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1
00:00:05,930 --> 00:00:07,460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2
00:00:07,960 --> 00:00:10,760
알리 쎈지즈 투르코굴입니다
3
00:00:11,860 --> 00:00:18,430
- 생년월일은요?
- 1927년 2월 22일이요
4
00:00:18,960 --> 00:00:26,200
어느 학교를 다니셨나요?
어떤 교육을 받으셨죠?
5
00:00:26,200 --> 00:00:32,260
교육은, 아시다시피 먼저
육군사관학교를 나왔어요
6
00:00:33,360 --> 00:00:39,700
튀르키예어로 하프 오쿨루(harp okulu)라고 하는
그 사관학교를 졸업한 다음
7
00:00:40,430 --> 00:00:45,900
1948년에 현장 지휘관이 되었죠
8
00:00:45,900 --> 00:00:53,330
- 48년에요
- 그다음에는 중위가 되었어요
9
00:00:55,093 --> 00:01:05,993
그리고 한국에서 귀국 후에는
대위가 되었죠
10
00:01:07,200 --> 00:01:15,200
그런데 끝이 보이질 않더군요
그래서 홧김에 육군에서 전역했고
11
00:01:15,200 --> 00:01:19,060
공무원이 되어 정부에서 근무했죠
12
00:01:19,060 --> 00:01:25,100
그리고 다른 대학을 졸업하고
경제학자가 되었어요
13
00:01:25,500 --> 00:01:28,660
그다음에는 영국으로 갔죠
14
00:01:28,660 --> 00:01:33,400
런던 영국 과학기술 전문학교(London Polytechnic)에서
투자 프로젝트에 관해 공부했어요
15
00:01:33,400 --> 00:01:37,100
투자평가 방법 같은 거요
16
00:01:37,830 --> 00:01:46,130
그 후에는
에너지ㆍ천연자원부에서 일했죠
17
00:01:47,400 --> 00:02:03,760
2013년과 2014년에 2번 튀르키예를 대표하여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를 방문했어요
18
00:02:03,760 --> 00:02:13,300
그러나 그 이전인 2010년에는 50명의
6·25전쟁 참전용사들과 함께 한국에 갔었죠
19
00:02:13,300 --> 00:02:18,200
6·25전쟁 60주년 기념일에요
20
00:02:19,430 --> 00:02:29,060
저는 우리가 한국에서 행사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어요
21
00:02:29,060 --> 00:02:38,200
먼저, 한 미국인 장군이 이야기하고,
그다음에 제가 연설을 했어요
22
00:02:38,960 --> 00:02:42,660
2010년에요
23
00:02:44,430 --> 00:02:48,200
한국으로 떠나기 전에 한국에 대해
뭔가 알고 있었나요?
24
00:02:48,600 --> 00:02:54,660
있잖아요, 괜찮다면 제 얘기를
처음부터 모두 들려 드릴 수 있어요
25
00:02:54,660 --> 00:02:58,930
제가 파병될 당시부터요
모든 걸 얘기하죠, 좋습니까?
