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1
00:00:05,147 --> 00:00:09,576
저는 노먼 샴페인이고
79세입니다
2
00:00:11,394 --> 00:00:13,362
뉴욕 주 버팔로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3
00:00:14,862 --> 00:00:25,585
제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들은 대다수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에게 전쟁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4
00:00:25,609 --> 00:00:28,650
저도 마찬가지고요
5
00:00:28,674 --> 00:00:40,309
그래도 가족을 부양하고 2005년 직장 생활을
마친 뒤 공식적으로 은퇴하면서
6
00:00:40,333 --> 00:00:49,993
그 때부터 제1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
6·25전쟁 등에 대한 검색을 시작했어요
7
00:00:50,017 --> 00:00:54,964
그리고 흥미로운 걸 발견했죠
사람들은 신경쓰지 않았어요
8
00:00:54,988 --> 00:01:02,450
우리가 뭘 했는지 전장에 간 병사들의
희생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죠
9
00:01:02,474 --> 00:01:05,887
물론 한국인들 빼고요
10
00:01:05,911 --> 00:01:10,353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우릴 격려해요
11
00:01:10,377 --> 00:01:12,872
전 워싱턴 D.C.에 있었어요
12
00:01:12,896 --> 00:01:21,937
이런 신사와 그의 어머니가 저에게 와서는
그 어머니가 저에게 계속 “고맙습니다”라고 했죠
13
00:01:21,961 --> 00:01:26,018
그래서 전 그 이유가 궁금해서
왜 감사인사를 하는 건지 물어봤더니
14
00:01:26,042 --> 00:01:27,876
그 아들이 통역을 했어요
15
00:01:27,901 --> 00:01:29,731
왜냐하면 그 어머니는
영어를 할 줄 몰랐거든요
16
00:01:29,755 --> 00:01:38,520
그 어머니 말은 남한에 유엔군이 들어오지 않았다면
본인은 그 자리에 없었을 거라는 거였어요
17
00:01:38,544 --> 00:01:44,104
본인이 1953년
서울에서 태어났는데
18
00:01:44,128 --> 00:01:50,731
유엔군이 없었다면 본인은 지금
그 자리에 있지 못했을 거라고 했죠
19
00:01:50,756 --> 00:01:51,857
꽤 강렬한 얘기였네요
20
00:01:51,881 --> 00:01:56,938
그래서 제가 눈물이 나더라고요
한 명도 없었거든요
21
00:01:56,962 --> 00:02:03,878
특히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돌아온 사람들에게 유럽 사람들이
와서 그들에게 그렇게 똑같은 비슷한 말이라도 한 적이 없죠
22
00:02:03,902 --> 00:02:10,085
그러니까 한국에서 온 사람들은 항상
거의 이렇게 우릴 격려했어요
23
00:02:10,228 --> 00:02:18,987
미국인들은 실제로 미국 전쟁에 대해
모르거나 신경도 쓰지 않았죠
24
00:02:19,011 --> 00:02:23,685
그들은 한국이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죠, 그 중 절반은
아시아가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고 신경도 쓰지 않았죠
25
00:02:23,709 --> 00:02:28,970
그들은 제2차 세계대전을 겪고 5년 뒤
6·25전쟁이 발발한 거잖아요
26
00:02:28,994 --> 00:02:31,651
그리고 트루먼 대통령이 6·25전쟁을
국지적 군사행동이라고 했었죠
27
00:02:31,675 --> 00:02:34,278
글쎄요, 그건 국지적 군사행동
이상이었죠
28
00:02:34,302 --> 00:02:40,704
3천, 아니 6천 명의 병사들이 죽었는데
그건 국지적 군사행동 그 이상이죠
29
00:02:40,728 --> 00:02:48,789
그런데 결국 사람들은 1990년대 말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6·25전쟁을 전쟁으로 보지 않았어요
30
00:02:48,813 --> 00:02:58,566
2003년도에 마침내 빌 클린턴 대통령이 6·25전쟁은
국지적 군사 행동이 아니라 혈의 그러니까 혈전이었다고 했죠
31
00:02:58,590 --> 00:03:10,278
그래서 우리가 참전한 전쟁에 대해 그리고
참전한 이유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가기 시작했어요
32
00:03:10,984 --> 00:03:14,381
그러니까 선생님이
아주 중요한 부분을 말씀하셨는데요
33
00:03:14,405 --> 00:03:19,881
이번 프로젝트를 하게 된 기본 바탕이 바로
대중들에게 이 전쟁을 더 알리기 위함이거든요
34
00:03:19,905 --> 00:03:25,207
그래서 선생님도 분명히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시게 된 거고요
35
00:03:25,231 --> 00:03:27,800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함이죠?
36
00:03:28,259 --> 00:03:35,315
6·25전쟁 이후 우리가 집에 돌아왔을 때는
아무도 그 얘길 하지 않았어요
37
00:03:35,359 --> 00:03:37,121
저도 마찬가지였고요
38
00:03:37,145 --> 00:03:46,234
결국 15년인가 20년 전부터 그나마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 더 많이 얘기하기 시작했어요
39
00:03:46,259 --> 00:03:48,616
50년 전보다 말이죠
40
00:03:48,640 --> 00:03:51,333
그리고 월남전에 대해서도요
41
00:03:51,357 --> 00:03:55,156
사람들이 그러니까 새로운
세대들은 더 알고 싶어했죠
42
00:03:55,180 --> 00:04:01,327
우리가 거기 있던 이유와
거기에서 뭘 했는지에 대해서요
43
00:04:01,351 --> 00:04:07,705
현 세대는 반전 세대라서 전쟁에 참여하거나
개입할 생각이 없었던 것 같아요
44
00:04:07,729 --> 00:04:14,221
그리고 그 다음 세대는 우리의 역사를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관심을 갖는 것 같고요
45
00:04:14,246 --> 00:04:18,813
더 알아가는 거죠
네, 바로 그겁니다
46
00:04:19,163 --> 00:04:23,352
그러니까 저희가 말하고 있는 것처럼
현 세대는 6·25전쟁을 모르고 무시했죠
47
00:04:23,377 --> 00:04:28,061
그런데 클린턴 대통령이 처음으로 그 전쟁의
실체에 대해 대중들에게 실제로 언급을 하면서
48
00:04:28,086 --> 00:04:34,084
아마 그 때 처음 대중들이 전쟁에
대해 실제로 들었던 게 아닌가 싶어요
49
00:04:34,117 --> 00:04:35,513
흥미로운 사실이죠
50
00:04:35,537 --> 00:04:37,899
그게 2003년도에요
51
00:04:38,420 --> 00:04:40,926
그런데 그는 당시
대통령이 아니었죠
52
00:04:40,950 --> 00:04:46,101
그가 대통령일 땐 전쟁을 해서는 안되는
거였다고 했죠, 다 실수였다고 말이죠
53
00:04:46,125 --> 00:04:49,127
모든 전쟁이 실수라고요
54
00:04:49,151 --> 00:05:01,097
그런데 2000년도였나 6·25전쟁 참전용사
50주년 행사에서 뉴저지였나 그랬던 것 같은데
55
00:05:01,212 --> 00:05:03,525
거기에서 그가 연설을 했거든요
56
00:05:03,549 --> 00:05:08,797
그러면서 그는 본인이 실수한 거라고
인정했나 그랬을 거에요
57
00:05:08,821 --> 00:05:15,779
6·25전쟁에 대해 몰랐거나 우리 역사에 대해
더 깊이 성찰하지 못했다는 거였죠
58
00:05:15,803 --> 00:05:19,885
우리 역사에 대해 잘 몰랐을 뿐더러
특히 전쟁에 관해 잘 몰랐다고요
59
00:05:19,909 --> 00:05:23,400
처음에 본인은 병역기피자였기
때문에 그러니까 몰랐다고요
60
00:05:23,424 --> 00:05:34,089
그런데 이제 그는 6·25전쟁 참전용사들 앞에서 연설을 하며
그 전쟁은 국지적 군사 행동이 아닌 혈전이었음을 인정했죠
61
00:05:34,206 --> 00:05:35,983
그들이 말하는 국지적
군사 행동이 아니었다고 말이죠
62
00:05:36,008 --> 00:05:43,862
그 때 그들은 6·25전쟁을
다르게 말했는데
63
00:05:43,886 --> 00:05:46,120
결국 그는 그건
전쟁이라고 말했어요
64
00:05:46,145 --> 00:05:47,436
- 네
- 전쟁 시기라고요
65
00:05:47,460 --> 00:05:53,072
그럼 참전용사로서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 상황에서
66
00:05:53,096 --> 00:05:57,558
그런 고위급 인사 그러니까 전 대통령이
실제로 인정을 한 걸 들으셨잖아요
67
00:05:57,583 --> 00:05:58,913
- 그렇죠
- 분명 실제로
68
00:05:58,938 --> 00:06:00,223
- 기분이 좋았죠
- 네
69
00:06:00,248 --> 00:06:04,842
그는 VFW(해외참전용사협회) 그리고
6·25전쟁참전용사협회 그리고
70
00:06:04,866 --> 00:06:09,636
- 인정을 받고 있는 거잖아요
- 드디어 말이죠, 마침내요, 네
71
00:06:09,660 --> 00:06:18,648
그리고 지난 10년 내지 20년간 전쟁이
끝난 이후보다 더 많이 인정을 받게 됐어요
72
00:06:18,673 --> 00:06:19,875
듣고 싶어하는 사람이
없었거든요
73
00:06:19,899 --> 00:06:24,072
딕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인들이 기억력이 좀 짧잖아요?
74
00:06:24,097 --> 00:06:26,793
그래도 결국 우린
기억하기 시작했어요
75
00:06:26,917 --> 00:06:28,779
- 그렇죠
- 우리의 역사를요
76
00:06:28,804 --> 00:06:30,721
그리고 감사하게
여기기 시작했죠
77
00:06:32,530 --> 00:06:36,945
그럼 이제 전쟁 전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전쟁 전에는 무슨 일을 하셨나요?
78
00:06:36,969 --> 00:06:41,623
전쟁 전에는 별로
할 일이 많지 않았어요
79
00:06:42,266 --> 00:06:45,471
물론 인구가 지금의
절반 수준이었잖아요
80
00:06:45,495 --> 00:06:49,851
그래도 당시 전 구직 중이었죠
81
00:06:49,875 --> 00:06:52,867
그리고 1년간
주유소에서 일했어요
82
00:06:52,930 --> 00:06:58,790
그리고 1950년 9월에 설립된
아메리칸 스탠다드에서 일을 했어요
83
00:06:58,814 --> 00:07:03,402
아버지는 저를 버팔로에 있는
아메리칸 스탠다드 공장에 보내셨죠
84
00:07:03,426 --> 00:07:05,780
거긴 화로를 만드는
공장이었어요
85
00:07:05,804 --> 00:07:09,984
그리고 저는 주조 공장에서
기계에 기름치는 일을 했어요
86
00:07:10,191 --> 00:07:13,839
그리고 6개월 뒤에
해병대에 지원했죠
87
00:07:13,863 --> 00:07:18,853
당시 버팔로는 지금보다
좀 더 호황기였죠?
88
00:07:18,877 --> 00:07:22,183
시러큐스, 버팔로,
로체스터 전부 다요
89
00:07:22,578 --> 00:07:28,337
그럼 어떻게 해병대를 지원하게
되신 건 일이 별로여서 그랬나요?
90
00:07:28,361 --> 00:07:29,993
하던 일을 좋아하지 않았죠
91
00:07:30,017 --> 00:07:33,180
그리고 집에서 계속 더
살고 싶지도 않았고요
92
00:07:33,205 --> 00:07:34,940
그냥 나가고 싶었어요
93
00:07:34,964 --> 00:07:38,387
그리고 형이 1달 먼저
해병대에 지원했거든요
94
00:07:38,679 --> 00:07:43,123
그래서 저도 해봐야겠다 싶었죠
95
00:07:43,147 --> 00:07:48,556
할아버지께서 캐나다 육군이셨어요
삼촌도 캐나다 육군이었고요
96
00:07:48,580 --> 00:07:50,593
- 그래서 저도 뭐
- 네
97
00:07:50,617 --> 00:07:53,252
- 당시 어떤지 알겠죠
- 네
98
00:07:53,276 --> 00:07:59,216
그러니까 할 게 많지 않았어요
TV도 없었고요, 아무것도 없었죠
99
00:07:59,241 --> 00:08:00,178
네
100
00:08:00,202 --> 00:08:03,406
그러니까 통신 시설이
엉망이었죠
101
00:08:03,430 --> 00:08:04,639
아이폰이 없었나요?
102
00:08:04,663 --> 00:08:09,945
아이폰이 아니라 거의 유어폰이었죠
4 가족이 한 전화선을 썼어요
103
00:08:09,969 --> 00:08:14,439
누가 그러니까 전화가 울려서 받으면
저기 아랫집 사람 전화였어요
104
00:08:14,464 --> 00:08:16,994
그러니까요
그 땐 그랬어요
105
00:08:17,225 --> 00:08:21,255
그래서 그냥 나가서
세상을 보고 싶었어요
106
00:08:21,279 --> 00:08:26,060
제가 정말 원한 건 뉴욕 버팔로가 아닌
다른 것 다른 세상을 보고 싶었던 거죠
107
00:08:26,084 --> 00:08:30,736
내려가서 육군에 지원했는데 육군에서는
몇 달 간 더 모집하지 않을 거라더군요
108
00:08:30,760 --> 00:08:35,637
그들은 사람들 그러니까
신병 수를 조절하는 중이었거든요
109
00:08:35,662 --> 00:08:37,114
너무 많았던 거에요
110
00:08:37,138 --> 00:08:43,678
6·25전쟁 중이긴 했는데 자원 입대했던
청년들이 수천 명에 달했거든요
111
00:08:43,702 --> 00:08:46,047
그리고 그들이
징집하기 시작했고요
112
00:08:46,169 --> 00:08:48,016
그래서 제한한 거죠
113
00:08:48,040 --> 00:08:55,276
그래서 전 그 건물에서 나가는 길에
해병대 사무소를 보고 거기로 들어갔어요
114
00:08:55,436 --> 00:09:01,417
거기엔 파란색 옷을 입은 병사 두 명이
있었고 그들 말고는 아무도 없었죠
115
00:09:02,124 --> 00:09:04,853
지원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죠
116
00:09:04,877 --> 00:09:06,981
그래서 그 병사는
무엇을 도와줄까하고 물었어요
117
00:09:07,005 --> 00:09:09,574
그래서 전 해병대에
지원하고 싶다고 했죠
118
00:09:09,598 --> 00:09:13,070
- 그랬더니 그 쪽으로 오라고 하더라고요
- 그는 마치
119
00:09:13,095 --> 00:09:14,996
그래서 신체 검사를 받고
바로 거기에서 한꺼번에 진행했어요
120
00:09:15,020 --> 00:09:18,818
한 명은 해군 위생병이었고
다른 한 명은 해병 정규군이었죠
121
00:09:18,842 --> 00:09:22,108
그래서 그들은 일종의
신체 검사를 실시했고
122
00:09:22,132 --> 00:09:25,989
- 지원서를 작성하게 했죠.
- 그러면 그건 언제였나요?
123
00:09:26,013 --> 00:09:30,158
그게 1951년 2월이었죠
124
00:09:30,554 --> 00:09:36,688
그럼 자원 입대하셨을 때 한국의 상황이
고조되고 있었다는 건 알고 계셨어요?
125
00:09:36,712 --> 00:09:39,755
아니요, 몰랐죠
몰랐어요
126
00:09:39,780 --> 00:09:49,310
한국이 어딘지도 전혀 몰랐고 한국 때문에
해병대를 지원한 것도 아니었으니까요
127
00:09:49,971 --> 00:09:53,029
당시 언론에서 그렇게 많이
얘기하지도 않았고요
128
00:09:53,053 --> 00:09:54,569
억제된 거였죠
129
00:09:54,593 --> 00:09:59,737
만약 언론에서 얘기했으면 육군이
그렇게 많은 신병을 모으지 못했겠죠
130
00:09:59,761 --> 00:10:02,024
맞아요
억제되어 있었어요
131
00:10:02,722 --> 00:10:05,560
맥아더 장군은 그들에게
크리스마스 때까지 끝날 거라고 했고요
132
00:10:05,584 --> 00:10:08,193
그러니까 그들은 원하지 않았고
언론은 상당히 억제되어 있었어요
133
00:10:08,217 --> 00:10:11,265
그리고 크리스마스는 지난 거죠
134
00:10:11,289 --> 00:10:13,668
그리고 상황은 더 심각해졌고요
135
00:10:13,692 --> 00:10:22,273
그러니까 이런 얘기를 중국인가
어디 근처 동쪽에 가는 길에 들었어요
136
00:10:22,298 --> 00:10:27,784
전쟁 중이다 아니면
일종의 충돌이 좀 있다라고요
137
00:10:27,808 --> 00:10:32,843
그래서 전 해병대에 지원했고 얘기했듯이
다시 말하자면 세상을 보고 싶었어요
138
00:10:32,867 --> 00:10:36,324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싶었어요
뉴욕의 버팔로를 벗어나서요
139
00:10:36,787 --> 00:10:39,994
그리고 18살이었죠
140
00:10:40,730 --> 00:10:43,241
신병 훈련소에서
19살이 됐고요
141
00:10:43,265 --> 00:10:46,836
- 거긴 어디였죠?
