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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참전용사 Thomas Joseph Dailey 구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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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0:00:05,006 --> 00:00:07,370 제 이름은 토마스 J. 데일리입니다 2 00:00:07,493 --> 00:00:09,943 철자는 T-H-O-M-A-S 3 00:00:09,953 --> 00:00:13,623 조셉의 J, D-A-I-L-E-Y 입니다 4 00:00:13,633 --> 00:00:17,062 - 태어나신 곳은요? - 코네티컷주의 블루빌입니다 5 00:00:17,376 --> 00:00:19,845 - 블루빌이요? - 코네티컷주의 블루빌이요 6 00:00:19,907 --> 00:00:21,192 철자가 어떻게 되나요? 7 00:00:21,217 --> 00:00:25,457 B-L-U-E, V-I-L-L-E 입니다 블루빌이요 8 00:00:25,592 --> 00:00:27,025 생년월일은요? 9 00:00:27,178 --> 00:00:32,162 1928년 8월 3일입니다 어제가 제 생일이었어요 10 00:00:32,172 --> 00:00:37,905 - 대공황 1년 전에 태어나셨네요 - 맞아요, 어린 시절 대공황을 겪었죠 11 00:00:38,042 --> 00:00:39,832 어떠셨나요? 말씀 좀 해주세요 12 00:00:39,842 --> 00:00:41,988 끔찍했어요, 알다시피 13 00:00:42,173 --> 00:00:51,091 고기, 설탕, 베이컨, 버터, 타이어, 다닐 직장도 없었죠 14 00:00:51,101 --> 00:00:52,747 아이처럼 여기저기 뛰어다녀요 15 00:00:52,771 --> 00:00:56,125 차도 없었죠 차에 넣을 기름이 없었으니까요 16 00:00:56,187 --> 00:01:00,354 국방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만 기름을 줬어요 17 00:01:00,398 --> 00:01:03,865 그래서 그들은 검은색 인장, 초록색 인장 그리고 빨간색 인장이 있었죠 18 00:01:03,875 --> 00:01:09,835 차 앞 유리에 누구이고 어디에서 일하는지에 따라 A, B 또는 C 라고 되어 있죠 19 00:01:09,845 --> 00:01:13,203 정부 일을 한다면 당연히 10갤런을 넣을 수 있죠 20 00:01:13,227 --> 00:01:18,280 일반 주민이라면 아마 3갤런 정도였던 것 같고 21 00:01:18,415 --> 00:01:27,647 타이어가 낡기라도 하면 정부 일을 하거나 국방 일을 하는 사람들만 타이어를 교체할 수 있었죠 22 00:01:27,657 --> 00:01:30,334 맞아요, 그들만 차량 타이어를 받을 수 있었어요 23 00:01:30,344 --> 00:01:38,068 하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신발 밑창 닳듯이 차 바퀴가 닳아도 전쟁 중이라 타이어를 공급받기란 어려웠죠 24 00:01:38,078 --> 00:01:43,730 그럼 당시 선생님 가족은요? 부모님이 정부에서 일하셨나요? 25 00:01:44,318 --> 00:01:48,564 아니요, 저는 고아예요 26 00:01:48,588 --> 00:01:52,250 3살 반일 때 부모님이 돌아가셨거든요 27 00:01:52,275 --> 00:01:56,251 - 제가 징집 통지서에 서명했었죠 - 그게 언제였나요? 