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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참전용사 Lloyd F. Thompson 구술

[1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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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1 00:00:05,405 --> 00:00:08,730 제 이름은 로이드 F. 톰슨 2 00:00:09,189 --> 00:00:14,492 L-L-O-Y-D, 중간 이름 F는 프랑크(Frank)에서 따온 것이죠 3 00:00:15,646 --> 00:00:19,113 톰슨의 철자는 T-H-O-M-P-S-O-N이죠 4 00:00:19,137 --> 00:00:22,544 좋아요, 테스트에 통과하셨습니다 5 00:00:23,274 --> 00:00:27,849 생일은 언제인가요? 1930년 3월 1일이죠 6 00:00:28,910 --> 00:00:31,778 - 태어나신 곳은요? - 사우스다코타 주, 그레고리요 7 00:00:31,802 --> 00:00:34,089 - 그레고리라고요? - 네, 그레고리입니다 8 00:00:34,966 --> 00:00:38,360 어떤 가정에서 자라셨는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9 00:00:40,454 --> 00:00:47,429 태어나고 내가 대략 4살쯤 되었을 때 10 00:00:48,640 --> 00:00:52,974 미국은 대공황을 겪고 있었죠 11 00:00:54,665 --> 00:01:00,468 우리 가족은 사우스다코타에 있던 가게를 잃었어요 12 00:01:01,401 --> 00:01:06,254 당시 모든 농부들을 책으로 이끌던 어려웠던 시대였죠 13 00:01:06,278 --> 00:01:10,292 농부들이 수확하는 경작물이 없었으며 식료품과 물건들을 살 수 없었고 14 00:01:10,316 --> 00:01:16,483 모두가 수없이 많은 이유로 파산했었죠 15 00:01:18,287 --> 00:01:22,298 우리는 네브래스카에 있는 외조부 댁으로 가서 16 00:01:22,323 --> 00:01:25,040 몇 년 간 거기서 같이 살았었죠 17 00:01:27,748 --> 00:01:30,450 - 외조부는 거기 농장이 있었나요? - 아니요 18 00:01:30,475 --> 00:01:32,047 - 아, 네 - 단지 19 00:01:34,513 --> 00:01:37,285 - 일반 시민이었죠, 그곳에서 - 네 그렇군요 20 00:01:40,561 --> 00:01:42,624 형제들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어요? 21 00:01:43,322 --> 00:01:46,895 - 형제들이요? - 네, 함께 자란 형제 자매들이요 22 00:01:47,249 --> 00:01:55,203 저는 저보다 10살 많은 형이 하나 있었고 형제는 그게 다입니다 23 00:01:56,135 --> 00:01:58,017 - 아들 둘 이었군요? - 네 그렇습니다 24 00:01:58,041 --> 00:02:00,108 학교는 어디까지 다니셨나요? 25 00:02:01,234 --> 00:02:05,452 네브래스카 노스 벤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죠 26 00:02:05,476 --> 00:02:08,417 - 노스 벤드 ? 그곳은 어떤 곳이죠…? - 노스 벤드 27 00:02:08,564 --> 00:02:13,268 플랫강의 노스 벤드와 관련있는 장소이죠 28 00:02:13,292 --> 00:02:19,761 강이 내려가는 풍경은 늘 나를 미소짓게 했습니다 29 00:02:19,785 --> 00:02:26,501 미주리 강과 플랫강이 만나는 곳이 있었는데, 사람들은 그곳을 플랫의 입이라고 불렀어요 30 00:02:26,957 --> 00:02:30,411 그럼 언제 졸업하셨나요? 31 00:02:31,267 --> 00:02:35,057 1947년에 졸업했습니다 32 00:02:36,350 --> 00:02:38,145 졸업 후에 하는 일은요? 33 00:02:38,623 --> 00:02:40,891 - 졸업 후에 한 일 말씀이신가요? - 네 34 00:02:40,915 --> 00:02:45,854 잠깐 동안 동네 작은 슈퍼마켓에서 일했었죠 35 00:02:45,878 --> 00:02:49,126 그리고 은행에서 잠깐 일하기도 했어요 36 00:02:49,150 --> 00:02:59,846 그런 후 저는 겨울에 사우스다코타 주 그레고리에서 멀지않은 곳에서 일자리를 구했습니다 37 00:03:00,071 --> 00:03:03,538 그리고 고향으로 돌아왔죠 38 00:03:04,357 --> 00:03:09,947 그리고 배관과 판금을 다루는 회사에서 일했고 39 00:03:10,480 --> 00:03:14,849 거기서 사우스다코타 래피드 시티로 갔어요 40 00:03:15,040 --> 00:03:20,855 거기서 여러 명의 고용주 밑에서 일을 했죠 41 00:03:21,197 --> 00:03:27,498 그리고 어디 한번 봅시다 42 00:03:33,510 --> 00:03:43,678 래피드 시티에서 일을 했고 공군에 입대했죠 43 00:03:43,945 --> 00:03:46,014 그때가 언제였죠? 44 00:03:46,038 --> 00:03:48,324 - 사우스다코타 래피드 시티였죠 - 그 때가 언제였는지 묻고 있어요? 45 00:03:48,348 --> 00:03:50,186 아 언제냐고요? 46 00:03:50,210 --> 00:03:55,617 제가 거기에 1950년도부터 있었을 겁니다 47 00:03:56,086 --> 00:03:59,535 - 그럼 공군에 입대한 날짜가…… - 대략 1948년에서 1950년 사이일 거예요 48 00:04:00,008 --> 00:04:02,742 그럼 1948년에 공군에 입대하셨단 말씀인가요? 49 00:04:02,766 --> 00:04:06,137 - 아니 1951년에 입대했어요 - 1951년, 네 알겠습니다 50 00:04:06,450 --> 00:04:08,970 하지만 전 래피드 시티에 몇 년간 있었죠 51 00:04:09,162 --> 00:04:11,639 그 겨울의 일들을 되돌아 보면 52 00:04:11,663 --> 00:04:16,545 저는 겨울에 사우스다코타 보병부대의 주방위군과 함께 있었죠 53 00:04:16,569 --> 00:04:19,581 저는 보병을 좋아하지 않았죠 54 00:04:19,605 --> 00:04:22,317 그런데 공군에 입대했다고 말씀하셨잖아요? 55 00:04:22,341 --> 00:04:23,426 네, 그랬었죠 56 00:04:23,450 --> 00:04:25,920 다시 그 때 겨울의 일들을 되돌아 봐야겠군요 57 00:04:25,944 --> 00:04:29,524 겨울에 저는 보병부대에 속해 있었고 58 00:04:29,548 --> 00:04:32,260 그게 저의 군 이력의 일부이죠 59 00:04:32,689 --> 00:04:35,830 그리고 래피드 시티로 갔을 때… 60 00:04:35,867 --> 00:04:39,314 - 그 때 공군에 입대하셨나요? - 네 그 때 공군에 입대했죠 61 00:04:39,395 --> 00:04:41,736 어디서 기본 훈련을 받으셨나요? 62 00:04:42,029 --> 00:04:46,207 텍사스 주의 샌안토니오와 위치토폴스입니다 63 00:04:47,607 --> 00:04:49,911 훈련 종류는 어떤 것들이었죠? 