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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참전용사 Ken Thamert 구술

[1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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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1 00:00:05,011 --> 00:00:07,162 K-E-N 켄 2 00:00:07,187 --> 00:00:12,572 타메르는 T-H-A-M-E-R-T입니다 3 00:00:12,582 --> 00:00:20,511 미네소타주의 오와토나(Owatonna)에서 태어났고 여기에서 한 40마일 정도 되죠 4 00:00:20,521 --> 00:00:22,887 - 도시 이름이 뭐라고 하셨나요? - 잠시만요 5 00:00:22,897 --> 00:00:24,691 태어나신 도시 이름이 뭐라고 하셨죠? 6 00:00:24,701 --> 00:00:26,481 - 오와토나요(Owatonna) - 오와토나요 7 00:00:26,491 --> 00:00:28,954 - 오와토나요(Owatonna) - 철자가요? 8 00:00:28,964 --> 00:00:32,475 O-W-A-T-O-N-N-A 입니다 9 00:00:32,582 --> 00:00:37,831 그러니까 전 쌍둥이 형제가 있어요 제가 태어나고 다음 날 태어났죠 10 00:00:37,841 --> 00:00:42,131 쌍둥이 동생은 자정 직후에, 저는 자정 직전에 태어났고 11 00:00:42,155 --> 00:00:45,051 누이가 한 명 있고요 12 00:00:45,061 --> 00:00:57,044 그리고 오와토나 고등학교에 다녔고 은행에서 1년 정도 일하다가 입대했습니다 13 00:00:57,827 --> 00:01:04,227 쌍둥이 동생은 류머티즘 열이 있어서 가지 못했고요 14 00:01:04,483 --> 00:01:10,923 저는 군 복무가 가능해서 한국으로 갈 수 있었죠 15 00:01:10,933 --> 00:01:13,412 고등학교는 언제 졸업하셨나요? 16 00:01:13,422 --> 00:01:14,701 1952년이요 17 00:01:14,711 --> 00:01:16,110 1952년이요 18 00:01:16,296 --> 00:01:19,246 학교에서 좀 배우셨나요? 19 00:01:19,256 --> 00:01:23,493 - 입대할 때 작은 책을 받았어요 - 네 20 00:01:23,503 --> 00:01:24,384 한국에 관한 책이었죠 21 00:01:24,394 --> 00:01:26,649 그들은 우리가 한국에 갈 수도 있다는 걸 알고 있었던 거죠 22 00:01:26,659 --> 00:01:28,050 학교에서 실제로 작은 책을 줬다는 거죠? 23 00:01:28,060 --> 00:01:33,471 한국에서 해야 하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을 알려주는 작은 지침서였어요 24 00:01:33,481 --> 00:01:36,622 지금도 집에 그 책을 가지고 있어요 25 00:01:36,632 --> 00:01:37,272 아직도 가지고 계시다고요? 26 00:01:37,282 --> 00:01:39,553 그럼요, 갖고 있어요 네 27 00:01:39,563 --> 00:01:41,371 사진은 많으신가요? 28 00:01:41,381 --> 00:01:44,086 그럼요, 맞아요 29 00:01:44,096 --> 00:01:51,444 실제로 여기에서 하는 제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를 위한 30 00:01:51,454 --> 00:01:54,595 스콧 호시어 회담 프로그램에 참여했었죠 31 00:01:54,605 --> 00:01:56,200 6·25전쟁 참전용사들을 찾아왔거든요 32 00:01:56,210 --> 00:02:04,026 그 프로그램에서 한국에서 했던 일을 얘기했죠 33 00:02:04,036 --> 00:02:06,056 그러니까 그때 사진이 많았어요 34 00:02:06,066 --> 00:02:07,973 그리고 저는 인천에서 상륙했어요 35 00:02:07,983 --> 00:02:14,867 한국으로 떠나실 때쯤에 받았던 그 책자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36 00:02:14,877 --> 