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1
00:00:05,506 --> 00:00:12,855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벨리사리오 데 헤수스 플로레스입니다
2
00:00:12,962 --> 00:00:14,813
그리고 벨로 알려져 있습니다
3
00:00:14,838 --> 00:00:16,445
B-E-L 요
4
00:00:19,482 --> 00:00:22,470
그냥 빌이라고 해도 괜찮습니다
5
00:00:22,557 --> 00:00:26,631
텍사스주 이글 패스에서
태어났습니다
6
00:00:26,656 --> 00:00:29,008
1926년입니다
7
00:00:29,408 --> 00:00:31,996
- 그리고 이사했습니다
- 생일이 언제죠?
8
00:00:32,653 --> 00:00:34,375
7월 22일입니다
9
00:00:34,400 --> 00:00:37,123
- 7월이군요
- 22일입니다
10
00:00:37,670 --> 00:00:39,246
1926년입니다
11
00:00:39,271 --> 00:00:41,537
좀 더 큰 소리로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12
00:00:41,562 --> 00:00:45,268
1926년 7월 22일입니다
13
00:00:46,175 --> 00:00:51,423
1931년에는 가족과 함께
샌안토니오로 이사했습니다
14
00:00:52,326 --> 00:00:55,752
샌안토니오에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15
00:00:55,785 --> 00:01:01,137
공립학교에 다니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6
00:01:01,590 --> 00:01:04,210
1945년에 군대에 갔습니다
17
00:01:04,277 --> 00:01:05,557
1945년이군요
18
00:01:05,582 --> 00:01:07,698
- 제2차 세계 대전입니다
- 월을 기억하시나요?
19
00:01:07,751 --> 00:01:13,414
1945년 1월 10일입니다
20
00:01:13,548 --> 00:01:15,561
지원했나요? 아니면?
21
00:01:15,586 --> 00:01:17,018
지원했습니다
22
00:01:17,043 --> 00:01:18,085
지원하셨군요
23
00:01:18,110 --> 00:01:21,109
네, 자원입대했습니다
24
00:01:21,134 --> 00:01:23,664
전쟁이 끝나갈 무렵이었어요
25
00:01:24,104 --> 00:01:26,445
그래서 파병은 가지 않았습니다
26
00:01:26,659 --> 00:01:34,818
전쟁 내내 이곳 미국에 있으면서
이 학교 저 학교를 다녔습니다
27
00:01:34,843 --> 00:01:37,242
그리고 전쟁이 끝났습니다
28
00:01:37,402 --> 00:01:40,871
그래서 어디 고등학교를 졸업했나요?
29
00:01:40,896 --> 00:01:43,100
- 뭐라고요?
- 고등학교요
30
00:01:43,467 --> 00:01:47,603
샌안토니오 직업 기술 학교입니다
31
00:01:48,194 --> 00:01:50,068
Fox Tech으로 더 잘 알려져 있죠
32
00:01:50,093 --> 00:01:53,174
F-O-X
T-E-C-H
33
00:01:53,198 --> 00:01:54,588
Fox Tech
34
00:01:54,612 --> 00:01:58,213
1944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35
00:01:58,238 --> 00:02:00,500
- 44년이군요
- 1944년입니다
36
00:02:01,231 --> 00:02:05,445
그리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에
자원해서 군대에 갔습니다
37
00:02:05,625 --> 00:02:11,737
하지만 1945년까지 소집되지 않았습니다
38
00:02:12,127 --> 00:02:23,538
제2차 세계대전에서 전역한 것은
1946년 8월 8일입니다
39
00:02:25,161 --> 00:02:31,130
집으로 돌아올 때 정부의
제대군인 원호법을 이용했습니다
40
00:02:31,337 --> 00:02:33,722
그래서 저는 대학에 갔습니다
41
00:02:33,747 --> 00:02:36,845
1950년에 졸업했고
42
00:02:37,684 --> 00:02:41,495
ROTC 프로그램에 참여했어요
43
00:02:41,520 --> 00:02:43,224
어떤 대학교에서 졸업하셨나요?
44
00:02:43,249 --> 00:02:45,224
세인트 메리 대학교입니다
45
00:02:45,249 --> 00:02:48,985
세인트 메리 대학교요
무엇을 전공하셨나요?
46
00:02:49,138 --> 00:02:56,771
경영학을 전공했어요
경영학 학사로 졸업했습니다
47
00:02:57,425 --> 00:02:59,018
1950년에요
48
00:03:00,332 --> 00:03:03,261
저는 포병 소위로 임관했습니다
49
00:03:04,366 --> 00:03:08,144
그리고 그 시점이 바로
전쟁이 시작될 때였습니다
50
00:03:08,218 --> 00:03:10,169
- 6·25전쟁이요
- 네 맞아요
51
00:03:10,193 --> 00:03:18,932
그래서 졸업한 직후에 다시
군 복무에 착출되었습니다
52
00:03:18,983 --> 00:03:24,050
사실, 세인트 메리 대학교에서
저와 같은 반인 모든 친구들이 그랬죠
53
00:03:24,075 --> 00:03:28,581
포병 장교로 졸업했습니다
54
00:03:28,606 --> 00:03:35,374
대부분이 제가 기억하기로는
한국에 배치되었습니다
55
00:03:35,399 --> 00:03:37,599
- 모두가요?
- 거의요
56
00:03:37,624 --> 00:03:38,880
몇 명이요?
57
00:03:38,905 --> 00:03:43,687
글쎄요, 그 당시 우리 학년에
20명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58
00:03:43,712 --> 00:03:44,887
20명이요?
59
00:03:44,911 --> 00:03:48,126
- 20명 정도였습니다
- 정확한 숫자는 기억나지 않지만
60
00:03:48,466 --> 00:03:50,822
많은 학생들이 한국으로 갔어요
61
00:03:50,847 --> 00:03:55,352
사실 저는 그 사람들을
많이 알고 있습니다
62
00:03:55,377 --> 00:03:59,198
그 사람들 중 한 명이 여기에
살고 있는 마르티네즈 중위입니다
63
00:03:59,222 --> 00:04:01,084
마르티네즈 대령이라고 말해야 하나요
64
00:04:01,109 --> 00:04:02,874
하지만 그는 작년에 돌아가셨습니다
65
00:04:03,420 --> 00:04:04,276
잠깐 멈추겠습니다
66
00:04:04,300 --> 00:04:06,641
세부 내용을 말씀해 주시기 전에
67
00:04:06,666 --> 00:04:10,401
세인트 메리 대학교에 대해
물어보고 싶습니다
68
00:04:10,425 --> 00:04:12,121
군사 학교인가요?
69
00:04:12,345 --> 00:04:13,312
아닙니다
70
00:04:13,337 --> 00:04:15,204
그래서 선생님은 ROTC에 있었던 건가요?
71
00:04:15,229 --> 00:04:17,873
네, ROTC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72
00:04:19,700 --> 00:04:21,908
그럼 그 ROTC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73
00:04:22,051 --> 00:04:26,138
얼마나 있었고 어떤 훈련을 받았나요?
74
00:04:26,511 --> 00:04:37,858
저는 대학교에 입학했어요
1948년에 대학교에 등록했습니다
75
00:04:38,128 --> 00:04:41,016
그리고
76
00:04:43,069 --> 00:04:46,888
경영에 관심이 있었죠
77
00:04:46,913 --> 00:04:49,738
그래서 경영학을 공부했던 것입니다
78
00:04:49,852 --> 00:04:52,626
하지만 ROTC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79
00:04:52,651 --> 00:04:56,211
이미 고등학교 때
사관 후보생[생도] 였습니다
80
00:04:56,236 --> 00:04:59,720
고등학교에도 ROTC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81
00:04:59,806 --> 00:05:03,313
당시 저는 이미 제2차 세계 대전
참전 용사여서
82
00:05:03,594 --> 00:05:06,327
군에 관심이 있었어요
83
00:05:06,352 --> 00:05:09,761
하지만 다른 나라에는 가보지 않았군요
그런데 전쟁 중에는 여기에 있었던 건가요?
84
00:05:09,786 --> 00:05:12,018
제2차 세계 대전 중이죠
미국에 있었습니다
85
00:05:12,043 --> 00:05:13,119
알겠습니다
86
00:05:13,144 --> 00:05:21,702
하지만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얻은 군 경험과
고등학교 시절의 ROTC 훈련 덕분에
87
00:05:23,105 --> 00:05:26,695
ROTC 프로그램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88
00:05:26,720 --> 00:05:28,896
소위로 졸업했습니다
89
00:05:29,965 --> 00:05:32,446
그리고 위촉장을 받았습니다
90
00:05:32,629 --> 00:05:50,648
그 다음, 1952년 6월에 현역으로
복귀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91
00:05:54,261 --> 00:05:58,277
죄송합니다
1951년이었습니다
92
00:05:59,184 --> 00:06:05,060
루이지애나주 캠프 폴크로 보내져
기초 군사훈련과 포병 훈련을 받았습니다
93
00:06:06,668 --> 00:06:17,763
거기에서 포병 기본 장교 과정으로
배치되었는데
94
00:06:17,862 --> 00:06:22,538
오클라호마주 포트 실에서
군사 훈련을 받았습니다
95
00:06:23,709 --> 00:06:32,931
1952년 2월에 그 학교를 졸업했습니다
96
00:06:32,956 --> 00:06:39,471
그리고 극동으로 불리는 한국으로
가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97
00:06:40,046 --> 00:06:53,914
1952년 5월 말에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98
00:06:54,357 --> 00:07:05,245
그리고 저는 1952년 6월 2일에
제7보병사단에 합류한 것 같습니다
99
00:07:06,082 --> 00:07:09,584
1952년 6월 2일이군요
100
00:07:09,608 --> 00:07:11,862
그래서 제7보병사단에 합류하셨군요
101
00:07:11,922 --> 00:07:13,155
네, 제7보병사단입니다
102
00:07:13,192 --> 00:07:20,165
아까 세인트 메리 대학교 동창생들이
모두 한국에 갔다고 했지요
103
00:07:20,189 --> 00:07:22,654
- 네, 다른 곳으로 갔습니다
- 예, 압니다
104
00:07:22,679 --> 00:07:29,502
그런데 한국에 파견된 것에 대해서
뭐라고 얘기했나요?
