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1
00:00:05,680 --> 00:00:07,973
조셉 지(G). 해밀턴입니다
2
00:00:07,998 --> 00:00:13,686
제이(J), 오(O), 에스(S), 이(E),
피(P), 에이치(H), 지(G)
3
00:00:13,710 --> 00:00:17,761
에이치(H), 에이(A), 엠(M), 아이(I),
엘(L), 티(T), 오(O), 엔(N)입니다
4
00:00:17,786 --> 00:00:20,074
감사합니다
생년월일은요?
5
00:00:20,467 --> 00:00:26,560
1929년 7월 30일입니다
6
00:00:26,560 --> 00:00:29,480
대공황 때 태어나셨네요
7
00:00:29,480 --> 00:00:31,880
그랬죠, 맞아요
8
00:00:31,880 --> 00:00:33,480
태어나신 곳은요?
9
00:00:33,480 --> 00:00:35,377
미주리주의 앨마(Alma)입니다
10
00:00:35,417 --> 00:00:39,120
미주리 북서쪽에 있는
아주 작은 마을이죠
11
00:00:39,120 --> 00:00:45,420
어린 시절 가족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부모님과 형제에 대해서요
12
00:00:45,420 --> 00:00:51,708
전 3형제 중 한 명입니다
13
00:00:51,732 --> 00:00:57,592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14
00:00:57,726 --> 00:01:04,920
그러니까 4살 때 어머니께서 그러니까
어머니께서 집 화재로 돌아가셨어요
15
00:01:04,920 --> 00:01:05,520
저런
16
00:01:05,520 --> 00:01:11,520
그래서 아버지는 1년 동안
아들 셋을 다 데려다가 키우시다가
17
00:01:11,520 --> 00:01:20,880
저희를 카톨릭 기숙학교로 보내셨죠
저랑 형은 같은 데 보내셨고요
18
00:01:20,880 --> 00:01:29,280
그래서 우린 3학년까지 거기 다녔고
제가 태어난 앨마(Alma)라는 이 작은 마을로 갔어요
19
00:01:30,880 --> 00:01:33,280
무슨 학교에 다니셨나요?
20
00:01:33,280 --> 00:01:36,460
앨마(Alma)에 있는
앨마 초등학교였죠
21
00:01:36,460 --> 00:01:44,500
그 학교는 물론 지금은 없고 8학년 때
우린 서쪽으로 3마일 정도 더 떨어진 곳에
22
00:01:44,500 --> 00:01:52,855
다른 카운티에 있는 학교에 다녔어요
웨스트보로 미주리 고등학교를 4년 내내 다녔어요
23
00:01:52,903 --> 00:01:54,520
고등학교 이름이 뭐예요?
24
00:01:54,545 --> 00:01:58,920
더블유(W), 이(E), 에스(S), 티(T),
비(B), 오(O), 알(R), 오(O)입니다
25
00:01:58,920 --> 00:02:01,320
미주리에 있는 고등학교죠?
26
00:02:01,320 --> 00:02:06,408
네, 아니요, 전 아직 초등학교에 다녔어요
아직 초등학교에 다녔죠
27
00:02:06,442 --> 00:02:08,020
언제 졸업하셨나요?
28
00:02:08,020 --> 00:02:13,680
1946년에 웨스트보로
고등학교를 졸업했어요
29
00:02:15,040 --> 00:02:18,960
졸업 후에 무슨 일을 하셨나요?
30
00:02:18,960 --> 00:02:23,853
졸업 후에 그러니까 바로 미주리에 있는
31
00:02:23,877 --> 00:02:32,040
세인트 조(St. Joe)에서 1년간
단기로 실업학교를 다녔어요
32
00:02:32,040 --> 00:02:36,960
그리고 취직을 할 수 있었죠
아무르 미트 회사라고 유명한 회사에요
33
00:02:36,985 --> 00:02:44,618
당시 세인트 조셉(St. Joseph)에 있는
4대 가공육 회사 중 하나였거든요
34
00:02:44,642 --> 00:02:49,660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35
00:02:49,660 --> 00:02:56,148
파병됐던 소년들이 상당히 빨리 돌아오고 있었죠
그리고 그들이 직업을 가져가기 시작했죠
36
00:02:56,280 --> 00:03:04,293
그래서 학교에서 직장이 생기자
제게 신속한 취업을 보장했어요
37
00:03:04,405 --> 00:03:11,505
우편을 전달하고 분류하는 일이
아무르 회사에서 생겨 일하기 시작했죠
38
00:03:11,530 --> 00:03:18,450
징집될 당시 4번째 승진을 하고
5년째 재직하고 있었죠
39
00:03:19,670 --> 00:03:21,510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40
00:03:21,510 --> 00:03:27,510
그러니까,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크셨잖아요?
어땠어요?
41
00:03:27,510 --> 00:03:31,750
당시 많은 사람이
제2차 세계대전을 주목했죠?
42
00:03:31,750 --> 00:03:32,710
그렇죠
43
00:03:33,250 --> 00:03:37,750
그곳 상황에 대해서 모두 알고 있었죠?
어떻게요? 어떻게
44
00:03:37,750 --> 00:03:43,750
제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 간에
시간차가 너무 없다 보니 그런 거죠
45
00:03:43,750 --> 00:03:48,890
사람들은 이미 전쟁이라면 질린 상태였으니까
그런 거라고 봐요, 공론화시키지도 않았고
46
00:03:48,890 --> 00:03:53,110
그러니까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도 않은 걸 테고요
47
00:03:53,110 --> 00:03:57,390
저는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해서 여쭤본 건데요
공론화요
48
00:03:57,390 --> 00:04:04,450
어떻게 무엇을 알고 계셨나요?
당시 사람들이 제2차 세계대전에 관심들이 있었나요?
49
00:04:04,450 --> 00:04:11,170
당연하죠, 대부분 배급제도 때문에 그랬어요
휘발유가 없으니까요, 설탕이 없었고요
50
00:04:11,170 --> 00:04:14,590
자동차 타이어가 없었어요
51
00:04:15,850 --> 00:04:21,913
제가 나중에 들어간 그 고기 회사들은
고기를 다 챙겨서 육군에 보급해야 했죠
52
00:04:21,937 --> 00:04:23,950
군인들에게 주려고요
53
00:04:23,950 --> 00:04:26,290
그러니 식량 공급이 제한됐어요
54
00:04:26,290 --> 00:04:31,890
다행인 건 그나마 시골에 살면
돼지나 소를 도축할 수 있었고
55
00:04:31,890 --> 00:04:36,950
아니면 닭을 기르거나 텃밭을 가꿀 수 있었죠
우린 꽤 안정적으로 살 수 있었어요
56
00:04:36,950 --> 00:04:42,970
그런데 도시 사람들의 경우, 참전용사 중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먹을 것이 없었다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57
00:04:42,970 --> 00:04:45,010
그냥 그들에게 배급이 되지 않았던 거죠
58
00:04:45,010 --> 00:04:51,490
제2차 세계대전은 분명 인기가 없었겠네요
인기가 있었나요?
59
00:04:51,490 --> 00:04:58,270
인기 있는 전쟁은 없죠
무슨 말을 할지 까먹었네요
60
00:04:58,270 --> 00:05:03,850
잠시만요, 인기 없을 수밖에 없는 것이 사람들이 죽고
가족들이 흩어지게 됐으니까요
61
00:05:03,850 --> 00:05:09,950
농부들은 인력이 부족했고요
전 오후 4시에 하교했어요
62
00:05:09,950 --> 00:05:15,950
2시, 2시 반이 좀 지나면
버스를 타러 좀 올라가요
63
00:05:15,950 --> 00:05:22,710
그리고 버스를 타고 집에 가죠, 그리고 전 버스에서
내린 뒤 1마일 정도 걸어가야 했죠, 옷을 갈아입고
64
00:05:22,710 --> 00:05:26,190
다시 1마일을 걸어 이웃집을 도와주고
어두워질 때까지 일했어요
65
00:05:26,190 --> 00:05:33,036
그리고 다시 1마일을 걸어
집에 왔죠, 힘들었죠
66
00:05:33,083 --> 00:05:37,770
그럼요, 한 친구의 아들이
죽었다는 기별을 들었어요
67
00:05:38,870 --> 00:05:44,150
그리고 기억나는 것이 우린 꽤 오랜 시간 평화로웠어요
우린 그런 소식에 익숙하지 않았죠
68
00:05:44,150 --> 00:05:55,250
6·25전쟁이 발발했을 때 보면 사람들은
그런 식의 뉴스나 사건, 경험에 익숙해졌던 것 같아요
69
00:05:55,250 --> 00:06:03,050
그것 말고도 제가 공부를 많이
안 해서 모르는 이유도 있었겠죠
70
00:06:03,050 --> 00:06:08,350
하지만 모두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지원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잖아요?
