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유엔참전용사 디지털 아카이브

00:00:05.430 --> 00:00:07.535 빌 R. 린입니다 00:00:07.555 --> 00:00:12.779 비(B)아이(I)엘(L)엘(L) 엘(L)와이(Y)엔(N)엔(N)입니다 00:00:13.471 --> 00:00:18.435 - 생년월일은요? - 1930년 4월 24일이요 00:00:19.009 --> 00:00:21.709 - 어디에서 태어나셨나요? - 텍사스주의 버넌이요 00:00:22.346 --> 00:00:24.053 - 어디요? - 네? 00:00:24.074 --> 00:00:26.399 - 텍사스 어디라고 하셨죠? - 버넌이요 00:00:26.420 --> 00:00:30.005 - 네? - 버넌이요, 브이(V)이(E)알(R)오(O)엔(N)이죠 00:00:30.745 --> 00:00:33.192 - 브이(V)이(E)알(R)오(O)엔(N)이요 - 네 00:00:34.196 --> 00:00:37.439 - 위치토폴스 위에 있어요 - 알겠습니다 00:00:38.998 --> 00:00:42.566 어린 시절 가족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00:00:43.586 --> 00:00:45.788 부모님과 형제에 대해서요 00:00:45.809 --> 00:00:51.721 그러니까 아버지는 몇 년간 농사일을 하셨어요 00:00:51.742 --> 00:00:53.935 우리 논에서 일하셨죠 00:00:53.956 --> 00:01:02.962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을 때는 휴스턴에 있는 조선소에서 잠시 일하셨고 00:01:02.983 --> 00:01:11.422 다시 여기로 돌아와 캠벨 철도 회사에서 일하셨죠 00:01:11.442 --> 00:01:17.407 그러다 제2차 세계대전에 징집돼서 엘패소로 가셨죠 00:01:17.428 --> 00:01:22.063 엘패소에서는 교관으로 계셨어요 00:01:22.083 --> 00:01:24.979 어머니는 집에 계셨고요 00:01:24.999 --> 00:01:32.604 그리고 저는 남자 형제 2명 그리고 누이 한 명이 있었고 다 제 동생들이었죠 00:01:33.318 --> 00:01:36.166 - 선생님이 장남이었나요? - 네, 제가 맏이였죠 00:01:38.284 --> 00:01:41.316 고등학교는 몇 년도에 졸업하셨나요? 00:01:42.109 --> 00:01:49.833 저는 중학교 때 학교를 그만두고 1946년 해병대에 들어갔어요 00:01:49.854 --> 00:01:53.396 16살이 되고 2주 뒤에요 00:01:53.947 --> 00:02:03.600 그리고 거기에서 잠깐 있다가 지휘관의 권유로 학교로 돌아가 학업을 마쳤어요 00:02:03.620 --> 00:02:08.465 그러니까 2년 만에 돌아온 거죠 00:02:08.486 --> 00:02:12.998 1947년에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마쳤어요 00:02:13.018 --> 00:02:16.788 그리고 해병대 예비군으로 있었어요 00:02:16.808 --> 00:02:20.905 고등학교에 다니는 내내 제대군인 원호법 혜택을 받았죠 00:02:20.925 --> 00:02:31.488 그리고 고등학교를 마친 후 1949년 현역으로 돌아갔어요 00:02:31.509 --> 00:02:33.300 업무에 복귀했죠 00:02:33.321 --> 00:02:39.215 그리고 캘리포니아 프리스코에 있는 조선소에 가게 됐죠 00:02:39.235 --> 00:02:45.315 거기에서 저는 묘지에 배정되어서 00:02:45.336 --> 00:02:53.301 일주일 7일을 해 뜰 때부터 해 질 때까지 유해 매장 일을 했어요 00:02:53.321 --> 00:02:56.286 해외에서 돌아온 유해들이었죠 00:02:56.306 --> 00:03:10.249 그리고 서너 달 뒤 그 일에 질릴 무렵 해외로 파병 명령을 받아 콰잘레인 환초로 가게 되었어요 00:03:10.269 --> 00:03:15.109 웨이크 섬 같은 곳으로 소수의 해병이 파병됐죠 00:03:15.129 --> 00:03:18.078 그런데 저는 결국 콰잘레인 환초에 갈 수 없었어요 00:03:18.098 --> 00:03:22.984 프리스코에서 나가 2주쯤 됐을 때 6·25전쟁이 발발했거든요 00:03:23.004 --> 00:03:28.057 저는 상선함을 탔죠 그리고 호놀룰루로 갔어요 00:03:28.614 --> 00:03:44.977 그리고 호놀룰루에서 3, 4주 정도 있다가 우리 500여 명은 판 아메리카 클리퍼를 타고 하와이에서 도쿄로 갔어요 00:03:45.396 --> 00:03:59.877 그리고 도쿄에서 소총이랑 장비를 받고 해병대 항공단 비행기를 타고 부산으로 갔습니다 00:03:59.897 --> 00:04:04.344 그러니까 부산에는 6월 말, 7월 초쯤에 도착했죠 00:04:04.364 --> 00:04:06.461 정확하게 기억이 나질 않네요 00:04:06.481 --> 00:04:08.134 7월 초요? 00:04:08.154 --> 00:04:10.071 1950년 7월이요 00:04:10.661 --> 00:04:23.860 그리고 거기 도착하자마자 다른 해병과 우리 대대는 대구로 올라가기 시작했고 00:04:24.946 --> 00:04:29.953 대구에서 낙동강까지 걸어갔어요 00:04:29.973 --> 00:04:39.642 계속 올라갔는데 소대가 멈출 때마다 굉장히 무서웠어요 00:04:39.663 --> 00:04:41.945 그럼 선생님 부대는요 제1사단인가요? 00:04:41.965 --> 00:04:49.073 제1해병사단 제5연대 제1대대요 00:04:49.773 --> 00:04:51.665 - 제5연대요? - 네 00:04:52.218 --> 00:05:01.839 - 그리고요? - 제1대대 A중대 제1조 00:05:02.392 --> 00:05:04.534 저는 다 제1이었어요 00:05:05.867 --> 00:05:09.115 - 제1중대 그리고 제1소대요 - 네 00:05:09.135 --> 00:05:15.875 그리고 하기 힘든 임무를 해야 할 때마다 그들이 먼저 생각한 것이 A 중대였어요 00:05:15.895 --> 00:05:18.859 그러니까 알파벳 에이요 에이는 1번이죠 00:05:18.879 --> 00:05:24.523 그러니까 그들은 항상 우리에게 그런 힘든 일을 다 시켰다니까요 00:05:24.543 --> 00:05:26.850 선생님 주특기는요? 정찰인가요? 