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1
00:00:05,040 --> 00:00:06,793
제 이름은 레오 러핑입니다
2
00:00:06,817 --> 00:00:11,784
저는 1931년 8월 3일 펜실베이니아주의
피츠버그에서 태어났습니다
3
00:00:11,940 --> 00:00:14,611
이스트 리버티라고 하는 지역에서요
4
00:00:14,635 --> 00:00:16,699
그럼 성함 성을 어떻게 발음하나요?
5
00:00:16,709 --> 00:00:18,715
러핑이요
R-U-F-F-I-N-G 입니다
6
00:00:18,725 --> 00:00:24,550
그런데 우리 가족은 독일에 왔거든요
그래서 유(U)가 변모음이 되죠
7
00:00:24,560 --> 00:00:28,652
그리고 아버지께서는 그들은
루핑으로 발음했다고 하셨어요
8
00:00:28,662 --> 00:00:33,182
그런데 그들은 너무나 가난해서 그 변모음을
그대로 가져올 형편이 되지 못한 거죠
9
00:00:33,192 --> 00:00:36,302
- 그래서 그 이름이 러핑이 된 거예요
- 러핑이요
10
00:00:36,312 --> 00:00:37,242
- 네
- 알겠습니다
11
00:00:37,252 --> 00:00:43,074
외조부모님은 1847년 기근 중에
아일랜드에서 오셨고요
12
00:00:43,098 --> 00:00:46,113
- 네, 당시 기근은 악명 높죠
- 맞아요
13
00:00:46,137 --> 00:00:48,965
어떻게 아일랜드 분과
독일 분이 서로 만나게 된 거죠?
14
00:00:49,025 --> 00:00:54,773
우린 서로 잘 어울렸어요,
제가 살던 곳이 그러니까 제가 어릴 때요
15
00:00:54,783 --> 00:00:59,423
피츠버그는 인종적으로 나뉘어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피츠버그 스틸러스 경기장이 어디 있는지 알죠?
16
00:00:59,433 --> 00:01:01,903
- 네, 알죠
- 거기가 차이나타운이었거든요
17
00:01:01,913 --> 00:01:04,183
그러니까 지금은
미식 축구장이잖아요
18
00:01:04,207 --> 00:01:09,523
제가 어릴 때 링컨 애브뉴
(Lincoln Avenue) 위쪽이요
19
00:01:09,533 --> 00:01:15,213
독일 사람들이 살았어요
그들은 교회에서 독일어와 라틴어를 사용했죠
20
00:01:15,223 --> 00:01:22,774
산 밑에는 이탈리아 사람들이 살았고요
그들은 이탈리아어랑 라틴어를 사용했죠
21
00:01:22,784 --> 00:01:28,970
그리고 제가 사는 곳은 아일랜드 사람들이 살았고
그래서 영어를 쓰는데 아일랜드 억양이 있죠
22
00:01:29,194 --> 00:01:32,844
그리고 영어고요
그러니까 전 9명 중 한 명이에요
23
00:01:32,854 --> 00:01:38,458
저희 맏형은 세계적인 엔지니어로
얼라이드 일렉트로닉스에서 일했죠
24
00:01:38,974 --> 00:01:42,475
그리고 둘째 형,
그다음이 누나고요
25
00:01:42,499 --> 00:01:47,213
누나는 전 대학 교수죠
컴퓨터 과학을 가르쳤어요
26
00:01:47,223 --> 00:01:52,067
그리고 저보다 나이가 많고요
그다음 누나는 사업가고요
27
00:01:52,077 --> 00:01:58,831
넷째 누나는 세상을 떠났죠, 부동산 매니저였어요
그다음은 정신과 전문의로 박사죠
28
00:01:59,331 --> 00:02:03,281
- 그리고 저고요 그리고
- 참전용사시죠
29
00:02:03,291 --> 00:02:06,660
그러니까 전 목사죠
그리스도 제자회 소속이에요
30
00:02:06,684 --> 00:02:10,191
6·25전쟁 참전용사협회에서
활동하시나요?
31
00:02:10,201 --> 00:02:11,313
- 그럼요, 저는
- 말씀해 주세요
32
00:02:11,323 --> 00:02:13,133
- 국립 군목이에요
- 국립 군목이요?
33
00:02:13,143 --> 00:02:14,943
- 네
- 언제부터요?
34
00:02:14,953 --> 00:02:17,183
- 이제 5년 정도 됐네요
- 그러시군요
35
00:02:17,193 --> 00:02:20,596
저는 교대했어요
레오나드 스테그먼하고요
36
00:02:20,620 --> 00:02:26,650
그는 수년간 군목이었죠
그리고 제가 맡았고요
37
00:02:27,153 --> 00:02:30,485
지금 확실히 5, 6년 정도 됐어요
확실하진 않네요
38
00:02:32,679 --> 00:02:36,117
그럼 6·25전쟁 발발 당시
무슨 일을 하고 계셨나요?
39
00:02:37,203 --> 00:02:40,964
6·25전쟁이 발발했을 때
저는 일본에 있었어요
40
00:02:41,371 --> 00:02:43,011
육군이 점령했을 때요
41
00:02:43,036 --> 00:02:50,806
1948년부터
1950년 3월까지 있었죠
42
00:02:51,693 --> 00:02:55,735
그러니까 전 일본 센다이에 있는
제7보병사단 소속이었어요
43
00:02:55,745 --> 00:02:59,936
그리고 거기에서 토네이도와 지진이 일어났었죠
센다이가 완전 만신창이가 됐다니까요?