-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패리스 아일랜드요
142
00:10:47,307 --> 00:10:50,070
그리고 거기에서
12주간 있었죠
143
00:10:50,741 --> 00:10:57,011
그리고 해병대 훈련을 받았어요
신병 훈련소에서요
144
00:10:57,035 --> 00:11:02,550
모두들 기본적인
소총수 훈련을 받았어요
145
00:11:03,180 --> 00:11:09,597
트럭 운전을 하게 되건 통신대나
제8부대로 가게 되건 상관없이
146
00:11:09,622 --> 00:11:15,715
똑같이 기본적인 소총수
0311 훈련을 받아요
147
00:11:15,740 --> 00:11:18,271
- 그리고 나서 그러면
- 거기에서부터요
148
00:11:18,301 --> 00:11:20,234
- 그 후에 어디로 배정되셨나요?
- 그 후에요
149
00:11:20,258 --> 00:11:27,693
그러니까 거기에서 면접을 할 때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얘기를 하거든요
150
00:11:27,717 --> 00:11:31,316
저는 트럭 운전을 했어요
야간에 시간제로요
151
00:11:32,737 --> 00:11:40,688
그래서 기초 훈련을 받은 뒤에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캠프 르준에서 제2해병사단에 배정됐죠
152
00:11:41,134 --> 00:11:46,186
그리고 노스캐롤라이나의 캠프 르준에서
제2의무대대에 지원했고요
153
00:11:46,302 --> 00:11:53,768
그러니까 구급차 운전병 그리고 보급품 운반병,
뭐든 그들이 원하는 대로 됐죠
154
00:11:54,225 --> 00:12:01,742
그리고 그래도 1951년 1년간
저는 상륙 작전을 3번 했어요
155
00:12:01,766 --> 00:12:04,278
실제로 한 번은
푸에르토리코에서 했고
156
00:12:04,302 --> 00:12:09,050
두 번째는 노스캐롤라이나의
캠프 르준에서 했는데
157
00:12:09,074 --> 00:12:13,254
거기에서 사실 사단 전체가
상륙 작전을 했죠
158
00:12:13,777 --> 00:12:15,156
- 셋 다요
- 그 작전에 대해 조금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159
00:12:15,180 --> 00:12:16,696
설명을 좀 해주실 수
있을까요?
160
00:12:16,720 --> 00:12:22,472
그러니까 한 번은
푸에르토리코로 갔어요
161
00:12:22,496 --> 00:12:29,830
무엇보다 한국에 갔을 때
그 전에 죽은 해병들을 봤어요
162
00:12:30,203 --> 00:12:36,901
그러니까 한국에 갔을 때요
그 앞에 죽은 해병들이 보였죠
163
00:12:36,925 --> 00:12:39,834
그리고 한 병사가 제게 말했어요
상황이 조금 다를 거라고요
164
00:12:39,858 --> 00:12:42,930
그러니까 미국에서
했던 거랑은요
165
00:12:42,954 --> 00:12:48,644
그래서 해병 시체를 본 게
처음은 아니라고 했죠
166
00:12:48,668 --> 00:12:57,732
1951년 6월 5일에 전
제2의무대대에 있었다고 했죠
167
00:12:58,086 --> 00:13:03,571
그들은 노스캐롤라이나의 캠프 르준에서
실제 포격 작전을 했거든요
168
00:13:03,608 --> 00:13:10,656
거기가 엄청 큰 기지라서
전투 준비 지역이 있었죠
169
00:13:10,680 --> 00:13:17,151
거기엔 기지 구역이 있는데 지상 지원이 되고
비행기들이 들어와 폭탄 등을 떨어뜨리고 할 수 있었죠
170
00:13:17,175 --> 00:13:19,620
해군이 포격을 할 수 있었어요
171
00:13:19,644 --> 00:13:25,293
그 16인치 대포를
노스캐롤라이나 육지에 쐈어요
172
00:13:25,317 --> 00:13:32,933
그런데 하루는 경보가 울렸어요
173
00:13:32,957 --> 00:13:35,503
제6해병연대 작전이었죠
174
00:13:35,527 --> 00:13:38,806
실제 폭탄 작전이요
175
00:13:38,830 --> 00:13:43,590
그리고 그들이 맞은 건 2개의
81mm 박격포탄이었어요
176
00:13:43,614 --> 00:13:46,183
제6해병대 본부 쪽으로
바로 떨어졌죠
177
00:13:46,207 --> 00:13:49,383
그래서 해병 8명이 죽었고
21명이 부상을 당했어요
178
00:13:49,537 --> 00:13:59,093
그래서 구급차를 가지고 갔고 그 때 처음으로 전선으로 가서
도로에 있는 시체들을 보고 영현등록을 기다리고 있었죠
179
00:13:59,117 --> 00:14:02,096
그리고 다른 병사들을
기지 병원으로 데려갔고요
180
00:14:02,395 --> 00:14:10,523
그리고 제2차 작전 중에 우리가 라스베가스,
푸에르토리코에 상륙했는데
181
00:14:10,555 --> 00:14:12,830
해변에서 우리 병사
6명이 죽었어요
182
00:14:12,854 --> 00:14:20,611
공격 중에 수륙양용 장갑차에 깔려서요
그러니까 전 사단 돌격 중에요
183
00:14:20,769 --> 00:14:26,687
그리고 상륙하려고 하는데 거의 한
만 2천명 내지 만 5천명의 병사들이요
184
00:14:26,711 --> 00:14:32,684
그리고 LCDP 그러니까
상륙용 주정이 정말 많았어요
185
00:14:32,855 --> 00:14:36,630
그러니까 차량 인원용 배인거죠
히긴스호요
186
00:14:36,761 --> 00:14:40,993
그들은 해안에 소대 또는
분대 등을 데리고 갔어요
187
00:14:41,017 --> 00:14:49,371
그리고 해안에 도착했을 때 서로 잡히거나
세게 부딪히던 배들이 있었어요
188
00:14:49,395 --> 00:14:51,358
어떤 사람은
그 사이에 있었어요
189
00:14:51,382 --> 00:14:54,762
또는 해병이 해변에 엎드려
공격을 하고 있었고
190
00:14:54,786 --> 00:14:56,522
수륙 양용 장갑차가
해안으로 들어왔는데
191
00:14:56,547 --> 00:14:59,811
해변에 있던 병사들을 보지 못했죠
그들은 넘어뜨렸나 그랬어요
192
00:14:59,835 --> 00:15:04,046
그럼 이런 게 다 한국으로 가기 위한
준비 훈련이었던 건가요?
193
00:15:04,071 --> 00:15:06,227
나갈 준비를 한 거죠, 네
194
00:15:06,251 --> 00:15:11,713
그럼 처음으로 그러니까 많이 젊은
새로 자원 입대한 해병들이
195
00:15:11,800 --> 00:15:14,648
이게 실제 상황이라는 걸 좀 깨달았겠네요
죽을 수도 있다고요
196
00:15:14,672 --> 00:15:23,043
그러니까 해병대에 지원하면 우선 그러니까
해병대에 관한 특별한 역사가 있잖아요
197
00:15:23,068 --> 00:15:28,182
무엇보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벨레우드를 시작으로
198
00:15:28,206 --> 00:15:34,957
태평양을 건너 한국으로 가서
장진호에 갔던 것까지 말이죠
199
00:15:35,011 --> 00:15:39,581
그러니까 거기에서 우린 해병대
역사에 대해 더 많이 배우게 된 거죠
200
00:15:39,605 --> 00:15:41,781
그리고 현재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건지
201
00:15:41,805 --> 00:15:44,654
- 한국에서 어떻게 되고 있는건지 말이죠
- 사실을 직시하는 일종의 교육이네요
202
00:15:44,729 --> 00:15:49,566
그러니까 그 해 말 이후
1952년에 접어들면서
203
00:15:49,590 --> 00:15:54,358
그들은 제게 지중해 순양함을
타러 가고 싶은지 물어봤어요
204
00:15:54,382 --> 00:16:01,345
그건 6개월간 지중해로 나가는 순양함으로 제6함대
그리고 제2해병연대와 같이 가는 거였죠
205
00:16:01,370 --> 00:16:05,539
그래서 저는 가서 소위를
만나겠다고 했어요
206
00:16:05,563 --> 00:16:11,155
그리고 가서 7대양에서 벗어나는 임무에
지원할 기회가 있냐고 물었어요
207
00:16:11,179 --> 00:16:12,693
그들이 그렇게 말했거든요
208
00:16:12,857 --> 00:16:14,772
그러니까 있다고 하더군요
209
00:16:14,796 --> 00:16:21,702
캠프 펜들턴으로 가서 훈련을 받고
태평양 어디로 갈 사람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요
210
00:16:21,726 --> 00:16:24,448
- 그러니까 전 그게 무슨 뜻인지 알았어요
- 네
211
00:16:24,472 --> 00:16:26,073
그 태평양 어딘가요
212
00:16:26,097 --> 00:16:28,709
그러니까 어찌됐든 전 지원했죠
213
00:16:28,733 --> 00:16:35,115
그리고 한 달 뒤 그들은 저를 불렀고 캘리포니아의
캠프 펜들턴으로 가라는 명령을 받았어요
214
00:16:35,139 --> 00:16:40,920
그리고 3개월간 있었는데,
3주는 대규모 전투 훈련을 받았죠
215
00:16:41,427 --> 00:16:46,024
우린 이미 해병대였잖아요
1년 반 동안요
216
00:16:46,048 --> 00:16:55,069
그래도 보병 부분부터 다시 해야했죠
모두들 모든 해병이 소총수였으니까요
217
00:16:55,093 --> 00:16:57,180
그래서 어찌됐든
함선을 타고 갔어요
218
00:16:57,204 --> 00:17:06,080
샌디에이고에서 출발해 목적지로 갔죠
일본의 고베요
219
00:17:06,562 --> 00:17:13,305
그리고 그러니까 그렇게
쉽게 겁을 먹진 않잖아요
220
00:17:13,329 --> 00:17:17,758
19, 18, 20살 땐 말이죠
221
00:17:17,782 --> 00:17:21,780
옆에 있는 사람이
날아가 버려도요
222
00:17:21,804 --> 00:17:28,736
그런데 그 배에 타고 웨이크섬 근처에서
태풍을 맞았는데 5일 동안요
223
00:17:28,760 --> 00:17:36,713
우린 태풍 속에 있었죠
그리고 배 속도가 2노트였어요
224
00:17:36,913 --> 00:17:38,755
- 그냥 조종만 하고 있었던 거죠
- 상당히 느린 거네요
225
00:17:38,779 --> 00:17:44,451
그냥 조종만 하는 거에요, 배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왔다가 부딪히고 부딪히고 부딪혔으니까요
226
00:17:44,475 --> 00:17:47,955
3일 뒤 보우에서
19번 용접을 해야 했죠
227
00:17:47,979 --> 00:17:51,358
그렇더라도 우린 괜찮았어요
우리 양쪽에서 내다봤죠
228
00:17:51,382 --> 00:17:54,094
주변엔 어떤 배도 없었어요
229
00:17:54,118 --> 00:17:58,566
그냥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었죠
5일 동안요
230
00:17:58,590 --> 00:18:00,367
그렇게 고베에 도착했어요
231
00:18:00,391 --> 00:18:04,223
- 4일 뒤였던 것 같네요
- 벌써 도착했을 텐데 말이죠
232
00:18:04,247 --> 00:18:08,309
그 땐 타고 갈 비행기가 없었어요
그러니까 배를 타고 가야했죠
233
00:18:08,333 --> 00:18:12,478
고베에 도착하고 거기에서
하루 묵고 다음 날 떠났어요
234
00:18:12,503 --> 00:18:17,871
그리고 하루 반 뒤 드디어
인천항에 도착했습니다
235
00:18:18,241 --> 00:18:22,003
육군이 우릴
인천 해안으로 데려갔고
236
00:18:22,202 --> 00:18:28,596
거기엔 해병 2천명과
해군 위생병 200명이 있었죠
237
00:18:29,844 --> 00:18:38,906
그리고 저희가 한 일은 그들은 급히 벙커와 헤디(Heddy)가
있는 전선으로 갈 병사 100명이 필요했거든요
238
00:18:38,930 --> 00:18:41,542
그 둘은 전투 전초기지였어요
239
00:18:41,714 --> 00:18:45,379
너무 많은 병사를 잃어서
특히 벙커힐 전투에서요
240
00:18:45,403 --> 00:18:52,219
그래서 그들은 우리를 호명해 거기에
세웠고 이후에 어떻게 할지 얘기해줬어요
241
00:18:52,243 --> 00:18:58,323
그래서 우리 모두 서서 그러니까 2열 종대였나
그렇게 서서 100명이 있었죠
242
00:18:58,347 --> 00:19:04,081
그리고 바로 근처에 열차가
있었거든요, 영등포요
243
00:19:04,105 --> 00:19:09,136
그리고 그 열차를 타고 북쪽
문산리 철도 종점으로 갔어요
244
00:19:09,423 --> 00:19:11,178
그리고 문산리에 도착했을 때
245
00:19:11,202 --> 00:19:15,542
아, 열차에 탔을 때 그 열차는
암트랙이 아니었어요
246
00:19:15,566 --> 00:19:22,583
그 열차는 유개화차가 있는
오래된 협궤철도였어요
247
00:19:22,607 --> 00:19:25,430
네. 그럼 가축이나 짐을
실을 수 있었겠네요
248
00:19:25,454 --> 00:19:29,558
그렇죠, 우린 바닥에 납작
엎드리거나 앉아있어야 했는데
249
00:19:29,582 --> 00:19:36,163
적어도 앉을 수는 있지만 일어설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저격수들이 있으니까요
250
00:19:36,194 --> 00:19:41,035
영등포랑 문산리 사이에요
251
00:19:41,059 --> 00:19:44,138
그래서 그들은
문을 닫아 잠궜어요
252
00:19:44,616 --> 00:19:48,575
그리고 열차가 정말
천천히 갔어요
253
00:19:48,599 --> 00:19:51,138
그래도 결국 문산리에 도착했죠
그들은 문을 열었어요
254
00:19:51,162 --> 00:19:58,018
우리 모두 나가서 트럭을
타고 벙커힐로 올라갔죠
255
00:19:58,536 --> 00:20:00,454
산 뒤에 있었어요
256
00:20:00,478 --> 00:20:04,491
거기에서 가장 크고 높은 산 뒤에 있었죠
높이가 한 500피트 정도 될거에요
257
00:20:04,515 --> 00:20:08,661
그리고 그 뒤에서 우린
사격 소리를 들을 수 있었죠
258
00:20:09,087 --> 00:20:12,566
그러면서 이제 초조해지기 시작했어요
우린 서로 쳐다보고 있었죠
259
00:20:12,590 --> 00:20:15,577
- 도대체 여기에서 무슨 일이 있는건가 하고요
- 어디로 데려온 건가 하고요?
260
00:20:15,601 --> 00:20:21,795
그러니까 그들은 우리에게 먹을 것을 줬어요
우린 배식 줄에 서 있었고 거기에서 따뜻한 식사를 받았죠
261
00:20:21,820 --> 00:20:24,044
식당 막사가 있었어요
막사가 설치되어 있었죠
262
00:20:24,068 --> 00:20:26,245
그리고 우린 식사를 하는데
날이 어둑해지기 시작했어요
263
00:20:26,269 --> 00:20:29,926
그리고 고지 옆으로 올라갔죠
고지에 있는 산길로 올라갔어요
264
00:20:29,950 --> 00:20:33,830
그리고 밤에 쉴 수 있는
참호로 들어갔어요
265
00:20:33,854 --> 00:20:38,422
그리고 어느 분대에 있든지간에
걱정 말라는 얘길 들었어요
266
00:20:38,502 --> 00:20:40,861
며칠 뒤면 알게 될거라고요
267
00:20:40,885 --> 00:20:48,444
그리고 그 날 밤에 처음으로 벙커힐에서
중국군 공격을 받았어요
268
00:20:48,469 --> 00:20:50,258
- 첫 날 밤에요?