64 00:04:49,935 --> 00:04:54,582 음 단순한 훈련이었어요 65 00:04:54,815 --> 00:05:00,188 경례하는 법, 빨리 걷는 법, 열심히 일하는 법 같은 거죠 66 00:05:01,839 --> 00:05:07,738 그리고 또 한 가지 흥미로는 사실은 텍사스에서 그런 기본들을 배울 때 67 00:05:07,893 --> 00:05:11,232 그들이 트럭운전 자원 봉사를 부탁했다는 것입니다 68 00:05:11,846 --> 00:05:14,269 그리고 그들은 저에게 손수레를 줬어요 69 00:05:15,874 --> 00:05:18,506 오랫동안 자원봉사를 하진 않았어요 70 00:05:18,881 --> 00:05:28,981 하지만 기본적인 훈련을 마치고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 무기 제조 학교를 다니려고 라우리 공군기지로 갔어요 71 00:05:29,005 --> 00:05:34,843 - 뭐라고요? - 각종 무기 제조요 72 00:05:35,789 --> 00:05:40,464 그럼 거기에 대해서 얘기해 주시겠어요? 거기서 하신 일들을 말씀해 주세요 73 00:05:40,488 --> 00:05:41,184 어디를 말하는 거죠? 74 00:05:41,208 --> 00:05:42,956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 무기 제조 이야기요 75 00:05:42,980 --> 00:05:50,540 음, 각종 권총과 총 종류를 어떻게 분리시키는지에 대한 기초들을 배웠어요 76 00:05:50,564 --> 00:05:52,959 로켓에 대해서도 조금 배웠죠 77 00:05:54,751 --> 00:06:01,749 그리고 폭격 장소에 대해서 배웠어요 사출좌석에 대해서도 배웠죠 78 00:06:04,593 --> 00:06:10,460 그 무기들이 다 공군 조종사와 항공기에 필요한 것들이죠 79 00:06:10,484 --> 00:06:11,386 네 그렇죠 80 00:06:11,410 --> 00:06:15,203 다른 미사일이나 큰 폭탄은 필요하지 않았나요? 81 00:06:15,227 --> 00:06:21,302 라우리에서는 폭탄에 대해서 다루지 않았지만 그것들에 대해 읽어보긴 했었죠 82 00:06:23,169 --> 00:06:26,975 그러면 그 당시 한국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나요? 83 00:06:27,737 --> 00:06:30,345 한국에 전쟁이 났다는 것을 알고 있었죠 84 00:06:30,369 --> 00:06:36,618 그래서 덴버 기술 학교 과정을 마쳤을 때 85 00:06:37,927 --> 00:06:40,288 학교에서 우리를 두 그룹으로 나눴죠 86 00:06:40,517 --> 00:06:44,058 결혼 한 이들과 미혼인 사람들로 말이죠 저는 그 때 미혼이었어요 87 00:06:44,082 --> 00:06:49,330 미혼들은 극동지역으로 갈 것이고 88 00:06:49,497 --> 00:06:54,980 결혼한 사람들은 냉전 체제 당시 독일로 간다고 말했어요 89 00:06:56,833 --> 00:07:00,074 - 뭐 그건 괜찮았죠 - 아 그랬군요 90 00:07:01,027 --> 00:07:07,715 그래서 라우리에서 우린 바로 김포로 갔었죠 91 00:07:08,538 --> 00:07:15,823 사실은 김포로 바로 갔다고 할 순 없어요 항상 일본을 거쳐 경유해야 하거든요 92 00:07:18,067 --> 00:07:20,361 그럼 언제 김포에 도착하셨죠? 93 00:07:21,019 --> 00:07:23,865 - 뭐라고요? - 김포에는 언제 도착하셨나요? 94 00:07:23,889 --> 00:07:26,534 1951년 8월 도착했죠 95 00:07:28,752 --> 00:07:38,813 김포에 도착 했을 때 첫 인상은 어땠나요? 김포공항의 첫 인상을 말씀해 주시겠어요? 96 00:07:38,837 --> 00:07:45,041 어, 김포공항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눈에 띄었던 건 큰 시멘트 더미였습니다 97 00:07:45,065 --> 00:07:52,060 흰색이었고 스웰 공수부대 공군부대 같은 것이었을 겁니다 98 00:07:52,084 --> 00:07:55,363 총알에 의해 움푹 패인 자국으로 가득했어요 99 00:07:57,743 --> 00:08:08,109 그리고 우린 제45사단 전술정찰비행대대로 갔어요 100 00:08:08,133 --> 00:08:12,447 - 제45사단이요… - 전술정찰비행대대이죠 101 00:08:13,152 --> 00:08:15,998 그곳은 제67사단 전술정찰비행대대의 일부분이었죠 102 00:08:16,022 --> 00:08:17,564 - 아 그랬군요 - 아니면 같은 계열이었어요 103 00:08:21,208 --> 00:08:33,680 그리고 내가 속한 그룹은 제45사단에 속해 있었던 것이죠 104 00:08:35,500 --> 00:08:44,785 우리 중 40명의 병사들은 야간비행업무를 담당하고 있었죠 105 00:08:44,809 --> 00:08:52,525 바로 북한에서 최전방으로 내려가는 길을 차단하는 일을 했어요 106 00:08:52,932 --> 00:08:58,315 근무를 하고 비행기가 아주 잘 작동될 때마다 107 00:08:59,039 --> 00:09:03,891 우리는 C-47 쌍발 비행기를 작동시켰었죠 108 00:09:04,428 --> 00:09:07,793 그 비행기는 조명탄을 장착하기 위해 개조된 것이었죠 109 00:09:08,913 --> 00:09:13,789 우리는 어둠 속에서 기차와 트럭 부대를 추적했었죠 110 00:09:13,923 --> 00:09:25,625 무언가를 발견했을 때, 그것을 우리가 발견했건 완슨의 항공모함의 함재기가 발견했건 상관 없었습니다 111 00:09:25,844 --> 00:09:29,757 우리는 합류해서 조명탄을 떨어뜨렸습니다 112 00:09:29,781 --> 00:09:32,600 전투기와 폭격기들이 아래로 내려갔고 113 00:09:32,624 --> 00:09:37,126 폭격 그룹의 일부는 45초 동안 있었죠 114 00:09:37,150 --> 00:09:39,400 당시 김포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115 00:09:39,424 --> 00:09:43,004 그것들은 B-26 쌍발엔진폭격기였어요 116 00:09:43,668 --> 00:09:46,607 우리는 그런 일들을 했습니다 117 00:09:46,631 --> 00:09:48,976 누구와 함께 비행을 하셨죠? 118 00:09:49,428 --> 00:09:51,468 음, 하지만 어둠 속이었기 때문에 119 00:09:51,492 --> 00:09:55,364 폭격기와 전투기는 측면에 떨어지기도 했었죠 120 00:09:55,388 --> 00:09:58,853 우리는 하늘 높이 날아서 조명탄을 떨어뜨리기도 했죠 121 00:09:58,877 --> 00:10:04,892 하늘 아래로 날면서 트럭과 다른 사물들에 총격을 가하기도 했고 122 00:10:05,150 --> 00:10:06,666 기차에 폭탄을 떨어뜨리기도 했죠 123 00:10:06,690 --> 00:10:09,097 비행시 항공기에서 어떤 역할을 하셨죠? 124 00:10:09,121 --> 00:10:11,666 - 네 어떤 역할을 담당하셨죠? - 제가 한 일은… 125 00:10:13,458 --> 00:10:16,070 무기를 든 사람들이 비행기에 실렸죠 126 00:10:16,094 --> 00:10:20,575 폭탄을 떨어뜨리는 곳에서 비행사를 데려와서는 비행기에 앉히고 127 00:10:20,680 --> 00:10:28,878 우리가 비행할 차례가 오면 문 뒤에서 손으로 그것들을 던졌어요 128 00:10:29,238 --> 00:10:33,721 화물 수송기에는 폭탄 부착 장치가 없었죠 129 00:10:34,369 --> 00:10:38,186 그럼 대기에서 비행기 안에 있었나요? 130 00:10:38,210 --> 00:10:41,473 잘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 10,000피트 상공이었을 것이에요 131 00:10:41,498 --> 00:10:43,764 - 아 그리고요 - 산소가 충분하지도 않았죠 132 00:10:43,788 --> 00:10:47,389 그리고 손으로 조명탄을 떨어뜨렸단 말씀이시죠? 