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1
00:00:05,013 --> 00:00:07,262
제 이름은
폴 레슬리 허멜입니다
2
00:00:07,286 --> 00:00:08,457
P-A-U-L
3
00:00:08,481 --> 00:00:11,108
L-E-S-L-E-Y
4
00:00:11,132 --> 00:00:14,426
H-U-M-M-E-L 입니다
5
00:00:14,450 --> 00:00:18,974
1928년 6월 2일에
태어났습니다
6
00:00:19,449 --> 00:00:22,447
- 어디에서 태어나셨나요?
- 아이오와 주의 시더래피즈에서 태어났습니다
7
00:00:22,593 --> 00:00:23,935
철자가 어떻게 되나요?
8
00:00:23,959 --> 00:00:29,084
나무 이름 시더의
C-E-D-A-R이고요
9
00:00:29,108 --> 00:00:33,533
래피드와 같은 래피즈로
R-A-P-I-D-S입니다
10
00:00:33,557 --> 00:00:36,124
아이오와 주고요
11
00:00:36,148 --> 00:00:42,408
1928년 6월 2일에 이 곳에서
태어났고 6개월간 살았죠
12
00:00:42,432 --> 00:00:44,699
그 때는 기억이 나지 않고요
13
00:00:44,723 --> 00:00:54,543
기억에 있는 어린 시절부터 1940년 12월까지
일리노이주의 딕슨에 있는 농장에서 살다가
14
00:00:54,697 --> 00:00:59,347
거기 있는 고등학교에 다녔고
공군에 입대했죠
15
00:00:59,610 --> 00:01:05,420
- 언제 어느 고등학교를 졸업하셨나요?
- 1946년 6월에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16
00:01:06,930 --> 00:01:11,130
다른 학교들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시겠어요?
다니셨던 초등학교랑 중학교요
17
00:01:11,154 --> 00:01:19,901
처음 6년 반 동안 아이오와 주의
리스본에서 다녔는데, 괜찮았죠
18
00:01:19,925 --> 00:01:26,408
저는 학습 능력이 더딘 편이어서 3학년 과정을
2년동안 했고 그 이후엔 꽤 잘했죠
19
00:01:26,432 --> 00:01:30,111
근데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시련을 맞았어요
20
00:01:30,135 --> 00:01:31,780
그 때 제 나이가 11살이었어요
21
00:01:31,804 --> 00:01:34,416
당시 우린 농장으로 이사를 갔죠
22
00:01:34,440 --> 00:01:35,984
그전 정말이지
저에겐 큰 충격이었어요
23
00:01:36,008 --> 00:01:40,055
친구들과 헤어지고 완전히
낯선 세계로 가야 하는 거니까요
24
00:01:40,080 --> 00:01:49,018
그리고 어머니는 저를 아이오와 주의
딕슨에 있는 시립 학교에 보내셨죠
25
00:01:49,042 --> 00:01:52,200
저는 아버지를 잃은 것과 이사를
간 것으로 인해 힘들어 했고
26
00:01:52,224 --> 00:01:54,115
당시 정말 불행했어요
27
00:01:54,139 --> 00:01:57,852
- 졸업하신 고등학교 이름은요?
- 딕슨 고등학교 입니다
28
00:01:57,876 --> 00:01:59,274
- 딕슨이요?
- 네
29
00:01:59,651 --> 00:02:02,010
그렇게 대학에 갔었죠
30
00:02:02,034 --> 00:02:06,748
왜냐하면 7, 8학년은
시골 학교에 다녔거든요
31
00:02:06,772 --> 00:02:09,884
프레스턴 시골 학교요
거기는 남부 저희 농장이 있는 곳이었죠
32
00:02:09,908 --> 00:02:14,155
작은 학교였는데, 선생님 한 분에
학생은 6명 정도였을 거예요
33
00:02:14,179 --> 00:02:17,658
8학년까지 다 합해서요
하지만 전 학년별로 학생이 있는 건 아니었죠
34
00:02:17,682 --> 00:02:19,294
과외나 마찬가지였어요
35
00:02:19,318 --> 00:02:22,964
우린 선생님 책상으로 가서 선생님께
질문하고 선생님이 저희에게 질문을 하셨죠
36
00:02:22,988 --> 00:02:27,566
우린 새로운 과제를 받아 책상으로 돌아갔죠
그리고 선생님은 다른 학생을 봐주셨고요
37
00:02:27,590 --> 00:02:29,245
- 무슨 학교라고 하셨죠?
- 프레스턴이요
38
00:02:29,269 --> 00:02:31,791
- 반이 하나인 학교군요
- 반이 하나인 학교죠
39
00:02:31,815 --> 00:02:33,951
당시 오래된 시골 학교였어요
40
00:02:33,975 --> 00:02:38,556
그 때 시골 학교에서 가르치는 친척이 있었는데,
학생이 30명 이상이었죠
41
00:02:38,580 --> 00:02:40,482
그러니 꽤 힘든 일이었죠
42
00:02:40,506 --> 00:02:44,492
저희 학교에서는 과외받는 것과 다름 없었어요
제 인생에서 최고의 교육이었죠
43
00:02:44,516 --> 00:02:52,812
그래서 좋은 성적으로 졸업했죠
44
00:02:52,836 --> 00:02:55,871
그리고 고등학교에 갔는데
대학교에 가는 것 같았어요
45
00:02:55,895 --> 00:03:00,461
왜냐하면 전 지역에서 오는 수백명의
학생들을 수용하는 큰 학교였거든요
46
00:03:00,486 --> 00:03:03,315
그 지역에 고등학교가
하나 뿐이었으니까요
47
00:03:03,339 --> 00:03:09,229
그래서 고등학교에 다닐 때 도시 아이들과
어떻게 견줄 수 있을까 했죠
48
00:03:09,329 --> 00:03:14,582
하지만 성적이 좋았고 졸업할 당시
반에서 상위 10퍼센트에 들었죠
49
00:03:14,606 --> 00:03:20,391
수학과 과학 성적이 좋았고
저는 그런 것들에 집중을 했고
50
00:03:20,416 --> 00:03:24,726
영어, 역사 등에 관심을 가졌죠
전체적으로요
51
00:03:25,566 --> 00:03:29,931
그래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제2차 세계대전이 막 끝나던 때였고
52
00:03:29,955 --> 00:03:34,106
농부가 되고 싶다는 확신이
아직 없었던 터라
53
00:03:34,131 --> 00:03:39,680
일리노이주에 있는
일리노이 어배너 대학에 다녔죠
54
00:03:39,704 --> 00:03:45,914
그 때가 1947년 가을 아니
1946년 가을이었어요
55
00:03:45,938 --> 00:03:48,316
대학교는 1년 다녔던 것 같네요
56
00:03:48,368 --> 00:03:52,867
화학 등을 좋아해서
화학 공학을 전공했죠
57
00:03:52,891 --> 00:03:57,626
하지만 그 학교에는
참전 용사들이 정말 많았고
58
00:03:57,650 --> 00:04:02,230
정말 대 혼란이자 전국적으로
격동의 시기였죠
59
00:04:02,254 --> 00:04:09,540
그래서 그 곳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았고
많은 것들에 대해 불안했어요
60
00:04:09,564 --> 00:04:15,340
그래서 그 시점에 대학을
그만두고 농장으로 돌아갔죠
61
00:04:15,364 --> 00:04:20,615
고등학교 졸업하시기 전 학교 다니실 때
한국에 대해 알고 계셨나요?
62
00:04:20,979 --> 00:04:25,748
조금요, 하와이에 간 후에
많이 알게 됐어요
63
00:04:25,772 --> 00:04:29,754
6·25전쟁 전에 거기에
한국인들이 많았거든요
64
00:04:29,778 --> 00:04:34,219
맞습니다, 1905년 당시 처음으로
한국인이 하와이로 이민을 갔죠
65
00:04:34,243 --> 00:04:34,821
맞아요
66
00:04:34,845 --> 00:04:41,392
고등학교 졸업할 당시
한국에 대해 알고 계셨나요?
67
00:04:41,612 --> 00:04:43,225
- 아주 조금요
- 아주 조금이요?
68
00:04:43,249 --> 00:04:45,725
- 네
- 그럼 알고 계셨던 것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69
00:04:45,750 --> 00:04:48,486
당시 한국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아요
70
00:04:48,510 --> 00:04:50,545
지도상 어디에 위치한 건지
정도만 안 거죠
71
00:04:50,569 --> 00:04:57,051
역사나 그런 건 고등학교 졸업할 때
역사에 별로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잘 몰랐죠
72
00:04:57,075 --> 00:05:01,588
입대하면서 점점 더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73
00:05:01,612 --> 00:05:06,998
그럼 1949년 5월
공군에 입대하신 거네요
74
00:05:07,023 --> 00:05:07,938
그렇죠
75
00:05:07,962 --> 00:05:11,533
- 그리고 자원 입대하신 거고요?
- 네
76
00:05:11,557 --> 00:05:13,663
자원 입대하시던 날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77
00:05:13,687 --> 00:05:18,473
어디에서 지원하셨고 기초 훈련은
어디에서 받으셨는지 등에 대해서요
78
00:05:18,497 --> 00:05:22,300
아마 일리노이주의 딕슨에서
받았던 것 같아요
79
00:05:22,324 --> 00:05:27,582
정확히 어떻게 모집해서 갔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승인이 됐고
80
00:05:27,606 --> 00:05:31,553
기차를 타고 텍사스주의
웨이코로 내려갔죠
81
00:05:31,768 --> 00:05:34,895
그리고 비행 훈련을
받으러 갔었어요
82
00:05:35,000 --> 00:05:41,106
물론 신병 기지에서 시작했죠
다른 이등병이나 장교 후보생 학교처럼요
83
00:05:41,130 --> 00:05:47,635
그래서 한 6주 이상 행군하고 다녔고
명령을 받고 온갖 종류의 훈련을 받았죠
84
00:05:47,659 --> 00:05:54,618
그리고 비행훈련을 받으러 갔고 기초 훈련 중
비행 훈련은 텍사스주의 웨이코에서 받았어요
85
00:05:54,642 --> 00:06:05,131
하루 중 절반인 오전에는 지상 교육장에서 모든 이론을
배웠고 나머지 절반은 비행 훈련을 받았어요
86
00:06:05,155 --> 00:06:07,486
직선 비행 등에 대해 배웠죠
87
00:06:07,510 --> 00:06:11,246
- 그게 언제였나요?
- 1949년 5월이었고
88
00:06:11,392 --> 00:06:15,894
6개월간 했어요
10월 정도 까지요
89
00:06:16,120 --> 00:06:20,588
왜 공군에 입대하셨나요?
90
00:06:20,612 --> 00:06:27,921
일반 병사로 공군에 입대하는 것과 파일럿으로
공군에 입대하는 건 무슨 차이가 있나요?
91
00:06:27,945 --> 00:06:32,642
어떤 차이점이 있죠?
