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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참전용사 Jack Droneburg 구술

[1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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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0:00:05,033 --> 00:00:07,461 제 이름은 잭 드론버그 입니다 2 00:00:07,485 --> 00:00:11,489 10월에 프레더릭에서 태어났죠 3 00:00:11,514 --> 00:00:13,709 - 프레더릭이요? - 네 4 00:00:13,733 --> 00:00:17,572 바로 여기네요 5 00:00:17,596 --> 00:00:21,076 10월 30일, 그러니까 1928년 10월 30일에 태어났습니다 6 00:00:21,100 --> 00:00:25,180 1928년이요 가족은 어떻게 되시나요? 7 00:00:25,204 --> 00:00:29,150 쌍둥이 형제가 있었죠 저와 같이 육군에 입대했었지만 8 00:00:29,174 --> 00:00:34,823 그 친구는 독일로 가고 전 한국으로 갔어요 9 00:00:34,847 --> 00:00:38,186 기초 훈련은 여기 프레더릭에서 받았고요 10 00:00:38,210 --> 00:00:40,629 쌍둥이시군요, 형제 분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요? 11 00:00:40,653 --> 00:00:43,249 - 진 입니다 - 진이요? 12 00:00:43,273 --> 00:00:46,327 진이요, G-E-N-E 입니다 13 00:00:46,352 --> 00:00:48,763 - 진 드론버그요 - 네 14 00:00:48,787 --> 00:00:51,780 - 그리고 독일로 가셨군요 - 독일로 갔죠 15 00:00:51,804 --> 00:00:59,462 저런, 동시에 쌍둥이 형제 중 한 분이 전쟁에 나가 있는 동안 한 분은 평화로운 지역으로 가신 거네요 16 00:00:59,486 --> 00:01:01,461 제 선택이었어요 17 00:01:01,485 --> 00:01:05,720 저 역시 독일이나 한국으로 갈 수 있었는데, 제가 한국으로 간 거였죠 18 00:01:05,744 --> 00:01:08,899 - 왜 그런 선택을 하신 건가요? - 그냥 했어요 19 00:01:08,923 --> 00:01:16,464 - 형제 분은, 그럼 독일로 가겠다고 선택하신 건가요? - 모르겠네요, 어떻게 한 건지 말해줄 수가 없네요 20 00:01:20,479 --> 00:01:25,140 그럼 형제분도 6·25전쟁 참전용사시겠군요, 그렇죠? 21 00:01:25,164 --> 00:01:27,809 - 네, 맞아요 - 살아계신가요? 22 00:01:27,833 --> 00:01:30,535 아니요, 8개월 쯤 전에 세상을 떠났어요 23 00:01:30,559 --> 00:01:35,067 - 유감입니다 - 그러게요 24 00:01:35,407 --> 00:01:40,306 그럼 이 곳 프레더릭에서 무슨 학교를 다니셨나요? 25 00:01:40,331 --> 00:01:42,057 - 학교요? - 네, 학교요 26 00:01:42,081 --> 00:01:47,228 프레더릭 고등학교에 다녔어요 1947년에 졸업했고요 27 00:01:48,583 --> 00:01:50,966 그리고 무슨 일을 하셨나요? 28 00:01:51,265 --> 00:01:56,694 고등학교 졸업 후에 주유소에서 일했어요 29 00:01:56,718 --> 00:02:01,376 주유소에서 일하다가 육군으로 자원 입대한 거죠 30 00:02:01,400 --> 00:02:09,764 - 언제 자원 입대 아니면 징집되신 건가요? - 저는 1951년 2월 13일에 징집됐었죠 31 00:02:09,788 --> 00:02:13,731 육군으로 징집되신 거군요 32 00:02:13,755 --> 00:02:18,526 당시 6·25전쟁이 발발한 건 이미 알고 계셨겠네요, 그렇죠? 33 00:02:18,550 --> 00:02:27,002 아마 1950년 6월인가 7월에 발발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2월에 징집된 거죠 34 00:02:27,026 --> 00:02:28,664 