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1
00:00:05,020 --> 00:00:06,495
앨빈 저렌스입니다
2
00:00:06,519 --> 00:00:11,672
A-L-V-I-N
J-U-R-R-E-N-S 입니다
3
00:00:11,697 --> 00:00:12,335
좋습니다
4
00:00:12,359 --> 00:00:16,359
생일과 출생지를
알려주실 수 있나요?
5
00:00:16,607 --> 00:00:20,976
1931년 4월 12일 조지아주입니다
6
00:00:21,310 --> 00:00:21,976
좋습니다
7
00:00:22,000 --> 00:00:26,276
성장기 때의 가족들에 대해
말씀해주시겠습니까?
8
00:00:26,300 --> 00:00:30,150
형제 자매는 몇 명이었는지도요
9
00:00:31,000 --> 00:00:32,336
네
10
00:00:34,129 --> 00:00:37,526
어머니, 아버지가 있었고
11
00:00:37,741 --> 00:00:41,308
아홉 명의 자녀를 두셨습니다
12
00:00:41,332 --> 00:00:43,982
저는 둘째에요
13
00:00:44,369 --> 00:00:50,976
제가 14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죠
14
00:00:51,556 --> 00:00:55,976
어머니와 아홉 명의 자녀들이 있었구요
우리는 농장에서 살았습니다
15
00:01:00,772 --> 00:01:05,165
저와 형이 농사를 시작했고
형은 아마 16살이었을 겁니다
16
00:01:05,189 --> 00:01:06,976
우리는 일을 했습니다
17
00:01:07,772 --> 00:01:08,411
놀랍군요
18
00:01:08,436 --> 00:01:11,252
둘째로 자란 것은 어땠습니까?
19
00:01:12,471 --> 00:01:15,451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20
00:01:15,777 --> 00:01:17,032
우린 농부였고
21
00:01:17,056 --> 00:01:19,534
가진 것 없이 가난하지만
22
00:01:19,582 --> 00:01:24,072
먹을 것은 많았어요
농장에서 살았거든요
23
00:01:27,707 --> 00:01:28,447
좋습니다
24
00:01:28,472 --> 00:01:32,854
고등학교는 졸업하셨나요?
어디를 졸업했나요?
25
00:01:32,879 --> 00:01:36,198
아니요, 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
8학년이었고
26
00:01:36,222 --> 00:01:37,855
그게 제 학업의 끝이었어요
27
00:01:38,328 --> 00:01:40,950
그리고 농장에서 일했어요
28
00:01:42,180 --> 00:01:44,976
그럼 군에는 자원입대 하셨나요
아니면 징집되셨나요?
29
00:01:45,000 --> 00:01:46,812
아니요, 징집되었습니다
30
00:01:46,837 --> 00:01:52,133
6·25전쟁이 나기 전까지
계속 연기를 받았어요
31
00:01:52,263 --> 00:01:56,724
먼저 형이 징집 통지를 받았는데
32
00:01:56,904 --> 00:02:00,516
신체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인
4F를 받았어요
33
00:02:00,726 --> 00:02:04,312
그 뒤 1년쯤 지나
34
00:02:04,336 --> 00:02:06,702
저에게도 징집 명령이 내려왔습니다
35
00:02:07,138 --> 00:02:09,373
1952년에 징집되었어요
36
00:02:09,471 --> 00:02:11,304
- 1952년이요
- 맞아요
37
00:02:11,357 --> 00:02:13,976
그럼 그 때 어디에 계셨어요?
38
00:02:14,527 --> 00:02:18,631
여전히 조지아주의 농장에 있었습니다
39
00:02:19,513 --> 00:02:23,696
그때 한국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었나요?
40
00:02:23,946 --> 00:02:25,311
저는 군에 입대했어요
41
00:02:25,390 --> 00:02:29,671
아마 그 지역에서 약 여덟 명의
친구들이 함께 갔었죠
42
00:02:29,749 --> 00:02:35,468
그리고 우리는 포트 랄리와 미주리 쪽으로
가는 곳에서 잠시 멈췄습니다
43
00:02:35,781 --> 00:02:37,278
- 포트 실이요
- 포트 뭐라고요?
44
00:02:37,303 --> 00:02:38,171
포트 실이요
45
00:02:38,196 --> 00:02:43,859
제가 오클라호마주 포트 실로 간
유일한 사람이었어요
46
00:02:44,406 --> 00:02:46,087
포병이었죠
47
00:02:46,552 --> 00:02:57,686
그래서 그곳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이어서 고등 군사훈련까지 받았습니다
48
00:02:57,986 --> 00:03:03,856
그러고 나서 집에서 2주를 보냈고
그 다음에 한국으로 배치되었어요
49
00:03:04,760 --> 00:03:07,326
그럼 한국으로 언제 떠나셨나요?
날짜가 어떻게 되나요?
50
00:03:07,661 --> 00:03:11,331
1953년 1월 1일입니다
51
00:03:11,363 --> 00:03:13,591
새해에 떠나셨군요
52
00:03:13,638 --> 00:03:16,408
어떠셨어요?
53
00:03:16,435 --> 00:03:20,998
어머니의 생신이 새해여서
특별한 일이었죠
54
00:03:22,924 --> 00:03:25,976
그럼, 한국에는
뭘 타고 가셨나요?
55
00:03:26,043 --> 00:03:28,170
배를 타고 갔습니다
56
00:03:32,354 --> 00:03:34,797
한국에 가기 전에 어디든
정박한 곳이 있었나요?