105
00:07:29,527 --> 00:07:32,757
그때는 두렵지 않았나요?
106
00:07:32,782 --> 00:07:34,595
- 두렵다고요?
- 예
107
00:07:34,660 --> 00:07:38,894
우리는 어떤 상황에 처할지 몰랐으니까요
108
00:07:38,927 --> 00:07:42,073
- 하지만 전쟁이잖아요
- 맞아요
109
00:07:44,827 --> 00:07:50,658
미국에서 훈련을 받으면서
110
00:07:51,031 --> 00:07:56,782
포사격과 소총사격에 노출되긴 했지만
111
00:07:56,902 --> 00:08:00,375
훈련을 받았다고 해도 실제로 적이 쏘는
상황에서 전투하는 것은 다릅니다
112
00:08:00,653 --> 00:08:02,041
완전히 다른 경험이에요
113
00:08:02,235 --> 00:08:04,672
맞아요, 그래서 두렵지는 않았나요?
114
00:08:05,092 --> 00:08:08,167
뭐 조금은 걱정됐습니다
115
00:08:08,502 --> 00:08:10,302
우리는 무서워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116
00:08:10,326 --> 00:08:14,335
포탄이 떨어지기
시작했을 때 무서웠지만요
117
00:08:14,359 --> 00:08:17,445
하지만 우리는 그런 일을 자주 겪었어요
118
00:08:18,512 --> 00:08:21,125
한국에 대해 알고 있었나요?
119
00:08:21,149 --> 00:08:23,149
한국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었어요
120
00:08:23,359 --> 00:08:25,814
한국이 어디 있는지도 몰랐죠
121
00:08:26,896 --> 00:08:30,892
전쟁이 1950년에 시작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읽어본 적은 있어요
122
00:08:30,916 --> 00:08:34,130
저기 위를 보면 제 형 사진이 있어요
123
00:08:34,155 --> 00:08:34,881
그래요
124
00:08:34,906 --> 00:08:37,996
형은 제5해병연대에 있었어요
125
00:08:38,189 --> 00:08:41,457
전쟁이 시작된 1950년에
그곳에 있었습니다
126
00:08:41,482 --> 00:08:42,842
형의 이름이 뭐예요?
127
00:08:42,867 --> 00:08:45,780
조 E. 플로레스예요
128
00:08:45,868 --> 00:08:47,868
J-O-E
129
00:08:47,892 --> 00:08:49,552
중간 이니셜이 E입니다
130
00:08:49,577 --> 00:08:51,672
- E 그리고…
- E는 'Easy'의 E입니다
131
00:08:51,697 --> 00:08:53,697
그리고 성은 플로레스예요
132
00:08:54,313 --> 00:08:55,728
형은 무엇을 했나요?
133
00:08:55,753 --> 00:08:58,355
형은 제5해병연대에 있었어요
134
00:08:59,151 --> 00:09:02,261
압록강까지 갔습니다
135
00:09:07,295 --> 00:09:11,153
약 6년 전에 돌아가셨어요
136
00:09:11,399 --> 00:09:14,139
형이 언제 한국으로 떠났는지 아시나요?
137
00:09:14,163 --> 00:09:21,044
네, 형은 전쟁이 시작된 1950년에
한국으로 갔다고 생각되네요
138
00:09:21,069 --> 00:09:28,103
그래서 1950년 가을쯤에
그곳에 도착했죠
139
00:09:28,127 --> 00:09:31,713
그리고 1951년 말에 돌아왔어요
140
00:09:31,737 --> 00:09:35,927
한국에서 1년 이상을 보냈습니다
141
00:09:37,284 --> 00:09:42,397
형은 정말 힘든 전투를 겪었어요
142
00:09:42,703 --> 00:09:44,414
실제로 백병전을 경험했죠
143
00:09:47,255 --> 00:09:51,251
심지어 백병전까지요?
144
00:09:51,494 --> 00:09:54,593
- 살아남았군요
- 살아남았어요
145
00:09:54,617 --> 00:09:57,550
전쟁에서 겪었던 일에 대해
뭐라고 했하시던가요?
146
00:09:57,575 --> 00:09:59,575
우리는 그 이야기를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147
00:09:59,721 --> 00:10:04,458
아시다시피, 형은 매우 감정적이었어요
148
00:10:04,489 --> 00:10:09,060
왜냐하면 아주 가까운 친구들이
형의 품에서 죽었기 때문이죠
149
00:10:09,762 --> 00:10:11,821
그들은 지뢰를 밟았어요
150
00:10:12,361 --> 00:10:16,361
그들은 매복 공격을 당했고
포위되었어요
151
00:10:17,010 --> 00:10:25,633
그래서 형은 총검을 사용한
백병전을 할 수밖에 없었어요
152
00:10:26,056 --> 00:10:28,056
형은 훈장을 받았나요?
153
00:10:28,305 --> 00:10:37,349
아니요, 형은 보병이었고
보병으로 여러 훈장을 받았지만
154
00:10:37,374 --> 00:10:38,900
부상을 입지 않았어요
155
00:10:39,519 --> 00:10:47,306
한국에서 1년 이상 복무했을 뿐
다른 훈장은 받지 않았어요
156
00:10:47,674 --> 00:10:50,615
그럼 형제들이 한국에 있었던 거군요?
157
00:10:51,234 --> 00:10:53,068
선생님 형제들이, 그러니까
158
00:10:53,121 --> 00:10:55,363
- 형과 나 둘 뿐이었어요
- 그렇군요
159
00:10:55,388 --> 00:10:57,389
하지만 우리 둘 다 한국에 있었습니다
160
00:11:05,416 --> 00:11:08,870
한국에 갈 때 병력을 실은
배를 타고 갔나요?
161
00:11:08,894 --> 00:11:15,294
아니요, 우리는 캘리포니아의
스톤맨 캠프에서 비행기로 갔어요
162
00:11:17,325 --> 00:11:19,325
그리고 우리는...
163
00:11:22,219 --> 00:11:28,662
항공사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데
경유하여 웨이크 섬에 착륙했어요
164
00:11:28,693 --> 00:11:34,592
그 다음에, 우리는 하와이를 거쳐
웨이크 섬에 착륙했어요
165
00:11:34,663 --> 00:11:37,550
그리고 거기서 일본으로 갔어요
166
00:11:37,653 --> 00:11:40,433
거기서 수속절차를 밟았죠
167
00:11:40,457 --> 00:11:45,286
그런 다음 병력을 실은
배를 타고 인천에 도착했습니다
168
00:11:45,869 --> 00:11:54,870
그리고 우리는 호송대에서 트럭을
타고 전선과 우리 부대까지 갔어요
169
00:11:54,894 --> 00:11:57,820
곧바로 전선으로 갔어요
170
00:11:57,844 --> 00:12:00,705
전선이 어디였는지 기억하세요?
171
00:12:01,322 --> 00:12:03,470
- 김화에요
- 김화군요
172
00:12:07,501 --> 00:12:11,341
김화에 도착했을 당시 상황이 어땠나요?
173
00:12:11,411 --> 00:12:14,304
적은 누구였고 전투가 얼마나 심했나요?
174
00:12:14,328 --> 00:12:16,101
매일 전투였나요?
175
00:12:16,126 --> 00:12:22,063
네, 우리는 거의 매일 순찰을 나갔어요
176
00:12:23,438 --> 00:12:29,005
저 개인적으로는 매일은 아니었지만
우리 부대는 매일 순찰을 나갔습니다
177
00:12:29,678 --> 00:12:34,439
우리는 계속해서 포격을 주고받았어요
178
00:12:35,579 --> 00:12:37,689
지프를 잃었어요
179
00:12:39,595 --> 00:12:46,169
포격으로 두 개의 벙커가 무너졌고
180
00:12:46,576 --> 00:12:58,914
아주 친한 친구 몇 명이
포탄 파편에 맞아 죽었습니다
181
00:13:00,996 --> 00:13:07,001
제가 기억하는 큰 전투 중
하나는 삼각고지 전투였습니다
182
00:13:07,839 --> 00:13:12,373
그건 1952년 10월 17일이었어요
183
00:13:12,593 --> 00:13:15,323
- 10월?
- 17일이요
184
00:13:16,047 --> 00:13:17,018
1952년이요
185
00:13:17,077 --> 00:13:20,379
1952년 바로 저기에 있어요
그 패키지를 볼 수 있어요
186
00:13:20,403 --> 00:13:21,443
알겠습니다
그리고요
187
00:13:21,468 --> 00:13:23,094
컴퓨터에 있어요
188
00:13:23,212 --> 00:13:25,585
당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설명해 주세요
189
00:13:28,317 --> 00:13:34,258
거기에 공산군이 있었고
190
00:13:34,282 --> 00:13:41,886
유엔군은 평화 협정을
협상하려고 노력하고 있었죠
191
00:13:43,706 --> 00:13:55,293
미국군과 중국군이 영역을
확보하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192
00:13:55,652 --> 00:13:58,336
그리고 가능한 한 많은
전술을 사용하려 했습니다
193
00:13:58,641 --> 00:14:05,269
그래서 우리는 앞에 있는 598 고지를
점령하라는 명령을 받았어요
194
00:14:05,618 --> 00:14:08,512
- 그건 삼각형이었어요
- 598번 고지요?
195
00:14:08,700 --> 00:14:11,564
네, 598번 고지였어요
196
00:14:12,324 --> 00:14:18,318
그리고 우리는 일주일이나
열흘 동안 준비에 들어갔어요
197
00:14:19,185 --> 00:14:24,365
고지를 공격하기 위해서요
198
00:14:24,612 --> 00:14:29,757
그리고 제 관측소는
저는 전방 관측병이었고
199
00:14:30,665 --> 00:14:36,135
삼각고지 앞에 나가 있는
세 명 중 하나였어요
200
00:14:36,699 --> 00:14:41,434
제 임무는 가능할 때 언제든지
201
00:14:41,458 --> 00:14:46,026
적군의 위치에 포격을
지시하는 것이었어요
202
00:14:46,121 --> 00:14:48,142
때로는 불가능했죠
203
00:14:48,172 --> 00:14:50,486
왜냐하면
204
00:14:52,206 --> 00:14:55,693
아마 제25연대였을 거예요
205
00:14:56,616 --> 00:15:02,089
문서에 적어 놨는데
206
00:15:02,429 --> 00:15:05,486
그들이 처음으로 공격을 시작했어요
207
00:15:06,066 --> 00:15:12,586
이름도 어렴풋이 기억나는
언덕의 일부였어요
208
00:15:12,611 --> 00:15:17,071
샌디, 제인 러셀
209
00:15:19,364 --> 00:15:23,239
그리고 당연히 삼각고지였죠
210
00:15:24,561 --> 00:15:29,610
그리고 싸움은 매우 격렬해졌죠
211
00:15:30,065 --> 00:15:33,166
그리고 특별한 두 날이 있었습니다
212
00:15:33,190 --> 00:15:39,131
저는 적의 위치에 직접 포격을
지시하는 임무를 맡았어요
213
00:15:39,155 --> 00:15:42,021
그게 598 고지인가요?
