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1
00:00:05,100 --> 00:00:09,598
제 이름은
르위스 조셉 그라포 입니다
2
00:00:11,614 --> 00:00:13,602
즉, 조셉 L 그라포죠
3
00:00:16,552 --> 00:00:20,414
- 태어나신 곳은요?
- 오하이오 주의 이스트 팔레스타인에서
4
00:00:21,071 --> 00:00:24,012
1933년 2월 28일에
태어났습니다
5
00:00:28,456 --> 00:00:31,911
부모님 모두 이주민이었죠
6
00:00:31,935 --> 00:00:33,954
- 어디에서 이주하셨나요?
- 이탈리아요
7
00:00:36,471 --> 00:00:37,863
- 형제는요?
8
00:00:39,080 --> 00:00:42,428
- 모두 11명이었어요
- 형제가 11분이라고요?
9
00:00:42,452 --> 00:00:44,360
그럼 맏이셨나요, 중간이셨나요,
아니면 막내셨나요?
10
00:00:44,384 --> 00:00:45,480
막내입니다
11
00:00:45,504 --> 00:00:47,673
11명 중에 막내이신거군요
12
00:00:47,697 --> 00:00:50,056
총 12명이었으니까
저는 12 째가 되는거죠
13
00:00:50,080 --> 00:00:52,916
세상에 대단하네요
14
00:00:54,545 --> 00:00:57,610
여기 보니까 선생님께서는
자원 입대하셨다고 되어 있네요
15
00:00:57,634 --> 00:01:00,700
자원 입대를 결심하신
계기가 있나요?
16
00:01:00,725 --> 00:01:05,197
부모님이 돌아가셨거든요, 어머니께서는 제가 4살 때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제가 7살 때 돌아가셨어요
17
00:01:05,221 --> 00:01:09,291
그래서 전 형제들 손에 키워졌죠
18
00:01:09,315 --> 00:01:16,524
형제들이 돌아가며 제가 15살이 될때까지
돌봐줬지만 그닥 행복하진 않았어요
19
00:01:16,548 --> 00:01:25,106
형들 모두 군복무를 했죠
그 중 5명은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고요
20
00:01:25,130 --> 00:01:29,908
그래서인지 확실히
저도 입대하고 싶었어요
21
00:01:29,932 --> 00:01:38,573
그래서 세례증을 위조했고
해병대에 지원하러 갔었죠
22
00:01:38,598 --> 00:01:46,061
그들은 제 나이를 알아챘고
그래서 육군으로 갔죠
23
00:01:46,085 --> 00:01:53,749
그리고 모집자는 저를 받아줬고 그 날
켄터키 주의 캠프 블루리지로 떠났어요
24
00:01:53,773 --> 00:01:57,806
- 지원한 날에요?
- 네, 저는 제1공수부대였죠
25
00:01:59,249 --> 00:02:05,674
당시에는 낙하 학교 같은 게 아니었고
그냥 제1공수부대였죠
26
00:02:05,698 --> 00:02:09,564
당시 날짜를 기억하시나요?
월이나 연도라도요
27
00:02:09,588 --> 00:02:11,697
8월 26일이었죠
28
00:02:11,721 --> 00:02:14,445
그럼 8월 26일에
지원하신 거군요
29
00:02:14,469 --> 00:02:16,257
그리고 그 날
캠프로 가신 거고요
30
00:02:16,281 --> 00:02:19,339
- 몇 년도였죠?
- 1948년이요
31
00:02:19,363 --> 00:02:21,496
1948년이군요
32
00:02:23,139 --> 00:02:25,439
그럼 지원하기로 결심한 당시
학교에 다니고 계셨나요?
33
00:02:25,466 --> 00:02:27,408
네, 그 때가 여름방학 때였어요
34
00:02:27,945 --> 00:02:29,718
그리고 저는
고등학교 1학년이었죠
35
00:02:30,269 --> 00:02:31,266
1학년이셨군요
36
00:02:31,290 --> 00:02:36,566
그러니 확실히 정보를 위조하셨네요
그렇죠? 알겠습니다
37
00:02:36,590 --> 00:02:39,800
그렇게 지원하셨고 캠프로 가셨네요
당시 상황에 대해 좀 더 말씀해 주시겠어요?
38
00:02:39,824 --> 00:02:43,592
네, 지원하자마자
기초 훈련을 받으러 갔어요
39
00:02:43,616 --> 00:02:48,890
기초훈련을 마치고
휴가로 집에 돌아왔었죠
40
00:02:48,914 --> 00:02:58,667
휴가 기간이 끝나고 저는 일본으로 해외 파병을
가기 위해 워싱턴 주의 시애틀로 갔었어요
41
00:02:58,691 --> 00:03:06,525
입대한 지 3년 만에
일본에 도착했죠
42
00:03:08,042 --> 00:03:12,480
12월 중이었어요
12월 말이었던 것 같네요
43
00:03:12,505 --> 00:03:15,361
- 몇 년도였죠?
- 1950년이요
44
00:03:15,385 --> 00:03:17,666
아니요, 미안합니다
1948년이네요
45
00:03:20,888 --> 00:03:26,259
일본으로 파병되어
제1기병사단으로 배치되고
46
00:03:31,316 --> 00:03:35,036
제7사단으로 이동했죠
47
00:03:35,060 --> 00:03:38,227
그들이 한국으로 떠났을 때
48
00:03:39,670 --> 00:03:42,811
전 일본 북부에
주둔하고 있었어요
49
00:03:48,381 --> 00:03:55,056
저는 소총 중대에 배치됐었죠
기병사단 제2중대였죠
50
00:03:56,486 --> 00:04:07,732
그들은 중박격포 중대가 없었기 때문에 일단 시작하면
여러 중대에서 병사들을 불러 모았죠
51
00:04:08,052 --> 00:04:14,642
그래서 저는 중박격포 중대에 갔고
육군 생활 내내 해당 중대 소속으로 있었죠
52
00:04:16,933 --> 00:04:20,296
당시 임무에 대해 좀 더 설명해 주시겠어요?
무슨 일을 담당하셨나요?
53
00:04:20,320 --> 00:04:26,331
박격포의 첫 번째
발사병이었죠
54
00:04:28,917 --> 00:04:30,178
그게 뭐죠?
55
00:04:30,202 --> 00:04:38,787
저는 발사하는 통 아래 포를 넣는 병사였죠
그 안에 포를 설치해야 했죠
56
00:04:42,437 --> 00:04:55,453
지휘 센터 명령에 따라 포를 거기에 설치하는 거죠
그 곳에 있는 내내 그 일을 담당했어요
57
00:04:56,132 --> 00:05:00,880
그럼 복무 기간 내내 일본에 주둔하신 건가요
아니면 어느 시기에 한국으로 가신 건가요?
58
00:05:00,904 --> 00:05:05,712
아니요, 항저우 북쪽에 있는
캠프 파우건에서 주둔했었어요
59
00:05:05,736 --> 00:05:14,608
그 이후에
제7 사단 포대로 이동했죠
60
00:05:14,632 --> 00:05:18,722
우린 거기에서
유일한 포병 중대였어요
61
00:05:18,747 --> 00:05:25,696
그리고 6·25전쟁이 발발해서
거기에서 한국으로 가기 시작했죠
62
00:05:25,721 --> 00:05:33,369
그 당시에 어떠셨나요? 긴장되거나 그러셨나요?
전쟁 얘기 이전에 한국에 대해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63
00:05:33,393 --> 00:05:35,814
- 한국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었죠
- 어디에 있는지는 들으셨나요?
64
00:05:35,852 --> 00:05:43,403
아니요, 라디오에서 병영 소식을
들었던 게 기억나요
65
00:05:45,957 --> 00:05:48,903
어디 있는 건지는 몰랐어요
66
00:05:49,693 --> 00:06:01,076
한국파병 준비를 하기 시작했고
그래서 여러 기지에 있게 됐어요
67
00:06:01,486 --> 00:06:05,912
이상하긴 한데 우린
제가 주둔하고 있던 기지에 있었어요
68
00:06:05,937 --> 00:06:08,267
전 기갑 부대에
주둔하고 있었죠
69
00:06:08,310 --> 00:06:10,959
거기에서 병영생활을 했어요
70
00:06:10,983 --> 00:06:13,705
기지 내 유일한 병영이었죠
71
00:06:13,729 --> 00:06:16,980
왜냐하면 첫 번째 부대는
이미 한국으로 갔으니까요
72
00:06:17,330 --> 00:06:24,644
저는 수송함을 타고
한국으로 파병됐어요
73
00:06:24,668 --> 00:06:29,886
아시아로 전진해 나아간 거죠
74
00:06:29,910 --> 00:06:32,480
- 많이 긴장하셨었나요?
- 그럼요
75
00:06:32,504 --> 00:06:38,747
극도로 두려웠죠
76
00:06:38,771 --> 00:06:43,788
왜냐하면 아는 게 없었으니까요
정말 두려웠어요
77
00:06:43,812 --> 00:06:51,799
그리고 그 때 우린 일본으로 갔고
1950년 9월 17일에 상륙했죠
78
00:06:51,823 --> 00:06:55,837
- 일본으로요? 아니면 한국이요?
