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1
00:00:05,000 --> 00:00:11,032
제 이름은
사무엘 리 니킨스 입니다
2
00:00:12,026 --> 00:00:22,394
생일은 1924년
1월 28일 입니다
3
00:00:23,654 --> 00:00:27,582
다음 달이 제 생일이죠
4
00:00:27,815 --> 00:00:30,619
- 그러시군요
- 네, 28일이요
5
00:00:30,643 --> 00:00:35,624
- 그럼 92세가 되시는 건가요?
- 92세가 되죠
6
00:00:35,648 --> 00:00:37,926
다음 1월 28일에요
7
00:00:37,950 --> 00:00:41,017
정정해 보이시는데요!
한 70대 정도로 보이세요
8
00:00:42,756 --> 00:00:49,967
잘 살아서 그런가
그냥 그렇다 치죠, 뭐
9
00:00:55,795 --> 00:00:59,114
얼굴에 주름 하나 없으세요
10
00:00:59,138 --> 00:01:06,128
살면서 걱정이라는 걸
해본 적이 없어요
11
00:01:06,152 --> 00:01:09,373
계속 스스로 뭐라도
부지런히 하려고 하죠
12
00:01:09,471 --> 00:01:20,669
사실, 지금도 혼자 앉아있을 때
작은 낱말 퀴즈를 하려고 가지고 있었죠
13
00:01:20,897 --> 00:01:25,740
그렇게 자꾸 머리를 쓰는 거죠
14
00:01:25,991 --> 00:01:27,688
태어나신 곳은 어딘가요?
15
00:01:27,712 --> 00:01:33,349
앨라배마 주의 밀러의
페리에서 태어났어요
16
00:01:33,373 --> 00:01:34,950
밀러요? M-I-L-L...
17
00:01:34,974 --> 00:01:42,791
M-I-L-L-E-R-'S
F-E-R-R-Y
18
00:01:43,285 --> 00:01:46,394
지금은 윌콕스 카운티에 있어요
19
00:01:46,418 --> 00:01:48,834
W-I-L-C-O-X
20
00:01:48,858 --> 00:01:58,173
앨라배마 중간에 있죠
버밍햄 근처에요
21
00:01:58,197 --> 00:02:02,010
다들 거기가 어딘지 알아요
22
00:02:02,915 --> 00:02:07,849
가족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부모님과 형제들에 대해서요
23
00:02:08,082 --> 00:02:15,726
유감스럽게도 제 친인척들 모두 세상을 떠났어요
그래서 제가 여기 있는 거죠, 이곳에요
24
00:02:15,751 --> 00:02:18,386
태어나셨을 당시에
대해 말씀드린 건데요
25
00:02:18,410 --> 00:02:19,552
뭐라고 했죠?
26
00:02:19,576 --> 00:02:24,653
태어나셨을 당시 가족과 형제에
대해 말씀 부탁드린 겁니다
27
00:02:24,677 --> 00:02:28,436
지금이 아니고요
선생님이 태어나신 당시요
28
00:02:30,368 --> 00:02:38,971
그렇군요, 부모님,
프레드, 메리 니킨스가 있었죠
29
00:02:39,007 --> 00:02:44,619
형이 있었어요
형 이름은 프레드 주니어였죠
30
00:02:45,833 --> 00:02:57,198
그리고 우린 1928년부터
1936년까지 농장에서 살았어요
31
00:02:57,641 --> 00:03:04,005
그리고 셀마라는 도시로 이사를 갔어요
S-E-L-M-A
32
00:03:04,029 --> 00:03:06,705
셀마요
앨라배마 주에 있죠
33
00:03:06,729 --> 00:03:08,610
학교를 다녔고요
34
00:03:08,634 --> 00:03:14,082
거기에 있는 대학 재학 중에
육군으로 징집됐어요
35
00:03:14,106 --> 00:03:17,385
그럼 고등학교는
언제 졸업하셨나요?
36
00:03:19,452 --> 00:03:22,060
기억을 더듬어 봐야겠군요
37
00:03:22,140 --> 00:03:30,026
1943년에 19살이었으니
1943년이겠군요
38
00:03:30,691 --> 00:03:33,902
나이로 본 적은 없는데
39
00:03:38,263 --> 00:03:42,877
그럼 19....