57
00:03:34,822 --> 00:03:37,031
아니요, 우리는 배에 올랐고
58
00:03:37,056 --> 00:03:41,976
금문교를 지나갔어요
59
00:03:42,230 --> 00:03:43,425
그래서 그걸 봤죠
60
00:03:43,450 --> 00:03:45,400
저는 첫 날에 육지로
도착할거라 생각했습니다
61
00:03:45,425 --> 00:03:49,206
그러나 몇 시간이
지나도 그뿐이었죠
62
00:03:49,840 --> 00:03:54,756
배에서 2주간 있었습니다
63
00:03:55,041 --> 00:04:00,457
그리고 주말쯤에 폭풍을 만나서
64
00:04:01,680 --> 00:04:04,566
모든 해치를 닫았고
65
00:04:04,696 --> 00:04:07,763
안에서는 냄새가 많이 났어요
66
00:04:08,000 --> 00:04:10,446
멀미가 날 것 같았습니다
67
00:04:12,912 --> 00:04:15,836
그래서 우리는 일본에 갔고
68
00:04:15,868 --> 00:04:18,890
작은 배로 갈아타고 한국에 갔어요
69
00:04:19,444 --> 00:04:21,516
배에서 내려서
70
00:04:21,965 --> 00:04:25,373
바다에 들어가서 육지로 갔죠
71
00:04:25,400 --> 00:04:30,976
거기엔 불도 없고 창문도 없는 기차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72
00:04:32,258 --> 00:04:34,976
정말 무서웠습니다
73
00:04:35,303 --> 00:04:39,334
그리고 제가 올라가고 있었는데
모든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74
00:04:39,638 --> 00:04:42,585
사람들은 M1 소총을 들고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75
00:04:42,924 --> 00:04:44,924
"당신은 경계 근무를 합니다"
라고 하더군요
76
00:04:45,790 --> 00:04:47,672
거기가 어디었나요?
어디에 상륙했나요?
77
00:04:47,697 --> 00:04:49,245
- 인천입니다
- 인천이요
78
00:04:49,270 --> 00:04:50,900
인천 상륙 작전을 참여하셨나요?
79
00:04:50,925 --> 00:04:52,446
- 네(구술자 착오)
- 그렇군요
80
00:04:52,988 --> 00:04:57,898
그리고 아무도 조언해주지 않았어요
81
00:04:58,740 --> 00:05:01,322
저는 막 미국에서 온
신참이었기 때문에
82
00:05:01,346 --> 00:05:03,564
"암구호가 뭐예요?"라고 물었죠
83
00:05:04,250 --> 00:05:05,827
그가 말하길
84
00:05:05,918 --> 00:05:08,976
"먼저 쏘고 나서 암구호를
물어봐야지"라고 하더군요
85
00:05:09,000 --> 00:05:11,168
저는 속으로 '이건 별로 좋은 소리가
아닌데'라고 생각했습니다
86
00:05:11,288 --> 00:05:14,604
그가 돌아서더니 "이 말을 안 했어야
했는데, 카우보이"라고 말했어요
87
00:05:14,771 --> 00:05:18,597
"여기서는 누가 먼저 말하느냐에
따라 먼저 죽어"라고 했습니다
88
00:05:18,999 --> 00:05:20,606
그 말을 절대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89
00:05:20,631 --> 00:05:22,607
그리고 그 말은 사실이었죠
90
00:05:23,000 --> 00:05:28,054
만약 지정된 위치에 도착했는데
다른 사람이 있으면
91
00:05:28,274 --> 00:05:30,078
먼저 쏴야 했거든요
92
00:05:32,000 --> 00:05:35,507
그렇다면, 언제 한국에
상륙하셨나요?
93
00:05:35,547 --> 00:05:37,370
날짜를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94
00:05:38,030 --> 00:05:39,976
아마 1월 중순이었을겁니다
95
00:05:40,249 --> 00:05:42,762
- 1월 중순이었나요?
- 날짜는 기억이 안 나요
96
00:05:43,052 --> 00:05:45,832
- 여전히 1952년이었나요?
- 네, 1952년이었어요
97
00:05:45,857 --> 00:05:51,602
그러면 인천 상륙작전에
참여하셨나요?
98
00:05:53,653 --> 00:05:55,469
그때 그걸 뭐라고
불렀는지는 모르겠어요
99
00:05:55,494 --> 00:05:59,976
전투성장이 달린 메달이 있긴 한데
100
00:06:00,593 --> 00:06:04,746
그게 어떤 전투에 대한 건지는 모르겠어요
101
00:06:06,392 --> 00:06:11,976
인천에 상륙한 후에
어떤 부대에 배속되셨나요?
102
00:06:12,000 --> 00:06:16,976
제999 야전포병대 중포병부대였습니다
103
00:06:17,425 --> 00:06:21,069
우리는 기차를 타고 갔고
104
00:06:21,445 --> 00:06:25,366
그 후에는 2.5톤 트럭에 올랐어요
105
00:06:25,919 --> 00:06:29,874
제999 야전포병대로
향하는 길이었는데
106
00:06:30,013 --> 00:06:33,114
운전하던 사람이
길을 잃었던 것 같습니다
107
00:06:33,138 --> 00:06:36,656
그러다가 갑자기
'쿵쿵쿵' 소리가 들렸죠
108
00:06:37,602 --> 00:06:40,976
그리고 사람들이 저한테 "야, 저건
50구경 기관총 소리 같다"라고 말하더군요
109
00:06:41,208 --> 00:06:42,976
그러더니 다시
'쿵쿵쿵' 소리가 났습니다
110
00:06:43,001 --> 00:06:46,616
그러고 나서 트럭이 멈췄고
111
00:06:46,832 --> 00:06:48,527
밖에 있던 사람이
112
00:06:48,551 --> 00:06:51,976
"대체 여기서 뭐 하는 거야?
