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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참전용사 Gerald Land 구술

[1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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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1 00:00:05,071 --> 00:00:08,887 제럴드는 지(G)이(E)알(R)에이(A)엘(L)디(D) 이고 2 00:00:08,974 --> 00:00:11,994 중간 이름은 에스(S) 3 00:00:12,693 --> 00:00:22,242 그리고 성은 래리의 엘(L), 애나의 에이(A) 낸시의 엔(N), 그리고 도널드의 디(D) 입니다 4 00:00:22,350 --> 00:00:23,957 - 랜드요 - 네 5 00:00:24,059 --> 00:00:25,428 랜드(땅)가 많거든요 6 00:00:27,430 --> 00:00:32,232 그럼 어디에서 태어나셨나요? 1931년 4월 14일이요 7 00:00:33,189 --> 00:00:35,278 1931년이요 그러면 어디에서 태어나셨나요? 8 00:00:35,604 --> 00:00:37,234 롱아일랜드요 9 00:00:37,259 --> 00:00:41,500 그리고 베이 쇼어에 있는 사우스사이드 병원에서 태어났죠 10 00:00:42,287 --> 00:00:43,714 거긴 큰 병원이에요 11 00:00:44,397 --> 00:00:48,089 아마 지금은 훨씬 더 클 거예요 증축을 했으니까요 12 00:00:48,513 --> 00:00:54,781 어머니와 아버지는 뉴욕 롱아일랜드의 스미스타운에 사셨죠 13 00:00:56,870 --> 00:01:01,197 - 그럼 무슨 학교에 다니셨나요? - 저는 스미스타운 브랜치 고등학교를 다녔습니다 14 00:01:02,475 --> 00:01:05,641 - 그러면 언제 졸업하셨죠? - 졸업은 안 했어요 15 00:01:06,106 --> 00:01:08,782 징집 통지서가 왔거든요 16 00:01:10,862 --> 00:01:12,658 저는 징집됐어요 17 00:01:12,659 --> 00:01:16,186 그럼 징집되셨는데 언제 징집되셨는지 기억하세요? 18 00:01:16,701 --> 00:01:30,582 그러니까 제 생각에 그게 1951년 아니면 1952년일 거예요 19 00:01:31,884 --> 00:01:35,624 1952년 11월에 한국에 도착했거든요 20 00:01:38,782 --> 00:01:42,931 1951년 아니면 1952년이었을 거예요 21 00:01:43,422 --> 00:01:45,562 - 징집되셨고요? - 네 22 00:01:46,219 --> 00:01:49,130 당시 한국에 대해 좀 알고 계셨나요? 23 00:01:49,155 --> 00:01:50,938 아니요, 전혀 몰랐죠 24 00:01:50,985 --> 00:01:52,537 듣긴 했죠 25 00:01:52,677 --> 00:01:59,207 빌 캐럴이라고 고등학교에 같이 다니던 친구가 있었어요 26 00:01:59,434 --> 00:02:05,155 그 친구는 해병대였고 폭스 중대에 있었어요 27 00:02:05,180 --> 00:02:09,337 그 얼어붙은 장진호에서 몰살된 중대 말이죠 28 00:02:09,936 --> 00:02:13,058 그런데 그 친구는 죽지 않았죠 부상은 당했지만요 29 00:02:14,160 --> 00:02:21,453 그 친구가 얘기하길, 적군이 많았고 너무너무 추웠다고 했어요 30 00:02:23,812 --> 00:02:26,132 총이 다 얼어붙고 손가락까지 얼었다고요 31 00:02:26,157 --> 00:02:27,912 모든 것이 얼었다고 했죠 32 00:02:29,415 --> 00:02:33,676 그리고 그 친구는 총에 맞았는데 죽은 척을 했다고 해요 33 00:02:34,377 --> 00:02:39,472 총검이 그 친구 목을 가로질러 이런 식으로 가는 걸 느꼈다고 하더라고요 34 00:02:40,985 --> 00:02:44,870 그런데 그 친구는 그냥 가만히 누워있었대요 움직이지 않았고요 35 00:02:45,032 --> 00:02:49,811 적군들은 우리 병사들 위로 넘나들며 총검으로 찌르고 있었던 거예요 36 00:02:51,308 --> 00:02:53,483 - 그래도 살아남으셨네요? - 네 37 00:02:53,484 --> 00:02:56,386 그 친구는 살아남았고 병원선에서 깼어요 38 00:02:58,178 --> 00:03:00,141 그리고 돌아가고 싶어 했죠 39 00:03:00,781 --> 00:03:02,981 그 친구는 그의 중대로 돌아가고 싶어 했어요 40 00:03:04,026 --> 00:03:06,180 그런데 두 번이나 부상을 당해서 41 00:03:06,205 --> 00:03:11,249 한 번이면 돌아갈 수 있는데 두 번이면 부상의 심각도에 따라 다르지만... 42 00:03:12,444 --> 00:03:16,613 그럼 친구분이 돌아와서 한국에 대해 얘기해 주신 거군요? 맞아요 43 00:03:16,638 --> 00:03:22,146 그 친구가 얘기해 줬어요 그리고 전 당시엔 입대하지 않았어요 44 00:03:22,400 --> 00:03:24,656 그 친구가 포로로 잡히지 말라고 했죠 45 00:03:25,382 --> 00:03:29,617 기초 군사 훈련은 어디에서 받으셨나요? 46 00:03:29,684 --> 00:03:32,406 저는 켄터키 주의 캠프 브레킨리지로 갔어요 47 00:03:33,405 --> 00:03:36,533 거기에서 중화기 훈련을 16주간 받았죠 48 00:03:36,646 --> 00:03:38,471 무기요 49 00:03:38,496 --> 00:03:41,881 그리고 훈련을 받았는데 75 무반동총 50 00:03:43,450 --> 00:03:58,446 81박격포랑 4.2 그리고 그 바주카포, 브라우닝 50구경 기관총 51 00:03:58,546 --> 00:04:04,377 수랭식 30구경 기관총 그건 우리가 거기 있을 때 얼었지만요 52 00:04:04,571 --> 00:04:13,825 30구경 기관총 그리고 M1 소총을 가지고 16주간 거기에 있었죠 53 00:04:13,858 --> 00:04:18,523 거기에 5월에 도착했으니 졸업하지 않았던 거죠 54 00:04:18,598 --> 00:04:24,788 그러니까 5월, 6월, 7월, 8월, 9월 그러니까 9월쯤까지요 55 00:04:26,204 --> 00:04:28,163 - 거기에서... - 그럼 1952년인가요? 56 00:04:28,229 --> 00:04:29,554 네, 1952년이요 57 00:04:31,683 --> 00:04:35,083 그러니까 거기에서 우린 집으로 갔어요 58 00:04:35,108 --> 00:04:43,074 30일 휴가를 받은 후 미군 극동사령부로부터 명령을 받았죠 59 00:04:46,309 --> 00:04:51,114 아버지와 형이 라과디아 공항으로 데려다줬고 60 00:04:52,036 --> 00:04:55,583 비행기를 타고 라과디아에서 캘리포니아로 갔어요 61 00:04:55,891 --> 00:04:58,100 무슨 말씀이신가요? 