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1
00:00:05,086 --> 00:00:07,639
제 이름은 사무엘 H. 스톨츠퍼스입니다
2
00:00:07,900 --> 00:00:11,602
S, T, O, L, T, Z, F, U, S 입니다
3
00:00:11,909 --> 00:00:14,838
- 독일식 이름인가요?
- 그렇죠
4
00:00:15,039 --> 00:00:18,375
- 그럼 독일계시군요
- 맞습니다
5
00:00:18,375 --> 00:00:21,273
니콜라스 스톨츠퍼스가
1760년에 여기로 왔죠
6
00:00:21,273 --> 00:00:24,144
- 1760년이요
- 네, 맞아요
7
00:00:24,144 --> 00:00:25,900
그럼 현재 몇 대인가요?
8
00:00:25,900 --> 00:00:27,731
모르겠어요
9
00:00:27,755 --> 00:00:30,145
그 집은 아직 버크스
카운티(Berk’s County)에 있죠
10
00:00:30,145 --> 00:00:35,381
그들은 매년 모금을 위한
경매를 해요
11
00:00:35,658 --> 00:00:38,477
그 집을 보존하기 위해서요
12
00:00:38,745 --> 00:00:42,167
그리고 거기에는 관리인을
위한 트레일러가 있었죠
13
00:00:42,411 --> 00:00:45,340
지금은 헛간과 위층을 더 올려서
거기에 장비를 보존하고 있어요
14
00:00:45,541 --> 00:00:51,023
거기로 소풍을 하러 갈 수 있죠
아래층엔 관리인 방이 있고요
15
00:00:51,722 --> 00:00:53,451
그럼 생년월일이 어떻게 되시죠?
16
00:00:53,484 --> 00:00:55,819
1930년 1월 7일이요
17
00:00:57,237 --> 00:01:00,027
그럼 그쯤 태어나신 거네요
18
00:01:00,020 --> 00:01:01,468
- 대공황이요
- 대공황이요
19
00:01:01,529 --> 00:01:03,085
그럼 어디에서 태어나셨나요?
20
00:01:03,239 --> 00:01:06,169
펜실베이니아주의 모건타운(Morgantown)이요
21
00:01:06,610 --> 00:01:09,984
펜실베이니아주
모건타운(Morgantown)이요
22
00:01:10,727 --> 00:01:13,154
가족과 형제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23
00:01:13,242 --> 00:01:18,526
그러니까 저보다 14살이 많은
형이 한 명 있었고요
24
00:01:18,789 --> 00:01:26,300
사이에 누이 두 명이 있었는데
막내 누나가 저보다 4살 많았고
25
00:01:26,421 --> 00:01:29,530
1998년 크리스마스 때
세상을 떠났어요
26
00:01:29,554 --> 00:01:31,228
암이었거든요
27
00:01:31,344 --> 00:01:37,565
네, 부모님은요?
무슨 일을 하셨나요?
28
00:01:37,719 --> 00:01:42,671
그러니까 우린 30에이커 정도 되는
작은 농장을 가지고 있었어요
29
00:01:43,060 --> 00:01:45,982
저는 막내였고요
농사짓는 법을 몰랐죠
30
00:01:46,070 --> 00:01:51,269
우린 아스파라거스랑
리마콩 등을 재배해서 팔았죠
31
00:01:51,377 --> 00:01:58,657
그런 일에 관심이 별로 없었어요
32
00:01:58,871 --> 00:02:02,511
그리고 18살 때
저 역시 집에서 일했죠
33
00:02:02,571 --> 00:02:05,770
그리고 이웃집 일을 거들기도 했죠
34
00:02:05,923 --> 00:02:12,743
그분은 토마토 농장 100에이커 및
30에이커 되는 땅에 호박을 심었죠
35
00:02:12,950 --> 00:02:17,303
전 1937년형 쉐비를 끌고
토마토를 옮겼어요
36
00:02:17,783 --> 00:02:24,181
그리고 여름에 부모님이 16피트짜리
화물칸이 있는 신형 포드 캡을 사주셨어요
37
00:02:24,568 --> 00:02:26,419
그래서 우린 뉴저지의
스웨데스보로(Swedesboro),
38
00:02:26,468 --> 00:02:32,311
메릴랜드 그리고 델라웨어까지 거기에 있는
작은 통조림 공장에 토마토를 배달했어요
39
00:02:32,411 --> 00:02:35,781
1948년 여름에요
40
00:02:36,094 --> 00:02:41,799
그리고 그해 가을에 뉴홀랜드
기계 공장에 용접공으로 취직했죠
41
00:02:42,011 --> 00:02:43,689
그리고
42
00:02:43,835 --> 00:02:49,913
그럼 가족들이 농사를 지었으니
식량이 부족하진 않았겠네요
43
00:02:49,913 --> 00:02:51,499
네, 그렇죠
44
00:02:51,523 --> 00:02:56,636
심지어 우리가 감자를 캘 때
모건타운(Morgantown)에서 온 여성들이
45
00:02:56,636 --> 00:03:02,006
아이들을 데리고 밭을 걸어가면서 작은 감자,
흠집이 있는 것 등을 주웠어요
46
00:03:02,267 --> 00:03:05,061
그렇게 해도 괜찮았어요
47
00:03:05,162 --> 00:03:11,790
그리고 일이 없던 이웃들에게는 음식을 줬고요
우린 풍족했거든요
48
00:03:12,110 --> 00:03:14,608
- 정말 좋은 일 잘하셨네요
- 그렇죠
49
00:03:14,608 --> 00:03:16,870
선생님 가족 모두요
그러면
50
00:03:16,924 --> 00:03:19,216
우린 사람들이 굶주리는 걸
보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51
00:03:19,256 --> 00:03:20,272
그렇죠
52
00:03:20,296 --> 00:03:22,736
그럼 어느 학교에 다니셨나요?
