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1
00:00:05,033 --> 00:00:06,928
제 이름은 짐 던컨입니다
2
00:00:06,952 --> 00:00:11,597
성은 철자가
D-U-N-C-A-N 입니다
3
00:00:11,622 --> 00:00:15,470
- 생년월일은요?
- 1930년 10월 4일입니다
4
00:00:15,838 --> 00:00:22,121
여기 미국에서 한창
대공황 중에 태어나셨군요?
5
00:00:22,145 --> 00:00:23,078
맞아요
6
00:00:23,102 --> 00:00:26,414
- 어디에서 태어나셨나요?
- 켄터키 주의 루이빌이요
7
00:00:28,557 --> 00:00:32,800
그럼 성장기 때 가족에 대해
말씀 좀 해주세요
8
00:00:32,824 --> 00:00:35,076
부모님과 형제에 대해서요
9
00:00:35,513 --> 00:00:42,664
아버지는, 저처럼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셨죠
10
00:00:42,957 --> 00:00:49,904
예비군 장교였고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소대 정찰병이었어요
11
00:00:50,235 --> 00:00:57,312
제2차 세계대전에서는
핵심 공병 장교였죠
12
00:00:58,148 --> 00:01:01,040
그럼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 둘 다요?
13
00:01:01,065 --> 00:01:02,182
- 네
- 육군이셨나요?
14
00:01:02,206 --> 00:01:03,847
- 육군이죠
- 대단하시군요
15
00:01:06,087 --> 00:01:16,161
가족은, 할아버지와 할아버지들 중 한 분 등,
그 분들 모두 켄터키 주의 루이빌에 사셨어요
16
00:01:17,212 --> 00:01:33,411
그리고 루이빌에 있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2년간
내슈빌에 있는 밴더빌트 대학에 다녔어요
17
00:01:33,727 --> 00:01:35,672
고등학교는 언제 졸업하셨나요?
18
00:01:36,106 --> 00:01:39,421
1949년 1월이요
19
00:01:39,938 --> 00:01:43,433
- 루이빌 고등학교요?
- 루이빌 남자 고등학교요
20
00:01:43,457 --> 00:01:45,653
남자는 그 뜻 그대로예요
21
00:01:45,677 --> 00:01:49,731
여자 고등학교,
남자 고등학교 이렇게 말이죠
22
00:01:50,241 --> 00:01:54,436
- 그러고 나서 밴더빌트로 가셨고요?
- 내슈빌의 밴더빌트요
23
00:01:54,707 --> 00:01:58,203
- 좋은 학교죠
- 맞아요
24
00:01:58,227 --> 00:02:03,381
그런데 정말 어머니 아버지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 이상이었죠
25
00:02:03,405 --> 00:02:05,926
그들은 싹 긁어가고 저는 놀았죠
26
00:02:06,313 --> 00:02:08,945
그랬어요
27
00:02:08,969 --> 00:02:12,086
- 그래도 학력에 있어 자격이 있던 거잖아요?
- 그렇죠
28
00:02:12,110 --> 00:02:14,956
- 전공이 뭐였나요?
- 인문학이요
29
00:02:16,534 --> 00:02:23,033
하지만 당시 저는
미공군이 되고 싶었죠
30
00:02:23,057 --> 00:02:29,120
미 공군에서는 파일럿 후보를 모집하러
다니고 있었어요, 제 생각에 멋질 것 같았죠
31
00:02:29,144 --> 00:02:37,403
하지만 90시간을 이수했을 때,
그건 60학점을 이수한 거죠
32
00:02:37,560 --> 00:02:48,990
공군 모집팀이 밴더빌트에 있었고 저를 사무실로 데려가
벽에 있는 차트를 읽어 보라고 했어요
33
00:02:49,014 --> 00:02:51,059
그들 말로는 저의 학력이
괜찮다고 했거든요
34
00:02:51,083 --> 00:02:55,597
저에게 7번째 줄을 읽어보라고 했고
저는 5번째 줄 이하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죠
35
00:02:55,809 --> 00:03:00,581
그들이 눈이 좋지 않으니
휴식을 좀 취하라고 했어요
36
00:03:00,605 --> 00:03:06,503
이번 주 내내 여기 있을 거니까 다시 오라고 했죠
그러면 조종사 자격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했죠
37
00:03:06,773 --> 00:03:09,878
그래서 알겠다고 했고
내슈빌 시내로 갔죠
38
00:03:09,902 --> 00:03:15,090
의사 선생님을 만나러 갔고 벽 차트가 있었는데,
5번째 줄 다음이 없더라고요
39
00:03:15,388 --> 00:03:22,278
그래서 그들이 제게 7번째 줄을 읽어야 한다고
했더니 의사가 7번째 줄은 없다고 했어요
40
00:03:23,676 --> 00:03:31,312
그래서 그들이 뭔가 잘못해서
그냥 공손하게 했던 거구나 싶었죠
41
00:03:31,336 --> 00:03:35,076
그들이 제게 말해줘야 했지만
왜 그런 건지는 모르겠어요
42
00:03:35,100 --> 00:03:38,406
하지만 그게 그들의 대답이었던 거죠
그래서 아버지께 연락해서 말씀 드렸죠
43
00:03:38,430 --> 00:03:40,765
그리고
44
00:03:41,455 --> 00:03:44,783
그러면 그들이 생각하기에 선생님이
부적격자라고 생각한 건가요?
45
00:03:44,807 --> 00:03:47,282
- 조종사가 되기에는요
- 조종사로서는요
46
00:03:47,306 --> 00:03:49,784
가장 큰 이유는요?
그들이 생각하기예요?
