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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참전용사 Serafettin Baran 구술

[1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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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0:00:05,233 --> 00:00:08,185 자기소개해 주세요 2 00:00:08,210 --> 00:00:10,387 성함을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3 00:00:10,411 --> 00:00:13,001 제 이름은 쉐라페틴 바란입니다 4 00:00:13,167 --> 00:00:19,000 - 생년월일은 언제인가요? - 1931년입니다 5 00:00:20,767 --> 00:00:24,867 - 몇 월 생이십니까? - 월이요? 6 00:00:24,867 --> 00:00:31,700 - 네 - 3월 17일입니다 7 00:00:32,967 --> 00:00:38,000 - 어디서 태어나셨어요? - 카만(Kaman) 크르쉐히르(Kır?ehir) 8 00:00:38,000 --> 00:00:44,400 가족이나 형제는 몇 명이고 부모님은 무슨 일을 하셨는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9 00:00:45,533 --> 00:00:49,133 저희 집은 농사일을 했습니다 10 00:00:50,467 --> 00:00:55,833 여자형제가 5명 남자형제가 3명 있었습니다 11 00:00:57,467 --> 00:00:59,833 - 그럼 형제가 모두 몇 명이었나요? - 8명이요 12 00:01:00,900 --> 00:01:07,667 학력은 어떻게 되시죠? 초졸이십니까, 고졸이십니까? 13 00:01:07,667 --> 00:01:10,900 학교요? 초등학교 졸업했습니다 14 00:01:12,200 --> 00:01:16,367 - 나중에 고등학교에 가셨나요? - 네? 15 00:01:16,367 --> 00:01:19,967 - 고등학교를 다니셨나요? - 아니요 16 00:01:19,967 --> 00:01:21,567 초등학교 5학년까지 공부했습니다 17 00:01:22,200 --> 00:01:28,200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어떤 일에 종사하셨나요? 18 00:01:28,200 --> 00:01:29,500 농부였습니다 19 00:01:29,500 --> 00:01:36,700 - 언제 군에 입대하셨습니까? - 군에 1952년에 들어갔습니다 20 00:01:37,167 --> 00:01:43,933 1952년에 입대하셨을 때 6·25전쟁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21 00:01:43,933 --> 00:01:48,933 이것에 대해 들으시거나 뉴스에서 보신 적 있으십니까? 22 00:01:48,933 --> 00:01:54,900 우리는 시골에서 뉴스나 혹은 라디오로 소식을 듣곤 했습니다 23 00:01:54,900 --> 00:01:59,600 우리 군이 한국의 위도 38도선을 넘어 5km 전진했다던지 24 00:01:59,600 --> 00:02:05,667 3km 후퇴했다던지 이런 소식을 라디오를 통해 접했습니다 25 00:02:05,667 --> 00:02:10,267 혹시 전쟁이 시작되기 전에 라디오 방송을 들으실 때 26 00:02:10,267 --> 00:02:15,067 한국이 어디에 있는 나라이고 어떤 나라라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27 00:02:15,067 --> 00:02:17,767 한국에 대해 처음에는 몰랐습니다 28 00:02:18,600 --> 00:02:24,667 전쟁이 나고 6·25전쟁에 대한 소식을 라디오로 듣기 시작했어요 29 00:02:24,667 --> 00:02:28,300 그러고 나서, 군인이 되었어요 30 00:02:28,300 --> 00:02:34,533 여기 앙카라에서 군복무를 하고 있었어요 그때, 추첨이 있었는데 31 00:02:35,100 --> 00:02:39,100 신병 교육을 마치고 맹세 의식을 하고 추첨이 진행되었어요 32 00:02:39,100 --> 00:02:45,100 거기서 한국이 뽑혀서 우리는 한국에 가게 되었습니다 33 00:02:45,100 --> 00:02:46,900 추첨으로 간 것입니다 34 00:02:46,900 --> 00:02:50,767 여기 이즈미르(?zmir)에서 3개월 동안 교육을 받았습니다 35 00:02:50,933 --> 00:03:00,167 라디오 방송을 들을 때 한국에 가서 군인으로 싸우리라고 생각하셨었나요? 