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1
00:00:05,013 --> 00:00:07,529
제 이름은
클리포드 앨런 입니다
2
00:00:07,553 --> 00:00:11,866
C-L-I-F-F-O-R-D
A-L-L-E-N 입니다
3
00:00:11,890 --> 00:00:17,088
- 생년월일은요?
- 1932년 11월 24일 입니다
4
00:00:17,112 --> 00:00:19,174
태어나신 곳은 어딘가요?
5
00:00:19,198 --> 00:00:22,009
캘리포니아 주의
오클랜드에서 태어났습니다
6
00:00:22,033 --> 00:00:24,497
바로 여기네요
7
00:00:25,703 --> 00:00:30,986
그럼 어린 시절 가족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부모님과 형제에 대해서요
8
00:00:31,010 --> 00:00:37,167
3 형제 중 제가 막내였어요
9
00:00:37,740 --> 00:00:41,963
어머니와 아버지는 항상
오클랜드에 사셨죠
10
00:00:43,123 --> 00:00:50,306
아버지는 성공한 자동차 영업자였죠
그래서 우린 항상 좋은 집에 살았고요
11
00:00:52,922 --> 00:00:59,386
그러면 다니시던 학교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12
00:00:59,411 --> 00:01:03,768
저는 오클랜드에 있는
고등학교에 다녔는데
13
00:01:03,792 --> 00:01:08,709
오클랜드 동부에 있는
프리맨 고등학교에 다녔습니다
14
00:01:08,733 --> 00:01:12,794
- 언제 졸업하셨나요?
- 1950년에요
15
00:01:12,818 --> 00:01:17,365
그럼 졸업하실 때 6·25전쟁이 발발했었는데
그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16
00:01:17,389 --> 00:01:20,187
네
17
00:01:20,211 --> 00:01:25,582
전 육군에 가야 했는데
해군이 되기로 결심했죠
18
00:01:25,606 --> 00:01:31,893
바다 항해 경험이 있었거든요
좋아하기도 했고요
19
00:01:31,917 --> 00:01:35,363
항해 경험이 있으셨군요?
20
00:01:35,387 --> 00:01:43,838
네, 1949년에 로스앤젤레스에서
하와이까지 요트로 항해를 했었죠
21
00:01:43,862 --> 00:01:45,108
정말요?
22
00:01:45,132 --> 00:01:52,287
그래서 바다에서의 경험이
있어서 해군이 되고 싶었어요
23
00:01:52,311 --> 00:01:55,070
선생님 요트였나요?
24
00:01:55,094 --> 00:02:03,203
아니요, 의사 선생님 요트였죠
저 말고 5명의 소년들과 같이 타고 있었죠
25
00:02:03,227 --> 00:02:09,084
- 하와이까지 가는 데 얼마나 걸리셨나요?
- 17일쯤 걸렸을 거에요
26
00:02:10,442 --> 00:02:16,303
- 도중에 폭풍을 만나거나 하시진 않았나요?
- 아니요, 항해하는 내내 날씨가 좋았어요
27
00:02:16,327 --> 00:02:18,593
- 순항이었네요
- 순항이었죠
28
00:02:18,617 --> 00:02:22,500
돌풍이 한 번 들이닥친 것
외에는 말이죠
29
00:02:22,524 --> 00:02:25,567
네, 그런데 돌풍이라면,
멈춰야했겠네요, 그렇죠?
30
00:02:25,591 --> 00:02:40,392
아니요, 우린 전향을 해서 돌풍을 맞지
않으려고 피했어요, 항로를 바꿨죠...
31
00:02:40,416 --> 00:02:43,858
돌풍 옆으로요
그렇게 순항을 했죠
32
00:02:43,882 --> 00:02:45,497
낚시를 하셨나요?
33
00:02:45,522 --> 00:02:48,980
아니요, 낚시는 하지 않았어요
요트 경주라서 시간이 없었거든요
34
00:02:49,004 --> 00:02:52,260
- 요트 경주였나요?
- 네
35
00:02:52,998 --> 00:02:54,796
이기셨나요?