1951년이요 35 00:02:28,688 --> 00:02:32,673 당시 사람들은 6·25전쟁에 대해 뭐라고들 했었나요? 36 00:02:32,697 --> 00:02:35,610 솔직히 말하자면 아무것도 몰랐어요 37 00:02:35,635 --> 00:02:40,482 한국에 대해서 아는 게 없었죠 38 00:02:40,506 --> 00:02:46,400 그러시군요, 참전용사분들 다수가 한국에 대해 몰랐다고 하시더군요 39 00:02:46,424 --> 00:02:48,490 맞아요 40 00:02:48,999 --> 00:02:58,266 그리고 저는 함선을 타고 여기 미국에 있는 포트 잭슨으로 갔었죠 41 00:02:58,290 --> 00:03:04,239 거기 포트 잭슨에서 캠프 애터배리로 갔었고 42 00:03:04,263 --> 00:03:11,980 거기에서 텍사스에 있는 포트후드로 갔다가 43 00:03:12,004 --> 00:03:15,784 거기에서 해외로 파병되어 갔어요 44 00:03:15,808 --> 00:03:21,191 - 선생님 특기는요? - 소총수였죠 45 00:03:21,215 --> 00:03:24,130 어느 부대 소속이셨나요? 46 00:03:24,155 --> 00:03:28,378 - 한국 제1기병사단 소속이었어요 - 제1기병사단요 47 00:03:28,402 --> 00:03:33,902 하지만 한국에 가기 전 일본에 잠깐 있었어요, 잠깐이요 48 00:03:34,324 --> 00:03:38,378 언제 어떻게 한국으로 떠나셨나요? 49 00:03:39,065 --> 00:03:44,813 - 언제쯤 떠났냐고요? - 네 50 00:03:45,232 --> 00:03:52,787 1952년이요 1952년 말에 떠났습니다 51 00:03:53,366 --> 00:03:56,465 - 어떻게요? 함선을 타신 건가요, 아니면… - 함선이요 52 00:03:56,489 --> 00:03:58,755 - 어떠셨나요? - 배멀미를 했었죠 53 00:03:58,779 --> 00:04:01,930 - 그러셨군요 - 네 54 00:04:04,570 --> 00:04:07,300 전 바다를 좋아하지 않았거든요 55 00:04:07,324 --> 00:04:14,375 그래서인지 미국을 떠나기 전부터 배멀미로 고생을 했어요, 배멀미를 심하게 했죠 56 00:04:14,399 --> 00:04:18,482 일본에서 한국으로 갈 때도 배멀미를 했고 57 00:04:18,506 --> 00:04:24,552 38선에 당도해서도 배멀미를 했어요 58 00:04:24,576 --> 00:04:27,098 곳곳에서 배멀미를 하셨네요 59 00:04:27,122 --> 00:04:32,961 그럼 한국 어디로 도착하셨나요? 인천이요? 60 00:04:33,399 --> 00:04:37,941 그러니까, 대구요 61 00:04:37,965 --> 00:04:41,708 대구요? 함선으로요? 62 00:04:41,732 --> 00:04:48,872 아니요, 함선에서 내려서, 아마 부산이었던 것 같네요, 맞아요 63 00:04:48,896 --> 00:04:51,746 그게 1952년인가요? 64 00:04:52,551 --> 00:04:55,765 네, 맞아요 65 00:04:56,658 --> 00:05:01,072 그럼 당시 거기에서 본 광경은 어땠나요? 66 00:05:01,096 --> 00:05:02,727 글쎄요 67 00:05:05,739 --> 00:05:07,586 광경이라면... 68 00:05:07,610 --> 00:05:11,234 그럼 풍경이 어땠나요? 당시 사람들 모습은 어땠나요? 69 00:05:11,258 --> 00:05:20,475 사람들은 한국으로 걸어가고 있었죠 남한 병사들과 시민들이요 70 00:05:20,499 --> 00:05:23,978 부산에서 대구로 가신 건가요? 71 00:05:24,002 --> 00:05:30,211 그리고 구역 내에서 정찰 임무를 맡았죠 72 00:05:30,265 --> 00:05:45,858 한국에 있을 동안 거의 대령과 장군들이 그 구역 내 있었어요 73 00:05:45,882 --> 00:05:53,973 그럼 복무 당시 일상 생활은 어떠셨나요? 무슨 일을 하셨고 몇 시에 일어나셨는지 등이요 74 00:05:53,997 --> 00:05:58,513 괜찮았어요, 그렇게밖에 말할 게 없네요, 다 좋았어요 75 00:05:58,537 --> 00:06:01,649 그럼 어떤 활동을 하셨나요? 76 00:06:01,945 --> 00:06:09,022 그러니까, 맥주를 마시러 PX에 갔었어요 77 00:06:09,657 --> 00:06:13,858 맥주를 팔았군요? 