26
00:03:01,560 --> 00:03:11,500
군우리 전투에 투입되어,
우리는 참모총장의 메시지를 받았어요
27
00:03:11,500 --> 00:03:17,330
아시다시피 6·25전쟁 동안
우리는 많은 군인을 잃었기 때문에
28
00:03:17,330 --> 00:03:21,460
한국으로 파견할
더 많은 장교가 필요했죠
29
00:03:22,230 --> 00:03:27,260
그래서, 제가 첫 번째로
"제가 자원하겠습니다"라고 답했어요
30
00:03:28,060 --> 00:03:33,900
그러나 더 많은 사람들이
파병을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31
00:03:33,900 --> 00:03:38,630
1년 후 그들은 저를
한국으로 보내려고 했어요
32
00:03:38,630 --> 00:03:43,530
마침내 그 순간이 왔죠
그런데 아시다시피 저는 자원한 거였어요
33
00:03:43,530 --> 00:03:50,830
알고 보니 6·25전쟁 동안
한국에 가기를 원한 사람은 오직 저 혼자였죠
34
00:03:50,930 --> 00:03:55,200
당시 저는 겨우 소위였어요
35
00:03:55,200 --> 00:03:59,660
중위가 아니었지만
한국에 가서 중위로 진급했죠
36
00:04:01,730 --> 00:04:04,660
그리고 저는 영어를 할 줄 몰랐어요
37
00:04:04,660 --> 00:04:11,600
그래서 한국으로 가는 동안
함상에서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죠
38
00:04:12,700 --> 00:04:15,060
그 군함은 아주 좋았어요
39
00:04:15,060 --> 00:04:23,960
제가 얘기하려는 때는
6월 12일입니다, 1953년이요
40
00:04:25,100 --> 00:04:32,430
저는 한국으로 출발했고,
함상 생활은 매우 흥미로웠죠
41
00:04:32,430 --> 00:04:41,000
거의 대부분, 많은 외국인 참전 용사가
함상에서 수행할 임무를 부여받았어요
42
00:04:42,600 --> 00:04:44,430
저에게도 임무가 주어졌죠
43
00:04:44,430 --> 00:04:50,460
그들이 무엇을 하라고 했는지 알아요?
저에게 식당을 관리하라고 하더군요
44
00:04:51,660 --> 00:04:58,360
제 생각에는 일주일에 두세 번
식당을 관리했던 것 같아요
45
00:04:58,700 --> 00:05:00,130
한국에는 언제 도착했나요?
46
00:05:00,130 --> 00:05:03,300
1953년? 52년?
아니면 언제죠?
47
00:05:03,300 --> 00:05:11,730
- 1953년 7월 6일이요
- 1953년 7월 6일이요
48
00:05:11,730 --> 00:05:18,200
그러나 일반적인 경우보다
하루 늦게 도착한 거예요
49
00:05:18,200 --> 00:05:20,900
무슨 일이 있었냐고요?
모르겠어요
50
00:05:20,900 --> 00:05:26,900
우리는 부산으로 가지 않고 일본으로 갔죠
사세보라는 곳으로요
51
00:05:26,900 --> 00:05:28,660
왜 그랬는지는 몰라요
52
00:05:29,160 --> 00:05:36,160
함상에는 그리스 군인들도 몇 명 있었어요
미국인들도 왔고요
53
00:05:36,160 --> 00:05:37,700
그래서, 그곳에서 어디로 갔죠?
54
00:05:37,700 --> 00:05:46,330
먼저, 하루 동안 미군 중대로 갔어요
우리는 거기서 군복을 받았죠
55
00:05:46,330 --> 00:05:55,100
수통도요
담요와 약간의 식량도 받았어요
56
00:05:56,800 --> 00:05:58,430
식량은 그게 전부였죠
57
00:05:58,430 --> 00:05:59,900
그러고 나서 어디로 갔나요?
58
00:05:59,900 --> 00:06:05,330
비상식량을 받았어요
모든 것이 상자 안에 준비되어 있었죠
59
00:06:05,330 --> 00:06:09,860
담배도 물론, 그리고 그것들을
모두 상자 안에 넣었죠
60
00:06:09,860 --> 00:06:12,330
그리고 우리를 기차로 데려갔어요
61
00:06:12,330 --> 00:06:15,060
어디로요? 어디요?
62
00:06:15,060 --> 00:06:18,860
그렇게 우리는 그 미군 중대에서
단 하루를 보냈어요
63
00:06:18,860 --> 00:06:31,100
그런데 모든 창문이 강철봉으로
덧대어져 있는 것을 보고는 우리 모두 놀랐죠
64
00:06:31,100 --> 00:06:38,730
우리가 그 이유를 묻자, 그들은
"어떤 사람들이 안으로 폭탄을 던집니다
65
00:06:38,730 --> 00:06:42,630
그러니 조심하십시오, 열차 밖으로도
절대 나가서는 안 됩니다"라고 하더군요
66
00:06:42,630 --> 00:06:44,900
언제 한국으로 떠났나요?
