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1
00:00:05,392 --> 00:00:07,497
제 이름은 샘 배스입니다
2
00:00:07,522 --> 00:00:14,820
저는 텍사스주의 버넌(Vernon)에서
1928년 1월 6일에 태어났습니다
3
00:00:14,845 --> 00:00:19,124
로노크 고등학교에 다녔고
바로 포트워스 외곽에 있죠
4
00:00:19,149 --> 00:00:23,097
학교를 다 다니고 1946년에
졸업했습니다
5
00:00:23,122 --> 00:00:27,628
형이 한 명 있는데 같은 데서 태어났고
버논(Vernon) 외곽에 있었죠
6
00:00:27,653 --> 00:00:31,213
형은 저랑 같이 거기에서
로어노크 고등학교에 다녔어요
7
00:00:31,238 --> 00:00:35,467
나이는 저보다 18개월 많고
둘이 같이 학교에 입학했어요
8
00:00:35,492 --> 00:00:37,578
어머니께서 형 혼자 학교에
걸어가지 못하게 하셨거든요
9
00:00:37,603 --> 00:00:39,446
그리고 당시에 우린
학교에 걸어 다녔어요
10
00:00:39,471 --> 00:00:43,499
그러니까 어찌 됐든 우리,
아니 형은 저랑 같이 거기에서 졸업했고
11
00:00:43,524 --> 00:00:47,336
어머니와 아버지는 텍사스주의
로어노크에 사셨어요
12
00:00:47,361 --> 00:00:50,468
그리고 우린 그 아래에서 살았고
거기엔 그라페빈 호가 있죠
13
00:00:50,493 --> 00:00:54,657
우린 거기에서 400에이커 정도 땅이 있어서
노새를 데리고 농사를 지었고
14
00:00:54,682 --> 00:00:56,067
트랙터는 사용한 적이 없어요
15
00:00:56,092 --> 00:00:56,923
그러시군요
16
00:00:56,948 --> 00:00:59,884
목화, 옥수수 그리고
땅콩 농사를 했죠
17
00:01:00,165 --> 00:01:01,678
가축은요?
18
00:01:01,940 --> 00:01:04,843
네, 우린 소 200마리 정도
데리고 있었죠
19
00:01:04,868 --> 00:01:07,145
거기에 앵거스 종은 없었어요
20
00:01:07,170 --> 00:01:09,415
그런데 어느 날 저는
제 아내의 사촌이 있던
21
00:01:09,440 --> 00:01:13,076
그러니까 바로 거기 아래
윌스 포인트에서 경매했거든요
22
00:01:13,101 --> 00:01:14,436
그들은 그 아래에서
경매하고 있었죠
23
00:01:14,446 --> 00:01:16,580
등록된 검은색 앵거스 종이
바로 거기 다 있었고
24
00:01:16,590 --> 00:01:17,835
그 오전 경매행사가
바로 거기에서 있었죠
25
00:01:17,845 --> 00:01:20,201
소를 정말 잘 키우셨겠네요?
26
00:01:20,211 --> 00:01:23,113
- 그럼요
- 네
27
00:01:23,123 --> 00:01:24,006
그러니까
28
00:01:24,016 --> 00:01:28,662
그럼 1946년 고등학교를 졸업했을 땐
무슨 일을 하셨어요?
29
00:01:28,672 --> 00:01:35,001
저랑 형은 콤바인과 트럭을
가지고 있었어요
30
00:01:35,026 --> 00:01:40,528
그리고 거기 콤바인과 트럭을
가진 친구가 있었는데
31
00:01:40,553 --> 00:01:45,953
그는 제 친구였죠, 그 친구랑 저는
육군에 같은 날 징집됐어요
32
00:01:45,978 --> 00:01:50,137
그리고 우린 매년 농작물 추수를 했죠
매년 거기 북쪽으로 갔죠
33
00:01:50,162 --> 00:01:52,117
노스다코타주의
왓포드 시티로 갔어요
34
00:01:52,142 --> 00:01:53,959
언제 징집되셨나요?
35
00:01:53,984 --> 00:01:56,321
- 저는 과거에 징집됐죠
- 언제요?
36
00:01:56,331 --> 00:01:59,801
1950년 9월 20일이요
37
00:01:59,826 --> 00:02:05,515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에 징집되고 싶었지만,
그들은 18살 소년 징집을 중단했죠
38
00:02:05,540 --> 00:02:08,763
어머니는 시골집 뒤에 있던
우체통에 가서는 울고 계셨죠
39
00:02:08,788 --> 00:02:13,274
그리고 저는 어머니를 보러 내려가서
바로 거기에서 만났죠
40
00:02:13,801 --> 00:02:15,321
어머니는 편지를 받았는데
41
00:02:15,346 --> 00:02:17,339
제가 당장 내일
신고할 필요는 없다면서
42
00:02:17,364 --> 00:02:19,781
그들이 18살 소년 징집을 중단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고 그러시더군요
43
00:02:19,791 --> 00:02:21,568
네 어머니께서 울고 계셨군요?
44
00:02:21,593 --> 00:02:23,039
- 네, 그랬죠
- 네
45
00:02:23,064 --> 00:02:24,830
그래서 어머니는
너무 행복해하셨죠
46
00:02:24,855 --> 00:02:27,884
제가 갈 필요가 없었으니까요
형이 이미 거기 있었거든요
47
00:02:27,909 --> 00:02:32,213
둘 다 가버렸으면 참,
그리고 아버지는 우리 중 한 명이 필요했고요
48
00:02:32,238 --> 00:02:35,259
- 농사일을 도와줘야 하니까요, 그랬어요
- 네
49
00:02:35,306 --> 00:02:39,842
그래서, 그런데 어찌 됐든 어머니는
제가 갈 필요 없다는 사실에 기뻐하셨죠
50
00:02:39,867 --> 00:02:44,642
그런데 저는 이미 한국판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던 거죠
51
00:02:44,667 --> 00:02:48,437
그래서 1950년 징집됐어요
제 친구랑요
52
00:02:48,462 --> 00:02:50,836
우린 추수를 하러 갔는데
그 친구는 레이 헨더슨이죠
53
00:02:50,861 --> 00:02:55,067
그 친구와 저는 같은 날 덴턴 카운티
(Denton County)에서 징집됐거든요
54
00:02:55,092 --> 00:02:57,047
그리고 우린 오클라호마의
포트 실로 갔어요
55
00:02:57,072 --> 00:03:01,206
거기에서 기초 훈련을 받았고
거기에서 배를 타고 갔는데
56
00:03:01,231 --> 00:03:07,541
그 친구는 부대는 독일로 갔고
우리 부대는 다 갈라졌어요
57
00:03:07,566 --> 00:03:09,380
그리고 미국 각처로 갔죠
58
00:03:09,405 --> 00:03:14,694
저는 캘리포니아로 갔고 거기에서
훈련 캠프에 들어갔던 것 같아요
59
00:03:14,719 --> 00:03:22,215
그리고 거기에 도착해서 그때 거기에서
훈련을 마치고 250명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60
00:03:22,240 --> 00:03:25,752
해외 파병 명령을 받았어요
61
00:03:25,777 --> 00:03:32,833
그러니까 거기에서 우린
징집 통지서를 가지고 있었고
62
00:03:32,858 --> 00:03:38,992
뭐 어찌 됐든 전 거기에서
2, 3주 정도 있었고
63
00:03:39,017 --> 00:03:43,447
그들은 잠깐은
많이 데려가지 않았어요
64
00:03:43,472 --> 00:03:49,295
그래서 우리 모두 거기에 남겨졌다가
명령을 받고 배를 타고 나갔죠
65
00:03:49,320 --> 00:03:51,878
우린 거기에서
한국으로 갔습니다
66
00:03:51,903 --> 00:03:57,558
네, 그전에 그럼 한국에 대해
좀 알고 계셨나요?
