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1
00:00:05,407 --> 00:00:07,896
저는 개리 플레처입니다
2
00:00:07,920 --> 00:00:11,813
철자는 G-A-R-Y
F-L-E-T-C-H-E-R 이에요
3
00:00:11,825 --> 00:00:17,329
- 생년월일은요?
- 1932년 11월 1일입니다
4
00:00:17,353 --> 00:00:20,242
- 꽤 젊으시네요
- 네
5
00:00:20,266 --> 00:00:25,419
- 태어나신 곳은 어디신가요?
- 웨스트 버지니아 주의 리오입니다
6
00:00:25,443 --> 00:00:29,724
- 출생지 철자 좀 부탁드립니다
- 말 그대로 록 오크였어요
7
00:00:29,748 --> 00:00:37,662
그래서 락 오크라고 하면 될 것 같은데,
R-O-C-K-O-C-K, 록 오크요
8
00:00:37,686 --> 00:00:40,082
웨스트 버지니아 주에 있죠
9
00:00:40,106 --> 00:00:43,916
여기에서 한 30마일에서
40마일 정도 떨어져 있어요
10
00:00:43,940 --> 00:00:48,356
어린 시절 부모님과 형제들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11
00:00:48,380 --> 00:00:56,945
부모님께서 북부의 위스콘신 주로
이주하셨을 때 저는 어머니 뱃속에 있었죠
12
00:00:56,969 --> 00:01:00,382
그리고 부모님이 여기로
돌아오셨을 때 제가 태어났고
13
00:01:00,406 --> 00:01:05,220
다시 북부 위스콘신 주로 가셨을 때
저는 생후 8개월이었습니다
14
00:01:05,244 --> 00:01:10,759
그리고 우린 주민이 겨우
한 1,200명 정도밖에 안되는
15
00:01:10,783 --> 00:01:15,016
작은 어촌인 슈피리어호
바로 옆에 살았어요
16
00:01:15,040 --> 00:01:18,470
거기에서 자랐고 고등학교도
거기에서 다녔습니다
17
00:01:18,494 --> 00:01:20,969
고등학교는 언제 졸업하셨나요?
고등학교 이름은 무엇인가요?
18
00:01:20,993 --> 00:01:32,380
베이필드에 있는 링컨 고등학교였고
졸업한 건 1951년 7월이었습니다
19
00:01:34,608 --> 00:01:38,926
그럼 6·25전쟁이 발발한 건
이미 알고 계셨나요?
20
00:01:38,950 --> 00:01:43,024
- 그럼요, 당연히 알고 있었죠
- 어떻게 알고 계셨나요?
21
00:01:43,048 --> 00:01:46,891
전부 다 알고 있는 건 아니었지만
학교에서 그 전쟁에 대한 얘기를 했었죠
22
00:01:46,915 --> 00:01:52,230
많은 친구들이 그러니까 상급생들 중
다수가 징집되어 갔으니까요
23
00:01:52,254 --> 00:02:00,371
그렇게 알게 되었고, 징집 시기에 가만히 있으면
저도 거기에 가게 될 거라는 걸 알고
24
00:02:00,395 --> 00:02:05,043
해군에 자원 입대했어요
25
00:02:05,067 --> 00:02:13,421
처음엔 해안 경비대로 가려고 애를 썼지만
이미 인원이 다 차서 미 해군으로 들어갔죠
26
00:02:13,446 --> 00:02:23,267
해안 경비대로 간 친구들이 많았죠
그래서 동기들 대부분이 해안 경비대가 되었죠
27
00:02:23,291 --> 00:02:28,536
왜냐하면 우린 큰 물에서 살았으니까요
슈피리어호는 꽤 큰 호수였거든요
28
00:02:28,560 --> 00:02:39,406
그래서 우린 물에서 지내는 데 꽤 익숙했고
견지 낚시 배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어요
29
00:02:39,430 --> 00:02:46,451
선장들을 위해 선회를 하고
낚시 파티를 하고 하루종일 나가서
30
00:02:46,475 --> 00:02:56,166
선회를 하거나 관리를 하고
오는 길에 생선을 치우곤 했죠
31
00:02:56,190 --> 00:02:59,651
- 그럼 해군에 지원하신 건가요?
- 네, 지원했어요
32
00:02:59,676 --> 00:03:01,643
- 언제 지원하셨나요?