44
00:03:00,239 --> 00:03:01,519
- 센다이가요
- 네, 센다이요
45
00:03:01,529 --> 00:03:04,708
거기에 원자력 발전소가 있었잖아요
그 쓰나미가 있었던
46
00:03:05,110 --> 00:03:12,626
그러니까 전 1948년 말부터
1950년 3월까지 센다이에 있었어요
47
00:03:14,642 --> 00:03:18,191
- 센다이는 아름답지 않나요?
- 맞아요, 아름다운 곳이죠
48
00:03:18,802 --> 00:03:23,632
그리고 3월 복무 기간이 끝나고
전 집으로 돌아왔죠
49
00:03:24,578 --> 00:03:26,069
그리고 미국에 있었어요
50
00:03:26,079 --> 00:03:30,395
저는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인디안타운 갭에 있었죠
기초적인 것을 훈련하는 곳이요
51
00:03:30,894 --> 00:03:33,611
- 그러시군요, 어떤 기초를 가르치셨나요
- 기초 훈련이었어요
52
00:03:33,635 --> 00:03:37,392
아니요, 저는 훈련자였어요
제가 피티(PT)교관이었죠
53
00:03:37,675 --> 00:03:41,505
그리고 저는 정말 이상한
군대 경력을 가지고 있었어요
54
00:03:41,709 --> 00:03:49,638
그러니까 제가 기초 징병들 대상으로 피티(PT)
교관이었는데 한국에 가겠다고 자원했거든요
55
00:03:50,059 --> 00:03:53,383
- 언제요?
- 그러니까 1950년이죠
56
00:03:53,779 --> 00:03:57,764
부대로 돌아가서
우리 부대에 합류하고 싶었어요
57
00:03:58,109 --> 00:04:02,360
그런데 다행인 건지 육군 일 처리가
상당히 더딜 때가 가끔 있거든요
58
00:04:02,739 --> 00:04:07,720
그러니까 육군 때문에 늦어지는 바람에
장진호 작전을 놓쳤죠
59
00:04:07,744 --> 00:04:10,748
그걸 놓쳐서 상당히 기뻐요
60
00:04:10,758 --> 00:04:15,654
그러니까 전
1951년에서야 한국으로 갔어요
61
00:04:16,888 --> 00:04:21,795
그리고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몇 월에 갔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아요
62
00:04:22,268 --> 00:04:24,671
봄이었던 것 같아요
63
00:04:25,328 --> 00:04:29,338
제 기록이 전소됐거든요
세인트루이스에서 화재가 있었을 때요
64
00:04:29,348 --> 00:04:34,042
그러니까 제가 갔던 게 몇 월인지
알아보려고 했는데 못 찾겠더라고요
65
00:04:34,948 --> 00:04:39,858
네, 그럼 다시 돌아가서 1948년 전에요
군대에는 언제 지원하셨나요?
66
00:04:39,868 --> 00:04:41,831
1948년 9월이요
67
00:04:43,697 --> 00:04:45,237
그럼 이유는요?
68
00:04:45,960 --> 00:04:47,421
모르겠어요
69
00:04:47,445 --> 00:04:50,561
- 자원입대인가요, 아니면 징집된 건가요?
- 자원입대했죠
70
00:04:53,093 --> 00:04:55,855
- 네, 군대에 지원하신 이유는요?
- 모르겠어요
71
00:04:55,879 --> 00:04:59,895
- 그냥 지원하신 건가요?
- 저는 문제가 좀 있었죠
72
00:05:00,120 --> 00:05:01,945
가족 중에 이단아였어요
73
00:05:01,955 --> 00:05:05,295
- 정말요?
- 정말요, 음주 문제가 있었죠
74
00:05:05,305 --> 00:05:07,575
- 네
- 아주, 아주 어렸을 때죠
75
00:05:07,585 --> 00:05:10,445
- 언제부터 술을 드신 건가요?
- 13살 정도였죠
76
00:05:10,455 --> 00:05:15,339
9학년을 끝내고 학교에서
10학년에 오지 말라고 했죠
77
00:05:15,580 --> 00:05:17,285
당시 그들은 그런 식이었어요
78
00:05:17,295 --> 00:05:20,757
그들은 그러니까 지금이라면
온갖 것을 동원해서 뭐라도 하려고 했겠죠
79
00:05:20,791 --> 00:05:24,451
하지만 당시에는 그냥
돌아올 생각 하지 말라고 했죠
80
00:05:24,461 --> 00:05:29,171
그래도 당시 육군에 지원하려면
부모님의 동의서가 필요하지 않았나요?
81
00:05:29,181 --> 00:05:31,291
기억이 나질 않네요
전 17살이었거든요
82
00:05:31,301 --> 00:05:35,199
그러니까 분명, 어머니께서 주셨을 거예요
아버지는 돌아가셨거든요
83
00:05:35,659 --> 00:05:39,269
그러니까 어머니께서 분명 허락해 주셨을 거예요
그래도 전 17살에 육군에 지원했죠
84
00:05:39,680 --> 00:05:47,107
- 네, 그럼 그냥 도망치고 싶으셨던 거네요
- 모르겠어요, 전 그냥 뭐든 충동적으로 했으니까요
85
00:05:47,919 --> 00:05:51,096
그랬어요
그리고 육군에서 문제를 일으켰죠
86
00:05:51,627 --> 00:05:53,660
이등병으로 육군에 들어갔죠
87
00:05:54,059 --> 00:05:57,781
이등병으로 나왔어요
88
00:05:59,398 --> 00:06:02,365
한국에는 봄에 갔고요
저는
89
00:06:02,375 --> 00:06:04,412
- 그리고 12월에 돌아오셨고요
- 12월에 돌아왔죠
90
00:06:04,422 --> 00:06:06,372
- 네
- 네, 전역했죠
91
00:06:06,382 --> 00:06:11,348
- 그렇군요
- 1952년 2월에요
92
00:06:11,662 --> 00:06:17,412
- 저는 공군에 자원입대했어요
- 네, 군함을 타셨나요, 한국에는 어떻게 가셨나요?
