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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참전용사 Orville Oster 구술

[1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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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1 00:00:05,113 --> 00:00:08,568 제 이름은 오빌 오스터 입니다 2 00:00:08,592 --> 00:00:10,567 철자가 어떻게 되나요? 3 00:00:10,591 --> 00:00:14,680 O-S-T-E-R 입니다 4 00:00:14,704 --> 00:00:17,623 감사합니다, 생년월일은요? 5 00:00:17,647 --> 00:00:21,778 1931년 5월 19일입니다 6 00:00:21,802 --> 00:00:24,731 태어나신 곳은 어딘가요? 7 00:00:24,755 --> 00:00:31,286 사우스다코타 주의 아캐스카에요 8 00:00:31,310 --> 00:00:37,363 그러시군요, 어린 시절 가족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어요? 9 00:00:37,919 --> 00:00:45,667 가난했고 독일인이었어요 힘들게 살았죠 10 00:00:45,962 --> 00:00:48,904 형제가 있으신가요? 11 00:00:51,447 --> 00:00:54,309 형제 2명, 자매 2명이요 12 00:00:54,333 --> 00:01:02,628 형제 중 한 명은 군 복무를 했지만 세상을 떠났죠, 그리고 거기에 묻혔어요 13 00:01:02,652 --> 00:01:05,304 - 네, 그럼 고등학교에 다니셨나요? - 네 14 00:01:05,328 --> 00:01:09,028 - 어디로 다니셨나요? - 사우스다코타 주의 글렌햄으로 다녔어요 15 00:01:09,052 --> 00:01:11,831 그렇군요, 언제였는지 아시나요? 16 00:01:11,855 --> 00:01:16,097 19살에 졸업했으니까 17 00:01:16,121 --> 00:01:22,074 1945년부터 1949년까지 다녔고 1949년에 졸업했어요 18 00:01:22,098 --> 00:01:24,639 징집되신 건가요? 아니면 자원 입대하신 건가요? 19 00:01:24,663 --> 00:01:26,978 자원 입대하여 4년간 복무했죠 20 00:01:27,002 --> 00:01:30,179 - 그럼 어느 군으로 입대하셨나요? - 해군이요 21 00:01:30,203 --> 00:01:32,979 소속 부대는 기억나시나요? 22 00:01:33,003 --> 00:01:35,817 - 부대요? - 부대요 23 00:01:36,313 --> 00:01:45,126 저는 2차 세계대전 USS 항공기 수송함에서 복무했어요 24 00:01:45,150 --> 00:01:48,023 제트기를 싣기엔 너무 작았죠 25 00:01:48,047 --> 00:01:53,806 그래서 우린 프로펠러기를 가지고 일해야 했어요 26 00:01:54,222 --> 00:01:56,390 언제였나요? 27 00:01:56,414 --> 00:02:02,681 1951년부터 1955년까지요 28 00:02:02,705 --> 00:02:05,296 기초 훈련은 어디에서 받으셨나요? 29 00:02:05,320 --> 00:02:08,304 일리노이 주의 그레이트 레이크스에서요 30 00:02:08,328 --> 00:02:13,681 기초 훈련이 끝나면서 바로 한국으로 가신건가요? 31 00:02:13,707 --> 00:02:14,995 뭐라고 했죠? 32 00:02:15,019 --> 00:02:20,521 기초 훈련이 끝나자마자 바로 한국으로 가셨나요? 33 00:02:21,520 --> 00:02:26,477 지휘관이 가라고 할 때마다 한국으로 갔었죠 34 00:02:26,501 --> 00:02:31,648 저와 1,900명의 병사들이요 35 00:02:31,672 --> 00:02:36,301 저와 그 1,900명의 병사들은 제2차 세계대전에도 참전했어요 36 00:02:36,561 --> 00:02:42,216 - 한국으로 파병된 날짜는 기억하시나요? - 아니요 37 00:02:42,607 --> 00:02:45,987 당시 연도는 1951년인거죠? 38 00:02:46,011 --> 