67
00:03:58,952 --> 00:04:01,908
듣긴 했죠
그런데 아는 게 없었어요
68
00:04:01,933 --> 00:04:04,920
그럼 어디 있는 건지도
모르셨군요
69
00:04:04,945 --> 00:04:08,202
어딘지만 알았던 거죠
지도에서 봤거든요
70
00:04:08,347 --> 00:04:13,167
그런데 아무것도 몰랐어요
무슨 일이 있는 건지 어떤 상황인 건지 말이죠
71
00:04:13,192 --> 00:04:17,559
전장에 가는 것이 두려우셨나요
목숨을 잃을 수도 있잖아요?
72
00:04:18,346 --> 00:04:20,465
저는 알고 있었어요
73
00:04:20,503 --> 00:04:24,017
제가 캘리포니아를 떠날 때
전장에 갈 거라는 걸 알았죠
74
00:04:24,042 --> 00:04:25,413
그들이 저를 배에 태워갈 때요
75
00:04:25,438 --> 00:04:30,097
그들은 제게 집에 갈 거라고
돌아갈 거라고 했거든요
76
00:04:30,122 --> 00:04:31,957
그리고 캠프 스톤맨에
가서 신고하는데
77
00:04:31,982 --> 00:04:36,043
그들은 제게 배를 타고 일본의
요코하마로 갈 거라고 했고요
78
00:04:36,068 --> 00:04:38,889
그리고 저는 한국에
보충병으로 가고 있었던 거예요
79
00:04:38,914 --> 00:04:41,735
거기에서 너무 많은
병사를 잃었잖아요
80
00:04:41,760 --> 00:04:45,016
네, 어머니께 한국으로
간다는 말씀을 하셨나요?
81
00:04:45,041 --> 00:04:47,026
- 그럼요
- 뭐라고 하시던가요?
82
00:04:47,051 --> 00:04:47,953
아, 어머니는 우셨죠
83
00:04:47,978 --> 00:04:57,859
뭐 어머니랑 아버지는 뭐 당연히
제가 거기 가는 걸 너무 싫어하셨죠
84
00:04:57,884 --> 00:05:01,885
그리고 저는 떠나고 있었는데
형이 바로 집에 돌아왔어요
85
00:05:01,910 --> 00:05:05,092
형이 그전에 바로 왔었고
제 자리를 맡은 거죠
86
00:05:05,117 --> 00:05:08,546
그리고 거기에서
도와주고 있었고요
87
00:05:08,571 --> 00:05:12,615
그래서 형이 계속
제가 하던 일을 맡아했어요
88
00:05:12,640 --> 00:05:17,646
매년 북쪽에서 갔죠
헨더슨 아저씨랑 같이요
89
00:05:17,671 --> 00:05:18,954
그러니까 레이의 아버지요
90
00:05:18,979 --> 00:05:24,205
그리고 그들은 우리가 떠난 뒤
콤바인 2개를 맡아서 계속했어요
91
00:05:24,881 --> 00:05:31,180
캘리포니아에서 일본과 한국으로
떠난 날은 기억하시나요?
92
00:05:31,205 --> 00:05:45,794
그러니까 분명 그러니까
12월 말, 1월 초였을 거예요
93
00:05:45,819 --> 00:05:54,076
제가 요코하마에 도착한 게
1월 말이었거든요
94
00:05:54,101 --> 00:05:55,752
그리고 함선에 28일간
타고 있었으니까요
95
00:05:55,777 --> 00:06:00,607
그리고 일본 요코하마에
도착했거든요
96
00:06:00,632 --> 00:06:03,940
그리고 거기에서 10일 정도 있다가
거기에서 한국으로 갔고요
97
00:06:03,950 --> 00:06:10,562
그러니까 한국에는 1951년
2월 15일에 도착했어요
98
00:06:10,587 --> 00:06:13,286
부산은 어떤 모습이었나요?
어땠나요?
99
00:06:13,311 --> 00:06:18,961
그러니까
무너져 내린 상황이었죠
100
00:06:18,986 --> 00:06:27,077
그리고 폭격을 당하고 총격이 난무하니까
계속 불에 타고 있는 나무들도 있었고요
101
00:06:27,102 --> 00:06:36,899
다 타버린 데도 있었고 서울이나 부산
여기저기 다 그랬죠, 좀 지친 상태였어요
102
00:06:37,909 --> 00:06:41,987
그럼 그 이후에 어떻게 됐나요?
103
00:06:42,012 --> 00:06:46,555
부산에 도착하시고 어떤 걸,
그러니까 열차를 타고 어디로 가셨나요?
