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1
00:00:05,347 --> 00:00:14,718
저는 조지 카슨이고 1931년 7월 14일
오클라호마 주의 러시 스프링스 출신입니다
2
00:00:14,743 --> 00:00:20,483
1950년 텍사스 주의
갤버스턴으로 갔습니다
3
00:00:20,507 --> 00:00:25,888
1948년 고등학교를 졸업했죠
4
00:00:26,041 --> 00:00:32,975
텍사스 주의 갤버스턴에 이모와 이모부가
계셔서 거기로 이사를 갔어요
5
00:00:32,999 --> 00:00:38,894
학교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일을 하고 싶었죠
6
00:00:38,918 --> 00:00:48,500
그런데 잘 안됐고 바로 대학에
갈 수 없게 되었지만
7
00:00:48,524 --> 00:00:52,240
거기에서 아내를 만나게 됐죠
8
00:00:52,264 --> 00:01:09,162
그리고 제가 태어난 오클라호마 주의 치카샤에서
징병 위원회에 선발징병을 등록해야 했죠
9
00:01:09,409 --> 00:01:11,538
그럼 징집되신 건가요?
10
00:01:11,562 --> 00:01:15,975
아니요, 징집을 피하려고
해군에 지원했어요
11
00:01:15,999 --> 00:01:18,181
해군에 자원 입대하신 건가요?
12
00:01:18,205 --> 00:01:22,832
해군에 복무 기간을
4년으로 자원 입대했죠
13
00:01:22,856 --> 00:01:26,942
해군에 언제 지원하신 건지
기억나시나요?
14
00:01:26,966 --> 00:01:32,781
1951년 2월 14일에
지원 입대했어요
15
00:01:36,234 --> 00:01:42,123
당시 6·25전쟁에 대해서
누가 얘기를 했었나요?
16
00:01:42,147 --> 00:01:43,525
기억 나시나요?
17
00:01:43,549 --> 00:01:50,098
아니요, 잘 기억은 안 나는데,
전쟁 중인 건 알고 있었죠
18
00:01:50,450 --> 00:01:57,971
해군으로서는 뭔가 할 수 있는 게
있을 거라는 걸 알았고 해군에 입대했죠
19
00:01:57,996 --> 00:02:02,510
육군이나 해병에
갈 수는 없었어요
20
00:02:02,812 --> 00:02:07,015
무사히 돌아오고 싶었거든요
21
00:02:07,040 --> 00:02:10,051
그래서 해군에 지원한 거였고요
22
00:02:10,075 --> 00:02:17,806
6·25전쟁과 관련하여 뭔가를 하고 싶은데 안전하게
돌아올 수는 있도록 해군에 입대하려고 하신 거군요?
23
00:02:17,830 --> 00:02:21,730
- 맞아요, 안전하게 돌아오고 싶었죠
- 현명하셨는데요
24
00:02:21,754 --> 00:02:25,954
당시 저랑 정말 친한
친구가 있는데
25
00:02:25,978 --> 00:02:32,468
저랑 같은 지부 소속이에요
이름은 마빈 던이죠
26
00:02:32,870 --> 00:02:43,718
그 친구는 배닝 자동 소총수
(BAR)였는데
27
00:02:43,743 --> 00:02:50,624
한국에서 다리에 총상을 입어
다리가 하나밖에 없어요
28
00:02:50,822 --> 00:02:54,195
마빈은 제일 친한
친구 중 한 명이죠
29
00:02:54,219 --> 00:02:58,123
훈련은 어디에서 받으셨나요?
30
00:02:58,147 --> 00:03:04,606
캘리포니아 주의 샌디에이고에
있는 신병 훈련소에서
31
00:03:05,425 --> 00:03:14,693
- 16주간 훈련을 받았어요
- 네
32
00:03:15,466 --> 00:03:26,954
그리고 거기에 있을 때 8주간
캠프 엘리엇에서 소총 훈련을 받았죠
33
00:03:26,978 --> 00:03:33,702
캠프 엘리엇은 샌디에이고 근처에
있고 해병대 기지 소속이었죠
34
00:03:33,726 --> 00:03:36,638
거기에서 소총 훈련을 받았어요
35
00:03:36,662 --> 00:03:45,579
저는 한국이 우리와
한 편이라고 생각하고
36
00:03:46,748 --> 00:03:53,988
그 곳에서 공산주의를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37
00:03:54,664 --> 00:04:04,466
한국군이 남한으로 침범하여,
아니 북한군이 남한으로 침범하여
38
00:04:04,490 --> 00:04:15,960
남한을 공산주의로
만들려고 장악했었죠
39
00:04:17,012 --> 00:04:23,966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했고 그것을 막기 위해
해군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겠다 생각했죠
40
00:04:23,990 --> 00:04:28,840
저는 무전병이었어요
41
00:04:32,585 --> 00:04:41,369
그래서 통신으로 사령관들과
교신을 하고 메시지를 받았죠
42
00:04:41,393 --> 00:04:51,023
메시지를 받으면 그 내용을
사령관들에게 읽어주고 교신을 끝내죠
43
00:04:51,047 --> 00:04:53,316
정말 중요한 업무인데요?
