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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참전용사 Clifford Allen 구술

[1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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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0:00:05,013 --> 00:00:07,529 제 이름은 클리포드 앨런 입니다 2 00:00:07,553 --> 00:00:11,866 C-L-I-F-F-O-R-D A-L-L-E-N 입니다 3 00:00:11,890 --> 00:00:17,088 - 생년월일은요? - 1932년 11월 24일 입니다 4 00:00:17,112 --> 00:00:19,174 태어나신 곳은 어딘가요? 5 00:00:19,198 --> 00:00:22,009 캘리포니아 주의 오클랜드에서 태어났습니다 6 00:00:22,033 --> 00:00:24,497 바로 여기네요 7 00:00:25,703 --> 00:00:30,986 그럼 어린 시절 가족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부모님과 형제에 대해서요 8 00:00:31,010 --> 00:00:37,167 3 형제 중 제가 막내였어요 9 00:00:37,740 --> 00:00:41,963 어머니와 아버지는 항상 오클랜드에 사셨죠 10 00:00:43,123 --> 00:00:50,306 아버지는 성공한 자동차 영업자였죠 그래서 우린 항상 좋은 집에 살았고요 11 00:00:52,922 --> 00:00:59,386 그러면 다니시던 학교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12 00:00:59,411 --> 00:01:03,768 저는 오클랜드에 있는 고등학교에 다녔는데 13 00:01:03,792 --> 00:01:08,709 오클랜드 동부에 있는 프리맨 고등학교에 다녔습니다 14 00:01:08,733 --> 00:01:12,794 - 언제 졸업하셨나요? - 1950년에요 15 00:01:12,818 --> 00:01:17,365 그럼 졸업하실 때 6·25전쟁이 발발했었는데 그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16 00:01:17,389 --> 00:01:20,187 네 17 00:01:20,211 --> 00:01:25,582 전 육군에 가야 했는데 해군이 되기로 결심했죠 18 00:01:25,606 --> 00:01:31,893 바다 항해 경험이 있었거든요 좋아하기도 했고요 19 00:01:31,917 --> 00:01:35,363 항해 경험이 있으셨군요? 20 00:01:35,387 --> 00:01:43,838 네, 1949년에 로스앤젤레스에서 하와이까지 요트로 항해를 했었죠 21 00:01:43,862 --> 00:01:45,108 정말요? 22 00:01:45,132 --> 00:01:52,287 그래서 바다에서의 경험이 있어서 해군이 되고 싶었어요 23 00:01:52,311 --> 00:01:55,070 선생님 요트였나요? 24 00:01:55,094 --> 00:02:03,203 아니요, 의사 선생님 요트였죠 저 말고 5명의 소년들과 같이 타고 있었죠 25 00:02:03,227 --> 00:02:09,084 - 하와이까지 가는 데 얼마나 걸리셨나요? - 17일쯤 걸렸을 거에요 26 00:02:10,442 --> 00:02:16,303 - 도중에 폭풍을 만나거나 하시진 않았나요? - 아니요, 항해하는 내내 날씨가 좋았어요 27 00:02:16,327 --> 00:02:18,593 - 순항이었네요 - 순항이었죠 28 00:02:18,617 --> 00:02:22,500 돌풍이 한 번 들이닥친 것 외에는 말이죠 29 00:02:22,524 --> 00:02:25,567 네, 그런데 돌풍이라면, 멈춰야했겠네요, 그렇죠? 30 00:02:25,591 --> 00:02:40,392 아니요, 우린 전향을 해서 돌풍을 맞지 않으려고 피했어요, 항로를 바꿨죠... 31 00:02:40,416 --> 00:02:43,858 돌풍 옆으로요 그렇게 순항을 했죠 32 00:02:43,882 --> 00:02:45,497 낚시를 하셨나요? 33 00:02:45,522 --> 00:02:48,980 아니요, 낚시는 하지 않았어요 요트 경주라서 시간이 없었거든요 34 00:02:49,004 --> 00:02:52,260 - 요트 경주였나요? - 네 35 00:02:52,998 --> 00:02:54,796 이기셨나요? 