133 00:10:47,414 --> 00:10:49,504 - 네 - 모두 많이 무거웠죠? 134 00:10:49,528 --> 00:10:54,175 음 각각 10~15파운드 정도였을 겁니다 135 00:10:54,199 --> 00:10:56,935 그것들은 마그네슘이었고 불타오르곤 했었죠 136 00:10:56,959 --> 00:10:59,847 떨어뜨리는 고도를 맞출 수는 있었어요 137 00:10:59,871 --> 00:11:09,691 고도를 맞출 수 있었고 상공 3,000 피트 정도에서 떨어질 경우 빛을 내곤 했었죠 138 00:11:09,715 --> 00:11:14,286 3개 또는 4개의 조명탄을 연속으로 떨어뜨렸죠 139 00:11:14,310 --> 00:11:17,632 조종사는 적색 전등과 녹색 전등으로 결정하곤 했었죠 140 00:11:18,833 --> 00:11:23,061 음 그럼 조명탄은 뭐죠? 폭탄이 아닌가요? 141 00:11:23,085 --> 00:11:26,507 네이팜탄과는 어떻게 다른가요? 142 00:11:26,812 --> 00:11:30,448 그건 말이죠, 그것은 한 덩어리 같은 물체 안에 있는 마그네슘이었죠 143 00:11:30,472 --> 00:11:36,317 그리고 제 기억이 맞다면 지름이 6인치 정도 되었고 길이는 2피트였을 겁니다 144 00:11:36,532 --> 00:11:41,886 그것을 던지면 15피트의 낙하산과 같이 되죠 145 00:11:42,094 --> 00:11:46,669 퓨즈가 있어서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조정할 수 있고 고도도 조정할 수 있죠 146 00:11:46,693 --> 00:11:48,940 그렇게 그것은 아래로 떨어집니다 147 00:11:49,128 --> 00:11:50,701 그게 어떤 역할을 했죠? 148 00:11:50,906 --> 00:11:51,845 - 뭐라고요? - 조명탄 말이에요 149 00:11:51,869 --> 00:11:53,211 그게 어떤 역할을 했죠? 150 00:11:53,236 --> 00:11:57,268 촛불 백 만개에 해당하는 빛이었어요 151 00:11:57,299 --> 00:11:59,267 정말 밝았죠 152 00:11:59,443 --> 00:12:02,296 물 속에서도 빛을 내곤 했어요 153 00:12:02,402 --> 00:12:05,168 그러니깐 주변을 밝게 해주는 역할을 한거죠? 154 00:12:05,192 --> 00:12:13,454 예 맞아요, 우리가 그 지역을 밝게 하면 전투기와 폭격기가 목표에 명중해서 쏠 수 있었죠 155 00:12:14,630 --> 00:12:24,301 가끔 도로 교차점에 대공 포병 중대를 두기도 했었고 그들이 총을 쏘았어요 156 00:12:25,887 --> 00:12:29,870 그 속임수는 바로 한 전투기를 재빨리 보내고 157 00:12:30,114 --> 00:12:32,373 전투기를 향해 총을 쏘는 것이죠 158 00:12:32,397 --> 00:12:37,688 그렇게 대공 포병 중대가 어디 있는지 알아냈죠 159 00:12:37,712 --> 00:12:40,421 그렇게 두 번째 비행기가 그를 밖으로 끌어내죠 160 00:12:40,445 --> 00:12:44,183 그리고 안으로 들어가서 첫 조명탄을 떨어뜨리면 사격을 멈추죠 161 00:12:44,832 --> 00:12:47,524 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함께하던 게임 같은 것이었죠 162 00:12:51,889 --> 00:12:55,611 얼마나 자주 그런 일이 있었죠? 163 00:12:55,636 --> 00:13:00,034 얼마나 자주요? 그런 임무를 76번은 수행했었죠 164 00:13:00,058 --> 00:13:01,235 대단하시군요 165 00:13:01,390 --> 00:13:05,172 야간 내내 390시간 안팎일 거에요 166 00:13:06,635 --> 00:13:10,032 야간 내내 167 00:13:12,029 --> 00:13:13,719 그럼 어디로 가셨나요? 168 00:13:14,008 --> 00:13:18,209 참 말하기 어려운 질문이군요 169 00:13:18,233 --> 00:13:24,827 운항이 있는 곳에는 어디든지 갔었죠 170 00:13:24,955 --> 00:13:29,764 C-47는 한 시간 남짓한 시간에 약 250마일을 갈 수 있죠 171 00:13:32,960 --> 00:13:40,773 지상에서 전투가 있다고 알려진 지역에서 일했어요 172 00:13:40,798 --> 00:13:43,781 그리고 그들은 재공급을 해야했기 때문에 우리는 그렇게 하곤 했죠 173 00:13:43,805 --> 00:13:50,117 지도를 가지고 어떤 지역을 더 면밀히 감시해야 할 지 알 수 있었죠 174 00:13:51,365 --> 00:13:55,989 때로는 우리는 열차를 붙잡기도 했고 그는 산속 터널에 숨기도 했어요 175 00:13:56,013 --> 00:14:01,862 그래서 폭발물을 갖고 있던 그 친구들은 산으로 가까이 다가왔었죠 176 00:14:01,972 --> 00:14:04,877 하지만 다음 날 밤에는 또 말끔히 다 치우곤 했었죠 177 00:14:04,902 --> 00:14:07,344 그들은 다시 또 계속 일을 이어나갔죠 178 00:14:08,306 --> 00:14:13,979 그리고 우리가 그 조명탄을 던질 때 179 00:14:14,122 --> 00:14:19,629 트럭 부대에 속한 모두는 논이 있는 곳에서는 보통 물을 퍼내고 달아나곤 했었죠 180 00:14:19,653 --> 00:14:23,851 북한에서 가까운 지역에는 남한만큼 논이 많지는 않았어요 181 00:14:24,174 --> 00:14:27,254 한국의 일부지역은 험난한 산악지대이기도 해요 182 00:14:29,275 --> 00:14:34,183 - 그럼 1951년에 김포에 도착하신 게 맞죠? - 네, 맞습니다 183 00:14:34,429 --> 00:14:39,591 그러니까 당시는 주저항선에서 전쟁이 한창 일어나고 있었을 때군요 그렇지요? 184 00:14:39,615 --> 00:14:40,510 네 185 00:14:41,769 --> 00:14:44,290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없었나요? 186 00:14:45,776 --> 00:14:47,411 한 두 번 있었죠 187 00:14:47,435 --> 00:14:54,915 한 번은 우리가 하늘 위로 올라갔는데 우리가 어디 있는지 추적하던 레이더를 장착한 비행기가 공중을 떠 다니고 있었죠 188 00:14:54,939 --> 00:14:57,966 그들을 밀랍이라고 불렀고 189 00:15:01,354 --> 00:15:04,788 그들은 우리 비행기를 불러서 너희는 국적 불명 비행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죠 190 00:15:04,813 --> 00:15:06,164 흥미로운 것은 말이죠 