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1
00:00:05,005 --> 00:00:09,231
제 이름은 엘빈
A-L-V-I-N
2
00:00:09,255 --> 00:00:10,737
중간이름 A이고
3
00:00:10,761 --> 00:00:14,709
성은 굴드,
G-O-U-L-D 입니다
4
00:00:14,734 --> 00:00:25,275
1929년 9월 21일 위스콘신주의
제인스빌에서 태어나 현재 84세입니다
5
00:00:27,692 --> 00:00:34,667
가족, 형제 자매, 학창 시절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6
00:00:35,441 --> 00:00:41,949
좋아요, 부모님은 물론
꽤 오래 전에 돌아가셨어요
7
00:00:41,974 --> 00:00:47,149
하지만 아버지는 파커 펜
회사에 다니셨습니다
8
00:00:47,174 --> 00:00:49,195
그 회사는 전 세계에
펜을 판매했어요
9
00:00:49,220 --> 00:00:51,780
전부 위스콘신주 제인스빌에서
만들어졌답니다
10
00:00:51,805 --> 00:00:54,203
아버지는 그곳에서 41년간 일했어요
11
00:00:54,303 --> 00:01:03,632
어머니는 주부였는데, 위스콘신의 라디오 방송국
WCLO에서 몇 년 동안 조수로 요리 쇼에 출연했죠
12
00:01:03,792 --> 00:01:09,024
제가 실제로 4살 때
토요일 아침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13
00:01:09,048 --> 00:01:14,330
그 당시 WCLO에서 매주 노래하는
프로그램 등에 나왔습니다
14
00:01:15,000 --> 00:01:19,926
저는 두 아들
랜디와 토드가 있어요
15
00:01:20,158 --> 00:01:23,847
나이차가 3년 밖에 나지 않습니다
16
00:01:23,931 --> 00:01:29,067
손자도 있죠
17
00:01:29,319 --> 00:01:34,840
두 명의 손자가 랜디와
현재 부인 사이에서 태어났고
18
00:01:34,947 --> 00:01:40,713
토드의 첫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손자 태너도 있습니다
19
00:01:41,626 --> 00:01:42,642
좋아요
20
00:01:42,959 --> 00:01:47,870
사실 토드는 결혼을 두 번 했습니다
21
00:01:47,895 --> 00:01:50,084
첫 번째 결혼에서는 자녀가 없었고
22
00:01:50,108 --> 00:01:58,057
현재 세 자녀인 케일럽과 쌍둥이
남매인 리스와 맥켄지가 있어요
23
00:01:58,398 --> 00:02:06,535
지금은 태너가 결혼했고 랜디의
의붓아들 중 한 명도 결혼했습니다
24
00:02:06,726 --> 00:02:10,461
이제 세 명의 증손자가 있어요
25
00:02:10,486 --> 00:02:13,125
이쯤되면 우리는 시작하자마자
나이를 먹게 되네요
26
00:02:13,179 --> 00:02:14,179
알겠습니다
27
00:02:15,832 --> 00:02:17,409
아들은 선생님 혼자였나요?
28
00:02:17,859 --> 00:02:20,575
그렇습니다
자매가 한 명 있습니다
29
00:02:21,205 --> 00:02:22,079
알겠습니다
30
00:02:22,285 --> 00:02:24,864
그럼 학창 시절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31
00:02:24,889 --> 00:02:26,629
- 위스콘신에서 다녔어요?
- 그렇습니다
32
00:02:26,654 --> 00:02:30,797
위스콘신주 제인스빌에서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녔어요
33
00:02:30,821 --> 00:02:48,338
그런데 저는 시카고에 있는 로욜라 루이스 톨러
캠퍼스와 리잘 음악학교에서 학업을 마쳤어요
34
00:02:48,363 --> 00:02:54,581
그리고 군에 입대했을 때 클래식 아코디언 학위를
받기 위해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35
00:02:54,680 --> 00:03:00,843
클래식 아코디언 연주자가 되고 싶었다기보다는
재즈 아코디언 연주자가 되고 싶었죠
36
00:03:01,000 --> 00:03:05,720
하지만 재즈를 잘하는 사람은 누구나
클래식 배경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어요
37
00:03:05,852 --> 00:03:15,537
그래서 클래식 아코디언 학위를 취득해서
기술과 능력을 높이고자 학교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38
00:03:15,703 --> 00:03:18,423
- 대학 학위 말씀이신가요?
- 네
39
00:03:18,448 --> 00:03:19,775
- 알겠습니다
- 음악 학사입니다
40
00:03:19,924 --> 00:03:22,318
언제인가요?
몇 년도죠?
41
00:03:22,343 --> 00:03:23,936
몇 년에 걸쳐 다녔습니다
42
00:03:23,960 --> 00:03:27,629
6·25전쟁 전에 시작했고
43
00:03:27,684 --> 00:03:30,552
제대군인 원호법으로
6·25전쟁 후에 다시 입학했습니다
44
00:03:30,577 --> 00:03:34,447
아니요, 몇 년도에 대학에
다녔는지 물어보려고요
45
00:03:35,072 --> 00:03:38,508
재키, 아마도
46
00:03:40,476 --> 00:03:42,673
1948년이나 1949년이요
47
00:03:43,055 --> 00:03:46,647
아마도 1949년에서
1950년까지였을 겁니다
48
00:03:46,758 --> 00:03:50,774
그 후에는 1955년이나
1956년에 재입학했습니다
49
00:03:50,858 --> 00:03:51,838
알겠습니다
50
00:03:53,840 --> 00:03:57,749
그러면 6·25전쟁이 발발했을 때
대학에 다니고 계셨군요
51
00:03:57,774 --> 00:03:58,750
그렇습니다
52
00:03:59,471 --> 00:04:02,575
당시에 한국에 대해서
아셨던 게 있나요?
53
00:04:02,599 --> 00:04:07,421
없어요, 갈수록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전쟁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습니다
54
00:04:07,505 --> 00:04:09,598
저는 아코디언 연주자였는데
55
00:04:09,622 --> 00:04:17,978
만약 징집된다면 아코디언으로는 육군 군악대
같은 곳에 들어갈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56
00:04:18,286 --> 00:04:22,300
그래서 클라리넷을 아주 빨리
벼락치기로 시작했어요
57
00:04:22,325 --> 00:04:25,060
그리고 믿거나 말거나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죠
58
00:04:25,199 --> 00:04:29,750
군악대의 클라리넷 연주자
오디션에 합격했어요
59
00:04:30,133 --> 00:04:33,268
거기에 대한 내용을
알고 싶으신지 모르겠네요
60
00:04:33,303 --> 00:04:35,455
입대하셨나요
징집되었나요?
61
00:04:35,480 --> 00:04:37,057
사실 저는 징집된 게 아니라
62
00:04:37,120 --> 00:04:38,671
자원입대자(RA: Regular Army)였어요
63
00:04:38,757 --> 00:04:44,694
사실 포트 셰리던의 군악대에
들어가기 위해 오디션을 봤어요
64
00:04:44,819 --> 00:04:51,954
합격하고 나니 여러 군데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65
00:04:52,131 --> 00:04:54,671
미주리주 포트 레너드 우드를
골랐습니다
66
00:04:54,851 --> 00:05:01,760
저는 포트 레너드 우드 역사상 두 번째로
군악대에 직접 입대한 사람이었습니다
67
00:05:01,913 --> 00:05:06,568
그리고 보병으로 기초군사훈련을 비롯해
모든 과정을 일반 부대 소속으로 받았어요
68
00:05:06,599 --> 00:05:08,696
저는 이미 군악대의 단원이었습니다
69
00:05:08,720 --> 00:05:12,232
군악대 소속이었고 그 다음에는
파견복무 상태에서 기본 훈련을 받았어요
70
00:05:12,738 --> 00:05:17,834
그렇게 군악대 오디션을 보셨나요?
71
00:05:17,859 --> 00:05:19,958
1950년이었나요?
72
00:05:20,039 --> 00:05:24,560
그럴 겁니다, 잠깐 봅시다
아마 1952년이었을 겁니다
73
00:05:24,585 --> 00:05:27,109
1952년에 군에 입대했거든요
74
00:05:29,153 --> 00:05:32,902
1952년 2월 25일에 입대했습니다
75
00:05:35,632 --> 00:05:41,894
한국에서 전쟁을 하게 될 거라고
생각해보신 적이 있었나요?