36 00:03:00,167 --> 00:03:04,067 전쟁이 있었고 우리는 전쟁을 생각하고 있었어요 37 00:03:04,233 --> 00:03:09,167 추첨한 것이 한국이 나오자 우리는 거기로 전쟁을 하러 갔습니다 38 00:03:09,167 --> 00:03:11,500 그런데 협약이 체결되었다고 했어요 39 00:03:11,500 --> 00:03:16,767 우리는 대양에 접어들어 17일을 바다에 있었어요 40 00:03:16,767 --> 00:03:22,433 가는 데 24일이 걸렸는데 17일쯤 되니까, 오늘 정전이 되었다고들 했어요 41 00:03:22,433 --> 00:03:27,467 10시 10분쯤 그렇게 말했어요 믿기지 않았어요 42 00:03:27,467 --> 00:03:31,533 배에는 항상 신문이 있었는데 우리가 신문을 읽곤 했지만 믿지 않았어요 43 00:03:32,267 --> 00:03:39,533 나중에 보니 정말로 정전이 되었더라고요 44 00:03:39,533 --> 00:03:46,867 그렇다면 6·25전쟁에 합류하셨을 때 어디에 주둔하셨었나요, 어떤 도시에 도착했나요? 45 00:03:46,867 --> 00:03:58,000 먼저 배로 일본에 있는 어느 항구에 내렸어요 거기에 내려 주어 거기서 3일을 머물렀어요 46 00:03:59,833 --> 00:04:07,667 3일이 지나고 같은 배로 24시간 후에 한국 부산에 내렸어요 47 00:04:08,167 --> 00:04:10,500 그때가 몇일이었는지 기억하시나요? 48 00:04:10,500 --> 00:04:19,667 1953년 7월에 튀르키예에서 출발했어요 7월 17일이요 49 00:04:19,667 --> 00:04:22,767 24일 동안 밤낮없이 배로 갔습니다 50 00:04:24,267 --> 00:04:30,033 몇 월 며칠에 도착하셨나요? 8월이나 9월인가요? 51 00:04:30,033 --> 00:04:37,533 7월에 여기 이즈미르에서 출발했어요 52 00:04:38,633 --> 00:04:45,800 그렇다면, 그 당시에는 전쟁이 끝났을 때인데 어디로 배치를 받았나요? 53 00:04:47,400 --> 00:04:49,400 - 임진강부근 비무장지대 요 - 어느 쪽이었죠? 54 00:04:49,400 --> 00:04:58,833 부산에서 우리를 서울로 데려갔어요 부산 전선으로요 55 00:04:58,833 --> 00:05:04,200 - 거기서 3개월을 주둔했습니다 - 3개월 동안 부산에 계셨군요? 56 00:05:04,200 --> 00:05:07,200 임진강부근 비무장지대 요 57 00:05:07,200 --> 00:05:11,300 한국에 처음 도착하셨을 때 한국은 어떻던가요? 58 00:05:11,300 --> 00:05:15,800 첫인상이 어땠나요? 어떤 생각이 드셨어요? 59 00:05:15,800 --> 00:05:22,933 한국에 도착해서 서울 등지를 지날 때 마치 모든 곳이 폐허가 된 것 같았습니다 60 00:05:23,833 --> 00:05:33,167 전쟁으로 인해 국민들 또한 처참한 상태였어요 61 00:05:33,167 --> 00:05:43,767 가난했고, 말하자면 매우 가슴 아픈 상황이었습니다 62 00:05:45,633 --> 00:05:50,100 그 당시에 한국에 도착하셨을 때 당신이 보시기에 63 00:05:50,100 --> 00:05:54,133 한국인은 튀르키예인들보다 더 가난해 보였나요? 64 00:05:54,133 --> 00:05:55,000 네? 65 00:05:55,000 --> 00:05:58,967 그 당시에 한국인이 튀르키예인에 비해 더 가난해 보였나요? 66 00:05:58,967 --> 00:06:01,967 매우 그랬습니다 67 00:06:01,967 --> 00:06:06,300 저는 그 누구도 그런 상황에 처하지 않게 해달라고 신께 기도했습니다 68 00:06:06,300 --> 00:06:12,900 우리나라도 이런 일을 겪지 않게 할 수 있다면 언제라도 자원해서 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69 00:06:13,967 --> 00:06:18,200 다시 전쟁에 가게 된다면 저는 자원해서 갈 것입니다 70 00:06:18,200 --> 00:06:20,700 우리나라가 이런 어려움에 처하지 않도록 말입니다 71 00:06:20,700 --> 00:06:28,433 저희 튀르키예인들은 한국인들에게도 진심을 다해 도우려 애썼습니다 72 00:06:28,433 --> 00:06:34,900 그들은 그토록 가난했고 저희에게 먹을 것을 달라고 했습니다 73 00:06:34,900 --> 00:06:37,233 저희는 진심으로 가슴 아파했었습니다 74 00:06:37,233 --> 00:06:47,621 이제 한국은 G20 국가 중 하나가 되어 공화국 제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75 00:06:47,667 --> 00:06:50,067 알고 있습니다 2010년에 한국에 갔었습니다 76 00:06:50,700 --> 00:06:57,733 2010년에 가셨을 때 어떤 것을 느끼셨나요?