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1
00:00:05,133 --> 00:00:07,485
제 이름은 케빈 로버트 딘입니다
2
00:00:07,509 --> 00:00:09,623
디(D)이(E)에이(A)엔(N)입니다
3
00:00:11,965 --> 00:00:13,890
철자를 말씀해 주세요
4
00:00:13,914 --> 00:00:15,850
디(D)이(E)에이(A)엔(N)입니다
5
00:00:15,874 --> 00:00:20,163
생년월일은 어떻게 되시죠?
6
00:00:20,187 --> 00:00:23,055
1933년 12월 17일입니다
7
00:00:24,733 --> 00:00:27,633
- 그럼 지금 연세가 어떻게 되시나요?
- 85세요
8
00:00:28,000 --> 00:00:32,133
- 와, 매우 젊어 보이시네요!
- 감사합니다
9
00:00:32,262 --> 00:00:35,243
- 어디서 태어나셨나요?
- 뉴사우스웨일스주 투무트(Tumut)에서요
10
00:00:35,267 --> 00:00:36,443
철자가 어떻게 되죠?
11
00:00:36,468 --> 00:00:38,378
티(T)유(U)엠(M)유(U)티(T)입니다
12
00:00:39,602 --> 00:00:44,033
- 티(T)유(U)엠(M)유(U)티(T)요
- 똑같아요, 네 반대로 해도 철자가 같죠
13
00:00:44,078 --> 00:00:48,928
어디에 있나요?
이를테면 어느 대도시와 가깝죠?
14
00:00:48,960 --> 00:00:51,433
- 시드니요
- 시드니요?, 그렇군요
15
00:00:52,733 --> 00:00:55,920
어린 시절 가족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16
00:00:55,944 --> 00:00:58,067
부모님과 형제 분들에 대해서요
17
00:00:58,700 --> 00:01:04,733
음, 저는 12남매 중 셋째예요
18
00:01:05,228 --> 00:01:11,500
그런데 누나와 제 바로 아래
남동생은 죽었습니다
19
00:01:12,267 --> 00:01:19,567
저희는 투무트에서 하덴으로 이사 갔고
아버지는 전쟁터로 떠나셨어요
20
00:01:19,592 --> 00:01:21,452
하덴 역시 뉴사우스웨일스주에 있죠
21
00:01:21,885 --> 00:01:26,817
아버지는 한 번도 해외에 나가신
적이 없지만 사실 훌륭한 군인이셨죠
22
00:01:27,650 --> 00:01:36,390
그 후 아버지는 10명의 자녀를 기차로 퀸즐랜드주
글래드스턴으로 데려가기로 결정하셨어요
23
00:01:36,730 --> 00:01:39,033
저희는 커티스 할란(Curtis Harlan)의
대규모 목장으로 갔죠
24
00:01:39,400 --> 00:01:40,700
대규모 목장이요
25
00:01:40,912 --> 00:01:43,292
잘은 모르겠어요
26
00:01:44,227 --> 00:01:47,243
그런 다음 제가 13살 때였어요
27
00:01:47,455 --> 00:01:49,667
아버지께서는 "네가 할 일을 구했단다
28
00:01:49,692 --> 00:01:52,733
매틀록(Matlock)으로 가게 될 거야
대규모 목장이지"라고 말씀하셨어요
29
00:01:52,917 --> 00:01:55,835
저는 말을 탈 줄 몰랐어요
소나 그런 것들에 대해 전혀 몰랐죠
30
00:01:55,859 --> 00:02:01,706
승마 목동용 채찍이 저에게 큰 변화를
가져다주었고 곧 잘 다루게 되었습니다
31
00:02:02,805 --> 00:02:04,833
당시에 그들은 아주 잘 나갔죠
32
00:02:06,893 --> 00:02:12,445
사실 저희는 매우 힘든 생활을 했어요
저는13살에 혼자 가서 일을 했죠
33
00:02:13,378 --> 00:02:19,467
그런 다음, 병역을 치르게 되었어요
34
00:02:19,575 --> 00:02:22,422
그래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6개월간 서먼(Thurman)에 갔고
35
00:02:22,818 --> 00:02:25,260
록햄프턴으로 가서 육군에 입대했죠
36
00:02:25,290 --> 00:02:29,667
- 그게 언제였죠?
- 정확히 기억이 안 나네요
37
00:02:29,833 --> 00:02:34,404
음, 아마도 1952년
4월경이었을 거예요
38
00:02:35,990 --> 00:02:38,529
- 그렇게 군에 입대하신거군요, 그렇죠?
- 네
39
00:02:38,553 --> 00:02:48,933
입대한 다음에는 북부 사령부로 배치를 받아
글래드스턴에서 브리즈번으로 가야 했어요
40
00:02:49,400 --> 00:02:52,900
그때 저는 19살이었고
교육은 별로 많이 받지 못했었죠
41
00:02:53,433 --> 00:02:57,000
저희가 입대하게 된 것은
6·25전쟁 때문이었어요
42
00:02:57,800 --> 00:03:00,000
그들은 보병이 필요했거든요
43
00:03:01,133 --> 00:03:07,233
그리고 저희는 한국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어요, 그게 문제였죠
44
00:03:07,767 --> 00:03:10,400
한 녀석이 "나는 가고 싶어
45
00:03:10,476 --> 00:03:14,410
어쩌면 뉴스 속보에서
봤을 수도 있어"라고 말했어요
46
00:03:15,140 --> 00:03:21,268
저희는 신문도 없었고 라디오도 없었으니
제대로 알 리가 없잖아요?
47
00:03:21,293 --> 00:03:25,434
저희는 그런 것들에 대해 전혀 몰랐어요
48
00:03:25,530 --> 00:03:30,607
그래서 저는 입대했고 브리즈번에 있는
노그라(Nogra)에서 신병훈련을 받은 다음
49
00:03:31,693 --> 00:03:34,332
엥겔베르그(Engelberg)로 갔죠
50
00:03:35,365 --> 00:03:42,633
그들은 저희에게 1953년 5월에
일본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어요
51
00:03:42,756 --> 00:03:46,533
정확히 어디로 갈 것인지는
말하지 않았죠
52
00:03:46,557 --> 00:03:53,800
당시에 일본에 도착하려면 3일이 걸렸어요
그래서 비행기로 3일간 일본에 갔어요
53
00:03:53,825 --> 00:03:59,880
그리고 저희는 히로 보충대로 갔죠, 그다음
하라무라(Hara Mura) 전투학교로 갔어요
54
00:04:00,711 --> 00:04:06,446
저희 8명은 선발되어 쿠레 국군병원으로 가서
소총과 들것 운반병이 되었죠
55
00:04:09,640 --> 00:04:13,579
그들이 하필 왜 19살이었던
저를 뽑았는지는 모르겠어요
56
00:04:13,603 --> 00:04:16,967
- 저희는 2주 동안 훈련을 받았죠
- 일본에서요
57
00:04:17,076 --> 00:04:21,646
일본 쿠레 병원에서 소총과 들것
운반병으로 2주 교육을 받았어요
58
00:04:22,614 --> 00:04:26,064
그런 다음 저는 곧바로
한국의 최전방으로 가게 되었죠
59
00:04:26,088 --> 00:04:35,900
- 그럼 일본에서 한국으로 언제 떠나신 거죠?