214
00:15:42,045 --> 00:15:46,969
네, 598 고지와
그 인접한 언덕이었어요
215
00:15:46,994 --> 00:15:48,953
그 언덕은 누가 점령하고 있었나요?
216
00:15:48,977 --> 00:15:50,691
중국군인가요, 북한군인가요?
217
00:15:50,725 --> 00:15:56,885
중국군과 북한군이
점령하고 있었어요
218
00:15:58,186 --> 00:16:02,416
우리는 그들을 몰아내고
219
00:16:04,393 --> 00:16:09,542
10월 20일이나 24일쯤에
그 언덕을 점령했어요
220
00:16:09,980 --> 00:16:11,637
하지만 결국 다시 잃고 말았죠
221
00:16:11,811 --> 00:16:15,527
우리는 그 고지를 잃었어요
그리고 중국군이 그 언덕을 지켰습니다
222
00:16:15,558 --> 00:16:19,284
우리쪽에서는 약 3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223
00:16:19,376 --> 00:16:20,329
300명이나요?
224
00:16:20,914 --> 00:16:22,141
300명이나요?
225
00:16:22,166 --> 00:16:24,142
300명 정도였어요
226
00:16:24,167 --> 00:16:26,155
실제로는 1,600명이었지만요
227
00:16:26,509 --> 00:16:34,511
그 중 300명, 320명 정도가 사망했고
나머지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228
00:16:34,648 --> 00:16:42,939
지금 돌이켜서 생각하면 점령하기 위해
싸우다가 많은 사람을 잃었습니다
229
00:16:43,072 --> 00:16:44,906
그때를 생각하면 어떤 기분이 드나요?
230
00:16:45,088 --> 00:16:47,977
맞아요
그건 정말 어리석었어요
231
00:16:48,384 --> 00:16:51,550
그러니까, 우리가 얻은 것도 없었고
그저 언덕이었을 뿐이었어요
232
00:16:51,574 --> 00:16:52,697
맞아요
233
00:16:52,931 --> 00:17:01,411
하지만 우리는 평화 협상 과정에서 더 많은 영토를
확보하기 위해 그 언덕을 점령하라는 명령을 받았어요
234
00:17:01,669 --> 00:17:03,382
그런데 점령하지 못했습니다
235
00:17:04,919 --> 00:17:07,639
같은 명령을 받았다면
같은 일을 하셨을 것 같나요?
236
00:17:08,839 --> 00:17:14,839
같은 명령을 받았다면 그 작은
언덕을 위해 싸웠을 것 같나요?
237
00:17:14,864 --> 00:17:21,719
제가 군에 있고, 그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이면 그렇게 했을 것입니다
238
00:17:24,644 --> 00:17:26,465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거예요
239
00:17:26,737 --> 00:17:30,156
당시 선생님과 적의 거리는
얼마나 되었습니까?
240
00:17:30,359 --> 00:17:36,435
저는 포병이라 거리는
약 2,000미터였습니다
241
00:17:37,095 --> 00:17:39,779
제 언덕에서 저 언덕까지요
242
00:17:39,803 --> 00:17:42,463
하지만 우리는 포격을 주고받았어요
243
00:17:43,057 --> 00:17:45,602
그들은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었어요
244
00:17:46,087 --> 00:17:53,082
그래서, 그건 모두 인터넷에 있어요
245
00:17:53,107 --> 00:17:56,983
제가 보여드릴게요
거기에 있어요
246
00:17:58,440 --> 00:18:00,800
중국군 포병이었나요?
247
00:18:01,524 --> 00:18:05,935
중국군 포병이 제대로 했나요?
제 말은, 잘 했나요?
248
00:18:06,188 --> 00:18:09,270
중국군은 훌륭한 전사들이었습니다
249
00:18:10,572 --> 00:18:13,092
양쪽 다 훌륭한 전사들이 있었습니다
250
00:18:14,104 --> 00:18:17,367
그러니까, 그들에게도 임무가 있었고
우리에게도 임무가 있었어요
251
00:18:18,101 --> 00:18:19,819
저는 중국인들에 대해
아무런 감정이 없었습니다
252
00:18:19,844 --> 00:18:22,637
북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어요
253
00:18:22,769 --> 00:18:30,146
거기에 갔을 때, 우리가 싸우러 가는 것
외에는 아무런 적개심이 없었습니다
254
00:18:30,178 --> 00:18:32,847
처음에는 이해가 안 됐어요
255
00:18:32,900 --> 00:18:35,179
저는 단지 소위였을 뿐이니까요
256
00:18:37,170 --> 00:18:41,850
우리가 왜 싸우고 있는지
정말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257
00:18:41,875 --> 00:18:45,864
우리가 공산주의와 싸우고 있다고
들었을 뿐이었거든요
258
00:18:47,035 --> 00:18:53,172
당시에는 공산주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지만
259
00:18:53,196 --> 00:18:57,118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260
00:18:57,143 --> 00:19:01,865
당시에는 저에게 낯선 일이었어요
261
00:19:02,038 --> 00:19:04,475
하지만 우리는 명령을 받았죠
262
00:19:04,499 --> 00:19:07,300
우리는 유엔의 일원이었습니다
263
00:19:07,820 --> 00:19:10,571
제가 스페인어를 할 줄 알아서
264
00:19:10,595 --> 00:19:14,342
콜롬비아 보병 대대에 배정되었어요
265
00:19:16,683 --> 00:19:20,434
그래서 한국에서 보낸 시간 대부분
266
00:19:20,459 --> 00:19:23,382
한국에서의 마지막 두 달을 제외하고
267
00:19:23,406 --> 00:19:32,753
저는 콜롬비아 보병 대대의
보병들과 함께 보냈어요
268
00:19:33,740 --> 00:19:35,579
콜롬비아 병사들은 몇 명이었나요?
269
00:19:35,604 --> 00:19:39,327
제가 생각하기엔
약 300명 정도였어요
270
00:19:40,170 --> 00:19:41,222
그들은 괜찮았나요?
271
00:19:41,247 --> 00:19:47,289
그들은 본부중대 및 3개 중대로
편성된 1개 대대 규모였습니다
272
00:19:49,720 --> 00:19:53,750
그 전투 중 위험한 순간이 있었나요?
273
00:19:54,110 --> 00:19:55,626
잘 모르겠어요
274
00:19:55,650 --> 00:20:01,522
아주 가까이에 떨어진 포탄 때문에
275
00:20:01,546 --> 00:20:03,507
뇌진탕을 겪었어요
276
00:20:05,315 --> 00:20:12,971
저격수들 총알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277
00:20:15,165 --> 00:20:23,116
우리는 적어도 2주에 한 번
때로는 주 1회 순찰을 나갔습니다
278
00:20:23,903 --> 00:20:29,187
그리고 때때로 우리는 비무장지대
가운데 갇히기도 했습니다
279
00:20:29,341 --> 00:20:36,637
그래서 돌아가는데 약간 어려울 때가 있었죠
280
00:20:37,603 --> 00:20:41,768
어느 날, 우리는 몇몇 사람들을 잃었어요
281
00:20:42,423 --> 00:20:48,623
우리는 항상 위험에 처해 있었습니다
282
00:20:49,879 --> 00:20:55,419
저격수의 총알이 사방에서 날아다니고
포격이 있을 때, 무슨 생각을 하셨나요?
283
00:20:55,533 --> 00:21:02,936
잘 모르겠어요
제 역할을 기억할 수 없어요
284
00:21:02,961 --> 00:21:04,672
한 박사님
285
00:21:04,875 --> 00:21:06,505
제가 장교로서
286
00:21:07,151 --> 00:21:11,425
제게 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죠
287
00:21:12,228 --> 00:21:14,883
저의 전방 관측팀이요
288
00:21:15,253 --> 00:21:21,119
그래서 저와 함께 세 명의
병사들이 있었습니다
289
00:21:22,154 --> 00:21:23,656
항상 저의 팀과 함께였어요
290
00:21:23,681 --> 00:21:27,328
우리는 한 관측소에서
다른 관측소로 이동했습니다
291
00:21:27,441 --> 00:21:32,367
하지만 제 역할은 그 팀을
돌보는 것이었습니다
292
00:21:32,392 --> 00:21:42,003
제 역할은 우리 병력이 포격을 원할 때마다
포격을 지휘하는 것이었습니다
293
00:21:42,216 --> 00:21:45,206
그게 제 임무였어요
그게 제 역할이었어요
294
00:21:45,314 --> 00:21:48,583
하지만 포병 전방 관측병으로서
295
00:21:48,607 --> 00:21:55,762
보병이나 소총수보다 전선에
더 가까이 있었나요?