36 00:02:54,820 --> 00:03:05,607 세찬 바람을 맞은 적 없이 상당히 순조롭게 항해를 했었죠 37 00:03:05,631 --> 00:03:09,611 하와이에 거의 다다랐을 때 38 00:03:09,635 --> 00:03:13,948 해안 경비대 비행기가 있었던 게 기억나네요, B-17기였죠 39 00:03:13,972 --> 00:03:20,303 그들이 와서 우릴 확인한 후 상공에서 날며 우리 사진을 찍곤 했어요 40 00:03:20,328 --> 00:03:23,742 - 멋진데요 - 꽤 스릴있었죠 41 00:03:24,826 --> 00:03:30,465 졸업할 당시에 대해 알고 계신 것이 있다면요? 42 00:03:30,489 --> 00:03:37,900 1950년에 발발한 전쟁이 진행 중인 걸 알고 있었죠 43 00:03:37,925 --> 00:03:44,779 거기에 참전하게 될 거라는 것도 알고 있었고요 44 00:03:44,803 --> 00:03:48,616 그래서 해군에 입대하기로 결정한 겁니다 45 00:03:48,640 --> 00:03:52,911 샌프란시스코, 트레저아일랜드에서 예비군으로 있었어요 46 00:03:52,935 --> 00:03:56,856 전 회의에 갔었는데 그 때 징집 통지서를 받았죠 47 00:03:57,378 --> 00:04:01,062 그게 1953년이었어요 바로 트레저아일랜드로 갔고 48 00:04:01,086 --> 00:04:05,903 저는 샌디에이고로 보내져 해군 기초 훈련을 받았습니다 49 00:04:05,927 --> 00:04:11,932 이해가 되질 않네요, 1950년에 해군에 입대했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50 00:04:11,956 --> 00:04:14,542 실제 1951년이었죠 51 00:04:14,566 --> 00:04:18,518 - 자원 입대하신 건가요? - 해군 예비군으로 자원 입대한 겁니다 52 00:04:18,542 --> 00:04:19,307 그렇군요 53 00:04:19,331 --> 00:04:24,285 그래서 현역 해군으로 2년 복무 기간을 신청했죠 54 00:04:24,309 --> 00:04:30,488 그리고 1953년 현역으로 소집되신 거고요? 55 00:04:30,512 --> 00:04:36,064 그렇죠, 육군으로 소집됐었는데 56 00:04:36,088 --> 00:04:37,899 육군으로 가긴 싫었어요 57 00:04:37,923 --> 00:04:44,239 그래서 트레저아일랜드에 있는 해군 예비군으로 갔어요 58 00:04:44,263 --> 00:04:50,183 그랬더니 거기에서 샌디에이고로 가서 기초 훈련을 받으라고 다음 날 떠날 거라고 했었죠 59 00:04:50,207 --> 00:04:51,557 언제였나요? 60 00:04:51,581 --> 00:04:59,420 아마 1953년, 그러니까 1953년 초였을 겁니다 61 00:05:04,251 --> 00:05:11,366 그렇게 전쟁이 끝날 무렵 군대에 현역으로 소집된 거죠 62 00:05:11,390 --> 00:05:16,524 1953년에 전쟁이 끝났을 겁니다 63 00:05:16,548 --> 00:05:19,908 맞아요, 1953년 7월에 전쟁이 끝났죠 64 00:05:19,932 --> 00:05:26,214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1955년 1월 31일로 연장되어 있어요 65 00:05:26,238 --> 00:05:29,299 그래서 선생님이 6·25전쟁 시대 참전 용사에 소속되신 거네요, 그렇죠? 66 00:05:29,323 --> 00:05:30,919 맞아요 67 00:05:30,943 --> 00:05:33,923 그럼 선생님의 특기는 무엇이었나요? 