- 7월 30일 경이요
60
00:04:36,633 --> 00:04:39,533
그리고 7월 14일에
최전방에 배치되었죠
61
00:04:39,636 --> 00:04:45,233
- 53년에요? 아니면 52년에요?
- 53년에요
62
00:04:45,313 --> 00:04:47,500
- 7월에요
- 7월이요
63
00:04:47,525 --> 00:04:52,256
- 그럼 전쟁이 거의 끝날 때네요
- 네
64
00:04:52,904 --> 00:04:59,844
북쪽지역에 있는 제2대대였죠
운이 좋은 대대였어요
65
00:04:59,868 --> 00:05:04,146
그랬군요, 무슨 중대였죠?
중대에 배치되었나요?
66
00:05:04,171 --> 00:05:10,986
네, 찰리중대 9소대에 있었어요
67
00:05:11,545 --> 00:05:14,881
121고지라는 곳에
배치된 9소대에요
68
00:05:14,905 --> 00:05:15,833
121고지요, 네
69
00:05:15,858 --> 00:05:17,755
그곳은 후크고지의 일부였고
70
00:05:20,882 --> 00:05:26,112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군인 한 명이
저를 최전선으로 인도했어요
71
00:05:26,506 --> 00:05:28,122
그는 고개를 숙이고 있으라고 말했죠
72
00:05:28,769 --> 00:05:33,657
그리고 2-3일 정도 그저 돌아다니며
그곳의 냄새를 맡곤 했어요
73
00:05:34,880 --> 00:05:38,633
하지만 제가 아군이
방어하는 구역에 도착하자
74
00:05:39,898 --> 00:05:44,572
이제 그들은 저를 그날 밤 동안
천막 안에 집어넣었죠
75
00:05:45,144 --> 00:05:51,700
병사들은 완전군장을 하고 소총은 완전히 장전되어 있었으며
사방에 적이 깔려 있는 상황에서 일제히 사격이 이루어지고 있었어요
76
00:05:51,900 --> 00:05:55,500
저는 "도대체 어떤 상황인지
하나도 모르겠네"라고 말했죠
77
00:05:55,867 --> 00:05:58,067
저희는 영문도 모른 채 싸웠죠
78
00:05:58,181 --> 00:06:04,911
저는 전쟁에서 가장 큰 문제는
두려움이라고 생각해요
79
00:06:04,941 --> 00:06:12,439
두려워서 잠을 잘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죠
80
00:06:12,719 --> 00:06:17,886
저희는 밤낮으로 항상 철모를
쓰고 있으라는 명령을 받았어요
81
00:06:18,333 --> 00:06:22,033
아군이 방어하는 구역에 도착했을 때
저는 먼저 참호선으로 들어갔어요
82
00:06:22,600 --> 00:06:28,300
1953년 5월 또는 4월경이었는데
1 by 9이라는 곳에 위치했죠
83
00:06:28,420 --> 00:06:34,900
당시 중국군들이 "우리 구역에 들어온 것을 환영한다
여러분의 다른 자매 대대만큼 잘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어요
84
00:06:35,098 --> 00:06:36,953
그것은 저희에게 충격이었죠
85
00:06:37,565 --> 00:06:43,636
아군 방어구역에 또 하나의 좋은 점은
이전에 배치된 동료 500명이 있다는 것이었죠
86
00:06:43,660 --> 00:06:47,500
그들은 그곳에서 지내며
이미 전투경험으로 다져져 있었어요
87
00:06:48,127 --> 00:06:53,933
19살에 178cm의 깡마른 저는
어려움을 겪었죠
88
00:06:55,600 --> 00:07:01,067
물론, 당시 저는
부상자들을 돌봤어요
89
00:07:02,000 --> 00:07:04,367
그런데 두 가지 큰 문제가 있었죠
90
00:07:04,392 --> 00:07:06,808
그들이 저희에게 모르핀 사용법을
알려주지 않았던 거예요
91
00:07:07,944 --> 00:07:13,063
그리고 밤에 부상자를
보살피는 법을 알려 주지 않았죠
92
00:07:13,087 --> 00:07:15,067
그것은 매우 힘든 일이었어요
93
00:07:15,545 --> 00:07:19,639
아군은 철조망을 설치하던 중
공격을 받았어요
94
00:07:19,663 --> 00:07:21,012
이것은 마지막 전투전이었죠
95
00:07:21,467 --> 00:07:25,033
거기서 중상을 입은 한 명을 포함해
세 명의 전우를 잃었습니다
96
00:07:25,058 --> 00:07:27,023
- 몇 명이요?
- 세 명이요
97
00:07:27,047 --> 00:07:29,133
철조망 위에서 죽임을 당했죠
98
00:07:29,338 --> 00:07:32,461
병사들은 더 많은 부상자들을
저희에게 데려왔어요
99
00:07:33,686 --> 00:07:36,633
저는 한 명을 끌고 들어갔죠
100
00:07:37,367 --> 00:07:39,549
그리고 또 다른 전우를
끌고 들어 갔어요
101
00:07:39,573 --> 00:07:40,933
그는 죽어갔어요
102
00:07:41,100 --> 00:07:42,987
병사들이 그를 일으켜 세웠습니다
103
00:07:43,106 --> 00:07:46,920
저는 그들이 친구인지 몰랐어요
녀석에게 모르핀을 주사했고 그는 갔습니다
104
00:07:47,485 --> 00:07:53,865
그런데 "이런!" 그 모르핀 때문에 그가 죽었어요
어린 녀석이었죠, 저는 몰랐어요
105
00:07:53,890 --> 00:07:57,420
당시, 저희는 부상자들을
눕힐 수가 없었습니다
106
00:07:58,040 --> 00:08:05,200
참호 안에 들것을 놓을 수 없었기 때문에
저희는 부상자들을 끌어내야 했어요
107
00:08:05,927 --> 00:08:10,267
그곳은 너무 좁았죠, 그래서 밖으로 나와야 했습니다
누군가 그들을 돌보며 그들의 상태를 기록했어요
108
00:08:10,437 --> 00:08:18,700
제 일은 부상자를 안정시키고 지혈하는 것
등등이었습니다, 그곳은 매우 참혹했어요
109
00:08:19,133 --> 00:08:25,133
부상자를 운반하는 일이
매우 힘들었을 것 같은데요?
