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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참전용사 Jean-Michel Clement 구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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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5.586 --> 00:00:10.356 당시에 서울이 어떻게 파괴되었는지 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처참한 삶을 살았는지 지금도 기억하시나요? 00:00:10.579 --> 00:00:12.424 그럼요 모든 게 파괴되어 있었죠 00:00:12.445 --> 00:00:24.205 서울에서는 시골 지역보다 더 좋은 오두막을 짓고 살더군요 00:00:24.743 --> 00:00:30.983 하지만 집 짓는 양식은 항상 거의 비슷했어요 00:00:31.004 --> 00:00:37.407 그래서, 돌로 지은 가옥도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00:00:37.428 --> 00:00:39.885 그리고 절도 있었어요 00:00:39.905 --> 00:00:47.258 절 건물은 모두 가지런하고 훌륭한 모양새였는데 주변에 있는 집들은 모두, 뭐라고 해야 하나, 상대적으로 가난했어요 00:00:47.598 --> 00:00:56.521 서울에는 한국 전통양식의 성문이 있었는데 정말 크고 아름다웠어요 00:00:56.546 --> 00:00:59.889 그 건축물은 돌로 지어졌지만 다른 건물들은 그렇지 않았죠 00:01:00.198 --> 00:01:05.924 그러면 당시의 서울과 오늘날의 서울의 모습은 무엇이 다른가요? 00:01:09.348 --> 00:01:13.781 과거에는 서울만의 고유한 모습이 있었어요 00:01:14.412 --> 00:01:16.609 지금은 미국과 더 비슷해요 00:01:16.839 --> 00:01:19.180 그게 무슨 의미죠? 00:01:19.205 --> 00:01:22.878 음, 지금의 서울은 크고 아름다워요 00:01:22.903 --> 00:01:25.397 모든 것이 크고 아름답죠! 00:01:25.484 --> 00:01:29.168 6·25전쟁 참전용사인 것이 자랑스럽나요? 00:01:29.388 --> 00:01:30.838 네, 그렇죠 왜 자랑스럽지 않겠어요? 00:01:31.372 --> 00:01:35.478 언제 한국을 떠나셨나요? 00:01:36.138 --> 00:01:39.685 말하기 어렵군요 이제 기억나지 않아요 00:01:39.752 --> 00:01:42.004 그 이상은 잘 모르겠어요 00:01:42.506 --> 00:01:57.643 우리가 룩셈부르크에 도착한 것이 10월 1일인가 9월 말일이었던 것 같아요 00:01:57.668 --> 00:02:05.916 한국에서 여기까지 배를 타고 오는 데 6주가 걸렸어요 00:02:05.950 --> 00:02:09.748 하지만 군 수송선을 탔죠 00:02:09.781 --> 00:02:14.771 병력 수송용으로 건조한 배인데 미국 수송선이었어요 00:02:14.819 --> 00:02:19.002 배 이름은 제너럴 맥레이함이었어요 00:02:19.029 --> 00:02:26.192 배에서 우리는 땅콩 크기의 견과류 같은 것을 먹었어요 00:02:26.621 --> 00:02:33.308 한국을 떠나시면서 한국이 지금과 같은 곳이 될 거라고 생각하셨었나요? 00:02:33.333 --> 00:02:35.644 아니요, 못했죠 00:02:35.669 --> 00:02:36.044 왜죠? 00:02:36.198 --> 00:02:40.705 한국에 도착했을 때 대부분의 도로는 아직도 포장이 되어 있지 않았어요 00:02:40.839 --> 00:02:46.472 미군은 폭이 넓은 특별한 삽으로 길을 넓혀야 했죠 00:02:46.719 --> 00:02:54.395 장갑차, 큰 적재물 같은 것이 길을 지나갈 수 없었어요 00:02:54.555 --> 00:03:01.776 말씀드렸듯이 오늘날과는 전혀 비교할 수 없죠 00:03:02.130 --> 00:03:07.872 6·25전쟁에 참전했을 때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 위험한 순간이 있었나요? 00:03:07.979 --> 00:03:13.535 음, 정찰임무를 수행할 때요 늘 위험했지만, 야간정찰을 나갈 때가 특히 위험했죠 00:03:13.835 --> 00:03:19.421 정찰 중에 