68 00:05:33,948 --> 00:05:40,809 하사관이었어요 시작은 일반 수병으로 시작했죠 69 00:05:40,833 --> 00:05:49,938 우린 주로 갑판에서 일했어요 그러다가 하사관이 될 기회를 얻었죠 70 00:05:50,880 --> 00:05:56,411 타자를 치는 등의 사무 업무를 맡아 사무실에서 일했습니다 71 00:05:56,435 --> 00:05:59,414 - 함선 내인가요, 아니면 - 함선 내에서요 72 00:05:59,438 --> 00:06:05,386 - 그럼 타고 계셨던 함선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 제가 타고 있던 함선은 탄약 보급선으로 73 00:06:05,410 --> 00:06:09,324 USS 파리쿠틴호였어요 74 00:06:09,348 --> 00:06:11,125 USS 페라 75 00:06:11,149 --> 00:06:15,129 파리쿠틴이요 P-A-R-I-C-U-T-I-N 입니다 76 00:06:15,153 --> 00:06:20,735 탄약 보급선 이름은 화산 이름을 따라 짓거든요 77 00:06:20,759 --> 00:06:33,281 그래서 저는 1953년에 승선했고 제 임무는 일본으로 가는 거였죠 78 00:06:33,305 --> 00:06:37,252 일본의 사세보로요 79 00:06:37,276 --> 00:06:46,198 그 전에 시카고 항구에서 폭탄을 함선에 실었죠 80 00:06:46,223 --> 00:06:50,932 거기에서 우린 항공모함을 전달했어요 81 00:06:50,956 --> 00:06:52,645 일본에서요? 82 00:06:52,669 --> 00:06:57,902 네, 시카고 항구는 샌프란시스코의 북쪽 만에 있어요 83 00:06:57,987 --> 00:07:02,243 함선에 싣고 일본으로 건너갔죠 84 00:07:02,267 --> 00:07:07,382 사세보에 모항이 있었고 85 00:07:07,406 --> 00:07:14,222 첫 번째 파트였던 것 같은데 86 00:07:14,246 --> 00:07:20,862 전쟁이 진행 중일 때 거기 도착 전에 함선은 바다 가운데 한 달 중 3주 정도 있었고 87 00:07:20,886 --> 00:07:27,135 정말 추웠고 너무 힘들었죠 그 갑판 일이 말이죠 88 00:07:27,159 --> 00:07:36,401 우린 이런 폭탄들을 수송함에 옮겨서 구축함으로 옮기는 거였죠 89 00:07:36,425 --> 00:07:41,849 그건 정말 흥미로웠어요 90 00:07:41,873 --> 00:07:47,889 한 번도 그런 특수 임무를 해본 적이 없으니 갑판에 있을 때 정말 놀랐어요 91 00:07:47,913 --> 00:07:53,361 우리 주변에 구축함이 있었는데, 25대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92 00:07:53,385 --> 00:08:02,434 항공모함 옆으로 와서 폭탄과 그물을 항공모함으로 옮겼어요 93 00:08:02,458 --> 00:08:06,294 정말 멋진 경험이었어요 94 00:08:06,318 --> 00:08:11,713 일본에 계신 동안 한국과 관련된 전쟁이 있었나요? 95 00:08:11,737 --> 00:08:15,739 전 한국 해변에 가본 적이 없었어요 96 00:08:15,763 --> 00:08:23,491 우린 일본 사세보와 바다 가운데에서 작전을 수행했고 거기가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곳이었죠 97 00:08:23,515 --> 00:08:28,713 - 일본과 한국 사이인가요? - 네 98 00:08:28,737 --> 00:08:37,708 가끔 항공모함이 들어와 