00:02:52,783 제가 미 해군에 입대한 게 1951년 9월 18일이었어요 39 00:02:52,807 --> 00:02:56,983 한국으로 떠나신 연도는 기억 나시나요? 40 00:02:57,465 --> 00:03:03,468 한국으로 가기 전에 유럽에 두 번 갔었죠 41 00:03:03,492 --> 00:03:07,601 그리고 한국으로 갔어요 42 00:03:07,762 --> 00:03:11,079 - 날짜는 기억나지 않으시고요? - 네 43 00:03:11,213 --> 00:03:14,482 유럽에 얼마나 계셨는지는 기억 나시나요? 44 00:03:14,506 --> 00:03:21,589 8개월이요 45 00:03:21,613 --> 00:03:31,518 우린 유럽에서 북대서양조약기관과 함께 작업하고 있었죠 46 00:03:31,542 --> 00:03:34,769 타국에서 온 함선들이 있었어요 47 00:03:34,793 --> 00:03:47,477 영국 여왕 함선이 우리 옆에 있었죠, 여왕의 배에는 HMS라고 씌어있거든요, 영국 군함이죠 48 00:03:49,030 --> 00:03:54,089 한국 어디로 도착했는지 아시나요? 49 00:03:54,246 --> 00:04:01,629 아니요, 한국에 상륙한 적은 없어요 50 00:04:01,653 --> 00:04:03,390 일본에서 상륙했죠 51 00:04:03,414 --> 00:04:10,238 하지만 한국에서는 사격 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검은 연기가 나는 건 봤지만 52 00:04:10,262 --> 00:04:16,811 모든 사상자들이 있던 곳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죠 53 00:04:16,835 --> 00:04:24,672 전투가 일어나는 곳에서 떨어져 있어서 사격도 없었고 전쟁도 없었어요 54 00:04:24,696 --> 00:04:31,092 그러시군요, 어느 바다에 계셨는지는 기억하시나요? 어디에 계셨나요? 55 00:04:31,116 --> 00:04:37,087 아니요, 어느 바다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네요 56 00:04:37,111 --> 00:04:45,640 누군가 여기에서 얘기했는데 그는 항공기 수송함에 타고 있었고 57 00:04:45,664 --> 00:04:48,963 바닷물이 정말 차가웠다고 했죠 58 00:04:49,841 --> 00:04:57,905 우리가 있던 곳은 한반도 우측이었는지는 모르겠어요 59 00:04:57,929 --> 00:05:01,956 우리가 있던 곳은 춥진 않았어요 60 00:05:02,112 --> 00:05:05,827 그럼 한반도 우측에 계셨던 건가요? 61 00:05:05,851 --> 00:05:15,183 왜냐하면 그 사람은 한국 위쪽 지역에 있었거든요 거긴 너무 추워서 버티기 힘들었던 곳이죠 62 00:05:15,207 --> 00:05:18,052 - 근데 선생님은 아니셨군요? - 네, 아니었어요 63 00:05:18,076 --> 00:05:23,318 그럼 복무 기간 내내 함선에 타고 계셨나요? 64 00:05:23,342 --> 00:05:25,231 네 65 00:05:25,423 --> 00:05:32,199 그럼 함선에서의 일상을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무슨 일을 하셨나요? 66 00:05:32,223 --> 00:05:36,558 저는 갑판에서 4개의 케이블을 67 00:05:36,582 --> 00:05:43,665 갑판에서 8인치 올리고 케이블 4개는 갑판에서 5피트 올리는 일을 했어요 68 00:05:43,689 --> 00:05:51,038 8인치를 올리는 케이블들이 비행기의 꼬리를 잡았고 비행기를 멈췄죠 69 00:05:51,062 --> 00:06:00,207 비행기 꼬리의 갈고리가 8인치만큼 올라온 케이블 중 하나를 잡지 않으면 저는 케이블을 70 00:06:00,231 --> 00:06:08,923 5피트를 올려야 하고 그러다가 비행기 앞 끝에 있는 프로펠러가 쳐서 멈추면 불이 나서 불을 꺼야 해요 71 00:06:08,947 --> 00:06:13,778 위험한 일이었나요? 