67
00:06:44,900 --> 00:06:47,930
한국으로 출발은,
둘째 날이에요
68
00:06:47,930 --> 00:06:55,700
저는, 우리는 7월 6일에 한국으로 출발했고
도착은 7일이었어요
69
00:06:55,700 --> 00:06:59,460
다음 날 출발했죠
우리는 기차를 탔어요
70
00:06:59,460 --> 00:07:04,260
그들이 "전선에 도착할 때까지 절대
차 밖으로 나오지 마십시오"라고 하더군요
71
00:07:05,730 --> 00:07:14,730
그들은 또 "우리가 여러분을 소위
'근무지'로 데려갈 겁니다"라고 말했죠
72
00:07:14,730 --> 00:07:21,130
근무지
다시 말하면, '방어 진지'죠
73
00:07:22,030 --> 00:07:25,200
그렇게 우리는 어떤 장소에 갔어요
74
00:07:26,660 --> 00:07:35,530
그들은 "여러분은 이틀 내에
전선에 갈 준비를 해야 합니다"라고 말했어요
75
00:07:36,430 --> 00:07:39,100
"여러분은 필요한 모든 것을
끝내야 합니다
76
00:07:39,100 --> 00:07:41,230
준비가 돼 있어야 합니다"
라고 그들이 말했죠
77
00:07:41,730 --> 00:07:49,860
그러고는 한 미군 병장이
새로운 총들에 대해 설명했어요
78
00:07:51,100 --> 00:07:56,700
그 총들은 밤에도 사용할 수 있었어요
이전에는 본 적이 없는 것들이었죠
79
00:07:56,700 --> 00:08:00,230
우리는 그때 처음
그것들을 봤어요
80
00:08:02,200 --> 00:08:15,060
그리고 그들은 수류탄도 던지라고 했어요
그래서 우리는 모두 수류탄을 던졌죠
81
00:08:15,060 --> 00:08:21,130
우리가 수류탄을 던질 때,
한 미군 장교가 "걸어가면서"라고 소리쳤어요
82
00:08:21,130 --> 00:08:24,400
"걸어가면서 던져"라는 뜻이죠
83
00:08:24,400 --> 00:08:29,060
그렇게 우리가 준비를 마치자,
그들은 우리를 전선으로 데려갔어요
84
00:08:30,500 --> 00:08:33,660
그래서, 언제 한국으로
다시 가셨죠?
85
00:08:33,660 --> 00:08:41,500
아시다시피, 우리는 국경과
매우 가까이 있었죠
86
00:08:42,360 --> 00:08:47,160
우리 대대, 정확히 말해
우리 여단이죠
87
00:08:47,160 --> 00:08:55,960
저는 제1대대 소속이었어요
그 대대의 보급장교였죠
88
00:08:55,960 --> 00:09:01,760
그러나 나중에 석 달 후
그들이 저를 사령부로 데려갔어요
89
00:09:01,760 --> 00:09:08,760
그다음 여러 미군 사단에서
여러 가지 업무를 했죠
90
00:09:08,760 --> 00:09:12,430
그런데, 그것은 전쟁이 끝난 후죠
그렇죠?
91
00:09:12,430 --> 00:09:15,500
- 전쟁이 끝난 후죠
- 7월 20일이요
92
00:09:15,500 --> 00:09:22,730
당시 우리는 전선에 있었고,
아시다시피 우리는 전투를 계속하고 있었죠
93
00:09:22,730 --> 00:09:28,330
그때는 7월 27일이었어요
20일 후죠
94
00:09:28,330 --> 00:09:33,330
우리는 전선으로 갔어요
그리고 휴전이 공표되었죠
95
00:09:33,330 --> 00:09:39,460
우리는 경계 지역과
매우 가까운 곳에 있었어요
96
00:09:39,460 --> 00:09:42,900
우리 여단은
그곳 경계 지역에 주둔했죠
97
00:09:44,800 --> 00:09:47,600
그리고 언제 한국으로
돌아갔나요?
98
00:09:48,730 --> 00:09:52,330
- 튀르키예로 돌아갔냐고요?