- 네?
33
00:03:01,667 --> 00:03:05,774
- 언제 지원하셨나요?
- 1951년 7월이요
34
00:03:05,798 --> 00:03:09,959
- 졸업하자마자요?
- 네, 졸업하자마자 바로요
35
00:03:09,983 --> 00:03:12,875
신병 훈련소가 어디였나요?
기초 훈련은 어디에서 받으셨나요?
36
00:03:12,899 --> 00:03:15,433
일리노이주의 그레이트 레이크스요
37
00:03:15,457 --> 00:03:17,459
그리고요?
38
00:03:17,483 --> 00:03:22,102
코네티컷 주의 뉴 런던에서
잠수함 교육장에 다녔어요
39
00:03:22,126 --> 00:03:30,553
무슨 훈련을 받으셨나요? 항해사가
되기 위해 무슨 훈련을 받으셨나요?
40
00:03:30,577 --> 00:03:34,066
- 항해사요?
- 아니요, 제 말은 해군이요
41
00:03:34,090 --> 00:03:35,356
수병을 말씀드린 겁니다
42
00:03:35,380 --> 00:03:39,259
네, 나중에 그러니까
정규 기초 훈련을 받으러 갔고
43
00:03:39,283 --> 00:03:43,044
알겠지만 대부분 해군들이
그렇게 정교하게 하진 않아요
44
00:03:43,068 --> 00:03:46,347
뭐였는 지는 기억이 나질 않고
8주였던가 아니면 무엇을 했는지
45
00:03:46,371 --> 00:03:49,892
그냥 일반적인 것들을 했어요
46
00:03:49,916 --> 00:03:54,406
배를 타러 나갔고
걷고 사격을 했죠
47
00:03:54,430 --> 00:03:56,040
- 사격이요?
- 사격이요
48
00:03:56,064 --> 00:04:00,028
- 총으로 쏘는 사격이요?
- 권총이랑 소총이었어요
49
00:04:00,052 --> 00:04:02,597
오래된 윈드필드 소총이었죠
50
00:04:02,621 --> 00:04:06,080
물론 저는 모든 종류의
총들을 가지고 있었어요
51
00:04:06,104 --> 00:04:08,653
부모님이 모두 사냥을 하셨거든요
52
00:04:08,677 --> 00:04:16,744
그리고 가스실 훈련과 그 밖에
다른 훈련들을 받으러 갔죠
53
00:04:16,768 --> 00:04:25,234
거기에서 코네티컷 주의 뉴 런던으로 갔고 잠수함
교육장에 갔는데 매우 정교하고 훈련 과정이 길었어요
54
00:04:25,258 --> 00:04:30,358
거기엔 실물 모형들이 많아서 우린 배라고
불렀던 잠수함의 안팎에 대해 배웠죠
55
00:04:30,382 --> 00:04:37,550
항상 잠수함을 배라고 불렀어요
거기에서 훈련을 받았죠
56
00:04:37,574 --> 00:04:45,536
수중호흡기를 오래 사용하는 연습을 했는데
높이가 150피트가 되는 탱크에 물이 채워져 있었죠
57
00:04:45,577 --> 00:04:52,844
거기에서 정말 많이 훈련했어요, 잠수함이 바닥에
가라앉는 경우 탈출 경로에 대한 훈련이었죠
58
00:04:52,868 --> 00:04:59,091
그 훈련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어요
59
00:05:00,131 --> 00:05:03,458
우린 배를 타고 싶었어요
저는 배를 타고 싶었죠
60
00:05:03,482 --> 00:05:08,196
그리고 물론 그건
훈련에 불과했죠
61
00:05:08,220 --> 00:05:18,241
그 배에 관련된 거의 모든 것을 취득했고
거기에 정말 많은 시간을 할애했죠
62
00:05:18,265 --> 00:05:20,375
그럼 주로 어디에 계셨나요?
63
00:05:20,399 --> 00:05:25,163
- 북대서양이요
- 북대서양이요?
64
00:05:25,187 --> 00:05:29,818
네, 영국에 있다가
북쪽으로 가서 발트해로 갔죠
65
00:05:31,373 --> 00:05:35,790
무슨 임무를 맡으셨나요? 당시 타고 계시던 함선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무슨 함선이었나요?