72 00:06:14,109 --> 00:06:17,165 위험했죠 73 00:06:17,305 --> 00:06:29,438 불과 항공유 그리고 폭탄 그리고 로켓이 비행기 날개에 붙어 있었거든요 74 00:06:29,462 --> 00:06:38,086 만약 그것들이 연소되거나 폭발하면 많은 수병들이 죽으니까요, 그리고 그랬었고요 75 00:06:38,850 --> 00:06:43,883 당시 한반도에서 떨어진 어느 바다에 계셨던 거잖아요 76 00:06:43,907 --> 00:06:47,468 한국으로 가시기 전에 한국에 대해 알고 계셨나요? 77 00:06:47,492 --> 00:06:58,630 아니요, 그게 역사 시간에는 한반도가 정말 작아서 고등학교에서 배운 적이 없었거든요 78 00:06:58,655 --> 00:07:00,678 한 번도 배운 적이 없었죠 79 00:07:00,702 --> 00:07:08,231 그럼 가기 전에 들어보셨나요? 80 00:07:08,256 --> 00:07:21,962 해군에 입대했을 때만 거기에서 전투가 있다는 얘길 들었죠 81 00:07:21,986 --> 00:07:25,833 그러면서 결국 우리도 거기 가게 될 거라고 했었어요 82 00:07:25,857 --> 00:07:32,063 우리 수병들은 미국의 동해안에 있었죠 83 00:07:32,088 --> 00:07:40,415 우리의 모항은 로드 아일랜드 주의 퀀셋포인트였죠 84 00:07:40,832 --> 00:07:49,057 한 번도 한국 땅을 밟아본 일은 없었다고 하셨지만 전쟁 상황을 듣고 보셨다고 하셨잖아요? 85 00:07:49,081 --> 00:07:52,276 한국에 대한 인상이 어떠셨나요? 86 00:07:52,306 --> 00:07:59,806 그냥 다른 사람들이 말한 것과 같죠 87 00:07:59,830 --> 00:08:01,836 전쟁은 하데스(지옥)에요 88 00:08:01,860 --> 00:08:08,209 여기 있을 때 클래런스라는 친구가 있었죠 89 00:08:08,233 --> 00:08:11,379 그는 전투가 가장 심할 때 있었어요 90 00:08:11,403 --> 00:08:16,217 안됐지만 그는 육군으로서 지상에 있었죠 91 00:08:16,241 --> 00:08:17,837 정말 안됐죠 92 00:08:17,861 --> 00:08:23,791 그런데 어떤 인상을 받으셨나요? 한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셨죠? 93 00:08:23,815 --> 00:08:26,995 아니요, 사람들에 대해 몰랐어요 94 00:08:27,019 --> 00:08:36,404 저는 일본인들과 같은 사람들인 줄 알았어요 95 00:08:36,428 --> 00:08:39,697 일본인에 대해서도 모르는 건 마찬가지였죠 96 00:08:39,721 --> 00:08:45,780 영어를 배우고 우리와 얘기한 건 일본인밖에 없었어요 97 00:08:46,257 --> 00:08:50,051 하지만 많진 않았죠 98 00:08:51,716 --> 00:08:54,222 뱃멀미를 하신 적이 있나요? 99 00:08:54,246 --> 00:08:58,826 어느 날 밤에 돼지고기를 먹었는데 100 00:08:58,850 --> 00:09:04,799 그 때까지 본 거라곤 바닷물밖에 없었죠 질퍽거리는 미주리였죠 101 00:09:04,823 --> 00:09:07,402 오늘날 알라히 호수죠 102 00:09:07,426 --> 00:09:12,473 그들은 거길 막고 사람들은 거기 웰리로 낚시를 하러 가죠 103 00:09:12,497 --> 00:09:17,855 하지만 아니에요, 한 번은 그 돼지 고기를 먹었을 때 탈이 났었죠 104 00:09:17,879 --> 00:09:22,984 한국에 계실 때 가족과 편지를 주고받으셨나요? 105 00:09:23,008 --> 00:09:31,592 친구들은 글을 읽을 줄 몰랐어요 그래서 형제들과 주고 받았어요 106 00:09:31,616 --> 00:09:34,028 그들에게 뭐라고 하셨나요? 107 00:09:38,582 --> 00:09:42,362 우리가 여기에 있다는 정도였죠 108 00:09:42,387 --> 00:09:49,427 그러니까 제 업무에 대해 얘기했어요 그게 할 수 있는 전부였죠 109 00:09:49,452 --> 00:09:59,320 그리고 한국에 간 이후에 우린 원자 폭탄 실험을 하러 가야 했기 때문에 110 00:09:59,344 --> 00:10:04,343 아무것도 쓸 수 없었어요 그 편지는 배를 떠날 수 없었죠 111 00:10:06,081 --> 00:10:12,183 외국 병사들과는 잘 지내셨나요? 