민간기를 타셨다는... 62 00:04:58,125 --> 00:04:59,569 민간기요 63 00:04:59,594 --> 00:05:01,375 - 민간 항공기요? - 네 64 00:05:01,400 --> 00:05:02,532 어떻게요? 65 00:05:02,557 --> 00:05:04,896 - 그들이 비용을 지불했나요? - 아니요 66 00:05:04,996 --> 00:05:07,389 - 그런데 왜 그걸... - 맞아요, 그들이 지불했어요 67 00:05:07,415 --> 00:05:13,765 그런데 당시 그들은 제트기가 그러니까 큰 제트 항공기가 없었어요 68 00:05:13,790 --> 00:05:15,343 프로펠러기였죠 69 00:05:16,187 --> 00:05:21,583 우린 그러니까 오래된 C-47기 중 한 대를 탔던 것 같아요 70 00:05:21,608 --> 00:05:25,701 공수부대원들이 썼던 거요 우린 뇌우 속에서 이륙했어요 71 00:05:26,779 --> 00:05:27,893 그리고... 72 00:05:27,918 --> 00:05:33,728 - 그럼 민간 항공기가 아니라 군용기를 타셨다는 거죠? - 아니요, 군용기가 아니었어요, 민간기였죠 73 00:05:33,753 --> 00:05:38,183 - 그러면 C-54가 민간기였다는 건가요? - 아니요, 그건 C-47기였죠 74 00:05:38,208 --> 00:05:42,050 - C-47이요? - 낡은 프로펠러기요 75 00:05:42,075 --> 00:05:45,659 항공기를 타셨던 6·25전쟁 참전용사분들 중에 76 00:05:45,684 --> 00:05:49,177 라과디아에서 민간 항공기를 타고 캘리포니아로 갔다고 얘기하신 분은 없었거든요 77 00:05:49,202 --> 00:05:54,104 왜냐하면 대다수가 자동차로 가거나 열차를 탔으니까요 78 00:05:54,129 --> 00:05:56,587 민간 항공기를 탄 얘기는 처음 들어요 79 00:05:56,611 --> 00:06:00,718 아버지께서 티켓을 사 주셨던 것 같아요 80 00:06:00,743 --> 00:06:05,069 - 그런데 군대에서 지불한 거죠? - 맞아요, 그랬어요 81 00:06:05,094 --> 00:06:11,131 - 그러면 거기에서 어디로 가셨나요? - 저는 버뱅크로 갔어요 82 00:06:11,156 --> 00:06:18,741 그리고 버뱅크에서 비행기를 타고 캘리포니아의 캠프 스톤맨으로 가야 했죠 83 00:06:18,766 --> 00:06:26,168 - 육군이셨는데 계속 항공기를 타셨네요 - 네, 맞아요 84 00:06:26,689 --> 00:06:28,313 버뱅크는 좋았어요 85 00:06:28,314 --> 00:06:30,325 아름다운 곳이었죠 86 00:06:30,326 --> 00:06:36,027 그리고 우린 버뱅크에서 항공기를 타고 캘리포니아에 있는 스톤맨으로 가야 했죠 87 00:06:37,191 --> 00:06:39,859 거기에서 지내야 했거든요 88 00:06:40,638 --> 00:06:43,620 그거랑 관련해서 짧은 일화 하나 말씀드릴게요 89 00:06:44,846 --> 00:06:52,650 우린 거기서 기지 밖으로 나가보기로 결정했죠 90 00:06:53,392 --> 00:06:57,896 그러니까 저랑 다른 병사 2명은 기회는 이 때다 그랬어요 91 00:06:57,897 --> 00:07:03,894 버스를 타고 프리스코로 가서 티티 조인트를 보러 가자고 말이죠 92 00:07:05,579 --> 00:07:07,996 - 그게 뭐죠? - 여자들이요 93 00:07:09,381 --> 00:07:14,311 그래서 거기에 들어가 테이블로 가서 앉아 있었는데 94 00:07:14,336 --> 00:07:18,452 갑자기 헌병 두 명이 들어왔어요 95 00:07:19,647 --> 00:07:23,217 저는 제 친구를 쳐다봤고 친구는 저를 쳐다봤죠 96 00:07:23,242 --> 00:07:25,284 군복을 입고 계셨나요? 97 00:07:25,309 --> 00:07:27,711 네, 입고 있었어요 98 00:07:27,961 --> 00:07:33,142 그리고 그 친구가 "이런" 하더라고요 99 00:07:33,444 --> 00:07:40,263 저는 우린 이미 걸렸다고 이미 걸렸으니 아무 말 말라고 했죠 100 00:07:40,536 --> 00:07:47,145 그 헌병들이 우리에게 와서 가자고 하더라고요 101 00:07:47,170 --> 00:07:52,957 저는 봐 달라고, 우린 한국으로 갈 건데 잠깐 쉬는 시간을 주면 안 되겠냐고 했죠 102 00:07:52,982 --> 00:07:56,953 여자들만 보고 간다고요 103 00:07:59,468 --> 00:08:03,882 그들은 오늘 밤은 안된다며 가자고 했죠 104 00:08:04,192 --> 00:08:10,085 저는 거기 인도에 서서 제발 휴식 시간을 달라고 했어요 105 00:08:10,110 --> 00:08:15,288 버스를 타고 기지로 복귀하겠다고 약속한다고요 106 00:08:15,313 --> 00:08:19,394 그랬더니 알겠다면서 쉬는 시간을 주겠으니 가보라는 거예요 107 00:08:20,027 --> 00:08:23,744 그런데, 자기들은 거기서 서 있다가 우리가 버스 타는 걸 지켜볼 거니까, 버스를 꼭 타야 한다고 그러더라고요 108 00:08:23,768 --> 00:08:25,417 저는 알겠다고 했죠 109 00:08:25,450 --> 00:08:28,987 결국 우린 버스를 타고 캠프로 복귀했어요 110 00:08:29,012 --> 00:08:33,858 그리고 거기에서 배를 탔죠 111 00:08:33,883 --> 00:08:36,114 드디어 함선을 타셨네요 비행기가 아니라요 112 00:08:36,139 --> 00:08:39,314 네, 마침내 우린 함선을 탔어요 113 00:08:39,339 --> 00:08:43,329 그리고 14일이 걸려 거기에 도착했죠 114 00:08:45,475 --> 00:08:49,643 - 어디로 가셨나요? - 우린 일본의 요코하마로 갔어요 115 00:08:49,668 --> 00:08:57,983 그리고 그 함선에는 병사들이 더 많았어요 116 00:08:58,008 --> 00:09:01,287 - 일본에서요? - 네 117 00:09:01,487 --> 00:09:08,135 철책을 살펴보다가 고등학교 동창을 봤죠 118 00:09:09,019 --> 00:09:14,313 그 친구가 등에 M1을 메고 부두에 서 있는 거예요 119 00:09:14,337 --> 00:09:18,260 저는 그 친구에게 프레디라고 소리쳤죠 120 00:09:18,948 --> 00:09:21,728 그 친구도 저를 보고 제이크 하고 인사를 하더라고요 121 00:09:22,213 --> 00:09:28,201 저는 그 친구가 공군에 있는 줄 알았었는데 어떻게 육군 군복을 입고 있는지 의아했어요 122 00:09:28,202 --> 00:09:29,960 사연이 길더라고요 123 00:09:32,974 --> 00:09:44,934 제게 와서 악수하면서 얘기를 하는데 원래는 공군에 있었대요 124 00:09:44,935 --> 00:09:48,059 계급도 높았고 정비병이었고요 125 00:09:48,832 --> 00:09:53,527 그런데 일본 소녀와 30일간 무단이탈을 했던 거예요 126 00:09:54,261 --> 00:10:05,044 결국은 잡혀서 기지로 끌려왔고 군사 재판을 받아야 했죠 127 00:10:05,069 --> 00:10:08,930 그리고 그들은 그에게 두 가지 선택권을 줬다는데 128 00:10:08,955 --> 00:10:14,870 하나는 제40사단으로 들어가 한국으로 가는 거고 129 00:10:14,894 --> 00:10:19,276 두 번째는 레번워스 교도소에서 