296
00:21:55,787 --> 00:21:58,820
우리는 항상 전선 앞에 있었어요
297
00:21:59,125 --> 00:22:05,132
때로는 적과 우리의
전선 사이에 위치하기도 했어요
298
00:22:05,272 --> 00:22:12,971
우리가 순찰 중이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더 작은 관측소를 세워야 했어요
299
00:22:12,995 --> 00:22:14,334
그건 정말 위험했겠네요
300
00:22:14,359 --> 00:22:16,482
네, 그랬어요
301
00:22:16,858 --> 00:22:20,752
무엇을 찾으셨나요, 그러니까
302
00:22:21,215 --> 00:22:29,868
항상 적군의 어떤 움직임이라도
감지하는 것이 임무라고 들었습니다
303
00:22:29,931 --> 00:22:36,685
병력 이동의 징후가
있는지 살펴봤어요
304
00:22:36,709 --> 00:22:46,942
그리고 우리는 나침반으로 '방위각'이라고
부르는 각도를 재는 훈련도 받았어요
305
00:22:47,443 --> 00:22:58,293
중국군이나 북한군이 포를 쏘는 소리가 들리면
나침반으로 각도를 잴 수 있었습니다
306
00:22:58,598 --> 00:23:05,984
그리고 다른 쪽에 있는 또 다른
관측병이 각도를 재곤 했어요
307
00:23:06,008 --> 00:23:08,528
그런데 우리는 삼각 측량을 했습니다
308
00:23:08,552 --> 00:23:10,552
그러면 중앙 위치를 알 수 있군요
309
00:23:10,576 --> 00:23:18,051
네, 그들의 포가 산이나 언덕 뒤에
위장 숨어 있을 때도 있었지만
310
00:23:18,075 --> 00:23:19,796
우리는 위치를 알아냈죠
311
00:23:19,820 --> 00:23:25,920
방해 사격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312
00:23:25,944 --> 00:23:30,631
그들에게 임무를 보내서
그들을 공격하려고 했죠
313
00:23:30,655 --> 00:23:33,344
그들이 우리에게 하려던 것처럼요
314
00:23:33,503 --> 00:23:36,069
우리도 몇 대의 포를 잃었습니다
315
00:23:36,093 --> 00:23:37,821
그들도 우리에게 같은 일을 했거든요
316
00:23:37,845 --> 00:23:39,550
맞아요
317
00:23:43,371 --> 00:23:48,091
하지만 그게 전쟁의 본질이었죠
318
00:23:48,591 --> 00:23:50,764
한국을 언제 떠나셨나요?
319
00:23:50,788 --> 00:23:58,058
1953년 3월 13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320
00:24:00,476 --> 00:24:04,271
한국을 떠날 때 상황은 어땠나요?
321
00:24:04,295 --> 00:24:08,575
중국군이 봄 공세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322
00:24:09,222 --> 00:24:17,521
그리고 실제로 제가 배를 탑승한 날
323
00:24:19,641 --> 00:24:22,136
이틀 후에 중국군이 제 위치를 점령했어요
324
00:24:22,161 --> 00:24:24,271
- 맙소사
- 그래요
325
00:24:24,296 --> 00:24:36,375
그리고 저를 대신해야 했던 정찰병 역시
세인트 메리 대학 출신이었습니다
326
00:24:37,652 --> 00:24:46,474
그의 이름은 아서 디라레사였습니다
327
00:24:47,294 --> 00:24:55,716
그는 포로 교환을 할 때
가장 먼저 나온 사람이었고
328
00:24:55,741 --> 00:25:00,708
포로 교환이 이루어졌을 때
그는 잡혀 있었어요
329
00:25:00,768 --> 00:25:03,055
제가 포로로 잡혔을 수도 있었죠
330
00:25:03,079 --> 00:25:04,548
그렇네요
331
00:25:04,572 --> 00:25:09,368
하지만 제가 전선을 떠난 지
이틀 후에
332
00:25:10,698 --> 00:25:13,888
그의 소속된 부대가 궤멸되었고
그도 포로로 잡혔어요
333
00:25:13,913 --> 00:25:15,348
그리고 그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334
00:25:22,503 --> 00:25:25,169
선생님은 운이 좋았네요
335
00:25:25,662 --> 00:25:32,478
네, 맞아요
아주 운이 좋았습니다
336
00:25:33,898 --> 00:25:36,095
상처 하나 입지 않았거든요
337
00:25:36,120 --> 00:25:40,360
여러 번 뇌진탕을 당해
몇 번 튕겨 나갔어요
338
00:25:40,520 --> 00:25:43,436
하지만 말이죠
상처 하나 없었습니다
339
00:25:43,510 --> 00:25:48,330
사실 저 위에 있는 그 메달이요
동성 훈장 메달 말이에요
340
00:25:48,354 --> 00:25:51,086
- 동성훈장메달이요?
- 네, 동성훈장메달요
341
00:25:55,295 --> 00:25:57,189
그 훈장을 보여줄 수 있나요?
342
00:25:57,214 --> 00:25:58,729
저기 있는 동성훈장메달이요
343
00:25:58,754 --> 00:26:02,120
어느 거죠?
꺼내서 보여주세요
344
00:26:02,215 --> 00:26:05,693
- 뭐라고요?
- 꺼내서 보여주세요
345
00:26:11,883 --> 00:26:15,850
앉아서 턱에 걸쳐보세요
346
00:26:26,124 --> 00:26:28,733
이 메달은 왜 받으셨나요?
347
00:26:28,757 --> 00:26:32,637
공로 훈장입니다
348
00:26:32,661 --> 00:26:45,281
이 메달은 적과의 지상 작전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받았어요
349
00:26:46,311 --> 00:26:48,977
언제 받았나요?
한 번 더 보여주실 수 있나요?
350
00:26:49,002 --> 00:26:53,974
제가 한국을 떠났을 때
1953년에 받았습니다
351
00:26:53,999 --> 00:26:56,289
정말 영광이군요
352
00:26:56,669 --> 00:27:01,941
미국의 동성훈장메달이라니
353
00:27:04,902 --> 00:27:07,653
정말 멋집니다
메달도 보여주실 수 있나요?
354
00:27:07,677 --> 00:27:09,677
이게 메달이에요
355
00:27:09,701 --> 00:27:11,701
저기 있어요
356
00:27:11,725 --> 00:27:13,725
이건 다른 거에요
357
00:27:13,749 --> 00:27:14,988
알겠습니다
358
00:27:15,424 --> 00:27:17,903
하지만 메달은 바로 여기 있어요
359
00:27:22,383 --> 00:27:23,788
알겠습니다
360
00:27:24,000 --> 00:27:35,580
지금은 좀 늙어서 이런 것
하기에는 부담스럽습니다
361
00:27:46,148 --> 00:27:52,939
콜롬비아 대대 사령관이
362
00:27:53,646 --> 00:27:57,025
전투 상장을 수여해 주었죠
363
00:27:58,168 --> 00:28:02,164
그 기간 동안 제가
콜롬비아 대대에서 복무했습니다
364
00:28:02,517 --> 00:28:03,910
알겠습니다
365
00:28:08,470 --> 00:28:09,991
그걸 보니까 멋지군요
366
00:28:11,001 --> 00:28:16,174
아시다시피, 콜롬비아 6·25전쟁참전용사협회가
아주 잘 조직되어 있다고 들었어요
367
00:28:16,476 --> 00:28:19,632
그리고 후손 조직도 이미 있다면서요
368
00:28:19,656 --> 00:28:28,447
네, 그들에게는 임무가 있었죠
369
00:28:29,013 --> 00:28:32,065
솔직히 그 부분은 잘 이해하지 못하지만
370
00:28:32,089 --> 00:28:36,633
다시 말하자면, 21개국
아니면 24개국이 있었습니다
371
00:28:37,265 --> 00:28:39,677
- 21개국이요
- 네, 21개국이 맞아요
372
00:28:39,701 --> 00:28:47,541
그들은 한국에서 공산주의와 싸우기 위해
유엔군으로 참전한 21개국 중 하나였죠
373
00:28:48,070 --> 00:28:52,873
그래서 제가 스페인어를 할 줄 알아서
그들에게 배정되었습니다
374
00:28:53,615 --> 00:28:57,395
말씀해주셨듯이 형 조가 거기에 있었죠?
375
00:28:57,419 --> 00:28:59,926
그리고 거기에 있었을 때
376
00:29:00,124 --> 00:29:07,134
형과 함께 처음 가본 그 나라를 위해
싸워야 한다는 느낌은 어땠나요?
377
00:29:07,439 --> 00:29:09,158
어떤 감정이었나요?
378
00:29:09,182 --> 00:29:11,391
- 흥미로운 점은
- 형과 관련된 거죠?
379
00:29:11,443 --> 00:29:14,692
네, 형이 저보다 먼저 갔습니다
380
00:29:14,716 --> 00:29:15,701
네
381
00:29:16,756 --> 00:29:20,080
우리가 소통했지만
382
00:29:21,231 --> 00:29:25,882
형이 매우 위험에 처해 있었던
유일한 순간은
383
00:29:25,906 --> 00:29:35,028
편지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었고
384
00:29:35,052 --> 00:29:39,061
형의 위치가 점령당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였습니다
385
00:29:39,086 --> 00:29:46,473
그리고 형은 저에게, 그리고 우리 어머니에게
본인이 괜찮다고 알려주었어요
386
00:29:47,214 --> 00:29:59,067
형이 집에 왔을 때 본인이 겪은
모든 일 때문에 매우 혼란스러워했습니다
387
00:29:59,287 --> 00:30:03,417
그래서 저는 그곳에서 겪게 될
일들을 대충 알 수 있었죠
388
00:30:03,441 --> 00:30:07,797
하지만 형의 시선을 통해서만요
389
00:30:07,881 --> 00:30:13,796
형이 말해준 것과 신문에서 읽은 것들을
통해서만 알게 된 거예요
390
00:30:14,189 --> 00:30:18,471
그곳에 가보기 전까지는
391
00:30:19,387 --> 00:30:25,961
첫 포탄이 날아오는
소리를 듣기 전까지는
392
00:30:26,461 --> 00:30:36,827
첫 폭발음을 듣기 전까지는
아주 가까이 다가온 첫 포탄을 듣기 전까지는
393
00:30:38,039 --> 00:30:40,132
정말 알 수 없었습니다
394
00:30:40,290 --> 00:30:43,115
적어도 대략은 알 수 있지만
395
00:30:43,198 --> 00:30:49,732
첫 번째 '징, 징, 징' 소리를
듣기 전까지는 알 수 없습니다
396
00:30:49,802 --> 00:31:00,195
그래서 그건 그 소리를 듣기 전까지
그곳에 있기 전까지는 설명하기 어려운 일이에요
397
00:31:00,539 --> 00:31:03,993
형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었나요?
398
00:31:04,017 --> 00:31:07,903
아니요
그 당시에, 아닙니다
399
00:31:07,927 --> 00:31:10,496
그는 그냥 감정적으로 많이 힘들어했어요
400
00:31:10,521 --> 00:31:17,719
감정적으로 동요되지 않고
한국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었습니다
401
00:31:18,033 --> 00:31:21,289
그래서 우리는 그 이야기를 피했어요
402
00:31:22,249 --> 00:31:23,431
그 이야기를 하면 감정적으로
많이 힘들어했거든요
403
00:31:23,455 --> 00:31:29,544
특히나 형에게는 팔 안에서 죽은
아주 친한 친구가 있었기 때문이에요
404
00:31:32,365 --> 00:31:35,705
형에게서 받은 편지를
아직 간직하고 있나요?