부상을 당한 사람이 두 명인가 세 명 있었어요 00:03:19.694 --> 00:03:25.375 하지만 늘 위험했습니다 00:03:25.742 --> 00:03:36.664 ‘임진작전’ 때였는데 저도 그 작전에 참여했어요 00:03:42.350 --> 00:03:45.119 그리고 그곳엔 중대가 있었는데 이름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아요 00:03:45.168 --> 00:03:47.230 아마도 C중대였던 것 같아요 00:03:48.170 --> 00:03:52.382 미군이 그걸 뭐라고 불렀더라? 00:03:52.407 --> 00:03:53.804 청음초 00:03:54.284 --> 00:03:55.684 네, 청음초가 있었어요 00:03:56.233 --> 00:04:06.500 그래서 한 중대 전체가 비무장지대 안으로 5km 정도 들어갔는데 갑자기 교신이 끊겼어요 00:04:07.342 --> 00:04:16.069 전화도 되지 않고 무전도 작동하지 않았어요 00:04:19.391 --> 00:04:22.538 그것 때문에 룩셈부르크군 정찰대가 조직되었고 저도 제 기관총을 가지고 정찰대에 포함되었죠 00:04:23.538 --> 00:04:33.189 제가 기억하기론 대여섯 명이 그곳으로 가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내는 임무였어요 00:04:33.719 --> 00:04:37.296 당연히, 위험한 작전이었죠 00:04:37.321 --> 00:04:40.487 우리는 논을 가로질러서 가야 했어요 00:04:40.807 --> 00:04:44.569 평원이라 평지뿐이었지만 그게 최단 경로였죠 00:04:46.544 --> 00:04:53.948 숲이 평원을 둘러싸고 있으니까 논을 가로질러 걷는 것이 어땠을지 상상할 수 있을 거예요 00:04:54.313 --> 00:04:57.513 우리는 몸을 땅에 낮추려고 노력했어요 바닥이 물렀거든요 00:04:58.255 --> 00:05:00.771 사실, 그렇게 이동하는 건 정말 위험한 일이었거든요 00:05:03.759 --> 00:05:09.946 그러고 나서, 우리는 벨기에 부대 전체가 그곳에 쓰러져 있는 걸 보았죠 00:05:10.261 --> 00:05:20.977 그 후에 우리 여섯 명은... 여섯 명이 맞는 것 같아요 00:05:21.002 --> 00:05:23.162 왜냐하면 제가 기관총으로 한쪽 방향을 맡았거든요 00:05:27.209 --> 00:05:36.385 우리 여섯 명이 돌진해서 보니 참호에는 많은 벨기에 군인들이 죽어 있었어요 00:05:37.112 --> 00:05:44.647 그 후에 우리가 출발 지점으로 복귀했을 때 임진강전투가 있었어요 00:05:46.511 --> 00:05:50.308 우리 대대가 임진강 이쪽 편에 주둔해 있었고 임진강 맞은편 강둑은 전부 바위였어요 00:05:51.972 --> 00:06:01.591 강둑 높이가 5m 정도였고 어쩌면 더 높았을 수도 있죠 00:06:04.477 --> 00:06:08.856 중공군의 공격을 받았을 때 우리는 절대 그곳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어요 00:06:10.403 --> 00:06:17.322 왜냐하면 나무다리를 건너서 내려와 진을 쳤거든요 00:06:21.571 --> 00:06:38.030 그때 다리 근처 산 위에서 중공군이 영국 대대 전체를 학살했어요 00:06:38.445 --> 00:06:42.215 대대 이름이 기억이 날 것 같은데… 00:06:43.261 --> 00:06:46.394 맞아요 ‘로열 글로스터스’였어요 00:06:46.846 --> 00:06:53.428 제 기억으론 생존자가 고작 28명밖에 없었어요 00:06:54.399 --> 00:06:56.525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그곳에 있었죠 00:06:57.784 --> 00:07:02.391 네. 그래서 정찰대도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리를 건넜어요 00:07:02.792 --> 00:07:05.945 파손된 다리였는데, 정찰대가 다리를 건너자마자 포화가 쏟아졌죠 00:07:11.575 --> 00:07:19.850 중공군이 정찰대가 엄폐할 수 없도록 다리 한가운데로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던 거죠 00:07:20.115 --> 00:07:30.186 그런데, 정찰대 중 한 명이 다리에서 피하지 못하고 다리에서 뛰어내려서는 거기 있던 배 중 하나에 매달렸어요 00:07:30.513 --> 00:07:35.215 우리는 여전히 아래에 있었고 그 모습을 보았죠 00:07:36.695 --> 00:07:41.780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봤지만 누가 지금 그를 배에서 끌어내려 줄 수 있었겠어요? 