44
00:04:53,340 --> 00:04:55,381
네
45
00:04:55,405 --> 00:05:02,808
그래서 저는 모스 부호를 배워야 했어요
모스 부호로 교신을 주고 받아야 했죠
46
00:05:02,832 --> 00:05:05,760
- 어떻게 하신 건지 보여주실 수 있나요?
- 그럼요
47
00:05:05,784 --> 00:05:08,163
보여 주시죠
48
00:05:08,187 --> 00:05:11,598
단축키도 있었는데
49
00:05:11,622 --> 00:05:16,786
정말 잘 하면 그 단축키도
사용할 수 있었죠
50
00:05:16,810 --> 00:05:25,914
하지만 호출 부호 책이 있는데,
51
00:05:27,034 --> 00:05:35,373
외워야할 게 너무 많았죠
호출 부호가 정말 많았거든요
52
00:05:35,397 --> 00:05:41,062
우리 함선 호출 부호가 그 당시
엉클 베이커 지였죠
53
00:05:41,086 --> 00:05:42,631
엉클 뭐라고 하셨나요?
54
00:05:42,655 --> 00:05:48,937
넌 엉클 베이커 지(Nun Uncle Backey Z)요
엔유비제이죠
55
00:05:49,962 --> 00:05:53,908
그게 호출 부호였고
56
00:05:54,999 --> 00:05:59,280
육성 호출 신호가 있었죠
그건 회로였어요
57
00:05:59,304 --> 00:06:04,414
제가 탔던 함선은 이미
한국에 있었어요
58
00:06:04,600 --> 00:06:12,683
그래서 통신 교육장을 나왔을 때
저는 다른 기차를 타야 했죠
59
00:06:12,707 --> 00:06:15,597
우선 요코하마로 갔고
60
00:06:15,621 --> 00:06:21,569
그 다음 요코하마에서
사세보로 가는 기차를 탔어요
61
00:06:21,593 --> 00:06:24,857
사세보에서 한국의
최남단으로 내려왔죠
62
00:06:24,881 --> 00:06:31,246
우린 함선에 도착했고 그들은
우리 함선과 나란히 멈춰 서 있었죠
63
00:06:31,270 --> 00:06:37,352
그리고 우리 함선 쪽으로
밧줄을 던졌어요
64
00:06:37,376 --> 00:06:43,934
그래서 거기에 있던 체구가 작은 병사들
몇 명이 그 밧줄을 잡고 당겼죠
65
00:06:43,958 --> 00:06:50,398
그렇게 해서 좀 더 큰 밧줄이 되고
금새 정말 큰 밧줄이 됩니다
66
00:06:50,422 --> 00:06:56,204
바구니에 있는 사람을
지탱할 만큼 커지죠
67
00:06:56,867 --> 00:06:59,055
그럼 그 바구니에 타셨나요?
68
00:06:59,079 --> 00:07:00,899
- 네?
- 그래서 그 바구니에 타셨나요?
69
00:07:00,923 --> 00:07:02,625
- 네, 바구니에 있었죠
70
00:07:02,649 --> 00:07:05,691
그렇게 해서 선생님의 구축함으로
이동하신 거군요, 그렇죠?
71
00:07:05,715 --> 00:07:10,818
바닷물이 파도가 높게
칠 때면 거의 다 젖어요
72
00:07:10,842 --> 00:07:17,697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희망을 갖는 거였어요
73
00:07:17,770 --> 00:07:25,400
저는 진주만에 있는
함선으로 이동했죠
74
00:07:25,768 --> 00:07:37,006
미국 해군 전함 렌쇼 DDE 499의
모항이 진주만이었죠
75
00:07:37,519 --> 00:07:44,185
그리고 그 함선에 있을 때
엘루겔라브 섬과 비키니 섬으로 갔었는데
76
00:07:44,209 --> 00:07:48,188
거기에서 수소 폭탄
테스트를 했었죠
77
00:07:49,623 --> 00:07:52,727
실제로 그게 문제였어요
78
00:07:52,751 --> 00:07:56,164
일급 기밀이었기 때문에
79
00:07:56,188 --> 00:08:07,932
우린 그 기지에 있는 한 그에 관한 대화도
할 수 없고 편지를 주고 받을 수 도 없었죠
80
00:08:08,898 --> 00:08:11,479
뚜렷하게 기억나요
81
00:08:11,503 --> 00:08:15,658
폭탄이 터졌을 때
82
00:08:15,682 --> 00:08:20,073
우린 함선의 반대쪽에
있어야 했는데
83
00:08:20,097 --> 00:08:27,328
폭발적인 항성이 생성되려고 해서
우린 항구 쪽에 있어야 했죠
84
00:08:28,251 --> 00:08:38,639
그리고 폭파 준비가 됐을 때 이런 식으로
손으로 눈을 가리고 눈을 감고 있었어요
85
00:08:38,663 --> 00:08:44,612
그런데 폭파할 때
내 팔의 뼈가 보였죠
86
00:08:44,637 --> 00:09:03,870
또 다른 문제는 방사능 낙진의 이동 경로였던 그 섬에는
여자, 남자 그리고 아이들이 있었다는 거에요
87
00:09:03,894 --> 00:09:10,772
그래서 그들을 데려다가
괌으로 이동시켜야 했죠
88
00:09:11,070 --> 00:09:14,571
그럼 거기에 사람들이
있다는 걸 몰랐던 건가요?