00:05:26.871 --> 00:05:29.117 - 보병인가요? - 해병대에선 (불명) 중대라고 불렀죠 00:05:29.137 --> 00:05:32.680 해병대에서는 전선 중대라고들 했죠 00:05:32.700 --> 00:05:37.227 네, 그럼 낙동강 방어선에서 있던 전투는 어땠나요? 00:05:37.672 --> 00:05:40.917 - 어디요? - 낙동강에서 있던 전투요 00:05:40.937 --> 00:05:43.448 아, 심각했죠. 진짜 심각했어요 00:05:43.468 --> 00:05:45.386 자세하게 말씀해 주세요 00:05:46.850 --> 00:05:51.503 그러니까 그들은 우리에게 계속 거기로 올라가라고 했어요 00:05:51.523 --> 00:06:00.805 낙동강으로 올라가는 길에 우린 신발조차 벗을 새가 없었고 거의 먹지도 못했죠 00:06:00.826 --> 00:06:07.627 육군이 우리 식량 등을 공급하기로 되어 있었거든요 00:06:07.647 --> 00:06:12.923 그런데 우린 아마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식량을 배급 받았을 거예요 00:06:12.943 --> 00:06:16.231 그냥 뭐라도 주는 대로 먹어야 했어요 00:06:16.251 --> 00:06:23.527 그리고 많은 경우에 우리 식량을 어린 고아들에게 나눠줬어요 00:06:23.548 --> 00:06:32.645 도로 옆이든 어디든 그 어린아이들과 노인들이 있었는데 우리에게 먹을 걸 구했거든요 00:06:32.665 --> 00:06:37.802 그런데 어찌 됐든 우린 낙동강으로 올라갔고 00:06:38.563 --> 00:06:48.080 그들은 우리에게 낙동강에서 전투가 끝났고 따뜻한 식사를 할 거라고 했어요 00:06:48.100 --> 00:06:53.125 그리고 모두 거기 강에서 목욕하라고요 00:06:53.145 --> 00:07:01.610 왜냐하면, 우리가 부산에 내려갔을 때 그때가 7월 말이었는데 00:07:01.630 --> 00:07:09.056 거길 떠나 낙동강으로 올라가면서 우린 신발을 한 번도 벗지 않았거든요 00:07:09.076 --> 00:07:13.939 우린 각반에 육군 전투화를 신고 있었어요 00:07:13.959 --> 00:07:22.509 아침 일찍 동만 텄다 하면 올라야 할 산과 고지가 너무 많았죠 00:07:22.529 --> 00:07:31.900 그리고 가끔 우리가 확보한 산에서 9시, 10시 11시까지도 싸움이 끝나지 않을 때가 있었고요 00:07:33.006 --> 00:07:41.102 그런데 어찌 됐든 우리가 거기 도착했을 때 많은 군인이 도망갔다는 걸 알았죠 00:07:41.122 --> 00:07:44.273 부상병들과 전사자들을 남겨두고 말이죠 00:07:44.293 --> 00:07:57.778 도망가면서 장비랑 화포와 기관총, 소총을 두고 가는 바람에 북한군들이 그걸 쓰고 있었죠. 00:07:57.799 --> 00:08:05.575 미 육군이 버린 것들도 다시 찾고요 00:08:05.596 --> 00:08:09.750 그런데 그 전투에서는 백병전이 잦았어요 00:08:09.770 --> 00:08:18.504 한 번은 산으로 올라갔는데 저랑 다른 병사 2명이 한 명씩 제 양옆에 있었죠 00:08:18.524 --> 00:08:24.824 그런데 그 산에 올라가던 중 한쪽 참호 속에 북한군이 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00:08:24.845 --> 00:08:31.058 제가 앞장서 있었는데 그들 중 한 명씩 왜 그런 건지 지금까지도 왜 그런 건지는 모르겠는데 00:08:31.078 --> 00:08:40.069 그 참호 속에 있던 북한군이 총을 쐈고 제 왼쪽에 있던 친구가 죽었어요 00:08:40.089 --> 00:08:44.241 그들은 볼트 액션 소총을 가지고 있었죠 00:08:44.261 --> 00:08:52.733 그는 제 오른쪽에 있던 친구를 쐈어요 그래서 저도 위에서 그를 향해 쐈고요 00:08:52.753 --> 00:08:56.323 그도 쏘려고 하는데 그 소총이 먹통이 된 거죠 00:08:56.343 --> 00:08:59.925 소총이 망가져 사격을 멈췄을 때 저는 대검이 있었거든요 00:08:59.945 --> 00:09:02.411 그래서 제 대검을 이용했죠 00:09:02.431 --> 00:09:10.312 그리고 제가 그를 찌르고 그걸 비틀었을 때 제 대검이 그 사람 안에서 부러졌어요 00:09:10.793 --> 00:09:15.851 다루기 좀 힘들었죠 00:09:15.871 --> 00:09:21.383 그리고 제 소총이요 저는 그 소총을 잃어버렸어요 00:09:21.403 --> 00:09:28.953 우리 탄약이랑 우리 장비 등은 제2차 세계대전 때 쓰고 남겨진 거였죠 00:09:28.973 --> 00:09:34.018 이오지마와 오키나와 동굴에 천으로 덮어 보관했던 거예요 00:09:34.038 --> 00:09:42.862 그래서 그런 물건이랑 탄약 등을 한국에 있는 우리에게 가져왔을 때 먹통인 게 많았던 거죠 00:09:42.882 --> 00:09:45.652 아무튼 저는 소총 두 자루를 잃어버렸어요 00:09:45.672 --> 00:09:49.628 고장이 나서 작동하지 않았어요 00:09:49.648 --> 00:09:56.082 그래서 바로 제 옆에서 죽은 친구가 갖고 있던 BAR(브라우닝 자동 소총)를 집었죠 00:09:56.102 --> 00:10:03.596 한국에 있는 동안 계속 그걸 가지고 다녔어요 00:10:03.617 --> 00:10:06.853 그런데 낙동강 전투를 끝내고 00:10:06.873 --> 00:10:14.338 우린 목욕을 하려고 그 강 아래로 내려가서 옷을 벗기 시작했어요 00:10:14.358 --> 00:10:20.026 우린 옷을 벗은 지 8주는 족히 지났었거든요 00:10:20.046 --> 00:10:24.502 그래서 옷을 벗기 시작하는데 누가 소리를 지르는 게 들렸어요 00:10:24.523 --> 00:10:27.466 들어올 수 없다고요 들어오지 말라고요 00:10:27.486 --> 00:10:34.765 그래서 아래를 내려다봤더니 그 강 아래서 한 여성이 목욕을 하고 있는 거예요 00:10:34.785 --> 00:10:44.015 그래서 우린 8주간 목욕도 면도도 아무것도 못 해서 들어갈 거라고 말했죠 00:10:44.036 --> 00:10:52.466 거기엔 종군 기자인 마지 히긴스 마가렛인가 마지 히긴스였나 그 사람이 있었어요 00:10:52.487 --> 00:10:55.170 미국 종군 기자였죠 00:10:55.190 --> 00:11:01.814 어찌 됐든 육군이 우리가 걸어가던 곳 근처로 그녀를 데려왔고 00:11:01.835 --> 00:11:05.560 우리가 있던 곳 반대쪽에 그녀가 있었죠 00:11:05.581 --> 00:11:08.631 그런데 그녀는 신경 쓰지 않았죠 00:11:08.652 --> 00:11:11.584 우린 들어가서 얘기도 