28 00:01:56,384 --> 00:01:59,046 - 징집 통지서요, 징집 통지서에 서명했어요 - 언제요? 29 00:02:01,545 --> 00:02:06,106 17살인가 18살 때였을 겁니다 제가 서명했어요 30 00:02:06,116 --> 00:02:15,741 거기 어디쯤인가에서 징집 통지서에 서명했는데, 그 통지서에 매길 가에 사는 다른 친구의 집 주소를 썼었죠 31 00:02:15,751 --> 00:02:18,060 징집 위원회에 등록할 때 그 집 주소를 사용했어요 32 00:02:18,070 --> 00:02:26,340 그는 제게 앞으로 진행 상황에 대해 말해주겠다며 앞으로 징집 자격이 되므로 징집될 수 있다고 했어요 33 00:02:26,350 --> 00:02:30,686 그런데 징집되는 거기 때문에 그들이 원하는 곳에 배정될 수도 있고 34 00:02:30,696 --> 00:02:34,009 제가 가고 싶은 곳에 못 갈 수도 있다고 그랬죠 35 00:02:34,033 --> 00:02:38,425 그리고 입소 전 48시간을 주겠다고 해서 알았다고 했죠 36 00:02:38,435 --> 00:02:41,182 그리고 가서 해병대에 지원했어요 37 00:02:41,206 --> 00:02:44,295 내려가서 지원했죠 저는 해병이 되고 싶었거든요 38 00:02:44,305 --> 00:02:46,845 그래서 내려가서 해병대 지원 서류를 작성했죠 39 00:02:46,855 --> 00:02:47,907 언제였나요? 40 00:02:48,867 --> 00:02:51,210 1949년 아니면 1950년이었나요? 41 00:02:51,220 --> 00:02:52,983 1948년 아니면 1949년이었던 것 같아요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42 00:02:53,008 --> 00:02:55,251 그럼 6·25전쟁 전이었나요? 43 00:02:55,283 --> 00:02:57,098 맞아요 6·25전쟁 전이었어요 44 00:02:57,297 --> 00:03:00,923 1948년 또는 1949년 그 사이쯤 되겠네요 45 00:03:00,933 --> 00:03:06,630 어찌 됐든 바로 거기에서 신체검사를 받았어요 해병들이 신체검사를 했죠 46 00:03:06,813 --> 00:03:12,283 제가 다시 옷을 다 입는데 그 사람이 빨간 펜과 자를 집어 들고는 47 00:03:12,307 --> 00:03:15,896 제 이름에 빨간 줄을 슉하고 긋더군요 48 00:03:16,053 --> 00:03:21,297 제가 벌써 병장이 된 거냐고 했더니 아니라고 했죠 49 00:03:21,321 --> 00:03:23,651 해병대는 소수의 훌륭한 남자가 필요하다고 했죠 50 00:03:23,661 --> 00:03:26,588 저는 연안 경비대 또는 공군에 갈 만큼 똑똑하진 않았어요 51 00:03:26,612 --> 00:03:29,048 그래서 그 둘은 생각도 안 했죠 52 00:03:29,291 --> 00:03:35,411 저는 육군으로 돌아가서 해병대는 절 받아주지 않는다고 했죠 53 00:03:35,569 --> 00:03:38,607 다른 데로 가지도 않았고요 54 00:03:39,000 --> 00:03:41,179 그래서 어디로 가고 싶다고 한 줄 아나요? 55 00:03:41,410 --> 00:03:47,402 공수부대가 어떻겠냐고 했죠 낙하산 부대원이 되고 싶었거든요 56 00:03:47,562 --> 00:03:51,632 그는 해줄 수는 있지만, 문제가 하나 있다고 했죠 57 00:03:51,736 --> 00:03:55,544 그러면서 제 몸무게를 물었고 저는 115파운드라고 했더니 58 00:03:55,745 --> 00:03:58,275 안된다며 체중 미달이라고 하더군요 59 00:03:58,300 --> 00:04:00,688 베닝에 떨어트리면 마이애미 해변에서 건져질 판이라는 거예요 60 00:04:00,712 --> 00:04:02,237 그냥 훅 날아가 버릴 거라는 거죠 61 00:04:02,247 --> 00:04:06,167 체중 미달이니, 육군으로 가야겠다고 했죠 62 00:04:06,341 --> 00:04:09,077 보병은 싫다고 했더니 그들이 알았다고 했죠 63 00:04:09,087 --> 00:04:12,207 보병이 싫다면 징집 기간을 1년 추가하라고 했어요 64 00:04:12,364 --> 00:04:17,300 그러면 보병으로 보내지 않을 거라고 했죠 65 00:04:17,342 --> 00:04:18,676 저는 좋다고 했죠 66 00:04:18,700 --> 00:04:25,752 그래서 어디로 보낼 건지 물었더니 기갑 전차부대로 보낼 거라고 했어요 67 00:04:25,762 --> 00:04:29,268 그러면서 거긴 좀 분위기가 거칠다고 했죠 서로 주먹다짐도 한다고요 68 00:04:29,278 --> 00:04:32,706 저는 그렇게 거친 부대냐고 했더니 그렇다면서 일도 힘들고 위험하다고 했죠 69 00:04:32,716 --> 00:04:35,697 전 딱 제 스타일이라며 등록해 달라고 했어요 70 00:04:35,857 --> 00:04:38,258 그렇게 저는 기갑 부대로 가게 된 겁니다 71 00:04:38,387 --> 00:04:42,693 그래서 캠프 피케트로 갔어요 피케트에서 캘리포니아로 갔고 72 00:04:42,831 --> 00:04:45,146 전 포술 교관이었죠 상병이었고요 73 00:04:45,156 --> 00:04:47,498 캘리포니아에서 포술 교관이었고 74 00:04:47,522 --> 00:04:51,101 바로 그때 6·25전쟁이 발발했어요 75 00:04:51,336 --> 00:04:58,503 그리고 자연스럽게 전 정규군이었으니 무슨 일이 있어도 한국에 가야 했죠 76 00:04:58,527 --> 00:05:00,443 정규군이니까요 77 00:05:00,696 --> 00:05:02,958 그래서 전 한국으로 파병됐어요 78 00:05:03,676 --> 00:05:08,410 한국에 갔고 일본에 갔죠 그리고 M1 총을 받았어요 79 00:05:08,966 --> 00:05:11,244 M1이요, 전 어느 쪽으로 총알이 나오는 건지도 몰랐어요 80 00:05:11,268 --> 00:05:12,405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81 00:05:12,415 --> 00:05:13,923 항상 권총만 가지고 다녔거든요 82 00:05:13,947 --> 00:05:15,155 그런데 M1을 받은 거죠 83 00:05:15,165 --> 00:05:17,135 이걸 가지고 어떻게 해야 하나 했어요 84 00:05:17,159 --> 00:05:25,667 거기에 가서 알게 될 거라고 했죠 그래서 그렇게 갔습니다 85 00:05:25,677 --> 00:05:28,082 한국에는 언제 가셨나요? 86 00:05:28,288 --> 00:05:34,630 1949년 말 또는 1950년 초였을 겁니다 87 00:05:34,640 --> 00:05:36,740 전쟁 발발 전인가요? 88 00:05:36,750 --> 00:05:38,314 아니요 전쟁 발발 후였습니다 89 00:05:38,338 --> 00:05:41,675 그러니까 제가 한국에 간 건 1950년이었겠네요 90 00:05:41,685 --> 00:05:42,138 그렇네요 91 00:05:42,190 --> 00:05:44,855 제가 한국에 갔을 땐 이미 전쟁이 발발한 상태였으니까요 92 00:05:44,880 --> 00:05:46,472 한국에는 몇 월에 도착하셨나요? 93 00:05:48,417 --> 00:05:54,877 그러니까, 8월 말쯤이었던 것 같아요 8월 아니면 9월이요 94 00:05:55,070 --> 00:05:56,410 - 정말요? - 네 95 00:05:56,435 --> 00:05:58,635 꽤 빨리 가셨네요? 96 00:05:58,645 --> 00:06:00,656 네, 맞아요 전쟁 초기였어요 97 00:06:00,680 --> 00:06:05,697 제1해병사단과 같이 갔으니까요 바로 초기였어요 98 00:06:06,630 --> 00:06:13,590 전 제7보병사단 소속이었고 우린 해병대와 같이 갔어요 99 00:06:13,691 --> 00:06:20,141 해병대와 같이 온 우릴 보고 맥아더 장군은 100 00:06:20,319 --> 00:06:26,642 제7사단에서 두 연대를 데려다가 장진호에 배치했죠 101 00:06:26,698 --> 00:06:32,468 제31 그리고 제32 보병 연대를요 그렇게 우린 장진호에 배치됐어요 102 00:06:32,492 --> 00:06:36,242 그는 정말이지 전쟁광이었어요 제3차 세계대전을 일으키려고 했다니까요 103 00:06:36,252 --> 00:06:38,486 그리고 트루먼 대통령이 그걸 간파한 거죠 104 00:06:38,510 --> 00:06:43,832 그래서 그를 미국으로 소환해서 좌천시킨 거고요 105 00:06:43,842 --> 00:06:48,441 그 말씀 전에 한국 어디에서 상륙하셨나요? 106 00:06:49,340 --> 00:06:51,002 인천이었던 것 같아요 107 00:06:51,027 --> 00:06:53,156 - 인천상륙작전에 투입되셨나요? - 네, 인천 상륙이요 108 00:06:53,181 --> 00:06:56,911 - 작전을 말씀하시는 거죠? - 그렇죠, 제1해병사단과 같이요 109 00:06:56,921 --> 00:07:02,961 - 그럼 그때가 9월이었고요? - 9월 내내요, 9월쯤에 거기에 갔던 것 같네요 110 00:07:02,971 --> 00:07:06,630 그럼 다시 가서 부상병들을 옮기신 거군요? 111 00:07:06,640 --> 00:07:11,612 맞아요, 