104
00:06:46,565 --> 00:06:49,344
저는 아니요
트럭을 탔어요
105
00:06:49,369 --> 00:06:57,788
우리를 트럭에 잔뜩 태우고
전방으로 올라갔죠
106
00:06:57,813 --> 00:07:01,458
우리 많은 병사를 거기에 데려갔는데
진짜 많았어요
107
00:07:01,483 --> 00:07:06,094
그들은 일손이 부족한 상태였는데
우리로 채우기엔 여전히 부족한 상태였죠
108
00:07:06,119 --> 00:07:09,496
전사자들,
부상병들의 빈자리를요
109
00:07:10,381 --> 00:07:18,905
저는 거기에 있었고
거기에 상병이 있었는데
110
00:07:18,915 --> 00:07:29,126
분대는 9명이었나 뭐 그렇고
전 거기에서 폭스 중대로 배정됐어요
111
00:07:29,151 --> 00:07:34,372
그리고 4, 5명 정도
다른 병사들이 거길 채웠죠
112
00:07:34,397 --> 00:07:38,450
그런데 충분하진 않았어요
우린 자리를 지키려고 애를 썼죠
113
00:07:38,590 --> 00:07:47,873
우린 102명 또는 103명 정도 됐는데 142명
그러니까 242명의 몫을 하려고 애를 쓴 거죠
114
00:07:47,898 --> 00:07:53,396
그리고 무전병이랑
위생병이 있었어요
115
00:07:53,421 --> 00:08:01,978
우린 거기에서 싸웠죠
12일 정도 진군했고 밀어붙인 거죠
116
00:08:02,003 --> 00:08:07,265
그리고 그 중국군들을
공격했어요
117
00:08:07,290 --> 00:08:11,141
그리고 세상에
그들은 파리보다도 빽빽했어요
118
00:08:11,166 --> 00:08:15,297
나팔이랑 호각을 불며 왔죠
119
00:08:15,322 --> 00:08:18,968
총을 더 많이 쏘면 쏠수록
그들은 더 많이 들어왔어요
120
00:08:18,993 --> 00:08:20,710
그러니까 그들을 멈추기가
힘들었던 거죠
121
00:08:20,720 --> 00:08:24,723
그들을 멈추거나 늦출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122
00:08:24,748 --> 00:08:29,497
미군 항공기가 와서 바로 전방에
네이팜탄을 투하하는 거였죠
123
00:08:30,025 --> 00:08:32,594
직전에 조지 울프 선생님과
인터뷰를 했거든요
124
00:08:32,619 --> 00:08:38,409
한국에서 공군에 계셨던 분인데
정찰 임무를 맡았고
125
00:08:38,434 --> 00:08:43,236
그 공군의 위력에 대해
말씀하셨거든요
126
00:08:43,276 --> 00:08:47,423
그러면서 바로 그 얘기를 하셨어요
실제로 공군이 들어오는 걸 보신 건가요?
127
00:08:47,448 --> 00:08:53,938
그럼요, 우리가 10마일 정도
떨어져 있었거든요
128
00:08:53,963 --> 00:08:56,748
그래서 항공기들이
들어오는 걸 볼 수 있었고
129
00:08:56,773 --> 00:09:00,827
그들이 들어오던 방법이
앞에 항공기 두 대가 있었고 총 세 대였거든요
130
00:09:00,852 --> 00:09:04,905
그 앞에 네이팜탄 85갤런이 실려 있었죠
배럴이 있었어요
131
00:09:04,930 --> 00:09:09,084
그리고 그 뒤에 한 대가 있었는데
기관총이 있었어요, 50구경이요
132
00:09:09,109 --> 00:09:11,254
그리고 그들은
그 배럴들을 투하했죠
133
00:09:11,279 --> 00:09:13,603
그리고 그들이
그 배럴들을 투하했을 때
134
00:09:13,643 --> 00:09:16,003
그들은 그 배럴들을 투하할 때마다
기관총이 뒤에 있었죠
135
00:09:16,013 --> 00:09:21,081
그리고 그 배럴들을 사격해서
땅을 치기 전에 확실하게 폭파했어요
136
00:09:21,106 --> 00:09:27,296
정말 엄청났죠, 우린 거기에서
10마일 정도 떨어져 있었고요
137
00:09:27,321 --> 00:09:29,359
그러면 그들이 꽤액 거리며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들렸는데
138
00:09:29,369 --> 00:09:32,249
무슨 돼지같이 소리를 질러댔죠
그냥 다 태워버렸거든요
139
00:09:32,274 --> 00:09:34,755
너무 뜨거우니까요
거기에서 그렇게 죽이는 거였죠
140
00:09:34,780 --> 00:09:39,133
그들이 오는 속도가 좀 늦춰졌고
그러니까 또 다른 배럴을 투하했어요
141
00:09:39,158 --> 00:09:43,141
그리고 그걸 사격하고 그들은 계속 그렇게 했고,
전선까지 올라갔죠
142
00:09:43,166 --> 00:09:48,811
가서 그들 영역을 좀 해결했죠
그 네이팜탄 85갤런 배럴 2개로요
143
00:09:49,258 --> 00:09:52,271
그럼 중국군들 모두 그러니까
그 네이팜탄을 보셨잖아요
144
00:09:52,296 --> 00:09:56,456
어땠나요, 그 네이팜탄이
폭발했을 때 어땠나요?
145
00:09:57,176 --> 00:10:01,690
그러니까 그건 그냥
화염이 큰 공 같았어요
146
00:10:01,715 --> 00:10:08,286
그건 그냥 언제든지 그들이 그걸 칠 때마다
그걸 그러니까 투하하고
147
00:10:08,311 --> 00:10:12,494
지면에 더 가까이 갈수록
그게 더 많이 폭발했어요
148
00:10:12,519 --> 00:10:16,782
그냥 폭발하는데 수 마일 퍼져나가는 거죠
그 전선 위아래로요
149
00:10:16,807 --> 00:10:19,526
그럼 그런 걸
보실 수 있었어요?
150
00:10:19,551 --> 00:10:20,382
그럼요
151
00:10:20,392 --> 00:10:23,000
중국군이 죽는 걸
보실 수 있었나요?
152
00:10:23,025 --> 00:10:24,707
- 아, 아니요
- 주로 적군은 중국군이었나요?