하고 즐거웠죠 00:11:11.604 --> 00:11:15.316 그리고 식사가 나왔는데 00:11:15.336 --> 00:11:23.327 그들이 자우어크라우트 (독일식 야채 절임)와 소시지 그리고 크래커를 가져온 거예요 00:11:23.347 --> 00:11:26.616 정말 멋진 식사였어요 00:11:26.636 --> 00:11:30.070 그런데 그때부터 시작이었어요 00:11:30.090 --> 00:11:36.887 임무를 완수한 후 우린 영문도 모른 채 걸어 내려가야 했어요 00:11:36.907 --> 00:11:40.465 우린 걸어서 부산까지 내려갔죠 00:11:40.485 --> 00:11:48.893 그리고 부산에 가서 우린 부두로 갔는데 거기엔 함선이 정박되어 있었죠 00:11:48.914 --> 00:11:53.749 그리고 우리 각반이랑 신발을 벗었어요 00:11:53.769 --> 00:11:57.591 그리곤 전투화를 요청했죠 의사도 불렀어요 00:11:57.612 --> 00:12:04.401 그리고 우리는 함선을 타러 가야 했는데 그 논을 걷다 보니 발이 푹푹 빠졌어요 00:12:04.421 --> 00:12:07.447 깊이가 엉덩이까지 오는 논을 지나가야 할 때도 있었거든요 00:12:07.468 --> 00:12:10.737 거기엔 퇴비 등이 있었고요 00:12:11.405 --> 00:12:13.243 그런데 우린 몰랐어요 00:12:13.263 --> 00:12:15.633 우린 다시 와서 준비를 해야 했죠 00:12:16.273 --> 00:12:20.714 인천 상륙작전을 준비해야 했어요 00:12:20.734 --> 00:12:24.206 그리고 태풍이 불어 닥쳤어요 00:12:24.226 --> 00:12:30.209 그 태풍 때문에 인천 상륙작전은 2주 뒤로 미뤄졌죠 00:12:31.384 --> 00:12:35.592 그리고 그사이 우린 함선을 하루에 두 번 타야 했죠 00:12:35.612 --> 00:12:40.811 보라색 용액 같은 거에 40분 정도 발을 담갔거든요 00:12:40.831 --> 00:12:49.452 그 논을 지나가고 신발이랑 양말을 일절 벗지 못해서 발들이 부어올랐거든요 00:12:49.472 --> 00:13:01.312 그런데 어찌 됐든 그 태풍이 지나가고 9월 15일 5시 우린 인천에 상륙했어요 00:13:01.339 --> 00:13:06.020 그리고 인천에 도착하기 전 부두에 있을 때 그들이 천을 가져왔어요 00:13:06.040 --> 00:13:08.020 우린 사다리를 만들어야 했죠 00:13:08.546 --> 00:13:13.586 그리고 갈고리를 그 꼭대기에 달았고요 그리고 우리에게 상륙할 거라고 했어요 00:13:13.606 --> 00:13:17.849 그래서 우린 상륙용 주정 앞에 그 사다리들을 놓고 00:13:17.870 --> 00:13:21.752 15피트(4.5m) 정도 되는 방파제에 그 사다리를 걸었어요 00:13:21.772 --> 00:13:26.000 우린 그 방파제에 그 사다리 등을 타고 올라가야 했죠 00:13:26.020 --> 00:13:32.449 그러니까 인천에서 서울로 올라가 거길 확보한 거죠 00:13:32.470 --> 00:13:36.411 - 9월 15일에 참여하신 거죠? - 네? 00:13:36.431 --> 00:13:38.974 9월 15일이요 인천 상륙작전 첫째 날이었죠? 00:13:38.994 --> 00:13:39.974 네 00:13:40.548 --> 00:13:43.060 - 그럼 위험했나요? - 그럼요 00:13:43.080 --> 00:13:45.755 - 그러니까 북한군의 저항이 심했나요? - 있었죠 00:13:45.775 --> 00:13:47.294 좀 있었어요 00:13:48.486 --> 00:13:53.470 선생님은 정찰병이라서 인천 상륙작전에서 선발대로 계셨나요, 아니면 어땠나요? 00:13:53.491 --> 00:13:55.205 음… 아니요 00:13:56.060 --> 00:14:00.827 정찰병이 상륙 선발대는 아니었어요 00:14:00.847 --> 00:14:06.022 그런데 보통 들어가서 내륙에서 정찰한 거죠 00:14:06.042 --> 00:14:07.185 그렇군요 00:14:07.206 --> 00:14:10.879 그리고 도로로 내려갔어요 00:14:10.899 --> 00:14:16.723 그런데 인천에 묘지가 있었거든요 우리 바로 위 높은 둑에요 00:14:16.743 --> 00:14:21.450 거기에서 북한군들이 우리가 있는 아래로 사격을 했죠 00:14:21.470 --> 00:14:25.464 그들은 기관총을 우리 앞에 전부 꺼내 두고 있었어요 00:14:25.485 --> 00:14:31.791 그런데 우린 상륙용 주정을 타기 전에 들은 얘기가 있었어요 00:14:31.811 --> 00:14:35.859 방파제로 가는 순간 사다리를 타고 거기로 올라가서 엎드리라고요 00:14:35.879 --> 00:14:39.781 거기에서 일어서지 말라고 했죠 일어나면 총에 맞을 거라고요 00:14:39.801 --> 00:14:46.928 병사 중 2, 3명이 거기에서 일어나 주춤했는데 그때 총에 맞았죠 00:14:46.948 --> 00:14:55.944 그런데 저는 그 방파제를 넘어가서 그 반대쪽으로 6, 7피트(2m)를 굴러떨어졌어요 00:14:56.420 --> 00:14:59.531 어쨌든 우린 거기에서 서울로 갔죠 00:14:59.551 --> 00:15:02.939 그리고 서울을 탈환한 뒤에 38선으로 갔죠 00:15:03.525 --> 00:15:11.614 우리 부대는 그 38선을 건너간 첫번째 유엔군이었어요 00:15:11.634 --> 00:15:18.945 그런데 38선 반대쪽으로 150야드(135m) 정도 갔을 때 그들은 우릴 멈춰 세웠어요 00:15:18.965 --> 00:15:22.154 그들 지시대로 우린 다시 돌아와야 했죠 00:15:22.174 --> 00:15:29.289 그리고 다시 와서 인천에서 함선을 탔고 그때 우린 원산으로 돌아갔죠 00:15:29.309 --> 00:15:34.463 원산에 상륙해서 장진호로 가려던 거죠 00:15:34.483 --> 00:15:39.612 그런데 원산에 상륙하기 이틀 전쯤에 00:15:39.632 --> 00:15:45.995 우린 그러니까 그 항구에 기뢰가 깔렸다는 걸 알았죠 00:15:46.015 --> 00:15:56.534 그러니까 저랑 제 친구는 매일 아침 그 함선 앞으로 가서 거기를 따라가면서 기뢰들을 쐈어요 00:15:56.554 --> 00:15:58.206 그 기뢰를 폭파했죠 00:15:58.226 --> 00:16:03.740 그리고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그 함선은 부산으로 되돌아갔어요 00:16:03.760 --> 00:16:06.964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일찍 