00:02:17,129 - 그냥 작은 거예요 - 작은 거요 37 00:02:17,154 --> 00:02:26,771 높이가 6인치 정도 되고 너비가 4인치 정도 되죠 38 00:02:26,781 --> 00:02:33,158 그래도 문화에 관한 것 심지어 아이들 놀이까지도 적혀 있었죠 39 00:02:33,168 --> 00:02:34,550 그 책을 받아서 좋았어요 40 00:02:34,560 --> 00:02:44,546 확실히 거기 아이들을 보면서 왜 돌을 던지고 있을까 궁금했는데 41 00:02:44,766 --> 00:02:48,406 그 책에 보니 그들이 하는 게임이더라고요 42 00:02:48,416 --> 00:02:49,968 징집되신 건가요, 아니면 어떻게 되신 거죠? 43 00:02:49,978 --> 00:02:54,590 그러니까 저는 거의 징집에 가까웠죠 아주 근접하죠 44 00:02:54,600 --> 00:02:57,021 그러니까 어느 날 밤 남동생이 집에 왔어요 45 00:02:57,031 --> 00:03:01,168 동생은 군 복무를 끝내고 바로 결혼하고 싶어 했거든요 46 00:03:01,310 --> 00:03:06,003 그래서 저한테 같이 갈 수 있는지 묻더군요 47 00:03:06,120 --> 00:03:07,847 그러니까 징집되러요 48 00:03:07,944 --> 00:03:10,503 그래서 알겠다고 했는데 그때 반쯤 잠든 상태였거든요 49 00:03:10,657 --> 00:03:15,415 거의 잠결에 알겠다고 한 건데 아침에 확인을 시키더라고요 50 00:03:15,770 --> 00:03:18,262 그런데 동생은 거부되고 제가 한국에 갔던 겁니다 51 00:03:18,272 --> 00:03:22,214 육군에 언제 자원입대하셨나요? 52 00:03:22,224 --> 00:03:24,446 1953년 11월이요 53 00:03:27,415 --> 00:03:31,782 그럼 기초 훈련은 어디에서 받으셨나요? 54 00:03:31,792 --> 00:03:42,523 네, 실제로 캔자스주의 포트 라일리에서 16주간 기초 훈련을 받았어요 55 00:03:42,533 --> 00:03:45,105 - 그리고 거기에서 시애틀로 갔죠 - 16주요? 56 00:03:45,115 --> 00:03:46,723 - 미안해요, 뭐라고 했죠? - 16주라고 하셨나요? 57 00:03:46,733 --> 00:03:48,304 - 16주요 - 네 58 00:03:49,163 --> 00:03:52,929 네, 그리고 시애틀로 가셨다고요? 59 00:03:52,939 --> 00:03:55,066 네, 한국으로 가려고요 60 00:03:55,076 --> 00:04:00,919 그러니까 16주간 기초 보병 군사 훈련을 받으시고 61 00:04:00,929 --> 00:04:03,345 - 한국으로 가셨다는 거네요 - 맞아요 62 00:04:03,896 --> 00:04:07,677 두렵지 않으셨나요 한국에 대해 알고 계셨나요? 63 00:04:07,687 --> 00:04:10,426 전쟁이 발발했다는 걸 알고 계셨던 거죠? 64 00:04:10,732 --> 00:04:16,730 그러니까 좋지 않은 상황이라는 건 알고 있었어요 65 00:04:16,740 --> 00:04:21,606 확실히 그 전쟁으로 그 나라와 거기 사람들에게 66 00:04:21,616 --> 00:04:25,899 엄청난 타격을 줬다는 건 알고 있었죠 67 00:04:25,909 --> 00:04:28,731 그리고 지금은 확실히 너무나 달라졌고요 68 00:04:28,741 --> 00:04:33,508 한국 정부에서 후원한 새 책이 있어요 69 00:04:33,518 --> 00:04:34,461 네, 「한국의 재탄생」이요 70 00:04:34,471 --> 00:04:36,841 맞아요, 멋지죠 멋진 책이에요 71 00:04:36,851 --> 00:04:40,994 그런 책을 만들어 주더니 한국 정부에 정말 고맙더라고요 72 00:04:41,004 --> 00:04:48,429 사실 한국에서 복무했던 친구들과 연락하고 지냈어요 73 00:04:48,439 --> 00:04:52,105 그 친구들은 여기 도시 모임 소속은 아니었죠 74 00:04:52,115 --> 00:04:55,874 그래도 그 친구들에게 연락해서 그 책을 보내줬어요, 그래서 75 00:04:55,899 --> 00:05:03,413 - 네 - 그럼 한국으로 파병되는 게 두려우셨나요? 