- 그 첫 날 밤에요
269
00:20:50,282 --> 00:20:55,075
그들은 벙커를 공격했고 우리 바로
앞에 있던 병사 3, 4명을 죽였죠
270
00:20:55,099 --> 00:21:01,749
그리고 절대 잊을 수 없는 건
사격 이후였어요
271
00:21:02,995 --> 00:21:06,787
2시간 정도 뒤에
잠잠해졌거든요
272
00:21:06,811 --> 00:21:16,997
있는대로 소리를 지르는 병사가 있었고 다른 병사가
그에게 닥치라고 했죠, 닥치라고, 닥치라고요
273
00:21:17,110 --> 00:21:21,467
- 그 병사가 부상을 당한 건가요, 아니면 그냥
- 그러니까 그 친구는 부상을 당한 거였죠
274
00:21:21,491 --> 00:21:31,478
그 친구는 '엄마 나 죽어요, 엄마 나 죽어요' 하고
소리쳤어요, 4번인가 그렇게 얘기했죠
275
00:21:32,238 --> 00:21:34,014
그러더니 잠잠해졌어요
276
00:21:35,125 --> 00:21:38,153
그리고 아무것도 없었어요
277
00:21:38,177 --> 00:21:41,408
일종의 끔찍한 생각같은 거군요
278
00:21:41,432 --> 00:21:44,229
그게 마지막이다 라는 전투 이후
찾아오는 밤과 같은 시간이요
279
00:21:44,253 --> 00:21:49,228
- 모두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잖아요
- 제가 참호에서 밖을 내다보고 있었어요
280
00:21:49,696 --> 00:21:55,335
그 고지에서요, 빛을 볼 수 있었어요
우리 앞으로 300야드 정도 떨어진 곳에서요
281
00:21:56,594 --> 00:22:03,848
그리고 저는 혼자 있었죠, 제일 가까이 있는
친구가 제 옆으로 한 6야드 정도에 있고요
282
00:22:03,872 --> 00:22:08,547
그리고 눈에서 눈물이
터져나왔죠
283
00:22:09,112 --> 00:22:14,154
그리고 이 불쌍한 친구가
죽었다는 걸 알아요
284
00:22:14,268 --> 00:22:18,957
- 전혀 들리지 않았죠.
- 선생님이 어떻게 하실 수 있는게 아니었잖아요?
285
00:22:18,981 --> 00:22:22,729
그렇죠, 할 수 있는 게
없었어요, 없었죠
286
00:22:22,753 --> 00:22:28,135
존 웨인을 소환해서 뛰어 넘어가지
않으면 그들의 총에 맞겠죠
287
00:22:28,159 --> 00:22:37,756
그런데 어찌됐든 며칠 뒤 거기에서 우린
1952년 10월 4일부터 12일까지 있었어요
288
00:22:37,780 --> 00:22:39,680
8일간요
289
00:22:39,897 --> 00:22:42,449
- 그리고 전선에서 철수했죠
- 네
290
00:22:43,202 --> 00:22:48,456
그리고 다음 달 19일,
11월이요
291
00:22:48,480 --> 00:22:54,517
우린 150 그리고 153 고지에서 기습했어요
총 중대가 기습했죠
292
00:22:54,541 --> 00:23:01,635
4명이 전사하고 93명이 부상을 입고
55명이 실려갔죠
293
00:23:02,107 --> 00:23:06,198
그게 저의 첫 번째 전투였어요
전선 앞에서 공격한 거죠
294
00:23:06,222 --> 00:23:10,653
우린 총 중대 공격을 감행했어요
295
00:23:10,677 --> 00:23:17,751
우린 전초기기 베가스에 있었어요
거긴 유명한 전투지가 됐죠, 베가스요
296
00:23:17,775 --> 00:23:23,911
그리고 우리, 그러니까 중대는
밤 11시에 베가스를 지나갔어요
297
00:23:24,798 --> 00:23:33,844
우리 목적지는 고지 150 그리고 153이었죠
하나는 북동쪽이고 하나는 그 북서쪽이었어요
298
00:23:34,556 --> 00:23:41,575
그 두 고지요, 거긴 둘 다 중국군이 차지하고 있는
그러니까 중국군의 전초기지들이었죠
299
00:23:41,599 --> 00:23:43,877
그들의 본거지가 아니라
전초기지였죠
300
00:23:43,901 --> 00:23:46,519
우리가 원한 거였죠
우린 휴대장약을 가지고 있었어요
301
00:23:46,561 --> 00:23:53,520
그건 긴 막대 세 개로 X3 화약이 있어서
수류탄과 같이 폭발하는 폭약이죠
302
00:23:53,545 --> 00:23:59,773
그 안에 수류탄 내부 장치처럼
핀이 있거든요
303
00:23:59,798 --> 00:24:04,097
그래서 그냥 그 핀을 잡아당기면 돼요
날려버렸죠, C3를 완전 폭파시켰어요
304
00:24:04,121 --> 00:24:08,842
우리 임무는 그러니까
우리가 하려던 것은
305
00:24:08,866 --> 00:24:17,040
참호 전선 아래 또는 위에 있는
그들의 참호와 벙커를 날려버리는 거였죠
306
00:24:18,433 --> 00:24:24,885
그 전 오후에 그들은
4개를 가지고 있었고
307
00:24:25,139 --> 00:24:26,887
우린 그 고지를
점거하고 있었죠
308
00:24:26,911 --> 00:24:29,356
전 사격팀장이었어요
309
00:24:29,380 --> 00:24:33,481
사격팀장들과 분대장들은
그 고지를 점거하고 있었죠
310
00:24:33,505 --> 00:24:38,931
그리고 우린 150 그리고 153 고지를
내려다고 보고 있었고
311
00:24:38,961 --> 00:24:43,645
코르세어 4대가 바로 우리 쪽으로 왔어요
312
00:24:43,670 --> 00:24:46,008
전투 폭격기요
313
00:24:46,032 --> 00:24:51,417
코르세어는 갈매기형 날개로 4대가
대형을 이뤄 날아오고 있었어요
314
00:24:51,442 --> 00:24:59,820
그들은 우선 두 봉우리에
네이팜 두 개를 투하했어요
315
00:25:00,930 --> 00:25:04,869
동쪽과 서쪽에서 본다면
우린 여기 있었던 거죠
316
00:25:04,893 --> 00:25:08,624
둘은 전선에 있지 않았고요
그들은 나뉘었거든요
317
00:25:08,648 --> 00:25:12,966
그래서 코르세어 2대는 이 고지를 맡았고
다른 2대는 저 고지를 맡았어요
318
00:25:13,320 --> 00:25:18,572
그리고 그들은 올라가서
우리 뒤 주변에 있다가 와서
319
00:25:18,597 --> 00:25:22,876
다음 공격을 하러 왔을 때
네이팜탄 때문에 온 산이 환해졌어요
320
00:25:22,900 --> 00:25:26,146
그 다음에 그들은 500 파운드포
2개를 투하했어요
321
00:25:26,736 --> 00:25:35,859
500파운드포 2개를 투하하고 다시 돌아갔다가
돌아와 40mm 대포를 그 날개에서 발사했죠
322
00:25:35,883 --> 00:25:39,343
그 중에 2번 공격한 것도 있고
한 대가 1번 공격을 했어요
323
00:25:39,367 --> 00:25:46,127
네, 거기에 C3 장교가 아니라
정보 장교가 있었는데
324
00:25:46,151 --> 00:25:52,205
그는 우리에게 걱정할 것 없다고 했죠
저렇게 했는데 살아남을 사람은 없다고요
325
00:25:52,597 --> 00:25:58,278
우린 새벽 4시에 그들을 쳤어요, 전투기 공격은
오후 4시였고 우리가 그들을 친 건 새벽 4시였어요
326
00:25:58,729 --> 00:26:05,105
그리고 새벽 4시에 그들이 포격이나 폭격 또는
네이팜탄 공격을 받은 줄 몰랐겠죠
327
00:26:05,129 --> 00:26:08,355
그들은 완전히
328
00:26:08,397 --> 00:26:11,623
그러니까 그들은 알았어요
코르세어가 오는 걸 듣고 봤죠
329
00:26:11,647 --> 00:26:12,695
오후 4시에 왔으니까요
330
00:26:12,720 --> 00:26:14,210
- 그럼 그들이 피할 수 있었겠네요
- 낮에는요
331
00:26:14,234 --> 00:26:18,899
그들은 터널로 들어갔어요, 그러니까
북한 전체에 터널들이 있었거든요
332
00:26:18,923 --> 00:26:21,053
그러니까 그들은 무슨
두더지같았어요
333
00:26:21,077 --> 00:26:24,599
그들은 진짜 대단한
파이터들이었어요
334
00:26:24,624 --> 00:26:29,921
진짜 훌륭한 그러니까
게릴라 타입의 싸움에 능했죠
335
00:26:29,945 --> 00:26:36,583
그들은 중국에서 수년 간 계속 서로 또는
북한군들 또는 일본인들과 싸웠었죠
336
00:26:37,227 --> 00:26:43,245
그리고 대다수가 지난 10년간
전쟁 참전용사들이었던 거죠
337
00:26:43,269 --> 00:26:46,228
그런데 어찌됐든 그건
누구든 납득할 수 있는 거였죠
338
00:26:46,253 --> 00:26:48,898
그런데 그 일이 있기 전까지요
339
00:26:48,923 --> 00:26:53,642
그 전투 이후 우린 다시 예비대로 돌아갔어요
그리고 전선으로 다시 갔죠
340
00:26:53,673 --> 00:26:56,063
그리고 6주간 복무했어요
341
00:26:56,088 --> 00:27:06,002
12월 중순부터 1월까지 네바다 시티, 리노,
베가스, 칼슨이라고 불렀던 전초기지에서요
342
00:27:06,529 --> 00:27:10,784
그리고 거기엔 리노 블록
또는 알코브가 있었죠
343
00:27:10,809 --> 00:27:18,362
그리고 1953년 3월 26일 그리고
5월 29일 거기에서 유명한 전투가 벌어졌죠
344
00:27:18,387 --> 00:27:23,143
네바다 시티에서
유명한 전투가 벌어졌어요
345
00:27:23,167 --> 00:27:31,855
사실 1월 그리고 2월에는
거의 전투 작전이 없었거든요
346
00:27:31,879 --> 00:27:35,490
그냥 정찰만 많이 했죠
그냥 확인하러 다닌 거에요
347
00:27:35,514 --> 00:27:39,513
그냥 마주칠 때까지
가고 가고 가는 거였죠
348
00:27:39,537 --> 00:27:41,515
그리고 마주치게 되면
349
00:27:41,539 --> 00:27:47,187
장교들이 보통 그 구역에 표시를 하거나 전방 관측자들
그리고 포병들이요, 그러면 그들이 돌아가요
350
00:27:47,211 --> 00:27:48,722
우리가 돌아가죠
351
00:27:49,652 --> 00:27:53,060
살해당하기 전에 거기에서
철수하고 빠져나오는 거죠
352
00:27:53,084 --> 00:27:56,530
그리고 그들은 또
그렇게 했어요
353
00:27:56,555 --> 00:28:00,901
그들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어했죠
낮에는 무슨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니까요
354
00:28:01,177 --> 00:28:06,573
그들은 확실히 낮에는 그 구멍에서 나오지 않았어요
우린 상공에 항공기가 있었거든요
355
00:28:06,597 --> 00:28:07,908
그들은 항공기가 없었죠
356
00:28:07,932 --> 00:28:12,139
그런데 우리가 훈련받은 것 중에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내는 거였죠
357
00:28:12,164 --> 00:28:17,588
그러니까 그걸 뭐라고 하죠?
358
00:28:17,612 --> 00:28:21,454
전투 정찰대 또는
순찰대라고 있잖아요
359
00:28:21,645 --> 00:28:26,760
우린 1, 2월 그리고
3월 대부분 그걸 했어요
360
00:28:26,784 --> 00:28:29,462
눈이 오고 춥고 그랬거든요
361
00:28:29,486 --> 00:28:34,830
그래서 중국군 공격이 없었죠, 그들은 보충하고
보충하고 보충하며 기다린 거죠
362
00:28:34,854 --> 00:28:36,469
- 그들이 오고 있었거든요
- 네
363
00:28:36,675 --> 00:28:38,952
우린 그걸 알고 있었어요
언제인지는 몰랐고요
364
00:28:38,976 --> 00:28:46,500
어땠나요? 그러니까 그 몇 개월간
거기에서 좀 지겨웠을 것 같은데요
365
00:28:47,380 --> 00:28:53,527
교착 전선에 사람들을
앉혀 놓고 있는 게 문제였어요
366
00:28:53,967 --> 00:28:57,203
따분하거든요, 그리고 이 병사들을
유지하려고 하는 것이
367
00:28:57,227 --> 00:29:00,060
그들은 같은 시간에
신경을 써야 했던 거잖아요
368
00:29:00,084 --> 00:29:03,330
맞아요, 그랬어요
그리고 그건 장교들의 몫이었어요
369
00:29:03,354 --> 00:29:08,898
그런데 낮에 우리가 했던 건 서로 다른
그룹 소속으로 철수해서 남쪽으로 내려갔어요
370
00:29:08,922 --> 00:29:14,689
트럭을 타고 남쪽으로 몇 마일 가서
캔자스 전선을 다시 만들었죠
371
00:29:14,713 --> 00:29:19,210
그건 철수 참호 전선이었죠
그걸 캔자스 전선이라고 불렀어요
372
00:29:19,234 --> 00:29:23,483
우린 제임스타운 전선에 있었고요
우린 캔자스 전선으로 철수했죠
373
00:29:23,507 --> 00:29:27,454
그리고 철수할 때
그런데 우린 진격했어요
374
00:29:27,478 --> 00:29:33,360
우린 제8군이 진격해서 어떤 것도
잡지 못할 거라고 하는 말을 들었어요
375
00:29:33,384 --> 00:29:37,413
진격해서 총을 쏘고 죽일 수는
있지만 잡을 수는 없다고요
376
00:29:37,438 --> 00:29:39,121
그들이 워낙 방어상태였으니까요
377
00:29:39,145 --> 00:29:44,404
아니에요. 그들의 전초기지를 차지하려면
그들을 살려둘 수가 없었던 거죠
378
00:29:44,428 --> 00:29:48,275
원하는 건 그들에게 손해를 입히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 때는 철수해야했어요
379
00:29:48,907 --> 00:29:50,877
- 당시 계급이 뭐라고 하셨죠?
- 상병이요
380
00:29:50,901 --> 00:29:52,301
- 상병이요? 알겠습니다
- 네
381
00:29:52,325 --> 00:29:54,447
한국에 있는 동안
계속 상병이었어요
382
00:29:54,471 --> 00:29:57,717
일단 한국에 도착하고 그들은
어떤 계급도 주지 않았어요
383
00:29:57,741 --> 00:30:01,821
그들이 마지막으로 걱정했던 건
누구한테 주느냐는 거였죠
384
00:30:02,745 --> 00:30:05,635
병장 계급 등을요
전 이미 병장은 지나갔었죠
385
00:30:05,659 --> 00:30:08,629
한국에 갔을 때요
그런데 그걸 받지 못했어요
386
00:30:08,710 --> 00:30:17,679
그리고 1월 말이 됐어요
387
00:30:17,703 --> 00:30:23,543
저는 도그 중대에서 사격팀장 및
소대 연락병이었죠
388
00:30:23,571 --> 00:30:25,979
소위를 위한 연락병이었어요
389
00:30:26,003 --> 00:30:30,118
몇 년도 1월이었나요?
몇 년도 1월이었죠?