405
00:31:35,858 --> 00:31:36,635
뭐라고요?
406
00:31:36,660 --> 00:31:40,412
형에게서 받은 편지를 간직하고 있나요?
407
00:31:40,812 --> 00:31:46,790
아니요, 안타깝게도 하나도 없어요
있었으면 좋겠지만 없습니다
408
00:31:46,815 --> 00:31:51,401
그래서 형은 자신의 친구가 죽는 장면을
구체적으로 묘사했던 거군요
409
00:31:51,453 --> 00:31:57,476
네, 형은 정찰 임무 중이었어요
410
00:31:59,799 --> 00:32:05,047
그때 그가 준상병이라고
불렸던 것 같습니다
411
00:32:05,402 --> 00:32:13,980
형은 순찰에 나갔고
적진 깊숙이 들어갔었죠
412
00:32:14,004 --> 00:32:14,526
네
413
00:32:14,550 --> 00:32:19,076
임무는 포로를 데려오는 것이었습니다
414
00:32:19,100 --> 00:32:23,122
적의 진지에 가까이 접근했는데
415
00:32:24,006 --> 00:32:29,859
형은 정말 생생하게 묘사했어요
416
00:32:30,204 --> 00:32:33,648
그들은 아주 천천히 움직였습니다
417
00:32:33,927 --> 00:32:44,410
지뢰밭에 있을지도
모른다고 의심했거든요
418
00:32:44,863 --> 00:32:46,917
정확히는 몰랐지만
419
00:32:46,941 --> 00:32:52,480
가야 할 지역 주변에 중국군이
지뢰를 매설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죠
420
00:32:52,800 --> 00:32:54,587
그리고 형이 말하길
421
00:32:54,611 --> 00:32:56,253
형이 한 발을 내디디면
422
00:32:57,651 --> 00:33:04,493
뒤따르던 분대원들이
발자국에 맞춰서 걸어서
423
00:33:04,840 --> 00:33:10,221
발자국을 하나만
남기도록 했다고 했습니다
424
00:33:10,252 --> 00:33:16,773
그런데 형이 한 발을 내디뎠는데
지뢰의 뇌관을 놓친 거예요
425
00:33:17,519 --> 00:33:21,058
형의 발뒤꿈치가 뇌관을 살짝 비켜갔죠
426
00:33:21,082 --> 00:33:22,682
그런데 친구가 와서
그 뇌관을 밟고 말았습니다
427
00:33:22,706 --> 00:33:24,706
저런
428
00:33:24,730 --> 00:33:31,235
그래서 바운싱 베티 지뢰가
터져서 당연히 폭발했어요
429
00:33:31,307 --> 00:33:36,233
그래서 중국군이
교차 사격을 퍼부었습니다
430
00:33:37,154 --> 00:33:47,190
그리하여 형은 친구를 업고
지뢰밭을 통과해 돌아왔습니다
431
00:33:47,561 --> 00:33:58,511
그리고 그들은 중국군을 향해 엄호 사격을
할 수 있는 안전한 위치로 돌아갔어요
432
00:33:58,551 --> 00:34:02,738
아마 그 지뢰를 밟은 사람이
형일 수도 있었겠네요
433
00:34:02,762 --> 00:34:04,550
네, 맞아요
그럴 수도 있었죠
434
00:34:04,575 --> 00:34:05,996
그렇죠
435
00:34:07,092 --> 00:34:14,491
아무튼, 안전한 위치로 돌아왔을 때
436
00:34:15,570 --> 00:34:26,758
팔에 안겨 있던 친구가 돌아가면 자신의
어머니에게 연락해달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437
00:34:27,233 --> 00:34:29,046
그러고 나서 그는 세상을 떠났어요
438
00:34:29,070 --> 00:34:35,663
그래서 형은 그 기억을
몇 년 동안 품고 있었습니다
439
00:34:35,960 --> 00:34:38,113
영원히 잊지 못했죠
440
00:34:38,745 --> 00:34:45,485
그래서 가끔씩 말하면서도
울곤 했어요
441
00:34:48,587 --> 00:34:53,910
형은 많은 것들을 보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진지가 점령당했거든요
442
00:34:54,389 --> 00:34:57,862
그래서 형은 많은 적을
처치해야 했습니다
443
00:34:58,007 --> 00:35:08,038
하지만 그 사건은 그의 기억 속에
더 깊이 남아 있었어요
444
00:35:08,070 --> 00:35:10,229
형은 그것을 결코 놓지 않았고
445
00:35:10,334 --> 00:35:16,809
세상을 떠날 때까지도
그 기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446
00:35:24,764 --> 00:35:27,606
선생님도 그런 경험이 있었나요?
447
00:35:27,631 --> 00:35:29,156
두 번이었어요
448
00:35:29,620 --> 00:35:32,073
아주 친한 친구를 잃었어요
막 그 친구와 헤어졌었는데요
449
00:35:32,118 --> 00:35:35,427
이름이 뭐에요?
이름 기억나요?
450
00:35:35,703 --> 00:35:39,257
아니요, 제가 아는 건 그의 이름이
데이비드라는 것뿐이에요
451
00:35:39,281 --> 00:35:42,301
데이비드 하지만 성은 기억이 안 납니다
452
00:35:42,325 --> 00:35:44,798
그런데 저는 막 그 자리를 떠났었어요
453
00:35:44,822 --> 00:35:55,104
그리고 이 사건이 비극적인 이유는
그가 막 전선에 배치된 신임 소위였거든요
454
00:35:55,780 --> 00:36:06,628
그는 아내와 가족이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이유로 적십자로부터 돌아가라는 편지를 받았습니다
455
00:36:06,859 --> 00:36:18,109
그래서 적십자가 그를 위해
필요에 따라 휴가를 승인해준 거죠
456
00:36:18,238 --> 00:36:23,814
그는 가족을 보러 가려고 했어요
가족이 그를 필요로 했거든요
457
00:36:24,130 --> 00:36:28,470
그는 본부에 있을 때
그 편지를 받았습니다
458
00:36:28,619 --> 00:36:37,020
그리고 그는 상관에게 한 번 더 전선,
그 언덕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어요
459
00:36:37,534 --> 00:36:40,774
돌아가기 전에 최전선을
보고 싶었다는 거예요
460
00:36:40,996 --> 00:36:45,284
그래서 그는 제 관측소로 갔어요
461
00:36:45,309 --> 00:36:49,890
그래서 우리가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제가 전화 연락을 받았어요
462
00:36:49,965 --> 00:36:56,058
제가 전방 초소로 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463
00:36:56,209 --> 00:37:06,075
적의 포병이 우리 전선을
괴롭히고 있다고 의심했거든요
464
00:37:06,271 --> 00:37:10,445
그래서 그 위치들을
삼각 측량할 필요가 있었어요
465
00:37:10,469 --> 00:37:24,837
그래서 저는 장비와 물자 그리고 무전수를
모아서 전선에서 나와 전방 초소로 갔습니다
466
00:37:24,861 --> 00:37:29,050
그리고 우리가 작전을 준비하고 있을 때
467
00:37:29,074 --> 00:37:33,434
바로 우리 머리 위로 포탄이
날아가는 소리를 들었어요
468
00:37:33,885 --> 00:37:37,158
그리고 제 무전수가 뒤를 돌아보더니
469
00:37:37,182 --> 00:37:41,760
저는 중국군 진지를 조준하고 있었어요
470
00:37:41,963 --> 00:37:44,565
그런데 제 무전수가 뒤를 돌아보며 말하길
471
00:37:44,590 --> 00:37:51,100
"중위님, 그 포탄이 우리 위치에 떨어진 것
같아요, 우리 작전 기지에 맞았어요"
472
00:37:51,647 --> 00:37:53,493
그래서 뒤를 돌아보니
473
00:37:53,517 --> 00:37:58,556
그 포탄이 바로 그 기지에 떨어졌어요
474
00:37:58,595 --> 00:38:03,353
제가 있었을 위치였습니다
475
00:38:03,578 --> 00:38:09,685
그리고 우리 전화기와
무선 통신기를 망가뜨렸어요
476
00:38:10,300 --> 00:38:11,887
그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477
00:38:12,000 --> 00:38:12,902
데이비드요?
478
00:38:12,927 --> 00:38:16,327
네, 그 포탄이 참호에 떨어졌어요
479
00:38:16,364 --> 00:38:21,984
그는 작전을 지켜보던 중에 즉사했죠
480
00:38:22,369 --> 00:38:23,990
그래서 제가 돌아갔을 때
481
00:38:24,210 --> 00:38:26,987
이미 그의 시신을 이동시킨 후였습니다
482
00:38:27,123 --> 00:38:34,496
하지만 그가 잡고 있던 전화기에는
여전히 살점이 남아 있었어요
483
00:38:36,882 --> 00:38:40,932
그런 일은 지금도
아주 생생하게 기억나요
484
00:38:41,432 --> 00:38:47,502
삼각고지에서 우리가 잃은
사람들을 기억해요
485
00:38:49,017 --> 00:38:54,153
그리고 또 다른 작전인
'스노우볼'에서도 한 명을 잃었어요
486
00:38:54,177 --> 00:38:56,317
아마 '스노우볼 작전'이라고
했던 것 같아요
487
00:38:56,792 --> 00:38:57,943
스노우볼요?
