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1
00:00:05,000 --> 00:00:08,163
저는 케네스 딜라드입니다
2
00:00:08,368 --> 00:00:10,887
텍사스주의 그랜저에서
태어났습니다
3
00:00:10,912 --> 00:00:13,177
텍사스 한가운데쯤에 있죠
4
00:00:13,202 --> 00:00:17,094
1933년, 그러니까
1933년 9월 10일에요
5
00:00:18,182 --> 00:00:24,089
아버지는 제가 2살 때 돌아가셨고 그래서 전
9년간 웨이코에 있는 보육원에서 살았습니다
6
00:00:24,710 --> 00:00:28,049
그리고 11살 때
포트워스로 왔어요
7
00:00:29,740 --> 00:00:33,682
제 첫 직장인 볼링장에서
돈을 좀 벌었어요
8
00:00:33,707 --> 00:00:36,610
볼링 핀 놓는 일이었죠
한 게임당 6센트씩 받았어요
9
00:00:36,916 --> 00:00:40,562
방과 후에 주당 10 내지
15달러 정도 벌었어요
10
00:00:40,769 --> 00:00:43,173
제 옷가지 등을 샀죠
11
00:00:43,947 --> 00:00:48,270
전 누이 5명 그리고
형제 1명이 있었어요
12
00:00:49,095 --> 00:00:51,843
포트워스에 있는 학교를 다녔죠
13
00:00:52,090 --> 00:00:57,726
초등학교 1학년부터 노스사이드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계속 포트워스에 있는 학교에 다녔어요
14
00:00:58,332 --> 00:00:59,502
고등학교는 언제 졸업하셨죠?
15
00:00:59,568 --> 00:01:05,530
1952년에 포트워스 기술학교를
졸업했어요
16
00:01:05,554 --> 00:01:07,794
마지막 2년은 그 학교를 다녔죠
17
00:01:08,623 --> 00:01:13,328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주 뒤
6·25전쟁이 발발했고
18
00:01:13,746 --> 00:01:16,319
육군에 징집될 게 뻔했으니까
19
00:01:16,344 --> 00:01:19,295
전 육군에 가기 싫어서
해군에 지원했어요
20
00:01:20,086 --> 00:01:23,832
그래서 포트워스로 가서
모집 장교에게 말했죠
21
00:01:23,857 --> 00:01:27,317
참전 여정 등에 대한 내용이
꽤 괜찮은 것 같더라고요
22
00:01:27,655 --> 00:01:29,414
그래서 해군에
지원하겠다고 했죠
23
00:01:29,439 --> 00:01:31,338
집으로 가서 어머니께
좋은 직장을 찾았다고
24
00:01:31,362 --> 00:01:34,051
4년 동안 일할 거라고 했어요
25
00:01:34,404 --> 00:01:38,079
어머니는 좋아하지 않으셨어요
26
00:01:38,206 --> 00:01:46,487
그냥 즐겁게 지내고 거기 있는 동안
뭔가 배워오길 바란다고 하셨죠
27
00:01:46,532 --> 00:01:49,233
날짜는요? 기억하세요?
자원입대한 날짜?
28
00:01:49,257 --> 00:01:54,202
1952년이요, 1952년 6월에
해군에 지원했어요
29
00:01:54,227 --> 00:01:57,105
전 기차를 타고
샌디에이고로 갔죠
30
00:01:57,404 --> 00:01:59,737
그때 처음 기차를 탔어요
31
00:02:00,354 --> 00:02:03,115
그리고 한 이틀인가
걸렸던 것 같아요
32
00:02:03,139 --> 00:02:07,073
전 거의 16살이었어요
뭐 별로 신경 쓰지도 않았죠
33
00:02:07,547 --> 00:02:11,142
제2차 세계대전이
막 끝났던 터라
34
00:02:11,822 --> 00:02:15,794
6·25전쟁에 대한 얘기는
거의들 하지 않았어요
35
00:02:15,865 --> 00:02:20,519
그런데 그 나이 또래 아이들은 그저 재밌는 거 그리고
학교 과정 이수하고 졸업하는 것만 바라고들 있었죠
36
00:02:20,544 --> 00:02:26,354
첫 기차는 어디에서 타셨고
어디로 가는 거였나요?
37
00:02:26,434 --> 00:02:31,260
네, 그러니까 달라스에서 기차를 탔죠
달라스까지 가야 했어요
38
00:02:31,285 --> 00:02:35,744
그리고 신병 훈련소가 있는
샌디에이고까지 타고 갔죠
39
00:02:36,939 --> 00:02:41,804
신병 훈련소 훈련은
13주간 받았고요
40
00:02:42,320 --> 00:02:43,916
거기에서 어떤 걸 배우셨나요?
41
00:02:43,966 --> 00:02:45,262
- 신병 훈련소에서요?
- 네
42
00:02:45,292 --> 00:02:47,055
행군법이요
43
00:02:47,539 --> 00:02:49,957
해상에서 행군하는 방법을
알 필요가 있었나요?