390
00:30:30,142 --> 00:30:35,221
1952년, 아니 1953년 1월이었어요
1953년이요
391
00:30:35,415 --> 00:30:47,307
1953년 1월에 소위 그러니까 그 달
소대장을 위한 소대 연락병이 됐어요
392
00:30:47,332 --> 00:30:50,570
그가 필요로 하는 건 뭐든지 했죠
아니면 통신이라던지요
393
00:30:50,594 --> 00:30:55,922
우리가 꼼짝 못하는 상황이 있으면 그는
저를 제2소대로 보내 상황을 알리게 했죠
394
00:30:55,947 --> 00:30:58,545
그들은 항상 통신선을 끊었거든요
395
00:30:58,569 --> 00:31:03,972
중국군이 몰래 들어와
뒤 통신선을 끊고 있었어요
396
00:31:03,996 --> 00:31:07,526
그래서 해야 하는 것이 전화를 해서
잘 들린다고 하지 않으면
397
00:31:07,550 --> 00:31:13,226
그리고 그 옆 병사와의 사이에 산이 있는
경우에는 아무것도 들을 수가 없었어요
398
00:31:13,431 --> 00:31:17,364
지금과는 달라요
통신 시설이 엉망이었죠
399
00:31:17,388 --> 00:31:19,498
그래서 어찌됐든 우린 갔어요
400
00:31:19,522 --> 00:31:29,761
1953년 1월 말에 전선에서 나왔고
소위가 저를 본인 벙커로 불렀어요
401
00:31:29,786 --> 00:31:33,928
가서 그와 얘기했죠
그는 저한테 물어봤어요
402
00:31:33,952 --> 00:31:37,751
박격포 수송대로
돌아가고 싶은지 말이죠
403
00:31:38,017 --> 00:31:39,953
저는, 그렇다고 했죠
404
00:31:39,977 --> 00:31:42,722
그렇게 해줄 수 있는지 물었더니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405
00:31:42,746 --> 00:31:47,360
교대한 운전병이
4, 5명 있는데
406
00:31:47,384 --> 00:31:52,565
새로운 병사를 받는 대신 원하면
그 자리에 넣어주겠다고 했어요
407
00:31:52,589 --> 00:31:59,972
그래서 전 그 자리를 맡았고 제2대대
제1해병연대 지휘관을 태워다 줬어요
408
00:31:59,996 --> 00:32:01,808
그는 중령이었죠
409
00:32:02,294 --> 00:32:08,114
그리고 한 달 정도 그의 차를
운전했어요, 3월까지요
410
00:32:08,217 --> 00:32:14,020
그리고 네바다 시티에서
큰 공격을 받았죠
411
00:32:14,317 --> 00:32:18,591
제5해병연대와 제7해병연대는
실제로 네바다 시티에 있었어요
412
00:32:18,616 --> 00:32:30,250
4일 동안 해병 190명, 193명, 194명이 죽고
4일간 전투하면서 거의 천 명이 부상을 당했죠
413
00:32:30,830 --> 00:32:39,200
어떻게 하셨나요, 작전 중에 죽은
사람들 옆에서 전선을 방어하셨나요
414
00:32:39,224 --> 00:32:40,773
그렇게 했죠
맞아요
415
00:32:40,797 --> 00:32:49,756
우린 주요 전투가 벌어진 곳에서 왼쪽으로 갔어요
그런데 우리는 그들을 엄호해야했죠
416
00:32:50,378 --> 00:32:56,811
어찌됐든 그들은 다른 소대 또는
중대를 요청했어요, 그렇게 교대했죠
417
00:32:56,835 --> 00:32:59,399
그럼 직접 보신 거잖아요
418
00:32:59,423 --> 00:33:03,712
저희가 궁금한 건
선생님의 생각과 보신 거요
419
00:33:03,736 --> 00:33:08,824
전선이 어떤 상황이었는지 그 상황에서 어떻게
살아가셨는지, 상황이 너무 심각하잖아요
420
00:33:08,848 --> 00:33:11,127
그리고 분명 진짜 정신없고
혼란스러웠을 것 같은데
421
00:33:11,311 --> 00:33:13,245
- 글쎄요
- 무슨 생각을 하셨나요?
422
00:33:13,837 --> 00:33:20,096
두렵지 않아요, 두렵다가 두려워지지 않죠
두렵다가 두렵지 않아요
423
00:33:20,121 --> 00:33:25,425
기습할 때
1952년 11월에요
424
00:33:25,449 --> 00:33:30,330
전방에 있었던 기억이 나요
1마일 정도 전선 앞에 있었죠
425
00:33:30,501 --> 00:33:33,471
밤이었고요
426
00:33:33,495 --> 00:33:37,262
그리고 새벽 4시에 거길 공격했죠
그리고 6시까지 거기 있었는데
427
00:33:37,502 --> 00:33:42,942
처음 일어난 것이
박격포 공격으로
428
00:33:42,966 --> 00:33:47,747
꼼짝을 못하고 그냥 바닥에 엎드려 있었어요
땅이 흔들리는 게 느껴졌죠
429
00:33:47,901 --> 00:33:53,111
그리고 소리지르고
악을 쓰는 사람들이 있었죠
430
00:33:53,136 --> 00:33:55,071
이런 상황이죠
431
00:33:55,095 --> 00:34:06,334
중국군은 나팔을 불면서
납작한 냄비를 같이 치고 있었죠
432
00:34:06,358 --> 00:34:09,302
그들 간의 신호였던 거죠
433
00:34:09,580 --> 00:34:15,377
그 공격과 더불어 그런데 그들이 원했던 건 아마
다른 중대 또는 소대를 부르려고 했던 것 같아요
434
00:34:15,401 --> 00:34:19,407
그들에겐 신호가 있었고
그런 소음을 내는 거였던 거죠
435
00:34:19,431 --> 00:34:25,518
그런데 포병대 우리 쪽도 나오고 그들도 오고 있었죠
그들은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었어요
436
00:34:25,543 --> 00:34:29,422
그리고 우린 거기 땅바닥에 15분 내지
20분을 엎드려 있었어요
437
00:34:29,446 --> 00:34:31,824
박격포 공격 때문에
움직일 수가 없었죠
438
00:34:31,848 --> 00:34:40,381
그리고 그 때
그냥 땅을 팠어요
439
00:34:40,406 --> 00:34:43,502
박격포라서 언제든
튈 수 있으니까요
440
00:34:43,526 --> 00:34:45,526
박격포가 날아오는 걸
알았으니까요
441
00:34:45,550 --> 00:34:47,883
모르죠, 움직일 수가 없어요
일어날 수가 없어요
442
00:34:47,907 --> 00:34:55,381
파편들이 머리 위로
날아가는 소리가 들리니까요
443
00:34:55,405 --> 00:34:58,284
그 소리가 들리거든요
계속해서요
444
00:34:58,308 --> 00:35:00,887
그리고 일어나면
끝이라는 것도 알았고요
445
00:35:00,911 --> 00:35:04,457
그래서 거기 엎드려 있었고
거기 엎드려 있다가 결국 멈췄어요
446
00:35:04,481 --> 00:35:08,428
그리고 그들은 포격 패턴을
오른쪽으로 옮겼죠
447
00:35:08,452 --> 00:35:10,481
- 우린 그 때 달렸어요
- 얼른 빠져나가자는 거였군요
448
00:35:10,505 --> 00:35:14,776
그러니까, 중령이 말했어요
길 옆에 여기 참호가 있다고요
449
00:35:14,800 --> 00:35:18,438
그래서 우린 달려가서
길 옆 참호로 들어갔어요
450
00:35:18,462 --> 00:35:21,495
그리고 거기에서 그러니까
거기 또 다른 장소가 있었죠
451
00:35:21,519 --> 00:35:24,877
병사 4명인 사격팀이 있었죠
452
00:35:24,901 --> 00:35:28,715
그리고 기관총
6자루가 있었고요
453
00:35:28,739 --> 00:35:30,550
중국군이 저를 향해 쐈어요
454
00:35:30,574 --> 00:35:33,069
그리고 저는 그러니까
우린 조명탄이 있었죠
455
00:35:33,093 --> 00:35:36,589
그리고 우린 그냥,
전 두렵지 않았어요
456
00:35:36,613 --> 00:35:38,423
그냥 그 순간에 있었으니까요
457
00:35:38,447 --> 00:35:42,795
맞아요, 이제 그냥 누구든
다치게 하고 싶어진 거죠
458
00:35:42,819 --> 00:35:46,797
네. 그러니까 땅에 엎드려 있을 때
이런 박격포들에 대한 생각하면서
459
00:35:46,821 --> 00:35:48,057
- 속수무책이었죠
- 선생님이 그 박격포에 맞을 수도 있었잖아요
460
00:35:48,082 --> 00:35:50,832
거기에서 도대체 뭐하는 건가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으세요?
461
00:35:50,856 --> 00:35:58,276
글쎄요. 얼마 뒤 여러 번 생각했던 건
그냥 다치고 말고는 상관이 없어요
462
00:35:58,301 --> 00:36:04,142
그냥 맞거나 죽을 순간으로
가는 거잖아요, 모르니까요
463
00:36:04,167 --> 00:36:07,283
거기에서 당췌 벗어날지 말이죠
464
00:36:07,307 --> 00:36:10,523
- 그러니까요, 그냥 개념이 없는 거죠
- 그게 정말 무서운 생각이잖아요
465
00:36:10,548 --> 00:36:14,411
-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거요
- 모르죠,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요
466
00:36:14,435 --> 00:36:17,997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소리지르는 소리가 들려요
그들은 맞은 거였죠
467
00:36:18,021 --> 00:36:21,968
소리를 지르고 울고 그렇죠
468
00:36:22,069 --> 00:36:30,180
그래서 어찌됐든 그런 상황이었고
특히 저는 운전을 했기 때문에 거기로 갔어요
469
00:36:30,204 --> 00:36:34,434
지휘관을 데리고
제5해병연대로 갔어요
470
00:36:34,458 --> 00:36:40,493
거기에서 그들이 포탄에 맞았는데
갬블링볼 또는 네바다시티에 있었죠
471
00:36:40,517 --> 00:36:46,391
그냥 이런 상황이 계속됐고
4일 반이 지났고
472
00:36:46,415 --> 00:36:53,939
고지에 있는 기지로
아침을 먹으로 내려갔었죠
473
00:36:53,964 --> 00:36:57,637
대령과 같이요, 저는 그를
거기로 데리고 내려갔어요
474
00:36:57,661 --> 00:37:05,278
지금 얘기해주는 건 그러니까 트럭들이
영현등록반에서 올라오고 있었어요
475
00:37:05,302 --> 00:37:07,814
식량을 가지러요
트럭 운전병들이요
476
00:37:07,838 --> 00:37:12,819
그리고 트럭 뒤에는 열려 있었는데
머리가 보였어요
477
00:37:12,990 --> 00:37:20,531
4, 5명이 거기 위에 있었죠
그들은 트럭 뒤에 실려 있었어요
478
00:37:20,556 --> 00:37:22,562
- 그럼 한참 뒤에 거의 다
- 이 친구들은 죽어있었죠
479
00:37:22,586 --> 00:37:27,158
- 순간 몸이 굳었겠네요
- 그렇죠, 맞아요
480
00:37:27,251 --> 00:37:31,437
거기 앉아서 아침을 먹고
그냥 슬쩍 본 거죠
481
00:37:31,828 --> 00:37:35,742
바로 거기 벽에요
트럭 뒤가 거기 있었죠
482
00:37:35,766 --> 00:37:40,947
그리고 봤어요, 저는 당췌 트럭을 왜
여기에다 세워놓은 건가 했죠
483
00:37:40,971 --> 00:37:42,748
진짜요
484
00:37:42,772 --> 00:37:46,552
그런데 한참 뒤에 대위가
무슨 걱정이 있냐고 물었죠
485
00:37:46,576 --> 00:37:54,147
그럼 어떠셨나요? 그러니까 친구들이
전쟁터에서 쓰러지고 총에 맞잖아요?
486
00:37:54,171 --> 00:38:03,236
그렇죠. 그 날 밤에 리노에서
제일 멀리 있는 전초 기지였죠
487
00:38:03,260 --> 00:38:05,962
그리고 잭 멀른이요
488
00:38:06,029 --> 00:38:10,309
그 친구는 해병대에 지원했었죠
뉴욕의 버팔로에서요
489
00:38:10,333 --> 00:38:13,780
그리고 잭과 저는 캠프 르준에서
같이 있었고요
490
00:38:13,804 --> 00:38:16,215
우린 같은 배를 타고 갔어요
491
00:38:16,239 --> 00:38:20,453
그리고 거기 가서 다음 날 아침
2등 중사에게 물어봤어요
492
00:38:20,477 --> 00:38:26,192
무엇을 도와줄까 하는데
거기에 정신병원이 있었거든요
493
00:38:26,216 --> 00:38:28,949
그들에게 도움이 필요하다고
해서 거기에 있었죠
494
00:38:28,973 --> 00:38:31,097
그리고 저는 잭 멀른을
찾고 있다고 했어요
495
00:38:31,121 --> 00:38:34,801
그는 절 보더니 멀른 지난 밤에
고지에서 내려오지 못했다고 했어요
496
00:38:35,284 --> 00:38:37,406
전 고맙다고 하고 걸어나갔어요
497
00:38:37,430 --> 00:38:39,059
그리고 그게 무슨 뜻인지 알았죠
498
00:38:39,083 --> 00:38:44,043
그들은 전체가 기습을 당한 거에요
중국군이 그 고지로 내려왔던 거죠
499
00:38:44,067 --> 00:38:47,113
그래서 그 고지에 있는 사람은
누군든지 동굴에 있었죠
500
00:38:47,137 --> 00:38:50,883
우린 이 사실을 나중에야 알았어요
그들은 동굴로 들어갔어요, 그리고 땅을 팠죠
501
00:38:51,004 --> 00:38:55,992
그리고 중국군이 그 동굴을
막는 바람에 그들은 질식사했고요
502
00:38:56,016 --> 00:38:57,056
그들이 그렇게 했어요
503
00:38:57,080 --> 00:39:03,655
그 동굴에는 12명 정도 있었는데
잭은 60 박격포탄에 맞았더라고요
504
00:39:03,679 --> 00:39:06,814
잭은 화염방사기 담당이었거든요
화염방사기요
505
00:39:06,838 --> 00:39:09,350
- 그걸 가지고 계신 건가요.
- 화염방사기요
506
00:39:09,374 --> 00:39:13,849
그리고 잭은 그걸 발사했었죠
보고에 따르면요
507
00:39:13,873 --> 00:39:18,338
잭은 측면에 화염방사기를 발사하고 있었고
바로 앞에서 60mm 박격포탄을 맞았다더군요
508
00:39:18,504 --> 00:39:21,781
목격자에 따르면 그 시신을
발견하지 못했대요
509
00:39:21,805 --> 00:39:24,283
얼굴로 맞았다고 했죠
510
00:39:24,307 --> 00:39:31,190
튀기는 것만 보고 그 친구는 그냥
60mm 박격포탄을 맞았고요
511
00:39:31,214 --> 00:39:32,985
그렇게 되셔서
어떤 영향을 받으셨나요
512
00:39:33,009 --> 00:39:34,312
- 말씀해 주세요
- 영향을 받았죠
513
00:39:34,336 --> 00:39:37,529
지금까지도요
514
00:39:37,835 --> 00:39:40,566
버팔로에 가는 걸 생각해요
515
00:39:40,590 --> 00:39:43,547
그리고 버팔로 어디에
그가 묻혔는지 알고 있죠
516
00:39:43,571 --> 00:39:45,209
그래서 가서 봐요
517
00:39:45,233 --> 00:39:49,494
정말로요
아직 해본 적은 없어요
518
00:39:49,518 --> 00:39:51,691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요
519
00:39:51,715 --> 00:39:58,864
그런데 매년 전
잭을 찾아가서 봐요
520
00:39:58,909 --> 00:40:01,053
그리고 또 다른 병사
2명이 있었어요
521
00:40:01,077 --> 00:40:06,158
그 기습을 받을 때 그 150 그리고
153 고지에서요, 저희 병장이 있었거든요
522
00:40:06,182 --> 00:40:11,756
그를 잃었죠, 자동소총병이 내려갔어요
자동소총이요, 브라우닝 자동소총수죠
523
00:40:11,780 --> 00:40:14,767
그는 백린탄을 맞고 내려갔어요
524
00:40:14,791 --> 00:40:22,174
그리고 수류탄, 백린탄이요
그는 군복이 타버렸죠
525
00:40:22,199 --> 00:40:26,045
우린 그를 데리고 산비탈로 내려갔어요
그리고 그는 타들어가고 있었어요
526
00:40:26,069 --> 00:40:32,118
그 살이 타는 냄새가 났어요
그리고 아래로 내려갔을 때 그는 죽었어요
527
00:40:32,142 --> 00:40:40,026
그런데 우리 소대 병장은
에드 도먼이었는데 거기에서 전사했죠
528
00:40:40,781 --> 00:40:46,889
정말 좋은 사람이었어요
그는 1주일 뒤에 집에 갈 예정이었죠
529
00:40:46,913 --> 00:40:50,403
소위가 그에게 기습하러 갈
필요 없다고 했었죠
530
00:40:50,428 --> 00:40:52,972
1주일 뒤면 여기에서
교대로 나갈 거니까요
531
00:40:53,247 --> 00:40:56,108
- 네, 그랬는데요?