4년간 복역하는 거였죠 130 00:10:19,301 --> 00:10:25,563 원한다면 특권을 주겠다면서 131 00:10:25,588 --> 00:10:34,518 한국으로 가서 복무를 마치고 돌아오면 모든 기록을 다 지워주겠다고 했대요 132 00:10:34,543 --> 00:10:44,224 돌아오지 못하더라도 상자에 담아 집으로 데려다주겠다고요 133 00:10:44,249 --> 00:10:53,114 그래서 제40사단을 선택한 거죠 134 00:10:53,139 --> 00:10:57,573 우린 가야 했던 것 같아요 135 00:10:57,598 --> 00:11:06,422 일본의 캠프 드레이크였는데, 거기 갔을 때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설명을 들었죠 136 00:11:06,447 --> 00:11:09,547 그때 무슨 설명을 들으셨는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137 00:11:09,571 --> 00:11:15,935 그러니까 그들은 생포에 대한 얘기를 해줬어요 138 00:11:16,747 --> 00:11:22,489 우리에게 그러니까 그 젊은 친구에 대한 얘기를 해줬죠 139 00:11:22,514 --> 00:11:26,499 그는 거기 있다가 도망쳤는데 140 00:11:26,524 --> 00:11:33,933 그가 택했던 방식은 강 속에 숨어 있는 거였어요 141 00:11:33,958 --> 00:11:42,942 수초로 덮인 수면 아래에 누워서 빨대로 숨을 쉬었던 거죠 142 00:11:44,392 --> 00:11:47,356 낮에는 그런 식으로 계속 숨어 있어야 했어요 143 00:11:47,381 --> 00:11:53,689 그리고 밤에 물에서 나와 도망가기 시작했고 144 00:11:53,714 --> 00:12:03,223 민간인들이 그를 발견해 연대로 돌려보냈죠 그는 몸무게가 엄청 빠져 있었는데 145 00:12:05,355 --> 00:12:17,192 미 육군이 데려와서 체중을 재보니 90파운드(41kg)였던 거예요 146 00:12:18,013 --> 00:12:19,630 살이 쫙 빠진 거죠 147 00:12:20,458 --> 00:12:23,088 그럼 한국 어디로 도착하셨나요? 148 00:12:23,744 --> 00:12:25,697 인천이요 149 00:12:25,722 --> 00:12:30,417 그런데 우린 그 만에 닻을 내리고 있었어요 150 00:12:31,143 --> 00:12:35,102 왜냐하면 들어갈 수가 없었거든요 151 00:12:35,337 --> 00:12:44,352 만조가 돼야 들어갈 수 있었고, 그래서 상륙용 바지선에 태워진 채 들어갈 수 있었죠 152 00:12:44,944 --> 00:12:49,960 그리고 바지선에서 내려 걸어 들어가야 했어요 153 00:12:50,635 --> 00:12:54,757 우린 카키색 군복을 입고 전투화를 신고 있었죠 154 00:12:54,781 --> 00:12:56,434 - 그리고... - 하복이었나요? 155 00:12:56,459 --> 00:13:00,160 - 하복이었어요 - 세상에 156 00:13:00,969 --> 00:13:04,781 그리고 트럭을 타고 춘천으로 갔어요 157 00:13:05,985 --> 00:13:14,075 그리고 그들은 우리에게 긴 내복을 두 벌 줬어요 158 00:13:14,767 --> 00:13:24,325 그리고 수건 한 장과 비누 하나를 줬죠 159 00:13:24,349 --> 00:13:28,483 물론 도브나 아이보리 같은 건 아니었어요 160 00:13:31,011 --> 00:13:32,456 그리고 빗을 하나 줬고요 161 00:13:33,495 --> 00:13:40,726 바지, 작업복, 그리고 야전상의를 줬어요 162 00:13:42,959 --> 00:13:46,058 그리고 안감인 라이너를 받았던 것 같은데 확실하지는 않아요 163 00:13:46,636 --> 00:13:50,128 코트 같은 건 주지 않았죠 164 00:13:51,180 --> 00:13:57,804 그리고 M1 소총과 탄띠를 지급했는데 그 안에 탄약이 있었고요 165 00:13:59,022 --> 00:14:00,366 그리고 철모를 줬어요 166 00:14:02,780 --> 00:14:10,436 우린 그것들을 가지고 트럭에 태워졌고 최대한 멀리 갔죠 167 00:14:11,350 --> 00:14:15,840 그렇게 우린 단장의 능선까지 올라갔어요 168 00:14:15,865 --> 00:14:19,478 그리고 우린 트럭에서 내려서 걸어 올라가야 했죠 169 00:14:19,503 --> 00:14:22,724 고지를 걸어 올라갔던 기억이 나요 170 00:14:24,419 --> 00:14:34,783 그리고 전선까지 걸어 올라가서 그 흑인 병장과 대령에게 신고해야 했죠 171 00:14:35,462 --> 00:14:41,020 그가 우릴 보더니 나머지는 어디에 있냐고 하는 거예요 172 00:14:41,863 --> 00:14:46,165 그래서 “보시다시피 저희가 전부입니다!”라고 했죠 173 00:14:47,846 --> 00:14:51,787 그가 “이런! 245명을 받기로 했었는데!”라고 하길래 174 00:14:53,819 --> 00:14:57,686 거기 병사 중 한 명이 "서프라이즈!" 라고 했어요 175 00:14:59,756 --> 00:15:07,075 그는 나머지 병력들은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고 다 유럽으로 가고 우리 몇 명만 뽑혀서 온 거라고 했죠 176 00:15:08,393 --> 00:15:12,526 그리고 그는 제게 몇 살이냐고 물었어요 177 00:15:13,321 --> 00:15:14,970 19살이라고 했더니 178 00:15:15,494 --> 00:15:19,056 19살이냐며 10살도 안 돼 보인다고 했죠 179 00:15:22,795 --> 00:15:30,370 그가 병장이랑 같이 가라고 해서 저는 거기에 있던 테네시 병장에게 배정됐어요 180 00:15:31,425 --> 00:15:34,323 그리고 그는 제가 뉴욕 출신인 걸 알게 되었죠 181 00:15:35,292 --> 00:15:38,627 남부 사람들은 뉴욕 출신들을 싫어하거든요 182 00:15:39,540 --> 00:15:48,831 그래서 그는 미 육군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양키(미국 북부 사람들)만 자기에게 보내는 거냐고 그러더라고요 183 00:15:49,955 --> 00:15:53,739 그래서 이제는 저를 떠맡게 됐다고 했죠 184 00:15:53,939 --> 00:15:58,435 단장의 능선에서의 일과를 말씀해 주세요 185 00:15:58,460 --> 00:16:02,433 항상 추웠어요 186 00:16:02,613 --> 00:16:07,581 그리고 C 레이션을 지급했죠 187 00:16:07,689 --> 00:16:12,906 그리고 제 상관인 병장은 저를 데리고 벙커로 갔죠 188 00:16:13,052 --> 00:16:16,637 그 참호는 깊이가 8피트(2.4미터)였어요 189 00:16:16,711 --> 00:16:20,254 그 참호 안으로 걸어 들어갈 수 있었죠 머리를 살짝 숙여야 했지만요 190 00:16:20,387 --> 00:16:23,103 벙커들은 바깥쪽으로 튀어나와 있었고 191 00:16:23,127 --> 00:16:30,350 통나무 벙커, 모래주머니 벙커가 있었고 육각형 구멍이 나 있는 철조망이 그 앞에 가로질러 