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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참전용사 Harold Heckman 구술

[1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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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0:00:05,120 --> 00:00:06,980 제 이름은 해롤드 헤크먼입니다 2 00:00:07,802 --> 00:00:09,595 성 철자가 어떻게 되시나요? 3 00:00:09,620 --> 00:00:11,780 H-E-C-K-M-A-N 입니다 4 00:00:11,805 --> 00:00:14,965 M-A-N이요 그리고 생년월일은요? 5 00:00:15,193 --> 00:00:16,738 1931년 6월 8일이죠 6 00:00:16,763 --> 00:00:18,180 6월 8일이요? 7 00:00:19,340 --> 00:00:20,963 어디에서 태어나셨나요? 8 00:00:21,280 --> 00:00:23,132 시더빌이요 9 00:00:23,217 --> 00:00:24,652 철자가 어떻게 되나요? 10 00:00:25,209 --> 00:00:31,188 C-E-D-E-R-V-I-L-L-E 입니다 11 00:00:31,911 --> 00:00:33,711 어디에 있나요? 일리노이요? 12 00:00:34,040 --> 00:00:34,951 맞아요 13 00:00:36,926 --> 00:00:40,903 어린 시절 가족과 형제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겠어요? 14 00:00:42,665 --> 00:00:48,562 그러니까 저는 남동생 3명과 누이 한 명이 있어요 15 00:00:48,587 --> 00:00:49,455 네 16 00:00:50,080 --> 00:00:59,028 그리고 제가 맏이고 막내가 아직 살아있죠 나머지는 다 세상을 떠났고요 17 00:01:02,486 --> 00:01:04,286 어릴 때요? 18 00:01:04,520 --> 00:01:06,519 - 제가 어릴 때요? - 네 19 00:01:06,853 --> 00:01:09,971 그러니까 제가 어디 학교에 다녔는지 그런 거요? 20 00:01:09,996 --> 00:01:10,566 네 21 00:01:10,990 --> 00:01:15,795 그러니까 전 시더빌에서 거기 산 위에 있는 곳에서 시작했죠 22 00:01:15,819 --> 00:01:19,193 작았어요, 2층 건물이었죠 23 00:01:19,820 --> 00:01:23,634 그리고 거기에서 다코타로 다녔어요 24 00:01:25,680 --> 00:01:29,928 - 작은 시골 학교였죠 - 네 25 00:01:30,059 --> 00:01:32,789 그리고 거기에서 그레이드 학교를 졸업했어요 26 00:01:32,814 --> 00:01:37,744 그리고 저는 1년 반 동안 프리포트 고등학교에 다녔죠 27 00:01:37,833 --> 00:01:41,973 네, 언제 졸업하셨나요? 28 00:01:43,147 --> 00:01:46,147 그러니까 몇 년도냐는 거죠? 29 00:01:46,637 --> 00:01:49,986 194-, 언제죠? 30 00:01:50,011 --> 00:01:52,011 - 8년일 거예요 - 1948년이요? 31 00:01:52,119 --> 00:01:56,462 네, 그리고 실제로 졸업은 하지 않았어요 32 00:01:56,566 --> 00:01:57,306 네 33 00:01:57,360 --> 00:01:59,890 그냥 한 학기를 남겨두고 나갔거든요 34 00:02:00,039 --> 00:02:00,917 그리고요? 35 00:02:01,280 --> 00:02:04,109 저랑 교장이랑 싸웠어요 36 00:02:04,280 --> 00:02:04,982 네 37 00:02:05,053 --> 00:02:06,273 저는 나갔죠 38 00:02:07,219 --> 00:02:09,519 그렇군요 엄청난 결심이었겠네요? 39 00:02:09,580 --> 00:02:10,551 맞아요 40 00:02:12,689 --> 00:02:15,105 그리고 어떻게 됐나요? 그땐 왜 그러셨던 거죠? 41 00:02:15,949 --> 00:02:18,129 - 그때 무슨 일을 했느냐고요? - 네 42 00:02:18,673 --> 00:02:23,473 그때 전 그냥 제 친구 농장 중 한 곳에서 일했어요 43 00:02:23,660 --> 00:02:24,682 네 44 00:02:25,280 --> 00:02:34,868 그리고 거기에 있었죠 몇 년 동안 있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네요 45 00:02:37,280 --> 00:02:40,960 아마 그들과 5, 6년 정도 일했을 거예요 46 00:02:41,500 --> 00:02:45,834 그리고 그들은 프리포트 고등학교에 다니는 소년 두 명을 데리고 있었죠 47 00:02:46,361 --> 00:02:48,269 그리고 소녀 한 명이 있었고요 48 00:02:48,294 --> 00:02:52,182 그러니까 저는 그 친구와 프리포트 고등학교에 1년 반을 다녔어요 49 00:02:53,398 --> 00:02:56,742 그리고 그 가족이 다코타로 이사를 했죠 50 00:02:57,066 --> 00:02:58,826 사우스다코타요 51 00:02:59,040 --> 00:03:00,668 - 네? - 다코타요 52 00:03:00,933 --> 00:03:03,926 - 아니요, 사우스가 아니에요 - 네 53 00:03:03,980 --> 00:03:06,459 - 그냥 D-A-K-O-D-A 죠 - 아, 네 54 00:03:06,840 --> 00:03:13,037 그리고 저는 바로 그들과 함께 거기로 갔어요 그리고 다코타 고등학교를 다녔죠 55 00:03:14,113 --> 00:03:18,175 거기에서 교육을 다 받았고요 56 00:03:18,873 --> 00:03:20,985 다코타 고등학교를 졸업하셨나요? 57 00:03:21,010 --> 00:03:22,410 졸업은 하지 않았어요 58 00:03:22,435 --> 00:03:23,472 그러셨군요 59 00:03:23,633 --> 00:03:26,600 육군에는 언제 지원하셨나요? 60 00:03:29,560 --> 00:03:31,527 - 그 한국 일이요? - 네 61 00:03:31,599 --> 00:03:34,044 - 1952년이요 - 1952년이요? 62 00:03:34,113 --> 00:03:34,900 네 63 00:03:35,106 --> 00:03:39,396 그리고 군사 훈련 그러니까 기초 군사 훈련은 어디에서 받으셨나요? 