,234 --> 00:00:31,109 아버지는 해군이셨고 어머니는 뉴욕 시티에서 전화 교환원이셨죠 6 00:00:31,134 --> 00:00:35,363 아버지께서 브루클린에 주둔하고 계실 때 어머니를 만나셨고 거기에서 결혼하셨죠 7 00:00:35,387 --> 00:00:40,395 전 거기에서 태어났고 물론 아버지는 해군에서 27년간 복무하셨죠 8 00:00:40,419 --> 00:00:43,981 그리고 우린 이 곳 동부로 이사왔어요 9 00:00:44,005 --> 00:00:49,046 그렇게 자랐고 전 모든 게 타고났다고 생각했어요 10 00:00:49,353 --> 00:00:53,449 형제는 한 명 있었고 동생이었어요 11 00:00:53,473 --> 00:00:57,512 그런데 고작 11개월 쯤에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어요 12 00:00:57,536 --> 00:01:00,194 그 이후로 형제 없이 자랐고요 13 00:01:00,218 --> 00:01:04,880 어머니께서 더이상 아이를 원치 않으셨거든요 14 00:01:05,392 --> 00:01:07,507 그럼 학교는 브룽크스에서 다니셨나요? 15 00:01:07,531 --> 00:01:12,839 아니요, 거기는 제가 8개월 내지 10개월 쯤 됐을 때 떠나 다시 가지 않았죠 16 00:01:12,863 --> 00:01:22,321 전 메릴랜드, 버지니아, 플로리다, 조지아, 그리고 아버지가 배치된 각각 다른 주둔지로 가야 했어요 17 00:01:22,518 --> 00:01:29,232 - 그럼 고등학교는 어디에서 졸업하셨나요? - 메릴랜드의 프레더릭에서요 18 00:01:29,256 --> 00:01:31,675 거기에서 1948년 고등학교를 졸업했죠 19 00:01:33,150 --> 00:01:37,429 그리고 1949년에 해군에 입대했어요 20 00:01:37,453 --> 00:01:40,855 그렇게 1949년부터 1979년까지 해군으로 복무했죠 21 00:01:42,473 --> 00:01:45,160 - 자원 입대하신 건가요? - 네 22 00:01:45,803 --> 00:01:49,331 아버지께서 해군이셨기 때문인가요? 그래서 해군에 자원 입대하신 건가요? 23 00:01:49,355 --> 00:01:56,628 꼭 그렇진 않아요 여행을 좋아했던 터라, 태생이 그랬죠 24 00:01:56,652 --> 00:02:00,723 그래서 세계의 일부를 보고 싶었고 그렇게 했어요 25 00:02:01,455 --> 00:02:05,768 전 중순양함에 배치되어 갔고 26 00:02:05,792 --> 00:02:10,515 보스턴의 로드 아일랜드에 있는 새로운 항구에서 즐겁게 지냈고 27 00:02:11,638 --> 00:02:18,704 한동안 돌아 다니다가 캘리포니아의 파나마 운하로 갔었죠 28 00:02:19,002 --> 00:02:26,271 우린 세계 순항을 했고 하와이, 여러 태평양 제도, 캐롤라이나, 마셜 등에 갔었죠 29 00:02:26,295 --> 00:02:35,429 필리핀에 있을 당시 6·25전쟁이 발발했고 우린 바로 한국으로 갔고요 30 00:02:35,454 --> 00:02:39,911 그럼 전 세계를 다니겠다는 꿈을 이루신 거네요? 31 00:02:40,028 --> 00:02:44,892 그렇죠, 그러니까 계획은 서쪽 운하로 가는 거였고 그다음 보스턴으로 돌아오는 거였는데, 32 00:02:44,916 --> 00:02:46,616 카리브해 선상 여행처럼요? 33 00:02:46,641 --> 00:02:54,144 그렇네요, 6·25전쟁이 발발할 때까지 즐겁게 지내다가 바로 한국으로 올라갔죠 34 00:02:54,268 --> 00:02:56,620 그러니까 7월 3일쯤이었던 것 같네요 35 00:02:56,644 --> 00:03:01,975 6·25전쟁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듣기 전에 몇 가지 질문 좀 하겠습니다 36 00:03:02,585 --> 00:03:05,262 기초 군사 훈련은 어디에서 받으셨나요? 37 00:03:05,413 --> 00:03:07,641 - 일리노이주의 그레이트 레이크스에서요 - 일리노이요? 