36
00:02:54,820 --> 00:03:05,607
세찬 바람을 맞은 적 없이
상당히 순조롭게 항해를 했었죠
37
00:03:05,631 --> 00:03:09,611
하와이에 거의 다다랐을 때
38
00:03:09,635 --> 00:03:13,948
해안 경비대 비행기가 있었던 게
기억나네요, B-17기였죠
39
00:03:13,972 --> 00:03:20,303
그들이 와서 우릴 확인한 후 상공에서
날며 우리 사진을 찍곤 했어요
40
00:03:20,328 --> 00:03:23,742
- 멋진데요
- 꽤 스릴있었죠
41
00:03:24,826 --> 00:03:30,465
졸업할 당시에 대해
알고 계신 것이 있다면요?
42
00:03:30,489 --> 00:03:37,900
1950년에 발발한 전쟁이
진행 중인 걸 알고 있었죠
43
00:03:37,925 --> 00:03:44,779
거기에 참전하게 될 거라는
것도 알고 있었고요
44
00:03:44,803 --> 00:03:48,616
그래서 해군에
입대하기로 결정한 겁니다
45
00:03:48,640 --> 00:03:52,911
샌프란시스코, 트레저아일랜드에서
예비군으로 있었어요
46
00:03:52,935 --> 00:03:56,856
전 회의에 갔었는데
그 때 징집 통지서를 받았죠
47
00:03:57,378 --> 00:04:01,062
그게 1953년이었어요
바로 트레저아일랜드로 갔고
48
00:04:01,086 --> 00:04:05,903
저는 샌디에이고로 보내져
해군 기초 훈련을 받았습니다
49
00:04:05,927 --> 00:04:11,932
이해가 되질 않네요, 1950년에
해군에 입대했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50
00:04:11,956 --> 00:04:14,542
실제 1951년이었죠
51
00:04:14,566 --> 00:04:18,518
- 자원 입대하신 건가요?
- 해군 예비군으로 자원 입대한 겁니다
52
00:04:18,542 --> 00:04:19,307
그렇군요
53
00:04:19,331 --> 00:04:24,285
그래서 현역 해군으로
2년 복무 기간을 신청했죠
54
00:04:24,309 --> 00:04:30,488
그리고 1953년 현역으로
소집되신 거고요?
55
00:04:30,512 --> 00:04:36,064
그렇죠, 육군으로 소집됐었는데
56
00:04:36,088 --> 00:04:37,899
육군으로 가긴 싫었어요
57
00:04:37,923 --> 00:04:44,239
그래서 트레저아일랜드에
있는 해군 예비군으로 갔어요
58
00:04:44,263 --> 00:04:50,183
그랬더니 거기에서 샌디에이고로 가서 기초
훈련을 받으라고 다음 날 떠날 거라고 했었죠
59
00:04:50,207 --> 00:04:51,557
언제였나요?
60
00:04:51,581 --> 00:04:59,420
아마 1953년, 그러니까
1953년 초였을 겁니다
61
00:05:04,251 --> 00:05:11,366
그렇게 전쟁이 끝날 무렵
군대에 현역으로 소집된 거죠
62
00:05:11,390 --> 00:05:16,524
1953년에 전쟁이
끝났을 겁니다
63
00:05:16,548 --> 00:05:19,908
맞아요, 1953년
7월에 전쟁이 끝났죠
64
00:05:19,932 --> 00:05:26,214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1955년 1월 31일로 연장되어 있어요
65
00:05:26,238 --> 00:05:29,299
그래서 선생님이 6·25전쟁 시대
참전 용사에 소속되신 거네요, 그렇죠?
66
00:05:29,323 --> 00:05:30,919
맞아요
67
00:05:30,943 --> 00:05:33,923
그럼 선생님의 특기는
무엇이었나요?
68
00:05:33,948 --> 00:05:40,809
하사관이었어요
시작은 일반 수병으로 시작했죠
69
00:05:40,833 --> 00:05:49,938
우린 주로 갑판에서 일했어요
그러다가 하사관이 될 기회를 얻었죠
70
00:05:50,880 --> 00:05:56,411
타자를 치는 등의 사무 업무를
맡아 사무실에서 일했습니다
71
00:05:56,435 --> 00:05:59,414
- 함선 내인가요, 아니면
- 함선 내에서요
72
00:05:59,438 --> 00:06:05,386
- 그럼 타고 계셨던 함선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 제가 타고 있던 함선은 탄약 보급선으로
73
00:06:05,410 --> 00:06:09,324
USS 파리쿠틴호였어요
74
00:06:09,348 --> 00:06:11,125
USS 페라
75
00:06:11,149 --> 00:06:15,129
파리쿠틴이요
P-A-R-I-C-U-T-I-N 입니다
76
00:06:15,153 --> 00:06:20,735
탄약 보급선 이름은
화산 이름을 따라 짓거든요
77
00:06:20,759 --> 00:06:33,281
그래서 저는 1953년에 승선했고
제 임무는 일본으로 가는 거였죠
78
00:06:33,305 --> 00:06:37,252
일본의 사세보로요
79
00:06:37,276 --> 00:06:46,198
그 전에 시카고 항구에서
폭탄을 함선에 실었죠
80
00:06:46,223 --> 00:06:50,932
거기에서 우린
항공모함을 전달했어요
81
00:06:50,956 --> 00:06:52,645
일본에서요?