66
00:05:35,814 --> 00:05:39,248
그냥 일반 함선이었어요, 길이가 300피트
정도 되는 상당히 좋은 함선이었죠
67
00:05:39,272 --> 00:05:41,996
- 함선 이름은요?
- 레이저백함이었어요
68
00:05:42,020 --> 00:05:46,501
- 철자가 어떻게 되나요?
- 오, 철자 같은 건 묻지 말아줘요
69
00:05:47,368 --> 00:05:58,105
R-A 레이저이고, 백이요
레이저백, 철자가 그렇게 될 거예요
70
00:05:58,129 --> 00:06:01,252
그럼 그 함선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71
00:06:01,276 --> 00:06:03,436
한동안은 평범했어요
72
00:06:03,460 --> 00:06:10,366
알다시피 나중에 좀 더 새로워진 것보단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배들이 좀 더 무서웠잖아요
73
00:06:10,390 --> 00:06:13,027
많은 걸 발견했죠
74
00:06:13,051 --> 00:06:18,614
잠수함들은 시행 착오 끝에
개발된 거였어요
75
00:06:18,638 --> 00:06:23,438
모든 시행 착오
그렇게 잠수함이 발전해 왔죠
76
00:06:23,462 --> 00:06:27,575
물론 기술도 있고 온갖 부품들도 있었지만
77
00:06:27,599 --> 00:06:30,695
대부분 고치는 데 시간을 보냈어요
작동을 하지 않았으니까요
78
00:06:30,719 --> 00:06:37,866
그리고 어뢰를 가지고
있었는데, 6개였어요
79
00:06:37,890 --> 00:06:40,503
6개였나, 8개였나 어쨌든
그보다 많이 가지고 있었지만
80
00:06:40,527 --> 00:06:53,500
뱃머리에는 어뢰가 4개였고 두 개 반 그리고
전방 어뢰실이 있었고 거기에서 발사를 하면 어뢰가 발사되죠
81
00:06:53,524 --> 00:06:59,776
관들이 있는데 발사관이죠
82
00:06:59,800 --> 00:07:07,698
어뢰를 거기에 둡니다, 어뢰 길이는
30피트이고 4.5 피트 정도 되는 탄두가 있죠
83
00:07:07,722 --> 00:07:12,074
그리고 발사를 하러 가면
발사관의 내부 문을 닫았어요
84
00:07:14,429 --> 00:07:25,799
닫은 다음 바깥 문들을 열고 잠망경을 통해 발사 준비가 되면,
왜 함선 꼭대기에서 외부상황을 확인하는 거요
85
00:07:25,823 --> 00:07:27,624
그리고 목표물이
어디있는지 말해주는 거죠
86
00:07:27,648 --> 00:07:31,155
그러고 나서 어뢰를 발사합니다
87
00:07:31,179 --> 00:07:36,696
재장전을 하고 싶으면
바깥 문들을 닫아야 하고
88
00:07:36,720 --> 00:07:44,385
안을 물로 채운 후 다시
2차 발사를 위해 어뢰를 장착합니다
89
00:07:44,409 --> 00:07:48,327
그리고 그 다음에
다음 전으로 넘어가야 하죠
90
00:07:48,351 --> 00:07:52,627
바깥 문을 열고 물이 관 안으로
다시 들어오게 한 다음
91
00:07:52,651 --> 00:07:56,852
그 다음 발사를 준비합니다
92
00:07:56,876 --> 00:08:01,875
그렇게 매번 똑같이 해서
어뢰를 발사하고
93
00:08:01,899 --> 00:08:04,587
배 안으로 다량의 물이
들어오도록 하죠
94
00:08:04,611 --> 00:08:07,027
그럼 다 꺼지게 됩니다
95
00:08:07,051 --> 00:08:10,213
함선에 목사가 없었어요
96
00:08:10,237 --> 00:08:15,817
병사들 중 한 명이
일요일마다 예배를 인도했죠
97
00:08:15,841 --> 00:08:21,707
그리고 조리실이
다소 작았어요
98
00:08:21,731 --> 00:08:24,521
여기 이 방의 절반 정도
되는 크기였죠
99
00:08:24,545 --> 00:08:31,833
그 정도 되는 조리실에서 우리는 식사를 했어요