191 00:15:06,188 --> 00:15:07,294 우리가 게으름을 피웠다는 사실이에요 192 00:15:07,318 --> 00:15:10,141 낙하산을 가지고있는 내내 걸어다니는 것을 좋아하진 않았죠 193 00:15:10,165 --> 00:15:11,328 당연히 무거웠죠 194 00:15:12,060 --> 00:15:13,724 그래서 우린 낙하산을 걸어두었어요 195 00:15:13,748 --> 00:15:18,239 언제나 우리가 낙하산을 벗어 놓았을 때, 우리는 국적 불명 비행기를 갖고 있단 말을 들었어요 196 00:15:18,263 --> 00:15:21,776 비행기 조종사가 한쪽 날개를 뒤집으면 우리는 그냥 떨어졌겠지만 197 00:15:23,253 --> 00:15:27,882 다행히도 큰 타격은 입지 않았어요 198 00:15:28,024 --> 00:15:31,786 어떤 날 밤에는 그들이 참 흥미로운 일을 했다고 생각해요 199 00:15:31,810 --> 00:15:37,324 그러니까 국적 불명 비행기가 우리 뒤로 슬며시 들어왔었죠 200 00:15:37,348 --> 00:15:38,814 - 그러니까…? - 바로 201 00:15:38,838 --> 00:15:39,860 - 적이었군요? - 나쁜 녀석이었죠 202 00:15:39,884 --> 00:15:41,195 - 적의 항공기요? - 네 그렇죠 203 00:15:41,219 --> 00:15:42,779 어떤 비행기였죠? MIG 16기 였던가? 204 00:15:42,803 --> 00:15:43,995 아니, 아닌 것 같군요 205 00:15:44,019 --> 00:15:47,802 그것들은 C-47에 비해서 지독하게 빨리 날았어요 206 00:15:48,042 --> 00:15:50,744 아마 야크 전투기였을 거예요 207 00:15:50,771 --> 00:15:52,132 - 야크라고요? - 네 208 00:15:54,957 --> 00:15:57,115 - 어, 사실 절대 확신할 수 없어요 - 네 209 00:15:57,139 --> 00:16:03,367 하지만, 엔진이 배기관에서 붉은 불꽃을 뿜었죠 210 00:16:03,533 --> 00:16:07,108 뒤로 들어가서는 가는 길 그대로 따라다녔었죠 211 00:16:07,132 --> 00:16:07,648 아 그랬군요 212 00:16:07,672 --> 00:16:12,960 그들은 아주 가까이까지 접근해왔고 레이더 깜박임이 마치 한 항공기처럼 보였었죠 213 00:16:12,984 --> 00:16:15,027 그렇게 그들은 우리 본거지까지 따라왔어요 214 00:16:15,051 --> 00:16:17,384 우리가 김포에 도착했을 때 215 00:16:17,409 --> 00:16:24,290 그들은 활주로에 사격하고 폭탄을 떨어뜨렸죠 216 00:16:24,745 --> 00:16:28,976 그 때 우리 대공 항공기는 발사를 시작했죠 217 00:16:29,117 --> 00:16:33,894 우린 북쪽 지역에서 보다 더 역동적으로 우리 본거지로 뛰어 들어갔었죠 218 00:16:34,798 --> 00:16:36,884 사격을 멈추더군요 219 00:16:37,621 --> 00:16:40,154 - 아슬했던 순간이군요 - 네, 그랬었죠 220 00:16:40,336 --> 00:16:46,494 그리고 B-29 폭격기와 관련된 일도 있었죠 221 00:16:47,139 --> 00:16:49,369 가장 흥미로운 일이었어요 222 00:16:49,393 --> 00:16:56,291 약간은 다른 스타일의 폭격기 B-29을 타고 오키나와에서 남시로 가는 것이 즐거웠죠 223 00:16:56,564 --> 00:17:00,140 그 비행기를 타고 총격을 했었죠 224 00:17:00,717 --> 00:17:04,144 폭격기 B-29가 김포에 착륙했었어요 225 00:17:04,342 --> 00:17:11,248 내 책 어딘가에 그 폭격이 가해진 피해와 관련된 사진 몇 장이 있을 거예요 226 00:17:11,508 --> 00:17:13,637 사실 많은 피해를 입었죠 227 00:17:13,662 --> 00:17:18,681 우리는 폭격기 B-29 작전 수행 중에 일부를 잃어버리기도 했고 몇몇의 목숨을 잃게도 했었죠 228 00:17:19,990 --> 00:17:21,745 사진을 갖고 계신다고요? 229 00:17:21,769 --> 00:17:29,069 몇 장의 사진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폭격기 B-29가 훼손된 사진일 거예요 230 00:17:30,159 --> 00:17:32,638 혹시 그 사진들을 보내 주실 수 있나요? 저에게로 말이에요 231 00:17:32,662 --> 00:17:34,950 네 물론이죠, 보내줄게요 232 00:17:36,438 --> 00:17:39,814 여러가지 종류의 사진들을 갖고 있죠 233 00:17:39,838 --> 00:17:42,797 어떤 종류의 사진을 사용하고 싶어 하는지 정확히 모르겠네요 234 00:17:42,821 --> 00:17:45,659 어떤 것이든 괜찮습니다 전쟁 중 사진이라면요 235 00:17:46,139 --> 00:17:47,121 알겠어요 236 00:17:48,678 --> 00:17:58,432 울타리 밖에 있는 가난 속에 있는 시민들의 사진이 있어요 237 00:17:58,864 --> 00:18:09,243 그리고 우리의 탄약 작업을 도와준 한국인 동료들 사진도 있죠 238 00:18:10,231 --> 00:18:14,214 제가 정확히 기억한다면 아마 이름이 김두영이었을 거예요 239 00:18:15,582 --> 00:18:20,354 그 한국인 기장은 영어를 조금 구사했었죠 240 00:18:20,378 --> 00:18:22,222 그리고 훌륭한 군인이었죠 241 00:18:23,078 --> 00:18:26,026 네, 그런 사진들을 보고 싶어요 242 00:18:26,366 --> 00:18:30,907 우리가 스캔 작업을 하고 인터넷에 저장한 후에 다시 돌려드릴게요 243 00:18:30,931 --> 00:18:34,401 - 네 그렇게 하세요 - 김두영 씨가 그 사진을 인터넷으로 볼 수도 있겠군요 244 00:18:35,545 --> 00:18:37,748 저는 그렇게 인터넷을 많이 사용 하진 않죠 245 00:18:37,772 --> 00:18:38,639 그래도… 246 00:18:38,663 --> 00:18:43,077 그 사진들을 보내 줄 수 있는 사람을 구할 수 있을 겁니다 247 00:18:43,348 --> 00:18:47,389 아, 굳이 인터넷으로 보내실 필요는 없으세요 248 00:18:47,413 --> 00:18:48,902 우편으로 보내셔도 됩니다 249 00:18:48,926 --> 00:18:51,118 - 알겠습니다 - 제 명함 가지고 계시죠? 250 00:18:51,471 --> 00:18:52,990 - 제 명함을 가지고 계신가요? - 아니요, 아직 251 00:18:53,014 --> 00:18:55,956 - 그럼 하나를 드리겠습니다 - 안내 데스크에서 가지고 오지 않은 것 같군요 252 00:18:55,980 --> 00:19:00,294 제가 드릴 테니 사진들을 보내 주실 수 있으시죠? 253 00:19:00,318 --> 00:19:02,085 - 물론이죠, 그렇게 할게요 - 보내주실 수 있으시죠? 254 00:19:02,109 --> 00:19:03,797 - 네, 제 사진들을 보내 줄게요 - 네 255 00:19:03,821 --> 00:19:09,599 그리고 6·25전쟁 당시 찍었던 모든 사진을 보내 주세요, 아시겠죠? 256 00:19:09,623 --> 00:19:11,138 - 사진 전부 다를요? - 네 부탁드립니다 257 00:19:11,162 --> 00:19:12,806 - 이런, 그렇게 해드리죠 258 00:19:12,977 --> 00:19:16,899 지금 막 어릴 때의 저의 문건들을 정리하기 시작했죠 259 00:19:19,956 --> 00:19:23,684 사진이 들어 있는 온갖 종류의 박스들도 포함되어있죠 260 00:19:24,060 --> 00:19:27,005 - 하지만 보내 줄 수 있어요 - 많이 있나요? 261 00:19:28,722 --> 00:19:34,862 10 또는 15 파운드의 검은색 그리고 흰색 박스들이 있죠 262 00:19:35,261 --> 00:19:38,283 다 보내 주실 수 있나요? 