우리가 돌아오고 있는 걸 알았어요 00:16:06.984 --> 00:16:13.030 그렇게 이틀간 왔다 갔다 하면서 기뢰들을 쏘고 그 길목을 정리했죠 00:16:13.050 --> 00:16:17.255 항구까지 치워야만 함선들이 들어갈 수 있었으니까요 00:16:17.275 --> 00:16:20.869 이틀 뒤 우린 원산에 상륙했고 00:16:21.865 --> 00:16:26.892 원산에서 그 호수까지 걸어 올라가기 시작했죠 00:16:26.912 --> 00:16:31.415 그리고 그 호수 그러니까 장진호에 도착하기 직전에 00:16:32.052 --> 00:16:36.924 ROK 해병들, 그러니까 대한민국 해병을 데리고 있었거든요 00:16:36.944 --> 00:16:42.346 우리 부대에 2명이 있었고 소대마다 2명씩 있었죠 00:16:42.850 --> 00:16:48.307 우린 그때 포로를 데리고 있었는데 대한민국 해병들이 통역을 해주었어요 00:16:48.327 --> 00:16:58.803 그런데 그들은 호수가 얼어 있으니 그 호수를 가로질러 가면 이틀의 시간을 벌 수 있다고 했죠 00:16:58.824 --> 00:17:06.047 그런데 그렇게 가지 않고 도로를 선택해 건너간다면 2, 3일은 더 걸릴 거라고 했어요 00:17:06.067 --> 00:17:12.375 그런데 꽁꽁 언 그 호수를 확인했는데 얼음 두께가 5피트(1.5m) 정도는 되는 것 같더라고요 00:17:12.395 --> 00:17:17.255 금이 갈 순 있는데 완전히 깨지진 않을 거라며 그렇게 하고 싶으면 가자고 했어요 00:17:17.275 --> 00:17:21.685 그래서 우린 거길 건너가기로 하고 건너기 시작했죠 00:17:21.706 --> 00:17:28.617 반쯤 건너갔을 때 금이 가기 시작했고 우린 바짝 긴장하기 시작했죠 00:17:28.638 --> 00:17:32.000 그런데 다행히 갈라지기 시작했지만 깨지진 않았어요 00:17:32.020 --> 00:17:37.343 그러니까 우린 떠나서 하갈우리랑 고도리까지 간 거죠. 그리고 거기에 있었어요 00:17:37.363 --> 00:17:44.109 우리 소대인 에이블 중대는 고도리 반대쪽으로 더 올라갔어요 00:17:44.129 --> 00:17:52.240 만주 경계에서 6마일(10km) 정도 되는 데까지 갔죠 00:17:52.260 --> 00:17:57.764 거긴 이미 추웠었는데 더 추워지기 시작했죠 00:17:57.784 --> 00:18:05.459 가진 건 파카랑 고무로 된 덧신 장화가 전부였는데 말이죠 00:18:05.479 --> 00:18:11.184 그리고 더 문제는 그런 날씨에 신을 수는 있는데 그게 발에 땀이 차서 발가락을 계속 움직여야 했던 거예요 00:18:11.204 --> 00:18:14.196 안 그러면 발가락을 잃게 되니까요 00:18:14.216 --> 00:18:17.599 그런데 어찌 됐든 우린 거기로 올라갔고 00:18:17.619 --> 00:18:23.620 우리 소대는 아침 4시 30분쯤에 일어나 정찰을 나갔어요 00:18:23.640 --> 00:18:25.369 뭐라도 발견되는 게 있는지 확인하는 거였죠 00:18:25.390 --> 00:18:33.746 우린 아무 문제없었고 5, 6마일(8~10km) 정도 황무지 쪽으로 더 나갔어요 00:18:33.766 --> 00:18:36.392 그리고 거기에서 작은 충돌이 있었죠 00:18:36.412 --> 00:18:41.070 북한군이 포로 두 명을 데리고 갔다가 돌려보낸 거예요 00:18:41.783 --> 00:18:47.114 우린 무슨 날인지도 몰랐지만 돌아왔을 땐 밤이었고 00:18:47.134 --> 00:18:54.857 그 새 공군이 낙하산으로 뭘 보내왔더라고요 그날이 바로 추수감사절이었던 거예요 00:18:54.877 --> 00:18:56.347 우린 몰랐어요 00:18:56.368 --> 00:19:02.302 라디오가 없었거든요 달력도 없었고요 00:19:02.323 --> 00:19:05.513 우린 무슨 요일인지조차 몰랐으니까요 00:19:05.533 --> 00:19:11.301 그런데 돌아와 보니 공군이 우리에게 추수감사절 만찬을 낙하산으로 내려보내 준거죠 00:19:11.321 --> 00:19:16.442 그리고 2주 만에 처음으로 제대로 된 식사를 했어요 00:19:18.103 --> 00:19:21.473 너무 추워서 얼어붙진 않았나요? 00:19:21.493 --> 00:19:23.544 - 네? - 얼어붙지 않았나요? 00:19:23.564 --> 00:19:36.156 맞아요, 1950년 11월 28일에 저는 의식을 잃었었죠 00:19:37.934 --> 00:19:42.055 중공군이 그러니까 우리는 포로 2명을 데려왔는데 00:19:42.075 --> 00:19:49.002 그들이 우리에게 그 위에 중공군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다고 했어요 00:19:49.022 --> 00:19:55.573 그래서 그날 밤 돌아왔을 때 칠면조 저녁을 먹으면서 그들에게 말했어요 00:19:55.593 --> 00:19:57.760 도쿄에 그 얘기를 전달했는데 00:19:57.781 --> 00:20:02.779 공군은 반경 200마일(320km) 내에 중공군이 없다고 했죠 00:20:02.800 --> 00:20:06.909 그런데 그들이 거기 있었다는 게 밝혀졌죠 00:20:06.929 --> 00:20:09.098 그들은 하얀색 옷을 입고 있었어요 00:20:09.118 --> 00:20:14.544 그래서 공군이 그 위에서 날아다녀도 지면에 눈이 쌓여 있어서 그들을 볼 수 없었던 거죠 00:20:14.564 --> 00:20:17.568 그런데 밤에 우린 그들을 보고 들을 수 있었죠 00:20:17.588 --> 00:20:26.022 그러니까 그들은 어느 날 밤 들어와 조명 지뢰 등을 작동시켜서 그때 우리가 그들을 본 거죠 00:20:26.042 --> 00:20:34.261 무기를 다 쏘고 내려놓고는 수류탄 2개를 00:20:34.281 --> 00:20:37.368 엄지손가락으로 들고 핀을 잡아당겼어요 00:20:37.394 --> 00:20:41.231 그걸 두 무릎 위 제 배 쪽으로 받치고 있었죠 00:20:41.252 --> 00:20:42.955 그리고 그들이 오는 걸 봤어요 00:20:42.976 --> 00:20:46.408 그 산 위로 오고 있는데 1, 2천 명은 되는 것 같았죠 00:20:46.429 --> 00:20:49.620 그냥 작은 개미 무리가 올라오는 것 같았어요 00:20:49.640 --> 00:20:55.016 저는 수류탄을 가지고 있었고 막 준비를 하고 뒤로 물러나는데 00:20:55.036 --> 00:20:59.071 그때 제 바로 뒤에서 폭발이 있었어요 00:20:59.091 --> 00:21:00.891 충격 폭발이었죠 00:21:00.911 --> 00:21:04.946 그게 포탄인지 박격포탄이었는지는 모르겠네요 00:21:04.966 --> 00:21:10.656 그런데 그렇게 터졌고 저는 눈 속으로 떨어져 엎어졌어요 00:21:12.114 --> 00:21:17.337 눈 속에 처박힐 때 철모며 뭐며 할 것 없이 다 날아가 버렸죠 00:21:17.358 --> 00:21:19.148 그리고 다음 날이 되어서야 제가 발견되었죠 00:21:19.169 --> 00:21:23.282 그 병장이 제가 거기에 엎어져 있는 걸 발견했어요 00:21:23.302 --> 00:21:26.197 그들은 인식표를 수거하고 있었죠 00:21:26.217 --> 00:21:29.790 그래서 저를 뒤집었는데 저는 몰랐어요 00:21:29.810 --> 00:21:35.500 누가 제 얼굴을 계속 때리며 일어나라고 소리쳤던 것 같아요 00:21:35.521 --> 00:21:42.633 바로 그 병장이 “젠장!” 