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1
00:00:05,552 --> 00:00:07,536
제 이름은 돈 맥카티입니다
2
00:00:08,209 --> 00:00:11,521
저는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3
00:00:11,545 --> 00:00:14,608
1935년 4월 2일에 태어났습니다
4
00:00:16,379 --> 00:00:18,929
학교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어떤 학교를 다니셨나요?
5
00:00:18,954 --> 00:00:25,362
저는 시카고의 팔코너 초등학교를
다녔습니다
6
00:00:25,746 --> 00:00:33,197
그리고 켄터키로 이사한 후에는
이스턴 고등학교를 다녔어요
7
00:00:36,036 --> 00:00:38,925
- 고등학교요
- 이스턴 고등학교입니다
8
00:00:39,373 --> 00:00:42,376
고등학교를 졸업한 해는
언제인가요?
9
00:00:42,618 --> 00:00:43,965
고등학교를 졸업한 게
10
00:00:43,989 --> 00:00:49,906
정말 오래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11
00:00:51,601 --> 00:00:55,135
1950년인가요?
12
00:00:56,229 --> 00:01:00,386
1950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13
00:01:00,638 --> 00:01:01,964
- 1950년이군요
- 네
14
00:01:01,989 --> 00:01:04,023
왜냐하면 제가 1952년에
해병대에 입대했거든요
15
00:01:04,048 --> 00:01:05,056
입대하셨나요?
16
00:01:05,081 --> 00:01:07,243
네, 해병대에 입대했습니다
17
00:01:09,065 --> 00:01:12,959
- 어떤 목표가 있으셨나요?
- 어릴 때 제가 문제를 많이 일으켰어요
18
00:01:15,644 --> 00:01:22,063
그래서 저에게 남은 선택지는
감옥에 가거나 군대에 가는 것뿐이었어요
19
00:01:22,408 --> 00:01:24,734
그래서 저는 해병대를 선택했습니다
20
00:01:27,224 --> 00:01:30,120
어머니는 반대하셨지만
저 대신 서명을 해주셨어요
21
00:01:30,239 --> 00:01:33,276
제가 입대했을 때 17살이었습니다
22
00:01:35,400 --> 00:01:38,257
해병대에서 선생님을
어떻게 대하던가요?
23
00:01:39,383 --> 00:01:41,083
파리 아일랜드에서 훈련을 받았어요
24
00:01:41,123 --> 00:01:47,376
저는 명령을 내리고 제 권위를
행사하는 데 익숙했는데
25
00:01:47,416 --> 00:01:51,079
파리 아일랜드에 도착하자마자
그들이 저를 휘어잡기 시작했죠
26
00:01:51,181 --> 00:01:53,846
그러니까 선생님이 주도했지만
이제는 그쪽이 주도권을 쥐고 있네요
27
00:01:53,871 --> 00:01:55,896
- 맞아요, 그들이 결정권을 가졌죠
- 별로 마음에 들지 않으셨겠네요
28
00:01:55,966 --> 00:01:58,439
12주 동안 저는 제 이름이
'형편없는 놈'인 줄 알았어요
29
00:01:58,464 --> 00:02:04,716
훈련를 마치고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제1경비중대로 배치받았습니다
30
00:02:04,957 --> 00:02:06,960
브루클린 해군 공창으로요
31
00:02:09,506 --> 00:02:12,328
네, 무슨 일을 하셨나요?
그러니까, 군사특기가 뭐였죠?
32
00:02:12,353 --> 00:02:15,973
제가 해병대에 있을 때의 군사특기는
0331으로 기관총 사수입니다
33
00:02:15,998 --> 00:02:17,610
중기관총을 다루는 것이었습니다
34
00:02:18,780 --> 00:02:20,805
- 중기관총이요?
- 네
35
00:02:21,331 --> 00:02:25,646
네, 저는 30구경 수냉식
기관총을 운용했습니다
36
00:02:25,766 --> 00:02:27,367
얼마나 무겁나요?