71
00:06:08,350 --> 00:06:10,310
서로 협력해서 도와주려고요
72
00:06:10,310 --> 00:06:16,910
당연하죠, 그리고 당시 자동차 생산이
멈췄던 거로 기억해요, 낡은 차로 다녀야 했죠
73
00:06:16,910 --> 00:06:25,910
아니요, 큰 트랙터요, 농사를 지을 땐
아직 말을 타고 있었고요
74
00:06:25,910 --> 00:06:32,790
생활 방식이 완전히 달라졌죠, 6·25전쟁의 경우
저희 아버지를 보면요, 두 전쟁 모두 겪으신 거잖아요
75
00:06:32,790 --> 00:06:38,310
그로 인해 고통을 받으셨고요
그래서 그건, 제 생각에 그게 더한 것 같아요
76
00:06:38,310 --> 00:06:41,790
그리고 질문을 받기 전까진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요
거기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죠
77
00:06:41,790 --> 00:06:46,770
나이를 먹으니 옛 생각이 잘 떠오르질 않아요
그런데 생각나는 건 그게 다예요
78
00:06:46,770 --> 00:06:51,490
6·25전쟁이 발발할 때 전쟁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냉랭했다는 거죠
79
00:06:53,090 --> 00:06:58,390
그럼 고등학교 다닐 때
한국에 대해 배우셨나요?
80
00:06:58,390 --> 00:07:00,823
- 전혀요
- 전혀 안 배우셨군요
81
00:07:00,950 --> 00:07:06,950
네, 전혀 들어본 적도 없어요
물론 제2차 세계대전 중이었고요
82
00:07:06,950 --> 00:07:13,350
생각을 해봐야겠어요
좋은 질문이네요, 생생하게 기억해요
83
00:07:13,350 --> 00:07:17,730
교장 선생님이 우릴 모두 불러
전쟁을 선포하고
84
00:07:17,730 --> 00:07:23,730
루스벨트 대통령의 나치에 대한 전쟁을
선포하는 연설을 들었어요
85
00:07:23,730 --> 00:07:35,290
그런데 당시에 그들은
통신 장비도 없었잖아요
86
00:07:35,290 --> 00:07:42,730
국가들과 히틀러의 작전 간에는 제2차 세계대전을
가지고 많은 일이 있었는데 우린 듣지 못했어요
87
00:07:42,730 --> 00:07:48,730
라디오로 좀 듣긴 했어도 요즘처럼 차나 휴대용
88
00:07:48,730 --> 00:07:54,730
아니면 저녁에 텔레비전을 보는 시대가 아니었으니까요
그래서 더 대중의 주목을 끌었던 것 같아요
89
00:07:54,730 --> 00:07:56,350
네, 맞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
90
00:07:56,350 --> 00:08:00,750
6·25전쟁 발발 소식을 어디에서 처음 들었는지
91
00:08:00,750 --> 00:08:05,210
기억을 하려고 하는데,
처음 시작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92
00:08:05,210 --> 00:08:07,490
그럼 입대는 언제 하셨나요?
93
00:08:07,490 --> 00:08:15,290
아무르 미트 회사에서 일하던 중
1951년 2월에 징집됐어요
94
00:08:15,290 --> 00:08:23,030
이미 4년을 일하고 있었죠
징집되기 전에요
95
00:08:23,030 --> 00:08:27,330
오늘 선생이 인터뷰했던
한국 참전용사들 대다수가
96
00:08:27,330 --> 00:08:31,430
고등학교 졸업 직후에 갔거나 대학생인
경우라면 대학 졸업 후에 갔을 겁니다
97
00:08:31,430 --> 00:08:36,110
하지만 전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하지 않았거든요
98
00:08:36,110 --> 00:08:42,110
그래서 전 실제로 징집된 나이가
더 많은 한국 참전용사 중 한 명이었죠
99
00:08:42,110 --> 00:08:46,150
기초 군사 훈련은 어디에서 받으셨나요?
100
00:08:46,150 --> 00:08:48,330
아칸소주의 캠프 채피에서요
101
00:08:48,330 --> 00:08:53,270
아칸소주의 캠프 츠피요? 채풀이요?
102
00:08:53,270 --> 00:08:55,510
시(C), 에이치(H), 에이(A),
에프(F), 에프(F), 이(E), 와이(Y)요
103
00:08:55,510 --> 00:09:01,290
이(E)를 두 번 쓸 수도 있어요
이(E)가 두 개였던 것 같네요, 그런 것 같아요
104
00:09:01,290 --> 00:09:03,250
어떠셨나요?
105
00:09:03,250 --> 00:09:11,650
기초훈련이요
사실 제가 기억하고 싶은 기사를 좀 썼어요
106
00:09:11,650 --> 00:09:19,250
2월이었고 아직 추운 날씨였죠
거기에서 첫째 주에 날씨가 추워졌어요
107
00:09:19,250 --> 00:09:25,590
아침에 일어나면 나가서 파고
뭐든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었죠
108
00:09:25,590 --> 00:09:28,790
제 평생에 최악의 감기와
극심한 인후염을 겪었어요
109
00:09:28,790 --> 00:09:36,770
전 사무직 근로자여서 건강 상태가 엉망이었죠
완전히 몸만 쓰니깐
110
00:09:36,770 --> 00:09:43,710
처음 몇 주간 정말 끔찍했어요
그리고 나서야 적응이 됐죠
111
00:09:43,710 --> 00:09:49,710
그래도 동료들은 하나같이 다 좋았어요
열심히 일하고 협력했던 친구들
112
00:09:49,710 --> 00:09:54,450
모두 같은 지역에서 왔어요
그러니까 미주리주의 캔자스요, 그들은 우리 모두 보냈어요
113
00:09:54,450 --> 00:10:01,290
그들은 집에서 가까운 캠프로 보내려고 했죠
군에서 그렇게 계획했던 것 같아요
114
00:10:01,290 --> 00:10:05,970
정부에서는 여기 출신 소년들을 캘리포니아로 보내지 않죠
그럴 필요가 없다면 말이죠
115
00:10:05,970 --> 00:10:11,970
그래서 그걸 좋아하는 사람이 없는데
제 경우는 더 안 좋을 수 있었죠
116
00:10:11,970 --> 00:10:15,930
6·25전쟁에 끌려갈 거라고
생각해 해보셨어요?
117
00:10:15,930 --> 00:10:18,410
전혀 못 했죠, 전혀요
118
00:10:18,410 --> 00:10:25,330
기초 군사 훈련 중에라도요
한국에 가게 될 거란 생각을 전혀 안 해보셨어요?
119
00:10:25,330 --> 00:10:27,845
- 아, 네, 알고 있었죠
- 알고 계셨다는 거죠?