44
00:02:49,982 --> 00:02:52,958
모르겠어요
그냥 해야 했던 거죠
45
00:02:52,983 --> 00:02:58,443
명령받는 법, 규율 지키는 것
그리고 수영하는 법도 배워야 했죠
46
00:02:58,500 --> 00:03:01,202
다이빙 판이 있었어요
공중 20피트 높이에 있었죠
47
00:03:01,387 --> 00:03:04,226
우린 거기에서 물속으로
다이빙을 해야 했죠
48
00:03:04,280 --> 00:03:10,885
우린 청바지를 입고 있었어요, 벗어야 했죠
그걸 우리 머리 위로 던지거든요
49
00:03:10,939 --> 00:03:13,626
그리고 그 다리 부분을
묶어서 매듭을 지어요
50
00:03:13,669 --> 00:03:18,604
그리고 그걸 머리 위로 던지고 공중에서 잡아요
그걸 잡고 둥둥 뜨는 거죠
51
00:03:18,648 --> 00:03:23,698
그러니까 바지만 가지고도 떠 있을 수 있는 겁니다
그걸 할 수 있어야 했죠
52
00:03:23,723 --> 00:03:29,733
그리고 그걸 통과 못하면
몇 주간 더 있으면서 훈련을 받는 거죠
53
00:03:29,758 --> 00:03:35,173
젊은 친구들이 듣고 싶어 하는 얘기들이네요
알고 싶어들 하죠
54
00:03:35,198 --> 00:03:39,698
해군만의 특별훈련 같은 거요
55
00:03:39,723 --> 00:03:46,222
그러니까 해군에만 있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면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아시겠죠?
56
00:03:46,263 --> 00:03:48,747
글쎄요, 그것 말고
별로 생각나는 게 없네요
57
00:03:48,782 --> 00:03:52,302
우린 소총 사격장으로 갔어요
사격 방법을 배워야 했죠
58
00:03:52,330 --> 00:03:57,792
그리고 배를 탔어요
1952년 9월인가 10월에요
59
00:03:58,286 --> 00:04:00,368
신병 훈련소에서 나오자 마자요
60
00:04:00,555 --> 00:04:04,828
신병 훈련소에서 나오기 전에
우린 시험을 봐야 했죠
61
00:04:04,975 --> 00:04:06,385
온갖 기술 시험이오
62
00:04:06,410 --> 00:04:10,357
그 결과로 탈 배가
정해지는 거죠
63
00:04:10,869 --> 00:04:13,909
그러니까 전 어떤 부분에선
점수가 그렇게 높지 않았어요
64
00:04:13,934 --> 00:04:21,299
그래서 저랑 같이 있던 친구는 항공모함으로 가고
전 구축함으로 갔죠
65
00:04:21,507 --> 00:04:27,219
그 친구는 점수를 잘 받았던 것 같아요
점수가 높을수록 항공모함을 타게 되는 거죠
66
00:04:27,244 --> 00:04:29,099
비행기 등이 있는 함선이오
67
00:04:29,166 --> 00:04:32,527
우린 바닷물로 담수 만드는 법을
배워야 했어요
68
00:04:32,869 --> 00:04:34,189
그들은 기계가 있었거든요
69
00:04:34,199 --> 00:04:38,850
계측기가 크죠
그리고 계속 거품도 유지시켜야 했고요
70
00:04:39,089 --> 00:04:50,120
순간 잠이 들어 바닷물의 한쪽 높이가 올라가
담수 탱크로 들어가 버리게 되죠
71
00:04:50,418 --> 00:04:58,599
그렇게 바다에서 물을 배급해야 했어요
25노트 정도로 가야 할 땐 물이 많이 필요했거든요
72
00:04:58,677 --> 00:05:05,319
항공모함이 비행기를 놓칠 때마다 우린
그들을 따라잡기 위해 전속력으로 가야 했죠
73
00:05:05,389 --> 00:05:12,530
꽤 빨리 가다 보니 그만큼 물을 많이 썼죠
샤워하면서 물을 배급하는 방법을 배워야 했죠
74
00:05:12,608 --> 00:05:18,834
물을 뿌려요, 그리고 물을 끄고 완전히 적신 다음
물을 다시 틀어요, 그리고 헹궈내죠
75
00:05:18,859 --> 00:05:22,317
물 몇 갤런으로 모든 걸 할 수 있었죠
76
00:05:22,911 --> 00:05:26,132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삼촌이 있었어요
77
00:05:26,189 --> 00:05:30,956
삼촌은 함선에 있을 때 하루에
물 1갤런만 사용할 수 있었다고 제게 말해줬었죠
78
00:05:31,041 --> 00:05:37,894
물 1갤런을 가지고 식수 그리고 몸을 씻고
옷 세탁까지 해결해야 하는 거죠
79
00:05:39,280 --> 00:05:40,665
그러니까 상황이 바뀐 거죠
80
00:05:40,690 --> 00:05:43,959
그래서 전 적어도 2, 3갤런을 쓸 수 있으니
운이 좋다 싶었어요
81
00:05:44,097 --> 00:05:51,105
물 1갤런을 가지고 그걸 다할 수 있다니
우리 어린 학생들은 의아해 할 것 같은데요
82
00:05:51,329 --> 00:05:53,314
그런데 그게 가능하셨어요?