제가 배송비와 드는 비용 모두를 지불하겠습니다 263 00:19:38,307 --> 00:19:46,959 아마도 모두를 가지고 있지는 않을 거예요 저 혼자 사진 정리 작업을 하고 있죠 264 00:19:48,400 --> 00:19:54,081 좀 잘 나오지 않았다 싶은 것이 있으면 버렸죠 265 00:19:54,105 --> 00:19:56,357 하지만 남아 있는 것은 보내 줄게요 266 00:19:56,381 --> 00:19:57,131 - 네 부탁드립니다 - 알겠어요 267 00:19:57,155 --> 00:20:04,571 - 명함에 우편 번호와 주소가 있죠 - 네, 알겠어요, 그 주소로 보내겠어요 268 00:20:04,595 --> 00:20:05,924 - 네 - 그렇게 하죠 269 00:20:05,948 --> 00:20:09,029 - 그렇게 해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270 00:20:09,053 --> 00:20:14,745 그 사진들을 인터넷에 게시해서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볼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271 00:20:14,770 --> 00:20:18,405 그렇게 해서 그들은 어르신의 인터뷰 내용을 듣게 될 것이고 272 00:20:18,429 --> 00:20:22,943 로이드가 전쟁 중에 어떤 일을 했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273 00:20:23,339 --> 00:20:26,020 알겠어요, 제가 부사관이었을 때 어땠는지 보고 싶은 것이군요? 274 00:20:26,044 --> 00:20:28,215 네 맞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달라고 하는 겁니다 275 00:20:28,239 --> 00:20:30,584 그렇죠, 한국에 있었던 저의 모습은 그랬으니까요 276 00:20:31,134 --> 00:20:34,522 네 맞습니다 좋은 기념품이기도 하죠 277 00:20:34,546 --> 00:20:35,088 맞아요 278 00:20:35,112 --> 00:20:38,158 학생들이 어르신 사진 보는 걸 좋아할 거예요 279 00:20:38,428 --> 00:20:41,829 여기서 작업을 하고 볼 수 있도록 할게요 280 00:20:44,866 --> 00:20:46,934 한국에서의 삶은 어떠셨나요? 281 00:20:49,098 --> 00:20:50,738 한 가지 기억나는 게 있는데 282 00:20:50,762 --> 00:20:54,775 밤에 최전방 지원을 나갔을 때 283 00:20:55,809 --> 00:21:00,361 우리가 지원을 나간 한 가지 이유가 있었죠 284 00:21:00,385 --> 00:21:03,128 그곳에 총격전이 진행 중이었어요 285 00:21:03,251 --> 00:21:05,052 그리고 그 곳 병사들은 빛이 필요했죠 286 00:21:05,076 --> 00:21:09,860 빛이 있어야 적군과 아군 구별이 가능하니까요 287 00:21:13,193 --> 00:21:17,831 사실 공군에 있을 때 그런대로 편하게 살았었죠 288 00:21:17,855 --> 00:21:20,300 한국에서 말인가요 한국에 계실 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289 00:21:20,324 --> 00:21:21,675 네, 한국에 있을 때 그렇게 지냈어요 290 00:21:21,699 --> 00:21:26,752 우리는 나무로 된 뼈대가 있는 텐트에서 지냈고 291 00:21:26,776 --> 00:21:30,577 나무로 만들어진 등유 히터도 있었죠 292 00:21:31,279 --> 00:21:33,079 아주 훌륭하군요 293 00:21:33,925 --> 00:21:40,454 우리는 조명탄 낙하산을 안전하게 구하는 일을 했어요 294 00:21:40,478 --> 00:21:44,691 그렇게 해서 그것들을 취사병에게 전달했죠 그러면 취사병이 취사 텐트를 그것을 가지고 꾸밀 수 있었죠 295 00:21:45,014 --> 00:21:50,564 그리고 우리는 야간 비행을 갈 경우 그에게 밤참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공짜로 얻었어요 296 00:21:50,962 --> 00:21:55,681 그리고 한 전투원 친구는 하루 중 언제든지 우리가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해주었어요 297 00:21:55,705 --> 00:22:05,525 취사 텐트 안으로 걸어 들어가서 카드를 보여주면 계란 요리와 프라이드 치킨 요리를 해주었죠 298 00:22:05,549 --> 00:22:06,747 네, 좋았어요 299 00:22:06,771 --> 00:22:09,016 저를 진짜 성가시게 했던 것을 말이죠 300 00:22:09,573 --> 00:22:14,086 전 겨우 21살이 될 때였죠 301 00:22:15,229 --> 00:22:20,380 그리고 저는 그 때까지 내 인생의 대부분을 미국 중서부에서 지냈어요 302 00:22:20,404 --> 00:22:22,296 그래서 저는 애송이였죠 303 00:22:23,839 --> 00:22:32,506 한국인들이 우리 막사로 들어오곤 했어요 304 00:22:33,078 --> 00:22:35,833 우리가 더럽혀진 접시를 설거지 하고 있을 때 말이죠 305 00:22:35,857 --> 00:22:36,453 네 306 00:22:36,477 --> 00:22:41,745 틈만 나면 우리가 음식을 덜 먹고 쓰레기 통에 버렸을 때 307 00:22:43,045 --> 00:22:48,723 아이들이 들어와서 먹을 만한 음식을 파내 먹었어요 308 00:22:48,747 --> 00:22:51,444 그 음식이 먹을만한 것인지 아닌지 저는 잘 몰랐어요 309 00:22:51,468 --> 00:22:53,468 근데 아이들은 그렇게 하더라고요 310 00:22:54,944 --> 00:22:58,098 아, 그러셨군요 계속 얘기해 주세요 311 00:22:59,555 --> 00:23:03,269 그래서 그런 애들을 봤을 때 어떤 느낌이 드셨나요? 312 00:23:05,156 --> 00:23:07,507 아주 의미 심장한 단어 공감이란 단어가 생각나는 군요 313 00:23:07,531 --> 00:23:10,301 하지만 제가 해줄 수 있는 일은 정말 아무 것도 없었어요 314 00:23:13,150 --> 00:23:15,686 우리는 더 괜찮은 음식을 가지고 있었죠 315 00:23:15,976 --> 00:23:24,912 영어로는 그런 작고 가난한 부모를 잃은 친구들을 웨이프(부랑아)이라고 불러요 316 00:23:24,936 --> 00:23:28,330 그런 아이들이 도처에 있었어요 317 00:23:28,362 --> 00:23:34,968 그런 아이들이 우리 막사에 들어와서는 가져 갈 수 있는 걸 가져갔죠 318 00:23:35,315 --> 00:23:39,873 취사병이 그 아이들에게 먹을만한 음식을 줬는지 모르겠어요 319 00:23:40,446 --> 00:23:45,379 우린 다른 사람 접시에 있는 음식을 가져다 먹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320 00:23:45,795 --> 00:23:48,448 각자의 접시에 주면 한 단계만 거치면 되니까요 321 00:23:49,172 --> 00:23:51,451 그래서 그 광경을 보고 슬프셨겠어요? 