그러면서 계속 일어나라고 소리를 질렀어요 00:21:42.653 --> 00:21:45.422 그리고 결국 저는 깨어났죠 00:21:45.442 --> 00:21:51.167 그가 내려다보다가 제 손에 핀이 당겨진 수류탄이 있는 걸 본 거죠 00:21:51.187 --> 00:21:58.097 그래서 그는 의무병들에게 오라고 소리치면서 아직 터지지 않은 수류탄이 있다고 했죠 00:21:58.117 --> 00:22:06.082 핀이 뽑힌 수류탄 2개가 있으니 손이 풀리기 전에 와서 그 손을 감아버리라고요 00:22:06.102 --> 00:22:09.738 그들은 절 데리고 응급 치료소로 내려갔어요 00:22:09.758 --> 00:22:12.683 그리고 절 거기 내려놨죠 00:22:13.905 --> 00:22:22.105 그들은 핀을 발견하곤 수류탄에 도로 넣었어요 00:22:22.126 --> 00:22:28.751 그렇게 해결한 뒤 감겨 있던 제 손을 펴기 시작했죠 00:22:28.772 --> 00:22:34.067 결국, 제 손을 다 폈는데 피부가 다 벗겨졌죠 00:22:34.088 --> 00:22:41.374 그래서 치료를 받았는데, 잠시 뒤 의무병이 돌아와서 제게 작은 병을 줬어요 00:22:41.394 --> 00:22:45.746 뭐냐고 했더니 버번이라고 했죠 00:22:45.766 --> 00:22:49.449 도수가 90도짜리 버번이라고 해서 저는 마시지 않겠다고 했더니 00:22:49.469 --> 00:22:53.420 그는 마시는 게 좋겠다는 거예요 저는 마시지 않는다고 마시기 싫다고 했죠 00:22:53.440 --> 00:22:58.931 그는 제 기관이 거의 기능을 못 하는 상태라서 제 기능을 하게 하려면 그걸 마셔야 한다고 했죠 00:22:58.951 --> 00:23:01.442 마시지 않으면 제 상태로 회복하지 못할 거라고요 00:23:01.463 --> 00:23:04.543 못느끼겠지만 거의 죽은 상태나 다름없다고요 00:23:04.563 --> 00:23:11.161 그는 그걸 주고 15분쯤 뒤에 다시 또 한 병 가지고 오겠다고 했어요 00:23:11.181 --> 00:23:18.095 그런데 제 손이 얼어있었고 살점이 떨어져 나가 들고 있을 수가 없어서 그가 들어야 했어요 00:23:18.116 --> 00:23:23.322 그래서 저는 입을 벌렸고 그 사람이 입에 부어줬는데 완전히 타들어 가는 것 같았어요 00:23:23.342 --> 00:23:28.544 그런데 그가 돌아왔을 때 저는 그가 한 말이 뭔지 알았죠 00:23:29.954 --> 00:23:37.126 제 몸의 기관이 회복한다는 거요 진짜 빠르게 열이 확 올랐죠 00:23:37.146 --> 00:23:43.727 그런데 나중에 거기에서 나오고 나서 알게 된 건데 2주 반이 걸렸더라고요 00:23:43.748 --> 00:23:49.289 식량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었어요 그 호수에서 철수할 때 말이죠 00:23:49.309 --> 00:23:51.921 하루에 그 작은 투시 롤 (Tootsie Roll) 두 개로 버텼죠 00:23:51.949 --> 00:23:56.162 작은 손가락만 한 거 있거든요 그걸 먹었어요 00:23:56.182 --> 00:23:59.122 하루에 한두 개요 2주 반을 말이죠 00:23:59.143 --> 00:24:03.722 그리고 육군 병원으로 간 겁니다 일본 남쪽에 있었죠 00:24:03.742 --> 00:24:09.590 우리가 그 호수에서 철수하는 데 거의 2주 반이 걸린 거죠 00:24:10.586 --> 00:24:14.153 그러니까 거의 7천에서 8천명 정도가 철수했어요 00:24:14.174 --> 00:24:17.082 제가 마지막으로 흥남에서 비행기를 타고 나갔죠 00:24:17.102 --> 00:24:19.964 거기에 비행장이 있었는데 00:24:19.984 --> 00:24:26.777 상처가 심하거나 상태가 안 좋은 사람들을 비행기에 태운 거죠, 그렇게 일본으로 갔고요 00:24:26.797 --> 00:24:31.686 심하지 않은 사람들은 원산에 있는 병원선에 태웠어요 00:24:33.049 --> 00:24:37.717 그런데 우리가 그 호수에서 철수했을 때 그건 처음 있는 일이었죠 00:24:37.738 --> 00:24:40.748 군 역사를 살펴봐도 그렇게 한 전례가 없었어요 00:24:40.769 --> 00:24:44.530 우린 민간인 105명을 데리고 나왔거든요 00:24:44.550 --> 00:24:47.720 북한의 성인 남녀 그리고 아이들까지요 00:24:47.740 --> 00:24:54.266 그런 일은 처음이었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어요 00:24:54.287 --> 00:24:58.462 그들을 그 배 그러니까 전부 해군함이었는데 거기에 태웠거든요 00:24:58.482 --> 00:25:05.509 그 배에 타고 있던 수병들은 하나같이 옷이며 담요며 전부 다 포기하고 00:25:05.529 --> 00:25:10.611 정말 많은 사람을 태웠어요 미군들과 더불어서요 00:25:10.631 --> 00:25:15.856 모두 서울까지 서서 가야 했죠 00:25:16.462 --> 00:25:19.071 남한 부산으로 내려가는 거였어요 00:25:19.092 --> 00:25:24.776 당시 그들을 배에 태웠는데 나중에 알게 된 거지만 00:25:24.796 --> 00:25:36.602 거기에서 나온 사람들에게서 아기 750명이 태어난 거예요 00:25:36.623 --> 00:25:45.101 북한 사람들을 우리가 남한으로 데리고 나온 거죠 00:25:45.121 --> 00:25:48.733 그 이후에 알았어요 00:25:49.503 --> 00:25:58.021 한 100, 대략 그러니까 150만 명의 후손들이 있다는 걸 그 이후에 알았어요 00:25:58.042 --> 00:26:01.227 그들이 지금까지 미국에 살고 있더라고요 00:26:09.012 --> 00:26:14.026 그럼 흥남에서 부산으로 가신 거죠? 