153
00:10:24,732 --> 00:10:27,245
우린 그들이 죽는 것은
보지 않았어요
154
00:10:27,255 --> 00:10:30,247
그런데 나중에 봤죠
우리가 거기로 갔으니까요
155
00:10:31,243 --> 00:10:36,883
그리고 우리는 꽤 많이들
넘어갔어요
156
00:10:36,908 --> 00:10:41,183
그 북한군이랑 중국군이
있었잖아요
157
00:10:41,208 --> 00:10:43,635
우린 그들이
누워있는 걸 봤어요
158
00:10:43,660 --> 00:10:52,667
그리고 그 나이 많은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디트로이트 출신이었죠
159
00:10:52,692 --> 00:10:55,906
인색한 사람이라 누구에게도
마음을 주지 않았죠
160
00:10:55,931 --> 00:11:01,608
우린 거기로 걸어갔고 그 사람이 소리를 지르면서
제게 죽은 거냐고 하는 거예요
161
00:11:01,668 --> 00:11:05,951
그래서 저는 모르겠다고 했죠
저는 소대였어요, 분대장이었죠
162
00:11:05,976 --> 00:11:08,812
저는 그 사람인지
모르겠다고 했어요
163
00:11:08,837 --> 00:11:11,954
그는 죽었는지 확인하려고
때리고 치고 그랬죠
164
00:11:11,979 --> 00:11:13,319
물론 움직임은 없었고요
165
00:11:13,329 --> 00:11:22,886
처음으로 편지를 썼던 건
거기 가고 20일, 30일쯤 지나서였죠
166
00:11:22,911 --> 00:11:26,650
적십자에서 우리한테
종이랑 연필을 줬어요
167
00:11:26,690 --> 00:11:32,902
집에다가 편지를 쓰라고요
그들은 전방에 한 번도 올라온 적이 없었거든요
168
00:11:32,927 --> 00:11:40,988
그들은 후방에 있었죠, 뒤에 있었죠
종이에 갈색 부분이 있었어요
169
00:11:41,013 --> 00:11:47,010
젖었던 거죠, 그래서 주머니에 넣고 말렸죠
그리고 어머니께 편지를 썼어요
170
00:11:47,035 --> 00:11:53,797
그들이 제재하는 게 많았죠
말을 못 하게 하는 게 많았어요
171
00:11:53,822 --> 00:11:58,243
집에 갔을 때 어머니께서는 그 오래된 편지를
아직 가지고 계셨고 제게 보여주셨죠
172
00:11:58,268 --> 00:12:00,504
그들이 쓰지 말라고 했던 건
뭐였나요?
173
00:12:00,529 --> 00:12:06,239
그러니까 제가 있는 장소를
말하지 말라고 했죠
174
00:12:06,249 --> 00:12:11,031
총으로 쏜 중국군이 몇 명인지 또는
죽였던 중국군이 몇 명인지 쓰지 말라고 했죠
175
00:12:11,111 --> 00:12:14,117
그리고 그런 건 실제로
알아내기도 어려웠어요
176
00:12:14,142 --> 00:12:18,720
왜냐하면 저는 전방에 있었고
모두 총을 쏘고 있었잖아요
177
00:12:18,745 --> 00:12:22,432
30구경이랑 50구경이요
그리고 거기 다 있었죠
178
00:12:22,457 --> 00:12:26,212
그들이 투하하는 걸 봤고요
그런데 총을 쏜 건지 아닌지 몰랐어요
179
00:12:26,237 --> 00:12:30,135
저는 탄약 위에 누워 있었죠
180
00:12:30,160 --> 00:12:31,994
그건 자동소총이었거든요
181
00:12:32,456 --> 00:12:35,233
그 편지들을 아직 가지고 계세요?
182
00:12:35,991 --> 00:12:37,491
아니요, 우리 집에
불이 났었거든요
183
00:12:37,501 --> 00:12:39,515
그래서 집이 탈 때
제 물건도 다 그냥 그러니까
184
00:12:39,525 --> 00:12:43,349
그 집에 있던 사진들이랑
물건들도 좀 잃어버렸죠
185
00:12:44,116 --> 00:12:47,658
그럼 다시 선생님이 포로로
잡혔던 얘기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186
00:12:47,682 --> 00:12:50,146
- 네
- 거기가 어디였고 언제였나요?
187
00:12:50,171 --> 00:12:56,564
그러니까 1951년 9월이었죠
188
00:12:56,589 --> 00:13:00,327
9월 말 아니면
10월 1일이었을 거예요
189
00:13:00,337 --> 00:13:03,005
정확한 날짜는
기억이 나질 않네요
190
00:13:03,111 --> 00:13:10,962
그리고 우린 펀치볼
그 주변에 있었어요
191
00:13:12,431 --> 00:13:17,915
불모고지 어딘가 있었죠
거기에서 엎치락뒤치락 싸우고 있었어요
192
00:13:17,925 --> 00:13:24,974
설명을 좀 해주시겠어요
어쩌다가 중국군에게 잡히신 건가요?
193
00:13:24,999 --> 00:13:32,135
중국군이 들어와서 쳐들어올 때마다
그 끝에 작은 공간이 있었거든요
194
00:13:32,160 --> 00:13:33,862
우린 병력이 부족했기 때문에요
195
00:13:33,887 --> 00:13:38,418
그리고 그 작은 공간을 남겨둘 때마다
그들은 차단했죠
196
00:13:38,443 --> 00:13:45,399
그 전선을 통해 내려가는데 거기 있던
공간들이 있었는데 그 안에서요
197
00:13:45,424 --> 00:13:49,635
그들은 거길 차단한 거예요
그래서 우리 4, 5명이 차단됐죠
198
00:13:49,660 --> 00:13:53,996
우리가 차단됐을 때 그들은
우리 쪽으로 밀고 들어왔고요
199
00:13:54,021 --> 00:13:57,553
그리고 수적으로 열세했잖아요
200
00:13:57,578 --> 00:14:00,289
자동소총을 그들에게
쏠 수도 있었지만
201
00:14:00,328 --> 00:14:04,071
살 수 없겠다 싶었어요
거기에서 그러면요
202
00:14:04,096 --> 00:14:10,109
그런데 그들은 우릴 데리고
중국 땅으로 갔어요
203
00:14:10,158 --> 00:14:15,068
그리고 우리에게 영어를 할 줄 아는
중국인 소년을 붙였죠
204
00:14:15,093 --> 00:14:21,489
그 친구는 우리한테
어디로 간다고 했는데 그게
205
00:14:21,514 --> 00:14:23,714
- 수용소요?
- 수용소요, 네
206
00:14:23,739 --> 00:14:25,526
그러면 거기에서 얼마나
잡혀계셨던 건가요?
207
00:14:25,551 --> 00:14:31,349
그러니까 우리가 28일에서
35일 정도 있었던 것 같네요
208
00:14:31,374 --> 00:14:38,553
다 해서 40일인가 41일인데 그중 15일은
거기로 행군하던 거니까요
209
00:14:38,578 --> 00:14:40,019
밥은 챙겨줬나요?