40
00:03:43,818 --> 00:03:46,915
- 1943년이죠
- 1943년이요
41
00:03:46,939 --> 00:03:52,843
19번째 생일이 기억나네요
군대로 가고 있었거든요
42
00:03:52,867 --> 00:03:56,124
졸업하신 고등학교는
무슨 고등학교였나요?
43
00:03:56,543 --> 00:04:02,529
고등학교를
셀마 대학으로 불렀어요
44
00:04:02,744 --> 00:04:07,937
대학에서 고등학교
부서가 있었던 건지
45
00:04:09,915 --> 00:04:12,973
덧붙이자면
전 수석이었어요
46
00:04:13,892 --> 00:04:23,818
거기에 덧붙이자면,
항상 1등이었죠
47
00:04:24,291 --> 00:04:27,322
- 백인도 모두 포함해서요?
- 네
48
00:04:27,410 --> 00:04:30,191
- 그럼 분리되지 않았었나요?
- 중학교에서는요
49
00:04:30,215 --> 00:04:36,731
1936년에 도시로 가는
바람에 학교를 옮겼죠
50
00:04:37,555 --> 00:04:44,439
거기로 가서 한 1주일
후에 전 6학년이었죠
51
00:04:45,351 --> 00:04:50,745
제게 더 상급 수준이라며
저를 7학년 반으로 넣었어요
52
00:04:51,223 --> 00:04:53,648
그래서 저는 7학년이 되던
그 해에 졸업했죠
53
00:04:55,002 --> 00:05:01,489
다음 학교에서는 7학년인
해에 9학년으로 다녔죠
54
00:05:01,545 --> 00:05:05,393
- 그래서 8학년인 적이 없어요
- 정말 잘하셨군요
55
00:05:05,417 --> 00:05:14,969
그래서 9학년에, 우린 중학교는
10학년에 졸업한다고 말하는데
56
00:05:15,317 --> 00:05:21,743
저는 수석이었죠
전 반에서 항상 1등이었어요
57
00:05:21,973 --> 00:05:25,246
그럼 1943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하셨나요?
58
00:05:29,075 --> 00:05:38,393
아니요, 1943년, 아니요
1943년에 전 대학교 1학년이었어요
59
00:05:38,590 --> 00:05:43,698
언제 졸업하신 건가요? 그럼 1941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하신 건가요?
60
00:05:47,040 --> 00:05:52,106
약간 헷갈리네요
지나간 거라 얘기할 수가 없네요
61
00:05:52,820 --> 00:05:55,476
- 그럼
- 좋아요
62
00:05:55,500 --> 00:05:58,346
단서를 주죠
63
00:05:58,790 --> 00:06:08,478
1942년에서 1943년이고 9월부터
다음 해의 6월까지였어요, 그래요
64
00:06:08,656 --> 00:06:12,961
1942년에서 1943년이었고
저는 19살이었죠
65
00:06:13,712 --> 00:06:18,032
1941년에서 1942년에
제가 18살이었고요
66
00:06:18,695 --> 00:06:21,536
- 그런 식으로 따져볼 수 있지 않을까요?
- 그럼요, 그럼요
67
00:06:24,104 --> 00:06:26,849
그럼 그런 방식으로
따져볼 수 있겠네요
68
00:06:29,187 --> 00:06:32,578
그럼 1943년에
대학교에 다니셨군요
69
00:06:32,697 --> 00:06:34,883
무슨 공부를 하셨나요?
70
00:06:35,436 --> 00:06:41,756
미국 역사, 기하학,
영어를 공부했죠
71
00:06:44,256 --> 00:06:48,496
생물학이 있었네요
72
00:06:53,592 --> 00:07:03,160
그걸 뭐라고 하지? 그러니까,
인문 대학이었네요
73
00:07:05,972 --> 00:07:07,913
대학 이름은요?
74
00:07:07,937 --> 00:07:13,996
이 모든 게 다
한 곳에서의 얘기에요
75
00:07:18,975 --> 00:07:21,496
셀마 대학이요
76
00:07:21,723 --> 00:07:28,769
그 대학에는 고등학교도 있었거든요
제가 다녔던 고등학교죠
77
00:07:29,194 --> 00:07:33,407
바로 그 지역에서
대학교를 다닌 거고요
78
00:07:33,606 --> 00:07:36,377
- 설명이 됐나요?
