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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참전용사 Vern Rubey 구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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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0:00:05,120 --> 00:00:10,789 번 루비입니다 미네소타 주의 뉴얼름에서 태어났습니다 2 00:00:10,813 --> 00:00:16,065 - 생년월일은요? - 1928년 12월 23일입니다 3 00:00:16,842 --> 00:00:18,651 부모님은 무슨 일을 하셨나요? 4 00:00:19,041 --> 00:00:23,025 아버지는 미네소타 주의 뉴얼름에서 이글 롤러 방직 공장에서 일하셨어요 5 00:00:23,049 --> 00:00:29,096 아버지는 이민자였죠 10살 때 독일에서 오셨어요 6 00:00:30,007 --> 00:00:31,663 형제는 몇 분이신가요? 7 00:00:31,701 --> 00:00:34,127 누이 2명에 형제 1명이요 8 00:00:35,864 --> 00:00:38,521 누이와 형제 둘 다 이미 세상을 떠났어요 9 00:00:38,546 --> 00:00:42,797 누이 한 명은 미네소타 주의 뉴얼름에서 굉장히 가까운데서 만나고 있죠 10 00:00:43,002 --> 00:00:46,159 1930년대 뉴얼름에서의 어린 시절은 어떠셨나요? 11 00:00:46,183 --> 00:00:50,200 대공황이었죠 대공황이었던 것이 기억나요 12 00:00:50,491 --> 00:00:54,174 미네소타 주의 뉴얼름의 대성당에 있는 학교에 다녔죠 13 00:00:55,298 --> 00:00:57,698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요 14 00:00:57,722 --> 00:01:02,036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미네소타 육군 주 방위군에 자원 입대했어요 15 00:01:02,936 --> 00:01:09,494 그리고 1988년 12월, 미네소타 육군 주 방위군 제23대에서 전역했죠 16 00:01:10,539 --> 00:01:16,431 복무증이 있어요 17 00:01:16,455 --> 00:01:18,523 우리 집은 군인 가족이에요 18 00:01:18,547 --> 00:01:29,920 친척들, 형제들, 아들들, 형제들, 누이들, 형제들, 조카까지 한 180일간 연속으로 군 복무를 한 것 같아요 19 00:01:31,050 --> 00:01:35,021 그래서 군인 가족이라는 사실이 정말 자랑스럽죠 20 00:01:35,613 --> 00:01:37,601 형제분들은 어디에서 복무하셨죠? 21 00:01:38,258 --> 00:01:45,360 매형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해외에서 36개월간 복무했어요 22 00:01:46,005 --> 00:01:53,086 그리고 제 아들 2명은 주 방위군에서 각각 25년, 그리고 28년을 복무했죠 23 00:01:53,633 --> 00:01:55,885 딸이랑, 손녀가 있는데, 24 00:01:56,535 --> 00:02:02,595 손녀는 2명 다 수년간 방위군에 있었어요 각각 7년 그리고 12년이었죠 25 00:02:03,227 --> 00:02:07,873 이제 누가 남았나... 26 00:02:09,583 --> 00:02:12,561 아, 손자는 아직 복무 중이에요 27 00:02:12,811 --> 00:02:15,523 최근 세 군데에 배치됐었죠 28 00:02:15,647 --> 00:02:20,727 한 번은 이탈리아, 한 번은 이라크 그리고 한 번은 쿠웨이트요 29 00:02:21,138 --> 00:02:25,594 그리고 지금은 17년 복무 후 방위군에 있으며 이제 18년 차가 됩니다 30 00:02:27,417 --> 00:02:30,230 물론 저는 평생 방위군에 있었죠 31 00:02:30,255 --> 00:02:34,957 한국에서 돌아온 뒤로 뉴얼름에서 주 방위군으로 전일제로 일했으니 32 00:02:35,440 --> 00:02:39,014 저는 42년간 복무했네요 33 00:02:39,933 --> 00:02:43,320 대단하십니다 자원 입대를 선택하신 계기가 있나요? 34 00:02:43,344 --> 00:02:49,602 미네소타 주의 뉴얼름의 주 방위군에 자원 입대한 건 1947년 