있었어요 192 00:16:31,106 --> 00:16:37,465 그래서 적군이 수류탄을 던지거나 해도 그 철조망에 튕겨 나가 산 아래로 떨어지는 거죠 193 00:16:38,394 --> 00:16:43,072 그리고 저는 브라우닝 50구경 기관총을 받았어요 194 00:16:44,171 --> 00:16:45,679 그리고 그 병장이랑 같이 있었죠 195 00:16:46,468 --> 00:16:47,835 그건 무겁지 않았나요? 196 00:16:47,836 --> 00:16:51,528 아니요, 거치되어 있는 거니까요 벙커에 거치되어 있었거든요 197 00:16:52,315 --> 00:16:55,860 그 돌출부에요 198 00:16:56,962 --> 00:17:01,928 그리고 안에는 모래주머니로 덮여 있었고 그건 중기관총이었죠 199 00:17:03,803 --> 00:17:06,082 그건 계속 먹통이었어요 200 00:17:06,881 --> 00:17:10,065 발사되질 않았죠 단발 사격만 가능했어요 201 00:17:11,010 --> 00:17:15,908 두 번에 한 번은 조명탄이었죠 202 00:17:16,556 --> 00:17:24,925 그러니까 넘어오는 적군을 향해 총을 세워놓고 있었던 거죠 203 00:17:25,948 --> 00:17:28,698 그리고 우린 거기에 철갑탄을 가지고 있어야 했죠 204 00:17:28,758 --> 00:17:34,723 철갑탄, 조명탄, 철갑탄 조명탄 이런 식으로요 205 00:17:34,842 --> 00:17:39,121 그리고 밤이면 탄환이 걸리고는 했어요 206 00:17:39,244 --> 00:17:41,721 그 링크(탄약 연결 고리)에 문제가 생긴 거죠 207 00:17:41,849 --> 00:17:45,346 그게 총에 걸리는 거예요 208 00:17:45,455 --> 00:17:55,754 기억하자면 한국에 B-17기가 있었는데 거기엔 웹벨트식 급탄 장치가 있었거든요 209 00:17:55,923 --> 00:17:59,819 그들이 보유한 브라우닝 50구경에도 문제가 있었던 거죠 210 00:17:59,929 --> 00:18:07,942 그래서 그들은 링크 대신 웹벨트로 바꿨지만 우린 여전히 링크를 쓰고 있었고요 211 00:18:08,038 --> 00:18:14,362 그러니까 우린 그 총을 구멍에서 그 구멍에서 당겨야 했죠 212 00:18:14,387 --> 00:18:19,194 우린 그걸 치워야 했어요 그걸 당겨서 벙커 바닥에 놨죠 213 00:18:19,307 --> 00:18:21,561 불빛이 없었거든요 214 00:18:21,671 --> 00:18:28,231 라이터 같은 것도 사용하면 안 됐죠 그냥 다 감으로 하는 거예요 215 00:18:29,294 --> 00:18:31,002 우린 그걸 분해해야 했죠 216 00:18:31,197 --> 00:18:33,570 기초 훈련 때 하는 거거든요 217 00:18:33,715 --> 00:18:40,145 눈을 가린 상태에서 분해하고 다시 조립하는 거였죠 218 00:18:40,327 --> 00:18:44,019 진짜 오래전 얘기네요 219 00:18:44,110 --> 00:18:52,375 그 병장이 그걸 했고 저는 그를 도왔죠 220 00:18:52,400 --> 00:18:54,216 저는 그 부품들을 챙겼어요 221 00:18:54,362 --> 00:18:58,066 그는 그걸 달라고 하더니 그게 문제라며 버리는 거예요 222 00:18:58,100 --> 00:19:01,400 제가 병장에게 뭐하는 거냐고 아무것도 버리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223 00:19:01,667 --> 00:19:03,006 걱정하지 말라더군요 224 00:19:03,413 --> 00:19:05,396 그리고는 다시 조립했어요 225 00:19:06,932 --> 00:19:08,447 뭐 작동은 됐죠 226 00:19:10,343 --> 00:19:14,009 그 총이 계속 발사돼서 문제였지 227 00:19:19,043 --> 00:19:24,172 그럼 인민군이나 중국군과 자주 마주치셨나요? 228 00:19:24,309 --> 00:19:30,348 그러니까 아니요 거의 인민군이었어요 229 00:19:30,474 --> 00:19:34,604 우린 중국군을 만난 적이 없었죠 230 00:19:34,736 --> 00:19:37,003 거의 인민군이었어요 231 00:19:38,468 --> 00:19:47,969 그런데 그들은 조명탄을 쏴서 그 일대를 환하게 했죠 232 00:19:48,636 --> 00:19:53,532 그리고 밤에 공격을 시도했지만 우리를 당하진 못했죠 233 00:19:53,579 --> 00:19:56,828 우리 화력이 막강했거든요 234 00:19:57,005 --> 00:20:01,639 - 그럼 전투가 잦았나요? - 그렇죠, 몇 번 있었죠 235 00:20:01,770 --> 00:20:06,006 특별히 기억나던 밤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말씀 부탁드립니다 236 00:20:06,153 --> 00:20:09,542 - 추웠어요 - 그건 알죠 237 00:20:09,661 --> 00:20:11,565 정말 너무너무 추웠어요 238 00:20:11,589 --> 00:20:16,516 1953년 말인가요 아니면 아직 1952년 12월에 대해 말씀하시는 건가요? 239 00:20:17,109 --> 00:20:19,777 1952년 12월이었죠 240 00:20:20,324 --> 00:20:22,043 정말 추웠어요 241 00:20:22,769 --> 00:20:26,125 그들은 크리스마스 캐럴을 연주했죠 242 00:20:26,245 --> 00:20:29,372 그리고 PA 시스템에 여자가 나왔어요 243 00:20:29,544 --> 00:20:33,810 - PA 시스템이 뭔가요? - 확성기요 244 00:20:33,916 --> 00:20:36,435 그리고 여자가 얘기했죠 245 00:20:36,518 --> 00:20:44,626 집에 있는 너희 여자들은 너희의 가장 절친한 친구와 같이 있을 거라고 말이죠 246 00:20:49,207 --> 00:20:54,191 그래서 크리스마스 때는 상당히 우울했어요 힘든 크리스마스였죠 247 00:20:54,192 --> 00:20:56,184 - 왜죠? - 그러니까 그게... 248 00:20:56,209 --> 00:20:59,213 - 집에 가고 싶어서요? - 그렇죠, 집에 가고 싶은 거죠 249 00:20:59,237 --> 00:21:03,524 그리고 거기엔 크리스마스 캐럴이며 크리스마스 음악을 틀어놨었거든요 250 00:21:03,532 --> 00:21:07,866 - 끔찍한 시간이었겠네요? - 네, 정말 힘든 시간이었어요 251 00:21:08,724 --> 00:21:14,463 새해가 되었는데 다 조용했죠 252 00:21:15,287 --> 00:21:22,850 그러자, 우리 쪽에 있던 재담꾼 두 명이 연주를 시작했어요 253 00:21:24,701 --> 00:21:28,182 온갖 종류의 옛날 노래를요 254 00:21:28,753 --> 00:21:32,105 향수를 느끼게끔 말이죠 255 00:21:32,245 --> 00:21:37,584 그리고 거기에 있던 병사 한 명이 위로 올라가서 포탄을 두어 개 발사하고 256 00:21:37,608 --> 00:21:44,078 다른 병사는 아래쪽에서 발사하고 그러니 소리가 어땠는지 알려줄까요? 257 00:21:44,695 --> 00:21:48,684 펑-펑 팡! 팡! 