93
00:06:17,422 --> 00:06:19,192
- 군함이요
- 그렇군요, 어디에서요?
94
00:06:19,202 --> 00:06:25,428
저는 갔어요, 그러니까 군함을 타고
우선 일본으로 갔죠
95
00:06:25,892 --> 00:06:32,712
그리고 군함을 타고 일본에서 집으로 왔죠
한국에는 1951년에 갔고요
96
00:06:32,722 --> 00:06:34,184
군함을 타고요
97
00:06:34,662 --> 00:06:37,782
- 바로 가셨나요, 일본을 거치지 않고요?
- 바로 거기로 갔죠
98
00:06:37,792 --> 00:06:39,402
- 한국으로 바로 가셨군요
- 네
99
00:06:39,895 --> 00:06:42,728
한국에서 군함을 타고 돌아왔고요
100
00:06:43,261 --> 00:06:52,205
그때 피트를 만났죠
그랬죠, 1954년 11월에요
101
00:06:52,215 --> 00:06:57,075
전 군함을 타고 다시 갔어요
그리고 비행기를 타고 집에 왔죠
102
00:06:57,855 --> 00:07:01,801
그러니까 군함을 타고
태평양을 5번 건넜네요
103
00:07:01,811 --> 00:07:04,628
- 5번이요
- 한 번은 비행기를 탔고요.
104
00:07:05,125 --> 00:07:12,975
네, 키스 선생님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나중에 여동생이신 앨리스의 남편이 되셨잖아요
105
00:07:12,985 --> 00:07:19,905
맞아요, 그러니까 떠났을 때 전 춘천에 있었어요
한국에 있는 동안 거의 거기에 있었죠
106
00:07:19,915 --> 00:07:27,042
딱 한 번 전방에 갔었고 왔을 때
복무 기간이 끝났을 때요
107
00:07:27,722 --> 00:07:32,352
춘천에서 인천까지
열차를 타고 갔죠
108
00:07:33,355 --> 00:07:39,655
그 열차를 탔을 때 이렇게 큰 상병이 있었어요
피트는 덩치가 큰 친구였거든요
109
00:07:39,665 --> 00:07:44,143
그 친구가 열차에 탔고 그는 뒤로 걸어와 주변을 둘러봤어요
빈자리가 많았죠
110
00:07:44,153 --> 00:07:48,168
그리고 그는 제 옆에 앉아서 손을 내밀며
본인은 피트라고 했죠
111
00:07:48,178 --> 00:07:50,188
그리고 그러니까
우린 대화를 시작했고
112
00:07:50,198 --> 00:07:55,821
서로 제가 피츠버그 출신이고 그 친구는
버틀러라는 교외 마을 출신이라는 걸 알게 됐죠
113
00:07:56,247 --> 00:08:00,795
그러니까 우린 서로 거짓말을 하기 시작했어요
미군들이 하던 방식이죠
114
00:08:00,805 --> 00:08:04,034
그리고 우린 계속 얘기를 했죠
그리고 인천으로 갔어요
115
00:08:04,224 --> 00:08:07,778
우린 열차에 타고
함선을 탈 예정이었죠
116
00:08:07,803 --> 00:08:13,110
그런데 그날 밤에 영국 화물선이
휙 돌다가 쳐서 배에 구멍이 생겼죠
117
00:08:13,293 --> 00:08:19,145
집에 가려고 했던 배였거든요
그래서 우린 다시 열차를 탔고 부산으로 갔어요
118
00:08:20,323 --> 00:08:23,523
그리고 우린 부산에서
며칠간 있었죠
119
00:08:23,669 --> 00:08:29,607
그들은 우릴 여객선에 태워
일본 사세보로 갔죠
120
00:08:30,163 --> 00:08:38,791
한동안 사세보에 있다가 그 구멍 났던 배에 탔어요
그건 JC 마르티네즈호라는 함선이었죠
121
00:08:39,253 --> 00:08:45,860
그들은 우릴 그 배에 태워 요코하마로 올라갔죠
해군 공창이요
122
00:08:46,373 --> 00:08:51,543
그리고 그 배를 수리하고 그 부분을 용접했어요
그리고 우린 그 함선을 타고 집으로 왔죠
123
00:08:52,102 --> 00:08:58,785
그리고 군용 열차를 탔고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인디언타운 갭으로 가서 제가 먼저 전역했어요
124
00:08:58,916 --> 00:09:00,966
12월 13일에 전역했죠
125
00:09:00,976 --> 00:09:06,103
- 그럼 선생님 실제 특기는요?
- 그러니까 제 특기는 4.2 박격포였죠
126
00:09:06,553 --> 00:09:08,373
- 그러니까 박격포가 뭔지 알죠
- 그럼요
127
00:09:08,383 --> 00:09:14,727
그리고 저는 4.2 박격포 중대로 배정됐어요
그런데 저는 보초를 선 게 다였죠
128
00:09:15,392 --> 00:09:18,182
- 계속 그렇게 있다가 딱 한 번 전방에 갔었고요
- 한 번이요?
129
00:09:18,192 --> 00:09:21,212
- 한 번이요
- 그게 언제였고 어디였나요?