76 00:05:03,423 --> 00:05:05,147 - 전혀요 - 전혀요? 77 00:05:05,157 --> 00:05:07,987 - 한순간도 두렵지 않았어요 - 네 78 00:05:07,997 --> 00:05:09,588 훈련을 잘 받았으니까요 79 00:05:09,598 --> 00:05:14,520 포트 라일리에서 제대로 훈련을 받았거든요 80 00:05:14,530 --> 00:05:19,987 그리고 사실 한국에서 한때 상사였던 중사가 그랬어요 81 00:05:19,997 --> 00:05:28,411 포트 라일리에서 기초 훈련을 받고 온 참전용사들을 사랑하고 좋아한다고 말이죠 82 00:05:28,421 --> 00:05:31,868 선생님의 특기는요? 그냥 보병이었나요? 아니면 기초 83 00:05:31,892 --> 00:05:33,435 - 네 - 그러시군요 84 00:05:33,445 --> 00:05:34,658 맞아요 85 00:05:34,668 --> 00:05:43,617 전 한국에 가서 계속 김화계곡과 철원계곡에 있었어요 86 00:05:43,627 --> 00:05:47,090 더 낮은 삼각지에 해당하죠 87 00:05:48,049 --> 00:05:51,104 네, 한국을 떠나실 때 얘기 좀 해주세요 88 00:05:51,129 --> 00:05:55,596 어떠셨나요 그러니까 함선 내에서요 89 00:05:55,667 --> 00:05:57,434 아, 그 함선이요 90 00:05:58,019 --> 00:06:00,748 다들 하나같이 부정적인 얘기들을 했을 거예요 91 00:06:00,758 --> 00:06:03,285 저 역시 마찬가지죠 92 00:06:03,295 --> 00:06:07,494 우린 함선 맨 아래 있었는데 기억은 안 나지만 93 00:06:07,504 --> 00:06:11,559 제 위로 병사들 침대가 3, 4개 있었을 거예요 94 00:06:11,569 --> 00:06:14,235 전 두 번째였던 것 같네요 95 00:06:14,245 --> 00:06:18,303 밑에서 두 번째였던 것 같아요 96 00:06:18,578 --> 00:06:21,382 그리고 모두 멀미로 고생했고요 전 멀미가 없었어요 97 00:06:21,392 --> 00:06:25,013 멀미는 없었지만 거의 앓을 뻔했죠 98 00:06:25,038 --> 00:06:27,911 근데 다들 멀미에 걸렸어요 99 00:06:28,408 --> 00:06:30,397 그렇군요 한국 어디로 도착하셨나요? 100 00:06:30,537 --> 00:06:31,170 인천이요 101 00:06:31,195 --> 00:06:32,079 - 인천이요? - 네 102 00:06:32,104 --> 00:06:34,137 도착하신 날은 기억하시나요? 103 00:06:34,147 --> 00:06:34,861 그랬으면 좋겠네요 104 00:06:34,871 --> 00:06:36,252 몇 월이었나요? 105 00:06:36,262 --> 00:06:41,046 그게 4월인가, 4월쯤이었던 것 같네요 106 00:06:41,056 --> 00:06:42,430 4월이요? 107 00:06:42,440 --> 00:06:43,332 1954년이고요 108 00:06:43,342 --> 00:06:45,243 - 1954년이요? - 네 109 00:06:48,933 --> 00:06:55,341 알겠습니다 그럼 당시 모습은 어땠나요? 110 00:06:55,351 --> 00:07:01,045 사람들은 어땠고요? 1954년 당시 인천의 모습은 어땠나요? 111 00:07:01,055 --> 00:07:06,827 그러니까 확실히 우리 모두 도착해서 그 유명한 건물을 봤어요 112 00:07:06,837 --> 00:07:12,691 뭐라고 했던 것 같은데 세계에서 가장 뭐 한 군대라고 했었는데요 113 00:07:13,000 --> 00:07:16,833 건물 바로 위에 큰 간판이 있어서 우린 그걸 봤죠 114 00:07:16,843 --> 00:07:25,496 그런데 바로 들어가서 기억나는 건 115 00:07:25,506 --> 00:07:30,024 우리 4명이 있었는데 당시 항모 전대 소속이었거든요 116 00:07:30,034 --> 00:07:31,998 그리고 우린 같이 기초 훈련을 받았어요 117 00:07:32,008 --> 00:07:35,899 우리 4명이요 우린 서로 형제처럼 잘 알았죠 118 00:07:35,909 --> 00:07:39,310 18주 내내 함께 훈련을 받았고 119 00:07:39,320 --> 00:07:47,818 제 기억에 우리는 항공모함에 마지막으로 탔어요 120 00:07:47,828 --> 00:07:49,783 램프 장치(이동 경사로)를 내려서요 121 00:07:49,793 --> 00:07:53,359 우리 4명은 마지막으로 