210
00:14:40,819 --> 00:14:44,734
거의 뭐, 그들은 밥을
아주 조금 줬어요
211
00:14:44,759 --> 00:14:51,347
작은 낡은 가방에 있었던 거죠
정말 너무 적었어요
212
00:14:51,374 --> 00:14:54,213
그리고 돌아오기 전까지
한참 그랬어요
213
00:14:54,238 --> 00:14:56,277
세상에, 저는 정말 무서웠어요
214
00:14:56,302 --> 00:15:02,513
그리고 제가 또 싫어했던 한 가지는
우리는 물통에 물을 가득 채웠거든요
215
00:15:02,538 --> 00:15:04,663
그런데 그들 앞에서
물통을 비우라고 하는 거예요
216
00:15:04,688 --> 00:15:07,735
그래서 뒤집어서
물을 다 쏟아버리는 거죠
217
00:15:07,760 --> 00:15:10,474
그리고 그러니까 저는
그건 문제 될 게 없다고 했어요
218
00:15:10,499 --> 00:15:16,241
눈이 여기저기 있으니까
그 얼음이랑 눈으로 마실 수 있다고 했죠
219
00:15:16,266 --> 00:15:19,286
그러면 갈증을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요
220
00:15:19,311 --> 00:15:22,554
그들은 계속 행군을 시켰어요
221
00:15:22,579 --> 00:15:28,752
여기저기로 행군을 시켰고
작은 오두막 같은 데가 있었는데
222
00:15:28,777 --> 00:15:31,351
주변에는 풀이 있었고
우린 그 옆에 앉았어요
223
00:15:31,376 --> 00:15:35,708
거기로 들어간 건 아니고요
밤에 그 옆에 앉았죠
224
00:15:35,733 --> 00:15:37,604
그리고 그들은
밤에 행군을 시켰어요
225
00:15:37,629 --> 00:15:40,062
우리를 행군시키는데
낮에는 아니었어요
226
00:15:40,087 --> 00:15:46,381
그러니까 행군하고 머무는 건
밤에만 한 거죠
227
00:15:46,406 --> 00:15:48,274
아침까지요
그리고 거긴 추웠거든요
228
00:15:48,299 --> 00:15:50,651
그 얼음에 앉아있으려니 말이죠
229
00:15:50,676 --> 00:15:54,523
그런데 우린 그걸 극복했어요
정말 힘든 상황이었죠
230
00:15:54,548 --> 00:15:56,678
버텨야 할 긴 싸움이었어요
231
00:15:56,703 --> 00:15:57,988
그들이 때렸나요?
232
00:15:58,013 --> 00:16:04,146
그럼요, 그들은 심문하려고 했거든요
상당히 거칠게 대했죠
233
00:16:04,171 --> 00:16:05,394
어떤 걸 물어봤나요?
234
00:16:05,419 --> 00:16:12,771
그러니까 그들은 우리한테 그들을 공격하기
시작한 첫 장소가 어딘지 물어봤어요
235
00:16:12,796 --> 00:16:16,200
그리고 그들을 공격한 이유를요
236
00:16:16,225 --> 00:16:23,192
그럴 때마다 최고의 삶을
약속한다는 거래를 제안했죠
237
00:16:23,217 --> 00:16:26,119
그들은 우리가 거기로 가서
함께 살기를 바랐어요
238
00:16:26,129 --> 00:16:31,624
그러니까 미국인 방식,
그런 생활 방식이 아닌 거죠
239
00:16:31,649 --> 00:16:37,006
그리고 그들과 같이 살고 싶다고
말하지 않으면 바로 때리는 거죠
240
00:16:37,031 --> 00:16:38,735
훨씬 심하게요
241
00:16:39,906 --> 00:16:42,775
중국군은 잘 갖추고 있던가요
242
00:16:42,800 --> 00:16:47,920
중국군의 환경이랑
그들의 삶은 어땠나요
243
00:16:47,947 --> 00:16:56,053
그러니까 8, 9명 정도 있었거든요
244
00:16:56,078 --> 00:17:00,116
1, 2명은 한국인이었고
대부분 중국인이었죠
245
00:17:00,126 --> 00:17:04,283
그들 무리 중에는 어린 중국인 소년이 있었는데
영어를 할 줄 아는 아이였죠
246
00:17:04,308 --> 00:17:08,142
그리고 그들은
다 좋아 보였어요
247
00:17:08,167 --> 00:17:13,540
그런데 한 가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거기도 꽤 추웠거든요
248
00:17:13,565 --> 00:17:16,420
그런데 그들은 제대로 된
신발을 신지 않고 있었죠
249
00:17:16,445 --> 00:17:19,013
그러니까 작고 낡은
테니스화를 신고 있었어요
250
00:17:19,023 --> 00:17:22,367
그리고 다들 그냥
얼어 죽을 것 같더라고요
251
00:17:22,392 --> 00:17:27,594
저는 낡은 전투화를 신고 있었는데
거기에서 발과 손이 얼었거든요
252
00:17:27,619 --> 00:17:30,235
거기 가서 첫겨울에 말이죠
253
00:17:32,236 --> 00:17:34,008
- 그러셨군요
- 그리고
254
00:17:34,018 --> 00:17:36,451
정말 운이 좋으신 거네요
풀려나셨으니까요
255
00:17:36,461 --> 00:17:43,447
맞아요, 그리고 우린 그러니까
거기엔 우리 분대가 있었어요
256
00:17:43,472 --> 00:17:47,708
한 번은 우리 분대가
수색 정찰 중이었죠
257
00:17:47,733 --> 00:17:52,093
그리고 제가 거기 가서 그렇게 오래지 않아
우린 계곡을 건너가고 있었어요
258
00:17:52,118 --> 00:17:58,619
그러니까 수색 정찰이라고 하면
적군을 치러 가는 거잖아요
259
00:17:58,644 --> 00:18:02,941
그리고 그들에게 그 후방 군에게
적군이 전방 어디에 있는지 알리죠
260
00:18:02,966 --> 00:18:08,739
그리고 거기로 갈 때마다
박격포탄이 날아왔죠
261
00:18:08,764 --> 00:18:12,476
세상에, 그러니까 그들은 바로 우리 뒷주머니에
박격포탄을 갖다 놨을 거라니까요
262
00:18:12,501 --> 00:18:14,040
진짜 조심하지 않으면요
263
00:18:14,065 --> 00:18:21,934
그 계곡을 건너기 시작할 때
미시시피주 잭슨 출신인 흑인 병사가 있었는데
264
00:18:21,959 --> 00:18:24,346
그 친구는 집에 갈 날이
며칠 안 남았었죠
265
00:18:24,371 --> 00:18:28,139
그리고 그는 말했어요
저는 그 친구와 같이 벙커 안에 있었거든요
266
00:18:28,164 --> 00:18:32,495
그리고 그 친구가 거기를
건너갈 때마다 가서는
267
00:18:32,520 --> 00:18:34,524
제 자동소총을 잡고
268
00:18:34,549 --> 00:18:37,435
저에게 가자고
얼른 가자고 그랬죠
269
00:18:37,460 --> 00:18:40,682
그리고 마침내 갔어요
270
00:18:40,707 --> 00:18:42,510
그리고 우리 중엔
아무도 맞지 않았죠
271
00:18:42,535 --> 00:18:46,981
우리 중 한두 명만 파편에 맞았어요
저는 다리에 맞았죠
272
00:18:47,006 --> 00:18:48,884
그리고 바로 그 오른쪽이요
273
00:18:48,909 --> 00:18:53,547
그리고 제 총을 잡고 있던 친구는
저에게 가자고 했어요
274
00:18:53,572 --> 00:18:58,336
그런데 저는 그 작은 파편을 맞고도
세상에 너무 무서웠어요
275
00:18:58,361 --> 00:19:02,960
아주 무서웠죠, 우리 중에 몇 명은
거기에서 죽을 수도 있었죠
276
00:19:02,985 --> 00:19:05,821
그 중국군이 보내준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277
00:19:06,095 --> 00:19:08,895
그들이 그 네이팜탄을
투하할 때마다
278
00:19:08,920 --> 00:19:13,615
그는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 거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279
00:19:13,640 --> 00:19:16,525
그 작은 중국인 소년은
그의 대장에게 가서 가자고 한 거죠
280
00:19:16,550 --> 00:19:19,606
본인들이 네이팜탄에
맞을 수도 있다고요
281
00:19:19,631 --> 00:19:21,892
그리고 그들은 떠났어요
그리고 그들은 바로 갔어요
282
00:19:21,917 --> 00:19:25,436
어디론가 향해서 가는데
모르겠어요
283
00:19:25,446 --> 00:19:28,746
얼마나 멀리 간 건지
그런데 어찌 됐든
284
00:19:28,771 --> 00:19:31,630
그들이 그 코너에서 다니다가
그들이 그 코너에서 돌아가는 걸 봤는데
285
00:19:31,655 --> 00:19:33,306
그 뒤에는
돌무더기가 있었고요
286
00:19:33,331 --> 00:19:34,716
그리고 그들을 본 건
그게 마지막이었어요
287
00:19:34,726 --> 00:19:36,745
그 얼굴은 기억나세요?