92
00:06:32,882 --> 00:06:38,349
고등학교 시절 항상
비행에 관심이 있었어요
93
00:06:38,373 --> 00:06:41,583
클레어 셔놀트의
플라잉 타이거즈라는 책을 읽었었죠
94
00:06:41,607 --> 00:06:48,686
그가 사용하는 전문용어인 타이거즈, 스캇 또는
다른 사람이 쓴 나의 부조종사라는 책이 있었고,
95
00:06:48,710 --> 00:06:54,002
조종사, 비행, 그리고 전투기 등에
관한 책들을 읽으며
96
00:06:54,027 --> 00:07:03,753
상당한 호기심이 발동했고 전투기
조종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게 됐죠
97
00:07:03,778 --> 00:07:11,788
그래서 이런 것들에 관심이 있던 거고 결국 조종사가
되는 법을 배우면 경력에 영향을 줄 거라고 생각했죠
98
00:07:11,812 --> 00:07:16,865
그래서 그 길로 들어섰고 조종사 훈련 학교에
갔던 친구들이 있었어요
99
00:07:16,889 --> 00:07:24,065
그들은 공군에서 나와 조종사가 되었죠
다양한 종류의 민간 조종사가 되는 거죠
100
00:07:24,089 --> 00:07:27,826
저는 그렇게 하지 않았지만 어쨌든
새로운 경력을 얻을 기회는 열려 있었어요
101
00:07:27,850 --> 00:07:34,917
고등학교 졸업 후에 화학 공학을
공부하러 갔었고 계속 하지 못하고
102
00:07:34,941 --> 00:07:39,080
4년 뒤에 공군에
있게 되었으니까요
103
00:07:39,104 --> 00:07:43,151
제 경력을 지키면서 제 인생에서
뭔가 건설적인 일을 하고 싶었죠
104
00:07:43,175 --> 00:07:48,690
그래서 공학을 배우러 갔고
그건 나중에 얘기하죠
105
00:07:52,754 --> 00:07:57,578
그럼 조종사 훈련에 관해 말씀해 주세요
어떠셨나요?
106
00:07:57,603 --> 00:07:59,687
정말이지 정말 엄격했어요
107
00:08:00,080 --> 00:08:00,835
사실 그건…
108
00:08:00,859 --> 00:08:04,138
- 텍사스주의 웨이코에서 받으신 건가요?
- 네, 왜냐하면 거기에
109
00:08:04,162 --> 00:08:07,408
강사 조종사들이 있었거든요
110
00:08:07,515 --> 00:08:13,014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때라
공군 병력이 감축되면서
111
00:08:13,038 --> 00:08:16,449
직장을 잃거나 공군에서
쫓겨나는 사람들도 있었죠
112
00:08:16,473 --> 00:08:19,515
절박한 상황이었지만
그들은 전혀 불안해하지 않고
113
00:08:19,539 --> 00:08:22,043
그 직업을 차지할
새로운 사람들을 훈련했죠
114
00:08:22,067 --> 00:08:26,928
그래서 저는 간신히 잇몸으로
버티던 시간이었죠
115
00:08:26,952 --> 00:08:29,297
퇴출들을 당하고 있었으니까요
116
00:08:29,321 --> 00:08:32,613
많은 사람들이 한 가지 이유 또는 또 다른 이유로
비행 훈련을 도중 포기했었거든요
117
00:08:32,638 --> 00:08:36,086
그 이유 중에는 강사가
한 명이었다는 것도 포함되죠
118
00:08:36,123 --> 00:08:38,624
그리고 그들은 떠났어요
그리고 다음 강사가 와서
119
00:08:38,649 --> 00:08:42,543
잠시 절 데리고
유일한 자격을 주려고 했죠
120
00:08:42,567 --> 00:08:45,108
왜냐하면 그들은 항상
강사들을 계속해서 바꿨거든요
121
00:08:45,132 --> 00:08:47,882
결국 전 비행 훈련을 통과했어요
122
00:08:47,906 --> 00:08:52,020
비행기 착륙, 이륙 그리고 비행을 할 수 있었고
그 이후로 일이 꽤 잘 풀렸죠
123
00:08:52,044 --> 00:08:55,490
- 무슨 항공기로 훈련을 받으셨죠?
- AT6 이라고 했죠
124
00:08:55,514 --> 00:09:00,228
- 86이요?
- 아니요, AT6요
125
00:09:00,252 --> 00:09:04,869
A는 어드밴스 T는 트레이너를 말하죠
126
00:09:04,894 --> 00:09:08,712
그건 제2차 세계대전 조종사들이
훈련 마지막에 비행했던 항공기였어요
127
00:09:08,736 --> 00:09:13,286
그들은 주로 트레이너, 기초 트레이너
그리고 상급 트레이너가 있었고
128
00:09:13,310 --> 00:09:16,911
당시 그들은 계속해서
비행 훈련 프로그램을 바꿔서
129
00:09:16,935 --> 00:09:21,039
우린 바로 상급 트레이너와
함께 시작하게 됐죠
130
00:09:21,105 --> 00:09:23,060
훈련 시간은요?
131
00:09:24,545 --> 00:09:27,639
아마 230시간이었던 것 같은데,
잊어버렸네요
132
00:09:27,803 --> 00:09:35,075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기초 훈련이 끝나서
떠날 당시 아무도 쓰지 않는 비행기로 비행할 수 있었죠
133
00:09:35,100 --> 00:09:39,361
온갖 종류의 곡예 비행을
할 수 있었는데
134
00:09:39,385 --> 00:09:46,207
회전을 하다가 멈춰서 편대 비행을 하고
크로스 컨트리 비행을 하며 윌리엄스로 갔었죠
135
00:09:46,231 --> 00:09:51,487
똑같은 항공기로 온갖 종류의
더 많은 상급 훈련을 해서
136
00:09:51,627 --> 00:09:56,503
윌리엄스에서 상급 훈련 시
대부분 그 비행기로 비행을 했어요
137
00:09:56,527 --> 00:10:01,856
그래서 F-80기로 윌리엄스에서
한 35시간을 비행했죠
138
00:10:01,880 --> 00:10:06,661
- 윌리엄스 어디요?
- 애리조나 주의 피닉스
139
00:10:06,685 --> 00:10:10,451
외곽 위쪽에 있는 작은 마을로 챈들러라고들 하며
지금은 피닉스의 교외 지역이죠
140
00:10:10,475 --> 00:10:12,967
그 자체는 너무 작은 마을이라
그런 걸거예요
141
00:10:12,991 --> 00:10:16,603
윌리엄스 공군 기지는
그 마을 가장자리 외곽에 있었어요
142
00:10:17,120 --> 00:10:20,133
제가 졸업할 땐
6·25전쟁이 발발하지 않았죠
143
00:10:20,158 --> 00:10:20,781
그렇군요
144
00:10:20,805 --> 00:10:24,597
제가 1950년 5월에 졸업해
6월에 시작했으니까요
145
00:10:26,135 --> 00:10:30,618
텍사스주의 오스틴에 있는
버그스트롬 공군 기지로 갔었죠
146
00:10:30,642 --> 00:10:35,582
제27전략 전투 비행단으로
제520, 제2분대였고
147
00:10:35,606 --> 00:10:40,844
그 단어는 나중에 전술 공군 사령부에서
사용하는 표현이죠
148
00:10:40,869 --> 00:10:47,032
하지만 전략은 그들의 전체 임무로 유럽에 있는
큰 폭탄병들을 위한 호위대 임무로서
149
00:10:47,056 --> 00:10:54,449
폭파 부대의 커티스 르메이는 전투병들이
자신을 호위하도록 데리고 있었고
150
00:10:54,473 --> 00:10:58,391
우리 부대엔
일류 전투기 조종사들이 있었죠
151
00:10:58,415 --> 00:11:00,848
그래서 그들은 F-82기를 비행했는데
152
00:11:00,872 --> 00:11:05,076
그건 프로펠러기로 별명이 있었는데
153
00:11:05,100 --> 00:11:08,328
외형이 머스탱 같다고 해서
트윈 머스탱이었죠
154
00:11:08,352 --> 00:11:09,476
알고 있습니다
155
00:11:09,500 --> 00:11:11,367
- F-82기에 대해 알고 있나요?
- 네
156
00:11:11,391 --> 00:11:12,474
그렇군요
157
00:11:12,498 --> 00:11:14,162
계급이 어떻게 되셨나요?
158
00:11:14,186 --> 00:11:17,231
- 전 소위로 임관했습니다
- 소위셨군요
159
00:11:17,255 --> 00:11:20,168
항상 소위였고 한국에
갈 때까지 소위였어요
160
00:11:20,192 --> 00:11:24,672
그들은 전투장에서 저에게 전투 보병들을
맡겼고 중위로 진급시켰지만
161
00:11:24,696 --> 00:11:30,479
돌아온 후에 그들은 저를 다시 소위로
내렸다가 이후에 중위로 진급됐어요
162
00:11:30,504 --> 00:11:35,340
그럼 시청자들을 위해 비행하신
항공기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163
00:11:35,365 --> 00:11:40,003
어떻게 폭격을 하고 거기엔 몇 명이
탑승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164
00:11:40,027 --> 00:11:46,736
전 F-84기를 탔고 현재 거기에서
더 업그레이드 된 모델이 FAA기죠
165
00:11:46,760 --> 00:11:50,965
리퍼블릭 에비에이션에서 만들었고
직선 날개 항공기로서
166
00:11:50,989 --> 00:11:55,836
코는 삽입되어 있고
꼬리로 방향을 움직이며
167
00:11:55,860 --> 00:11:58,857
6문의 50구경 기관총이 있는데
168
00:11:59,108 --> 00:12:02,029
4문는 코에 있고
2문는 날개 뿌리에 있었죠
169
00:12:02,053 --> 00:12:05,913
날개 끝 바로 밑에
폭탄 부착 장치가 있어서
170
00:12:05,937 --> 00:12:10,184
별도 연료를 위한 큰 탱크가 있었지만
항상 수송을 해야 했어요
171
00:12:10,208 --> 00:12:14,944
전투 중에라도 적응해야 하고
더 많은 기동성을 갖게 되지만
172
00:12:14,968 --> 00:12:17,024
한 번도 한 적은 없어요
그럴 필요가 없었거든요
173
00:12:17,049 --> 00:12:20,626
항상 그 날개 탱크에 수송해서
더 장거리를 위한 연료를 공급해 주었죠
174
00:12:20,651 --> 00:12:28,189
그 이후 폭탄 부착 장치 위에 있는 연료 탱크를
수송하는 장거리 임무를 갖게 됐고
175
00:12:28,214 --> 00:12:33,159
우린 500파운드의 폭탄들을
옮길 수 있었어요
176
00:12:33,183 --> 00:12:38,911
우린 5인치의 로켓탄을 수송할 수 있었고
소이탄을 옮길 수 있었죠
177
00:12:39,332 --> 00:12:41,034
- 조종사는 몇 명이었나요, 2명인가요?
- 한 명이요
178
00:12:41,058 --> 00:12:43,317
- 한 명이요?
- 네, 우린 모든 것을 했어요
179
00:12:43,341 --> 00:12:47,588
항공술을 했고 전투를 했고
비행을 하고 모든 것을 했어요
180
00:12:47,612 --> 00:12:50,959
- 사격에도 능통하셨나요?
