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1
00:00:05,310 --> 00:00:09,027
제 이름은
윌리엄 에드워드 알리이고
2
00:00:09,260 --> 00:00:15,850
저는 1932년
대공황 최악의 해에
3
00:00:15,850 --> 00:00:20,837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났습니다
4
00:00:20,990 --> 00:00:22,680
부모님은 무슨 일을 하셨나요?
5
00:00:22,680 --> 00:00:26,896
저는 애팔래치아 출신인
어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6
00:00:27,880 --> 00:00:34,040
어머니는 테네시 동부에서 올라와
아파트에서 살았고
7
00:00:34,040 --> 00:00:37,520
거기에서 튀르키예 이민자를 만났죠
8
00:00:37,520 --> 00:00:41,280
그리고 그 튀르키예 이민자가
저희 아버지입니다
9
00:00:41,280 --> 00:00:50,200
제1차 세계대전 전에 군인이었던 아버지는
예멘에서 위수 근무에 배정됐죠
10
00:00:50,200 --> 00:00:54,130
거긴 오스만 제국
지방에 있었죠
11
00:00:54,130 --> 00:00:59,840
아버지는 예멘에 가지 않고
스스로 미국으로 왔어요
12
00:00:59,840 --> 00:01:04,600
아버지 부대는 그 이듬해
예멘에서 전멸했습니다
13
00:01:04,600 --> 00:01:11,119
아버지의 형제 역시
오스만 튀르키예 육군 병장으로 전사했습니다
14
00:01:12,370 --> 00:01:24,150
외가 쪽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조상들이 남북 전쟁에서 양쪽에 있었습니다
15
00:01:24,150 --> 00:01:27,340
그러니까 전쟁이
제 배경에 있는 거죠
16
00:01:27,340 --> 00:01:32,860
그런데 부모님은 만나서
결혼했고 이혼했어요
17
00:01:32,860 --> 00:01:44,690
그래도 일주일에 한 번은
아버지를 만나서 아버지의 언어,
18
00:01:44,690 --> 00:01:49,360
문화 그리고 배경 등을
배울 수 있었죠
19
00:01:49,360 --> 00:01:56,730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전
튀르키예계 미국인이지만
20
00:01:56,730 --> 00:01:59,650
아버지는 동쪽 지역의
고지 출신으로
21
00:01:59,889 --> 00:02:02,620
과거 유프라테스강이
흐르는 곳이죠
22
00:02:02,620 --> 00:02:06,460
아버지는 튀르키예 시골 출신이었죠
23
00:02:06,460 --> 00:02:09,870
어머니는 애팔래치아 출신의
미국 시골 사람이고요
24
00:02:09,870 --> 00:02:13,338
그러니까 전 튀르키예계 미국인
2배로 촌뜨기가 되는 거죠
25
00:02:15,010 --> 00:02:19,260
그리고 군 복무 했던
형제가 있으신가요?
26
00:02:19,260 --> 00:02:28,930
아니요, 없어요, 여동생이 있지만
군 복무를 하지 않았죠
27
00:02:28,930 --> 00:02:32,616
요즘엔 상황이 좀 달라졌더라고요
28
00:02:33,800 --> 00:02:37,130
그럼 자원입대 전에는
무슨 일을 하셨나요?
29
00:02:37,130 --> 00:02:39,185
저는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었고
30
00:02:39,780 --> 00:02:45,288
거기엔 지원자를 찾는
해병 예비군 부대가 있었죠
31
00:02:45,630 --> 00:02:54,510
그들과 함께 있던 사람이 저에게
지원하라고 하길래 지원했죠
32
00:02:54,510 --> 00:03:02,300
일주일에 한 번 밤에 훈련을 받으러 갔어요
몇 시간 정도 받았죠
33
00:03:02,300 --> 00:03:05,070
그리고 훈련받은 시간만큼
돈을 받았어요
34
00:03:05,070 --> 00:03:12,030
여름에는 방학기간에 다른 주로 갔어요
바캉스처럼요
35
00:03:12,030 --> 00:03:15,770
거기에 있는 군 기지요
해병대 기지죠
36
00:03:15,770 --> 00:03:22,370
거기에서 집중 훈련을 받고
저는 학교에 다니려고 했죠
37
00:03:22,370 --> 00:03:27,524
그러니까 대학교요
1950년 9월에요
38
00:03:28,190 --> 00:03:37,283
1950년 6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자동차 회사에서 일했어요
39
00:03:37,780 --> 00:03:41,430
디트로이트였잖아요
그리고 조립 부서에서 일했죠
40
00:03:41,430 --> 00:03:44,830
야간 근무를 했어요
그러니까 자정이죠
41
00:03:44,830 --> 00:03:53,340
그런데 웬걸, 국방부 명령으로
모든 예비군을 급하게 소집해서
42
00:03:53,340 --> 00:04:02,318
우리 모두 기차를 타고 서부로 갔어요
그렇게 군 생활이 시작됐죠
43
00:04:03,510 --> 00:04:05,160
그럼 그때가 몇 월이었나요?
44
00:04:05,160 --> 00:04:11,340
1950년 8월
마지막 날이었어요
45
00:04:11,548 --> 00:04:16,600
캘리포니아까지 가는 데
며칠이 걸렸죠
46
00:04:16,600 --> 00:04:20,708
그리고 캘리포니아에서
그들은 분류했어요
47
00:04:20,980 --> 00:04:27,370
의사들이 하는 방식으로
분류 작업을 했죠
48
00:04:27,370 --> 00:04:32,202
그리고 간호사들이요
환자 3단 분류라고 하는 거로 말이죠
49
00:04:32,610 --> 00:04:36,890
그러니까 그들은 우릴
최소한의 훈련이 필요한 사람들로 분류했죠
50
00:04:36,890 --> 00:04:44,860
2주를 받고 갔어요
4주를 받은 사람들도 갔어요
51
00:04:44,860 --> 00:04:48,310
그리고 저는 무기를
쏜 적이 없었죠
52
00:04:48,310 --> 00:04:51,860
여름 야영지에 간 적도 없고요
53
00:04:51,860 --> 00:04:57,180
신병 훈련소에 가서
상급 보병 훈련을 받고
54
00:04:57,180 --> 00:05:03,850
군함을 타고
1952년 2월 중에 떠났어요
55
00:05:03,850 --> 00:05:13,880
그리고 3월 첫째 주에
잠시 일본에 들렀다가 한국에 있었어요
56
00:05:13,880 --> 00:05:18,630
그럼 자원입대할 때
해병대를 선택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57
00:05:18,630 --> 00:05:27,295
집 가장 근처에 그들의 모집 기관이 있었으니까
해병대를 선택한 거죠
58
00:05:27,970 --> 00:05:34,380
저희 아버지는 제 선택에 관해
어떤 관여도 하지 않으셨어요
59
00:05:34,380 --> 00:05:39,024
혹여나 무슨 말을 했다면
입대를 하지 말라고 하셨겠죠
60
00:05:39,830 --> 00:05:41,990
그런데 전 단순히
거길 선택했어요
61
00:05:41,990 --> 00:05:48,530
그래도 재밌게 했어요
학교 도서관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62
00:05:48,530 --> 00:05:53,490
미 해병대에 관한
두꺼운 책을 봤어요
63
00:05:53,490 --> 00:05:59,830
두껍고 흥미진진한 책으로
읽고 또 읽었죠
64
00:05:59,830 --> 00:06:01,830
크고 두꺼운 책이었어요
65
00:06:01,830 --> 00:06:07,390
그 책 덕분에 제가 해병대의 매력에
끌렸을 수도 있어요
66
00:06:07,960 --> 00:06:11,539
그렇지만 중요한 건 거리였어요
67
00:06:13,150 --> 00:06:20,300
그럼 훈련을 받으셨는데, 얼마나 계셨나요
어땠나요? 적응하기 괜찮았나요?
68
00:06:20,300 --> 00:06:24,260
그러니까 저는
보이스카우트 활동을 했었죠
69
00:06:24,260 --> 00:06:37,169
아버지는 엄격한 분이었어요
그래서 기강이 해이한 삶을 살진 않았죠
70
00:06:37,590 --> 00:06:39,220
전혀 문제가 없었어요
71
00:06:39,220 --> 00:06:41,979
저는 고등학교 학군단이였죠
72
00:06:42,510 --> 00:06:47,931
그러니까 어떻게 됐냐면
우린 신병 훈련소에 갔고
73
00:06:48,770 --> 00:06:54,930
11주를 받는 대신
그들은 8주로 줄였어요
74
00:06:54,930 --> 00:06:57,472
우릴 해외로 보내야 했으니까요
75
00:06:57,780 --> 00:07:03,274
그리고 크리스마스 전 2주 정도
크리스마스 휴가를 받아 집에 갔었죠
76
00:07:03,680 --> 00:07:12,681
크리스마스 전에 복귀해서
상급 보병 훈련을 받았어요
77
00:07:12,960 --> 00:07:18,190
6주 동안요, 그러니까
8주간 신병 훈련소에 있었고
78
00:07:18,190 --> 00:07:24,910
6주간 상급 보병 훈련을 받은 뒤 배를 탔죠
많이 받지 않았어요
79
00:07:24,910 --> 00:07:26,070
그리고 어떻게, 죄송해요
80
00:07:26,070 --> 00:07:33,130
제대로 훈련받은 것 같지 않았어요
충분히 받지 않았으니까요
81
00:07:33,130 --> 00:07:38,170
그런데 그들에겐 우리가 필요했죠
그래서 우린 떠났어요
82
00:07:38,170 --> 00:07:39,900
배는 어디에서 출항했나요?
83
00:07:39,900 --> 00:07:53,862
샌디에이고에서 출항했죠, 일본의 고베로 갔어요
8시간 정도 주어졌죠
84
00:07:54,660 --> 00:07:56,660
실제로 언제
한국행 배를 타신 거죠?