120
00:10:27,870 --> 00:10:34,730
알고 있었어요
네, 8주간 캠프 채피에서 기초 훈련을 받고
121
00:10:34,730 --> 00:10:41,930
리더십 학교에 지원했거든요
저는 선발됐고
122
00:10:41,930 --> 00:10:48,670
한국에서 별도로 8주간 있었어요
8주간 기초 훈련을 받고 집에서 쉬었죠
123
00:10:48,695 --> 00:10:49,810
모르겠네요
124
00:10:49,810 --> 00:10:54,270
휴가를 얼마나 줬는지 말이죠, 그렇게 길진 않았어요
그런데 그걸 기억 못 하다니 부끄럽네요
125
00:10:54,270 --> 00:10:59,970
당시 리더십 교육은 8주간 받았고
다시 8주는 쉬었죠
126
00:10:59,970 --> 00:11:11,750
그리고 장교 훈련에 선발됐고 다시 또 8주간 떠났어요
거의 죽을 뻔했어요
127
00:11:11,750 --> 00:11:17,570
52주에서 8주씩 세 번이니깐 24주잖아요
군대 아니면 집에 있었고
128
00:11:17,570 --> 00:11:23,570
캠프 채피에 간 건 11월 초였던 것 같네요
왜냐하면 거기에서 추수감사절을 지냈거든요
129
00:11:23,570 --> 00:11:25,970
그럼 장교가 되신 건가요?
130
00:11:25,970 --> 00:11:33,750
아니요, 자격 미달이었어요
그래서 한국에 파병된 겁니다
131
00:11:33,750 --> 00:11:35,650
그럼 한국으로 언제 떠나신 건가요?
132
00:11:36,270 --> 00:11:40,630
흥미롭네요, 노트에서 그걸 발견했거든요
133
00:11:40,630 --> 00:11:46,630
한국에서의 첫 일요일이 부활절 주일이었어요
4월 15일이었죠
134
00:11:47,290 --> 00:11:51,710
그때가 1952년이었죠, 보세요
135
00:11:51,710 --> 00:11:54,429
- 1952년이요
- 맞아요, 1년이요
136
00:11:54,510 --> 00:11:56,810
어디에서 상륙하셨나요?
137
00:11:56,810 --> 00:12:06,110
그들은 저희가 필요했어요
그들은 포병대가 절실했죠
138
00:12:06,110 --> 00:12:11,850
전 포트 실에서 훈련을 받았어요
139
00:12:11,850 --> 00:12:16,470
장교 훈련을 위해 거기로 갔을 때
리더십 훈련도 기본적으로 포병 훈련이었거든요
140
00:12:16,470 --> 00:12:27,810
그래서 콜로라도에서 비행기를 타고
이번엔 거기 캠프 이름을 잊어버렸네요
141
00:12:27,810 --> 00:12:34,390
비행기를 타고 가서 알래스카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거기는 다시 가지 않았고요
142
00:12:34,390 --> 00:12:45,470
그리고 인천 남부로 내려왔고 일본 사세보
그리고 다시 한국 인천으로 갔죠
143
00:12:46,530 --> 00:12:50,030
인천에서 어디로 가셨나요?
144
00:12:50,730 --> 00:12:53,890
밤새 거기에 있었어요
145
00:12:53,936 --> 00:13:03,830
포대 배정을 받으려고요
거기에서 전 포병대로 간 거죠
146
00:13:03,830 --> 00:13:12,290
거기에서 전 포대 사무원과 교대했죠
당시 담당자가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어서
147
00:13:12,290 --> 00:13:17,090
아무르에서 회계 업무를 맡았던 경력도 있던 터라
당시 아무르 회사에서는 회계사로 일했거든요
148
00:13:17,090 --> 00:13:23,970
그리고 실업학교에서도요
아무르 입사 전에 실업학교에 다녔는데
149
00:13:23,970 --> 00:13:31,350
사무직 자격을 갖춘 소년이 몇이나 되겠어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정말 잘 된 거죠
150
00:13:31,350 --> 00:13:33,510
덕분에 거기에서 좋은 임무를 맡았으니까요
151
00:13:33,510 --> 00:13:36,450
부대는요?
152
00:13:36,450 --> 00:13:44,350
찾아보려고 했거든요, 집에 갔을 때
육군 물건을 제대로 관리를 한 적이 없었죠
153
00:13:44,350 --> 00:13:47,130
사단은요? 몇 사단이었죠?
154
00:13:47,130 --> 00:13:55,530
제25사단이요, 인터뷰를 망치지
않을 수 있으면 이걸 도와주세요
155
00:13:55,530 --> 00:14:03,330
왜냐하면 최근 치프스 미식축구
게임에서 한국 참전용사 대표로 나갔거든요
156
00:14:03,390 --> 00:14:08,350
11월 8일에요, 모든 참전용사를
기념하는 행사였어요
157
00:14:08,350 --> 00:14:12,290
그때 비로소 제가 어느 지역에
있었는지 알게 됐어요
158
00:14:12,290 --> 00:14:18,970
펀치볼(Punch Bowl)이요
그리고 거길 생각해내려고 했는데
159
00:14:18,970 --> 00:14:24,030
무슨 주였는지 모르겠어요, 그 사람이
화면으로 보여줄 때 거길 언급했는데
160
00:14:24,030 --> 00:14:29,090
그러니까 전 펀치볼(Punch Bowl),
철의 삼각지대에 있었더라고요
161
00:14:29,090 --> 00:14:33,610
그럼 선생님의 엠오에스(MOS, Military
Occupational Specialty)는 사무인가요?
162
00:14:33,610 --> 00:14:38,070
그렇죠
163
00:14:38,070 --> 00:14:41,710
무슨 일을 하셨어요?
어떤 종류의 일을 하신 거죠?
164
00:14:41,710 --> 00:14:47,970
직업으로 보자면 누가 들어왔는지
누가 나갔는지
165
00:14:47,970 --> 00:14:53,610
그리고 진료 소집 리스트 관리였죠
군법회의 건이 가장 힘들었죠
166
00:14:53,610 --> 00:15:01,110
군법회의에 소집되는 사람이 있는 경우
수수료 및 필요한 서류를 오차 없이 처리해야 했거든요
167
00:15:01,110 --> 00:15:12,530
1951년이었으니 낡은 타자기를
가지고는 정말 힘들었어요
168
00:15:12,530 --> 00:15:20,030
그런데 거기에 있는 동안 그들은
계속 바쁘게 돌렸죠, 하루 24시간이요
169
00:15:20,030 --> 00:15:27,830
잠자는 시간 빼고요, 그러니까 우리를 바쁘게
돌리려다 보니 그들은 벙커를 짓고 싶어 했어요
170
00:15:27,830 --> 00:15:34,430
그래서 우린 산의 남측으로 다시 갔었죠
그리고 알다시피 한국은 산지로 가득하잖아요
171
00:15:34,430 --> 00:15:35,190
그렇죠
172
00:15:35,190 --> 00:15:39,950
그래서 우린 남측으로 다시
가서 손으로 땅을 팠어요
173
00:15:39,950 --> 00:15:46,050
장비가 부족했거든요
그리고 산으로 들어가는 길을 가지치기를 했어요
174
00:15:46,050 --> 00:15:51,430
그리고 숲으로 올라가서
소나무들을 베었죠
175
00:15:51,430 --> 00:15:56,890
그 나무를 옮기는 데 8명 정도 필요했어요
그리고 트럭에 실었죠
176
00:15:56,890 --> 00:16:00,410
그 나무를 가지고 내려와
통나무집을 만들었고요
177
00:16:00,410 --> 00:16:08,730
우린 105밀리미터 곡사포를
실었던 상자로 채워 넣었어요
178
00:16:08,730 --> 00:16:13,590
그 좋은 상자를 찢어서 채웠어요
179
00:16:13,590 --> 00:16:19,590
그렇게 해서 흙이 들어오는
것을 막은 거죠
180
00:16:19,590 --> 00:16:24,490
그리고 그것들로 통나무 사이를 채워
여기 이곳 벽처럼 훌륭하게 만들었어요
181
00:16:24,490 --> 00:16:31,690
따뜻하고 안전했죠, 우리 바로 위에서
공격하려면 정말 좋은 폭탄이 필요한 거죠
182
00:16:31,690 --> 00:16:40,330
그만큼 훌륭했어요, 그 막사에서요
그 통나무집을 지을 때까지, 그 집을 지었던 사람들은
183
00:16:40,330 --> 00:16:49,870
대위의 운전병, 중사, 취사병, 보급 병장
그리고 보안 병장이 같이 있었어요
184
00:16:49,870 --> 00:16:55,930
그렇게 많은 사람이 막사 하나에서 지낸 거죠
거기에 와서 보니 야전침대가 아직 없었어요
185
00:16:55,930 --> 00:16:58,090
전쟁이 그만큼 길어진 거죠
186
00:16:58,090 --> 00:17:03,430
그래서 우리 침대 그러니까 거기 갔을 때
첫 번째 침대는 상상이 될 겁니다
187
00:17:03,430 --> 00:17:09,230
들어와서 기대도 안 했죠
침대는 이렇게 두 개의 기둥을 늘어놓았고
188
00:17:09,230 --> 00:17:15,230
하나는 이쪽, 하나는 와이(Y)에 놓고
다른 하나는 요새로 만든 막대기로 다리를 만들고
189
00:17:15,230 --> 00:17:22,850
그 다리를 전화선으로 엮었습니다
한국에는 전화선이 많았어요
190
00:17:22,850 --> 00:17:28,750
놀랍게도 그 덕에 잠시나마 휴식을 취했고
이후에 우린 야전 침대를 보급받았어요
191
00:17:28,750 --> 00:17:35,650
정말 오래 걸렸죠, 모든 병사가
야전 침대를 받기까지 말이죠
192
00:17:35,650 --> 00:17:44,350
제대로 된 옷과 충분한 식량까지도요
우리 취사병과 중위는 좋은 친구들이었어요
193
00:17:44,350 --> 00:17:52,750
그들은 남쪽으로 가서 옛날
서울 지역까지 내려가 거래를 했죠
194
00:17:52,750 --> 00:17:56,690
우리한테 남는 것들을 가지고
공병들과 거래한 거예요
195
00:17:56,690 --> 00:17:58,490
지붕을 지을 때 쓰는 타르 종이와
음식을 교환하는 거죠
196
00:17:58,490 --> 00:18:07,490
더 나은 식량을 위한 거래였어요
괜찮은 거래였어요
197
00:18:07,490 --> 00:18:10,170
그리고 그 통나무집을 짓는데 손수 지었어요
198
00:18:10,170 --> 00:18:14,690
그 통나무들을 위로 옮겼죠
일일이 망치로 못을 박았죠
199
00:18:14,690 --> 00:18:17,050
그러니 계속 바빴어요
200
00:18:18,370 --> 00:18:21,190
그럼 서울로 가신 거죠?