38 00:03:07,665 --> 00:03:09,952 눈보라가 치는 2월이었죠 39 00:03:09,976 --> 00:03:13,100 - 네, 춥지 않으셨어요? - 아니요, 정말 추웠어요 40 00:03:13,307 --> 00:03:15,616 군사 특기는요? 41 00:03:15,757 --> 00:03:20,789 그들은 제게 재정 일을 맡겼죠 분산 사무병이요 42 00:03:22,660 --> 00:03:27,128 - 그럼 봉급 등을 지급하신 건가요? - 그렇죠, 맞아요 43 00:03:27,152 --> 00:03:30,592 봉급 등을 지급하는 거죠 자금 공급이요 44 00:03:34,300 --> 00:03:40,709 그럼 처음으로 배치된 곳은 어디며, 언제였나요? 45 00:03:40,958 --> 00:03:46,505 - USS 로체스터함에 배치됐고, 중순양함이죠 - USS 로체스터함? 46 00:03:46,530 --> 00:03:50,400 - 네, CA124요 - CA124로군요 47 00:03:50,424 --> 00:03:53,143 - 네, 맞아요 - 무슨 함선인 거죠? 48 00:03:53,167 --> 00:03:55,773 중순양함이요 49 00:03:57,376 --> 00:04:00,933 - 거기에 해군이 몇 명이나 있었나요? - 대략 900명 쯤 됐을 겁니다 50 00:04:00,957 --> 00:04:07,880 군함에는 일반적으로 8인치, 5인치 포 등이 있는데 51 00:04:07,905 --> 00:04:13,596 우리는 9개의 8인치 포가 있었고 16개의 5인치 포가 있었으며, 52 00:04:13,621 --> 00:04:20,516 12개의 대 항공포가 있었습니다 53 00:04:22,166 --> 00:04:28,327 또 지상군을 지원하는 장거리 포도 있었습니다 54 00:04:28,351 --> 00:04:33,068 쿼드와 지상군과 상륙 등을 위한 지원 사격을 했었죠 55 00:04:33,093 --> 00:04:38,033 물론 다른 총들은 항공기 등으로부터 함선을 지키기 위한 거였고요 56 00:04:38,057 --> 00:04:48,309 우리 임무는 해상에서 조종사를 구조하고 기뢰를 제거하는 것이었죠 57 00:04:48,333 --> 00:04:54,349 우린 TLC처럼 물 속에 들어갔고 그게 우리 미션이었습니다 58 00:04:54,373 --> 00:04:57,652 이 함선에는 언제 처음 승선하셨나요? 59 00:04:57,835 --> 00:05:02,138 1949년 9월에 승선했습니다 60 00:05:05,500 --> 00:05:07,996 그럼 타고 어디로 가셨나요? 61 00:05:10,032 --> 00:05:16,104 보스턴에서 출발하여 파나마 운하를 통과해 갔고 62 00:05:16,347 --> 00:05:19,808 캘리포니아로 올라가 하와이에 갔다가 63 00:05:20,951 --> 00:05:22,757 태평양에 있는 많은 제도들에 갔었죠 64 00:05:22,781 --> 00:05:25,613 거기에 기지들이 있었거든요 65 00:05:25,637 --> 00:05:28,511 그리고 필리핀으로 갔다가 한국으로 올라갔죠 66 00:05:28,535 --> 00:05:35,342 해안에 있는 한국 병사들을 위해 바로 지원 사격을 시작했어요 67 00:05:35,500 --> 00:05:41,029 우리 사정 거리까지 말이죠 15마일 정도였어요 68 00:05:41,053 --> 00:05:43,786 그래도 그 해안에 있던 병사들을 엄호할 수 있었죠 69 00:05:43,810 --> 00:05:49,310 필리핀을 떠나 한국으로 갈 당시 무슨 말을 들으셨나요? 