죽고 싶어?"라고 소리쳤어요
113
00:06:52,384 --> 00:06:54,788
우리가 바로 최전선에 있었던 거죠
114
00:06:54,906 --> 00:06:58,038
그 후에 그 사람이 어디로 가야 할지
알려줬고 그게 끝이었어요
115
00:06:58,063 --> 00:07:01,462
몇 분 후에 우리는
가야 할 곳에 도착했는데
116
00:07:02,439 --> 00:07:04,781
그러고 나서야 저는
무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117
00:07:06,642 --> 00:07:09,484
그러고 나서 너무 피곤했어요
118
00:07:09,508 --> 00:07:11,448
한밤중이었고
119
00:07:11,590 --> 00:07:13,488
잠자리에 들었는데
120
00:07:13,913 --> 00:07:15,976
침낭 속에 들어갔습니다
121
00:07:16,123 --> 00:07:18,976
참호로 들어가 있으라고 했는데
122
00:07:19,716 --> 00:07:21,976
그곳의 온도는 영하 30도였어요
123
00:07:22,924 --> 00:07:25,976
'이런 추위에 어떻게 참호를
파라는 거지?'라고 생각했습니다
124
00:07:26,363 --> 00:07:31,406
어쨌든 너무 피곤해서 잠들었는데
125
00:07:32,100 --> 00:07:34,194
그때 화력 지원 요청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126
00:07:34,219 --> 00:07:35,812
그런데 저는 그걸
전혀 듣지 못했습니다
127
00:07:35,837 --> 00:07:41,976
그리고 포탄이 터질 때, 마치 내 침낭을
열지도 않고 그대로 관통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128
00:07:42,602 --> 00:07:44,189
정말 엄청난 경험이었죠
129
00:07:45,357 --> 00:07:53,507
그 이후로는 언제든지 밤낮 가리지
않고 화력 지원 요청이 있었습니다
130
00:07:54,239 --> 00:08:00,976
비행기들이 날아오면 나가서
대포를 장전하고 다 쏘곤 했죠
131
00:08:01,684 --> 00:08:04,459
그 후에 한국에서 어디로 가셨나요?
132
00:08:04,846 --> 00:08:05,454
뭐라고요?
133
00:08:05,479 --> 00:08:07,651
그 후에 한국에서 어디로 가셨나요?
134
00:08:07,676 --> 00:08:13,331
다음에 어느 도시에 가셨는지 기억하시나요
아니면 그곳에서 계속 주둔하셨나요?
135
00:08:13,356 --> 00:08:14,976
아니요
136
00:08:15,370 --> 00:08:18,223
우리가 있을 때는 도시가 없었습니다
137
00:08:18,429 --> 00:08:21,322
우리는 38선 근처에 있었죠
138
00:08:23,064 --> 00:08:26,478
38선에서 약 1마일 정도
후방에 있었습니다
139
00:08:26,545 --> 00:08:29,784
그리고 어느 날
140
00:08:29,821 --> 00:08:31,833
첫 번째였던 것 같은데
141
00:08:31,857 --> 00:08:35,446
제가 전방 관측병으로
차출된 적이 있죠
142
00:08:35,560 --> 00:08:39,976
그리고 제가 거기 올라가서
사람들을 보게 되었어요
143
00:08:40,000 --> 00:08:42,976
그래서 화력 지원 요청을 했습니다
144
00:08:43,526 --> 00:08:47,252
그런데 제가 요청한 것보다 더 많은
화력 지원이 있었던 것 같아요
145
00:08:47,559 --> 00:08:51,104
그 전체 산이 불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
146
00:08:52,845 --> 00:08:54,840
정말로
147
00:08:55,038 --> 00:08:57,636
그런 건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어요
148
00:08:58,000 --> 00:09:03,364
다음날 아침에 결국 불이 꺼졌고
149
00:09:03,494 --> 00:09:06,976
일어나서 보니 풍경이
완전히 달라 보였습니다
150
00:09:07,000 --> 00:09:08,976
'여기 뭔가 잘못됐네'
라고 생각했습니다
151
00:09:09,075 --> 00:09:15,110
그리고 다시 저의 이중초점 안경,
즉 확대경을 통해 봤죠
152
00:09:15,846 --> 00:09:20,798
우리가 산의 정상 전체를
날려버린 걸 확인했어요
153
00:09:21,686 --> 00:09:24,976
부대원들에게 이제 곧
154
00:09:25,360 --> 00:09:32,624
적과 조우할 것이라 말했고
실제로 적이 장비를 끌고 몰려왔습니다
155
00:09:35,387 --> 00:09:39,963
그리고 우리는 38선에서
벙커에 있었습니다
156
00:09:40,000 --> 00:09:41,976
정말 큰 참호였어요
157
00:09:42,000 --> 00:09:45,602
제가 그걸 두드려봤고
그곳에서 꽤 안전하다고 느꼈어요
158
00:09:45,668 --> 00:09:48,976
언덕을 내려갈 때
159
00:09:49,403 --> 00:09:55,969
공인지 포탄인지 뭐가 튕겨서
'쿵' 하고 폭발했습니다
160
00:09:56,570 --> 00:09:58,736
그때 누군가 저를 지켜보고
있는 것 같았어요
161
00:09:58,760 --> 00:10:00,976
저를 챙겨주고 있었죠
162
00:10:01,573 --> 00:10:04,969
그 일이 언제 있었는지 기억나시나요?
163
00:10:05,421 --> 00:10:06,976
아니요, 기억이 안 나요
164
00:10:07,000 --> 00:10:13,572
1월과 7월 사이였던 것 같습니다
165
00:10:13,597 --> 00:10:15,545
1월과 7월 사이군요
166
00:10:16,773 --> 00:10:20,641
집에 편지를 보낸 기억이 있으신가요?
167
00:10:20,665 --> 00:10:23,976
누구에게 편지를 보냈는지
이야기해주실 수 있나요?
168
00:10:24,000 --> 00:10:24,976
어머니에게 보냈습니다
169
00:10:25,000 --> 00:10:27,900
그것을 옮길 수 있을까요?
170
00:10:28,000 --> 00:10:29,987
미안해요
그냥 옆에 두고 싶지 않아요
171
00:10:31,898 --> 00:10:32,976
감사합니다
172
00:10:33,000 --> 00:10:34,976
아, 그냥 넘어갔습니다
173
00:10:35,000 --> 00:10:36,272
감사합니다
174
00:10:36,297 --> 00:10:38,831
그러면 누구에게 편지를 보냈나요?