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어요? 77 00:06:57,733 --> 00:07:05,600 정말 기뻤습니다 저희에게 아름다운 곳을 관광시켜 주었어요 78 00:07:06,300 --> 00:07:13,933 튀르키예 학교에도 갔었고 제가 적어놨습니다 79 00:07:16,333 --> 00:07:38,700 롯데 호텔, 부산 묘지와 참전용사 박물관 80 00:07:38,700 --> 00:07:47,500 그곳을 다 구경했습니다 에티켓야 콜롬비아, 한강, 81 00:07:49,933 --> 00:07:58,667 임진강, 쿰칼레(Kumkale) 전선에 있었던 군인들은 그곳을 알고 있었어요 82 00:07:59,500 --> 00:08:10,800 쿰칼레 전선은 그 임진강에 있었어요 앙카라 학교라고 튀르키예인이 세운 학교가 있었습니다 83 00:08:11,100 --> 00:08:16,867 거기에 갔었습니다 궁에도 갔었고, 민속촌에도 갔었습니다 84 00:08:18,367 --> 00:08:24,245 6·25전쟁의 마지막 상황을 보시고 나중에 가셨을 때 85 00:08:24,400 --> 00:08:28,933 한국이 이렇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셨었나요? 86 00:08:28,933 --> 00:08:31,067 - 놀라셨죠? - 믿기지 않았어요 87 00:08:31,067 --> 00:08:41,567 현재 한국은 튀르키예를 앞지르고 세계에서 한 두 번째, 세 번째가 되었어요 88 00:08:42,567 --> 00:08:47,800 자랑스러웠어요 그것을 보니 정말 기뻤습니다 89 00:08:48,500 --> 00:08:52,933 전쟁이 끝나고 언제 튀르키예로 다시 돌아오셨나요? 90 00:08:52,933 --> 00:08:54,633 - 전쟁 때요? - 네 91 00:08:54,967 --> 00:08:59,600 전쟁 후에 7월 17일에 튀르키예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92 00:08:59,600 --> 00:09:03,967 - 그렇다면 1954년인가요? - 1954년이요 93 00:09:04,767 --> 00:09:10,233 - 7월 며칠인지 기억하고 계신가요? - 날짜요? 94 00:09:10,233 --> 00:09:13,767 - 며칠이었어요? - 날짜는 기억나지 않아요 95 00:09:13,767 --> 00:09:21,667 7월 17일에 거기서 튀르키예로 돌아왔어요 96 00:09:22,100 --> 00:09:29,767 만약에 한국에서 지금 예를 들어 다시 전쟁이 나면 다시 가서 싸우기를 원하시나요? 97 00:09:29,767 --> 00:09:30,533 원합니다 98 00:09:30,533 --> 00:09:33,167 - 확실한가요? - 물론 확실합니다 99 00:09:33,167 --> 00:09:39,033 전쟁이 있으면 저는 싸우러 갈 것입니다 정전이 되어 저희는 싸우지 못했어요 100 00:09:39,033 --> 00:09:44,567 우리는 사실 싸우러 갔는데 말입니다 다시 또 전쟁이 나더라도 저는 갈 것입니다 101 00:09:45,033 --> 00:09:55,333 지금 다시 북한과의 사이가 몇 년 전에 조금은 좋지 않은 것 같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102 00:09:56,000 --> 00:10:01,067 제가 그랬습니다, 저희가 있는 한 그들은 겁이 나서 정전할 것이라고요 103 00:10:01,433 --> 00:10:05,800 튀르키예 군인은 세계적으로 용맹하기로 유명하지요 104 00:10:05,800 --> 00:10:10,167 -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 지금도 그렇습니다 105 00:10:10,767 --> 00:10:19,300 튀르키예 군은 어디에 있던 꼭 그 역할을 다 합니다 106 00:10:19,300 --> 00:10:26,200 한국을 구해준 것도 튀르키예 군인입니다 107 00:10:27,033 --> 00:10:29,133 - 축구를 좋아하세요? - 네? 108 00:10:29,133 --> 00:10:35,767 - 축구 좋아하세요? - 좋아하지만, 축구를 하지는 못해요 109 00:10:35,767 --> 00:10:43,600 2002년에 월드컵 때 한국과 튀르키예가 대항하여 축구 경기를 했는데, 기억하세요? 