82
00:06:52,669 --> 00:06:57,902
네, 시카고 항구는
샌프란시스코의 북쪽 만에 있어요
83
00:06:57,987 --> 00:07:02,243
함선에 싣고 일본으로 건너갔죠
84
00:07:02,267 --> 00:07:07,382
사세보에 모항이 있었고
85
00:07:07,406 --> 00:07:14,222
첫 번째 파트였던 것 같은데
86
00:07:14,246 --> 00:07:20,862
전쟁이 진행 중일 때 거기 도착 전에 함선은
바다 가운데 한 달 중 3주 정도 있었고
87
00:07:20,886 --> 00:07:27,135
정말 추웠고 너무 힘들었죠
그 갑판 일이 말이죠
88
00:07:27,159 --> 00:07:36,401
우린 이런 폭탄들을 수송함에
옮겨서 구축함으로 옮기는 거였죠
89
00:07:36,425 --> 00:07:41,849
그건 정말 흥미로웠어요
90
00:07:41,873 --> 00:07:47,889
한 번도 그런 특수 임무를 해본 적이
없으니 갑판에 있을 때 정말 놀랐어요
91
00:07:47,913 --> 00:07:53,361
우리 주변에 구축함이 있었는데,
25대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92
00:07:53,385 --> 00:08:02,434
항공모함 옆으로 와서 폭탄과
그물을 항공모함으로 옮겼어요
93
00:08:02,458 --> 00:08:06,294
정말 멋진 경험이었어요
94
00:08:06,318 --> 00:08:11,713
일본에 계신 동안 한국과
관련된 전쟁이 있었나요?
95
00:08:11,737 --> 00:08:15,739
전 한국 해변에
가본 적이 없었어요
96
00:08:15,763 --> 00:08:23,491
우린 일본 사세보와 바다 가운데에서 작전을 수행했고
거기가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곳이었죠
97
00:08:23,515 --> 00:08:28,713
- 일본과 한국 사이인가요?
- 네
98
00:08:28,737 --> 00:08:37,708
가끔 항공모함이 들어와
일본의 사세보에서
99
00:08:37,732 --> 00:08:42,902
거기에 있는 큰 만에
미국 함선들이 있었죠
100
00:08:42,927 --> 00:08:56,063
항공모함이 거기로 들어올 때 하루 동안 있었던 것 같은데,
그 다음 날 그러니까 셋째 날 새벽 전에 떠났어요
101
00:08:56,088 --> 00:09:03,666
그들의 목표물은 미국 해군은
또 다른 진주만을 일으키고 싶지 않았죠
102
00:09:03,690 --> 00:09:05,947
그건 꽤 흥미로웠어요
103
00:09:07,192 --> 00:09:13,646
전 해군으로서 임무를
수행하며 다니는 것이 좋았죠
104
00:09:13,670 --> 00:09:20,521
전혀 후회가 없어요, 거기에
소속된 자체가 너무 흥미로웠어요
105
00:09:20,545 --> 00:09:24,677
USS 파리쿠틴의 규모가
어떻게 되나요?
106
00:09:24,707 --> 00:09:28,558
얼마나 크냐고요?
여기에 사진이 있어요, 보여줄게요
107
00:09:28,582 --> 00:09:31,292
- 이게 그 함선인가요?
- 네, 맞아요
108
00:09:31,316 --> 00:09:34,356
함선에서는 얼마나 계셨나요?
109
00:09:34,380 --> 00:09:44,038
아마 1년 9개월 정도
있었을 겁니다
110
00:09:45,191 --> 00:09:49,115
- 함선에서만요?