175
00:10:38,856 --> 00:10:40,585
어머니에게 보냈어요
176
00:10:40,610 --> 00:10:42,828
그럼 어머니에게 뭐라고 썼나요?
177
00:10:42,946 --> 00:10:50,262
우리는 집에 내가 하고 있는 일이나 상황이
얼마나 안 좋은지 쓰지 말라고 교육받았어요
178
00:10:50,602 --> 00:10:53,626
그럼 죽을지 몰라 걱정하실 거고
179
00:10:53,651 --> 00:10:55,750
저도 그걸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180
00:10:56,461 --> 00:11:00,893
그래서 그냥 '여기 날씨가 좋고 추워요'
그런 식으로 썼습니다
181
00:11:02,000 --> 00:11:07,010
하지만 6월에 저는
포병 부대에 있었어요
182
00:11:07,550 --> 00:11:11,976
그때 그들이 탄약을 실고 갈
트럭 운전사를 필요로 했습니다
183
00:11:12,242 --> 00:11:14,300
그건 좀 다른 속도로 갈 것 같아서
184
00:11:14,325 --> 00:11:16,237
그래서 신청했습니다
185
00:11:17,349 --> 00:11:19,026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186
00:11:19,079 --> 00:11:22,976
도로를 불도저로 밀어야 했고
187
00:11:23,000 --> 00:11:26,902
속도가 겨우 10-15마일밖에
나지 않았어요
188
00:11:26,933 --> 00:11:35,822
어쨌든, 우리는 그 도로를 따라 약 100발의
탄약과 화약을 실은 채 내려가고 있었어요
189
00:11:36,000 --> 00:11:38,188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알 수 없었어요
190
00:11:38,754 --> 00:11:41,744
갑자기 상황이 벌어져
트럭이 흔들리며
191
00:11:41,768 --> 00:11:44,206
언덕 아래로 굴러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192
00:11:44,231 --> 00:11:48,976
저는 속으로 ‘아, 이제 끝이구나
화약이 폭발하겠구나’라고 생각했죠
193
00:11:49,343 --> 00:11:57,833
2.5톤 트럭은 윗부분에
유리창이 있었는데
194
00:11:57,959 --> 00:12:04,761
그것이 무너지듯 내려와 우리는 그 위에
몸을 엎드린 채 바위 위를 구르며 내려갔습니다
195
00:12:05,000 --> 00:12:06,976
완벽했네요
196
00:12:07,300 --> 00:12:11,976
참여했던 특별한 전투를
기억하시나요?
197
00:12:12,861 --> 00:12:13,976
뭐라고요?
198
00:12:14,000 --> 00:12:17,976
참여했던 특별한 전투가
기억나나요, 아니면...
199
00:12:18,822 --> 00:12:23,976
불모고지, 포크찹고지, 그리고...
잘 모르겠어요
200
00:12:24,489 --> 00:12:25,503
알겠습니다
201
00:12:25,528 --> 00:12:27,976
불모고지에 대해 좀 더
이야기해주실 수 있나요?
202
00:12:28,000 --> 00:12:29,743
전투에서 어떤 일을 하셨나요?
203
00:12:29,768 --> 00:12:34,976
그건 우리가 많은 포탄을 쏴서
정상 부분을 날려버린 전투였습니다
204
00:12:35,058 --> 00:12:37,703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말씀하신
불모고지가 그 전투였군요
205
00:12:37,728 --> 00:12:39,489
포크찹고지에 대해서는요?
206
00:12:39,514 --> 00:12:42,801
포크찹고지는 잘 모르겠어요
207
00:12:42,826 --> 00:12:43,976
그걸 보지 못했거든요
208
00:12:44,000 --> 00:12:46,976
우리에게는 TV도 없었고요
209
00:12:47,001 --> 00:12:48,647
그래서 잘 모르겠습니다
210
00:12:49,000 --> 00:12:52,871
하지만 우리가 보고할 때
211
00:12:52,895 --> 00:12:58,000
그곳에 머물면서 포탄을 정확한
위치에 배치해야 했던 곳이었죠
212
00:13:00,000 --> 00:13:03,661
외국 군인들과의 관계는 어땠나요?
213
00:13:03,686 --> 00:13:09,976
한국에 있는 동안 비미군 병사들과
많이 교류하셨나요?
214
00:13:10,043 --> 00:13:18,976
한국인들이 도와줬어요
세탁 같은 것들 말이죠
215
00:13:19,000 --> 00:13:20,976
그들은 매우 친절했습니다
216
00:13:21,123 --> 00:13:23,804
우리가 곤란을 겪었던 유일한 순간은
217
00:13:23,828 --> 00:13:31,831
이승만 대통령이 북한군 포로들을
석방해서 자유롭게 했던 때였어요
218
00:13:32,000 --> 00:13:35,581
그때 우리는 침대에서
찔려서 죽은 사람들도 있었어요
219
00:13:36,000 --> 00:13:38,041
정말 끔찍한 일이었습니다
220
00:13:40,746 --> 00:13:49,178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건 어땠나요? 눈앞에서
사람들이 그렇게 다치는 걸 보는 건 어땠나요?
221
00:13:50,297 --> 00:13:51,950
끔찍했어요
222
00:13:54,733 --> 00:13:58,416
특별한 기억이 있으신가요?
223
00:13:58,441 --> 00:14:03,247
아니요, 누군가를 쏴서 죽여야
했던 순간만 기억납니다
224
00:14:03,272 --> 00:14:05,839
그때는 그 사람이 누군지 몰랐어요
225
00:14:05,864 --> 00:14:10,025
내 친구가 죽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226
00:14:13,799 --> 00:14:17,969
그럼 그 이후에 다른 곳으로 갔나요?