130
00:09:21,222 --> 00:09:25,332
우린 올라갔어요, 동쪽 어디였죠
기억이 나질 않네요
131
00:09:25,342 --> 00:09:28,758
동쪽 어디였는데, 펀치볼이요
132
00:09:28,922 --> 00:09:35,546
그리고 생생하게 기억나요
제가 봤던 거요
133
00:09:35,713 --> 00:09:38,615
우린 그 기지 캠프에 있었거든요
134
00:09:38,625 --> 00:09:46,382
그리고 F-86기에서 그 산에 네이팜탄을 투하하는데
그 병사들이 거기 올라갈 준비를 하고 있었거든요
135
00:09:46,392 --> 00:09:48,890
그리고 저는 전방에
거의 도착했죠
136
00:09:48,914 --> 00:09:55,239
이유는 모르겠어요
선생이 그 일에 대해 좀 알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137
00:09:55,249 --> 00:10:03,495
당시 마거릿 체이스 스미스라고
미국 여성 의원이었거든요
138
00:10:03,753 --> 00:10:06,086
그리고 그녀가 아마
최초였을 거예요
139
00:10:07,039 --> 00:10:13,274
그러니까 그녀는 몇 개의 위원회를 이끌고 있었죠
그러니까 한국에서 그 일을 끝내려고요
140
00:10:13,284 --> 00:10:18,442
- 네, 마거릿
- 체이스 스미스일 거예요, 그 이름이 맞을 겁니다
141
00:10:18,816 --> 00:10:25,940
그리고 그들은 강력하게 밀어붙였죠
예비군들과 주 방위군을 집으로 보내라고요
142
00:10:26,236 --> 00:10:29,675
그리고 전쟁 일은
육군 정규군에게 맡기라는 거였죠
143
00:10:29,966 --> 00:10:36,073
거기에서 얘기하던 사람 중 한 명은
그는 한국에 고작 6주 정도 있었나 그럴 거예요
144
00:10:36,459 --> 00:10:45,939
결국 다 같은 데 소속이었죠, 그런데 그녀는
예비군과 주 방위군 사람들을 위해 추진했죠
145
00:10:46,114 --> 00:10:51,817
그러니까 전 예비군이었어요
육군에서 나왔을 때 예비군으로 옮겼거든요
146
00:10:52,970 --> 00:11:02,034
그러니까 그런데 그들, 그러니까 그녀의 요청으로
전 한국에서 파병 복무 기간을 채우지 못했어요
147
00:11:02,486 --> 00:11:06,866
그런데 어떻게 된 건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저는 고등학교 중퇴자였잖아요
148
00:11:06,876 --> 00:11:11,792
정치에 대해서 아는 게 없었죠
그런데 그냥 기억은 나요, 읽었던 기억이요
149
00:11:11,975 --> 00:11:13,902
그래서 전 집에 돌아왔죠
150
00:11:13,927 --> 00:11:18,350
그러니까 복무 당시 우린
에티오피아 군대랑 같이 있었어요
151
00:11:18,570 --> 00:11:21,118
그리고 춘천에서 있었죠
152
00:11:21,128 --> 00:11:24,424
그리고 갔던 기억은 나요
그건 절대 잊어버릴 수가 없죠
153
00:11:24,448 --> 00:11:25,838
정말 생생하게 기억나요
154
00:11:25,848 --> 00:11:31,951
산으로 올라갔어요, 그리고 내려다볼 수 있었죠
구름들 보였어요, 북쪽으로 올라가던 길이었죠
155
00:11:31,961 --> 00:11:37,442
그리고 그때 전차들이
산에서 내려오고 있었어요
156
00:11:37,466 --> 00:11:40,788
그래서 우린 길에서 비켜 나와
가장자리에 서 있었죠
157
00:11:41,031 --> 00:11:45,931
전차들이 가장자리 너무 가까이 가면
떨어져 내릴 수 있거든요
158
00:11:45,941 --> 00:11:50,911
그런데 우리가 떨어지는 건 괜찮다는 거였죠
그들은 전차를 잃지 않길 원했으니까요
159
00:11:50,921 --> 00:11:53,702
그런데 그게 기억나요
거기로 올라갔던 기억이 나요
160
00:11:53,726 --> 00:11:55,986
그리고 잠시 머물러 있었죠
161
00:11:55,996 --> 00:12:01,163
며칠 동안 있었는지는 모르겠어요
말했다시피 전 술을 많이 마셨거든요
162
00:12:01,436 --> 00:12:03,256
- 그리고, 그런데 저는
- 당시에도요?
163
00:12:03,266 --> 00:12:07,898
그럼요, 네
취하기 좋은 장소는 아니에요
164
00:12:07,922 --> 00:12:10,978
그런데 저는 거기 위에 있었죠
165
00:12:10,988 --> 00:12:14,560
그런데 어찌 됐든 오래 있진 않았어요
중사 말이 기억나네요
166
00:12:14,584 --> 00:12:16,605
춘천으로 돌아가라고 했죠
167
00:12:16,864 --> 00:12:20,784
그래서 저는 춘천으로 돌아갔고
그들은 이제 집에 갈 때라고 했어요
168
00:12:20,968 --> 00:12:27,276
- 그럼 술은 어디에서 구하셨어요?
- 그러니까 당시 굉장히 저렴했어요
169
00:12:27,286 --> 00:12:30,185
- 맥주가요?
- 맥주랑 위스키요
170
00:12:31,096 --> 00:12:35,781
- 그들이 위스키도 줬나요?
- 네, 클럽에서 살 수 있었죠
171
00:12:36,174 --> 00:12:38,516
그리고 아니면 훔칠 수 있었어요
172
00:12:38,634 --> 00:12:42,584
이등병 봉급으로 저처럼 술을 마시려면,
돈이 많지 않잖아요
173
00:12:42,594 --> 00:12:44,784
- 그렇죠
- 그래서 가끔 훔치는 거죠
174
00:12:44,794 --> 00:12:51,944
- 봉급을 얼마나 받으셨나요?
- 아마 한 번은 일주일에 18달러 75센트였죠
175
00:12:51,954 --> 00:12:57,224
- 여기에서 목사님이신 거죠?