- 그럼요, 하지만
181
00:12:50,983 --> 00:12:52,714
그럼 탑건이셨나요?
182
00:12:52,827 --> 00:12:55,896
모르겠어요, 그것에 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어요
183
00:12:55,921 --> 00:12:59,934
당시 전쟁 탑건 같은 것도
있었나요?
184
00:12:59,958 --> 00:13:02,316
그런 표현은 이후에나
쓰였던 것 같은데요
185
00:13:02,340 --> 00:13:04,494
- 이후에 사용된 거군요
- 네
186
00:13:04,713 --> 00:13:13,481
왜냐하면 이런 탑건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곳이
캘리포니아에서 상급 훈련을 받으면서였을 건데
187
00:13:13,505 --> 00:13:23,324
저야 훌륭했지만 문제는 당시 12개월 후에 제가 졸업을 했고
18개월 조종사 훈련을 받았거든요
188
00:13:23,348 --> 00:13:28,889
왜냐하면 당시 무기 훈련을 받았기 때문인데 전 막 조종사 훈련을
받았던 터라 무기 훈련을 끝내지 못했었거든요
189
00:13:29,454 --> 00:13:36,037
부대에 들어갔을 때 그 훈련이 되어있다는
전제 하에 텍사스에서 임무를 받았죠
190
00:13:36,061 --> 00:13:38,639
거기에서 우린 몇 가지 임무를 수행했어요
많은 건 아니었죠
191
00:13:38,663 --> 00:13:41,667
왜냐하면 한 달 후에
거기로 갔거든요
192
00:13:41,691 --> 00:13:47,014
한 달 후에 F-82기로 전환되어
193
00:13:47,038 --> 00:13:51,711
F-82 제트 전투기로 전환되는데
얼마 걸리지 않았죠
194
00:13:51,735 --> 00:13:54,922
저는 이미 제트기를 탔었죠
그들보다 먼저요
195
00:13:54,946 --> 00:13:56,271
많이 탄 건 아니었고요
196
00:13:56,295 --> 00:13:58,473
그들은 모두 훌륭한 조종사들이었고
197
00:13:58,498 --> 00:14:06,957
어쨌든 텍사스에서 저의
첫 번째 임무는 전체 항공기 75대
198
00:14:06,981 --> 00:14:10,287
그러니까 비행 중대 별로 25대씩
3 비행 중대를 유럽으로 보냈어요
199
00:14:10,311 --> 00:14:12,733
그들은 F-84기를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거기로 갔고
200
00:14:12,757 --> 00:14:20,881
우리는 텍사스에서 메인으로, 래브라도,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유럽으로 비행해서 갔습니다
201
00:14:20,905 --> 00:14:24,085
당시 공중 연료 급유 시스템이
없었기 때문에
202
00:14:24,109 --> 00:14:29,457
돌아와야 했고 항공기를 새로
보완하여 같은 일을 반복했죠
203
00:14:29,481 --> 00:14:32,411
임무가 무엇이었나요?
그냥 유럽으로 날아가는 거였나요?
204
00:14:32,435 --> 00:14:34,815
비행기를 타고 갔다가 돌아오는 거였죠
수송기에 타고요
205
00:14:34,840 --> 00:14:35,917
그렇군요
206
00:14:35,941 --> 00:14:40,523
그리고 다시 돌아와서
그러니까 두 번째로 돌아온 후에
207
00:14:41,245 --> 00:14:43,975
우린 한국으로 배치됐고
208
00:14:43,999 --> 00:14:46,807
항공기를 타고
캘리포니아로 나갔다가
209
00:14:46,864 --> 00:14:51,335
당시 항공기를 탔는데,
그건 작은 항공수송기였죠
210
00:14:51,359 --> 00:14:57,151
제2차 세계대전에서 사용했던 것으로 낡은 데크에는
분해하거나 다시 조립하지 않은 비행기를
211
00:14:57,176 --> 00:14:59,919
통째로 거기에 놓고
묶어 놓았다가 보내는 거죠
212
00:15:00,137 --> 00:15:02,705
그렇게 우린 떠났습니다
213
00:15:03,811 --> 00:15:10,451
당시가 1950년 10월쯤이었던 것
같은데 잘 모르겠네요
214
00:15:10,475 --> 00:15:14,410
하지만 당시 나와서 바다에 있을 때가
추수감사절이었으니까, 그쯤 됐을 겁니다
215
00:15:14,434 --> 00:15:17,327
- 그럼 어떤 비행기에 타고 계셨던 건가요?
- 모르겠어요, 이름은 기억이 나질 않네요
216
00:15:17,351 --> 00:15:19,774
- 얼리 조지 아니면
- 기억이 나질 않아요
217
00:15:19,798 --> 00:15:21,342
작은 비행기였어요
218
00:15:21,746 --> 00:15:24,378
이름은 잊어버렸고요
219
00:15:24,747 --> 00:15:27,348
어쨌든 우린 떠나서
바다 한 가운데 있었죠
220
00:15:27,373 --> 00:15:29,383
중국군이 쳐들어왔을 때였어요
221
00:15:29,692 --> 00:15:33,654
왜냐하면 거기에 나가있는 동안 맥아더 장군과
그의 군대가 인천에 상륙했었거든요
222
00:15:33,678 --> 00:15:35,890
모든 전쟁이 끝난 것 같았죠
223
00:15:35,914 --> 00:15:38,368
우리가 도착하기도 전에
전쟁이 끝난 걸로 생각했어요
224
00:15:38,392 --> 00:15:40,594
그들이 빠른 속도로 북진했고
225
00:15:40,618 --> 00:15:43,264
남한에서 북한군을
다 포위했었으니까요
226
00:15:43,288 --> 00:15:46,867
그래서 중국군이 쳐들어올 때까지
다 끝난 것처럼 보였고
227
00:15:46,891 --> 00:15:50,611
당시 우린 거기에 상륙했고
중국군들이 빠른 속도로 쳐들어와
228
00:15:50,790 --> 00:15:53,741
우리가 상륙해서는
사격조차 하지 못했어요
229
00:15:53,992 --> 00:15:58,315
그래도 이륙해서 우리 비행기는 사격 사정 거리로
올라갈 준비가 되어 있었죠
230
00:15:58,339 --> 00:15:59,646
도쿄 어디 쯤에서요
231
00:15:59,670 --> 00:16:01,521
그럼 어디에
상륙하셨다는 건가요?
232
00:16:01,545 --> 00:16:09,350
도쿄 외곽에 있는
큰 항구였던 것 같은데…
233
00:16:09,521 --> 00:16:10,991
사세보요?
234
00:16:11,351 --> 00:16:15,510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정확한 이름은
더 이상 기억이 나지 않네요
235
00:16:15,534 --> 00:16:18,691
그럼 일본에는
언제 상륙하셨나요?
236
00:16:18,715 --> 00:16:24,505
1950년 12월이었을 겁니다
237
00:16:27,123 --> 00:16:29,510
그래서 거기에서
몇 가지 임무들을 했어요
238
00:16:29,535 --> 00:16:34,329
목표물을 사격하는 데 익숙해지기 위해서였죠
지상에서 무기로 발사하는 거죠
239
00:16:34,353 --> 00:16:38,768
바다를 횡단하는 동안 항공기
전투 매뉴얼을 집중적으로 습득했고
240
00:16:38,792 --> 00:16:44,309
모든 총의 스위치가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고 있었어요
거기에서 일어나는 모든 작전에 대비해서 말이죠
241
00:16:44,333 --> 00:16:47,154
그래서 당시 제 비행기에 대해 습득했고
242
00:16:47,178 --> 00:16:56,237
그렇게 몇 가지 임무를 수행한 후에
우린 대구로 배치됐습니다
243
00:16:56,928 --> 00:17:01,509
- K2요?
- 네, K2 대구로 배치됐어요
244
00:17:01,694 --> 00:17:04,245
거기에 있는
피어스 플랭크 활주로요
245
00:17:04,480 --> 00:17:10,443
우린 F-51기의 모든 종류를 구비하고 있었죠
F-80기를 비롯해 F-84기를 가지고 있었어요
246
00:17:10,467 --> 00:17:12,853
임무를 가지고
거기에서 이륙했어요
247
00:17:12,877 --> 00:17:18,659
그리고 어느 날 오후에는 대형 민간 항공사처럼
줄을 맞췄고 이륙하고 돌아왔어요
248
00:17:18,683 --> 00:17:22,029
우리 비행기는 다른 비행기에 비해
좀 더 장거리용이었죠
249
00:17:22,053 --> 00:17:35,076
그래서 얼마 뒤 그들은 우리 그룹을 다시
규슈에 있는 가즈키 공군 기지로 돌려 보냈어요
250
00:17:36,549 --> 00:17:41,396
그럼 대구에 도착하신 것이 언제인지
기억하시나요? 1951년인가요?
251
00:17:41,421 --> 00:17:43,751
1950년 12월이었을 겁니다
252
00:17:43,775 --> 00:17:46,263
12월에 이미 비행 임무를
하고 있던 중이었으니까요
253
00:17:46,707 --> 00:17:50,291
12월에 상륙했고
며칠 뒤 거기로 갔죠
254
00:17:50,315 --> 00:17:55,229
미국 조종사로서 봉급은
얼마나 받으셨나요?
255
00:17:55,254 --> 00:17:57,720
- 얼마였는지 잊어버렸네요
- 대략적으로요
256
00:17:59,085 --> 00:18:03,296
저는 고등학교를 나와서
다른 일을 했다면 돈을 잘 벌겠지만
257
00:18:03,338 --> 00:18:06,604
요즘 말하는 것과는 다르죠
액수는 기억이 나질 않아요
258
00:18:06,628 --> 00:18:07,875
100달러 이상이신가요?
259
00:18:08,392 --> 00:18:11,592
- 네, 100달러 이상이요
- 100달러 이상이요?
260
00:18:14,295 --> 00:18:17,083
미국에서는 조종사로
계실 때는요?
261
00:18:17,107 --> 00:18:19,553
조종사 훈련 당시
75달러였나 그랬고
262
00:18:19,577 --> 00:18:27,681
소위 조종사로 훈련을 마친 후에 250인가 300달러 정도
받았던 것 같은데, 모르겠네요, 액수는 잊어버렸어요
263
00:18:27,705 --> 00:18:28,784
알겠습니다
264
00:18:30,026 --> 00:18:35,076
한국으로 파병되어 참전할 거라고
생각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265
00:18:35,100 --> 00:18:37,081
몰랐어요, 전혀요
266
00:18:37,106 --> 00:18:40,474
고등학교를 졸업할 당시만 해도
전쟁 발발 전이었으니까요
267
00:18:40,862 --> 00:18:44,278
참전하는 것에 대해
어떤 느낌이셨나요?
268
00:18:44,908 --> 00:18:49,583
- 그 곳에 대해 생각했죠
- 이전엔 한국에 대해 모르셨죠?
