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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참전용사 Richard J. Fuller 구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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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0:00:05,162 --> 00:00:11,830 제 이름은 리차드 J 풀러 입니다 저는 1934년 뉴욕에서 태어났습니다 2 00:00:11,855 --> 00:00:13,710 부모님은 무슨 일을 하셨나요? 3 00:00:13,735 --> 00:00:19,027 부모님은 농장에서 일하셨고 아버지는 벌목도 하셨어요 4 00:00:20,384 --> 00:00:24,527 그리고 저는 12살 때부터 농장에서 일했고요 5 00:00:25,981 --> 00:00:27,640 형제가 있으셨나요? 6 00:00:28,553 --> 00:00:35,890 그럼요, 형제 한 명이 있는데 배다른 형제죠 7 00:00:36,064 --> 00:00:39,854 그리고 4살에 죽은 형이 있었죠 8 00:00:39,879 --> 00:00:44,610 맞을 거예요 그리고 누이 한 명이 있었죠, 누나요 9 00:00:45,762 --> 00:00:48,310 형제 중에 군 복무를 하신 분이 계신가요? 10 00:00:49,740 --> 00:00:53,235 형이 잠깐 있다가 나왔어요 11 00:00:55,002 --> 00:00:57,990 그럼 17살에 자원입대하셨다고 했죠? 12 00:00:58,043 --> 00:01:01,454 17살이요 우리 셋은 같이 입대했어요 13 00:01:01,564 --> 00:01:04,148 - 선생님과 형제분들이요? - 아니요 14 00:01:04,188 --> 00:01:05,355 이웃들이요? 15 00:01:05,404 --> 00:01:08,222 우리 셋은 제재소에서 일했죠 16 00:01:09,594 --> 00:01:18,359 날씨로 인해 할 일이 없으니 그냥 군대 지원하기로 한 거죠 17 00:01:20,397 --> 00:01:22,946 그러면 무슨 병과를 선택하셨나요? 18 00:01:23,831 --> 00:01:29,199 당시 우린 아니 전 선택하지 않았어요 우린 그냥 군대에 지원했어요 19 00:01:29,724 --> 00:01:31,592 그럼 배정되셨나요? 20 00:01:32,051 --> 00:01:36,297 펜실베이니아의 인디안타운 갑 (Indiantown Gap)에서 중무기 훈련을 받았죠 21 00:01:37,351 --> 00:01:40,367 - 육군에서 받으신 거죠? - 육군이었죠 22 00:01:40,435 --> 00:01:42,915 무슨 부대 소속이셨나요? 23 00:01:44,010 --> 00:01:49,098 육군에서요? 기초 훈련에서요? 제5사단이었을 겁니다 24 00:01:50,169 --> 00:01:53,106 훈련은 어떠셨나요? 얼마나 받으신 거죠? 25 00:01:53,132 --> 00:01:55,583 16주요 중무기였죠 26 00:01:56,316 --> 00:01:58,917 그리고 어떤 특기 훈련을 받으셨나요? 27 00:02:01,011 --> 00:02:12,257 아뇨, 우리는 45권총에서 모든 기관총과 무반동총 및 박격포까지 배웠으니까요 28 00:02:12,282 --> 00:02:14,049 한국엔 언제 가셨나요? 29 00:02:14,142 --> 00:02:16,732 우린 휴가를 갔다가 돌아왔죠 30 00:02:17,031 --> 00:02:24,685 펜실베이니아 인디안타운 갑(Indiantown Gap)으로 복귀 보고를 하고 군함인가 군용 열차를 탔어요 31 00:02:25,373 --> 00:02:33,629 그리고 워싱턴주의 시애틀로 갔죠 거기에서 열흘인가 있었던 것 같아요 32 00:02:34,889 --> 00:02:40,048 그리고 군함을 타고 일본에 상륙했어요 33 00:02:41,207 --> 00:02:46,030 우린 일본에 있었는데 정확하게 기억이 나질 않지만, 34 00:02:46,055 --> 00:02:54,435 며칠 있었을 거예요 그리고 카키색인 A급 군복을 뺏겼어요 35 00:02:54,666 --> 00:02:58,689 그리고 우린 장비로 가득 찬 작업복을 입었죠 36 00:02:59,962 --> 00:03:12,311 작업복이랑 휴대용 침구, 하프 막사, 침낭 그리고 소총 한 자루를 가지고 또 다른 배에 탔어요 37 00:03:12,336 --> 00:03:16,213 그리고 한국으로 가서 7월 4일에 상륙했죠 38 00:03:16,672 --> 00:03:19,712 몇 년도인가요? 