76
00:05:42,086 --> 00:05:49,421
처음에는 군악대에 있으면 한국으로
보내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77
00:05:49,580 --> 00:05:55,695
그건 포트 레너드 우드에 함께 입대한
재키 나이트도 몰랐던 상황이었고
78
00:05:55,720 --> 00:06:00,620
우리는 입대 3년 내내 그곳에 있을 거라
생각해서 이동식 주택을 샀어요
79
00:06:00,686 --> 00:06:08,802
마지막 12명의 군악대원 중 6명은 유럽으로
6명은 한국으로 파송했고
80
00:06:08,855 --> 00:06:11,262
저는 보병으로 보내졌습니다
81
00:06:11,813 --> 00:06:14,256
그래서 제게는 약간 충격적이었습니다
82
00:06:14,729 --> 00:06:23,191
제가 어떻게 변화하여 결국 한국에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는지 보시면 아시겠죠
83
00:06:24,419 --> 00:06:29,346
한국에 갈 거라는 걸 처음으로
알게 된 때는 언제였나요?
84
00:06:29,378 --> 00:06:32,315
- 처음으로 알게 된 때가 언제였는지요
- 10월 25일에 떠났습니다
85
00:06:32,340 --> 00:06:35,289
어떤 기분이었나요?
두려웠나요?
86
00:06:35,314 --> 00:06:40,451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랐어요
하지만 운이 좋았죠
87
00:06:40,560 --> 00:06:46,562
곧바로 배 안에서 연주할 공연자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88
00:06:46,587 --> 00:06:56,908
저는 6명 중 한 명이었고, 일본으로 향하는 워커 제너럴 워커 호에서
아코디언으로 하루에 두 번씩 공연을 하게 되었어요
89
00:06:59,867 --> 00:07:01,588
그럼 다음에 일어난 일을
계속해서 말씀드릴까요?
90
00:07:01,613 --> 00:07:02,342
네
91
00:07:02,367 --> 00:07:04,545
알겠습니다
일본에 도착했을 때
92
00:07:04,569 --> 00:07:15,713
모든 육군 기지에서 그렇듯이 캠프 드레이크에도
특수임무중대가 있다는 말을 배에서 들었습니다
93
00:07:15,738 --> 00:07:18,835
그래서 입영 수속을 밟는 동안
줄을 서다가 새치기를 했어요
94
00:07:18,860 --> 00:07:25,475
우리는 4,300명이었는데 일본에 머무르는 시간은
36-48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았어요
95
00:07:25,500 --> 00:07:32,717
그래서 저는 새치기를 한 후 특수임무중대에
찾아서 저를 넣어줄 방법이 없을지 물어봤습니다
96
00:07:32,742 --> 00:07:34,716
연주를 들어보자고 하더군요
97
00:07:34,741 --> 00:07:37,317
그래서 재빨리 솔로 연주를 했어요
98
00:07:37,342 --> 00:07:41,230
그들은 다시 줄을 서라고 했습니다
저를 데려갈거라고 말했고요
99
00:07:41,753 --> 00:07:44,688
긴 이야기를 짧게 말하자면
이게 좀 웃기죠
100
00:07:44,720 --> 00:07:49,712
제가 줄의 맨 끝으로 돌아왔을 때
하사가 저에게 다가와서
101
00:07:49,751 --> 00:07:55,546
누구냐고 물었고 제 이름과 계급, 군번을
말했더니 아니, 진짜 누구냐고 했습니다
102
00:07:55,639 --> 00:07:57,534
저는 무슨 뜻이냐고 물었죠
103
00:07:57,559 --> 00:08:03,128
오늘 4,300명이 입대 처리 중인데
저만 한국으로 가지 않는거냐고 하더군요
104
00:08:03,153 --> 00:08:05,424
그들은 제게 진짜 누구냐고 물었어요
105
00:08:05,498 --> 00:08:09,154
그래서 저는 제 이름, 계급,
군번 다시 말했습니다
106
00:08:09,252 --> 00:08:11,904
하지만 제가
특수임무중대에 신고했을 때
107
00:08:11,928 --> 00:08:14,439
그 때는 11월 초였고
108
00:08:14,464 --> 00:08:17,095
배에 승선하여 2주 가까이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109
00:08:17,264 --> 00:08:22,498
새해를 맞이하여 장교 클럽에서
연주해주길 원했고
110
00:08:22,698 --> 00:08:24,783
저는 2주 동안만
그렇게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111
00:08:24,807 --> 00:08:26,952
그 때가 11월 초였습니다
112
00:08:27,025 --> 00:08:33,332
그들은 군법회의에 저를 증인으로 세워서
그때까지 어떻게든 여기 잡아두겠다고 했어요
113
00:08:33,532 --> 00:08:36,604
그래서 다시 긴 이야기를
짧게 말하자면
114
00:08:36,628 --> 00:08:40,327
저는 배 안에서 연주를 하고 있었어요
115
00:08:40,351 --> 00:08:42,677
그 이야기를 더 하자면 일본에서
매우 관심있게 생각했던
116
00:08:42,856 --> 00:08:48,736
제 10 특수임무중대가
한국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117
00:08:48,761 --> 00:08:54,617
일본에 오디션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어서 갔더니
118
00:08:54,785 --> 00:08:58,761
마가렛 스키피 린이라는
여자가 있었는데
119
00:08:58,878 --> 00:09:01,654
육군 소속 민간인(DAV)이었어요
120
00:09:01,719 --> 00:09:06,285
거기서 오디션을 봤고
믿거나 말거나 합격했어요
121
00:09:06,425 --> 00:09:08,980
아코디언 연주자 세 명 중 한 명이 있었고
122
00:09:09,013 --> 00:09:11,321
한국에 공연 소대가 세 개 있었습니다
123
00:09:11,346 --> 00:09:16,343
각 소대에 아코디언 연주자가 한 명씩 있었는데
한 명이 1월 2일에 교대 근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124
00:09:16,420 --> 00:09:19,615
그래서 신의 축복이 저에게 임했던 거예요
제가 그의 대타로 들어갔기 때문에요
125
00:09:19,652 --> 00:09:28,689
그래서 저는 제10특수근무중대 소속으로
1월 2일에 일본에서 한국으로 출발했습니다
126
00:09:29,567 --> 00:09:31,663
그러니까 1953년인 거죠?
127
00:09:31,688 --> 00:09:36,646
맞아요, 사실 1953년 초였어요
128
00:09:37,405 --> 00:09:43,422
이야기해주시죠, 한국에 가고 싶지 않았던 건가요?
그 당시에 무슨 생각을 하셨던거예요?
129
00:09:43,472 --> 00:09:50,111
보병이 6·25전쟁의 진정한 영웅임에도
불구하고 보병이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130
00:09:50,135 --> 00:09:52,495
그래도 모두가 정말 소중하죠
131
00:09:52,519 --> 00:09:58,629
거기 가보니, 실제 전투에 투입된 병사 한 명 뒤에는
약 18명 정도의 지원 인력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죠
132
00:09:58,927 --> 00:10:03,445
하지만 그때는 한국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죠
133
00:10:03,607 --> 00:10:06,102
사실 더 많은 소식을 듣지는 못했어요
134
00:10:06,127 --> 00:10:10,906
그렇지만 일본에 있는 동안
어니 파일 시어터,
135
00:10:10,931 --> 00:10:16,260
로커 포 클럽, 도쿄 등 여러 곳에서
공연할 수 있는 특권을 누렸어요
136
00:10:16,285 --> 00:10:23,639
그리고 가마쿠라 불상이 있는
곳까지 가서 공연을 하기도 했어요
137
00:10:23,952 --> 00:10:26,542
그러다가 실제로 한국에 갔습니다
138
00:10:26,567 --> 00:10:31,535
그런 긴급 상황에서 선생님이 선택되었다니
정말 실력이 뛰어난가봐요, 그렇죠?