85
00:07:56,660 --> 00:08:06,560
8시간, 그러니까 8시간 뒤에요
밤이었고 우린 부산에 상륙했죠
86
00:08:08,220 --> 00:08:12,217
나중에 안 건데 거긴
"고요한 아침의 나라"였죠
87
00:08:12,523 --> 00:08:16,187
아침이었어요, 고요했죠
88
00:08:17,480 --> 00:08:23,427
그런데 건널 판자로 내려가는데
상당히 다른 냄새가 났어요
89
00:08:23,960 --> 00:08:27,327
실제로 사람들이
누더기를 입고 있었죠
90
00:08:28,220 --> 00:08:32,262
상황이 더럽고
칙칙해 보였어요
91
00:08:32,730 --> 00:08:38,310
그리고 우린 건널 판자로 내려갔어요
그리고 대열을 맞춰 섰죠
92
00:08:38,310 --> 00:08:46,572
우린 더 많은 탄약을 받았고
기차역으로 행군했어요
93
00:08:47,620 --> 00:08:53,352
그 기차를 탔죠, 북쪽으로
기차가 갈 수 있는 데까지 갔어요
94
00:08:53,570 --> 00:08:57,800
트랙은 안전했죠
그리고 내렸어요
95
00:08:57,800 --> 00:09:02,010
그리고 소란스럽게 트럭에 올라탔죠
96
00:09:02,440 --> 00:09:09,589
트럭은 우릴 태우고 실제로
홍성 근처로 갔고 어두워졌어요
97
00:09:10,337 --> 00:09:16,520
우린 트럭에서 내렸죠
우린 6차 교대병력이었죠
98
00:09:16,610 --> 00:09:18,360
그리고 그들은 우리더러
거기에서 자라고 했죠
99
00:09:18,360 --> 00:09:23,003
지면 위엔 아직 눈이 좀 있었고
우린 판초를 깔고 잤어요
100
00:09:23,720 --> 00:09:27,793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부사관이 와서는
101
00:09:27,970 --> 00:09:37,814
너는 도그 중대, 저는 이지,
너는 폭스 중대라고 하며 같이 가자고 했죠
102
00:09:39,300 --> 00:09:44,380
그때 저는 기관총
탄약 수송병이었어요
103
00:09:44,380 --> 00:09:48,570
멈춰서 물어보지 않았어요
기관총 일에 우릴 채울 만큼
104
00:09:48,570 --> 00:09:57,152
자리가 비어있는 이유가 뭐냐고 말이죠
나중에 알았죠
105
00:09:57,652 --> 00:10:06,640
그리고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첫날밤에 예광탄이 양쪽에서 발사됐죠
106
00:10:06,640 --> 00:10:13,380
빨간색 예광탄이 우리 쪽이었고
초록색은 적군 쪽이었죠
107
00:10:13,380 --> 00:10:20,610
전선 앞으로 내려가야 했고
구멍으로 들어가야 했어요
108
00:10:20,610 --> 00:10:23,490
그리고 적군을 보고
그들의 소리를 들어야 했어요
109
00:10:23,490 --> 00:10:28,950
그건 뒤에 있던 나머지
병사들에게 주는 예고 경고였죠
110
00:10:28,950 --> 00:10:41,717
그런데 우린 시작하고
다음 날 적군이 철수했어요
111
00:10:42,470 --> 00:10:49,074
그들은 그 지역 내
육군 내 엄청난 손실을 보았죠
112
00:10:49,780 --> 00:10:52,550
그런데 저는 수송하는 게
익숙했어요
113
00:10:52,550 --> 00:10:58,616
그들은 각각 25파운드 정도 되는
깡통 두 개를 저한테 줬어요
114
00:10:59,120 --> 00:11:06,460
그리고 띠 같은 거를 제 어깨에 얹고
거기에다가 걸었죠
115
00:11:06,460 --> 00:11:10,900
그리고 그 탄약은
제 것이 아니라 그 총,
116
00:11:10,900 --> 00:11:12,706
그러니까 기관총에
필요한 거였죠
117
00:11:13,100 --> 00:11:17,769
저 역시 제 소총을 가지고 있었어요
제 탄약이 있었죠
118
00:11:18,260 --> 00:11:20,770
물통에는 제
비상식량들이 있었고요
119
00:11:20,770 --> 00:11:27,437
그리고 제 임무는 그들이 저에게
탄약을 가지고 오라고 소리치면
120
00:11:27,810 --> 00:11:31,420
그 탄약을 챙겨
그들에게 가지고 올라가서
121
00:11:31,420 --> 00:11:35,110
총을 장전하는
보조 사수에게 전해주고
122
00:11:35,110 --> 00:11:41,580
다시 내려와
우리 쪽으로 오는 어떤 방해나
123
00:11:41,580 --> 00:11:45,706
작전으로부터
그 총을 지키는 거였죠
124
00:11:45,819 --> 00:11:48,590
저는 기관총
탄약 수송병이었어요
125
00:11:48,590 --> 00:11:52,025
짐 운반용 동물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렸죠
126
00:11:54,410 --> 00:11:57,780
그럼 선생님은 어떤 작전에 참여하셨나요?
127
00:11:57,780 --> 00:12:04,700
글쎄요, 논 계곡으로
내려가던 게 기억나네요
128
00:12:04,700 --> 00:12:09,100
논이 상당히 메말라 있었죠
농부들은 도망갔죠
129
00:12:09,100 --> 00:12:14,528
그리고 우린 가로질러 가고 있었고
저격수 총격을 받았죠
130
00:12:15,070 --> 00:12:19,681
그러니까 저는 훈련받은 걸 기억하고
바닥에 엎드렸어요
131
00:12:20,940 --> 00:12:25,330
저의 기관총 탄약통은
벨트에 달려 있었잖아요
132
00:12:25,330 --> 00:12:27,740
그런 식으로요
깨져서 여기저기 퍼져나갔죠
133
00:12:27,740 --> 00:12:30,723
그러니까 탄약통을 열어서
채워 넣기 시작했죠
134
00:12:30,980 --> 00:12:36,370
상병은 제게
탄약 따윈 잊어버리라고 욕설을 했죠
135
00:12:36,370 --> 00:12:42,130
탄약은 그냥 두라고요
탄약이야 대체할 수 있지만
136
00:12:42,130 --> 00:12:47,550
저는 대체할 수 없다고 말이죠
바닥에 엎드린 건 실수였어요
137
00:12:47,550 --> 00:12:49,830
그래도 터지지 않았죠
고지 위에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138
00:12:49,830 --> 00:12:51,710
그런데 바닥에 있고
움직이지 않았다면
139
00:12:51,710 --> 00:12:54,750
아주 완벽한 목표물이 됐겠죠
우린 달리기 시작했어요
140
00:12:54,750 --> 00:12:58,840
달렸죠, 우린 마른 골짜기
반대쪽으로 갔어요
141
00:12:58,840 --> 00:13:02,000
거기에는 나무들이
고지를 덮고 있었죠
142
00:13:02,000 --> 00:13:04,280
우린 거기에 도달해서
올라가기 시작했죠
143
00:13:04,280 --> 00:13:08,990
천둥 번개가 치고
비가 억수같이 내렸어요
144
00:13:08,990 --> 00:13:11,510
우린 나무에 매달려야 했죠
145
00:13:11,510 --> 00:13:15,630
그리고 다음 나무에 가야 했고
서로 도와줬죠
146
00:13:15,630 --> 00:13:22,860
겨우 고지 정상에 도달했어요
그리고 여우굴을 파야 했죠
147
00:13:23,140 --> 00:13:26,595
거긴 금세 물이 찼어요
148
00:13:27,490 --> 00:13:32,520
그래서 에어 매트리스에
공기를 채워 물 위에 띄웠어요
149
00:13:32,520 --> 00:13:36,920
그리고 거기에 누웠죠
문제는 제가 잠이 들었던 거예요
150
00:13:36,920 --> 00:13:45,510
경비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여우굴 속 물 위에 떠 있었죠
151
00:13:45,510 --> 00:13:47,820
적군이 왔다 하면,
그런데 그들은 올 수 없었던 것이
152
00:13:47,820 --> 00:13:51,240
그들도 우리처럼 그 상황에서
이도 저도 하지 못했거든요
153
00:13:51,240 --> 00:13:56,740
그들은 절 쏘고 매트리스는
가라앉아 물속에 빠졌겠죠
154
00:13:56,740 --> 00:14:06,368
그러니까 솔직히 말하자면 전
밤에 잘 잤고 멀미를 한 적도 없어요
155
00:14:08,750 --> 00:14:13,180
좀 더 광범위하게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여정이 어떻게 되셨나요?