64 00:03:39,421 --> 00:03:43,972 캠프 쿡이요 캘리포니아에 있는 캠프 쿡이요 65 00:03:44,972 --> 00:03:47,262 그리고 한국으로 언제 떠나셨나요? 66 00:03:48,280 --> 00:03:51,899 1953년, 아니 1952년이요 67 00:03:52,052 --> 00:03:53,794 몇 월이요? 68 00:03:55,981 --> 00:03:58,621 - 언제였냐면, 7월이요? - 7월이요? 69 00:03:58,646 --> 00:03:59,919 - 그럴 거예요 - 네 70 00:04:00,685 --> 00:04:09,332 캘리포니아에서는 6개월간 있었어요 그리고 기선을 타고 중국으로 갔다가 한국으로 갔죠 71 00:04:10,112 --> 00:04:12,784 네, 그리고 한국 어디로 도착하셨나요? 72 00:04:13,536 --> 00:04:15,569 - 어디냐고요? - 어디였나요? 73 00:04:16,762 --> 00:04:18,717 인천이었나요? 74 00:04:19,651 --> 00:04:21,930 거긴 아닌 것 같네요 기억이 나질 않아요 75 00:04:21,955 --> 00:04:24,300 - 부산인가요? - 부산인 것 같네요 76 00:04:24,325 --> 00:04:26,030 - 부산이요? - 그런 것 같아요 77 00:04:26,055 --> 00:04:30,405 부산에 도착하셨고 거기에서 어디로 가셨나요? 78 00:04:31,600 --> 00:04:37,701 바로 전방으로 갔죠 참호로 갔어요 79 00:04:38,039 --> 00:04:42,226 폭찹힐 등 기억나는 곳이 있으신가요? 80 00:04:42,251 --> 00:04:44,291 바로 거기를 따라 있었죠 81 00:04:44,453 --> 00:04:45,133 네? 82 00:04:45,158 --> 00:04:47,849 거기는 제 바로 우측에 있었을 거예요 83 00:04:47,874 --> 00:04:48,574 네 84 00:04:48,742 --> 00:04:50,373 거기에서 저는 고지 위에 있었거든요 85 00:04:50,398 --> 00:04:52,938 거기가 어디죠? 이름 기억나세요? 86 00:04:53,678 --> 00:04:55,525 - 제가 어디에 있었냐고요? - 네 87 00:04:58,266 --> 00:05:03,288 그런 건 기억나지 않고 그러니까 고지마다 이름이 있었거든요 88 00:05:03,313 --> 00:05:03,893 네 89 00:05:03,933 --> 00:05:06,622 그리고 저는 어디였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아요 90 00:05:07,366 --> 00:05:11,032 그러니까 포크 찹 힐이 제 바로 우측에 있었죠 91 00:05:11,206 --> 00:05:14,541 그리고 좌측에는 그게 뭐였더라? 기억이 나질 않네요 92 00:05:16,514 --> 00:05:21,059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부대와 엠오에스 (MOS, Military Occupational Specialty)는요? 93 00:05:22,887 --> 00:05:26,906 저는 일리노이주에 있는 주 방위군 소속이었어요 94 00:05:26,940 --> 00:05:27,746 네 95 00:05:29,001 --> 00:05:32,620 저는 제44사단에 있었죠 그리고 저는 갔어요 96 00:05:32,645 --> 00:05:34,467 - 44요? - 네 97 00:05:35,960 --> 00:05:36,798 그리고요? 98 00:05:36,839 --> 00:05:40,000 그리고 한국에 갔을 때 전 제45사단이었죠 99 00:05:43,962 --> 00:05:48,482 엠오에스(MOS, Military Occupational Specialty)는요 특기요? 100 00:05:48,600 --> 00:05:57,701 저는 모자라서 그게 뭔지 기억이 나질 않아요 101 00:05:57,879 --> 00:06:02,214 아니요, 번호를 기억하실 필요는 없고요 소총수였나요, 아니면 어떤 걸 하셨죠? 102 00:06:02,239 --> 00:06:09,835 맞아요, 저는 네 소총수로 분류됐죠 103 00:06:09,860 --> 00:06:13,281 그런데 저는 항상 비에이알 (BAR, Browning Automatic Rifle)을 가지고 있었어요 104 00:06:13,333 --> 00:06:15,749 비에이알이요? 그게 뭐죠? 105 00:06:15,986 --> 00:06:20,246 그건 일반 소총보다 더 큰 무기예요 106 00:06:20,340 --> 00:06:23,080 그럼 자동 기관총인가요? 107 00:06:23,105 --> 00:06:27,979 네, 그런 거죠 탄창을 받아요, 그걸 거기에 넣죠 108 00:06:28,004 --> 00:06:28,624 네 109 00:06:28,700 --> 00:06:31,192 그리고 그 두 개를 같이 묶어요 110 00:06:31,646 --> 00:06:36,484 그게 다 떨어지면 그냥 뒤집어서 나머지를 그 위에 넣는 거죠 111 00:06:37,516 --> 00:06:40,215 그럼 켈리고지에 계셨나요? 112 00:06:40,240 --> 00:06:42,129 - 누구요? - 켈리고지요? 113 00:06:43,334 --> 00:06:45,280 아, 그냥 기억이 나질 않아요 114 00:06:45,280 --> 00:06:51,023 아니면 리틀 노리고지, 빅 노리고지, 테시고지, 티본고지는요? 115 00:06:51,087 --> 00:06:52,624 아니요, 티본 고지는 아니었어요 116 00:06:52,649 --> 00:06:55,369 네, 불모고지는요 117 00:06:55,680 --> 00:06:56,612 아니에요 118 00:06:56,805 --> 00:07:03,121 네, 그러면 거기에서 무슨 일을 하셨는지 말씀해 주세요 119 00:07:03,220 --> 00:07:05,332 평소예요, 무슨 일을 하셨나요? 120 00:07:05,755 --> 00:07:08,391 그러니까 보통 그 참호를 걸었어요 121 00:07:08,416 --> 00:07:09,256 네 122 00:07:09,420 --> 00:07:16,971 그리고 남한 사람들이 같이 있었죠 123 00:07:16,995 --> 00:07:20,947 그러니까 그들을 알오케이 (ROK, Republic of Korea) 병사들이라고 했거든요 124 00:07:21,293 --> 00:07:24,876 참호에 있을 땐 항상 그들 중 한 명이 같이 있었죠 125 00:07:25,609 --> 00:07:28,657 그는 저의 경호원이었던 거고 저는 그의 경호원인 셈이었죠 126 00:07:28,682 --> 00:07:29,730 네 127 00:07:30,665 --> 00:07:38,440 그리고 저는 13개월간 참호에서 지냈어요 128 00:07:41,264 --> 00:07:46,117 2주간 일본으로 알앤알 (R&R, Rest & Relaxation)을 갔었고요 129 00:07:46,658 --> 00:07:50,022 그때 빼고는 계속 거기에 있었어요 130 00:07:51,115 --> 00:07:56,316 거기에서 주무셨나요? 