53
00:03:22,769 --> 00:03:25,800
코네스토가 학교에 다녔어요
54
00:03:25,985 --> 00:03:28,980
모건타운(Morgantown)
근처에 있죠
55
00:03:29,248 --> 00:03:33,832
그리고 8학년까지만 다녔어요
집에서 농사를 지어야 했거든요
56
00:03:33,857 --> 00:03:37,738
모두 군대에 갔으니까요
일손이 부족했죠
57
00:03:37,762 --> 00:03:38,483
네
58
00:03:38,483 --> 00:03:41,457
그래서 전 8학년까지만
학교에 다녔어요
59
00:03:42,051 --> 00:03:45,857
그러면 언제 징집되셨나요
아니면 자원입대하셨나요?
60
00:03:46,017 --> 00:03:50,707
아니요, 전 15살이었어요
제2차 세계대전이
61
00:03:50,836 --> 00:03:53,489
- 끝날 때요
- 끝났죠
62
00:03:53,637 --> 00:03:56,723
그리고 6·25전쟁이 발발했을
당시에는 20살의 미혼이었죠
63
00:03:56,747 --> 00:03:59,310
그래서 징집 대상이 된 거고요
64
00:03:59,357 --> 00:04:02,404
네, 그럼 언제 징집되셨나요?
65
00:04:03,002 --> 00:04:05,681
저는, 짐이랑 좀 비슷해요
66
00:04:05,705 --> 00:04:11,690
1951년 4월 7일에 결혼을 했죠
67
00:04:12,070 --> 00:04:15,873
그리고 다음 달 한 달간
신혼여행을 가리라고 생각했죠
68
00:04:16,177 --> 00:04:18,279
그런데 금요일 밤에,
결혼식 전날이요
69
00:04:18,303 --> 00:04:20,737
10일 징집 통지서를
받은 거예요
70
00:04:20,849 --> 00:04:22,511
끔찍하네요
71
00:04:22,536 --> 00:04:24,657
우리의 신혼여행은 단축됐죠
72
00:04:24,689 --> 00:04:27,012
그래도 나이아가라 폭포
등에 갔어요
73
00:04:27,621 --> 00:04:34,139
그리고 돌아와서 내려갔죠
74
00:04:34,418 --> 00:04:38,852
메릴랜드주의 포트 미드로요
75
00:04:38,974 --> 00:04:42,749
그리고 제 아내,
우리 친구들이
76
00:04:42,773 --> 00:04:46,662
아내를 거기로 데리고
와서 저를 마중했죠
77
00:04:46,730 --> 00:04:51,730
그리고 전 그 남자 때문에
깜짝 놀랐잖아요
78
00:04:51,887 --> 00:04:56,031
우리 이름을 부르던 병장이었는데
조지아의 포트 베닝으로 가는 배를 탈 때
79
00:04:56,270 --> 00:04:59,082
텍사스의 포트 후드로 가는 배를 탈 때
80
00:04:59,375 --> 00:05:02,643
그는 400명의 이름을 불렀고 한 명도 잘못 말하지 않았죠
81
00:05:02,669 --> 00:05:08,317
죄다 다른 이름인데 말이죠
진짜 어떻게 했나 모르겠어요
82
00:05:10,557 --> 00:05:14,980
- 그럼 1951년 4월에 징집되셨군요
- 네
83
00:05:14,980 --> 00:05:16,350
- 육군으로요, 맞죠?
- 네
84
00:05:16,350 --> 00:05:18,835
- 그렇군요
- 4월 10일이었어요
85
00:05:18,895 --> 00:05:21,619
그리고 나서 기초 훈련은
어디에서 받으셨나요?
86
00:05:21,726 --> 00:05:22,798
텍사스의 포트 후드요
87
00:05:22,831 --> 00:05:25,223
포트 후드요, 그리고
88
00:05:25,337 --> 00:05:27,665
기초 훈련은 6주밖에 안 받았어요
89
00:05:27,739 --> 00:05:30,856
그리고 본부 중대에서 우리 5명을 선발해
조지아의 포트 베닝으로 보냈죠
90
00:05:30,896 --> 00:05:35,957
그리고 경중무기
리더십 학교로 갔어요
91
00:05:36,416 --> 00:05:40,580
거기에서 육군에 있는 모든 차량을
운전할 수 있는 면허증을 받았고
92
00:05:40,711 --> 00:05:42,711
전 다시 조지아의
포트 베닝으로 돌아갔어요
93
00:05:42,744 --> 00:05:44,722
그들은 짐을 풀지 말라고 했죠
94
00:05:44,746 --> 00:05:48,379
다시 레이더 학교에
갈 거라고 말이죠
95
00:05:48,678 --> 00:05:52,851
- 근데 그건 구식 레이더였어요
- 네
96
00:05:53,112 --> 00:05:58,107
그래서 우리가 한국에 갔을 때
그게 고지에서 작동하지 않았죠
97
00:05:58,489 --> 00:06:02,820
자동으로 전 통신소대로
배정됐죠
98
00:06:03,080 --> 00:06:07,485
그리고 통신소대에서
트럭 운전을 했어요
99
00:06:07,620 --> 00:06:14,685
벙커를 지을 통나무, 탄약
그리고 군대 등을 실어 날랐죠
100
00:06:15,044 --> 00:06:22,539
그때 통신소대로 갔고 거기에
간 지 6개월도 채 안 됐을 때
101
00:06:22,795 --> 00:06:29,229
그들은 대대에 운전병이 필요하다며
하고 싶냐고 해서 하겠다고 했죠
102
00:06:29,409 --> 00:06:33,083
지금 어디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미국인가요, 아니면 한국인가요?
103
00:06:33,083 --> 00:06:34,129
아니요, 한국에서죠
104
00:06:34,129 --> 00:06:38,102
그럼 언제 한국으로 가신 건가요?
어디에서요?