- 아뇨, 한국으로요
99
00:09:52,330 --> 00:09:54,300
언제 한국을 재방문하셨죠?
100
00:09:54,300 --> 00:10:00,060
우리는 대개 많은 시간을
전선에서 보냈어요
101
00:10:00,060 --> 00:10:02,460
아니요, 우리는 튀르키예로
돌아가진 않았고
102
00:10:02,860 --> 00:10:06,160
돌아간 건 아마
6개월 후일 거예요
103
00:10:06,160 --> 00:10:14,030
우리는 해안에 매우 가까이 접근했지만
보통 대부분의 시간을 전선에서 보냈어요
104
00:10:14,030 --> 00:10:17,560
그래서, 한국을
재방문한 적이 있나요?
105
00:10:17,560 --> 00:10:20,830
튀르키예의 고향으로 돌아왔어요
106
00:10:20,830 --> 00:10:25,130
그 후에는 다시 한국에 갈 수 없었어요
아무도 저를 데려가지 않았죠
107
00:10:25,130 --> 00:10:26,800
아무도 저에게 요청하지 않았어요
108
00:10:26,800 --> 00:10:36,930
그러나 저는 2009년, 미안해요,
2010년에 한국에 갔어요
109
00:10:36,930 --> 00:10:41,430
50명의 참전 용사들을 데려갔죠
제가 그 그룹의 대표였거든요
110
00:10:41,430 --> 00:10:44,030
- 어디로 데려가셨죠?
- 한국으로요
111
00:10:44,030 --> 00:10:48,830
한국이요! 그래서,
한국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112
00:10:48,830 --> 00:10:51,600
놀라웠어요! 뭐라고 해야 하나
113
00:10:51,600 --> 00:10:59,200
아시다시피, 처음 참전하러
한국에 갔을 때는 한국의 상황이 매우 안 좋았어요
114
00:10:59,200 --> 00:11:06,330
우리 모두는 식량을
한국사람들에게 나누어 줬었죠
115
00:11:06,330 --> 00:11:11,430
특히 저는 고아들을
도와주려고 노력했어요
116
00:11:11,430 --> 00:11:15,530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얘기해 드리죠
117
00:11:15,530 --> 00:11:17,460
제가 왜 고아들을
도와주고 싶었는지 설명할게요
118
00:11:17,460 --> 00:11:24,460
아시다시피 한 학교가 있었어요
수원에 있는 앙카라 학원이었죠
119
00:11:24,460 --> 00:11:28,600
어느 날, 우리는 약간의 식량을
그 학교로 가져다주려고 했죠
120
00:11:28,600 --> 00:11:34,730
수원에 도착하여
그 학교로 향했어요
121
00:11:34,730 --> 00:11:40,100
우리는 고아들을 돕는 것이
매우 행복했죠
122
00:11:40,100 --> 00:11:42,660
저는 그 아이들을
정말 사랑했어요
123
00:11:43,400 --> 00:11:49,330
무엇보다도, 저는 한국 사람들
모두를 좋아했어요
124
00:11:49,330 --> 00:11:55,560
어린아이들을 비롯한 모두를요
지금도 여전히 아이들을 좋아하고요
125
00:11:55,560 --> 00:11:58,830
그들은 제 친척 같아요
한국인들 모두요
126
00:11:58,830 --> 00:12:02,000
당신도 마찬가지고요
이해하시나요?