201
00:18:21,190 --> 00:18:27,630
아니요, 거기가 목적지는 아니었지만
서울을 지나갔죠
202
00:18:27,630 --> 00:18:30,317
다른 일로 서울을 방문했었죠
그 얘기를 해줄 수 있다니 반갑네요
203
00:18:30,342 --> 00:18:32,230
- 기꺼이 얘기해 주죠
- 네, 말씀해 주세요
204
00:18:32,230 --> 00:18:37,990
남동생이 있었어요, 2살 아래요
해병대에 지원했죠, 대학생이었는데
205
00:18:37,990 --> 00:18:44,090
대학 졸업한 소년들은 징집될 거라는 걸 알았죠
그래서 중퇴하는 학생들도 있었어요
206
00:18:44,090 --> 00:18:52,770
얼른 참전했다가 학교로 돌아오면 되겠다 한 거죠
그래서 제 동생은 인천 내 도시에 있었어요
207
00:18:52,770 --> 00:18:55,816
- 동생분이요?
- 제 동생은 인천에 있었어요
208
00:18:55,890 --> 00:19:00,150
- 성함이요?
- 해리요, 해리 오(O). 해밀턴입니다
209
00:19:00,450 --> 00:19:04,710
아직 살아 있어요, 저처럼 건강하죠
210
00:19:04,750 --> 00:19:07,070
현재 어디에 살고 계세요?
211
00:19:07,590 --> 00:19:14,730
폴스 시티요, 아니요, 미안해요
네브래스카의 룰로(Rulo)네요
212
00:19:17,210 --> 00:19:22,850
- 해병이었고요?
- 해병이었어요, 맞아요
213
00:19:23,010 --> 00:19:27,090
선생님이 한국에 계신 동안
동생분도 한국에 있었던 거군요?
214
00:19:27,090 --> 00:19:30,370
그렇죠, 그러니 아버지 모습이 상상되죠
215
00:19:30,430 --> 00:19:33,790
재혼도 하지 않고 38살이 될 때까지
혼자 아이들을 키웠어요
216
00:19:33,830 --> 00:19:38,650
그리고 우리 중 몇이 나중에 같이 간 거예요
한국에 두 아이가 있으니 그것도 동시에 말이죠
217
00:19:38,650 --> 00:19:44,650
저보다 어린, 선생 나이 정도에
그게 아버지한테는 스트레스였겠죠
218
00:19:44,650 --> 00:19:52,210
동생을 데려와서 인터뷰를
자리를 마련하면 좋을 것 같네요
219
00:19:52,210 --> 00:19:58,230
거기에 있는 참전용사들은 인정을 많이 못 받아요
거기에는 여기 우리처럼 단체가 없어요
220
00:19:58,230 --> 00:20:03,670
그렇군요, 불공평한데요
한 가정에 두 형제 모두 말이죠, 그러면 안 되죠
221
00:20:03,670 --> 00:20:08,390
웃긴 얘기가 있어요
선생 덕에 생각난 건데요
222
00:20:08,390 --> 00:20:16,050
포대 사무병으로 지내면서
전 어떤 규칙이 있고 없는지 기록했어요
223
00:20:16,050 --> 00:20:21,330
그러면서 가까운 친인척을 보러
주말 통행권을 받을 수 있다는 걸 알았죠
224
00:20:21,330 --> 00:20:24,150
거기엔 친인척으로 한정되었던 것 같아요
225
00:20:25,810 --> 00:20:31,530
왜냐하면 얼마나 같이 있을지 아니면 이쪽
한 명이나 다른 한 명을 잃을 수도 있었으니까요
226
00:20:31,530 --> 00:20:38,430
그래서 제가 있던 전방에서 차를 얻어 탔어요
전방에서 15마일 떨어진 곳에 있었고
227
00:20:38,430 --> 00:20:44,430
동생은 뒤에 그러니까 동쪽에 있었죠
서울의 서쪽이요, 서울하고 인천 사이죠
228
00:20:44,430 --> 00:20:46,710
그리고 전 차를 얻어 타려고 했죠
229
00:20:46,710 --> 00:20:49,970
항상 차를 얻어 탈 수 있었어요
지프를 타고 가는 사람이 데려다줬죠
230
00:20:49,970 --> 00:20:53,690
중위는 제게 대위의 지프와
운전병을 제공했죠
231
00:20:53,690 --> 00:20:57,790
그래서 거기로 내려가서
옛 서울을 방문할 수 있었어요
232
00:20:57,790 --> 00:21:02,430
서울의 폐허에서 찍은
우리 사진이 집에 있어요
233
00:21:02,430 --> 00:21:04,996
- 가져오지 그러셨어요?
- 네?
234
00:21:05,050 --> 00:21:07,690
사진들을 챙겨오지 그러셨어요?
235
00:21:07,690 --> 00:21:14,590
전 워싱턴에 갔었거든요
손녀딸이 워싱턴 디(D).시(C)에서 졸업을 해서요, 이 전 주에요
236
00:21:14,590 --> 00:21:19,890
우린 거기 있었어요, 그날 바로 돌아왔죠
여기 약속이 있었으니까요
237
00:21:19,890 --> 00:21:21,570
그러니까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
238
00:21:21,650 --> 00:21:27,970
정신이 없어서요, 그래서 찾는 데 좀 애를 먹었어요
준비된 사진 중에 있지 않아서요
239
00:21:27,970 --> 00:21:34,530
거기에서 다른 것들을 좀 가져왔어요, 동생이랑 제 사진이요
그리고 우리가 방문했을 때 찍은 거요
240
00:21:34,530 --> 00:21:37,712
- 그럼 만나셨어요?
- 네?
241
00:21:37,750 --> 00:21:40,039
- 동생분을 만나셨어요?
- 지금요?
242
00:21:40,110 --> 00:21:41,990
아니요, 아니요
한국에서요
243
00:21:41,990 --> 00:21:43,790
그럼요, 바로 동생에게 갔었죠
244
00:21:43,790 --> 00:21:48,670
그럼 선생님이 보신 서울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당시 어떤 모습이었나요?