47
00:03:49,808 --> 00:03:56,067
모집하러 다니면서 할당량을
이미 채웠던 것 같아요
48
00:03:56,091 --> 00:03:58,259
- 아, 그렇군요
- 그러니, 원하질 않은 거죠
49
00:03:58,283 --> 00:04:04,854
그들 생각에 그게 옳다고 생각했겠죠
대학을 위해서요, 하지만
50
00:04:04,987 --> 00:04:09,871
4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부분에 대해 전혀 몰랐어요
51
00:04:09,895 --> 00:04:18,947
그래도 거기에 다시 연락을 했는데,
그게 1950년, 1950년 초였죠
52
00:04:18,971 --> 00:04:24,267
아버지께 연락해서 밴더빌트 학교를
그만두고 싶다고 말씀드렸죠
53
00:04:24,291 --> 00:04:29,524
배운 게 없고 공군에도 들어갈 수 없으니
육군에 입대하고 싶다고요
54
00:04:29,760 --> 00:04:34,562
그랬더니 아버지께서 그렇게 하라고
하셨지만 한 가지 약속을 하라고 하셨죠
55
00:04:34,586 --> 00:04:39,934
육군에 입대하기로 결심하고 잘만 한다면,
군에서 대학 교육을 시킬 거라고 했죠
56
00:04:39,958 --> 00:04:41,920
하지만 전문대에 가게
될 거라고 하셨어요
57
00:04:41,944 --> 00:04:49,729
그러면서 아버지께서는 그게 아니라면
육군에 입대하지 말라고 했죠
58
00:04:49,754 --> 00:04:56,084
그래도 입대하고 싶다면 대학 교육을
받을 거라는 약속을 하라고 하셨죠
59
00:04:56,295 --> 00:05:00,636
그래서 전 약속을 했고
자원 입대했습니다
60
00:05:00,833 --> 00:05:04,496
정규군으로 입대한 사실이
무척이나 자랑스러워요
61
00:05:04,521 --> 00:05:06,102
언제 입대하셨죠?
62
00:05:06,126 --> 00:05:13,380
19일이요
그러니까 1950년이었죠
63
00:05:13,610 --> 00:05:15,125
몇 월이었나요?
64
00:05:16,567 --> 00:05:25,251
루이빌에서 선서를 하고 메릴랜드에 있는
포트 미드로 배를 타고 갔어요
65
00:05:25,275 --> 00:05:31,653
신문 배달지 내에 있었죠
신문 및 그런 것들이요
66
00:05:31,930 --> 00:05:33,771
몇 월이었는지 기억나세요?
67
00:05:33,795 --> 00:05:36,925
여름, 아니면, 겨울
아니면 가을이었나요?
68
00:05:36,950 --> 00:05:45,433
아마 1950년
4월이었을 겁니다
69
00:05:47,463 --> 00:05:50,171
그럼 기초 훈련은
어디에서 받으셨나요?
70
00:05:50,195 --> 00:05:52,674
텍사스 주의 포트 후드요
71
00:05:55,236 --> 00:06:08,135
재밌었던 건 당시 적어도 육군에서는
제1기병사단을 데리고 가서 채웠는데
72
00:06:08,474 --> 00:06:13,503
사단으로서 16주동안
주기 훈련을 받는 거죠
73
00:06:14,120 --> 00:06:24,138
그래서 제가 포트 후드에 도착했을 때
전 자원한 것이기 때문에 그들이 물어봤었죠
74
00:06:24,162 --> 00:06:30,075
원하는 것보다 좀 더 나은 쪽에 속했던 것 같아요
원하는 걸 물었고 저는 탱커가 되고 싶다고 했어요
75
00:06:30,099 --> 00:06:36,551
그리고 그들은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해 보라고 했죠
그래서 사수가 되고 싶다고 했죠
76
00:06:36,575 --> 00:06:46,801
그렇게 사수가 되었고 기초 훈련까지
받았지만 포트 녹스로 가야 했어요
77
00:06:47,035 --> 00:06:53,201
거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곳이죠
완전 다른 형태였죠
78
00:06:53,225 --> 00:06:57,605
육군은 이런 팀과
여단 등을 생각해 냈죠
79
00:06:57,630 --> 00:07:14,080
전 자원병들을 위한 기갑 교육을
받기 위해 기갑 교육장으로 갔어요
80
00:07:14,104 --> 00:07:19,833
당시 저는 상병이었죠
81
00:07:19,857 --> 00:07:23,932
- 진급이 빠르신데요?
- 그랬죠, 맞아요
82
00:07:23,956 --> 00:07:35,420
전 항상 육군에서 상병이
최고 계급이라고 말하곤 했죠
83
00:07:35,445 --> 00:07:40,481
사람들이 이유를 물어요
그들은 NCO 클럽, 즉 하사관 클럽에 가죠
84
00:07:40,505 --> 00:07:43,351
취사병을 데려올 필요는 없어요
85
00:07:43,688 --> 00:07:50,058
그래서 당시 제가 주둔하고 있던
포트 후드로 돌아왔고
86
00:07:50,395 --> 00:07:55,430
장교 후보 학교 OCS에
들어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어요
87
00:07:55,566 --> 00:07:57,966
그렇게 입학했어요
88
00:07:58,242 --> 00:08:00,910
그러고 나서
포트 녹스로 돌아와
89
00:08:00,934 --> 00:08:10,545
장교 후보 학교에서
26주간 있었던 것 같네요
90
00:08:10,841 --> 00:08:19,083
그리고 1주일간의 휴가를 받았고
포트 녹스로 복귀하라는 명령을 받았어요
91
00:08:19,493 --> 00:08:25,526
저를 기초 보병
훈련 중대에 배정했죠
92
00:08:25,550 --> 00:08:29,397
거기에서 전 계속
기갑부대에 있었어요
93
00:08:29,421 --> 00:08:33,434
6월이었죠
94
00:08:33,904 --> 00:08:36,637
되돌릴 수 있다면
95
00:08:36,888 --> 00:08:46,351
전 거기에서
기갑부대 내 소위로 있었고
96
00:08:46,640 --> 00:08:52,557
그들은 기간병이 부족했어요
97
00:08:52,582 --> 00:08:54,159
정말로요
98
00:08:57,066 --> 00:08:59,258
그게 문제였죠
99
00:09:01,017 --> 00:09:04,527
1달 후 아마
한 6주 뒤였던 것 같은데
100
00:09:05,100 --> 00:09:09,771
전 그 중대로 배치됐고 거기엔
정말 훌륭한 부대장이 있었죠
101
00:09:09,795 --> 00:09:14,060
이름은 로이 모건이었고 그는 제게
존 잭슨을 많이 떠올리게 했죠
102
00:09:14,084 --> 00:09:16,461
존하고는 인터뷰 했나요?