110
00:08:25,281 --> 00:08:26,343
그렇죠
111
00:08:26,367 --> 00:08:31,667
항상 부상병들과 접촉했겠네요
112
00:08:31,779 --> 00:08:36,478
네, 당시 저는 자주 꽤 자주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곤 했죠
113
00:08:36,502 --> 00:08:39,506
그래서 그들에 대해 잘 알았어요
지금도 그들 중 몇 명과 알고 지내요
114
00:08:39,819 --> 00:08:45,300
그들은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남아있는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요
말씀드렸듯이, 저희는 이제 황혼이거든요
115
00:08:45,900 --> 00:08:57,800
그러고 나서 7월 23일, 24일 26일에
중국군이 공격해 왔습니다
116
00:08:57,951 --> 00:09:05,088
약 40개의 포탄이 저희 위치로 날아오고
기관총과 박격포, 대포가 발사되었죠
117
00:09:08,485 --> 00:09:16,580
당시, 아군은 5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을 입었고,
2명이 파편에 맞아 숨졌어요
118
00:09:17,971 --> 00:09:25,248
그리고, 저희는 정말로 하기 싫은
임무를 맡게 되었죠
119
00:09:25,536 --> 00:09:33,367
아마도 총검을 꽂으라는 명령을 받았던 것 같아요
맷이 말했듯이 정찰은 대부분 밤에 이루어졌죠
120
00:09:33,597 --> 00:09:36,871
밤에 총을 맞았다고 상상해 보세요
121
00:09:36,895 --> 00:09:38,700
또는 총에 맞은 병사를 진지로
데려가라는 명령을 받는다면요
122
00:09:38,780 --> 00:09:41,270
저는 항상 아군 전선으로
돌아오는 길을 알아낼 수 있었어요
123
00:09:41,294 --> 00:09:44,567
지금도 생각이 나요
정말 놀랍죠
124
00:09:44,710 --> 00:09:50,232
맷이 말했듯이, 저희가 덤불 속에서
근무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125
00:09:51,025 --> 00:10:00,867
저희는 2003년에 브리즈번에서 모든
참전용사를 위한 모임을 가지고 행진도 했죠
126
00:10:01,008 --> 00:10:09,262
시장이 저희를 위해 시청을 빌려 주었고
다음 날 대규모 파티도 열렸어요
127
00:10:09,682 --> 00:10:13,008
호주 사람들이 아니라
한국인들이 주최했죠
128
00:10:13,640 --> 00:10:18,855
캐스케이드 가든스(Cascade Gardens)에서
멋진 기념행사를 가졌어요
129
00:10:19,399 --> 00:10:28,533
물론, 아스날(arsenal)이 거기서 이름이 있고 흔하지만
한국인들은 그들이 아닌 저희를 사랑하죠
130
00:10:28,736 --> 00:10:30,312
저희는 그저 잊혀진 용사들이에요
131
00:10:30,337 --> 00:10:41,900
최근에는 달스톤의 브로드비치(Broadbeach)에서
만찬행사를 가졌어요
132
00:10:42,567 --> 00:10:46,133
맷이 말했듯이,
저는 한국에 다시 갔어요
133
00:10:46,167 --> 00:10:52,733
- 언제요?
- 2017년 4월에요
134
00:10:53,100 --> 00:10:57,200
저는 "드디어 우리가 인천에
도착했구나"하고 말했어요
135
00:10:57,900 --> 00:11:03,833
제가 한국을 떠났을 때가
20살이었죠
136
00:11:03,978 --> 00:11:10,944
- 언제 한국을 떠나셨나요?
- 음, 1954년 6월 26일에요
137
00:11:10,968 --> 00:11:14,500
- 이십 며칠이요?
- 1954년 6월 26일이요
138
00:11:15,267 --> 00:11:20,433
저는 일본으로 가서 오래 동안
보초근무를 한 다음 호주로 돌아왔죠
139
00:11:21,033 --> 00:11:25,633
그러고 나서 2017년에
한국을 다시 방문하신 거네요
140
00:11:26,333 --> 00:11:27,833
정말 상상도 못 한 일이었죠
141
00:11:28,005 --> 00:11:31,035
- 당시 상황을 말씀해 주세요
- 신분증이 없었어요
142
00:11:31,059 --> 00:11:35,460
맷은 그것을 얻기 위해 수년 동안 노력했죠
그리고 마침내 가게 되었어요
143
00:11:35,698 --> 00:11:39,001
한국에서 무엇을 보셨는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144
00:11:39,025 --> 00:11:44,134
제가 20살에 그곳을 떠났을 때부터
한국에 대해 기억하고 있었던 것은
145
00:11:44,460 --> 00:11:47,580
모든 것이 폐허가 되고 도처에
시체들이 널린 모습이었어요
146
00:11:48,987 --> 00:11:58,234
6·25전쟁 당시 맥아더 장군의 대규모 작전이 있었던
인천에서 걸어가면 공항이 보이죠
147
00:11:58,915 --> 00:12:03,811
그리고 더 들어가면 아름다운 도시
서울과 만나게 됩니다!
148
00:12:03,835 --> 00:12:07,633
그런 다음 푸산으로 가죠, 한국인들은
부산이라고 하지만 저희는 푸산이라고 했죠
149
00:12:07,712 --> 00:12:10,335
수도의 이름도 지금과 달랐어요
150
00:12:10,895 --> 00:12:15,906
그리고 정말 놀랐죠! 저희가 한국에
갈 수 있도록 해준 모든 것들에 대해서요
151
00:12:15,930 --> 00:12:20,800
한국에서 제 항공료의 50%와
제 아들의 항공료 30%를 지불해 주었죠
152
00:12:21,133 --> 00:12:27,700
그리고 저희는 3개의 5성급 숙소에 머물렀어요
모든 것이 무료였어요
153
00:12:27,803 --> 00:12:34,793
불과 5일 동안이었지만 그동안 내내 제 스스로를 한탄했죠
이제 정말 시작인데 나이가 너무 많이 들어 버린 것 같아서요
154
00:12:35,011 --> 00:12:46,116
저는 그것을 잊을 수 없고 앞으로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은 세상에서 저희와 같은 사람들을 생각해주는 유일한 국가예요
155
00:12:46,376 --> 00:12:53,033
프랑스도 그렇습니다, 저는 전쟁의 상처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한국 사람들은 정말 놀라워요
156
00:12:53,833 --> 00:12:55,533
저희는 정말 감사해요
157
00:12:56,006 --> 00:12:59,906
한국인에게 반하셨네요
158
00:12:59,995 --> 00:13:02,775
저희는 다만 선생님에게
다시 감사를 전하고자 하는 겁니다
159
00:13:02,809 --> 00:13:05,067
네, 저도 그렇게 느꼈어요
160
00:13:05,867 --> 00:13:09,620
그래서 20살 이후로 다시 돌아가서
한국인들이 이루어 낸 것을 보고 있어요
161
00:13:10,034 --> 00:13:16,724
그리고 한국이 한때 파산했었는데 모두가
금을 모아 그 상황을 이겨냈다고 들었어요
162
00:13:17,004 --> 00:13:18,957
그 이후 한국은
두 번 다시 후퇴하지 않았죠
163
00:13:19,360 --> 00:13:22,560
저는 투싼을 탑니다, 맞죠?