- 한국으로 상륙한 거죠
79
00:06:55,861 --> 00:07:09,550
우린 해병대 다음으로 인천에 상륙했고
다음 날 주요 방어경계선으로 이동했어요
80
00:07:11,440 --> 00:07:18,092
그렇게 서울로 진군했죠
81
00:07:18,829 --> 00:07:25,446
육군은 서울의
동쪽으로 내려갔고
82
00:07:25,470 --> 00:07:31,539
소총 중대들이 있는 곳으로
그 지역을 확보했죠
83
00:07:32,069 --> 00:07:38,154
전쟁이 끝난 후에, 다행히도,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많이들 다쳤었죠
84
00:07:38,458 --> 00:07:43,051
제가 아는 사람 중에
전사한 사람은 없었어요
85
00:07:43,447 --> 00:07:49,848
호송대와 함께 대구를
지나 부산으로 갔고
86
00:07:50,117 --> 00:08:05,076
부산의 해변으로 가서
이완에서 침략을 대비하고 있었죠
87
00:08:05,101 --> 00:08:09,569
그들은 우리가 중국에 늦게 당도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거기에 이미 상륙해 있었죠
88
00:08:09,594 --> 00:08:11,805
확인한 바 저항세력은 없었어요
89
00:08:11,830 --> 00:08:20,088
기차를 타고 함흥으로
내려가 함흥에 도착했어요
90
00:08:21,771 --> 00:08:26,904
누군가 북한 은행에
들어갔던 게 기억나요
91
00:08:26,928 --> 00:08:32,176
많은 돈이 여기 저기 날리고
있었고 저도 한 주먹 주웠었죠
92
00:08:32,201 --> 00:08:37,896
북한에서 그들은 이런 사과를 팔고 있었고
그들에겐 과일이 있었어요
93
00:08:37,920 --> 00:08:41,639
- 북한 사람들이 사과를 팔고 있었다고요?
- 네, 거기 주민들이요
94
00:08:43,143 --> 00:08:50,318
우리는 장진호 쪽으로
가기 시작했죠
95
00:08:50,342 --> 00:08:55,656
일본식으로는 초신이라고 하는데
한국어로는 장진이라고 할 겁니다
96
00:08:56,400 --> 00:09:02,153
해병들 사이에서 진행했고
장진호 동쪽으로 갔죠
97
00:09:02,178 --> 00:09:10,605
우린 중국군과 같은 저항 세력에
쳐들어가지 않았어요
98
00:09:11,567 --> 00:09:13,234
참전 계획이 없었죠
99
00:09:13,258 --> 00:09:18,524
북한군이 패배한 상태라
우린 안심하고 있었거든요
100
00:09:18,548 --> 00:09:26,930
압록강까지 진군하려고 했지만
한밤중이라 도중에 멈췄어요
101
00:09:29,068 --> 00:09:35,101
우리 대대는
제2보병 내 제1대대였어요
102
00:09:35,125 --> 00:09:44,205
북쪽 끝으로 올라갔고
제2대대가 있었는데
103
00:09:44,229 --> 00:09:45,973
부분적인 대대들이었죠
104
00:09:46,197 --> 00:09:59,287
나머지는 제7사단 포병대 주변에 배치되어
우린 북쪽으로 더 올라갔어요, 2마일 정도 됐었죠
105
00:10:00,191 --> 00:10:06,394
잠을 자러 가야하는데
여우굴을 팔 수가 없었어요
106
00:10:06,418 --> 00:10:11,735
땅이 단단하고
영하 30도였기 때문이죠
107
00:10:11,759 --> 00:10:15,736
그래서 우린 침낭 속으로 기어들어갔어요
모두들 그렇게 했죠
108
00:10:16,153 --> 00:10:18,175
그렇게 잠을 자려고 했어요
109
00:10:19,125 --> 00:10:24,645
근데 갑자기
중국군들이 공격을 했죠
110
00:10:25,842 --> 00:10:28,825
물론 여기 저기
총알이 날아다녔어요
111
00:10:28,849 --> 00:10:35,401
사람들이 총격을 받았어요
숨거나 방어할 곳이 없었거든요
112
00:10:35,794 --> 00:10:52,782
그런 일이 일어났을 때 중국 정찰대가 먼저
사령부로 들어왔었고 지휘소에 온 뒤 도발을 한 거죠
113
00:10:52,806 --> 00:10:58,179
그들은 미국인이냐고 물었고
우린 미국인이라고 말했죠
114
00:10:59,116 --> 00:11:03,784
5분 뒤 전체 CP
막사에 있던 장교들,
115
00:11:05,335 --> 00:11:09,524
그리고 일부 병장들
모두 전사했어요
116
00:11:10,854 --> 00:11:15,280
중국군이 감시하고 있었던 건가요? 선생님 부대가 거기에서 주둔하고
있는 걸 그들이 알았던 건가요, 아니면 우연히 발견한 건가요?
117
00:11:15,304 --> 00:11:22,873
아니요, 계획적으로
동시에 모두를 공격한 거죠
118
00:11:23,060 --> 00:11:27,708
왜냐하면 우리 제17연대가
압록강에 도착했었거든요
119
00:11:27,965 --> 00:11:34,734
- 당시에 거기엔 몇 명이나 있었나요?
- 우리 중대밖에 없었어요
120
00:11:34,760 --> 00:11:38,801
더 북쪽 위에 중대들이 많았고
121
00:11:38,825 --> 00:11:46,648
그 외 중대들은 아래 포병대가
있는 곳에 있었고요
122
00:11:47,592 --> 00:11:54,128
- 그럼 선생님 중대에는 몇 명이나 있었나요?
- 170명 정도였을 겁니다
123
00:11:54,153 --> 00:11:56,629
기억이 잘 나진 않는데요
124
00:11:57,059 --> 00:12:02,586
하지만 어쨌든 그 일이
일어났을 때 처음 시작할 때
125
00:12:02,896 --> 00:12:08,683
이런 폭발음을 들었고
침낭에서 나와서 봤죠
126
00:12:08,972 --> 00:12:16,390
소총들이 도로 한 쪽에서 반동을
일으키며 그냥 폭발했죠
127
00:12:16,414 --> 00:12:17,959
그들이 총을 쏜 거죠
128
00:12:18,975 --> 00:12:28,336
우린 다음 날 철수했고 3/4톤 트럭은
시동이 걸리지 않았어요
129
00:12:29,733 --> 00:12:40,393
그래서 그냥 버려 두고 포병대와
있던 곳으로 걸어 갔어요
130
00:12:40,417 --> 00:12:43,453
그럼 한밤중에 공격을 받았는데,
131
00:12:43,477 --> 00:12:46,319
그들이 포로로 잡아간 병사는 없었나요?
그냥 내버려 둔 건가요?
132
00:12:48,163 --> 00:12:51,331
그날 밤 전사자들이
정말 많았어요
133
00:12:51,355 --> 00:12:55,541
그리고 동이 트자
그들은 공격을 멈췄죠
134
00:12:55,565 --> 00:12:58,466
그래서 우린 철수했어요
135
00:12:58,490 --> 00:13:01,437
우리 아래 쪽에는
소총 중대들이 있었죠
136
00:13:01,461 --> 00:13:13,785
왜냐하면 제31보병연대의 제1대대는
제32보병 연대의 제1대대와 함께 있었거든요
137
00:13:14,358 --> 00:13:18,558
우리 지휘관은 코로넬 존 페이고
138
00:13:18,582 --> 00:13:25,738
제31 보병 연대 지휘관이
우리 모두를 담당하고 있었죠
139
00:13:25,762 --> 00:13:28,842
그는 상급 장교였죠
140
00:13:30,041 --> 00:13:40,274
그는 포병대 쪽으로 가려고 했었는데,
중국군에게 잡혀 전사했죠
141
00:13:40,593 --> 00:13:54,512
그래서 그 호숫가를 따라 사격이 벌어지고 있는 상태에서
호수로 흘러 들어가는 개울을 건너갔죠
142
00:13:57,350 --> 00:14:06,535
총알이 물에 닿다가 튀어나갔고 분명 총에
맞을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맞진 않았어요
143
00:14:06,559 --> 00:14:15,235
우린 포병대에 도착했고
죽은 중국군 집단을 볼 수 있었죠
144
00:14:15,260 --> 00:14:18,139
바로 포병대가 중국군 집단이
있는 곳을 향해 포격을 했던 거죠
145
00:14:19,534 --> 00:14:23,951
그들은 침낭에 있는
상태로 죽었어요
146
00:14:23,975 --> 00:14:26,654
침낭에서 나오지도 못한 겁니다
147
00:14:28,875 --> 00:14:33,969
우리는 박격포를 설치하러
갔고 방어굴을 팠어요
148
00:14:34,653 --> 00:14:38,968
깊게 파서 아래를 편평하게
하여 그 위에 있었죠
149
00:14:39,366 --> 00:14:41,795
그리고 박격포를
그 위에 설치했어요
150
00:14:42,891 --> 00:14:51,143
그 날 밤 거기에 있는데
중국군의 공격이 다시 시작됐어요
151
00:14:51,167 --> 00:14:55,383
2개의 중국군 사단이 공격을 했죠
대대가 2 개였어요
152
00:14:58,526 --> 00:15:01,394
물론 거기에서도
많은 병사들이 전사했어요
153
00:15:01,620 --> 00:15:14,259
다행이었던 건 모건이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박격포대 소속이었죠
154
00:15:14,283 --> 00:15:16,737
그리고 다리에 총을 맞았어요
155
00:15:16,761 --> 00:15:25,598
어떻게 된 건지는 모르지만
우린 방어굴 안에 있었는데도
156
00:15:25,805 --> 00:15:31,185
어쨌든 그는 총상을 입었고
결국 그를 구급소로 데리고 갔고
157
00:15:31,210 --> 00:15:34,955
거긴 기억이 나질 않네요
158
00:15:36,339 --> 00:15:38,931
하지만 전후에 그를 이동시켰죠
159
00:15:38,955 --> 00:15:47,683
그리고 전후 한참 뒤에
6·25전쟁 현충원에서
160
00:15:47,707 --> 00:15:53,712
그는 제게 그를 구급소로
데려가주었다고 말했어요
161