105
00:06:38,809 --> 00:06:44,915
1952년 6월이요
시애틀에서 떠났죠
106
00:06:45,926 --> 00:06:52,065
일본으로요, 그렇게 심한
폭풍은 처음이었어요
107
00:06:52,518 --> 00:06:57,403
함선 길이가 1000피트가 넘었는데
이쪽으로 올라갔다가 저쪽으로 내려가고
108
00:06:57,502 --> 00:06:59,677
파도가 배보다 더 높았어요
109
00:06:59,815 --> 00:07:03,857
그리고 저는 배 앞에서
보초를 서고 있었거든요
110
00:07:06,107 --> 00:07:09,155
그래서 결국 그들은
출입구를 닫았어요
111
00:07:09,180 --> 00:07:12,427
전 큰 파이프 뒤에 있는
다음 칸으로 올라갔죠
112
00:07:12,511 --> 00:07:15,647
그 파이프는 식당 칸에서 연결되어
나온 건데요, 거긴 좋고 따뜻했어요
113
00:07:15,721 --> 00:07:19,546
그래서 또 다른 병사가 거기로 올라왔는데
그 친구 이름은 스태퍼였죠
114
00:07:19,607 --> 00:07:24,031
그래서 그 친구 보초병이 왔고
그는 저보다 먼저 교대했었죠
115
00:07:24,162 --> 00:07:27,454
저는 들어가려고 다시
배 밖으로 나가야 했어요
116
00:07:27,644 --> 00:07:29,916
그리고 모두 흠뻑 젖어서
들어오고 있었고
117
00:07:30,171 --> 00:07:33,775
그는 제게 우린 젖지
않았다고 했죠
118
00:07:33,986 --> 00:07:38,141
그리고 한 3분 뒤 들어왔는데
완전 흠뻑 젖었었죠
119
00:07:38,339 --> 00:07:41,014
전 파도가 넘어 들어오는
옆으로 지나가야 했거든요
120
00:07:41,061 --> 00:07:44,370
거의 배 밖으로 쓸려나갈 뻔했죠
121
00:07:44,394 --> 00:07:47,312
그리고 바닷물을 뱉으며 내려갔어요
122
00:07:48,000 --> 00:07:51,043
그리고 뱃머리로 올라갔어요
123
00:07:51,067 --> 00:07:53,232
세면대가 전부 막혔고
124
00:07:53,385 --> 00:07:58,220
어떤 병사는 변기 안에 머리를 쳐박고 있고
어떤 병사는 그 위에 앉아 있었죠
125
00:07:58,431 --> 00:08:01,154
그런데 전 멀미는
신경도 쓰지 않았어요
126
00:08:01,200 --> 00:08:02,798
왜냐하면 전 멀쩡했거든요
127
00:08:02,798 --> 00:08:05,067
낚시하러 갈 때도 마찬가지고요
128
00:08:06,262 --> 00:08:10,228
비행기나 바다 멀미가
있으면 안 좋아요
129
00:08:10,252 --> 00:08:12,073
전 잘 모르겠거든요
130
00:08:12,453 --> 00:08:16,187
그럼 일본에서 한국에는
언제 도착하셨나요? 어디로요?
131
00:08:16,212 --> 00:08:18,348
전 일본에 3주간 있어야 했죠
132
00:08:18,420 --> 00:08:20,081
그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는
133
00:08:20,081 --> 00:08:21,831
엠오에스(MOS, Military Occupational Specialty)를
가지고 있었으니까요
134
00:08:21,830 --> 00:08:23,961
새로운 엠오에스였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135
00:08:23,961 --> 00:08:28,125
선생님 엠오에스가 레이더잖아요,
그렇죠
136
00:08:28,125 --> 00:08:30,827
엠오에스가 뭔지 잊어버렸는데
137
00:08:31,054 --> 00:08:34,888
그래서 전 일본에서 3주 동안
있어야 했지만 뭐 괜찮았어요
138
00:08:34,880 --> 00:08:39,845
전 전 치아 치료를 다 받고
결국 일본으로 갔죠
139
00:08:39,845 --> 00:08:45,060
그 아래로 그러니까
부산 쪽으로 갔어요
140
00:08:45,192 --> 00:08:48,225
거기 수용소예요
우린 거기로 갔어요
141
00:08:48,225 --> 00:08:49,741
언제 도착하셨나요?
142
00:08:49,829 --> 00:08:54,724
그러니까 제가 미국에서
떠난 게 6월이고
143
00:08:55,164 --> 00:08:57,244
- 1952년이요
- 1952년이죠
144
00:08:57,724 --> 00:08:59,537
- 그러고 나서
- 그럼
145
00:08:59,724 --> 00:09:01,720
- 그리고 거기에 도착한 게
- 8월쯤인가요?
146
00:09:01,928 --> 00:09:06,053
아마 미국에서 떠나고
한 한 달쯤 뒤였을 거예요
147
00:09:06,053 --> 00:09:13,590
거기 가는 데 1주일하고 한 5일 정도
걸렸고 일본에서 3주를 있었으니까요
148
00:09:13,920 --> 00:09:16,700
그리고 부산 수용소로 갔죠
149
00:09:16,884 --> 00:09:22,669
그런데 우리가 거기 갈 때
제2보병사단이 전선으로 돌아갔어요
150
00:09:22,969 --> 00:09:26,348
그래서 전 수용소에
가본 적이 없어요
151
00:09:26,467 --> 00:09:33,000
그리고 열차를 타고
터널을 지나갔죠
152
00:09:33,000 --> 00:09:38,979
그 오래된 열차는 변기가 뒤
모서리에 있었는데 뚫려 있었어요
153
00:09:38,979 --> 00:09:42,104
그냥 다 기찻길로 떨어진 거죠
154
00:09:42,397 --> 00:09:44,741
그리고 마침내
서울에 도착했어요
155
00:09:44,865 --> 00:09:51,223
그리고 각자 예정된 곳으로
배정됐죠
156
00:09:52,087 --> 00:09:57,472
네, 그러면 무슨
부대 소속이었나요?
157
00:09:57,877 --> 00:10:01,598
- 제38 야전포병대요
- 제38이요
158
00:10:01,768 --> 00:10:04,643
제2보병사단 소속이죠
159
00:10:06,284 --> 00:10:11,973
포병대요, 그리고
선생님 엠오에스는요?
160
00:10:12,376 --> 00:10:14,504
- 기억이 나질 않아요
- 네?
161
00:10:14,918 --> 00:10:20,088
무전하셨잖아요
레이더와 무전이잖아요?