164
00:13:22,657 --> 00:13:26,946
저는 맷의 최고급 자동차를 가지고 있었어요, 그렇죠?
저희는 모두 차를 타고 그곳에 갔어요
165
00:13:28,167 --> 00:13:31,655
저는 당시 저희에게 베풀어준
호의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166
00:13:31,902 --> 00:13:33,935
저희는 비용을 한 푼도 들이지 않고
그곳에 도착했죠
167
00:13:34,435 --> 00:13:40,800
부산으로 갈 때도 저희는 아무것도
필요 없었어요, 모든 것이 변해 있었죠
168
00:13:41,012 --> 00:13:47,288
맷이 말했던 마을의 후퇴는
모두 끝나 있었습니다
169
00:13:47,312 --> 00:13:50,267
한국인은 매우 아량이 넓었고
170
00:13:50,292 --> 00:13:54,880
서울에는 제가 본 것 중
가장 훌륭한 전쟁기념관이 있었죠
171
00:13:55,392 --> 00:13:58,733
그곳에 가 본 적이 있어요
아들과 함께 갔죠
172
00:13:58,851 --> 00:14:03,246
저는 "이것 좀 봐"라고 말했죠
믿을 수가 없었어요
173
00:14:03,270 --> 00:14:05,933
저희는 한 전시실에 있었는데
저희의 전쟁에 관한 전시물들이 있었죠
174
00:14:06,094 --> 00:14:11,067
그곳에는 모든 것이 있었죠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175
00:14:11,206 --> 00:14:12,781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어요
176
00:14:12,805 --> 00:14:20,400
인천에 도착하고 비행기에서 내렸습니다
대한항공에 유감이었죠
177
00:14:20,659 --> 00:14:25,359
10시간 동안 테이블과 같은 보드에
앉아 있어야 했기 때문에요
178
00:14:25,527 --> 00:14:27,381
그래서 엉덩이가 많이 아팠죠
179
00:14:28,090 --> 00:14:35,786
어쨌든, 인천에서 내렸고 내 뒤를 보았는데,
한 호주 소령이 있었어요
180
00:14:36,991 --> 00:14:43,000
계속 그를 보자 그는 저를 따라와서
"좋은 하루 보내세요, 케빈 딘"이라고 하더군요
181
00:14:43,132 --> 00:14:48,500
제가 발걸음을 멈추고 "저를 어떻게 아시죠?"라고 묻자
그는 "선생님은 선생님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더 유명하세요"라고 말했죠
182
00:14:48,525 --> 00:14:52,633
맷과 저는 17년 넘게 참전용사와
그 미망인들을 보살피고 있습니다
183
00:14:52,738 --> 00:14:57,900
좌우간, "부탁 하나만 들어주실래요?"라고
그가 말했어요, 제가 무엇을 원하는지 묻자
184
00:14:58,200 --> 00:15:04,267
그는 "앤잭 기념일(Anzac Day)의 기념식에서
우리의 작은 성경을 받아 주시겠어요?"라고 하더군요
185
00:15:04,406 --> 00:15:10,333
제가 "저는 비종교인입니다"라고 하자 그는 돌아갔어요
저는 그에게 다시 가서 "영광일 겁니다"라고 말했죠
186
00:15:10,468 --> 00:15:12,386
그리고 그렇게 했어요
187
00:15:13,232 --> 00:15:20,973
저는 단지 한국을 방문했을 때를 잊을 수 없었어요
저희 모두 한국을 잊지 못했죠
188
00:15:21,467 --> 00:15:26,433
한국을 떠날 때, 한국이 오늘날과 같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신 적이 있나요?
189
00:15:26,464 --> 00:15:30,159
아뇨! 당시에는 아니에요
190
00:15:30,183 --> 00:15:32,900
한국 사람들을 과소평가하셨나요?
191
00:15:33,467 --> 00:15:38,967
한국인들을 많이 만나 보지 못했었어요
그래서, 잘 알 수 없었죠
192
00:15:39,267 --> 00:15:42,067
유일한 한국인은 땅굴에서
함께 지낸 병사 한 명이었어요
193
00:15:42,700 --> 00:15:45,667
당시 정찰을 나갈 때면
5~9명이 함께 움직였는데
194
00:15:45,931 --> 00:15:52,400
저희 진지의 한 동료와 그 한국 병사가 사라졌어요
그리고 다신 그를 찾지 못했죠
195
00:15:52,933 --> 00:15:54,767
그들은 전시행방불명자
(MIA, Missing in Acton)가 되었죠
196
00:15:55,133 --> 00:16:00,533
저희는 묘지를 보기 위해
부산으로 갔어요
197
00:16:00,967 --> 00:16:06,867
저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죠
누군가 저를 부축하여 밖으로 데려갔죠
198
00:16:07,300 --> 00:16:14,433
지금은 67년 전의
그 도시를 상상할 수 없어요
199
00:16:14,967 --> 00:16:20,433
여러분은 이전 한국인들처럼
저희에게 와서
200
00:16:20,500 --> 00:16:26,933
'잊혀진 전쟁'의 참전용사들을 충분히 포용하고 있어요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저희는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었을 것입니다
201
00:16:27,037 --> 00:16:36,833
그럼 저희가 이곳 호주에 있는 젊은 세대에게 선생님이 함께 싸웠고
성공적인 결과를 낳은 전쟁에 대해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202
00:16:37,001 --> 00:16:39,258
네, 반드시 그래야 합니다
203
00:16:39,282 --> 00:16:41,433
- 반드시 해야 한다고요
-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204
00:16:41,517 --> 00:16:49,767
그 전쟁에 대해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매우 소수만 알죠
이전에 언급된 것은 모두 베트남전쟁에 관한 것이었어요
205
00:16:50,333 --> 00:16:53,933
정전협정이 체결되었을 때
저는 한국에 있었습니다
206
00:16:54,900 --> 00:16:57,900
어땠나요?