4월 17일이었죠 35 00:02:49,627 --> 00:02:51,122 잊을 수가 없어요 36 00:02:53,171 --> 00:02:56,674 저는 뉴얼름에 살고 있었죠 뉴얼름에 있는 무기고에서 일하고 있었어요 37 00:02:56,699 --> 00:03:02,633 환갑 때까지 평생 무기고에서 일했죠 38 00:03:04,245 --> 00:03:05,987 그리고 나왔어요 39 00:03:07,968 --> 00:03:11,836 한국 전쟁이 발발했고 미네소타 주방위군이 배치됐죠 40 00:03:11,860 --> 00:03:13,580 물론 저는 방위군 소속이었고요 41 00:03:13,605 --> 00:03:18,239 그래서 우린 앨라배마 주의 포트 러커에 배치됐고 추가 훈련을 받았어요 42 00:03:18,332 --> 00:03:22,140 그리고 거기에서 개별적으로 선발되어 한국으로 갔죠 43 00:03:22,690 --> 00:03:27,516 포트 러커에서 4개월 뒤 저는 한국으로 가라는 명령을 받았어요 44 00:03:27,541 --> 00:03:30,461 휴가로 집에 있는 동안 전화 연락을 받았어요 45 00:03:30,485 --> 00:03:35,075 가급적 빨리 복귀하라며 한국으로 갈 거라고 했죠 46 00:03:35,953 --> 00:03:38,468 그렇게 해서 한국에 가게 된 겁니다 47 00:03:38,492 --> 00:03:42,663 저는 지원병이긴 했어요, 그런데 한국행을 지원한 게 아니라 주 방위군을 지원했었죠 48 00:03:42,687 --> 00:03:46,573 그게 제가 있는 동안의 임무였어요 49 00:03:49,680 --> 00:03:53,502 주 방위군 입대 직전에는 무슨 일을 하셨나요? 50 00:03:53,686 --> 00:03:55,716 고등학교 졸업 직후 사실 51 00:03:55,740 --> 00:04:03,864 미네소타 주의 뉴얼름에서 떠나기 전 한 2년간 공익업체에서 가선공으로 일했죠 52 00:04:04,440 --> 00:04:10,287 그럼 주 방위군 부대로 소집될 당시 무슨 생각을 드셨나요? 53 00:04:13,733 --> 00:04:19,465 4년 한 5년간 고등학교 때부터 만난 여자친구가 있었어요 54 00:04:19,730 --> 00:04:23,535 제가 떠나기 전에 우린 결혼을 결심했죠 55 00:04:23,687 --> 00:04:27,125 1950년 성탄절 며칠 전에 통보를 받았어요 56 00:04:31,068 --> 00:04:38,491 몇 주 뒤에 우린 앨라배마 주의 포트 러커로 떠났죠 57 00:04:41,417 --> 00:04:48,579 그 이후 물론 1951년 8월 한국으로 가라는 명령을 받았고요 58 00:04:48,604 --> 00:04:50,730 그래서 우린 제가 떠나기 한 10일 전쯤 결혼을 했어요 59 00:04:50,755 --> 00:04:53,311 그 얘길 하는 걸 깜빡했네요 우린 결혼했었어요 60 00:04:53,891 --> 00:04:59,501 그래서 아내는 아이오와 주의 클린턴에 살았고 61 00:05:00,517 --> 00:05:02,403 당시 여동생과 같이 있었죠 62 00:05:03,583 --> 00:05:08,285 제가 집에 왔을 때 단기간 동안 업무에 복귀했죠, 공익 업체 일이요 63 00:05:08,459 --> 00:05:14,568 그리고 미네소타 주의 군 업무 부서로 채용되어 남은 평생 일했어요 64 00:05:15,053 --> 00:05:16,823 바로 여기 뉴얼름에서요 65 00:05:18,013 --> 00:05:22,502 주 방위군에서 현역으로 42년간 복무한 거죠 66 00:05:23,485 --> 00:05:25,938 그래서 미 육군으로 퇴역했어요 67 00:05:27,635 --> 00:05:30,748 제 일을 좋아했어요 정말 많이요 68 00:05:31,354 --> 00:05:33,292 좋은 사람들, 청년들도 많이 만났고요 69 00:05:34,195 --> 00:05:37,311 선생님이 좋아하신 군 업무는 어떤 건가요? 70 00:05:37,691 --> 00:05:43,258 기술자요, 전쟁 직후 프로그램을 바로 시작했죠 71 00:05:43,755 --> 00:05:46,255 우린 거의 모든 일을 했어요 72 00:05:46,279 --> 00:05:58,323 인사 업무, 재정업무, 보급 업무 군에 관련된 모든 일을 했죠 73 00:05:58,890 --> 00:06:01,336 그렇다 보니 사람들을 많이 만났어요 74 00:06:01,360 --> 00:06:05,048 전부 다 알게 되고 그들의 배경도 알게 됐죠 75 00:06:05,440 --> 00:06:08,925 한국으로 파병될 당시 어디에서 상륙하셨나요? 