83
00:05:53,567 --> 00:06:00,554
글쎄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있었거든요
물을 너무 오래 쓰고 있다 싶으면 그들은 물을 잠갔죠
84
00:06:00,931 --> 00:06:03,888
그러고 나면 바닷물로 헹궈야 하는
상황이 돼버리는 거죠
85
00:06:04,118 --> 00:06:08,008
바닷물과 연결하는 호스가 있었거든요
누구도 그걸 원하진 않죠
86
00:06:08,066 --> 00:06:11,387
그 소금물의 염분이 마르고 나면
무슨 모래에서 뒹군 느낌이 드니까요
87
00:06:11,452 --> 00:06:15,063
수병들도 구역이 달랐어요
88
00:06:15,199 --> 00:06:17,445
폭뢰를 가지고 일하는
친구들이 있었고요
89
00:06:17,472 --> 00:06:20,400
어뢰 받침대에서 일하는
친구들이 있었고
90
00:06:20,425 --> 00:06:30,490
저희 전투 부서는 포탄이랑
5인치 대포 화약을 처리했어요
91
00:06:30,566 --> 00:06:34,803
그리고 전투 배치를 했는데 제가 갔던 곳은요
엔진실과 상당히 가까이 있었죠
92
00:06:34,828 --> 00:06:40,736
전 거기에서 주둔했어요, 그리고 우린 화약을 전달했죠
포탄을 넣는 병사들에게요
93
00:06:40,761 --> 00:06:47,302
해안에 폭격을 상당히 많이 했어요
밤낮 쉬지 않고 포격을 할 때도 있었죠
94
00:06:47,327 --> 00:06:52,670
조명탄을 쏘면 그 덕에
하늘을 환해졌죠
95
00:06:52,790 --> 00:06:56,616
그리고 그들이 공격하고
있던 걸 보게 됐죠
96
00:06:57,352 --> 00:07:03,182
그런데 그건 다 훈련받았던 거예요
계측기를 읽는 법, 기록하는 법이오
97
00:07:03,230 --> 00:07:08,323
그리고 전 기관에서 당직을 섰어요
그리고 모든 차륜들이 있는 함교에서요
98
00:07:08,368 --> 00:07:17,464
속도를 5노트 올리고 싶으면
1노트가 시속 1.5마일 정도거든요
99
00:07:17,543 --> 00:07:22,119
우린 그냥 타륜을 좀 열어
좀 더 많은 증기를 들어오게 해요
100
00:07:22,244 --> 00:07:24,031
꽤 간단하죠
101
00:07:24,099 --> 00:07:27,582
우리가 자던 데는 그렇게 넓지 않았어요
너비가 병사들 몸에 딱 맞았죠
102
00:07:27,613 --> 00:07:34,069
그 작은 군용 침대들 있잖아요, 가운데가 움푹 팬
그리고 4개씩 쌓여 있었죠
103
00:07:34,094 --> 00:07:38,755
선임들이 제일 위를 썼어요
그만큼 공간이 더 있으니까요
104
00:07:38,829 --> 00:07:41,833
그런데 전 밑에서 두 번째였어요
105
00:07:41,879 --> 00:07:45,048
그래서 제 위에서 자는 병사가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사람이면
106
00:07:45,100 --> 00:07:49,082
침대가 아래로 쳐져서
나는 밤새 몸을 뒤집을 수도 없었죠
107
00:07:49,110 --> 00:07:54,970
무슨 스카이다이빙하듯이 팔을
딱 붙이고 자야 했어요, 뒤집을 수가 없었죠
108
00:07:56,416 --> 00:08:02,441
그리고 바다가 거칠어지면 그러니까
파도가 크고 그러면 끈을 가지고 우릴 고정시켰죠
109
00:08:02,466 --> 00:08:12,185
왜냐하면 병사들 중에 고정시키지 않으면 급커브를 돌 때
6피트나 되는 높이에서 굴러 바닥으로 떨어졌거든요
110
00:08:12,221 --> 00:08:19,330
본인들을 줄로 고정시키지 않았으니까요
항상 그런 건 아니었어요, 웃겼죠
111
00:08:19,355 --> 00:08:28,084
그 작은 공간에서 지내는 일을 배워야 했죠
화장실, 침실에서 말이죠
112
00:08:28,132 --> 00:08:34,368
먹을 땐 밖에서 한참을 기다려야 해요
비가 오거나 추워도 그냥 참아야 했죠
113
00:08:34,420 --> 00:08:41,021
그리고 물론 제가 전역한 뒤에 그들은
모든 게 갖춰진 새로운 구축함을 생각해 냈죠
114
00:08:41,051 --> 00:08:44,125
그들은 미드십 패시지 웨이
(Midship passageway) 함이라고들 하죠
115
00:08:44,150 --> 00:08:51,361
그리고 식사를 할 때도 한 손으로 쟁반을 들고
다른 손으로 식사를 해야 했어요
116
00:08:51,402 --> 00:08:58,766
배가 항상 위아래로 움직이거나 옆으로 움직이거나 하면
음식 쟁반이 다른 사람에게 미끄러져 내려갈 수도 있고
117
00:08:58,803 --> 00:09:01,651
그러면 그들은 화가 날 것이고
어쩌면 따귀를 때릴 수도 있으니까요
118
00:09:01,687 --> 00:09:05,101
그들의 음식 쟁반을 뒤엎었단
이유로 말이죠
119
00:09:05,591 --> 00:09:12,474
-체육관 같은 생활 시설이 좀 있었나요?