- 아니요, 저는 한 번도, 전 한 번도 목사인 적은 없어요
176
00:12:57,234 --> 00:12:59,145
- 저는 그러니까 성직자죠
- 성직자요
177
00:12:59,155 --> 00:13:04,216
저는 거리에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음주와 마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죠
178
00:13:04,240 --> 00:13:05,515
저는 신학대학에 다녔죠
179
00:13:05,525 --> 00:13:07,265
언제요?
180
00:13:07,289 --> 00:13:11,955
1971년 아니 공군에서
퇴역하고 1972년이요
181
00:13:11,965 --> 00:13:14,395
저는 신학대 박사 학위를 받았죠
182
00:13:14,419 --> 00:13:17,206
왜죠, 성직자가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183
00:13:17,535 --> 00:13:21,022
그러니까 좀 웃긴 얘긴데요
저는 대학에 다니고 있었어요
184
00:13:21,046 --> 00:13:26,165
미주리에 있는, 미주리주의
파크빌(Parkville)에 있죠
185
00:13:26,175 --> 00:13:32,407
그리고 친구들 무리와 같이 다녔죠
그리고 친구를 도와주려고 했어요
186
00:13:32,431 --> 00:13:35,640
그 친구 이름은 알이었죠
187
00:13:36,135 --> 00:13:41,249
그리고 어느 날 둘이 대화를 시작했는데
알이 음주 문제가 있었죠
188
00:13:41,273 --> 00:13:43,748
그리고 고치지 못했죠
그 친구는 술에 취해 죽었죠
189
00:13:43,772 --> 00:13:46,638
그 친구는 박사였어요
임상 심리학자였죠
190
00:13:46,662 --> 00:13:48,656
그래도 술을 끊지 못했어요
191
00:13:49,159 --> 00:13:52,599
그런데 죽기 전에
우린 얘기를 했었거든요
192
00:13:52,609 --> 00:14:02,539
그리고 당시 남아프리카에 있는 개도국들은
공군 등을 많이 개발하고 있었고 저는 거기에 가려고 했거든요
193
00:14:02,846 --> 00:14:08,512
그래서 그들은 당시 전자 기기 및 비즈니스를 공부한
저와 같은 이력의 사람들을 모집하고 있었죠
194
00:14:08,537 --> 00:14:10,050
그러니까 지상항법이죠
195
00:14:10,349 --> 00:14:14,655
그리고 저는 남아프리카로 가서
돈을 좀 벌 생각이었죠
196
00:14:14,679 --> 00:14:16,888
그게 제 계획이었어요
197
00:14:17,347 --> 00:14:20,352
그리고 어느 날 알이
제게 말했어요
198
00:14:20,376 --> 00:14:22,567
그 친구는 저에게
부끄러운 줄 알라고 했어요
199
00:14:22,577 --> 00:14:24,022
저는 왜 그러냐고 했어요
200
00:14:24,046 --> 00:14:27,862
그 친구는 제게 알코올 중독분야로 가서
일해야 한다고 했죠
201
00:14:28,269 --> 00:14:34,639
그리고 돈을 버는 대신 그런 사람들을 도와주라고요
능력도 있고 경험도 있으니까요
202
00:14:34,649 --> 00:14:36,709
그러니까 알이 제 인생을 바꾼 거죠
203
00:14:36,719 --> 00:14:42,225
- 그럼 무슨 학교에서 신학 공부를 하셨나요?
- 렉싱턴 신학교요, 베서니에 있죠
204
00:14:42,519 --> 00:14:51,289
그런데 한국에 있을 때, 그러니까 술에서 벗어나기 전에
저는 아이들 그리고 선교사들과 일을 많이 했어요
205
00:14:51,299 --> 00:14:54,169
그리고 그들 중에
제 삶에 감동을 준 사람들도 있었죠
206
00:14:54,179 --> 00:15:01,675
선교사 중에는, 서울에는 초기 선교사들이 있는데
제7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 병원이 서울 외곽에 있었죠
207
00:15:01,685 --> 00:15:06,597
저는 거기에 가서 현지 선교사들
몇 명과 같이 일했어요
208
00:15:06,621 --> 00:15:09,140
그런데 그들 모두
제 삶에 깊은 감동을 줬죠
209
00:15:10,345 --> 00:15:17,565
- 네, 그럼 한국에 그러니까 춘천에 계실 때죠
- 아니요, 그때는 평택에 있었어요
210
00:15:17,575 --> 00:15:22,382
- 평택이요?
- 1954년에 다시 갔을 때요
211
00:15:22,615 --> 00:15:25,434
- 전 한국에 다시 가겠다고 자원했거든요
- 자원하셨다고요?
212
00:15:25,444 --> 00:15:27,372
공군으로요
213
00:15:27,552 --> 00:15:30,620
그리고 다시 갔어요
그들은 저를 평택으로 보냈죠
214
00:15:30,794 --> 00:15:43,038
그리고 평택에는 피난민들이 정말 많았어요
어린아이들이 많았죠, 우리 기지에서 생활했죠
215
00:15:43,278 --> 00:15:48,923
그리고 제가 그들을 내보내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 얘기를 했던 거로 기억하는데
216
00:15:49,359 --> 00:15:54,473
우리가 그러니까 그들은 그 아이들을 모두
보육원으로 보냈어요, 그리고 한 소년이 다시 왔죠
217
00:15:54,685 --> 00:16:00,415
그 친구는 대령에게 말했어요, 본인은 국이 아니라
지아이(GI, Government Issue)라고요
218
00:16:00,471 --> 00:16:02,581
그 친구는 본인이
우리 중 한 명이라고 생각했던 거죠
219
00:16:02,699 --> 00:16:04,812
그 친구는 보육원에서 말했어요
220
00:16:04,972 --> 00:16:17,835
그 친구는 여기는 한 소년에게 이불 두 장인데
거기 보육원에선 소년 두 명에 이불 한 장이라고 했죠
221
00:16:18,292 --> 00:16:23,136
그리고 모두 울고 있었어요, 그 대령과 다른 병사들 모두
그런데 우린 그를 돌려보내야만 했죠
222
00:16:24,252 --> 00:16:31,249
그런데 정말 흥미롭고 정말 뿌듯한 일이었어요
그 보육원에서 일하는 거요
223
00:16:31,327 --> 00:16:38,292
그럼 과거와 현재에 선생님을 향한
하나님의 섭리하심이 있었다고 생각하세요?