70 00:05:49,763 --> 00:05:54,812 물론 기억이 잘 나진 않습니다만 이건 기억나네요 71 00:05:54,837 --> 00:06:06,017 침략을 당했고 다같이 유엔군을 도와주러 올라간다고 했죠 72 00:06:06,430 --> 00:06:09,691 제가 아는 건 그 정도예요 73 00:06:09,715 --> 00:06:15,647 - 두려우셨나요? - 시간이 있었고, 우린 적었죠 74 00:06:15,677 --> 00:06:20,476 모르겠어요, 그걸 두려움이나 걱정이라고 표현하는 건지 모르겠으나 전투지에 갔죠 75 00:06:20,500 --> 00:06:26,775 그들이 무슨 일을 했는지, 우리가 무슨 일을 했는지 등에 대해서 계속 물어보는데 우린 그냥 아무것도 몰랐어요 76 00:06:26,799 --> 00:06:30,778 - 한국에 있는 적군에 대한 설명도 없었나요? - 뭐라고 했죠? 77 00:06:30,802 --> 00:06:31,872 간단하게라도 아무도 78 00:06:33,488 --> 00:06:38,047 임무가 무엇인지 그리고 한국이 어떤 나라인지 79 00:06:38,071 --> 00:06:41,546 전쟁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없었나요? 80 00:06:41,570 --> 00:06:43,892 있었어요 81 00:06:43,916 --> 00:06:48,853 북한이 남한을 침략했고 우린 올라가서 남한군을 방어하기 위해 지원 사격을 할 것이며 82 00:06:48,877 --> 00:06:53,701 북한을 38선 위로 몰아낼 거라는 간단한 설명이 있었죠 83 00:06:53,725 --> 00:06:55,470 우리가 들은 건 그게 다였고요 84 00:06:55,494 --> 00:06:59,207 - 그 전에 한국에 대해 알고 계셨나요? - 아니요, 전혀요 85 00:06:59,707 --> 00:07:05,276 물론 지도를 봐야 했어요 그리고 한국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야 했죠 86 00:07:05,301 --> 00:07:09,223 - 고등학교에서는 배운 것도 없으시고요? - 없습니다 87 00:07:09,247 --> 00:07:15,189 USS 로체스터 함에서 지내신 거잖아요 얼마동안 지내셨나요? 88 00:07:15,426 --> 00:07:19,407 1952년 9월까지 타고 있었어요 89 00:07:19,431 --> 00:07:25,725 우린 흥남에 있었고 1950년에 흥남에서 병사들을 대피시켰죠 90 00:07:25,750 --> 00:07:30,277 아마 그 때가 1951년 1월 아니면 2월 1일이었던 것 같아요 91 00:07:30,302 --> 00:07:33,641 그리고 정비를 받고 다시 준비 등을 하기 위해 위해 돌아갔어요 92 00:07:33,665 --> 00:07:36,453 함포 지원 사격을 압록강에서 끝냈고요 93 00:07:36,515 --> 00:07:44,496 이후에 흥남에서 넘어갔어요 94 00:07:44,520 --> 00:07:48,456 그럼 1952년 9월에 전역하셨나요? 95 00:07:48,480 --> 00:07:51,213 그 때 함선에서 내린 거죠 그 함선은 아직 거기에 있었고요 96 00:07:51,237 --> 00:07:55,645 그들은 저를 유조선에 배치했고 이후 다시 왔다가 미국으로 간 겁니다 97 00:07:55,669 --> 00:08:01,102 그렇게 1월에 전역했어요 98 00:08:01,819 --> 00:08:04,694 압록강에 계셨던 당시에 관해 말씀해 주세요 99 00:08:04,725 --> 00:08:07,603 인천 상륙 작전에 투입되신 건가요? 100 00:08:07,818 --> 00:08:12,026 - 그렇죠 - 당시 얘기 좀 부탁드립니다 101 00:08:12,050 --> 00:08:23,614 기본적으로 7월 쯤에 거기에 당도했고 왔다갔다 함포 지원 사격을 했어요 102 00:08:23,698 --> 00:08:26,416 그리고 끝 쪽에서 상륙하기로 결정하고 103 00:08:26,440 --> 00:08:31,287 9월 13일 우린 인천으로 올라가 104 00:08:31,312 --> 00:08:35,422 이틀간 전 해안을 따라 폭탄을 터뜨렸죠 105 00:08:35,447 --> 00:08:37,681 - 9월 13일이었나요? - 네 106 00:08:37,705 --> 00:08:41,143 그리고 9월 15일 작전을 수행했죠 107 00:08:41,851 --> 00:08:44,186 군대를 상륙시켰어요 108 00:08:44,211 --> 