-아니요, 운동은 전혀 못 했어요
120
00:09:12,499 --> 00:09:15,752
유일한 운동은 그냥 걸어서
식당칸까지 갔다 왔다 하는 거죠
121
00:09:15,789 --> 00:09:20,418
그 정도로 운동이 됐나요?
그냥 거길 걸어 다니는 거로요?
122
00:09:20,459 --> 00:09:25,267
아니요, 전혀요
유일한 운동은 스스로 고안해 낸 거였죠
123
00:09:25,296 --> 00:09:31,553
무거운 물건이 있으면 그것으로 근력 운동을
하는 식으로 혼자 알아서들 하는 거였죠
124
00:09:31,621 --> 00:09:37,012
- 극장이 있었나요?
- 밤에 영화를 봤어요
125
00:09:37,037 --> 00:09:43,417
배 안에서 볼 때도 있고
선미 돌출부에서 볼 때도 있고요, 배의 후미요
126
00:09:43,461 --> 00:09:51,287
실외에서 더울 때 필리핀 제도에서요
같은 영화를 무한 반복해서 볼 때도 있고요
127
00:09:51,345 --> 00:09:54,971
그러면 대사를 그냥 다 외워요
다음에 무슨 말을 할지 알지요
128
00:09:54,999 --> 00:09:57,193
그런데 그 큰 항공모함 같은 경우
최상의 서비스를 받았죠
129
00:09:57,283 --> 00:10:02,849
우리가 항구를 떠나면,
항구를 떠난 지 한 3, 4일이 지나면
130
00:10:02,874 --> 00:10:06,603
뒤 우유 같은 건 다 떨어지고
분유를 줬어요
131
00:10:06,653 --> 00:10:11,856
신선한 감자들도 다 떨어지고
가루 감자로 만든 으깬 감자를 줬죠
132
00:10:11,923 --> 00:10:15,154
그런 것들이요, 익숙해지죠
133
00:10:15,198 --> 00:10:17,939
그럼 한국으로
언제 떠나셨나요?
134
00:10:18,110 --> 00:10:20,772
그러니까 1952년에 떠났어요
135
00:10:21,372 --> 00:10:26,928
그러니까 1952년 그리고 1953년
두 번 갔던 것 같네요, 그 두 번째고요
136
00:10:26,992 --> 00:10:29,864
첫 번째는 언제
몇 월이었나요?
137
00:10:29,888 --> 00:10:32,282
기억이 나질 않아요
60년 전이잖아요
138
00:10:32,322 --> 00:10:33,637
겨울이었어요
139
00:10:33,661 --> 00:10:38,738
아마 1952년 11월
아니면 12월이겠네요
140
00:10:38,974 --> 00:10:41,162
그런데 진짜 추웠어요
141
00:10:41,543 --> 00:10:44,032
이렇게 두꺼운 얼음이 있었죠
142
00:10:44,075 --> 00:10:47,833
어느 날 아침 적어도,
두께가 적어도 6인치는 됐어요
143
00:10:47,901 --> 00:10:57,343
모두를 나가서 망치랑 곡괭이로 어뢰 받침대,
폭뢰 받침대에서 얼음을 떼어냈어요
144
00:10:57,475 --> 00:11:00,949
그걸 사용해야 한다고 해도 불가능했던 건
그 위에 전부 얼음으로 덮여 있었기 때문이죠
145
00:11:01,302 --> 00:11:05,059
우린 얼음을 떼어 내버리는 데
시간을 많이 보냈어요
146
00:11:05,688 --> 00:11:08,784
한국에 계실 땐 어디
어느 쪽 바다에 계셨나요?
147
00:11:08,808 --> 00:11:11,397
서해요
148
00:11:11,524 --> 00:11:14,836
- 아, 서해에 계셨군요?
- 네, 그리고 일본해요
149
00:11:14,899 --> 00:11:17,013
양쪽 다 계셨던 거네요
동해·서해요
150
00:11:17,073 --> 00:11:22,774
맞아요, 우린 큰 운하를 통과했어요
그 이름이 기억도 나질 않네요
151
00:11:22,799 --> 00:11:26,544
- 다케시마요?
- 우린 야쿠스카를 지나갔어요, 아니요, 미안해요
152
00:11:26,569 --> 00:11:32,745
그건 일본이네요, 그러니까 우린 서해에 있었고
그다음에 일본해에 있었어요
153
00:11:32,881 --> 00:11:36,355
그리고 물론 우리가 남쪽으로 갔을 때
필리핀 제도가 있는데요, 남태평양이요
154
00:11:36,413 --> 00:11:43,784
- 저희는 거길 동해라고 합니다
- 제가 일본해라고 했던 것 같네요
155
00:11:43,814 --> 00:11:47,935
동해죠, 한국에서는 동해입니다
그러니 동해라고 해주세요
156
00:11:47,960 --> 00:11:49,283
알겠어요
157
00:11:50,496 --> 00:11:53,250
선생님 임무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어요?