몇 년도죠? 39 00:03:20,289 --> 00:03:21,722 1952년이요 40 00:03:23,270 --> 00:03:25,763 그러면 정확히 어디에서 상륙하셨나요? 41 00:03:28,111 --> 00:03:30,259 인천에서 상륙했을 거예요 42 00:03:32,198 --> 00:03:34,602 그리고 거기에서 어디로 가셨나요? 43 00:03:35,225 --> 00:03:42,400 그러니까 우린 보충대 같은 곳으로 가서 부대 재배정을 받았죠 44 00:03:42,781 --> 00:03:48,814 저는 2개의 소대 전초기지에 있는 제7사단이 됐죠 45 00:03:50,038 --> 00:03:53,535 그러면 거기에서 무슨 임무를 맡으셨나요? 46 00:03:53,750 --> 00:03:59,884 당시 저는 기관총 사수 그러니까 30구경 공랭식 기관총 사수를 위한 탄약 운반병 이었어요 47 00:04:00,301 --> 00:04:07,242 그리고 나중에 거기에서 나와 이후에 전 사수가 됐어요 48 00:04:07,281 --> 00:04:09,795 기관총 사수요 49 00:04:10,648 --> 00:04:12,664 그러면 어디에서 주둔하셨나요? 50 00:04:14,132 --> 00:04:17,189 주둔지를 전부 다 기억할 순 없죠 51 00:04:17,999 --> 00:04:21,349 그런데 우린 예비대으로 갔어요 52 00:04:21,624 --> 00:04:25,145 거기에서 우리는 다른 군사들이 철수할 수 있게 전선으로 올라갔죠 53 00:04:26,123 --> 00:04:34,589 그런데 1952년에는 항상 거의 38선을 따라 계셨던 건가요? 54 00:04:35,533 --> 00:04:38,433 말하자면 그렇죠 55 00:04:38,557 --> 00:04:42,662 그런데 우린 아직 청음초소가 있었어요 56 00:04:42,750 --> 00:04:46,001 그리고 엠엘알(MLR, Main Line of Resistance), 그러니까 주저항선 앞에 사람들이 있었죠 57 00:04:46,034 --> 00:04:50,345 그래서 아직 정찰 등을 하고 있었죠 58 00:04:54,222 --> 00:04:57,392 저는 베이커 중대, 제17보병이었고 59 00:04:57,459 --> 00:05:10,469 우린 주변을 이동했지만 가끔은 예비대에도 있었죠 한 번은 32일간 샤워를 하지 않았죠 60 00:05:10,622 --> 00:05:19,891 그게 최장기간이었어요 그런데 우린 철모에 물을 받아 씻었죠 61 00:05:21,100 --> 00:05:27,318 양말이 젖으면 그걸 우리 몸 옆에 두고 말렸죠 양말을 갈아 신고 말리려고 했어요 62 00:05:27,343 --> 00:05:31,714 특히 겨울에요 그래야 발이 얼지 않으니까요 63 00:05:31,900 --> 00:05:33,867 거기에서 얼마나 계셨나요? 64 00:05:34,898 --> 00:05:43,616 저는 1953년 10월 20일에 부상을 당했어요 65 00:05:44,144 --> 00:05:47,854 - 10월 20일이요 - 1952년이죠 66 00:05:49,868 --> 00:05:52,872 제가 알기론 사람들이 좀 있었고 아직 뭔가 벌어지는 상황이잖아요, 그런데 67 00:05:52,966 --> 00:06:05,163 1952년에요, 그때 전 병원으로 갔어요 결국 일본으로 가서 다리에서 파편을 꺼냈죠 68 00:06:05,188 --> 00:06:13,697 왼쪽 다리요, 아직 다리에 좀 있어요 그리고 그때 전 재활을 받았죠 69 00:06:13,722 --> 00:06:20,664 다시 강화하기 위해 자전거를 탔고 전 부대로 복귀했죠 70 00:06:20,689 --> 00:06:28,100 정확히 떠난 날로부터 3개월 뒤에 부대로 복귀했죠 71 00:06:30,865 --> 00:06:33,803 한국에서는 무슨 부대 소속이셨나요? 