245
00:21:48,670 --> 00:21:52,230
꽤 시골스러웠죠
그들은 폭격으로 시름하고 있었죠
246
00:21:52,230 --> 00:21:56,370
사실 제가 본 것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시내에 있던 작은 가게들이에요
247
00:21:56,370 --> 00:22:02,630
우린 꽤 바빴어요
거기에서 그냥 지프를 타고 서울 주변 지역을 다녔죠
248
00:22:02,630 --> 00:22:09,159
군사 시설이 있던 데요, 동생이
사는 곳에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249
00:22:09,183 --> 00:22:11,550
도시라고 해야 할까요
250
00:22:11,550 --> 00:22:18,830
그런데 그 지역들 사이에서 사람들을
벼농사를 짓고 있었어요, 그리고 멈춰 서서
251
00:22:18,830 --> 00:22:24,570
그들에게 가고 싶어도
아무도 영어를 할 줄 몰랐죠
252
00:22:24,570 --> 00:22:27,530
완전히 폐허 상태였나요?
어땠나요?
253
00:22:27,530 --> 00:22:36,210
그 수도는요, 보통 크기의 돌덩이들이 있었고
크기가 초석의 한 2, 3인치 정도였죠
254
00:22:36,210 --> 00:22:39,570
그리고 그냥 뚫려 있었어요
다 사라졌으니까요, 사라졌죠
255
00:22:39,570 --> 00:22:41,130
무슨 생각을 하셨나요?
256
00:22:41,130 --> 00:22:47,810
우린 주말에 그냥 만났어요
직장에서 휴가를 받듯이 말이죠
257
00:22:47,810 --> 00:22:53,510
전방에서 휴가를 나온 거예요
동생이랑 운전병이랑요
258
00:22:53,510 --> 00:23:01,010
그리고 우리한테 본인 장비를 보여줬어요
그리고 동생은 큰 목재랑 강철을 싣고
259
00:23:01,010 --> 00:23:06,490
북쪽으로 더 가서 교량들을 지었어요
그래서 거기에서 본인이 하던 일을 보여주었죠
260
00:23:06,490 --> 00:23:18,430
그리고 전 그냥 주말에 거기 있었어요
그래서 우리가 거기에 도착한 그 날 캠프로 복귀해야 했죠
261
00:23:18,430 --> 00:23:21,650
그러니까 동생이랑 최대 이틀을
같이 있을 수 있었던 것 같네요
262
00:23:21,650 --> 00:23:24,190
좋았겠는데요? 그렇죠?
263
00:23:24,190 --> 00:23:29,230
확실히 좋았던 것 중 하나였죠
다들 그런 기회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으니까요
264
00:23:29,230 --> 00:23:33,370
해리는 어디에서 일했나요?
어디였죠?
265
00:23:33,370 --> 00:23:34,370
지금이요, 아니면 거기에서요?
266
00:23:34,370 --> 00:23:37,950
아니요, 그러니까 당시 한국에
있을 때 해리는 어디에 있었나요?
267
00:23:37,950 --> 00:23:41,990
인천과 서울 사이에 있는 도시였어요
268
00:23:41,990 --> 00:23:44,130
무슨 일을 했나요?
269
00:23:44,130 --> 00:23:46,230
해리는 해병대였죠
270
00:23:46,230 --> 00:23:48,298
- 공병이요?
- 맞아요, 공병이요
271
00:23:48,323 --> 00:23:54,470
그리고 목재 등을 실었어요
272
00:23:54,470 --> 00:24:00,810
꽤 자주 이동을 했죠
다른 장소에 가야 했고요
273
00:24:00,810 --> 00:24:06,810
이야기꾼을 원한다면 동생을 불러오세요
동생에 비하면 전 그냥 운만 떼는 정도니까요
274
00:24:06,810 --> 00:24:08,830
그럼 네브래스카에서 살고 있는 거죠?
275
00:24:08,830 --> 00:24:12,170
네, 네브래스카의 룰로(Rulo)요, 미주리 강 바로 위에요
여기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면 있어요
276
00:24:12,170 --> 00:24:13,931
연락 좀 부탁드릴게요
277
00:24:13,956 --> 00:24:16,770
거기에 6·25전쟁 참전용사들이
많이 살고 계신가요?
278
00:24:16,770 --> 00:24:22,250
한 3, 4명 정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제일 친한 친구가 죽었던 거로 알고 있어요
279
00:24:22,250 --> 00:24:28,550
그리고 다른 친구들도 많이 죽었을 거고요
호텔에 며칠 있을 건가요?
280
00:24:28,550 --> 00:24:30,270
아니요, 전 내일 떠납니다
281
00:24:30,270 --> 00:24:34,570
내일이요, 저런 워싱턴 디(D).시(C).에서
오는 바람에 차례가 더 늦어진 거군요
282
00:24:34,570 --> 00:24:40,891
동생이 당시에 있었던 더
재밌는 얘기를 전해줄 수 있을 텐데
283
00:24:40,916 --> 00:24:42,530
해병들 얘기요
284
00:24:42,530 --> 00:24:47,690
이건 진짜 있었던 일인데요
그들은 군수품 등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는 것 같았고
285
00:24:47,690 --> 00:24:54,830
육군이 얼마나 많이 받는지 알게 됐어요
그래서 한밤중에 그들의 식량과 음료를 슬쩍했다죠
286
00:24:54,830 --> 00:24:57,330
그런 얘기는 저보다 동생이 더 잘
얘기해 줄 수 있을 겁니다
287
00:24:57,330 --> 00:25:04,230
제 얘기를 해주고 싶은데,
명단에 있을 수도 있어요
288
00:25:04,230 --> 00:25:09,570
알앤알(R&R, Rest & Relaxation) 휴가를 갔는데
좀 재밌었거든요, 원한다면 나중에 얘기해 줄게요
289
00:25:09,570 --> 00:25:11,130
알앤알(R&R, Rest & Relaxation)
휴가는 일본으로 가셨죠?
290
00:25:11,130 --> 00:25:15,710
그렇죠, 다른 병사들과
마찬가지로 자격이 됐거든요
291
00:25:15,710 --> 00:25:19,550
당시 선생님 계급이 어떻게 됐죠?
292
00:25:19,550 --> 00:25:28,050
거기 간 이후로 일등병이었어요
장교들과 함께 장교 봉급을 받았죠
293
00:25:28,050 --> 00:25:32,430
그러니까 장교 학교에 있을 땐
병장 봉급을 받았다는 거죠
294
00:25:32,450 --> 00:25:38,390
그런데 일단 거기에서 나오면 일병이었어요
끝난 뒤 일병이 되는 거죠
295
00:25:38,390 --> 00:25:43,870
저와 함께 전방으로 배정되어 갔던
친구들이 12명인가 15명 정도 됐어요
296
00:25:43,870 --> 00:25:46,990
우리 모두 동시에 일병이 된 거죠
297
00:25:46,990 --> 00:25:49,610
아버지께 편지를 보내셨나요?
298
00:25:49,610 --> 00:25:54,410
정기적으로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당시 여자 친구에게 편지를 썼어요
299
00:25:54,410 --> 00:25:55,130
여자 친구가 있으셨군요?
300
00:25:55,130 --> 00:26:01,130
당시 일을 하고 있었다고 했잖아요
평범한 삶을 살았다고요, 징집되기 전까지는요
301
00:26:01,130 --> 00:26:04,270
미주리의 세인트 조셉에 있는
아무르 회사에 다니기 시작했고요
302
00:26:04,270 --> 00:26:06,250
그 편지를 아직 가지고 계세요?