- 네, 함선에서만요
111
00:09:49,139 --> 00:09:57,318
필리핀에 있을 때
해군에서 나와 집으로 갔죠
112
00:09:57,342 --> 00:10:03,228
함선이 그렇게 작다보니
생활하기 꽤 힘드셨겠어요
113
00:10:03,252 --> 00:10:08,930
내부는 생활하기 좋았어요
114
00:10:08,954 --> 00:10:13,091
한 객실에 80명의
병사들과 함께 있었죠
115
00:10:13,115 --> 00:10:19,050
불편하진 않았어요
116
00:10:19,074 --> 00:10:21,720
- 전혀요?
- 네, 전혀요
117
00:10:21,745 --> 00:10:25,799
- 꽤 즐거웠어요
- 냄새가 나진 않았나요?
118
00:10:25,824 --> 00:10:34,569
아니요, 깨끗했습니다, 깨끗한 함선에
깨끗한 옷에, 숙소도 깨끗했죠
119
00:10:34,593 --> 00:10:37,391
해먹처럼 2단 침대였나요?
아니면...
120
00:10:37,415 --> 00:10:40,995
침대가 있었어요
위로 4개의 침대가 있었고
121
00:10:41,019 --> 00:10:50,169
그렇게 80여개 정도가 있었죠
우린 각자 옷 사물함이 있었고요
122
00:10:50,193 --> 00:10:53,741
- 그 안에서는 편하셨나요?
- 그럼요, 정말 편했어요
123
00:10:53,765 --> 00:10:57,917
정말요? 침대 사이에
공간이 충분했나요?
124
00:10:57,941 --> 00:11:01,883
전 밑에서 2번 째
침대에 있었죠
125
00:11:01,907 --> 00:11:06,995
그래서 다른 어떤 침대로 기어올라갈
필요 없이 들어가고 나오는 게 수월했죠
126
00:11:07,020 --> 00:11:08,876
괜찮으셨네요
127
00:11:08,900 --> 00:11:10,753
샤워는 따듯한 물로 하셨나요?
128
00:11:10,777 --> 00:11:17,767
네, 객실에 있는 병사들 모두 씻을 수
있는 두 개의 샤워장이 있었죠
129
00:11:17,791 --> 00:11:21,321
음식은 어땠나요?
130
00:11:21,345 --> 00:11:28,713
음식은 그보다 더 좋을 순 없었죠
함선에서 먹는 것 치고는 괜찮았어요
131
00:11:28,737 --> 00:11:35,873
음식에 대한 불만은 없었죠
음식이 꽤 괜찮았거든요
132
00:11:35,897 --> 00:11:39,441
- 그럼 봉급은 얼마나 받으셨나요?
- 봉급이요?
133
00:11:39,465 --> 00:11:52,999
일반 수병으로 한달에
115달러 정도 받았던 것 같네요
134
00:11:53,023 --> 00:11:55,775
그 돈은 어디에 쓰셨나요?
135
00:11:55,799 --> 00:12:00,107
사실, 많이 쓰지 않았어요
136
00:12:00,131 --> 00:12:09,372
해군에서 나올 때 현금으로
7, 8백 달러 정도를 가지고 있었죠
137
00:12:09,396 --> 00:12:23,902
전역하면서 2백달러 정도 따로 받았고요
집에서 그 돈으로 차를 샀죠
138
00:12:23,927 --> 00:12:29,656
6·25전쟁에 대해 다른 병사들에게
들은 얘기는 없으셨나요?
139
00:12:29,680 --> 00:12:39,747
있죠, 우린 일본의 동해에
있는 휴가 기지에 갔었죠
140
00:12:39,771 --> 00:12:45,190
우린 벳푸라고
하는 곳에 멈췄어요
141
00:12:45,443 --> 00:12:49,323
육군 기지가 있는 곳이었죠
142
00:12:49,347 --> 00:12:59,329
간단히 말하자면 거기 있던 병사들은 한국에서
돌아온 사람들로 참전했던 병사들이었죠
143
00:12:59,353 --> 00:13:09,577
거기에서 복싱 경기가 있었는데
10명이 참가했죠
144
00:13:09,601 --> 00:13:12,460
10번의 복싱 경기인 거죠
145
00:13:12,484 --> 00:13:18,609
우리 함선에 있던 수병 한 명만
무승부였고 우린 모두 졌어요
146
00:13:18,633 --> 00:13:21,521
거기 있던 친구들은 하나같이
강한 전투병들이었거든요
147
00:13:21,545 --> 00:13:33,668
그랬겠네요, 그럼 일본에서 해군 병사들과 한국에서
돌아온 병사들 간에 복싱 경기가 있었던 건가요?