288
00:19:36,755 --> 00:19:40,228
그럼요, 그 얼굴이 기억나죠
큰 한국인 청년이요
289
00:19:40,253 --> 00:19:45,411
그의 얼굴은 또렷이 기억나요
그가 우릴 보고 있었으니까요
290
00:19:45,436 --> 00:19:47,458
그리고 우릴 향해
총을 겨누고 있었고
291
00:19:47,483 --> 00:19:50,728
지금 선생과의 거리보다
더 가까이 있었거든요
292
00:19:50,753 --> 00:19:54,535
그리고 그들은 우릴 그 눈밭이랑 얼음에
쭈그리고 앉아있게 했어요
293
00:19:54,560 --> 00:19:56,125
그 작은 퀀셋형
오두막 옆에 말이죠
294
00:19:56,150 --> 00:19:58,804
거기에 아직 풀이 있었고
그들이 앉아있었죠
295
00:19:58,829 --> 00:20:01,790
그는 그러니까
우린 거기에 앉아있었고
296
00:20:01,815 --> 00:20:06,115
그들이 무슨 말을 들을 때마다
그 작은 중국인 소년이 그들에게 소리쳤어요
297
00:20:06,140 --> 00:20:09,077
그리고 그들에게 가야 한다고
네이팜탄을 맞을 거라고 했어요
298
00:20:09,102 --> 00:20:13,337
그리고 그들이 그렇게 했을 때
그 한국인은 우리더러 모두 가라고 했죠
299
00:20:13,362 --> 00:20:14,555
그래서 그들은
300
00:20:14,580 --> 00:20:21,511
자리가 마련된다면,
어찌 됐든 그에게 뭐라고 하실 건요?
301
00:20:21,678 --> 00:20:24,996
그를 다시 만나게 된다면 말이죠?
302
00:20:25,053 --> 00:20:30,829
그러니까 그가 아직 살아있고 누군가가
그 중국군과 만날 자리를 마련한다면
303
00:20:30,854 --> 00:20:34,425
선생님은 뭐라고 하시겠어요?
304
00:20:35,925 --> 00:20:38,816
그렇게 좋을 것 같지는
않은데요
305
00:20:38,841 --> 00:20:43,292
그러니까 그는 제게
거짓말을 많이 시켰거든요
306
00:20:43,317 --> 00:20:46,181
미국 사람들 그리고 미국인들에 대해
우리가 사는 방식
307
00:20:46,206 --> 00:20:48,914
그러니까 중국인과 한국인이
우리보다 훨씬 더 잘 산다는 등의 얘기죠
308
00:20:48,924 --> 00:20:50,702
- 그래도 죽이진 않았잖아요
- 네, 그렇죠
309
00:20:50,712 --> 00:20:52,590
뒤에서 선생님을
죽일 수도 있었잖아요
310
00:20:52,600 --> 00:20:56,087
그렇죠, 그런데 그는
10명을 죽일 수 있었죠
311
00:20:56,112 --> 00:20:59,111
우리 5명, 6명,
그는 우리 6명 모두 죽일 수 있었어요
312
00:20:59,817 --> 00:21:02,205
자동소총만 가지고 있었다면
그렇게 했겠죠
313
00:21:02,230 --> 00:21:03,650
자동소총이 없었던 것 같아요
314
00:21:03,660 --> 00:21:06,102
친구들이 같이 포로로 잡혔던 거죠?
315
00:21:06,287 --> 00:21:07,800
- 그렇죠
- 그분들 성함은요?
316
00:21:07,889 --> 00:21:10,755
아, 모르겠어요
어떤 부분은 전혀 기억이 나질 않아요
317
00:21:10,780 --> 00:21:13,589
그들 중 대다수가 그들 모두
새로 온 친구들이었거든요
318
00:21:13,614 --> 00:21:17,174
그들은 막 전방에 도착했던
그러니까 교대 병력이었죠
319
00:21:17,199 --> 00:21:21,153
한 가지는 확실히 알아요
작은 소년이 한 명 있었죠
320
00:21:21,178 --> 00:21:23,126
그 친구는 17살이었어요
321
00:21:23,151 --> 00:21:27,384
그의 어머니가 육군 지원에
동의를 해주신 거죠
322
00:21:27,409 --> 00:21:29,411
그래서 기초 훈련을 받고
거기에 온 거예요
323
00:21:29,421 --> 00:21:36,449
그 친구는 우리랑 같이 있었고
제게 그랬어요
324
00:21:36,474 --> 00:21:41,349
본인 어머니가 거기 있었다면
와서 데려갔을 거라고요
325
00:21:41,391 --> 00:21:46,404
그리고 그냥 너무 안타까웠어요
그건 정말 너무 안타까운 얘기죠
326
00:21:48,272 --> 00:21:51,747
복무 중에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요?
327
00:21:52,528 --> 00:21:55,408
갈 때요
328
00:21:55,481 --> 00:21:58,702
그러니까 일본의
요코하마로 돌아가서
329
00:21:58,727 --> 00:22:00,289
배를 타고 집에 가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요
330
00:22:00,314 --> 00:22:02,735
그게 언제죠
언제 한국에서 떠나셨나요?