139
00:10:31,658 --> 00:10:35,373
제 배경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다면 말씀 드릴께요
140
00:10:35,398 --> 00:10:36,328
네
141
00:10:36,708 --> 00:10:38,770
나중에 이야기해도 되고
지금 바로 말씀드려도 됩니다
142
00:10:38,794 --> 00:10:40,656
네, 지금 말씀해 주세요
143
00:10:40,681 --> 00:10:44,454
아홉 살에 아코디언 수업을 시작했어요
144
00:10:44,674 --> 00:10:47,140
위스콘신주에서 말이죠
145
00:10:47,302 --> 00:10:52,425
열세 살 때는 위스콘신주에서 아코디언 부문
주 청소년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146
00:10:52,450 --> 00:10:54,675
열네, 열다섯에도 그랬어요
147
00:10:54,699 --> 00:10:59,950
열여섯에는 음악 연맹에
가입하여 프로가 되었습니다
148
00:11:00,100 --> 00:11:02,859
자연스럽게 당시에
좋은 선생님도 있었죠
149
00:11:02,883 --> 00:11:11,831
소개를 받아 저는 고등학교 졸업 후 시카고에 있는
앤디 리잘 음악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어요
150
00:11:11,920 --> 00:11:14,702
제가 편견을 가졌을 수도 있죠
151
00:11:14,726 --> 00:11:17,415
그렇지만 저는 앤디 리잘이 세계
최고의 아코디언 연주자라고 생각해요
152
00:11:17,545 --> 00:11:20,921
재즈 아코디언 연주자로써
콘서트 아코디언 연주자도 많았죠
153
00:11:21,343 --> 00:11:29,515
아트 판담이나 레온 새시 같은 재즈 아코디언
연주자들이 모두 그와 함께 공부한 사람들입니다
154
00:11:29,679 --> 00:11:34,055
그래서 한국에 가기 전에 앤디와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155
00:11:34,080 --> 00:11:37,535
그 덕분에 한국에서 연주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게 되었죠
156
00:11:38,305 --> 00:11:44,082
6·25전쟁에 참전하지 않았다면
무엇을 하셨을 것으로 생각하세요?
157
00:11:44,152 --> 00:11:48,368
재즈 아코디언 연주자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158
00:11:48,440 --> 00:11:50,135
그렇지만 이 모든 건
나중에 할 수 있습니다
159
00:11:50,219 --> 00:11:53,841
저는 한국을 떠난 후
아주 짧게 말씀드릴께요
160
00:11:53,959 --> 00:11:58,655
결국 무대에 서지 않기로 결심하고
위스콘신으로 돌아왔어요
161
00:11:58,679 --> 00:11:59,828
결혼한 상태였습니다
162
00:11:59,852 --> 00:12:04,296
더 많이 알려지려면
여행을 계속했을 것이고
163
00:12:04,321 --> 00:12:07,857
그러면 가정생활에
좋지 않았을 테니까요
164
00:12:08,058 --> 00:12:11,369
그래서 굴드 음악 학교를
시작했습니다
165
00:12:11,439 --> 00:12:20,091
1969년에 팔고 피닉스로 이사했을 때까지
그 학교는 13,500평방피트 규모의 음악 학교였고
166
00:12:20,291 --> 00:12:24,306
43명의 교직원 중에
21명이 교사였습니다
167
00:12:24,379 --> 00:12:32,374
그리고 매주 750개의 개인 수업을 했는데
아코디언 교사는 우리 중 다섯 명뿐이었습니다
168
00:12:32,399 --> 00:12:35,476
그리고 실제로 상급
아코디언 수업을 가르쳤습니다
169
00:12:35,501 --> 00:12:38,027
하지만 우리는 현악기, 관악기
170
00:12:38,051 --> 00:12:41,011
피아노, 오르간, 기타 등을
가르쳤어요
171
00:12:41,833 --> 00:12:47,929
그렇다면 6·25전쟁 참전이
경력에 도움이 되었나요?
172
00:12:48,120 --> 00:12:57,535
아니면 참전 때문에 사업가가 아닌 솔로로
유명한 뮤지션이 되지 못했다고 생각하시나요?
173
00:12:57,560 --> 00:13:00,205
다른 방식으로 제 경력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174
00:13:00,230 --> 00:13:03,044
참전경험은 저를 가르쳐주었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이를 이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175
00:13:03,069 --> 00:13:06,477
성공하려면 스스로 추진해야 해요
176
00:13:06,678 --> 00:13:13,701
사실 저는 무일푼으로 시작해서 몇 년 만에
대형 음악 매장까지 성공했습니다
177
00:13:13,840 --> 00:13:16,656
그리고 여전히 판매를 계속하고 있어요
178
00:13:16,680 --> 00:13:19,088
그 얘기는 하지 않을께요
6·25전쟁 참전 덕분에 그렇게 된거죠
179
00:13:19,226 --> 00:13:23,203
하지만 저의 판매 경력은
매우 성공적이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180
00:13:23,345 --> 00:13:28,201
6·25전쟁 복무가 선생님의 사업을
추진하는 데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181
00:13:28,245 --> 00:13:37,487
상품기획 노하우를 얻었고, 주 챔피언이 되기 위해 연습하는
것과 같이 판매 방법을 연습하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182
00:13:37,511 --> 00:13:39,897
두 개가 같다고 생각해요
183
00:13:40,091 --> 00:13:43,022
저는 톰 홉킨스에게 교육을 받았어요
184
00:13:43,046 --> 00:13:46,855
그리고 판매 방법의
훌륭한 강사였던 지그 지글러도요
185
00:13:46,879 --> 00:13:49,966
그들이 한 방법을 그대로 따라했지만
186
00:13:49,991 --> 00:13:54,630
제 자신과 판매하는 방법을
스스로 향상시켰습니다
187
00:13:54,655 --> 00:13:55,589
그렇군요
188
00:13:55,613 --> 00:13:58,197
그럼 한국의 어디로 오셨죠?
189
00:13:58,400 --> 00:14:05,020
제 기억으로는 1953년
1월 4일경에 한국에 왔습니다
190
00:14:05,860 --> 00:14:07,368
어디에 도착하셨나요?
191
00:14:07,399 --> 00:14:10,021
인천에 도착했습니다
믿기지 않겠지만
192
00:14:10,045 --> 00:14:17,579
커다란 더플백(기본 대형가방)과 에이월백(소지품 가방)을
짊어진 채 밧줄사다리를 타고 배 옆으로 내려가야 했습니다
193
00:14:17,674 --> 00:14:21,651
그게 저의 한국 입국이었죠
194
00:14:21,676 --> 00:14:25,438
한국의 첫 인상은 어땠나요?
처음으로 보신게 무엇이었나요?
195
00:14:25,492 --> 00:14:27,688
인천 항구였죠
196
00:14:28,134 --> 00:14:32,188
그곳에서 본부가 있는 서울로 갔습니다
197
00:14:32,213 --> 00:14:34,469
저는 제10특수근무중대 소속이었습니다
198
00:14:34,545 --> 00:14:37,641
그런데 거기에 머무른
시간은 거의 없었어요
199
00:14:37,745 --> 00:14:42,676
제10특수근무중대의 그 배경 등에
대해서 더 자세히 설명해드릴께요
200
00:14:42,839 --> 00:14:45,895
하지만 저는 24시간 내내
이동 중이었어요
201
00:14:45,919 --> 00:14:50,587
휴전이 될 때까지 서울에
거의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202
00:14:51,439 --> 00:14:55,976
그럼 한국에서 처음 본 풍경은 어땠나요?
203
00:14:56,000 --> 00:14:58,976
모든 게 황폐화된 상태였나요?
204
00:14:59,000 --> 00:15:03,424
정말 언덕투성이였고
매우 경사진 지형이었습니다
205
00:15:03,448 --> 00:15:05,686
제가 서울에 있었을 때
206
00:15:05,711 --> 00:15:08,552
그곳은 매우 황폐하고
폭격으로 인해 쑥대밭이었습니다
207
00:15:08,577 --> 00:15:14,223
여전히 남아있는 건물은
조선호텔과 몇몇 건물뿐이었습니다
208
00:15:14,639 --> 00:15:19,936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데 그래도
이승만 대통령이 있었던 저택은 손상되지 않았어요
209
00:15:19,960 --> 00:15:20,936
- 경무대입니다
- 네
210
00:15:20,960 --> 00:15:26,325
사실 두 진영 모두 조선호텔과
몇몇 건물은 보호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211
00:15:26,498 --> 00:15:29,486
그렇지만 거의 모든 것이
폭격으로 폐허가 되어 있었어요
212
00:15:29,665 --> 00:15:33,242
특수임무중대에 소속되었던 것은 어떠했나요?
213
00:15:33,267 --> 00:15:40,876
일상적인 업무는 무엇이었고, 맡은 임무는 무엇이며
특수임무중대에 속한 것은 어떠했는지요?
214
00:15:40,901 --> 00:15:43,655
- 네, 간단히 배경을 말씀드릴까요?