00:07:42.218 --> 00:07:52.360 그때 실제로는 목사인 우리 대대의 “신부님”이 배로 갔고 포화 속에서 그를 밖으로 끌어냈죠 00:07:53.489 --> 00:07:55.374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어요 00:07:55.399 --> 00:08:00.625 강둑을 따라 바위 절벽이 있었지만 빠져나갈 길이 없었어요 00:08:00.652 --> 00:08:02.427 다리를 건널 수도 없었죠 00:08:02.482 --> 00:08:07.197 폭이 너무 좁은 데다가 그곳을 갔다 가는 도살장으로 변했을 거예요 00:08:08.026 --> 00:08:15.939 그때, 벨기에 공병대가 바위 위쪽으로 좁은 길을 냈어요 00:08:16.917 --> 00:08:24.085 아주 좁은 길이었는데 대대 전체가 그 길로 올라갔어요 위로 올라오니 평원이 있었죠 00:08:24.269 --> 00:08:33.545 거기 있던 모든 것들을, 수레며, 조리실이며 다른 모든 것들을 중공군들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려고 전부 불태워버렸어요 00:08:35.332 --> 00:08:39.362 그러고 나서 영국군이 탱크와 함께 도착했고 우리를 거기서 구해 주었어요 00:08:40.644 --> 00:08:44.282 - 한국에서 북한군들을 보셨나요? - 네, 보았죠 00:08:45.872 --> 00:08:51.387 처음에는 북한군과 싸웠고 나중에 중공군이 왔어요 00:08:51.412 --> 00:08:56.743 중공군은 수백 명씩 밀려왔어요 끝이 보이지 않았죠! 00:08:56.783 --> 00:09:04.302 임진강을 건넌 후에 중공군이 선생님을 향해 밀려오는 것을 보았을 때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00:09:04.327 --> 00:09:07.650 음, 그런 상황에서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냥 총을 쏘죠! 00:09:08.509 --> 00:09:10.929 6·25전쟁 참전 당시에 무엇이 가장 힘들었나요? 00:09:10.981 --> 00:09:15.649 날씨였나요? 아니면 중공군과 북한군 같은 적군 때문이었나요? 00:09:15.690 --> 00:09:18.606 음, 둘 다죠 00:09:18.777 --> 00:09:25.167 겨울에는 날씨와 적군을 다 견뎌야 했습니다 여름에는 따뜻했어요 00:09:25.192 --> 00:09:33.013 야간정찰을 나가서 밤에 보초를 서거나 전원이 경계태세를 갖추어야 할 때가 아니면 00:09:33.239 --> 00:09:35.842 잠을 자거나 이런저런 것을 할 수 있었죠 00:09:36.046 --> 00:09:38.507 그리고, 뭐가 있더라 00:09:38.906 --> 00:09:45.374 길에서 보초를 설 때면 몸을 담요로 덮을 수 없었죠 00:09:45.559 --> 00:09:47.850 그런 점들이 상당히 힘들었어요 00:09:47.875 --> 00:09:48.636 한국은 겨울이 추웠거든요 00:09:49.135 --> 00:09:52.948 가족이나 여자 친구에게 편지를 쓰셨나요? 00:09:53.821 --> 00:09:54.510 아, 네 00:09:55.249 --> 00:09:58.810 자주는 아니지만 편지를 몇 번 썼어요 00:09:59.175 --> 00:10:01.579 - 편지를 지금도 가지고 계시나요? - 아니요 00:10:01.604 --> 00:10:03.662 가지고 있지 않아요 00:10:03.716 --> 00:10:09.832 다른 전투 일화나 전쟁 경험담이 있나요? 00:10:13.076 --> 00:10:16.828 있어요 하지만 무슨 얘기를 더 해드릴 수 있을까요? 00:10:18.880 --> 00:10:21.866 전쟁 경험이 많긴 하지만 말하자면 늘 같았어요 00:10:22.269 --> 00:10:30.679 밤에는 정찰활동을 하는 것은 우리에게 가장 최악의 일이었죠 00:10:30.705 --> 00:10:33.537 그리고 적들은 게릴라가 아니었어요 00:10:40.566 --> 00:10:45.575 적들은 인천상륙작전이 이뤄졌을 때 [한종우이사: 인천이요] 00:10:46.680 --> 00:10:48.832 그들은 고립되어 있었죠 00:10:49.845 --> 00:10:56.332 우리는 적들을 뒤쫓았지만 적들은 더 이상 