- 그런데도 지원했던 겁니다
532
00:40:56,322 --> 00:40:59,464
갈 때까지 병사들과
같이 있겠다고 했어요
533
00:40:59,488 --> 00:41:01,014
선생님께서 이런 결속력을
만드신 것 같네요
534
00:41:01,038 --> 00:41:05,701
훈련을 같이 하고 서로 전쟁에서 싸우며 병사들을
어떻게든 포기하지 않으려고 하신 거잖아요
535
00:41:05,726 --> 00:41:10,323
맞아요, 에드는 자원했어요
그리고 그는 그 기습에서 전사했고요
536
00:41:11,113 --> 00:41:17,372
그런데 어찌됐든 이후에
계속 그런 식으로 이어졌죠
537
00:41:17,565 --> 00:41:21,735
그들이 공격하지 않으면
그들을 공격하지 않았어요
538
00:41:21,759 --> 00:41:24,063
항상 정찰만 했죠
539
00:41:24,094 --> 00:41:28,507
예비대로 갔을 때
할 일이 있었죠
540
00:41:28,700 --> 00:41:30,702
일을 한 거죠
541
00:41:30,726 --> 00:41:34,804
전초기지에 벙커를
다시 만들고요
542
00:41:34,829 --> 00:41:37,183
포격이 있었으니까요
543
00:41:37,208 --> 00:41:42,955
그런데 KSC 그러니까
한국노무단이 없었다면
544
00:41:42,979 --> 00:41:45,550
그들은 우리 노무자였죠
545
00:41:45,574 --> 00:41:49,128
그들은 한국 사람들이었어요
546
00:41:49,383 --> 00:41:53,366
너무 늙어서 싸울 수 없거나
너무 어려서 싸울 수 없는 사람들이요
547
00:41:53,837 --> 00:41:57,770
그런데 대다수가 나이가 더 많았고
한국노무단이라고들 했죠
548
00:41:57,794 --> 00:41:59,338
KSC요
549
00:41:59,362 --> 00:42:03,209
그리고 그들이 없었다면,
550
00:42:03,233 --> 00:42:08,858
해병에게 땅굴을 파라던지 아니면 물건을
들어올리라고 시킬 수 없었으니까요
551
00:42:08,882 --> 00:42:12,780
그렇게 해야하는 건데 그들은 부상병이나
시체를 옮기고 있었거든요
552
00:42:12,804 --> 00:42:16,489
보급품을 전초기지로 가지고 왔죠
553
00:42:18,647 --> 00:42:22,848
탄약, 물, 의약품,
식량 등이요
554
00:42:22,872 --> 00:42:26,465
노무단도 많이 죽었어요
555
00:42:26,489 --> 00:42:31,375
그리고 그런데 그들은 전쟁 중에
달리 할 일이 없었어요
556
00:42:31,400 --> 00:42:35,333
사실 우린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고 돈을 줬죠
557
00:42:35,357 --> 00:42:44,321
제8군, 유엔과 남한 정부가
시작을 했는데
558
00:42:44,387 --> 00:42:47,253
우리가 그 사람들을 훈련시켰죠
559
00:42:47,277 --> 00:42:54,224
제8군 작전 참모는 당시
리지웨이와 밴 플리트였죠
560
00:42:54,249 --> 00:42:56,102
그들은 둘 다 장군이었어요
561
00:42:56,126 --> 00:43:00,566
한 명은 군단장이었고
다른 한 명은 제8군단장이었죠
562
00:43:00,590 --> 00:43:05,604
그리고 그들은 백(Paik) 장군과
함께 훈련을 진행했어요
563
00:43:06,044 --> 00:43:11,177
대한민국의 첫 4성 장군이었죠
564
00:43:11,734 --> 00:43:17,583
그와 함께 그는
대한민국 육군을 맡고 있었고
565
00:43:17,607 --> 00:43:26,492
그들은 1952년부터 1953년까지
훈련을 받았어요, 그들은 곧잘 했어요
566
00:43:27,192 --> 00:43:30,790
그럼 그들과 같이 싸우고
같이 생활하신 건가요?
567
00:43:30,814 --> 00:43:38,504
그러니까 해병대에는 한국군이 없었어요
언어 장벽 때문에요
568
00:43:38,697 --> 00:43:45,540
그러니까 우리 육군은 어떤 경우에
필요한 병력 3분의 1을 데려다가
569
00:43:45,564 --> 00:43:50,856
카투사 또는 한국군을 그러니까
대한민국 군인을 데려갔죠
570
00:43:50,881 --> 00:43:58,991
그리고 전쟁 초기에 발생한 문제는
그들이 훈련을 받지 않은 상태였다는 거죠
571
00:43:59,015 --> 00:44:05,297
그들을 그러니까 남한 정부는
그 사람들을 데려와서 그러니까
572
00:44:06,019 --> 00:44:12,160
어느 날 남한 어디 길거리에서
그들을 그냥 징집한 거죠
573
00:44:12,184 --> 00:44:17,576
그리고 이틀 뒤에 그들을
육군 부대가 있는 전선에 배정한 거고요
574
00:44:17,600 --> 00:44:21,942
그들은 일절 훈련을 받지 않았죠
그리고 영어도 못하고요
575
00:44:21,966 --> 00:44:25,317
그래서 절망스럽다고 할 수 있죠
576
00:44:25,341 --> 00:44:32,291
병장이나 소위인 경우 공격하러
부대원들을 진군시켜야 하는데
577
00:44:32,315 --> 00:44:33,994
그들은 영어를 할 줄 모르잖아요
578
00:44:34,018 --> 00:44:38,306
그러니까 완전 선생님 부대에 골칫거리인 셈인 거네요
굳이 필요하지도 않았으니까요
579
00:44:38,330 --> 00:44:41,967
그랬죠, 군대가, 그건 많은
병사들에게 피해가 갔죠
580
00:44:41,991 --> 00:44:46,710
그들은 그냥 그들과 같이 가려고 하지 않았어요
그들은 그냥 보냈죠
581
00:44:46,734 --> 00:44:50,351
- 의사소통이 안되니까요
- 좌우에 있는 사람을 그냥 다 의지하는 거죠
582
00:44:50,375 --> 00:44:53,785
맞아요, 측방 이동이요
583
00:44:53,809 --> 00:45:01,220
그런데 해병대는 그들은 1951년
처음으로 고지전을 시작했잖아요
584
00:45:01,244 --> 00:45:05,257
그래서 그들 중엔 대한민국 군인이
아무도 없었거든요
585
00:45:05,281 --> 00:45:08,401
육군은 있었고요, 그들은 그 중
3분의 1은 데리고 있어야 했죠
586
00:45:08,425 --> 00:45:14,364
그런데 대한민국 부대 자체에
통역병들이 있었어요
587
00:45:14,444 --> 00:45:18,294
항상 우리 부대엔 포로로 잡힐 경우를
대비해서 통역병을 데리고 있었죠
588
00:45:18,318 --> 00:45:20,105
그는 중국어를 할 수 있었어요
589
00:45:20,386 --> 00:45:25,578
그리고 우리가 한 건 그러니까 우린
해병대와 같은 문제는 없었거든요
590
00:45:25,602 --> 00:45:32,830
그런데 우리 부대 좌측으로 맞은편에
판문점 평화회랑이 있었어요
591
00:45:32,854 --> 00:45:41,233
우린 문산리에서 북동쪽으로
임진강으로 가고 있었거든요
592
00:45:41,257 --> 00:45:47,233
거기에서 있었죠
한 40마일 정도 됐어요
593
00:45:47,257 --> 00:45:55,174
그런데 우리 부대 왼쪽 아래 해병대를 정찰하는
KMC 그러니까 한국해병대가 있었어요
594
00:45:55,494 --> 00:45:59,311
그리고 그들은 2백여 명이
해병 장교들이었죠
595
00:45:59,335 --> 00:46:01,845
그 부대 안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이요
596
00:46:01,869 --> 00:46:04,985
- 그들은 미해병대에서 훈련시킨 건가요?
- 그렇죠
597
00:46:05,009 --> 00:46:07,453
그들은 해병대에서 훈련시켰어요
598
00:46:07,926 --> 00:46:11,990
그러면 전선에 계시지 않을 땐
그들과 캠프를 같이 사용하신 건가요?
599
00:46:12,014 --> 00:46:17,803
네, 같은 막사에서
잔 건 아니었고요
600
00:46:17,827 --> 00:46:22,829
그런데 캠프 므로즈로 간다고 하면
그들 중 하나인 거죠
601
00:46:22,853 --> 00:46:27,709
한국해병이 거기 한 쪽에 있었어요
우린 반대쪽에 있었고요
602
00:46:27,733 --> 00:46:30,919
싸울 때 서로 접촉한
병사들이 있었나요?
603
00:46:31,547 --> 00:46:34,140
- 그러니가 제가 궁금한 건
- 알아요, 선생이 뭘
604
00:46:34,165 --> 00:46:36,662
병사들 간에 소통이 있었나요
605
00:46:36,686 --> 00:46:38,579
그렇게 하는 사람들이 있었죠
606
00:46:38,603 --> 00:46:44,624
그들 중엔 어떻게든 영어를
배우려던 사람들이 있었으니까요
607
00:46:44,704 --> 00:46:47,660
그리고 그들은 우리와
대화를 할 수 있었죠
608
00:46:47,684 --> 00:46:53,832
그래서 우린 음식을 서로 나눠 먹고
전투에 관한 얘기도 했고요
609
00:46:54,357 --> 00:46:55,585
그런데 상당히 제한적이었죠
610
00:46:55,609 --> 00:47:01,166
그럼 의사소통 장벽이
온전한 소통을 방해한 거군요
611
00:47:01,190 --> 00:47:05,274
- 더 소통할 수 있는 걸 말이죠, 네
- 네, 흥미롭네요
612
00:47:05,299 --> 00:47:16,070
그럼 미 해병대가 그들에게서 다른 게릴라 기술이라던지
문화적인 것에 대해 좀 배웠나요?
613
00:47:16,094 --> 00:47:23,215
그럼요. 그 장교들이 우리에게
한국 해병들이 하는 것을 말해줬어요
614
00:47:23,239 --> 00:47:26,031
그러니까 말하자면
그들은 공격을 당했잖아요
615
00:47:26,055 --> 00:47:27,720
그래서 복병을 배치했죠
616
00:47:27,744 --> 00:47:36,134
그리고 우리가 복병을 배치한
방법이 맞지 않다고 했죠
617
00:47:36,158 --> 00:47:40,746
매복해서 중국군을 잡고 싶으면
이런 식으로 해야 한다고요
618
00:47:40,770 --> 00:47:43,928
그러니까 그들에게 배운 거죠
619
00:47:44,962 --> 00:47:49,488
그리고 그들에게 우린
사격술을 가르쳐줬고요
620
00:47:50,293 --> 00:47:54,360
밤에 여기 저기서 하는 것 대신
직선으로 사격하는 방법이요
621
00:47:54,384 --> 00:48:01,567
그리고 사격술이랑 고지로 올라가서 한 소대가
다른 소대를 지나가는 방법 등을 가르쳐줬어요
622
00:48:01,591 --> 00:48:11,310
그런데 우리도 그들에게 배웠죠
중국군은 그 지역에 있었으니까요
623
00:48:11,624 --> 00:48:18,550
그리고 그들 쪽에는 북한 사람들이 많았잖아요
그러니까 남한 출신이요
624
00:48:18,574 --> 00:48:29,509
그리고 그들 중에서는 1910년부터 일본이 남, 북한을
점령하던 시절부터 일본인과 싸우던 사람들이 있었죠
625
00:48:29,676 --> 00:48:34,309
그래서 그들은 그 나라를
잘 알고 있었어요
626
00:48:34,333 --> 00:48:37,577
- 그들은 방법을 알고 있었죠
- 그 정보를 좀 의지하셨겠네요?
627
00:48:37,601 --> 00:48:38,790
그럼요, 그랬죠
628
00:48:38,814 --> 00:48:45,511
중국군이 몰래 올라와서 어둠 속에서
바로 옆에 서 있어도 몰랐을 거니까요
629
00:48:45,535 --> 00:48:50,363
네, 그리고 그렇게 하면서
큰 소리치는 미군이 있죠
630
00:48:50,387 --> 00:48:53,685
그는 너무 시끄럽죠
그런데 그들은 아니죠
631
00:48:53,709 --> 00:48:55,377
그들은 몰래 들어와
바로 위에 있죠
632
00:48:55,401 --> 00:49:00,692
그럼 상당히 위험했던
상황을 말씀하시는 거네요
633
00:49:00,716 --> 00:49:07,067
그럼 생활하고 싸우면서 가장 어렵거나
힘들었던 점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634
00:49:07,091 --> 00:49:08,801
복무하시면서요?
635
00:49:08,825 --> 00:49:20,245
글쎄요, 7월 마지막 20일간
베를린 전투랑 볼더시티 전투가 있었는데
636
00:49:20,540 --> 00:49:26,952
거긴 111고지를 가리키는 거죠, 그 서쪽에 고지
2개가 있는데, 베를린과 이스트 베를린이었죠
637
00:49:26,976 --> 00:49:31,013
그리고 중국군이 마지막
20일간 공격을 했어요
638
00:49:31,037 --> 00:49:32,691
그 고지들을 기습했죠
639
00:49:32,845 --> 00:49:36,428
저는 당시 트럭을 운전하고 있었고
640
00:49:36,452 --> 00:49:43,035
그 마지막 전투는 전쟁 중
마지막 4일동안 이어졌죠
641
00:49:43,059 --> 00:49:47,573
그러니까 24, 25, 26일 그리고
전쟁은 27일날 끝났죠
642
00:49:47,597 --> 00:49:50,709
- 그 3일간 전 잠을 못 잤어요
- 전체 전쟁 중에서요
643
00:49:50,733 --> 00:49:52,715
- 그 중에서
- 6·25전쟁이요
644
00:49:52,740 --> 00:49:55,581
7월 27일에 끝났죠
645
00:49:55,698 --> 00:50:02,187
그런데 그 3일간 우린
거의 해병 200명을 잃었고
646
00:50:02,211 --> 00:50:06,936
부상자는 1000명이 넘었어요
그리고 그들은 평화 협정을 맺었죠
647
00:50:06,960 --> 00:50:11,897
그러니까 평화 협정이 아니라
휴전을 협정한 거죠
648
00:50:11,921 --> 00:50:13,213
그리고 그들은 협정할 걸
알고 있었잖아요
649
00:50:13,237 --> 00:50:14,700
그런데 아직 더 원한 거죠
650
00:50:14,724 --> 00:50:20,329
그들이 원한 건 더 할 수록 거기에
더할 수 있다는 최종 분석이 있던 거죠
651
00:50:20,354 --> 00:50:22,038
그러니까 더 많은 영토를
차지한다는 등이요
652
00:50:22,062 --> 00:50:25,310
그런데 그 3일간
전 잠을 못 잤어요
653
00:50:25,334 --> 00:50:30,708
그리고 최악이었던 건 이틀 동안
탄약을 포병대에 옮겼다는 거죠
654
00:50:30,732 --> 00:50:35,721
물론 전선 뒤에 있던 포병대요
655
00:50:35,745 --> 00:50:47,966
그리고 우린 급하게 105 포탄들을 제11해병연대로
가야했죠, 그러니까 제4포병연대였죠
656
00:50:48,521 --> 00:50:53,537
저랑 보급부사관은 KSC 한국노무단의
도움을 받아 트럭에 싣고 내려갔어요
657
00:50:53,562 --> 00:50:55,910
거기로 가는 길을
그가 알려줘야 했죠
658
00:50:55,934 --> 00:50:59,878
그래서 내려가고 있었고
거기에 표시가 있었죠
659
00:50:59,902 --> 00:51:03,815
그리고 그는 거기에서
좌회전을 하라고 했어요
660
00:51:03,839 --> 00:51:11,643
우린 좌회전을 했는데 깊이가
한 0.5마일 정도 되는 계곡이었어요
661
00:51:11,667 --> 00:51:16,662
바로 오른 쪽으로 꺾어서
돌려 도로로 나왔죠
662
00:51:16,686 --> 00:51:22,034
그 길로밖에 갈 수 없었거든요
그 길은 차 한 대만 다닐 수 있었고요
663
00:51:22,335 --> 00:51:27,839
: 그리고 그 길로 내려가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도로 바로 왼쪽에 로켓이 날아왔어요
664
00:51:27,863 --> 00:51:30,242
중국군 로켓이 날아왔죠
665
00:51:30,266 --> 00:51:37,115
그들이 이걸 쏘려고 했기 때문에 105 대포
포대 3개가 바로 오른 쪽에 있었거든요
666
00:51:37,139 --> 00:51:39,603
그리고 우린 재보급을
하려고 했던 거고요
667
00:51:39,627 --> 00:51:43,984
그들은 시작했고 우린
계곡 아래로 내려갔어요
668
00:51:44,008 --> 00:51:49,226
그리고 저랑 브라운 병장이요
그리고 그들은 백린탄을 쏘기 시작했어요
669
00:51:49,500 --> 00:51:50,762
88발을요
670
00:51:50,786 --> 00:51:56,368
- 그러니까 그게 뭔가요, 백린탄이요?