76 00:06:08,949 --> 00:06:13,764 인천이요, 남한의 서울 바로 바깥쪽에 있어요 77 00:06:15,143 --> 00:06:17,733 물론 그 때 저는 신병입대관리소로 갔어요 78 00:06:17,956 --> 00:06:23,532 떠나고 어쨌든 전 보병 부대였지만 보병 일을 하진 않았어요 79 00:06:23,556 --> 00:06:29,815 러커에 갔을 때 그들이 저를 교관으로 데리고 가서 새로 온 신병들을 훈련시켰죠 80 00:06:29,972 --> 00:06:34,117 그렇게 징집되고 계급을 채워야 했습니다 81 00:06:34,482 --> 00:06:39,649 그래서 한국으로 소집되고 징집됐을 때 보병 소대 하사관이 됐죠 82 00:06:39,673 --> 00:06:42,523 이게 마지막이겠다 싶었어요 83 00:06:42,547 --> 00:06:47,970 하지만 정말 재밌는 일이 벌어졌어요 저에게 있어 최고의 일이라고 할 수 있죠 84 00:06:48,208 --> 00:06:54,429 그러니까 갑자기 신병입대관리소에 갔는데 제가 포병대로 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85 00:06:55,212 --> 00:06:56,854 부대가 바뀐 거예요 86 00:06:57,117 --> 00:07:00,811 저에게 있어서는 잘된 일인 거죠 87 00:07:00,955 --> 00:07:06,948 저는 제2보병사단 제30야전 포병대대 소속이었어요 88 00:07:06,985 --> 00:07:10,785 거기에서 저는 선임 하사관이었고요 89 00:07:15,968 --> 00:07:19,989 당시 겪었던 일이나 사연 중 기억나시는 게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90 00:07:20,013 --> 00:07:22,728 아니요, 없지만 91 00:07:22,752 --> 00:07:26,068 포병대는 거의 좀 자주 왔다 갔다 하죠 92 00:07:26,093 --> 00:07:31,100 그래서 반도의 한 쪽 끝에서 보병을 지원하기 위해 반대쪽 끝으로 가죠 93 00:07:31,124 --> 00:07:35,050 우린 항상 전방에서 2 내지 8 마일 뒤에서 멈춥니다 94 00:07:35,513 --> 00:07:37,846 우리가 그들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거리였는데, 그게 다였죠 95 00:07:38,448 --> 00:07:41,406 그런 종류의 일이 좋았어요 96 00:07:43,651 --> 00:07:48,698 저는 복무 대대의 중사였는데, 포병대의 부대죠 97 00:07:49,658 --> 00:07:53,120 저의 상근직이었어요 98 00:07:57,591 --> 00:08:02,453 그래서 소음을 많이 들었어요 그래도 전방에 다시 가지 않았어요 99 00:08:05,695 --> 00:08:08,049 하지만 거리 상 꽤 가깝긴 했어요 100 00:08:08,765 --> 00:08:12,452 무엇을 보셨고 무엇을 들으셨는지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101 00:08:12,582 --> 00:08:14,517 그러니까 저는 한국의 대부분을 보았죠 102 00:08:14,541 --> 00:08:22,405 남한, 북한, 그리고 선생이 말한 것처럼 사격하는 소리가 많이 들렸죠 103 00:08:22,496 --> 00:08:24,182 그래서 거기에 충분히 가까이 있었지만 104 00:08:24,206 --> 00:08:28,822 직접적으로 보병에 소속된 것은 아니고 그냥 보병을 지원한 거죠 105 00:08:29,212 --> 00:08:34,979 그럼 포병 지원은 무슨 일을 하고 싶은 건가요 그리고 무엇을 추구하는 거죠? 106 00:08:35,906 --> 00:08:38,373 우린 제105부대였어요 107 00:08:42,130 --> 00:08:46,086 우린 한 사단, 한 날 그리고 108 00:08:46,365 --> 00:08:50,191 어쩌면 한 달 또는 몇 주 또는 한 달 후 섬의 반대쪽으로 이동하죠 109 00:08:50,215 --> 00:08:52,483 또 다른 대대를 지원하기 위해서요 110 00:08:52,508 --> 00:08:57,445 그런데 우리가 들렀던 대대가 전부 기억나진 않지만 111 00:08:58,174 --> 00:09:02,763 한국의 대부분을 훑었고 그런데 우리가 있는 지역의 대부분이 파괴되어 있었죠 112 00:09:03,729 --> 00:09:06,443 거기 사는 민간인들이 안타까웠어요 113 00:09:08,435 --> 00:09:12,700 