서로 알게 된 사람이 있었나요? 112 00:10:12,207 --> 00:10:16,568 아니요, 없었어요 113 00:10:18,373 --> 00:10:22,493 길을 따라 걸어내려가는데 그들은 영어를 전혀 몰랐죠 114 00:10:22,518 --> 00:10:26,201 저에게 말을 했던 사람들만 영어를 알았죠 115 00:10:26,225 --> 00:10:29,183 무슨 길을 걸어 내려가신거죠? 116 00:10:29,834 --> 00:10:34,355 일본에서 길을 따라 걸어내려가서 기념품들을 샀어요 117 00:10:36,490 --> 00:10:44,232 전투 중에 기억에 남는 정말 힘들거나 위험했던 상황이 있으신가요? 118 00:10:44,256 --> 00:10:47,915 우린 해당사항이 없죠 119 00:10:47,952 --> 00:10:57,378 우리 중엔 폭탄이 터지거나 그런 식으로 부상당하는 사람이 없었으니까요 120 00:10:58,043 --> 00:11:02,383 그럼 한국엔 얼마나 계셨나요? 121 00:11:03,223 --> 00:11:11,319 기간을 기억하자면 끝날 때까지였겠죠 122 00:11:11,343 --> 00:11:13,169 휴전 협정을 맺을 때까지요? 123 00:11:13,193 --> 00:11:17,923 휴전 협정을 맺을 때이거나 124 00:11:17,947 --> 00:11:24,740 단순히 드와이트 아이젠하워가 저 지프 펜더에 앉아 샌드위치를 먹을 때까지죠 125 00:11:24,784 --> 00:11:35,991 전쟁이 끝난 뒤에 우린 집으로 돌아왔어요 126 00:11:36,016 --> 00:11:41,615 그 때 그들은 우리가 세계일주를 하게 될 거라고 했죠 127 00:11:41,639 --> 00:11:50,845 근데 그 때 군항공 수송기가 일본의 남쪽 산에 충돌했죠 128 00:11:50,870 --> 00:11:55,970 군에서는 우리와 의사들을 보내 생존자가 있는 지 확인하도록 했죠 129 00:11:55,994 --> 00:12:02,944 우선 그들은 헬리콥터를 보냈고 헬리콥터가 착륙할 수 없다고 했죠 130 00:12:02,968 --> 00:12:07,114 기류 같은 것 때문이었죠 131 00:12:07,138 --> 00:12:13,221 그래서 그들이 돌아와 의사들을 소집했고 132 00:12:13,245 --> 00:12:19,318 수병들과 그 섬 주민들을 고용했어요 133 00:12:19,343 --> 00:12:27,969 그들은 칼로 쳐내가며 거기로 올라갔고 엉망 진창이었죠, 생존자는 없었어요 134 00:12:28,967 --> 00:12:34,609 그 말씀인 즉 한국에 계신 건 1년이 안 된 거네요? 135 00:12:34,633 --> 00:12:39,696 아니요, 1년 더 있었어요 136 00:12:39,720 --> 00:12:42,172 - 1년 이상 계셨다고요? - 네 137 00:12:42,196 --> 00:12:44,185 그러시군요, 그럼 138 00:12:45,116 --> 00:12:53,208 한국에 있는 동안 여기 저기 이동을 하셨나요 아니면 한 곳에서 계속 계신 건가요? 139 00:12:53,232 --> 00:12:59,834 함선을 타고 일본에 있는 휴가지로 갔었죠 140 00:12:59,858 --> 00:13:03,125 그리고 바로 다시 복귀했어요 141 00:13:03,150 --> 00:13:06,111 우린 항공기들을 발사하고 기다리고 기다렸죠 142 00:13:06,135 --> 00:13:11,445 그들이 비행경로를 잡을 때를요 폭탄과 로켓 등 모든 걸 실었죠 143 00:13:11,469 --> 00:13:16,691 파일럿들이 돌아왔을 때 연료와 무기들도 실었죠 144 00:13:16,715 --> 00:13:24,938 어떤 목표물들을 향해 쐈던 것 같은데 모르겠어요 145 00:13:25,374 --> 00:13:31,706 바다 북쪽인지 남쪽이었는지 기억나시나요? 146 00:13:31,730 --> 00:13:34,480 어디 계셨는지 알만한 게 없을까요? 147 00:13:34,504 --> 00:13:38,339 아니요, 모르겠어요 148 00:13:38,363 --> 00:13:44,312 비무장지대 북쪽이었는지 남쪽이었는지 말이죠 149 00:13:45,049 --> 00:13:56,490 아니면 미국에서처럼 일단 외국의 3마일 경계에서 떨어져 있으면 그 나라 소속이 될 수 있죠 150 00:13:56,514 --> 00:14:01,762 저쪽이 어떤 곳인지 모르겠어요 151 00:14:01,786 --> 00:14:06,467 하지만 확실한 건 우린 한국에 갔었고 152 00:14:06,491 --> 00:14:16,610 조종사들이 휴식이 필요해서 내려갔고 함선에서 일을 한 거죠 153 00:14:17,572 --> 00:14:21,785 함선에 계실 때 기억나는 가까운 친구가 있으셨나요? 