269
00:18:49,675 --> 00:18:50,337
네
270
00:18:50,361 --> 00:18:52,801
그런데 한국에서
전투를 하신 거군요
271
00:18:52,825 --> 00:19:01,872
그게 제 평생 기독교인으로서 가지고 있던
철학이 있는데, 그건 살인하지 말라는 거였죠
272
00:19:02,052 --> 00:19:04,529
하지만 그 철학을
마음 속에서 정리해야 했어요
273
00:19:04,553 --> 00:19:08,802
왜냐하면 저의 임무는
맡은 일을 수행하는 것으로서
274
00:19:08,826 --> 00:19:15,389
그것을 수행해야 지상전에서 전투를
벌이는 병사들을 보호할 수 있으니까요
275
00:19:15,413 --> 00:19:18,856
공중전에서도 마찬가지로 병사들이
부상을 당하거나 죽지 않도록 보호하고요
276
00:19:18,880 --> 00:19:22,895
그래서 생각하기에 저의 모든 임무는
제 자신을 보호하고
277
00:19:22,919 --> 00:19:24,516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보호하고
278
00:19:24,540 --> 00:19:29,277
적군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고 할 수 있다면 거기에 있는
그들을 죽여야 하는 것이 제 임무라고 생각했어요
279
00:19:29,301 --> 00:19:33,806
그렇게 해야만이 우리 나라를 보호하고
전장에 있는 우리 전우들을 보호하며
280
00:19:33,953 --> 00:19:39,839
우리 모두를 보호할 수 있는 거니까요
그래서 바로 그들과 맞섰습니다
281
00:19:43,382 --> 00:19:47,508
그럼 당시 가셨던
대구 공군 기지는 어땠나요?
282
00:19:47,533 --> 00:19:51,078
당시 겨울이었는데 정말 추웠어요
283
00:19:51,103 --> 00:19:56,112
작은 막사에서 6명이 있는데
침낭이 있는 간이 침대에서 잤는데
284
00:19:56,472 --> 00:20:01,690
바닥이 나무였고 3피트 정도
바닥에서 떨어져 있었고
285
00:20:01,737 --> 00:20:08,245
막사 중간에 있는 작은 배불뚝이 난로가 있어서
그나마 조금 온기를 유지했어요
286
00:20:08,380 --> 00:20:11,832
그래서 잘 잤고 따뜻하고
안락하게 잤어요
287
00:20:11,856 --> 00:20:14,468
적군들은 우리를
공격하지 않았어요
288
00:20:14,492 --> 00:20:17,255
우리가 거기 있었고 그들도
멀리 있는 게 아니라 그 곳 산에 있었지만
289
00:20:17,279 --> 00:20:20,248
산 주변에 남아있는 사람들이 몇 명 있었고
게릴라들도 아직 싸우고 있던 중이었죠
290
00:20:20,278 --> 00:20:23,121
그리고 그 지역에서는
아직 전투 중이었어요
291
00:20:23,281 --> 00:20:25,375
우린 거기에서 적어도
2, 3개월은 있었어요
292
00:20:25,399 --> 00:20:27,247
그리고 130개의
전투 임무를 수행했고
293
00:20:27,345 --> 00:20:32,275
보통 그들은 당시 전투 임무에서는
100개의 임무를 생각하지만
294
00:20:32,470 --> 00:20:35,174
저희 부대는
한 부대로서 갔던 거예요
295
00:20:35,199 --> 00:20:38,746
그래서 거기에 모든 장비를
남겨두고 메인랜드에서 떠난
296
00:20:38,770 --> 00:20:41,215
조종사들이 우리 장비를 대체하고
인수하려고 오고 있었죠
297
00:20:41,240 --> 00:20:44,331
모든 게 잘 진행되고 있는지 말이죠
그들은 나중에 도착했어요
298
00:20:44,355 --> 00:20:48,066
그럼 제27 전략 전투
비행단에 계셨나요?
299
00:20:48,090 --> 00:20:50,370
계속 있었죠
300
00:20:51,362 --> 00:20:54,635
그럼 임무가 무엇이고, 거기에서
무엇을 하기로 되어 있던 건가요?
301
00:20:54,660 --> 00:20:57,900
첫 번째 임무는 폭격기를
보호하는 거였습니다
302
00:20:57,924 --> 00:21:02,553
왜냐하면 우린 전략 공군으로
알려져 있었거든요
303
00:21:02,669 --> 00:21:05,603
그런데 폭격기는 일본에서
오지 않나요? 그렇죠?
304
00:21:05,627 --> 00:21:07,997
그렇죠, 맞아요, 그들은 B-50기와
B-29기로 뭐든지 거기에 있었죠
305
00:21:08,021 --> 00:21:11,934
- 그럼 비행 전에 다들 어떻게 함께 모이셨나요?
- 그건 말이죠
306
00:21:11,958 --> 00:21:13,162
그것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307
00:21:13,186 --> 00:21:16,163
우린 임무를 배정 받았어요
308
00:21:16,187 --> 00:21:21,201
그리고 그들이 전투 지역에
도착하기 전에 만나러 갔죠
309
00:21:21,225 --> 00:21:27,341
그들은 3만 내지 3만 5천 피트
고도 범위에 있었고
310
00:21:27,365 --> 00:21:31,078
우린 그들보다 2천 피트 정도
위에 있었고
311
00:21:31,102 --> 00:21:34,214
거기에서 대형을 이루며
그들을 적군으로부터 보호했습니다
312
00:21:34,344 --> 00:21:42,083
당시 MIG 15 전투기로
거의 북한으로 올라갔을 때마다
313
00:21:42,107 --> 00:21:44,625
MIG 전투기들과 대치했죠
314
00:21:44,649 --> 00:21:48,188
조종사들은 소련군이거나 중국군이거나
일부 북한군이었던 것 같아요
315
00:21:48,213 --> 00:21:51,900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그들 모두 소련에서 왔어요
316
00:21:51,925 --> 00:21:54,098
MIG 15 전투기는
소련에서 생산하고 있었거든요
317
00:21:54,123 --> 00:21:58,209
당시에 중국군은 전투기를
제조할 만한 여력이 없었고
318
00:21:58,233 --> 00:22:02,517
확실하진 않지만 그들도
조종사들은 있었던 것 같아요
319
00:22:02,541 --> 00:22:05,979
훈련받은 조종사들로 확실친 않지만
그들 역시 실력은 좋았죠
320
00:22:06,663 --> 00:22:12,109
- 그럼 공중전을 벌이신 건가요?
- 그렇죠, 맞습니다
321
00:22:12,134 --> 00:22:17,591
- 당시 겪었던 상황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 비행기 내에서 전 신참이었죠
322
00:22:17,615 --> 00:22:22,563
이런 패턴으로 비행하는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전술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323
00:22:22,587 --> 00:22:26,667
두 비행기가 항상 함께 있으면서
비행기 내 비행 지휘관이
324
00:22:26,691 --> 00:22:31,848
서열 3번 째고 서열 4번은
두 명으로 항상 상황을 전달하죠
325
00:22:31,879 --> 00:22:33,373
뭐든지 말이죠
326
00:22:33,397 --> 00:22:37,909
우리가 적군 전투기와
맞닥뜨린 경우
327
00:22:38,581 --> 00:22:45,914
부품장은 비행장으로서 그러니까 그들이 하는
임무는 앞을 보고 적군에게 다가가는 겁니다
328
00:22:46,346 --> 00:22:51,600
저희 임무는 조종사로서 대형을
유지하며 그들이 어디로 가든
329
00:22:51,624 --> 00:22:54,790
그의 비행기 꼬리를
보호하기 위해 뒤를 쫓아가요
330
00:22:54,814 --> 00:23:00,169
그래서 거기에선 뒤를 돌아볼 필요가 없었죠
뒤를 돌아봤다간 그냥 아무데로 가게 되니까요
331
00:23:00,202 --> 00:23:03,537
제 자신이 자랑스러운 건
332
00:23:03,699 --> 00:23:06,880
전 항상 비행장과 함께 있으면서
그를 놓쳐본 적이 없다는 거죠
333
00:23:06,904 --> 00:23:08,742
비행장 역시
상당히 만족해했었죠
334
00:23:08,766 --> 00:23:12,746
초기 임무 중 조종사들을 놓친
부품장들도 적이 있었어요
335
00:23:12,770 --> 00:23:15,650
하늘 여기 저기를 가다 보니
길을 잃은 거죠
336
00:23:15,675 --> 00:23:17,184
그러니까 서로 분리된 거예요
337
00:23:17,701 --> 00:23:21,349
어쨌든 우린 거기에 있는
MIG 전투기들과 대치했었죠
338
00:23:22,013 --> 00:23:28,372
아마 6번 정도였던 것 같은데, 그렇게
길거나 그렇게 자주 마주친 건 아니지만
339
00:23:28,505 --> 00:23:35,972
MIG 전투기들이 우리 쪽으로 내려와 예광탄이
지나가면 브레이크를 잡아서 이렇게 되는 거죠
340
00:23:35,996 --> 00:23:39,339
전 한 번도 MIG 전투기의
공격을 받은 적은 없었죠
341
00:23:39,363 --> 00:23:42,365
제 비행기와 제 비행장 역시
공격을 받은 적은 없지만
342
00:23:42,496 --> 00:23:48,181
우리 비행기 중 꽤 심한 공격을
받아 생존을 위해 돌아갔다가
343
00:23:48,205 --> 00:23:50,684
다시 비행을 했지만
기억이 나질 않네요
344
00:23:50,708 --> 00:23:55,722
우리 비행기 중 당시에
MIG 전투기 공격을 받은 건
345
00:23:55,746 --> 00:23:59,635
그들이 너무 빨리 왔고 우린 그들을
돌려 보낼 수 있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이죠
346
00:23:59,666 --> 00:24:02,903
왜냐하면 바로 그들의 날개를 쓸어버렸거든요
우리가 그 안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을 때 말이죠
347
00:24:02,927 --> 00:24:05,794
그들은 MIG 전투기를
잡아서 비행 했을 때
348
00:24:05,818 --> 00:24:09,770
그들이 속도를 낮춘다면 바로 우리와 함께
있었을 수도 있겠다는 것을 알았어요
349
00:24:09,794 --> 00:24:12,606
하지만 그들은 내려와
우릴 공격하고 이륙하는 등
350
00:24:12,978 --> 00:24:18,441
여러 번 그렇게 했었지만
이후에 그들은
351
00:24:18,465 --> 00:24:23,282
우리의 직선 날개가 이런 식으로
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352
00:24:23,306 --> 00:24:27,154
날개를 쓸어버려 이후에 그들은
353
00:24:27,178 --> 00:24:31,805
우리의 대형을 바로 통과해서 오는 경로를
개발하여 폭격기를 치기 위해 내려왔고
354
00:24:31,829 --> 00:24:34,772
내려왔을 때 우리 비행기는
F-82였어요
355
00:24:34,796 --> 00:24:37,193
그래서 내려가는데
비행기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356
00:24:37,217 --> 00:24:40,567
계속 그를 쫓아
그 비행기를 쫓아 격추했죠
357
00:24:40,591 --> 00:24:45,831
우린 돌아와야 했고
당시 정말 비효율적이었던 건
358
00:24:46,117 --> 00:24:49,876
MIG 전투기가 먼지 속에서
우릴 떠났다가
359
00:24:49,900 --> 00:24:54,279
내려와 폭격기를 공격해서 폭격기들이
야간 습격을 하러 갔고 우린 그렇게 했죠
360
00:24:54,303 --> 00:24:59,019
그래서 우리 전체 비행기는 당시
제5공군기지 전략 공군 사령부로 이동했어요
361
00:24:59,043 --> 00:25:02,022
그래서 당시 우린
다른 전략 전투기처럼 비행해서
362
00:25:02,046 --> 00:25:08,247
이른바 지상 지원 차단으로
우리 임무 중 대부분이 그거였어요
363
00:25:08,327 --> 00:25:12,059
- 당시 미군이 철수한 건가요?