488
00:38:57,967 --> 00:38:59,967
스노우볼
그 작전명이었던 것 같아요
489
00:38:59,992 --> 00:39:10,234
그리고 그 작전은 1953년 1월이나
2월 초였던 것 같아요
490
00:39:11,268 --> 00:39:14,731
그날은 매우 추웠어요
정말 너무 추웠죠
491
00:39:14,755 --> 00:39:18,975
땅은 단단했어요
492
00:39:18,999 --> 00:39:21,552
그러니까 정말 딱딱했죠
너무 추워서
493
00:39:22,026 --> 00:39:29,563
우리는 눈앞에 있는 언덕을 점령하고
포로를 잡으라는 명령을 받았어요
494
00:39:29,972 --> 00:39:33,159
여기까지 오기까지의 이야기는 길어요
495
00:39:33,183 --> 00:39:35,587
하지만 어쨌든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했어요
496
00:39:35,747 --> 00:39:37,197
우리는 크게 당했어요
497
00:39:37,221 --> 00:39:46,394
논 가운데 한가운데까지 갔는데
우리의 장비가 그냥 푹 빠져버렸죠
498
00:39:46,822 --> 00:39:50,120
얼음이 깨졌어요
499
00:39:51,907 --> 00:39:53,862
그리고 중국군이 우리를 공격했어요
500
00:39:53,886 --> 00:39:56,382
그리고 우리는 많은 사람을 잃었어요
501
00:39:59,032 --> 00:40:00,448
그건...
502
00:40:01,695 --> 00:40:04,469
이 모든 것에 대해 악몽을 꾸나요?
503
00:40:04,494 --> 00:40:05,642
이제는 안 꿉니다
504
00:40:05,666 --> 00:40:08,230
- 전에는 꾸셨어요?
- 생각은 해요
505
00:40:08,254 --> 00:40:10,825
하지만 62년 전 일이죠
506
00:40:11,136 --> 00:40:14,282
그치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고통받고 있죠
507
00:40:14,306 --> 00:40:15,072
맞아요
508
00:40:15,096 --> 00:40:16,392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있나요?
509
00:40:16,417 --> 00:40:18,216
- 아니요
- 전혀 없나요?
510
00:40:18,743 --> 00:40:19,804
다행이네요
511
00:40:19,829 --> 00:40:25,390
고혈압은 있지만 그게 전부에요
512
00:40:25,414 --> 00:40:27,740
저는 세상을 평화롭게 지내요
513
00:40:27,764 --> 00:40:29,060
신과 함께 평화를 누리죠
514
00:40:29,084 --> 00:40:36,604
한국에 가기 전에 아내와 춤 파티를
하고 있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515
00:40:36,628 --> 00:40:39,753
네, 저희가 서로를 알고 있었어요
516
00:40:40,259 --> 00:40:42,565
아내는 저는 함께 자랐어요
517
00:40:42,589 --> 00:40:44,745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냈거든요
518
00:40:45,151 --> 00:40:48,951
하지만 저희는 헤어졌어요
다른 길로 갔어요
519
00:40:48,975 --> 00:40:49,714
그렇군요
520
00:40:49,738 --> 00:40:55,038
하지만 결국 아내는
샌안토니오에 살게 되었어요
521
00:40:55,462 --> 00:41:02,069
그리고 이 단체에서
여왕으로 선출되었어요
522
00:41:02,094 --> 00:41:04,453
- 어떤 단체인가요?
- 루렉(Lulec)이요
523
00:41:04,477 --> 00:41:06,654
루렉요?
524
00:41:06,707 --> 00:41:08,574
라틴어로
525
00:41:08,599 --> 00:41:09,430
연맹
526
00:41:09,455 --> 00:41:11,777
라틴 아메리카 시민 리그 입니다
527
00:41:11,802 --> 00:41:16,540
맞아요
라틴 아메리카 시민 리그예요
528
00:41:17,295 --> 00:41:23,461
그리고 그 단체는 여전히
매우 인기가 있고 강력한 조직으로
529
00:41:23,525 --> 00:41:33,325
히스패닉 커뮤니티가 공정하게
대우받도록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어요
530
00:41:33,392 --> 00:41:37,792
그래서 아내는 1950년에
초대 여왕 중 한 명으로 선출되었어요
531
00:41:38,142 --> 00:41:41,104
아내가 자신을 에스코트
해달라고 부탁했어요
532
00:41:41,849 --> 00:41:44,615
저는 한국에 갈 준비를 하고 있었죠
533
00:41:45,029 --> 00:41:48,847
그래서 저를 제복을 입은
모습으로 보게 된 이유예요
534
00:41:49,543 --> 00:41:53,774
그리고 저는 아내에게 예쁜 난초를 하나
가져갔는데 아내는 그걸 간직했어요
535
00:41:53,799 --> 00:41:56,813
그런데 아내가 뭘 했는지 아세요?
다른 사람과 결혼했어요
536
00:41:57,613 --> 00:41:59,397
기회를 놓친거였죠
537
00:41:59,422 --> 00:42:01,265
50년 후에 다시 만났어요
538
00:42:01,290 --> 00:42:02,696
자기소개를 해 주세요
539
00:42:02,720 --> 00:42:08,799
이름과 태어난 연도, 태어난 장소
그리고 자신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540
00:42:08,823 --> 00:42:10,823
네, 저는 샌안토니오에서
태어났습니다
541
00:42:10,847 --> 00:42:12,260
이름이 뭐예요?
542
00:42:12,284 --> 00:42:14,101
- 샌안토니오에서 태어났습니다
- 그래서 이름이 뭐냐고?
543
00:42:14,126 --> 00:42:17,563
알레나 니에토입니다
544
00:42:17,683 --> 00:42:19,164
N-I-E-T-O 죠
545
00:42:20,284 --> 00:42:25,616
저는 1929년 11월 21일에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태어났습니다
546
00:42:26,105 --> 00:42:31,881
에글 패스로 이주해서
1948년에 졸업할 때까지 살았어요
547
00:42:32,601 --> 00:42:35,709
샌안토니오로 와서
상업 전문학교에 다녔어요
548
00:42:35,734 --> 00:42:38,264
그리고 은행에서 일하기 시작했죠
549
00:42:38,904 --> 00:42:42,598
저는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어요
550
00:42:43,076 --> 00:42:45,201
벨리사리오를 알고 지냈고
551
00:42:45,226 --> 00:42:47,461
저희는 아주 가까운 가족이었어요
552
00:42:47,681 --> 00:42:48,768
사귀셨던 적이 있나요?
553
00:42:48,792 --> 00:42:52,238
우리 어머니와 그의 어머니는
늘 함께 있었어요
554
00:42:52,263 --> 00:42:54,961
우리가 태어나기 전부터
서로 알고 있었죠
555
00:42:54,986 --> 00:42:56,749
그때 남편을 좋아하셨나요?
556
00:42:56,774 --> 00:42:58,120
저는 항상 벨리사리오를 좋아했어요
557
00:42:58,145 --> 00:43:01,634
하지만 그는
558
00:43:01,662 --> 00:43:04,252
네, 좋아했어요
우리는 항상 서로를 좋아했죠
559
00:43:04,338 --> 00:43:07,811
우리 가족 사이에 항상
유대감이 있었던 거예요
560
00:43:08,295 --> 00:43:11,331
물론 모든 것처럼 전쟁이 개입했고
561
00:43:11,356 --> 00:43:14,136
전쟁이 없었다면 우리가
결혼했을지도 모릅니다
562
00:43:14,361 --> 00:43:17,169
운명이 아니었던 건지도 몰라요
563
00:43:17,767 --> 00:43:24,100
머리 위에 있는 춤 파티에서
여왕으로 찍은 사진이 보이네요
564
00:43:24,198 --> 00:43:26,124
확대하고 있어요
565
00:43:26,505 --> 00:43:31,248
그 당시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보여드릴게요
566
00:43:31,272 --> 00:43:33,552
지금도 여전히 아름다우세요
567
00:43:33,576 --> 00:43:37,280
- 하지만 젊고…
- 제가 그 사진을 좋아해요
568
00:43:40,647 --> 00:43:45,222
제가 어렸을 때의 사진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569
00:43:45,402 --> 00:43:54,540
그리고 선생님, 한국에 가기 바로 전에
입었던 제복을 입은 거 맞죠?
570
00:43:54,564 --> 00:43:56,564
그게 제 제복이 맞아요
571
00:43:56,588 --> 00:43:58,588
네, 하지만 아내분은
다른 사람과 결혼했어요
572
00:43:58,612 --> 00:43:59,601
맞아요
573
00:43:59,625 --> 00:44:01,711
여기서 무슨 일이 벌어진 거죠?
574
00:44:01,735 --> 00:44:05,395
제가 은행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전 남편이 거기에 예금을 하러 오셨어요
575
00:44:05,835 --> 00:44:08,719
그리고 은행에 들어오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죠
576
00:44:08,743 --> 00:44:14,913
전 남편도 그중 하나였고
그레코였어요, G-R-E-C-O
577
00:44:15,093 --> 00:44:17,303
호세 로렌조 그레코입니다
578
00:44:17,327 --> 00:44:20,520
그의 아버지는 이탈리아 출신으로
순수 혈통의 이탈리아인이었어요
579
00:44:20,545 --> 00:44:21,913
하지만 어머니는 히스패닉이었어요
580
00:44:21,937 --> 00:44:27,630
그래서 전 남편은 멕시코인과
이탈리아인의 혼혈이에요
581
00:44:27,825 --> 00:44:32,588
그래서 선생님이 한국에 있을 때
편지를 썼었나요?
582
00:44:32,748 --> 00:44:37,612
글쎄요, 남편이 저에게 편지를 한 번
보냈는데 아주 좋은 편지였어요
583
00:44:37,636 --> 00:44:39,182
그러니까 제가 남편에게
편지를 썼던 것 같아요
584
00:44:39,206 --> 00:44:41,206
그리고 그 후로는 글을 써주지 않았어요
585
00:44:41,230 --> 00:44:45,871
솔직히 말해서 그건,
제 클럽에 있었던 제 친구가
586
00:44:45,895 --> 00:44:51,637
벨리사리오를 좋아해서 제가
그 친구의 길을 막고 싶지 않았거든요
587
00:44:51,662 --> 00:44:54,282
그래서 저는 아내의 친구와 결혼했어요
588
00:44:54,522 --> 00:44:57,312
- 예쁘게 생긴 저 여자요, 조시입니다
- 바로 저기 있네요
589
00:44:57,336 --> 00:45:00,645
결국 결혼하기까지 긴 여정을 겪었군요
590
00:45:00,670 --> 00:45:02,113
50년 후에요, 맞아요
591
00:45:02,138 --> 00:45:04,990
정말 멋진 이야기네요
592
00:45:05,014 --> 00:45:09,613
그래서 한국에 있을 때
아내분을 그리워하셨나요?
593
00:45:10,098 --> 00:45:11,655
사진을 가지고 다니셨나요?