156
00:14:13,180 --> 00:14:17,340
첫 번째 전투 전에
어떻게 됐었냐면
157
00:14:18,690 --> 00:14:25,090
한밤중에 여우굴에서 뛰쳐나왔어요
설사 때문에요
158
00:14:25,090 --> 00:14:30,570
여우굴에는 혼자 있는 게 아니니까
뭘 하려면 나와야 했죠
159
00:14:30,570 --> 00:14:32,665
그리고 토하기 시작했죠
160
00:14:33,140 --> 00:14:38,160
그리고 양쪽으로 다 배출하다 보니
힘이 다 빠졌어요
161
00:14:38,160 --> 00:14:41,980
다음 날 기관총 탄약을
일절 옮기지 못하겠더라고요
162
00:14:41,980 --> 00:14:46,180
그래서 그들은 저에게
의무실로 가보라고 했죠, 의무실이요
163
00:14:46,180 --> 00:14:50,860
해병대에서는
해군 용어를 사용했거든요
164
00:14:50,860 --> 00:14:57,360
그러니까 전 산비탈까지
기어가서 내려가는데
165
00:14:57,360 --> 00:15:02,000
그 옆으로 굴러 떨어졌어요
그리고 그 아래에서
166
00:15:02,000 --> 00:15:09,149
응급 치료소 병사들이
절 발견하고는 들것에 눕혔죠
167
00:15:09,980 --> 00:15:17,415
그리고 그들은 저를
들것에 맞춰진 지프에 태우고
168
00:15:18,030 --> 00:15:23,466
저랑 같이 떠나
해군 병원으로 갔어요
169
00:15:23,910 --> 00:15:30,640
그리고 전 정신이 없었어요
정맥 주사로 뭘 주입했었는지는 모르겠어요
170
00:15:30,640 --> 00:15:32,719
어떻게 된 건지는 모르겠네요
171
00:15:33,430 --> 00:15:38,770
그냥 기억나는 건
누군가 간호사에게,
172
00:15:38,770 --> 00:15:42,270
그러니까 위생병에게
육군은 그들은 의무병이라고 하죠
173
00:15:42,270 --> 00:15:44,560
그들은 모두 해군이었어요
그러니까 위생병이 장교,
174
00:15:44,560 --> 00:15:50,860
그러니까 의사에게
지난밤에 그들이 데려온 그 대령을 아느냐고 했죠
175
00:15:50,860 --> 00:15:52,600
지난밤에 죽었냐고 하니
그랬다고 했죠
176
00:15:52,600 --> 00:15:53,370
그래서 그들이 그를
데리고 나갔다고요
177
00:15:53,370 --> 00:16:00,850
그래서 저는 부상병 중에 있는 거고
제가 거기 있는 이유는
178
00:16:00,850 --> 00:16:06,302
단지 속이 탈이 나서
그런 거라는 사실에 부끄럽더라고요
179
00:16:06,870 --> 00:16:14,110
거기엔 다들 총에 맞은 사람들 그리고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었거든요
180
00:16:14,110 --> 00:16:18,380
사실 부끄러웠지만
피할 수도 없는 부끄러운 병이었죠
181
00:16:18,380 --> 00:16:26,390
전투지에 갈 수 없었으니까요
며칠 뒤 전선으로 복귀했고
182
00:16:26,390 --> 00:16:37,560
그들은 이동했어요, 부활절이었죠
저 나름대로 부활한 거죠
183
00:16:37,560 --> 00:16:43,950
우린 계속 진군했죠
중국군이 철수하고 있었어요
184
00:16:43,950 --> 00:16:47,610
철수하고 있었죠
그리고 우린 바로 올라갔어요
185
00:16:47,610 --> 00:16:51,040
거긴 주요 보급로였죠
중동부 전방에 있고요
186
00:16:51,040 --> 00:16:57,040
홍성, 홍천, 춘천, 인제 근처
철원 등이었죠
187
00:16:57,240 --> 00:17:02,940
그리고 우린 그들이 엄청난 공격을
개시할 거라는 걸 알았어요
188
00:17:02,940 --> 00:17:06,870
그리고 그들은 공격했죠
그리고 그들은 밤에 공격해요
189
00:17:06,870 --> 00:17:13,620
소리가 들리고 섬광이 보이죠
그리고 호각과 나팔 소리 등이 들리죠
190
00:17:14,010 --> 00:17:23,730
그리고 그들이 한 건 전방 진지에서
철수한 아군 병사들이 있었는데
191
00:17:23,730 --> 00:17:27,000
그들이 우리더러
들것 운반부라고 불렀죠
192
00:17:27,000 --> 00:17:31,210
그러니까 우린 들것에 사람을 놓고
응급 치료소로 데려가야 했죠
193
00:17:31,210 --> 00:17:33,210
그리고 그를 데려가면서 보면
194
00:17:33,210 --> 00:17:38,320
우리 항공기들이
공중에서 크게 돌고 있죠
195
00:17:38,320 --> 00:17:46,090
그런 전투 중에는 조종사라면
적군인지 아닌지 확신할 수가 없어요
196
00:17:46,090 --> 00:17:49,640
판들이 나와 있는데도 말이죠
그러니까 반사판이죠
197
00:17:49,640 --> 00:17:51,510
그리고 우린 부상당한 친구를
옮기고 있었어요
198
00:17:51,510 --> 00:17:55,140
그리고 공중에서 그 조종사가 어떻게
더 많이 계속 돌고 있는지 봤어요
199
00:17:55,140 --> 00:17:56,950
우릴 발견할 때까지요
그리고는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하길래
200
00:17:56,950 --> 00:18:01,610
저는 세상에,
우릴 공격하려나 보다 했죠
201
00:18:01,610 --> 00:18:04,380
그래서 그는 그러니까 우린
그 불쌍한 친구를,
202
00:18:04,380 --> 00:18:07,120
우리 넷은 그를
가장자리에 그냥 놨어요
203
00:18:07,120 --> 00:18:10,770
그를 내려놓고
잠깐 저쪽으로 갈 건데
204
00:18:10,770 --> 00:18:13,320
저 비행기가 가고 나면
다시 올 거라고 했죠
205
00:18:13,320 --> 00:18:17,480
그리고 마지막 순간에
그 항공기는 방향을 틀어 가버렸죠
206
00:18:17,480 --> 00:18:19,720
그런데 그는 우릴 공격할 수 있었고
우린 죽을 수도 있었어요
207
00:18:19,720 --> 00:18:27,862
하지만, 중국군이 우리 방어선을 덮쳤고
날은 어두워졌죠
208
00:18:28,470 --> 00:18:32,101
그리고 우린
가파른 고지를 내려가야 했고
209
00:18:32,410 --> 00:18:35,930
기관총 탄약을 옮기고 있었죠
우리 무기랑요
210
00:18:35,930 --> 00:18:39,540
그리고 강이 있는 데로 내려갔어요
그때는 봄이었죠
211
00:18:39,540 --> 00:18:43,080
물이 차갑고 빠르게 흘렀어요
212
00:18:44,000 --> 00:18:47,070
그리고 우린 거기에 내려갔어요
213
00:18:47,380 --> 00:18:49,570
우리 위에서는
항공기들이 날아다니며
214
00:18:49,570 --> 00:18:51,800
낙하산 섬광을
떨어뜨리고 있었죠
215
00:18:51,800 --> 00:18:54,920
그래서 우린 무엇을 하는 건지
볼 수 있었어요
216
00:18:54,920 --> 00:18:59,805
그리고 공병들은 반대쪽까지
케이블을 연결했어요
217
00:19:01,000 --> 00:19:03,020
그러니까 우린
그걸 잡고 있었어요
218
00:19:03,020 --> 00:19:05,969
그리고 들어가는 데
정말 추웠어요
219
00:19:06,160 --> 00:19:11,900
그리고 남자들의 경우
특정 신체 부위가
220
00:19:11,900 --> 00:19:15,410
실제로 뱃속까지 들어오죠
그런 일이 생겨요
221
00:19:15,410 --> 00:19:17,850
두려운 상황에서도 그렇고요
남자들한테요
222
00:19:17,850 --> 00:19:20,600
그러니까 우린 얼른 움직여서
223
00:19:20,600 --> 00:19:24,190
하나에 매달려
반대쪽으로 가려고 했죠
224
00:19:24,190 --> 00:19:27,590
그리고 공식적인
해병대 지침서에는
225
00:19:27,590 --> 00:19:31,170
키가 큰 병사들의
가슴 높이라고 적혀 있어요
226
00:19:31,170 --> 00:19:34,520
체구가 작은 병사들이 이동할 땐
그들을 도와줬죠
227
00:19:34,520 --> 00:19:38,390
반대쪽에 도착했고
거기에 가파른 쪽으로 올라갔어요
228
00:19:38,390 --> 00:19:42,040
우린 완전히 젖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없었죠
229
00:19:42,040 --> 00:19:44,270
우린 변경하지 않았어요
도로에 있었고
230
00:19:44,270 --> 00:19:47,790
춘천을 지나
마을로 돌아가고 있었죠
231
00:19:47,790 --> 00:19:52,810
그리고 거기에서 완전
무슨 할리우드 드라마,
232
00:19:52,810 --> 00:19:54,970
바그너 음악 오페라에서
하는 방식을 썼어요
233
00:19:54,970 --> 00:19:57,450
그 예광탄들과 폭발들이요
234
00:19:57,450 --> 00:20:01,210
왜냐하면 우린 거기에 남겨진 탄약들을
터뜨려버렸거든요
235
00:20:01,210 --> 00:20:16,090
극적인 장면이었죠, 그런데 우리 장군은
제1해병사단의 모든 행동 중
236
00:20:16,090 --> 00:20:20,620
그 행동이 제일 어렵고
두서를 유지해 철수해야 됐는데
237
00:20:20,620 --> 00:20:27,270
가장 능숙하고 훌륭하게 진행됐고
사상자도 최소화했다고 했죠
238
00:20:27,270 --> 00:20:30,830
저는 스미스 장군에게
감사하다고 어디에 있든
239
00:20:30,830 --> 00:20:34,404
하나님의 은총이
있을 거라고 했죠
240
00:20:35,930 --> 00:20:44,667
그리고 거기에서 우린 올라갔어요
676고지를 점령해야 했죠
241
00:20:45,051 --> 00:20:49,680
그들은 제 전우에게
총을 가지고 올라오라고 소리쳤죠
242
00:20:49,680 --> 00:20:53,280
저는 탄약 수송병이었어요
그 친구가 올라가서 총알에 맞았어요
243
00:20:53,280 --> 00:20:56,720
이렇게 날아와 여기로요
244
00:20:56,720 --> 00:20:59,040
그리고 저는 올라가
그를 구하러 달려 올라갔죠
245
00:20:59,040 --> 00:21:03,670
그에게서 쏟아져 나오는 것과 같은
선홍색은 본 적이 없었죠