322 00:23:51,475 --> 00:23:53,281 - 네 그렇죠 - 네 그러셨을 겁니다 323 00:23:54,261 --> 00:24:03,448 좀더 생각해 보니 한국에서 우리가 할 수 있었던 일이 그 아이들이 평범한 삶을 324 00:24:03,859 --> 00:24:11,156 영위할 수 있도록 한국의 상황들을 바꾸는 일이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생각하게 되죠 325 00:24:11,584 --> 00:24:13,140 - 뭐든지 말이에요 - 네 326 00:24:13,164 --> 00:24:15,041 한국에게 제공할 수 있는… 327 00:24:16,033 --> 00:24:20,172 결국 한국에서 하신 일이 그 나라를 빨리 변화시키지는 못했다고 생각하시나요? 328 00:24:20,196 --> 00:24:23,450 네 그렇죠, 제가 한 일이 변화를 주진 못했죠 329 00:24:25,845 --> 00:24:31,091 우리가 다른 이유로 기지에서 외출하는 것은 제한되었으니 말이죠 330 00:24:31,115 --> 00:24:34,995 우리가 고철이나 다른 물건을 영등포에 가지고 가면 331 00:24:37,568 --> 00:24:46,399 거기에 있던 사람들이 재떨이를 만들고 우리가 버린 탄약통 빈깡통으로 물건들을 만들었죠 332 00:24:46,951 --> 00:24:52,878 때로는 박스 같은 물건들을 우리가 사기도 했어요 333 00:24:53,704 --> 00:24:56,649 유용하게 만들어졌었거든요 334 00:24:59,619 --> 00:25:04,892 우리가 버린 낙하산은 우리 중대의 색깔로 염색돼서 다시 우리 부대로 들어오기도 했어요 335 00:25:04,917 --> 00:25:06,819 우린 그걸 목에 매기도 했었죠 336 00:25:09,312 --> 00:25:11,732 당시 한국은 비참한 상황이었군요? 337 00:25:12,906 --> 00:25:16,636 - 한국은 당시 삶이 비참했었죠? - 네 그랬었죠 338 00:25:16,660 --> 00:25:19,723 하지만 첫 질문이 제가 어떤 삶을 살았냐 하는 것이었죠? 339 00:25:19,747 --> 00:25:23,377 저는 최전방에 있던 친구들에 비하면 삶이 괜찮았어요 340 00:25:23,401 --> 00:25:25,172 그들은 땅 위에서 잠을 자야 했었죠 341 00:25:26,279 --> 00:25:30,484 일단 밖으로 나오면 많은 책을 읽었었고 글도 쓸 수 있었어요 342 00:25:30,508 --> 00:25:35,081 글들이 약간 판타지 같기도 했죠 343 00:25:35,105 --> 00:25:40,291 날짜와 사건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데요 344 00:25:40,315 --> 00:25:46,812 장진호 전투에서 후퇴 말이죠 345 00:25:47,338 --> 00:25:52,339 우리 군에게 참 고통이었습니다 346 00:25:54,927 --> 00:25:58,278 그들은 장진호에서 함흥으로 내려왔어요 347 00:25:58,302 --> 00:26:00,194 - 네 - 압록강 쪽으로요 348 00:26:04,125 --> 00:26:06,110 그렇게 해야만 했었죠 349 00:26:06,474 --> 00:26:12,926 제가 도착 전에 그렇게 진행됐을지도 모르지만 제가 거기 있을 동안 그 일이 있었죠 350 00:26:14,140 --> 00:26:17,098 아 그렇군요, 공군의 탁월함에 대해 말씀하셨잖아요 351 00:26:17,123 --> 00:26:20,059 그게 결정적 요인이었어요 352 00:26:20,083 --> 00:26:28,075 네… F-86과 함께 네 번째 전투요격기 날개가 우리가 멈춰 있던 곳에서 활주로를 바로 가로 질렀었죠 353 00:26:28,765 --> 00:26:34,125 그리고 저는 미국으로 돌아와서 이 친구들 중 두어 명을 우연히 만났었죠 354 00:26:34,149 --> 00:26:38,751 물론, 이 조종사들은 제2차 세계 대전 참전용사들보다 나이가 많을 겁니다 355 00:26:39,107 --> 00:26:41,521 그들은 대부분 이 세상을 떠났죠 356 00:26:44,239 --> 00:26:45,792 어떤 공부를 하셨죠? 357 00:26:46,545 --> 00:26:48,261 - 대학에서 말인가요 - 네 맞습니다 358 00:26:48,285 --> 00:26:58,012 래피드 시티에서 2년 정도 동안 채굴과 기술 학교를 다녔었고 토목공학 공부를 했었죠 359 00:26:58,266 --> 00:27:03,110 그리고 엔지니어가 되기에 고등학교 공부가 충분하지 못했음을 알게 됐죠 360 00:27:06,144 --> 00:27:07,975 학교에서 공부하긴 어렵지 않았나요? 361 00:27:07,999 --> 00:27:12,018 저의 두 아들은 거기서 공부했는데 잘 했어요 362 00:27:13,623 --> 00:27:18,959 채굴과 기술이라는 이름이 약간 겁날 수도 있어요 363 00:27:19,188 --> 00:27:20,809 요즘엔 약간 부적절한 명칭이죠 364 00:27:20,833 --> 00:27:23,463 과거에는 채굴과 지질학이란 이름을 사용했어요 365 00:27:23,487 --> 00:27:32,362 하지만 그때는 저는 그 주의 다른 쪽 끝부분으로 가서 야생 동물 관리, 어업과 같은 공부를 했었죠 366 00:27:32,646 --> 00:27:40,380 그리고 저는 사우스다코타에서 낚싯감을 가지고 공원에서28년을 보냈어요 367 00:27:40,750 --> 00:27:41,882 - 아, 네 368 00:27:42,330 --> 00:27:44,049 - 그리고… - 낚시꾼이셨나요? 369 00:27:44,176 --> 00:27:47,187 - 낚시를 좋아하죠 - 저도 낚시를 무척 좋아해요 370 00:27:47,379 --> 00:27:51,124 - 내일 또 낚시하러 가죠 - 좋죠 371 00:27:52,190 --> 00:27:54,360 - 한국에 다시 가보셨나요? - 아니요 372 00:27:54,846 --> 00:28:02,771 한국이 큰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이루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373 00:28:02,795 --> 00:28:04,617 거기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말씀해 주시겠어요 374 00:28:04,641 --> 00:28:11,386 삼성이 제 기억에 남아있죠 375 00:28:11,410 --> 00:28:15,749 왜냐하면 딸이 장학금 받는 방법을 찾고 있을 때 376 00:28:16,000 --> 00:28:26,980 삼성이 6·25전쟁 참전 용사들의 자손들에게 천 달러 장학금을 준다는 사실을 알아냈어요 377 00:28:27,533 --> 00:28:27,941 네 378 00:28:27,965 --> 00:28:31,333 놀랍게도, 제 딸은 그 천 달러를 받았고 그 돈은 정말 도움이 됐어요 379 00:28:31,357 --> 00:28:34,133 - 정말 멋진 제도였어요 - 네, 맞습니다 380 00:28:34,815 --> 