162
00:10:20,115 --> 00:10:21,415
- 맞아요
- 네
163
00:10:22,282 --> 00:10:25,608
그럼 부산에서 어디로
가셨나요? 무슨
164
00:10:25,608 --> 00:10:27,704
우린 올라갔어요
165
00:10:27,871 --> 00:10:33,867
서울에서 북쪽으로 올라갔죠
166
00:10:36,315 --> 00:10:43,284
미국에서 새로운 소위가
올 때마다
167
00:10:43,284 --> 00:10:49,562
대령과 저는 4일간 그 소위를
위해 전방에서 있었죠
168
00:10:49,562 --> 00:10:51,983
그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지 확인하려고요
169
00:10:52,253 --> 00:10:57,762
그리고 어딜 가든
제가 지프를 끌고 갔죠
170
00:10:57,878 --> 00:11:04,066
지프를 타지 못할 때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쓰던
그 큰 619 무전기를 등에 지고 가야 했죠
171
00:11:04,299 --> 00:11:08,360
그 무게만 거의
60파운드는 됐어요
172
00:11:08,384 --> 00:11:09,038
엄청나네요
173
00:11:09,038 --> 00:11:12,730
그걸 가지고 산 위로 갔어요
그래도 그땐 어렸으니까요, 가능했죠
174
00:11:12,730 --> 00:11:14,392
거기가 어디였나요?
175
00:11:14,857 --> 00:11:18,968
불모고지요
불모고지 지역이었어요
176
00:11:18,968 --> 00:11:19,708
불모고지요?
177
00:11:19,733 --> 00:11:21,597
그리고 포크찹이요
178
00:11:23,531 --> 00:11:25,298
나중에 그들은 전선에서 철수했어요
179
00:11:25,298 --> 00:11:31,133
그리고 우리가 전선으로 다시 갔을 때
우린 더 평평한 서해안으로 갔었죠
180
00:11:32,765 --> 00:11:35,797
- 네
- 그리고
181
00:11:36,262 --> 00:11:40,673
전투 얘기 좀 해주세요
당시 상황이 어땠나요?
182
00:11:40,719 --> 00:11:45,094
그러니까 목숨을 잃을 뻔했던 곳에 대해
자세하게 말씀해 주세요
183
00:11:45,299 --> 00:11:51,149
글쎄요, 전 한두 번 정도
그럴 뻔했어요
184
00:11:51,868 --> 00:11:55,376
그들은 그 대령은 우리가
그의 초소로 올라가길 바랐죠
185
00:11:55,644 --> 00:11:58,973
그래서 우린 이 산에서 내려와
다리를 건넜어요
186
00:11:59,161 --> 00:12:06,508
한 1,500, 1,000에서 1,500피트
정도 위에서 관측했거든요
187
00:12:07,017 --> 00:12:12,109
그래서 거길 지나 올라가기 시작했는데
대포가 날아왔어요
188
00:12:12,215 --> 00:12:16,369
그런데 포탄들이 우리 바로 옆 논으로 떨어졌어요
189
00:12:16,499 --> 00:12:18,773
터지지 않았죠
진흙 안으로 들어갔거든요
190
00:12:18,883 --> 00:12:22,834
그래서 터지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전 구멍을 밟았죠
191
00:12:22,867 --> 00:12:26,407
대령은 앞 유리 위를 잡고 있었고요
차에 지붕이 없었으니까요
192
00:12:26,550 --> 00:12:29,310
대령은 거길 잡고 떨어지지
않으려고 했죠
193
00:12:29,522 --> 00:12:34,653
그러고 나서 그는 거기서 잠깐 기다리거나
당장 돌아가도 좋다고 했죠
194
00:12:34,723 --> 00:12:39,378
왜냐하면 그들은 제가 그 619 무전기를
가지고 더 멀리 가길 바랐거든요
195
00:12:39,760 --> 00:12:44,254
전 포격을 당했는데 바로 다시 갈
멍청이로 생각할 사람은 없겠지 했죠
196
00:12:44,633 --> 00:12:48,266
그래서 후진했죠
197
00:12:48,290 --> 00:12:51,629
막 가려던 참이었는데
바로 포탄이 날아왔죠
198
00:12:51,765 --> 00:12:54,976
그런데 그 도로를 치지 않았어요
죄다 논밭으로 꽂혔죠
199
00:12:55,295 --> 00:12:59,147
그리고 전 차 안에
수류탄을 가지고 있었어요
200
00:12:59,192 --> 00:13:02,409
수류탄들이 움직여 사물함을
열리게 하고 있었고 떨어졌어요
201
00:13:02,434 --> 00:13:09,546
터지지 않게 제가 주워야 했죠
그래도 무사히 거길 넘어갔어요
202
00:13:10,059 --> 00:13:13,392
그들은 아직 하지 않고 있었어요
제가 너무 빨랐던 거죠
203
00:13:14,503 --> 00:13:23,223
그러고 나서 산 밑에 있었는데
204
00:13:23,407 --> 00:13:29,861
라우즈 대령과 루벨 소위는
산으로 올라갔기 때문에
205
00:13:29,940 --> 00:13:32,071
밑에 있던 저와는 멀리 떨어져 있었죠
206
00:13:32,171 --> 00:13:36,428
그리고 남한군이 도와달라고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어요
207
00:13:36,872 --> 00:13:40,771
타이어를 교체하다가 그를 덮친 거죠
그는 꼼짝도 못 하고 있었어요
208
00:13:40,995 --> 00:13:48,183
그래서 거기로 올라가 그를 도와줬죠
그런데 그때 포탄이 날아들기 시작했고
209
00:13:48,250 --> 00:13:53,259
백린탄이 날아왔어요
정말이지, 그 백린탄은 진짜 맞으면 안 돼요
210
00:13:53,352 --> 00:13:57,668
그래서 전 전속력으로 지프까지
달려가 지프 아래로 들어갔어요
211
00:13:58,780 --> 00:14:02,910
네, 약간 두려웠던 순간이
몇 번 있었어요
212
00:14:03,342 --> 00:14:07,732
그런데 정말 하나같이 운이 좋았죠
전 본부 중대에 있었어요
213
00:14:07,903 --> 00:14:15,686
그리고 1952년
크리스마스였죠
214
00:14:16,126 --> 00:14:21,633
우린 직접 공격을 받은
벙커가 있었죠
215
00:14:21,761 --> 00:14:29,199
우린 거기로 올라가 그들의 탈출을 도왔고
늦게나마 크리스마스 만찬에 다시 왔어요
216
00:14:29,527 --> 00:14:31,677
정말 성대하고 특별한
만찬이었거든요
217
00:14:31,820 --> 00:14:35,772
그런데 그는 대령이었기 때문에
그들은 최상급 음식들을 남겨뒀죠
218
00:14:36,404 --> 00:14:38,210
그래서 우린
219
00:14:40,495 --> 00:14:44,300
- 같이 일하던 한국인이 있었나요?