부상병과 동상에 걸린 병사 등을요 그들을 전차 뒤에 태웠고 그들 위에 천을 덮었어요 112 00:07:11,622 --> 00:07:15,078 왜냐하면 거기가 박격포가 있는 자리다 보니 그 아래 열기가 있었거든요 113 00:07:15,158 --> 00:07:18,517 한 병사가 제게 전차에 타게 해달라고 졸라댔고 114 00:07:18,676 --> 00:07:23,810 전 권총을 꺼내 그에게 겨누며 자리로 돌아가라고 했죠 115 00:07:23,835 --> 00:07:26,711 자리로 돌아가지 않으면 쏘겠다고 했고 이 전차에는 탈 수 없다고 했죠 116 00:07:26,721 --> 00:07:28,309 전차 안에는 저 포함해서 5명이 타고 있었죠 117 00:07:28,319 --> 00:07:32,705 한 명이 더 앉으면 포탑을 돌리거나 뭔가를 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었죠 118 00:07:32,729 --> 00:07:35,062 그러니까 포탑을 돌릴 수 없었죠 119 00:07:35,072 --> 00:07:37,042 - 그 병사는 미군이었나요? - 네, 그랬죠 120 00:07:37,052 --> 00:07:41,265 - 그리고 나서는요? - 천 밑으로 돌아가라고 했어요 121 00:07:41,275 --> 00:07:45,943 전차는 열기가 없었거든요 전차 내부가 외부보다 10도는 더 추웠어요 122 00:07:45,953 --> 00:07:49,157 그러니 덮개 밑으로 돌아가라고 했어요 거기가 더 좋고 따뜻하니까요 123 00:07:49,182 --> 00:07:56,109 아내가 살아있을 때 저는 여기저기에서 열린 초신 퓨(Chosin Few) 모임에 갔었죠 124 00:07:56,134 --> 00:08:00,706 어디에서 열리든지 말이죠 125 00:08:00,716 --> 00:08:02,966 온갖 종류의 모임에 다 참석해서 126 00:08:02,990 --> 00:08:07,632 당시 두 명의 중국군을 죽이고 제 목숨을 살려줬던 두 병사를 찾고 있었죠 127 00:08:07,642 --> 00:08:10,580 모임에 나가서 위원회에 알려줬어요 128 00:08:10,704 --> 00:08:12,747 그런데 그 두 병사를 찾지 못했죠 129 00:08:12,772 --> 00:08:18,139 올해 초신 퓨(Chosin Few) 모임이 어디에서 열리는지 아세요? 130 00:08:18,149 --> 00:08:19,544 아니요, 이젠 안 가거든요 131 00:08:19,568 --> 00:08:23,336 아내를 떠나보낸 후로는 더는 모임에 참석하지 않아요 132 00:08:23,368 --> 00:08:27,932 제7사단 모임에도 가지 않고요 초신 퓨(Chosin Few) 모임에도 참석하지 않고 있어요 133 00:08:28,028 --> 00:08:30,331 현재 한국의 경제 상황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134 00:08:30,355 --> 00:08:33,749 그럼요 한국 사진들을 봤거든요 135 00:08:33,759 --> 00:08:36,712 - 어떠셨나요? - 아름답더군요 136 00:08:36,736 --> 00:08:39,624 정말이지 아름다운 나라였어요 믿을 수가 없었죠 137 00:08:39,634 --> 00:08:48,170 제가 처음 한국에 갔을 때 본 것과는 지금 모습은 직접 가서 본 건 아니지만 사진을 봤잖아요 138 00:08:48,180 --> 00:08:52,647 제 친구들이 가서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왔어요 139 00:08:52,657 --> 00:09:01,709 한국 행사에 갔었는데 거기에서 오늘날 한국의 모습을 화면으로 보여줬죠, 대단하더군요 140 00:09:01,719 --> 00:09:04,073 - 자랑스럽지 않으시던가요? - 뭐라고 했죠? 141 00:09:04,098 --> 00:09:06,894 한국에서 군 복무를 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지 않으셨나요? 