무슨 일을 하셨나요?
158
00:11:53,275 --> 00:11:57,183
해안으로 발포하셨나요?
어떤 일들이 일어났죠?
159
00:11:57,223 --> 00:12:03,648
주로 우린 항상
항공모함과 같이 움직였어요
160
00:12:03,673 --> 00:12:07,037
왜냐하면 거기는 비행이며 폭격,
기총소사를 많이 했거든요
161
00:12:07,063 --> 00:12:09,817
당시 무슨 항공모함이었는지
기억하세요?
162
00:12:09,841 --> 00:12:12,752
여러 대가 있었어요
163
00:12:13,627 --> 00:12:18,778
그중 몇 대는 제2차 세계대전 때부터 있었던 거였고요
미드웨이(Midway) 함이었나 정확히 모르겠네요
164
00:12:18,803 --> 00:12:23,351
- 프린스턴(Princeton) 함이요?
- 아니요, 여러 다른 함선이 많았어요
165
00:12:23,376 --> 00:12:25,929
전 제77기동부대와
작전을 수행했죠
166
00:12:25,953 --> 00:12:31,764
그들은 온갖 종류의 함선을
가지고 있었어요
167
00:12:31,855 --> 00:12:38,909
우린 주로 그 수송선을 호위해서
잠수함이 들어오거나 어뢰 발사를 막았죠
168
00:12:38,985 --> 00:12:46,420
6·25전쟁 당시 구축함이 100대가 넘었어요
미국, 영국 등에서 온 거죠
169
00:12:46,535 --> 00:12:50,434
- 영국이요?
- 네, 영국에서 온 함선들도 거기 있었어요
170
00:12:50,682 --> 00:12:55,075
한 번은 그중 배 밖으로 떨어진
병사들을 건져내야 했어요
171
00:12:55,117 --> 00:13:01,097
그들은 싸움이 붙어서 싸우다가 바닷속으로 빠져서
저희가 그들을 건져내 그들 함선으로 보내야 했죠
172
00:13:05,297 --> 00:13:10,298
그럼 선생님이 하신 진짜 전투 임무는 무엇이었나요
선생님이 참전하신 전투는요?
173
00:13:10,327 --> 00:13:19,017
보통 잠수함을 추적하고 폭뢰를 발사했죠
그들 주장에 따르면 우리가 몇 대를 가라앉혔더라고요
174
00:13:19,079 --> 00:13:26,509
저는 종군 기념 훈장을 5개를 가지고 있어요
우린 다섯 번의 다른 전투에 참전했거든요
175
00:13:26,534 --> 00:13:31,689
몇 번 포격을 당할 때도 있었는데
다행히 빗나갔었죠
176
00:13:32,141 --> 00:13:36,466
그런데 그들이 우릴 적중했다면
우린 아마 이 자리에 없었을 겁니다
177
00:13:36,513 --> 00:13:39,592
무슨 잠수함이었나요?
중국군 잠수함이었나요?
178
00:13:39,616 --> 00:13:42,303
아마 중국군 아니면
소련군이었을 겁니다, 모르겠네요
179
00:13:42,352 --> 00:13:43,995
어느 해상이었죠?
180
00:13:45,553 --> 00:13:47,919
동해 근처였어요
181
00:13:47,944 --> 00:13:51,951
우린 수중 음파탐지를 하는 병사들에게 물어봤죠
수중 음파탐지실에서요
182
00:13:52,013 --> 00:13:56,898
몇 시간을 추적하다가 포격하고
폭뢰를 발포하고 그랬죠
183
00:13:56,966 --> 00:13:59,889
그린 그들에게 물어봤어요, 누구라도 잡았는지
우리가 무엇이라도 적중했는지에 대해서요
184
00:13:59,913 --> 00:14:01,377
그들은 그렇다고 했죠
185
00:14:01,530 --> 00:14:07,402
떠오르는 것들이 좀 있었어요
뭐 시체들이라든지 하는 거요
186
00:14:07,438 --> 00:14:13,998
그 당시 제가 타고 있던 구축함은
제2차 세계대전에 쓰던 거였죠
187
00:14:14,345 --> 00:14:18,379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한 6, 7년 정도 된 거였죠
188
00:14:18,441 --> 00:14:21,383
그래서 우린 여전히 똑같은
방법을 사용하고 있었어요
189
00:14:21,459 --> 00:14:27,209
그런데 어뢰는요, 수중 음파탐지병들이 말하길
500피트 아래 잠수함이 있다는 거예요
190
00:14:27,234 --> 00:14:31,353
그들은 폭뢰를 500피트로 설정했죠
191
00:14:31,378 --> 00:14:36,553
그리고 폭뢰를 실어 500피트 아래로 발사했고
그 잠수함을 날려버렸죠
192
00:14:36,578 --> 00:14:42,422
글쎄요, 전역하고 몇 년 뒤
그들이 새로운 유형의 폭뢰를 개발했다고 하더군요
193
00:14:42,447 --> 00:14:45,375
특정 깊이로 그냥 바로 내려가는 대신
원을 그리면서 가기 때문에
194
00:14:45,431 --> 00:14:52,038
더 낮게 낮게 내려가
공격 반경이 더 커지는 거죠
195
00:14:52,114 --> 00:15:00,158
50피트 되는 거리가 오차가 생겨도 깊이 정도를 예측하면
그 근처 어디에서나 폭발하는 거죠
196
00:15:00,207 --> 00:15:08,827
그래서 깊이 설정을 고민할 필요가 없었죠
다른 사단 병사들과 얘기하면서 알게 된 거예요
197
00:15:09,488 --> 00:15:20,958
폭뢰에 대해 아는 건 그게 다예요, 그들이 발포했는데,
폭뢰는 크거든요, 한 500파운드 정도 되죠
198
00:15:21,006 --> 00:15:23,466
그들은 케이 건(K-gun)을 많이 가지고 있었어요