37
00:02:28,406 --> 00:02:32,575
이렇게 설명할게요
삼각대는 기관총 사수가 들고
38
00:02:33,155 --> 00:02:34,936
보조 사수가 총을 들고 갑니다
39
00:02:34,960 --> 00:02:36,845
그래서 제가 삼각대를 내려놓으면
40
00:02:36,869 --> 00:02:41,293
그는 자세를 낮추고
총을 삼각대에 고정시키죠
41
00:02:41,719 --> 00:02:44,440
삼각대 무게는 54.5파운드입니다
42
00:02:44,560 --> 00:02:46,260
절대 잊을 수 없어요
43
00:02:47,286 --> 00:02:51,389
- 50파운드인가요?
- 54.5파운드요
44
00:02:51,740 --> 00:02:54,512
- 삼각대 무게가요
- 맞아요, 삼각대 무게입니다
45
00:02:54,732 --> 00:02:55,896
그럼 총은요?
46
00:02:55,920 --> 00:02:59,765
총은 물을 포함하면
대략 40파운드 정도 됩니다
47
00:03:02,106 --> 00:03:08,062
그리고 한국의 날씨 때문에
총에 부동액을 사용해야 했어요
48
00:03:08,087 --> 00:03:12,765
그렇지 않으면
물이 얼어버리거든요
49
00:03:13,346 --> 00:03:15,524
그때는 체력이 좋으셨겠네요
50
00:03:16,631 --> 00:03:19,202
17살이었어요, 정말 힘들었죠
51
00:03:19,373 --> 00:03:21,916
그러면 언제 한국으로 떠나셨나요?
52
00:03:22,065 --> 00:03:27,758
우리는 1953년 3월 초에
한국으로 출발했고
53
00:03:28,126 --> 00:03:32,217
약 2-3주 후에 도착했습니다
54
00:03:32,666 --> 00:03:36,609
그리고 데이비드처럼
인천에 상륙했죠
55
00:03:37,772 --> 00:03:42,052
인천에서 우리는 군용 트럭을 타고
문산리로 이동했습니다
56
00:03:42,178 --> 00:03:43,762
서울을 지나갔는데,
57
00:03:44,209 --> 00:03:46,216
그 당시 서울은 완전히
파괴된 상태였어요
58
00:03:46,240 --> 00:03:48,014
거의 남아 있는 게 없었죠
59
00:03:48,374 --> 00:03:54,484
거리에는 사탕과 담배를 구걸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60
00:03:55,333 --> 00:03:58,598
도시에는 정말로 남은 게
별로 없었어요
61
00:03:59,598 --> 00:04:09,093
몇 년 전, 제 딸과 사위가
서울에서 열린 세계 박람회에 갔을 때
62
00:04:09,255 --> 00:04:12,019
딸이 사진을 찍어 왔어요
저는 믿을 수가 없었어요
63
00:04:13,640 --> 00:04:15,256
그 도시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64
00:04:15,280 --> 00:04:18,199
정말 대도시가 되어 있었어요
65
00:04:20,460 --> 00:04:22,686
그러면 한 번도 한국에
다시 가본 적이 없으신가요?
66
00:04:22,711 --> 00:04:24,271
아니요, 없었습니다
67
00:04:24,612 --> 00:04:26,508
하지만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알고 계시죠?
68
00:04:26,533 --> 00:04:27,509
물론이죠
69
00:04:27,534 --> 00:04:38,360
저는 1953년 3월부터 전쟁이 끝난 7월까지
약 4개월을 한국에서 보냈어요
70
00:04:38,564 --> 00:04:43,931
그 후에 해병대 덕분에
6개월이 더 연장되었고
71
00:04:44,080 --> 00:04:48,035
결국 총 15개월을
한국에 머물렀습니다
72
00:04:52,666 --> 00:04:57,491
6·25전쟁 당시 선생님의
하루 일과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73
00:04:57,516 --> 00:04:58,292
어땠나요?
74
00:04:58,317 --> 00:05:02,330
북한군과 적군과의 거리는
어느 정도였나요?