246
00:21:03,670 --> 00:21:05,580
그리고 그를 데리고 내려왔어요
247
00:21:05,580 --> 00:21:08,037
그를 데리고
응급 치료소로 내려갔어요
248
00:21:08,270 --> 00:21:12,400
헬리콥터에 태워 해군함으로,
그러니까 병원선으로 갔죠
249
00:21:12,400 --> 00:21:14,220
의사가 그 친구
랜디에게 말했어요
250
00:21:14,220 --> 00:21:16,310
몇 밀리미터만 더 가까웠어도
251
00:21:16,310 --> 00:21:18,967
그 총알이요
살아남지 못했을 거라고요
252
00:21:19,220 --> 00:21:23,940
그리고 그 친구는 한동안
저랑 같은 여우굴에 있었죠
253
00:21:23,940 --> 00:21:29,060
그 일이 있기 전에요
그 친구는 6월에 죽었어요
254
00:21:29,060 --> 00:21:32,870
그래도 몇 년 뒤였죠
돌아온 뒤예요
255
00:21:32,870 --> 00:21:36,980
그 친구 딸은 아버지의 목숨을
구해줘서 고맙다고 했죠
256
00:21:36,980 --> 00:21:39,500
그러니까 그런 인사를 받으니
정말 기분이 좋았죠
257
00:21:39,500 --> 00:21:50,423
거긴 676고지였어요
그리고 그 사단은 지원 업무를 배정받았죠
258
00:21:50,463 --> 00:21:52,780
그러니까 그들은
전선에서 철수했어요
259
00:21:53,600 --> 00:21:59,810
그리고 그때 우린
집중 훈련을 받았고 전 결심했죠
260
00:21:59,810 --> 00:22:04,410
아버지 편지를 받았었는데
아버지는 튀르키예 이민자였잖아요
261
00:22:04,410 --> 00:22:10,000
그리고 아버지 사촌이
아버지에게 제 주소를 적어 줬고
262
00:22:10,000 --> 00:22:14,730
그걸 받고는 한국으로
편지를 써서 보낸 거예요
263
00:22:14,730 --> 00:22:19,130
아버지는 튀르키예군은 미군과 형제라고
그들을 찾아가라고 했죠
264
00:22:19,130 --> 00:22:23,230
그러니까 우리는
전선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265
00:22:23,230 --> 00:22:25,856
승인을 받고
튀르키예군을 방문하러 갔어요
266
00:22:26,170 --> 00:22:29,630
그리고 아버지는
동부식 튀르키예말을 했기 때문에
267
00:22:29,630 --> 00:22:32,300
그건 알제리 튀르키예어랑
상당히 비슷하거든요
268
00:22:32,300 --> 00:22:34,919
아제르바이잔어요
그들은 소련 소속이었죠
269
00:22:36,941 --> 00:22:42,150
그래서 아제르바이잔군 중에는
분명히 소련 육군 소속인
270
00:22:42,150 --> 00:22:48,687
사람들이 있었고 공산당들이
포로로 잡힌 미군 군복을
271
00:22:49,120 --> 00:22:52,130
공산당인 동유럽
군인들에게 입혀
272
00:22:52,130 --> 00:22:54,305
우리 전선을 침범하려고 한다는
소문이 있었어요
273
00:22:54,510 --> 00:22:57,830
게다가 튀르키예군을 방문하려고
차를 얻어 타고 갔는데,
274
00:22:57,830 --> 00:23:01,390
미리 알리지도 않았죠
그리고 벨트를 빌렸어요
275
00:23:01,390 --> 00:23:06,160
빌렸나 암튼 전 소총을 가지고
가기 싫었거든요
276
00:23:06,160 --> 00:23:11,690
너무 무거워서요
그래서 텍스 부대에서 권총을 빌려달라고 했고
277
00:23:11,690 --> 00:23:13,870
거기 친구는 저에게
오래된 기병대 권총을 줬어요
278
00:23:13,870 --> 00:23:16,650
가죽으로 돼서
사병들이 말을 타며 가지고 다니던,
279
00:23:16,650 --> 00:23:18,650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거였죠
거긴 텍스 부대였어요
280
00:23:18,650 --> 00:23:22,665
권총집 또는 벨트를
가족으로 사용한 사람들은 공산당이었어요
281
00:23:23,650 --> 00:23:27,260
비공산당인 사람 중에서는
텍스 부대가 유일했죠
282
00:23:27,260 --> 00:23:29,920
그래서 튀르키예군을 방문하러 갈 때
그걸 가지고 갔어요
283
00:23:29,920 --> 00:23:32,380
그리고 저는 배우고 있던
한국어를 좀 틀렸어요
284
00:23:32,380 --> 00:23:36,605
그들은 저를 잡았어요
그리고 저는 사살될 거로 생각했죠
285
00:23:37,390 --> 00:23:41,460
몇 년 뒤 국무부 직원으로
튀르키예에 갔을 때
286
00:23:41,460 --> 00:23:46,510
6·25전쟁 튀르키예 참전용사들이
저를 명예 회원으로 임명해 줬어요
287
00:23:46,510 --> 00:23:49,160
그들을 처음 만났을 때보단
훨씬 더 안전한 행사였죠
288
00:23:49,160 --> 00:23:52,801
당시엔 목숨을
잃는 줄 알았으니까요
289
00:23:53,490 --> 00:24:00,591
여름 이후 우린 전선으로 돌아갔어요
그 펀치볼(punch bowl) 지역으로요
290
00:24:00,990 --> 00:24:06,400
그리고 그 펀치볼 지역은
옛날에 엄청난
291
00:24:06,400 --> 00:24:11,845
화산 활동이 있었던
곳이라고 할 수 있죠
292
00:24:11,870 --> 00:24:17,844
우린 우측으로 올라갔어요
육군은 좌측으로 올라갔죠
293
00:24:18,360 --> 00:24:24,850
그리고 거기에서
피의 전투를 벌였죠
294
00:24:24,850 --> 00:24:31,875
저는 749고지에 대한 내용을
여러 장에 썼어요
295
00:24:32,290 --> 00:24:45,040
그리고 7개월 막바지에
언어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기 때문에,
296
00:24:45,040 --> 00:24:48,270
그러니까 우린 물건 수송을 도와주는
한국인들이 있었거든요
297
00:24:48,270 --> 00:24:50,360
그래서 그들과 어울리며
몇 가지를 배웠죠
298
00:24:50,360 --> 00:24:54,072
저는 수백 명의 한국인을
맡고 있었으니까요
299
00:24:54,670 --> 00:24:59,520
그들은 민간인 노무자였어요
그들은 전방으로 탄약을 옮겼죠
300
00:24:59,520 --> 00:25:05,470
여러 가지를 팠고요
그러니까 전 칭기즈칸이 됐어요
301
00:25:05,470 --> 00:25:09,560
그러니까 전 무슨 일이 있는지
감시하는 친구들이 있었죠
302
00:25:09,560 --> 00:25:12,150
더는 그런 탄약 따위를
나르지 않았고
303
00:25:12,150 --> 00:25:15,080
그들은 제가 그런 아시아 육군을
형성하는 걸 지켜봤고
304
00:25:15,080 --> 00:25:18,990
제가 무엇을 하는 건지
궁금해했죠
305
00:25:18,990 --> 00:25:20,990
그들은 소위
한국 노무단이었어요
306
00:25:20,990 --> 00:25:23,680
우리에겐 더없이 필요한
사람들이었죠
307
00:25:23,680 --> 00:25:30,180
그 이후 저는 그들과 다니며
다양한 보급품을 전달하기 위해
308
00:25:30,180 --> 00:25:33,419
그들을 이끌고
전방으로 올라갔어요
309
00:25:33,780 --> 00:25:38,710
그리고 공산당 진지를 지나갈 때
310
00:25:38,710 --> 00:25:43,550
쌍안경으로 지켜봐야
할 때는 떨렸죠
311
00:25:43,550 --> 00:25:50,690
그리고 기억에 전방을 보면, 동쪽에서요
그 전선이 휴전선이 됐죠
312
00:25:50,690 --> 00:25:54,100
거기 38선이 서쪽보다
더 북쪽으로 있었죠
313
00:25:54,100 --> 00:26:02,374
그리고 거기에서 저는 금강산,
한국 왕실의 전설적인 곳
314
00:26:02,900 --> 00:26:07,150
그 뾰족한 바위들을 볼 수 있었죠
정말 신비한 곳이었어요
315
00:26:07,150 --> 00:26:12,680
어렴풋이 보였죠, 통역병에게 말했죠
저게 뭐냐고요
316
00:26:12,680 --> 00:26:20,000
그는 금강산이라며
한국 사람들에게는 명당이라고 했어요
317
00:26:20,000 --> 00:26:23,030
물론 북쪽에 있으니까
갈 수 없었잖아요
318
00:26:23,030 --> 00:26:25,740
북한 사람들이
그 전설적인 곳에 가고 싶어 하는
319
00:26:25,740 --> 00:26:31,190
남한 관광객들에게서
돈을 착취했죠
320
00:26:31,190 --> 00:26:38,168
그런데 전 금강산을 봤어요
그리고 마침내 교대로 나왔죠
321
00:26:38,680 --> 00:26:43,910
3월 말에요
그리고 수송선을 타고 돌아왔어요
322
00:26:43,910 --> 00:26:47,739
이번엔 고베에서 더 오래 있었죠
323
00:26:48,050 --> 00:26:52,626
그리고 저는 어머니를 위해
식기를 좀 가져왔었죠
324
00:26:53,290 --> 00:26:57,910
좋은 식기는
나무 상자 안에 있었어요
325
00:26:57,910 --> 00:27:01,730
두툼한 보호 패딩이 있었죠
그래서 친구들 몇 명에게
326
00:27:01,730 --> 00:27:04,570
배에 싣는 걸
도와 달라고 했었죠
327
00:27:04,570 --> 00:27:08,120
우린 그걸 배에 실었고
가지고 가서
328
00:27:08,120 --> 00:27:10,660
트레져 아일랜드에서
상륙했을 때
329
00:27:10,660 --> 00:27:13,550
그곳에 있는 우체국으로
가지고 갈 수 있었죠
330
00:27:13,550 --> 00:27:15,340
그리고 그건
어머니에게 보내졌고요
331
00:27:15,340 --> 00:27:17,900
어머닌 평생
그걸 가지고 계셨어요
332
00:27:17,900 --> 00:27:24,440
1주일 전에
아들 집에 그게 있더라고요
333
00:27:24,440 --> 00:27:30,837
아들과 며느리가 제가 고베에서 가져왔던
그 식기를 가지고 있었거든요
334
00:27:32,110 --> 00:27:36,047
잠깐 앞으로 다시 가서
그럼 튀르키예군이 선생님을 잡았을 때요
335
00:27:36,072 --> 00:27:38,600
- 네
- 어떻게 도망치셨나요?