참호에서요? 아니면 막사에서 주무셨나요? 131 00:07:56,436 --> 00:08:01,541 아니요, 거기에 막사는 없었어요 참호에 있었죠, 그들은 벙커가 있었거든요 132 00:08:01,750 --> 00:08:07,670 거기에 들어갈 수 있었죠, 그건 막대기 등으로 만든 거였죠, 거기에서 누울 수가 있었죠 133 00:08:07,914 --> 00:08:10,522 그리고 그들은 에어 매트리스가 있었어요 134 00:08:11,389 --> 00:08:13,542 그렇게 생활했죠 135 00:08:14,026 --> 00:08:15,432 끔찍하네요 136 00:08:15,573 --> 00:08:18,053 13개월간 그렇게 지냈어요 137 00:08:18,140 --> 00:08:24,335 세상에, 침낭은 가지고 계셨나요? 138 00:08:24,645 --> 00:08:26,728 네, 그럼요 139 00:08:28,780 --> 00:08:31,717 샤워는 좀 하셨나요? 140 00:08:33,091 --> 00:08:39,140 자주 했어요 강 근처에 있으면요 141 00:08:39,526 --> 00:08:47,582 저는 강으로 내려가 옷을 빨고 가져와서 벙커에 널어서 말렸어요 142 00:08:48,423 --> 00:08:52,618 그리고 매일 갈아입으려고 했죠 특히 양말이요 143 00:08:54,593 --> 00:08:57,124 발을 신경 쓰지 않는 병사들을 많이 봤어요 144 00:08:57,800 --> 00:09:05,641 병사 중 대다수가 발가락이랑 손가락을 잃었어요 145 00:09:06,452 --> 00:09:08,880 하지만 저는 운이 좋았죠 겨울을 견뎌냈으니까요 146 00:09:09,597 --> 00:09:14,336 겨울에는 영하 42도였다고요 제가 거기 있었을 때요 147 00:09:14,549 --> 00:09:17,104 - 영하요 - 영하 24도요, 네 148 00:09:25,228 --> 00:09:29,878 그러면 거기 전투 상황은 어땠나요? 거기 계실 때가 1952년인가요? 149 00:09:29,903 --> 00:09:34,101 교착상태였나요 아니면 어땠나요? 150 00:09:34,126 --> 00:09:36,705 네, 아직 군사 작전이 좀 벌어지고 있었죠 151 00:09:36,853 --> 00:09:38,005 그 얘기 좀 해주세요 152 00:09:38,099 --> 00:09:51,179 그러니까 제가 주 방위군에 있을 때 저는 여름마다 2주간 캠프에 갔었죠 153 00:09:51,347 --> 00:09:53,469 그렇게 3번 갔었죠 154 00:09:53,650 --> 00:10:01,754 그러니까 저는 한국에 가기 전에 거기에서 있던 일에 대해 좀 알고 있었어요 155 00:10:02,854 --> 00:10:13,380 그리고 거기에 갔고 사단의 그 고위 장군이 바로 연설을 했죠 156 00:10:13,850 --> 00:10:27,015 그는 야간 정찰 등을 나가서 누가 도망치거나 하면 그를 제거할 사람이 있는 게 좋을 거라고요 157 00:10:27,620 --> 00:10:30,142 아니면 본인이 우릴 제거할 거라고 했죠 158 00:10:30,167 --> 00:10:31,148 네 159 00:10:31,390 --> 00:10:37,859 본인이 발견하면요 그는 못된 사람이었어요 160 00:10:37,884 --> 00:10:38,914 네 161 00:10:39,801 --> 00:10:41,629 그는 전에 강등됐었죠 162 00:10:41,653 --> 00:10:47,284 그 계급을 가지고 돌아오려고 했는데 당시 2성이었을 거예요 163 00:10:47,309 --> 00:10:49,889 이름이 뭔가요? 기억나세요? 164 00:10:49,914 --> 00:10:59,384 아니요, 그때 딱 한 번 봤어요, 그 첫날밤에요 저는 야간 정찰을 나가야 했죠 165 00:11:00,339 --> 00:11:02,286 죽도록 무서웠어요 166 00:11:03,579 --> 00:11:05,059 당연히 그렇겠죠? 167 00:11:05,179 --> 00:11:05,746 네? 168 00:11:05,771 --> 00:11:10,310 어디에 있는 건지도 모르고 적군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이잖아요 169 00:11:10,335 --> 00:11:16,172 왜 그 큰 산에서 내려가면 계곡으로 들어가죠 170 00:11:16,397 --> 00:11:19,915 그리고 또 다른 큰 산으로 다시 올라가요 171 00:11:20,192 --> 00:11:24,732 우린 거기에 있던 사람들을 싫어했어요 그리고 여전히 그들이 싫어요 172 00:11:29,280 --> 00:11:36,129 그때 우린 그 뭐더라? 소위가 있었어요 173 00:11:37,324 --> 00:11:40,123 그는 우릴 데리고 정찰을 나갔죠 제가 거기 갔던 첫날밤에요 174 00:11:40,147 --> 00:11:46,393 그리고 그들은 항상 후방으로 다시 가서 보고를 받았어요 175 00:11:46,845 --> 00:11:56,348 그들은 지뢰밭이 어딘지 등에 대해 다 알고 있어야 했죠 176 00:11:57,196 --> 00:12:02,515 그리고 우린 그냥 계곡으로 내려갔어요 그리고 그는 우릴 데리고 지뢰밭을 지나가게 했죠 177 00:12:03,203 --> 00:12:03,933 네 178 00:12:04,019 --> 00:12:08,129 우리 중에 사상자가 7명이었을 거예요 179 00:12:09,081 --> 00:12:11,777 우리 전선으로 돌아가야 했던 사람들이요 180 00:12:14,320 --> 00:12:16,988 그리고 그를 다시 본 적이 없죠 181 00:12:17,280 --> 00:12:19,331 - 그는 어떻게 된 거죠? - 강등됐죠 182 00:12:19,404 --> 00:12:26,283 그리고 다시 본 적이 없어요 그도 강등됐어요 183 00:12:28,900 --> 00:12:34,354 그러니까 그때 저는 계급이 올라가기 시작했어요 선이 늘어나기 시작했죠 184 00:12:34,978 --> 