75
00:05:02,355 --> 00:05:04,063
우리는 북한에 있었습니다
76
00:05:04,283 --> 00:05:05,684
알겠습니다, 그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77
00:05:05,708 --> 00:05:13,575
우리는 판문점에서 북동쪽으로
약 3-5마일 떨어진 곳에 있었어요
78
00:05:13,756 --> 00:05:17,695
그 지역은 네바다 고지군
(네바다 시티 지역)라고 불렸습니다
79
00:05:18,285 --> 00:05:20,594
실제로는 세 개의
작은 언덕이 있었어요
80
00:05:20,619 --> 00:05:23,413
카슨(Carson), 리노(Reno)
그리고 베가스(Vegas)였죠
81
00:05:23,658 --> 00:05:27,571
저는 제 대원들과 함께
카슨에 있었습니다
82
00:05:28,421 --> 00:05:33,992
3월 말쯤, 아마도 3월 23일이나
25일쯤이었던 것 같아요
83
00:05:34,145 --> 00:05:40,746
리노와 베가스는 중국 연대에게
점령당했습니다
84
00:05:41,863 --> 00:05:46,781
그리고 약 3주 후에, 아마도 베가스나
리노 중 한 곳을 되찾았어요
85
00:05:47,005 --> 00:05:49,874
카슨에서는 우리가
진지를 지켰습니다
86
00:05:52,238 --> 00:05:54,988
그래서 사격을 하신 적이 있나요?
87
00:05:55,413 --> 00:05:57,015
- 네
- 중기관총으로요?
88
00:05:57,039 --> 00:05:59,274
네, 상당히 많이 했습니다
89
00:05:59,299 --> 00:06:03,988
- 그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 우리는 참호와 벙커 안에 있었어요
90
00:06:04,404 --> 00:06:08,813
북한군과 중국군은
박격포탄을 쏘아대고
91
00:06:08,837 --> 00:06:14,488
우리 군인들은 참호를 3-4피트보다
더 깊게 파려고 했어요
92
00:06:14,513 --> 00:06:16,254
목표는 참호를 7피트까지
깊게 파는 것이었죠
93
00:06:16,279 --> 00:06:19,935
하지만 겨울철에는 땅이 얼어있어서
참호를 팔 수가 없었어요
94
00:06:19,959 --> 00:06:23,825
참호를 파려면
삽을 들고 나가야 했지만
95
00:06:23,850 --> 00:06:25,632
땅이 너무 단단해서
도구를 망가뜨리기 일쑤였어요
96
00:06:25,778 --> 00:06:31,332
그래서 우리 벙커에서는 밤에
벙커 앞에 철망을 설치하곤 했어요
97
00:06:31,512 --> 00:06:38,204
적이 던진 수류탄이 철망에
걸리도록 하기 위해서였죠
98
00:06:38,229 --> 00:06:43,135
하지만 우리가 사격을 할 때는
그 철망이 쉽게 날아가 버리곤 했어요
99
00:06:44,015 --> 00:06:46,354
적이 얼마나 가까이 있었나요?
100
00:06:47,880 --> 00:06:52,438
적은 우리와 50에서 60야드 거리까지
접근한 적이 있었습니다
101
00:06:52,939 --> 00:06:54,541
- 그렇게 가까이요?
- 네
102
00:06:57,879 --> 00:07:01,162
그 장면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나요?
103
00:07:01,187 --> 00:07:08,323
그 장면이 기억에 남는 이유는
제 보조 사수와 탄약 운반병 중 한 명이
104
00:07:08,399 --> 00:07:11,818
파편 수류탄에 맞아
사망했기 때문입니다
105
00:07:13,040 --> 00:07:14,889
저는 운이 좋았어요
다치지도 않았습니다
106
00:07:14,913 --> 00:07:18,920
하지만 그 두 사람은 살아남지 못했죠
107
00:07:21,125 --> 00:07:23,885
60년이 지난 지금도
그 일을 생각합니다
108
00:07:25,473 --> 00:07:28,569
다행히도 저는 데이비드처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없었습니다
109
00:07:29,160 --> 00:07:33,714
저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없이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였어요
110
00:07:33,800 --> 00:07:36,696
당시에는, 6·25전쟁 동안 우리는 그것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고 부르지 않았습니다
111
00:07:36,721 --> 00:07:39,177
대신 '전투 피로(Battle Fatigue)'
라고 불렀죠
112
00:07:40,860 --> 00:07:42,962
그리고 한국에서 우리가 사용한
무기들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113
00:07:42,987 --> 00:07:45,185
데이브도 아마
이 이야기를 할 겁니다만
114
00:07:45,432 --> 00:07:51,220
우리가 한국에서 사용한 무기들은 실제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무기들이었습니다
115
00:07:52,845 --> 00:07:59,391
제가 다뤘던 기관총은 베트남에서
소규모로 사용되고 있었지만
116
00:07:59,605 --> 00:08:04,178
아시다시피 대부분의 그 무기들은
이제 사라졌죠
117
00:08:05,733 --> 00:08:07,536
그 당시 두려웠나요?