227
00:14:18,000 --> 00:14:20,976
7월에 한국을 떠났다고 하셨죠?
228
00:14:21,148 --> 00:14:22,116
- 아니요
- 아니시군요
229
00:14:22,141 --> 00:14:25,976
저는 1954년 2월까지
그곳에 있었습니다
230
00:14:26,086 --> 00:14:27,640
알겠습니다
그럼 다시 돌아가서
231
00:14:27,665 --> 00:14:28,686
그곳에 꽤 오래 계셨군요
232
00:14:28,711 --> 00:14:30,976
그럼 6월 이후에는
무슨 일이 있었나요?
233
00:14:31,254 --> 00:14:37,499
그 이후에는 그냥 경계를 서고
그런 일들이었어요
234
00:14:38,186 --> 00:14:39,834
포격도 없었습니다
235
00:14:39,859 --> 00:14:44,642
7월 27일 10시에 휴전이 되었죠
236
00:14:44,667 --> 00:14:48,401
우리는 10시까지 포격을 하고 있었어요
237
00:14:48,566 --> 00:14:51,628
어떤 사람들은 "우리는
멈추지 않을 거야"라고 했죠
238
00:14:51,715 --> 00:14:53,976
10시가 되자 휴전이 되었어요
239
00:14:54,232 --> 00:14:59,690
그러던 중에 더 많은 일들이 있었고
240
00:14:59,923 --> 00:15:05,975
시간이 지나면서 화력 지원 요청을
기다렸는데 오지 않았습니다
241
00:15:06,480 --> 00:15:12,110
우리는 침낭에 들어가서 잠을 잤고
242
00:15:12,330 --> 00:15:16,840
잠을 잤는데...
알잖아요, 우린 늘 포격을 했는데
243
00:15:16,865 --> 00:15:21,169
일어났는데 너무 조용했어요
244
00:15:21,691 --> 00:15:24,559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올 줄 알았고
이곳에서 나갈 줄도 알았는데
245
00:15:24,746 --> 00:15:27,865
그런데 그런 일이 일어난 거죠
246
00:15:27,905 --> 00:15:29,142
그게 끝이었고
247
00:15:29,736 --> 00:15:31,976
더 이상 쏘는 일이 없었어요
248
00:15:32,636 --> 00:15:36,822
처음으로 고요 속에서
깨는 기분은 어땠나요?
249
00:15:37,057 --> 00:15:41,232
항상 총과 함께 자고
총과 함께 밥을 먹었어요
250
00:15:41,350 --> 00:15:43,564
항상 총을 가지고 있었고
251
00:15:43,664 --> 00:15:45,979
그게 거기서의 방식이었습니다
252
00:15:48,209 --> 00:15:51,891
집에 돌아왔을 때는 믿을 수 없었어요
253
00:15:52,064 --> 00:15:53,456
집에서의 첫날 밤
254
00:15:53,494 --> 00:15:58,976
제가 항상 자던 방에서 잤어요
255
00:15:59,167 --> 00:16:01,348
그리고 어머니가 위층으로
올라오셨는데
256
00:16:01,372 --> 00:16:05,055
뭔가 소리가 들려서 저는
총을 잡으려고 손을 뻗었습니다
257
00:16:07,889 --> 00:16:09,621
그때 어머니임을 보고
258
00:16:09,645 --> 00:16:13,492
내 총이 거기에 없던 게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259
00:16:26,920 --> 00:16:29,000
그게 가장 힘든 부분이었습니다
260
00:16:46,000 --> 00:16:47,384
휴지 없나요
261
00:16:58,000 --> 00:16:59,309
감사합니다
262
00:17:14,098 --> 00:17:17,316
그걸 극복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어요
263
00:17:26,810 --> 00:17:31,089
그러니까 고요 속에서 깨어났고
아직도 한국에 있었던 거군요
264
00:17:40,000 --> 00:17:42,196
죄송합니다
265
00:17:59,582 --> 00:18:05,975
조용했고, 깨어났고
아직 한국에 계셨네요
266
00:18:06,132 --> 00:18:09,627
떠날 때까지 무엇을 하셨나요?
267
00:18:10,288 --> 00:18:12,899
- 한국에서 떠날때까지요?
- 1954년 까지요
268
00:18:14,285 --> 00:18:17,555
전 계속 트럭을 몰았어요
269
00:18:17,580 --> 00:18:21,677
음식이나 기타 등등요
270
00:18:21,702 --> 00:18:31,322
그리고 경계 근무 같은
일반 군사 업무를 했죠
271
00:18:33,777 --> 00:18:36,837
- 그럼 그 후에는요?
- 집으로 가는 길에
272
00:18:36,861 --> 00:18:41,640
우리는 제너럴 맨 호에 탔습니다
그 배는 별이 두 개 있었죠
273
00:18:41,766 --> 00:18:46,449
12일 걸려서 돌아왔어요
얼음물과 모든 것들이 있었고
274
00:18:46,474 --> 00:18:48,688
정말 좋은 여행이었어요
275
00:18:48,775 --> 00:18:58,482
탑승할때 보니 그 배에는
4,500명의 병사가 있었어요
276
00:18:59,456 --> 00:19:01,613
사람들이 배멀미를 할 걸 알았어요
277
00:19:01,638 --> 00:19:03,231
그래서 저는 위쪽 침대를 탔습니다
278
00:19:03,255 --> 00:19:06,446
사람들이 토하는걸 보고 싶지 않았거든요
279
00:19:06,570 --> 00:19:09,336
그렇게 맨 위 침대에 누워 있었는데
280
00:19:09,360 --> 00:19:13,592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지만
누군가가 제 바로 위에 있었고
281
00:19:13,617 --> 00:19:17,795
일어나려 하다가
머리를 꽝 하고 부딪쳤죠
282
00:19:17,820 --> 00:19:20,235
그런 일들이었죠
283
00:19:21,337 --> 00:19:24,738
그렇게 오랫동안 있다가
떠나는 기분은 어땠나요?