타서 첫 번째로 내렸어요 122 00:07:53,369 --> 00:08:00,301 그리고 거기에서 내리면서 앞에 기관총이 있으면 123 00:08:00,311 --> 00:08:02,220 우리 모두 죽을 거로 생각한 게 기억나요 124 00:08:02,230 --> 00:08:05,060 전쟁 중이라는 걸 알게 된 거죠 125 00:08:05,070 --> 00:08:10,720 그 램프 때문에 그게 내려왔을 때 알게 되는 거죠 126 00:08:10,730 --> 00:08:17,129 다른 사람들이 그들이 거기로 상륙했을 때 어땠을지 말이죠 127 00:08:17,139 --> 00:08:19,587 - 특히 작전개시일에요 - 네 128 00:08:19,597 --> 00:08:20,458 제2차 세계대전 작전개시일이요 129 00:08:20,468 --> 00:08:22,200 인천상륙이요, 네 130 00:08:22,886 --> 00:08:27,798 그럼 당시 한국 사람들 모습은 어땠나요 처참했나요? 131 00:08:27,808 --> 00:08:32,553 길거리나 사람들 모습은 어땠나요? 어떤 걸 보셨나요? 132 00:08:32,921 --> 00:08:35,222 전 열차를 타고 올라갔어요 133 00:08:35,232 --> 00:08:39,749 그 안엔 온갖 총알 흔적들이 있었어요 134 00:08:39,759 --> 00:08:45,554 그 열차는 군대를 태워 바로 김화 지역으로 올려 보냈어요 135 00:08:45,564 --> 00:08:48,158 몇 년 뒤 그 열차에 타고 있던 공병을 만났어요 136 00:08:48,168 --> 00:08:52,479 여기에서 10마일 정도였죠 137 00:08:52,489 --> 00:08:55,882 그는 제가 입고 있던 한국 재킷을 보고 다가와 말했죠 138 00:08:55,949 --> 00:08:57,233 한국에 언제 있었냐고요 139 00:08:57,243 --> 00:09:00,094 그래서 얘기해 줬더니 본인은 공병이었고 140 00:09:00,119 --> 00:09:03,422 그 열차를 타고 전방으로 갔다고 하더군요 141 00:09:04,064 --> 00:09:06,547 - 그래서 정말 놀랐어요 - 네 142 00:09:06,621 --> 00:09:12,977 그게요, 그런데 사람들은 전 거기 사람들과는 어울리지 않았어요 143 00:09:12,987 --> 00:09:16,821 마을에 접근하지 말라고 했거든요 144 00:09:16,831 --> 00:09:19,094 마을 안으로 들어가지 말라고요 145 00:09:19,104 --> 00:09:28,354 그러니까 주로 그냥 돌아가다가 마을 사람들을 보긴 했는데 146 00:09:28,364 --> 00:09:31,329 멈춰 선 적은 없었죠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으니까요 147 00:09:31,339 --> 00:09:37,791 네, 그럼 실제로 휴전 중이라 전쟁이 중단된 건 알고 계셨죠? 148 00:09:37,815 --> 00:09:38,851 - 네 - 그러시군요 149 00:09:38,875 --> 00:09:41,504 - 네 - 그럼 어떻게 하라고 하던가요? 150 00:09:41,514 --> 00:09:45,983 거기에서 무슨 임무를 맡으셨나요? 151 00:09:46,443 --> 00:09:54,661 - 중대 식량 배급을 담당했어요 - 네 152 00:09:54,671 --> 00:09:57,835 그건 거의 바로 시작했어요 153 00:09:58,085 --> 00:10:00,868 - 그들은 타이피스트를 요청했죠 - 네 154 00:10:00,878 --> 00:10:07,155 그리고 항모 전대에 있던 나머지 3명은 모두 잘하는데 155 00:10:07,995 --> 00:10:12,111 저만 유일하게 독수리 타자였죠 156 00:10:12,121 --> 00:10:15,184 그래도 병사 중 한 명이 저를 도와줘서 훈훈했어요 157 00:10:15,209 --> 00:10:17,090 그 친구가 페이지 전체를 타이핑해 줬어요 158 00:10:17,115 --> 00:10:21,975 책상 밑에 밀어 넣고 저를 쳐다봤고 159 00:10:22,000 --> 00:10:25,455 그래서 그 종이를 잡았더니 160 00:10:25,480 --> 00:10:29,000 갑자기 에스아이(S1, Skill Identifier)로 배정됐어요 161 00:10:29,010 --> 00:10:31,902 그건 온종일 타이핑을 치는 업무였죠 162 00:10:31,912 --> 00:10:35,768 