- 그러시죠
215
00:15:43,803 --> 00:15:53,215
제10특수근무중대는 1944년 말에
조쉬 로건을 포함한 두 분이 창설했습니다
216
00:15:53,321 --> 00:16:00,140
이름을 알아보실 수 있겠지만
그는 당시 괌에 있는 대위였어요
217
00:16:00,219 --> 00:16:07,242
하지만 그 후 뮤지컬 남태평양(South Pacific) 등
뮤지컬을 만들었고 오스카 해머스테인과 함께 작업했습니다
218
00:16:07,515 --> 00:16:12,726
로이 로저스, 리처드 로저스라고
말하려고 했어요
219
00:16:12,852 --> 00:16:21,321
그리고 다른 한 명은 국방부 민간인인
스키피 마가렛 린이었습니다
220
00:16:21,346 --> 00:16:24,972
그녀는 실제로
오클라호마주 캐러셀에 있었고
221
00:16:24,996 --> 00:16:29,076
'Take it to the Boys'에서
에델 머먼의 임시대역배우였으며
222
00:16:29,100 --> 00:16:35,073
라디오 뮤직 홀에서
로켓츠의 훈련 강사였습니다
223
00:16:35,218 --> 00:16:39,177
그래서 이 중대는 정말
대단한 출발을 했습니다
224
00:16:39,266 --> 00:16:44,954
그리고 마가렛 린은 실제로
세 개의 쇼를 구성한 사람이었습니다
225
00:16:44,978 --> 00:16:49,053
사실 저는 이미 존재하고 있던
공연에 합류했어요
226
00:16:49,077 --> 00:16:55,336
한국으로 가기 전 각 공연은 일본에서
연습을 하고 함께 한국으로 갔기 때문에
227
00:16:55,360 --> 00:16:58,003
저는 이미 공연이 진행 중일 때 합류했어요
228
00:16:58,028 --> 00:17:03,310
제가 속한 두 번째 소대는
'테이크 10'이라는 공연으로 시작했습니다
229
00:17:03,334 --> 00:17:04,923
그게 원래 이름이었죠
230
00:17:05,073 --> 00:17:11,385
그리고 실제로 1952년 10월에
'로드 투 루인(Road to Ruin)'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231
00:17:11,480 --> 00:17:17,433
1953년 1월 초에
합류하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232
00:17:17,539 --> 00:17:19,689
일상 업무는 어땠나요?
233
00:17:19,719 --> 00:17:23,907
일상적인 업무는 한 시간 정도
쇼를 공연하는 것이었고
234
00:17:23,932 --> 00:17:28,376
적어도 보통 하루에 한 번 정도
때로는 더 많게 했습니다
235
00:17:28,401 --> 00:17:31,639
앞서 말씀드렸듯이
우리는 24시간 이동 중이었고
236
00:17:31,663 --> 00:17:35,776
맥스웰 테일러 장군이 서명한
특별 통과패스가 있어서
237
00:17:35,800 --> 00:17:39,735
곳곳에 있는 모든 검문소를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238
00:17:39,759 --> 00:17:41,628
보통 한 구역에 머물렀어요
239
00:17:41,652 --> 00:17:47,796
하루 24시간 내내 어떤 검문소든 통과해서
다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죠
240
00:17:47,933 --> 00:17:52,361
그리고 주저항선(MLR, Main Line of Resistance)에서
500야드 이내에서 공연을 했어요
241
00:17:52,421 --> 00:17:55,780
빠르게 돌아가서 설명드릴께요
242
00:17:55,805 --> 00:17:59,157
육군이 제10특수근무중대를
창설한 이유는
243
00:17:59,181 --> 00:18:04,201
전방 지역에 있는 병력들이 더 많은
오락을 즐길 수 있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244
00:18:04,226 --> 00:18:09,722
그리고 밥 호프처럼
아주 뛰어난 공연도 있었지만
245
00:18:09,753 --> 00:18:16,242
그들은 주저항선에서 20마일 이상
떨어진 곳에서만 공연을 할 수 밖에 없었어요
246
00:18:16,408 --> 00:18:20,220
우리는 자연스럽게 주저항선에서
500야드 이내의 모든 곳에서 공연을 했고
247
00:18:20,244 --> 00:18:23,977
육군이동외과병원 등
모든 곳에서 공연을 했죠
248
00:18:24,002 --> 00:18:31,856
가끔 공연을 하는 동안 포탄이 머리 위로
날아가는 곳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어요
249
00:18:31,881 --> 00:18:40,495
그리고 그 비율은 모르겠지만 주저항선에 있는 사람들 중
50%가 다시 쇼를 보러 돌아왔다고 하겠습니다
250
00:18:40,519 --> 00:18:44,548
그들은 주저항선으로 돌아가서
나머지 50%를 우리의 공연으로 데려왔고요
251
00:18:44,572 --> 00:18:47,103
그후 우리는 다른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252
00:18:47,571 --> 00:18:53,291
그럼 제10특수근무중대는
미국 병사들에게 매우 인기가 있었던거죠
253
00:18:53,316 --> 00:18:54,860
- 맞죠?
- 매우 그렇습니다
254
00:18:54,885 --> 00:19:03,599
처음으로 병사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선생님의
공연을 기다리고 있던 시점을 이야기해주세요
255
00:19:03,624 --> 00:19:05,959
그 장면에 대해서요
256
00:19:06,234 --> 00:19:07,801
기억나시나요?
그걸 기억하시는지요?
257
00:19:07,826 --> 00:19:11,923
네, 사실 장비가 있었습니다
그건 나중에 설명할께요
258
00:19:12,126 --> 00:19:14,875
저희 호송대에는
13대의 차량이 있었습니다
259
00:19:14,899 --> 00:19:22,874
그리고 우리는 실제로 무대 세트,
무대용 물건을 가지고 다녔습니다
260
00:19:22,899 --> 00:19:26,555
보통 서서 연주하거나
바닥에 앉아서 연주했죠
261
00:19:26,580 --> 00:19:29,003
그 이야기를 좀 더
일찍 했어야 했는데요
262
00:19:29,027 --> 00:19:33,727
제10 특수임무중대에 제가 어떻게
들어갔는지 이미 대부분 들으셨을겁니다
263
00:19:33,872 --> 00:19:40,622
하지만 사실 거기 있는 거의 모든 사람이 베니 구드먼,
우디 허먼 등 미국 내 유명 밴드에 출신이었습니다
264
00:19:40,716 --> 00:19:47,621
그래서 징병되거나 지원했을 때 자동으로
제10특수근무중대에 배속되었습니다
265
00:19:47,752 --> 00:19:58,349
그리고 에디 피셔 같은 유명인사나 그 당시의
코미디언이나 가수 등이 제10특수임부중대로 왔죠
266
00:19:58,539 --> 00:20:04,058
저는 보통 솔로 곡을 두 곡 정도 연주했고
267
00:20:04,082 --> 00:20:09,393
밴드 편곡도 여러 곡 있었는데
정말 환상적이었다고 생각했죠
268
00:20:09,417 --> 00:20:15,763
그리고 제 소대에는 실제로 최면술사도 있었는데
저는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믿지 않았어요
269
00:20:15,876 --> 00:20:19,657
하지만 그가 공연하는 걸 봤습니다
그는 아무것도 조작할 수 없었죠
270
00:20:19,681 --> 00:20:23,936
랄프 와이스라는 최면술사입니다
그는 우리 쇼의 최면술사였어요
271
00:20:23,960 --> 00:20:29,239
내슈빌에서 온 컨트리 가수가 있었고
가수가 몇 명 있었습니다
272
00:20:29,336 --> 00:20:32,342
하지만 우리 공연은 버라이어티쇼였어요
273
00:20:32,367 --> 00:20:38,224
특수 밴드인 특수임무중대 밴드를
군인들은 어떻게 생각했나요?
274
00:20:38,319 --> 00:20:39,893
매우 반응이 좋았습니다
275
00:20:39,978 --> 00:20:47,034
집에 돌아가는 사람과 들어오는 사람에
따라 12곡에서 15곡까지 다양했습니다
276
00:20:47,058 --> 00:20:49,903
하지만 그날의 노래를 불렀어요
277
00:20:49,927 --> 00:20:52,506
그리고 기억이 나지 않는데
278
00:20:52,530 --> 00:20:57,978
우리 부대만의 특별한 곡을 부르거나
부대 내 뮤지션들도 있었어요
279
00:20:58,002 --> 00:21:01,281
우리는 차트를 직접 만들었습니다
이를 편곡이라고 불렀어요
280
00:21:01,305 --> 00:21:06,446
그래서 밴드를 위해 늘
다른 노래를 연주했습니다
281
00:21:06,471 --> 00:21:09,052
반응이 매우 좋았어요
282
00:21:09,773 --> 00:21:12,629
가장 인기 있는 노래는 뭐였나요?