284
00:19:26,146 --> 00:19:32,156
민간인 생활로 돌아가기 전까지는
잘 실감하지 못했어요
285
00:19:33,539 --> 00:19:35,396
꽤 공격적이었습니다
286
00:19:35,421 --> 00:19:41,198
그 말은, 잘못된 일이 있거나
잘못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했어요
287
00:19:43,000 --> 00:19:45,485
하지만 그때는 총을
가지고 다니지 않았습니다
288
00:19:45,803 --> 00:19:46,947
그게 좋은 일이었겠죠
289
00:19:46,972 --> 00:19:52,388
필요하면 주먹을 썼습니다
290
00:19:53,232 --> 00:19:56,340
그럼 집에 돌아온 후에는
무엇을 하셨나요?
291
00:19:56,365 --> 00:19:59,082
그리고 언제 군에서 제대하셨나요?
292
00:19:59,827 --> 00:20:02,587
콜로라도 캠프 카슨에서요
293
00:20:03,115 --> 00:20:06,266
2월에 집에 돌아갔고
294
00:20:07,548 --> 00:20:11,976
그 후 한 달 동안 다시
캠프 카슨으로 갔다가
295
00:20:12,315 --> 00:20:14,315
제대했습니다
296
00:20:15,898 --> 00:20:18,976
그때 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297
00:20:19,001 --> 00:20:20,204
훌륭하시네요
298
00:20:23,311 --> 00:20:26,352
한국에 다시 가본 적이 있나요?
299
00:20:26,377 --> 00:20:27,930
- 한국에요?
- 네, 다시 가본 적이 있나요?
300
00:20:27,955 --> 00:20:29,517
- 아니요
- 안가보셨나요
301
00:20:29,542 --> 00:20:33,149
아르니 앤더슨이란 친구가 있었어요
302
00:20:33,553 --> 00:20:38,719
그도 저와 함께 있었지만
다른 부대에 있었죠
303
00:20:38,919 --> 00:20:43,895
우리가 돌아왔을 때 그는
군대 친목 모임을 주선했습니다
304
00:20:44,000 --> 00:20:45,976
우리 모두가 모이는 거였죠
305
00:20:46,000 --> 00:20:47,920
정말 멋진 일이었습니다
306
00:20:50,080 --> 00:20:54,093
전우들을 다시 만났을 때
기분이 어땠나요?
307
00:20:55,447 --> 00:20:56,976
지금이랑 똑같았어요
308
00:20:57,000 --> 00:20:58,976
오늘 아침
대기실에 앉아있는데
309
00:20:59,413 --> 00:21:01,615
한 남자가 제 모자를 보고
310
00:21:01,946 --> 00:21:03,917
"한국에 언제 있었어요?"
라고 묻더군요
311
00:21:03,941 --> 00:21:05,976
"1952년에서 1953년까지요"
라고 했더니
312
00:21:06,000 --> 00:21:07,933
그도 "나도 그때 있었어요"
라고 했습니다
313
00:21:07,958 --> 00:21:10,491
어디에 있었는지 이야기하고
그런 대화를 나눴습니다
314
00:21:10,516 --> 00:21:16,975
그런데 제가 그곳에서 함께 있었던
친구들은 다들 여기에 남지 않았어요
315
00:21:17,000 --> 00:21:19,362
그들을 다시 볼 수가 없었습니다
316
00:21:19,782 --> 00:21:23,637
하지만 여기서 그런 모자를 착용하면
317
00:21:23,661 --> 00:21:25,569
정말 멋진 일이 있어요
318
00:21:26,817 --> 00:21:28,220
그럼 한국에 다시 가야겠네요
319
00:21:28,245 --> 00:21:30,976
재방문 프로그램에 대해 아세요?
320
00:21:31,226 --> 00:21:32,341
- 아니요
- 모르세요?
321
00:21:32,366 --> 00:21:35,874
한국 정부가 후원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322
00:21:35,899 --> 00:21:41,035
항공료의 절반을 제외한
모든 비용을 부담해 줘요
323
00:21:41,060 --> 00:21:44,281
그래서 그곳에 가면 약 일주일에서
10일 정도 머물게 되고
324
00:21:44,306 --> 00:21:47,976
호텔에서 숙박하고
비무장지대에 데려가고
325
00:21:48,000 --> 00:21:52,123
지금의 새로운 한국을 보여준답니다
326
00:21:52,148 --> 00:21:54,163
한번 고려해 보세요
327
00:21:54,188 --> 00:21:57,133
관심이 있으시면 제 아버지에게
말씀하셔도 되고요
328
00:21:57,158 --> 00:21:59,519
그 프로그램은 재방문
프로그램이라고 불러요
329
00:21:59,543 --> 00:22:01,942
제가 언급하는 이유는
330
00:22:01,966 --> 00:22:06,005
지금의 한국이 전쟁 이후와는
정말 다르기 때문이에요
331
00:22:06,030 --> 00:22:11,338
그리고 여러분의 도움 덕분에 우리는
이렇게 안정적인 민주국가가 될 수 있었고
332
00:22:11,438 --> 00:22:15,667
현재는 세계에서 11번째로
큰 경제국이 되었죠
333
00:22:15,692 --> 00:22:18,442
한국에서의 선생님의 복무에 대해
어떻게 느끼시나요?