- 그렇죠
364
00:25:12,083 --> 00:25:15,413
거기에서 완전히 빠져나오려고
했어요, 힘들었죠
365
00:25:15,437 --> 00:25:20,273
선생님의 임무 중 장진호 전투와
관련된 것이었나요?
366
00:25:20,878 --> 00:25:26,346
우리가 있던 지역의 지리학적 위치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367
00:25:26,370 --> 00:25:29,816
우린 북한 전 지역에 있었고 북한에
대해서라면 손바닥 뒤집듯 다 알고 있죠
368
00:25:29,840 --> 00:25:32,719
도착하고 우리가
어디에 있는 건지는 알았지만
369
00:25:33,347 --> 00:25:37,027
정교한 내비게이션 같은 것이 없었어요
요즘에 있는 것 있잖아요
370
00:25:37,051 --> 00:25:40,260
그래도 우린 그 지역의
지형에 대해 잘 알고 있었죠
371
00:25:40,385 --> 00:25:43,597
현재 그 도시나 그 위치에
대해서는 기억할 수 없지만요
372
00:25:43,924 --> 00:25:53,640
미군 철수를 도와주고 지원하던 미 공군으로서
기억나는 전투가 있으신가요?
373
00:25:53,910 --> 00:25:58,707
그럼요, 여기 저기에서 많이 했지만
그 중에서도 함흥이라고 있죠?
374
00:25:58,744 --> 00:25:59,985
네, 함흥이요
375
00:26:00,009 --> 00:26:03,950
우린 그 지역에서
긴밀히 지원했었어요
376
00:26:03,974 --> 00:26:07,323
전 나중에 갔었는데, 우리 군 모두
그 지역에서 철수하려고 했을 때
377
00:26:07,359 --> 00:26:10,704
우린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우리 군이 다치지 않도록 애를 썼어요
378
00:26:10,728 --> 00:26:13,176
그 곳의 적군과
대치하려고 했으나
379
00:26:13,200 --> 00:26:18,266
공중 임무가 있어서 우린 항상
2차 임무가 있었거든요
380
00:26:18,290 --> 00:26:20,778
적군을 직접 찾지 못하는 경우
381
00:26:20,802 --> 00:26:25,972
우리에겐 대체 임무가 있었는데
소위 '무장 차단'이었습니다
382
00:26:26,159 --> 00:26:30,510
우린 기회의 목표물을 찾기 위한
지역을 선택하여 그들을 치고
383
00:26:30,534 --> 00:26:35,615
그렇게 공중을 완전히 장악해서
우리 공군 및 해군 그리고
384
00:26:35,639 --> 00:26:39,352
나머지가 장악한 상태에서 그 기간 내내
MIG 전투기들이 문제를 일으키려고 해도
385
00:26:39,376 --> 00:26:43,752
그들은 그 곳을 장악하지 못했고
공군을 공격할 수도 없었어요
386
00:26:43,776 --> 00:26:45,913
제 기억으로 지상에 있는 우리 군을
공격한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387
00:26:45,937 --> 00:26:48,528
- 제가 알기론 말이죠
- 그렇군요
388
00:26:48,552 --> 00:26:51,223
그렇게 그 곳에서 도와줬던
병사들의 수가 상당했죠
389
00:26:51,247 --> 00:26:54,308
최선을 다했지만 알다시피
390
00:26:54,333 --> 00:26:56,865
위에서는 아래 지역을
정확히 볼 수가 없잖아요
391
00:26:56,889 --> 00:27:00,373
그래서 아군을 공격하지 않도록
정말 조심해야 하죠
392
00:27:00,397 --> 00:27:02,601
그 부분을 특히 주의했어요
393
00:27:02,625 --> 00:27:08,315
하지만 전방 지원에 탁월한 기술이 있었기에
그들은 우리를 모스키토(mosquito) 조종사라고 불렀어요
394
00:27:08,339 --> 00:27:09,997
- 무슨 뜻인지 아나요?
- 네
395
00:27:10,021 --> 00:27:13,437
우린 그들과 협업했고
그들은 86 공군 조종사가 있어
396
00:27:13,462 --> 00:27:18,299
전방에 육군 무전기 병사가 있었고 후방에 있는
육군 무전기 병사는 지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고 있었어요
397
00:27:18,323 --> 00:27:20,151
그리고 그는
조종사에게 얘기해요
398
00:27:20,175 --> 00:27:23,396
여기로 왔고 86 슈터로
399
00:27:23,420 --> 00:27:27,200
2인치 연기 로켓이 내려와
공격을 당해 하얀 연기가 난다며
400
00:27:27,224 --> 00:27:30,386
목표물이라고 하면 이쪽 또는
저쪽으로 연기가 멀리 날아가죠
401
00:27:30,410 --> 00:27:35,618
그래서 우린 내려가
처음으로 거기에 갔을 때
402
00:27:35,872 --> 00:27:40,017
무엇으로든 그를 공격했고 탄약이
소진될 때까지 계속 작전을 수행했어요
403
00:27:40,041 --> 00:27:41,757
기관총이 다 소진됐죠
404
00:27:41,781 --> 00:27:47,088
당시 그러니까 1951년 6월
우린 그 곳을 떠났어요
405
00:27:47,112 --> 00:27:51,054
그 몇 개월간 방공전이 진짜
엄청나게 심화되었기 때문에
406
00:27:51,079 --> 00:27:53,471
거기에서 벗어나는 작전을
수행해야 했어요
407
00:27:53,495 --> 00:27:54,594
그러시군요
408
00:27:55,665 --> 00:28:04,365
그럼 선생님이 MIG 15 전투기를 처음
마주했을 당시를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409
00:28:04,654 --> 00:28:11,945
그 순간을 기억하시나요? 당시 어떤 기분이었는지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두려우셨나요?
410
00:28:12,202 --> 00:28:13,055
꼭 그렇진 않았어요
411
00:28:13,079 --> 00:28:19,119
아드레날린이 있었고 저의 비행 능력에
상당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412
00:28:19,143 --> 00:28:21,709
요구된 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믿었죠
413
00:28:21,733 --> 00:28:25,665
그래서 MIG기와 전투하는 것을
별로 두려워하진 않았어요
414
00:28:25,689 --> 00:28:27,360
당시 모든 것을 알 수 있었죠
415
00:28:27,391 --> 00:28:31,464
제가 지상 목표물 위에 있었을 때
그 아래 있던 총들이 저를 향해 사격을 했고
416
00:28:31,489 --> 00:28:34,179
알다시피 적군이 어디에 있는지
누가 쏘는 건지 볼 수가 없었죠
417
00:28:34,203 --> 00:28:38,538
그래서 하늘에서 날고 있는 것에 대해
더 큰 자신감이 있었고
418
00:28:38,562 --> 00:28:39,697
전 지상 지원을 했어요
419
00:28:39,721 --> 00:28:43,180
6·25전쟁 이후 돌아왔고
여기에 있는 학교에 다녔어요
420
00:28:43,204 --> 00:28:46,513
그리고 하와이 공군에 입대했고
우린 F-86기를 조종했어요
421
00:28:46,537 --> 00:28:49,115
한국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은 사람들이 있었고
422
00:28:49,139 --> 00:28:52,552
전 거기에서 3년 간 있으면서
공업 학교에 다녔습니다
423
00:28:52,576 --> 00:28:57,591
공군과 같이 2주간
여름 내내 비행했고
424
00:28:57,615 --> 00:29:00,427
가끔은 주말에도 했고요
425
00:29:00,451 --> 00:29:04,622
우린 나가서 밤에
목표물을 향해 사격을 했어요
426
00:29:05,100 --> 00:29:10,941
목표 사격에서 최고 점수를 받곤 했죠
정말이지 최고였던 것 같아요
427
00:29:10,965 --> 00:29:15,060
K2(대구)에 계실 당시 조종사는
몇 명이었나요? 거기에 계셨나요?
428
00:29:15,084 --> 00:29:16,673
- 조종사 수요?
- 네
429
00:29:16,697 --> 00:29:18,445
알 수가 없죠
430
00:29:18,469 --> 00:29:22,747
1951년에 그들이 F-80기를 가지고 있었고
우린 F-84기를 가지고 있었으니까요
431
00:29:22,771 --> 00:29:25,185
그래서 우린 3개의
비행 중대가 있었고…
432
00:29:25,209 --> 00:29:27,336
그럼 각 분대별로
조종사가 몇 명인가요?
433
00:29:27,360 --> 00:29:33,079
우리 같은 경우 비행기가 25대 정도였는데,
모든 비행기가 매일 비행하는 건 아니었어요
434
00:29:33,104 --> 00:29:34,899
수리 등을 해야 했으니까요
435
00:29:34,923 --> 00:29:40,706
- 그럼 한 분대 당 25대인가요?
- 비행기 25대에 조종사가 25명인 거죠
436
00:29:40,730 --> 00:29:42,614
그 정도였을 겁니다
437
00:29:42,638 --> 00:29:49,442
25명 이상이면 조종사는
항상 교대를 해야 했겠네요
438
00:29:49,752 --> 00:29:51,555
꼭 그런 건 아닌 것 같고요
439
00:29:51,579 --> 00:29:57,174
그럼 비행기 25대라면
조종사는 25명 이상인 건가요?
440
00:29:57,198 --> 00:30:02,153
아니요, 비행기 25대를 매일
비행하는 건 아니었으니까요
441
00:30:02,177 --> 00:30:03,061
그렇군요
442
00:30:03,085 --> 00:30:08,751
그래서 2분의 1과 3분의 2 사이 또는
4분의 3 정도가 한 번에 제 기능을 했고
443
00:30:08,775 --> 00:30:13,180
그렇게 하루에 두 개의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했던 날이 많았어요
444
00:30:13,204 --> 00:30:14,986
아침에 한 번 오후에 한 번이요
445
00:30:15,010 --> 00:30:18,321
- 정말 힘드셨겠네요
- 정말 혹독했죠
446
00:30:18,345 --> 00:30:23,476
- 당시 K2 내 비행 중대는 몇 개였나요?