72 00:06:34,426 --> 00:06:41,947 제7사단, 제17보병사단 아니면 연대고 베이커 중대죠 73 00:06:43,874 --> 00:06:50,956 그리고 알앤알(R&R, Rest & Relaxation)을 받아 일본에 다시 갔어요 74 00:06:50,981 --> 00:07:03,683 5일 있다가 돌아왔고 저는 4월 14일에 교대하라는 명령을 받았죠 75 00:07:04,076 --> 00:07:06,953 그리고 포크찹 힐 전투가 12일에 발발했어요 76 00:07:07,428 --> 00:07:10,663 그래서 모든 교대 명령이 철회됐지만 77 00:07:11,719 --> 00:07:22,313 전 뒤에서 보급을 맡았고 고지에서 온 장비들과 물건들을 분리했죠 78 00:07:22,491 --> 00:07:28,791 그리고 전 결국 교대로 돌아갔어요 4월 26일이었죠 79 00:07:29,697 --> 00:07:34,407 - 그럼 당시 포크찹 힐에 계셨나요? - 네 80 00:07:34,543 --> 00:07:36,543 그런데 지원을 하고 계셨던 거고요? 81 00:07:36,904 --> 00:07:38,499 네, 맞아요 82 00:07:39,833 --> 00:07:43,304 당시 어땠는지 설명 좀 해주실 수 있나요? 83 00:07:46,748 --> 00:07:48,136 좋지 않았어요 84 00:07:50,777 --> 00:07:56,258 특별히 기억나는 일이나 무슨 이야기라도 있나요? 85 00:07:58,576 --> 00:08:05,371 별로요, 돌아왔을 때, 한국에서 돌아왔을 때 재배정됐죠 86 00:08:05,642 --> 00:08:08,076 전 의무대로 배정됐어요 87 00:08:08,297 --> 00:08:13,885 그들은 들어가고 싶은지 물어봤고 저는 병원이면 좋다고 했죠 88 00:08:13,992 --> 00:08:21,253 그래서 전 1953년에 노스캐롤라이나의 포트 브래그로 배정됐어요 89 00:08:21,753 --> 00:08:25,401 그리고 수술실에서 일했고 90 00:08:25,827 --> 00:08:30,384 그때부터 수술 관련 엠오에스 (MOS, Military Occupational Specialty)를 가진 거죠 91 00:08:32,614 --> 00:08:37,201 그러니까 교대해서 돌아오셨을 때 하신 거잖아요 아직 기한이 남았던 건가요? 92 00:08:37,226 --> 00:08:42,851 네, 전 수술실 기술병으로 18년을 있었어요 93 00:08:43,132 --> 00:08:46,653 - 그럼 계속 군 생활을 하신 건가요? - 20년간 복무했죠 94 00:08:50,318 --> 00:08:57,782 그러시군요, 그럼 집에 교대로 돌아가신 날짜가 어떻게 되나요, 대충 몇 년, 몇 월인가요? 95 00:08:58,836 --> 00:09:02,601 글쎄요, 우리가 거기 있었을 때 우리가 전선에 있을 땐 4포인트를 받았어요 96 00:09:02,667 --> 00:09:05,214 그러니까 포인트 제도로 교대한 거거든요 97 00:09:05,858 --> 00:09:11,409 그리고 예비대에 있을 때는 고작 3포인트 아니면 2포인트죠 98 00:09:11,434 --> 00:09:18,872 그러니까 어디에 있냐에 따라 달랐어요 그래서 저는 34포인트를 모아서 교대한 거죠 99 00:09:26,479 --> 00:09:32,477 4월에 교대할 때요 전 34포인트였어요 100 00:09:33,148 --> 00:09:35,885 그럼 1953년 4월에 미국에 돌아오신 건가요? 101 00:09:35,910 --> 00:09:37,359 그렇죠, 맞아요 102 00:09:37,383 --> 00:09:44,153 그리고 재배정을 받았고 재배정을 위해 포트 잭슨으로 갔었죠 103 00:09:46,774 --> 00:09:54,542 그 중대 출신 병사 중 한 명이 와서 제게 그 중대 중 소대 2개만 남았다고 말해줬죠 104 00:09:54,567 --> 00:10:00,062 그 중대에는 소대가 4개였거든요 그러니까 모두 전사한 건 아니에요 105 00:10:00,087 --> 00:10:07,199 그러니까 부상병 등도 있었지만 원래 있던 병사들의 소대는 2개만 남아있던 거죠 106 00:10:08,961 --> 00:10:12,486 제가 거기에 있을 때 철모가 3번이나 날아가 버렸어요 107 00:10:13,831 --> 00:10:14,595 세상에 108 00:10:15,348 --> 00:10:23,297 우린 한 번도 철모 끈을 건 적이 없죠 진짜 아찔했죠 109 00:10:24,005 --> 00:10:29,473 적군이 쏜 박격포 탄이나 포탄 공격으로 쓰러졌었죠 110 00:10:32,117 --> 00:10:35,348 철모 끈을 왜 걸지 않으셨어요? 