127
00:12:02,000 --> 00:12:06,360
그런데 가는 도중에
비가 많이 내렸죠
128
00:12:07,130 --> 00:12:12,460
제 왼쪽에서 준소위가
운전하고 있었어요
129
00:12:12,460 --> 00:12:16,400
튀르키예에는 준소위라는
계급이 있어요
130
00:12:16,400 --> 00:12:22,030
미군에는 없죠, 아시다시피
미군에는 중위, 소위가 있죠
131
00:12:22,030 --> 00:12:27,330
저도 준소위였어요
어쨌든 바로 그 친구가 운전하고 있었죠
132
00:12:27,330 --> 00:12:34,960
그때는 밤이었는데,
땅 위에 뭔가가 보였어요
133
00:12:36,900 --> 00:12:41,400
우리가 그곳을 지나갈 때였죠
134
00:12:42,400 --> 00:12:46,930
우리는 튕겨 나갔어요
차가 전복된 거예요
135
00:12:46,930 --> 00:12:50,860
그리고 저는 차 밑에
깔리고 말았죠
136
00:12:52,530 --> 00:12:56,130
운전을 하던 준소위 친구가
소리치고 있었어요
137
00:12:57,900 --> 00:13:00,830
튀르키예어로 "친구!"라고 외치더군요
138
00:13:01,960 --> 00:13:04,160
그는 또 "위스테으멘(?ste?men)"
이라고 소리쳤어요
139
00:13:04,160 --> 00:13:12,100
위스테으멘은 상관,
즉 소위 또는 중위를 의미하죠
140
00:13:12,100 --> 00:13:15,930
저는 대답할 수가 없었어요
꼼짝할 수 없었죠
141
00:13:15,930 --> 00:13:20,400
저는 혼수상태에 빠졌어요
세상이 온통 캄캄했죠
142
00:13:20,400 --> 00:13:24,430
우리 모두가요
저는 의식이 없었어요
143
00:13:26,430 --> 00:13:31,360
그러니까, 저는 거의
죽어가고 있었죠
144
00:13:33,700 --> 00:13:42,700
그들이 저를 병원으로 데려갔어요
그 며칠 후, 저는 의식을 회복했죠
145
00:13:44,160 --> 00:13:48,300
저는 죽지 않았어요
하지만 죽을 뻔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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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3:50,830 --> 00:13:52,300
죽을 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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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3:53,160 --> 00:13:57,300
제가 해주고 싶은 얘기가 있는데요
아마도 흥미로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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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3:57,960 --> 00:14:02,800
제가 튀르키예에 온 후 한국과 관련하여
한 일이에요, 들려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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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4:02,800 --> 00:14:03,960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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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4:04,260 --> 00:14:11,130
우리가 돌아오고 나서
저는 한국을 그리워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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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4:11,830 --> 00:14:15,030
그리고 때때로 문득 정신을 차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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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4:15,030 --> 00:14:21,860
제가 어떤 관광객들을 보며 그들이
한국에서 왔는지 아닌지 살피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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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4:21,860 --> 00:14:24,900
제가 어떤 사람들을 보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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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4:27,530 --> 00:14:30,430
일본 사람 같기도 하고
중국 사람 같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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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4:30,430 --> 00:14:32,130
알 수가 없었어요
156
00:14:32,130 --> 00:14:35,230
그러면 그들에게 다가가
어디서 왔는지 물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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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4:37,030 --> 00:14:40,730
이따금 한국 사람들을
만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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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4:40,730 --> 00:14:42,360
그럴 때면 그들을
도와주고 싶었어요
159
00:14:42,360 --> 00:14:43,900
길을 알려 주거나
가능한 모든 것들도 도와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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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4:43,900 --> 00:14:46,330
혹시 무엇을 잃어버렸는지
묻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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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4:46,330 --> 00:14:50,330
"도와 드릴까요?"라고 물어보고
최선을 다해 도와주려고 해요
162
00:14:50,860 --> 00:15:01,930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한국에 있는 한 회사의 전화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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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5:01,930 --> 00:15:07,630
그들은 저에게 즉시 무언가를
해 줄 것을 요청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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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5:08,230 --> 00:15:18,330
"여단의 모든 방탄복을
수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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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5:18,330 --> 00:15:27,430
우리는 그것들을 북대서양 조약기구,
미주 지역, 아니면 베트남에 보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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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5:27,430 --> 00:15:35,530
"그것들을 베트남으로 보내려고 합니다
오전 3시까지 준비해 주세요"라고 부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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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5:36,160 --> 00:15:41,600
아시다시피 제가 여단의
보급장교였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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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5:41,600 --> 00:15:52,360
그래서 저는 방탄복을 수거하기 위해
모든 대대에 전화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