- 네, 알았습니다
79
00:07:36,401 --> 00:07:39,262
따로 이름은 없었어요
80
00:07:40,895 --> 00:07:54,722
주로 거기에 있었고 그래서 교사가 되려던 학생들은
거기에서 교생 실습할 기회가 주어졌죠
81
00:07:56,388 --> 00:07:58,533
언제 징집되셨나요?
82
00:07:59,881 --> 00:08:02,271
- 그게 뭐죠?
- 언제 징집되셨나요?
83
00:08:02,295 --> 00:08:10,912
1943년 3월 19일에
징집됐어요
84
00:08:12,920 --> 00:08:20,655
징집되고 조지아 주의
포트 베닝으로 신고하러 갔죠
85
00:08:20,759 --> 00:08:23,658
- 제가 어디 얘기하는 건지 알겠나요?
- 네
86
00:08:23,938 --> 00:08:28,194
거기에서 적성 검사를 받았어요
87
00:08:28,218 --> 00:08:30,033
다음 날 아침
88
00:08:30,398 --> 00:08:38,139
저 외에 8명을 불러내더니
우린 해군으로 보내질 거라고 했죠
89
00:08:38,736 --> 00:08:48,416
그래서, 1주일 뒤 일리노이 주의
그레이트 레이크스로 가는 기차를 탔죠
90
00:08:48,440 --> 00:08:51,953
거기에서 기초 훈련을 받았어요
91
00:08:57,280 --> 00:09:03,297
그리고 11번 진급했어요
92
00:09:05,805 --> 00:09:13,720
이등병에서 시작해서
다른 사람들처럼요
93
00:09:14,138 --> 00:09:26,278
모병관을 통해 11번 진급해서
올라갔고 그걸 쭉 나열하자면
94
00:09:27,523 --> 00:09:55,737
병장, 3급 하사관, 2급 하사관, 1급 하사관, 중사,
준위, 소위, 중위, 대위, 소령까지 진급했었죠
95
00:09:55,790 --> 00:09:57,952
대단하신데요
정말 놀랍습니다
96
00:09:57,976 --> 00:10:00,488
6·25전쟁 발발 당시에는
어디에 계셨나요?
97
00:10:00,512 --> 00:10:03,624
해군으로 있겠다
마음 먹은 후에
98
00:10:04,028 --> 00:10:10,631
사관학교 학생으로 선발되었고
A 전문교육장으로 갔습니다
99
00:10:10,981 --> 00:10:13,201
거기에서도 저는 에이스였죠
100
00:10:13,372 --> 00:10:23,281
다음에 다시 B 교육장에 가서
인사 관리 등에 대해 배웠어요
101
00:10:25,275 --> 00:10:28,983
그리고 둘 다 캘리포니아 주의
샌디에이고에 있었죠
102
00:10:35,572 --> 00:10:45,933
거기에서 저는 뉴저지 주의 케이프 메이로 갔었고
팀의 일부로서 해안 경비 기지로 간 거였죠
103
00:10:45,957 --> 00:10:57,945
임무는 레이더 및
음탐기 테스트였죠
104
00:10:57,970 --> 00:11:02,283
알다시피 당시 그건
꽤 새로운 거였죠
105
00:11:02,980 --> 00:11:05,486
그게 우리의 주 업무였어요
106
00:11:06,062 --> 00:11:07,555
그리고 저는...
107
00:11:10,380 --> 00:11:15,596
부대는요?
어느 부대 소속이셨나요?
108
00:11:16,822 --> 00:11:24,705
우리 반 이름은
무선 도구였습니다
109
00:11:25,697 --> 00:11:33,981
그 안에는, 그러니까 해안 경비대
기지에 12명 정도 있었어요
110
00:11:34,005 --> 00:11:36,519
물론 우린 해군이었죠
111
00:11:41,111 --> 00:11:51,699
그래서 함선으로 갔죠, USS 르준함이었어요
그게 그 함선의 이름이었죠
112
00:11:51,723 --> 00:11:55,403
USS 뭐라고 하셨죠?