00:15:53,736 --> 00:15:58,201
저는 기억이 나질 않았지만 그는 제가
자신의 다리 주변에 압박대를 놓았다고 했어요
162
00:15:58,226 --> 00:15:59,356
저는 기억이 나지 않더라고요
163
00:15:59,380 --> 00:16:03,771
그 친구의 팔 주변에 압박대를 놓은 거로
기억을 했는데 총격을 받은 거랑요
164
00:16:03,795 --> 00:16:05,754
하지만 거기에 데려간 건
기억이 나질 않았어요
165
00:16:05,779 --> 00:16:10,012
그는 제가 본인을
데려갔다고 했어요
166
00:16:10,811 --> 00:16:15,000
알게 되어 기쁘다고 했죠
167
00:16:15,479 --> 00:16:19,733
그래서 그 때 우리는 진군했고
168
00:16:21,580 --> 00:16:30,316
다음날 해병대가 있는 곳으로
철수하라는 명령을 받았어요
169
00:16:30,341 --> 00:16:33,781
4, 5마일 정도 가야 했을 거예요
170
00:16:36,833 --> 00:16:45,668
이런 저런 이유로 우린 오후 늦게 출발했죠
동절기라 5시쯤 되니 어둑해졌죠
171
00:16:45,692 --> 00:16:53,167
그래서 낮에 해병대 쪽으로
피하려고 했었죠
172
00:16:53,968 --> 00:17:01,709
전투기 조종사들이 계속해서 사격을 했고
전투기가 와서 우리보다 앞서 폭격을 했으며
173
00:17:01,886 --> 00:17:07,868
그 중 한 대는 우리 중대 앞에 폭탄을
떨어트려 병사들 중 일부가 전사했어요
174
00:17:08,109 --> 00:17:12,216
제 뒤로 열기가 느껴졌어요
하지만 저는 아니었고
175
00:17:13,394 --> 00:17:16,957
병사들 중 일부가
그 불로 인해 전사했어요
176
00:17:16,981 --> 00:17:21,807
그렇게 진군했고
파괴된 다리가 있었죠
177
00:17:21,831 --> 00:17:31,842
길이가 대략 20야드
아니 10야드 정도였어요
178
00:17:31,866 --> 00:17:34,308
중국군이 그 다리를
날려버린 거죠
179
00:17:35,100 --> 00:17:48,719
반대쪽으로 가기 위해선 질퍽한
늪의 큰 만으로 올라가야 했죠
180
00:17:48,743 --> 00:17:51,633
도로로 나가기 위해
다시 산으로 올라가야 했고
181
00:17:52,324 --> 00:17:56,430
무한궤도차가 있었어요
182
00:17:58,583 --> 00:18:04,471
기억이 나질 않는데,
40밀리미터 화포 사이에 있었나
183
00:18:04,495 --> 00:18:08,188
그리고 거기엔
50구경 기관총이 있었죠
184
00:18:08,406 --> 00:18:12,646
그들은 진흙에 빠진
트럭을 꺼낼 수 있었죠
185
00:18:12,670 --> 00:18:17,284
그런데 기름이 떨어졌죠
186
00:18:17,308 --> 00:18:25,528
저는 반대쪽으로 올라갔고
산꼭대기로 올라가니
187
00:18:25,552 --> 00:18:30,130
당시 거기엔
30여명 정도 있었는데
188
00:18:30,154 --> 00:18:34,452
우리 대대 지휘관,
존 페이 중령도 있었죠
189
00:18:34,813 --> 00:18:41,370
중국군은 산 모퉁이 주변으로
산 아래에 바리케이드를 만들었어요
190
00:18:42,183 --> 00:18:51,330
그래서 우리 대대 지휘관들이 우리를 데리고 있었고
그들이 공격한 방법은 완전 영화같았죠
191
00:18:51,354 --> 00:18:59,478
우린 산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고
중령과 함께 있던 로페즈라는 병사가 있었는데
192
00:18:59,502 --> 00:19:07,718
그가 돌아다니며 다시 위로 올라갔고
모두 데리고 가면서 어떻게 할 건지 얘기해 줬어요
193
00:19:08,053 --> 00:19:15,815
그래서 우린 바리케이드가 있는 곳까지 내려왔고
전 공격에서 살아남은 한 병사와 마주쳤죠
194
00:19:16,077 --> 00:19:23,017
그들은 거기에 탱크 3대와 구급차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중국군의 공격으로 다 죽었던 거죠
195
00:19:23,041 --> 00:19:27,421
탱크들 중 한 대는 뒤집혀서
도로를 막아버렸고
196
00:19:27,887 --> 00:19:38,604
결국 그들은 트럭 뒤에 탈 수 있는 병사들을
데리고 있었고 부상병들이 속출하기 시작했죠
197
00:19:38,791 --> 00:19:41,249
당시 공격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몇 명이나 되었나요?
198
00:19:41,711 --> 00:19:54,383
전반적으로 당시 우리가 내려왔고 모두 거기에
간 후에 우린 다시 도로를 내려가기 시작했고
199
00:19:54,407 --> 00:19:58,296
작은 교량 위에 있었죠
시냇물 위에 있는 교량이었고
200
00:19:58,320 --> 00:20:01,188
우린 철도 위에 올라가야 했죠
201
00:20:01,212 --> 00:20:05,492
모든 트럭, 도로, 철로에
부상자들이 있었어요
202
00:20:06,542 --> 00:20:09,631
너무나 고통스러워했는데
203
00:20:09,756 --> 00:20:12,125
트럭에 부상자들을
더 태울 수 없는 상황이었죠
204
00:20:12,149 --> 00:20:17,142
그들을 전조등 바와
후드에 묶었고
205
00:20:17,166 --> 00:20:22,393
트럭은 사망자와
부상자들로 꽉 차 있었죠
206
00:20:22,804 --> 00:20:33,324
전 첫 번째 트럭에 있었고
갑자기 도로에서 멈췄어요
207
00:20:33,348 --> 00:20:35,494
도와달라는 소리를 들었죠
208
00:20:36,359 --> 00:20:40,699
처음이라 중국군일 수도
있다는 걸 몰랐어요, 그런데
209
00:20:40,723 --> 00:20:45,157
- 속임수 같은 건가요?
- 일부 병사들은 비포장 도로로 내려갔죠
210
00:20:45,181 --> 00:20:48,374
페이 중령은 부상을 당했어요
211
00:20:48,398 --> 00:20:51,529
어떻게 우리보다
앞서 갔는지 모르겠지만
212
00:20:51,553 --> 00:20:54,046
그는 우리보다 앞서 있었죠
213
00:20:54,559 --> 00:20:58,842
중령이 이미 부상을 당했지만
우린 바리케이드 쪽으로 돌진했죠
214
00:20:58,866 --> 00:21:02,709
그들은 수류탄을 던졌고 나무에 맞아
튕겨나왔고 그가 스크래플을 잡았죠
215
00:21:03,348 --> 00:21:08,231
그래서 그들은 그를 첫 번째 트럭의 운전석으로
데리고 왔고 저는 트럭 뒤에 매달려 있었어요
216
00:21:08,255 --> 00:21:13,761
손발이 얼었죠
아직 부상을 당한 건 아니지만요
217
00:21:13,785 --> 00:21:16,406
- 네, 당시 날짜가 언제쯤인가요?
- 뭐라고요?
218
00:21:16,430 --> 00:21:20,591
- 당시가 몇 년도였나요? 아니면 몇 월이었나요?
- 12월이었어요
219
00:21:21,331 --> 00:21:24,019
1950년 12월이었죠
220
00:21:24,452 --> 00:21:26,654
그게… 11월이었네요
미안해요
221
00:21:26,678 --> 00:21:29,169
11월에 시작해서
12월에 끝났거든요
222
00:21:29,193 --> 00:21:36,223
저는 12월 1일에 비행기를
타고 나갔으니 11월이었네요
223
00:21:36,872 --> 00:21:44,558
그래서 우리가 냇물을
지나갔던 그 길로
224
00:21:44,582 --> 00:21:51,483
그 앞에 오던 운전병이 나머지 트랙 아니 트럭을
기다리는 대신 정말 천천히 갔고 군대가 따라왔죠
225
00:21:51,507 --> 00:21:59,890
빨리 달리진 않았지만 모든 병사들보다
한 100야드 정도는 충분히 앞서 있었죠
226
00:21:59,914 --> 00:22:04,778
물론 그들은
우리를 기다려줬어요
227
00:22:07,160 --> 00:22:10,554
가는 내내 괜찮았고 평화로웠죠
228
00:22:10,807 --> 00:22:14,349
그런데 갑자기
그 때가 7월 4일이었죠
229
00:22:16,575 --> 00:22:26,081
갑자기 일괄적으로 그러니까 그들은 이미
박격포를 발사했고 정확한 지점과 물건에 쐈죠
230
00:22:26,105 --> 00:22:29,002
잡힌 후에야 그걸 알아냈죠
231
00:22:29,039 --> 00:22:36,009
하지만 어쨌든 내려서
나머지 군사들에게 달려갔죠
232
00:22:36,169 --> 00:22:44,106
장교가 저에게 뭔가를 말했는데
정확하게 기억이 나진 않습니다만
233
00:22:44,349 --> 00:22:47,955
소규모 접전지를 형성했고
저는 철로를 따라 갔었죠
234
00:22:47,979 --> 00:22:50,357
저는 오른쪽에 있는
마지막 병사였어요
235
00:22:50,381 --> 00:22:54,494
그리고 진군했는데 갑자기
다리에 총격을 당했죠
236
00:22:55,381 --> 00:23:03,370
다리 중간을 바로 관통했어요
정강이뼈와 다른 뼈 사이였죠
237
00:23:03,394 --> 00:23:04,958
다리 그 쪽이요
238
00:23:04,983 --> 00:23:10,410
다행히 뼈에 맞진 않았는데
트럭에 탈 공간이 없었죠
239
00:23:10,434 --> 00:23:11,962
저는 거기 남겨져 있었어요
240
00:23:11,986 --> 00:23:15,871
많은 병사들이 부상을
당한 채 남겨져 있었어요
241
00:23:15,895 --> 00:23:17,784
트럭에 태울 공간이 없었거든요
242
00:23:17,808 --> 00:23:21,380
- 그럼 부상병들을 위해 다시 오겠다고 했나요?