224
00:16:38,468 --> 00:16:42,961
제가 시선을 돌리게 하신 거죠
옳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말이죠
225
00:16:42,985 --> 00:16:46,231
저는 제가 했던 일이 부끄러웠어요
226
00:16:46,435 --> 00:16:57,755
어머니는 정말 멋진 여성이었죠, 어머니는 92세 때
재향군인 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계셨어요
227
00:16:58,152 --> 00:17:00,511
그리고 노인정에서요
228
00:17:00,737 --> 00:17:02,922
사람들은 어머니 캐서린에게
뭐 하시는 건지 물어보면
229
00:17:02,992 --> 00:17:05,268
어머니는 노인들을
도와주고 있는 거라고 하셨죠
230
00:17:05,682 --> 00:17:08,757
그리고 우리 가족이요
저는 훌륭한 가정 출신이죠
231
00:17:08,781 --> 00:17:11,358
그러니까 거기에서 전
말썽꾸러기였어요
232
00:17:12,841 --> 00:17:18,301
그냥 어울리지 않았죠
그러니까 전 그런 식으로 살기 싫었어요
233
00:17:18,452 --> 00:17:24,892
그리고 친구 중 한 명이 당시
우린 모두 하나님의 자녀들이라고
234
00:17:24,902 --> 00:17:27,342
우리가 할 일을 다른 자녀들을
돌보는 거라고 하긴 했었죠
235
00:17:27,498 --> 00:17:30,735
그럼 6·25전쟁에 대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236
00:17:32,795 --> 00:17:36,726
그러니까 남한을
자유롭게 유지하는 거겠죠
237
00:17:36,750 --> 00:17:45,040
처음 한국에 갔을 때 저는 육군 구내에 있었어요
238
00:17:45,394 --> 00:17:48,552
저는 17살, 18살이었죠
239
00:17:48,576 --> 00:17:52,673
그리고 저는 아무것도 몰랐어요
240
00:17:52,697 --> 00:17:55,229
저는 독서를 했어요
저는 항상 독서를 했죠
241
00:17:55,333 --> 00:17:58,422
그리고 큰 형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었고요
242
00:17:58,446 --> 00:18:00,764
저희 삼촌은 그러니까 저는 알았어요
243
00:18:01,143 --> 00:18:03,807
그런데 두려웠죠
244
00:18:04,205 --> 00:18:07,779
그리고 어느 날 밤
구내 모퉁이에 앉아서 울었죠
245
00:18:07,803 --> 00:18:10,037
저는 너무나 무서웠어요
246
00:18:10,813 --> 00:18:14,786
그리고 잠잠해졌죠
그리고 생각했어요
247
00:18:14,810 --> 00:18:16,993
계획이고 뭐고 아무것도 몰랐죠
248
00:18:17,003 --> 00:18:21,349
그런데 제가 북쪽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249
00:18:22,414 --> 00:18:27,594
무슨 일이 있든 북쪽으로 가서
할 일을 하겠다고요
250
00:18:28,299 --> 00:18:30,064
그래서 갔죠
251
00:18:30,088 --> 00:18:33,867
그리고 다시는 그런 두려움을
느낀 적은 없었죠
252
00:18:33,877 --> 00:18:37,611
그러니까 미치지 않았죠
아무도 저를 쏘지 않길 바랐죠
253
00:18:37,635 --> 00:18:39,956
그런데 다시 그렇게
두려워한 적은 없었죠
254
00:18:40,747 --> 00:18:44,808
그리고 그냥
다음에 할 일을 했어요
255
00:18:44,832 --> 00:18:48,021
그런 식으로
삶을 살려고 노력했죠
256
00:18:48,837 --> 00:18:52,891
하나님께서 알려주신 거죠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도록 말이죠
257
00:18:53,069 --> 00:18:56,491
그러니까 전 정말 믿어요
258
00:18:56,501 --> 00:19:01,974
- 한 박사, 불붙은 떨기나무 기억하죠?
- 네
259
00:19:01,984 --> 00:19:05,772
- 모세가 봤던 그 불붙은 떨기나무요
- 네
260
00:19:06,184 --> 00:19:09,195
그 떨기나무를 본 뒤
그는 하나님과 대화를 했잖아요
261
00:19:09,219 --> 00:19:11,677
하나님은 그에게
바로에게 가라고 하셨죠
262
00:19:11,702 --> 00:19:14,176
그러니까 그는
상당히 곤란한 상황이었죠
263
00:19:15,043 --> 00:19:22,034
그래서 그는 본인을 보낸 분이 누구라고 해야 하는지
물었을 때 하나님은 스스로 있는 자라고 하셨잖아요?