- 그럼요
220
00:14:44,596 --> 00:14:45,713
얘기 좀 해주세요
221
00:14:45,806 --> 00:14:53,133
거기 사진들 보면 모래주머니를
채우고 있는 그 친구들이
222
00:14:53,505 --> 00:14:59,157
모래주머니 등을 쌓고 있는 모습이 있죠
그리고 한국인 민간인들 사진도 있어요
223
00:14:59,237 --> 00:15:04,547
쓰레기 더미를 파헤쳐서 뭐라도
먹을 게 있나 찾는 모습 등이요
224
00:15:04,994 --> 00:15:10,886
몇 년 전에 신문 편집장에게
편지를 썼어요
225
00:15:10,973 --> 00:15:19,644
한국인 소녀가 랭커스터 골프 경기에서
우승한 직후였죠
226
00:15:19,777 --> 00:15:26,579
그래서 편지를 썼어요, 참전용사로서
상당히 관심이 많다고, 관심이 많으며
227
00:15:26,784 --> 00:15:34,924
남한 소년들이 윌리엄스폿에서 열린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했던 걸 기억하고 있다고 했죠
228
00:15:35,474 --> 00:15:40,553
그리고 야구를 하는 북한 소년들은
없는 것 같다고 했고
229
00:15:41,072 --> 00:15:45,844
제가 거기 있었을 때
유일한 아스팔트 도로는
230
00:15:45,869 --> 00:15:49,343
인천에서 서울까지 가는
30마일 정도였다고 했죠
231
00:15:50,131 --> 00:15:56,610
그래서 처음 거기에서 올림픽이 개최됐을 때
전 텔레비전으로 보고 있었죠
232
00:15:56,873 --> 00:15:59,058
그리고 같은 곳일 리가
없다고 생각했죠
233
00:15:59,207 --> 00:16:02,308
높이 올라간 고층 건물들과
6차선 고속도로가 있더군요
234
00:16:02,713 --> 00:16:05,582
제가 거기 있을 땐 여자가
이렇게 흙길을 걸어갔죠
235
00:16:05,649 --> 00:16:09,659
머리에 항아리를 얹고, 말이죠
그리고 등에는 큰 음식 보따리를 메고,
236
00:16:09,815 --> 00:16:13,114
배수구는 뚫려 있고 그사이로는
초가집들이 있었죠
237
00:16:13,496 --> 00:16:17,224
그랬던 곳이 정말 같은 장소라는 게
믿기지 않았어요
238
00:16:18,337 --> 00:16:21,123
그렇게 될 수 있을 것
같지 않았거든요
239
00:16:21,524 --> 00:16:25,459
한 번은 6·25전쟁 참전용사들과
함께 다시 가보려고 했었죠
240
00:16:25,483 --> 00:16:26,540
언제요?
241
00:16:26,608 --> 00:16:31,593
- 한 20년 전에요
- 네
242
00:16:31,902 --> 00:16:37,127
그리고 그때 우린, 우린 우리
큰 집을 팔고 목장을 샀어요
243
00:16:37,431 --> 00:16:42,899
그래서 당시 이사하던 중이었거든요
그러니 갈 수가 없었죠
244
00:16:43,193 --> 00:16:46,565
우리는 그냥 서해안으로만
어떻게 가면 됐어요
245
00:16:46,696 --> 00:16:50,431
그러면 대한항공 항공기가
우릴 거기에서 태워서 갔고,
246
00:16:50,598 --> 00:16:52,627
모든 건 다 지급이 됐고,
247
00:16:53,006 --> 00:16:56,397
그들은 제가 있던 바로
그 지역으로 올라갈 계획이었죠
248
00:16:56,440 --> 00:16:59,825
그런데 전 한 번도 그곳에 가지 못했고
다시는 못 갈 것 같아요
249
00:17:00,446 --> 00:17:02,503
- 그럼 한 번도
- 독일에 다시 가고 싶었어요
250
00:17:02,590 --> 00:17:07,565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촌이
벨기에 벌지 전투에서 전사했거든요
251
00:17:08,040 --> 00:17:11,836
그런데 아들 둘이 일 때문에 거기 갔는데
거기에 있는 그 무덤을 보러 갔었죠
252
00:17:11,937 --> 00:17:16,093
- 네, 그럼 한국에 다시 간 적이 없으시군요?
- 네
253
00:17:16,154 --> 00:17:19,088
그렇군요, 그런데 한국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계시잖아요?
254
00:17:19,281 --> 00:17:24,247
그럼요, 계속 봤어요
서울 올림픽이요
255
00:17:24,566 --> 00:17:29,436
그리고 트럼프 정권이 들어선 지금
이제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죠
256
00:17:29,591 --> 00:17:33,643
트럼프는 굴복하지 않을 거예요
257
00:17:33,815 --> 00:17:38,946
그는 선택권이 있다고 했잖아요
258
00:17:40,310 --> 00:17:45,423
그런데 남한, 아니 북한 사람들이
제대로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259
00:17:45,529 --> 00:17:48,425
그가 북한 체제를
끝내버리는 겁니다
260
00:17:48,834 --> 00:17:51,530
그러면 북한 사람들은
남한사람들처럼 살 수 있는 거죠
261
00:17:51,636 --> 00:18:02,555
네, 그럼 1952년에 보셨던 그 나라가
이렇게 변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262
00:18:03,058 --> 00:18:05,174
- 현재 11번째로 큰
- 글쎄요, 전
263
00:18:05,260 --> 00:18:06,902
세계 11번째
경제 강대국이거든요
264
00:18:06,967 --> 00:18:10,187
처음으로 올림픽이 개최됐을 때
전 믿을 수가 없었어요
265
00:18:10,241 --> 00:18:16,631
그리고 편집자에게 썼던 그 편지에
전 세계로 수출된 세 자동차에 대한 얘기를 적었죠
266
00:18:16,655 --> 00:18:20,529
그리고 세계의 가장 큰 조선업을
운영하는 나라 중 하나고
267
00:18:21,066 --> 00:18:25,772
한국인들이 얼마나 열심히
일하고 있는지에 대해서요
268
00:18:27,545 --> 00:18:29,668
그럼 군 복무를 하신 것에
대해 자랑스러우세요?