- 아니요, 돌아올 방법은 없었어요
243
00:23:21,424 --> 00:23:24,230
- 돌아올 방법이 없었죠
- 그럼 그냥 알아서 해결을 해야하는 거였나요?
244
00:23:24,254 --> 00:23:26,752
그 상황에 있었다면
245
00:23:26,776 --> 00:23:30,184
사망자와 부상자들이
트럭에 가득했고
246
00:23:30,208 --> 00:23:35,235
태울 공간이 없었던 상황에서
어떻게 도와줄 수도 없는 상황이죠
247
00:23:35,457 --> 00:23:40,552
애원하는 병사들을 보는 건
정말 끔찍한 일이었죠
248
00:23:40,576 --> 00:23:43,769
- 선생님은 그들을 데려가 남겨두게 된거잖아요
- 그렇죠
249
00:23:44,046 --> 00:23:50,717
부상을 당한 채 걸었고
어쨌든 다리에 총을 맞고
250
00:23:50,741 --> 00:23:53,788
가까이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251
00:23:53,812 --> 00:23:57,832
페이턴 출신의
두 명의 병사들이
252
00:23:57,856 --> 00:24:00,864
저를 데리고 트럭으로
다시 옮겨 줬죠
253
00:24:00,888 --> 00:24:05,017
하지만 공간이 없었어요
그래서 트럭 옆에 매달려 있었죠
254
00:24:05,100 --> 00:24:09,403
트럭 운전병 이름이 버디였는데요
그의 트럭에 적혀 있었거든요
255
00:24:09,427 --> 00:24:19,294
저를 아는 사람이 트럭에 있는지
소리쳤더니 한 병사가 저를 알았죠
256
00:24:19,615 --> 00:24:24,871
그 친구 이름은 얘기하지 않겠지만
그 병사는 부상을 당하지 않았었죠
257
00:24:25,008 --> 00:24:27,978
그래서 제가 부상을 당했냐고
물으니 그가 아니라며
258
00:24:28,002 --> 00:24:30,712
본인을 트럭에 태웠다고 하더군요
놀랍다면서요
259
00:24:30,919 --> 00:24:39,124
내리려고 하지 않자 운전병이
45구경을 꺼내면서 말했죠
260
00:24:39,149 --> 00:24:42,351
당장 내리지 않으면 여기에
있어야 할 이유가 생길 거라고요
261
00:24:42,375 --> 00:24:46,113
그렇게 그는 내렸고 감사하게도
그 자리에 제가 탈 수 있었죠
262
00:24:46,627 --> 00:24:53,680
그렇게 이동했어요
263
00:24:54,968 --> 00:24:57,538
그 이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모르겠어요
264
00:24:57,562 --> 00:25:02,297
트럭 옆을 등지고
앉아 있었던 것과
265
00:25:02,984 --> 00:25:07,171
여기 어깨에 총격을 입었던
것 밖에는 모르겠네요
266
00:25:07,195 --> 00:25:09,332
- 총알이 트럭으로 날아와 선생님이 맞으신 건가요?
- 네?
267
00:25:09,356 --> 00:25:11,922
총알이 트럭으로 날아와
선생님의 어깨에 맞은 건가요?
268
00:25:11,946 --> 00:25:17,175
맞아요, 2.5톤 나무 트럭이 쳐진 상태로
달려가는데 그 때 저는 어깨에 총격을 맞았죠
269
00:25:17,199 --> 00:25:27,370
그리고 목에 목 뒤에
손을 대보니 피 범벅이더군요
270
00:25:27,394 --> 00:25:31,219
저는 이런,
내 어깨라고 말하며
271
00:25:31,243 --> 00:25:34,220
간절히 기도를 하고 있었죠
272
00:25:34,451 --> 00:25:36,890
저는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나고 자랐거든요
273
00:25:36,914 --> 00:25:40,739
그래서 믿지 못하겠지만
기도를 하고 있었어요
274
00:25:42,376 --> 00:25:48,619
하나님께 약속을 하고 있었죠
살려만 주신다면
275
00:25:49,584 --> 00:25:58,434
6개월간, 1년간 미사와 영성체를
하러 나가겠다고 말이죠
276
00:25:59,668 --> 00:26:02,507
1년이라고 했었네요
277
00:26:02,532 --> 00:26:07,357
그리고 아니요, 하나님 1년은 안될 것 같고
6개월간 하겠다고 했죠
278
00:26:07,504 --> 00:26:14,327
하나님께 아니라고, 허튼소리 한 거라고
6개월간 하겠다고 했죠
279
00:26:15,399 --> 00:26:20,829
그 다음엔 중국군이
우리 주변에 있었어요
280
00:26:20,853 --> 00:26:30,075
저는 결국 누워 있었고 헬멧을 제 얼굴 위에
놓았기 때문에 제가 숨 쉬는 것을 보지 못했죠
281
00:26:30,284 --> 00:26:36,953
그래서 저는 수류탄을 제 가슴 밑에
놓고 시계를 풀고 지갑을 밑에 놨죠
282
00:26:36,977 --> 00:26:41,950
왜냐하면 그들이 와서 몸수색을 할테니까요
제가 살아있는 걸 알게 될 수 있었죠
283
00:26:42,449 --> 00:26:43,922
하지만 알아내지 못했어요
284
00:26:43,947 --> 00:26:47,488
그리고 한 병사는
머리에 총을 맞았어요
285
00:26:47,512 --> 00:26:51,653
그의 관자놀이에서 나온 뼈들이 붙어있었고
저는 그를 제 위로 당겼죠
286
00:26:52,140 --> 00:26:56,937
그래서 중국군이 트럭으로 왔을 때
모두 사망한 것처럼 보이게 했죠
287
00:26:56,961 --> 00:26:59,139
그 트럭에서 저만
유일한 생존자였거든요
288
00:26:59,163 --> 00:27:01,842
그럼 그 트럭에는 대략
몇 명이나 있었던 건가요?
289
00:27:04,532 --> 00:27:11,785
그냥 추측하자면 아마 20명,
25명, 30명 정도였을 거예요
290
00:27:11,810 --> 00:27:13,324
그럼 선생님과 같이 이동한
사람들은 몇 명이었나요?
291
00:27:13,349 --> 00:27:15,839
같이 도보로 이동했던 사람들이요
트럭은 몇 대였나요? 몇 명이었죠?
292
00:27:15,863 --> 00:27:17,958
트럭이 몇 대였는지는 모릅니다
293
00:27:17,982 --> 00:27:20,160
그 산을 넘어 올 수 있었지만
294
00:27:20,184 --> 00:27:26,500
제 뒤에 몇 명이 있었는지 몇 명의 병사들이
걸어서 이동했는지 모르겠지만 꽤 있었죠
295
00:27:26,685 --> 00:27:30,997
그럼 선생님은 트럭에 계셨고
이런 격전이 일어나고 있는 걸 아셨잖아요
296
00:27:31,021 --> 00:27:34,356
그렇게 된 건 밖에 있던 사람이 있었던 건가요?
이 시점에서 사람들을 잡기 시작한 건가요?
297
00:27:34,380 --> 00:27:38,384
그게, 동이 틀 때
그들이 내려왔어요
298
00:27:38,941 --> 00:27:45,543
그 때 모두 사망하거나
부상을 당했죠
299
00:27:46,446 --> 00:27:49,596
그리고 트럭 중
한 대는 불에 탔어요
300
00:27:49,620 --> 00:27:51,791
그들이 불태웠죠
301
00:27:52,802 --> 00:27:59,299
저는 트럭의 측면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일어나 있었죠
302
00:27:59,911 --> 00:28:05,281
모든 병사들을 볼 수 있었어요
사람들로 가득찬 야영장 같았죠
303
00:28:05,774 --> 00:28:09,543
지면 위에 널브러져 있는
시체들이 정말 많았어요
304
00:28:09,802 --> 00:28:11,078
물론 중국군들이었죠
305
00:28:11,102 --> 00:28:14,211
그들이 하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죠
대화를요
306
00:28:15,117 --> 00:28:24,430
결국 저는 성공했고 아무도
트럭 안으로 들어오지 않았죠
307
00:28:24,454 --> 00:28:26,293
그들은 여기 저기에 있었어요
308
00:28:26,460 --> 00:28:35,012
하지만 2, 3명의 15살 정도로 보이는
젊은 군인들이 있었는데
309
00:28:36,597 --> 00:28:38,605
그들이 트럭으로
기어 올라와 저를 봤죠
310
00:28:38,629 --> 00:28:40,867
저는 그들에게 제 상처를 보여줬고
그들은 돌아가기 위해 떠났죠
311
00:28:40,891 --> 00:28:43,726
저를 쏠 수도 있었겠지만
그러지 않았죠
312
00:28:43,756 --> 00:28:45,495
그래서 전 거기에 앉아 있었죠
313
00:28:45,519 --> 00:28:47,547
왜 그랬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들이 쏘지 않은...