진짜 맥주인가요 아니면 루트비어(무알콜 탄산음료)인가요? 78 00:06:13,882 --> 00:06:20,034 루트비어죠 진짜 맥주는 아니었을 겁니다 79 00:06:22,200 --> 00:06:26,574 어떤 음식을 드셨나요? 따뜻한 식사였나요? 80 00:06:26,598 --> 00:06:29,042 그럼요 81 00:06:31,075 --> 00:06:36,452 - 위험했던 순간은요? - 한 번도 없었어요 82 00:06:36,477 --> 00:06:39,723 전 운이 좋았죠 83 00:06:39,748 --> 00:06:42,123 - 대구는 어땠나요? - 네? 84 00:06:42,147 --> 00:06:45,353 - 대구는 어떠셨나요? - 좋았어요 85 00:06:45,377 --> 00:06:49,313 그러니까 당시 모습에 대해서 그리고 만나셨던 사람들과 86 00:06:49,337 --> 00:06:53,531 막사 내 허드렛일을 하는 한국 소년이 있었는지, 잠은 어디에서 주무셨는지 등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87 00:06:53,555 --> 00:07:01,033 전 막사에서 잤고 데리고 있던 한국 소년은 없었어요 88 00:07:01,057 --> 00:07:06,115 한 잔하러 시내에 갔었지만 89 00:07:06,139 --> 00:07:09,983 여성들과 어울리거나 하진 않았고요 90 00:07:11,202 --> 00:07:14,638 물론 당시 고향에 여자 친구가 있었거든요 91 00:07:14,662 --> 00:07:16,624 - 그러셨군요? - 네 92 00:07:16,648 --> 00:07:19,527 - 충실하셨네요? - 그렇죠 93 00:07:19,551 --> 00:07:21,963 - 여자 친구분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 뭐라고요? 94 00:07:21,987 --> 00:07:25,633 당시 미국에 있던 여자 친구분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95 00:07:26,147 --> 00:07:31,311 그녀와 결혼했고 60년째 같이 살고 있죠 96 00:07:31,335 --> 00:07:34,540 그럼 한국에 오시기 전에 결혼하신 건가요? 97 00:07:34,564 --> 00:07:38,873 아니요, 1954년 집에 돌아간 후에 결혼했어요 98 00:07:38,897 --> 00:07:43,093 그럼 계속 대구에 계셨나요? 99 00:07:43,117 --> 00:07:45,239 - 네 - 아니면 다른 데 가신 적은요? 100 00:07:45,264 --> 00:07:48,923 없어요, 대구에만 있었죠 101 00:07:49,336 --> 00:07:56,030 - 당시 봉급이 얼마였는지 기억하시나요? - 87달러 정도였어요 102 00:07:57,463 --> 00:08:02,674 - 그 돈은 어디에 쓰셨나요? - 거기에서 다 썼죠, 모으질 않았어요 103 00:08:02,698 --> 00:08:04,293 어떻게요? 104 00:08:05,498 --> 00:08:13,147 모르겠어요, 그냥 거기에서 다 써버렸어요 가지고 있을 수가 없었어요 105 00:08:17,027 --> 00:08:19,620 - 한국에 다시 가본 적은 있으신가요? - 아니요 106 00:08:19,644 --> 00:08:23,891 없으시군요, 한국을 떠나신 뒤 어떻게 됐는지 아시나요? 107 00:08:24,439 --> 00:08:28,830 그러니까, 경제, 민주주의 등에 대해서요 108 00:08:28,866 --> 00:08:32,133 - 여기 미국을 말하는 건가요 아니면 한국이요? - 아니요, 한국이요 109 00:08:32,157 --> 00:08:33,367 - 아, 지금요? - 네 110 00:08:33,391 --> 00:08:35,503 그 책을 봤어요 111 00:08:35,527 --> 00:08:41,778 한국의 재탄생이라는 책이었죠 모두 그렇게 불렀죠 112 00:08:41,802 --> 00:08:43,845 - 한국의 재탄생이요? - 네 113 00:08:43,869 --> 00:08:46,748 거기에 모든 내용이 다 들어 있었죠 114 00:08:46,772 --> 00:08:53,753 그럼 새로운 현대의 한국을 보셨을 때 선생님이 복무하신 것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115 00:08:53,777 --> 00:08:57,051 그들에게 도움을 준 것에 대해 정말 좋았어요 116 00:08:57,075 --> 00:09:08,775 그들이 스스로 재건한 그 곳에 있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재정이 있어서 경제 가치가 올라간 것도 자랑스럽고요 117 00:09:08,799 --> 00:09:14,075 하지만 북한은, 신뢰할 수 없었죠 118 00:09:15,206 --> 00:09:17,831 그럼 언제 한국을 떠나셨나요? 