어디로 가셨나요? 00:26:14.475 --> 00:26:16.127 어디에서 갔냐고요? 00:26:16.148 --> 00:26:18.291 부산에서 어디로 가셨나요? 00:26:19.093 --> 00:26:21.832 아, 흥남에서 일본으로 가신 거군요? 00:26:21.852 --> 00:26:25.878 그들은 저를 비행기에 태워 육군 병원으로 데려갔어요 00:26:25.899 --> 00:26:32.973 일본의 남쪽이죠. 거기에서 2, 3일 정도 있었고 그들은 해병들과 수병들을 전부 열차에 태워 00:26:32.993 --> 00:26:38.520 일본에 있는 요코스카 해군 기지로 보냈죠 00:26:38.540 --> 00:26:45.194 병원에서 이틀을 지낸 뒤 걸을 수 있는 사람들은 그들이 데려갔죠 00:26:45.214 --> 00:26:55.077 거기에서 2주 뒤에 해병 대공포부대를 요코스카에서 한국으로 보냈어요 00:26:55.098 --> 00:27:00.148 걸을 수 있는 사람들은 우리 모두 다 대공포 부대가 있는 곳으로 갔죠 00:27:00.168 --> 00:27:04.163 의사들이 그들에게 안 된다고 하며 00:27:04.183 --> 00:27:16.195 2주 반인가 3주를 제대로 자지도 먹지도 못한 상태라서 아무것도 시키지 못할 거라고 했어요 00:27:16.206 --> 00:27:21.710 그런데 어찌 됐든 전 거기 갔고 거기에서 2년 반을 지냈죠 00:27:21.730 --> 00:27:24.964 그 대공포 부대에서 그렇게 된 거예요 00:27:24.985 --> 00:27:30.848 우리는 30, 50구경만 다뤘는데 00:27:30.868 --> 00:27:37.092 그들에겐 40mm랑 4연장 50구경 기관총을 갖고 있다고 들었죠. 그 대공포 부대에요 00:27:38.907 --> 00:27:42.781 한국으로 떠나실 때 한국에 대해 좀 알고 계셨나요? 00:27:42.801 --> 00:27:47.321 - 뭐를 했냐고요? - 한국에 대해 좀 알고 계셨나요? 00:27:47.341 --> 00:27:49.899 - 아는 게 있었냐고요? - 한국에 대해서요 00:27:49.919 --> 00:27:52.000 아니요, 전혀 몰랐죠 00:27:52.020 --> 00:27:55.071 어디 있는지도 몰랐어요 아무것도 몰랐어요 00:27:55.091 --> 00:28:01.582 아는 거라곤 그냥 일본인이 50년간 점령했던 황무지라는 거였죠 00:28:02.961 --> 00:28:14.486 그리고 나무는커녕 아무것도 없고 그냥 논만 있었고 황무지 같았어요 00:28:14.506 --> 00:28:19.492 그리고 그 지푸라기로 된 초가집, 흙집 그런 거였죠 00:28:21.340 --> 00:28:27.076 한국을 떠나실 때 장진호에서 상처를 입으셨고 00:28:27.096 --> 00:28:34.308 부산, 대구, 낙동강, 인천, 서울 그리고 원산에 계셨잖아요 00:28:34.329 --> 00:28:38.054 그 모든 곳을 보셨죠 완전히 초토화된 모습을요 00:28:38.848 --> 00:28:40.656 한국 사람들은 어땠나요, 00:28:40.676 --> 00:28:43.539 거기 계실 당시 그들은 어떤 모습이었나요? 00:28:43.559 --> 00:28:46.711 불쌍했죠. 그들은 진짜 불쌍했어요 00:28:46.731 --> 00:28:48.641 그들에겐 먹을 게 많지 않았죠 00:28:48.661 --> 00:28:53.252 그리고 그들 중에 몇 명은 아니 다들 그물을 가지고 다녔거든요 00:28:53.272 --> 00:28:59.204 왜 그 생선 가게에 가기도 하고요 00:28:59.225 --> 00:29:04.242 또 도로로 내려와서 그 논이 있잖아요 00:29:04.262 --> 00:29:07.737 그 논에서 송사리를 키우더라고요 00:29:07.757 --> 00:29:09.815 거기에다가 송사리를 키웠어요 00:29:09.835 --> 00:29:11.391 그들이 멈춰서는 걸 봤어요 00:29:11.411 --> 00:29:17.479 큰 나무를 등에 지거나 머리에 이고 가다가 00:29:17.499 --> 00:29:21.752 허기가 지면 멈춰서 그 논으로 갔고 00:29:21.772 --> 00:29:27.184 그 작은 그물망을 거기에 담가 송사리를 건졌죠 00:29:27.204 --> 00:29:32.596 꿈틀대고 있는 걸 그들은 입을 벌려 송사리 한 주먹을 입에다가 털어 넣었어요 00:29:32.616 --> 00:29:35.026 그들이 먹을 수 있는 건 그게 다였죠 00:29:35.046 --> 00:29:39.305 그리고 나무껍질이라도 어디에서 발견할 수 있으면 그들은 먹었죠 00:29:39.325 --> 00:29:42.162 음식이 거의 없었어요 00:29:42.182 --> 00:29:47.428 일본인들이 그들에게서 다 가져가서 아무것도 가질 수 없게 만든 거죠 00:29:47.448 --> 00:29:54.279 그들은 우리가 가서 도와주면 너무나 좋아했죠 00:29:54.737 --> 00:30:02.468 그래서 우리 음식 등을 어린아이들 그리고 노인들에게 나눠주었어요 00:30:02.488 --> 00:30:07.234 그리고 우연히 먹을 걸 발견하면 먹기도 했어요 00:30:07.254 --> 00:30:13.609 한번은 작은 밭에 크고 기다란 무가 있는 걸 봤죠 00:30:13.629 --> 00:30:20.020 그래서 베어 물었는데 그 향이 무슨 할라피뇨 같았죠 00:30:20.040 --> 00:30:21.871 진짜 매웠어요 00:30:21.891 --> 00:30:26.131 그리고 한 번은 작은 사과나무를 발견했어요 00:30:26.152 --> 00:30:30.413 진짜 작은 사과들이 있는데 하나를 집어먹기 시작했죠 00:30:30.434 --> 00:30:37.046 먹으려고 씹었고 그 아래를 보는데 거의 절반은 벌레들이 있더군요 00:30:37.066 --> 00:30:39.137 그런데 그냥 먹었어요 어찌 됐든 삼켜버렸죠 00:30:39.157 --> 00:30:44.059 그래서 사과도 먹고 동시에 단백질도 섭취한 거죠 00:30:44.079 --> 00:30:46.527 거기에서 먹은 건 그것뿐이었어요 00:30:46.547 --> 00:30:48.472 언제 한국에 다시 가셨나요? 00:30:48.937 --> 00:30:52.558 4년쯤 전에요 2000… 00:30:53.110 --> 00:30:54.215 - 9년이요? - 네 00:30:54.235 --> 00:30:55.582 - 10년인가요? - 네? 00:30:55.602 --> 00:30:57.137 2010년인가요 아니면 