303
00:26:06,250 --> 00:26:09,890
아니요, 군 복무 중에
다른 사람을 만났거든요
304
00:26:09,890 --> 00:26:20,330
사실 캠프에서 100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
친구가 살고 있었죠, 집까지 갈 수 없었어요
305
00:26:20,330 --> 00:26:23,725
여기에 차가 있었는데
1952년에요
306
00:26:23,750 --> 00:26:27,510
자동차를 가지고 있었어요
1949년형 쉐비였던 것 같아요
307
00:26:27,510 --> 00:26:34,390
그리고 주말 휴가 때 집까지 갈 수 없었죠
그래서 그 친구는 알았다며
308
00:26:34,390 --> 00:26:39,070
아칸소 벤턴빌(Bentonville)에 있는
본인 집에 같이 갔다 오자고 했죠
309
00:26:39,070 --> 00:26:45,290
거기에는 지금도 큰 식료품 체인점이 있어요
그래서 그 친구네 집에 같이 갔어요
310
00:26:45,290 --> 00:26:52,210
물론 그 이후에도 몇 번 같이 갔죠
그리고 그 친구의 동창을 만나러 계속 갔고요
311
00:26:52,210 --> 00:26:57,630
바로 거기에서 64년간 함께하고
있는 지금의 아내를 만난 겁니다
312
00:26:58,730 --> 00:27:06,930
괜찮다면 알앤알(R&R, Rest & Relaxation)
휴가 갔던 얘기를 하고 싶은데요
313
00:27:07,890 --> 00:27:15,350
육군에는 서둘러서 기다리라는
슬로건이 있어요
314
00:27:15,350 --> 00:27:21,210
그리고 이른 아침 우린 트럭을
타고 비행장으로 내려갔어요
315
00:27:21,210 --> 00:27:24,430
일본에 알앤알(R&R, Rest & Relaxation)
휴가를 떠나려고요
316
00:27:24,430 --> 00:27:30,150
그래서 우린 대기했고
오전 내내 라디오만 들었어요
317
00:27:30,150 --> 00:27:32,590
거기에서 하는 소리는 그들이 군인들에게
먹을 것을 어떻게 제공하느냐에 대한 내용뿐이었어요
318
00:27:32,590 --> 00:27:40,390
그러니까 한 번이 아니라 매시간마다요, 칠면조와
드레싱, 호박파이 그리고 곁들이는 음식들이요
319
00:27:40,390 --> 00:27:45,290
우린 이렇게 작은 공항에 있었어요
그리고 우리가 탈 비행기가 왔죠
320
00:27:45,290 --> 00:27:51,310
전봇대에 부딪쳐서 날개가 망가져 떨어졌어요
아무도 다치진 않았어요
321
00:27:51,310 --> 00:27:58,430
저희에게 3시간이 지연될 거라고 했어요
우리 팀은 시-레이션(C-rations)을 먹었죠
322
00:27:58,430 --> 00:28:04,550
그런 사소한 것들이 계속
머릿속에 남아 있잖아요
323
00:28:04,550 --> 00:28:10,550
그리고 알앤알(R&R, Rest & Relaxation)
휴가지에 도착했어요
324
00:28:12,030 --> 00:28:20,330
그리고 그때 아이젠하워 장군이
대통령으로 당선됐고 그의 공약 중에는
325
00:28:20,330 --> 00:28:26,330
6·25전쟁 해결이 있었죠
그래서 추수감사절 주말에
326
00:28:26,330 --> 00:28:30,670
일본으로 가서 알앤알(R&R, Rest & Relaxation)
휴가를 보내는데 대통령이 거기로 왔어요
327
00:28:30,670 --> 00:28:40,490
무슨 일로 추수감사절 주말에 직접 왔죠
전 알앤알(R&R, Rest & Relaxation) 휴가 중이었어요
328
00:28:40,490 --> 00:28:45,050
그리고 그들은 안보 문제로
모든 교통수단을 끊었어요
329
00:28:45,075 --> 00:28:50,650
그는 아직 서명하지 않은 상태였거든요
330
00:28:50,650 --> 00:28:55,170
그래도 당선됐고 전쟁을 멈추겠다는 것이
그의 공약 중 하나였죠
331
00:28:55,170 --> 00:28:59,910
그래서 그는 장교들과 친해지려고 왔었죠
그는 참전용사였어요
332
00:28:59,910 --> 00:29:04,650
그래서 우린 불가능했어요
새로운 병사들이 드나들 수 없었죠
333
00:29:04,650 --> 00:29:06,330
우린 이미 거기에 있었던 상태라
거기에서 꼼짝도 못 했죠
334
00:29:06,330 --> 00:29:08,550
축축하고 추웠어요
335
00:29:08,576 --> 00:29:12,630
11월이었죠, 거기에서 가족들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샀죠
336
00:29:12,630 --> 00:29:15,365
춥고 축축했어요
우리 군복이 젖었죠
337
00:29:15,390 --> 00:29:19,230
군복을 바꿔주지 않았어요
허락하지 않았죠
338
00:29:19,230 --> 00:29:27,990
우울했어요, 그런데 알앤알(R&R, Rest & Relaxation)
휴가지에서는 흔한 일이었죠
339
00:29:27,990 --> 00:29:33,990
그런데 제가 겪었던 건
길고 드문 일이었죠
340
00:29:34,750 --> 00:29:36,610
한국에 다시 가본 적이 있으신가요?
341
00:29:36,610 --> 00:29:42,310
아니요, 불가능했어요
나온 뒤에 결혼했거든요, 항상 가고는 싶었지만
342
00:29:42,310 --> 00:29:44,490
가정을 부양하느라 하고
싶은 걸 많이 할 순 없죠
343
00:29:44,490 --> 00:29:47,470
한국 정부에서 운영하는
재방한 프로그램을 아시나요?
344
00:29:47,470 --> 00:29:53,677
네, 가고 싶지만 가족, 친구
그리고 경제적인 문제가 걸리네요
345
00:29:53,701 --> 00:29:56,250
돈을 좀 더 내야 하는데
346
00:29:56,250 --> 00:30:00,930
더 젊고 건강했을 때라면
당연히 그렇게 할 텐데 말이죠
347
00:30:00,930 --> 00:30:09,750
현재 한국이 어떤 모습인지 알고 계신가요?
현재 한국의 경제 상황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348
00:30:09,750 --> 00:30:17,250
전 여기 한국 참전용사 단체에서 활동 중이에요
톰 스티븐스 회장과 함께요
349
00:30:17,250 --> 00:30:23,910
친구를 통해 한국 참전용사 단체에서
만나기 전부터 알고 지냈죠
350
00:30:23,910 --> 00:30:29,910
우린 교회 단체와 함께 사회 활동을
다녔고 그가 우리 활동에 참여했죠
351
00:30:31,590 --> 00:30:34,990
맞아요, 우린 친분이 있어요
352
00:30:35,030 --> 00:30:42,270
그리고 우리가 방문해서 지금은 한국 참전용사 단체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353
00:30:42,270 --> 00:30:44,850
활동 중이니까요, 그리고 그 친구가
우리에게 계속 알려주고 있어요
354
00:30:44,850 --> 00:30:49,310
그는 지역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활동 중이며 일을 아주 잘 해내고 있죠
355
00:30:49,310 --> 00:30:52,450
근대 한국의 서울 모습을 찍은
사진을 보신 적 있으세요?
356
00:30:53,210 --> 00:30:58,010
그럼요, 다 읽어봤어요
책자에 나와 있더군요
357
00:30:58,010 --> 00:31:05,990
트루먼 도서관에서 한 남자가
서울 생활에 관해 이야기 했었어요
358
00:31:05,990 --> 00:31:10,850
전쟁 후에 한 자동차 회사에 다녔다고 했죠
그래서 흥미로웠어요, 최신 정보를 전달해 준 거죠
359
00:31:10,850 --> 00:31:15,950
맞아요, 본 적 있어요, 물건도 몇 개 받았어요
관련 잡지가 정말 많아요
360
00:31:15,950 --> 00:31:22,190
한국에 대한 내용이 담긴
책이 3, 4권 정도 있어요
361
00:31:22,190 --> 00:31:27,470
1952년 당시 한국의
서울을 기억하시잖아요
362
00:31:27,470 --> 00:31:30,110
완전히 폐허가 된 모습을 보셨죠
363
00:31:30,110 --> 00:31:36,110
그리고 근대 서울의 모습을 보셨잖아요?
말씀 좀 해주세요, 어떠셨나요?