한 65명 정도가 타고 있었죠
100
00:08:31,857 --> 00:08:38,033
지휘관은 소령이었고
행정관은 대위였어요
101
00:08:38,057 --> 00:08:44,846
중사는 4명에 그 아래 계급으로
이등병까지 있었죠
102
00:08:48,664 --> 00:08:51,955
더 이상 얼마나 더 설명을
할 수 있을 지 모르겠네요
103
00:08:51,979 --> 00:08:54,819
근데 거기 사진이 있으니
보여줄 수 있겠네요
104
00:08:54,843 --> 00:08:59,100
네, 인터뷰 끝나고 봐야겠네요
105
00:09:00,895 --> 00:09:10,634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이 인터뷰를 볼 텐데요
당시 함선 내의 생활에 대해 말씀 좀 해주세요
106
00:09:10,658 --> 00:09:15,176
상상할 수 있을 거예요
거긴 꽤 폐쇄된 공간이에요
107
00:09:15,200 --> 00:09:20,715
그리고 그들은 항상
사람의 집이 곧 성이라고 말하죠
108
00:09:20,739 --> 00:09:28,098
잠수함에 타면 그 성은 너비가 고작 2.5 피트이고
길이는 6피트밖에 되지 않아요
109
00:09:28,122 --> 00:09:30,875
넓이가 80인치 정도인 거죠
높이는 18인치이고요
110
00:09:30,899 --> 00:09:33,523
주어진 공간은 그게 다예요
111
00:09:33,547 --> 00:09:43,608
그 공간에서 사색하고 집 생각도 하고 어떻게 되고 있는 건지도
생각하고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도 궁금해 하죠
112
00:09:44,313 --> 00:09:54,649
물론 전우애가 있었지만 알다시피
사람들과 많이 어울리기가 어렵잖아요
113
00:09:54,673 --> 00:09:59,253
그래도 좋은 친구들도 있었죠
모두가 서로 친구였지만
114
00:09:59,277 --> 00:10:03,691
그렇게 가깝진 않았어요
115
00:10:03,715 --> 00:10:07,813
일반 사람들이 가깝게
지내는 것과는 다른거죠
116
00:10:07,837 --> 00:10:11,199
그리고 그들은 우리를
하수관 파이퍼라고 불렀어요
117
00:10:11,223 --> 00:10:15,837
목욕을 아예 못한다며 항상 더럽고
기름지고 떡진 상태였거든요
118
00:10:15,861 --> 00:10:19,941
우리가 타고 있던 잠수함은
디젤 함선이어서
119
00:10:19,965 --> 00:10:22,793
디젤과 전기로 움직였죠
120
00:10:22,817 --> 00:10:26,414
물론 배터리가 있긴 했지만
조용하게 운항을 하고 싶어했죠
121
00:10:26,438 --> 00:10:30,918
조용하게 운항하는 잠수함으로 운항하고 싶었죠
스크류 돌아가는 소리를 들을 수 없을 때까지 말이죠
122
00:10:30,942 --> 00:10:35,756
발전 배터리를 다 쓰면 표면이나 꼭대기 쪽으로
가서 배터리를 충전해야 합니다
123
00:10:35,780 --> 00:10:47,030
왜냐하면 표면쪽으로 올라가는
스노클 관이 있거든요
124
00:10:47,054 --> 00:10:50,999
그러고 나서 충전할 수 있었죠
125
00:10:51,023 --> 00:10:55,303
배기 가스는 나가고요
126
00:10:57,491 --> 00:11:03,513
복무 기간 중에 위험한 임무는 없으셨나요?
북대서양이랑 유럽 국가에서요?
127
00:11:03,537 --> 00:11:04,133
네
128
00:11:04,157 --> 00:11:07,388
- 말씀 좀 해주세요
- 저는 염탐꾼이었어요
129
00:11:08,108 --> 00:11:12,178
- 그게 무슨 뜻인가요? 염탐꾼이요?
- 사람들이 하고 있는 걸 보면서 염탐을 한 거죠
130
00:11:12,202 --> 00:11:15,763
그렇군요, 그럼 군사특기
(MOS)가 뭔가요?
131
00:11:15,787 --> 00:11:18,132
- 어떤 걸 말하는 거죠?