154 00:14:21,809 --> 00:14:23,545 아니요 155 00:14:23,569 --> 00:14:28,447 그럼 한국에 계셔서 그만두지 못하셨던 건가요? 156 00:14:28,471 --> 00:14:30,624 아니요 157 00:14:30,648 --> 00:14:34,458 돌아오셔서도 해군으로 있길 원하셨나요? 158 00:14:34,482 --> 00:14:35,765 네 159 00:14:36,751 --> 00:14:43,938 그래야 했고요, 신청하고 4년간 전역 증서를 받지 못했었어요 160 00:14:43,962 --> 00:14:49,543 4년 복무를 채운 후에 해군에서 벗어났어요 161 00:14:49,567 --> 00:14:51,904 전역증서는 없었어요 162 00:14:51,928 --> 00:14:55,649 전 4년간 해군 예비군으로 있었고 163 00:14:55,673 --> 00:15:04,856 4년 후에 멀베리에 있는 우편함을 보니 전역 증서가 왔더군요 164 00:15:04,881 --> 00:15:07,962 거기에서 챙겨서 짐 가방에 넣었죠 165 00:15:08,219 --> 00:15:11,499 - 전역하셨을 때 기쁘셨나요? - 네 166 00:15:11,523 --> 00:15:14,468 한국에서 돌아온 뒤 무슨 일을 하셨나요? 167 00:15:14,492 --> 00:15:19,740 소 목장에서 일했어요 소를 지키는 일이었죠 168 00:15:19,764 --> 00:15:22,246 그리고 말도 관리했고요 169 00:15:22,270 --> 00:15:28,915 말을 탈 수 있는 곳에 묶어두는 거였죠 170 00:15:30,454 --> 00:15:33,721 텍사스 여기 저기에서요 171 00:15:33,932 --> 00:15:36,806 - 가족과 함께 계셨나요? - 아니요 172 00:15:36,830 --> 00:15:39,546 가족들은 사우스 다코타에 살고 있었죠 173 00:15:39,570 --> 00:15:44,231 저는 독립했었죠 174 00:15:44,567 --> 00:15:49,904 한국 전쟁이 선생님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친 것 같으세요? 175 00:15:51,540 --> 00:15:57,543 정말 많은 사람들이 너무 심하게 당하고 있을 때 176 00:15:57,567 --> 00:16:02,888 왜 우리가 이 땅에서 이런 위험 가운데 있어야 하나 생각하게 됐어요 177 00:16:02,912 --> 00:16:07,221 걷지도 못하는 아주 어린 아기들이 있었는데 178 00:16:07,245 --> 00:16:27,088 그들의 팔 다리는 이쑤시개 같았고 앞으로 배구공 반만한 크기의 배가 있죠, 조금 더 작았나 그랬어요 179 00:16:27,112 --> 00:16:31,045 영양 실조 상태인 거죠 충분히 먹질 못해서요 180 00:16:31,069 --> 00:16:35,382 그들 부모는 먹고 살만큼 충분히 벌지 못한 거에요 181 00:16:35,406 --> 00:16:40,036 아니면 어떤 부모들은 불량해서 사 주질 않은 거고요 182 00:16:40,060 --> 00:16:45,192 그것 때문에 힘들었죠 183 00:16:48,438 --> 00:16:52,399 현재 한국 모습은 알고 계신가요? 한국에 다시 가본 적이 있으세요? 184 00:16:52,423 --> 00:16:55,519 다시 가본 적은 없어요 185 00:16:55,543 --> 00:17:00,641 하지만 6주 전이었나 두 달 쯤 전에 186 00:17:00,665 --> 00:17:06,220 한국에서 사람들이 여기로 찾아와 우리에게 감사 인사를 했죠 187 00:17:06,245 --> 00:17:12,686 그들은 남한에서 온 사람들이었는데 우리가 그들을 위해 싸워준 것에 대해 고마워했어요 188 00:17:12,710 --> 00:17:25,650 하지만 다시 가질 못해서 남한이 핫 스프링스 같은지, 가게에 가서 물건을 살 수 있는지 189 00:17:25,674 --> 00:17:32,202 아니면 어디든 가서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지 확인하지 못했어요 190 00:17:32,226 --> 00:17:35,054 전 그랬어요 전 돈이 없었어요 191 00:17:35,078 --> 00:17:37,907 