113
00:11:56,206 --> 00:12:00,875
L-E-J-E-U-N-E
입니다
114
00:12:03,497 --> 00:12:06,303
- 르준이요?
- 르준이요
115
00:12:06,647 --> 00:12:09,083
한국에는 언제 가셨나요?
116
00:12:10,102 --> 00:12:24,165
1968년인가, 1969년인가
1968년에 갔었어요
117
00:12:27,054 --> 00:12:29,403
18개월 정도 있었죠
118
00:12:30,376 --> 00:12:32,453
- 어디로 가셨나요?
- 서울이었을 걸요?
119
00:12:32,477 --> 00:12:35,781
- 서울이군요
- 우린 거기에 있었어요
120
00:12:36,188 --> 00:12:39,370
큰 군사 기지가 거기에 있었죠
121
00:12:39,394 --> 00:12:44,463
육군 4성 장군이
모든 걸 주관하고 있었고
122
00:12:44,487 --> 00:12:47,288
이름은 본 스틸이었어요
123
00:12:48,075 --> 00:12:49,866
전 해군이었죠
124
00:12:49,890 --> 00:12:54,886
저희 대장은
2성 장군이었고
125
00:12:54,911 --> 00:13:01,469
이름은 G.P 스틸이었어요
S-T-E-E-L 이요
126
00:13:04,084 --> 00:13:08,046
그의 두 명의
부관 중 한 명이었죠
127
00:13:09,706 --> 00:13:13,814
그래서 다뤄야 할 서류들이
발생하게 된 거죠
128
00:13:14,047 --> 00:13:22,155
제 업무는 병력 및
기록 등을 관리하는 거였죠
129
00:13:23,951 --> 00:13:26,601
그럼 서울에서 일하신 건가요?
130
00:13:26,874 --> 00:13:39,870
네, 우린 군사 기지에 있었는데,
거기가...
131
00:13:41,295 --> 00:13:43,789
용산에 있죠
132
00:13:45,827 --> 00:13:50,128
미8군에 있었어요, 그렇죠?
133
00:13:50,595 --> 00:13:54,388
그런 것 같네요, 맞아요
134
00:13:55,797 --> 00:13:58,092
당시 서울은 어땠나요?
135
00:13:58,739 --> 00:14:09,813
그러니까 정말 사교적인 곳이었어요
우린 여흥 등을 즐기러 나갔었죠
136
00:14:09,926 --> 00:14:21,349
통금 시간이 있었어요. 시간이 되면 들어가야 했죠
9시 아니면 10시 쯤이었던 것 같네요
137
00:14:22,198 --> 00:14:24,051
한국의 서울을 좋아하셨나요?
138
00:14:24,075 --> 00:14:27,621
저는 정말이지 군 생활에 관해서는
어떤 의견도 내세우지 않았어요
139
00:14:27,645 --> 00:14:32,304
그저 의무라고 여겼죠
140
00:14:32,905 --> 00:14:38,999
그렇다보니 여느 도시와
다를 게 없었죠
141
00:14:41,552 --> 00:14:47,128
좋다 나쁘다로
선을 긋지 않았죠
142
00:14:47,575 --> 00:14:52,329
- 좋으셨나요?
- 아니요
143
00:14:52,534 --> 00:14:54,701
그러셨군요? 왜요?
144
00:14:54,725 --> 00:15:01,455
소통 문제였죠
그 중 하나가,
145
00:15:03,430 --> 00:15:11,996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과 만나서
얘기하는 것이 쉽지 않았죠
146
00:15:12,020 --> 00:15:13,549
한국 사람들을
말씀하시는 거군요
147
00:15:13,573 --> 00:15:21,114
당시 대화하는 걸 좋아했더라고요
그걸 몰랐죠
148
00:15:23,380 --> 00:15:30,812
그렇다보니 나갈 때 두, 세 사람 곁에
꼭 붙어있게 되더라고요
149
00:15:32,892 --> 00:15:49,321
이제 그러니까 전 두 번인가 세 번 정도 한국인
연락 담당자들 집에 저녁 초대를 받았어요
150
00:15:49,345 --> 00:15:56,744
그들은 해군에서 우리와 함께 일하던 사람들이에요, 제 친구가
되어주고 데리고 나가 대접해 주기도 했고요, 그건 정말 좋았어요
151
00:16:06,816 --> 00:16:10,530
그리고 기억나는 게 있어요
152
00:16:10,554 --> 00:16:33,315
저희 장군 전용 비행기가 있었어요, 조종사와 장군
그리고 저까지 이렇게 셋이 이동 했었죠
153
00:16:33,894 --> 00:16:38,986
서울의 남쪽에 있는
곳으로 갔어요
154
00:16:39,010 --> 00:16:45,290
바다 위에 있었어요
거기 이름을 잊어버렸네요
155
00:16:45,314 --> 00:16:48,762
김포요, 항공 기지를
말씀하시는 거군요
156
00:16:50,767 --> 00:16:54,748
거기에 착륙했어요
하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게 있는데
157
00:16:54,772 --> 00:16:59,630
거기에 도시가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158
00:16:59,655 --> 00:17:04,044
- 수원이요?