- 군사 특기요
132
00:11:18,156 --> 00:11:23,022
아, 저는 수병이었어요
133
00:11:23,047 --> 00:11:24,902
그럼 무엇을 하셨는지
말씀해 주세요
134
00:11:24,926 --> 00:11:34,615
함선에서, 그러니까 우린 잠수함을
담당했고 어뢰를 다루며 관리했죠
135
00:11:34,639 --> 00:11:44,452
그리고 어뢰를 장전했죠
우리는 함선에서 어뢰를 장전해야 했어요
136
00:11:44,477 --> 00:11:53,901
그리고 다들 보통 그 외에 일도 했으니까
엄밀히 말하면 군사 특기는 없는 거죠
137
00:11:53,925 --> 00:11:57,982
물론 어뢰병들이 있었는데
138
00:12:01,291 --> 00:12:03,594
설명하기가 좀 어렵네요
139
00:12:03,618 --> 00:12:08,749
계선말뚝을 받기 전에 배에서
그에 대한 자격이 있어야 해요
140
00:12:08,773 --> 00:12:17,105
순양함의 첫 번째 파트로
받는 훈련이기도 했죠
141
00:12:17,129 --> 00:12:22,296
선장이 보기에 자격이 된다고 했을 때
자격을 주고 고정으로 시키죠
142
00:12:22,320 --> 00:12:28,726
그리고 잠수함 수병들은 거의 계속
그 작은 계선 말뚝을 코트에 지니고 있죠
143
00:12:28,750 --> 00:12:31,606
임무 중에 어뢰를
발사해야 하나요?
144
00:12:31,630 --> 00:12:35,042
아니요, 저는 아니었어요
저는 하지 않았어요
145
00:12:35,066 --> 00:12:37,452
그건 어뢰병의 임무였죠
146
00:12:37,476 --> 00:12:41,415
그러니까 우린 관리하고
밀어 넣었죠
147
00:12:41,439 --> 00:12:43,595
하지만 우리 함선이 한 거죠
148
00:12:43,619 --> 00:12:48,322
아 그런가요? 무슨 일이 있었나요?
설명 좀 해주세요
149
00:12:48,346 --> 00:12:54,345
당시 적군은 누구였나요?
1951년에서 1952년이었으니까
150
00:12:54,369 --> 00:12:56,163
전쟁은 끝났었네요
151
00:12:56,187 --> 00:13:01,229
그러니까 제2차 세계대전이요
근데 왜 어뢰 등을 발사해야 했던 건가요?
152
00:13:01,253 --> 00:13:06,486
- 그게, 우린 훈련을 많이 했어요
- 아! 훈련이요
153
00:13:07,674 --> 00:13:10,542
하지만 잘 모르겠어요
154
00:13:11,899 --> 00:13:20,655
6·25전쟁이 발발했던 장소였던 건지
우리가 어뢰를 발사했던 곳이 말이죠
155
00:13:20,679 --> 00:13:25,430
탐사 수색이었기 때문이죠
156
00:13:25,454 --> 00:13:32,915
한 가지 사소한 걸 얘기하자면
한국의 북단에 대한 사진들을 보여주고 싶네요
157
00:13:32,940 --> 00:13:36,662
퍼치라고 부르는
잠수함이 거기 있었어요
158
00:13:36,686 --> 00:13:40,040
함선들이나 잠수함들의 이름은
전부 어류의 이름을 따서 명명하죠
159
00:13:40,064 --> 00:13:49,771
퍼치함이 거기 있었는데
영국 해병들을 상륙시켰죠
160
00:13:49,795 --> 00:13:53,699
그들은 그 곳의 터널로
들어가 달려갔어요
161
00:13:53,723 --> 00:14:03,389
제 생각에 남북으로 연결된 터널로 중국에서 북한으로 가는
그 터널을 폭파했던 것 같아요, 아예 그 터널을 날려 버렸죠
162
00:14:03,413 --> 00:14:12,414
그러고 나서 그들이 제거해야 했던 건 그 배였어요
그 배를 제거했고 잠수함으로 돌아왔죠
163
00:14:12,438 --> 00:14:22,424
책에 쓰여진 걸 보면 무척 뜨겁고 무거웠다고 해요
그리고 벗어나 바다로 돌아가 떠난 거죠
164
00:14:22,448 --> 00:14:25,853
임무 중 아시아 쪽으로
가신 적이 있나요?
165
00:14:25,877 --> 00:14:29,146
항상 북대서양에 계신 건가요?