그래도 다행히 그 친구가 바꿔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163 00:10:35,778 --> 00:10:38,506 그 병장은 좋은 친구였어요 당연히 그러자고 했죠 164 00:10:38,516 --> 00:10:41,623 그래서 전 한 달에 보고서 한 건만 타이핑했어요 165 00:10:41,633 --> 00:10:44,629 그런데 제가 하던 일은 정말 잘했어요 166 00:10:44,639 --> 00:10:47,557 그러니까 음식 주문이요 167 00:10:48,114 --> 00:10:52,516 한국에서 마지막 20일 동안 전 연대 식량을 주문했어요 168 00:10:52,526 --> 00:10:59,829 그러니까 2,560인분이죠 169 00:10:59,839 --> 00:11:00,686 몇 명이요? 170 00:11:00,696 --> 00:11:04,909 - 2,565명이요 - 네 171 00:11:06,549 --> 00:11:07,394 그러니까 그건 172 00:11:07,404 --> 00:11:09,193 연대 명이 뭐였나요? 연대 번호가요? 173 00:11:09,203 --> 00:11:12,521 - 제17보병이요 - 제17보병이요 174 00:11:12,531 --> 00:11:18,964 네, 제7사단이죠 제2사단으로 시작했고요 175 00:11:18,974 --> 00:11:22,169 제2사단 중대로 시작했고 제7사단으로 배정됐어요 176 00:11:22,702 --> 00:11:33,430 제7사단에서 음식 주문할 사람이 필요했거든요 177 00:11:33,455 --> 00:11:36,769 당시 대대를 위해서요 178 00:11:36,779 --> 00:11:38,833 그리고 거기에서 전 연대로 갔어요 179 00:11:38,843 --> 00:11:40,364 연대요 몇 연대였나요? 180 00:11:40,374 --> 00:11:42,494 제17보병이요 181 00:11:42,504 --> 00:11:43,497 - 연대인가요? - 네 182 00:11:43,507 --> 00:11:44,491 아, 알겠습니다 183 00:11:44,501 --> 00:11:50,389 그리고 그 제17보병연대에 2,565명의 병사가 있었다는 말씀이시죠? 184 00:11:50,399 --> 00:12:01,457 확실히 하자면 17이었는데 제7보병사단이었어요 185 00:12:01,467 --> 00:12:05,898 그래도 제가 음식 주문을 한 건 연대였던 것 같아요 186 00:12:05,908 --> 00:12:09,130 그리고 한 연대에 있던 병사가 2,500명 정도 된 거죠 187 00:12:10,062 --> 00:12:13,139 김화와 철원 상황은 어땠나요? 188 00:12:13,149 --> 00:12:13,970 굉장히 황량했죠 189 00:12:13,980 --> 00:12:14,715 항상 전투가 있었나요? 190 00:12:14,725 --> 00:12:18,663 그럼요, 우리 위에는 항공기들이 있었고 191 00:12:18,688 --> 00:12:26,653 며칠마다 이런저런 일들이 발생했다고 소리치며 전하는 사람이 있긴 했는데 192 00:12:26,663 --> 00:12:28,709 크게 걱정하진 않았어요 193 00:12:28,719 --> 00:12:30,560 그런데 습격을 당할 수도 있었어요 194 00:12:30,570 --> 00:12:35,536 요즘 문득 습격을 당했을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요 195 00:12:35,546 --> 00:12:37,827 몇 시간 안에 말이죠 196 00:12:37,837 --> 00:12:42,944 우린 38선 위 그러니까 바로 디엠지 (DMZ, Demilitarized zone) 위에 있었으니까요 197 00:12:42,954 --> 00:12:44,833 적군과는 얼마나 가까이 계셨던 건가요? 198 00:12:44,843 --> 00:12:48,864 모르겠어요 그런데 그냥 거리가 짧았어요 199 00:12:48,874 --> 00:12:53,747 단장의 능선이 있잖아요 피의 능선이요 200 00:12:53,772 --> 00:12:57,431 거기에서 우리 병사들이 싸우고 전사했어요 201 00:12:57,456 --> 00:12:58,729 바로 우리 옆이었죠 202 00:12:58,754 --> 00:13:05,443 그리고 거기에 갔던 아군 중 한 명이 전해준 얘긴데 203 00:13:05,468 --> 00:13:06,716 그 산으로 올라갔더니 204 00:13:06,741 --> 00:13:11,974 그 옆 산비탈에 중국군 또는 북한군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205 00:13:12,019 --> 00:13:14,793 그리고 그들은 우리 트럭 중 한 대를 가지고 있었어요 206 00:13:14,843 --> 00:13:17,562 그런데 그들이 바로 거기 옆 산에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죠 207 00:13:17,591 --> 00:13:25,205 중국, 북한 그리고 유엔(UN)군 간에 정전협정이 성사된 이후라서 전투는 없었겠네요? 