- 비행 중대 수는 정말 모르겠어요
447
00:30:23,500 --> 00:30:26,445
- 비행단이 3개로 서로 달랐거든요
- 그렇군요
448
00:30:26,469 --> 00:30:33,447
그리고 서로 다른 비행단 3개가 있는 경우 각각
75명이었으니까 곱하면 450명 정도 있었겠네요
449
00:30:37,236 --> 00:30:41,695
- 가족에게 편지를 보낼 수 있었나요?
- 그럼요
450
00:30:41,719 --> 00:30:43,263
얼마나 자주 보내셨나요?
451
00:30:43,287 --> 00:30:47,000
매일은 아니지만
가능한 꽤 자주 보냈어요
452
00:30:47,024 --> 00:30:52,267
그런데 당시 저는 미혼이었기 때문에
일리노이주에 있는 가족에게 편지를 썼어요
453
00:30:52,291 --> 00:30:55,595
주로 어머니에게 썼고
제가 살아있다는 걸 알려드린 거죠
454
00:30:55,619 --> 00:30:59,527
어머니께서 저를 살려달라는
기도를 하고 계셨으니까요
455
00:31:02,079 --> 00:31:05,385
가족에게 돈도 보내주셨나요?
456
00:31:05,409 --> 00:31:08,488
아니요, 가족들에겐 이미
돈이 충분한 상태였고
457
00:31:08,512 --> 00:31:10,796
제가 가진 건
많지 않았으니까요
458
00:31:10,821 --> 00:31:17,507
돈은 있는 그대로 모아서
공군을 떠날 때 꽤 모았었지만
459
00:31:17,640 --> 00:31:20,963
평생을 대공황 시대에
살다보니 열심히 절약했죠
460
00:31:21,197 --> 00:31:22,933
그래서 동전 한 푼도
아껴 썼답니다
461
00:31:22,957 --> 00:31:26,539
그렇죠, 1930년대
대공황 여파가 정말 컸죠
462
00:31:26,563 --> 00:31:29,407
전 작은 마을에 살고 있었어요
얘기가 살짝 빗나가긴 하는데
463
00:31:29,431 --> 00:31:33,499
아이오와 주의 작은 마을에
살고 있었고 집이 있었죠
464
00:31:33,530 --> 00:31:36,485
잠을 잘 수 있는 따듯한 침대와
먹을 음식이 있었고
465
00:31:36,509 --> 00:31:41,472
아버지와 어머니는 큰 정원과
466
00:31:41,496 --> 00:31:44,383
두 마리의 소와 돼지, 닭 등을
키우는 방법을 알고 계셨어요
467
00:31:44,407 --> 00:31:45,300
결국 먹을 게 있었죠
468
00:31:45,324 --> 00:31:49,895
많은 사람들이 굶주리고 있었지만
저는 평생 복을 많이 받았죠
469
00:31:49,919 --> 00:31:50,956
그러시군요
470
00:31:51,804 --> 00:31:55,228
그럼 대구에 계실 당시
생활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471
00:31:55,265 --> 00:31:56,502
무슨 일을 하셨나요?
472
00:31:56,747 --> 00:31:59,639
비행 말고는 별로 한 건 없어요
시내에 가본 적도 없죠
473
00:31:59,663 --> 00:32:01,048
- 안 가보셨나요?
- 네
474
00:32:01,085 --> 00:32:05,578
우린 공군 기지에 있으면서
항상 비행을 했으니까요
475
00:32:06,680 --> 00:32:13,420
그러니까 보통 일어나서
먹고 자고 비행하고
476
00:32:13,722 --> 00:32:15,978
결국 대구에서 제가 한 건
그게 다였어요
477
00:32:17,474 --> 00:32:20,390
한국 사회나 한국 사람들에 대해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478
00:32:20,414 --> 00:32:23,086
그런 생각을 할 틈이 없었고
479
00:32:23,110 --> 00:32:30,069
당시에는 한국 대부분이 남침한 북한군에
의한 전쟁으로 폐허가 되어 있었거든요
480
00:32:30,093 --> 00:32:36,029
그래서 남한 사람들은 생존에 전념했고
서울 같은 경우도 거의 폐허 상태였어요
481
00:32:36,053 --> 00:32:40,941
그 위를 몇 번 비행 했는데
당시 거의 폐허 상태였죠
482
00:32:40,965 --> 00:32:44,222
그래서 오늘날 그렇게 발전했다는 것이
그저 놀라울 따름이죠
483
00:32:44,246 --> 00:32:45,144
맞습니다
484
00:32:49,210 --> 00:32:52,466
- 그럼 당시 음식과 생활은 어떠셨나요?
- 괜찮았어요
485
00:32:52,490 --> 00:32:55,419
공군 기지에서 먹은
음식은 괜찮았어요
486
00:32:55,443 --> 00:32:57,248
우리가 원하는 음식을
제공받았거든요
487
00:32:57,272 --> 00:32:59,500
뷔페 형식이라 우리가 먹고
싶은 걸 선택할 수 있었죠
488
00:32:59,524 --> 00:33:02,135
- 훌륭한데요?
- 괜찮았어요
489
00:33:02,159 --> 00:33:05,545
우리가 먹고 싶은 만큼 먹었어요
다양한 음식들을요
490
00:33:05,569 --> 00:33:10,471
전방에 있는 군대에 제공되는
K-레이션과는 달랐어요
491
00:33:10,701 --> 00:33:13,145
조종사들은 대우가 상당히
좋았나 보네요, 그렇죠?
492
00:33:13,169 --> 00:33:15,849
- 언제나 그렇죠
- 네
493
00:33:15,873 --> 00:33:20,074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공군과
조종사들을 부러워하곤 했죠
494
00:33:20,098 --> 00:33:23,135
우리의 생활 환경이
꽤 괜찮았거든요
495
00:33:23,159 --> 00:33:23,897
그러니까요
496
00:33:23,921 --> 00:33:27,138
그래도 우리는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했어요
497
00:33:27,862 --> 00:33:31,344
한국에서 복무 중 위험했던
순간이 있으신가요?
498
00:33:33,559 --> 00:33:37,136
거의 모든 임무가 불안했어요
499
00:33:37,160 --> 00:33:42,417
그런데 저 같은 경우 매 순간 자신감이 있어서
내려가서 임무를 수행하는 데 문제가 없었어요
500
00:33:42,441 --> 00:33:45,684
소위로 있을 때
다른 조종사들이 있었는데
501
00:33:45,708 --> 00:33:51,134
그들은 전임 임무 공급 장교들이었지만
그들은 조종사였죠
502
00:33:51,158 --> 00:34:00,170
그들은 시간별로 비행을 해야 해서 제가 조종사를 데리고
있을 때가 있는데 선두로 가면 그들은 우릴 따라왔죠
503
00:34:00,375 --> 00:34:05,076
전 지휘관이었고 그들의 계급은
상관이 없었어요
504
00:34:05,100 --> 00:34:10,588
말했다시피 한국 사람들과는
거의 관계가 없었고요
505
00:34:10,612 --> 00:34:15,778
공군 기지에서 일하는 한국인들이
있었다면 보거나 했을테지만
506
00:34:15,802 --> 00:34:19,779
그들을 방문할 시간이 없고 그들과
깊은 관계를 맺을 시간도 없었기에
507
00:34:19,809 --> 00:34:25,983
그들이 그냥 거기에 있고 우리가 거기에 있고
그들은 그들의 일을 하고 우린 우리 일을 한 거죠
508
00:34:26,110 --> 00:34:33,514
눈에 멍이 든 적이 있는데 그로 인해
제가 크게 부상을 당했었죠
509
00:34:35,465 --> 00:34:39,495
F-84기를 비행하던
중이었죠, 이륙하고
510
00:34:39,519 --> 00:34:44,133
1만 5천 피트 상공에서
갑자기 캐노피가 폭발했어요
511
00:34:44,157 --> 00:34:46,139
- 정말요?
- 완전히 산산조각 났죠
512
00:34:46,309 --> 00:34:47,774
왜 그랬던 건가요?
513
00:34:47,798 --> 00:34:50,310
그게 그들이 분석을 했는데
514
00:34:50,334 --> 00:34:57,050
원형이 아니었고 타원형이어서
515
00:34:57,074 --> 00:35:02,937
시간이 지나면서 기압으로 인해
팽창시키고 내려온 거죠
516
00:35:02,961 --> 00:35:05,792
그래서 플라스틱이 휜 거고요
517
00:35:05,816 --> 00:35:09,596
캐노피가 파괴되고
그들은 재빨리 고쳤죠
518
00:35:09,620 --> 00:35:15,400
종횡으로 강화시키는
줄을 댄 거죠
519
00:35:15,424 --> 00:35:19,339
그래서 작은 창문을 통해
곳곳을 보게 됐죠
520
00:35:19,363 --> 00:35:21,469
전에는 완전히 개방된
상태로 봤었고요
521
00:35:21,493 --> 00:35:26,574
그래서 캐노피가 날아가
버렸을 때 제 것을 잃어버리고
522
00:35:26,598 --> 00:35:35,522
거기에 제 산소 마스크가 내려오는 부분이 있는데,
그래도 산소 마스크가 아직 거기에 있어서
523
00:35:35,547 --> 00:35:45,198
사람들에게 얘기를 할 수 있었지만
공기의 소음은 정말 엄청났어요
524
00:35:45,222 --> 00:35:47,066
- 정말 시끄럽잖아요
- 맞아요
525
00:35:47,090 --> 00:35:53,439
그래서 5인치 로켓을 실어 다니는
임무를 취소해야 했어요
526
00:35:53,463 --> 00:35:56,354
전 제 문제를
저의 비행장에게 말했고
527
00:35:56,378 --> 00:36:00,969
그래서 그들은 그들의 임무를
진행했고 전 기지로 돌아왔어요
528
00:36:00,993 --> 00:36:05,789
그리고 그들은 그런 긴급 상황을 위한
장소가 있어서 창고로 가서 군수품을 내리고
529
00:36:05,909 --> 00:36:09,995
연료량을 낮추기 위해 세계 주변을 비행하여
그 작은 스트립 위에 착륙할 수 있었어요
530
00:36:10,019 --> 00:36:12,503
그래서 이 모든 것들을 했죠
531
00:36:12,527 --> 00:36:20,334
그 절차를 알고 있었기에 착륙해서
들어갔고 거기 앞에서 파편에 맞았어요
532
00:36:20,358 --> 00:36:21,928
여기 조금요
533
00:36:21,952 --> 00:36:23,899
그래서 결국 눈에
멍이 들게 된 거죠
534
00:36:23,936 --> 00:36:28,486
하지만 눈에 멍은 들었어도 퍼플 훈장을
받기 위해 전방으로 가진 않았어요
535
00:36:28,524 --> 00:36:34,286
그래서 어디에도 공식적인 기록은 없지만
그게 저의 유일한 부상이었어요
536
00:36:34,310 --> 00:36:37,757
하지만 이후 전쟁에서 다른 임무들의 경우
적극적으로 지원했죠
537
00:36:37,781 --> 00:36:44,671
내려가서 비행하다가 비행기에 총알 구멍이 생긴 채로
돌아올 때도 있었는데 날개 윗 부분을 관통한 거였죠
538
00:36:44,695 --> 00:36:47,326
내려갔을 때
총알이 관통한 거예요
539
00:36:47,350 --> 00:36:51,164
다른 때에는 제 앞 기체로
총알이 날아올 때도 있었지만
540
00:36:51,188 --> 00:37:00,740
근접하긴 했어도 조종석까지 오진 않았기에
적군의 사격으로 인해 부상을 입진 않았어요
541
00:37:02,097 --> 00:37:05,445
한국은 언제 떠나셨나요?