118
00:08:07,560 --> 00:08:11,228
그곳에 도착한 순간부터
떠날 때까지 두려웠습니다
119
00:08:11,506 --> 00:08:14,953
전쟁이 끝난 후에도 우리는
비무장지대에서 순찰을 돌았습니다
120
00:08:14,978 --> 00:08:18,646
비무장지대를 넘는 사람들이 있었고
121
00:08:18,813 --> 00:08:23,001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에게
항복하고 싶어 했습니다
122
00:08:23,948 --> 00:08:27,005
- 누구에게 항복하고 싶어 했나요?
- 우리, 해병대에게요
123
00:08:27,479 --> 00:08:30,520
- 북한군 말인가요?
- 네, 북한군이요
124
00:08:40,289 --> 00:08:43,257
선생님이 참전했던 6·25전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25
00:08:43,282 --> 00:08:46,264
전쟁에 가기 전에는
한국에 대해 전혀 몰랐죠?
126
00:08:46,289 --> 00:08:50,724
저는 한국이 어디 있는지 전혀 몰랐고
제 인생에서 들어본 적도 없었습니다
127
00:08:51,048 --> 00:08:54,404
파리 아일랜드에 도착하기 전까지는요
128
00:08:55,159 --> 00:08:59,992
그때 우리 교관들은 훈련 중에
우리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129
00:09:00,214 --> 00:09:03,999
"너희 중 일부는 살아남을 것이고
일부는 그렇지 못할 것이다"
130
00:09:04,698 --> 00:09:08,600
아직도 그곳에 묻혀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131
00:09:09,332 --> 00:09:11,700
그들을 찾지 못했어요
132
00:09:15,506 --> 00:09:17,989
6·25전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33
00:09:18,014 --> 00:09:19,223
왜 그곳에 가셨나요?
134
00:09:19,248 --> 00:09:20,823
왜 선생님이 그곳에 있어야
했다고 생각하시나요?
135
00:09:20,848 --> 00:09:24,124
누가 선생님을 그곳으로 보냈나요?
136
00:09:24,252 --> 00:09:26,708
그리고 무엇을 위해 싸우셨나요?
137
00:09:26,733 --> 00:09:28,550
그 경험이 선생님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138
00:09:28,666 --> 00:09:31,237
저는 그곳으로 가라는 명령을
받았기 때문에 갔습니다
139
00:09:31,419 --> 00:09:34,457
한국으로 가라는 명령을 받았고
그래서 갔습니다
140
00:09:35,413 --> 00:09:37,804
제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느냐고요?
141
00:09:38,766 --> 00:09:47,005
지금의 삶에 대해 이전보다 더 깊은
이해와 감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142
00:09:47,400 --> 00:09:52,805
잘 이해가 되지 않네요, 어떻게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는 건가요?
143
00:09:52,830 --> 00:09:59,626
네바다 시티 컴플렉스에서만 해도 우리는
그 세 언덕에서 1,000명의 해병을 잃었습니다
144
00:09:59,943 --> 00:10:00,881
그렇군요
145
00:10:01,906 --> 00:10:06,159
그리고 저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었는지 몰랐습니다
146
00:10:10,453 --> 00:10:15,588
하지만 이제는 그 일에 대해
더 이상 생각하지 않습니다
147
00:10:15,613 --> 00:10:20,598
해병대를 떠난 후 처음 4-5년 동안은
그 일에 대해 많이 생각했어요
148
00:10:20,738 --> 00:10:22,814
그리고 그것은 저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149
00:10:23,959 --> 00:10:25,125
어떻게요?