283
00:21:12,654 --> 00:21:14,333
- 인기 노래요?
- 네
284
00:21:14,358 --> 00:21:16,926
너무 어려울 것 같네요
285
00:21:18,786 --> 00:21:21,345
특별히 하나를 고를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286
00:21:22,606 --> 00:21:25,999
컨트리 웨스턴 가수 잠발라야를
좋아했다는 것만 알고 있어요
287
00:21:26,046 --> 00:21:27,776
- 잠발라야요?
- 네
288
00:21:27,800 --> 00:21:28,776
그리고요?
289
00:21:28,800 --> 00:21:30,788
그리고 다른 것들도 있었습니다
290
00:21:30,910 --> 00:21:33,616
하지만 그 시절 유행한 노래를 연주했어요
291
00:21:33,640 --> 00:21:39,711
저는 그냥 제2차 세계대전 시절에 부른
기본적인 노래들을 연주했습니다
292
00:21:39,993 --> 00:21:44,993
그 당시 인기있던 팝송은
연주하지 않았어요
293
00:21:48,432 --> 00:21:56,712
그 당시 부대 출신으로 훗날
대단히 유명해진 사람이 있나요?
294
00:21:56,800 --> 00:22:01,517
네, 파크 애덤스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295
00:22:01,703 --> 00:22:03,703
사진을 하나 보여드릴게요
296
00:22:04,053 --> 00:22:06,980
그의 별명은 페퍼 아담스였고
297
00:22:07,004 --> 00:22:12,153
구글에 들어가서 찾아보면
두 페이지 정도 됩니다
298
00:22:12,178 --> 00:22:17,571
사람들은 그가 세계 최고의
바리톤 색소폰 연주자라고 생각했어요
299
00:22:17,596 --> 00:22:19,193
지금은 고인이 되었습니다
300
00:22:19,217 --> 00:22:22,572
그는 매우 유명하고
잘 알려진 분이 되었습니다
301
00:22:22,799 --> 00:22:30,392
제가 제2소대에 있을 때 제3소대에 있던
에디 피셔도 당연히 유명했어요
302
00:22:32,392 --> 00:22:35,129
실제로 전설적인 사람들과 같이 했군요
303
00:22:35,200 --> 00:22:36,615
네
304
00:22:36,640 --> 00:22:39,713
그건 어땠나요?
그들은 평범한 군인이 아니었겠죠
305
00:22:39,737 --> 00:22:42,148
보병도 아니었을 겁니다
총도 쏘지 않았겠죠
306
00:22:42,173 --> 00:22:44,392
악기를 들고 있었던 거죠
307
00:22:44,416 --> 00:22:46,191
그들이 거기서 어떻게
했는지 말씀해 주세요
308
00:22:46,215 --> 00:22:49,216
그들은 전쟁에 어떤 반응을 보이고
어떻게 행동했나요?
309
00:22:49,240 --> 00:22:52,960
그들은 잘 행동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 보병 기본 훈련을 받았어요
310
00:22:52,984 --> 00:22:55,793
그리고 소총과 모든 것을
가지고 다녔죠
311
00:22:56,113 --> 00:22:58,609
하지만 싸울 필요가 없었습니다
312
00:22:58,633 --> 00:23:01,176
이 이야기는 짧게 끝내고
질문으로 바로 돌아가겠습니다
313
00:23:01,200 --> 00:23:07,153
한 번은 주저항선에서 연주를 하고 있는데
밤에 중국군이 침입했습니다
314
00:23:07,216 --> 00:23:11,228
소총을 쏘는 등
총격전이 벌어졌는데
315
00:23:11,252 --> 00:23:13,914
저는 그 와중에도 잠을 잤고
모두들 저에게 농담을 했죠
316
00:23:13,938 --> 00:23:17,818
다음 날, 제가 있던 바로 근처에서
중국군들이 실제로 체포되었고
317
00:23:17,888 --> 00:23:22,055
저는 그 모든 과정동안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318
00:23:25,532 --> 00:23:28,829
그러면 선생님은 음악가가 될
자격이 없는 거였네요
319
00:23:28,953 --> 00:23:29,953
자다니요
320
00:23:33,879 --> 00:23:36,735
제10특수근무중대 구성원들은
어떻게 행동했나요?
321
00:23:36,759 --> 00:23:38,531
아주 잘 행동했습니다
322
00:23:38,556 --> 00:23:42,042
가끔씩 추가 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323
00:23:42,066 --> 00:23:44,929
일정이 꽉 차 있었어요
324
00:23:44,971 --> 00:23:51,498
그래도 장교나 누군가가 식당에서
특별 공연을 원할 때면
325
00:23:51,597 --> 00:23:56,352
스테이크 같은 것을 준다고
하면 추가 공연을 하곤 했죠
326
00:23:56,439 --> 00:23:59,606
사실 가끔 특별한 공연을 하기도 했어요
327
00:23:59,630 --> 00:24:03,767
하지만 우리는 모든
미군을 위해 연주했습니다
328
00:24:03,791 --> 00:24:10,186
튀르키예군, 영국군, 호주군, 한국군 등
모두를 위해 연주했죠
329
00:24:10,211 --> 00:24:14,996
그래서 제가 웃었던 것 중 하나이기도 하고
무서웠던 것 중 하나이기도 한데
330
00:24:15,025 --> 00:24:19,680
튀르키예군이랑 있을 때 그들은 모두
다리에 단검을 차고 다녔다는 것이었습니다
331
00:24:19,751 --> 00:24:29,578
북한군이나 중국군은 칼에 베일까 봐
튀르키예군과 싸우기 싫어했던 것도 이해합니다
332
00:24:29,680 --> 00:24:32,776
하지만 그들과 함께 있는게 무서웠어요
333
00:24:32,893 --> 00:24:35,673
영국군은 다르게 웃어야 합니다
334
00:24:35,697 --> 00:24:36,863
저는 영국군이 멋지다고 생각해요
335
00:24:36,888 --> 00:24:39,466
2주 동안 영국군과 함께
있었을 때가 있었는데
336
00:24:39,578 --> 00:24:44,391
그들은 우리가 본
사람들 중 가장 더러웠어요
337
00:24:44,454 --> 00:24:45,488
비위생적인가요?
338
00:24:45,513 --> 00:24:51,389
네, 취사 장비나 취사 텐트,
취사장에서 함께 식사를 할 때는
339
00:24:51,513 --> 00:25:00,189
겨울철이라 취사 장비를 씻는 곳의 뜨거운 물과
물탱크, 세정제가 얼어붙어 있었습니다
340
00:25:00,409 --> 00:25:04,982
한 남자가 손에 빵 한 덩이를 들고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341
00:25:05,007 --> 00:25:07,975
빵을 자르고 그 빵 조각을
테이블에 던지는데
342
00:25:08,105 --> 00:25:11,488
영국군은 매우 지저분했어요
343
00:25:11,520 --> 00:25:14,986
데비 레이놀즈와 그 중 몇 명이
미군위문협회 공연단에서 왔었습니다
344
00:25:15,011 --> 00:25:19,454
하지만 그들은 최전선에서 최소 20야드,
그러니까 20마일은 떨어져 있어야 했어요
345
00:25:19,585 --> 00:25:26,438
데비 레이놀즈는 에디 피셔와 함께 있었고
한국을 떠난 이후 그들은 결혼했습니다
346
00:25:26,632 --> 00:25:32,394
에디 피셔와 데비 레이놀즈는
부부가 된 겁니다
347
00:25:33,873 --> 00:25:43,026
깊은 인상을 남긴 한국에 왔던
영화배우나 유명한 정치인이 있었나요?
348
00:25:43,541 --> 00:25:46,696
저는 메릴린 먼로가
오기 전에 귀국했습니다
349
00:25:46,720 --> 00:25:47,990
너무 안타깝네요
350
00:25:48,015 --> 00:25:52,661
사실 밥 호프는 제가 갔을 때 크리스마스 쇼를
했는지 안 했는지는 모르겠어요
351
00:25:52,732 --> 00:25:57,805
하지만 저는 1월 2일이나 3일에야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352
00:25:57,906 --> 00:25:59,115
1950년에요?