264
00:19:22,044 --> 00:19:26,661
스스로 있는 자가 그렇게 하신 거라고요
그러니까 하나님에 대해 생각하면서 저 자신에 대해서 생각해요
265
00:19:26,960 --> 00:19:32,931
빌립이 그리스도를 멈춰 세우고 말했죠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는 천국이 어디에 있는 거냐고요
266
00:19:33,112 --> 00:19:36,881
예수님은 말씀하셨죠
하나님의 나라는 네 안에 있다고요
267
00:19:37,087 --> 00:19:45,504
그러니까 제게 있어 하나님의 나라는 박사와 제 안에
그리고 박사와 얘기하는 다른 사람들 안에 있죠
268
00:19:45,514 --> 00:19:50,452
그리고 그 계획이 뭘까요?
하나님께서는 본인이라고 하셨죠
269
00:19:50,462 --> 00:19:55,962
그 계획은 바로 지금 선생과 제가 여기 앉아 얘기하는 거죠
세상의 다른 그 어떤 것도 중요치 않아요
270
00:19:55,972 --> 00:20:01,651
지금 선생과 내가 앉아 서로 얘기하는 것 외에는요
그것이 하나님의 계획하심이죠
271
00:20:02,672 --> 00:20:06,416
네, 그럼 한국에서 복무하시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있으시다면요?
272
00:20:10,642 --> 00:20:18,079
가장 행복했던 순간 중 하나는 기억해보면 피츠버그에
알다 게팅스라고 하는 아주머니가 계셨거든요
273
00:20:19,680 --> 00:20:21,834
어머니 친구분이었죠
274
00:20:21,858 --> 00:20:26,855
그리고 어머니는 아주머니에게 그러니까
저랑 어머니는 항상 편지를 주고받았거든요
275
00:20:27,300 --> 00:20:31,160
그래서 저는 어머니께 제가 다니던
보육원에 관한 얘기를 했죠
276
00:20:31,170 --> 00:20:36,919
그래서 시리얼 등 뭐든지 어린아이들을 위해 받았죠
소녀들이었어요
277
00:20:37,393 --> 00:20:41,585
그중 20명 정도는
꽤 컸던 것 같아요
278
00:20:41,609 --> 00:20:45,544
어머니는 게팅스 아주머니에게
그 어린 소녀들에 관한 얘기를 했죠
279
00:20:46,396 --> 00:20:50,780
그리고 아주머니는 그러니까 전
그에 관한 신문을 받았는데요
280
00:20:50,977 --> 00:20:57,098
아주머니께서 천으로 높이가
20, 24인치 정도 되는 인형을 만드셨고
281
00:20:57,108 --> 00:21:03,990
인형마다 입힐 수 있는 작은 드레스를 만드셨고
세트로 소녀를 위한 드레스를 만드셨어요
282
00:21:04,448 --> 00:21:10,081
기억에 그 상자를 받았던 게
1954년 말이었던 것 같아요
283
00:21:10,105 --> 00:21:12,369
크리스마스 직전에요
큰 상자였죠
284
00:21:12,902 --> 00:21:17,492
그리고 열었더니 인형 20개랑
드레스 20벌이 있었죠
285
00:21:17,502 --> 00:21:20,683
6·25전쟁과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유업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286
00:21:21,382 --> 00:21:24,983
그것의 중요성이 뭘까요?
6·25전쟁의 유업이 뭘까요?
287
00:21:24,993 --> 00:21:30,813
글쎄요, 그 역사를 잊어버린다면
그런 일들을 다시 반복하겠죠
288
00:21:30,823 --> 00:21:37,016
우리가 거기에서 벌어졌던 일에 대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런 안 좋은 일들이 벌어질 거예요
289
00:21:37,553 --> 00:21:45,113
우린 무슨 일이 있는지 관심을 가져야 해요
여기저기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관해 관심을 가져야 하죠
290
00:21:47,676 --> 00:21:55,328
그럼 6·25전쟁에 참전하신 것이 선생님의 인생에
미친 영향에 대한 질문에 어떻게 말씀하시겠어요?
291
00:21:55,338 --> 00:22:00,830
제 인생에요, 제 인생을 바꾼 거죠
도움이 됐어요
292
00:22:00,854 --> 00:22:04,494
다른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줬죠
293
00:22:04,504 --> 00:22:07,120
그러니까 저는
다문화 단체 속에서 자랐잖아요
294
00:22:07,144 --> 00:22:10,718
서로 섞인 학교요
흑인과 백인 등 모두가 함께 있는 곳이요
295
00:22:10,742 --> 00:22:15,676
그런데 저는 정말 몰랐어요
우린 자랐죠
296
00:22:16,344 --> 00:22:23,031
같이 자랐던 친구 중에는
영어를 못하는 나라 출신인 친구들도 있었어요
297
00:22:23,352 --> 00:22:26,329
흑인 아이들도 많았고요
298
00:22:26,480 --> 00:22:32,277
그들의 조부모님들은 읽거나 쓰지 못하셨죠
그들의 부모님은 읽거나 쓰지 못하셨고요
299
00:22:32,880 --> 00:22:40,457
그리고 저는 문학 문화 출신이잖아요
그리고 그 아이들은 구술 문화 출신인 거고요
300
00:22:40,602 --> 00:22:43,578
이해하게 됐죠
그게 그렇게 맞춰지더라고요
301
00:22:43,602 --> 00:22:47,091
처음 켄터키 동부에 갔을 때요
302
00:22:47,702 --> 00:22:52,966
알게 됐어요
구술 문화가 뭔지 말이죠
303
00:22:52,990 --> 00:22:56,055
이야기꾼이요
거기에서 이야기들 푸는 것을 배웠죠
304
00:22:56,065 --> 00:22:58,434
물론 저희 아버지는
이야기꾼이었어요
305
00:22:58,444 --> 00:23:04,704
그런데 켄터키 동부에서 제일 친한 친구를