269
00:18:29,693 --> 00:18:33,128
그럼요, 전 교육을 받았잖아요
270
00:18:33,667 --> 00:18:43,046
전 그쪽 나라에 대해 배웠고
정말 좋았어요
271
00:18:44,840 --> 00:18:50,464
초소 위에 있던 우시 갭 대령이에요
사진 한 장이 있어요
272
00:18:50,544 --> 00:18:56,689
거기에 있는 것 같은데 지프의 유리창
내려가 있고 그 위에 천으로 덮여 있죠
273
00:18:56,716 --> 00:19:01,610
그리고 지프 위에 있는
페인트로 숫자가 적혀있죠
274
00:19:01,635 --> 00:19:04,924
왜냐하면 그때 우린
전방 앞에 있었거든요
275
00:19:05,029 --> 00:19:09,888
저는 철모 위에 삼베 같은 걸 덮었어요
그래서 반짝이지 않게요
276
00:19:11,306 --> 00:19:13,783
우린 그런 식으로 입고 있었죠
277
00:19:14,120 --> 00:19:17,775
저는 창문을 내려야 했고 그걸로
가려서 반짝이지 않게 해야 했죠
278
00:19:20,693 --> 00:19:22,855
그런데 거기에서 나와
돌아갔어요
279
00:19:22,879 --> 00:19:26,906
거길 지나서 나갈 때
시내에 다리가 있었죠
280
00:19:27,310 --> 00:19:29,685
그리고 북한군들이 거길
통해서 들어왔어요
281
00:19:30,243 --> 00:19:32,545
뒤로 기어서 북쪽에서
그 시내까지 내려왔죠
282
00:19:32,688 --> 00:19:34,845
거기에서 그들을 본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283
00:19:35,472 --> 00:19:37,502
그리고 그 다리는 폭파됐죠
284
00:19:38,698 --> 00:19:42,643
그래서 우리 공병들이 나가서
그 다리를 세워야 했어요
285
00:19:43,910 --> 00:19:45,290
그랬죠, 네
286
00:19:45,989 --> 00:19:50,654
그럼 6·25전쟁 참전용사로서 복무하신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287
00:19:51,564 --> 00:19:56,843
글쎄요, 복무하면서 그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었으니 기쁘죠
288
00:19:57,798 --> 00:20:00,891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서도요
289
00:20:01,024 --> 00:20:05,712
그들이 얼마나 열심히 일하는지
제가 그 기사에 적었던 것처럼요
290
00:20:06,499 --> 00:20:11,182
그리고 사람들이 그렇게 친절해요
그리고 그들은 일하는 방법을 알아요
291
00:20:12,723 --> 00:20:15,096
정말 똑똑하죠
292
00:20:15,860 --> 00:20:19,268
그저 북한사람들도 그렇게
잘살았으면 좋겠어요
293
00:20:19,392 --> 00:20:24,639
네, 그럼 당시
선생님 계급이 뭐였나요?
294
00:20:24,673 --> 00:20:26,100
- 상병이요
- 상병이요?
295
00:20:26,140 --> 00:20:29,400
그리고 지프 운전병이었죠
최대로 진급한 거죠
296
00:20:29,490 --> 00:20:32,655
그럼 봉급은 얼마나 받으셨어요?
봉급은 얼마나 받으셨나요?
297
00:20:32,680 --> 00:20:35,925
거기 갔을 때 한 달에
54달러 받았던 것 같네요
298
00:20:36,057 --> 00:20:38,575
나올 때는 78달러였던 것 같고요
299
00:20:40,582 --> 00:20:46,833
전투에 나간 혜택이 있었나요?