2009년인가요? 00:30:57.157 --> 00:30:59.699 2009년이요, 맞을 거예요 네, 2009년이요 00:31:00.109 --> 00:31:02.426 그리고 거기에서 무엇을 보셨나요? 00:31:02.446 --> 00:31:06.098 아름다운 나라요 훨씬 아름다웠죠 00:31:06.118 --> 00:31:13.457 여기저기 나무들이 있고 꽃이 있고 논은 보이지 않더군요 00:31:13.478 --> 00:31:15.848 딱 한 군데 논이 있는 걸 봤죠 00:31:15.868 --> 00:31:23.794 그 북쪽, 그러니까 한국 정부와 군에서 저를 데리고 남한 각지를 다녔어요 00:31:24.306 --> 00:31:28.785 동해, 서해 그리고 여기저기 다요 00:31:28.806 --> 00:31:31.049 전쟁이 일어났던 곳이라고 할 수도 없겠더라고요 00:31:31.069 --> 00:31:38.177 여기저기 사람들이 우리가 서 있으면 와서 그 어린아이들이며 노인들까지 00:31:38.198 --> 00:31:42.133 우리를 안아주고 본인들의 영웅이라며 영웅이라고 소리쳤죠 00:31:42.153 --> 00:31:47.141 그리고 그들은 와서 우릴 위해 노래를 불러줬어요 00:31:47.161 --> 00:31:49.875 사람들이며 그 나라는 정말 아름다웠어요 00:31:49.895 --> 00:31:57.243 사실 여기 미국에서 봤던 어느 지역보다도 훨씬 아름다웠죠 00:31:57.263 --> 00:32:00.545 고속도로를 따라가는데 쓰레기가 없더군요 00:32:00.565 --> 00:32:06.214 담배꽁초도 없고 껌 종이도 안 보이고 패스트푸드 같은 것도 보이지 않고요 00:32:06.234 --> 00:32:09.324 그리고 거기 사람들은 정말 최선을 다해 친절을 베풀었죠 00:32:09.345 --> 00:32:15.324 옷도 멋지게 입고 말했다시피 그들은 미국인들을 정말 좋아했어요 00:32:15.344 --> 00:32:19.330 우리도 그들을 정말 좋아하죠 저는 그들이 정말 좋아요 00:32:19.351 --> 00:32:23.026 다른 데서 살라고 하면 저는 거기에 가서 살 겁니다 00:32:23.872 --> 00:32:29.746 한국을 떠나시면서 한국의 미래에 대한 어떤 희망이 있으셨나요? 00:32:30.696 --> 00:32:34.637 한국이 그만큼 발전할 거라고 생각해보셨나요? 00:32:34.657 --> 00:32:36.614 전혀요, 생각도 못 했죠 00:32:36.634 --> 00:32:39.356 전혀 생각도 안 했어요 00:32:39.376 --> 00:32:49.216 집들, 빌딩들도 대략 5층 14층, 15층 높이로 짓더라고요 00:32:49.236 --> 00:32:54.761 어디나 마찬가지였죠 전국적으로요 00:32:54.781 --> 00:33:01.970 그리고 밤에는, 버스를 타고 밤에 나갔는데 도시에 불이 환하게 켜져 있었어요 00:33:01.990 --> 00:33:03.635 모든 곳이 밝혀져 있었죠 00:33:03.656 --> 00:33:07.657 그리고 고속도로는 우리 것보다 훨씬 좋던데요 00:33:07.677 --> 00:33:11.254 교통도 원활했고요 00:33:11.274 --> 00:33:15.535 사람들은 잘 차려입고 있었죠 00:33:16.329 --> 00:33:20.747 그럼 현재 한국은 어떤가요? 그 나라를 모르셨잖아요 00:33:21.314 --> 00:33:27.364 전국을 가시고 초토화된 것을 보셨고 한국 사람들은 처참했고요 00:33:27.384 --> 00:33:32.750 떠나실 땐 지금처럼 될 거라고는 생각지도 않으셨죠 00:33:33.324 --> 00:33:34.791 현재 한국은 선생님께 어떤 곳인가요? 00:33:34.812 --> 00:33:37.101 알지 못했던 그 나라가 이젠 선생님께 어떤 곳이죠? 00:33:37.122 --> 00:33:38.625 파라다이스죠 00:33:39.762 --> 00:33:41.458 그러니까 선생님께 말이죠 00:33:41.479 --> 00:33:44.060 - 저에게요? - 선생님께 한국은 어떤 곳인가요? 00:33:44.721 --> 00:33:46.636 글쎄요 00:33:48.234 --> 00:33:53.086 저에게 있어 제가 아는 한 거기 사람들은 훨씬 더 교육을 잘 받잖아요 00:33:53.590 --> 00:33:58.693 우린 그들이 교육을 받고 오늘날의 모습을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을 줬죠 00:33:58.713 --> 00:34:06.321 훌륭한 기독교 신자들이 있고 서울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장로교회가 있잖아요 00:34:06.341 --> 00:34:08.371 가장 큰 거죠 00:34:08.392 --> 00:34:12.912 그리고 그들은 우리나라에 선교사들을 보내요 미국에 말이죠 00:34:12.932 --> 00:34:22.867 여기저기 집이 있고 교회가 있고 무리로 모인 고층 아파트들이 있고 00:34:23.887 --> 00:34:28.399 그런데 한 건물에 위에는 큰 빨간색 십자가가 있더군요 00:34:28.419 --> 00:34:32.485 밤에 그 큰 빨간색 십자가를 볼 수 있는데 교회를 의미하는 거였어요 00:34:32.505 --> 00:34:35.133 성당도 봤고요 00:34:35.153 --> 00:34:45.391 오순절 교회랑 침례 교회들도 봤고 사람들 신앙심이 좋더라고요 00:34:45.966 --> 00:34:48.242 모르겠어요 00:34:48.263 --> 00:34:52.579 제가 그 일부였다는 걸 아니까 그냥 뿌듯해요 00:34:52.599 --> 00:35:02.534 우리는 그 황무지였던 곳을 그런 황무지에서 파라다이스로 만드는 데 일조한 거잖아요 00:35:02.563 --> 00:35:06.744 1950년에 봤던 사람들은 지금 모습을 꼭 봐야 해요 00:35:07.577 --> 00:35:12.644 미국인들은 6·25전쟁을 잊힌 전쟁으로 생각하고 있잖아요 00:35:12.664 --> 00:35:13.644 맞아요 00:35:13.665 --> 00:35:16.144 왜 그럴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00:35:17.062 --> 00:35:20.166 글쎄요, 저도 실망스러워요 00:35:20.187 --> 00:35:21.784 민주당이요 00:35:21.805 --> 00:35:28.830 우리가 그 호수에서 탄약과 식량 방한복을 달라고 간청을 했는데 00:35:28.850 --> 00:35:32.846 트루먼 대통령이 전해온 말은 그러니까 그들은 트루먼에게 그 얘기를 전했거든요 00:35:32.866 --> 00:35:35.924 그리고 그의 답변은 