만났는데, 지금은 죽었지만
306
00:23:04,714 --> 00:23:14,234
저에게 제시 스튜어트, 해리 코딜
그리고 그 외 에드거
307
00:23:14,244 --> 00:23:22,064
그러니까 에드거 스위니 등
다른 산속 작가들에 대해 알려줬죠
308
00:23:22,344 --> 00:23:31,563
그리고 사실 전 대학원에서
전공 교수님들과 열띤 논쟁을 벌였죠
309
00:23:32,285 --> 00:23:38,485
그분은 애팔래치아에 관한 얘기를 하고 있었죠
그들에 대해 문화적으로 궁핍한 사람들이라고 했어요
310
00:23:38,598 --> 00:23:44,047
저는 그건 맞지 않는 표현이라고 했죠
그 사람들은 그들만의 문화가 있는 거라고요
311
00:23:44,224 --> 00:23:52,241
수루이고 말하자면 그들의 문화가
궁핍하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했죠
312
00:23:52,542 --> 00:24:02,492
제 처가는 1713년 이 나라에서 왔거든요
그리고 노스캐롤라이나에 정착했죠
313
00:24:02,502 --> 00:24:06,168
1750년 캔터키 동부에 있는
애팔래치아로 이주해 왔고요
314
00:24:06,192 --> 00:24:09,187
그들은 거기에 처음
정착한 사람들이었어요
315
00:24:09,277 --> 00:24:11,368
당시 아무도
거기에 살고 있지 않았죠
316
00:24:11,392 --> 00:24:15,594
인디언들은 뉴욕에서
노스캐롤라이나까지 이주했어요
317
00:24:15,678 --> 00:24:22,619
알곤킨족이었죠, 거기에 사는 사람이 없었어요
그러니까 그 사람들이 보통 스코틀랜드랑 아일랜드 사람들이었죠
318
00:24:22,948 --> 00:24:28,750
스코틀랜드랑 아일랜드 사람이요
그리고 그들은 정착해서 엄청난 구술 문화를 발전시켰죠
319
00:24:29,024 --> 00:24:34,914
- 네, 남은 인생에 대한 계획이 있으신가요?
- 그냥 즐기는 거죠, 저는 즐겁게 살 거예요
320
00:24:34,924 --> 00:24:40,089
11개월 된 손녀가 있죠
정말 너무 예뻐요
321
00:24:40,113 --> 00:24:44,789
그러니까 손녀가 16살 때까지 살아있다면
아마 제 차를 가지고 가겠죠
322
00:24:47,253 --> 00:24:50,782
미국 어린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323
00:24:50,807 --> 00:24:54,427
글쎄요, 한국 사람들을
이해하라는 거죠
324
00:24:54,451 --> 00:24:58,511
서로를 보면 그러니까
살짝 달라 보일 순 있죠
325
00:24:58,586 --> 00:25:03,566
그런데 마음과 영혼은 차이가 없거든요
우린 인간이니까요
326
00:25:03,576 --> 00:25:09,496
그리고 인간으로서 인간사는
그냥 제가 많이 읽어 봤는데
327
00:25:09,506 --> 00:25:14,435
그들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세운 이론이요
인류 최초 인간에 대한 거죠
328
00:25:14,460 --> 00:25:17,835
그들은 자신을
짐승의 가죽으로 감쌌어요
329
00:25:17,860 --> 00:25:22,371
그리고 그들 중 한 사람이
거기에 구멍을 내자는 제안을 했죠
330
00:25:22,395 --> 00:25:24,000
그렇게 해서 입자고요
331
00:25:24,522 --> 00:25:27,541
그리고 또 다른 한 명은 그걸
잠글 수 있겠다고 했고요
332
00:25:27,611 --> 00:25:30,706
그게 인간이에요
앉아서 생각하는 거죠
333
00:25:30,730 --> 00:25:34,790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
따뜻하게 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고
334
00:25:35,461 --> 00:25:45,380
존 딜의 이야기를 보면, 그는 죽었는데
우리 참전용사 중 한 명이죠
335
00:25:45,404 --> 00:25:49,621
그는 북한 장진에 있었어요
336
00:25:49,650 --> 00:25:54,537
그러니까 그는 제3사단과 있었고
그 산길을 열어두기 위해 올라갔죠
337
00:25:54,788 --> 00:26:00,334
그리고 중국군이 그에게
소총을 겨눴고 그는 두 손을 들었죠
338
00:26:00,363 --> 00:26:05,548
그들은 말했어요
아니 빌이요
339
00:26:05,574 --> 00:26:08,514
빌 그 친구가 말했어요
재킷이요
340
00:26:08,664 --> 00:26:15,323
그리고 거기 있던 적군은 그 추운 겨울을
버텨내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고요
341
00:26:15,801 --> 00:26:19,170
그래서 존은 아니 빌은 그의 재킷을 벗어
그에게 던져 줬다고 했어요
342
00:26:19,471 --> 00:26:22,547
그리고 돌아서서 도망쳤다고요
그 중국군은 그를 쏘지 않았죠
343
00:26:22,817 --> 00:26:24,738
그를 쏘지 않았어요
344
00:26:24,998 --> 00:26:31,268
그러니까 인간적인 무언가가 교환된 거죠
재킷을 줬으니 너의 생명을 거두지 않겠다는 거죠
345
00:26:31,418 --> 00:26:36,765
그냥 살아남으려고 했던 인간 두 명이었어요
결국 그런 게 전쟁인 것 같아요
346
00:26:36,811 --> 00:26:38,431
네, 못한 말씀이 있으신가요?
347
00:26:38,456 --> 00:26:43,146
아니요, 아니요
그냥 한국에 다시 갈 기회를 줘서 고맙죠
348
00:26:43,365 --> 00:26:46,837
이명박을 여러 번 만났어요
349
00:26:46,861 --> 00:26:53,155
영광이죠, 그리고 박 대통령을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