110 00:10:43,600 --> 00:10:44,733 기억하고 있습니다 111 00:10:44,733 --> 00:10:47,233 - 경기 보셨나요? - 물론 봤습니다 112 00:10:47,233 --> 00:10:53,133 그 당시 축구 경기를 보시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113 00:10:53,133 --> 00:10:56,733 - 어떤 느낌이었어요? - 튀르키예가 이길 거라고 생각했어요 114 00:10:56,733 --> 00:10:59,200 모두가 그렇듯이 자기편을 응원하니까요 115 00:11:01,767 --> 00:11:07,367 예를 들어 축구 경기 때 튀르키예가 아니라 한국을 응원할 수도 있었다고 하네요 116 00:11:07,367 --> 00:11:09,367 두 편 모두에게 박수를 쳐 주었어요 117 00:11:09,367 --> 00:11:16,167 한국전 참전용사로서 자부심을 느끼시나요, 자랑스러우세요? 118 00:11:16,167 --> 00:11:17,967 그렇다면 그 이유가 있나요? 119 00:11:17,967 --> 00:11:22,833 물론 자랑스럽습니다 어찌 자랑스럽지 않을 수 있겠어요 120 00:11:22,833 --> 00:11:26,067 우리는 오늘날 한국과 형제의 나라가 되었어요 121 00:11:27,000 --> 00:11:29,633 거기와 여기가 차이가 없어요 122 00:11:29,633 --> 00:11:33,700 그쪽도 이쪽도 저희는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123 00:11:33,700 --> 00:11:38,300 튀르키예에서는 항상, 저희가 한국에서 왔기 때문에 124 00:11:38,300 --> 00:11:46,533 저희 자식에게 한국인 딸, 한국인 아들이라고 부르고 저희를 한국인이라 칭하기도 합니다 125 00:11:47,833 --> 00:11:50,567 저희도 한국에 갔었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126 00:11:50,567 --> 00:11:55,033 어느 부대에 계셨었나요? 127 00:11:55,033 --> 00:12:03,167 일반 사병이셨나요, 포병이셨나요 아니면 어느 조에 소속이었나요? 128 00:12:03,167 --> 00:12:04,733 무슨 말인지 다시 한번 얘기해 주세요 129 00:12:04,733 --> 00:12:09,233 - 어느 부대 소속이었나요? - 아, 네, 알겠습니다 130 00:12:09,233 --> 00:12:12,800 무기를 운반했었나요? 131 00:12:12,800 --> 00:12:18,867 저는 4개의 총구가 있는 대공포 담당이었어요 132 00:12:18,867 --> 00:12:23,500 포병 부대에서 하늘을 지키는 임무를 수행했어요 133 00:12:24,567 --> 00:12:28,667 - 어느 부대였어요? - 대공포 포병대대에 있었습니다 134 00:12:28,667 --> 00:12:36,633 우리 같은 포병대대는 많지 않았어요 두 개의 대공포 포병대대가 있었어요 135 00:12:36,633 --> 00:12:40,033 약 150명 가량이 있었죠 136 00:12:40,033 --> 00:12:48,867 산 꼭대기 고지에서 포병들은 상공을 지키는 일을 했어요 137 00:12:50,767 --> 00:12:57,467 6명의 사병이 있었고 저는 하사였어요, 7명이죠 138 00:12:57,467 --> 00:13:04,133 2개의 막사에서, 4명, 3명 이렇게 산꼭대기에서 잤어요 139 00:13:04,633 --> 00:13:09,133 겨울에는 기름 난로가 있었고 거기서 잤어요 140 00:13:09,967 --> 00:13:17,033 한국에 계셨을 때 위험한 상황에 처하신 적 있나요? 생명의 위협을 느끼신 적 있나요? 141 00:13:17,033 --> 00:13:21,733 합의가 이루어지고 정전이 되었어요 142 00:13:21,733 --> 00:13:30,867 협정을 하는 날이 되자 10일 동안 우리는 잠자코 있었어요 143 00:13:30,867 --> 00:13:33,567 10일 동안 그렇게 지냈어요 144 00:13:33,567 --> 00:13:37,067 전쟁이 다시 시작될 것인지 평화가 올 것인지를 몰라서 기다렸습니다 145 00:13:37,067 --> 00:13:39,133 드디어 평화가 왔어요 정전이 되었어요 146 00:13:39,133 --> 00:13:40,833 그 이후로는 전쟁이 없었습니다 147 00:13:40,833 --> 00:13:48,400 한국에서 임무를 수행하실 때 가장 힘드셨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148 00:13:48,933 --> 00:13:52,267 운반하는 일이었어요 149 