336
00:27:38,600 --> 00:27:40,600
전 도망치지 않았어요
337
00:27:40,600 --> 00:27:46,175
떠나기 전에 우리 부대에서
승인을 받아야 했잖아요
338
00:27:46,560 --> 00:27:50,570
튀르키예군에 방문하고 싶다고 했고
그들이 이유를 물어서
339
00:27:50,570 --> 00:27:54,250
아버지 사촌 등 얘기를 하고
유엔군과의 사기충천과
340
00:27:54,250 --> 00:27:58,950
연합에 좋다면서 제게
책 한 권을 보내왔다고 했죠
341
00:28:00,760 --> 00:28:04,060
그 책은,
전 당시 튀르키예어를 잘 못 했어요
342
00:28:04,060 --> 00:28:05,460
훨씬 더 나아지긴 했죠
343
00:28:05,460 --> 00:28:08,390
그 책은 튀르키예어를 배우는
미국인들을 위한 건 아니었어요
344
00:28:08,390 --> 00:28:10,880
작은 마을엔
그런 책이 없었거든요
345
00:28:10,880 --> 00:28:12,490
그가 살던 너무 작은 마을에는요
346
00:28:12,490 --> 00:28:14,940
그런데 튀르키예 사람들이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책을 발견한 거예요
347
00:28:14,940 --> 00:28:16,940
그걸 저한테 보내준 거죠
348
00:28:17,340 --> 00:28:22,720
영문법이며 모든 게 다
튀르키예어로 설명된 책이죠
349
00:28:22,720 --> 00:28:26,044
그리고 할 수가 없었죠
뒤죽박죽 상태가 됐죠
350
00:28:26,420 --> 00:28:28,420
그리고 한국어도 좀
알고 있었고요
351
00:28:28,420 --> 00:28:31,760
그들은 절대 한 번에
두 언어를 배우지 말라고 하죠
352
00:28:31,760 --> 00:28:36,960
그런데 그들은 승인을 받았다는
명령서를 작성해 줬어요
353
00:28:36,960 --> 00:28:40,230
그리고 그걸 주머니에 넣었죠
354
00:28:40,230 --> 00:28:42,830
그래서 그들이 절 잡았을 때
전 이렇게 하고
355
00:28:42,830 --> 00:28:45,420
주머니에 명령서가 있다고 했죠
356
00:28:45,420 --> 00:28:48,070
그리고 미군 통역병이
그걸 꺼냈죠
357
00:28:48,266 --> 00:28:50,490
그는 모퉁이에
쭈그리고 있으라고 했죠
358
00:28:50,490 --> 00:28:52,310
그들은 제 권총을
가지고 갔어요
359
00:28:52,310 --> 00:28:54,310
그리고 그 가죽을 가진
이유가 뭐냐고 해서
360
00:28:54,310 --> 00:28:58,060
저는 텍스라고
오래된 기병대라고 했죠
361
00:28:58,060 --> 00:29:03,110
정말이냐며 알았다고 했죠
어찌 됐든 그들이 그걸 가져갔어요
362
00:29:03,110 --> 00:29:11,770
그는 가면서 저에게 확인할 거라고
네 놈의 정체를 밝힐 거라고 했죠
363
00:29:11,770 --> 00:29:15,460
머릿속에는 그냥 어머니한테
전보가 가겠구나 싶었어요
364
00:29:15,460 --> 00:29:21,890
아들이 갑자기 어떻게 됐다거나
실종됐거나 그랬다고요
365
00:29:21,890 --> 00:29:27,310
그렇게 21살의 나이에
아니 19살에 죽을 뻔했어요
366
00:29:27,310 --> 00:29:29,890
그렇게 제 삶이
끝나는구나 했어요
367
00:29:30,370 --> 00:29:34,990
그리고 한참을 쭈그리고 있었고
그 시간이 무슨 1년 같았어요
368
00:29:34,990 --> 00:29:37,870
사실 전 꽤 오래
쭈그려 앉아 있었어요
369
00:29:37,870 --> 00:29:40,960
서양인들은 쭈그려 앉는 걸
잘 못 하잖아요
370
00:29:40,960 --> 00:29:45,970
그때 발소리가 들렸어요
사격 분대였죠
371
00:29:45,970 --> 00:29:50,440
거기는 사격 분대였어요
덮개를 열었죠
372
00:29:50,440 --> 00:29:55,295
제가 쭈그려 앉아있는 동안 밖에
보초병이 내는 소리도 들을 수 있었어요
373
00:29:56,040 --> 00:29:59,570
그들은 웃으며 들어왔죠
튀르키예군들은 웃고 있었어요
374
00:29:59,570 --> 00:30:02,810
통역병이 제게 확인했다며
이제 괜찮다고 하더군요
375
00:30:02,810 --> 00:30:10,130
그래서 그 튀르키예군들은 저를
한참 잃어버린 탕자의 아들처럼 대해줬죠
376
00:30:10,130 --> 00:30:14,380
아버지가 튀르키예 사람이었으니까요
어떤 튀르키예 사람의 어느 자손이니까요
377
00:30:14,380 --> 00:30:17,210
수 세기가 지나거나
대륙이 떨어져 있어도
378
00:30:17,210 --> 00:30:20,227
자동으로 그 부족 소속이 되는 거죠
379
00:30:21,390 --> 00:30:22,910
그러니까 그들은 저를
무대 위로 데리고 올라갔어요
380
00:30:22,910 --> 00:30:27,992
모든 군대를 모아놓고 알리라고 했죠
그들은 전 알리라고 불렀어요
381
00:30:28,580 --> 00:30:33,890
그들에게 한마디 하라고 했죠
그래서 전 "마하바(marhaba)"라고 했어요
382
00:30:33,890 --> 00:30:35,859
그건 "안녕하세요"라는 뜻이에요
383
00:30:36,410 --> 00:30:39,780
그들 모두 "사울(saool)"이라고 소리쳤어요
대답한 거죠
384
00:30:39,780 --> 00:30:41,560
그리고 저는 놀라 뒷걸음쳤고
거의 자빠졌죠
385
00:30:41,560 --> 00:30:45,750
그들은 폭소를 터뜨렸죠
그들의 지휘관이 "마하바(marhaba)"라고 하자
386
00:30:45,750 --> 00:30:48,980
그들의 대답은 "사울(saool)"
즉, "강해지자"였어요
387
00:30:48,980 --> 00:30:53,130
그걸 모르고 전 그들을 위해
재롱을 부린 거죠
388
00:30:53,130 --> 00:30:57,560
며칠간 고향 음식을 먹었죠
튀르키예 현지 음식이요, 진짜요
389
00:30:57,560 --> 00:31:03,320
빵이 많았고
다 수프 같은 거에 적시는 거였죠
390
00:31:03,320 --> 00:31:08,810
저는 그들과 거기에서 잤고요
그들은 플랫폼을 만들어 거기에서 잤어요
391
00:31:08,810 --> 00:31:13,700
그들은 돌아누워 겹겹이 잤어요
그 안에 둘러서 잤어요
392
00:31:13,700 --> 00:31:18,980
그리고 그들과 저는 서로 선물을 교환했죠
그들은 제게 단검을 줬어요
393
00:31:18,980 --> 00:31:26,770
그리고 전쟁 후에
수년 뒤에 1953년에
394
00:31:26,770 --> 00:31:31,112
튀르키예 병사 중 한 명이
아내와 사는 집에 가서 머물렀었죠
395
00:31:31,420 --> 00:31:37,080
그런데 이후에 전 미 정부 직원이 됐고
거기에 공식 출장을 갔었죠
396
00:31:37,080 --> 00:31:48,210
그들은 저를 튀르키예의
6·25전쟁 참전용사협회 명예회원으로 임명했어요
397
00:31:49,120 --> 00:31:52,770
부대와 연대를
다시 말씀해 주시겠어요?
398
00:31:52,770 --> 00:32:00,950
그러죠, 도착했을 때
저는 기관총 부대였고
399
00:32:00,950 --> 00:32:08,880
그건 화기중대 소속이었는데
그들은 다른 보병 소대로 보내졌어요
400
00:32:08,880 --> 00:32:14,020
우린 도그 중대였죠
지금은 델타라고
401
00:32:14,020 --> 00:32:18,280
하지만 그때는 그런 문화여서
도그 중대요
402
00:32:18,280 --> 00:32:26,360
그리고 사수가 있었고 보조 사수
그리고 탄약 수송병이 있었죠
403
00:32:26,360 --> 00:32:34,300
4, 5명 정도 됐어요
그리고 저는 그들과 11월까지 같이 있었죠
404
00:32:34,300 --> 00:32:38,600
3월에 도착했고
기관총 부대와 함께 있었고
405
00:32:38,600 --> 00:32:43,500
화기중대 소속으로
구체적으로는 도그 중대였고요
406
00:32:43,960 --> 00:32:48,530
그리고 저를 데리고 가서 저를
407
00:32:48,530 --> 00:32:59,370
그러니까 당시 그들을 우릴
인종차별주의자로 만들었어요
408
00:32:59,370 --> 00:33:02,610
디트로이트에서 우린
그런 식의 훈련을 받았거든요
409
00:33:02,610 --> 00:33:06,580
그리고 캘리포니아에서 훈련을 받으면
아시아인들을 대적했죠
410
00:33:06,580 --> 00:33:11,220
디트로이트에서 받았다면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대적하는 식이었고요
411
00:33:11,220 --> 00:33:13,490
그래서 우리끼리 쓰는
표현이 있었어요
412
00:33:13,490 --> 00:33:17,433
아시아인들을
구크(gook)라고 불렀죠
413
00:33:19,020 --> 00:33:21,020
그런데 오히려 우리가
비웃음거리가 됐죠
414
00:33:21,020 --> 00:33:27,032
그 국이라는 단어가 한국어로는
나라를 가리키는 말이었거든요
415
00:33:27,390 --> 00:33:29,690
그러니까 미국은
미국(mi gook)인 거죠
416
00:33:29,690 --> 00:33:35,200
경멸하는 표현이 아니라
그들의 언어에 있던 거더라고요
417
00:33:35,200 --> 00:33:37,982
그들은 중국을
중국(joong gook)이라고 불렀죠
418
00:33:39,390 --> 00:33:42,495
그러니까 어찌 됐든 우리 미국인들이
구크(gook)였던 거죠
419
00:33:42,520 --> 00:33:45,449
그 단어를 제대로
쓸 줄도 몰랐으니까요
420
00:33:45,825 --> 00:33:51,358
그런데 저는 비공식적인
이름으로 불렸는데
421
00:33:52,030 --> 00:33:56,929
공식적인 명칭은
민간인 근로 감독이었고
422
00:33:57,480 --> 00:34:00,050
그들은 저를
구크(gook) 목동이라고들 불렀어요
423
00:34:00,050 --> 00:34:04,320
그 친구들을 다 데리고 있었고
한곳으로 모아야 했고
424
00:34:04,320 --> 00:34:07,340
그들에게 어떻게 하라고 명령을 내리고
물건을 옮기라고 하고 했으니까요
425
00:34:07,340 --> 00:34:10,430
정말 웃겼죠
아내에게 이 얘기를 해줬어요
426
00:34:10,430 --> 00:34:12,860
몇 가지는 그냥
얘기하지 않았지만
427
00:34:12,860 --> 00:34:15,677
제가 구크(gook) 목동으로
불렸다고 했죠
428
00:34:17,310 --> 00:34:25,110
그리고 거기에서 지냈고요
그들은 저를 진급시켰고
429
00:34:26,670 --> 00:34:40,660
최하급 부사관까지 됐죠
11월부터 작전에 투입되지 않았어요
430
00:34:40,660 --> 00:34:52,799
저는 보급 등을 했죠
그리고 제 군사 특기가 뭔지 생각해 봤죠
431
00:34:54,010 --> 00:35:03,330
떠난 뒤에 알았죠, 기관총 0330이라고
쓰여 있는 문신을 한 꼴이었으니까요
432
00:35:03,330 --> 00:35:11,140
저는 계속해서
0330 기관총 사수였던 거예요
433
00:35:11,140 --> 00:35:15,590
저는 기관총 분대장이었어요
한국인 근로자들과 같이 일했죠
434
00:35:15,590 --> 00:35:24,210
미국으로 돌아왔을 때
들어갈 다른 해병 보병 부대가 없었어요
435
00:35:24,210 --> 00:35:27,730
그들은 모두 떠났거든요
한국으로 떠난 상태였죠
436
00:35:27,730 --> 00:35:35,220
그런데 해군 항공 기지에 있는
해병 항공 부대가 있었죠
437
00:35:35,245 --> 00:35:37,084
그러니까 저는 보고를 했어요
438
00:35:37,109 --> 00:35:40,430
저는 여기에서 복무기간이 끝날 때까지
예비군으로 있어야 한다고 했죠
439
00:35:40,430 --> 00:35:45,080
그리고 그들은 저를 보며
기관총 분대장이지 않냐고 해서
440
00:35:45,080 --> 00:35:50,180
그렇다고 했더니 항공기를
관리하는 자리는 없다고 했죠
441
00:35:50,180 --> 00:35:54,247
그래서 전 그럼 어떻게 할 거냐고 했더니
442
00:35:54,272 --> 00:35:58,210
그들이 항공정보 엔씨오(NCO,
Non Commissioned Officer)를
443
00:35:58,210 --> 00:36:03,030
시켜주겠다고 하더라고요
무슨 훈련을 받게 되냐고 했더니
444
00:36:03,030 --> 00:36:05,253
훈련을 시켜줄 재정이 안 된다고 했어요
445
00:36:05,830 --> 00:36:09,699
저는 항공정보 소속이었어요
뭘 하죠? 읽기? 공부하기?라고 물어봤죠
446
00:36:11,300 --> 00:36:14,040
그리고 2주 뒤에 전역했어요
447
00:36:14,040 --> 00:36:19,510
소련과 또 다른 전쟁이
일어나려고 한다는 걸 알고 있었죠
448
00:36:19,510 --> 00:36:25,010
그리고 이번엔 편하게 갔어요
산마다 쓰러지지 않을 거였으니까요
449
00:36:25,010 --> 00:36:31,330
공군 기지로 가서 공군 예비군에 지원했고
제가 상병이었던 걸 보고는,
450
00:36:31,330 --> 00:36:34,710
그건 공군에서는
병장급이거든요
451
00:36:34,710 --> 00:36:36,710
그래서 그들은,
저는 거기에서 병장이었죠
452
00:36:36,710 --> 00:36:39,680
제 임무가 뭔지 물어봤더니
항공정보
453
00:36:39,680 --> 00:36:41,380
엔씨오(NCO, Non Commissioned Officer)
라는 거예요
454
00:36:41,380 --> 00:36:45,090
그래서 언제 훈련을 받냐고 했더니
훈련비는 없다고 했죠
455
00:36:45,090 --> 00:36:49,120
나중에 그들은 저를
항공정보 장교로 만들었어요
456
00:36:49,490 --> 00:36:52,804
그러니까 무슨 훈련을 받는지 물어봤는데
훈련은 따로 없다고 했죠
457
00:36:53,130 --> 00:36:57,860
그러니까 전 계속
해병으로 있다가
458
00:36:57,860 --> 00:37:07,233
미 공군 기지에 있는 항공정보 장교가 된 거죠
다 하고 나서요
459
00:37:07,730 --> 00:37:18,632
그리고 1960년쯤에 공군 예비군 요건을 완수했고
그렇게 군 생활을 끝냈어요
460
00:37:18,880 --> 00:37:21,144
한국에서 언제 집으로 오셨나요?