89
00:09:14,595 --> 00:09:20,900
그 섬을 이동시킬 순 없었으니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죠
90
00:09:20,925 --> 00:09:29,938
- 그래도 폭파 전에 그들을 데리고 가야 했던거죠?
- 네, 폭발하기 전에 데리고 갔죠
91
00:09:29,962 --> 00:09:34,079
선생님 함선의 임무는
무엇이었나요?
92
00:09:34,103 --> 00:09:37,965
더 큰 함선을 호위하는 거였죠
93
00:09:37,989 --> 00:09:48,841
수송함을 호위하고 있을 때 비행기가
그러니까 조종사가 연료가 복귀하지 못하고
94
00:09:48,866 --> 00:09:53,481
바다에 불시착한 경우
그 조종사의 시체를 수거하죠
95
00:09:53,505 --> 00:09:58,386
처음 시체를 수거했을 때가
기억나네요
96
00:09:58,725 --> 00:10:05,378
아래 있던 라커에
아무것도 없었죠
97
00:10:05,402 --> 00:10:10,589
냉장고 말이에요
98
00:10:11,097 --> 00:10:17,804
그런데도 거기를 다 치우고
그 시체를 집어넣어야 했어요
99
00:10:18,530 --> 00:10:25,913
그럼 비행기 팀과 항상 함께 일하셨나요?
목표물을 발견해서 그들에게 보여주신 건가요?
100
00:10:25,937 --> 00:10:30,688
맞아요, 포병 장교가 있었는데
101
00:10:30,712 --> 00:10:42,721
포격 정도를 통제하는
역할을 했죠
102
00:10:42,745 --> 00:10:45,401
우린 수리한 탄약을 사용했어요
103
00:10:45,425 --> 00:10:48,248
봉급은 얼마나 받으셨나요?
104
00:10:49,519 --> 00:10:52,096
조금밖에 안 받았어요
105
00:10:52,120 --> 00:10:53,542
얼마였나요?
106
00:10:53,566 --> 00:11:00,124
- 한달에 15달러였나 그랬을 거에요
- 한달에 15달러요?
107
00:11:00,149 --> 00:11:01,317
네
108
00:11:01,341 --> 00:11:05,847
복무 중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있으셨나요?
109
00:11:05,871 --> 00:11:13,455
끝날 무렵 집에 도착해서
조안과 아이들을 봤을 때죠
110
00:11:13,480 --> 00:11:17,765
언제였나요?
미국으로 가신 건가요?
111
00:11:20,205 --> 00:11:29,043
1955년에 조안을 데리고
하와이로 갔어요
112
00:11:29,067 --> 00:11:31,553
1953년이었네요
113
00:11:33,105 --> 00:11:36,651
렌쇼로 이동했을 때요
114
00:11:37,980 --> 00:11:53,875
아내가 샌디에이고에서 호놀룰루로 가는
비행기 티켓을 구하기 위해 돈을 준비했었거든요
115
00:11:53,899 --> 00:11:56,978
한 가지 얘기하고
싶은 게 있어요
116
00:11:57,002 --> 00:12:03,044
저는 제대 군인 원호법을 통해
대학 교육을 받았어요
117
00:12:03,238 --> 00:12:08,593
밤에는 학교에 갔고
낮에는 일을 했죠
118
00:12:08,617 --> 00:12:12,405
아내는 아이들을 돌봤고요
119
00:12:12,429 --> 00:12:15,093
아이들이 4명이었어요
120
00:12:15,117 --> 00:12:22,730
아내는 아이들을 키우고
저는 휴스턴 대학교에 다녔었죠
121
00:12:23,068 --> 00:12:27,690
- 무슨 학문을 공부하셨나요?
- 경영학을 공부했어요
122
00:12:27,714 --> 00:12:32,974
- 잘 하셨네요
- 전공은 경영학이었고
123
00:12:34,217 --> 00:12:39,880
그 공부를 해서 얼마나 도움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124
00:12:39,904 --> 00:12:46,333
그렇게 공부를 하고
성취감을 얻었죠
125
00:12:46,946 --> 00:12:52,060
제대 군인 원호법이 아니었다면
그런 성취감을 이룰 수 없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