00:28:38,004 현재 한국 경제가 어떤지 아시나요? 381 00:28:38,847 --> 00:28:42,142 그렇게 많이 알진 않아요 382 00:28:42,639 --> 00:28:48,686 하지만 한국 타이어만 봐도 아주 잘 하고 있단 걸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383 00:28:49,032 --> 00:28:51,614 제 차에 한국 타이어를 쓰고 있어요 꽤 괜찮더라고요 384 00:28:52,022 --> 00:28:54,049 흙이나 눈 위에서도 잘 굴러가죠 385 00:28:54,984 --> 00:28:57,090 하하 그 밖에 더 아는 것은 없나요 386 00:28:59,807 --> 00:29:11,882 한국타이어를 좋아해서 좋아하지만 그 밖에는 한국 경제에 대해서 알아보진 않았어요 387 00:29:12,596 --> 00:29:17,335 - 한국에 있을 때 서울에도 있었나요? - 몇 번 여행을 갔었죠 388 00:29:18,106 --> 00:29:24,384 김포공항 활주로에 문제가 생길 시 389 00:29:25,553 --> 00:29:29,989 우린 어떻게 해서든 비행기를 착륙시켜야 했죠 390 00:29:30,013 --> 00:29:33,612 밤에는 자국이 있는 활주로에 비행기를 내리길 원치 않았어요 391 00:29:33,636 --> 00:29:36,329 낮에는 처클들을 놓칠 수가 있었죠 392 00:29:37,025 --> 00:29:43,270 우리는 서울로 가는 것이면 어떤 비행기든 탔죠 393 00:29:43,294 --> 00:29:45,772 그리고 서울에 공군기지가 있었던 것 같아요 394 00:29:45,796 --> 00:29:51,481 하지만 기억을 되돌려 보면 김포가 서울의 공군 기지였던 것 같아요 395 00:29:51,505 --> 00:29:53,411 네, 김포에서 서울은 가깝죠 396 00:29:53,435 --> 00:29:58,551 사실 그 공군 기지가 어디인지 정확히 모르겠는데, 페리로 서울에 갔다는 말을 들었어요 397 00:29:59,264 --> 00:30:03,256 그리고 거기서 비행기를 타고 그리고 밤에는 지프를 타고 거길 지났어요 398 00:30:03,757 --> 00:30:06,377 어르신께서 보신 서울에 대해 이야기 해주세요 399 00:30:06,617 --> 00:30:12,050 당시 서울은 어땠나요? 한국에 있을 당시 서울은 어땠나요? 400 00:30:12,074 --> 00:30:13,297 어떤 모습이었죠? 401 00:30:13,861 --> 00:30:18,571 서울 거리를 걸어보거나 쇼핑을 하거나 한 적이 없죠 402 00:30:18,595 --> 00:30:22,475 임무 수행을 위해서는 간 적이 있어요 403 00:30:25,325 --> 00:30:28,381 페리나 비행기를 타고 갔었죠 404 00:30:30,716 --> 00:30:36,016 거기서 임무를 수행 할 때는 한강에서 잠을 잤었죠 405 00:30:36,116 --> 00:30:38,222 자갈과 모래가 너무 많았죠 406 00:30:38,246 --> 00:30:41,027 우리는 김포에서는 진흙에서 빠져 나오곤 했었어요 407 00:30:41,051 --> 00:30:43,761 한가지 거기서 재미있는 일이 있었는데 408 00:30:43,785 --> 00:30:46,366 하루는 우리가 삽으로 모래를 퍼내고 있었죠 409 00:30:46,390 --> 00:30:50,536 그러다가 6×6 사이즈 정도 되는 나무 상자를 발견했어요 410 00:30:51,345 --> 00:30:52,658 조금 더 파 보았죠 411 00:30:52,683 --> 00:30:57,815 범람한 지역에서 사람 시체가 든 상자를 발견했어요 412 00:30:58,059 --> 00:31:01,648 그곳은 버려진 매장지였죠 413 00:31:01,672 --> 00:31:05,278 사람들이 그 시체를 거기에 묻고 보고했을 거라고 확신해요 414 00:31:05,303 --> 00:31:11,101 하지만 누구도 우리를 놀라게 한 그 시체를 관리하러 오지 않았던 거죠 415 00:31:11,808 --> 00:31:21,172 우리가 있던 곳의 담당관도 어느 누구도 묻은 후에 체크하지 않았던 거죠 416 00:31:21,196 --> 00:31:23,970 누구도 하위 공군들에게 말하지 않았어요 417 00:31:24,742 --> 00:31:27,816 서울 시가 전쟁 때문에 얼마나 훼손 되었었나요? 기억나시나요? 418 00:31:27,840 --> 00:31:31,611 꽤 많이 황폐했었죠 그게 일반적이었으니까요 419 00:31:31,986 --> 00:31:35,023 보신 것을 자세히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420 00:31:36,550 --> 00:31:38,985 굉장히 안개가 많이 끼어 있었죠 421 00:31:39,009 --> 00:31:43,089 서울로 갔을 때 해야할 일을 한 후에는 422 00:31:44,107 --> 00:31:45,992 김포로 돌아와야만 했어요 423 00:31:46,286 --> 00:31:50,155 아마 가장 많이 있은 시간이 1시간 또는 2시간 있었을 겁니다 424 00:31:54,955 --> 00:31:59,272 한국은 이제 전세계 11번째 경제 대국이 되었어요 425 00:31:59,900 --> 00:32:01,341 정말 놀라운 일이군요! 426 00:32:02,093 --> 00:32:03,379 11번째 경제 대국이요 427 00:32:03,409 --> 00:32:09,422 그리고 한국은 미국의 7번째 큰 무역 상대국이기도 해요 428 00:32:12,566 --> 00:32:15,455 한국은 컴퓨터 칩을 생산하고 있어요 429 00:32:15,753 --> 00:32:16,475 아, 그렇군요 430 00:32:16,499 --> 00:32:21,792 그리고 한국의 삼성, LG, 현대가 가장 큰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죠 431 00:32:22,174 --> 00:32:25,849 한국이 전세계에서 반도체 칩의 가장 큰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요 432 00:32:25,873 --> 00:32:28,168 제 차에도 LG전화기가 있죠 433 00:32:29,268 --> 00:32:33,308 그리고 한국이 전세계에서 가장 큰 조선업체를 가지고 있어요 434 00:32:33,606 --> 00:32:35,375 오, 몰랐던 사실이군요 435 00:32:35,728 --> 00:32:40,873 - 삼성전자, LG 등과 같은 기업을 아시죠? - 네 알죠 436 00:32:41,126 --> 00:32:44,417 현재 한국 경제는 꽤 큰 규모예요 437 00:32:44,938 --> 00:32:48,655 그리고 기술도 아주 발달했죠 438 00:32:54,735 --> 00:33:05,071 먹을 것이라면 어떤 것이라도 찾던 김포에서 본 아이들과 같은 아이들이 이제 하나도 없어요 439 00:33:05,644 --> 00:33:08,339 - 정말 잘됐군요 - 그렇죠? 440 00:33:08,504 --> 00:33:17,817 네, 어쩜 그 아이들 중에 삼성, 한국 타이어, LG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들도 있겠군요 441 00:33:20,046 --> 00:33:23,659 하지만 전쟁이 계속되었다면, 그 아이들은 그런 기회를 갖지 못했을 거예요 442 00:33:25,556 --> 00:33:28,628 - 네 그랬을 겁니다 - 제가 정확히 기억하고 있는 것이라면 443 00:33:29,454 --> 00:33:37,370 한국에 도착해서 