461
00:37:21,169 --> 00:37:30,101
한국에서 집으로 온 게
1952년 3월 말이었죠
462
00:37:30,380 --> 00:37:37,530
그때 트럭을 타고
동해안에 있는 항구로 갔어요
463
00:37:37,530 --> 00:37:41,830
그 트럭들은
그들이 돌아갈 때,
464
00:37:41,830 --> 00:37:48,468
그러니까 전 사단을 태워
한반도를 가로질러 서울로 갔죠
465
00:37:48,770 --> 00:37:52,810
그러니까 강원도에 있던 병사들은
우리가 마지막이었어요
466
00:37:52,810 --> 00:37:54,920
그 고산지대요
그들은 거기에 있었어요
467
00:37:54,920 --> 00:38:00,130
더 평평한 지형에요
훨씬 더 많은 적군 포병대와
468
00:38:00,130 --> 00:38:03,490
다른 군인들을 대적하면서요
그리고 실제로 거기 있던 병사들은
469
00:38:03,490 --> 00:38:05,490
더 긴 시간 동안
더 많이 목숨을 잃었어요
470
00:38:05,490 --> 00:38:07,810
그러니까 일명
전초기지 전투에서요
471
00:38:07,810 --> 00:38:12,140
그런데 전 아무것도 몰랐어요
그리고 저는 집에 갔죠
472
00:38:12,140 --> 00:38:17,020
1952년 4월 10일에 상륙했어요
그때가 수난일이었죠
473
00:38:17,020 --> 00:38:20,660
정말 좋은 금요일이었죠
474
00:38:20,660 --> 00:38:27,971
우리 가족이 거기에서 저를 맞이했고
그들의 수난은 끝났어요
475
00:38:28,410 --> 00:38:35,950
전쟁 중일 때
마음을 닫아버릴 수 있다면
476
00:38:35,950 --> 00:38:40,150
정신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죠
전 그게 가능했어요
477
00:38:40,150 --> 00:38:43,577
부모님이 초조해서
어쩔 줄 모르는 것도 모른 채 말이죠
478
00:38:44,000 --> 00:38:48,315
수년 뒤 제 두 아들이
해병대에 지원했어요
479
00:38:48,750 --> 00:38:55,022
제1차 걸프전이었죠
그리고 그 9개월간 제 온 신경이 무너졌죠
480
00:38:57,240 --> 00:39:01,534
그런데 저는 4월 10일
수난일에 돌아왔죠
481
00:39:02,060 --> 00:39:06,919
휴가를 보냈냐고
할 수 있겠지만
482
00:39:07,160 --> 00:39:10,990
전 4개월 정도
자동차 공장에서 일했어요
483
00:39:10,990 --> 00:39:13,605
그리고 디트로이트에 있는
웨인 주립 대학에서
484
00:39:13,630 --> 00:39:16,337
지아이 빌(GI Bill, Government Issue Bill)을
받아 공부를 시작했죠
485
00:39:16,364 --> 00:39:22,038
그리고 거기에서 아내를 만났고요
심리학 101에서요
486
00:39:22,340 --> 00:39:28,847
그리고 우린 결혼했어요
그리고 정부 일 제안을 받았어요
487
00:39:29,510 --> 00:39:37,538
그러니까 1958년 워싱턴 지역에서
정부 일을 시작했죠
488
00:39:39,560 --> 00:39:41,830
그리고 거기에서
무슨 일을 하신 건가요?
489
00:39:42,440 --> 00:39:48,924
저는 경제전문가로 고용됐죠
그리고 노동통계국에서 일했고
490
00:39:49,570 --> 00:39:54,707
자동화의 영향력을 다뤘어요
491
00:39:55,110 --> 00:40:02,280
그건 컴퓨터 및 다른 차세대 기술이
도입되는 중이었고
492
00:40:02,280 --> 00:40:06,037
그것이 노동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거였죠
493
00:40:07,746 --> 00:40:10,287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력이랑요
494
00:40:10,750 --> 00:40:20,140
그리고 5년 뒤에
전 파키스탄으로 갔어요
495
00:40:20,140 --> 00:40:22,510
외무공무원으로요
거기엔 파키스탄 사람 두 명이 있었죠
496
00:40:22,510 --> 00:40:25,185
동쪽 파키스탄 사람과
서쪽 파키스탄 사람이 있었어요
497
00:40:25,340 --> 00:40:29,600
인도와의 전쟁 전이었고
파키스탄이 둘로 나뉘어 있었죠
498
00:40:29,600 --> 00:40:34,930
그리고 전 라호르에서 일했어요
거긴 서쪽 파키스탄의 수도였죠
499
00:40:34,930 --> 00:40:37,251
러디어드 키플링의 도시죠
500
00:40:38,330 --> 00:40:43,820
그는 제국주의에 관해 쓰는
영국의 시인이었죠
501
00:40:43,820 --> 00:40:46,900
저는 아내와
그의 도시에 있었어요
502
00:40:46,900 --> 00:40:53,410
그리고 계획하고 예산 등을
처리하는 일을 했어요
503
00:40:53,410 --> 00:41:00,791
사찰하고요, 그리고 우린
2년만 있기로 했죠
504
00:41:02,370 --> 00:41:07,084
그러니까 그 2년을
얼마 남기지 않고
505
00:41:07,450 --> 00:41:10,270
인도와 파키스탄 간에
전쟁이 일어났죠
506
00:41:11,140 --> 00:41:13,650
그리고 저는
라호르에 있었기 때문에
507
00:41:13,650 --> 00:41:15,809
전방에서 20마일 정도
떨어져 있었어요
508
00:41:16,140 --> 00:41:18,382
사격 소리를 들을 수 있었죠
509
00:41:19,410 --> 00:41:22,860
그리고 몇 주간
빠져나갈 수 없었어요
510
00:41:22,860 --> 00:41:25,900
결국 우린 빠져나갔죠
우리 모두 헤라클레스
511
00:41:25,900 --> 00:41:31,330
C-130기를 타고 갔죠
그걸 타고 이란으로 갔어요
512
00:41:31,330 --> 00:41:34,100
그 미친놈들이
이란을 점령하기 전이었죠
513
00:41:34,100 --> 00:41:39,650
그리고 동쪽 튀르키예에 있는
친척들을 방문할 수 있었죠
514
00:41:39,650 --> 00:41:46,346
처음으로요, 아내도 처음으로
그리스에 있는 친척들을 방문했고요
515
00:41:46,710 --> 00:41:55,720
우린 독일에 갔었고
독일에 있는 바이에른주에서
516
00:41:55,720 --> 00:41:59,450
짧게나마 휴가를 보냈죠
517
00:41:59,474 --> 00:42:00,947
그리고 기차를 타고
르아브르로 가서
518
00:42:00,972 --> 00:42:04,760
에스에스(SS) 유나이티드 스테이츠호를 타고
대서양을 건너갔죠
519
00:42:04,760 --> 00:42:07,812
윈저의 공작과
공작부인과 같이 탔어요
520
00:42:08,060 --> 00:42:11,070
그들은 우리와 얘기하지 않았죠
521
00:42:11,070 --> 00:42:13,360
그리고 저는
새로운 직장을 얻었어요
522
00:42:13,360 --> 00:42:19,270
빈곤 전쟁이었죠
그리고 저는 인력 개발 계획에서 일했어요
523
00:42:19,270 --> 00:42:20,980
미국과 같이 일한 거죠
524
00:42:20,980 --> 00:42:26,301
보조금을 주고
필요한 교육 등을 파악하는 거죠
525
00:42:26,660 --> 00:42:29,713
그리고 저는 1970년에
526
00:42:29,738 --> 00:42:31,710
에이아이디(AID, Agency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로
다시 갔어요
527
00:42:31,710 --> 00:42:38,150
거기에서 1996년까지 일했죠
그리고 저는 관리부에 있었어요
528
00:42:38,150 --> 00:42:41,420
한동안 인구 및
가족계획 쪽에서 있었죠
529
00:42:41,420 --> 00:42:44,320
저를 고치려고 한 일은
아니었어요
530
00:42:44,320 --> 00:42:47,050
왜냐하면 전 당시
아이가 4명이었거든요
531
00:42:47,050 --> 00:42:50,120
그런데 실제
프로그램이긴 했어요
532
00:42:50,120 --> 00:42:57,400
그리고 우린 인구성장에
문제가 있는 나라들을 도와줬어요
533
00:42:57,400 --> 00:43:00,500
모성 보건,
소아 보건을 향상하고
534
00:43:00,500 --> 00:43:05,150
그들의 의사, 간호사 및
기타 기술자들을 개발하는 거죠
535
00:43:05,150 --> 00:43:09,530
그리고 낭비, 부정행위,
남용을 해결하고
536
00:43:09,530 --> 00:43:12,900
지역 내 통제 관리를 통해
그런 상황을 예방하는 거죠
537
00:43:12,900 --> 00:43:18,782
그런 거였죠
그리고 1996년에 퇴직했어요
538
00:43:19,836 --> 00:43:27,036
호텔에서 저의 송별회를 하는데
539
00:43:27,110 --> 00:43:34,590
아들이 큰 갈색 포장지로 싸인
물건을 가지고 등장했죠
540
00:43:34,590 --> 00:43:40,132
그리고 선물 증정 시간이
됐을 때 아들이 와서는
541
00:43:40,440 --> 00:43:48,642
6·25전쟁 참전용사기념비의
이렇게 큰 사진을 찍어왔더라고요
542
00:43:49,190 --> 00:43:51,570
제가 줬던
그 책자에 있는 거요
543
00:43:51,890 --> 00:43:58,320
1995년 헌정식 이후
첫눈이 내리는 날
544
00:43:58,320 --> 00:44:01,632
아들이 그 사진을 찍고
그걸 가져와 저에게 줬어요
545