103
00:09:16,485 --> 00:09:19,056
- 아니요, 아이비 벨 선생님과 했습니다
- 그렇군요
104
00:09:19,080 --> 00:09:29,987
그와 관련해 많은 얘기가 있는데 문제는 미국 국방부 만큼
저도 매 전쟁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다는거예요
105
00:09:30,054 --> 00:09:34,295
그들은 즉시 감축하기 시작했죠
감축하기 시작했어요
106
00:09:34,319 --> 00:09:39,967
그 때 중대장을 데려갔고,
들어봐요
107
00:09:39,991 --> 00:09:42,637
중위 로이 모건을 데려갔어요
108
00:09:42,661 --> 00:09:51,756
그는 저의 지휘관이었고 대대에 그를 넣었는데
그는 세 개의 다른 기초 훈련을 받았었죠
109
00:09:52,379 --> 00:09:54,688
중대장으로 있으면서요
110
00:09:54,712 --> 00:10:00,288
그래서 제가 기초 훈련 중대의
중대장이 되었어요
111
00:10:00,312 --> 00:10:04,151
여기에서 너무 얘기를
많이 하는 것 같네요
112
00:10:04,175 --> 00:10:08,963
- 아닙니다, 계속 해주세요
- 필요없는 내용은 그냥 편집해도 돼요
113
00:10:08,987 --> 00:10:16,857
어쨌든 저는 275명의
훈련병들을 맡았었죠
114
00:10:17,266 --> 00:10:21,809
취사병 두 명이 있었는데,
우리 자체 식당이 있었거든요
115
00:10:21,833 --> 00:10:27,587
근데, 알겠지만 그 인원을
취사병 두 명이 감당할 순 없었죠
116
00:10:28,140 --> 00:10:36,455
그래서 모든 규정과 모든 걸 깨고
이 훈련병들과 함께 모두 나가게 했어요
117
00:10:36,480 --> 00:10:37,462
괜찮았죠
118
00:10:37,486 --> 00:10:52,971
하지만 처음 연습할 때 우린
탱크 안에서 아무 말도 없이 있었어요
119
00:10:52,995 --> 00:10:59,871
하지만 참호에 있던 친구들,
보병들이죠
120
00:10:59,895 --> 00:11:05,735
그들이 달려갔지만 우린 포병대에서
그들을 제거하고 밀어냈죠
121
00:11:05,880 --> 00:11:15,126
그 내용이 5월 초에 제가
인터넷으로 보니까 있더라고요
122
00:11:15,156 --> 00:11:28,847
언덕 854로 갔었고
휴전 선포 때까지 내려오지 않았죠
123
00:11:31,197 --> 00:11:36,851
72대의 탱크와 탱크 대대
그리고 중간 탱크 대대가 있고
124
00:11:36,875 --> 00:11:44,525
저는 탱크 5대를 가지고 있었으며
각 중대에는 22대의 탱크를 보유하고 있었죠
125
00:11:49,277 --> 00:11:57,321
제 생각에 모든 탱크는 한 중대에서 예비로 가지고 있었고
나머지 세 대는 작업 중이었던 것 같아요
126
00:11:57,345 --> 00:12:00,761
한국군과요
127
00:12:01,145 --> 00:12:06,514
한국 병사들은 우릴 좋아했고 그들은
탱크 위에 있는 50구경 기관총을 좋아했어요
128
00:12:09,342 --> 00:12:16,224
그 당시 상황을 말씀해 주세요
적군과의 전투는 얼마나 치열했나요?
129
00:12:16,300 --> 00:12:19,241
보통 밤에 싸웠어요
130
00:12:19,266 --> 00:12:33,975
낮 동안에는 이게 다련장 로켓이면
우린 땅을 파서
131
00:12:33,999 --> 00:12:37,703
그들이 그 산으로 올라올 때
여기 그 사진을 가져왔어요
132
00:12:39,061 --> 00:12:44,331
식은 죽 먹기죠
133
00:12:44,642 --> 00:12:48,952
그리고 우리 쪽으로 오는
포병과 박격포가 오고 있었죠
134
00:12:49,165 --> 00:12:58,132
한번은 제가 있던 탱크가
사격을 당했고 통신이 끊겼죠
135
00:12:58,156 --> 00:13:04,718
90밀리미터 대포 옆 전방에 있는
포탑이 습격을 당했죠
136
00:13:05,002 --> 00:13:10,811
그래서 저는 다른 탱크로
가야 했고 거기에서 떠났지만
137
00:13:12,262 --> 00:13:18,919
중요한 건 한국군
제51보병연대였어요
138
00:13:18,943 --> 00:13:20,121
그들은 우릴 정말 좋아했죠
139
00:13:20,145 --> 00:13:23,991
왜냐하면 우리가 거기 있었고 거기에
있는 동안 많이 도와주기도 했으니까요
140
00:13:24,015 --> 00:13:26,327
이건 여담인데
141
00:13:26,351 --> 00:13:36,103
제가 한국에 다시 갔을 때 그러니까 1993년인가 1994년에
재방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 방문했는데
142
00:13:36,127 --> 00:13:40,941
한국군 대령이 있었어요
143
00:13:40,965 --> 00:13:45,703
그 분이 유선으로 우리가
있는 곳을 담당했던 분이죠
144
00:13:46,040 --> 00:13:52,582
우린 그를 서울에서 만나
함께 저녁을 먹었죠
145
00:13:52,608 --> 00:13:54,632
- 정말 좋으셨겠어요
- 그랬죠
146
00:13:54,656 --> 00:14:01,275
우선 그는 우리 포병대를 불러
미안하다고 했죠
147
00:14:01,402 --> 00:14:10,196
그래서 제가 대령에게 그 때 연락하지 않았다면
아무도 당신들과 얘기할 수 없었을 거라고 했죠
148
00:14:11,066 --> 00:14:18,612
말하기 힘들었지만 정찰을
나가는 건 보병의 임무였죠
149
00:14:18,636 --> 00:14:22,241
- 선생님 부대 탱크 중 적의 공격을 받은 것이 있나요?
- 제가 타고 있던 거요
150
00:14:22,265 --> 00:14:24,148
- 공격을 받은 건가요?
- 네
151
00:14:24,172 --> 00:14:26,387
그래서 거기에서
빠져나와야 했죠
152
00:14:26,411 --> 00:14:29,557
그렇게 산 위에 있던
다른 탱크로 옮겨 탔어요
153
00:14:29,581 --> 00:14:31,813
- 부상 당하진 않으셨고요?