207
00:16:59,732 --> 00:17:06,142
웰링턴 공작연대가 투입되었지만
저희는 상황을 매우 나쁘게 보고 있었어요
208
00:17:06,166 --> 00:17:08,339
저는 저희가 살아남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209
00:17:08,459 --> 00:17:10,001
저희는 전사할 거라고요
210
00:17:10,201 --> 00:17:15,900
그리고 갑자기 그들은 저희에게
생각에 대해 말하지 않았어요
211
00:17:16,133 --> 00:17:19,367
그들은 저희가 노력을 하지
않을까 봐 두려워했죠
212
00:17:20,133 --> 00:17:26,867
저는 "좋습니다, 그들이 포탄을 날리면
우리도 포탄을 날려 줄 겁니다"라고 말했어요
213
00:17:27,300 --> 00:17:30,467
저희가 121고지에 있었기 때문에
214
00:17:30,933 --> 00:17:35,100
뉴질랜드군과 미군은 중국군이
다가오지 못하게 막았죠
215
00:17:35,224 --> 00:17:38,416
미 해병대는 저희 옆 111고지에
주둔하고 있었어요
216
00:17:38,440 --> 00:17:43,667
저희는 6개 출구가 있는 벙커를 구축했어요
저는 그 벙커에서 3일 동안 싸웠죠
217
00:17:44,200 --> 00:17:51,000
미 해병대는 서둘러 피하면서 저희의 기관총 사수
12명을 고지 정상에 남겨 두었어요
218
00:17:52,000 --> 00:17:56,100
그리고 다시 돌아와서 고지를 탈환했지만
저희 동료들은 계속해서 그곳에 있었어요
219
00:17:56,433 --> 00:18:02,633
19살의 쿠퍼 병장이 동료들에게
"참호 아래로 엎드려, 엎드려 있어
220
00:18:02,767 --> 00:18:05,630
내가 통신을 하러 갈 거니까
빨리 엎드려"라고 소리쳤어요
221
00:18:06,927 --> 00:18:12,222
당시 동료들은 같은 계급이었고
그는 병장이었죠
222
00:18:12,728 --> 00:18:21,867
그는 포격 속을 달려 해병대 무선통신실로 갔어요
그리고 "어떻게 되고 있는지 알려주십시오"라고 한 다음 돌아왔죠
223
00:18:22,094 --> 00:18:27,833
그는 총을 전혀 맞지 않았어요, 그는 거친 성격이었지만
결코 호주 밖으로 나가본 적이 없어요
224
00:18:28,367 --> 00:18:31,267
그저 놀라운 사람이었죠
225
00:18:31,292 --> 00:18:35,072
그러나 모든 것이 끝났을 때
포격이 멈췄어요
226
00:18:35,591 --> 00:18:39,820
저는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제 목숨을 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227
00:18:39,844 --> 00:18:48,733
그날 아침 저희는 꽤 일찍
5시쯤에 나가보았죠
228
00:18:49,733 --> 00:18:58,033
악취가 심하게 났고 동틀 무렵
수천 구의 중국군 시신이 보였어요
229
00:18:58,400 --> 00:19:02,267
최소한 모두 부패 단계에 있었죠
230
00:19:02,800 --> 00:19:06,467
저는 정신이 몽롱해졌죠
231
00:19:06,576 --> 00:19:09,044
저희는 그곳으로 올라갔고
서너 명의 중국군을 보았습니다
232
00:19:09,504 --> 00:19:15,234
그들은 땅굴을 파고 있었습니다, 저희의 진지
121고지 아래에 땅굴이 있었어요
233
00:19:15,874 --> 00:19:20,033
만약 그 전쟁이 제1차 세계대전처럼
오래 지속되었더라면
234
00:19:20,624 --> 00:19:22,604
저희는 대부분이 사라졌을 거예요
235
00:19:23,117 --> 00:19:31,516
벙커가 있던 121고지와 111고지는 서울로 가는
길목이었기 때문에 매우 중요했습니다
236
00:19:32,169 --> 00:19:35,012
그들은 곧장 서울로 갈 수 있었죠
그러나 중단되었어요
237
00:19:35,538 --> 00:19:41,931
그럼 선생님이 주로 주둔하던
고지는 121고지였나요?
238
00:19:43,118 --> 00:19:48,918
마지막 후크전투에 대해 기억나는
다른 에피소드가 있나요?
239
00:19:50,647 --> 00:19:55,929
지금은 벗어난 것이 그저 다행이었어요
다 끝났고 저는 살아남았죠
240
00:19:56,497 --> 00:20:00,620
19살이었는데, 한국을 떠날 때는
키가 186cm였어요
241
00:20:00,644 --> 00:20:02,667
한국에 있을 때 더 자랐죠
242
00:20:03,067 --> 00:20:05,933
제 생각에는 저희가 초소를
항상 치웠기 때문에
243
00:20:06,112 --> 00:20:11,633
아군 전사자와 부상병들이 대부분 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절대 초소를 더럽혀진 상태로 두지 않았어요
244
00:20:12,567 --> 00:20:19,367
제가 살아남았다거나 저희가 살아남았다고
생각하며 그냥 크게 안도했죠
245
00:20:19,512 --> 00:20:24,100
바로 이것이 저희가
행운의 대대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246
00:20:24,297 --> 00:20:28,424
만약 전쟁이 지속되었다면
저희는 사라졌을 거예요
247
00:20:29,414 --> 00:20:32,226
웰링턴 공작연대가 인근에
몰래 주둔하고 있었던 덕분이죠
248
00:20:32,250 --> 00:20:35,667
그곳에는 어린아이들과
영국 민간인들이 있었어요
249
00:20:35,933 --> 00:20:40,300
영국인에 대해 들은 한 가지는
1950년에 3시간만 전쟁에 시달리면
250
00:20:40,446 --> 00:20:44,108
영국군은 도장공이라도
차출할 거라는 거였어요
251
00:20:44,762 --> 00:20:45,584
왜죠?
252
00:20:45,608 --> 00:20:53,633
전쟁터에 남자들이 부족했기 때문에
그들은 가능한 모두를 데려왔어요
253
00:20:53,769 --> 00:20:58,187
결국 그들을 모두
죽음으로 내몰았지만
254
00:20:58,693 --> 00:21:01,147
3D CM1 조지 십자상(George Cross)을
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죠
255
00:21:01,792 --> 00:21:03,212
그것들은 모두 무공훈장이에요
256
00:21:03,767 --> 00:21:05,300
그들은 저희에게 훈장을
수여하지 않았을 거예요
257
00:21:05,975 --> 00:21:10,768
당신이 어떤 용감한 활동을 했다면 무공훈장을 받았겠지만
죽는다면 당신의 이름은 기록에 남지 않았을 것입니다
258
00:21:11,303 --> 00:21:13,473
그래서 영국인에 대한
저희의 이미지는 매우 안 좋았죠
259
00:21:13,497 --> 00:21:18,100
저희가 말레이에 있었을 때
그들은 말레이에서도 똑같은 짓을 했습니다
260
00:21:18,231 --> 00:21:23,361
그 방송은 정말, 2년 후 말레이에서
전쟁이 끝나자 저희는 물러났어요
261
00:21:23,385 --> 00:21:26,600
저희는 온통 피티에스디(PTSD,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불안증 등에 시달렸어요
262
00:21:26,707 --> 00:21:30,231
선생님도 피티에스디(PTSD)를 앓고 있나요?
증상이 어떤가요?