353
00:25:59,140 --> 00:26:03,239
1953년이요, 그가 1952년에
한국에 있었다면 저는 놓친거지요
354
00:26:03,775 --> 00:26:06,426
- 그러니 모든 사람을 놓쳤군요
- 네, 그렇네요
355
00:26:06,451 --> 00:26:09,439
선생님은 메릴린 먼로와
밥 호프를 놓쳤습니다
356
00:26:09,601 --> 00:26:10,968
네
357
00:26:14,273 --> 00:26:18,717
다른 유명한 영화 배우나 가수 중에
생각나는 분이 있을까요?
358
00:26:18,742 --> 00:26:21,582
우리가 연주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와서 봤습니다
359
00:26:21,606 --> 00:26:24,478
이승만 대통령을 위해
우리 소대가 연주하기도 했죠
360
00:26:24,833 --> 00:26:27,338
그거에 대해 말해 주세요
어디서요?
361
00:26:27,363 --> 00:26:28,655
그의 사택에서요
362
00:26:29,438 --> 00:26:30,426
언제였나요?
363
00:26:30,451 --> 00:26:33,814
아마 휴전이 끝날
무렵이었을겁니다
364
00:26:33,838 --> 00:26:40,620
재키가 편지를 집에 보관하지 않았고
저도 그곳에 있는 동안 일기를 쓴 적도 없었어요
365
00:26:40,644 --> 00:26:44,060
그래서 일기장도 없고 날짜도 없어요
366
00:26:44,092 --> 00:26:47,727
하지만 이승만 대통령을 위해 연주하고
367
00:26:47,751 --> 00:26:51,349
그와 악수할 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368
00:26:51,374 --> 00:26:54,252
재키가 악기를 가져다주면서
저를 도와줬어요
369
00:26:54,277 --> 00:26:58,097
그런데 우리가 이동하는 동안
영화배우 두 명이 들어왔어요
370
00:26:58,236 --> 00:27:01,394
이름이 기억나세요, 재키?
371
00:27:01,533 --> 00:27:03,516
잰 스털링이라는 여자였습니다
372
00:27:03,541 --> 00:27:04,729
잰 뭐요?
373
00:27:04,754 --> 00:27:06,503
스털링이 그 여자였어요
374
00:27:06,592 --> 00:27:08,973
그리고 남자의 이름은…
375
00:27:09,059 --> 00:27:10,566
폴 더글러스입니다
376
00:27:10,591 --> 00:27:12,394
폴 더글러스요
377
00:27:13,086 --> 00:27:17,502
선생님들이 이동하는 동안 그들이
대통령 사택을 방문한건가요?
378
00:27:17,566 --> 00:27:21,858
이승만 대통령요, 아마 그 뒤를 따라
어떤 미군위문공연협회 연예인들이 왔을 거예요
379
00:27:22,499 --> 00:27:25,617
이승만 대통령님은 선생님들의 공연에
어떤 반응을 보이셨나요?
380
00:27:25,680 --> 00:27:26,656
아주 좋아하셨어요
381
00:27:26,681 --> 00:27:27,976
정말 즐기신 것 같았습니다
382
00:27:28,001 --> 00:27:32,007
음악은 국제적인 언어죠
383
00:27:32,086 --> 00:27:38,430
언어나 국적에 상관없이 음악은
전 세계적으로 통용됩니다
384
00:27:38,462 --> 00:27:40,765
이승만대통령이 선생님들과
얘기하셨나요?
385
00:27:41,560 --> 00:27:43,616
그건 별로 기억이 안 나네요
386
00:27:43,640 --> 00:27:45,255
영어를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387
00:27:45,279 --> 00:27:47,336
그분은 영어를 아주 잘하세요
정말로요
388
00:27:47,360 --> 00:27:48,896
그건 기억이 안 납니다
389
00:27:48,920 --> 00:27:52,312
이승만대통령은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어요
390
00:27:52,378 --> 00:27:54,872
맞아요, 선생님이 태어나기 전에요
391
00:27:57,062 --> 00:27:59,509
이승만 대통령께 연주를
하게 된 건 영광이었습니다
392
00:27:59,606 --> 00:28:07,960
제가 한국에 오기 전에 제326육군 밴드에 있었을 때
트루먼 대통령님께 네 번이나 연주하게 된 것도 영광이었죠
393
00:28:07,985 --> 00:28:09,814
제가 미주리에 있었는데
394
00:28:09,838 --> 00:28:13,414
거기가 트루먼 대통령의
고향이었거든요
395
00:28:13,438 --> 00:28:18,901
그분이 그곳에 왔을 때, 봄이였는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그와 함께 여행하는 명예 밴드였고
396
00:28:18,925 --> 00:28:22,929
그가 들어오는 동안 의전곡을 연주했죠
397
00:28:22,953 --> 00:28:25,825
그리고 다음 장소로 가서
다시 연주를 했습니다
398
00:28:25,849 --> 00:28:33,079
트루먼 대통령은 감사의 의미로 청량음료와
맥주를 대형 버스 뒷좌석에 실어줬어요
399
00:28:33,103 --> 00:28:36,550
저도 그분을 위해
연주를 할 수 있었고요
400
00:28:38,206 --> 00:28:40,612
그렇게 이승만 대통령을
만나보신 거군요
401
00:28:40,637 --> 00:28:43,537
트루먼 대통령은
한국에 오기 전에 만나셨죠
402
00:28:43,573 --> 00:28:47,119
선생님이 연주해 드린
다른 VIP가 있을까요?
403
00:28:51,026 --> 00:28:53,966
손꼽아 보면
도와줄 수 있나요, 재키?
404
00:28:53,991 --> 00:28:55,407
고위 간부뿐이죠
405
00:28:55,680 --> 00:28:58,927
저는 많은 고위 간부를
위해서 연주했습니다
406
00:28:59,253 --> 00:29:00,226
하지만
407
00:29:02,686 --> 00:29:05,740
저는 휴전 이후
아코디언 레슨을 했고
408
00:29:05,764 --> 00:29:08,229
제8군사령부로 복귀했는데
409
00:29:08,326 --> 00:29:18,753
당시 제10특수근무중대 본부가 거기 있었고
제8군사령부 인사행정병과 소속으로 불렸습니다
410
00:29:19,025 --> 00:29:25,481
저한테 아코디언 레슨을 받는 세 명이나
네 명의 고위 간부가 있었습니다
411
00:29:25,960 --> 00:29:29,498
밴플리트 장군을
직접 만난 적은 없습니다
412
00:29:29,523 --> 00:29:31,197
하지만 본 적은 있죠
413
00:29:33,392 --> 00:29:36,805
이건 어떤 의미인지
이 질문을 하고 싶었어요
414
00:29:36,926 --> 00:29:41,354
다른 사람들이 모두
주저항선이나 다른 곳에 가서
415
00:29:41,379 --> 00:29:49,368
최전선에서 싸우는 동안 특수임무중대에
있는 것이 어떤 기분이었는지요
416
00:29:49,720 --> 00:29:52,376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417
00:29:52,400 --> 00:29:54,089
가끔씩 육군이동외과병원에 갔을 때
418
00:29:54,114 --> 00:29:58,697
매우 심각한 부상을 입은
사람들을 보게 되었죠
419
00:29:59,592 --> 00:30:02,435
사실 저는 퍼플하트 훈장을
거절했습니다
420
00:30:02,460 --> 00:30:03,672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나요
421
00:30:03,697 --> 00:30:08,184
육군이동외과병원 중 한 곳에서
2.5톤 트럭을 내리던 중 넘어져서
422
00:30:08,209 --> 00:30:12,746
한쪽 다리가 피투성이가 되었고
423
00:30:12,778 --> 00:30:15,685
응급실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습니다
424
00:30:15,710 --> 00:30:21,252
거기서 응급처치를 받으면
퍼플하트 훈장을 받을 수 있죠
425
00:30:21,277 --> 00:30:29,728
저는 전투 중 부상당한 모습으로 고향 신문에 실리는 게
싫어서 기록에서 제 이름을 빼기 위해 2주 동안 싸웠어요
426
00:30:29,821 --> 00:30:32,833
많은 사람들이 제가 퍼플 하트 훈장을
받았어야 한다고 말했죠
427
00:30:32,868 --> 00:30:36,116
하지만 사기를 유지하는 것도
영웅이 해야 할 일인데
428
00:30:36,141 --> 00:30:41,664
그때부터 그런 얘기를 들었어도 저는 진짜
영웅이 아니었기 때문에 기분이 나빴을겁니다
429
00:30:41,689 --> 00:30:42,665
정말 그렇죠
430
00:30:42,759 --> 00:30:47,856
퍼플 하트 훈장 명단에서
이름을 뺀 건 옳은 결정이었어요
431
00:30:47,881 --> 00:30:53,017
하지만 선생님이 병사들의 사기를 정말로
높였다는 중요한 점을 말씀하셨는데
432
00:30:53,048 --> 00:30:56,671
그건 병사가 할 수 있는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433
00:30:56,812 --> 00:30:58,259
어떻게 생각하세요?