331
00:22:02,982 --> 00:22:11,179
제가 한국을 떠난 건
1952년 9월 1일 아니면 2일이었죠
332
00:22:12,937 --> 00:22:14,611
세상에, 거기에 오래 계셨네요
333
00:22:14,789 --> 00:22:22,202
그렇죠, 그런데 우리가 돌아갈 때
전방에서 나왔는데 7월 28일이었죠
334
00:22:22,227 --> 00:22:24,188
그때가 어머니 생신이었어요
335
00:22:24,213 --> 00:22:28,653
그리고 유일했던 한국 사단이 올라와
우리가 있던 곳을 맡았고
336
00:22:28,678 --> 00:22:31,845
우린 후방대로 돌아갔죠
337
00:22:31,870 --> 00:22:35,168
그리고 병사들 대다수가
일본으로 돌아가고 있었죠
338
00:22:35,203 --> 00:22:37,388
저는 당시 부소대장이었어요
339
00:22:37,413 --> 00:22:38,859
그리고 우리가
거기로 돌아갔을 때
340
00:22:38,884 --> 00:22:40,762
그들은 병사들을 나누고 있었죠
341
00:22:40,787 --> 00:22:44,670
여기로 가라 저기로 가라고 하면서
그 무리는 일본으로 가는 거잖아요
342
00:22:44,695 --> 00:22:49,000
그리고 일본의 요코하마로 갈 거였죠
포로 보초를 서려고요
343
00:22:49,025 --> 00:22:54,524
그리고 저는 그들에게 이유를 물었죠
벤 호건만큼 오래 있었거든요
344
00:22:54,549 --> 00:22:57,455
저랑 그 친구는
동시에 갔거든요
345
00:22:57,480 --> 00:23:02,093
그리고 거기 있던 제 친구에게 물었더니
그는 분대장이었거든요
346
00:23:02,118 --> 00:23:06,744
그 친구 말이 제가 부소대장이니까 그렇다는 거예요
거기에 부소대장이 필요해서요
347
00:23:06,769 --> 00:23:13,690
그 병사들에게 그 사람들을 처리하는 법을
훈련할 사람이 말이죠
348
00:23:13,715 --> 00:23:18,971
그래서 처음에 거기 도착했을 때
우린 100명의 병사를 확인했어요
349
00:23:18,996 --> 00:23:25,148
제가 했죠
거기로 내려가 그 포로수용소요
350
00:23:25,173 --> 00:23:27,470
거기에서 100명을 확인했는데
그들을 데리고 온 거죠
351
00:23:27,495 --> 00:23:31,791
그리고 거기엔 높고 정말 큰 산이 있었거든요
거기엔 전투 사령부가 있었죠
352
00:23:31,816 --> 00:23:35,058
그래서 거기까지 올라가는
좋은 도로를 만들어 놨었죠
353
00:23:35,083 --> 00:23:39,045
그리고 우린 그 중국군과 북한군들을 데리고
그들을 거기 엎드리게 했죠
354
00:23:39,070 --> 00:23:43,759
그 도로를 따라서요, 그리고 그들은
거기 있던 벽돌처럼 엎드려 있었어요
355
00:23:43,784 --> 00:23:46,358
그들이 엎드린 모습을 보면
딱 벽돌 같았다니까요
356
00:23:46,383 --> 00:23:55,344
그들은 엎드려 있었고 그 뒤로 한 무리가 왔는데
그들은 백색 도료를 그들에게 발랐어요
357
00:23:55,369 --> 00:24:00,097
그리고 저는 거기에서
22일을 있었거든요
358
00:24:00,164 --> 00:24:03,276
그리고 자원입대 복무 기간이
끝나가고 있었죠
359
00:24:03,301 --> 00:24:10,350
9월 20일이었거든요
일본에 도착했을 때가 1일인가 2일이었고요
360
00:24:10,375 --> 00:24:15,094
그리고 그 병장이
거기 산 위에 있었는데
361
00:24:15,104 --> 00:24:25,130
내려와서는 그 사람들 담당자가 누구냐고 해서
분대장이 배스 병장이라고 했죠
362
00:24:25,155 --> 00:24:29,152
그는 저에게 그 병사들을 두고 가서 잠시 본인과
얘기할 수 있겠냐고 해서 저는 알겠다고 했죠
363
00:24:29,177 --> 00:24:34,903
그리고 그 병사들에게 각자 25명씩 맡으라고 했고
그들에게 계속 일을 시키라고 했죠
364
00:24:34,928 --> 00:24:37,915
제가 돌아올 때까지 그렇게 하라고요
지켜볼 거라고 말이죠
365
00:24:37,940 --> 00:24:44,240
저는 얘기하러 올라갔고
그는 거기 부엌에 있었어요
366
00:24:44,265 --> 00:24:49,722
그는 제게 큰 스테이크와 구운 감자를 주며
먹으라고 했고 그런 식사는 처음이었어요
367
00:24:49,747 --> 00:24:50,841
거기 간 이후로 말이죠
368
00:24:50,851 --> 00:24:52,698
사람들이 뭐라고 하던가요?