119 00:09:20,336 --> 00:09:24,318 1953년 1월이요 120 00:09:25,901 --> 00:09:28,823 2주 더 일찍 떠났죠 121 00:09:30,244 --> 00:09:35,263 - 그리고 프레더릭으로 돌아오신 건가요? - 프레더릭으로 돌아와서 122 00:09:35,287 --> 00:09:46,240 주류 판매점에서 일했다가 거기에서 여기로 와서 32년 반을 살았어요 123 00:09:47,036 --> 00:09:49,918 그리고 멋진 여성과 결혼했고요 124 00:09:49,942 --> 00:09:54,018 어떤 분들이 환영해 주었나요? 어떤 분들이 맞이해 주던가요 125 00:09:54,042 --> 00:09:55,811 - 돌아왔을 때요? - 네, 돌아오셨을 때요 126 00:09:55,835 --> 00:09:59,153 아무도요 아무도 없었어요 127 00:09:59,177 --> 00:10:01,772 아무도 병사들을 환대하지 않았나요? 128 00:10:01,796 --> 00:10:04,525 - 왜죠? - 모르겠어요 129 00:10:04,549 --> 00:10:08,277 그냥 집에 왔어요 그게 다였죠 130 00:10:08,301 --> 00:10:11,887 가족이나 친구분들에게 군 생활에 대한 얘기를 하셨나요? 131 00:10:11,911 --> 00:10:14,469 - 아니요 - 이유는요? 132 00:10:16,450 --> 00:10:19,509 - 모르겠어요 - 왜죠? 133 00:10:19,533 --> 00:10:22,686 이유라, 좋은 질문이네요 134 00:10:22,710 --> 00:10:29,202 왜 그렇게 하지 않았냐면, 두려운 건 아니었어요 135 00:10:29,395 --> 00:10:31,986 하지만 그냥 얘기하고 싶지 않았던 거죠 136 00:10:32,010 --> 00:10:36,059 이상하군요, 보통 옛날 제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분들은, 전시 중에 있던 일들을 얘기하시잖아요 137 00:10:36,083 --> 00:10:37,992 그렇죠? 지금은 저도 합니다 138 00:10:38,016 --> 00:10:39,749 - 지금은 하신다고요? - 네, 맞아요 139 00:10:39,773 --> 00:10:41,082 그 이유는요? 140 00:10:41,106 --> 00:10:53,777 결국 142지부에 가입하게 됐고 거기에서 더 많은 것을 얻게 됐죠 141 00:10:53,801 --> 00:10:59,380 그러시군요, 그러니까 142 00:11:00,524 --> 00:11:04,525 군 복무에 대한 얘기를 하기가 고통스러우신 거였나요? 아니면 143 00:11:04,549 --> 00:11:06,048 - 아니에요 - 아니신가요? 144 00:11:06,072 --> 00:11:12,956 그건 아니에요 거기에선 다 좋았어요 145 00:11:14,489 --> 00:11:22,566 돌아오신 후에 전쟁 중 경험하신 거나 군 생활이 선생님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끼쳤나요? 146 00:11:22,850 --> 00:11:25,111 아무 영향도 없었어요 147 00:11:25,135 --> 00:11:27,538 도움이 됐나요? 148 00:11:27,562 --> 00:11:33,748 군 생활과 경험이 선생님의 인생에 도움이 되었나요? 149 00:11:33,772 --> 00:11:35,550 - 많은 도움이 됐죠 - 어떻게요? 150 00:11:35,574 --> 00:11:37,774 어떻게요? 151 00:11:37,799 --> 00:11:39,688 그게 152 00:11:40,954 --> 00:11:45,090 저에겐 책임져야 할 부분들이 있었어요 153 00:11:45,114 --> 00:11:48,229 아내와 딸이 있었죠 154 00:11:49,031 --> 00:11:54,068 그래서 데트릭에 있는 좋은 직장을 얻었고요 155 00:11:54,507 --> 00:11:59,150 그럼 군 복무 덕에 그 좋은 직장을 얻은 거라고 생각하세요? 