150
00:10:26,360 --> 00:10:28,222
저는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했어요
151
00:10:28,759 --> 00:10:30,959
새벽 2시에 깨어 있곤 했습니다
152
00:10:31,179 --> 00:10:34,794
사실 지금도 새벽 2시나
3시에 깨어 있죠
153
00:10:35,286 --> 00:10:37,208
그 일이 있은 지
60년이 지난 후에도요
154
00:10:42,679 --> 00:10:45,255
그래서 깨어 있을 때는
무엇을 하시나요?
155
00:10:45,279 --> 00:10:48,219
무슨 생각을 하시고
그것을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156
00:10:48,244 --> 00:10:53,164
요즘 제가 깨어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커피를 한 잔 마시는 거예요
157
00:10:54,070 --> 00:10:58,921
그리고 나서 보통 컴퓨터를 켜고 아내가
일어날 때까지 컴퓨터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요
158
00:11:03,984 --> 00:11:10,054
하지만 50년, 55년 전의 그 감정은
이제는 느끼지 않습니다
159
00:11:13,313 --> 00:11:15,235
한국에 다시 가고 싶으신가요?
160
00:11:16,180 --> 00:11:19,957
지금의 한국이 어떤 모습일지
보고 싶어요
161
00:11:22,344 --> 00:11:27,049
제가 한 가지 말씀드리자면 한국 사람들은
정말 멋지고 친절한 분들입니다
162
00:11:29,318 --> 00:11:37,419
몇 년 전 아내와 함께 마우이에 갔을 때
작은 가게에 들어갔었죠
163
00:11:37,565 --> 00:11:39,734
- 하와이 말씀인가요
- 하와이에서요
164
00:11:39,869 --> 00:11:49,049
우리는 마우이에 있는 작은 가게에 들어가서
손주들을 위해 티셔츠를 사고 있었어요
165
00:11:49,626 --> 00:11:55,589
제 문신을 보고, 제가 해병대 모자를 쓰고 있던 걸 본
한 여성이 저에게 다가와서 이렇게 말했어요
166
00:11:56,193 --> 00:11:59,684
"우리 민족을 위해 해주신 일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167
00:12:01,347 --> 00:12:03,587
그 말이 저에게 너무 큰
영향을 주었어요
168
00:12:04,254 --> 00:12:07,424
사실 지금도 그 말을 떠올리면
눈물이 납니다
169
00:12:07,620 --> 00:12:10,096
그들은 정말 멋진 사람들이에요
170
00:12:12,120 --> 00:12:16,953
저는 미국과 동맹국들이
한국인들과 협력하여
171
00:12:18,418 --> 00:12:21,917
오늘날의 한국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172
00:12:24,733 --> 00:12:27,365
저는 한국 사람들을
정말 존경합니다
173
00:12:27,692 --> 00:12:31,401
고등학생이나 대학생 나이의
손주가 있으신가요?
174
00:12:31,426 --> 00:12:37,979
제 손자는 교사입니다
175
00:12:38,003 --> 00:12:40,586
퍼듀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어요
176
00:12:40,611 --> 00:12:42,074
- 퍼듀요?
- 퍼듀 대학교입니다
177
00:12:42,099 --> 00:12:43,634
무엇을 가르치나요?
178
00:12:43,659 --> 00:12:48,608
그는 컴퓨터 과학을 가르칩니다
179
00:12:48,633 --> 00:12:49,570
알겠습니다
180
00:12:49,875 --> 00:12:53,082
그리고 그는 캔자스의
한 대학에서 가르칩니다
181
00:12:53,359 --> 00:12:56,097
제가 기억하는 다른 한 가지는
182
00:12:57,145 --> 00:13:04,674
전쟁이 끝난 7월 23일과
25일 자정쯤이었어요
183
00:13:04,699 --> 00:13:06,281
그때 전쟁이 끝났습니다
184
00:13:06,432 --> 00:13:09,014
정말 조용했어요
185
00:13:09,039 --> 00:13:11,862
얼마나 조용한지
믿기지 않을 정도였죠
186
00:13:12,379 --> 00:13:15,016
박격포 소리도 없고
187
00:13:16,214 --> 00:13:20,588
수류탄도 던져지지 않았고
소총 소리나 기관총 소리도 없었어요
188
00:13:20,613 --> 00:13:24,578
그저 죽은 듯한
침묵만이 있었습니다
189
00:13:26,365 --> 00:13:30,416
그건 제가 항상 기억할 것 중 하나예요
얼마나 조용했는지를요
190
00:13:31,693 --> 00:13:33,975
선생님에게 가장 힘들었던 것은
무엇이었나요?