314
00:28:47,571 --> 00:28:52,551
그들은 어린 친구들 같았어요
315
00:28:54,157 --> 00:28:56,445
아직 마음이 여린 거였겠죠
316
00:28:56,469 --> 00:28:59,567
그렇게 어린 친구들을
흔하게 볼 수 있나요?
317
00:28:59,591 --> 00:29:07,054
꼭 그런 건 아닌데, 그 세 명을 봤고
실제로 본 건 그들이 다죠
318
00:29:07,507 --> 00:29:12,654
널빤지 밖으로 내다보니
미군이 있었던 게 기억나네요
319
00:29:12,926 --> 00:29:16,208
병사들 중 한 명은
완전히 나체로
320
00:29:16,592 --> 00:29:19,846
이렇게 꽁꽁 얼은 눈과
얼음을 가로질러 걸었죠
321
00:29:20,586 --> 00:29:25,382
그걸 보고 그가 무슨 일을 했냐고
무슨 일을 한 거냐고 했어요
322
00:29:25,406 --> 00:29:30,038
거기 앉아 해병대가 와서
우릴 구해줄 수 있기를 바랐죠
323
00:29:30,062 --> 00:29:36,234
그리고 호수 맞은편을 바라보니
해병대를 볼 수 있었죠
324
00:29:36,279 --> 00:29:40,500
거의 잘 보이지 않았지만
그들은 거기 있었죠
325
00:29:41,539 --> 00:29:43,436
이런 큰 종대가 보였어요
326
00:29:43,460 --> 00:29:51,719
그리고 전투기 몇 대가 들어왔고
중국군은 저희를 지키지 않았었죠
327
00:29:52,169 --> 00:29:54,514
그들은 산에서 우릴 지켜봤어요
328
00:29:54,538 --> 00:30:02,722
한국의 위 쪽에는 이런 산들이 있는데
꼭대기까지 높이가 20피트 정도 될 거예요
329
00:30:02,959 --> 00:30:06,880
내려오는 길은 편평했죠
330
00:30:07,600 --> 00:30:10,403
그리고 그들은 거기에서
우릴 안내해 주고 있었어요
331
00:30:12,718 --> 00:30:17,290
물론 그들에게 폭격을 가하는 사람들도
있었기에 그들은 상당히 낮게 내려왔고
332
00:30:17,326 --> 00:30:20,173
그렇게 조종사를 볼 수 있었죠
333
00:30:20,851 --> 00:30:23,943
그는 상공 50피트 이상 정도의
높이까지 있었죠
334
00:30:23,967 --> 00:30:29,551
그러니까 그를 볼 수 있었는데 우리 주변에
탄약통들을 내려보내고 그들은 떠났죠
335
00:30:29,575 --> 00:30:40,860
그래서 저는 이게 뭐냐며 헬리콥터 등을 가지고
와서 우릴 구해줄 수 있을 줄 알았다고 했죠
336
00:30:41,563 --> 00:30:44,297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렸어요
337
00:30:44,509 --> 00:30:48,835
또 다른 전투기들이 왔고
그 날 오후에요
338
00:30:49,414 --> 00:30:53,009
그들이 와서 그 산에
폭격을 하기 시작했죠
339
00:30:53,033 --> 00:30:57,177
막 어둑해지기 시작했고
완전히 어두워진 건 아니었죠
340
00:30:58,116 --> 00:31:00,115
그래서 결심했어요
341
00:31:00,139 --> 00:31:06,266
이번에 성공 못하면
밤에 얼어 죽을 거라는 걸 알았죠
342
00:31:06,506 --> 00:31:14,200
그래서 트럭에서 기어 나와
M1을 집어 들고 M1이어던 것 같아요
343
00:31:14,224 --> 00:31:21,901
그리고 새로운 중국 소총에 캡이 덮여 있던 건데
중국군들이 미군 무기들을 가져갔었거든요
344
00:31:22,958 --> 00:31:30,338
하지만 어떻게 거기 있었는지는 몰라도 왜 한 번도
발사된 적이 없는 지는 몰라도 보통 소총은 아니었어요
345
00:31:30,362 --> 00:31:33,179
디럭스였죠
346
00:31:33,203 --> 00:31:39,826
정말 좋은 검은색의
그 소총을 사용했어요
347
00:31:39,850 --> 00:31:45,860
그걸 집어들고 가지고 가서
348
00:31:45,909 --> 00:31:51,030
그걸 가지고 트럭에서 나와 가장 친한 친구인
제리 밀러가 제 옆에 땅에 누워 있었죠
349
00:31:51,402 --> 00:31:56,398
그리고 제가 거기 있을 때
그가 제 이름을 불렀어요
350
00:31:56,423 --> 00:31:58,538
그는 그레이프,
그레이프 라고 했고
351
00:31:59,949 --> 00:32:02,842
거기 누구요 라고 하니
그가 제리라고 했어요
352
00:32:02,866 --> 00:32:05,225
그를 보니 거기에
그냥 앉아 있더군요
353
00:32:05,411 --> 00:32:07,213
그는 등을 대고 누워있었어요
354
00:32:07,475 --> 00:32:09,070
저는 질겁했죠
355
00:32:09,094 --> 00:32:15,804
사망한 병사들의 침낭을 집어
그 중 두 개를 거기에 버려두었어요
356
00:32:15,829 --> 00:32:20,218
우리와 함께 도망치려고 하던
북한 사람들이 있었죠
357
00:32:20,842 --> 00:32:23,195
그리고 그들은 부상자들을
도와주고 있었어요
358
00:32:23,321 --> 00:32:26,065
- 정말요?
- 네, 그들이 부상자들을 도와주고 있었죠
359
00:32:26,205 --> 00:32:27,073
의문이었죠
360
00:32:27,097 --> 00:32:31,800
우리 물통에 있는 물이 다
얼어버려서 물이 충분치 않았어요
361
00:32:31,829 --> 00:32:33,807
그런데 어쨌든 그들은
최선을 다해 도와주고 있었죠
362
00:32:33,831 --> 00:32:36,142
그래서 그들 중 한 명을 불렀고
363
00:32:36,166 --> 00:32:39,830
그는 제리를 한 시체 위에 굴려 놓고
그 위에 다른 시체로 덮었어요
364
00:32:40,196 --> 00:32:43,537
북한 사람이 그렇게 해줬어요
365
00:32:43,562 --> 00:32:46,617
도와주고 탈출하려고 했던
북한 사람들은 몇 명이었나요?
366
00:32:46,641 --> 00:32:49,663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367
00:32:50,647 --> 00:32:56,690
- 당황스러운 일이었죠?
- 당황스럽진 않았어요
368
00:32:56,714 --> 00:32:59,132
당시는 생존 문제였으니까요
369
00:32:59,156 --> 00:33:05,271
하지만 어쨌든 트럭에서 빠져나와
제리 쪽으로 갔는데 그는 죽었어요
370
00:33:06,962 --> 00:33:10,563
제리와 얘기할 때만 해도
그가 아직 살아있다고 믿었죠
371
00:33:10,587 --> 00:33:13,012
그래서 그를 데려오도록
사람을 보낸 거고요
372
00:33:13,036 --> 00:33:16,115
정말 속상해하며 떠났죠
373
00:33:16,454 --> 00:33:18,010
선로 꼭대기로 갔어요
374
00:33:18,034 --> 00:33:20,836
선로로 걸어가더라도
그들은 쏘지 않았어요
375
00:33:21,535 --> 00:33:25,892
선로로 걸어가 해병대 쪽으로 탈출해
갔을 때 그들이 구해줄 수도 있으니까요
376
00:33:26,178 --> 00:33:32,365
어쨌든 제가 떠나온 건
마지막 증인이 온 거죠
377
00:33:32,461 --> 00:33:35,069
- 제리는 어디 출신인가요?
- 밀워키 출신이죠
378
00:33:35,100 --> 00:33:37,206
이름은 제럴드,
철자는 지로 시작하죠
379
00:33:37,230 --> 00:33:40,073
제럴드 밀러 입니다
밀워키 출신이죠
380
00:33:41,382 --> 00:33:44,364
앞으로 살짝 돌아가서
가늠을 해보신다면
381
00:33:44,388 --> 00:33:53,686
당시 그 트럭에서 옮긴 전사병들과 부상병들이
몇 명이나 될까요? 몇 명이나 옮긴 걸까요?
382
00:33:54,761 --> 00:34:03,701
확실하게 말해줄 수 있는 건
우리 모임에서 존스 대령이,
383
00:34:03,726 --> 00:34:14,714
이젠 은퇴했지만 그는 우리 대대에서
선임 장교였거나 새로운 지휘관 중 하나였죠
384
00:34:14,738 --> 00:34:19,245
어쨌든 모임 중 하나에서
우린 대화를 나눴죠
385
00:34:19,269 --> 00:34:27,754
그는 남한으로 돌아갔을 때 대대에는
병사가 7명이었다고 했어요
386
00:34:28,873 --> 00:34:30,202
그게 전부였죠
387
00:34:30,733 --> 00:34:33,494
그러니 나머지는
죽거나 부상을 당한 거죠
388
00:34:34,796 --> 00:34:39,184
아니면 해병대로 도망갔던지요
389
00:34:39,208 --> 00:34:48,908
함정에 빠지고 싶지 않아 그들은 그냥
아마도 저수지로 빠져나갔던 것 같아요
390
00:34:48,932 --> 00:34:55,399
그 다음 날 이틀간 해병들이
많은 병사들을 뽑아갔거든요
391
00:34:55,423 --> 00:34:59,642
어쨌든 그들은 뽑았고
그 당시 저는 거기에 갔었죠
392
00:34:59,666 --> 00:35:02,155
이미 시작됐죠
393
00:35:02,179 --> 00:35:08,167
우리 해병대 중령은 오먼 빌 중령이었어요
제5해병연대의 수송장교였죠
394
00:35:08,191 --> 00:35:22,008
그는 저를 뽑아서 3/4톤 트럭으로 보내
병원 막사가 있는 그들의 기지로 데리고 갔죠
395
00:35:22,998 --> 00:35:32,251
저를 꺼내 전사한 병사들과
함께 눕혀놨어요
396
00:35:32,275 --> 00:35:36,789
그들이 그러니까 그걸
뭐라고 하죠? 그 부...