- 백린탄에 맞으면 몸이 타들어가요
671
00:51:56,392 --> 00:52:00,179
백린탄은 그러니까 인이에요
672
00:52:00,203 --> 00:52:07,111
하얀색 그걸 발사하죠
포탄을 쏘면 아름답게 폭발하죠
673
00:52:07,135 --> 00:52:09,934
그런데 인이라는 거죠
674
00:52:09,958 --> 00:52:17,155
그리고 그게 피부에 닿으면 타들어가 구멍이 생겨요
백린탄에 맞는다 하면 그냥 끝나는 거죠
675
00:52:17,914 --> 00:52:21,627
그런데 그게 왼쪽에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우리 둘 다 철모를 쓰지 않고 있었죠
676
00:52:21,651 --> 00:52:25,227
그리고 전 운전을 하고 있었고 우린 갑자기
그러니까 철모가 만져지더라고요
677
00:52:25,252 --> 00:52:26,889
제 철모에 손이 닿았죠
678
00:52:26,913 --> 00:52:31,745
그런데 브라운 병장이 웃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그는 말했죠, 가져다가 쓰라고요
679
00:52:31,769 --> 00:52:35,273
- 그래서 철모를 쓰고
- 그럼 사람은 둘인데 철모는 하나였군요
680
00:52:35,297 --> 00:52:39,990
맞아요. 그리고 우린 트럭을 타고 내려갔고 포격이
시작되면서 우리가 있는 계곡 아래로 떨어졌어요
681
00:52:40,014 --> 00:52:45,250
도로 위는 아니고 도로 바로 왼쪽이죠
우리, 그러니까 전 계속 달렸어요
682
00:52:45,274 --> 00:52:51,456
그 때 이유는 모르겠지만 두렵지 않았어요
전혀 두렵지 않았죠, 이유는 모르겠어요
683
00:52:51,823 --> 00:52:57,298
그리고 우린 도로 끝에 도착했죠
거의 한 0.5마일 정도였어요
684
00:52:57,322 --> 00:52:59,713
우린 우회전을 했고
거기엔 3개의 포대가 있었어요
685
00:52:59,738 --> 00:53:01,373
우린 짐을 내렸어요
686
00:53:01,719 --> 00:53:07,039
이 병사들은 대포를 발사하고 있었고
그 때가 대략 새벽 2, 3시쯤이었죠
687
00:53:07,142 --> 00:53:09,875
그들은 웃통을
거의 벗고 있었죠
688
00:53:09,899 --> 00:53:16,515
무장 상태가 아니었어요, 철모도 없고
바지 또는 반바지만 입고 있었죠
689
00:53:16,539 --> 00:53:19,518
그들은 최대한 신속하게
포격하고 있었어요
690
00:53:19,542 --> 00:53:24,686
중국군과 볼더 시티로요
그리고 진짜 더웠거든요
691
00:53:24,806 --> 00:53:28,158
7월 24일인가 25일이었어요
692
00:53:28,182 --> 00:53:30,324
그리고 그들은
포격을 하고 있었고요
693
00:53:30,349 --> 00:53:33,307
대포들이 거의 달궈졌죠
그 포신이요
694
00:53:33,587 --> 00:53:35,453
그리고 최대한 빨리
포격을 하고 있었어요
695
00:53:35,477 --> 00:53:39,326
우린 거길 떠났고
다른 길로 돌아갔죠
696
00:53:39,350 --> 00:53:44,276
그리고 거의 도로에 있었어요
제 앞으로 섬광이 날아갔죠
697
00:53:44,300 --> 00:53:47,578
그러니까 가끔씩
번쩍하는 게 보였어요
698
00:53:47,608 --> 00:53:49,678
그럼 앞을 볼 수가 없었죠
699
00:53:49,962 --> 00:53:54,019
급브레이크를 밟고
잠시 차를 멈추거나 했어요
700
00:53:54,519 --> 00:53:58,857
브라운 병장은 어디 맞았냐고 물었죠
저는 그건 아니고 눈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어요
701
00:53:59,628 --> 00:54:04,195
- 20분간 공포에 떨었죠
- 무섭네요
702
00:54:04,770 --> 00:54:09,306
20분간 아무것도 볼 수 없었으니까요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그냥 칠흙같이 어두웠어요
703
00:54:09,330 --> 00:54:12,750
- 그럼 폭발하는 데 그게
- 맞아요
704
00:54:12,774 --> 00:54:17,943
트럭 바로 앞으로 포탄이 떨어진 거죠
그래도 어찌된 건지 트럭에는 맞지 않았어요
705
00:54:18,780 --> 00:54:24,571
- 그런데 그 섬광이 하얗거든요, 새하얗죠
- 그럼 당시 어떻게 하셨나요?
706
00:54:24,601 --> 00:54:28,498
트럭에서 나와 걸어 다녔어요
그리고 병장은 저를 부축하며 같이 걸었죠
707
00:54:28,522 --> 00:54:31,644
그리고 우린 멈춰섰어요
그는 저에게 진정하라고 했죠
708
00:54:31,688 --> 00:54:33,914
트럭 옆에 있으라고
거기 있으라고 했어요
709
00:54:33,939 --> 00:54:35,495
그리고 잠시 있다가
710
00:54:35,647 --> 00:54:41,072
서서히 포병대 올라가는 소리가 들렸어요
그리고 서서히 왔어요
711
00:54:41,097 --> 00:54:44,274
저한테 돌아왔어요
포탄이 돌아왔죠
712
00:54:44,467 --> 00:54:47,924
전 알 수 있었어요, 그 때 우린 트럭을
타고 있었고 보급창으로 돌아갔죠
713
00:54:47,948 --> 00:54:50,375
그리고 그들은 그 날 밤에 저에게
트럭 운전을 더 이상 시키지 않았죠
714
00:54:50,399 --> 00:54:52,300
그러니까 다른 일을 시켰어요
715
00:54:53,142 --> 00:54:55,216
그런데 그게 다였어요
716
00:54:55,240 --> 00:54:58,850
그래도 다음 날
전쟁이 끝났을 때
717
00:54:58,874 --> 00:55:04,456
한국노무단 그러니까
한국노무단 사람들이 와서
718
00:55:04,480 --> 00:55:08,716
그 고지 세 군데에서
시체들을 수거해 왔어요
719
00:55:08,740 --> 00:55:11,245
중국군이 왔죠
그들이 올라오는 걸 봤어요
720
00:55:11,269 --> 00:55:17,303
그리고 우리 모두 거기 서 있었죠
그리고 서로 경례를 했어요
721
00:55:17,328 --> 00:55:19,204
- 중국군이랑요?
- 네
722
00:55:19,228 --> 00:55:23,790
그리고 중국군이 그 시체들을 가져갔죠
그리고 한국노무단은 아군 시체를 가져왔고요
723
00:55:23,814 --> 00:55:26,745
- 그러니까 그건 마치
- 그러니까 그건 그냥
724
00:55:26,769 --> 00:55:29,948
그들은 지난 몇 년 간
싸웠던 사람들이잖아요?
725
00:55:30,208 --> 00:55:35,840
한참 뒤에 저랑 친한
중위 한 명이 제게 말했어요
726
00:55:35,864 --> 00:55:40,091
그를 쓰러뜨린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요
727
00:55:40,694 --> 00:55:45,096
그는 장진호에서 총에
두 번 맞았거든요
728
00:55:45,120 --> 00:55:47,766
그는 그 중국군을
만나고 싶어하죠
729
00:55:48,009 --> 00:55:51,758
같이 앉아서 맥주를 마시며
그냥 얘기하고 싶다고요
730
00:55:51,782 --> 00:55:54,506
그럼 서로를 존중하는 거네요
731
00:55:55,028 --> 00:55:57,483
서로 싸우긴 했지만 서로 간에
존중하는 것 같네요
732
00:55:57,507 --> 00:56:04,145
맞아요, 북한군이든 중국군이든
누구도 미워하지 않아요, 그 누구도
733
00:56:04,170 --> 00:56:07,385
미워하지 않죠
전 그들과 얘기하고 싶어요
734
00:56:07,409 --> 00:56:10,105
그리고 그들이 왜 그랬는지,
뭘 했는지 듣고 싶어요
735
00:56:10,129 --> 00:56:12,323
- 그들도 질문을 하겠죠
- 그들도 아마 똑같이 하겠죠
736
00:56:12,347 --> 00:56:17,559
그리고 한국노무단이요
737
00:56:17,584 --> 00:56:42,108
그들이 없었다면
우린 힘들었을 거에요
738
00:56:42,132 --> 00:56:46,658
그들은 그러니까 말했다시피 그들은
부상병들을 데리고 나왔어요
739
00:56:46,682 --> 00:56:50,579
그들은 전사자들을 데리고 나왔죠
보급품을 가져왔고요, 그들이 다 했어요
740
00:56:50,603 --> 00:56:55,333
그리고 전쟁이 끝났을 때 거기에
해병 전사자가 154명이었거든요
741
00:56:55,357 --> 00:57:00,038
그들이 와서 그 시체들을
들것에 놓고 가져왔었죠
742
00:57:00,062 --> 00:57:05,791
그 마지막 4일동안
휴전될 거라는 걸 알고 계셨잖아요
743
00:57:05,854 --> 00:57:09,281
그러면 배를 타고 나갈 준비를
하거나 그러셨겠네요
744
00:57:09,311 --> 00:57:12,517
맞아요
많은 병사들이 그랬어요
745
00:57:15,109 --> 00:57:19,745
당시 다들 불만을 터뜨리기 시작했죠
우리가 여기서 뭐하는 거냐고 말이죠
746
00:57:19,769 --> 00:57:22,045
뭣 때문에 여기서
이러고 있냐고 말이죠
747
00:57:22,260 --> 00:57:26,174
그리고 병장이 좋은 사람이면
그는 닥치고 그냥 하던 일을 하라고 했겠죠
748
00:57:26,198 --> 00:57:31,115
끝나면 그들이 끝났다고
말해 줄거라고요
749
00:57:31,139 --> 00:57:35,929
그런데 불만이 있었어요
750
00:57:36,553 --> 00:57:41,880
장군들 몇 명은 한국을 떠났어요
불만 때문에요
751
00:57:42,176 --> 00:57:46,875
그들은 공격해서 압록강까지
갈 줄로 알았던 거죠
752
00:57:46,899 --> 00:57:50,689
1952년, 1953년에도 그들은
그 계획을 진행할 줄 알았어요
753
00:57:50,713 --> 00:57:56,821
그러니까 그 계획들을 전술로 하려던
사람들의 지휘권이 좌절된 거잖아요
754
00:57:56,845 --> 00:57:59,130
전술이요, 맞아요
755
00:57:59,154 --> 00:58:09,174
그리고 보면 그 날 밤 임무를 수행하고 중국군이 그렇게 많고
신호탄들을 설치하고 그 계곡에서 그것들을 보면요
756
00:58:09,198 --> 00:58:13,011
그들은 공격하고
다 날려버리려고 했어요
757
00:58:13,035 --> 00:58:19,625
포병대의 전격 지원을 받으려고 했죠
그들은 제8군을 불러야 했어요
758
00:58:19,920 --> 00:58:21,862
그리고 승인을 받아야 했죠
759
00:58:22,721 --> 00:58:27,494
제8군은 다음날 정오까지
연락이 없었을 거에요
760
00:58:27,518 --> 00:58:30,428
- 그 때 그들이 이동할 수 있었겠죠
- 갔겠죠
761
00:58:30,739 --> 00:58:36,632
그러니까 왈트 장군하고
제5해병연대는 그 날 밤 그는 억제됐죠
762
00:58:36,656 --> 00:58:40,171
그는 준비했죠, 제8군에 의해
석탄을 거기에 덮었어요
763
00:58:40,195 --> 00:58:49,614
그는 2천여명의 중국군을 리노,
베가스, 카슨 너머에서 발견했죠
764
00:58:50,162 --> 00:58:52,183
누군가 그의 전초기지에
전달했어요
765
00:58:52,207 --> 00:58:57,979
거긴 가장자리에 있는 기지인데 전방에 있어요
전초기지는 무인 땅에 있거든요
766
00:58:58,003 --> 00:59:01,077
그래서 무슨 소리라도 들었다 하면
그들은 보고를 했어요
767
00:59:01,101 --> 00:59:02,761
그래서 그는 조명탄을 쏘아 올렸죠
768
00:59:02,785 --> 00:59:04,893
그리고 조명탄이
계곡을 밝혔어요
769
00:59:04,917 --> 00:59:08,628
그리고 세상에, 그들이 거기 있었던 거죠
마치 전 대대 같았죠
770
00:59:08,768 --> 00:59:10,705
그들을 향해 오고 있었어요
771
00:59:10,729 --> 00:59:14,078
그러니까 그는
제8군에 연락을 못했어요
772
00:59:14,102 --> 00:59:16,443
그는 포병연대에 연락했고
773
00:59:16,467 --> 00:59:20,207
그들에게 효력사를 하라고 하고
지원 병력을 보내달라고 했죠
774
00:59:20,231 --> 00:59:23,648
그리고 그들은 쏘고,
쏘고 또 쐈어요
775
00:59:24,084 --> 00:59:29,780
다음 날 제8군은 거기에서
뭐 때문에 시끄러웠는지 궁금해 했죠
776
00:59:30,279 --> 00:59:35,185
그러니까 그는 아무도 얘기해주지 않더냐고
했더니 그들은 진짜 했다고 하더라고요
777
00:59:35,209 --> 00:59:38,329
그리고 그는 그 이후
바로 집으로 갔어요
778
00:59:38,353 --> 00:59:41,132
- 왜냐하면
- 그러니까 흥미롭고 역동적이네요
779
00:59:41,652 --> 00:59:48,164
그 사이에요, 그러니까 보고 있는 지상군 부대들과
결정을 내리는 사람들이 하는 것 간에 말이죠
780
00:59:48,193 --> 00:59:49,742
- 호출같은 거죠
- 왔다갔다 하는 대신에요
781
00:59:49,767 --> 00:59:52,043
네. 호출같은 거에요
워싱턴 D.C.에 전화해서
782
00:59:52,067 --> 00:59:54,628
여기 적군 전차가 있다고 말하고
어떻게 해야하냐고 하는 건지 묻는거죠
783
00:59:54,652 --> 01:00:01,753
병사로서, 전투하러 거기에 계신 거잖아요, 그리고
정치적인 것에 전혀 개입하고싶은 생각은 없는 거고요
784
01:00:01,777 --> 01:00:07,263
그러니까 그게 다에요
우리가 가진 통신 문제는 별거 아니었어요
785
01:00:07,287 --> 01:00:13,198
장진호의 동쪽에 갔을 때
육군 대대가 두 개였어요
786
01:00:13,222 --> 01:00:16,983
4마일 씩 떨어져 있었죠
그들 사이에 산 2개가 있었고요
787
01:00:17,007 --> 01:00:19,798
그들은 통신을 할 수가
없었어요
788
01:00:20,462 --> 01:00:23,779
전달할 수가 없던 거죠, 상황이 얼마나 안 좋은 건지
서로에게 전할 수가 없던 거에요
789
01:00:23,809 --> 01:00:25,549
- 그리고 당시 선생님은 통신 담당이셨고요
- 지금이야
790
01:00:25,573 --> 01:00:31,282
4천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아이들이
상황을 전해줄 수 있잖아요
791
01:00:31,326 --> 01:00:34,385
몇 초 안에 말이죠
792
01:00:34,684 --> 01:00:41,192
그럼 휴전 이후 어떻게, 그러니까
집으로 가는 배를 타셨나요?
793
01:00:41,216 --> 01:00:52,378
그렇죠, 휴전 이후에 우리가 한 일은
사단을 위해 급수를 하고 쓰레기 등을 실었어요
794
01:00:52,402 --> 01:00:55,151
사단에서요
795
01:00:55,175 --> 01:01:01,497
그리고 우리는 함선을 기다리며 거기에서
교대로 나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죠
796
01:01:01,521 --> 01:01:03,393
우린 많은 아이들을 데려왔어요
797
01:01:03,417 --> 01:01:08,462
우린 많은 아이들을 그 강 아래에서
데려왔죠, 그 임진강 아래요
798
01:01:08,486 --> 01:01:12,123
우리가 있던 곳이죠
문산리로 내려갔었고요
799
01:01:12,284 --> 01:01:17,777
그리고 이 아이들을 데려왔고 아이들에게
옷을 입혔어요, 밥을 줬고요
800
01:01:17,878 --> 01:01:26,123
엄마, 아빠가 버렸거나
음식 구걸을 하게 보낸 것 같았죠
801
01:01:26,148 --> 01:01:32,481
왜냐하면 그 아버지도 육군에서 죽었거나
아직 육군에 있거나 했거든요
802
01:01:32,641 --> 01:01:35,391
그리고, 잠시만요
803
01:01:36,555 --> 01:01:39,951
그 어머니는 전쟁 중에
살해당했을 거에요
804
01:01:39,988 --> 01:01:45,390
그래서 이 아이들에게는
실제로 아무도 없었던 거죠
805
01:01:45,414 --> 01:01:56,007
그래서 우린 그들에게 먹을 것을 줬고 실제로 육군이
한국 서울 남쪽에서 보육원을 시작한 거죠
806
01:01:56,594 --> 01:02:04,119
그럼 여쭤보고 싶은 게 있는데요
그런 한국 아이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807
01:02:04,144 --> 01:02:09,577
그런데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어땠는지도요
전쟁을 겪은 한국이요
808
01:02:09,601 --> 01:02:16,688
처음 도착하셨을 때 본 한국과 이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
거의 끝날 때쯤의 한국의 모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809
01:02:17,101 --> 01:02:23,426
글쎄요, 처음 도착했을 때 우린
어떤 것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었죠
810
01:02:23,450 --> 01:02:25,899
인천에 도착했을 때
811
01:02:26,031 --> 01:02:32,870
우린 인천 전투에 대해 들었지만 도착했을 땐
열차를 타고 북쪽으로 가는데
812
01:02:32,894 --> 01:02:36,671
밖을 볼 수 없었던 것이
엎드려 있으라고 했거든요
813
01:02:36,695 --> 01:02:40,872
우린 북쪽으로 갔어요
음식을 좀 먹고 고지로 올라갔죠
814
01:02:40,896 --> 01:02:42,118
전투 구멍에 박혀 있었고요
815
01:02:42,142 --> 01:02:43,800
- 어디였나요? 접촉이 있었나요?