00:08:47,136 당시 전사자가 많지 않았던 걸로 기억해요, 거의 없었죠 109 00:08:47,160 --> 00:08:53,100 왜냐하면 저희가 안정화시킨 상태였으니까요 물론 저희와 다른 함대들 그리고 폭격기들이요 110 00:08:55,784 --> 00:08:59,748 그렇게 침략에 성공했죠 들어간 뒤에는 상황이 정말 빠르게 진행됐어요 111 00:08:59,772 --> 00:09:03,800 그리고 17일, 일요일에 112 00:09:04,160 --> 00:09:11,670 모든 것이 확보되어 위험할 것이 없는 상태로 항구에 주둔하고 있었어요 113 00:09:11,694 --> 00:09:16,544 물론 두 발이 묶인 상태라 원해도 나갈 수 없었죠 114 00:09:16,774 --> 00:09:20,948 북쪽에서 비행기 세 대가 날아왔고 115 00:09:21,305 --> 00:09:26,387 폭격기를 수송하는 중형 크기의 비행기라는 사실을 알 수 없었죠 116 00:09:26,411 --> 00:09:32,286 그들은 우리 함대를 표적으로 삼았어요 물론 가장 큰 함선이었으니까요 117 00:09:32,310 --> 00:09:34,595 그래서 그들이 와서 폭탄 4개를 떨어트렸고 118 00:09:35,960 --> 00:09:45,036 시력이 좋지 않은 병사가 있었던지 측면을 쏘아 파편만 맞았고 119 00:09:45,307 --> 00:09:49,463 마지막 폭탄은 함선 뒤에 있는 크레인에 떨어졌었죠 120 00:09:50,271 --> 00:09:54,048 그리고 그 폭탄은 크레인을 치고 튕겨져 나가 바다에서 폭발했어요 121 00:09:54,564 --> 00:09:56,872 정말 하나님이 보우하신거죠 122 00:09:56,896 --> 00:10:03,528 다른 방향으로 튕겨졌으면 연료나 탄약이 있는 곳이었다면 말 안해도 알겠죠 123 00:10:03,553 --> 00:10:06,561 하지만 아무래도 정말 무서웠죠 124 00:10:06,585 --> 00:10:14,632 전투 배치 벨이 울려대면서 폭탄이 터지고 올라가서 옷을 입는데 벌벌 떨었죠 125 00:10:14,853 --> 00:10:17,715 그저 하나님의 은혜였죠 배가 돌고 있었고 126 00:10:18,291 --> 00:10:22,958 말하자면 그 때가 정말 무섭거나 불안했던 순간인 거죠 127 00:10:22,983 --> 00:10:28,901 이미 때가 온 것 같았지만 더 이상의 공격을 받진 않았었죠 128 00:10:29,725 --> 00:10:34,468 그 이후로 모두 총을 소유했고 저의 재정 사무실 일과 더불어 129 00:10:34,507 --> 00:10:42,722 항공기 사격을 위한 40밀리미터 포신이 있던 전투 배치 기지에서 130 00:10:42,746 --> 00:10:47,135 우린 4시간 일했고 4시간은 쉬었어요 131 00:10:47,572 --> 00:10:52,089 날씨에 상관없이 말이죠 그것 역시 저의 임무였죠 132 00:10:52,113 --> 00:10:57,338 - 언제 인천에서 흥남으로 떠나신 건가요? - 어디로요? 133 00:10:57,363 --> 00:10:59,419 - 그러니까... - 아, 흥남이요? 134 00:10:59,644 --> 00:11:05,918 그게 실제로 떠난 건 아니었고 인천상륙작전 이후에도 135 00:11:05,942 --> 00:11:10,200 지원 사격을 위해 계속 있었어요 136 00:11:10,225 --> 00:11:20,469 6개월간 있다가 해병들이 위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137 00:11:20,493 --> 00:11:25,128 그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모두 흥남으로 오라는 연락을 받았죠 138 00:11:25,152 --> 00:11:31,580 그래서 1950년 12월 1일에 갔었죠 139 00:11:31,975 --> 00:11:37,606 그리고 지원 사격을 했고 그렇게 사정 거리에 있으면서 140 00:11:37,630 --> 00:11:41,558 아군 전 부대를 태울 수 