397
00:35:36,813 --> 00:35:38,797
- 부상자 분류요?
- 맞아요
398
00:35:38,822 --> 00:35:40,226
부상자 분류
그걸 했죠
399
00:35:40,250 --> 00:35:43,038
그 기록을 하려고 저를 밖에
두고 저는 거기에 있었어요
400
00:35:43,062 --> 00:35:45,565
추웠죠, 얼어죽을 것 같았죠
401
00:35:45,589 --> 00:35:49,035
저체온증이 오기 시작했고
심하게 몸이 떨렸어요
402
00:35:49,478 --> 00:35:56,490
있는 힘을 다해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고 결국
병사 몇 명이 와서 저를 막사 안으로 데리고 갔죠
403
00:35:56,514 --> 00:35:58,611
거기엔 군의관이 있었죠
404
00:35:58,635 --> 00:36:03,750
제 옷을 잘라내고 거기에서
가지고 있던 이런 히터로 저를 둘렀죠
405
00:36:03,774 --> 00:36:06,252
몸이 계속 떨렸어요
406
00:36:07,031 --> 00:36:19,681
동이 틀 때 저를 비행기에 태워 함흥으로 갔고 함흥에서
일본 나고야에 있는 제75 기지 병원으로 보냈죠
407
00:36:19,705 --> 00:36:27,309
거기에서 있다가 결국 미국으로
다시 보내졌고 전역할 수 있었죠
408
00:36:27,333 --> 00:36:31,944
- 앞서 포로로 잡히셨다고 말씀하셨죠
- 네, 12시간 동안 잡혔었죠
409
00:36:31,968 --> 00:36:34,847
총에 맞은 뒤
410
00:36:37,022 --> 00:36:39,531
- 그렇게 된 거였어요
- 그러시군요
411
00:36:40,155 --> 00:36:42,402
- 트럭들이요, 모든 트럭이 멈췄죠
- 12시간 정도였고요?
412
00:36:42,426 --> 00:36:44,806
네, 그러니까 12시간 정도였죠
413
00:36:45,520 --> 00:36:49,934
그럼 트럭으로 와서 선생님을 발견했던 소년들만
선생님의 생존 사실을 알고 있었던 건가요?
414
00:36:49,958 --> 00:36:52,301
다른 사람들은 모두 선생님이
죽었다고 생각한건가요?
415
00:36:52,331 --> 00:36:55,072
그렇죠, 다들 제가
죽었다고 생각했지만
416
00:36:55,096 --> 00:37:02,641
거기 밖에서 밖을 보면 땅바닥에 그냥 널브러진
수백명의 전사자들이 있었으니까요
417
00:37:03,156 --> 00:37:13,085
물론 트럭들, 트럭들 중 한 대는 아직 타들어가고
있었고 나머지 트럭들은 다시 볼 수 없었어요
418
00:37:13,784 --> 00:37:19,459
하지만 도망치지 않았던
사람은 죽었죠
419
00:37:20,162 --> 00:37:24,517
그래서 전 공식적으로
전쟁 포로로 구분되었어요
420
00:37:24,541 --> 00:37:28,132
기지 등에 있지 않았으니까요
421
00:37:28,156 --> 00:37:31,908
- 그런데 선생님이 이송되었고...
- 네, 이송되지 않았다면
422
00:37:32,427 --> 00:37:37,310
그날 밤 살아남지 못했을 거예요
423
00:37:37,875 --> 00:37:42,532
살아남지 못하고 바로
거기에서 얼어 죽었겠죠
424
00:37:42,556 --> 00:37:47,130
그럼 선생님께서 참전하셨던
전투가 총 몇 번이셨나요?
425
00:37:47,154 --> 00:37:52,384
그게, 한번은 그렇게
치열하지 않았어요
426
00:37:52,408 --> 00:37:57,029
서울로 가는 길이었죠
427
00:37:57,520 --> 00:37:59,617
그건 그렇게 치열하지 않았어요
428
00:37:59,641 --> 00:38:05,076
그러니까 소총 중대가 많았고 소총 중대 병사들 중
일부만 전사하고 부상을 당했죠
429
00:38:05,516 --> 00:38:11,277
정말이지 치열했던 전투는
그 저수지에서였어요
430
00:38:11,563 --> 00:38:14,781
진정한 전쟁을 목격했었죠
431
00:38:14,805 --> 00:38:20,820
당시 거기에 있었다면
너무 화가 났을 겁니다
432
00:38:21,278 --> 00:38:27,711
지금은 이라크에 있는 병사들 중
일부를 데리고 그런 시도를 하죠
433
00:38:28,167 --> 00:38:31,835
이 포로들을 살해하려고 하잖아요
434
00:38:31,859 --> 00:38:34,333
- 그럼
- 한 가지 말해줄 게 있어요
435
00:38:36,895 --> 00:38:43,473
그런 일을 겪은 후에 제게 총을 주고 그들 중
100명을 쏘라고 한다면 절대 하지 않았을 겁니다
436
00:38:44,450 --> 00:38:47,087
그러니까 그게 저의 정신 상태죠
437
00:38:47,111 --> 00:38:50,124
그래서 제가 이 병사들에게
그런 시도하는 사람들을 혐오하는 겁니다
438
00:38:50,148 --> 00:38:59,376
왜냐하면 그들은 그 모든 걸 경험할 당시
사람에게 일어나는 것에 대해 알지 못하니까요
439
00:38:59,400 --> 00:39:07,048
사람들이 살해를 당하고 갈라지고 친구들이 죽고
그것이 당신을 이전과는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 버리죠
440
00:39:07,072 --> 00:39:16,078
저는 병원에 있으면서
친구 한 명을 만났어요
441
00:39:16,108 --> 00:39:17,571
그는 서울에 있었죠
442
00:39:17,595 --> 00:39:22,993
취사병이었고 제가 병원에 있을 당시
그는 아직 부상당한 부위를 치료 중이었어요
443
00:39:23,017 --> 00:39:25,985
이름은 마이크 더마리아로
필라델피아 출신이죠
444
00:39:26,009 --> 00:39:34,360
그렇게 병원에서 퇴원하고
결국 도쿄로 갔다가
445
00:39:34,384 --> 00:39:43,018
한국으로 돌아가라는 명령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미국으로 돌아가라는 명령이 왔죠
446
00:39:43,670 --> 00:39:47,287
하나님께 감사드렸죠
447
00:39:48,411 --> 00:39:50,964
당시 많은 일을 겪었어요
448
00:39:50,988 --> 00:39:54,747
그것들에 대해
얘기해줄 수 있어요
449
00:39:54,771 --> 00:39:58,235
우리가 포위됐던 곳을 기억해요
450
00:39:58,700 --> 00:40:02,701
거기엔 낡은 헛간이 있었죠
451
00:40:02,884 --> 00:40:08,797
집인지 헛간인지 뭐든지 간에
거기에 대대 초소를 만들었어요
452
00:40:09,258 --> 00:40:17,937
그리고 일어나 총을 들고
그 주변을 걸어다녔죠
453
00:40:18,813 --> 00:40:21,753
현재와 그 당시를
모두 볼 수 있을 거예요
454
00:40:21,964 --> 00:40:28,981
눈송이가 날렸고 여전히
산에서 우릴 저격하고 있었죠
455
00:40:29,005 --> 00:40:33,862
그 때가 처음
공격했던 때인 것 같네요
456
00:40:33,886 --> 00:40:38,831
머리를 살짝 들어
엿보았던 게 생각나요
457
00:40:39,679 --> 00:40:42,172
마치 비가 눈을
때리는 것 같았죠
458
00:40:42,197 --> 00:40:44,811
누군가의 총알이 우릴 향해
날아오는 것 같았어요
459
00:40:45,638 --> 00:40:47,484
근데 아니었죠
460
00:40:47,638 --> 00:40:50,794
머리를 밖으로 내밀지 않았죠
그렇지 않으면 죽으니까요
461
00:40:51,114 --> 00:40:55,474
제2사단에서 사격을 했었죠
총이 정말 많았어요
462
00:40:55,952 --> 00:41:04,947
정말 무서웠던 건 특히
모건이 총에 맞았을 때에요
463
00:41:04,971 --> 00:41:11,696
저는 이거 정말 실제 상황이구나 하며
여기에서 살아남아야겠다고 했죠
464
00:41:12,274 --> 00:41:20,638
낮에는 걸어다닐 수 있었고
아직 비틀거리지만
465
00:41:20,845 --> 00:41:24,050
여전히 그렇게 하던 게
기억나네요
466
00:41:24,804 --> 00:41:31,040
그들은 줄을 세웠고 모든
전사자들의 시체를 줄맞춰 놓았죠
467
00:41:31,065 --> 00:41:34,656
아마 2, 3줄
정도였던 것 같네요
468
00:41:34,680 --> 00:41:41,187
그리고 그 열을 따라
걸어 내려갔죠
469
00:41:41,931 --> 00:41:45,097
모든 전사자들을 보면서 머리가
반만 남고 반은 날아간 병사도 있었죠
470
00:41:45,121 --> 00:41:49,139
절대 잊을 수 없을 거예요
머리가 아예 없었어요
471
00:41:50,161 --> 00:41:53,268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싶었죠
472
00:41:54,114 --> 00:42:07,296
그리고 전사자들 중 한 명에게서 찾은
담배 몇 개비를 제게 줘서 그걸 피웠죠
473
00:42:07,835 --> 00:42:16,639
담배에 불을 붙이는데 그 맛이
썩어가는 죽음의 맛이었어요
474
00:42:16,663 --> 00:42:20,489
정말 미칠 것 같았죠
물론 그 친구는 몰랐죠
475
00:42:21,715 --> 00:42:26,264
하지만 완전히 다른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어요
476
00:42:26,288 --> 00:42:32,786
- 그럼 주로 미군들과 계셨나요 아니면
- 우리 부대엔 한국군들도 있었죠
477
00:42:32,811 --> 00:42:36,613
한국에선 우리 각 대대에
한 명씩 배치했었어요
478
00:42:36,637 --> 00:42:38,310
- 그랬나요?