- 아니요
159
00:17:04,561 --> 00:17:08,411
- 부산이요?
- 잠깐만요, 다시 한 번 말해줄래요?
160
00:17:08,435 --> 00:17:10,851
- 부산이요
- 거기네요, 맞아요
161
00:17:10,875 --> 00:17:12,319
거기엔 왜 가셨나요?
162
00:17:12,343 --> 00:17:20,427
사실 장군이 무슨 이유로 거기에 간 건지는
모르겠어요, 거길 가야하는 목적이요
163
00:17:20,944 --> 00:17:24,398
- 제 생각엔 거기에 해군 부대가 있었던 것 같아요
- 그렇군요
164
00:17:24,422 --> 00:17:26,701
그게 이유였네요
165
00:17:26,725 --> 00:17:32,088
장군은 서울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을 가지고
그 곳에서 많은 작전들을 편성했었죠
166
00:17:32,112 --> 00:17:36,670
- 네
- 그러니까
167
00:17:38,036 --> 00:17:43,035
사실 거기에서
이틀간 머물렀어요
168
00:17:44,056 --> 00:17:48,008
정말 대접을 잘 받았었죠
모든 면에서요
169
00:18:02,257 --> 00:18:10,311
그 곳에 대한 좋은 기억은
솔직히 없어요
170
00:18:10,335 --> 00:18:22,831
그 이유인 즉슨 제 임무 중에는
보고서를 엮고 항목별로 조사하는 거였죠
171
00:18:23,671 --> 00:18:29,063
왜냐하면 장군이 육군 본 스틸
장군에게 보고해야 했거든요
172
00:18:29,087 --> 00:18:33,067
그래서 문서 작성하는
것을 도와주었죠
173
00:18:35,312 --> 00:18:51,202
한 번은 특수한 사건이었던 것 같은데 얘기하자면 그 문서들 중
하나는 북한에 억류된 함선의 반환에 관한 내용이었어요
174
00:18:51,468 --> 00:18:52,663
네
175
00:18:53,452 --> 00:18:58,196
그 사건이 발생할 당시
하와이에서 당직 중이었어요
176
00:18:58,307 --> 00:19:02,363
- 하와이에 계셨나요?