USEF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 다시 갔었죠 114 00:09:12,956 --> 00:09:17,706 1995년 아내와 같이요 115 00:09:17,730 --> 00:09:20,687 한국 사람들은 정말 친절했어요 116 00:09:20,880 --> 00:09:26,414 사실 어린 소녀가 한 명 있었는데 3학년인가 4학년 정도 되는 친구가 저에게 오더니 아직도 저를 올려다 보던 모습이 생각이 나네요 117 00:09:26,565 --> 00:09:28,916 아무튼 제게 한국을 구해줘서 감사하다고 하더군요 118 00:09:28,940 --> 00:09:31,208 그래서 그 아이에게 고맙다고 했죠 119 00:09:32,547 --> 00:09:35,015 그런데 한국에 다시 갔을 때 모든 사람들이, 120 00:09:35,100 --> 00:09:40,272 이건 제 생각인데 거의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학교에서 영어 수업을 듣나봐요 121 00:09:40,575 --> 00:09:44,755 다들 영어로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정말 수월하게 대화를 할 수 있었어요 122 00:09:45,001 --> 00:09:48,114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다들 정말이지 친절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죠 123 00:09:48,138 --> 00:09:53,188 청년들 뿐만 아니라 노인들도 마찬가지였고요 124 00:09:55,864 --> 00:09:58,582 좋은 경험이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125 00:10:01,114 --> 00:10:05,075 한국의 변화된 모습을 보셨는데, 그러한 발전에 도움이 되신 참전용사로서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126 00:10:05,100 --> 00:10:06,948 정말 놀라웠어요 127 00:10:06,972 --> 00:10:16,334 우리 모두 한국에 도착하여 인천에서 내려서 버스를 타고 서울로 갔고 일주일 동안 머물렀죠 128 00:10:16,358 --> 00:10:22,531 서로 다른 관광 코스를 통해 구경을 시켜줬고 이건 다 대한민국 정부에서 했던 거죠 129 00:10:22,747 --> 00:10:27,853 관광 가이드며 모든 것을 다 마련했고, 모텔도 정말 좋았고요 130 00:10:27,917 --> 00:10:31,424 서울에 있는 것도 많이 봤고 더 작은 도시들도 볼 수 있었죠 131 00:10:31,936 --> 00:10:38,200 하지만 물론 1951년의 한국을 비추어 보자면 더 이상 그 때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죠 132 00:10:38,224 --> 00:10:42,056 서울에는 고층 빌딩이 있고 모든 게 현대식이죠 133 00:10:43,886 --> 00:10:45,646 고속도로도 있고요 134 00:10:46,782 --> 00:10:49,012 제가 있을 당시에는 고속도로나 길이 없었어요 135 00:10:49,037 --> 00:10:55,226 그래서 거의 60년만에 이렇게 이뤄냈다는 사실에 너무 놀랐죠 136 00:10:57,123 --> 00:11:05,698 그래서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낸 건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137 00:11:07,073 --> 00:11:11,593 그리고 최근에 한국 사람들이 어떤 종교에 매우 신실해지고 있다는 얘기를 읽었는데, 138 00:11:11,617 --> 00:11:13,587 괜찮은 것 같아요 139 00:11:14,177 --> 00:11:16,554 한미관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40 00:11:17,958 --> 00:11:21,158 상당히 우호적인 관계죠 141 00:11:21,599 --> 00:11:29,166 결과적으로 나타나는 것만큼 좋다고 생각해요 수년 전 한국 전쟁을 국지적 군사 행동이라고 하곤 했어요 142 00:11:29,191 --> 00:11:33,315 한국에서 모두 34,936명이 전사했죠 143 00:11:35,273 --> 00:11:44,557 고작 3, 4년 전에 국회에서는 한국의 국지적 군사 행동 대신에 한국 