- 8일간요
816
01:02:43,825 --> 01:02:47,135
- 사람들이요, 민간인들과의 접촉은요?
- 없었어요
817
01:02:47,159 --> 01:02:54,492
그러니까 그들이 고지전을
벌이기 시작했을 때
818
01:02:54,701 --> 01:03:03,134
전쟁의 막판 2년은 민간인들이
전선 뒤로 5마일 떨어져 있었죠
819
01:03:03,792 --> 01:03:10,313
그러니까 무슨 말이냐면 전방의 5마일 내로
접근할 수 있는 민간인이 없었다는 거죠
820
01:03:10,447 --> 01:03:13,244
그러니까 민간인을
본 적이 없었죠
821
01:03:13,444 --> 01:03:16,347
전쟁이 끝나기 전까진
한 번도 본 적 없어요
822
01:03:16,371 --> 01:03:17,838
그럼 어땠나요?
823
01:03:17,862 --> 01:03:22,420
그러니까 전쟁 중에 떠난 민간인들이
있는지 여부를 알 수가 없었죠
824
01:03:22,444 --> 01:03:24,087
한 명도 본 적이 없으니까요
825
01:03:24,259 --> 01:03:27,967
그리고 우린 몇 사람과
얘기를 했어요
826
01:03:27,991 --> 01:03:35,633
1953년 8월 서울에서
길을 쓸고 있던 여자가 기억나네요
827
01:03:35,657 --> 01:03:38,687
집 앞을 쓸고 있었죠
아주 작은 판잣집이었어요
828
01:03:38,711 --> 01:03:41,105
그리고 그녀는
그 길을 쓸고 있었고
829
01:03:41,652 --> 01:03:47,897
우린 그녀에게, 그 마마산에게
말했더니 그녀가 말했어요
830
01:03:47,921 --> 01:03:51,864
서툰 영어였지만
알아들을 수 있었죠
831
01:03:51,888 --> 01:03:53,918
그녀는 매일 그 길을 쓸었어요
832
01:03:54,816 --> 01:04:01,198
그리고 전 세상에, 저희 어머니가 나가서 매일
집 앞 길을 쓴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다고 했죠
833
01:04:01,222 --> 01:04:05,515
그런데 그 사람들은 그렇게 하고
정말 깔끔했어요
834
01:04:05,539 --> 01:04:10,068
그들은 우리에게 정말 친절했죠
그들은요
835
01:04:11,759 --> 01:04:16,442
그들은 정말 우리가 그들을 구해줬다고 생각했어요
그들이 그러니까 우리가 그랬던 것 같아요
836
01:04:16,466 --> 01:04:20,451
그 한국 사람들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있었던 거겠죠
837
01:04:20,691 --> 01:04:24,846
그러니까 그 전쟁에 대해 알고 있었고 왜 선생님과
같은 군인들이 거기에 있는지도 알고 있었을 테고요
838
01:04:24,870 --> 01:04:30,503
전쟁이 일어난 이유나 그 전쟁에 대해
그들이 알고있었는지는 모르겠어요
839
01:04:30,527 --> 01:04:35,337
1950년에 전쟁이
발발했을 때요
840
01:04:35,926 --> 01:04:43,372
남북한 경계에서 더 멀리 있을수록
아는 게 별로 없었거든요
841
01:04:43,397 --> 01:04:45,803
당시 통신 시설이 그렇잖아요
842
01:04:46,152 --> 01:04:50,641
그 사람들은 라디오가 없었죠
당연히 텔레비젼도 없었고요
843
01:04:50,665 --> 01:04:57,076
북한군들이 그들을 공격하고
죽이는 이유를 몰랐어요
844
01:04:58,347 --> 01:05:01,655
- 그리고 그들은
- 그럼 미군들에 대해 그들이 어떻게 반응했나요?
845
01:05:01,679 --> 01:05:05,690
그러니까 우리가 그 나라에서
그들을 몰아내는 줄로 알고 있었죠
846
01:05:05,714 --> 01:05:06,568
- 네
- 맞아요
847
01:05:06,592 --> 01:05:14,132
그들은 그렇게 알고 있었어요, 왜냐하면 우리가
부산 경계로 내려가는 길에 남한을 지나갔잖아요
848
01:05:14,156 --> 01:05:20,138
그러니까 그들은 우리에 대해 알았어요
ROK가 우리가 거기에 있는 이유를 말해 준거죠
849
01:05:20,647 --> 01:05:23,341
ROK란 대한민국 육군을 말해요
850
01:05:23,365 --> 01:05:26,472
그들이 확인시켜준 거에요
851
01:05:26,497 --> 01:05:28,946
우린 좋은 사람들이고
나쁜 사람들이 아니라고요
852
01:05:29,164 --> 01:05:31,192
그리고 그 때
다들 알게 된 거죠
853
01:05:31,216 --> 01:05:38,548
장진에서 그들이 병사들을
흥남 항구로 대피시킬 때요
854
01:05:38,573 --> 01:05:47,398
북한의 장진호에서 98,500명의
북한 피난민들을 데려다가
855
01:05:48,282 --> 01:05:53,869
상륙용 주정 갑판에
그 98,500명을 다 태웠거든요
856
01:05:53,893 --> 01:05:55,606
그 얘기가 퍼졌죠
857
01:05:55,825 --> 01:05:58,325
이 사람들이
좋은 사람들이라고요
858
01:05:58,349 --> 01:06:04,583
그리고 그 절반도 되지 않던 사람들은
확실히 굶어 죽었을 거에요
859
01:06:04,607 --> 01:06:09,387
- 그들은 육군 등으로 보내졌을 수도 있겠네요
- 아니면 중국군에 의해 죽거나요
860
01:06:09,411 --> 01:06:11,758
그럴 거라고들 생각했거든요
861
01:06:11,782 --> 01:06:18,242
중국군이 다른 마을에 있는 사람들에게 왔어요
그들은 그 병사들이 우릴 도와주고 있는 줄로 생각했죠
862
01:06:20,372 --> 01:06:23,628
그럼 언제 집으로 돌아가는
배를 타셨나요?
863
01:06:23,652 --> 01:06:26,838
1953년 10월 13일이요
864
01:06:26,862 --> 01:06:29,774
우리 배는 인천에서 떠났어요
865
01:06:29,895 --> 01:06:33,711
그리고 쉬지 않고
프리스코로 갔죠
866
01:06:37,704 --> 01:06:41,385
일본도 경유하지 않았어요
867
01:06:41,409 --> 01:06:46,633
한국에 갈 때는 배로
20, 22일 정도 걸렸거든요
868
01:06:46,657 --> 01:06:49,740
돌아갈 땐 12일 걸렸어요
869
01:06:49,764 --> 01:06:52,530
집에 돌아가는 거라
그 배가 신나게 갔나 보네요
870
01:06:52,554 --> 01:06:58,338
미국으로 돌아가는 그 태평양이
무슨 유리판 같았어요
871
01:06:59,007 --> 01:07:00,188
네, 태풍은 없었나요?
872
01:07:00,213 --> 01:07:04,296
없었어요, 폭풍은 없었죠
그냥 바로 질주했죠
873
01:07:04,321 --> 01:07:06,210
그 배는 존 포프호였어요
874
01:07:06,234 --> 01:07:11,782
그리고 거기 갈 때보다 더 큰 배였죠
거기에 해병 3,400명이 타고 돌아갔어요
875
01:07:11,806 --> 01:07:16,488
누군가 선생님들이 집으로 가는 걸 알고
안전하게 가시라고 에스코트를 하고 싶었나보네요
876
01:07:16,512 --> 01:07:18,162
그러니까요, 그랬어요
877
01:07:18,186 --> 01:07:31,302
기억에 이틀 째 일본의 남단을 지나가면서
북쪽을 쳐다보고 있었는데 후지산이 있더라고요
878
01:07:32,384 --> 01:07:41,679
육지는 보지 못했고 바다에서 후지산이 보였어요
눈 덮인 산 꼭대기에서 태양이 지고 있었죠
879
01:07:41,989 --> 01:07:43,948
정말 멋졌어요
880
01:07:43,972 --> 01:07:46,670
- 그럼 거기가 그 전쟁의 하이라이트인가요?
- 그렇죠
881
01:07:46,694 --> 01:07:48,987
그랬어요, 너무 아름다웠어요
882
01:07:49,012 --> 01:07:51,344
필름이나 뭐가 없었어요
전 너무 아쉬웠죠
883
01:07:52,464 --> 01:07:54,839
그래도 분명 그 모습을 찍은
친구들이 있을 거에요
884
01:07:54,949 --> 01:08:01,748
전 2004년 2월에
해병대에서 전역했어요
885
01:08:02,482 --> 01:08:08,606
그리고 미국에 돌아간 건
11월이었죠
886
01:08:08,630 --> 01:08:13,687
잠깐 휴가를 갔다가
복무 기간을 채워야 했죠
887
01:08:13,711 --> 01:08:22,371
그래서 일리노이 주의 그레이트 레이크에서 주둔했고
거긴 일리노이 주의 노스 시카고라고들 하죠
888
01:08:22,424 --> 01:08:27,592
그리고 해군 영창에서
헌병으로 있었어요
889
01:08:28,209 --> 01:08:30,826
잘못된 항해사들을
법정으로 데리고 다니는 거였죠
890
01:08:30,850 --> 01:08:36,167
그럼 어떻게 왜 거기로 옮기신 건가요
그러니까 해병대에서 말이죠
891
01:08:36,191 --> 01:08:42,640
그 때 집에 갔었고 집에 가서
전역했을 때 주방위군이던 형이랑
892
01:08:42,664 --> 01:08:48,238
제 친구들이 그 방위군에 지원하는 게
어떻겠냐는 둥 뭐라고들 얘기를 했었거든요
893
01:08:48,262 --> 01:08:53,992
그래서 버팔로에 있는 뉴욕 제27사단
주방위군 부대에 지원했어요
894
01:08:54,017 --> 01:08:56,825
제106야전포병대죠
895
01:08:56,984 --> 01:09:00,725
1954년부터 1957년까지
3년 동안요
896
01:09:00,749 --> 01:09:04,028
그리고 돌아오셔서
가정을 꾸리셨나요?
897
01:09:04,151 --> 01:09:07,598
아니요, 돌아오고
1년 있다가 결혼했어요
898
01:09:07,926 --> 01:09:11,035
네, 알겠습니다
그러면
899
01:09:11,059 --> 01:09:18,009
그리고 5년동안
애들이 4명을 낳았죠
900
01:09:19,322 --> 01:09:25,037
그러면 처음 결혼하셨을 때 아직 자원입대
상태였잖아요, 주방위군 때였나요?
901
01:09:25,061 --> 01:09:32,590
네, 해병대에서 전역했을 때였죠, 상병으로요
그리고 병장으로 방위군에 들어갔고요
902
01:09:34,117 --> 01:09:36,794
제 경력 덕분이죠
903
01:09:37,138 --> 01:09:41,532
네. 그러면 전쟁에서 돌아오신 뒤에
어떻게 가정을 꾸리게 되셨나요?
904
01:09:41,556 --> 01:09:47,848
그러니까 좋았어요
그런데 근무 조건이 별로 바뀌지 않았었죠
905
01:09:47,872 --> 01:09:52,276
여전히 일이 별로 없었어요
906
01:09:52,300 --> 01:09:58,282
1960년에 접어들기 전까진
경제 상황이 전혀 좋지 않았어요
907
01:09:58,507 --> 01:10:01,233
그 때 뭔가 좀
움직이기 시작했죠
908
01:10:01,257 --> 01:10:07,800
그럼 제 생각에 그 전쟁이 선생님께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알고 싶거든요
909
01:10:07,824 --> 01:10:15,004
미국으로 돌아가셨을 때 그러니까
선생님의 인생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주었나요?
910
01:10:15,028 --> 01:10:22,793
처음에 자원 입대하신 이유가 세상을 보고자
하신 거잖아요, 만족스러우셨나요, 어떠셨나요
911
01:10:22,817 --> 01:10:24,980
그럼요, 만족스러웠어요
912
01:10:25,004 --> 01:10:31,415
아버지께 자세하게 말씀을 드렸죠
아버지는 처음에 제가 한국에 가는 걸 싫어하셨어요
913
01:10:31,439 --> 01:10:34,154
처음엔 해병대 가는 것도
싫어하셨죠
914
01:10:34,178 --> 01:10:38,979
그런데 아버지랑 얘기를 했죠
915
01:10:39,003 --> 01:10:43,694
저는 태평양을 건넜고 일본에 가봤고
한국에 가 봤잖아요
916
01:10:43,718 --> 01:10:51,335
저는 푸에르토리코에도 갔었고,
라스베가스에도 있었고 미국 전역을 횡단했죠
917
01:10:51,359 --> 01:10:53,648
그리고 분명히 도움이 됐어요
918
01:10:53,672 --> 01:10:58,186
전 분명히 직업 쪽으로는
교육을 거의 받지 않았으니까요
919
01:10:58,391 --> 01:11:07,551
그런데 기계 공학을 독학하게,
독학한 거죠
920
01:11:07,834 --> 01:11:15,259
그리고 저는 판매담당 기술자가 돼서
35년간 그 업종에서 일했거든요
921
01:11:15,283 --> 01:11:18,021
그리고 그 분야에서
상당히 성공했죠
922
01:11:18,045 --> 01:11:23,100
- 그럼 선생님의 그 경험이, 한국에서요
- 저의 경험이죠
923
01:11:23,124 --> 01:11:26,047
맞아요, 저를 가르친 거에요
한 가지에 대한 가르침이죠
924
01:11:26,198 --> 01:11:30,052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는 것을 배웠고요
925
01:11:30,076 --> 01:11:40,785
뉴욕 버팔로에서 태어나 자라면 전 세계 사람들이
어떤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지 몰라요
926
01:11:41,018 --> 01:11:45,623
듣긴 해도 신문에서 읽어도
더 이상 믿지를 못하죠
927
01:11:45,647 --> 01:11:49,293
그런데 사람들이 사는 환경을요
928
01:11:49,317 --> 01:11:54,498
그리고 푸에르토리코랑
한국 그리고 일본을 간 건
929
01:11:54,522 --> 01:11:57,152
저에게 큰 경험이었어요
930
01:11:57,176 --> 01:12:00,988
특히 한국에서
전쟁을 겪은 뒤에요
931
01:12:01,012 --> 01:12:03,941
그 시점에는 그 사람들을 보면
932
01:12:05,855 --> 01:12:09,381
서울을 떠날 때요
거의 남아있는 게 없었죠
933
01:12:09,405 --> 01:12:12,009
그리고 한강 위에 교량이라고는
하나밖에 없었고요
934
01:12:12,165 --> 01:12:16,220
지금은 한강 교량이
27개 이상인 것 같더라고요
935
01:12:16,377 --> 01:12:19,290
그렇게 변하고 달라졌죠
936
01:12:19,858 --> 01:12:23,953
그리고 그냥 한국 사람들의
태도를 보면요
937
01:12:23,977 --> 01:12:32,570
베트남이나 유럽 사람들보다
훨씬 더 낫죠
938
01:12:33,509 --> 01:12:37,680
그들은 여전히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사람들을 충분히 존중하지 않아요
939
01:12:37,705 --> 01:12:41,135
한국 사람들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처럼 말이죠
940
01:12:41,159 --> 01:12:44,913
그리고 그렇게 해주면 기분이 좋아요
덕분에 뿌듯하죠
941
01:12:44,937 --> 01:12:52,089
길거리에 사람들이 저를 베이비 킬러
(baby killer) 등으로 여겨도 상관없어요
942
01:12:52,113 --> 01:12:55,359
전 어떤 아기도 본 적이 없으니까요
그러니까 그게 무슨 소린지도 몰랐어요
943
01:12:55,383 --> 01:13:02,299
그래도 뿌듯했던 건 특히
그 어린 아이들을 봤을 때요
944
01:13:02,323 --> 01:13:05,033
집을 잃은 아이들이었죠
그래서 우리가 그 아이들을 도와줬거든요
945
01:13:05,057 --> 01:13:06,837
정말 힘드시겠어요
946
01:13:07,122 --> 01:13:10,994
고향의 이웃이나 친구들이 선생님이
겪은 일을 알려주고 싶으신 거잖아요
947
01:13:11,019 --> 01:13:15,423
그런데 실제로 그들에게 제대로
설명할 방법이 없는 거고요
948
01:13:15,447 --> 01:13:18,616
맞아요, 지금은 하죠
949
01:13:18,640 --> 01:13:21,518
생존했거나 아직
살아있는 사람들이요
950
01:13:21,753 --> 01:13:34,865
확실히 요즘 젊은 친구들이 6·25전쟁에
대해 배우거나 관심을 갖고 있죠
951
01:13:35,224 --> 01:13:38,340
선생 또래거나 더 어리거나요
952
01:13:38,364 --> 01:13:42,339
그들은 6·25전쟁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953
01:13:42,363 --> 01:13:43,851
그건 전쟁이었죠
954
01:13:43,875 --> 01:13:50,904
양측에서 죽은 병사들의
수만 해도 말이죠
955
01:13:52,171 --> 01:13:55,206
50년 전 또는 60년 전에 말이죠
956
01:13:55,230 --> 01:13:57,695
그들은 욕을 하지도 않았죠
신경 자체를 쓰지 않았어요
957
01:13:57,836 --> 01:14:00,090
전쟁에 신물이 났으니까요
958
01:14:00,114 --> 01:14:04,695
제2차 세계대전을 겪었으니 더 이상 그런 얘기는
어떤 것도 듣고싶지 않았던 거죠
959
01:14:04,891 --> 01:14:12,899
그런데 사실상 당시 사람들이 떠난 지금
사람들은 더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960
01:14:13,558 --> 01:14:16,053
당시 한국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이죠
961
01:14:16,077 --> 01:14:20,744
맞습니다. 저는 굳이 통계적인 걸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962
01:14:21,011 --> 01:14:31,240
몇 명이 전사했고, 몇 개의 국가가 참전했고 참전용사들은
몇 명인지에 대해 신경을 쓰는 것 같거든요
963
01:14:32,019 --> 01:14:35,929
하지만 저희는 그 곳에서의 전쟁 상황,
생활, 사람들과의 관계 등을 알고 싶거든요
964
01:14:35,953 --> 01:14:43,590
그래서 용사 분들의 희생에 대한 새로운
감사 형태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965
01:14:43,614 --> 01:14:54,118
6주 동안 전선에 있다보면 잠시 뒤에
속으로 기도를 시작하게 돼요
966
01:14:54,143 --> 01:15:01,013
특히 엄청난 포탄들이 매일
드나드는 상황이니
967
01:15:01,038 --> 01:15:08,892
그리고 한참 뒤에나 들어오는 포탄 소리와
나가는 포탄 소리의 차이점을 알게 되죠
968
01:15:09,168 --> 01:15:13,805
그런데 항상
그 압박 속에 있어요
969
01:15:13,829 --> 01:15:17,639
발포하는 소리가 들리죠
970
01:15:17,663 --> 01:15:21,255
그 포탄들이 본인한테
날아올지 모르는 상황이고
971
01:15:21,279 --> 01:15:25,172
매일 밤 정찰을 나가는데
그건 소풍이 아니잖아요
972
01:15:25,196 --> 01:15:30,214
그럴 수가 없죠
그러니 항상 압박 속에 있는 거죠
973
01:15:30,419 --> 01:15:33,717
그래서 1년 뒤에 병사들을
철수시키려고 하는 거였고요
974
01:15:33,948 --> 01:15:35,651
- 왜냐하면
- 너무 심하니까요
975
01:15:35,675 --> 01:15:38,021
한 인간이 감당하기에
너무 심하죠
976
01:15:38,459 --> 01:15:44,980
중국이군들 대다수는
3년간 싸웠다고들 하지만요
977
01:15:45,355 --> 01:15:47,131
그들은 거기 있었죠
978
01:15:47,379 --> 01:15:51,087
현재 전장에 있는 병사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979
01:15:51,111 --> 01:15:53,495
이전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있던 사람들이요?