263
00:21:30,913 --> 00:21:33,100
괜찮아요
264
00:21:33,331 --> 00:21:39,533
다만 말이 너무 많고 말하지 말아야 할 것을
말하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죠
265
00:21:39,703 --> 00:21:45,800
그런데 나이가 들어 가고 뇌종양 제거 수술을
받고 나니 성격이 약간 변했어요
266
00:21:46,400 --> 00:21:49,900
성격이 바뀌었죠
267
00:21:50,042 --> 00:21:51,757
그러나 저에게는
아름다운 아내가 있었어요
268
00:21:51,781 --> 00:21:58,067
그녀는 미인이었고 항상 제 옆에 있었어요
저라면 결코 떠나지 않았을 거예요
269
00:21:58,282 --> 00:22:02,298
모르겠네요, 나지는 52살 반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270
00:22:03,025 --> 00:22:06,797
네? 아내분이 돌아가셨다고요?
언제요?
271
00:22:06,821 --> 00:22:11,633
- 음, 2011년 1월에요
- 오래되셨네요
272
00:22:11,686 --> 00:22:15,526
네, 저희는 그녀를
정말 그리워하고 있어요
273
00:22:16,140 --> 00:22:22,807
저희는 그녀가 그리워요, 그들은 친구이고
저는 그녀와 함께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죠
274
00:22:23,815 --> 00:22:26,107
전쟁이 끔찍한 영향을 미쳤어요
275
00:22:26,358 --> 00:22:28,855
당신이 맷과 저처럼
사실상 보병대에 있다면
276
00:22:29,395 --> 00:22:33,963
당신이 누구이건 또는
당신이 무엇이건 중요하지 않아요
277
00:22:34,556 --> 00:22:36,073
그 병사들을 잊지 마세요
278
00:22:36,097 --> 00:22:41,500
저희는 후크고지에서 정찰 중이었어요
모두 자동화기로 무장한 채 가슴을 졸이면서요
279
00:22:41,576 --> 00:22:45,646
저희는 결코 소총을 갖고 가지 않았죠
권총을 가져갔어요
280
00:22:46,734 --> 00:22:49,761
중국군들은 저희를
좋아하지 않았어요
281
00:22:50,864 --> 00:22:53,481
저희가 공격적이고 프랑스와
미국 출신들이었기 때문이죠
282
00:22:53,653 --> 00:22:56,636
저희는 캐나다군을 지원했어요
저희는 그들을 위해 싸워야 했죠
283
00:22:56,889 --> 00:23:00,409
중국군은 저희가 무엇을 할 지 전혀 몰랐어요
저희는 매우 공격적이었죠
284
00:23:00,934 --> 00:23:07,567
만약 당시에 선생님과 싸웠던 중국군 병사와의
만남을 주선한다면 그와 악수를 하실 건가요?
285
00:23:07,723 --> 00:23:10,625
네, 그럼요
그들에게는 아무런 감정이 없어요
286
00:23:10,956 --> 00:23:12,800
그들은 그들의 일을 한 거고
저희는 저희의 일을 한 거예요
287
00:23:13,060 --> 00:23:14,793
그들에 대해
다른 감정은 없습니다
288
00:23:15,533 --> 00:23:26,433
제가 리파트(Repat)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기 때문에
중국인이 그 프로파일을 토대로 체크했죠
289
00:23:27,067 --> 00:23:30,000
그는 고령의 중국인이었어요
290
00:23:30,072 --> 00:23:35,607
그는 "한국에 있었군요, 누구와 싸웠죠?
어디에서요? 중국군과 싸웠나요?
291
00:23:36,390 --> 00:23:39,667
말레이에서는요?"라고 물었죠, 저는
"네, 당신은 누구와 싸우고 있죠, 중국인?"이라고 말했죠
292
00:23:39,692 --> 00:23:43,610
그러자 그는 일어서서 자신의 의자를 약간 밀고는
흥분을 가라앉혔죠, 그렇게 모두 끝났어요
293
00:23:44,557 --> 00:23:47,667
저는 "당신은 그곳에 없었어요
당신은 호주 사람이에요"라고 말했어요
294
00:23:47,893 --> 00:23:51,600
그리고 또 "오늘 들어온 사람들은 모두
'그들에게 안부 전해 주세요' 라고 말할 것입니다
295
00:23:51,710 --> 00:23:53,490
그들 중 대부분이 이미 사망했으니까요"
라고 말했어요
296
00:23:54,696 --> 00:23:59,283
저는 거기 있었던 중국인 대부분이
모두 군인이라는 걸 잊었어요
297
00:23:59,619 --> 00:24:05,059
상황을 만회하기 위해 큰 힘을 쏟아부었고
다시 그곳을 확인했습니다
298
00:24:05,630 --> 00:24:06,767
그랬어요
299
00:24:06,791 --> 00:24:11,928
여러분이 또한 기억해야 하는 것은
제2차 세계대전에 많은 호주 병사들이 참여했지만
300
00:24:12,333 --> 00:24:17,748
미국인들은 모두 찰스턴에서
지역 해병대원이 되길 바랐습니다
301
00:24:18,373 --> 00:24:26,952
그들은 모두 제2차 세계대전에 참여했고
넷플릭스(Netflix)의 찰스턴에 관한 것이 있어요
302
00:24:29,291 --> 00:24:34,713
정말 운이 좋게도 저희는
겨울에 최전방에 있지 않았어요
303
00:24:35,733 --> 00:24:37,029
평화캠프에 있었죠
304
00:24:38,306 --> 00:24:43,793
저희는 몸을 따듯하게 하기 위해
코퍼를 착용했어요
305
00:24:44,316 --> 00:24:49,244
아침에 일어나서 목을 감싸면
항상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죠
306
00:24:49,268 --> 00:24:50,567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요
307
00:24:53,167 --> 00:24:54,933
선생님에게 한국은 무엇인가요?
308
00:24:54,983 --> 00:25:00,740
한국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말씀하셨는데
마지막 후크고지 전투에서 싸웠고
309
00:25:00,764 --> 00:25:07,033
수많은 부상병과
사망한 군인들을 보았죠
310
00:25:07,110 --> 00:25:14,676
선생님은 다행히 평화의 한 부분이셨고
한국을 다시 방문했으며 이러한 변화를 보았죠
311
00:25:14,700 --> 00:25:17,667
지금 개인적으로
한국은 당신에게 무엇인가요?