부모님은 가난하셨죠 192 00:17:38,567 --> 00:17:42,468 홍콩에서 보셨던 가난은 굉장히 심했죠 193 00:17:42,492 --> 00:17:47,955 그건 당시 계셨던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였어요 194 00:17:50,092 --> 00:17:58,593 땅은 황폐해지고 빈곤한 상태였죠 195 00:17:58,617 --> 00:18:05,940 하지만 6·25전쟁이 끝나고 휴전 협정이 이뤄진 후 한국은 재건하기 시작했어요 196 00:18:05,964 --> 00:18:11,191 선생님과 같은 분들이 그 곳에서 싸워주신 덕분에 197 00:18:11,215 --> 00:18:15,983 남한 사람들에게 재건할 수 있는 두 번째 기회가 주어진거죠 198 00:18:19,660 --> 00:18:27,127 저는 사람들이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199 00:18:27,151 --> 00:18:35,369 일부 국가들에서는 돈이 있지만 지도자들이 너무 인색하다보니 200 00:18:35,393 --> 00:18:41,661 국민들이 그런 식으로 살아야 하는 것을 방관하죠 그런데 순전히 다 가난한 나라도 있죠 201 00:18:41,685 --> 00:18:46,213 그걸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202 00:18:46,237 --> 00:18:50,551 속이지 않는 지도자들을 찾아야죠 203 00:18:50,575 --> 00:18:58,459 남한의 지도자는 필시 문제를 인식하고 있었을 거에요 204 00:18:58,483 --> 00:19:08,750 그렇지 않으면 남한을 재건한 지도자는 될 수 없었겠죠 205 00:19:08,774 --> 00:19:14,825 이 영상을 시청하는 분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신가요? 206 00:19:14,850 --> 00:19:22,484 한국이나 보고 경험했던 것이나 국제 사회에 대한 얘기라도요? 207 00:19:22,509 --> 00:19:26,143 전 그렇게 똑똑하진 않아요 208 00:19:26,167 --> 00:19:35,792 하지만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극심한 고통을 받지 않게 할 수 있을까요? 살아갈 수 있도록 말이죠 209 00:19:36,615 --> 00:19:40,334 인터뷰를 마치기 전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210 00:19:40,358 --> 00:19:45,717 없는 것 같네요 211 00:19:45,742 --> 00:19:54,014 아직 고통과 가난이 존재한다는 것 말고는요 212 00:19:54,370 --> 00:19:58,504 6·25전쟁에 참전해주신 데 대해 정말 감사드립니다 213 00:19:58,529 --> 00:20:05,026 그 덕분에 저희가 빈곤에서 벗어나 새로운 나라를 건설할 수 있었습니다 214 00:20:05,050 --> 00:20:10,698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한국에서 복무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구술자정보

목록
구술자 / 생년월일
Orville Oster / 19310519
국가 / 소속 및 직위
미국 / 해군 유럽 일본 한국 비행갑판 병사
주요활동
항공모함 함재기 이착륙 관리 등

구술정보

면담자 소속 및 직위
구술장소
구술요약
오빌 오스터는 사우스다코타의 아카사에서 1931년 5월 19일에 태어났습니다. 한국 전쟁 당시 1951년부터 1955년까지 미 해군으로 복무했습니다. 일리노이의 그레이트 레이크에서 기초 훈련을 마친 뒤 유럽에 2번 배치됐다가 일본으로 갔습니다. 한국 주변 바다에 가서 1900명의 병사들과 함께 있었고 비행갑판 병사로 있었습니다. 한국 땅을 밟아본 적은 없지만 미 해군으로서 수행한 임무는 지상에 있는 병사들에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군함에서 복무하면서 한국 전쟁에 매우 유용한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 전쟁 경험은 압도적이었고 함께 복무했던 사람들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