일본의 사세보에서 99 00:08:37,732 --> 00:08:42,902 거기에 있는 큰 만에 미국 함선들이 있었죠 100 00:08:42,927 --> 00:08:56,063 항공모함이 거기로 들어올 때 하루 동안 있었던 것 같은데, 그 다음 날 그러니까 셋째 날 새벽 전에 떠났어요 101 00:08:56,088 --> 00:09:03,666 그들의 목표물은 미국 해군은 또 다른 진주만을 일으키고 싶지 않았죠 102 00:09:03,690 --> 00:09:05,947 그건 꽤 흥미로웠어요 103 00:09:07,192 --> 00:09:13,646 전 해군으로서 임무를 수행하며 다니는 것이 좋았죠 104 00:09:13,670 --> 00:09:20,521 전혀 후회가 없어요, 거기에 소속된 자체가 너무 흥미로웠어요 105 00:09:20,545 --> 00:09:24,677 USS 파리쿠틴의 규모가 어떻게 되나요? 106 00:09:24,707 --> 00:09:28,558 얼마나 크냐고요? 여기에 사진이 있어요, 보여줄게요 107 00:09:28,582 --> 00:09:31,292 - 이게 그 함선인가요? - 네, 맞아요 108 00:09:31,316 --> 00:09:34,356 함선에서는 얼마나 계셨나요? 109 00:09:34,380 --> 00:09:44,038 아마 1년 9개월 정도 있었을 겁니다 110 00:09:45,191 --> 00:09:49,115 - 함선에서만요? - 네, 함선에서만요 111 00:09:49,139 --> 00:09:57,318 필리핀에 있을 때 해군에서 나와 집으로 갔죠 112 00:09:57,342 --> 00:10:03,228 함선이 그렇게 작다보니 생활하기 꽤 힘드셨겠어요 113 00:10:03,252 --> 00:10:08,930 내부는 생활하기 좋았어요 114 00:10:08,954 --> 00:10:13,091 한 객실에 80명의 병사들과 함께 있었죠 115 00:10:13,115 --> 00:10:19,050 불편하진 않았어요 116 00:10:19,074 --> 00:10:21,720 - 전혀요? - 네, 전혀요 117 00:10:21,745 --> 00:10:25,799 - 꽤 즐거웠어요 - 냄새가 나진 않았나요? 118 00:10:25,824 --> 00:10:34,569 아니요, 깨끗했습니다, 깨끗한 함선에 깨끗한 옷에, 숙소도 깨끗했죠 119 00:10:34,593 --> 00:10:37,391 해먹처럼 2단 침대였나요? 아니면... 120 00:10:37,415 --> 00:10:40,995 침대가 있었어요 위로 4개의 침대가 있었고 121 00:10:41,019 --> 00:10:50,169 그렇게 80여개 정도가 있었죠 우린 각자 옷 사물함이 있었고요 122 00:10:50,193 --> 00:10:53,741 - 그 안에서는 편하셨나요? - 그럼요, 정말 편했어요 123 00:10:53,765 --> 00:10:57,917 정말요? 침대 사이에 공간이 충분했나요? 124 00:10:57,941 --> 00:11:01,883 전 밑에서 2번 째 침대에 있었죠 125 00:11:01,907 --> 00:11:06,995 그래서 다른 어떤 침대로 기어올라갈 필요 없이 들어가고 나오는 게 수월했죠 126 00:11:07,020 --> 00:11:08,876 괜찮으셨네요 127 00:11:08,900 --> 00:11:10,753 샤워는 따듯한 물로 하셨나요? 128 00:11:10,777 --> 00:11:17,767 네, 객실에 있는 병사들 모두 씻을 수 있는 두 개의 샤워장이 있었죠 129 00:11:17,791 --> 00:11:21,321 음식은 어땠나요? 130 00:11:21,345 --> 00:11:28,713 음식은 그보다 더 좋을 순 없었죠 함선에서 먹는 것 치고는 괜찮았어요 131 00:11:28,737 --> 00:11:35,873 음식에 대한 불만은 없었죠 음식이 꽤 괜찮았거든요 132 00:11:35,897 --> 00:11:39,441 - 그럼 봉급은 얼마나 받으셨나요? - 봉급이요? 133 00:11:39,465 --> 00:11:52,999 일반 수병으로 한달에 115달러 정도 받았던 것 같네요 134 00:11:53,023 --> 00:11:55,775 그 돈은 어디에 쓰셨나요? 135 00:11:55,799 --> 00:12:00,107 사실, 많이 쓰지 않았어요 136 00:12:00,131 --> 00:12:09,372 해군에서 나올 때 현금으로 7, 8백 달러 정도를 가지고 있었죠 137 00:12:09,396 --> 00:12:23,902 전역하면서 2백달러 정도 따로 받았고요 집에서 그 돈으로 차를 샀죠 138 00:12:23,927 --> 00:12:29,656 6·25전쟁에 대해 다른 병사들에게 들은 얘기는 없으셨나요? 