00:12:40,532 그리고 저는 혼자 나가야 했어요 그런데 그건 더 무서웠어요 185 00:12:41,346 --> 00:12:42,378 네 186 00:12:44,803 --> 00:12:56,810 어느 날 밤에 제 임무는 저는 항상 7, 8명 다른 참전용사들이랑 후방에 있던 위생병이랑 있었거든요 187 00:12:58,410 --> 00:13:06,906 그리고 우리 임무는 생포해서 데려오는 거였어요 188 00:13:07,138 --> 00:13:11,015 그러니까 저는 그날 밤 운이 좋았어요 189 00:13:11,692 --> 00:13:17,864 그리고 그들을 봤어요 인민군들이 덤불 아래 앉아 있었죠 190 00:13:18,366 --> 00:13:20,774 그날 밤 저는 자동소총을 가지고 있지 않았어요 191 00:13:20,799 --> 00:13:24,938 적외선 장치가 장착된 카빈총을 가지고 있었죠 192 00:13:25,078 --> 00:13:28,246 그리고 그를 조준했어요 그 적외선으로요 193 00:13:28,791 --> 00:13:35,490 우린 그를 끌고 와서 그의 입을 막고 그의 팔과 다리를 묶었죠 194 00:13:35,970 --> 00:13:39,206 그리고 전방으로 데려갔어요 195 00:13:40,076 --> 00:13:43,250 그 후에 그 사람이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겠어요 196 00:13:43,275 --> 00:13:46,932 인민군이었나요, 아니면 중국군이었나요? 그 차이를 아셨나요? 197 00:13:48,206 --> 00:13:50,199 인민군이었던 것 같아요 198 00:13:50,224 --> 00:13:50,899 네 199 00:13:51,100 --> 00:13:53,692 그런데 그는 소련제 경기관총을 가지고 있었어요 200 00:13:54,772 --> 00:13:57,552 그런 걸 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201 00:13:57,810 --> 00:13:58,750 없습니다 202 00:13:58,775 --> 00:14:01,065 그러니까 이 정도 길이에 203 00:14:01,093 --> 00:14:01,905 네 204 00:14:02,127 --> 00:14:05,099 빠르게 발사되는 무기죠 205 00:14:06,815 --> 00:14:17,440 그리고 저는 그에게서 그 무기를 가져와 그걸 전방으로 가지고 갔거든요 206 00:14:17,873 --> 00:14:21,455 그리고 그들은 그걸 바로 가져갔죠 207 00:14:22,140 --> 00:14:23,940 그러니까 전 그걸 집으로 가져갈 수 있었거든요 208 00:14:23,965 --> 00:14:24,727 네 209 00:14:25,680 --> 00:14:31,551 전역을 하러 콜로라도로 갔는데 그걸 잃어버렸죠 210 00:14:31,756 --> 00:14:33,630 그 사람이 가져갔거든요 211 00:14:33,945 --> 00:14:36,535 그걸 집으로 가져가 그의 벽에 걸어 놓은 거죠 212 00:14:36,779 --> 00:14:39,340 우리 집 벽에 걸려있는 대신에요 213 00:14:41,665 --> 00:14:43,793 그게 싫었어요 214 00:14:44,779 --> 00:14:52,280 네, 거기 계실 때 무슨 생각을 하셨나요? 정말 위험하잖아요 215 00:14:52,280 --> 00:14:57,633 그리고 항상 정찰하셨으니까 적군을 마주칠 테고요 216 00:14:57,657 --> 00:15:02,465 그리고 참호에서 지내야 했고요 217 00:15:02,599 --> 00:15:06,026 - 맞아요 - 지내기가 끔찍하잖아요 218 00:15:06,222 --> 00:15:09,276 너무 춥기도 하고 하나같이 힘든 상황이었잖아요 219 00:15:09,301 --> 00:15:11,156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셨나요? 220 00:15:11,453 --> 00:15:16,343 글쎄요, 거기에 갔을 때 저는 한 가지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221 00:15:17,471 --> 00:15:21,604 거기에 가고 일리노이에 돌아오겠다고요 222 00:15:22,280 --> 00:15:26,175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하는 헛소리에 별로 신경 쓰지 않았어요 223 00:15:26,400 --> 00:15:29,267 참호에 있던 사람들이요 224 00:15:29,670 --> 00:15:38,077 저는 제 계급이 올라가고 있었잖아요 그래서 가끔 힘을 좀 썼죠 225 00:15:39,831 --> 00:15:52,538 그리고 저는 자고 있었고 한국군 병사를 데리고 있었죠 226 00:15:52,958 --> 00:15:56,659 그는 참호 밖으로 머리를 살짝 내밀어 보초를 서고 있었어요 227 00:15:57,560 --> 00:16:03,643 그리고 그는 그 위에다 머리를 대고 잠이 든 거예요 228 00:16:05,092 --> 00:16:12,992 그리고 어떻게 됐냐면 제가 일어나 벙커에서 나올 때 자동소총을 가지고 있었고 229 00:16:13,765 --> 00:16:19,467 그는 갈비뼈가 아파서 혼났죠 그 총 끝으로 갈비뼈를 찔렸거든요 230 00:16:19,491 --> 00:16:21,850 그건 그를 금방 깨웠죠 231 00:16:21,953 --> 00:16:22,633 네 232 00:16:25,280 --> 00:16:27,921 그는 저도 보호해야 했으니까요 233 00:16:28,020 --> 00:16:28,814 네 234 00:16:34,280 --> 00:16:38,018 저는 하사였어요 마침내 나올 때요 235 00:16:39,672 --> 00:16:46,469 그리고 훈장을 받았는데 뭐더라? 236 00:16:47,948 --> 00:16:50,875 퍼플 하트는 아니고요 그런데 그 아래 단계에 있는 건데, 237 00:16:51,978 --> 00:16:55,536 동성이요 저는 동성 훈장을 받았어요 238 00:16:55,676 --> 00:16:56,716 어떻게요? 239 00:16:57,050 --> 00:17:03,870 용감하게 나갔다는 거죠 그 참호에서 나와 그 고지 아래로 가고 말이죠, 그리고 240 00:17:05,436 --> 00:17:10,630 동성 훈장을 받게 된 사건들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241 00:17:10,737 --> 00:17:15,967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어떻게 