542
00:37:05,955 --> 00:37:07,914
1951년 6월이요
543
00:37:09,104 --> 00:37:14,286
한국을 떠날 당시 어떠셨어요?
무슨 생각을 하셨나요?
544
00:37:14,310 --> 00:37:16,274
가게 돼서 행복했죠
545
00:37:16,298 --> 00:37:20,073
더 이상 적군을 마주할
필요가 없었으니까요
546
00:37:20,097 --> 00:37:23,029
하지만 100건의
전투 임무를 수행한 뒤
547
00:37:23,053 --> 00:37:28,637
우리 비행 중대장이 더 이상
비행할 필요가 없다고 했지만
548
00:37:28,662 --> 00:37:30,789
우리에겐 임무가 있었어요
549
00:37:30,931 --> 00:37:34,514
아직 마음이 놓이진 않았고
모든 건 자원하는 거였죠
550
00:37:34,538 --> 00:37:36,941
그래서 머물러 있었고
계속 비행할 거였어요
551
00:37:36,967 --> 00:37:41,308
물론 경쟁이긴 하지만 조종사들
중에는 임무가 너무 많아서
552
00:37:41,332 --> 00:37:46,093
조종사들 중 한 명은 140건, 그러니까
145건의 임무를 수행했을 거예요
553
00:37:46,117 --> 00:37:48,301
하지만 전 130건이었죠
554
00:37:48,325 --> 00:37:51,190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했거든요
전 그 정도로 괜찮다고 했죠
555
00:37:51,214 --> 00:37:52,697
전 신경쓰지 않았어요
556
00:37:52,721 --> 00:37:55,845
당시 들어오는
구제 조종사들이 있었고
557
00:37:55,869 --> 00:37:59,799
그래서 거기에서 날아 갈 때까지
그냥 시간 문제였어요
558
00:37:59,823 --> 00:38:02,568
그럼 한국에서 돌아온 후에 무슨 일을 하셨나요?
559
00:38:02,839 --> 00:38:09,475
그게, 저는 돌아와서
텍사스로 갔죠
560
00:38:09,499 --> 00:38:14,614
당시 우린
훈련 비행 등을 했어요
561
00:38:14,707 --> 00:38:18,876
캔자스에서 그 비행기들을 가지고
꽤 많은 임무를 수행했었죠
562
00:38:18,900 --> 00:38:24,495
B-29기인 요격기 비행을 했는데
사격병을 훈련하는 거였죠
563
00:38:24,519 --> 00:38:31,086
그들이 우릴 향해 카메라를 찍는 동안
계속해서 지나가고 또 지나가고 또 지나갔어요
564
00:38:31,180 --> 00:38:34,600
그래서 몇 번이고 아마 12번인가
24번을 그렇게 했지만
565
00:38:34,624 --> 00:38:36,967
그래도 당시 저는
어리고 미혼이었죠
566
00:38:36,991 --> 00:38:39,298
기혼인 조종사들이
우리 부대에 많았어요
567
00:38:39,322 --> 00:38:41,453
제2차 세계대전 출신들이었죠
568
00:38:41,477 --> 00:38:43,798
그래서 조종사 중에
미혼인 사람이 많진 않았어요
569
00:38:43,828 --> 00:38:46,474
그렇다 보니 우리가
이런 임무를 다 수행해야 했고
570
00:38:46,498 --> 00:38:52,418
그래도 괜찮았던 건 한동안 거기 지내면서
TDY(임시 임무)를 받았거든요
571
00:38:52,442 --> 00:38:55,054
거기에 있으면서
추가 수당을 좀 받았죠
572
00:38:55,156 --> 00:38:59,107
그래서 공군에 있는 동안 은행에
저의 전 재산을 보낼 수 있었어요
573
00:38:59,131 --> 00:39:00,459
딕슨으로요
저축을 한 거죠
574
00:39:00,483 --> 00:39:03,670
하루 생활비만으로
살 수 있었으니까요
575
00:39:03,694 --> 00:39:06,986
그랬는데도 전 평생 모든 것에
있어 간소하게 살았어요
576
00:39:07,010 --> 00:39:09,101
학교에 들어갈 기회가 생겼고
577
00:39:09,125 --> 00:39:13,739
앨라배마에 있는 맥스웰 공군 기지
스쿼드라 장교 훈련 학교에 들어갔어요
578
00:39:13,763 --> 00:39:15,866
6주였나, 모르겠네요
579
00:39:15,890 --> 00:39:21,174
8주였나 10주간 거기에서
가족과 함께 지냈어요
580
00:39:21,210 --> 00:39:25,985
기지에 방이 없었기 때문에
좀 웃기긴 한데
581
00:39:26,009 --> 00:39:32,091
가족이 함께 지내다 보니 저와 같은 사람들을
위한 방을 마련하고 있었고 방을 빌려줬죠
582
00:39:32,228 --> 00:39:37,284
그리고 그들은 원시 침례교라고 하는
종교 단체와 함께 있었죠
583
00:39:37,308 --> 00:39:39,701
새로웠어요
584
00:39:39,725 --> 00:39:44,503
지옥불과 지옥살이 얘기였던 것 같은데
설교를 들으러 가면 몇 시간이 지나요
585
00:39:44,527 --> 00:39:46,294
온갖 얘기를 다 해요
586
00:39:46,318 --> 00:39:53,993
그래서 저와는 정말이지 맞지 않았지만 아이오와와
일리노이로 돌아왔을 때 전 청교도인이었고
587
00:39:54,017 --> 00:40:00,595
그레이스 전도 교회에서 뭐라고 했는지
잊어버렸는데 1주일 정도 절제를 하라고 했었죠
588
00:40:00,619 --> 00:40:04,041
2주간 초청 설교자가
와서 매일 밤마다
589
00:40:04,065 --> 00:40:06,421
지옥불과 지옥살이 등에 대한
똑같은 유형의 얘기를 하며
590
00:40:06,445 --> 00:40:09,127
바르게 살지 않으면
잘못된 길로 갈 거라고 했죠
591
00:40:09,373 --> 00:40:11,583
정말이지 그런 얘기에
너무나 익숙해졌어요
592
00:40:11,607 --> 00:40:15,276
그들은 정말 친절한 사람들이었고
전 거기에서 많은 걸 배웠어요
593
00:40:16,327 --> 00:40:19,505
텍사스로 돌아와서 거기에 있는
또 다른 학교에 다닐 기회가 있었죠
594
00:40:19,529 --> 00:40:26,095
지식 장교 학교였고 그렇게 덴버에 있는
라우리 공군 기지로 갔습니다
595
00:40:26,119 --> 00:40:30,169
거기에서 정말 긴
교육을 받았어요
596
00:40:30,193 --> 00:40:36,589
몇 주간 계속됐고 훈련 중에는
생존 훈련이 있었죠
597
00:40:36,746 --> 00:40:39,326
그렇다 보니 산 위에서
훈련을 받았어요
598
00:40:42,078 --> 00:40:46,834
- 공군 기지 아카데미가 어디에 있는지 아나요?
- 콜로라도 스프링스인가요?
599
00:40:46,859 --> 00:40:48,116
맞아요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요
600
00:40:48,140 --> 00:40:50,922
우린 거기에 갔었죠
기차를 타고 조금 가서
601
00:40:50,952 --> 00:40:53,693
배낭을 매고 산으로 올라갔죠
602
00:40:53,717 --> 00:40:55,668
산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603
00:40:55,692 --> 00:40:58,644
물론 비행 조종사들을
위한 장소는 없었어요
604
00:40:58,668 --> 00:41:01,280
장거리 폭격기들과 같은 게
대부분이었고 병사들이 있었죠
605
00:41:01,304 --> 00:41:07,080
그래서 우리 중 6명 정도를 모아 한 부대를
결성해 이동하고 우린 거기로 올라갔어요
606
00:41:07,104 --> 00:41:09,579
그리고 산 속에서의
생존 방법을 배웠죠
607
00:41:09,798 --> 00:41:12,933
흥미로운 시간이었어요
두 사람을 피해야 합니다
608
00:41:12,957 --> 00:41:14,459
도로로 갈 수 없어요
609
00:41:14,483 --> 00:41:19,752
걸리면 억제 당했다가
다시 시작하고 추문 등을 받죠
610
00:41:19,939 --> 00:41:22,574
그래서 여기에서의 시간은
재미있었어요
611
00:41:22,598 --> 00:41:26,305
우린 이런 작은
K-레이션으로 버텼죠
612
00:41:26,329 --> 00:41:29,008
그리고 초코바나 다른 보급품 등은
가져올 수 없었고
613
00:41:29,032 --> 00:41:31,548
그냥 맨 땅에서
살아 남아야 했던 거죠
614
00:41:31,572 --> 00:41:34,347
- 그게 생존 훈련인가요?
- 생존 훈련이죠
615
00:41:34,371 --> 00:41:38,017
그리고 첫 날 밤에는
밤새 정말 추웠어요
616
00:41:38,260 --> 00:41:44,090
침낭이 있고 작은 낙하산이 있어서
그게 막사가 되었죠
617
00:41:44,114 --> 00:41:46,248
산 위가 춥다보니
618
00:41:46,272 --> 00:41:51,294
첫 날밤 이후에 그들은
주변 소나무들을 많이 가져와서
619
00:41:51,318 --> 00:41:56,736
솔잎들을 한 가득 한 아름 모아
매트리스를 만들고 그 위에 침낭을 놨죠
620
00:41:56,760 --> 00:41:58,962
맨 바닥에서 자야 했으니까요
621
00:41:58,986 --> 00:42:02,599
꽝꽝 얼은 바닥에 누우면
얼어버릴 수 있잖아요
622
00:42:02,623 --> 00:42:04,678
그래서 그 이후로는
잠을 잘 잤어요
623
00:42:04,702 --> 00:42:07,685
무슨 미라 같았죠
624
00:42:07,715 --> 00:42:10,186
이런 것 안에 기어
들어가 지퍼를 올리고
625
00:42:10,210 --> 00:42:13,022
그냥 길게 누워서 얼굴만
빼꼼 내밀고 잤거든요
626
00:42:13,046 --> 00:42:14,987
그 이후에 잠은 잘 잤지만
627
00:42:15,011 --> 00:42:22,387
상당히 길게 적군의 경계를
넘어가야 하는 지점까지 왔었죠
628
00:42:22,411 --> 00:42:25,598
내려가서 숨으려고 애를 썼죠
629
00:42:25,622 --> 00:42:30,603
거기에 도착할 때까지
정찰을 돌며 왔다 갔다 하면서
630
00:42:30,627 --> 00:42:33,539
눈 속에서 내려갔는데
덤불 뒤에 있었고
631
00:42:33,563 --> 00:42:36,222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아
그 경계를 지나갔어요
632
00:42:36,246 --> 00:42:40,246
그럼 1951년 6월에
한국에서 떠나신 건가요?