- 하와이에서 주둔했었죠
177
00:19:05,278 --> 00:19:16,529
전 여러 함대를 탔죠, 항공 수송함인 에식스함에
타고 있었죠, E-S-S-E-X 요
178
00:19:17,834 --> 00:19:26,387
그리고 좀 더 작은 함선인
USS 키어세이지함에 탔고
179
00:19:26,411 --> 00:19:29,856
철자는
K-E-A-R-S-A-G-E 입니다
180
00:19:31,616 --> 00:19:44,290
전 다시 장군의 부관이 되었죠
우린 일본에 있었어요
181
00:19:46,257 --> 00:19:57,550
그는 15명 정도 되는 병사들을 세 개의 다른 수리함에 태웠어요
딕시, 피드몬트 그리고 프레리함이었죠
182
00:19:58,218 --> 00:20:06,509
그리고 어떤 거였는지
잊어버렸는데
183
00:20:07,247 --> 00:20:12,866
어쨌든 우린 함선에 탔어요
그 함선은 일본의 사세보에 거점을 두었고
184
00:20:14,711 --> 00:20:18,872
교체 부대가 승인됐을 때
185
00:20:21,015 --> 00:20:22,810
전쟁 이후에요
186
00:20:24,109 --> 00:20:31,418
저는 2대의
군 수송함에 있었는데
187
00:20:31,687 --> 00:20:46,100
교체 부대를 상하이, 도쿄,
사세보, 필리핀으로 수송했죠
188
00:20:47,754 --> 00:20:54,670
저에게 있어서 생활 습관 등을
알게되어 상당히 도움이 되었어요
189
00:20:54,875 --> 00:21:00,502
책만으로는 알 수
없는 것들이니까요
190
00:21:00,526 --> 00:21:06,518
처음에는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파악했어요
191
00:21:06,542 --> 00:21:08,822
그런 것이 정말 인상 깊었죠
192
00:21:09,525 --> 00:21:18,103
그리고 그런 것에 대한
반감은 전혀 없었어요
193
00:21:18,443 --> 00:21:24,733
한 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던 거니까요
194
00:21:24,884 --> 00:21:30,110
그리고 경제가 그만큼 성장한 것도
그렇게 놀랍진 않아요
195
00:21:30,134 --> 00:21:34,648
왜냐하면 사람들이
정말 부지런해 보였거든요
196
00:21:38,216 --> 00:21:41,588
그래서 한국에
갔었던 것에 대해 기뻐요
197
00:21:41,744 --> 00:21:53,234
다시 말하자면 직접 한국에 있으면서 감사와
지식을 얻게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198
00:21:54,215 --> 00:21:58,539
그래서 유일하게 후회하는 것이
그냥 그걸 건너뛴 거죠
199
00:21:59,301 --> 00:22:01,341
그리고 제가 놓친 것에
대해 생각해요
200
00:22:03,140 --> 00:22:06,342
그렇게 제 삶을
깨우쳐 주었어요
201
00:22:06,366 --> 00:22:12,319
제게 자랑거리를 좀 준 거죠
202
00:22:12,607 --> 00:22:17,891
그래서 한국에 갔었다는
사실이 기뻐요
203
00:22:35,510 --> 00:22:40,575
한미 관계에 대해는 어떤가요?
동맹 관계에 있어서요
204
00:22:40,772 --> 00:22:51,458
동남아시아의 이득을 위해
관계는 지속되어야 합니다
205
00:22:52,394 --> 00:23:03,515
양국의 경제 등을 통한
이득을 위해서 말이죠
206
00:23:06,816 --> 00:23:10,777
미국은 어디에나
우호국이 필요하죠
207
00:23:11,377 --> 00:23:20,220
그리고 한국은 강력한
보호가 필요하고요
208
00:23:21,670 --> 00:23:28,729
그래서 앞으로 수년간 둘의
관계는 지속될 것 같아요
209
00:23:28,997 --> 00:23:31,531
서로에게 윈윈인 거죠
210
00:23:32,420 --> 00:23:45,802
그 지역에 발을 들이면 안 되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한국의 영역을 지켜야 하죠
211
00:23:46,669 --> 00:23:56,043
그리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건 당시
한국을 지켜나가는 데 한 몫을 했다는 거죠
212
00:23:57,263 --> 00:24:00,964
물론 그렇기에
미국이 동참한 거겠죠
213
00:24:00,988 --> 00:24:01,864
맞습니다
214
00:24:04,401 --> 00:24:11,595
샘 선생님, 1968년부터 1969년까지 한국에서
오셔서 군 복무를 해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215
00:24:11,619 --> 00:24:17,236
- 선생님은 미해군 지휘관과 긴밀히 일하셨네요
- 그렇죠
216
00:24:17,261 --> 00:24:20,981
2성 장군인 스틸 장군이요
217
00:24:21,005 --> 00:24:28,722
그리고 선생님의 복무 덕에 한국은 이제 가장
풍요롭고 가장 강력한 민주주의 국가로서
218
00:24:28,746 --> 00:24:34,594
양국 간의 최상의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19
00:24:34,764 --> 00:24:39,120
그런 의미에서 이와 같이 될 수 있도록 한국에서
복무해 주신 선생님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220
00:24:39,144 --> 00:24:47,233
그래요, 다시 말하지만 그 가운데
제가 소속된 사실이 정말 행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