- 아니요, 부상을 당했죠
154
00:14:31,837 --> 00:14:35,076
- 어디를 다치셨나요?
- 허벅지랑 배를 다쳤어요
155
00:14:36,080 --> 00:14:41,228
- 그럼 퍼플 하트 훈장을 받으셨나요?
- 네, 은별도 하나 받았죠
156
00:14:42,059 --> 00:14:45,602
하지만 은별만 달고 다녀요
157
00:14:47,493 --> 00:14:56,171
그건 10명 정도의 군사들을 위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결국 저의 전 분대를 위해 착용하고 있는 거죠
158
00:14:56,195 --> 00:14:57,645
그들은 그걸 알아요
159
00:14:58,235 --> 00:15:03,085
타고 계시던 탱크가 공격을
받은 후 완전히 부서졌나요?
160
00:15:03,109 --> 00:15:05,426
아니요, 그 얘기를 해줄게요
161
00:15:05,450 --> 00:15:11,966
우선 꼭대기에서
50구경을 가지고 나왔고
162
00:15:12,175 --> 00:15:15,336
탱크 위에 있던
모든 안테나들은
163
00:15:15,360 --> 00:15:18,472
우린 두 개의 안테나를
가지고 있었는데
164
00:15:18,496 --> 00:15:22,770
하나는 대대와의 연락을 위한 거고
나머지 하나는 중대 내에서 쓰는 거였죠
165
00:15:23,439 --> 00:15:31,218
거기에서 빠져나가려고
산 꼭대기 반대쪽으로 후진하고
166
00:15:34,459 --> 00:15:39,672
그들이 다른 탱크를 가지고 왔고 말했던 것처럼
우린 밤에 싸우고 있었거든요
167
00:15:39,696 --> 00:15:41,195
밤에 전투를 했죠
168
00:15:41,459 --> 00:15:46,033
그들은 다량의 박격포를 터뜨렸고
우린 잠잘 수 있는 벙커에 있었죠
169
00:15:46,057 --> 00:15:49,904
산 뒤쪽에 있는 벙커에서
잠을 잘 수 있었죠
170
00:15:51,307 --> 00:15:55,178
하지만 10시에는 아무도 잠을 자러
가지 않고 4시에 일어나지도 않았죠
171
00:15:55,202 --> 00:15:57,111
말도 안되는 얘기죠
172
00:15:58,268 --> 00:16:03,851
달랐지만 또 다른 탱크로
저를 데리고 갔고
173
00:16:03,875 --> 00:16:10,438
대대 정비 장교가
그걸 생각해냈고
174
00:16:10,462 --> 00:16:13,093
그 장소에 들어간 뒤
저에게 무전을 했죠
175
00:16:13,117 --> 00:16:16,273
그는 제 탱크에서 뭔가를
보여주고 싶다고 했어요
176
00:16:16,297 --> 00:16:23,281
전방에서 한 번 더 포격전을 벌였으면
여기에서 얘기하지 못할 거였죠
177
00:16:27,065 --> 00:16:32,646
그럼 한국 참전 당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178
00:16:33,797 --> 00:16:36,729
가장 힘든 거라면,
어떤 점에서요?
179
00:16:36,753 --> 00:16:43,657
아무거나요
견디기 힘든 상황이랄까요
180
00:16:43,888 --> 00:16:48,829
가장 힘들었던 점에 대한
질문에 대답을 하신다면요?
181
00:16:50,046 --> 00:16:53,889
그런 질문을 받아본 적은
없는 것 같은데
182
00:17:04,359 --> 00:17:12,253
부하 병사들을 데리고 있는 게 처음이라
항상 힘든 건 아니더라도 힘들 때가 있었죠
183
00:17:12,277 --> 00:17:15,466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진 않았어요
184
00:17:15,490 --> 00:17:19,736
- 질문이 뭐였죠?
- 가장 힘든 거요
185
00:17:19,761 --> 00:17:24,390
선생님이 겪으신 일 중에
가장 힘들었던 거에 대해서요
186
00:17:26,907 --> 00:17:31,639
낮에 사람들이 올 때가 있었죠
187
00:17:31,663 --> 00:17:36,744
대대에서 전열 장교가
아니라 참모 장교들이요
188
00:17:38,527 --> 00:17:43,183
낮에는 병사들을 쉬게 해주려고 하죠
우린 낮에 해야 할 일이 있었죠
189
00:17:43,207 --> 00:17:50,589
이 병사들과 예배를 하고
싶어하는 군목이 있었죠
190
00:17:50,956 --> 00:17:57,067
이 병사들은 밤을 새웠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하게 했어요
191
00:17:57,091 --> 00:18:02,570
그게 아무래도 가장 힘들었던 게 아닐까 싶네요
왜냐하면 그들은 깊이 잠들었었거든요, 깊이요
192
00:18:05,419 --> 00:18:10,778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제대로
알지 못했던 나라에 오신 거잖아요
193
00:18:10,802 --> 00:18:11,718
그렇죠
194
00:18:11,742 --> 00:18:17,151
밤에는 치열하게 싸우시고
부상도 당하셨고요
195
00:18:17,661 --> 00:18:19,386
무슨 생각을 하셨나요?
196
00:18:22,543 --> 00:18:24,825
부하 병사들을 생각했죠
197
00:18:26,789 --> 00:18:29,282
잃은 병사들이군요
198
00:18:29,306 --> 00:18:36,826
우리 분대에서는
아무도 죽지 않았지만
199
00:18:38,942 --> 00:18:51,799
꽤 여러 명이 부상을 당했고
보통 낮에 부상을 당했어요
200
00:18:51,824 --> 00:18:55,114
탱크 안에 있지 않았거든요
201
00:18:56,243 --> 00:18:57,992
한국은 언제 떠나셨나요?