364
00:31:36,110 --> 00:31:43,310
제 경험에 대해서 그런 생각을 안 해본 것 같아요
그럴 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죠
365
00:31:43,310 --> 00:31:45,103
그런 방식으로요
366
00:31:45,127 --> 00:31:50,530
우린 한국인들이 그렇게 시도하는 것을 칭찬해요
367
00:31:50,530 --> 00:31:52,318
북한이 있죠
368
00:31:52,342 --> 00:31:57,730
그들 대신 그러니까 그들은 지난
몇 년간 미치광이가 일하고 있어요
369
00:31:57,730 --> 00:32:07,930
남북한이 뭔가 더 나아지자는 것에
동의한다면 그들은 그렇게 할 수 있어요
370
00:32:07,930 --> 00:32:15,430
그런데, 정치인들과 정부가
내놓는 말을 받아들이기가 어렵죠
371
00:32:15,430 --> 00:32:18,750
정말 아쉬워요
하나의 국가가 아니라서요
372
00:32:18,750 --> 00:32:22,890
옛날 한국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보셨을 때
373
00:32:22,890 --> 00:32:28,270
1952년 서울과 현재 모습의
차이가 상당히 큰가요?
374
00:32:28,270 --> 00:32:35,770
당시 그들은 벼농사를 짓고 있었어요
바로 거기에는 논이 있었고 그게 주식이었고요
375
00:32:35,770 --> 00:32:40,530
거기에서 그들은 현재 우리만큼
풍족한 삶을 사는 것 같아요
376
00:32:40,530 --> 00:32:49,970
열심히 일하고 직장을 구해서 가장 큰
조선업계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377
00:32:49,970 --> 00:32:57,150
기아와 같은 자동차 회사도 있고요
제가 도서관에서 만난 친구도 거기에서 일했죠
378
00:32:57,150 --> 00:33:00,530
그는 자동차 회사 초창기부터 거기에서
일했고 시작은 힘들었다고 했어요
379
00:33:00,530 --> 00:33:05,829
아내와 저는 그날 밤 차를 타고
나오면서 그 얘기를 들었어요
380
00:33:05,853 --> 00:33:08,330
정말 흥미로운 만남이었어요
381
00:33:08,330 --> 00:33:14,350
한국이 현재 세계에서 11번째 경제
강대국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382
00:33:14,350 --> 00:33:20,010
그럼요, 그 친구가 말해줬어요
더 최근 소식도요
383
00:33:20,010 --> 00:33:28,710
모임을 통해 좀 더 알게 된 것 같아요
참전용사 단체에서 가끔 방문해요
384
00:33:28,710 --> 00:33:36,410
마을 같은 데 또는 여기 직장이나 이런 데요
물론 검색할 수 있어요
385
00:33:36,410 --> 00:33:40,550
가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요
386
00:33:45,110 --> 00:33:51,110
그리고 거기에서 톰의 직책은 부회장이에요
관심은 있긴 한데 모르겠어요
387
00:33:51,110 --> 00:33:53,910
책들을 읽었어요
아직 집에 가지고 있죠
388
00:33:53,910 --> 00:33:59,010
한국에서 군 복무를 하신 것이 자랑스러우시겠어요
남한이 그만큼 성장했으니까요
389
00:33:59,010 --> 00:34:06,950
그렇죠, 아무 부상 없이 군 복무한 사실이요
제 인생에서 2년을 보내고
390
00:34:06,950 --> 00:34:13,250
다른 경험을 가지고 나왔잖아요
아직 일하고 세우고 일을 하고 있고요
391
00:34:13,250 --> 00:34:16,330
동생분은 한국에 다시 가보셨나요?
392
00:34:16,330 --> 00:34:21,050
아니요, 동생은 제가 했던
일을 하지 않았어요
393
00:34:21,050 --> 00:34:25,030
남한에서 6·25전쟁 참전용사분들을
초대하고 있고
394
00:34:25,030 --> 00:34:29,610
선생님과 동생분인 해리
두 분이 함께 가신다면
395
00:34:29,610 --> 00:34:35,555
놀라운 스타로 볼 겁니다
6·25전쟁 참전용사 스타 형제요
396
00:34:35,630 --> 00:34:38,947
- 도전해 보시겠어요?
- 아니요
397
00:34:38,972 --> 00:34:43,510
아내 건강이 지금
별로 좋지 않아요, 사는 게
398
00:34:43,510 --> 00:34:48,190
아니에요, 지금은 힘든 상황이에요
399
00:34:48,190 --> 00:34:51,010
인터뷰를 통해 더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400
00:34:51,010 --> 00:35:00,010
수첩을 보고 더 할 얘기가
있는지 생각해 볼게요
401
00:35:00,010 --> 00:35:06,430
첫 번째 일요일에 운전했는데,
트럭을 몰았던 얘기 했던가요?
402
00:35:06,430 --> 00:35:13,030
진흙 위를 달려야 했어요
트럭 무게가 있어서 바퀴가 깊게 들어갔죠
403
00:35:13,030 --> 00:35:15,610
부드러운 진흙이니까요
404
00:35:15,610 --> 00:35:17,590
병사들을 엠에이에스에이치(MASH,
Mobile Army Surgical Hospital)로 데려가던 거죠
405
00:35:17,710 --> 00:35:22,870
소위는 그 능선에서 있으라고 했죠
그 구멍으로 내려가지 말라고요
406
00:35:22,870 --> 00:35:26,030
안 그러면 더 깊이 빠져서 완전히
옴짝달싹 못 할 거라고 했죠
407
00:35:26,030 --> 00:35:31,590
전 가고 그는 후진했죠
트럭 운전이 익숙지 않았어요
408
00:35:31,590 --> 00:35:35,890
한국에 대해 더 얘기해줄
게 뭐가 있을까요?