300
00:20:47,810 --> 00:20:54,828
우린 7월 그리고 9월에
불모고지에서 전투가 있었어요
301
00:20:55,011 --> 00:20:58,826
전사자들이 많았죠
7월 불모고지 전투에서요
302
00:20:58,851 --> 00:21:00,538
9월에 다시 한번 있었고요
303
00:21:00,774 --> 00:21:09,042
9월에는 그의 절반 정도가
고지에 내려가서 식사하던 중 공격을 받아서
304
00:21:09,323 --> 00:21:11,530
그들이 우리 병사들을 다 흩어버렸죠
305
00:21:12,016 --> 00:21:15,199
그때가 9월 17일이었어요
306
00:21:15,332 --> 00:21:18,186
그리고 18일에 그들은
다시 거길 탈환해야 했죠
307
00:21:18,682 --> 00:21:26,962
그리고 그 밑으로 내려가면
도너 샵이라고 하는 곳이 있었어요
308
00:21:27,209 --> 00:21:29,378
- 전방 응급 치료소였죠
- 네
309
00:21:29,411 --> 00:21:31,062
그들은 거길 도너 샵이라고
불렀어요
310
00:21:31,162 --> 00:21:34,275
그래서 그들을 지프 뒤에 태워
거기로 데리고 갔죠
311
00:21:34,348 --> 00:21:37,127
그리고 구급차에
그들을 태워 데리고 왔죠
312
00:21:37,690 --> 00:21:42,465
한 번은 본부에 돌아가서
정찰하고 있었어요
313
00:21:42,489 --> 00:21:43,532
출입구에서요
314
00:21:43,668 --> 00:21:44,949
그리고 트럭이 거기에
한 대 들어왔죠
315
00:21:44,974 --> 00:21:47,892
그리고 그 병사는
튀르키예에서 왔었죠
316
00:21:47,927 --> 00:21:50,975
그리고 그는 전방으로
가고 싶어 했죠
317
00:21:51,021 --> 00:21:53,510
거기 그 작은 병원으로요
318
00:21:53,534 --> 00:21:55,254
그리고 전 그 친구의 말을
알아들을 수가 없었죠
319
00:21:55,353 --> 00:21:58,347
그래서 그는 저를 트럭으로
데려갔고 트럭 뒷부분을 열었죠
320
00:21:58,582 --> 00:22:01,254
그리고 그 밑에는
시체들이 있었죠
321
00:22:01,354 --> 00:22:04,479
그리고 위에는
부상병들이 좀 있었고요
322
00:22:04,632 --> 00:22:07,976
그래서 어디로 가려는 건지
알겠다고 했죠
323
00:22:08,255 --> 00:22:08,956
네
324
00:22:08,983 --> 00:22:13,965
그들은 거기 호수에서 왔어요
325
00:22:15,285 --> 00:22:16,171
네
326
00:22:16,462 --> 00:22:18,736
그런데 저는 운이 좋았어요
327
00:22:18,901 --> 00:22:23,216
임무로 보자면
본부 중대에 있었잖아요
328
00:22:23,673 --> 00:22:27,052
본부를 차지했죠
전 포트 후드에서 본부 중대에 있었죠
329
00:22:27,077 --> 00:22:29,171
기초 훈련은 고작 6주 받았고요
330
00:22:29,286 --> 00:22:32,643
그리고 조지아의 포트 베닝에 있는
서로 다른 두 학교에 다녔고요
331
00:22:34,824 --> 00:22:38,973
그래서 우린 그러니깐 저는
계속해서 운이 좋은 편이었어요
332
00:22:39,833 --> 00:22:44,609
한국에서 복무할 때
가장 어려웠던 점이 뭔가요?
333
00:22:46,968 --> 00:22:47,923
글쎄요
334
00:22:48,070 --> 00:22:50,975
부인과 떨어져
계셨던 것 빼고요
335
00:22:51,075 --> 00:22:57,137
네, 아내가 매일 편지를 써서 보냈어요
저도 매일 아내에게 편지를 썼죠
336
00:22:57,510 --> 00:23:01,100
어머니와 아버지는
매주 편지를 쓰셨고요
337
00:23:01,478 --> 00:23:03,392
그리고 저도 부모님께 매주 써서 보냈죠
338
00:23:05,400 --> 00:23:08,151
어머니께서는 그 편지를
다 모아놓으셨죠
339
00:23:08,232 --> 00:23:10,804
그리고 돌아가실 때 제가 가지고 왔고
지금도 가지고 있어요
340
00:23:10,877 --> 00:23:12,994
- 아직도요?
- 그럼요
341
00:23:14,045 --> 00:23:21,148
그럼 그것들을 다 스캔해서
저에게 보내 줄 사람을 지정해야겠네요
342
00:23:21,173 --> 00:23:27,114
- 그래요, 제 책상 서랍 중에 있을 거예요
- 네
343
00:23:27,703 --> 00:23:31,753
보관한 건 아니고요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던 겁니다
344
00:23:32,568 --> 00:23:33,221
그럼
345
00:23:33,300 --> 00:23:41,954
거기엔 옛날 물건들이 들어있는 상자죠
초등학교 때 그렸던 그림 등도 있고요
346
00:23:44,657 --> 00:23:46,002
그렇군요, 네
347
00:23:46,068 --> 00:23:48,245
아이들이 그걸
간직하겠다고 하더군요
348
00:23:48,443 --> 00:23:49,963
언젠가 원하겠죠
349
00:23:51,691 --> 00:23:56,070
그럼 선생님의 참전 결과가
그렇게 성공적임에도 불구하고
350
00:23:56,533 --> 00:24:00,848
6·25전쟁에 대해 별로 가르치지 않잖아요
왜 그런 걸까요?
351
00:24:00,879 --> 00:24:05,668
일 년에 한 번 우리가 사는 곳이
352
00:24:05,693 --> 00:24:08,004
그러니까 짐과 저는 가든 사이드 빌리지
(Gardenside Village)에서 지내거든요
353
00:24:08,143 --> 00:24:13,601
우리 12명 정도가 고등학교로 가서
학생들에게 전쟁 얘기를 해 주죠
354
00:24:13,895 --> 00:24:20,972
그리고 그 친구들에게 그 얘기를 좀 하면서
생각하게끔 하는 거죠
355
00:24:21,279 --> 00:24:30,813
우리 아이들을 망치는 것이 무엇이냐고 한다면
전 학교에서 성경을 없앤 거라고 해요
356
00:24:31,296 --> 00:24:33,973
학교에서 종교 얘기를 할 수 없잖아요
357
00:24:34,107 --> 00:24:43,910
그렇다 보니 부모가 교회에 나가지 않는
아이들은 성경에 대해 전혀 알 수가 없죠
358
00:24:43,935 --> 00:24:48,717
슬픈 얘기에요
그게 뭔지도 모르죠
359
00:24:49,667 --> 00:24:54,277
부모가 엄격하지 않다면
결국 아이들이 그렇게 되는 거죠
360
00:24:56,051 --> 00:25:01,737
네, 그럼 돌아오신 뒤에
무슨 일을 하셨나요?