탈출할 수 없었어요 00:10:56.357 --> 00:11:04.028 그때, 35일, 38일째였나 그래요 00:11:04.983 --> 00:11:08.505 그들은 더 이상 도망칠 수 없었지만 물자를 구해야 했죠 00:11:09.000 --> 00:11:14.983 적들은 항복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물자를 구해야만 했죠 00:11:15.484 --> 00:11:19.617 그때 적들은 민가로 가서 강제로 음식 같은 것을 빼앗았습니다 내놓지 않으면 죽였겠죠 00:11:20.102 --> 00:11:22.871 우리는 이런 자들을 뒤쫓았어요 00:11:23.362 --> 00:11:27.909 6·25전쟁을 왜 “잊혀진 전쟁?”이라고 할까요? 00:11:28.962 --> 00:11:31.072 좋은 질문이군요 00:11:31.097 --> 00:11:39.831 미국에 큰 기념비가 있어요 그 기념비 이름이 “잊혀진 전쟁”이에요 00:11:40.560 --> 00:11:44.487 왜인지는 사실 저도 몰라요 아무도 모르죠 00:11:44.512 --> 00:11:47.723 요즘에는 베트남전쟁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죠 00:11:48.570 --> 00:12:01.203 미국 역사 교과서에 6·25전쟁보다 베트남전쟁에 대한 논의가 더 많다고 하는 데, 룩셈부르크에서도 그런지 알고 싶네요 00:12:02.890 --> 00:12:08.450 하지만, 저는 큰 차이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00:12:09.367 --> 00:12:15.408 베트남전쟁은 정글지역에서 벌어졌어요 가장 위험한 종류의 전쟁이죠 00:12:16.819 --> 00:12:23.675 모든 나무나 덤불 뒤에 누군가가 서 있을 수 있고 그들 중에는 자살 폭탄범도 많이 있었죠 00:12:24.145 --> 00:12:32.070 그들은 함정을 설치하기도 하고 온갖 종류의 공격을 했는데 군인들은 그런 공격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어요 00:12:32.101 --> 00:12:35.868 생소한 방식의 공격이었죠 00:12:36.226 --> 00:12:44.917 좀 전에 6·25전쟁에 참가한 로버트 스투츠, 로버트 모레스의 사진을 보았는데, 그들이 한국에서 전사한 것을 아셨나요? 00:12:45.756 --> 00:12:49.568 네, 그들은 2차 파견대에 있었죠 저는 1차 파견대였어요 00:12:50.423 --> 00:12:57.156 2차 파견대와 함께 그곳에 있던 동료에게서 들어서 알고 있었어요 00:12:58.390 --> 00:13:02.067 언론에서는 사실 그 소식을 전하지 않았죠? 00:13:02.775 --> 00:13:05.623 한국에 계실 때 툰과 자주 대화하셨나요? 00:13:05.648 --> 00:13:09.432 그럼요 그는 우리 중대장이었어요 00:13:09.457 --> 00:13:10.774 우리는 매일 서로를 보았죠 00:13:10.972 --> 00:13:14.787 요즘에 툰을 만나면 6·25전쟁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시나요? 00:13:14.812 --> 00:13:20.019 아, 많이는 아니지만 대화 중에 늘 주제로 언급되죠 00:13:20.184 --> 00:13:25.929 이 인터뷰는 내년에 6·25전쟁 70주년 기념일을 위해 녹화하고 있습니다 00:13:25.954 --> 00:13:33.775 인터뷰를 보는 어린 학생들이나 한국인들에게 전할 메시지가 있으신가요? 00:13:39.751 --> 00:13:41.382 네 00:13:44.407 --> 00:13:51.031 국가안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어요 00:13:51.213 --> 00:13:57.242 한국인들은 국가안보를 지켜야 합니다 그게 가장 중요해요 00:13:57.389 --> 00:13:59.899 특히 지금 시대에는 더 그렇죠 00:14:00.701 --> 00:14:05.116 몇몇 부모와 아이들은 6·25전쟁을 겪으며 살아왔기 때문에 00:14:05.141 --> 00:14:09.077 그들이 손자, 손녀에게 6·25전쟁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00:14:10.584 --> 00:14:16.042 그러면 손자, 손녀들도 6·25전쟁에 대해 알고 있겠죠 00:14:16.459 --> 00:14:21.556 한국인들은 지금 이대로 국가안보가 유지되도록 확실히 해야 합니다 00:14:22.027 --> 00:14:24.113 6·25전쟁에 대해 상기해야 한다는 뜻이네요 00:14:24.691 --> 00:14:28.947 이 인터뷰는 역사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6·25전쟁에 대해 알려주고 00:14:28.972 --> 00:14:33.902 교육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교육자료를 제작하는 데 사용될 것입니다 00:14:34.240 --> 00:14:37.529 6·25전쟁에 대해 들려주고 싶으신 또 다른 일화가 있을까요? 00:14:41.643 --> 00:14:43.995 지금은 떠오르는 게 없네요 00:14:44.376 --> 00:14:50.590 어떤 경우에든 마찬가지겠죠 우리는 좋은 시간을 가졌고 그건 정말 중요해요 00:14:51.459 --> 00:14:55.890 사기를 잃어서는 안 되고 그것은 정말 중요한 것이에요 00:14:56.036 --> 00:14:57.757 협력관계도 마찬가지고요 00:14:57.856 --> 00:15:08.854 그리고 군인들이 서로를 지원하고, 동료가 되고 필요할 때 뭉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00:15:09.693 --> 00:15:12.962 그것이 특히 중요하죠 00:15:13.557 --> 00:15:16.672 6·25전쟁에 대한 좋은 기억에 대해 좀 더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00:15:16.745 --> 00:15:18.945 조금만 더 이야기해 주세요 00:15:22.662 --> 00:15:29.763 좋은 기억이라면 휴양지에 갈 때가 좋았지요 00:15:30.836 --> 00:15:37.535 일정 기간이 지나면 우리는 전선에서 퇴각해 휴양지로 보내졌어요 00:15:37.784 --> 00:15:40.867 거기서 이틀간 머물렀고요 샤워도 할 수 있었어요 00:15:41.168 --> 00:15:45.754 작은 강이 있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몸을 씻고 이런저런 것들을 할 수 있었죠 00:15:45.780 --> 00:15:49.983 몇 킬로미터를 더 가서 미군 캠프에 갈 수도 있었어요 00:15:50.136 --> 00:15:54.272 미군 캠프에는 모든 것이 풍족했어요 00:15:54.486 --> 00:15:59.233 그리고 항상 매우 친절하게 우리를 대해줬죠 00:15:59.494 --> 00:16:04.272 가끔씩 우리는 미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00:16:04.455 --> 00:16:07.773 이렇게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어 즐거웠습니다 00:16:07.798 --> 00:16:13.575 그리고 6·25전쟁에 참전해 주신 것에 대해 한국 사람들을 대표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00:16:14.100 --> 00:16:15.620 저도 한국 사람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00:16:15.813 --> 00:16:16.806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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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자 / 생년월일
Jean-Michel Clement / 미상
국가 / 소속 및 직위
룩셈부르크 / 룩셈부르크 부대 소속
주요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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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담자 소속 및 직위
한국전쟁 유업재단
구술장소
구술요약
장-미셸 클레망은 룩셈부르크군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임진강전투 등 위험한 전투에서 싸웠고 미 병력 수송선인 제너럴 맥레이호를 타고 귀국했다. 야간정찰 임무의 어려움, 한국의 추운 겨울 날씨, 휴식캠프에서 미군 부대를 방문했던 경험 등에 대해 구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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