더 안전한가요? 111 00:10:36,055 --> 00:10:38,459 그렇죠 112 00:10:39,557 --> 00:10:43,260 그러니까 어느 날 밤 정찰을 서고 있는데 113 00:10:43,803 --> 00:10:49,921 포격을 당했고 고지 아래로 가려면 철모를 기다려야 했어요 114 00:10:49,945 --> 00:10:50,704 어두웠죠 115 00:10:50,729 --> 00:10:52,691 공격하려면 철모를 기다려야 했죠 그래서 찾을 수 있었어요 116 00:10:52,716 --> 00:10:54,150 그러니까 어디에 있는지 알았어요 117 00:10:54,175 --> 00:11:01,444 그런데 항상 그것 때문에 목이 당겨 부러질 수도 있다는 걸 알았죠 118 00:11:01,974 --> 00:11:06,187 그래서 우린 절대 끈을 걸지 않았어요 한 사람들도 있고 안 한 사람들도 있었죠 119 00:11:07,540 --> 00:11:11,450 그러면 거기에 있을 때 어떤 친분이나 전우애 같은 게 있었나요? 120 00:11:11,475 --> 00:11:17,223 친구들이 있었고 모두 서로를 주의 깊게 살폈어요 121 00:11:17,606 --> 00:11:30,777 그리고 자신을 돌봤죠 깨끗하고 건강하게 있는 것이 중요하죠 122 00:11:31,368 --> 00:11:35,773 그래야 필요할 때 그 자리에 있을 수 있잖아요 123 00:11:37,361 --> 00:11:41,621 그리고 고향에 있는 가족이나 친구들과는 어떻게 연락을 하셨나요? 124 00:11:42,071 --> 00:11:50,070 편지요, 항상은 아니지만 편지로 했죠 가끔 집에서 소포를 보냈어요 125 00:11:50,095 --> 00:11:54,463 항상 좋았죠, 그런데 그리 오래가진 않았어요 다 돌렸으니까요 126 00:11:54,831 --> 00:11:56,596 그러니 오래갈 수가 없었죠 127 00:11:57,367 --> 00:11:59,460 어떤 걸 받으셨나요? 128 00:11:59,526 --> 00:12:05,947 쿠키나 사탕이었을 거고 담배랑 뭐 그런 것들이죠 129 00:12:06,825 --> 00:12:10,417 비번일 때는 뭐 하면서 쉬셨나요? 130 00:12:12,230 --> 00:12:15,410 우린 예비대 소속이었잖아요 비번이 없었죠 131 00:12:15,435 --> 00:12:24,902 그런데 예비대에는 조직이 있었는데 점검 등을 받았죠 132 00:12:25,193 --> 00:12:30,384 그래도 하루에 맥주 3캔은 받을 수 있었죠 133 00:12:30,994 --> 00:12:33,987 하지만 전선에 있을 땐 어떤 것도 가지고 있을 수 없었죠 134 00:12:34,091 --> 00:12:35,805 그러니까 예비대으로 돌아갔을 때 135 00:12:35,830 --> 00:12:41,669 하루에 맥주 몇 캔을 마실 수 있는지 결정하는 건 중대장 마음이었죠 136 00:12:42,120 --> 00:12:48,331 급식 줄에서 배급을 받는 것도 그가 다 결정했죠 137 00:12:48,356 --> 00:12:52,297 3캔이 될 수도 있고 하루에 5캔이 될 수도 있지만, 138 00:12:52,297 --> 00:12:55,401 그날 하루가 끝날 때까지 하나도 받지 못하는 거죠 139 00:12:55,934 --> 00:12:59,339 전쟁이 끝났을 때 어디에 계셨나요? 그러니까 집으로 가셨을 때요 140 00:12:59,364 --> 00:13:06,044 전 미국에 있었죠, 노스캐롤라이나의 포트 브래그요 1953년에 거기로 갔어요 141 00:13:06,995 --> 00:13:10,001 포트 브래그에서는 얼마나 계셨나요? 142 00:13:10,148 --> 00:13:17,759 1957년에 거기를 떠났어요 독일로 갔죠, 1960년에 돌아왔고요 143 00:13:19,557 --> 00:13:24,349 그리고 덴버(Denver)에 있는 피츠시몬스 육군병원으로 갔고 144 00:13:25,167 --> 00:13:28,679 거기에서 1962년에 떠났죠 145 00:13:28,704 --> 00:13:34,612 그리고 다시 포트 브래그로 갔다가 1962년에 떠났고 다시 독일로 가서 1964년까지 있었죠 146 00:13:37,919 --> 00:13:44,324 그리고 다시 돌아와 텍사스주의 포트 블리스, 그러니까 윌리엄 버몬트로 갔죠 147 00:13:44,928 --> 00:13:49,580 그리고 거기에서 매사추세츠에 있는 포트 데벤스로 옮겼어요 148 00:13:49,874 --> 00:13:54,812 첫 번째 결혼에서 자녀 네 명이 있었고 아이들 양육권이 저한테 있었죠 149 00:13:54,837 --> 00:14:00,618 그래서 더 가까이 갔어요 아이들은 모두 뉴욕의 유티카에 계신 어머니랑 있었거든요 150 00:14:00,643 --> 00:14:03,947 그래서 저는 가급적 가까이 있으려고 포트 데벤스로 갔죠 151 00:14:04,714 --> 00:14:14,511 그리고 제 여자 친구가 독일에서 집으로 왔어요 그녀는 간호사였고 우린 결혼했죠 152 00:14:14,838 --> 00:14:20,446 1월에 결혼했어요 2월에 베트남에서 명령을 받았죠 153 00:14:22,644 --> 00:14:25,225 그래서 우린 훈련을 좀 했어요 154 00:14:25,319 --> 00:14:33,758 야전 병원을 통째로 베트남에 가져갔죠 차량과 막사가 있었고 모든 게 다 있었죠 155 00:14:35,280 --> 00:14:40,180 거기 갔을 때 그들은 이미 우리를 위한 퀀셋형 건물을 지어 올렸죠 156 00:14:40,205 --> 00:14:41,747 그리고 병영을 추가했어요 157 00:14:41,898 --> 00:14:49,249 우릴 위해 2층짜리 병영을 이미 지어놨죠 베트남의 쁠래이꾸에요 158 00:14:50,055 --> 00:14:51,959 그럼 베트남에는 얼마나 계셨나요? 159 00:14:51,984 --> 00:14:52,861 1년이요 160 00:14:53,886 --> 00:14:58,757 그리고 우리 아들이 막내아들이 제가 베트남에 있는 동안 태어났어요 161 00:14:59,578 --> 00:15:05,618 그럼 6·25전쟁이 끝났을 때 미국에 계셨잖아요 당시 사람들의 생각이 어땠나요? 162 00:15:06,089 --> 00:15:16,972 얘기가 없었어요, 아무 말도 없었죠 그냥 재배정을 받으러 갔고 그게 다였어요 163 00:15:18,188 --> 00:15:26,205 한국 등에 대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죠 제가 아는 어떤 단체 같은 것도 없었고요 164 00:15:26,230 --> 00:15:29,572 가시기 전에 한국에 대해 어떤 부분을 알고 계셨나요? 165 00:15:29,824 --> 00:15:31,032 전혀 몰랐죠 166 00:15:33,470 --> 00:15:37,899 고작 17살이었잖아요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상태였죠 167 00:15:40,620 --> 00:15:45,968 친구들과 다소 즉흥적으로 군에 지원했다고 하셨잖아요 168 00:15:46,002 --> 00:15:49,061 어떻게 계속 군 복무를 하게 되셨나요? 169 00:15:49,950 --> 00:15:55,443 일할 게 없었거든요 우린 3년을 지원했어요 170 00:15:55,760 --> 00:15:58,762 그러니까 저는 나오지 않았어요 171 00:15:58,883 --> 00:16:03,122 처음이 1955년이었는데 6년으로 재입대해서 그냥 머물러 있었죠 172 00:16:04,140 --> 00:16:05,742 없었어요 173 00:16:06,111 --> 00:16:14,073 그러니까 집에 가도 일이 많지 않았고 실제로 군 복무를 하는 것이 형편이 더 나았죠 174 00:16:16,747 --> 00:16:23,431 벌이도 더 낫고 하루 세끼 나오고 거처도 있잖아요 175 00:16:24,819 --> 00:16:28,476 그러면 전역하신 뒤에 무슨 일을 하셨나요? 176 00:16:29,174 --> 00:16:33,633 농사를 지었죠 전역하고 농사를 시작했어요 177 00:16:33,913 --> 00:16:37,508 낙농업을 했고 소고기, 그리고 작물을 좀 길렀죠 178 00:16:38,221 --> 00:16:43,004 그리고 1986년에 끝냈어요 1986년에 농사를 관뒀어요 