361
00:25:02,130 --> 00:25:05,957
일이 기다리고 있었죠
362
00:25:05,981 --> 00:25:13,250
그러니까 전 군대 가기 전에
덤프트럭을 몰았거든요
363
00:25:13,311 --> 00:25:16,162
거기 채석장에서요
364
00:25:16,470 --> 00:25:21,711
그리고 나왔을 때 마틴이
덤프트럭이 없다고 했지만,
365
00:25:21,776 --> 00:25:30,031
그는 블록 공장과 시멘트 공장을
운영하고 있었죠
366
00:25:30,677 --> 00:25:34,770
그래서 전 거기에서 1년간 일했어요
그런데 좋아하진 않았죠
367
00:25:34,999 --> 00:25:38,341
겨울에는 그들이 누구였나,
368
00:25:38,365 --> 00:25:43,696
새집 지하실 바닥 공사를
하고 있었거든요
369
00:25:43,859 --> 00:25:45,999
그러니까 그때 거기에 서 있으면 진짜 추웠거든요
370
00:25:46,040 --> 00:25:48,173
트럭에 타서 몸을 녹였죠
그런데 따뜻하지 않았어요
371
00:25:48,198 --> 00:25:51,247
그리고 그들은 활송 장치를
두드리고 있었어요
372
00:25:51,272 --> 00:25:54,981
그들은 시멘트가 더 필요했어요
그래서 1년간 그 일을 했죠
373
00:25:55,305 --> 00:25:59,072
- 그리고 탱크로리 운전직 제안이 들어왔죠
- 탱크로리요?
374
00:25:59,097 --> 00:26:02,917
네, 시럽을 사료 공장에
운반하는 거죠
375
00:26:03,274 --> 00:26:07,691
그래서 거의 10년 동안
탱크로리 운전을 했어요
376
00:26:07,716 --> 00:26:12,042
가족을 부양할 만큼
돈을 많이 벌진 않았어요
377
00:26:12,093 --> 00:26:19,198
그래서 전 뉴홀랜드
기계 공장에 들렀죠
378
00:26:19,264 --> 00:26:22,613
그들은 언제부터 일하고 싶냐고 묻더니
바로 시작해도 된다는 거예요
379
00:26:23,092 --> 00:26:25,399
그래서 되돌아갔죠
380
00:26:25,423 --> 00:26:30,547
그러니까 용접공으로 돌아갔어요
381
00:26:30,736 --> 00:26:34,167
그런데 그 오래된 용접기에서 용접할 때
나오는 연기가 몸에 받질 않았죠
382
00:26:34,192 --> 00:26:35,894
부스럼이 생겼다니까요
383
00:26:36,192 --> 00:26:42,563
그래서 그들은 시간제
트럭 운전기사가 필요하다고 했고
384
00:26:42,563 --> 00:26:44,420
그때 전 그걸 하겠다고 했죠
385
00:26:44,444 --> 00:26:50,218
여름에는 트럭 일이 많지
않아 가게에서 일했고요
386
00:26:50,423 --> 00:26:56,487
그리고 얼마 후 전일제로
트럭 운전을 했어요
387
00:26:56,511 --> 00:26:59,837
회사 월간지가 있었거든요
388
00:27:00,135 --> 00:27:03,937
거기에 저에 대한 기사가 있었죠
389
00:27:04,084 --> 00:27:06,484
전 30년간 시간제로 일한
트럭 기사로 되어 있었죠
390
00:27:08,979 --> 00:27:12,156
정규직으로 됐었는데 말했다시피
40년 아니 30년을 했으니까요
391
00:27:12,181 --> 00:27:13,418
시간제 트럭 기사요
392
00:27:13,443 --> 00:27:14,737
재밌는데요, 네
393
00:27:15,517 --> 00:27:20,594
그리고 전 농기구를
미국 동부 쪽 지역으로 배달했어요
394
00:27:20,872 --> 00:27:25,568
메인, 조지아, 미시간,
테네시까지요
395
00:27:25,787 --> 00:27:29,893
그리고 나이 60에 퇴직했어요
396
00:27:30,362 --> 00:27:35,792
그때 전 시디엘(CDL, Commercial
Driver's License)이 있었죠
397
00:27:35,970 --> 00:27:39,564
시간제 일은 항상 있었어요
398
00:27:39,694 --> 00:27:43,307
그래서 그때 전 시간제 일을
정말 많이 했죠
399
00:27:43,785 --> 00:27:52,459
그래서 감기 주사약 만드는 데 쓸
달걀을 만드는 회사에서 일했어요
400
00:27:52,773 --> 00:27:57,805
그리고 전 그걸 뉴홀랜드에서
마운트포코노(Mt. Pocono)로 운반했고
401
00:27:58,171 --> 00:28:02,002
그들은 거기에서
감기 주사약을 만들었죠
402
00:28:02,689 --> 00:28:08,200
한국에 다시 가볼 생각이 있으세요?
한국 정부에서 지원해준다면 말이죠?
403
00:28:08,624 --> 00:28:11,866
그렇게 늙은 것 같진 않으니 가고 싶네요
404
00:28:12,903 --> 00:28:14,769
네, 알겠습니다
405
00:28:15,088 --> 00:28:17,040
그러니까 이제 저한테 있는
거라곤 나이밖에 없네요
406
00:28:17,160 --> 00:28:20,096
더 나누고 싶은 일화는요?
407
00:28:20,263 --> 00:28:22,593
아니요, 더는 없어요
408
00:28:22,617 --> 00:28:27,629
30년을 뉴홀랜드에서 지냈고
409
00:28:27,839 --> 00:28:32,333
6월에 전 거기에서 나온 지
28년이 될 거예요
410
00:28:32,485 --> 00:28:37,123
그런데 전 다른 업종에서
시간제로 운전을 했죠
411
00:28:37,636 --> 00:28:45,978
그리고 80살이었고 80살이 되기
2주 전에 심장마비가 왔죠
412
00:28:46,003 --> 00:28:47,786
그건 그렇게 끝났어요
413
00:28:48,111 --> 00:28:49,926
전 80까지 일할 생각이었거든요
414
00:28:50,098 --> 00:28:54,574
네, 큰일 치르셨네요
415
00:28:55,699 --> 00:28:59,759
- 더 나누실 얘기는 없으신가요
- 없어요
416
00:28:59,793 --> 00:29:03,988
저희를 위해 싸워주신 데 대해
한국을 대표해서 감사 말씀드립니다
417
00:29:04,013 --> 00:29:10,840
우리나라를 재건할 기회를 주셔서
저희는 세계 정상 가운데 우뚝 서 있답니다
418
00:29:11,694 --> 00:29:13,800
감사합니다
419
00:29:15,200 --> 00:29:17,266
- 네, 그래요
-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