208 00:13:25,230 --> 00:13:28,825 그렇죠, 그런데 그들은 항상 우리 지역에서 정찰했어요 209 00:13:28,835 --> 00:13:30,795 기억나는 순간이 있다면 210 00:13:30,805 --> 00:13:39,249 아마 무엇보다 정찰 중에 한 번 아마 오전 7시였나 그랬어요 211 00:13:39,259 --> 00:13:41,579 그들이 산비탈로 올라가는 것이 보였죠 212 00:13:41,589 --> 00:13:43,418 그리고 갑자기 구름 때문에 그들이 가려졌어요 213 00:13:43,428 --> 00:13:49,715 그 구름이 너무 낮아서 바로 올라가 그 구름 사이로 걸어갔던 거죠 214 00:13:49,725 --> 00:13:51,454 더는 그들을 볼 수 없었어요 215 00:13:51,464 --> 00:13:53,951 그런데 우린 매일 정찰을 나갔어요 216 00:13:53,961 --> 00:13:58,366 북한군들도 그렇게 했고요 그들은 밤에 있었고요 217 00:13:58,376 --> 00:13:59,560 한국에 다시 가보셨나요? 218 00:13:59,570 --> 00:14:02,653 아니요, 가지 않았어요 219 00:14:02,663 --> 00:14:14,028 우리가 아니 저는 제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들을 태워가는 명예 비행에 일부 참여했거든요 220 00:14:14,038 --> 00:14:17,006 로체스터에서 10번 비행이 있었죠 221 00:14:17,016 --> 00:14:24,042 그리고 우리 로체스터 6·25전쟁 참전용사 그룹에는 회원이 215명이에요 222 00:14:24,052 --> 00:14:27,244 그날 아침 거기 가서 그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어요 223 00:14:27,458 --> 00:14:30,463 그런데 그 비행을 할 수는 없었어요 224 00:14:30,506 --> 00:14:33,569 그건 제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들을 위한 거였으니까요 225 00:14:34,261 --> 00:14:36,744 그러니까 전 다시 간 적은 없어요 226 00:14:36,964 --> 00:14:40,376 그런데 확실히 다시 가겠다고 등록할 수 있잖아요 227 00:14:40,427 --> 00:14:51,043 오늘날 한국 정부는 우리 미국 지아이(GI, Government Issue)들에게 상당한 존경과 사랑을 전하고 있어요 228 00:14:51,254 --> 00:14:52,770 시간 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29 00:14:52,780 --> 00:14:54,869 - 제가 영광이죠 - 참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30 00:14:54,879 --> 00:14:55,869 고마워요

구술자정보

목록
구술자 / 생년월일
Ken Thamert / 미상
국가 / 소속 및 직위
미국 / 제7사단 제17보병연대
주요활동
철원부근 비무장지대 정찰 및 경계 등

구술정보

면담자 소속 및 직위
한국전쟁 유업재단
구술장소
구술요약
켄 타메르는 미네소타주의 오와토나에서 태어났다. 1952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은행에서 1년 정도 일하다가 1953년 11월 미 육군에 자원입대했다. 캔자스의 포트 라일리로 가서 16주간 기초 훈련을 받았고 보병 훈련을 받았다. 1954년 4월 한국 파병 명령을 받고 비무장지대(DMZ) 근처에서 연대 식량 주문을 맡았고 또한 DMZ와 그 근처 정찰 임무를 수행했다고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