그들은 그걸 쐈어요
199
00:15:23,491 --> 00:15:29,274
그건 위로 올라가 한 번에 많은 목표물을 쏘죠
그리고 내려와서 똑같이 하고요
200
00:15:29,327 --> 00:15:33,712
그렇게 큰 것 같진 않았어요
우린 어뢰를 가지고 있었고요
201
00:15:33,737 --> 00:15:42,670
그들은 제 생각에 어뢰 받침대에 어뢰 5개 정도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은데 전투에서 쏜 것 같진 않아요
202
00:15:42,843 --> 00:15:51,056
왜냐하면 보통 전부 다 바다 아래에 있거나
지상에 있는 적군을 향해 포격을 많이 했거든요
203
00:15:51,165 --> 00:15:56,612
5.5 마일 또는 10마일 정도 거리에
포격했죠, 특정 위치에요
204
00:15:56,674 --> 00:16:03,831
우린 폭탄을 준비해서 몇 시간 동안 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잘했다는 연락을 받아요
205
00:16:03,856 --> 00:16:08,086
우리가 15대의 트럭 또는
전차 등을 격파했다고요
206
00:16:08,135 --> 00:16:18,028
동해 또는 서해 어디였는지 기억하세요?
사실 육지를 보고 그렇게 하신 거잖아요
207
00:16:18,059 --> 00:16:22,080
기억하세요?
언제 어디였는지요?
208
00:16:22,429 --> 00:16:26,648
우린 해안에서 한 1마일 정도
떨어져 있었을 거예요
209
00:16:26,672 --> 00:16:33,256
그들은 한 번은 북한군 소속
탄약 열차가 있다고 했어요
210
00:16:33,312 --> 00:16:37,022
우린 그 열차가
나오는 걸 막아야 했죠
211
00:16:37,057 --> 00:16:44,406
우리가 발포하고 폭파할 때마다 이런 병사들이
도망가면서 지원 경로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212
00:16:44,455 --> 00:16:46,888
그들은 언제 후퇴하고
언제 다시 올지 알고 있었죠
213
00:16:46,913 --> 00:16:53,565
그리고 좀 웃겼던 건 그 사람들이 뭔가를 복구하려고 하면
여기에서 우린 그걸 날려버리려고 했던 거죠
214
00:16:53,601 --> 00:16:57,497
망원경으로 그들이 동굴 안으로
달려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었죠
215
00:16:57,522 --> 00:17:00,207
우리가 포격할 때마다
그들은 몇 초 뒤에 반격했죠
216
00:17:00,232 --> 00:17:03,957
- 실제로 볼 수 있었나요?
- 네, 망원경으로요
217
00:17:03,982 --> 00:17:07,812
- 그렇군요,
- 네, 그런데 꽤 떨어져 있었어요
218
00:17:07,837 --> 00:17:12,437
위아래로 이동하는 함선들이 있었고
한 번은 우릴 사격 유인용으로 이용했었죠
219
00:17:12,476 --> 00:17:17,375
- 작은 만이 있었고
- 거기가 어디였죠? 어디였는지 기억하세요?
220
00:17:17,496 --> 00:17:22,480
- 장소 이름은 기억이 나질 않아요
- 38선 근처 아니면 북한 아니면 남한 쪽이었나요?
221
00:17:22,505 --> 00:17:24,810
아니요, 남쪽으로
더 내려갔어요
222
00:17:24,894 --> 00:17:32,801
남쪽으로 더 내려갔는데 어찌 됐든
그들은 사격을 유도하려고 우릴 이용했어요
223
00:17:32,901 --> 00:17:34,593
거기에 우리밖에 없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224
00:17:34,618 --> 00:17:44,293
그래서 우린 천천히 항해하고 있었고 그들이 포격하자마자
무전으로 그 위치를 알렸고 우린 재빨리 철수했어요
225
00:17:44,353 --> 00:17:51,102
그리고 큰 전함인 뉴저지(New Jersey) 함이 와서
그들에게 발포했어요
226
00:17:51,127 --> 00:17:55,372
이 포격지가 어딘지 그들은 알고 있었지만
우릴 미끼로 사용했던 거죠
227
00:17:55,397 --> 00:17:56,926
미끼요
228
00:17:59,751 --> 00:18:01,388
제가 아는 건 그게 다예요
229
00:18:01,413 --> 00:18:03,444
위치는 말해줄 수가 없네요
230
00:18:04,011 --> 00:18:07,240
전 항상 아래 엔진실에 있었으니까요
보통 당직을 서는데요
231
00:18:07,265 --> 00:18:09,185
진짜 뜨거웠거든요
232
00:18:09,803 --> 00:18:13,059
그래서 우린 수건을
감고 있어야 했죠
233
00:18:13,084 --> 00:18:15,572
그러니까 땀이 너무 많이 나서
소금이 한 움큼 집힐 정도였죠
234
00:18:15,856 --> 00:18:19,978
그리고 에어컨이 없었기 때문에 외부 공기를
빨아들여 우리에게 불어오도록 했어요
235
00:18:20,044 --> 00:18:24,332
그나마 시원하게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죠
그런데 땀이 정말 많이 났어요, 그게 도움이 되죠
236
00:18:24,393 --> 00:18:26,539
엔진실 내부 온도가
몇 도였는지 아시나요?