594
00:45:11,680 --> 00:45:16,647
아내에게 편지를 쓸 시간도 없었어요
595
00:45:16,671 --> 00:45:19,154
너무 바빠서요
596
00:45:19,574 --> 00:45:24,808
매일 엄마에게 편지를 썼는데
내용은 그냥 한 문장이었어요
597
00:45:24,832 --> 00:45:30,875
"엄마, 잘 지내요" 그게 다였어요
하지만 매일 집으로 편지를 썼죠
598
00:45:30,899 --> 00:45:33,185
그래서 어머니는 그런 편지를 받았고
599
00:45:33,276 --> 00:45:37,102
누군가가 저에게 만약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떻게 될지를 말해줬어요
600
00:45:37,189 --> 00:45:39,450
그저 아무 일도 없었던 게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601
00:45:39,576 --> 00:45:42,564
하지만 최소한 그 덕분에
엄마가 걱정하지 않게 되었죠
602
00:45:42,588 --> 00:45:46,422
제 형이 돌아왔을 때
형은 편지를 쓰지 않았어요
603
00:45:46,890 --> 00:45:53,931
그래서 저희는 형이 가끔 보낸
편지 외에는 아무것도 몰랐어요
604
00:45:54,785 --> 00:45:59,179
하지만 형은 자신이 겪었던 경험들을
조금씩 이야기해 주었죠
605
00:45:59,971 --> 00:46:05,342
하지만 형은 그렇게 자주 편지를 쓰지 않았고
저는 매일 엄마에게 편지를 썼어요
606
00:46:05,521 --> 00:46:07,987
그래서 언제 결국 결혼하셨나요?
607
00:46:08,011 --> 00:46:11,437
50년 후에요
제 고인이 된 아내가 사망한 후입니다
608
00:46:11,461 --> 00:46:12,921
언제였나요?
609
00:46:12,946 --> 00:46:19,952
그녀가 세상을 떠났을 때, 1998 년이
고인이 된 아내가 세상을 떠난 때였습니다
610
00:46:20,312 --> 00:46:25,768
아내의 전남편은 1996년,
1996년이 맞죠, 여보?
611
00:46:25,793 --> 00:46:26,603
네, 맞아요
612
00:46:27,286 --> 00:46:34,980
그래서 1년 후인 1999년에
다시 만날 기회가 생긴 것 같아요
613
00:46:35,259 --> 00:46:38,788
커피나 뭐 그런 걸 마셨던 것 같은데요
614
00:46:38,812 --> 00:46:43,612
우리는 항상 서로를 알고 있었어요
615
00:46:44,442 --> 00:46:53,340
그래서 항상 상호간에 우정이 있었고
616
00:46:53,579 --> 00:46:58,306
그 우정이 더 깊은 감정으로 발전했죠
617
00:46:58,565 --> 00:47:00,738
하지만 우리는 항상
서로를 알고 있었습니다
618
00:47:00,762 --> 00:47:07,258
저희는 십대였을 때부터 항상 서로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었던 것 같아요
619
00:47:07,298 --> 00:47:09,755
일종의 풋사랑 같은거였죠
620
00:47:09,779 --> 00:47:13,072
그렇죠, 그 사이에 전기가
흐르는 게 있었어요
621
00:47:13,514 --> 00:47:16,922
그리고 아내의 자녀도 저를 사랑하죠
저도 그들을 사랑해요
622
00:47:16,946 --> 00:47:18,344
자녀들이 벨리사리오를 사랑해요
623
00:47:18,369 --> 00:47:21,697
아내에게는 자녀가 두 명이고
손자가 일곱 명이며
624
00:47:22,132 --> 00:47:25,209
증손자가 다섯 명이나 되는데
저는 아이가 없었거든요
625
00:47:26,223 --> 00:47:29,655
그들은 남편에게 마음과 품을 열어줬어요
626
00:47:29,679 --> 00:47:31,730
마음과 품을 열어 남편을 맞이한거죠
627
00:47:31,755 --> 00:47:33,744
그렇죠, 저도 알아요
628
00:47:34,257 --> 00:47:36,008
행복한 결혼이죠
629
00:47:36,033 --> 00:47:37,857
그렇습니다
630
00:47:37,882 --> 00:47:40,961
제가 그를 온라인에 올려놓고 있거든요
631
00:47:41,907 --> 00:47:46,810
선생님은 스노우볼 작전에 참가했어요
632
00:47:47,004 --> 00:47:49,104
그리고 그때 매우 매우 추웠죠
633
00:47:49,128 --> 00:47:52,521
얼마나 추웠나요?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634
00:47:52,545 --> 00:47:54,378
한국은 추운 날씨로 유명하잖아요
635
00:47:54,402 --> 00:48:01,266
우리는 모든 종류의 파카,
미키 마우스 고무 신발
636
00:48:01,290 --> 00:48:04,308
여러 겹의 옷을 입고 있었고
637
00:48:04,332 --> 00:48:08,175
땅에는 눈과 얼음이 있었죠
638
00:48:08,676 --> 00:48:12,612
사실, 한 박사님,
선생님은 한국 출신이잖아요
639
00:48:12,636 --> 00:48:15,616
산에서 얼마나 추운지 아시죠
640
00:48:16,008 --> 00:48:22,351
보호할 곳이 없어요, 바람이
불어오고 울부짖으며 정말 추워요
641
00:48:25,147 --> 00:48:32,590
지금도 저는 그곳에 갔을 때
정말 춥다고 느꼈어요
642
00:48:33,096 --> 00:48:36,850
전 항상 추운 날씨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643
00:48:36,875 --> 00:48:39,939
화씨 90도 이하로 내려가면
추위를 느껴요
644
00:48:40,214 --> 00:48:44,309
하지만, 아시다시피 그건
정말 힘든 일이죠
645
00:48:44,333 --> 00:48:46,794
그리고 산에 있다는 걸 아시잖아요
646
00:48:46,818 --> 00:48:48,417
보호할 곳이 없어요
647
00:48:49,375 --> 00:48:54,497
우리가 벙커에 있을 때는
648
00:48:54,964 --> 00:49:02,027
2주 동안 샤워도 못하고
따뜻한 식사도 못한 적이 있었어요
649
00:49:02,116 --> 00:49:03,662
왜냐하면 돌아갈 수 없었기 때문이죠
650
00:49:03,687 --> 00:49:09,069
장마철에는 진흙탕길밖에 없었습니다
651
00:49:09,320 --> 00:49:14,563
장비를 가져올 수도 없었고 고립됐죠
652
00:49:15,049 --> 00:49:21,807
우리는 관측소에서 고립됐어요
653
00:49:22,184 --> 00:49:24,184
그래서 힘들 때가 있었어요
654
00:49:24,208 --> 00:49:27,045
그래서 저희는 이런
차가운 식량을 먹었어요
655
00:49:27,812 --> 00:49:31,490
어떤 때는 기회가 닿는 대로 돌아가서
656
00:49:31,514 --> 00:49:39,683
후방에서 따뜻한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기도 했어요
657
00:49:41,235 --> 00:49:43,459
그런 모습으로 전쟁을 치르셨군요
658
00:49:43,924 --> 00:49:45,443
우리가 전선에서 돌아왔을 때요
659
00:49:51,250 --> 00:49:54,231
그럼 천막에서 주무셨나요?
660
00:49:55,424 --> 00:49:58,000
우리가 전선에서
돌아왔을 때는 그랬어요
661
00:49:58,024 --> 00:50:02,537
전선에 있을 때는 동굴이나
벙커에서 잤어요
662
00:50:02,567 --> 00:50:04,381
- 벙커요?
- 네, 벙커에서요
663
00:50:04,405 --> 00:50:06,185
난방은 있었나요?
664
00:50:06,921 --> 00:50:08,238
난방이요
665
00:50:08,338 --> 00:50:14,766
아니예요
작은 콜맨 랜턴만 있었고
666
00:50:16,268 --> 00:50:18,615
정말 추웠어요
비참했죠
667
00:50:18,865 --> 00:50:22,620
저희는 철모를 쓰고 있었는데요
그 철모를 보셨나요?
668
00:50:22,645 --> 00:50:23,443
네
669
00:50:24,117 --> 00:50:26,189
그 철모가요
670
00:50:27,586 --> 00:50:31,520
그 철모 중 하나는 우리가
소변을 보는데 사용하곤 했어요
671
00:50:32,665 --> 00:50:43,217
정찰 상사인 다른 한 명은
모자로 커피를 만들어 먹었어요
672
00:50:43,302 --> 00:50:44,044
그랬군요
673
00:50:44,068 --> 00:50:48,778
그래서 어떨 때는 둘을
착각하곤 했어요
674
00:50:49,658 --> 00:50:53,446
그래서 오줌을 싼 냄비에서
커피를 만들기도 했죠
675
00:50:53,598 --> 00:50:55,173
하지만 알잖아요
676
00:50:55,309 --> 00:50:57,771
- 그래서 우리는
- 커피 맛은 어땠어요?
677
00:50:57,796 --> 00:51:02,082
글쎄요, 커피는
그 C-레이션에서 왔어요
678
00:51:02,361 --> 00:51:07,974
알아요, 하지만 오줌을 싼 철모로
끓여서 먹으셨을 때는요?
679
00:51:07,998 --> 00:51:09,025
뜨거웠죠
680
00:51:09,049 --> 00:51:10,589
맛은 어땠어요?
681
00:51:10,613 --> 00:51:15,404
그건, 맛은 기억이 안 나지만 우리가
마시던 게 그것뿐이라 그래도 꽤 괜찮았어요
682
00:51:15,429 --> 00:51:18,197
- 알겠습니다
- 거기에 코코아가 있었어요
683
00:51:18,221 --> 00:51:22,169
코코아는 C-레이션 패키지에
항상 들어 있었죠
684
00:51:22,389 --> 00:51:24,766
제일 좋아하는 C-레이션은 뭐였어요?
685
00:51:24,955 --> 00:51:25,530
코코아요
686
00:51:25,555 --> 00:51:31,610
제일 좋아하던 건 스파게티와
미트볼이 생각납니다
687
00:51:31,634 --> 00:51:35,057
그리고 비엔나와 콩도 있었죠
688
00:51:38,925 --> 00:51:40,725
햄버거 패티도 있었어요
689
00:51:40,931 --> 00:51:43,053
그런데 추울 때는
어떻게 먹었나요?