369
00:24:53,438 --> 00:24:58,937
그들은 우리가 배에서 내렸을 때
그러니까 워싱턴의 포트 르위스에서요
370
00:24:58,947 --> 00:25:04,033
그들은 그러니까 그 함선에는
우리 3600명이 타고 있었고
371
00:25:04,043 --> 00:25:07,406
그 함선에서 내릴 때 저는
처음에 내리는 사람 중에 있을 거로 생각했어요
372
00:25:07,431 --> 00:25:12,778
제 이름이 배스잖아요
철자 순으로 하면 그런 거죠
373
00:25:12,803 --> 00:25:16,371
그들이 제 이름을 부른 게
50번째였나, 그랬어요
374
00:25:16,396 --> 00:25:20,638
꽤 오래 있다가 내렸어요
경사로로 내려가면서
375
00:25:20,672 --> 00:25:27,699
물론 거기에는 어머니들과 아버지들 형제들 누이들이
그 가족을 만나러 나와 있었죠
376
00:25:27,724 --> 00:25:29,167
그들이 함선에서
내릴 때 마다요
377
00:25:29,192 --> 00:25:32,042
그런데 저는 어머니, 아버지 형제 모두
올 수 없다는 걸 알았어요
378
00:25:32,067 --> 00:25:38,582
그럴 여유들이 없었거든요
부산에서 타고 요코하마로 갔죠
379
00:25:39,015 --> 00:25:43,391
저는 손을 흔들며 말했어요
다시는 보지 말자고 말이죠, 그렇죠
380
00:25:44,770 --> 00:25:52,548
그리고 만나지 않았죠
그럴 생각이 없었으니까요
381
00:25:52,595 --> 00:25:57,971
그런데 다른 병사들도
하나같이 저만큼 힘들었고
382
00:25:57,996 --> 00:26:02,438
그 싸움들을 다 겪었더라고요
383
00:26:02,758 --> 00:26:04,862
그들은 제가 말하는 자체를
기뻐하겠죠
384
00:26:04,872 --> 00:26:07,047
왜냐하면 더는 보는 것에 대해
상관하지 않거든요
385
00:26:07,057 --> 00:26:13,260
그럼 선생님의 관점으로 봤을 때 6·25전쟁과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유업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386
00:26:13,583 --> 00:26:21,711
글쎄요, 그들은 모든 걸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요
387
00:26:21,721 --> 00:26:24,239
그 미국 소년들이 거기에서
겪었던 일에 대해서 말이죠
388
00:26:24,249 --> 00:26:30,319
제 발과 손은 얼었고요
제대군인국 병원에 다녔죠
389
00:26:30,366 --> 00:26:33,166
그들은 모든 의료비며
거기에서 하는 모든 비용을 제공했죠
390
00:26:33,191 --> 00:26:35,568
제가 할 일은 그저
그들에게 연락하는 것뿐이었죠
391
00:26:35,593 --> 00:26:38,550
그들에게서 그런 혜택을 받았죠
392
00:26:38,575 --> 00:26:44,034
그리고 동상에 걸린 발과 손은
100% 장애 등급을 받았어요
393
00:26:44,159 --> 00:26:46,706
그 지부에 가입하신 것이
도움이 됐나요?
394
00:26:46,716 --> 00:26:48,282
- 그럼요
- 왜죠?
395
00:26:48,307 --> 00:26:53,674
그러니까 그 지부에 가입했을 때
저는 한국에 관한 얘기
396
00:26:53,684 --> 00:26:56,384
그리고 그 병사들이 하는 얘기를
일절 안 했어요
397
00:26:56,394 --> 00:26:59,080
그들은 서로 이것저것 얘기를 했죠
398
00:26:59,105 --> 00:27:02,945
그들은 제 이야기를 물어봤고
물론 당연한 거죠
399
00:27:02,970 --> 00:27:05,568
저는 그것에 대해 살짝 얘기할
준비가 됐던 거죠
400
00:27:05,593 --> 00:27:08,494
캐롤 배스,
로이나 배스입니다
401
00:27:08,519 --> 00:27:15,906
저는 샘의 아내이고
우린 손주 2명, 증손주 5명이 있죠
402
00:27:15,931 --> 00:27:19,036
우린 한 번도 남편의
한국 파병 얘기를 한 적이 없어요
403
00:27:19,046 --> 00:27:22,243
우리가 6.25전쟁 참전자협회에
들어가기 전까지 말이죠
404
00:27:22,253 --> 00:27:23,915
우리가 6.25전쟁 참전자협회에
들어갔을 때
405
00:27:23,925 --> 00:27:30,920
남편은 입을 열고 그 얘기를 시작했어요
남편이 악몽을 꿨는지 물어봤잖아요?
406
00:27:30,930 --> 00:27:36,617
남편은 전쟁 영화도 못 봐요
보면 악몽을 꼭 꾸죠
407
00:27:36,641 --> 00:27:40,052
우린 여러 회원이 있죠
408
00:27:40,077 --> 00:27:42,862
구술자 부인 회원이요
그들은 한국에 갔거든요
409
00:27:42,872 --> 00:27:46,734
남한에 방문했죠
저는 가고 싶었어요
410
00:27:46,744 --> 00:27:51,553
그런데 남편이 동의하지
않으면 꿈도 못 꾸죠
411
00:27:51,563 --> 00:27:54,802
그러니까 남편 때문에
못 가는 거예요
412
00:27:55,361 --> 00:27:58,299
언젠가는 가지 않을까 싶은데
413
00:27:58,331 --> 00:28:02,979
증손주들에게
얘기해 주시겠어요
414
00:28:02,989 --> 00:28:06,216
그 사진들을 스캔하는 것 좀
도와달라고요
415
00:28:06,226 --> 00:28:08,215
그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게
제게 보내주시겠어요?
416
00:28:08,240 --> 00:28:09,147
물론이죠
417
00:28:09,157 --> 00:28:14,824
어떤 이야기는
그냥 눈물이 흐르죠
418
00:28:14,834 --> 00:28:19,134
그리고 당시 겪었던
그 역경들이요
419
00:28:19,144 --> 00:28:22,835
그리고 거기에서
정말 많은 병사가 죽었어요
420
00:28:22,845 --> 00:28:24,986
저는 동성 훈장
3개를 받았어요
421
00:28:24,996 --> 00:28:26,929
부상당한 병사들을
데리고 나왔다고요
422
00:28:26,939 --> 00:28:31,918
그리고 전사자들과 부상병들을
다시 데리고 왔거든요
423
00:28:31,943 --> 00:28:38,565
데리고 왔죠
소총을 들고 있던 병사들이요
424
00:28:38,590 --> 00:28:41,370
그리고 제 팔을 그들 밑으로 걸어서
그들을 다시 끌고 온 거죠
425
00:28:41,395 --> 00:28:43,702
제가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426
00:28:43,727 --> 00:28:47,282
전우들이 거기에 누워있는 걸
보고만 있을 순 없었어요
427
00:28:47,307 --> 00:28:50,389
그리고 데려왔는데
이미 죽은 사람들도 있었고요
428
00:28:50,414 --> 00:28:55,000
작은 조니 아담스는 위생병이었는데
그냥 그들을 거기에 두고 갔죠
429
00:28:55,025 --> 00:28:56,869
그리고 아직 살아있는
사람들이 있었거든요
430
00:28:56,894 --> 00:28:59,382
그가 조치를 했던
사람들이었죠
431
00:28:59,407 --> 00:29:01,734
우린 정말 많은 병사를
데려왔어요
432
00:29:01,759 --> 00:29:04,211
그리고 그런 식으로나마
도와주려고 했죠
433
00:29:04,221 --> 00:29:07,892
힘든 전투였어요
434
00:29:07,917 --> 00:29:12,200
그런데 우리 성공했고
거기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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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9:12,225 --> 00:29:19,592
제24사단이 있던
거기가 바로 불모고지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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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9:19,617 --> 00:29:21,846
제일 힘든 곳 중 하나였잖아요
437
00:29:21,940 --> 00:29:23,879
거기에는 펀치볼(Punch bowl)
전투도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