있었어요 141 00:11:41,582 --> 00:11:48,785 거기엔 수천 대의 함선과 낚싯배 그리고 민간인들이 있었죠 142 00:11:48,809 --> 00:11:52,965 모두들 거기 즉, 흥남에서 대피했습니다 143 00:11:52,990 --> 00:11:55,090 - 상황을 다 지켜보셨나요? - 그럼요 144 00:11:55,114 --> 00:12:00,007 - 상황이 어땠나요? - 난리통이었죠 145 00:12:00,258 --> 00:12:03,499 엉망 진창이었어요 난리도 아니었어요 146 00:12:03,660 --> 00:12:14,247 철수 하자마자 폭파팀이 그 도시들을 폭파해서 그들이 사용할 수 없게 만든 거죠 147 00:12:14,271 --> 00:12:19,460 정말 대규모의 탈출이었어요 사람들의 피난길을 도와주었죠 148 00:12:20,397 --> 00:12:25,890 그리고 부산이나 그 외 지역에 내려줬어요 149 00:12:26,560 --> 00:12:30,471 물론 군에 지원해서 무슨 상황인건지 정확히 알지 못했어요 150 00:12:30,741 --> 00:12:35,653 그들을 어디에 내려주고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서도요 151 00:12:36,040 --> 00:12:39,880 당시에는 위에서 전달되는 명령에 따라 했으니까요 152 00:12:41,337 --> 00:12:48,258 무슨 생각이 드시던가요? 수많은 피난민과 잔해들을 보셨을 때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153 00:12:48,282 --> 00:12:54,204 그저 생각이 뜻대로 되지 않고 있구나 했죠 뭔가 잘못됐구나 하고요 154 00:12:55,721 --> 00:13:00,944 그런 생각이 들었던 건 물론 들은 게 많지 않았으니까 그런거죠 155 00:13:01,197 --> 00:13:07,208 수십만 명의 중국군이 넘어와 다 쓸어버리나 싶었죠 156 00:13:07,458 --> 00:13:11,112 그래서 어떻게 하면 그들을 막을 수 있을지만 생각했어요 157 00:13:11,322 --> 00:13:16,213 물론 자원병이라 무슨 일을 할지 알 수는 없죠 158 00:13:17,498 --> 00:13:22,238 하지만 주로 그 나라에 있는 사람들이 좀 무서웠어요 159 00:13:22,263 --> 00:13:24,493 물론 거기에 그냥 앉아있었어요 160 00:13:25,402 --> 00:13:30,451 수십만 병사들이 다 휩쓸어 버리는 상상을 하면서 말이죠 161 00:13:31,020 --> 00:13:34,575 당연히 들리는 소문이 있었죠 162 00:13:34,795 --> 00:13:40,723 내용인 즉 우리 군대와 남한군은 최신 무기가 없는데 반해 163 00:13:40,747 --> 00:13:43,462 중국군은 탱크와 모든 무기를 갖추고 있다는 소문이요 164 00:13:43,486 --> 00:13:47,368 중순양함 내부 생활에 대해 얘기해 주세요 165 00:13:47,392 --> 00:13:53,284 필요한 건 거의 다 구비되어 있었죠 166 00:13:53,621 --> 00:13:58,249 돼지고기와 감자, 야채 그리고 과일을 먹었어요 167 00:13:58,482 --> 00:14:02,270 해군은 나가서 보급선으로 가요 168 00:14:02,447 --> 00:14:08,821 고갈되기 시작하면 해상으로 나갈 계획에 맞춰 보급해 주죠 169 00:14:09,155 --> 00:14:13,622 물론 우유는 없어요 가루 우유가 있죠 170 00:14:13,647 --> 00:14:15,176 하지만 사실 신선한 건 없었어요 171 00:14:15,200 --> 00:14:17,308 당시 계급이 어떻게 되셨나요? 172 00:14:18,132 --> 00:14:21,419 승선할 때 E2 었어요 173 00:14:22,303 --> 00:14:24,484 내릴 땐 E6였죠 174 00:14:25,081 --> 00:14:27,655 한국에 계실 땐 계급이 어떻게 되셨죠? 175 00:14:28,125 --> 