139 00:12:29,680 --> 00:12:39,747 있죠, 우린 일본의 동해에 있는 휴가 기지에 갔었죠 140 00:12:39,771 --> 00:12:45,190 우린 벳푸라고 하는 곳에 멈췄어요 141 00:12:45,443 --> 00:12:49,323 육군 기지가 있는 곳이었죠 142 00:12:49,347 --> 00:12:59,329 간단히 말하자면 거기 있던 병사들은 한국에서 돌아온 사람들로 참전했던 병사들이었죠 143 00:12:59,353 --> 00:13:09,577 거기에서 복싱 경기가 있었는데 10명이 참가했죠 144 00:13:09,601 --> 00:13:12,460 10번의 복싱 경기인 거죠 145 00:13:12,484 --> 00:13:18,609 우리 함선에 있던 수병 한 명만 무승부였고 우린 모두 졌어요 146 00:13:18,633 --> 00:13:21,521 거기 있던 친구들은 하나같이 강한 전투병들이었거든요 147 00:13:21,545 --> 00:13:33,668 그랬겠네요, 그럼 일본에서 해군 병사들과 한국에서 돌아온 병사들 간에 복싱 경기가 있었던 건가요? 148 00:13:33,692 --> 00:13:36,370 그렇죠 그들은 한국에서 왔었죠 149 00:13:36,394 --> 00:13:45,819 그들은 고되고 정말 어려운 전투에 있었던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죠 150 00:13:45,843 --> 00:13:48,806 우린 정말 그들과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았어요 151 00:13:48,830 --> 00:14:00,995 그들은 그저 타고난 전투 병사들로 그렇게 힘든 전투에서 돌아온 사람들이니 그들 자체가 강인한 친구들이었던 거죠 152 00:14:01,019 --> 00:14:05,806 한국에서 돌아온 그들을 보셨을 때 무슨 생각이 드셨나요? 153 00:14:05,830 --> 00:14:13,062 우린 벳푸에 잠깐 갔었어요 이런 사건이 있고 154 00:14:13,086 --> 00:14:22,850 우리 함선은 거기 항구에 있었는데 사세보 항구요 그래서 거기에서는 육군을 보지 않았지만 155 00:14:22,874 --> 00:14:29,690 이 단기 여행에서 해안으로 갔을 때 일본 해안으로 올라갔을 때 거기에서 병사들을 많이 본 거죠 156 00:14:29,714 --> 00:14:33,267 거기에 캠프가 있었거든요 157 00:14:33,291 --> 00:14:38,808 그들은 강해 보였어요 그들과 문제를 일으키고 싶진 않았어요 158 00:14:38,832 --> 00:14:40,868 맞습니다 159 00:14:42,662 --> 00:14:48,764 6·25전쟁에 대해 알고 계신 부분을 말씀해주세요 160 00:14:48,788 --> 00:15:00,803 맥아더 장군이 군대를 데리고 와서 중국 경계까지 데리고 갔던 걸로 알고 있어요 161 00:15:00,827 --> 00:15:04,630 거긴 추운 곳으로 162 00:15:04,654 --> 00:15:13,033 고향 친구 중에 육군에 있으면서 163 00:15:13,057 --> 00:15:19,006 제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 그리고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친구가 있었죠 164 00:15:19,030 --> 00:15:26,548 그 친구가 호수라고 했었는데, 이름은 모르겠네요 165 00:15:26,572 --> 00:15:31,591 - 장진호요 - 네, 맞아요 166 00:15:31,616 --> 00:15:40,327 장진호에 올라갔었다고 하더군요 그곳에서 중국군과의 전투에 대해 얘기해 줬죠 167 00:15:40,351 --> 00:15:53,820 중국군은 미군들을 총으로 쏘아댔고 그들은 탄약이 떨어졌다고 해요 168 00:15:53,844 --> 00:16:00,347 그리고 100명의 중국군들을 보내 그렇게 했다고 하더군요 169 00:16:00,371 --> 00:16:12,493 모르겠지만 그 상황이 정말 끔찍했던 것 같아요 170 00:16:12,517 --> 00:16:22,691 그 전쟁 중 미군 사상자가 2만 4천명이었다는 게 이해가 되더군요 171 00:16:22,715 --> 00:16:29,882 아이젠 하워 대통령이 전쟁을 마친 것에 대해 기뻤어요 172 00:16:29,906 --> 00:16:41,156 유엔군과 공산군이 협상을 했던 것 같은데 그것이 휴전이었겠죠 173 00:16:41,181 --> 00:16:45,530 그는 더이상 그 전쟁을 견딜 수 없었던 거에요 174 00:16:46,287 --> 00:16:50,649 그래서 그 전쟁이 끝난 것이 정말 기쁜 일인 거죠 175 00:16:51,155 --> 00:16:56,637 6·25전쟁이 왜 잊혀진 전쟁으로 여겨진다고 생각하시나요? 176 00:16:56,661 --> 00:16:58,893 - 뭐라고 했죠? - 잊혀진 전쟁이요 177 00:16:58,917 --> 00:17:08,716 잊혀진 거요 물론 저야 잊지 않았죠 178 00:17:08,740 --> 00:17:12,596 우린 거기 가야 할 임무가 있었죠 179 00:17:12,620 --> 00:17:18,642 그리고 공산주의에 맞서 방어를 해야 했고요 180 00:17:18,666 --> 00:17:27,701 그리고 사람들은 월남전이나 제2차 세계대전만큼 6·25전쟁에 많은 관심을 가지지 않았기 때문에 잊혀진 거죠 181 00:17:27,725 --> 00:17:35,209 하지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전 공산주의를 믿지 않아요 182 00:17:35,233 --> 00:17:41,717 싸울 가치가 있었죠, 하지만 제가 사상자가 아니었다는 것이 기뻐요 183 00:17:43,115 --> 00:17:49,637 경제와 민주주의 면에서 현재 한국이 어떤 모습인지 알고 계신가요? 184 00:17:49,661 --> 00:17:56,577 남한 경제는 상당히 좋은 것 같아요 185 00:17:56,601 --> 00:18:05,639 제 평생 교회 사업을 했고 북부 캘리포니아에 있는 남한 사람들을 좀 아는데 186 00:18:05,663 --> 00:18:12,513 그들은 상당히 부유해요 부지런하고 사업을 하죠 187 00:18:12,537 --> 00:18:27,788 그들은 옷가게 두 곳을 소유했고 그들의 기업 정신을 동경했죠, 그들은 정말 좋은 사람들이었어요 188 00:18:27,812 --> 00:18:32,967 6·25전쟁과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유업이 무엇일까요? 189 00:18:38,258 --> 00:18:43,389 선생이 말한 것처럼 잊혀진 전쟁이긴 해도 190 00:18:43,426 --> 00:18:56,924 많은 사람들이 그 전쟁을 대수롭게 여기지 않더라도, 월남전에 비해 그렇게 많은 사상자를 내진 않았던 것 같긴 해요 191 00:18:58,265 --> 00:19:16,276 물론 그들은 저항했고 결국 끝냈죠 잊혀진 전쟁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192 00:19:16,300 --> 00:19:33,765 전장에서 용감히 자신들의 임무를 다해 싸웠던 많은 사람들과 그 전장에 아들들을 보낸 사람들은 결코 잊지 못할 겁니다 193 00:19:38,451 --> 00:19:48,130 그들이 정말 용감하게 싸웠다는 사실을요 공산주의에 맞서서 말이죠 194 00:19:48,155 --> 00:19:51,675 - 군인 생활한 것에 대해 자부심이 있으신가요? - 제 군인 생활이 자랑스럽냐고요? 