00:13:52,267 --> 00:13:59,967 전선이 바뀔 때면 예를 들어 임진강부근 비무장지대에서 쿰칼레(Kumkale)로 이동했습니다 150 00:14:02,067 --> 00:14:06,233 포, 총탄 같은 것을 우리가 운반했어요 151 00:14:06,233 --> 00:14:12,433 사실 차나 포탑이 있긴 했습니다 차 위에 포구가 장착되어 있었어요 152 00:14:13,200 --> 00:14:21,367 차처럼 포를 싣고 전진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렇게 힘들진 않았어요 153 00:14:22,100 --> 00:14:33,800 저희 튀르키예 여단과 거기 있던 유엔군 다른 외국군들이 포를 쐈습니다 154 00:14:36,067 --> 00:14:42,500 포탑 책임자는 32명 있었는데 거기에서 2명이 튀르키예인이었어요 155 00:14:42,500 --> 00:14:50,733 미국, 영국 그리고 다른 NATO 연합군들과 함께 작전에 합류하곤 했습니다 156 00:14:50,733 --> 00:14:57,633 순서대로 총을 쐈고, 뒤에는 풍선이 연결되어 있었는데, 그걸 맞추려고 총을 쌌어요 157 00:14:57,633 --> 00:15:06,433 우리 여단의 대공포 포병들은 거의 6개의 풍선을 떨어뜨렸어요 158 00:15:06,433 --> 00:15:11,600 풍선에 달려 있는 줄은 전선보다 조금 더 두꺼웠어요 159 00:15:11,600 --> 00:15:17,533 총을 쐈을 때 줄이 공중에 있어서 그걸 맞춰서 줄이 끊어지면서 풍선이 떨어졌어요 160 00:15:19,800 --> 00:15:26,067 저는 하사였어요 저는 저격수에게 명령을 내립니다 161 00:15:26,067 --> 00:15:30,067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지나가는 비행기가 적당한 거리로 접근하고 있을 때 162 00:15:30,067 --> 00:15:33,467 적시에 "발사!"라고 제가 명합니다 163 00:15:33,467 --> 00:15:42,433 그럼 총을 쏘자마자 줄이 끊어지면서 풍선이 떨어졌어요 164 00:15:43,400 --> 00:15:50,733 2020년은 한국전 발발 70주년입니다 165 00:15:50,733 --> 00:15:58,067 한국 청년들이나 국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습니까? 166 00:15:58,633 --> 00:16:01,467 항상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167 00:16:02,067 --> 00:16:10,100 한국은 지금 세계의 선두에서 이제는 도와주는 나라가 되었어요 168 00:16:10,100 --> 00:16:16,067 처음에는 원조를 받았지만 이제는 원조를 하고 있어요 169 00:16:16,067 --> 00:16:17,700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170 00:16:18,533 --> 00:16:22,167 모든 이들에게 존경을 표하며 안부 인사 드립니다 171 00:16:22,733 --> 00:16:27,000 한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우리나라를 그 낮은 곳에서 172 00:16:27,000 --> 00:16:30,600 높은 곳으로 이끌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173 00:16:30,600 --> 00:16:36,067 한국 국민을 대신해서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174 00:16:36,067 --> 00:16:41,967 저희에게 관심 가져 주시는 것에 대해 저희도 감사드립니다 175 00:16:42,700 --> 00:16:44,633 -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구술자정보

목록
구술자 / 생년월일
Serafettin Baran / 19310317
국가 / 소속 및 직위
튀르키예 / 대공포 포병대대 하사
주요활동
임진강 부근 비무장지대 정찰 및 경계

구술정보

면담자 소속 및 직위
한국전쟁 유업재단
구술장소
구술요약
쉐라페틴 바란은 1931년 터키 카만(Kaman)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1952년 군입대를 하고 1953년 7월 한국으로 가는 배 안에서 정전 협정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대공포 포병대대에서 하사로 복무했고, 1954년 7월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