156 00:11:59,174 --> 00:12:10,005 도움이 됐죠, 직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됐어요 그 덕에 점수를 더 받았으니까요 157 00:12:10,029 --> 00:12:11,385 - 점수요? - 네 158 00:12:11,409 --> 00:12:12,862 무슨 점수인가요? 159 00:12:12,886 --> 00:12:33,418 거기에 있던 사람들은 참전용사가 아니었고 전 참전용사였죠, 그래서… 160 00:12:34,411 --> 00:12:37,919 그렇군요, 손주가 있으신가요? 161 00:12:37,943 --> 00:12:45,253 네, 두 명, 세 명 있습니다 증손자도 한 명 있고요 162 00:12:46,450 --> 00:12:49,786 그 중에 대학이나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있으신가요? 163 00:12:49,810 --> 00:12:50,992 - 아니요 - 없으세요? 164 00:12:51,016 --> 00:12:55,449 모두 고등학교에 갔다가 졸업했고 대학 다니는 아이들도 없어요 165 00:12:55,598 --> 00:12:57,859 그럼 현재 나이들이 어떻게 되나요? 166 00:12:57,883 --> 00:13:04,071 손녀딸이 27이고, 손자들 중 한 명이 31 167 00:13:04,095 --> 00:13:06,607 그리고 나머지 한 명이 37이네요 168 00:13:06,631 --> 00:13:10,278 27살 손녀 분은 무슨 일을 하시나요? 169 00:13:10,302 --> 00:13:12,013 - 27살 손녀요? - 네 170 00:13:12,037 --> 00:13:14,701 - 우체국에서 일하고 있죠 - 손녀 분이 우체국에서 일하신다고요? 171 00:13:14,725 --> 00:13:18,940 - 아니요, 손녀딸은 약사에요 - 약사요? 172 00:13:18,964 --> 00:13:29,902 그 아이가 도움을 주죠, 맞아요 그 아이가 약을 주거든요, 도움을 주는 아이에요 173 00:13:30,171 --> 00:13:36,969 그리고 손자 한 명은 우체국에서 일하고 174 00:13:36,993 --> 00:13:44,245 다른 한 명은 맥도날드 가게에서 일하고요 175 00:13:45,044 --> 00:13:48,382 - 한국에 다시 가고 싶으신가요? - 아니요 176 00:13:48,406 --> 00:13:49,795 왜죠? 177 00:13:49,819 --> 00:13:54,541 - 그냥 여행하는 걸 좋아하지 않거든요 - 비행기 타는 걸 좋아하지 않으시는군요 178 00:13:54,565 --> 00:13:59,560 - 여행이라면, 네, 그렇습니다 - 알겠습니다 179 00:14:01,520 --> 00:14:05,066 - 혹시 더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 아니요 180 00:14:05,090 --> 00:14:06,934 - 다 하셨나요? - 네, 다 했습니다 181 00:14:10,780 --> 00:14:15,321 한국에서 복무해 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의 헌신 덕에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거니까요 182 00:14:15,345 --> 00:14:15,819 그래요

구술자정보

목록
구술자 / 생년월일
Jack Droneburg / 19281013
국가 / 소속 및 직위
미국 / 육군 부산
주요활동
대구 사령부 경계 등

구술정보

면담자 소속 및 직위
구술장소
구술요약
잭 드론버그는 1928년 10월 13일 메릴랜드 주의 프레더릭에서 태어나 1951년 2월 13일 징집되기 전까지 주유소에서 일했습니다. 1952년 2월 부산에 도착하여 일등병으로 제1기갑병 사단에 소속되어 대구에서 주둔했습니다. 공로를 인정받아 선행훈장, 한국 국방 훈장 및 미국 국방 훈장을 받았습니다. 1953년 2월 한국에서 돌아와 전역했습니다. 전역 후 결혼을 했고 포트 데트릭에서 일했습니다. 현재 취미생활로는 개 산책 시키기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