195 00:19:51,699 --> 00:19:54,646 물론이죠, 전 해군을 사랑해요 196 00:19:54,670 --> 00:19:59,715 해군으로 지내고 해군 경력을 쌓았죠 197 00:19:59,745 --> 00:20:05,995 제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경험 중 하나였고 정말 즐거웠죠 198 00:20:06,019 --> 00:20:14,513 어떤 점에서 그렇게 중요한 건가요? 해군의 어떤 점이 그렇게 좋으셨나요? 199 00:20:14,537 --> 00:20:26,360 바다에 있는 것이 좋았던 것 같아요, 태평양을 여러 번 건너 다니며 지내는 해군 생활이 좋았었죠 200 00:20:26,386 --> 00:20:31,034 본 인터뷰를 통해 더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201 00:20:35,155 --> 00:20:43,030 우린 필리핀에 여러 번 갔었죠 202 00:20:43,054 --> 00:21:02,833 필리핀에 가고 도쿄에 갔던 건 좋은 경험이었어요, 흥미로웠죠 203 00:21:02,874 --> 00:21:11,325 제2차 세계대전 말미에 거기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생각해봤어요, 흥미로웠죠 204 00:21:11,349 --> 00:21:13,474 우리가 어딜 더 갔겠어요? 205 00:21:13,499 --> 00:21:18,160 일본에 가셨을 때 무슨 생각이 드셨나요? 206 00:21:18,184 --> 00:21:24,071 일본이 1941년 진주만을 공격한 걸 알고 계셨을 텐데 말이죠 207 00:21:24,095 --> 00:21:32,392 - 일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 제 생각에는 말이죠 208 00:21:33,880 --> 00:21:45,159 일본인들은 정말 협조적이면서 예의 바른 사람들인 것 같아요 209 00:21:45,183 --> 00:21:55,738 하지만 일본인들이 우리 포로들에게 어떻게 했는지 알고 있죠, 정말 잔악했어요 210 00:21:55,762 --> 00:22:02,806 그런데 요즘 시대에 우리가 거기 있을 때 보면 정말이지 211 00:22:02,830 --> 00:22:15,551 너무 훌륭한 문화인 것 같아요 말하자면 경험상 다 괜찮았거든요 212 00:22:16,367 --> 00:22:18,608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클리포드 선생님 213 00:22:18,632 --> 00:22:19,560 고마워요

구술자정보

목록
구술자 / 생년월일
Clifford Allen / 19321124
국가 / 소속 및 직위
미국 / 해군 일본 USS 페리큐틴호 사무업무
주요활동
미국-일본 간 탄약 수송, 행정 등

구술정보

면담자 소속 및 직위
구술장소
구술요약
클리포드 앨런은 1932년 11월 24일 캘리포니아 주의 오클랜드에서 태어났습니다. 3형제 중 막내로 성공한 자동차 영업자의 아들이었습니다. 언제나 바다를 좋아했던 그는 1951년 해군 예비군에 자원 입대했습니다. 1953년 육군 징집 통지서를 받았지만 복무를 마치기 위해 해군에 계속 있을 수 있었습니다. 해군 수병으로 USS 패리큐틴호의 갑판에서 일했습니다. 이후 USS 패리큐틴호에서 사무 업무를 수행하는 하사관이 되었습니다. 함선에서 1년 9개월간 복무했습니다. 일본에서 주둔했고 복무 중 휴가로 도쿄와 필리핀에 방문했습니다. 해군이었다는 점에 상당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며 해군에서 더 오래 복무하지 못한 아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