191
00:13:34,000 --> 00:13:39,540
제게 가장 힘들었던 것은 보조 사수와
탄약 운반병을 잃은 것이었어요
192
00:13:39,565 --> 00:13:41,914
그것이 저에게 가장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193
00:13:47,199 --> 00:13:50,621
저는 여러분들의 경제에도 기여했어요
지난달에 트럭을 사기 전까지 현대차를 타고 다녔거든요
194
00:13:50,646 --> 00:13:54,146
우리는 선생님의 후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거예요
195
00:13:54,244 --> 00:13:59,425
예를 들어, 그들을 한국 기업에
인턴으로 소개할 수도 있고
196
00:13:59,450 --> 00:14:01,507
그들을 한국으로
데려올 수도 있습니다
197
00:14:01,573 --> 00:14:06,775
한국 정부가 운영하는
'평화 텐트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198
00:14:06,800 --> 00:14:09,484
거기서는 거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으며
199
00:14:09,509 --> 00:14:12,506
10일 동안의 투어와
200
00:14:12,530 --> 00:14:21,775
선생님의 복무부터 나온 희생과
좋은 것들을 배우는 시간을 갖습니다
201
00:14:21,799 --> 00:14:28,836
그러니 손주들에게 모두 함께 여기로 와서
연락책에게 말씀해 주세요, 알겠죠?
202
00:14:28,861 --> 00:14:31,926
개인적으로 말씀드리자면
203
00:14:33,714 --> 00:14:36,538
저는 한국 사람들을 매우 존경합니다
204
00:14:37,120 --> 00:14:38,532
정말로 존경합니다
205
00:14:40,881 --> 00:14:45,286
한국인들은 군대가 그들의 나라에서
한 일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여겨요
206
00:14:46,240 --> 00:14:50,160
심지어 오늘날, 60년이 지난 지금도 사람들이
다가와서 우리의 복무에 대해 감사를 표합니다
207
00:14:50,814 --> 00:14:53,137
그것은 정말 기쁩니다
정말 그래요
208
00:14:53,905 --> 00:14:58,989
왜 유럽인들은 제2차 세계대전 동안
미군에게 감사 인사를 하지 않았는데
209
00:14:59,109 --> 00:15:05,047
유독 한국인들만이 미국 군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210
00:15:05,699 --> 00:15:11,823
글쎄요, 베트남과 한국을
비교해 드려야 할 것 같아요
211
00:15:13,556 --> 00:15:16,247
우리가 한국을 떠날 때
정말 화가 났던 일이 있어요
212
00:15:16,271 --> 00:15:20,089
한국을 떠날 때 우리는 인천으로
트럭을 타고 이동했어요
213
00:15:20,562 --> 00:15:22,009
배를 기다리는 동안
214
00:15:22,033 --> 00:15:26,495
적십자 트레일러에 커피와
도넛이 있었는데
215
00:15:26,519 --> 00:15:30,935
그들은 실제로 우리에게 트럭에서
커피와 도넛을 팔았지
216
00:15:31,107 --> 00:15:32,207
주지는 않았습니다
217
00:15:32,232 --> 00:15:34,602
우리에게 돈을 받고 팔았어요
218
00:15:36,045 --> 00:15:40,966
그 순간부터 저는 적십자에 한 푼도
더 주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219
00:15:41,742 --> 00:15:43,597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220
00:15:43,621 --> 00:15:47,146
귀중한 시간을 내어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21
00:15:47,171 --> 00:15:50,800
여러분이 해주시는 이 일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