334
00:22:18,467 --> 00:22:20,439
맞아요, 그 이야기를 하려고 했습니다
335
00:22:20,463 --> 00:22:22,976
아르니 앤더슨이 돌아갔을 때
336
00:22:23,034 --> 00:22:29,507
우리 사우스다코타에서는 인디언들이
티피(원주민텐트)에서 살고 있었고
337
00:22:29,873 --> 00:22:32,976
그곳에서는 사람들이
진흙집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338
00:22:33,000 --> 00:22:35,900
믿을 수 없었습니다
339
00:22:40,121 --> 00:22:41,898
그들은 아무것도 없었죠
340
00:22:42,590 --> 00:22:45,605
그리고 아르니가 돌아갔을 때
341
00:22:45,676 --> 00:22:47,976
그게 언제였는지 잘 모르겠지만
342
00:22:48,856 --> 00:22:51,317
몇 년이 지난 후였어요
343
00:22:51,341 --> 00:22:53,976
그는 한국이 이제 미국처럼 되었고
344
00:22:54,000 --> 00:22:55,976
새로운 건물들이 많이 생겼다고 하더군요
345
00:22:56,073 --> 00:22:58,473
그들에게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346
00:23:02,628 --> 00:23:03,976
흥미로울 것 같아요
347
00:23:04,218 --> 00:23:09,000
그런데, 저는 암에 걸렸고
지금은 혼자 남았어요
348
00:23:10,406 --> 00:23:15,283
만약 제가 그 여행을 간다면
그들이 저를 돌봐줄 수 있을까요?
349
00:23:15,723 --> 00:23:19,960
제 생각엔, 그런 것들을 잘
준비해놓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350
00:23:20,047 --> 00:23:22,517
작년에 명예 비행에 갔었는데
351
00:23:22,542 --> 00:23:27,616
그곳에서 저를 돌봐주는
모든 게 완벽했습니다
352
00:23:28,776 --> 00:23:29,976
정말 최고의 경험이었죠
353
00:23:30,043 --> 00:23:31,119
네, 좋네요
354
00:23:31,143 --> 00:23:35,992
이후에 제 아버지와
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요
355
00:23:37,330 --> 00:23:39,976
이 재방문 프로그램은 정말 좋아요
356
00:23:40,000 --> 00:23:41,976
많은 퇴역 군인들이 참여했죠
357
00:23:42,580 --> 00:23:48,498
다시 가서 선생님의 복무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보게 되면 정말 좋을겁니다
358
00:23:48,523 --> 00:23:55,248
우리는 6·25전쟁 참전용사
회의에 한 번 모였어요
359
00:23:55,388 --> 00:24:03,976
그때 한국의 총리가 와서
훈장을 나눠줬습니다
360
00:24:04,138 --> 00:24:06,333
그런 일이 있는 줄 몰랐는데
361
00:24:06,365 --> 00:24:08,936
그래서 그 방에 들어갔죠
362
00:24:09,057 --> 00:24:12,976
훈장을 나눠주는데 제 이름이
불리기를 기다렸지만
363
00:24:13,000 --> 00:24:14,056
불리지 않았습니다
364
00:24:14,176 --> 00:24:16,976
그때 여성분이 "훈장을 받지 못한 분이
있나요?"라고 물었습니다
365
00:24:17,000 --> 00:24:19,764
그래서 제가
"네, 저요"라고 대답했죠
366
00:24:19,801 --> 00:24:22,976
그러자 그녀가 제 이름을
목록에 추가하더라고요
367
00:24:25,355 --> 00:24:28,976
아마도 일이 많아서
늦어진 것 같았습니다
368
00:24:29,001 --> 00:24:34,456
그래서 그 분이 말하길, "이 행사 끝나고 나서
훈장이 올 거예요"라고 했습니다
369
00:24:35,604 --> 00:24:39,505
그리고 저는 총리님과 악수를 했는데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어요
370
00:24:39,530 --> 00:24:42,745
그분은 정말 예의가 바르고
친절하셨어요
371
00:24:43,000 --> 00:24:44,486
좋습니다
372
00:24:46,237 --> 00:24:54,455
그렇다면 6·25전쟁과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유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373
00:25:21,537 --> 00:25:23,057
질문을 다시 말씀드릴게요
374
00:25:23,864 --> 00:25:29,803
6·25전쟁과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유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375
00:25:33,536 --> 00:25:37,791
그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376
00:25:42,198 --> 00:25:49,701
유산이 무엇인지 좀 더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377
00:25:50,425 --> 00:25:56,976
그러니까, 선생님의 복무로 인해
어떤 결과가 생겼다고 생각하시나요?
378
00:25:57,856 --> 00:25:59,862
자유죠
379
00:26:00,249 --> 00:26:02,149
자유입니다
380
00:26:02,173 --> 00:26:06,061
그 안타까운 사람들,
지금 그들이 누리는 자유가 있잖아요
381
00:26:07,000 --> 00:26:10,976
그들은 살 수 있는 자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382
00:26:11,522 --> 00:26:17,148
그곳에서 복무한 것은 우리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서였기에 영광이었습니다
383
00:26:17,173 --> 00:26:19,969
우리는 여기서 자유가 무엇인지 압니다
384
00:26:20,307 --> 00:26:24,571
그곳에서는 상황이 꽤 힘들었죠
385
00:26:25,006 --> 00:26:27,718
하지만 지금은 다르잖아요
386
00:26:34,067 --> 00:26:37,350
다시 가서 내가 했던 일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387
00:26:37,374 --> 00:26:40,563
그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388
00:26:40,588 --> 00:26:43,649
제가 한 일이 도움이 되었으니까요
389
00:26:45,409 --> 00:26:50,130
모든 어려움을 겪고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지금
390
00:26:50,154 --> 00:26:51,976
그 경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391
00:26:52,000 --> 00:26:58,472
지금 교정기를 착용하고 있고
허리 수술을 받았습니다
392
00:26:58,496 --> 00:27:01,411
제대로 걷기도 힘든 때가 있었죠
393
00:27:01,993 --> 00:27:04,938
하지만 여기 온 이후로
394
00:27:05,234 --> 00:27:07,947
그들은 저를 잘 챙겨주고 있습니다
395
00:27:08,699 --> 00:27:12,208
그래서 그 고통에도 불구하고
가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396
00:27:12,233 --> 00:27:15,327
그렇죠
397
00:27:18,664 --> 00:27:21,995
다른 사람을 위해 하는 일이니까요
398
00:27:22,882 --> 00:27:25,236
항상 도움을 주려고 합니다
399
00:27:31,209 --> 00:27:35,475
저희에게 남기고 싶은 메시지나
400
00:27:35,499 --> 00:27:40,994
지켜보는 젊은 세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까?