받게 되신 건지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겠어요? 242 00:17:15,992 --> 00:17:18,292 그러니까 우리가 생포했을 때죠 243 00:17:18,580 --> 00:17:19,979 - 인민군이요? - 인민군이요 244 00:17:20,004 --> 00:17:23,065 네, 선생님이 보내셨던, 알겠습니다 그것 때문에 동성 훈장을 받으신 건가요? 245 00:17:23,090 --> 00:17:27,848 그리고 그건 나중에 받았죠 그건 제 번호판 등에 다 붙어있어요 246 00:17:27,873 --> 00:17:28,555 네 247 00:17:32,420 --> 00:17:42,950 어찌 됐든 제가 가고 싶은 만큼 올라간 거죠 보통 퍼플 하트를 받는 건 폭탄을 맞거나 찢기거나 했을 때죠 248 00:17:47,280 --> 00:17:51,492 저는 집에 갈 때 중사였어요 249 00:17:55,612 --> 00:18:02,412 그리고 저는 집에 가서 결혼했어요 첫 번째 아내 와요 250 00:18:02,731 --> 00:18:05,391 네, 한국에 다시 가 보셨나요? 251 00:18:05,733 --> 00:18:11,393 아니요, 가고 싶은데 건강이 허락하질 않네요 252 00:18:11,710 --> 00:18:16,093 워싱턴에도 갈 수 없거든요 그런데 거기 가고 싶어요 253 00:18:17,040 --> 00:18:18,880 명예 비행 때문에요? 254 00:18:18,880 --> 00:18:20,280 맞아요 255 00:18:20,280 --> 00:18:21,873 어디가 안 좋으신 건가요? 256 00:18:22,560 --> 00:18:24,444 아, 걸을 수가 없어요 257 00:18:24,506 --> 00:18:25,510 어쩌다가요? 258 00:18:25,693 --> 00:18:29,711 다리가 안 좋고 허리도 안 좋거든요 259 00:18:30,531 --> 00:18:33,177 - 당뇨 때문인가요? - 맞아요 260 00:18:35,073 --> 00:18:41,348 네, 그리고 3년 전에 죽을 뻔했죠 261 00:18:42,068 --> 00:18:51,593 심장이 멈췄었거든요, 1분에 32번 뛰었죠 60에서 80번은 되어야 하잖아요 262 00:18:51,775 --> 00:18:58,256 그러니까 그들은 그걸 뭐라고 하죠? 여기 가슴 위에서 하는 거요 263 00:18:58,680 --> 00:19:02,308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거 있잖아요 264 00:19:04,155 --> 00:19:08,275 네, 현재 한국이 어떻게 됐는지 알고 계신가요? 265 00:19:08,339 --> 00:19:14,753 그러니까 한국의 경제, 한국의 민주주의 등 한국의 상황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266 00:19:14,778 --> 00:19:17,426 그럼요, 많이 알고 있어요 매일 티브이(TV)로 보거든요 267 00:19:17,451 --> 00:19:18,701 말씀 좀 해주세요 268 00:19:18,917 --> 00:19:23,501 그러니까 북한에 있는 그 친구는 정말 좋아 보이지 않아요 269 00:19:23,526 --> 00:19:27,627 그렇죠, 북한은요 네, 정말 위협적이죠 270 00:19:27,651 --> 00:19:30,586 그런데 남한의 경제 등은요? 271 00:19:31,510 --> 00:19:34,006 - 알고 계신가요? - 그건 잘 몰라요 272 00:19:34,031 --> 00:19:36,237 - 모르세요? - 네, 별로요 273 00:19:36,262 --> 00:19:39,832 1952년에 보신 한국을 기억하시죠? 274 00:19:39,857 --> 00:19:42,315 그렇죠, 있는 게 별로 없었죠 275 00:19:42,340 --> 00:19:43,974 그랬잖아요? 그렇죠 276 00:19:43,999 --> 00:19:44,820 네 277 00:19:44,880 --> 00:19:47,560 그 작은 초가집 등에 사람들이 살고 있었죠 278 00:19:49,460 --> 00:19:53,562 그런데 지금은 다들 고층 건물 등에 사는 것 같더라고요 279 00:19:53,587 --> 00:19:55,217 네, 제가 말씀드리는 게 그거거든요 280 00:19:55,242 --> 00:19:55,806 네 281 00:19:55,831 --> 00:19:59,671 한국의 경제가 세계 11위라니까요? 282 00:19:59,946 --> 00:20:01,326 그래요? 283 00:20:01,686 --> 00:20:03,637 놀라운 일이죠 284 00:20:04,047 --> 00:20:07,871 그 나라는 선생님이 보셨듯이 완전히 파괴되고 무너진 상태였잖아요 285 00:20:07,896 --> 00:20:09,255 그리고 너무나 가난했고요 286 00:20:09,326 --> 00:20:09,986 그렇죠 287 00:20:10,080 --> 00:20:13,475 현재는 세계 11번째 경제 대국이죠 288 00:20:13,540 --> 00:20:14,440 그렇군요 289 00:20:14,553 --> 00:20:18,244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그 작은 나라가요 290 00:20:18,316 --> 00:20:19,006 네 291 00:20:19,031 --> 00:20:21,031 저희는 천연자원도 없거든요 292 00:20:22,140 --> 00:20:29,080 아무것도 없는 그 작은 나라가 지금은 11번째 경제 대국이랍니다 293 00:20:29,104 --> 00:20:30,654 어떻게 생각하세요? 294 00:20:30,706 --> 00:20:32,406 현재 인구는요? 295 00:20:32,600 --> 00:20:34,250 5천만 명이죠 296 00:20:34,743 --> 00:20:35,623 몇 명이라고요? 297 00:20:35,696 --> 00:20:38,696 5천만이요, 5천만이요 298 00:20:38,721 --> 00:20:40,922 - 아, 5천만 명이요 - 네 299 00:20:43,046 --> 00:20:50,825 전혀 몰랐어요, 지금까지 남한이 실제 규모가 어떤지도 몰랐네요 300 00:20:51,453 --> 00:20:55,377 갔다가 돌아왔고 그냥 떠났잖아요 301 00:20:55,402 --> 00:21:01,272 그런데 다른 사람들과 얘기 안 하셨나요? 