펑-펑 258 00:21:48,894 --> 00:21:56,074 그리고 그 밑에 있던 전차 그다음엔 계곡 차례였어요, 퓨-웅! 259 00:21:56,210 --> 00:21:57,586 네, 그랬어요 260 00:21:57,722 --> 00:22:02,395 덕분에 분위기가 조금 밝아졌었죠 261 00:22:02,525 --> 00:22:04,706 그런데 정말 추웠어요 262 00:22:05,364 --> 00:22:10,470 우린 옷을 제대로 입지 못했으니까요 263 00:22:10,659 --> 00:22:15,381 그리고 그들은 우리에게 미키마우스 부츠를 줬거든요 264 00:22:16,702 --> 00:22:20,831 그 부츠는 괜찮은데 신고 있으면 땀이 찼어요 265 00:22:22,089 --> 00:22:26,200 그렇다고 벗었다간 발이 얼어버렸죠 266 00:22:26,224 --> 00:22:28,126 그러니까 그 중간이 없는 거예요 267 00:22:29,682 --> 00:22:32,554 전투화를 신고 있어도 됐지만 발이 추웠어요 268 00:22:32,579 --> 00:22:36,143 아니면 미키마우스 부츠를 신으면 됐죠 269 00:22:37,792 --> 00:22:44,369 12월 그리고 1월이 거기에선 정말 힘든 달이었던 것 같아요 270 00:22:44,370 --> 00:22:50,898 2월로 가면서 상당히 춥긴 했지만 조금씩 따뜻해지기 시작했죠 271 00:22:53,631 --> 00:22:58,904 인민군 그러니까 적군과 특별히 마주한 적이 있으세요? 272 00:22:59,503 --> 00:23:02,448 그러니까 네, 그리고 아니요 273 00:23:03,347 --> 00:23:12,387 우리 중대장은 저랑 병장을 그곳에서 철수시키고 전초기지로 보냈어요 274 00:23:12,504 --> 00:23:15,164 거긴 금화 계곡이었어요 275 00:23:16,787 --> 00:23:25,006 우린 거기에서 3일 밤낮을 잠도 못 자고 있었죠 276 00:23:25,100 --> 00:23:28,344 거기에선 전혀 잠을 자지 않았어요 277 00:23:28,652 --> 00:23:33,470 그리고 그들이 몰래 침투하는 소리를 들었던 것 같아요 278 00:23:34,434 --> 00:23:41,416 그러니까 우리 총을 설치한 곳 앞에는 철조망이 쳐져 있었는데 거기에 깡통을 달아 놨거든요 279 00:23:41,441 --> 00:23:44,745 C 레이션 깡통을 걸어놨죠 280 00:23:45,929 --> 00:23:50,789 그래서 그들이 깡통을 건드리면 딸랑딸랑 소리가 난 거죠 281 00:23:52,091 --> 00:23:55,028 그리고 가끔 쥐들도 있었고요 282 00:23:56,568 --> 00:24:02,062 그래서 그들은 가까이 오려고 하다가 그 깡통을 건드리면 물러났어요 283 00:24:02,575 --> 00:24:08,118 그게 가장 가까이에서 그 중국군, 인민군과 마주친 거였죠 284 00:24:08,119 --> 00:24:10,712 인민군을 죽였을 때 기억이 나세요? 285 00:24:10,713 --> 00:24:11,713 뭐라고요? 286 00:24:11,714 --> 00:24:15,371 선생님이 인민군을 죽였던 순간이 기억나세요? 287 00:24:15,419 --> 00:24:17,223 밤이었잖아요 288 00:24:17,301 --> 00:24:19,432 - 그럼 볼 수 없었나요? - 볼 수가 없었죠 289 00:24:19,564 --> 00:24:21,400 그냥 많이 쏘기만 하신 거군요? 290 00:24:21,424 --> 00:24:24,132 - 그들을 향해 쏘기만 하셨죠? - 네, 맞아요 291 00:24:24,886 --> 00:24:28,095 기관총을 쏘는 건 어떤 느낌인가요? 292 00:24:28,736 --> 00:24:31,088 그들을 향해 계속 발사하셨을 때요? 293 00:24:31,195 --> 00:24:37,064 그러니까 끔찍한 기분이었죠 다른 사람을 죽이는 거잖아요 294 00:24:38,249 --> 00:24:42,744 끔찍하죠 295 00:24:42,745 --> 00:24:52,623 그들은 거기에서 그 총알을 맞아 산산조각 나고 있었던 거니 어떻겠어요? 296 00:24:53,843 --> 00:24:57,471 정말 힘든 순간이었죠 297 00:24:58,682 --> 00:25:00,845 기도문을 가지고 있었어요 298 00:25:00,951 --> 00:25:05,064 주머니에 가지고 있었거든요 299 00:25:05,174 --> 00:25:08,368 그래서 그걸 꺼내곤 했어요 300 00:25:08,393 --> 00:25:09,874 기독교 신자셨군요? 301 00:25:09,899 --> 00:25:11,774 장로교 신자죠 302 00:25:11,909 --> 00:25:15,334 하나님께 얘기했죠 303 00:25:15,359 --> 00:25:24,605 제 모든 죄를 용서해 달라고 했어요 304 00:25:24,630 --> 00:25:26,179 저를 도와 달라고요 305 00:25:26,203 --> 00:25:29,416 저를 안전하게 지켜 주셔서 집에 갈 수 있게 해 달라고요 306 00:25:31,084 --> 00:25:34,699 저는 무서웠어요 307 00:25:35,700 --> 00:25:39,938 다들 두려워했죠 308 00:25:39,939 --> 00:25:43,071 우리 모두 어렸잖아요 아이였다고요 309 00:25:43,072 --> 00:25:46,397 그런데 우린 죽이는 훈련을 받았어요 310 00:25:47,539 --> 00:25:54,806 그들이 우릴 죽이려고 할 테니 머릿속에 새겨 두라고 했어요 311 00:25:55,360 --> 00:25:57,045 우리가 그를 죽여야 한다고요 312 00:25:58,467 --> 00:26:00,951 아니면 그들이 무슨 짓이든 할 테니까요 313 00:26:01,944 --> 00:26:03,947 힘든 전쟁이죠 314 00:26:03,972 --> 00:26:07,743 전쟁은 곧 지옥이에요 315 00:26:07,768 --> 00:26:09,086 힘든 거죠 316 00:26:09,638 --> 00:26:12,857 선생님께서 전쟁은 지옥이고 두려웠다고 하셨잖아요 317 00:26:12,982 --> 00:26:15,485 그리고 그게 전쟁이라고 말이죠? 318 00:26:15,577 --> 00:26:22,423 그런데 미국 대통령은 그걸 국지적 군사 행동이라며 그냥 충돌이라고 표현했잖아요? 319 00:26:22,448 --> 00:26:23,923 - 그렇죠? - 맞아요 320 00:26:23,948 --> 00:26:27,289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321 00:26:27,314 --> 00:26:30,645 그러니까 우린 생각할 시간이 없었어요 우린 거기에 있었으니까요 322 00:26:30,670 --> 00:26:32,879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23 00:26:32,903 --> 00:26:34,285 - 지금요? - 네 324 00:26:35,086 --> 00:26:37,987 그들은 우리가 거기 있을 때 얘기해줬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325 00:26:38,012 --> 00:26:42,311 그런데 그들은 원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렇게 되면 우리의 사기가 꺾였을 테니까요 326 00:26:42,336 --> 00:26:45,878 그리고 그것만큼은 일어나지 않길 바랐겠죠 327 00:26:45,902 --> 00:26:47,242 아니요, 그건 전쟁이잖아요 328 00:26:47,243 --> 00:26:50,510 전쟁이라면 그들은 전쟁이라고 얘기해 줬어야 하잖아요 329 00:26:50,535 --> 00:26:51,629 그렇죠, 그건 전쟁이죠 330 00:26:51,653 --> 00:26:54,174 - 국지적 군사 행동이 아니잖아요, 국지적 - 군사 행동이요? 