312
00:25:17,933 --> 00:25:23,102
아름다운 곳이죠
제가 가 본 곳 중 최고예요
313
00:25:23,496 --> 00:25:26,249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요
314
00:25:26,719 --> 00:25:28,620
당신들은 저희를
영웅으로 대우하죠
315
00:25:28,644 --> 00:25:32,194
그것은 보병과는
거리가 먼 일입니다
316
00:25:32,218 --> 00:25:35,400
저희는 단지 훈련받은 대로
임무를 수행한 것뿐이니까요
317
00:25:35,425 --> 00:25:40,633
그러나 한국 사람들은 사실상 저에게 믿기 힘들 만큼 놀라운
대우를 해줍니다, 저는 한국 여행을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
318
00:25:40,818 --> 00:25:44,633
언제 다시 갈지는 모르지만 또 한 번 가고 싶군요
그러나 나이가 너무 많네요
319
00:25:45,933 --> 00:25:51,267
저는 이곳 호주의 역사 선생님들과
접촉하여 이 인터뷰를 공유함으로써
320
00:25:51,355 --> 00:25:59,233
선생님이 싸우고 분명한 성과를 올린 6·25전쟁에 대해
교실에서 가르칠 수 있도록 하기를 바랍니다
321
00:25:59,366 --> 00:26:02,983
네, 이제 모두 끝났기 때문이죠
322
00:26:03,007 --> 00:26:09,133
당시 저희는 캔자스 라인(Kansas Line)으로 갔죠
저희는 캔자스 라인을 다시 방어했어요
323
00:26:09,192 --> 00:26:14,333
중국군이 다시 공격했기 때문이죠
그러나 그들도 끝났고 저희도 끝났어요
324
00:26:15,700 --> 00:26:22,633
7월 28일 이후 내가 본 그곳은
죽을 때까지 기억에 남을 거예요
325
00:26:23,513 --> 00:26:26,600
그곳은 많은 의미가 있죠
많은 생명이 사라졌어요
326
00:26:26,775 --> 00:26:33,838
이러한 6·25전쟁의 유산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뭐하고 말하고 싶나요?
327
00:26:33,862 --> 00:26:35,967
- 그들에게 뭐라고 하고 싶어요?
- 어리석다고요
328
00:26:36,967 --> 00:26:40,433
- 그 말씀 외에, 다른 말씀은요?
- 책을 읽으라고 하고 싶어요
329
00:26:40,767 --> 00:26:44,833
할 수 있는 한 책을 구해서
6·25전쟁에 대해 읽으라고요
330
00:26:44,858 --> 00:26:49,233
설명을 좀 해 주세요, 선생님이 생각하시기에
그들이 알아야 할 유산은 무엇인가요?
331
00:26:49,733 --> 00:26:54,100
음, 그들은 단지 다른 국가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사실이 아닌
332
00:26:54,131 --> 00:26:55,582
저희가 무엇을 했는지를
알아야 해요
333
00:26:55,875 --> 00:26:57,671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상자가 있었는지를요
334
00:26:57,935 --> 00:27:04,773
음식과 기후에 대해서도요
한국의 기후는 매우 재미있어요
335
00:27:05,433 --> 00:27:09,633
- 그것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 비가 올 때는 놀라울 정도로 많이 왔어요
336
00:27:09,864 --> 00:27:18,558
그리고 캔자스 라인에 있었을 때는
양철판을 구해다가 그것을 뒤집어 놓은 다음
337
00:27:18,582 --> 00:27:22,773
눈 위로 언덕을 미끄러져 내려갔어요
저희에게는 마치 화이트 크리스마스 같았죠
338
00:27:23,567 --> 00:27:28,167
그들은 "바로 이것이
한국이다"라고 말하죠
339
00:27:28,337 --> 00:27:33,990
직접 경험하지 않았다면
결코 믿지 않았을 거예요
340
00:27:34,116 --> 00:27:39,237
한국에 가서 직접 경험해야 해요
그 경험은 아주 짜릿합니다
341
00:27:39,839 --> 00:27:42,200
한국인들이 그만큼 당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려주죠
342
00:27:42,329 --> 00:27:46,890
저희가 한 일의 경우도
저희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죠
343
00:27:47,426 --> 00:27:50,339
저희는 단지 가서 저희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했을 뿐이에요
344
00:27:50,820 --> 00:27:54,155
그리고 저는 자원하여
한국에 간 것이 아니었어요
345
00:27:54,748 --> 00:27:57,148
저는 정규군 병사였죠
346
00:27:58,025 --> 00:28:02,457
그러나 군에서는 저희를 비행기에 태우고
한국에 데려 갔어요, 그게 전부죠, 지극히 단순해요
347
00:28:02,858 --> 00:28:06,780
호주에서는 공병이었고
불도저와 트럭을 운전했어요
348
00:28:06,804 --> 00:28:09,333
운전하면서 저는 "가고 있는 건가?”
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349
00:28:11,767 --> 00:28:16,366
아직 저에게 들려주시지
않은 에피소드가 있나요?
350
00:28:16,639 --> 00:28:20,956
아뇨, 없어요
많은 이야기를 했다고 생각해요
351
00:28:21,204 --> 00:28:23,867
한때는 인터뷰를 많이 했었죠
352
00:28:24,533 --> 00:28:28,333
리차드 비올라라는 동료가 있었죠
353
00:28:28,900 --> 00:28:32,132
다리에 부상을 입었던 것 같아요
354
00:28:32,656 --> 00:28:39,370
뉴질랜드 출신의 포병이었어요
그는 한국에서 다리 하나를 잃었죠
355
00:28:39,590 --> 00:28:44,367
당시 여러 명의 호주 병사가 그를 운반했어요
그는 매우 좋은 사람이었었죠
356
00:28:45,000 --> 00:28:47,867
제 생각에, 풀리 씨를
한 시간 동안 데려 갔던 것 같아요
357
00:28:49,167 --> 00:28:53,200
그는 저와 함께 있었어요
저희 세 명은 리차드 비올라와 함께
358
00:28:53,312 --> 00:28:56,489
에이비씨(ABC)에 출연하여
6·25전쟁에 대해 이야기했죠
359
00:28:57,074 --> 00:28:58,633
그는 6·25전쟁에 대해 이야기 했고
360
00:28:58,753 --> 00:29:01,227
저는 그에게 6·25전쟁에 관한
책을 한 권 주었어요
361
00:29:02,587 --> 00:29:11,667
사람들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한 일을 아는 것뿐만 아니라
저희가 한 일에 대해서도 알 수 있게요
362
00:29:11,967 --> 00:29:16,400
미국인은 재미 있는 사람들이에요
363
00:29:16,633 --> 00:29:23,733
저희는 그들이 저희 동료들을 여기에 남겨두고
떠난 이유를 이해할 수 있어요
364
00:29:23,758 --> 00:29:25,171
충분히 공감하죠
365
00:29:25,604 --> 00:29:27,381
음, 쓰라린 경험을 한
사람들이 많았어요
366
00:29:27,767 --> 00:29:32,051
그들은 수백 명의 동료를 잃었고
모든 방송에서 그에 대한 이야기를 했죠
367
00:29:33,465 --> 00:29:38,782
하지만 호주 군인은 존경받을 만해요
훌륭한 군인이죠
368
00:29:38,806 --> 00:29:41,067
제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그들을 존경하기 때문만은 아니에요
369
00:29:41,400 --> 00:29:44,033
그들은 좋은 동료입니다
370
00:29:44,667 --> 00:29:46,667
여러분은 포기하지 말고
계속해야 해요
371
00:29:46,973 --> 00:29:48,716