다른 6·25전쟁 참전용사분들이요, 거기 가셨던 302 00:21:01,390 --> 00:21:02,120 얘기했죠 303 00:21:02,145 --> 00:21:04,335 - 한국에 다시 가셨던 분들이요 - 네, 맞아요, 얘기했죠 304 00:21:04,360 --> 00:21:06,170 - 그분들이 거기에 대해 뭐라고 얘기하던가요? - 그들과는 항상 얘기하죠 305 00:21:06,195 --> 00:21:07,625 무슨 얘기를 해줬나요? 306 00:21:07,650 --> 00:21:11,378 주거지에 대해서요 307 00:21:11,816 --> 00:21:18,979 그리고 지금은 지하철 등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308 00:21:22,366 --> 00:21:25,686 뉴욕보다 크거든요? 뉴욕에 가 보셨나요? 309 00:21:25,711 --> 00:21:26,411 아니요 310 00:21:26,440 --> 00:21:33,110 시카고보다 크죠, 시카고는 가 보셨나요? 311 00:21:33,134 --> 00:21:34,625 - 서울이요? - 네 312 00:21:34,650 --> 00:21:35,925 - 그래요? - 아마 313 00:21:35,950 --> 00:21:38,847 저는, 제가 갔던 곳이 서울이었던 것 같네요 314 00:21:38,872 --> 00:21:40,737 - 서울이요, 네 - 네 315 00:21:40,873 --> 00:21:43,857 그 서울이 기억나세요? 기억하세요? 316 00:21:44,359 --> 00:21:48,097 시카고 같거든요 시카고보다 큰 건지는 확실치 않은데요 317 00:21:48,121 --> 00:21:50,967 그런데 정말 좋아졌죠 318 00:21:51,206 --> 00:21:56,534 그런데 서울이 세계 10대 대도시에 들어갔거든요, 현재 서울이요 319 00:21:56,646 --> 00:21:57,255 그래요? 320 00:21:57,280 --> 00:22:00,654 선생님이 보셨던 서울을 기억하시나요 그 1952년에요 321 00:22:00,679 --> 00:22:02,416 네, 아마도요 조금은 기억나는 것 같네요 322 00:22:02,441 --> 00:22:07,011 어떠셨나요? 무엇을 보셨나요? 1952년 서울에서요? 323 00:22:09,549 --> 00:22:14,359 글쎄요, 거기 뭐가 많지 않았던 거로 기억해요 324 00:22:14,760 --> 00:22:22,502 말했다시피 생활 환경이 그렇게 좋지 않았어요 초가집에 다 그런 식이었죠 325 00:22:27,014 --> 00:22:30,500 그럼 이렇게 변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326 00:22:30,579 --> 00:22:37,229 그러니까 한국이 역경에 시달리다가 이제 최고 중 하나가 된 거고 그 역사의 일부분이시잖아요 327 00:22:37,289 --> 00:22:39,099 어떻게 생각하세요? 328 00:22:39,413 --> 00:22:43,825 글쎄요, 우리가 거기에서 떠난 이후에 그렇게 됐다는 게 기쁘네요 329 00:22:45,113 --> 00:22:47,813 저는 확실히 우리가 그 일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해요 330 00:22:47,980 --> 00:22:49,463 그럼요, 도움을 주신 거죠 331 00:22:49,488 --> 00:22:56,863 우리가 거기 있지 않았다면 오늘날과 같은 모습은 아니었을 것 같아요 332 00:22:57,073 --> 00:22:59,600 1952년 당시 모습이랑 비슷했겠죠 333 00:23:02,616 --> 00:23:11,411 네, 도로가 생기고 고속도로에 지하철이 있고 말이죠 334 00:23:11,825 --> 00:23:15,560 물론 일본인들도 있지 않나요? 335 00:23:16,080 --> 00:23:20,454 네, 저희는 35년간 일제 강점기에 있었죠 336 00:23:21,609 --> 00:23:22,995 - 네 - 그렇죠 337 00:23:23,020 --> 00:23:24,499 그전에요, 선생님이 거기 가시기 전에요 338 00:23:24,524 --> 00:23:25,444 네 339 00:23:29,280 --> 00:23:39,275 제가 거기서 보고 겪은 것과 맞바꿀 만큼 돈이 많은 사람은 없어요 340 00:23:39,299 --> 00:23:40,700 아무도요 341 00:23:42,853 --> 00:23:48,582 그런데 말했듯이 저는 20살, 21살이었잖아요 342 00:23:48,676 --> 00:23:51,966 그래서 저는 미숙하고 못 됐었죠 343 00:24:00,066 --> 00:24:03,397 한국에 더 기억나는 게 있으신가요? 344 00:24:05,353 --> 00:24:07,306 현재 기억나시는 건요? 345 00:24:12,520 --> 00:24:19,895 남한이나 북한이나 가기 그렇게 좋은 나라는 아니었어요 346 00:24:21,926 --> 00:24:25,743 전 디엠지(DMZ, Demilitarized Zone)에서 그리 멀리 있지 않았어요 347 00:24:25,767 --> 00:24:27,491 - 참호에 있었죠 - 네 348 00:24:29,596 --> 00:24:35,761 네, 그런데 무슨 고지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349 00:24:36,475 --> 00:24:39,806 집에 관련 기록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350 00:24:42,936 --> 00:24:46,657 전 그냥 한 가지 걱정밖에 없었어요 거기에서 끝내고 돌아갈 수 있는지 말이죠 351 00:24:46,682 --> 00:24:49,620 돌아오셨죠 그리고 안전하게 돌아오셨잖아요 352 00:24:49,800 --> 00:24:50,994 - 맞아요 - 네 353 00:24:51,280 --> 00:24:55,500 그때는 꽤 건강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좋지 않네요 354 00:24:55,656 --> 00:24:58,367 모두 고통을 겪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355 00:24:58,392 --> 00:24:59,112 네 356 00:24:59,300 --> 00:25:02,060 몸들이 보장 기간이 끝나가고 있으니까요 357 00:25:04,166 --> 00:25:04,926 맞아요 358 00:25:08,559 --> 00:25:10,819 군 복무하신 것이 자랑스러우신가요? 