148
00:13:33,692 --> 00:13:36,370
그렇죠
그들은 한국에서 왔었죠
149
00:13:36,394 --> 00:13:45,819
그들은 고되고 정말 어려운 전투에
있었던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죠
150
00:13:45,843 --> 00:13:48,806
우린 정말 그들과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았어요
151
00:13:48,830 --> 00:14:00,995
그들은 그저 타고난 전투 병사들로 그렇게 힘든 전투에서
돌아온 사람들이니 그들 자체가 강인한 친구들이었던 거죠
152
00:14:01,019 --> 00:14:05,806
한국에서 돌아온 그들을 보셨을 때
무슨 생각이 드셨나요?
153
00:14:05,830 --> 00:14:13,062
우린 벳푸에 잠깐 갔었어요
이런 사건이 있고
154
00:14:13,086 --> 00:14:22,850
우리 함선은 거기 항구에 있었는데 사세보 항구요
그래서 거기에서는 육군을 보지 않았지만
155
00:14:22,874 --> 00:14:29,690
이 단기 여행에서 해안으로 갔을 때 일본 해안으로
올라갔을 때 거기에서 병사들을 많이 본 거죠
156
00:14:29,714 --> 00:14:33,267
거기에 캠프가 있었거든요
157
00:14:33,291 --> 00:14:38,808
그들은 강해 보였어요
그들과 문제를 일으키고 싶진 않았어요
158
00:14:38,832 --> 00:14:40,868
맞습니다
159
00:14:42,662 --> 00:14:48,764
6·25전쟁에 대해 알고
계신 부분을 말씀해주세요
160
00:14:48,788 --> 00:15:00,803
맥아더 장군이 군대를 데리고 와서
중국 경계까지 데리고 갔던 걸로 알고 있어요
161
00:15:00,827 --> 00:15:04,630
거긴 추운 곳으로
162
00:15:04,654 --> 00:15:13,033
고향 친구 중에
육군에 있으면서
163
00:15:13,057 --> 00:15:19,006
제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 그리고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친구가 있었죠
164
00:15:19,030 --> 00:15:26,548
그 친구가 호수라고 했었는데,
이름은 모르겠네요
165
00:15:26,572 --> 00:15:31,591
- 장진호요
- 네, 맞아요
166
00:15:31,616 --> 00:15:40,327
장진호에 올라갔었다고 하더군요
그곳에서 중국군과의 전투에 대해 얘기해 줬죠
167
00:15:40,351 --> 00:15:53,820
중국군은 미군들을 총으로 쏘아댔고
그들은 탄약이 떨어졌다고 해요
168
00:15:53,844 --> 00:16:00,347
그리고 100명의 중국군들을
보내 그렇게 했다고 하더군요
169
00:16:00,371 --> 00:16:12,493
모르겠지만 그 상황이
정말 끔찍했던 것 같아요
170
00:16:12,517 --> 00:16:22,691
그 전쟁 중 미군 사상자가
2만 4천명이었다는 게 이해가 되더군요
171
00:16:22,715 --> 00:16:29,882
아이젠 하워 대통령이 전쟁을
마친 것에 대해 기뻤어요
172
00:16:29,906 --> 00:16:41,156
유엔군과 공산군이 협상을 했던 것
같은데 그것이 휴전이었겠죠
173
00:16:41,181 --> 00:16:45,530
그는 더이상 그 전쟁을
견딜 수 없었던 거에요
174
00:16:46,287 --> 00:16:50,649
그래서 그 전쟁이 끝난 것이
정말 기쁜 일인 거죠
175
00:16:51,155 --> 00:16:56,637
6·25전쟁이 왜 잊혀진 전쟁으로
여겨진다고 생각하시나요?
176
00:16:56,661 --> 00:16:58,893
- 뭐라고 했죠?
- 잊혀진 전쟁이요
177
00:16:58,917 --> 00:17:08,716
잊혀진 거요
물론 저야 잊지 않았죠
178
00:17:08,740 --> 00:17:12,596
우린 거기 가야 할
임무가 있었죠
179
00:17:12,620 --> 00:17:18,642
그리고 공산주의에 맞서
방어를 해야 했고요
180
00:17:18,666 --> 00:17:27,701
그리고 사람들은 월남전이나 제2차 세계대전만큼
6·25전쟁에 많은 관심을 가지지 않았기 때문에 잊혀진 거죠
181
00:17:27,725 --> 00:17:35,209
하지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전 공산주의를 믿지 않아요
182
00:17:35,233 --> 00:17:41,717
싸울 가치가 있었죠, 하지만 제가
사상자가 아니었다는 것이 기뻐요
183
00:17:43,115 --> 00:17:49,637
경제와 민주주의 면에서 현재
한국이 어떤 모습인지 알고 계신가요?