00:44:02,150 --> 00:44:10,601
그건 저의 선물이었죠
그리고 한국 종전 50주년에
546
00:44:11,040 --> 00:44:16,010
미국 우편국에서 구입 한
아들의 사진은
547
00:44:16,101 --> 00:44:22,044
7,500,000장의
1급 우표에 실려 있었죠
548
00:44:23,250 --> 00:44:29,877
그리고 아들은
국방부에서 상을 받았어요
549
00:44:30,771 --> 00:44:36,820
그리고 전 아내와 함께 갔죠
아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더라고요
550
00:44:36,820 --> 00:44:43,056
거기엔 튀르키예인들도 있었죠
저는 그들과 연락하고 지냈어요
551
00:44:43,570 --> 00:44:49,717
그리고 미군과 튀르키예군
참전용사 협회를 만들었죠
552
00:44:50,270 --> 00:45:05,817
튀르키예 대사관에서 우린
그들을 초대해 시를 읽었어요
553
00:45:07,310 --> 00:45:09,165
그리고 그들에게 읽으라고 했죠
554
00:45:09,600 --> 00:45:14,750
제가 영어로 시 한 연을 읽으면
그들이 튀르키예어로 읽었죠
555
00:45:14,750 --> 00:45:19,435
영어, 튀르키예어 이런 식으로요
그건 한국에서 그러니까
556
00:45:20,450 --> 00:45:28,680
부산에 있는 유엔기념공원에서 발췌한 거죠
2000년도였거든요
557
00:45:28,680 --> 00:45:35,790
그때 저는 재방한 프로그램 사람들과
같이 일하고 있었어요
558
00:45:35,790 --> 00:45:39,287
저는 유엔기념공원에 가서
튀르키예군 섹션으로 갔죠
559
00:45:40,190 --> 00:45:52,641
거기 명판에는, 튀르키예어로
새겨진 시가 거기에 있었어요
560
00:45:53,830 --> 00:45:58,066
그리고 그 시를 제 책에 적었고
561
00:45:59,250 --> 00:46:08,065
부산 땅에 잠들어 있는
순교자가 쓴 글이죠
562
00:46:08,760 --> 00:46:12,850
그리고 시는
인생에 관한 얘기로 시작해서
563
00:46:12,850 --> 00:46:18,960
군사 작전과 결국
어느 날 밤 부상을 당해
564
00:46:18,960 --> 00:46:25,281
그의 생명의 피가 사라져
이제 부산에 잠들어 있다고 되어 있죠
565
00:46:25,540 --> 00:46:30,070
그리고 그의 고국이자,
아버지의 고국이며
566
00:46:30,070 --> 00:46:33,670
선대의 고국에 있는 사람들에게
얘기하는 거예요
567
00:46:33,670 --> 00:46:41,270
거기에 누워있는 사람들은
튀르키예를 위한 전쟁에 있었던
568
00:46:41,270 --> 00:46:45,883
사람들이며
튀르키예를 위해 목숨을 바쳤고
569
00:46:46,613 --> 00:46:52,573
유엔과 함께 세상을 위해
죽었노라 고요
570
00:46:52,760 --> 00:47:01,280
우린 그걸 읽었어요
그리고 제 책을 집필하기 시작할 때
571
00:47:02,170 --> 00:47:06,480
저는 전반적으로 조사를 했어요
572
00:47:06,480 --> 00:47:09,080
그리고 저 자신에 대한 내용만
쓸 수는 없겠다고 생각했죠
573
00:47:09,080 --> 00:47:13,010
저는 제 친구들이 참전했던
다른 작전에 관해 써야겠다 싶어서
574
00:47:13,010 --> 00:47:15,830
조사했고 친구들로부터
정보를 입수했죠
575
00:47:15,830 --> 00:47:18,540
그러니까 우리
제1해병사단을 반영하고
576
00:47:18,540 --> 00:47:20,540
우리 해병대의
자부심을 반영하며
577
00:47:20,540 --> 00:47:24,490
6·25전쟁 이야기를
채워나가는 거죠
578
00:47:24,490 --> 00:47:27,157
당연히 해병들의
관점으로 말이죠
579
00:47:27,970 --> 00:47:32,369
그리고 전 장진호 전투에
관한 내용을 읽었어요
580
00:47:32,770 --> 00:47:36,565
그건 제가 도착하기
11주 전에 끝났더라고요
581
00:47:36,870 --> 00:47:39,919
그래서 조사를 마친 뒤에
전우들에게 찾아가서 말했어요
582
00:47:39,992 --> 00:47:44,474
장진호 전투에서 돌아 온 후에
내가 왔는데,
583
00:47:44,890 --> 00:47:46,890
그 얘기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584
00:47:46,890 --> 00:47:48,890
그렇게 대단한 일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고 했죠
585
00:47:48,890 --> 00:47:50,890
고통받은 얘기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요
586
00:47:50,890 --> 00:47:54,710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요
왜 그랬냐고 말이죠
587
00:47:54,710 --> 00:47:56,997
그들은 그 얘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고 했죠
588
00:47:57,230 --> 00:48:01,040
그래서 저는 50년이 지났고
제가 책을 쓰고 있다고 했죠
589
00:48:01,040 --> 00:48:05,860
저도 그들 중에 소속되어 있고
조사를 통해 많이 알긴 하지만
590
00:48:05,860 --> 00:48:08,420
장진호 전투에 관한
얘기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죠
591
00:48:08,420 --> 00:48:11,190
그 내용을 책에 쓸 수 있게요
그들의 이름은 바꾸겠다고 했죠
592
00:48:11,190 --> 00:48:14,830
가명을 쓰겠다고요
출신 배경도 바꾸고요
593
00:48:14,830 --> 00:48:17,910
태어난 곳이랑 아내 이름,
가족 등에 대해서 말이죠
594
00:48:17,910 --> 00:48:21,981
전부 그렇게 하고 그들이 겪은 일만
제대로 쓰겠다고 했죠
595
00:48:22,470 --> 00:48:25,960
그렇게 해서
12장을 쓰게 됐어요
596
00:48:25,960 --> 00:48:29,020
그리고 곧 가져올 게
그 내용의 한 부분이고요
597
00:48:29,020 --> 00:48:32,740
그리고 그들이 겪은 일에 대한
집필을 마치고
598
00:48:33,280 --> 00:48:36,790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어요
그리고 제 생각에 됐다
599
00:48:36,790 --> 00:48:41,250
12장을 마쳤다 할 때
13장을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죠
600
00:48:41,250 --> 00:48:46,456
아니, 13장은 갈 수 없어요
저는 그 병사들을 존경하게 됐어요
601
00:48:47,000 --> 00:48:49,895
전사자들을 어떻게 존경하냐고요?
그들 대부분 전사했어요
602
00:48:50,570 --> 00:48:54,990
저는 고대 서기들이 한 일을 할 거예요
그 시인들이요
603
00:48:54,990 --> 00:49:01,700
전 시를 쓸 거예요
제가 시를 쓸만한 자질이 있냐고요?
604
00:49:01,700 --> 00:49:07,220
경제전문가? 통계학자가요?
아, 그런데 전 음절을 따질 수 있어요
605
00:49:07,396 --> 00:49:09,281
라임이 뭔지 알고 있죠
606
00:49:09,305 --> 00:49:11,097
전 그 얘기와 우리의 영웅 지도자인
607
00:49:11,122 --> 00:49:14,843
올리버 피(P). 스미스에 관한
내용을 쓸 거예요
608
00:49:15,500 --> 00:49:18,922
그리고 전 쓰면서 울었어요
609
00:49:19,860 --> 00:49:23,338
괜찮다면 그걸 얘기해도 될까요?
짧아요
610
00:49:23,510 --> 00:49:29,745
제가 말했죠
스미스와 함께 있는 저 바닷속으로
611
00:49:30,580 --> 00:49:36,490
꽁꽁 얼은 호수에서,
죽음이 그곳을 장악하네
612
00:49:36,490 --> 00:49:47,070
동해 그 아래
스미스의 해병들을 환영하네
613
00:49:47,070 --> 00:49:53,937
미 해군은 그들의 함선을 가지고
겨울의 미로를 빠져나가는
614
00:49:54,017 --> 00:50:00,383
제1해병사단을 향해
찬양하려 기다리고 있네
615
00:50:00,408 --> 00:50:03,870
눈 속에는 피투성이
시체가 아니라
616
00:50:03,870 --> 00:50:07,775
승리자들이 엄숙하고
자유롭게 있네
617
00:50:07,775 --> 00:50:12,939
금세 그들은 적군과 다시 싸운다네
바다의 병사들이지
618
00:50:13,705 --> 00:50:21,211
그들을 부산의 바다로 데려가네
그들의 파도로
619
00:50:21,236 --> 00:50:22,989
이 해병들의
목숨을 뺏지 마오
620
00:50:23,014 --> 00:50:27,697
바다 무덤에서
그들은 안전하게 지켜주오
621
00:50:28,778 --> 00:50:33,095
초신, 어떤 사람들은
장진이라고 하는데
622
00:50:33,624 --> 00:50:36,558
거기에서 80마일 정도 내려갔고
저는 이렇게 말하죠
623
00:50:38,710 --> 00:50:47,645
역사상 스미스 장군 및 훌륭한 병사들이
그들의 생을 마감했다고요
624
00:50:51,231 --> 00:50:56,040
집에는 언제 돌아가셨나요
환영식은 어땠나요?