359 00:25:11,360 --> 00:25:17,408 그럼요, 아직도 제 서류들을 가지고 있어요 360 00:25:17,856 --> 00:25:24,126 가끔 읽어보죠 전역 서류 등이요 361 00:25:25,630 --> 00:25:32,604 네, 그때 그 사람이 제 무기를 가지고 갔을 땐 정말 화가 났다고요 362 00:25:32,742 --> 00:25:35,266 그런데 다시 가져올 수 없던 거잖아요 여기로요 363 00:25:35,291 --> 00:25:37,765 맞아요, 그는 그걸 그의 집으로 가져갔어요 364 00:25:37,790 --> 00:25:38,730 그의 집으로요? 365 00:25:38,755 --> 00:25:43,475 장담하는데 분명 그의 집 벽에 걸려 있을 거예요 366 00:25:47,513 --> 00:25:50,561 네, 이 정도 길이에 엉덩이 높이에서 쏘는 거였죠 367 00:25:50,586 --> 00:25:51,266 그렇군요 368 00:25:51,772 --> 00:25:52,512 네 369 00:25:53,406 --> 00:25:55,946 그러면 동성 훈장은 집에 있나요? 370 00:25:57,106 --> 00:25:58,670 - 네? - 동성 훈장이요 371 00:25:59,565 --> 00:26:02,338 - 선생님이 받으신 메달이요 - 네, 집에 있죠 372 00:26:02,363 --> 00:26:03,388 집에요 373 00:26:04,487 --> 00:26:07,654 더 얘기해 주실 에피소드가 있나요? 374 00:26:08,134 --> 00:26:10,943 1952년 한국에 계셨을 때요? 375 00:26:13,019 --> 00:26:14,562 글쎄요 376 00:26:19,167 --> 00:26:21,601 별로 듣고 싶지 않을 텐데요 377 00:26:23,679 --> 00:26:25,753 말하면 안 될 수도 있죠 378 00:26:25,777 --> 00:26:26,759 말씀해 주세요 379 00:26:28,773 --> 00:26:34,935 어느 날 밤 정찰을 나갔는데 병사 7, 8명이랑 위생병이랑 그 후방에서요 380 00:26:35,887 --> 00:26:37,656 그는 푸에르토리코 병사였죠 381 00:26:37,681 --> 00:26:38,461 네 382 00:26:39,257 --> 00:26:45,282 그 이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그는 우리에게서 벗어났죠 383 00:26:45,580 --> 00:26:46,680 무슨 말씀이신가요? 384 00:26:46,960 --> 00:26:49,434 전방에서 도망갔다는 거죠 우리 전방에서요 385 00:26:49,539 --> 00:26:50,799 우리가 공격을 받았을 때요 386 00:26:50,879 --> 00:26:51,629 네 387 00:26:51,735 --> 00:26:57,140 정찰 중에요, 그러니까 저는 무전기가 있었어요 388 00:26:57,896 --> 00:27:01,022 정찰대 중 제일 뒤에 있는 사람이 무전기를 가지고 있었고요 389 00:27:02,046 --> 00:27:08,215 그래서 저는 그에게 그가 지나갈 때 제거하라고 했어요 390 00:27:08,798 --> 00:27:10,452 그래서 그는 그렇게 했어요 391 00:27:10,910 --> 00:27:13,867 저는 그 장군이 저를 제거하는 걸 원치 않았거든요 392 00:27:17,045 --> 00:27:24,712 그러니까 야간 정찰 중 가장 큰 일이었죠 393 00:27:26,160 --> 00:27:31,938 그 생포했던 거랑 그 첫날밤에 지뢰밭을 걸어갔던 것 빼고요 394 00:27:32,131 --> 00:27:33,628 우린 데려와야 했잖아요 395 00:27:34,050 --> 00:27:37,277 기억이 나진 않는데 우린 14명이었어요 그날 밤에요 396 00:27:37,301 --> 00:27:39,718 12명인가 14명 아니 12명이었던 것 같아요 397 00:27:41,166 --> 00:27:44,384 그리고 우린 데리고 와야 했어요 그중 7명을 둘러업고 와야 했죠 398 00:27:44,761 --> 00:27:46,974 그 지뢰가 터지기 시작했을 때요 399 00:27:47,951 --> 00:27:50,443 그러니까 전 운이 좋았죠 있어야 할 자리에 있었던 거죠 400 00:27:50,468 --> 00:27:57,975 네, 악몽이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계신가요? 401 00:27:58,000 --> 00:27:59,838 그럼요, 가끔요 402 00:28:00,391 --> 00:28:03,859 어떻게 나타나요? 어떻게 되는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403 00:28:03,984 --> 00:28:10,224 모르겠어요 그냥 완전히 깨어있는 것 같아요 404 00:28:10,712 --> 00:28:14,672 막판에 그냥 깰 거예요 405 00:28:16,208 --> 00:28:20,082 더는 그렇게 자주 나타나진 않는데 가끔 그러죠 406 00:28:20,217 --> 00:28:20,847 네 407 00:28:21,378 --> 00:28:25,179 전쟁 영화 같은 건 보지 않아요 408 00:28:25,219 --> 00:28:25,959 네 409 00:28:26,280 --> 00:28:28,811 그러면 어떻게 될지 뻔하니까요 410 00:28:31,925 --> 00:28:33,552 그렇죠 411 00:28:34,704 --> 00:28:36,350 후회를 하시나요? 412 00:28:36,850 --> 00:28:37,384 네? 413 00:28:37,409 --> 00:28:40,969 거기에 가서 참전하신 것에 대해 후회스러우세요? 414 00:28:41,280 --> 00:28:47,210 아니요, 돌아와서 제가 배운 것을 알고 난 뒤예요 415 00:28:47,780 --> 00:28:49,129 무엇을 배우셨나요? 