202
00:18:58,016 --> 00:19:08,068
1953년 12월 1일에
한국을 떠났던 것 같아요
203
00:19:12,364 --> 00:19:17,177
제가 포트 녹스로 발령났을 때
3년으로 등록했지만
204
00:19:17,394 --> 00:19:21,082
확실히 전 3년간 있지 않았어요
205
00:19:21,245 --> 00:19:27,221
말했던 것처럼 매번 전투가 있었고
국방부는 즉시 감축했죠
206
00:19:27,245 --> 00:19:33,010
그래서 그들이 감축한 건
군사 특기자들이었어요
207
00:19:33,034 --> 00:19:36,835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이
있는 곳이었죠
208
00:19:36,859 --> 00:19:40,257
그 병사들은 임무에 따른
봉급이 없었거든요
209
00:19:40,281 --> 00:19:51,111
그래서 저의 정규군 상병 자원 입대 임무 년수를
계산해 보면, 저의 입대 임무를 계산해 보면
210
00:19:51,135 --> 00:20:00,788
현역으로 2년이나
2년 반 정도 일거예요
211
00:20:00,812 --> 00:20:07,461
조기 전역을 신청할 수 있었죠
212
00:20:07,758 --> 00:20:11,765
우리 중 세 명이
중간에 나오게 된 이유는
213
00:20:11,789 --> 00:20:18,145
작전 지원부대와 함께
같은 중대에 있었기 때문이었죠
214
00:20:18,169 --> 00:20:26,448
그는 제2분대를 맡았고 저는 제3 분대를 맡았고,
또 다른 친구까지 모두 조기 전역 자격이 주어졌죠
215
00:20:27,860 --> 00:20:39,355
당시 휴전 중이었거든요
216
00:20:42,359 --> 00:20:47,312
1993년 한국에 다시 가신 건 한국 보훈부의
재방한 프로그램을 통해서였죠?
217
00:20:47,336 --> 00:20:49,837
- 어떠셨나요?
- 멋졌어요
218
00:20:49,861 --> 00:20:50,846
정말 훌륭했죠
219
00:20:50,870 --> 00:20:55,356
자세하게 좀 말씀해 주시겠어요?
어떤 점에서 훌륭하다고 생각하신 건가요?
220
00:20:55,380 --> 00:21:04,301
그러니까 제 친구들 중 한 명인
그 친구 회사가 미국 회사였는데
221
00:21:04,325 --> 00:21:12,379
한국 기업과 공동 창업을 했죠
222
00:21:13,151 --> 00:21:20,507
그들이 만든 건 상관 없고
그렇게 연결이 돼서
223
00:21:20,531 --> 00:21:32,677
우리 세 명 그리고
우리 아내들이 그룹을 떠나
224
00:21:33,050 --> 00:21:38,704
여행을 가도록 허가 받았고 하루는
저희를 다시 데리고 갔죠
225
00:21:38,729 --> 00:21:40,652
이 두 명이랑요
226
00:21:41,369 --> 00:21:49,029
그들 중 한 명은 대령이었고 둘은 한국군
장교들이었지만 그들 모두 민간인이었어요
227
00:21:49,053 --> 00:21:51,326
그들은 저희를 데려가
어디에 가고 싶냐고 물었죠
228
00:21:51,350 --> 00:21:55,736
그래서 우리가 있었던 경계까지
최대한 가까이 데려가줄 수 있는지 물었고
229
00:21:55,760 --> 00:21:57,168
그들은 그렇게 해줬어요
230
00:21:57,192 --> 00:22:02,276
평소 요리한 적이 있는지
231
00:22:02,300 --> 00:22:08,649
레스토랑에서 일하거나 요리 관련해서
일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있는지 물었죠
232
00:22:08,673 --> 00:22:19,692
그들은 사격 연습장에서
233
00:22:19,716 --> 00:22:27,425
그런 친구들을 데려가 팩을 챙겨 14마일 정도
위로 올라가 식당으로 데려갔던 거죠
234
00:22:27,647 --> 00:22:35,960
병장이 챙기면 할 일을 하는 겁니다
235
00:22:35,984 --> 00:22:38,139
그렇게 장교가 되신 건가요?
236
00:22:38,163 --> 00:22:39,519
- 네
- 잘됐군요
237
00:22:39,543 --> 00:22:43,317
네, 그건 장교 후보 학교죠
238
00:22:43,341 --> 00:22:46,653
그럼 상병 때는
얼마씩 받으셨나요?
239
00:22:48,210 --> 00:22:50,944
아이고, 모르겠어요
정말 기억이 나질 않네요
240
00:22:50,968 --> 00:22:53,237
- 100달러 이상은 아닌 거죠, 그렇죠?
- 네, 아니에요
241
00:22:53,262 --> 00:22:56,743
그럼 소위 시절엔
얼마나 받으셨나요?
242
00:22:58,013 --> 00:23:01,068
한 달에 180달러 정도
받은 것 같아요
243
00:23:01,485 --> 00:23:03,381
맞을 거예요, 그래서...
244
00:23:03,405 --> 00:23:05,637
그러니 정말
파격적인 진급인거죠?
245
00:23:06,661 --> 00:23:08,208
그렇죠
246
00:23:08,232 --> 00:23:16,068
그래도 우린 수업 중 우리 중대 내 300명의
병사들과 장교 후보 학교 수업을 시작했어요
247
00:23:16,281 --> 00:23:19,052
75명이 졸업했고요
248
00:23:20,556 --> 00:23:24,023
경쟁이 정말 심했나요?
249
00:23:24,247 --> 00:23:27,527
말 그대로요, 정말 심했어요
250
00:23:27,925 --> 00:23:35,205
6·25전쟁이 발발했다는 소식을 들은
당시 한국에 대해 알고 계셨나요?
251
00:23:35,229 --> 00:23:37,255
그 전에 한국에 대해
알고 계셨나요?
252
00:23:37,279 --> 00:23:42,476
네, 정규군인 매형이
있었기 때문에 알았죠
253
00:23:42,500 --> 00:23:48,820
육사 출신 사관생으로
우리 누나와 결혼을 했죠
254
00:23:48,993 --> 00:23:58,314
매형은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고
참모 장교로 6·25전쟁 초기에 한국에 있었어요
255
00:23:58,339 --> 00:24:02,796
그리고 오키나와에서
심한 부상을 입었죠
256
00:24:03,413 --> 00:24:09,283
- 그럼 전쟁 전에 한국으로 가신 건가요?
- 아니요, 전쟁 중에 가신 거죠
257
00:24:09,307 --> 00:24:10,737
- 전쟁 중에요?