00:14:31,825 함선에서 내릴 때 E6였고 하사였죠 176 00:14:31,850 --> 00:14:38,342 봉급은 한 달에 32달러 정도로 시작하고요 그러니까, 한 100달러 정도 됐던 것 같아요 177 00:14:38,716 --> 00:14:43,209 그렇게 많이 받진 않았어요 178 00:14:43,233 --> 00:14:50,212 봉급 외에 추가 전투수당이나 보너스 등이 따로 있었나요? 179 00:14:50,237 --> 00:14:54,897 자세하게 말씀해 주세요 한달 봉급이 어떻게 구성된 건가요? 180 00:14:54,921 --> 00:15:00,482 정부에서는 기혼자의 경우 가족 수당을 줬어요 181 00:15:01,496 --> 00:15:07,434 그런데 가족 수당을 받으면 얼마가 됐든 가족에게 전달되죠 182 00:15:08,779 --> 00:15:14,153 그리고 해상 수당이라고 해서 추가 임무에 관한 수당이 있었고요 183 00:15:14,177 --> 00:15:17,623 그리고 전투비도 나왔고요 184 00:15:17,647 --> 00:15:22,128 - 선생님은 전투비를 받으셨나요? - 물론이죠, 전투지에 있으면 전투비를 받습니다 185 00:15:22,152 --> 00:15:26,902 선생님의 군 복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86 00:15:26,926 --> 00:15:32,597 조금이나마 여러 사소한 임무를 수행하며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이 정말 자랑스러워요 187 00:15:35,148 --> 00:15:42,002 항상 사람들이 그러니까 여기에 있는 대사관에서 얼마나 잘 대접해 주던지 그저 민망할 따름이었죠 188 00:15:42,026 --> 00:15:44,565 그 재방한 프로그램이요 189 00:15:44,589 --> 00:15:46,747 - 한국에 다시 가셨었나요? - 네, 갔었죠 190 00:15:46,771 --> 00:15:48,034 언제요? 191 00:15:49,111 --> 00:15:53,565 2010년에요 장로교회에서 초대를 받았어요 192 00:15:53,589 --> 00:16:04,092 인천 상륙 당시 보안 장교들과 함께 화폐 등을 바꾸러 월미도에 해안에 갔었어요 193 00:16:04,240 --> 00:16:07,888 그리고 당시에는 아무것도 없었어요 말그대로 황량했죠 194 00:16:08,379 --> 00:16:16,000 월미도는 다시 가지 않았지만 인천과 서울에는 다시 가 봤네요 195 00:16:16,843 --> 00:16:19,805 믿을 수가 없더군요 196 00:16:21,008 --> 00:16:23,571 재방한 프로그램 취지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197 00:16:23,595 --> 00:16:26,418 인터뷰를 통해 더 하실 말씀 있으신가요? 198 00:16:26,442 --> 00:16:37,100 아니요, 한국사람들이 오늘날과 같이 재건한 모습에 너무나 기쁩니다 199 00:16:39,000 --> 00:16:42,266 그리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다는 점이 행복하고요

구술자정보

목록
구술자 / 생년월일
Charles Lawrence Chipley Junior / 19301108
국가 / 소속 및 직위
미국 / 해군 분산 사무
주요활동
인천상륙작전, 함포지원사격, 기뢰제거, 구조, 흥남철수작전 등

구술정보

면담자 소속 및 직위
구술장소
구술요약
찰스 로랜스 칩리 주니어는 해군에 있으면서 한국 전쟁이 발생할 때까지 해외를 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전쟁 중 제공된 음식부터 전투 폭격기 일화까지 USS 로체스터함에서의 생활에 대해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민간인들을 죽음으로 내몬 중공군의 이동에 대한 일화들도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