184
00:17:49,661 --> 00:17:56,577
남한 경제는
상당히 좋은 것 같아요
185
00:17:56,601 --> 00:18:05,639
제 평생 교회 사업을 했고 북부 캘리포니아에
있는 남한 사람들을 좀 아는데
186
00:18:05,663 --> 00:18:12,513
그들은 상당히 부유해요
부지런하고 사업을 하죠
187
00:18:12,537 --> 00:18:27,788
그들은 옷가게 두 곳을 소유했고 그들의 기업 정신을
동경했죠, 그들은 정말 좋은 사람들이었어요
188
00:18:27,812 --> 00:18:32,967
6·25전쟁과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유업이 무엇일까요?
189
00:18:38,258 --> 00:18:43,389
선생이 말한 것처럼
잊혀진 전쟁이긴 해도
190
00:18:43,426 --> 00:18:56,924
많은 사람들이 그 전쟁을 대수롭게 여기지 않더라도,
월남전에 비해 그렇게 많은 사상자를 내진 않았던 것 같긴 해요
191
00:18:58,265 --> 00:19:16,276
물론 그들은 저항했고 결국 끝냈죠
잊혀진 전쟁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192
00:19:16,300 --> 00:19:33,765
전장에서 용감히 자신들의 임무를 다해 싸웠던 많은 사람들과
그 전장에 아들들을 보낸 사람들은 결코 잊지 못할 겁니다
193
00:19:38,451 --> 00:19:48,130
그들이 정말 용감하게 싸웠다는 사실을요
공산주의에 맞서서 말이죠
194
00:19:48,155 --> 00:19:51,675
- 군인 생활한 것에 대해 자부심이 있으신가요?
- 제 군인 생활이 자랑스럽냐고요?
195
00:19:51,699 --> 00:19:54,646
물론이죠, 전 해군을 사랑해요
196
00:19:54,670 --> 00:19:59,715
해군으로 지내고
해군 경력을 쌓았죠
197
00:19:59,745 --> 00:20:05,995
제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경험 중 하나였고 정말 즐거웠죠
198
00:20:06,019 --> 00:20:14,513
어떤 점에서 그렇게 중요한 건가요?
해군의 어떤 점이 그렇게 좋으셨나요?
199
00:20:14,537 --> 00:20:26,360
바다에 있는 것이 좋았던 것 같아요, 태평양을
여러 번 건너 다니며 지내는 해군 생활이 좋았었죠
200
00:20:26,386 --> 00:20:31,034
본 인터뷰를 통해 더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201
00:20:35,155 --> 00:20:43,030
우린 필리핀에
여러 번 갔었죠
202
00:20:43,054 --> 00:21:02,833
필리핀에 가고 도쿄에 갔던 건
좋은 경험이었어요, 흥미로웠죠
203
00:21:02,874 --> 00:21:11,325
제2차 세계대전 말미에 거기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생각해봤어요, 흥미로웠죠
204
00:21:11,349 --> 00:21:13,474
우리가 어딜 더 갔겠어요?
205
00:21:13,499 --> 00:21:18,160
일본에 가셨을 때
무슨 생각이 드셨나요?
206
00:21:18,184 --> 00:21:24,071
일본이 1941년 진주만을 공격한 걸
알고 계셨을 텐데 말이죠
207
00:21:24,095 --> 00:21:32,392
- 일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 제 생각에는 말이죠
208
00:21:33,880 --> 00:21:45,159
일본인들은 정말 협조적이면서
예의 바른 사람들인 것 같아요
209
00:21:45,183 --> 00:21:55,738
하지만 일본인들이 우리 포로들에게
어떻게 했는지 알고 있죠, 정말 잔악했어요
210
00:21:55,762 --> 00:22:02,806
그런데 요즘 시대에 우리가
거기 있을 때 보면 정말이지
211
00:22:02,830 --> 00:22:15,551
너무 훌륭한 문화인 것 같아요
말하자면 경험상 다 괜찮았거든요
212
00:22:16,367 --> 00:22:18,608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클리포드 선생님
213
00:22:18,632 --> 00:22:19,560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