- 네
258
00:24:10,761 --> 00:24:14,235
오키나와에서 부상을 당하고
259
00:24:14,259 --> 00:24:20,335
미국으로 돌아와 직업 군인으로서
군에 머물기를 원했죠
260
00:24:20,360 --> 00:24:25,919
그래서 다리에 붕대를 감고
한 1년인가 2년을 있었고
261
00:24:26,062 --> 00:24:31,415
현역으로 복귀하자마자 제10 부대로
배치됐어요, 그랬던 것 같아요
262
00:24:31,439 --> 00:24:33,910
- 그럼 매형을 통해 한국에 대해 들으신 건가요?
- 네
263
00:24:33,934 --> 00:24:36,363
한국에 대해 어떻게,
무슨 말씀을 하셨나요?
264
00:24:36,680 --> 00:24:42,525
그 때 들은 건 말하지 않을게요
몇 사람들에게 안 좋은 얘기일 수도 있거든요
265
00:24:42,549 --> 00:24:45,649
- 알겠습니다
- 이 영상이 대중적으로 공개될 거니까요
266
00:24:45,673 --> 00:24:49,710
좋은 얘기보단 한국에 대해
안좋은 얘길 들으셨군요
267
00:24:49,734 --> 00:24:53,323
아버진 육군이었고
268
00:24:53,347 --> 00:25:02,546
삼촌은 기관총사로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었죠
269
00:25:02,614 --> 00:25:06,530
아버지는 낙하산,
그러니까 기구 조종사였어요
270
00:25:06,554 --> 00:25:08,037
위험한 기구였죠
271
00:25:08,061 --> 00:25:13,100
왜냐하면 헬륨이 아닌
수소로 채워진 기구였으니까요
272
00:25:13,329 --> 00:25:17,285
그러니 제 혈액에도 있었겠죠
지금은 아니지만요
273
00:25:17,309 --> 00:25:20,655
되돌아보면 그냥 있어야했겠지만
274
00:25:20,792 --> 00:25:34,489
포트 녹스로 돌아가 훈련 지휘관을 찾아가
기갑병이 되기 위해 훈련을 받고
275
00:25:34,514 --> 00:25:46,676
자원 입대를 했으니 여기
프로그램에서 빠지겠다고 했어요
276
00:25:46,700 --> 00:25:49,909
그랬더니 저에게
중대로 돌아가라고 했죠
277
00:25:49,933 --> 00:25:52,839
제겐 책임질 중대가 있다고요
그래서 알았다고 했죠
278
00:25:52,863 --> 00:26:01,855
워싱턴 주의 펜타곤에서
반 소대를 발견했는데
279
00:26:01,879 --> 00:26:04,184
경력 관리라고 불렸죠
280
00:26:04,208 --> 00:26:06,853
직접 쓸 수 있었어요
281
00:26:07,117 --> 00:26:15,617
경력과 무슨 훈련을 받았는지,
그리고 MOS가 뭔지 등을요
282
00:26:15,641 --> 00:26:17,017
- MOS가 뭔지는 알죠?
- 네
283
00:26:17,041 --> 00:26:19,783
좋아요, 그래서 전
284
00:26:19,807 --> 00:26:22,242
그래도 시청자를 위해
MOS가 무엇인지 말씀해 주세요
285
00:26:22,266 --> 00:26:25,238
군사 특기를 말하는 겁니다
286
00:26:25,262 --> 00:26:35,158
그래서 저의 군사 특기는
탱크 분대장이라고 썼죠
287
00:26:35,182 --> 00:26:38,890
그게 저의 군사 특기죠
288
00:26:39,077 --> 00:26:48,463
그들은 극동 지역에 저의 군사 특기에 맞는
자리가 있다면서 극동이라면 어딘지 알겠죠?
289
00:26:48,520 --> 00:26:51,245
한국을 의미하는 거였어요
290
00:26:51,269 --> 00:26:54,224
그래서 지원하라고 했죠
그렇게 한국에 가게 된 거고요
291
00:26:54,248 --> 00:26:56,236
한국으로 언제 가신 건가요?
292
00:26:58,160 --> 00:27:03,510
1953년 3월에
한국으로 갔고
293
00:27:04,660 --> 00:27:11,785
1953년 3월 말이었던 것 같네요
294
00:27:11,809 --> 00:27:18,404
모든 과정을 거쳐 당시 전
정말 운이 좋았어요
295
00:27:18,415 --> 00:27:21,862
한 가지 얘기하고
싶은 게 있는데
296
00:27:21,886 --> 00:27:28,301
포트 녹스에 있는 대대 지휘관이
저의 총 끝 양쪽을 살펴 봤어요
297
00:27:28,345 --> 00:27:32,672
대대 지휘관이 될
사람을 찾아야 했거든요
298
00:27:32,996 --> 00:27:42,582
하지만 다시 선생이 원하는 애기로 돌아가
저는 부산을 통해 한국에 들어왔어요
299
00:27:42,933 --> 00:27:54,461
온갖 종류의 물건을 가지고 갔고
춘천으로 가는 기차를 탔어요
300
00:27:54,931 --> 00:28:03,117
우리 세 명을 기다리는
차들이 있었고
301
00:28:03,756 --> 00:28:07,612
우리 모두 포트 녹스에서
소위였고
302
00:28:07,636 --> 00:28:12,546
우리 중 두 명은
같은 팀에 있었고
303
00:28:17,655 --> 00:28:26,734
둘 다
신분위장정보원(NOC)이었죠
304
00:28:26,759 --> 00:28:28,564
한국에서
무슨 기지에 계셨나요?
305
00:28:28,588 --> 00:28:34,267
우린 제140탱크 대대에 있었지만
306
00:28:34,291 --> 00:28:37,938
그게 설명이 좀 필요해요
307
00:28:38,497 --> 00:28:44,511
우린 미군 보병 사단이
주변에 있었고
308
00:28:44,535 --> 00:28:48,648
그들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처럼 있었죠
309
00:28:48,672 --> 00:28:59,391
각 미 육군 연대는
탱크 중대가 있었고요
310
00:28:59,947 --> 00:29:07,734
또한 중탱크 대대가 있었는데
거기가 제140대대였어요
311
00:29:08,773 --> 00:29:12,223
한국 군인들이 있었죠
312
00:29:12,729 --> 00:29:20,469
저는 한국 보병과 같이 경계에 있었고
다연장 로켓 바로 위 참호 안에 있었죠
313
00:29:20,493 --> 00:29:23,042
- 어디였나요?