434
00:30:58,447 --> 00:30:59,896
아주 많이요
435
00:30:59,920 --> 00:31:02,248
제가 너무 앞서나간 것 같습니다
436
00:31:02,272 --> 00:31:05,488
하지만 써니가
우리와 함께 있었고
437
00:31:05,513 --> 00:31:08,698
한국에서 시상식에
참석했던 걸 알고 있죠?
438
00:31:08,723 --> 00:31:09,528
네
439
00:31:09,553 --> 00:31:12,592
저도 그때 무대에 올라간
여섯 명 중 하나였어요
440
00:31:12,663 --> 00:31:14,728
그리고 선생님은
아코디언을 연주했죠
441
00:31:14,752 --> 00:31:21,190
저는 한국에 있을 때 병사들의 사기를
유지한 공로로 특별 공로훈장을 받았습니다
442
00:31:21,486 --> 00:31:32,500
네, 많은 병사들이 아직도 그들이 복무 중에
들었던 음악과 공연을 기억하고 있을 거예요
443
00:31:34,853 --> 00:31:39,949
그들이 기억한다는 걸 압니다, 저를 본
사람들로부터 실제로 이메일을 받았거든요
444
00:31:40,000 --> 00:31:42,622
제가 리미니스 매거진
기사에 실렸는데
445
00:31:42,646 --> 00:31:46,006
그 기사에 제 이름, 전화번호,
주소가 나왔습니다
446
00:31:46,031 --> 00:31:52,115
그래서 제가 몰랐던 군인들, 10특수임무중대에
있지 않았던 군인들이 저에게 연락을 해왔고
447
00:31:52,159 --> 00:31:54,777
그들은 제가 연주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보내줬습니다
448
00:31:54,802 --> 00:31:55,975
선생님이 연주하는 모습이요?
449
00:31:56,063 --> 00:31:58,335
네, 혹은 우리 공연 모습도요
450
00:31:59,440 --> 00:32:01,142
당신께 줄 사진이 있어요
451
00:32:01,167 --> 00:32:03,868
불도저 본즈를 연주하는 제 모습이죠
452
00:32:04,361 --> 00:32:05,978
정말 대단하네요
453
00:32:06,003 --> 00:32:10,979
그렇다면 선생님이 아코디언을 연주한다고 말씀해주셨으니
저희를 위해서 연주해 주실 수 없을까요?
454
00:32:11,348 --> 00:32:13,656
- 하실 수 있나요?
- 네, 물론이죠
455
00:32:14,890 --> 00:32:20,256
사실 재미를 위해서 나중에 제가
한국에서 했던 연주를 조금 들려드릴 거예요
456
00:32:20,281 --> 00:32:24,402
하지만 간단하고 잘 알려진
스탠다드 곡을 가지고
457
00:32:24,427 --> 00:32:28,015
거기에 몇 가지 장식 요소를 추가했습니다
그냥 재미로 하는 거예요
458
00:32:28,039 --> 00:32:31,372
전쟁 중에 한국에서 연주하셨던 거요?
459
00:32:31,397 --> 00:32:33,278
네, 먼저 한국 것을 듣고 싶으신가요?
460
00:32:33,303 --> 00:32:38,015
아니요, 6·25전쟁 때
연주하셨던 곡이요
461
00:32:39,171 --> 00:32:44,267
사실, 좀 다르게 들리실 겁니다
462
00:32:52,505 --> 00:32:54,961
그 외 등등이 있네요
지금은 상태가 좋지 않아요
463
00:32:54,985 --> 00:32:58,015
하지만 제가 컨디션이 좋았을 때의
그 연주를 곧 듣게 될 겁니다
464
00:32:58,187 --> 00:32:59,999
그래도 지금 연주할 수는 있어요
465
00:33:00,023 --> 00:33:04,039
스탠다드 곡에 조금만 추가하면 됩니다
466
00:34:37,898 --> 00:34:39,585
정말 감사합니다
467
00:34:40,142 --> 00:34:43,524
환상적이진 않았지만 정말 재미있었어요
468
00:34:44,039 --> 00:34:50,029
지금 여기서 더 할 것인지 아니면 이걸 멈추고
다음에 이걸 바로 넣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469
00:34:50,599 --> 00:34:53,575
연주해 주셨으면 합니다
470
00:34:54,039 --> 00:34:57,993
군 복무 시절을 떠올리게 해줄 다른 곡도
있으면 그걸 연주해 주셨으면 합니다
471
00:34:58,018 --> 00:34:59,937
그걸 제가 듣고 싶은 거예요
472
00:34:59,962 --> 00:35:02,709
제가 지금 연주할 곡은 그래서요
473
00:35:02,733 --> 00:35:07,115
'America the Beautiful'이고
474
00:35:09,039 --> 00:35:10,810
가사가 뭔지 기억이 잘 안 나는데요
475
00:35:10,834 --> 00:35:12,434
재키, 그 곡 이름이 뭐였지?
476
00:35:12,799 --> 00:35:15,015
어떤 것이었는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Battle Hymn of the Republic(공화국 전투찬가)이요
477
00:35:15,039 --> 00:35:17,015
제가 한국에서 연주한 곡이죠
478
00:35:17,466 --> 00:35:20,059
거기서 했던 쇼에서 연주했습니다
479
00:37:48,192 --> 00:37:51,646
괜찮으시다면 제가 다시 해볼게요
480
00:37:51,828 --> 00:37:53,261
잘 못 했네요
481
00:37:53,308 --> 00:37:54,968
다시 할까요?
482
00:37:55,636 --> 00:37:56,311
네
483
00:38:00,509 --> 00:38:05,738
사실 이건 'America the Beautiful' 과
'You're a Grand Old Flag'입니다
484
00:41:38,909 --> 00:41:42,071
아코디언을 연주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485
00:41:42,096 --> 00:41:48,013
전쟁 때의 공연과 복무를 떠올리게
해드린 것 같습니다, 맞죠?
486
00:41:48,039 --> 00:41:49,015
맞습니다
487
00:41:49,205 --> 00:41:51,181
지금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요?
488
00:41:52,179 --> 00:41:56,255
제가 한국에서 했던 일이
자랑스럽습니다
489
00:41:57,679 --> 00:41:58,655
네
490
00:41:59,840 --> 00:42:02,390
자부심을 느끼셔야죠
491
00:42:05,547 --> 00:42:12,510
한 시간 정도는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고
492
00:42:12,806 --> 00:42:22,100
사람들의 사기를 북돋아주고, 그 사기가 한동안
지속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493
00:42:24,253 --> 00:42:27,217
그럼 언제 한국을 떠나셨나요?
494
00:42:27,440 --> 00:42:34,416
떠난 건, 1954년 1월 3일이나
4일경이었던 것 같은데
495
00:42:34,440 --> 00:42:36,434
- 맞나요, 재키?
- 네
496
00:42:39,661 --> 00:42:42,015
한국에 다시 가보신 적이 있죠?
497
00:42:42,039 --> 00:42:43,953
네, 지난 9월에 다시 갔었어요
498
00:42:43,977 --> 00:42:45,868
9월 11일에 출발했는데
499
00:42:45,893 --> 00:42:48,585
그때가 비행하기에 매우
안전한 시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500
00:42:48,610 --> 00:42:51,558
보안이 매우 강화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501
00:42:51,582 --> 00:42:58,909
재방문 프로그램으로 한국에서
5박6일을 보냈습니다
502
00:43:00,119 --> 00:43:01,922
거기서 무엇을 보셨나요?