142 00:09:06,904 --> 00:09:11,590 그럼요, 자랑스럽죠, 한국인들을 도와주고 싶어한 마음에 자부심을 느끼죠, 정말요 143 00:09:11,600 --> 00:09:18,740 한국에 다시 가셔서 선생님께 감사를 전하는 사람들을 만나 보셔야죠 144 00:09:18,810 --> 00:09:22,418 그러니까요, 여기에서도 한국인들이 충분히 감사 인사를 나눠요 145 00:09:22,428 --> 00:09:24,718 - 한국에 다시 가보셨으면 좋겠어요 - 아니요, 괜찮아요 146 00:09:24,728 --> 00:09:28,725 - 정말로 다시 가보셨으면 좋겠어요 - 지금 다시 가고 싶진 않아요 147 00:09:29,043 --> 00:09:32,130 다시 마주할 순 없을 것 같아요 148 00:09:32,278 --> 00:09:35,861 하지만 멋지게 변한 모습들을 보게 되실 거예요 149 00:09:35,885 --> 00:09:40,206 선생님의 희생과 노고에서 비롯한 것들이죠 150 00:09:40,650 --> 00:09:42,664 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151 00:09:44,221 --> 00:09:51,345 네, 다시 가고 싶지 않네요 152 00:09:51,597 --> 00:09:56,304 그곳에서 안 좋은 기억들이 너무 많거든요 153 00:09:57,983 --> 00:10:02,773 선생님이 우리를 위해 싸워주신 덕분에 한국은 세계에서 11대 경제 강대국이 되었습니다 154 00:10:02,783 --> 00:10:04,292 알아요, 정말 훌륭해요 155 00:10:04,316 --> 00:10:08,193 그런데 여기에도 사람들이 다들 친절해요 156 00:10:08,203 --> 00:10:15,258 워싱턴, 뉴욕, 보스턴 어디서든지 모두 저에게 친절을 베풀었어요, 그리고 제게 훈장들을 걸어 주었죠 157 00:10:15,268 --> 00:10:21,838 배지들이며 저녁 만찬까지 뭐든지 말이죠 정말이지 다들 너무나 잘해줬어요 158 00:10:21,848 --> 00:10:27,748 여기 미국에 사는 한국 아이들을 통찰해 보면 159 00:10:27,772 --> 00:10:32,843 신문에 이름이나 사진이 없어요 160 00:10:32,853 --> 00:10:36,294 그들은 이 나라에서 예의 바르죠 161 00:10:36,318 --> 00:10:41,138 그리고 우리나라의 규율을 위반한 한국인은 본 적이 없어요 162 00:10:41,148 --> 00:10:47,838 전 올해 88살인데 정말 아이들이 하나같이 착하고 공손하다니까요 163 00:10:48,616 --> 00:10:50,854 한국인들은 다 그런 것 같더라고요 164 00:10:50,864 --> 00:10:53,122 그들 모두 제게 친절하죠 165 00:10:53,146 --> 00:10:58,190 그리고 한국만큼 참전용사들을 대우해 준 나라는 없어요 166 00:10:58,253 --> 00:11:02,717 미국인에게 그렇게 잘하는 사람들을 본 적이 없어요 167 00:11:02,958 --> 00:11:08,868 선생과 같은 한국인들만 그렇게 대해 준 거죠 168 00:11:09,513 --> 00:11:18,524 인천상륙작전, 장진호 전투, 그리고 단장의 능선 전투와 포크찹 힐 전투에 참전하셨었죠? 169 00:11:18,534 --> 00:11:23,189 한반도 위아래에 다 있었죠 전차 안에서요 170 00:11:23,380 --> 00:11:25,943 잘 알겠지만 여기저기서 다들 필요로 하잖아요 171 00:11:25,968 --> 00:11:29,046 그들은 도움이 절실했고 바로 그곳이 저희가 가야 할 곳이었던 거고요

구술자정보

목록
구술자 / 생년월일
Thomas Joseph Dailey / 19280803
국가 / 소속 및 직위
미국 / 제7사단 제32연대 인천상륙작전 장진호 전투 흥남 폭찹힐 전투 단장의 능선 전투
주요활동
인천상륙작전, 장진호 전투, 단장의 능선 전투 등

구술정보

면담자 소속 및 직위
한국전쟁 유업재단
구술장소
구술요약
토마스 조셉 데일리는 대공황 당시 코네티컷 주의 블루빌에서 고아로 지내던 생활에 대해 끔찍했다고 전하고 있다. 대부분 가정에 자동차와 같은 기본적인 것도 없었다고 전한다. 전쟁이 발발한 상태라 필요한 휘발유 및 고무는 대부분 국방부로 보내졌다고 했다. 캘리포니아에서 포술 교관으로서 상병 계급을 받고 인천상륙작전 당시 제1해병사단 소속으로 도착했다. 그가 참전했던 다른 유명한 전투 얘기를 상세하게 담진 못했지만(인터뷰 말미에 언급함) 장진호 전투에서 어떤 임무를 수행했는지 전하고 있다. 맥아더 장군은 그가 소속된 제7연대를 배정하여 동상에 걸리고 부상당한 병사들을 기갑전차 뒤에 싣고 간신히 안전한 곳으로 옮길 수 있었다고 구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