무전기를 통해 전달됐죠 00:35:35.944 --> 00:35:39.518 17,000명의 병사를 그는 포기했어요 00:35:39.538 --> 00:35:42.234 그러니까 아무것도 보내지 말라는 거였죠 00:35:42.255 --> 00:35:44.884 그는 그냥 포기하라는 거였죠 00:35:44.905 --> 00:35:46.935 그러니까 그건 우리들 의욕에 상처가 됐죠 00:35:48.910 --> 00:35:54.852 당시 해병대 사령관은 맥아더 장군을 붙들고 그러니까 00:35:54.873 --> 00:36:08.847 맥아더 장군만이 아니라 공군 그러니까 일본에 공군 장군과 해군 장성이 있었는데 그들에게 말했죠 00:36:08.867 --> 00:36:14.926 본인 병사들이 어떻게 훈련을 받고 어떻게 싸우고 있는지 안다고 말이죠 00:36:14.946 --> 00:36:19.285 그들에겐 탄약이 필요하고 식량이 필요하고 방한복이 필요하다고 했죠 00:36:19.305 --> 00:36:24.700 거기에서 그들에게 낙하산으로 떨어뜨려 주기만 하면 그들은 나올 수 있다고요 00:36:24.720 --> 00:36:28.075 그들은 모든 장비를 가지고 나올 것이며 부상병들을 다 데리고 나올 거고 00:36:28.095 --> 00:36:29.770 전사자들도 데리고 나올 거라고 했죠 00:36:29.790 --> 00:36:33.020 그들에게 낙하산으로 필요한 걸 준다면 그런 장비들만 준다면 말이죠 00:36:33.040 --> 00:36:37.117 그러니까 그들은 보내겠다고 알았다고 했어요 00:36:37.137 --> 00:36:45.117 그래서 공군은 해군과 힘을 합쳐 함선을 거기로 보내 그 호수에서 철수시킨 거예요 00:36:45.137 --> 00:36:47.282 원산에서 태우고 말이죠 00:36:47.302 --> 00:36:50.867 그리고 공군이 와서 처음으로 낙하산을 떨어뜨렸어요 00:36:50.887 --> 00:36:53.571 그런데 그걸 중공군에게 떨어뜨렸죠 00:36:53.591 --> 00:36:56.985 우린 중공군이 우리가 받아야 할 물건을 받는 걸 봤어요 00:36:57.005 --> 00:37:01.157 우린 다시 무전을 해서 그들이 우리 전선을 잘못 알고 있다고 했죠 00:37:01.177 --> 00:37:07.509 그러니까 그들은 다시 와서 우리에게 탄약 등을 더 공급했고 00:37:07.529 --> 00:37:13.983 박격포탄이랑 탄약, 포탄을 많이 줬어요 00:37:14.004 --> 00:37:21.189 말했다시피 제2차 세계대전 이후 5년간 그 동굴에 남겨져 있던 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게 많았죠 00:37:21.209 --> 00:37:24.292 뭐 어찌 됐든 우리는 지금까지도 그 당시에 그들을 지원했을 것임을 알죠 00:37:24.313 --> 00:37:26.277 공산주의를 막았잖아요 00:37:26.297 --> 00:37:29.895 거기에서 전 세계 공산주의 확산이 중단된 거죠 00:37:29.915 --> 00:37:34.200 한국에 있는 그 장진호에서 말이죠 00:37:34.220 --> 00:37:41.675 그리고 잊힌 전쟁에 대한 이유를 말하자면 우리가 잊어버릴 수 없는 이유를 말하자면 00:37:41.696 --> 00:37:46.452 민주당과 트루먼 대통령은 어떻게 우릴 처우했는지 잊어버리고 싶은 거겠죠 00:37:46.472 --> 00:37:47.968 우리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말이죠 00:37:47.988 --> 00:37:50.832 그래서 그들은 미국인들이 모르길 바라는 거예요 00:37:51.722 --> 00:37:54.752 그들이 우리에게 했던 거기에서 우릴 포기했던 걸 말이죠 00:37:54.772 --> 00:37:57.783 그러니까 그걸 잊힌 전쟁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바로 그거예요 00:37:57.803 --> 00:38:01.215 미국인들은 지금까지도 많이 모르잖아요 00:38:01.235 --> 00:38:06.606 우리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언제 어디서 어떻게 그랬는지 말하지 않는 이상 말이죠 00:38:07.944 --> 00:38:10.147 정말 중요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00:38:12.268 --> 00:38:18.001 그러면 그 전쟁이 잊히지 않도록 00:38:18.022 --> 00:38:21.829 그래서 우리 학생들이 그것에 대해 알 수 있는 방법에는 뭐가 있을까요? 00:38:21.849 --> 00:38:25.546 가르쳐야죠.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교육을 시작해야죠 00:38:26.496 --> 00:38:34.223 제가 2009년 한국에 다시 간 이후에 알게 된 것이 있어요 00:38:34.243 --> 00:38:45.966 한국 학교들, 그 유치원에 있는 어린아이들까지 전투지 주변에 데려간다는 거예요 00:38:45.986 --> 00:38:51.638 현충원에 데려가고 여기저기 아이들을 데려가 가르치는 거죠 00:38:51.658 --> 00:38:56.060 그들이 어떻게 자유를 얻게 됐는지 말이죠 우리가 그들에게 자유를 줬잖아요 00:38:56.080 --> 00:38:59.794 그리고 그들의 자유가 어떻게 승리했는지 00:38:59.814 --> 00:39:03.711 그러니까 우리가 그들에게 어떤 의미인 건지를 보여주죠 00:39:03.731 --> 00:39:06.492 미국인들이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겁니다 00:39:07.239 --> 00:39:08.404 학교에서 가르치라는 거죠 00:39:08.424 --> 00:39:13.842 학교에서 역사를 배우고 종교를 배워야죠 00:39:13.862 --> 00:39:22.046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그리고 전 세계 교육자들이 일어나 00:39:22.066 --> 00:39:29.101 어린 학생들에게 가르쳐서 우리의 경험을 토대로 배울 수 있게 00:39:29.121 --> 00:39:35.438 그들이 어떻게 자유로울 수 있는지 배울 수 있도록 그리고 그들이 계속 자유를 수호할 수 있기를 00:39:35.458 --> 00:39:41.097 더 깨어나기를 그리고 지금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깨달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