237
00:18:26,563 --> 00:18:30,403
그럼요, 대략 110도에서
125 이상이었죠
238
00:18:30,428 --> 00:18:31,498
그렇군요
239
00:18:31,745 --> 00:18:35,520
이런 기계들이 돌아가면서
열기를 발생시키는 거죠
240
00:18:35,563 --> 00:18:41,004
그래서 대다수 감겨있었고, 진짜 두꺼운 패드로요
열기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말이죠
241
00:18:42,580 --> 00:18:48,460
그런데 재미있었어요, 거기에서 사진을 찍었죠
거기에 있는 기계들 사진이요
242
00:18:49,112 --> 00:18:54,010
목숨을 위협할 만큼 진짜
위험했던 순간이 있었나요?
243
00:18:54,361 --> 00:18:59,634
아니요, 한 번은
고래와 마주쳤죠
244
00:18:59,721 --> 00:19:03,396
그런데 고래가 스크루(screw) 중
하나랑 부딪혔어요
245
00:19:03,482 --> 00:19:06,859
그러니까 프로펠러라고들 하는 거요
해군에서는 스크루(screw)라고 하죠
246
00:19:06,907 --> 00:19:13,993
부딪히는 바람에 균형이 깨졌어요
그래서 항구로 돌아가 건선거로 가서 고쳐야 했죠
247
00:19:14,068 --> 00:19:16,379
또 어느 나라에 가셨나요?
248
00:19:16,404 --> 00:19:27,297
우린 오키나와, 대만, 필리핀 제도,
미드웨이 아일랜드 그리고 물론 홍콩에도 갔고요
249
00:19:27,307 --> 00:19:32,978
그리고 연락선을 탔어요
홍콩 주룽에서 중국으로 넘어갔죠
250
00:19:33,002 --> 00:19:34,982
주룽이라고 들어봤나요?
251
00:19:35,045 --> 00:19:37,967
- 우린 거기 갔었죠
- 무슨 일을 하셨나요?
252
00:19:37,992 --> 00:19:39,443
홍콩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항구예요
253
00:19:39,468 --> 00:19:44,629
왜냐하면 거기에서 한 1주일간 지냈는데
거기에선 할 게 정말 많았거든요
254
00:19:44,654 --> 00:19:49,109
물건도 많이 사고
인력거를 탔어요
255
00:19:49,603 --> 00:19:57,183
해안으로 가기 전에 그들은 도시 어디에서든
인력거를 타려거든 50센트 이상 내지 말라고 했어요
256
00:19:57,215 --> 00:20:02,434
어찌 됐든 전 인력거를 타고 영화를 보러
퀸즈(Queens) 극장에 가고 싶다고 했더니
257
00:20:02,533 --> 00:20:06,902
그 친구가 고개를 흔들며 알겠다고 했죠
그래서 전 그냥 쳐다보고 있었고 그는 출발했죠
258
00:20:06,927 --> 00:20:12,042
전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는데 한참 있다 보니
같은 곳을 맴돌고 있더라고요
259
00:20:12,107 --> 00:20:15,102
그러니까 그 친구는 계속
8자 모양으로 달리고 있던 거예요
260
00:20:15,141 --> 00:20:17,489
요금을 올리려고 수를 쓴 거죠
261
00:20:17,621 --> 00:20:25,259
그래서 멈추라고 했고 거리 한가운데
교통 정리하는 경찰관이 큰 플랫폼 위에 서 있었죠
262
00:20:25,329 --> 00:20:28,229
저는 그에게 말했어요, 그 경찰은
영어를 할 줄 안다는 표시가 있더라고요
263
00:20:28,273 --> 00:20:32,792
그래서 저는 이 친구에게 얘기하고 싶은데
저를 데리고 같은 자리를 빙빙 돌았다고요
264
00:20:32,836 --> 00:20:35,097
전 퀸즈(Queens) 극장에
가려고 한 건데 말이죠
265
00:20:35,136 --> 00:20:37,923
그리고 이 친구가 그냥 절 데리고
8자 모양으로 달리면서 요금만 올리려고 했다고요
266
00:20:37,948 --> 00:20:41,007
전 그 친구에게 50센트밖에
줄 수 없다고 말이죠
267
00:20:41,087 --> 00:20:45,124
그래서 경찰이 그 사람과 한참 얘기하더니
그가 불같이 화를 내더군요
268
00:20:45,153 --> 00:20:47,348
제가 그 사람의 속셈대로
속아 넘어가고 있었으니까요
269
00:20:47,373 --> 00:20:53,052
미 해군이 6·25전쟁에
어떤 이바지를 했을까요?