전쟁으로 부르겠다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로 결정했죠 144 00:11:45,374 --> 00:11:51,811 정말 많은 청년들과 노인들에게 말했다시피 저 역시 죽을 뻔했어요 145 00:11:53,833 --> 00:11:59,462 물론 누구에게나 전쟁이 좋을 순 없지만 일어났던 것이고 항상 일어나고 있죠 146 00:12:01,452 --> 00:12:07,157 증손주가 현재 현역으로 세 곳에서 주 방위군으로 복무 중입니다 147 00:12:09,457 --> 00:12:12,376 그리고 이제 17년 차죠 148 00:12:13,377 --> 00:12:17,592 20년 복무기간을 채우고 은퇴를 하려고 하더군요 149 00:12:18,295 --> 00:12:20,907 청년들에게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에요 150 00:12:21,957 --> 00:12:29,564 그들은 좋은 의료 보험 및 그 밖의 혜택을 받았죠 151 00:12:31,770 --> 00:12:34,622 제 큰 아들은 은퇴 당시 국장이었어요 152 00:12:37,539 --> 00:12:40,227 평생 우체국에서 일했죠 153 00:12:43,624 --> 00:12:47,265 한국으로 돌아오신 날짜가 어떻게 되나요? 154 00:12:47,849 --> 00:12:51,200 날짜요? 아마 1952년 8월 30일이었을 겁니다 155 00:12:56,523 --> 00:13:05,260 그 때 주 방위 병역 임무에서 주 방위 임무로 변경해서 근무했죠 156 00:13:07,326 --> 00:13:11,045 그럼 전쟁이 그러니까 정전협정할 때 어디에 계셨나요? 157 00:13:13,602 --> 00:13:17,373 물론 집에 있었죠 그 때가 1953년 6월 19일이었어요 158 00:13:17,690 --> 00:13:23,192 그래서 1년간 집에 있었고 아마 집에서 일하고 있었을 겁니다 159 00:13:23,368 --> 00:13:27,182 전쟁이 끝났을 당시 주변 반응은 어땠나요? 160 00:13:27,206 --> 00:13:30,205 반응이 어땠는지는 정말 모르겠네요 161 00:13:31,315 --> 00:13:32,970 한 가지 기억나는 건 있어요 162 00:13:32,994 --> 00:13:39,741 집에 왔고 아버지와 어머니 집 옆에서 뉴얼름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163 00:13:39,957 --> 00:13:43,918 이웃이 찾아왔죠 정말 좋은 분이었어요 164 00:13:44,122 --> 00:13:47,433 그 분이 제게 작년에 어디 갔었냐며 묻더군요 165 00:13:47,749 --> 00:13:50,421 제가 떠난 것도 몰랐던 거예요 166 00:13:50,497 --> 00:13:57,757 아마 많은 사람들이 한국 전쟁을 알지 못한 것 같아요 167 00:13:58,274 --> 00:14:01,727 전역하신 후 무슨 일을 하셨나요? 168 00:14:01,758 --> 00:14:04,960 전 미네소타 육군 주 방위군의 기술자로 있었고 169 00:14:04,984 --> 00:14:09,381 정규직으로 바로 여기 제 고향인 뉴얼름에서 일했죠 170 00:14:09,881 --> 00:14:14,610 뉴얼름 육군이 있는 여기에서 일했고 제 고향에서요 171 00:14:14,635 --> 00:14:22,490 인사업무, 재정, 물류 등 목록에 있는 건 다 담당했고 172 00:14:22,934 --> 00:14:28,636 주 방위군에서 당시 부대의 선임 하사관으로 배치됐죠 173 00:14:30,260 --> 00:14:37,448 한국에서 이미 받은 계급이지만, 뉴얼름으로 돌아가 다시 받았죠 174 00:14:39,132 --> 00:14:42,703 전시 중 경험들이 선생님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175 00:14:45,547 --> 00:14:50,691 가끔 생각해요 물론 수년간 그랬죠 176 00:14:52,234 --> 00:14:54,347 1년 이상 외국에 있었으니까요 177 00:14:59,145 --> 00:15:02,156 날씨는 여기 미네소타와 비슷했던 것 같아요 178 00:15:02,462 --> 00:15:12,290 사실 한 번은 거기에서 영하 30도였는데 물론 건물은 없었죠 179 00:15:13,899 --> 00:15:17,804 그러니까 당시에 1년간 산에서 지냈으니까요 180 00:15:17,829 --> 00:15:20,681 여름, 겨울, 가을 내내요 181 00:15:21,818 --> 00:15:24,651 정말 쉽지 않았지만 결국 견뎌냈던 것 같아요 182 00:15:25,221 --> 00:15:31,092 그런데 한 번은 제가 한국을 떠날 당시 장마철이 다가왔어요 183 00:15:31,718 --> 00:15:37,736 우리 부대는 작은 시내 뒤에 자리하고 있었고 184 00:15:37,760 --> 00:15:41,640 비는 계속해서 내리고 내리고 내렸죠 그래서 빠져나올 수가 없었어요 185 00:15:41,665 --> 00:15:46,312 우린 산을 등지고 있었고 미시시피 강처럼 불어나 빠져나올 수가 없었죠 186 00:15:46,829 --> 00:15:53,930 그래서 집으로 가라는 통보를 받았는데 저를 보내줄 수가 없었죠 187 00:15:53,996 --> 00:15:55,984 운전을 할 수가 없었거든요 너무 깊어서요 188 00:15:57,228 --> 00:16:05,789 그래서 결국 산을 걸어서 넘어갔고 다리에 도착해 한국을 떠날 수 있었어요 189 00:16:08,002 --> 00:16:10,424 인천에서 다시 배를 탔죠 190 00:16:12,368 --> 00:16:16,597 집에 가기 전에 다시 한국에서 멈췄어요 191 00:16:16,814 --> 00:16:24,952 한 3, 4일간 정박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큰 태풍이 와서 출항할 수가 없었던 거죠 192 00:16:28,122 --> 00:16:30,280 함선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데, 193 00:16:30,560 --> 00:16:38,252 배를 타고 집까지 가는 데만 18일이 걸렸던 걸로 알고 있어요 194 00:16:40,169 --> 00:16:45,215 저 말고도 집으로 가는 병사들이 많았어요 다 한 5,000명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195 00:16:48,158 --> 00:16:50,598 모두들 집으로 가고 있었죠 196 00:16:51,181 --> 00:16:57,345 청년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이나 메시지가 있으신가요? 197 00:16:57,996 --> 00:17:02,894 어딘가에서는 항상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전쟁의 연속이죠 198 00:17:04,899 --> 00:17:08,877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199 00:17:08,901 --> 00:17:17,352 관심있는 청년들이 있다면 청년들에게 군에 지원하라고 하고 싶네요 200 00:17:17,376 --> 00:17:20,673 육군, 해군, 해병대, 해안 경비 등에요 201 00:17:20,883 --> 00:17:25,191 좋은 프로그램이며 좋은 경험이 될 겁니다 202 00:17:25,417 --> 00:17:36,652 물론 군 생활을 하지 않더라도 무슨 일을 하든 앞으로 다 잘될 거지만요 203 00:17:37,173 --> 00:17:43,148 대부분 그렇듯이 고용주들은 아마 군 경력을 높이 살 수도 있어요 204 00:17:43,793 --> 00:17:50,780 그러니 청년들에게는 이득이지 않을까 싶네요

구술자정보

목록
구술자 / 생년월일
Vern Rubey / 19281223
국가 / 소속 및 직위
미국 / 육군
주요활동
포격 지원 등

구술정보

면담자 소속 및 직위
구술장소
구술요약
번 루비는 1928년 12월 23일 미네소타의 뉴 울름에서 태어났습니다. 독일 이민자 가정의 아들로 태어났고 두 명의 누이와 형제 한 명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지역 공익업체에서 일했고 그 후 1947년 4월 미네소타에서 육군 주 방위군에 자원 입대했습니다. 한국 전쟁이 발발할 때 그의 부대는 앨러배마의 포트 드러커에 보내졌고 거기에서 4개월간 신병들을 훈련시키는 교관으로 있었습니다. 한국 파병군에 선발되어 1951년 8월 인천으로 갔습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 제2보병사단 제30야전 포병대 근무대대의 선임 하사관으로 전국을 다니며 보병을 지원했습니다. 집에 돌아왔었고 1952년 8월 한국을 떠났습니다. 미네소타 육군 주 방위군으로 가서 정규 현역 방위군으로 일했습니다. 42년간 복무했고 1988년 12월에 은퇴했습니다. 1995년 한국에 재방했고 현재 뉴 울름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