690
00:51:43,078 --> 00:51:45,116
연료가 다 떨어지면
691
00:51:45,140 --> 00:51:49,145
우리는 차갑게 먹어야 했어요
아니면 다른 먹을 게 없었죠
692
00:51:50,202 --> 00:51:54,133
하지만 그곳에서
8개월을 있었어요
693
00:51:54,266 --> 00:51:58,080
그곳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694
00:51:58,580 --> 00:52:01,409
이건 모든 사람에게
일어난 일은 아니었어요
695
00:52:03,700 --> 00:52:10,759
콜롬비아 대대에 배정된 세 명의
전방 관측병들이 있었어요
696
00:52:10,958 --> 00:52:17,396
스페인어를 할 수 있는 대체 인력이
없어서 전선에 남아야 했어요
697
00:52:17,837 --> 00:52:21,612
그래서 여덟 달 동안
최전선에 있었어요
698
00:52:21,971 --> 00:52:26,050
그래서 제가 그곳에 도착했을 때는
여름이었습니다
699
00:52:26,275 --> 00:52:29,868
가을과 겨울을 지냈어요
700
00:52:29,992 --> 00:52:36,212
그리고 마지막 두 달인
1월과 2월에 재배치되었어요
701
00:52:36,236 --> 00:52:40,682
교체 인력이 왔고
그래서 전선에서 돌아왔습니다
702
00:52:40,707 --> 00:52:42,391
정말 씁쓸했어요
703
00:52:42,416 --> 00:52:45,907
너무 추워서
돌아오게 되어 기뻤습니다
704
00:52:46,080 --> 00:52:54,195
전선에 있을 때는 고위 간부들의
괴롭힘에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705
00:52:54,577 --> 00:52:57,977
대체로 자신의 사람들과
함께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706
00:52:58,709 --> 00:53:00,245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거군요
707
00:53:00,269 --> 00:53:01,408
그렇습니다
708
00:53:03,663 --> 00:53:04,611
알겠습니다
709
00:53:04,635 --> 00:53:09,020
그래서 한국을 떠나신 후에는
공군에 계셨다고요?
710
00:53:09,237 --> 00:53:12,711
아니오 한국을 떠나서
미국으로 돌아왔고
711
00:53:12,735 --> 00:53:15,561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예비군에 들어갔어요
712
00:53:15,585 --> 00:53:17,794
육군 예비군에요
713
00:53:17,947 --> 00:53:28,734
그러다가 1954년에 공군 방위군에
들어갈 기회가 생겼어요
714
00:53:29,615 --> 00:53:31,596
텍사스 방위군이에요
715
00:53:31,620 --> 00:53:40,305
제 기억이 맞다면 1955년
6월이나 7월이었던 것 같아요
716
00:53:40,695 --> 00:53:48,021
아니, 저는 1954년에
공군 방위군에 합류했습니다
717
00:53:48,046 --> 00:53:54,395
그래서 1954년부터
은퇴한 1986년까지
718
00:53:55,082 --> 00:53:56,854
1986년요
719
00:53:59,560 --> 00:54:02,627
공군 주방위군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퇴역했죠
720
00:54:02,763 --> 00:54:05,004
퇴역할 때 계급은 어떻게 되셨나요?
721
00:54:05,028 --> 00:54:07,853
퇴역할 때 저는 준장
(Brigadier General)이었습니다
722
00:54:08,981 --> 00:54:12,204
그래서 준장으로 퇴역하셨군요
723
00:54:14,553 --> 00:54:18,783
한국으로 다시 갈 뻔했는데
못 가셨다고 말씀하셨죠?
724
00:54:19,786 --> 00:54:21,786
2년 전
725
00:54:23,612 --> 00:54:26,785
사실은 3년 전부터 시작된 일인데
726
00:54:28,796 --> 00:54:36,131
6·25전쟁 60주년 기념으로
돌아갈 계획을 세웠습니다
727
00:54:36,693 --> 00:54:44,473
그런데 우리가 가기로 했던
두 달 전에
728
00:54:44,517 --> 00:54:47,676
모든 비용을 지불하고
모든 준비를 마쳤는데
729
00:54:47,700 --> 00:54:51,313
아내에게 눈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습니다
730
00:54:51,337 --> 00:54:53,043
그래서 취소해야 했습니다
731
00:54:55,567 --> 00:54:57,455
그 기회를 잃게 되었죠
732
00:54:57,480 --> 00:55:02,060
한국이 경제 발전과 민주주의 측면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아십니까?
733
00:55:02,092 --> 00:55:04,430
대단했어요
대단해요
734
00:55:05,103 --> 00:55:13,171
제 생각에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 중 하나죠
735
00:55:15,369 --> 00:55:29,748
저는 그 속에서 제가 아주 작은
역할을 했다는 만족감이 있어요
736
00:55:30,373 --> 00:55:32,373
제가 아주 작은 역할을 했지만요
737
00:55:33,548 --> 00:55:39,116
한국 정부의 회복에도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738
00:55:39,141 --> 00:55:50,423
지금은 우리가 싸운 이유를
더 잘 이해하게 되었는데 후회는 없어요
739
00:55:52,303 --> 00:55:56,136
제 삶의 이야기죠
740
00:55:56,582 --> 00:56:03,186
6·25전쟁의 일원이었고 현재의 한국을 만드는 데
기여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시나요?
741
00:56:03,210 --> 00:56:06,770
제 군 복무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742
00:56:06,874 --> 00:56:09,787
한국에서 복무한 것에 대해서도
매우 자랑스럽고
743
00:56:10,369 --> 00:56:17,622
돌아가신 친구들에 대한
행복한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744
00:56:17,706 --> 00:56:20,872
그들의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745
00:56:21,099 --> 00:56:25,584
몇 장의 사진을 보면
그들을 떠올릴 수는 있습니다
746
00:56:25,903 --> 00:56:28,794
하지만 그 일이 벌어진 지
62년이 지났습니다
747
00:56:31,166 --> 00:56:36,556
전쟁과 선생님의 복무에 대해
젊은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나요?
748
00:56:36,850 --> 00:56:55,469
제 메시지는 우리 모두에게 한 가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자유는 공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749
00:56:57,143 --> 00:56:58,800
자유를 얻으려면 싸워야 하고
750
00:56:58,897 --> 00:57:02,735
자신이 믿는 것을 지켜야 합니다
751
00:57:03,094 --> 00:57:05,076
그리고 자유를 쟁취해야 합니다
752
00:57:07,064 --> 00:57:14,590
폭압적인 정부에 복종할 수 없습니다
753
00:57:14,721 --> 00:57:25,615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표현의 자유를
박탈하는 정부에 복종할 수 없어요
754
00:57:27,351 --> 00:57:29,271
그리고 스스로를 억압해서도 안 됩니다
755
00:57:29,295 --> 00:57:37,576
그와 함께, 우리 뒤에 있는 젊은 세대에게는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756
00:57:39,388 --> 00:57:44,654
교육은 젊은이의 마음을 열어줍니다
757
00:57:45,502 --> 00:57:52,551
교육은 그들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합니다
758
00:57:53,609 --> 00:58:00,164
교육은 그들이 오늘날의 현실 너머를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합니다
759
00:58:02,562 --> 00:58:07,043
그리고 그 뒤에는 자유가 있습니다
760
00:58:08,125 --> 00:58:24,280
독재자가 억압하는 나라에서는
젊은이들의 마음을 통제합니다
761
00:58:24,933 --> 00:58:27,796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믿습니다
762
00:58:31,413 --> 00:58:36,674
네, 감사합니다
플로레스 장군님
763
00:58:36,896 --> 00:58:40,541
선생님의 복무에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싸움에 감사합니다
764
00:58:41,901 --> 00:58:45,233
그리고 그것이 지금의
한국이 있는 이유입니다
765
00:58:45,724 --> 00:58:47,817
-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
766
00:58:47,841 --> 00:58:51,154
제게도 영광이었습니다
박사님 제 기쁨이었습니다
767
00:58:51,178 --> 00:58:54,149
그리고 그때 형이
한국에서 돌아왔습니다
768
00:58:54,845 --> 00:58:56,847
그리고 저는 막 가고
있었던 때이고요
769
00:58:58,504 --> 00:59:00,895
그래서 여기 왼쪽에 있는 분이
선생님의 형이시군요
770
00:59:00,919 --> 00:59:03,334
맞습니다, 조 플로레스입니다
771
00:59:10,596 --> 00:59:12,596
네, 그때 제가 가고 있었던 거죠
772
00:59:12,620 --> 00:59:14,427
그럼 그 사람은 누구인가요?
773
00:59:14,452 --> 00:59:16,188
형이 돌아왔던 때입니다
774
00:59:16,213 --> 00:59:19,023
- 아, 그럼 조인가요?
- 네, 조입니다
775
00:59:19,203 --> 00:59:21,874
여기에도 조가 있군요
776
00:59:24,853 --> 00:59:30,591
맞아요, 네 그때 형은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777
00:59:31,678 --> 00:59:34,048
왼쪽에 있는 분이 제 전처입니다
778
00:59:34,073 --> 00:59:35,595
선생님의 아내군요
779
00:59:35,619 --> 00:59:40,864
그녀는 1998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780
00:59:41,150 --> 00:59:44,469
오른쪽에 있는 분이
방금 만나본 에바리나입니다
781
00:59:44,493 --> 00:59:46,176
니에토
782
00:59:46,201 --> 00:59:47,579
네
783
00:59:54,380 --> 00:59:57,254
여기가 그의 사무실이죠
784
00:59:57,783 --> 01:00:00,042
여기 많은 사진들이 있군요
785
01:00:02,216 --> 01:00:07,051
그리고 이 사진은 준장으로
퇴역을 하실 때 사진이군요
786
01:00:12,512 --> 01:00:17,631
히스패닉계라서
히스패닉 유업 명예의 전당이네요
787
01:00:21,442 --> 01:00:30,794
좋은 과거였어요
788
01:00:39,095 --> 01:00:42,055
그리고 부시 대통령과의 사진입니다
789
01:00:44,421 --> 01:00:58,008
그리고 공군 공로 메달과
공로 서비스 메달이 있습니다
790
01:01:18,151 --> 01:01:19,819
이건 그의 퇴역식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