166
00:14:29,170 --> 00:14:31,992
네, 저는 북대서양에 있었어요
167
00:14:32,016 --> 00:14:37,016
우린 스파이 업무를 맡았었죠, 염탐이라고
부르는데요, 여기 저기 염탐하러 다닌다고 했죠
168
00:14:37,041 --> 00:14:48,756
우린 항구에 있었고 소위 적군들은
아직도 그들과 싸우고 있었죠
169
00:14:48,780 --> 00:14:52,936
그러면 특별히 그 나라에서
무엇을 염탐하신 건가요?
170
00:14:52,960 --> 00:14:56,373
예를 들면 어떤 나라를...
한국인가요?
171
00:14:56,398 --> 00:15:04,758
북대서양에 있는 곳이죠
우린 러시아를 염탐했어요
172
00:15:04,782 --> 00:15:06,394
러시아요?
173
00:15:06,418 --> 00:15:12,440
그 방법에 대해 알고 싶은 거라면 말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이렇게 긴 시간 동안 하고 있는 것 같네요
174
00:15:12,464 --> 00:15:15,435
여전히 염탐을 하고 있죠
175
00:15:15,459 --> 00:15:18,113
그럼 6·25전쟁 참전 용사
시대에 복무하신 거잖아요
176
00:15:18,137 --> 00:15:19,774
6·25전쟁 시대
참전 용사시잖아요
177
00:15:19,798 --> 00:15:21,603
시대요
네, 그렇죠
178
00:15:21,627 --> 00:15:26,238
6·25전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미국이 한국을 위해 무엇을 했다고 생각하시나요?
179
00:15:26,262 --> 00:15:30,994
많은 일들을 했죠, 친구들과
여기 단체에서도 그렇게 얘기해요
180
00:15:31,018 --> 00:15:35,322
현재 한국의 모습을 안다면
181
00:15:35,346 --> 00:15:42,642
정말 아무것도 없던 나라에서 훌륭한
나라로 성장했고 14번째 국가였던가요
182
00:15:42,666 --> 00:15:43,931
잊어버렸네요
183
00:15:43,955 --> 00:15:47,968
- 세계에서 11번째 경제 강국이 되었죠
- 그런가요? 11번째? 그렇군요
184
00:15:47,992 --> 00:15:50,435
맞아요
185
00:15:50,459 --> 00:15:54,645
그래서 우리가 거기에 있었던 시간이 가치가
있었다는 거죠, 그 곳에서 했던 것도 그렇고요
186
00:15:54,669 --> 00:16:00,968
거기에 제가 소속된 것이 자랑스러워요
동시대에 복무한 사실이요
187
00:16:00,992 --> 00:16:05,419
여기 6·25전쟁 참전 용사 단체에서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났어요
188
00:16:05,443 --> 00:16:11,698
그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즐겁죠
189
00:16:11,722 --> 00:16:15,130
- 한국에 다시 가본 적은 있으신가요?
- 아니요, 다시 가본 적은 없어요
190
00:16:15,154 --> 00:16:19,844
- 313 지부 소속이시죠? 그렇죠?
- 네
191
00:16:19,868 --> 00:16:22,470
- 셰년도어인가요?
- 네
192
00:16:23,237 --> 00:16:26,574
거기 계신 6·25전쟁 참전 용사들 중
몇 분 정도 알고 계신가요?
193
00:16:26,598 --> 00:16:33,519
아마 106명쯤 될 거예요
맞아요, 100명은 넘어요
194
00:16:33,543 --> 00:16:38,250
말씀하신 것처럼
195
00:16:38,274 --> 00:16:46,088
대한민국은 세계 강국 중 하나가 되었어요
하지만 전쟁 당시 정말 가난했고 완전한 폐허였죠
196
00:16:46,112 --> 00:16:54,099
그래서 제 생각엔 우리가 학교에서 미국인들에게
가르쳐 주고 홍보해야 할 유업이라고 보는데요
197
00:16:54,123 --> 00:16:56,711
- 하지만 학교에선 이것에 대해 가르치지 않고 있습니다
- 그렇죠
198
00:16:56,735 --> 00:16:57,820
그 이유가 뭘까요?