179 00:16:43,472 --> 00:16:51,614 그냥 농장은 임대했다가 작년에 아들한테 팔았죠 180 00:16:51,861 --> 00:16:56,374 군 복무를 통해 얻은 삶의 교훈이 있다면요? 181 00:16:56,921 --> 00:17:02,703 그러니까 17살짜리가 복무하면서 성장했죠 저는 성장했어요 182 00:17:03,031 --> 00:17:09,492 주변 더 나이 많은 사람들에게서 꽤 많이 배우고 183 00:17:09,640 --> 00:17:13,004 시키는 대로 행동해야 하는 것도 배웠고요 184 00:17:13,782 --> 00:17:18,389 그게 핵심이죠 185 00:17:19,365 --> 00:17:24,917 어린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186 00:17:26,107 --> 00:17:33,355 글쎄요, 나쁘지 않아요 요즘엔 군 복무를 하면 봉급도 정말 괜찮고 문제 될 게 없어요 187 00:17:33,380 --> 00:17:44,453 사는데 방향이 없다면 군대에 들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188 00:17:45,547 --> 00:17:52,570 선생님의 군 복무 생활이 군대 또는 전쟁에 대한 생각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189 00:17:54,545 --> 00:18:06,506 무엇보다 해외 전쟁으로 인해 한 세대를 잃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190 00:18:06,779 --> 00:18:13,184 우리가 거길 떠나도 전쟁은 지속하겠죠 그들은 태어났을 때부터 계속 싸웠잖아요 191 00:18:15,692 --> 00:18:24,616 특정 나이대 사람들을 많이 잃고 있었죠 작은 충돌이 번갈아 가면서 벌어지니까요 192 00:18:26,233 --> 00:18:28,593 선생님께 현재 한국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193 00:18:29,671 --> 00:18:32,333 글쎄요, 전 만족해요 194 00:18:32,704 --> 00:18:43,398 남한에는 그들의 정부가 있고 민주주의 정부잖아요 195 00:18:45,234 --> 00:18:51,754 북한에 비하면 전 모두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196 00:18:52,581 --> 00:18:56,056 그럼, 사람들이 6·25전쟁을 잊혀진 전쟁이라고 하는 이유는 뭘까요? 197 00:18:56,483 --> 00:19:00,586 글쎄요, 그들은 돌아왔을 때 인정받지 않았어요 198 00:19:02,972 --> 00:19:09,923 오늘날과 같은 환대는 받지도 못했죠 그러니까 우린 아무것도 없었어요 199 00:19:10,970 --> 00:19:17,570 전 집에 돌아왔을 때 아무것도 없었죠 대다수가 그냥 잊어버렸어요 200 00:19:17,595 --> 00:19:25,728 얘기도 없었고 언론에 나오지도 않았고 오늘날처럼 밀어붙이는 것도 없었죠

구술자정보

목록
구술자 / 생년월일
Richard J. Fuller / 미상
국가 / 소속 및 직위
미국 / 제7사단 제17연대 베이커 중대 포크찹 힐 전투
주요활동
포크찹고지 전투 등

구술정보

면담자 소속 및 직위
한국전쟁 유업재단
구술장소
구술요약
리차드 풀러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군대에 자원입대했다. 그리고 곧 한국에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육군에서 복무하면서 거기에 있다가 부상을 당해 일본에서 치료를 받았다. 그리고 한국에 있는 부대로 복귀해서 계속 복무했다. 20년간 군 복무를 하며 얻은 교훈에 대해 강조하며 원한다면 군 입대를 하는 것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젊은 세대에게 전하고 있다. 남한의 변화된 모습과 민주주의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전쟁이 잊혀진 전쟁으로 불리는 이유에 대해 구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