401
00:27:43,127 --> 00:27:47,220
기본 훈련을 받으러 가면
402
00:27:47,244 --> 00:27:49,975
계속해서 반복해서 하게 됩니다
403
00:27:50,000 --> 00:27:52,148
자다가도 하게 되죠
404
00:27:52,615 --> 00:27:56,577
그걸 하다 보면, '정말 많은 고생을
하게 되네'라고 생각할 거예요
405
00:27:56,999 --> 00:27:59,899
하지만 전쟁에 들어가면
406
00:28:00,555 --> 00:28:04,976
100번 중 99번은 맞습니다
407
00:28:05,095 --> 00:28:07,868
그리고 지시받은 대로
행동하게 됩니다
408
00:28:12,782 --> 00:28:19,582
그럼, 혹시 더 하시고 싶은 말씀이나
남기고 싶은 것이 있으신가요?
409
00:28:22,104 --> 00:28:24,558
지금은 생각나는 게 없네요
410
00:28:28,817 --> 00:28:30,976
- 하신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계신가요?
- 물론입니다
411
00:28:31,000 --> 00:28:32,684
정말 그렇습니다
412
00:28:34,203 --> 00:28:39,597
이 모자를 쓰고 있으니까요
413
00:28:40,437 --> 00:28:42,663
사람들, 아시죠?
414
00:28:43,147 --> 00:28:47,080
우리가 평상복을 입고
식당에 가서 식사를 주문했는데
415
00:28:47,173 --> 00:28:52,473
누군진 모르겠지만
그들이 대신 계산해주더라고요
416
00:28:53,425 --> 00:28:55,358
믿기지 않았습니다
417
00:28:56,315 --> 00:28:59,557
제가 혼자서 한 건 아니에요
418
00:28:59,581 --> 00:29:01,976
하지만 영광이었습니다
419
00:29:02,413 --> 00:29:06,228
6·25전쟁이 끝났을 때
420
00:29:06,253 --> 00:29:07,934
그 전쟁은 잊혀진 전쟁이었습니다
421
00:29:07,958 --> 00:29:09,552
여기서는 아무도 말하지 않았어요
422
00:29:09,577 --> 00:29:11,977
전쟁이 끝났으니까
그게 다였죠
423
00:29:12,562 --> 00:29:14,905
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424
00:29:14,929 --> 00:29:16,976
왜 6·25전쟁이
잊혀진 전쟁이 되었을까요?
425
00:29:17,000 --> 00:29:18,678
잘 모르겠습니다
426
00:29:19,315 --> 00:29:25,003
제 생각에는 정전협정이
체결되면서 전투는 끝났지만
427
00:29:25,028 --> 00:29:26,650
전쟁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428
00:29:26,789 --> 00:29:29,422
여전히 끝나지 않았습니다
429
00:29:29,497 --> 00:29:32,309
정말 슬픈 일입니다
430
00:29:32,334 --> 00:29:36,630
선생님이 그렇게 오랫동안
싸운 전쟁이 지금까지
431
00:29:36,654 --> 00:29:40,888
60년이 넘도록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에 어떤 기분이 드나요?
432
00:29:40,913 --> 00:29:43,270
그 일에 대해 생각했을 때
433
00:29:44,613 --> 00:29:49,485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434
00:29:49,510 --> 00:29:52,536
하지만 계속해서 그러지 않았고
그러지 않았어요
435
00:29:52,620 --> 00:29:54,514
그래서 잘 모르겠어요
436
00:29:54,538 --> 00:29:56,755
그에 대한 대답은 없어요
437
00:29:59,889 --> 00:30:04,976
한국의 통일에 대해 찬성하십니까?
438
00:30:05,000 --> 00:30:07,560
그들은 통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39
00:30:08,060 --> 00:30:10,779
북한 사람들은 너무 불쌍해요
440
00:30:11,624 --> 00:30:14,668
자유도 없고 식량도 없고
441
00:30:15,214 --> 00:30:18,137
이걸 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맞습니다
442
00:30:18,363 --> 00:30:19,730
독재정치죠
443
00:30:21,696 --> 00:30:22,737
끔찍해요
444
00:30:24,556 --> 00:30:27,814
그들은 통일되어야 합니다
445
00:30:32,293 --> 00:30:33,448
하지만
446
00:30:35,666 --> 00:30:42,439
저보다 더 많은 지식을 가진
누군가가 이를 이뤄야 할 것 같아요
447
00:30:45,408 --> 00:30:47,843
이 인터뷰를 마치기 전에
하고 싶은 말이 더 있으신가요?
448
00:30:47,867 --> 00:30:50,976
이 인터뷰를 끝내기 전에
하고 싶은 말이 더 있으신가요?
449
00:30:54,224 --> 00:30:56,200
아뇨, 생각나는 게 없어요
450
00:30:56,224 --> 00:30:58,155
할 말은 다 한 것 같습니다
451
00:30:58,180 --> 00:30:59,145
좋습니다
452
00:30:59,169 --> 00:31:01,390
선생님의 복무에 대해
너무 감사드립니다
453
00:31:01,415 --> 00:31:04,951
그리고 저도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454
00:31:04,975 --> 00:31:07,883
선생님이 해주신 모든 것에 정말 감사하고
455
00:31:07,908 --> 00:31:11,170
선생님이 없었다면 제가
여기 있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456
00:31:11,195 --> 00:31:12,745
정말 감사합니다
457
00:31:12,770 --> 00:31:14,666
- 감사합니다
- 오늘 여기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458
00:31:14,691 --> 00:31:15,691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