199
00:16:57,844 --> 00:17:03,110
모르겠어요, 우리 군사들이
이뤄낸 훌륭한 업적을
200
00:17:03,134 --> 00:17:08,148
학교에서 알려주고 싶었지만
학교에 들어가기가 어렵더군요
201
00:17:09,244 --> 00:17:11,893
더 나은 일을 했으면 좋겠어요
202
00:17:11,917 --> 00:17:18,441
하지만 우리 지역 사람들은
참전 용사들에게 진심으로 잘 하죠
203
00:17:18,465 --> 00:17:27,301
두 개의 고등학교가 있는데 한 해 동안
우리에게 저녁과 아침을 대접했죠
204
00:17:27,325 --> 00:17:40,347
우린 여기 윈체스터에 1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해 현충원을 건립했어요
205
00:17:40,371 --> 00:17:42,983
돈 문제는 거의 없었죠
206
00:17:43,007 --> 00:17:48,941
사실 한 4, 5개월간
상당 금액을 모았던 것 같아요
207
00:17:48,965 --> 00:17:53,020
그렇게 10만 달러,
11만 달러를 모았죠
208
00:17:53,044 --> 00:17:57,984
그렇게나 많이요?
그 돈으로 무엇을 하셨나요?
209
00:17:58,009 --> 00:18:00,873
현충원을 지었어요
210
00:18:00,897 --> 00:18:05,858
6·25전쟁 참전 용사 현충원이요
짐 바넷 공원에 있죠
211
00:18:05,882 --> 00:18:11,382
꽤 넓고 좋아요
제가 관리자였죠
212
00:18:11,407 --> 00:18:16,963
그리고 참전 용사, 곧 모든 참전 용사들을 위한
현충원을 스티븐 시티에 세웠어요
213
00:18:16,987 --> 00:18:21,070
미들 타운에도요, 바로 옆 도시죠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있어요
214
00:18:21,095 --> 00:18:27,763
다 참전 용사들을 위한 거죠
지난 5, 6년 8년 동안 그렇게 했어요
215
00:18:28,015 --> 00:18:37,828
저희 재단은 워싱턴 D.C.에서 7월 11일부터
14일까지 교사 콘퍼런스를 개최하려고 합니다
216
00:18:37,852 --> 00:18:42,413
50개 주에서 백 명의
선생님들을 초대할 예정입니다
217
00:18:42,437 --> 00:18:49,598
호텔과 식사는 전액 무료로 제공하고
교통비도 절반은 지급할 예정이고요
218
00:18:49,622 --> 00:18:53,715
이 지역 선생님들께 홍보 및
초대 부탁드려도 될까요?
219
00:18:53,756 --> 00:18:56,185
물론이죠, 그렇게 하죠
220
00:18:56,209 --> 00:19:00,728
제가 홍보 전단지를 루이스에게 줄게요
복사해서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21
00:19:00,752 --> 00:19:05,520
선생님들께 전달해 주셔서 저희가 이런
내용을 교육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222
00:19:05,545 --> 00:19:09,770
손자 한 명이 있는데,
아직 학생이죠
223
00:19:09,794 --> 00:19:17,571
저랑 이것 저것 많이해요
회의 등을 하러 가면 손자를 데려가죠
224
00:19:17,595 --> 00:19:22,177
그렇게 현충원 일도 조금씩 도와줬어요
정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동참했죠
225
00:19:22,201 --> 00:19:26,286
해병대에 들어가고 싶어하죠
226
00:19:26,310 --> 00:19:30,516
앞으로 2년 있다가
졸업할 예정이죠
227
00:19:34,655 --> 00:19:39,633
군 복무가 선생님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시나요?
228
00:19:39,657 --> 00:19:41,368
어떤...
229
00:19:41,392 --> 00:19:44,951
제 인생에서 최고의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230
00:19:44,975 --> 00:19:45,884
왜죠?
231
00:19:45,908 --> 00:19:51,445
동지애, 규율 등 정말
많은 것을 배웠거든요
232
00:19:51,469 --> 00:19:54,319
제 시간에 와야 한다
제 시간에 해야 한다
233
00:19:54,343 --> 00:19:56,483
전부 다 우리가
해야 했던 것들이죠
234
00:19:56,507 --> 00:20:03,092
군에서 저를 보내고 훈련시켰던
교육장에서 많은 것을 배웠어요
235
00:20:03,116 --> 00:20:10,873
현실 속에서의 삶의 경험인 거죠
이 세상 무엇과도 바꾸지 않을 겁니다
236
00:20:10,897 --> 00:20:14,268
그럼 이제 한국에 대해 아시겠네요
그렇죠? 오늘날의 한국이요
237
00:20:14,292 --> 00:20:15,008
그럼요
238
00:20:15,032 --> 00:20:18,572
한국의 경제와
민주주의에 대해서요?