625
00:50:56,040 --> 00:50:58,751
대부분의 사람은
제가 갔던 것도 몰랐어요
626
00:50:59,522 --> 00:51:04,662
저랑 같이 일하던 한 친구는
한국에 가지 않았다고 했죠
627
00:51:04,662 --> 00:51:06,817
왜냐하면 제가
많이 어려 보였으니까요
628
00:51:06,817 --> 00:51:09,604
전쟁에 참전할 나이처럼
보이지 않았던 거죠
629
00:51:09,932 --> 00:51:14,215
그리고, 그래서 증명을 해야 했고
보여줘야 했어요
630
00:51:14,215 --> 00:51:15,830
그리고 그는 깜짝 놀랐죠
631
00:51:15,855 --> 00:51:21,074
당시 전 21살도
안 됐었거든요
632
00:51:21,971 --> 00:51:24,267
그러니까 전
임무 중이 아니었을 때
633
00:51:24,267 --> 00:51:29,998
술집에 들어갈 수가 없었어요
무기를 소유할 수도 없었죠
634
00:51:32,387 --> 00:51:34,387
그리고 제 차도
가질 수 없었고요
635
00:51:34,412 --> 00:51:36,563
어머니께서 계약을 해줘야 했죠
636
00:51:37,415 --> 00:51:40,199
그리고 선거에서
투표할 수 없었어요
637
00:51:41,021 --> 00:51:43,262
제가 21살이 되고
모든 게 변했죠
638
00:51:43,436 --> 00:51:53,602
그런데 많은 무기를 쐈고
무기 소유증을 받을 수가 없었어요
639
00:51:53,824 --> 00:51:59,010
술집에는 갈 수 없었고
뭐 술을 그렇게 많이 좋아하는 건 아니고요
640
00:51:59,292 --> 00:52:01,671
그리고 제 차를 가질 수도 없었고,
641
00:52:01,671 --> 00:52:06,326
어머니는 계약해 주려고 하셨죠
그리고 투표를 할 수 없었어요
642
00:52:07,646 --> 00:52:11,782
그럼 전쟁 경험이 선생님의 인생에
영향을 준 것 같으세요?
643
00:52:12,400 --> 00:52:20,837
제 삶이 마치 보너스 같아요
하루하루가 보너스 같죠
644
00:52:21,461 --> 00:52:26,868
보너스예요
신학적으로 성찰한 건 아니지만,
645
00:52:26,868 --> 00:52:31,119
왜 나일까요?
왜 그들일까요? 아니죠
646
00:52:31,119 --> 00:52:36,867
전 선물을 받은 거예요
오늘이 있을 거라는 약속은 아니지만,
647
00:52:36,867 --> 00:52:42,500
미래에, 아니에요
오늘이라는 선물은 지금 존재하죠
648
00:52:42,730 --> 00:52:50,173
하루하루가 저에겐 의미가 있어요
전 그걸 느꼈어요
649
00:52:52,156 --> 00:52:58,843
처음에는 정말 제가 차를 모는 걸 보면
불멸인 줄 알았죠
650
00:52:58,843 --> 00:53:02,809
겁에 질린 부모님이 결국
속도를 늦추게 하셨죠
651
00:53:03,206 --> 00:53:07,660
저는 더 훨씬 더 성숙해졌어요
652
00:53:07,660 --> 00:53:13,774
동료들이 저를 모임에
동참시키려고 했을 때
653
00:53:13,774 --> 00:53:22,182
저는 아버지와 그의 문화에 대해
더 알고 싶어 졌어요
654
00:53:22,892 --> 00:53:29,473
사람들에게 좀 더 혜택을 줄 수 있는
활동에 참여하고 싶었죠
655
00:53:29,473 --> 00:53:33,621
그리고 확실히 미국제개발기구에서
그런 일을 하고 있죠
656
00:53:33,621 --> 00:53:37,237
우린 궁핍한 사람들,
굶주린 기민들을 살피고 있죠
657
00:53:40,065 --> 00:53:46,929
그러니까 전 정부 공무원이 됐고
자랑스럽죠
658
00:53:49,169 --> 00:53:53,683
그런 일을 한 것이
자랑스러웠어요
659
00:53:56,033 --> 00:54:03,152
그런데 아들이 입대를 할 필요가 없다면
어떻게든 막고 싶었어요
660
00:54:03,642 --> 00:54:06,253
전 해병에 관한
얘기를 한 적이 없죠
661
00:54:06,654 --> 00:54:12,839
입대에 관한 조언조차
한 적이 없어요
662
00:54:14,292 --> 00:54:16,734
그리고 우리 아들이 저에게 오더니,
큰아들이요
663
00:54:16,734 --> 00:54:19,740
대학교 해군 학군단에
들어가겠다고 하는 거예요
664
00:54:19,740 --> 00:54:22,066
해병 장교가 되려고요
665
00:54:23,012 --> 00:54:25,780
그래서 전 아내에게
우리가 어디에서 틀린 거냐고 했죠
666
00:54:26,154 --> 00:54:29,345
그리고 둘째 아들은 17살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667
00:54:29,345 --> 00:54:32,731
해병대에 지원할 거라고 하는 거예요
제가 뭔 소리냐고 했죠
668
00:54:33,966 --> 00:54:39,230
부모라서 물어보는 거죠
전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어요
669
00:54:39,230 --> 00:54:40,517
전 그냥 아들들이
대학에 가길 원했죠
670
00:54:40,510 --> 00:54:44,799
장교로 가야 한다면 뭐
한 명은 장교로 가도 됐죠
671
00:54:44,799 --> 00:54:51,180
그들이 가야 한다면요
그리고 결국 해병들이 됐죠
672
00:54:51,180 --> 00:54:53,962
둘이 같이
제1차 걸프전에 참전했고
673
00:54:53,962 --> 00:54:56,348
9개월간 제 온 신경은
무너져 내렸어요
674
00:54:56,790 --> 00:55:03,512
세상에, 정말 끔찍했어요
하지만 둘 다 살아남았죠
675
00:55:04,880 --> 00:55:09,967
군 복무를 하시면서 군 복무와 전쟁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게 되셨나요?
676
00:55:11,464 --> 00:55:22,028
모두가 나라를 위해
군 복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677
00:55:22,996 --> 00:55:27,113
징집제도는 괜찮다고 생각해요
징집제도가 상당히 도움이 되죠
678
00:55:27,113 --> 00:55:30,105
특히 빈민가 불우한 가족에서 큰
청년들에게요
679
00:55:30,130 --> 00:55:31,827
아버지가 없다거나
그런 아이들이요
680
00:55:31,827 --> 00:55:41,265
다른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고요
분명히 전쟁은 최후수단이어야 합니다
681
00:55:46,484 --> 00:55:50,900
불필요하지만
히틀러의 사형 캠프가
682
00:55:50,925 --> 00:55:53,773
착하게 살라는
표지판을 들고 있는
683
00:55:53,840 --> 00:55:56,800
피켓 시위 단들에 의해
폐쇄된 건 아니거든요
684
00:55:57,624 --> 00:56:02,308
7,000,000명
독일 병사들이 죽고
685
00:56:02,308 --> 00:56:06,141
600,000명의 독일 민간인들이
그 도시에서 소각되면서 폐쇄됐죠
686
00:56:06,141 --> 00:56:10,116
안쓰러운 일이죠?
그건 그랬죠
687
00:56:10,422 --> 00:56:15,186
북한이요, 북한이
남한에 하는 걸 보세요
688
00:56:15,720 --> 00:56:25,585
처음에 그들이 당할 때
북한군들에 의해 처형당하고 몰살당했죠
689
00:56:26,928 --> 00:56:32,763
그리고 국회에서,
그러니까 남한 국회에서
690
00:56:32,763 --> 00:56:35,408
그들은 남쪽으로 가지 않을 거라고,
도망가지 않을 거라고 했죠
691
00:56:35,408 --> 00:56:40,860
함께 할 거라고 했던 그들은 죽었잖아요
그렇게 해야만 해요
692
00:56:41,843 --> 00:56:47,407
평화를 원한다면 강해져야 하죠
그게 다예요
693
00:56:48,645 --> 00:56:53,795
한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러니까 오늘날의 한미 관계 등에 대해서요?
694
00:56:54,570 --> 00:57:05,375
한국인들은 무엇보다
관용을 보여줬어요
695
00:57:06,925 --> 00:57:16,140
그들은 미래에 미국인들이
미국이 했던 일에 대해
696
00:57:16,140 --> 00:57:24,953
다시 일깨워주게 도와줄 수 있죠
미국의 역사요
697
00:57:24,953 --> 00:57:29,182
한국인들은 역사를 알아야 한다고
말해주고 있죠
698
00:57:29,182 --> 00:57:33,678
역사를 배울 수 있게
도와주겠다고 말이죠
699
00:57:35,595 --> 00:57:38,983
어떻게 보면 우리는
한국 사람을 사랑해요
700
00:57:39,008 --> 00:57:42,138
국가가 사랑할 수 있다면요
그 행동 때문에요
701
00:57:42,138 --> 00:57:48,283
수백만 명의 한국 남녀,
소년, 소녀에게 삶을 주었잖아요
702
00:57:48,283 --> 00:57:52,928
더 풍족한 삶을 말이죠
그렇게 해냈죠
703
00:57:53,977 --> 00:58:01,818
그러니까 그들의 프로그램이
양국 사람들에게 다 좋은 것 같아요
704
00:58:03,473 --> 00:58:06,718
그리고 저는 정말 기뻐요
705
00:58:07,338 --> 00:58:13,129
오래 살아서 꽃이 피는 것을
볼 수 있었으니 말이죠
706
00:58:16,302 --> 00:58:20,384
질문한 내용 외에 더 나누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707
00:58:20,384 --> 00:58:32,760
글쎄요, 미국인들에게 한국인에 대해
더 알아야 한다고 얘기했던 것 같아요
708
00:58:33,741 --> 00:58:36,975
우리가 방어할 때만 해도
거긴 민주주의가 아니었어요
709
00:58:36,975 --> 00:58:39,033
나중에 민주주의 국가가 됐죠
710
00:58:39,547 --> 00:58:44,209
그런데 그들이 살아남지 않고
구출되지 않았다면
711
00:58:45,560 --> 00:58:51,020
그들은 하나님만이 아시는
그 지옥을 겪어야 했을 겁니다
712
00:58:52,117 --> 00:59:03,491
그들은 미국의 개입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산 증인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