저희는 한국인들을 사랑해요
372
00:29:48,740 --> 00:29:57,133
여러분이 저희에게 "자, 어서요,
바울스(Bowles) 클럽으로 와서
373
00:29:57,158 --> 00:30:00,800
우리와 함께 점심을 드세요"라고 할 때 더욱 좋아하게 되었어요
이런 모든 것들은 저희에게 많은 의미를 주죠
374
00:30:01,033 --> 00:30:06,805
7월 27일에, 키린다(Kirinda)에서
제 옆 분대 전투원이었던 사람을 만났어요
375
00:30:07,031 --> 00:30:09,500
그는 6·25전쟁에도
참전했었습니다
376
00:30:10,267 --> 00:30:14,067
그리고 그는 6·25전쟁에 관한
TV 프로그램을 진행했어요
377
00:30:14,200 --> 00:30:21,400
그는 6·25전쟁의 현장이자 여러분이 있었고
저희가 결코 알지 못했던 후크고지에 대한 사진을 가지고 있었죠
378
00:30:21,607 --> 00:30:26,484
여러분은 단지 여러분이
보는 것과 들은 것으로 상상하죠
379
00:30:26,508 --> 00:30:28,400
저는 결코 그럴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380
00:30:28,589 --> 00:30:32,248
여기 신문에 실린
글을 가져왔어요
381
00:30:32,272 --> 00:30:36,133
'후크의 지옥에서 살아남아
안도감과 순수한 기쁨을 맛보다'
382
00:30:36,236 --> 00:30:39,142
신문을 선생님의 뺨 위로
올려 카메라에 보여주세요
383
00:30:44,187 --> 00:30:47,048
잘 안 펴지네요
오, 찢어지면 안 되는데
384
00:30:47,072 --> 00:30:50,367
괜찮습니다
그냥 이렇게 보여주세요
385
00:30:55,133 --> 00:30:58,467
신문을 선생님의 얼굴 쪽으로
올려 주세요, 네, 아주 좋아요
386
00:31:00,667 --> 00:31:07,233
그것은 무엇에 관한 이야기죠?
선생님의 손가락으로 가려져 있네요
387
00:31:07,258 --> 00:31:09,471
아, 미안합니다
388
00:31:09,501 --> 00:31:15,139
'후크의 지옥에서 살아남아
안도감과 순수한 기쁨을 맛보다'
389
00:31:15,225 --> 00:31:17,430
거기에 있는 분은 선생님이시네요
390
00:31:17,454 --> 00:31:18,567
- 네, 저예요
- 서 계신 분이요?
391
00:31:18,720 --> 00:31:19,702
네, 그게 접니다
392
00:31:19,726 --> 00:31:22,600
젊고 잘 생긴 멋진 청년이네요
393
00:31:22,773 --> 00:31:26,193
네, 젊은 청년이죠
20살이에요
394
00:31:27,103 --> 00:31:30,574
오, 선생님이 거기에 계셨군요
395
00:31:34,323 --> 00:31:37,620
- 네, 다 됐나요?
- 네,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396
00:31:38,540 --> 00:31:43,767
그럼 이것은 마무리하죠
보여주고 싶은 다른 것이 있나요?
397
00:31:44,567 --> 00:31:51,133
음, 네, 저예요
아들과 함께 찍은 거죠
398
00:31:51,213 --> 00:31:59,898
- 어디예요?
- 6·25전쟁 60주년을 위해 캔버라에 있을 때에요
399
00:31:59,922 --> 00:32:01,000
네, 보여주세요
400
00:32:01,867 --> 00:32:03,333
제 아들이죠
401
00:32:03,486 --> 00:32:05,854
이렇게 보여 드릴까요, 아니면
다른 쪽으로 보여 드려요?
402
00:32:06,687 --> 00:32:08,655
- 어떻게 보여 드릴까요?
- 됐습니다
403
00:32:12,911 --> 00:32:17,679
- 선생님의 아드님이군요
- 저보다 덩치가 더 크죠
404
00:32:17,892 --> 00:32:22,000
- 아드님은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나요?
- 네, 저와 함께 갔었어요
405
00:32:22,500 --> 00:32:26,767
제 아들은 정신과 간호사예요
일찍부터 그 일을 좋아했죠
406
00:32:26,965 --> 00:32:28,441
저는 한국에서
신경쇠약에 걸렸어요
407
00:32:28,465 --> 00:32:31,962
아들이 말했죠 "아빠는 무엇을 위해
여기에 있는지 분명하게 알고 계시죠?"라고요
408
00:32:32,533 --> 00:32:37,533
제가 여기에서 일할 때
한 일본인이 저에게 다가와서
409
00:32:37,652 --> 00:32:41,270
"이 메달들은 얼마죠?"라고 물었어요
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죠
410
00:32:44,433 --> 00:32:46,467
저희는 이런 일들을 겪었어요
411
00:32:47,633 --> 00:32:55,667
제가 실버타운에
들어갔을 때의 일이죠
412
00:32:56,433 --> 00:33:02,233
어디서든지,
그게 제 인생 이야기에요
413
00:33:02,434 --> 00:33:04,807
저에게 말씀하지 않으신
다른 이야기가 있나요?
414
00:33:05,899 --> 00:33:14,957
네, 이것을 보세요
이게 바로 6·25전쟁이에요
415
00:33:20,369 --> 00:33:25,567
당신은 제가 살아남았다고 생각하지만 여기에 있는 것은
한 어린 소년입니다, 겁에 질린 어린 소년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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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3:25,827 --> 00:33:27,849
이 다이버는 55세가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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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3:28,555 --> 00:33:33,767
그런 일을 할 나이로는 맞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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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3:34,333 --> 00:33:38,900
맞습니다, 그럼 매튜 제 말씀은
케빈이요, 죄송합니다
419
00:33:38,998 --> 00:33:41,438
네, 맞아요
당신 말이 맞아요
420
00:33:43,466 --> 00:33:49,396
한국에서 한국 사람들을 위해 싸워주신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421
00:33:50,189 --> 00:33:53,933
그리고 저희는 선생님의 기억을 보존하고 선생님의 헌신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이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422
00:33:54,098 --> 00:34:08,733
그리고 동시에 이 인터뷰를 선생님이 목격하신 역사
1950년 6·25전쟁의 유산에 대해 교육하기 위해 사용할 것입니다
423
00:34:08,758 --> 00:34:11,784
선생님은 한국인의 훌륭한 친구이십니다
424
00:34:11,808 --> 00:34:12,900
오, 네
425
00:34:13,042 --> 00:34:15,401
만나 뵙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이었습니다
426
00:34:15,425 --> 00:34:16,428
감사합니다
427
00:34:16,452 --> 00:34:18,953
저도 이러한 일을 하시는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428
00:34:18,977 --> 00:34:20,977
- 매우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