239
00:20:18,596 --> 00:20:23,343
1950년 당시의 한국은
완전히 폐허였죠
240
00:20:24,446 --> 00:20:26,580
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41
00:20:26,604 --> 00:20:31,321
제 친한 친군데 허브 테일러라고
그 친구에게 얘기해 보세요
242
00:20:31,345 --> 00:20:34,067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친구를
데리고 올 것 같은데요
243
00:20:34,091 --> 00:20:38,400
그 친구가 본인이 봤던 것을 많이
얘기해 주었죠, 그는 군경이었어요
244
00:20:38,424 --> 00:20:41,628
그는 그들이 살던
작은 건물에 대해 얘기했죠
245
00:20:41,652 --> 00:20:48,268
그들이 하던 사소한 것들에 대해서도요
정말 궁핍했고 읽었던 모든 것들은
246
00:20:48,292 --> 00:20:56,456
6·25전쟁 정보에 관한 것으로
우린 책과 유인물 그리고 팸플릿을 얻었죠
247
00:20:56,480 --> 00:20:59,490
거기에 가고 싶진 않았어요
248
00:20:59,514 --> 00:21:04,251
한국에서 살고 싶은 적은 없었죠
한국이 우리 나라였으면 하는 것도 없었고요
249
00:21:04,275 --> 00:21:08,021
너무 많은 고통과
어려움과 역경이 있었죠
250
00:21:08,045 --> 00:21:13,560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지
말도 안되더군요
251
00:21:15,786 --> 00:21:22,860
다 필요없고 미국인이라는 게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252
00:21:23,758 --> 00:21:29,171
군 복무에 대한 거나 한국에 대해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253
00:21:29,195 --> 00:21:32,412
아니요, 더 이상
생각나는 게 없어요
254
00:21:32,436 --> 00:21:38,652
전국의 모든 교사들에게 한국에
대해 알려줄 수 있길 바랍니다
255
00:21:38,676 --> 00:21:41,436
그리고 6·25전쟁 참전 용사에
대해서도 말이죠
256
00:21:41,460 --> 00:21:47,060
그들이 등한시 될 때가 있거든요
257
00:21:47,084 --> 00:21:52,499
다른 그룹에서는 우리 이름이
호명되지 않아요
258
00:21:52,523 --> 00:22:00,522
이런 기회를 줘서 고마워요
259
00:22:00,546 --> 00:22:05,496
제가 영광이죠, 직접 뵙고 말씀을
들을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260
00:22:05,520 --> 00:22:09,065
저는 직업 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했어요
261
00:22:09,089 --> 00:22:11,752
- 무슨 기술을 가르치셨나요?
- 벽돌 쌓는 것을 가르쳤죠
262
00:22:11,776 --> 00:22:14,699
- 무엇을 가르치셨다고요?
- 벽돌 쌓기요, 석공술이요
263
00:22:14,723 --> 00:22:18,116
- 아, 석공술이요
- 허브 테일러가 여기 올 거예요
264
00:22:18,140 --> 00:22:20,194
그 친구도 저랑
같은 학교에서 가르쳤죠
265
00:22:20,218 --> 00:22:21,895
그 친구는
목공 수업을 맡았어요
266
00:22:22,579 --> 00:22:28,502
그 친구는 한국에 있었고 한국에서 헌병이었죠
그래서 많은 얘기를 해줄 거예요
267
00:22:28,526 --> 00:22:36,276
분명히 그래서 인터뷰 요청 받았을 때
마음에 좀 걸렸어요, 우리가 하던 일 때문이죠
268
00:22:36,300 --> 00:22:39,446
염탐질 같은 거니까요
269
00:22:39,470 --> 00:22:52,678
작은 항구에 몰래 들어가 거기에 있으면서 엿듣고
한 곳에서 6주나 8주 정도 있다가 또 다른 장소로 갔죠
270
00:22:53,564 --> 00:22:54,962
만나뵙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271
00:22:54,986 --> 00:23:00,455
선생님이 얻으신 교훈과 경험에
대해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72
00:23:00,479 --> 00:23:03,699
이 프로젝트에 더 많은 교사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