- 네
479
00:42:38,334 --> 00:42:41,950
우리와 함께 있던
한국 병사는 어렸어요
480
00:42:41,975 --> 00:42:45,518
그는 어린 친구였는데 아마
17, 18살 정도였을 거예요
481
00:42:45,543 --> 00:42:49,355
용감한 친구였죠
482
00:42:50,031 --> 00:42:56,345
나이는 어렸지만
밤에 보초를 섰고
483
00:42:56,370 --> 00:43:04,392
북한 사람들 소리가 난다고 생각해서
북한군이 오기 전이었는데
484
00:43:04,416 --> 00:43:07,922
이런 소음을 듣고 거기로 기어올라가서
언덕 너머를 살짝 봤죠
485
00:43:07,946 --> 00:43:10,276
다행히 소란을 피우고
있던 건 미군들이었어요
486
00:43:10,300 --> 00:43:15,801
그는 저와 함께 가고자 했지만
그들이 거기에 있으면 우리는…
487
00:43:15,907 --> 00:43:20,128
정말 어리석은 짓이죠, 하지만
488
00:43:20,152 --> 00:43:23,460
그럼 그런 일을 겪으셨는데,
489
00:43:23,496 --> 00:43:29,662
그걸 국지적 군사 행동이라고 했을 때
어떤 기분이 드셨나요?
490
00:43:29,831 --> 00:43:34,523
그러니까, 영향이 있었죠
지금까지도요
491
00:43:34,553 --> 00:43:43,125
하지만 집에 돌아왔을 때 샌프란시스코의
포트 메이슨에서 형을 만났어요
492
00:43:43,149 --> 00:43:45,678
형은 변호사였거든요
493
00:43:45,703 --> 00:43:48,810
형은 재무부에서
오랫동안 일했죠
494
00:43:48,834 --> 00:43:55,376
그리고 오클랜드에 살았고
배에서 저를 만나기 위해 왔죠
495
00:43:55,401 --> 00:44:02,217
저는 캠프 존으로 갔다가 캠프 존이었던 것
같은데 확실하진 않네요
496
00:44:02,241 --> 00:44:04,196
어쨌든 그랬던 것 같아요
497
00:44:04,220 --> 00:44:06,795
형은 거기에서 드라이브를 했고
그들은 말했어요
498
00:44:06,820 --> 00:44:11,370
중대장 등과 함께 막사에 있고
그는 장교였죠
499
00:44:11,862 --> 00:44:15,407
형은 그에게 동생에게
휴가를 줄 수 있는지
500
00:44:15,667 --> 00:44:18,096
집에 데려가서 저희와 주말 동안에
같이 있을 수 있는지 물었고
501
00:44:18,121 --> 00:44:24,124
장교는 가능하다고 했고 그렇게 형은 저를
데려갔는데 거기에서 텔레비전 세트를 봤어요
502
00:44:24,784 --> 00:44:32,098
정말 끝내줬죠
그 때는 몰랐어요
503
00:44:32,333 --> 00:44:42,976
하지만 몇 년이 지난 후에야 제가 엉망진창이었고
뭘 어떻게 해야 할 줄 몰랐던 거죠
504
00:44:43,000 --> 00:44:45,390
보통 그랬어요
505
00:44:46,487 --> 00:44:53,913
제가 정말 얼마나 안 좋은 상태였는지
몇 년이 지나고 나서야 알았죠
506
00:44:54,688 --> 00:44:58,207
가족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당시
겪었던 일에 대해 다 얘기 하셨었나요?
507
00:44:58,231 --> 00:45:00,419
그럼요, 몇 가지 이유가 있었죠
508
00:45:00,972 --> 00:45:06,467
당시 얘기를 하지 않는 일부 병사들과 같이
그 경험이 저에게 영향을 준 건 없었어요
509
00:45:06,491 --> 00:45:19,371
물론 만 명의 병사들을 데려갈 때 전투에서
500명 또는 1,000명을 발견한다면 행운이죠
510
00:45:19,395 --> 00:45:23,342
대다수의 병사들은
다시는 전투를 보지 못하죠
511
00:45:24,079 --> 00:45:28,214
그래서 그 얘기를 하고 싶었죠
512
00:45:29,056 --> 00:45:35,154
자랑을 하러 가는 건 아니지만
513
00:45:35,178 --> 00:45:43,330
그저 형제들이 알고 싶어했고
형 집에 있었기도 했고요
514
00:45:43,354 --> 00:45:45,444
그건 나중이지만요
515
00:45:45,468 --> 00:45:49,368
제럴드 밀러의 가족이
캘리포니아로 왔었어요
516
00:45:49,392 --> 00:45:52,137
왜냐하면 제가
캘리포니아로 가게 됐었거든요
517
00:45:52,490 --> 00:46:00,012
그들이 와서 형은 이렇게 크고
멋진 집에 살고 있었죠
518
00:46:00,036 --> 00:46:08,430
형은 이런 서재를 가지고 있었는데
제럴드 가족 모두 거기에 있었어요
519
00:46:08,454 --> 00:46:12,725
물론 그들은 제럴드의 사망 소식을
믿으려 하지 않았죠
520
00:46:12,749 --> 00:46:16,362
왜냐하면 그는 전투 중
실종된 거로 되어있었으니까요
521
00:46:16,884 --> 00:46:21,732
당시에는 제럴드의 매형인지는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522
00:46:21,756 --> 00:46:27,524
그의 가족이 거기 외곽에서 지낼 때
따로 알아보러 왔었죠
523
00:46:27,863 --> 00:46:32,945
제리에 대해 물었고
저는 그는 죽었다고 했어요
524
00:46:33,473 --> 00:46:37,082
그가 정말 죽은 게 맞냐고 물었고
저는 확실히 죽었으며
525
00:46:37,113 --> 00:46:39,347
생존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죠
526
00:46:39,371 --> 00:46:42,770
저를 믿으라고 그는 죽었다고
이 세상을 떠났다고 했습니다
527
00:46:43,312 --> 00:46:45,780
그러자 그가 가족들이
그 사실을 믿으려 하지 않는다고 했죠
528
00:46:45,804 --> 00:46:51,955
저는 원하는 대로 하고 생각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게 최선인 건 알지만
529
00:46:51,979 --> 00:46:54,560
제리는 이미 떠났다고 말해줬죠
530
00:46:54,590 --> 00:46:58,855
저는 그에게 제리가 트럭에
누워있었던 얘기 등을 해줬어요
531
00:46:59,281 --> 00:47:04,877
그들은 우리가 정말 친한
친구였다는 걸 알고 있었거든요
532
00:47:05,437 --> 00:47:07,079
그래서 어찌됐든
533
00:47:07,770 --> 00:47:13,651
- 당시 제리의 나이는 어떻게 됐나요?
- 아마 18살이었을 겁니다
534
00:47:14,319 --> 00:47:18,320
잘생긴 친구로
실제 운동 선수였어요
535
00:47:18,857 --> 00:47:21,794
저도 그랬고요
536
00:47:21,818 --> 00:47:31,537
저는 제32보병 연대에서 복싱을 했고
야구 등을 하기도 했죠
537
00:47:31,562 --> 00:47:39,963
하지만 그 친구는 진짜 운동 선수였고
정말 친절하고 멋지고 씩씩한 친구였어요
538
00:47:40,433 --> 00:47:44,550
다른 사람들처럼 거칠지 않았죠
539
00:47:46,205 --> 00:47:51,423
복무 당시 저는 어렸어요
540
00:47:51,841 --> 00:47:53,436
모험심이 있었죠
541
00:47:53,460 --> 00:47:58,324
전투에 참전하면서 받은 봉급이 얼마였는지
기억나시나요? 얼마나 받으셨나요?
542
00:47:58,348 --> 00:48:00,456
네, 아마 월 90달러였죠
543
00:48:00,480 --> 00:48:04,786
돌아오셔서 사는 데
충분하셨나요?
544
00:48:04,811 --> 00:48:11,432
- 나왔을 땐 부족했지만 운이 좋았어요
- 어떤 점에서요?