409
00:35:35,890 --> 00:35:42,490
한국에서 있었던 2년간의 경험을
고등학생들에게 얘기해줬어요
410
00:35:42,490 --> 00:35:43,750
본부에서 부탁을 해왔거든요
411
00:35:43,750 --> 00:35:44,990
텔 아메리카라는 프로그램이죠
412
00:35:44,990 --> 00:35:47,063
그럴 거예요
413
00:35:47,087 --> 00:35:53,330
아들이 여기 가까운데 있는
큰 대학 중 한 곳에 다녔는데
414
00:35:53,330 --> 00:35:59,510
그의 선생이 얘기를 해줬으면 했고
그래서 갔죠, 전 성당에 다녀요
415
00:35:59,510 --> 00:36:05,550
그리고 우리 학교 교장이 그러니까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로 갔어요
416
00:36:05,550 --> 00:36:08,570
그리고 그에게 연락했더니
저를 초대했죠
417
00:36:08,570 --> 00:36:15,470
그리고 톰과 저는 이 마을 사회단체에서
418
00:36:15,470 --> 00:36:19,710
우리가 겪었던 일에 관해
얘기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죠
419
00:36:19,710 --> 00:36:22,950
그들은 한국에서 군 복무를 하지
않았지만, 관심들을 가졌었죠
420
00:36:22,950 --> 00:36:26,010
그들에겐 그냥 그런 임무가 있었어요
흥미로운 만남이었죠
421
00:36:26,010 --> 00:36:32,010
선생이 시간이 더 있었다면
이런 얘기들을 더 해줬을 텐데 말이죠
422
00:36:33,810 --> 00:36:39,430
봅시다, 알앤알(R&R, Rest & Relaxation)이랑
통나무집 지었던 얘기는 했죠
423
00:36:41,610 --> 00:36:50,170
제 임무요, 제가 수첩에 적었던
얘기들은 그게 다일 겁니다
424
00:36:52,450 --> 00:36:57,916
싸운 적도 없고 소란을
일으키거나 운 적도 없죠
425
00:36:57,941 --> 00:37:01,470
집으로 돌아왔고
426
00:37:01,470 --> 00:37:03,110
한 가지 얘기해 주고
싶은 게 있어요
427
00:37:03,110 --> 00:37:09,590
거의 끝날 즈음에 멋진 곳에 있었거든요
그 통나무집을 짓고
428
00:37:09,590 --> 00:37:12,398
이동 명령을 받았어요
429
00:37:12,423 --> 00:37:17,390
이동함과 동시에 모든 걸 깨끗이 치워야 했죠
아무것도 남기면 안 되니까요
430
00:37:17,390 --> 00:37:19,313
페인트며 페인트 통이요
431
00:37:19,337 --> 00:37:25,130
그리고 우리 물건들을 챙겨야 했죠
가지고 갈 수 없는 거라면 버려야 했어요
432
00:37:25,190 --> 00:37:32,990
그래서 중사랑 저는 지프를 가지고 있었는데,
지프를 배정받았거든요
433
00:37:32,990 --> 00:37:37,610
그런데 몇 년간 운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단거리만 했죠
434
00:37:37,610 --> 00:37:43,130
그리고 운반할 짐이 이렇게 컸어요
우린 아침 일찍 떠났어요
435
00:37:43,130 --> 00:37:47,890
그날 밤 등과 다리가 그런 물건을 옮기느라 쑤시더라고요
익숙하지가 않았거든요
436
00:37:47,890 --> 00:37:50,950
그러니까 그게 우리
첫 이동이었으니까요
437
00:37:50,950 --> 00:37:56,950
그리고 그날 밤 지프 아래서 자고 있었죠
우리가 도착한 장소가 이미 만원이었거든요
438
00:37:56,950 --> 00:38:00,410
다른 부대가 이동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그들이 나가지 않아서
439
00:38:00,410 --> 00:38:04,910
우린 거기에 앉아있었고
그래서 그냥 지프 모퉁이 아래에서 잔 거죠
440
00:38:04,910 --> 00:38:08,770
다음 날 아침 눈이 한 2인치 정도 내렸어요
그리고 전 내리 잤어요
441
00:38:10,330 --> 00:38:15,970
그래서 아침을 못 먹었죠, 그 중사가
그냥 자도록 둔 거예요, 전 아침을 못 먹었죠
442
00:38:15,970 --> 00:38:24,970
그리고 다시 이동했어요
진흙투성이에 축축했고 녹은 길도 있었고
443
00:38:24,970 --> 00:38:29,470
우리 막사 양쪽이 진흙투성이였던
게 기억나네요
444
00:38:29,470 --> 00:38:30,916
그걸 올리느라 애를 먹었죠
445
00:38:30,941 --> 00:38:45,030
그리고 그날 밤 소위가 와서 우리에게
생각보다 잘하고 있다고 했어요
446
00:38:45,030 --> 00:38:52,870
그래서 우리에게 와서 그들의 계획을 말했죠
직선 경계로 포병대 전원을 이동시켰어요
447
00:38:52,870 --> 00:38:54,958
몇 마일 뒤로요
448
00:38:54,982 --> 00:39:01,270
그리고 방어하는 보병 앞에
몇 명만 남겨뒀죠
449
00:39:01,270 --> 00:39:07,710
그리고 그들은 포로들로부터 소문을 들었어요
맹공격이 있을 거라는 거였죠
450
00:39:07,710 --> 00:39:14,010
거기에 있는 동안 그들은 문제
등을 해결하려고 회의들을 했어요
451
00:39:14,010 --> 00:39:16,330
그런데 그들은 공산주의자들을
믿지 않았죠
452
00:39:16,330 --> 00:39:19,850
선생이 알고 있을 수도 있는데
그들이 두려워할 거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453
00:39:19,910 --> 00:39:24,770
그들은 그 회의들을 하고 있었고
포로 교환 같은 문제에 동의하지 않을까 걱정했었죠
454
00:39:24,770 --> 00:39:30,010
그래서 그들이 더 많은 병력과 무기를
구축하고 다시 올 거라고요
455
00:39:30,010 --> 00:39:37,510
그 소문을 들었을 땐 그들이 잡은 포로들
그리고 그들이 공격할 준비가 됐다는 얘기를 들었죠
456
00:39:37,510 --> 00:39:39,023
그래서 그가 온 거예요
457
00:39:39,048 --> 00:39:43,610
그 이론상 우릴 억제하고
그들이 공격한다면
458
00:39:43,610 --> 00:39:48,350
남겨뒀던 소규모 군단을 철수시키고,
그들을 철수시키고
459
00:39:48,350 --> 00:39:54,350
남쪽으로부터 포병대랑 같이 그 지면을 평평하게 하죠
왜냐하면 그들을 묶어놨으니까요
460
00:39:54,350 --> 00:40:01,590
북쪽에서 오는 비행기들 그리고 그는 정확히
사람이 서 있을 곳이 없을 거라고 했어요
461
00:40:01,590 --> 00:40:07,590
그에겐 그게 전쟁이죠
그게 전쟁인 거예요
462
00:40:07,590 --> 00:40:11,090
사고가 한 번 있었어요
한국에 있을 때요
463
00:40:11,090 --> 00:40:14,956
산이 우거진 언덕을 넘어가고 있었고
464
00:40:14,980 --> 00:40:21,090
저희가 거기 통나무 집 주변에서
일을 좀 하고 있을 때
465
00:40:21,090 --> 00:40:28,890
중사가 와서 필요한 것 좀 가지러 사격지휘소로
지프를 타고 가야 한다고 하는 거예요
466
00:40:28,890 --> 00:40:35,630
그리고 그들은 거기 우리 캠프
주변의 보안 등급을 매겼어요
467
00:40:35,630 --> 00:40:42,130
그리고 위쪽 경계에서 내려온 불도저가 있었거든요
그 칼날들을 내려
468
00:40:42,130 --> 00:40:46,550
땅을 파고 흙더미를 만들어요
가팔랐기 때문에 속도가 늦춰졌죠
469
00:40:46,550 --> 00:40:53,750
지프를 불도저로 만든 그 낮은
구멍 쪽으로 돌릴 때 차가 뒤집혔어요
470
00:40:53,750 --> 00:40:59,930
지프가 이렇게 있고 저는 조수석에 있고요
그래서 팔을 다쳤죠
471
00:40:59,930 --> 00:41:07,730
그날 밤 골절은 없는지 확인하러 병원으로 보내졌죠
뒷바퀴까지에 가까스로 안치인거에요
472
00:41:07,730 --> 00:41:13,690
뒤집힌 지프에 타고 있던 걸
생각하면 어리고 의욕이 넘쳤죠
473
00:41:13,690 --> 00:41:16,456
지프의 뒷부분까지 커버가 된다고 생각한 거죠
474
00:41:16,481 --> 00:41:20,590
뒷좌석보다 멀었을 거예요
얼마나 아슬아슬했는데요
475
00:41:20,590 --> 00:41:26,290
그날 밤 병원에서는 끔찍했어요
화상과 부상을 입은 병사들이 울부짖고
476
00:41:26,290 --> 00:41:29,610
저 아마 팔에 아직
붕대도 감지 않았을 거예요
477
00:41:29,610 --> 00:41:36,710
그런데 간호사들과 장교들은 그리고
의사들이 별로 해줄 수 있는 게 없었어요
478
00:41:36,710 --> 00:41:42,710
할 수 있는 건 다 했겠지만 추웠고
제가 직접 그 병사들을 덮어주러 가야 했죠
479
00:41:42,735 --> 00:41:47,075
- 운이 좋으시네요
- 그런 것 같아요
480
00:41:47,110 --> 00:41:48,430
기도를 하셨나요?
481
00:41:48,430 --> 00:41:52,049
가톨릭 신자들은 기도를 많이 해요
482
00:41:52,095 --> 00:41:56,170
그럼요, 당연하죠
기도하죠
483
00:41:56,170 --> 00:42:02,925
종교적인 훈련이었죠
아직도 기도하죠, 친구
484
00:42:02,950 --> 00:42:06,070
여전히 기도하고 있어요, 그럼요
485
00:42:06,070 --> 00:42:13,090
선생님의 참전은 근대 한국을
이루는 많은 이바지를 했습니다
486
00:42:13,090 --> 00:42:18,450
나라를 재건하는 기회를 받았죠
선생님께서 싸워주신 덕분에요
487
00:42:18,450 --> 00:42:22,990
참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488
00:42:22,990 --> 00:42:24,690
다들 하는 건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