김포를 빠져나왔을 때 444 00:33:38,382 --> 00:33:43,176 우리가 다시 한번 더 김포를 맡았었죠 445 00:33:43,200 --> 00:33:47,614 우리가 거길 갔다가 돌아오게 한 게 그때가 세 번째였을 거예요 446 00:33:48,444 --> 00:33:51,050 그 곳은 전쟁으로 참 황폐했었어요 447 00:33:54,205 --> 00:33:59,092 네, 그러니까 1952년 그리고 1951년 한국에 대한 인상은 그랬었군요 448 00:33:59,198 --> 00:34:03,396 만약 다시 한국에 가신다면 변화된 모습을 믿지 못하실 겁니다 449 00:34:04,478 --> 00:34:09,406 38선의 북쪽으로 갔을 때 그곳도 황폐했어요 450 00:34:09,430 --> 00:34:11,770 그 곳엔 아무것도 없었어요 451 00:34:13,817 --> 00:34:17,176 그래서 북쪽에서 사람들이 많이 내려왔던 것 같군요 452 00:34:17,200 --> 00:34:21,820 하지만 제가 이해하는 바로는 한국은 한 나라예요 453 00:34:21,845 --> 00:34:22,820 - 네 물론이죠 - 처음에는 454 00:34:22,844 --> 00:34:23,750 네 455 00:34:23,837 --> 00:34:30,575 제2차 세계대전 시 우리 선조들이 정치적으로 이용했죠 456 00:34:30,599 --> 00:34:33,832 그래서 러시아가 반을 차지하고 미국이 남쪽 반을 유지시켰던 거죠 457 00:34:33,856 --> 00:34:35,995 - 네, 정확해요 - 네 458 00:34:38,257 --> 00:34:42,635 지금 서울은 뉴욕시보다 크답니다 459 00:34:42,659 --> 00:34:43,888 오, 대단하군요 460 00:34:43,912 --> 00:34:50,977 뉴욕시보다 훨씬 더 크고 높은 빌딩들이 아주 많아요 461 00:34:51,001 --> 00:34:52,541 - 네 그렇군요 - 네 462 00:34:52,688 --> 00:34:55,814 - 대단하군요 -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보다 높은 것들도 있죠 463 00:35:01,119 --> 00:35:04,789 이런, 제가 거기 있을 때는 그런 것들을 하나도 보지 못했는데 464 00:35:05,555 --> 00:35:07,627 한국에 다시 가보고 싶으신가요? 465 00:35:08,094 --> 00:35:10,964 특별히 그렇지 않아요 466 00:35:11,137 --> 00:35:14,801 우리 아내가 아파서 그럴 수 없어요 467 00:35:15,671 --> 00:35:19,370 - 신장 이식을 기다리고 있어요 - 아 이런 468 00:35:19,400 --> 00:35:26,001 그리고 전 86세이고 거의 87세이죠 이렇게 나이 먹을 줄 몰랐죠 469 00:35:26,512 --> 00:35:28,585 조금 늦은 감이 있는 것 같네요 470 00:35:28,609 --> 00:35:32,151 그럼 지금은 개인적으로 한국은 어떤 나라인가요? 471 00:35:32,175 --> 00:35:34,644 자세히 알지 못했던 한국은 어떤 나라인가요? 472 00:35:35,168 --> 00:35:36,837 한국은 어르신께 어떤 나라죠? 473 00:35:37,869 --> 00:35:42,061 늘 마음 속으로 회상했는데 474 00:35:42,085 --> 00:35:46,733 최근 한국에서 일어나는 것에 관해서는 생각하지 못했네요 475 00:35:46,758 --> 00:35:51,404 제 속에 추악한 미국인의 모습이 있는 것 같네요 476 00:35:52,741 --> 00:35:55,842 - 우린 서로 가장 가까운 동맹이죠 - 네, 당연하죠 477 00:35:56,758 --> 00:36:04,484 하지만 우린 모두 여기서 우리 인생을 마감할 거예요 우린 영국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크게 걱정하지 않죠 478 00:36:07,015 --> 00:36:10,089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을 일부만 알아요 479 00:36:10,113 --> 00:36:12,091 그곳은 한 일부예요 480 00:36:14,050 --> 00:36:20,533 하지만 사업 때문에 통화하는 외국 친구들이 있어요 481 00:36:21,186 --> 00:36:26,673 억양 때문에 그들이 말하는 것을 알아듣기 쉽지 않아요 482 00:36:27,070 --> 00:36:33,344 성가신 것이 싫어서 그들에게 약간은 쌀쌀맞게 대하죠 483 00:36:34,017 --> 00:36:37,529 그럼 그 친구는”우리 나라에 안 좋은 감정이 있나요?”라고 묻죠 484 00:36:37,553 --> 00:36:39,819 그리고 저는 어떤 안 좋은 감정도 없다고 하죠 485 00:36:39,843 --> 00:36:43,289 영국 런던에서 온 친구들이 말하면 알아듣기 힘들어요 486 00:36:45,433 --> 00:36:55,636 저는 제가 자원해서 군 복무를 한 사실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해요 487 00:36:57,057 --> 00:37:00,846 하지만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싸우기엔 제가 너무 어렸었기에 그 사실에 대해 아직 약간 화가 나있죠 488 00:37:01,269 --> 00:37:07,681 제 2차 세계 대전에 대한 과장 광고가 많았었고 모든 어린 청년들이 입대하고 싶어했죠 489 00:37:08,346 --> 00:37:10,695 청년들은 나이를 속이기도 했죠 490 00:37:11,352 --> 00:37:15,220 그건 또 다른 이야기군요

구술자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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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자 / 생년월일
Lloyd F. Thompson / 19300301
국가 / 소속 및 직위
미국 / 공군 김포공군기지 항공병
주요활동
공군 / 미군 제45사단 전술정찰비행대대

구술정보

면담자 소속 및 직위
구술장소
구술요약
로이드 톰슨은 대공황 시대에 사우스다코타 주의 그레고리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가족은 더스트 보울의 영향으로 인해 식료품점을 닫고 외조부모님 댁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1947년 네브라스카의 노스밴드에 있는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여러 직장을 거쳐 주 방위군에 입대했고 1951년 공군에 들어갔습니다. 래크랜드 공군기지, 셰퍼드 공군 기지에서 기초 훈련을 받은 후에 로우리 공군 기지의 덴버 무기 기술 학교에서 훈련을 받았습니다. 1951년 8월 45사단 전술정찰비행대대(제67정찰부대 일부)로 갔고 직접 북한에 조명탄과 폭탄을 떨어트리며 보급로(전투기 및 B-26 폭격기를 위한)를 차단하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76번 야간 비행을 했습니다. 당시 주민들과 그들의 비행 그리고 C-47기가 김포 공군 기지로 돌아가고 있을 때 북한군이 기습 공격한 얘기 등을 자세하게 전해 주었습니다. 한 교수님을 통해 알게 된 남한의 변화된 모습에 놀라워 했으며 한국에서 복무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