545
00:48:11,659 --> 00:48:15,381
운이 좋았던 건
16살 생일 때였어요
546
00:48:15,405 --> 00:48:18,283
우린 아직
제1기병사단 캠프에 있었죠
547
00:48:18,307 --> 00:48:20,018
처음에 있던 캠프요
548
00:48:20,042 --> 00:48:25,217
그 날은 제 생일이었고 모든 친구들이
맥주 파티를 하러 가기로 했었죠
549
00:48:25,241 --> 00:48:28,645
거기에 식당이 있었거든요
550
00:48:28,669 --> 00:48:33,966
그래서 제가 내 생일이니 거기로 가서
친구들에게 맥주를 쏘겠다고 했어요
551
00:48:37,499 --> 00:48:43,721
그리고 지갑을 가지고
샤워장으로 들어갔어요
552
00:48:43,745 --> 00:48:48,826
샤워장에서는 친구들이
주사위 던지기를 하고 있었죠
553
00:48:49,641 --> 00:48:57,051
그래서 나도 조금만 하겠다고 했는데,
1,800달러를 딴 거죠
554
00:48:57,075 --> 00:49:02,185
- 돈 버셨네요
- 2년치 봉급을 번 거였죠, 정말로요
555
00:49:03,051 --> 00:49:07,480
그리고 마침내 올라갔더니
친구들이 거기 가면 다 잃는 거라고
556
00:49:07,747 --> 00:49:10,986
잊어버릴 수 있다면서 애초에
아무것도 없는 거라고 하더군요
557
00:49:11,010 --> 00:49:14,056
아직 너무 어려서
도박을 못했다고 본 거죠
558
00:49:14,080 --> 00:49:14,885
그런데 이기셨었잖아요
559
00:49:14,909 --> 00:49:17,456
맞아요, 그러니까
맥주 파티에 갈 때
560
00:49:17,480 --> 00:49:20,137
완전 슬픈 표정으로
들어갔거든요
561
00:49:20,161 --> 00:49:22,602
그리고 젠장,
돈을 다 잃었다고 했죠
562
00:49:22,626 --> 00:49:29,432
그들은 쉬운 게 아니야,
그라포 라고 하더군요
563
00:49:29,456 --> 00:49:33,231
저는 지갑을 꺼내 제가 딴 돈을
위로 던졌고 친구들은 깜짝 놀랐었죠
564
00:49:33,255 --> 00:49:34,839
대단하세요
565
00:49:34,863 --> 00:49:39,654
- 즐거운 추억이 또 하나 생긴 거네요
- 맞아요, 모두 취했죠
566
00:49:40,573 --> 00:49:44,469
사실 피엑스에 가서
스쿠터를 샀어요
567
00:49:44,856 --> 00:49:49,341
래빗이라고 하는
일본식 스쿠터였죠
568
00:49:49,579 --> 00:49:52,239
거기에 두고 왔는데
왜 샀는지 모르겠어요
569
00:49:52,264 --> 00:49:54,773
어쨌든 구매를 했고 아마
100달러 정도 했었을 겁니다
570
00:49:54,797 --> 00:49:58,008
그러시군요, 그래도 그걸 살 돈이
있었던 거잖아요, 그게 핵심이죠
571
00:49:58,032 --> 00:50:00,404
하지만 집에 돈을 다 보냈어요
572
00:50:00,442 --> 00:50:08,670
그래서 운이 없었지만 나중에 육군 복무 시절 모르긴 해도
이런 저런 이유로 도박을 해서 돈을 좀 많이 따냈죠
573
00:50:08,694 --> 00:50:11,257
2,500달러를 땄죠
574
00:50:11,564 --> 00:50:14,489
어쨌든 상당히 많은 액수였어요
575
00:50:14,513 --> 00:50:24,622
집에 갔을 때 수년간 제게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문제가 있긴 했죠
576
00:50:25,600 --> 00:50:34,585
그럼 6·25전쟁 참전 용사들의 유업을 전달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러니까 그들의 유업이 뭘까요?
577
00:50:34,844 --> 00:50:49,507
글쎄요, 아마도 처음에 병사들은 여기 뭐하러 있는 건가
할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 별 느낌이 없었을 거예요
578
00:50:50,339 --> 00:50:54,841
우린 한국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었죠
579
00:50:55,626 --> 00:50:58,243
근데 목숨을 걸고 싸웠어요
580
00:50:58,267 --> 00:51:05,626
그들이 무엇을 위해 싸운 건지
알았는지는 모르겠지만
581
00:51:05,650 --> 00:51:10,053
그냥 서로 싸우거나 목숨을 부지하려고
싸웠거나 했을 겁니다, 정말로요
582
00:51:10,638 --> 00:51:15,303
하지만 나중에 우리가
나이들고 보니 달라졌죠
583
00:51:15,328 --> 00:51:22,945
성숙해졌고 인생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이해하게 됐어요
그리고 그 사이 그 전쟁에 대한 것도 알았죠
584
00:51:22,969 --> 00:51:27,664
당시 고등학교 재학 중이거나 막 졸업했거나 했을 텐데
오늘날처럼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수가 없던 거죠
585
00:51:27,689 --> 00:51:33,427
요즘 아이들은 모든 걸 알아요
그들은 뉴스를 보고 컴퓨터도 있으니까요
586
00:51:33,451 --> 00:51:46,892
하지만 나중에 전쟁 이후 상선대원으로 전후에
한국에 여러번 다시 갔었기 때문에 보게 됐죠
587
00:51:47,631 --> 00:51:51,330
보통 인천과 서울로 갔죠
588
00:51:51,965 --> 00:51:53,966
그러니까 인천과 부산이요
589
00:51:53,991 --> 00:52:01,006
- 전쟁 후에 한국의 발전한 모습에 대해 어떠신가요?
- 사실 아직은 발전하기 전이었어요
590
00:52:01,030 --> 00:52:03,942
왜냐하면 당시는 50년대
그리고 60년대 초였거든요
591
00:52:03,966 --> 00:52:05,992
- 그렇군요, 그럼 전쟁 직후였던 건가요?
- 네, 아직 발전된 상태는 아니었죠
592
00:52:06,016 --> 00:52:08,305
- 왜냐하면 아직 회복에 집중하고 있었으니까요?
- 맞아요
593
00:52:08,329 --> 00:52:13,151
사진 몇 장 가지고 있는데
척에게 줄게요
594
00:52:13,175 --> 00:52:16,995
그 중 하나는 소렌 로벅입니다
595
00:52:17,019 --> 00:52:18,890
서지 로벅 가게죠
596
00:52:19,267 --> 00:52:21,693
- 저희 할아버지도 소렌 로벅 가게를 운영하셨죠
- 잠깐만요
597
00:52:21,717 --> 00:52:26,865
양념된 로벅은 아니지만
시리즈 로벅에는 이런 사인이 있었죠
598
00:52:27,451 --> 00:52:31,303
그들은 뭐든 무엇이든
우리가 원하는 걸 팔았죠
599
00:52:31,811 --> 00:52:35,076
그래서 그 사진이 있어요
600
00:52:35,100 --> 00:52:42,911
그렇게 대단한게 아닐 수도 있지만 그들이 나가서
돈을 벌 준비가 되어 있던 것이 대단한 거죠
601
00:52:43,091 --> 00:52:48,955
네, 그럼 선생님 생각에 6·25전쟁이 잊혀진 전쟁으로
언급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602
00:52:48,979 --> 00:52:50,766
그런 이름이 붙여진
이유가 뭘까요?
603
00:52:50,790 --> 00:52:53,959
글쎄요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요
604
00:52:55,289 --> 00:52:59,403
미국의 경우,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모두 잘 하고 있었죠
605
00:52:59,427 --> 00:53:09,396
사람들은 학교에 가고 모든 참전용사들이 나가서
그들 모두 인정받고 결혼을 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었죠
606
00:53:09,420 --> 00:53:16,927
그러니까 좋은 시간이었고 미국 산업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했고 모두 직장을 가지고 있으며
607
00:53:19,275 --> 00:53:27,095
그런 사소한 6·25전쟁은 한국에서의 일이지
유럽은 아니었거든요, 일본도 아니고요
608
00:53:27,119 --> 00:53:31,402
미국 사람들이 알지도
못하는 어떤 나라 얘기죠
609
00:53:31,426 --> 00:53:37,469
그저 공산주의를 막으려고 했다는 것
외에는 어떤 이유도 알지 못했죠
610
00:53:37,493 --> 00:53:41,293
그들은 운전을 하고
양질의 삶을 살고 있죠
611
00:53:41,318 --> 00:53:46,301
희생 덕분에요, 그들의
나라를 구하기 위한 희생이었죠
612
00:53:46,325 --> 00:53:49,981
미국 아이들도
그걸 알아야 해요
613
00:53:50,344 --> 00:53:52,885
그들이 한국에서처럼
그런 프로그램이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614
00:53:52,909 --> 00:53:57,456
왜냐하면 한국에 젊은 친구들은,
모르겠네요
615
00:53:57,480 --> 00:54:00,412
학교는 어디에서 다니는지 등의 것을요
확실히 그들이 하고 있다지만
616
00:54:00,436 --> 00:54:01,251
맞아요
617
00:54:02,201 --> 00:54:04,267
한국에 다시 가볼 기회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618
00:54:04,292 --> 00:54:06,516
선생님이 계셨을 때에 비해
얼마나 발전됐는 지 보셔야죠
619
00:54:06,541 --> 00:54:07,432
확실히 성장했으니까요
620
00:54:07,456 --> 00:54:09,981
- 가본 적 있나요?
- 네, 저는 지난 6월에 갔었죠
621
00:54:10,006 --> 00:54:13,128
거기에서 1주일 간
있었는데 정말 좋았어요
622
00:54:13,153 --> 00:54:16,784
하지만 선생님께 이 자리에 오셔서
오늘 나눠주신 말씀에 대해 감사 인사를 드려야겠네요
623
00:54:16,808 --> 00:54:20,078
정말 감사 드립니다
만나뵙게 되어 너무 영광이었고
624
00:54:20,346 --> 00:54:23,821
선생님의 손주 분들이 워싱턴 D.C.에서
저희와 함께 할 수 있길 바랍니다
625
00:54:23,845 --> 00:54:24,346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