우린 한 번도 들어본 적이... 331 00:26:54,175 --> 00:26:55,256 아, 들어봤네요 332 00:26:55,257 --> 00:26:58,754 그 국지적 군사 행동에 관한 얘기들을 들었어요 333 00:26:58,755 --> 00:27:00,667 맞아요, 세상에나 334 00:27:02,417 --> 00:27:09,790 그럼 그걸 ‘잊힌 전쟁’ 또는 ‘한국 분쟁’ 이라고 말하는 사람들과 정치인들에게 335 00:27:09,791 --> 00:27:13,146 -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세요? - ‘잊힌 전쟁’이라니 끔찍하네요 336 00:27:13,171 --> 00:27:17,936 사람들은 그런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지조차도 몰랐다고요 337 00:27:17,960 --> 00:27:20,391 저는 고등학생들에게 가서 얘기했어요 338 00:27:20,392 --> 00:27:23,150 Tell America 프로그램 활동 중이시군요? 339 00:27:23,175 --> 00:27:26,026 아니요, 저는 고등학교에서 일했거든요 340 00:27:27,734 --> 00:27:31,223 민간인 시절에 고등학교에서 일했죠 341 00:27:31,224 --> 00:27:34,740 그리고 사회과목 교사에게 얘기하곤 했는데 342 00:27:35,481 --> 00:27:38,873 그는 가끔씩 그 얘기를 하긴 한다고 하더라고요 343 00:27:38,898 --> 00:27:45,600 그래서, 가끔이라니, 얼마나 많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 청년이 그 전쟁에서 죽었는지 알기나 하냐고 물었더니 344 00:27:46,162 --> 00:27:47,998 그는 몰랐다고 하더라고요 345 00:27:48,670 --> 00:27:51,293 그래서 찾아보라고 했어요 346 00:27:51,981 --> 00:27:55,871 우린 청년 5만 6천 명을 잃었잖아요 347 00:27:56,317 --> 00:28:03,734 그 청년들에게는 가족들이 있었고 17, 16살인 친구들도 있었죠 348 00:28:03,863 --> 00:28:09,328 그들은 나라를 위해서 싸우려고 나이를 속이기까지 했는데 말이죠 349 00:28:09,352 --> 00:28:15,306 그리고 그걸 국지적 군사 행동 정도로 얘기하는데 말이 되냐는 거죠 350 00:28:16,360 --> 00:28:26,054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그들의 입장이 되어보라고 했어요 351 00:28:26,796 --> 00:28:33,676 누가, 그거 아냐고, 그들이 그걸 국지적 군사 행동이라고 한다고 하면 심정이 어떻겠어요 352 00:28:34,707 --> 00:28:37,884 그럼 집에 돌아갔을 때 어디 갔다 왔냐고 사람들이 물어봤던 거죠? 353 00:28:38,029 --> 00:28:41,304 네, 그랬어요 354 00:28:42,047 --> 00:28:47,405 그들은 제가 24개월간 어디에 있었던 건지 궁금해했죠 355 00:28:47,539 --> 00:28:50,457 저는 군 복무 중이었잖아요 356 00:28:50,660 --> 00:28:52,203 전쟁에 나가야 했죠 357 00:28:52,820 --> 00:28:54,498 한국에 가야 했어요 358 00:28:55,568 --> 00:28:58,273 '잊힌 전쟁’에 말이죠 359 00:28:59,036 --> 00:29:04,035 그리고 그들은 그걸 극복하지 못했죠 여기 있던 사람에게 그냥 말했어요 360 00:29:04,793 --> 00:29:10,704 그게 그러니까 잊힌 전쟁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361 00:29:10,728 --> 00:29:15,703 뉴저지 있는 고등학교에 다닌 젊은 친구에 대해 얘기했어요 362 00:29:16,367 --> 00:29:24,917 그 친구는 스포츠를 했는데 온갖 스포츠에 두각을 나타내어 363 00:29:25,053 --> 00:29:28,588 메달이란 메달은 모두 휩쓸었고요 364 00:29:28,612 --> 00:29:35,315 그런 친구가 해병대에 자원입대해서 들어갔고 한국에서 작전 중 전사했죠 365 00:29:36,091 --> 00:29:38,535 그런데 그 친구를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어요 366 00:29:38,536 --> 00:29:47,267 그 친구 이름이 뭐였는지도 잊어버렸네요 스틸웰인가 스틸웰드였나 어쨌든 스틸 뭐였어요 367 00:29:48,334 --> 00:29:52,224 나중에 그 고등학교 학생 중 한 명이 알게 된 거죠 368 00:29:52,225 --> 00:29:58,436 “세상에, 스튜 병장이 우리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었어요!” 369 00:29:58,437 --> 00:30:03,501 그리곤 그들은 큰 기념관이랑 명판을 만들었죠 370 00:30:03,502 --> 00:30:08,263 그리고 그걸 그 고등학교 복도에 있는 장식장에 전시해 놨죠 371 00:30:08,904 --> 00:30:14,706 그들은 그를 위해 큰 기념식을 열었어요 372 00:30:14,803 --> 00:30:17,950 거기에는 온갖 고위 관직에 있는 사람들이 왔고요 373 00:30:18,013 --> 00:30:22,184 덕분에 그 고등학교가 유명해졌어요 374 00:30:22,312 --> 00:30:24,443 그리고 그 사람이 말했죠 375 00:30:24,467 --> 00:30:29,981 잊힌 전쟁에서 전사한 그 한 친구를 기억하라고요 376 00:30:33,670 --> 00:30:35,443 한국에서 언제 떠나셨나요? 377 00:30:36,849 --> 00:30:39,861 1953년 9월이었던 것 같아요 378 00:30:40,939 --> 00:30:44,187 우린 교대를 했고 우선 판문점에 갔었죠 379 00:30:44,442 --> 00:30:47,870 그 포로 교환을 봤거든요 380 00:30:49,028 --> 00:30:54,771 그리고 그걸 보면서 정말 속상했어요 381 00:30:54,893 --> 00:31:00,083 우리 병사들 몰골이 하나같이 병원에 있는 환자 같았거든요 382 00:31:01,610 --> 00:31:08,380 그들은 테이블에 앉아서 멍하게 쳐다보고 있었죠 383 00:31:08,556 --> 00:31:10,957 판문점에는 자주 가셨나요? 384 00:31:10,981 --> 00:31:15,204 그러니까 당시 거긴 우리가 내리는 곳이었죠 385 00:31:17,758 --> 00:31:21,661 그리고 우린 운 좋게도 거기에서 살아 나왔어요 386 00:31:21,686 --> 00:31:26,449 그 불쌍한 사람들 그들은 생포됐어요 387 00:31:26,474 --> 00:31:28,238 하나님은 알고 계시죠 그들이 무슨 일을 당했는지 말이죠 388 00:31:28,263 --> 00:31:31,742 세뇌당하고 고문당하고 굶주렸어요 389 00:31:33,106 --> 00:31:36,314 정말 화가 났죠 390 00:31:36,477 --> 00:31:40,744 우리는 그쪽 사람들을 그런 식으로 대우하진 않았거든요 391 00:31:43,358 --> 00:31:44,677 힘든 전쟁이죠 392 00:31:46,552 --> 00:31:51,197 - 그러면 한국을 떠나신 건 1953년 9월이었던 거죠? - 네 393 00:31:51,221 --> 00:31:55,118 - 그럼 정전협정 때 거기 계셨던 거네요? - 네, 있었죠 394 00:31:55,322 --> 00:31:57,708 정전협정 날이 기억나세요? 