270
00:20:53,583 --> 00:20:59,292
우린 사격 지원을 정말 많이 했어요
공군이며 사람들을 도와줬죠
271
00:21:02,983 --> 00:21:08,017
나온 뒤에 알았던 건
한국 사람들이
272
00:21:08,042 --> 00:21:13,693
그들의 나라를 공산주의자에게서 해방해 줬다는
것에 대해 더 감사하고 있다는 거죠
273
00:21:14,147 --> 00:21:19,169
그들은 그 이상을 알고 있었어요
여기 미국인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말이죠
274
00:21:19,247 --> 00:21:23,911
미국인들은 말을 할 수가 없어요
지도상 동쪽인지 서쪽인지도요
275
00:21:23,936 --> 00:21:32,006
그런데 한국인들은 그들은 말이죠
제가 여기 이 모임에 갔을 때 그들이 왔었거든요
276
00:21:32,031 --> 00:21:33,761
215 지부를 말씀하시는 거죠
277
00:21:33,798 --> 00:21:39,151
네, 그들은 와서 전시하고 음식을 제공해 주고
춤 공연도 하고 그랬어요
278
00:21:39,194 --> 00:21:45,209
그리고 항상 특별한 메달을 줬어요
휴전 60주년을 기념하는 거였죠
279
00:21:46,259 --> 00:21:50,017
사람들이 그만큼 신경 쓰고
있다는 걸 아니 정말 좋았어요
280
00:21:50,067 --> 00:21:52,668
정말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거든요
281
00:21:53,462 --> 00:22:00,482
그 전쟁에서 백만 명이 넘는 미국인, 영국인,
호주인 등 많은 사람이 말이죠
282
00:22:00,686 --> 00:22:07,346
물론 저는 거기에서 많은 것을 알게 됐어요
몇 명이나 죽고 포로가 몇 명이었고 하는 것들이요
283
00:22:07,586 --> 00:22:14,443
그만한 가치가 있었어요
우린 그들이 공산주의 국가가 되는 것을 막았잖아요
284
00:22:14,473 --> 00:22:17,889
왜냐하면 그들은 이미 북한에
넘어가다시피 한 상황이었으니까요
285
00:22:17,956 --> 00:22:25,450
그들은 한국을 되찾으려면 뭐라도 해야 했는데
다행히 우리가 그 절반을
286
00:22:25,543 --> 00:22:30,424
그러니까 38선 아래를
구해줬다고 말이죠
287
00:22:30,495 --> 00:22:35,325
제2차 세계대전으로 돌아가 보면
한때 모든 나라가 우리의 적이었죠
288
00:22:35,382 --> 00:22:41,759
독일, 일본 등이요, 이들 모두
그 전쟁이 끝난 뒤 번창했어요
289
00:22:41,784 --> 00:22:47,866
그리고 우린 서로 우호국이 됐고
현재는 동맹 관계죠
290
00:22:47,890 --> 00:22:53,877
독일과 프랑스는 약간 그렇고
291
00:22:54,049 --> 00:23:01,337
그런데 우리가 다른 나라들을 도와줬으니
그들이 고맙게 여길 것 같은데
292
00:23:01,409 --> 00:23:03,841
뭐 어찌 됐든 전 너무
정치적인 얘기를 하고 싶진 않아요
293
00:23:03,866 --> 00:23:07,095
왜냐하면 이런 나라들이 오늘날 도와주고 있으니까요
우리의 거만함을 싫어해요
294
00:23:07,120 --> 00:23:12,270
- 그들은 그냥 우리 돈이 필요한 거예요, 그런데
- 그런데요
295
00:23:12,301 --> 00:23:15,287
유업에 대해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296
00:23:15,318 --> 00:23:22,736
그저 그들을 위해 좋은 일을 했다고 생각하고
그들이 언젠가 큰일을 할 거라는 생각을 해요
297
00:23:22,761 --> 00:23:28,575
경제적으로 가까운 다른 나라들을 돕고, 말이죠
우리가 그들을 도왔던 것처럼 말입니다
298
00:23:29,666 --> 00:23:35,014
선생님의 군 복무와 6·25전쟁에 대해
젊은 세대에게 더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299
00:23:35,064 --> 00:23:45,909
네, 제가 전하고 싶은 건 더 많은 학생이
군대에 관심을 두길 바란다는 거예요
300
00:23:46,322 --> 00:23:48,392
직업으로 삼으라는
얘기는 하지 않을래요
301
00:23:48,402 --> 00:23:55,719
그런데 자라서 군 생활 4년 하는 건 대학에서
적어도 2, 3년 공부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아요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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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데 있어서 말이죠
사람들, 문화, 습관 등을 배울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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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고국에 돌아오면 이전보다
미국에 아주 많이 감사하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