503
00:43:02,019 --> 00:43:06,964
정말 환상적이었고
여기서 다 말할 시간이 부족해요
504
00:43:07,024 --> 00:43:13,814
부산 교두보로 내려가 벌어졌던
전투 재현 행사를 지켜봤습니다
505
00:43:13,938 --> 00:43:20,012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을
재연하는 것도 봤어요
506
00:43:20,146 --> 00:43:23,142
판문점까지 올라갔습니다
507
00:43:23,478 --> 00:43:25,715
다양한 것들을 봤어요
508
00:43:25,739 --> 00:43:33,634
놀라웠던 것은 당연히 부산이라는 도시가
세계 어느 도시 못지않게 현대적이라는 것이었어요
509
00:43:33,732 --> 00:43:40,953
그리고 지금은 인구 3,400만 명이 넘는
두세 번째로 큰 도시라는 말을 들었던 것 같습니다
510
00:43:40,978 --> 00:43:51,061
판문점에서 부산 교두보을 향해 남쪽으로 가는
관광버스를 타고 언덕을 지나고 있었어요
511
00:43:51,086 --> 00:43:56,922
그리고 모든 벽은 세라믹 타일 벽처럼
예쁘고 아름다운 고속도로였습니다
512
00:43:56,947 --> 00:43:58,740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513
00:43:59,613 --> 00:44:01,629
그곳에서 군 복무를 한 것이
자랑스러우셨겠죠?
514
00:44:01,654 --> 00:44:03,113
매우 그렇습니다
515
00:44:04,153 --> 00:44:07,726
사람들은 우리에게 정말
훌륭하게 대해줬습니다
516
00:44:07,750 --> 00:44:10,569
계속해서 감사하다고 했어요
517
00:44:10,632 --> 00:44:14,211
그리고 자연스럽게 다른 많은
미군병사들을 만나게 되었죠
518
00:44:14,236 --> 00:44:17,008
몇몇은 함께 갔죠
몇 명은 알고 지냈습니다
519
00:44:17,120 --> 00:44:25,755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 6·25전쟁, 베트남전
참전용사 모자를 쓴 두 분을 만났어요
520
00:44:25,780 --> 00:44:31,367
세 전쟁에 모두 참전했던 분들을 만나게 되니
정말 환상적이라고 생각했어요
521
00:44:32,993 --> 00:44:42,305
1950년에 싸우셨던 한국과 지금의
한국을 상상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522
00:44:42,592 --> 00:44:46,988
한국이 이렇게 발전할 거라고
생각하셨나요?
523
00:44:47,141 --> 00:44:48,298
아니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524
00:44:48,323 --> 00:44:50,406
하지만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의 선진국 중 하나입니다
525
00:44:50,430 --> 00:44:56,995
현재 세계에서 10위 정도의 경제생산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아마도 계속 높아지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526
00:44:57,545 --> 00:45:00,379
지금은 확실히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 중 하나가 되었어요
527
00:45:00,403 --> 00:45:03,720
그리고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습니다
528
00:45:03,745 --> 00:45:06,281
그러면 지금 한국은
선생님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529
00:45:07,292 --> 00:45:11,838
글쎄요, 세계적으로
매우 중요한 선진국이며
530
00:45:11,935 --> 00:45:17,106
그들이 지금의 위치에 오르는 데
도움을 주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531
00:45:17,139 --> 00:45:19,304
제가 한 것은 아주 작은 일이지만요
532
00:45:20,125 --> 00:45:22,041
모두가 한 역할은 작았지요
533
00:45:22,066 --> 00:45:25,863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엄청난 일을 해낸거겠죠?
534
00:45:27,500 --> 00:45:28,476
- 그렇죠?
- 네
535
00:45:29,164 --> 00:45:30,530
확실히 그렇습니다
536
00:45:32,107 --> 00:45:35,123
이 인터뷰를 통해서 전하고 싶은
다른 메시지가 있나요?
537
00:45:35,346 --> 00:45:36,415
없을 것 같습니다
538
00:45:36,440 --> 00:45:43,408
제가 놓친 부분이 있는지
몇 장의 사진을 잠깐 살펴볼게요
539
00:45:43,433 --> 00:45:46,595
이게 가장 자랑스러운
일 중 하나였어요
540
00:45:46,619 --> 00:45:52,218
상을 받았기 때문인데
지금 다 소개하지는 않겠습니다
541
00:45:52,242 --> 00:45:56,342
그래도 수훈십자훈장(ARCOM)은
매우 높은 상인데
542
00:45:56,366 --> 00:45:59,236
나중에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받은 상입니다
543
00:45:59,261 --> 00:46:07,963
저는 제2소대에서 공연을 이끄는
책임자 중 한 사람으로 성장했죠
544
00:46:08,766 --> 00:46:16,108
그들이 저에 대해 엄청난 글을 써주셔서
이 훈장을 수여받을 수 있었습니다
545
00:46:20,060 --> 00:46:24,194
그리고 저에게 그 모든 사진과
회고록을 나눠주고 싶으셨죠?
546
00:46:24,219 --> 00:46:25,755
다 가져가셔도 됩니다
547
00:46:25,780 --> 00:46:30,915
38선 부근을 이동 중이던 당시,
저와 우리 장교의 모습이 사진으로 남아 있습니다
548
00:46:30,940 --> 00:46:32,677
정전이 되기 전이었습니다
549
00:46:32,900 --> 00:46:35,805
그 당시에 갈 수 있는
가장 북쪽 지점이죠
550
00:46:35,859 --> 00:46:38,034
그 사진을 카메라에
보여주실 수 있나요?
551
00:46:38,759 --> 00:46:42,821
잘 나오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 위쪽에 있는 거죠
552
00:46:48,919 --> 00:46:50,855
선생님은 그 사진의
왼쪽에 계신가요?
553
00:46:51,516 --> 00:46:52,396
네?
554
00:46:52,595 --> 00:46:55,475
키가 크신 분이랑 작은 분,
둘 중에 어느 분이세요?
555
00:46:55,500 --> 00:46:56,519
이 사람이 접니다
556
00:46:56,544 --> 00:46:59,807
여기가 바로 38선이죠
557
00:46:59,999 --> 00:47:02,738
그리고 이곳, 자유의 마을
(Freedom Village, 대성동)은
558
00:47:02,811 --> 00:47:05,431
당시 미군 가운데도
가본 이가 많지 않습니다
559
00:47:05,658 --> 00:47:09,014
당시 마을이 조성되는 과정이었습니다
560
00:47:09,038 --> 00:47:11,183
우리는 그곳에서 사람들을
위해 연주한 적이 없습니다
561
00:47:11,207 --> 00:47:17,488
그 무렵 미군 공병대와 의무부대가
함께 투입되어 마을 조성을 돕고 있었습니다
562
00:47:19,459 --> 00:47:21,636
한국에 갔던 것을 후회한 적 있습니까?
563
00:47:21,661 --> 00:47:23,033
전혀 없습니다
564
00:47:27,985 --> 00:47:31,177
다시 한번 해볼 수 있다면
꼭 다시 했을겁니다
565
00:47:31,353 --> 00:47:32,809
다시 한다고요?
566
00:47:32,906 --> 00:47:35,225
네, 다시 할 거예요
567
00:47:35,944 --> 00:47:37,321
대단하시네요
568
00:47:37,346 --> 00:47:39,378
이것은 정전 이후의 사진이에요
569
00:47:39,402 --> 00:47:44,060
그 당시 서울에서 연주할 때는
6인조 밴드였어요
570
00:47:45,207 --> 00:47:46,429
선생님은 어디에 있나요?
571
00:47:46,539 --> 00:47:47,956
저는 아코디언 연주자예요
572
00:47:47,980 --> 00:47:50,592
그렇군요
573
00:47:51,313 --> 00:47:52,752
서울에서 연주하셨던 건가요?
574
00:47:52,945 --> 00:47:54,122
서울에서 있었어요
575
00:47:54,240 --> 00:47:56,261
거기서 많은 연주를 했고
576
00:47:56,285 --> 00:47:58,397
밴드는 모두 해체되었어요
577
00:47:58,421 --> 00:48:04,734
우리는 장군들이 귀국할 때
꽤 자주 연주했습니다
578
00:48:04,814 --> 00:48:07,395
조선호텔이나 다른 곳에도 갔습니다
579
00:48:07,420 --> 00:48:10,409
그곳에서 계속 환대를 받았죠
580
00:48:10,433 --> 00:48:16,296
아니면 이렇게 작은 밴드나
더 큰 밴드로 구성되기도 했습니다
581
00:48:16,927 --> 00:48:20,414
특수임무중대에서 복무해 주시고
582
00:48:20,439 --> 00:48:26,137
미군의 사기를 하늘 높이까지
북돋워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583
00:48:26,162 --> 00:48:31,199
그리고 정말 6·25전쟁의
승리에 기여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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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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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8:32,952 --> 00:48:35,364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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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8:35,700 --> 00:48:38,746
정말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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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8:38,771 --> 00:48:40,547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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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8:40,740 --> 00:48:41,826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