- 한국 동쪽이요
314
00:29:23,066 --> 00:29:27,469
단장의 능선이라는
이름을 기억하시나요?
315
00:29:27,493 --> 00:29:30,223
가만히 계세요
제가 드릴게요
316
00:29:51,323 --> 00:29:53,217
저는 탱크 분대 담당이었어요
317
00:29:53,241 --> 00:30:01,454
M46 특허받은 탱크로
헤비 섹션과 라이트 섹션이 있죠
318
00:30:01,740 --> 00:30:06,092
분대장은 모든걸 담당하는데
319
00:30:06,116 --> 00:30:12,032
탱크 3대는 헤비 섹션이고,
2대는 라이트 섹션이었죠
320
00:30:12,056 --> 00:30:27,847
2대의 탱크에 있는 병사들과
분대 병장은 동해를 볼 수 있었죠
321
00:30:27,871 --> 00:30:31,539
동쪽 멀리 있었고
우리가 거기 있던 이유는
322
00:30:31,563 --> 00:30:34,507
땅을 파고
323
00:30:34,978 --> 00:30:48,301
아무도 한국의 중심으로 북한군이 쳐들어
올 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324
00:30:48,325 --> 00:30:52,653
북한군이 쳐들어오려고 했던 곳들 중
하나가 한국의 동부 지역이었죠
325
00:30:52,677 --> 00:30:58,756
그럼 단장의 능선이나 포크 �y 힐이라는
이름을 기억하시나요?
326
00:30:58,780 --> 00:31:03,839
이름은 없었어요, 그래서 사진에
힐 854라고 되어 있는 겁니다
327
00:31:03,869 --> 00:31:05,879
- 힐
- 854요
328
00:31:05,903 --> 00:31:07,686
854요
329
00:31:07,710 --> 00:31:12,223
그리고 한국군 제12사단이었죠
330
00:31:12,247 --> 00:31:14,763
- 제12
- 한국군
331
00:31:15,273 --> 00:31:19,699
제51연대이고 그들은 정말이지
착한 병사들이었어요
332
00:31:22,776 --> 00:31:26,940
우린 두 번 습격을 당했죠
333
00:31:27,383 --> 00:31:31,845
산에 계실 당시
어떤 상황이었나요?
334
00:31:31,869 --> 00:31:42,989
1953년 5월 말에 그 산으로 올라갔고
휴전됐을 때 내려왔어요
335
00:31:45,246 --> 00:31:47,714
당시 상황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336
00:31:47,738 --> 00:31:55,026
정말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겠죠
그렇죠?
337
00:31:55,050 --> 00:31:58,692
맞아요, 말해줄게요
338
00:31:58,716 --> 00:32:02,727
탱크에 있을 때 탱크는
다 참호전에 있었어요
339
00:32:02,820 --> 00:32:17,005
주로 참호전에 동원됐고
거기 있던 보병들을 직접 엄호한 거죠
340
00:32:17,029 --> 00:32:23,963
우린 그저 땅을 팠고 사막을 건너거나
흙이 날리고 그런 건 아니었어요
341
00:32:23,987 --> 00:32:25,910
전혀 아니었죠
342
00:32:25,934 --> 00:32:33,807
직접 사격 지원이었고 M46 패튼 탱크가
메인 포로 90밀리미터였고
343
00:32:33,983 --> 00:32:37,709
위에는 50구경이 달려 있었죠
344
00:32:40,139 --> 00:32:47,146
그리고 조수 운전병은
아래 30구경을 가지고 있었고
345
00:32:47,266 --> 00:32:58,631
위에는 50구경이 있었고 제2차 세계대전 말
당시 탱크와 정확히 똑같았죠
346
00:32:58,795 --> 00:33:01,601
그건 주로 항공기를 위한 거였지만
347
00:33:01,625 --> 00:33:08,411
여전히 미 육군에서 50구경 기관총이
달린 거로 사용하고 있죠
348
00:33:08,435 --> 00:33:10,491
무기 지옥이라니까요
349
00:33:11,395 --> 00:33:21,273
당시 상황은 어땠나요?
전투가 얼마나 치열했나요?
350
00:33:22,275 --> 00:33:28,410
거기 그 책에 등장하는
롭 페챌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351
00:33:28,434 --> 00:33:34,059
육사 출신 사관으로 6·25전쟁 참전 용사는
아니고 월남전 참전 용사였을 겁니다
352
00:33:34,083 --> 00:33:38,513
그 분이 마지막 문단에
적은 내용이 있는데요
353
00:33:38,703 --> 00:33:42,876
6·25전쟁이 실제
어땠는지를 적은 거죠
354
00:33:43,092 --> 00:33:48,955
우리 지부에선 그걸
전단지에 많이 사용해요
355
00:33:48,979 --> 00:33:51,718
정말 유용하죠
356
00:33:52,015 --> 00:33:56,055
이 책 이름이
전쟁의 목격자예요
357
00:33:56,206 --> 00:34:01,550
한국이 어떤 곳인지 그리고 6·25전쟁
참전용사들과의 인터뷰 내용이 실려 있죠
358
00:34:01,574 --> 00:34:05,565
- 그 책을 쓰신 분이 월남전 참전용사라고요?
- 그렇다니까요
359
00:34:05,589 --> 00:34:10,770
- 6·25전쟁에 가본 적도 없고요?
- 6·25전쟁이 아니라 월남전에 있었죠
360
00:34:10,794 --> 00:34:15,160
- 그리고 월남전 또는 6·25전쟁에 대한 책을 쓰셨고요?
- 아니요, 6·25전쟁에 대한 책이에요
361
00:34:15,194 --> 00:34:15,854
알겠습니다
362
00:34:15,878 --> 00:34:23,027
그는 저희 매형처럼
육사 출신 보병이었죠
363
00:34:23,529 --> 00:34:27,987
복무 내용 중 더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364
00:34:28,650 --> 00:34:32,537
- 복무 내용에 관해서요?
- 네, 6·25전쟁 중에요
365
00:34:32,630 --> 00:34:35,955
그 전쟁이 선생님께 어떤 영향을 주었고
그 전쟁이 중요한 이유가 뭘까요?