416 00:28:49,426 --> 00:28:55,616 자신을 돌보는 방법이요 그게 제일 중요한 거예요 417 00:28:55,641 --> 00:28:56,563 네 418 00:28:57,200 --> 00:29:03,587 명령에 집중하는 거요 명령이 아닌 거 말고요 419 00:29:07,676 --> 00:29:11,905 혼자서 알아서 하지 않는 거요 명령이 있으니까요 420 00:29:12,731 --> 00:29:15,606 그리고 주어진 명령대로 행동하죠 421 00:29:18,302 --> 00:29:22,508 주치의가 한국 여행을 허락할 것 같으세요? 422 00:29:23,327 --> 00:29:25,377 아니요 할 수 없다는 걸 알아요 423 00:29:25,402 --> 00:29:26,154 - 하실 수 없군요 - 네 424 00:29:26,179 --> 00:29:27,847 안타깝네요, 왜냐하면 425 00:29:27,976 --> 00:29:29,766 제 아내도 저를 떠나지 않을 거예요 426 00:29:30,133 --> 00:29:34,247 한국 정부에서는 재방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전용사분들을 초대하고 있거든요 427 00:29:34,272 --> 00:29:35,593 - 알고 있어요 - 네 428 00:29:35,847 --> 00:29:37,912 비용이 많이 들지 않잖아요 429 00:29:40,103 --> 00:29:47,167 워싱턴으로 가볼까 생각 중이었죠 그런데 모르겠어요 430 00:29:47,200 --> 00:29:50,577 하루하루가 다리나 그런 게 더 악화하는 것 같거든요 431 00:29:52,152 --> 00:29:58,640 그리고 날씨가 따뜻하면 아내가 저를 데리고 나가서 살짝 걷게 하죠 432 00:30:00,980 --> 00:30:05,420 3년 전에 우리 집이 토네이도로 인해 날아가 버렸죠 433 00:30:05,452 --> 00:30:06,232 아이고 434 00:30:08,843 --> 00:30:10,880 그리고 그것도 별 도움이 되지 않았죠 435 00:30:10,905 --> 00:30:11,355 네 436 00:30:11,643 --> 00:30:14,000 우린 먼로로 이사를 해야 했어요 437 00:30:15,682 --> 00:30:21,642 모텔에 있는 원룸 아파트였는데 두 달 반 정도 있었죠 438 00:30:21,667 --> 00:30:22,227 네 439 00:30:23,099 --> 00:30:25,529 그들이 집을 재건하는 동안요 440 00:30:27,933 --> 00:30:31,484 또 다른 일화가 있다면요? 441 00:30:32,168 --> 00:30:34,923 중요한 건데 놓치신 부분이 있다면요? 442 00:30:35,435 --> 00:30:39,192 글쎄요 거의 다 얘기한 것 같아요 443 00:30:43,003 --> 00:30:49,099 거기 가서 들은 대로 행동하고 거기에서 돌아와서 기뻤죠 444 00:30:51,426 --> 00:30:56,886 해롤드 선생님, 한국을 대신해 참전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절대 잊지 않을 겁니다 445 00:30:57,637 --> 00:31:05,038 그래서 저희는 이렇게 인터뷰를 해서 교사들과 학생들이 446 00:31:05,063 --> 00:31:08,663 선생님의 명예로운 군 생활에 관해 들을 수 있게 하는 거랍니다 447 00:31:08,880 --> 00:31:16,031 13개월간 참호에서 지내신 것 그 모든 노고로 인해 그 결과 근대 한국은 448 00:31:16,206 --> 00:31:19,019 세계 11위의 경제 대국이자 449 00:31:19,193 --> 00:31:22,783 아시아에서 가장 실질적인 민주주의를 이루고 있죠 450 00:31:23,256 --> 00:31:25,396 그러니까 스스로 정말 자랑스럽게 여기셔야 합니다 451 00:31:25,619 --> 00:31:27,574 - 그래요 - 선생님이 복무하신 것도요 452 00:31:29,329 --> 00:31:36,449 그렇죠, 전 한 번도 후회한 적 없어요 집에 와서 계속 일을 했죠 453 00:31:40,473 --> 00:31:49,233 결혼을 했고 1953년 집에 와서 1954년에 결혼했죠 잘 풀리진 않았지만요 454 00:31:49,746 --> 00:31:58,724 31년 정도 유지하다가 바닥이 드러났죠 그리고 지금 여기 같이 있는 아내를 만났죠 455 00:31:59,140 --> 00:32:01,274 그녀는 저보다 훨씬 어려요 456 00:32:01,958 --> 00:32:05,435 그게 좋을 수도 있죠 현재 아내가 제 간호사니까요 457 00:32:07,720 --> 00:32:12,451 아내 없이는 돌아다니는 게 힘들 거예요 458 00:32:14,642 --> 00:32:18,335 오늘 이렇게 이야기 나눠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459 00:32:18,360 --> 00:32:19,082 그래요 460 00:32:19,193 --> 00:32:23,263 저희가 인터뷰 영상을 편집해서 수업 중에 사용하려고 하는데 괜찮으시죠? 461 00:32:24,444 --> 00:32:25,858 청소년들을 위해서잖아요 462 00:32:25,883 --> 00:32:31,412 그렇죠, 한국과 미국에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서요 463 00:32:31,437 --> 00:32:32,232 그래요 464 00:32:33,080 --> 00:32:33,858 감사합니다 465 00:32:33,883 --> 00:32:36,563 어떻게 할 건가요? 책 등으로 나오는 건가요? 466 00:32:36,600 --> 00:32:43,760 모르지만 저희가 지금 디지털 역사라고 인터뷰 내용을 가지고 교육 자료 등을 제작하고 있거든요 467 00:32:43,760 --> 00:32:45,510 - 그렇군요 - 아셨죠? 468 00:32:45,785 --> 00:32:46,671 알겠어요 469 00:32:46,790 --> 00:32:47,690 좋습니다 감사드립니다 470 00:32:47,715 --> 00:32:49,815 계속 지켜보고 있을게요 471 00:32:49,925 --> 00:32:51,220 네, 저희가 알려드릴게요 472 00:32:51,245 --> 00:32:52,713 제가 그만큼 오래 산다면요 473 00:32:52,819 --> 00:32:56,219 네, 그러실 거예요 감사합니다

구술자정보

목록
구술자 / 생년월일
Harold Heckman / 미상
국가 / 소속 및 직위
미국 / 제45사단
주요활동
폭찹부근 고지전

구술정보

면담자 소속 및 직위
한국전쟁 유업재단
구술장소
구술요약
해롤드 헤크먼은 소총수로 군 생활을 시작했고 한국 전방에 있었다. 열심히 정찰 업무를 했으며 참호에 있었고 결국 전방에서 인민군 대상 정찰대를 지휘하는 중사가 됐다. 그는 한국에서의 첫날밤 이전에 지휘관의 무지한 판단을 기억하고 있다. 성공적인 수색 및 생포 작전을 통해 동성 훈장을 받았고 그건 그의 두 번째 전쟁 이야기로,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또한 전쟁 중 모든 결정의 결과가 좋은 건 아니었고 많은 결정이 집으로 돌아와서도 얼마든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언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