395 00:31:59,768 --> 00:32:03,030 아니요, 별로요 396 00:32:06,013 --> 00:32:10,595 그건 그러니까 그 후에 사람들이 정말 기뻐했었죠 397 00:32:13,414 --> 00:32:16,605 - 모두 기뻐했어요 - 선생님은 모르고 계셨나요? 398 00:32:16,708 --> 00:32:23,183 그들은 우리를 거기에서 진짜 신속히 이동시켰거든요 399 00:32:23,330 --> 00:32:27,001 거기에 고위직 사람들이 너무 많았던 거죠 400 00:32:27,131 --> 00:32:29,157 카메라 찍는 사람들도 많았고요 401 00:32:29,324 --> 00:32:34,077 그들은 우리를 트럭에 태우고 이제 가야 한다고 했어요 402 00:32:34,290 --> 00:32:37,305 군 복무 중 가장 힘들었던 점은 어떤 거였나요? 403 00:32:40,309 --> 00:32:45,771 추위를 견디는 거였던 것 같네요 404 00:32:45,824 --> 00:32:49,355 그러니까 저는 롱아일랜드에서 태어났잖아요 우린 추운 겨울에 익숙했죠 405 00:32:49,379 --> 00:32:51,446 정말 추운 겨울이요 406 00:32:52,009 --> 00:32:55,172 그리고 야외활동을 정말 많이 했고요 407 00:32:55,173 --> 00:32:57,725 마을에서 삽으로 눈을 퍼내기도 했죠 408 00:32:58,256 --> 00:33:01,038 항상 밖에서 일했어요 409 00:33:01,128 --> 00:33:07,851 그리고 여름엔 조경 일을 하고 나무를 파냈죠 410 00:33:07,891 --> 00:33:11,448 그리고 겨울에는 눈을 퍼내고요 411 00:33:11,594 --> 00:33:17,707 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거긴 그리 오래 있지 않았으니까요 412 00:33:17,732 --> 00:33:19,959 - 그런데 거기보다 더 추웠다는 거죠? - 네 413 00:33:20,104 --> 00:33:24,189 한국은 롱아일랜드보다 더 추웠어요 414 00:33:24,344 --> 00:33:28,442 노스다코타 출신 친구를 만났거든요 415 00:33:31,540 --> 00:33:35,751 그 친구는 "이봐, 난 노스다코타 출신이야 416 00:33:36,728 --> 00:33:43,866 난 우리 동네가 세상에서 가장 추운 줄 알았더니 빌어먹을! 여기가 더 춥잖아!" 라고 했죠 417 00:33:44,523 --> 00:33:48,882 맙소사 418 00:33:49,103 --> 00:33:55,862 현재 한미수교 60주년을 기념하고 있는 거는 알고 계시죠 419 00:33:55,886 --> 00:33:59,476 - 군사 동맹이요 - 네 420 00:33:59,477 --> 00:34:04,679 그리고 자유무역협정을 맺었고 그 관계가 더할 나위 없이 순조롭잖아요 421 00:34:04,734 --> 00:34:06,281 그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422 00:34:06,423 --> 00:34:09,369 그러니까 선생님이 떠나신 뒤에 한국이 어떻게 됐는지는 알고 계시죠? 423 00:34:09,393 --> 00:34:11,210 경제와 민주주의요 그리고... 424 00:34:11,235 --> 00:34:12,939 그럼요, 모든 것을 제대로 이뤄냈잖아요 425 00:34:12,963 --> 00:34:14,614 그런 것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426 00:34:14,648 --> 00:34:17,010 그리고 한국에서 복무하신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427 00:34:17,034 --> 00:34:20,094 그들을 위해 뭔가를 했다고 생각해요 428 00:34:20,119 --> 00:34:24,827 우린 그들에게 자유를 찾아줬죠 429 00:34:24,890 --> 00:34:29,638 그리고 그들은 그 도시를 세웠고요 잘살고 있잖아요 430 00:34:30,380 --> 00:34:35,320 그들이 뭔가를 얻는 걸 보는 것이 좋죠 431 00:34:35,321 --> 00:34:41,633 우리가 싸워가며 그들이 나라를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줬으니까요 432 00:34:42,182 --> 00:34:52,791 그 덕에 그들에게는 자유가 주어져 공산당의 통치를 받을 거라는 걱정이 사라졌죠 433 00:34:54,372 --> 00:34:57,862 그리고 그 민간인들 정말 안타까웠어요 434 00:34:57,863 --> 00:35:01,409 고통을 받는 건 민간인들이거든요 435 00:35:01,995 --> 00:35:03,887 그 전쟁으로 고통을 받죠 436 00:35:04,546 --> 00:35:07,499 그들은 그 모든 걸 겪어야 하니까요 437 00:35:07,524 --> 00:35:10,928 우린 그들 주변에서 싸워야 했죠 438 00:35:10,991 --> 00:35:24,897 그들은 계속 벼농사를 짓고 그들의 일을 하며 아이들을 돌봤어요 439 00:35:25,052 --> 00:35:28,775 결국 어느 정도 괜찮게 살아가고 있었던 거죠 440 00:35:28,974 --> 00:35:31,126 그리고 우리는 거기에 고등학교도 지었어요 441 00:35:31,151 --> 00:35:33,487 40사단이 한 거죠 442 00:35:33,640 --> 00:35:40,481 고등학교를 지었는데 현재 거기엔 대학교가 있더라고요 443 00:35:40,506 --> 00:35:45,426 축구팀이 있고 밴드도 있고요 444 00:35:45,451 --> 00:35:52,810 사실 최근에 노퍽에서 하는 군악 연주회에도 왔어요 445 00:35:52,835 --> 00:35:53,968 정말요? 446 00:35:53,993 --> 00:35:57,877 그들은 거기에서 드럼을 연주했는데 정말 잘했죠 447 00:35:57,902 --> 00:35:59,604 그들이 여기 왔다고요? 448 00:35:59,629 --> 00:36:01,877 네, 그랬을 거예요 449 00:36:01,902 --> 00:36:04,972 분명히 그걸 읽었거든요 450 00:36:05,936 --> 00:36:09,670 그러니까 그들은 드럼이랑 나팔 악단에 참여했죠 451 00:36:10,536 --> 00:36:12,657 정말 재능이 넘치더라고요 452 00:36:12,682 --> 00:36:15,832 정말 똑똑한 아이들이죠 453 00:36:18,808 --> 00:36:26,309 선생님의 경험과 전쟁에 관한 일반적인 것들에 대해 미국의 학생들에게 무슨 말씀을 전하고 싶으세요? 454 00:36:26,706 --> 00:36:29,608 무엇이든 거저 받으려고 하지 말라고요 455 00:36:31,124 --> 00:36:35,425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면 엄마 아빠에게 가서는 안 돼요 456 00:36:36,612 --> 00:36:40,682 본격적으로 직장을 구해야죠 457 00:36:42,175 --> 00:36:45,703 많은 보수를 요구하면 안 되고요 458 00:36:45,704 --> 00:36:48,178 그만큼 수고해서 받아야죠 459 00:36:48,594 --> 00:36:50,029 저는 그렇게 했어요 460 00:36:52,209 --> 00:36:55,803 그리고 요즘엔 온갖 기계들이 넘쳐나잖아요 우린 그런 게 없었죠 461 00:36:56,327 --> 00:36:58,428 그런 건 하나도 없었어요 462 00:36:59,928 --> 00:37:05,393 저희 어머니 아버지께서 집에 전화기를 가지고 계셨던 이유는 딱 하나, 저 때문이었어요 463 00:37:05,394 --> 00:37:10,925 제가 소방서에 지원했고 그들이 제게 연락할 경우를 대비해 전화기를 가지고 있어야 했죠 464 00:37:12,274 --> 00:37:13,921 그리고 저는 일을 다녔어요 465 00:37:14,160 --> 00:37:24,550 요즘 아이들은 모두 가만히 서서 그들에게 주어지기만을 기다리는 것 같아요 466 00:37:24,739 --> 00:37:28,251 나가서 수고하고 받으세요, 그들을 도와드리세요 엄마 아빠를 도우세요 467 00:37:28,657 --> 00:37:32,736 집에 가서 부모님과 살지 말고 독립하세요 468 00:37:32,853 --> 00:37:36,940 자리를 박차고 나와 대학교로 그러니까 학교로 가세요 469 00:37:37,070 --> 00:37:39,401 교육을 받아요 470 00:37:39,508 --> 00:37:43,483 길거리 코너에서 노숙자라고 쓴 종이를 가지고 있는 건 맞지 않아요 471 00:37:43,507 --> 00:37:50,186 두 손과 두 발이 있는 한 나가서 일을 하세요 472 00:37:52,397 --> 00:37:59,392 한국에 경험하신 것에 대해 더 나누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시다면요? 473 00:37:59,514 --> 00:38:03,638 전투 경험이라던지요? 말씀 안 하신 부분이 있다면요? 474 00:38:04,762 --> 00:38:08,129 미국인이라서 자랑스러워요 475 00:38:08,257 --> 00:38:11,495 저는 자부심이 있어요 전쟁에 나갔잖아요 476 00:38:11,669 --> 00:38:18,967 그리고 조국을 위해 제 역할을 했다는 것이 자랑스러워요 477 00:38:19,118 --> 00:38:29,175 저는 조국을 사랑하고 더 이상 북한과 전쟁을 일으키는 일이 없길 바라죠 478 00:38:29,232 --> 00:38:35,897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모든 병사가 집으로 돌아오는 걸 보고 싶어요 479 00:38:36,065 --> 00:38:42,430 거기에서 너무 많은 청년이 죽고 팔, 다리를 잃어서 집에 돌아오잖아요 480 00:38:43,630 --> 00:38:47,569 다시 시작해야 하는 거죠 팔, 다리가 없는 삶을요 481 00:38:47,683 --> 00:38:53,350 그 전쟁이 빨리 끝나는 걸 보고 싶어요 그리고 우리 병사들이 집으로 돌아오는걸요 482 00:38:53,546 --> 00:38:56,089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그게 다예요 483 00:38:57,717 --> 00:39:02,195 제럴드 선생님, 참전하신 선생님의 희생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484 00:39:02,219 --> 00:39:07,789 덕분에 오늘의 한국이 있고 탄탄한 민주주의와 경제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485 00:39:07,992 --> 00:39:11,336 - 한국을 대신해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 고마워요 486 00:39:11,361 --> 00:39:20,333 그리고 대한민국 국가보훈처에서 제작한 평화의 사도 표창장을 드리고 싶습니다 487 00:39:20,454 --> 00:39:23,379 그리고 한국 재향군인회도 같이 참여했습니다 488 00:39:23,501 --> 00:39:30,001 제가 한국어로 선생님 존함을 적었습니다 제럴드, 에스, 랜드요 489 00:39:30,162 --> 00:39:34,641 - 그래요 - 턱 쪽으로요,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490 00:39:34,785 --> 00:39:36,868 정말 고마워요 491 00:39:36,959 --> 00:39:38,403 제 아내가 좋아하겠네요 492 00:39:38,428 --> 00:39:40,466 제럴드 선생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493 00:39:40,490 --> 00:39:42,739 - 고마워요 -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술자정보

목록
구술자 / 생년월일
Gerald Land / 19310414
국가 / 소속 및 직위
미국 / 호웰 중대 소속 일등병
주요활동
단장의 능선 전투 등

구술정보

면담자 소속 및 직위
한국전쟁 유업재단
구술장소
구술요약
제럴드 랜드(82)는 뉴욕 롱아일랜드에 있는 베이 쇼어에서 태어났습니다. 스미스 타운 소방서에 소방관으로 자원했고 징집 전에 조경 회사에서 일했습니다. 제40보병사단, 제224보병 연대와 함께 인천에 도착해서 단장의 능선의 전방에 주둔했고 중장비를 맡은 호웰 중대 소속으로 있었으며 펀치볼 지역에도 있었습니다. 일등병으로 들어가서 전역했습니다. 특기는 뒤에 105 무반동총이 탑재된 군용 지프 운전이었습니다. 차량을 가지고 공격을 위해 능선의 꼭대기까지 가야 했습니다. 또한 30구경 및 30구경 브라우닝 기관총을 받아 금화 계곡에 있는 전초기지에 있었고 공로를 인정받아 전투보병기장, 한국전쟁종군기장, 선행장 및 유엔종군기장을 받았습니다. 1953년 9월 정전 이후 한국을 떠났고 롱아일랜드에 있는 집에 가서 가족들을 놀라게 했던 일화를 전하고 있습니다. 1954년 전역 후 첫 번째 아내와 결혼했고 장인어른과 함께 일했습니다. 전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정전이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영향을 많이 받은 일이라면 한국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었던 것과 그들은 도와 공산당을 그 나라에서 물리친 겁니다. 현재 취미는 역도, 다이캐스트 소방차 수집, 화재 현장 사진 촬영, 새 모이 주기 그리고 아내와 함께 생활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