980
01:15:53,519 --> 01:16:03,297
저는 모르겠어요, 그들이 현재
그 뭐라고 하죠, 그러니까
981
01:16:04,858 --> 01:16:10,337
기술 정보가 발전했잖아요
982
01:16:10,588 --> 01:16:14,606
오늘날의 기술은 우리가
가지고 있던 거에 비하면
983
01:16:14,630 --> 01:16:20,051
우리가 가진 건 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사용하던 무기들이고
984
01:16:20,075 --> 01:16:25,781
제1차 세계대전 때
사용하던 것도 있었죠
985
01:16:25,921 --> 01:16:29,206
중국군이나 한국군들이
그랬던 것처럼요
986
01:16:29,320 --> 01:16:35,560
그런데 지금은 그들이 그런 걸
겪으면서 기술 자체가 진화했죠
987
01:16:35,585 --> 01:16:37,675
믿기 어려울 정도로요
988
01:16:37,926 --> 01:16:42,710
항공기 종류랑 폭탄 종류,
그리고 전차 종류며
989
01:16:42,734 --> 01:16:50,114
지금 그들이 하는 전쟁은 당시와는
차원이 달라요, 그냥 다르죠
990
01:16:50,384 --> 01:16:54,888
완전히 다르죠
991
01:16:54,981 --> 01:16:57,260
한국에 다시 가보셨나요?
992
01:16:57,284 --> 01:17:00,904
그럼요, 작년 11월에
한국에 다시 갔었죠
993
01:17:01,075 --> 01:17:03,006
거기에서 8일간 있었어요
994
01:17:03,030 --> 01:17:04,174
어떠셨나요?
995
01:17:04,205 --> 01:17:06,815
놀라울 따름이었죠
996
01:17:06,839 --> 01:17:08,255
네, 많이 변했죠?
997
01:17:08,279 --> 01:17:10,781
그냥 놀라웠어요
998
01:17:10,806 --> 01:17:18,554
인천에 당도하는데 서해
또는 중국해에 들어서는데
999
01:17:18,579 --> 01:17:24,344
우선 좌석 뒤에 지도가
있어서 보고 있었죠
1000
01:17:24,368 --> 01:17:31,142
그건 777기였고 우린 캐나다를
지나고 알래스카를 지나
1001
01:17:31,166 --> 01:17:37,875
동쪽 끝이나 러시아 끝으로
건너가서 중국을 거쳐 내려왔죠
1002
01:17:37,899 --> 01:17:41,305
마치 지금 날아가고
있는 것 같죠?
1003
01:17:41,329 --> 01:17:42,146
네
1004
01:17:42,170 --> 01:17:47,084
그리고 서해로 들어가서
바로 서울에 도착했어요
1005
01:17:47,108 --> 01:17:54,324
거기엔 한국 신사가 제 옆에 앉아 있었고
그는 한국인이었는데 북한 사람이었죠
1006
01:17:54,450 --> 01:17:57,565
지금은 가족과 함께
남한에 살고 있다고 했어요
1007
01:17:57,589 --> 01:18:05,898
제 나이 정도였고 서울 아니
인천으로 가면서 그런 얘기를 해줬죠
1008
01:18:05,923 --> 01:18:12,976
그 말이 그러니까 저는
온갖 아파트들이 즐비하게 있길래
1009
01:18:13,017 --> 01:18:16,606
인천이 어디냐고 했죠
1010
01:18:16,768 --> 01:18:18,815
그 사람은 바로 여기라고 하는 거에요
바로 여기라고요, 바로 여기요
1011
01:18:19,015 --> 01:18:23,803
그래서 전 여기가 인천일 리가 없다고 했어요
그는 맞다며 인천이라고 했죠, 인천이라고요?
1012
01:18:24,226 --> 01:18:27,045
놀란 상태로 그냥 갔죠
1013
01:18:27,070 --> 01:18:31,461
그런데 그 나라는
너무 아름답더라고요
1014
01:18:31,485 --> 01:18:36,066
마치 전쟁이 없었던 곳 같았죠
나라 자체가 너무 아름다워요
1015
01:18:36,090 --> 01:18:38,464
그건 정말 놀라울 따름이죠
1016
01:18:38,489 --> 01:18:42,798
거기 계시면서 실제로 어떠셨나요?
수십 년이 지난 뒤 다시 가신 거잖아요?
1017
01:18:42,822 --> 01:18:45,442
많이 성장했죠
1018
01:18:45,466 --> 01:18:51,248
바뀌거나 성장했고
식물도 너무 아름다웠고요
1019
01:18:51,272 --> 01:18:54,051
그 터널들이요
도로에 있었죠
1020
01:18:54,075 --> 01:18:57,221
그 위로 올라가고 넘어가고
돌아가지 않죠
1021
01:18:57,245 --> 01:18:59,785
그냥 터널 다음에 터널이 있고
또 터널로 가더라고요
1022
01:18:59,809 --> 01:19:01,258
서울에서 철원으로 갈 때요
1023
01:19:01,282 --> 01:19:04,628
그냥 놀라웠어요
1024
01:19:05,103 --> 01:19:12,739
그런데 북쪽에 있는 관측탑에 갔을 때
북한을 내다 보잖아요
1025
01:19:13,039 --> 01:19:14,638
부끄럽죠
1026
01:19:16,066 --> 01:19:21,987
그들이 한 거는요
그리고 남쪽을 돌아다 보잖아요
1027
01:19:22,011 --> 01:19:23,647
그러면 그 차이를 아는 거죠
1028
01:19:23,671 --> 01:19:30,187
그 나무며 그들의 산은 아직도 척박한데
그들이 놓친게 뭔지 궁금해지죠
1029
01:19:31,175 --> 01:19:32,842
놀랍잖아요
1030
01:19:33,475 --> 01:19:34,424
모르겠어요
1031
01:19:34,448 --> 01:19:37,871
그러니까 선생님은 너무 정치적으로
가는 걸 원치 않으시지만
1032
01:19:37,895 --> 01:19:38,695
그렇죠
1033
01:19:38,719 --> 01:19:40,097
- 흥미롭네요
- 맞아요
1034
01:19:40,676 --> 01:19:45,409
누군가 일어나 뭐하고 있는 거냐고
말할 것 같잖아요
1035
01:19:45,674 --> 01:19:48,139
경계를 허물자고요
하자고 말이죠
1036
01:19:48,164 --> 01:19:52,114
그 나라는 아름다운 나라니까요
아름다운 나라죠
1037
01:19:52,239 --> 01:19:57,574
그럼 그 지역에 다시 또 다른 분쟁 등이
일어난다면 선생님의 몸이 허락만 한다면
1038
01:19:57,599 --> 01:19:59,182
- 가야죠
- 가실 건가요?
1039
01:19:59,206 --> 01:20:06,042
그럼요, 그들이 다시 부른다면
전 숨지 않을 겁니다
1040
01:20:06,067 --> 01:20:16,251
아니에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제 평생에 세계 다른 곳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알 수 있게 도와줬죠
1041
01:20:16,275 --> 01:20:17,934
확실히 도움이 됐어요
1042
01:20:18,216 --> 01:20:21,452
그냥 믿을 수가 없었어요
1043
01:20:21,962 --> 01:20:26,812
물론 당시엔 텔레비젼도 없고
라디오도 절반은 없는 시대였으니까요
1044
01:20:28,368 --> 01:20:32,317
그러니까 비단 버팔로에 있던
사람들만의 얘기는 아니죠
1045
01:20:32,342 --> 01:20:35,805
대다수의 미국인이 저 다른 세상의
모습에 대해 모르고 있으니까요
1046
01:20:35,829 --> 01:20:38,388
맞아요, 그건 진짜 맞아요
1047
01:20:38,412 --> 01:20:44,003
그리고 그들은, 사람들은 그러니까 사람들은
사람들이죠, 그들이 어디에 있건 상관없어요
1048
01:20:44,027 --> 01:20:48,198
그들 모두 뭔가를 또는
누군가를 사랑하죠
1049
01:20:48,907 --> 01:20:52,969
그리고 그들은 다 살인자가 아니에요
그냥 놀라워요
1050
01:20:52,993 --> 01:20:55,572
일단 그들을
알게 된다면 말이죠
1051
01:20:55,956 --> 01:20:57,974
그리고 그들이 일단
상대를 알게 되면
1052
01:20:57,998 --> 01:20:59,743
- 그들은 듣거든요
- 인간적인 차원에서요
1053
01:20:59,767 --> 01:21:03,113
인간적인 차원에서
그들은 다른 것들을 듣잖아요
1054
01:21:03,137 --> 01:21:05,982
상대에 대해 말이죠
상대가 얼마나 나쁜 사람인지에 대해서요
1055
01:21:06,487 --> 01:21:12,356
그런데 얼굴을 마주하고 앉아서 그들과 얘기를
나누면 그들도 결국 같은 사람이구나 하죠
1056
01:21:12,380 --> 01:21:15,222
- 맞습니다, 우린 모두 다 같으니까요
- 맞아요
1057
01:21:16,070 --> 01:21:21,965
우리가 기본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건 그러니까
우리 최고의 프로그램 중 하나가 Tell America에요
1058
01:21:22,304 --> 01:21:29,673
보통 여름에 학교로 찾아가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얘기를 해주죠
1059
01:21:29,697 --> 01:21:36,212
포스터가 있어요
스티로폼에 붙인 사진들도 있고요
1060
01:21:36,236 --> 01:21:42,683
그리고 그 아이들에게 전쟁 당시 사진들을 보여주죠
그리고 전쟁 이후 모습의 사진들을요
1061
01:21:42,707 --> 01:21:47,391
아이들은 7살, 8살, 9살, 10살
1062
01:21:47,941 --> 01:21:52,095
11살, 12살이고 15살까지
고학년 아이들도 있죠
1063
01:21:52,502 --> 01:21:55,298
그냥 무시하는 아이들도 있고요
1064
01:21:55,610 --> 01:21:59,970
그런데 아이들은
더 알고 싶어해요
1065
01:22:00,420 --> 01:22:08,626
전쟁이 어땠는지 뭔지 아이들의
부모보다 더 알고싶어 한다니까요
1066
01:22:08,899 --> 01:22:11,329
- 그러니까 대중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는 거잖아요
- 맞아요
1067
01:22:11,353 --> 01:22:13,131
- 결국 그거죠
- 아니면 그들의 부모들 중에요
1068
01:22:13,429 --> 01:22:15,930
그리고 말을 하는 거죠
1069
01:22:15,954 --> 01:22:20,290
우리의 주로 신경쓰는 것이 바로
Tell America 프로그램이에요
1070
01:22:20,491 --> 01:22:27,594
그리고 병원에 있는 사람들 또는
참전용사들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요
1071
01:22:27,938 --> 01:22:38,311
크리스마스 때 기금을 가져와 부모 또는 아버지가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에 있는 아이들을
1072
01:22:38,335 --> 01:22:44,347
데려와서 월마트 등에
데려가 실컷 옷을 사주죠
1073
01:22:44,371 --> 01:22:48,110
- 장난감은 아니고 옷이요
- 그들에게 장난감은 필요없죠
1074
01:22:48,509 --> 01:22:55,048
맞아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사람들이 거의 집으로 돌아왔죠
1075
01:22:55,072 --> 01:22:59,362
병사들이나 항해사들도요
1076
01:22:59,386 --> 01:23:05,669
병사들은 집에 왔는데 가족들과
전쟁에서 있었던 일을 나눌 수가 없었어요
1077
01:23:06,593 --> 01:23:14,175
그리고 저는 항상
그들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1078
01:23:16,041 --> 01:23:23,942
거기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전쟁에서 가장 고통받는
사람들이 누군지에 대해 그들이 들어야한다고 생각했죠
1079
01:23:23,966 --> 01:23:27,457
그런 전쟁들에서요
대부분 고통받는 건 아이들이에요
1080
01:23:27,481 --> 01:23:33,363
그들의 엄마 아빠가 죽었으니까요, 아이들만 남겨지죠
그리고 우린 그들을 돌봐야 하는 거고요
1081
01:23:36,120 --> 01:23:44,107
작년에 캐나다에 있었어요
캐나다군을 위한 추모의 벽에 갔었죠
1082
01:23:44,131 --> 01:23:48,618
그들은 7월 27일 그 전쟁이 끝났던 날
6·25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한 벽을 세웠죠
1083
01:23:48,642 --> 01:23:53,045
저는 그들이 추모의 벽이라고 하는 곳에 있었어요
온타리오 주의 브램턴에 있죠
1084
01:23:53,069 --> 01:23:56,640
그리고 거기에서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노년 신사를 만났어요
1085
01:23:56,664 --> 01:24:00,441
프랑스랑 독일에서
캐나다 왕립 예비군 연대였죠
1086
01:24:00,465 --> 01:24:10,845
그는 제게 미국에 있는 사람들 그러니까 6·25전쟁 참전용사들이
전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