366
00:34:35,979 --> 00:34:39,208
무슨 일을 하셨는지 등 더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다 해주세요
367
00:34:47,913 --> 00:35:01,629
전 그저 미국이 한국 정부와
한국 사람들에게 감사해 했으면 합니다
368
00:35:01,653 --> 00:35:05,649
한국 사람들만큼 좋은
동맹국이 없거든요
369
00:35:05,673 --> 00:35:11,064
많은 사람들이 호주와
이스라엘을 꼽죠
370
00:35:11,088 --> 00:35:13,900
- 그 두 나라도 훌륭해요
- 아니면 일본이죠
371
00:35:13,924 --> 00:35:16,402
일본은 그리 높이사진 않아요
372
00:35:17,059 --> 00:35:20,006
왜요? 일본과 매우
긴밀하시잖아요
373
00:35:20,162 --> 00:35:29,609
담당 군 기지가 일본에 많고 일본은
미 태평양 국가 전략의 전방이기도 하고요
374
00:35:29,633 --> 00:35:37,046
거기에서 저와 얘기를 나누던 사람들의
조상들은 일제 강점기에 살았고
375
00:35:37,071 --> 00:35:39,697
그들을 용서했는지 몰라도
전 아니에요
376
00:35:39,722 --> 00:35:42,420
왜 용서가 안되시나요?
377
00:35:42,668 --> 00:35:46,137
한국을 점령할 당시
378
00:35:46,161 --> 00:35:50,409
살인을 저질렀고 그들이 한 건
모든 게 다 그런 거였죠
379
00:35:51,265 --> 00:35:53,055
그걸 어떻게 아시나요?
380
00:35:53,079 --> 00:35:55,375
역사를 통해 안 거죠
381
00:35:55,399 --> 00:35:56,968
- 공부하셨군요?
- 네
382
00:36:00,245 --> 00:36:07,286
집 위층 서재에 보면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에 관한 책들이 있어요
383
00:36:07,604 --> 00:36:15,090
다른 참전 용사들과 마찬가지로
누가 물어보지 않으면 자신의 얘기를 하지 않죠
384
00:36:15,114 --> 00:36:17,630
그래서 선생이
이렇게 다니는 걸테고
385
00:36:18,000 --> 00:36:20,503
정말 말씀을 안하셨군요, 그렇죠?
386
00:36:20,666 --> 00:36:23,436
질문 받기 전엔 6·25전쟁에 대해
많이 얘기하지 않으셨나봐요
387
00:36:23,460 --> 00:36:25,443
다른 참전 용사들에게는 했죠
388
00:36:25,467 --> 00:36:28,051
6·25전쟁 참전 용사들과는
다들 얘기했어요
389
00:36:28,075 --> 00:36:29,842
항상 볼 겁니다
390
00:36:29,866 --> 00:36:35,783
그렇죠? 그게 제2차 세계대전과
그 외 전쟁에 관한 진실이죠
391
00:36:35,807 --> 00:36:38,680
하지만 특별히,
6·25전쟁의 경우
392
00:36:39,083 --> 00:36:47,255
사람들이 끔찍하고 완전히 파괴되고 아무것도 남지 않은
한국에 대해 어떤 미래도 없다고 생각했잖아요
393
00:36:47,672 --> 00:36:52,999
그리고 한국으로 가기 전엔
한국에 대해 알지도 못했고요
394
00:36:53,209 --> 00:36:55,170
그래서인 것 같아요
395
00:36:55,194 --> 00:36:58,787
그래서 선생님이 가족에
맞추느라 너무 바빴고 또
396
00:36:58,811 --> 00:37:00,855
- 대학에 다시 다녀야 했고요
- 맞아요
397
00:37:00,879 --> 00:37:06,846
그래서 한국에 대해 제대로 얘기를 안했지만
정말 중요한 부분을 지적하셨어요
398
00:37:06,870 --> 00:37:11,617
훌륭한 지적이죠, 한국은 미국의
좋은 동맹국이라는 사실이요
399
00:37:11,655 --> 00:37:14,025
맞습니다, 전적으로
그 말씀에 동의합니다
400
00:37:14,049 --> 00:37:23,828
누가 제게 한국 정부가 거기에 있는
군대 비용을 부담한다고 하는데
401
00:37:23,852 --> 00:37:27,147
- 사실인가요?
- 네, 물론이죠
402
00:37:27,172 --> 00:37:30,336
그런 나라가 또 있나요?
없겠네요
403
00:37:30,360 --> 00:37:35,239
아뇨, 사실 일본이 그렇게 하고 있고
그렇게 하는 나라가 실제로 많이 있습니다
404
00:37:35,264 --> 00:37:37,376
중동은요?
405
00:37:37,401 --> 00:37:42,148
- 그들은 필요 없다고 말하잖아요
- 그건 다른 얘기죠
406
00:37:42,404 --> 00:37:50,754
근데 선생님의 손주분들께 진심으로
이렇게 훌륭한 단체에 동참하라는 얘기를 하고 싶네요
407
00:37:50,778 --> 00:37:57,317
6·25전쟁 참전용사 청년 봉사단이고
참전 용사 분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하려고요
408
00:37:57,341 --> 00:38:02,795
비행기표 값의 절반이면
얼마인가요?
409
00:38:02,819 --> 00:38:06,261
지금 현재 거주지에 따라 다르죠
어디 살고 있나요?
410
00:38:06,285 --> 00:38:07,468
- 여기요
- 텍사스면 A&M이니까
411
00:38:07,492 --> 00:38:13,324
워싱턴 D.C.까지
왕복으로 400달러겠네요
412
00:38:13,348 --> 00:38:16,549
그럼 200달러를 지불하고
저희가 20달러를 지급하는 거죠
413
00:38:16,573 --> 00:38:19,379
- 다른 건 다 무료고요
- 그럼 낼게요
414
00:38:19,403 --> 00:38:23,036
그렇게만 내시면 다른 건 다
무상으로 지급됩니다
415
00:38:23,061 --> 00:38:23,836
- 아시겠죠?
- 네
416
00:38:24,942 --> 00:38:33,921
짐 선생님, 오늘 이렇게 만나뵙게 되어 영광이고 탱크 분대와
복무에 관한 생생한 증언을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417
00:38:33,946 --> 00:38:35,860
다시 한 번 협조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