633
00:42:40,270 --> 00:42:40,771
네
634
00:42:40,795 --> 00:42:44,627
당시 한국의 미래에 대해
전망이 있다고 생각하셨나요?
635
00:42:44,713 --> 00:42:47,453
오늘날과 같이 한국이
발전할 수 있을 거라고 보셨나요?
636
00:42:47,477 --> 00:42:52,876
몰랐죠, 오늘날처럼
될 거라곤 생각 못했죠
637
00:42:52,931 --> 00:42:54,905
유럽처럼 그러니까
독일과 같았죠
638
00:42:54,929 --> 00:43:00,122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큰 도시들이
다 폭격을 맞은 상태였어요
639
00:43:00,146 --> 00:43:03,436
그러니 그저 놀랍죠
640
00:43:03,460 --> 00:43:07,587
한국 사람들이 가진
자유의 힘이요
641
00:43:07,612 --> 00:43:14,094
남한, 대만이나 그 밖에
독재 정권에서 벗어난 곳들이요
642
00:43:14,118 --> 00:43:15,686
그저 놀라워요
643
00:43:15,710 --> 00:43:20,486
남한이 이룬 것과
하고 있는 일들이요
644
00:43:20,510 --> 00:43:26,192
자동차를 생산하고 전 세계
모든 것들에서 경쟁력이 있잖아요
645
00:43:26,216 --> 00:43:30,180
정말 열심히 일하는
똑똑한 사람들인 거죠
646
00:43:30,522 --> 00:43:36,669
그런데 제 아내는 한국 교포들과
함께 학교에 다녔어요
647
00:43:36,693 --> 00:43:39,405
여기 한국 교포들이요
648
00:43:39,429 --> 00:43:42,975
우린 지속적으로 수단과
방법을 찾으려고 했죠
649
00:43:42,999 --> 00:43:46,266
일제 치하에 있던
사람들을 도와주려고요
650
00:43:46,290 --> 00:43:49,148
일본군은 끔찍했어요
651
00:43:49,418 --> 00:43:52,284
일본 해군에 관한 내용을
읽은 적이 있어요
652
00:43:52,308 --> 00:43:55,921
가라앉은 우리 해군함에서
생존한 병사들을 구해줬고
653
00:43:55,945 --> 00:44:01,989
그들은 생존자들을 데려다가
치료를 잘 해줬어요
654
00:44:02,249 --> 00:44:06,183
근데 그 때 그들은 필리핀을 함락시켰죠
전쟁 초기였죠
655
00:44:06,207 --> 00:44:13,506
일본군이 남태평양이나
중국해 지역을 통제했죠
656
00:44:13,530 --> 00:44:15,941
난징 대학살에 관한
내용도 조금 읽었어요
657
00:44:15,965 --> 00:44:18,677
일본군이 중국인들에게 했던 거죠
658
00:44:18,701 --> 00:44:24,518
일본, 한국 그리고 중국 간의
아픔이 아직 있잖아요
659
00:44:24,542 --> 00:44:31,857
중동에서는 아직도
만행이 일어나고 있어요
660
00:44:31,881 --> 00:44:36,462
인간 본성의 한 부분인 거죠
661
00:44:36,486 --> 00:44:39,357
- 한국에 다시 가보셨나요?
- 아니요
662
00:44:39,381 --> 00:44:43,445
한국 사회의 발전 모습에
대해 어떻게 아셨나요?
663
00:44:43,469 --> 00:44:53,486
내셔널 지오그래픽 방송이나, 신문, 그리고
모든 방송 매체 등을 통해 알게 된 거죠
664
00:44:55,143 --> 00:45:01,292
가급적 최신 동향을 파악하려고 해요
전 세계 정사에 대해 말이죠
665
00:45:01,317 --> 00:45:04,156
한국 전쟁 동안 복무하신 데
대해 자긍심이 있으신가요?
666
00:45:04,180 --> 00:45:06,293
그럼요
667
00:45:06,723 --> 00:45:16,498
제 나라와, 전우들 그리고 공병들, 나머지 모두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점이 자랑스러워요
668
00:45:16,522 --> 00:45:19,705
한국 사람들을
돕기 위해 노력한 것도요
669
00:45:19,729 --> 00:45:25,844
그래서 제가 했던 일을 하기 위한
이상적인 동기가 된 거 같아요
670
00:45:25,868 --> 00:45:30,749
동시에 저와 함께
복무했던 동기들이 있는데
671
00:45:30,773 --> 00:45:33,986
그들은 베트남과 다른 곳들에서
복무를 마쳤고
672
00:45:34,010 --> 00:45:37,344
이런 저런 식으로
끝낸 사람들도 있고요
673
00:45:37,369 --> 00:45:40,525
그래서 존 매케인의 이야기는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674
00:45:40,549 --> 00:45:43,684
하노이에서 수 년간 포로 수용소
생활을 한 이야기를 들으면
675
00:45:43,708 --> 00:45:47,983
저도 거기에 있을 수도 있었겠지만
살아있다는 점에 감사하죠
676
00:45:48,219 --> 00:45:50,691
떠나왔다는 것에요
677
00:45:50,715 --> 00:45:54,368
제가 떠날 당시엔 아무 생각이 없었어요
거기에서 전쟁이 더 일어날 거라는 걸 몰랐죠
678
00:45:54,392 --> 00:45:58,421
제가 떠날 땐 교착 상태였어요
하지만 심한 건 아니었죠
679
00:45:58,445 --> 00:46:00,079
그런 식으로 가고
있었던 상태였죠
680
00:46:00,742 --> 00:46:03,482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걸 알아요
681
00:46:03,506 --> 00:46:06,524
그냥 현재 제 면전에서
겪을 필요가 없는 거죠
682
00:46:07,308 --> 00:46:09,216
그걸 풀 필요가 없는 거죠
683
00:46:09,333 --> 00:46:12,791
제가 비행을 하며
임무들을 수행했어요
684
00:46:12,815 --> 00:46:19,226
가끔 그들은 항상 늦어서 밤 늦게 왔고
거의 어둑했지만 심한 건 아니었죠
685
00:46:19,250 --> 00:46:21,300
- 1951년에요?
- 네
686
00:46:21,324 --> 00:46:23,464
확실히 몇 월이었는지는
모르겠어요
687
00:46:23,488 --> 00:46:29,575
하지만 적군 그러니까,
중국군인지 북한군인지
688
00:46:29,599 --> 00:46:33,183
아무튼 그들이 이렇게 가까이
지원 영역으로 쳐들어왔었죠
689
00:46:33,207 --> 00:46:37,589
그리고 우린 이 지역을
확인하는 임무가 있었고
690
00:46:37,613 --> 00:46:43,188
거긴 전방에서 몇 마일 정도 떨어진 곳으로
우리 군대는 우리 뒤에 가까이 있었죠
691
00:46:43,212 --> 00:46:47,559
우린 계곡으로 내려왔고
제 눈을 믿을 수가 없었어요
692
00:46:47,583 --> 00:46:51,630
엄청난 군대 행렬이
산에서 나오고 있었거든요
693
00:46:51,654 --> 00:46:54,366
도로로 내려오고 있었고
탱크와 트럭들이 엄청났어요
694
00:46:56,983 --> 00:47:02,184
- 무슨 일이었나요?
- 그들을 쓰러트리려고 왔고 해냈었죠
695
00:47:02,463 --> 00:47:06,945
- 중국군이거나 북한군이었나요?
- 누구였는지는 모르겠어요
696
00:47:06,969 --> 00:47:11,183
하지만 어쨌든 적군이었고
우린 내려가서 당시 경험이 많았기에
697
00:47:11,207 --> 00:47:14,500
내려가서
레이더 조절 총이 있었죠
698
00:47:14,524 --> 00:47:16,789
제2차 세계대전 같진 않았어요
699
00:47:16,813 --> 00:47:19,925
그래서 거리를 맞추고
목표를 향해 조준했죠
700
00:47:19,949 --> 00:47:22,015
이런 영화들 많잖아요
701
00:47:22,039 --> 00:47:24,735
근데 그건 허구예요
702
00:47:24,759 --> 00:47:27,738
왜냐하면 영화에서는 비행기가
내려오며 총알을 쏘아대잖아요
703
00:47:27,768 --> 00:47:30,803
완전히 다 쓸어버리는 거죠
704
00:47:30,827 --> 00:47:32,850
그런데 그런 식으로
하지 않았어요
705
00:47:32,874 --> 00:47:37,266
우린 내려가서 목표를
조준하여 발사하죠
706
00:47:37,522 --> 00:47:38,663
그렇게 쏘는 거예요
707
00:47:38,754 --> 00:47:42,514
- 여기 저기 총알들을 흩뿌리진 않았어요
- 그렇군요
708
00:47:42,733 --> 00:47:48,087
서 있는 트럭을 향해 적절한
거리에서 맞추면 터지는 거죠
709
00:47:48,423 --> 00:47:54,259
6대의 50구경 기관총과
분당 빠르게 발사하는 총들이었지만
710
00:47:54,283 --> 00:47:58,931
한 지점에서 목표를 조준하여
711
00:48:01,635 --> 00:48:05,075
전체를 날려버리는 것이
극적인 효과를 발휘했죠
712
00:48:05,647 --> 00:48:10,943
여기 저기로 갔고
그렇게 다 한 후에
713
00:48:10,967 --> 00:48:13,869
적군은 우리에게 대항할
항공기 사격 여건이 되지 않았죠
714
00:48:13,893 --> 00:48:15,695
우리가 올 것에
대비하질 않았거든요
715
00:48:15,719 --> 00:48:19,358
그래서 나중에 들었는데, 우리 지상군이
적군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716
00:48:19,382 --> 00:48:22,087
그래서 완전히 그들의
작전을 무너뜨렸죠
717
00:48:22,111 --> 00:48:25,301
적군은 밤에 내려와
우린 군을 포위하려고 했던 거겠죠
718
00:48:25,325 --> 00:48:29,962
우리가 굉장히 효과적으로
차단한 겁니다
719
00:48:30,105 --> 00:48:34,566
정말 인상 깊었어요
우리가 뭔가를 해냈다는 사실에요
720
00:48:35,183 --> 00:48:37,870
그렇게 도움이 된 거였으니까요
721
00:48:38,835 --> 00:48:41,837
목표물을 발견하는 것은
꽤 어려워요
722
00:48:41,934 --> 00:48:45,113
무장된 것을 발견하고
차단하는 것은 말이죠
723
00:48:45,137 --> 00:48:48,521
추가 연료탱크와 관련된
임무가 주어질 때도 있었죠
724
00:48:48,545 --> 00:48:55,593
소련 연방이 있는 경계 바로 건너
한국 북동쪽 끝 모퉁이 쪽으로 가야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