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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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참전용사 Calvin Karram 구술

[1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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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1 00:00:05,533 --> 00:00:07,863 제 이름은 캘빈 카람입니다 2 00:00:07,887 --> 00:00:17,005 1933년 6월 6일 매사추세츠주 노스앤도버에서 태어났습니다 3 00:00:17,750 --> 00:00:19,875 나이가 꽤 들었죠 4 00:00:19,899 --> 00:00:20,976 그래도 꽤 젊으시네요 5 00:00:21,000 --> 00:00:24,808 1930년대에 태어난 6·25전쟁 참전용사들이 많아요 6 00:00:24,832 --> 00:00:26,027 - 그렇죠 - 네, 맞습니다 7 00:00:26,051 --> 00:00:30,705 여기 케이프에서 6·25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한 기수단의 단장을 맡고 있습니다 8 00:00:31,344 --> 00:00:35,757 저를 포함해서 아홉 명 중에 두세 명밖에 9 00:00:35,781 --> 00:00:42,271 행진을 하거나 의식에서 서 있을 수 있습니다 10 00:00:42,295 --> 00:00:46,735 유년시절 가족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11 00:00:47,034 --> 00:00:52,248 노스앤도버에서 태어났지만 우리가 살던 곳은 매세추세츠주 로렌스라는 곳이었어요 12 00:00:53,160 --> 00:00:56,912 아버지는 소방관이었는데 13 00:00:56,936 --> 00:01:00,531 제가 세 살 정도 됐을 때 화재 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14 00:01:00,555 --> 00:01:03,818 그래서 어머니가 저와 형을 키웠고 15 00:01:04,091 --> 00:01:09,624 그곳은 제화 공장과 양모 공장이 많은 공업 도시였어요 16 00:01:10,223 --> 00:01:13,495 고등학교 때 17 00:01:13,962 --> 00:01:18,066 저는 그 도시에서 살고 싶지 않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18 00:01:18,090 --> 00:01:20,468 공장 노동자는 되고 싶지 않았거든요 19 00:01:20,571 --> 00:01:24,230 그래서 교육 기회도 제공하고 20 00:01:24,532 --> 00:01:30,798 세상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 때문에 군대에 끌렸습니다 21 00:01:31,137 --> 00:01:40,422 그래서 교육 기회를 받고 공장에서 일하는 것 외에 다른 기술도 배울수 있어서 입대를 결정했습니다 22 00:01:40,545 --> 00:01:42,215 언제 입대하셨나요? 23 00:01:42,239 --> 00:01:51,818 1950년 6월 18일쯤 군대에 들어갔습니다 24 00:01:52,575 --> 00:01:56,120 6월 25일에 6·25전쟁이 발발했죠 25 00:01:56,144 --> 00:01:56,927 네 26 00:01:56,951 --> 00:02:03,272 그때 포트 딕스에서 기초 훈련을 받고 있었습니다 27 00:02:03,296 --> 00:02:22,338 전쟁이 발발했다는 발표가 나왔고 검사가 없을 것이라고 했어요 16주 훈련이 8주로 단축될 거라는 통보가 있었습니다 28 00:02:24,604 --> 00:02:26,460 일부는 학교로 보내졌고 29 00:02:26,485 --> 00:02:33,378 나머지는 서부 해안으로 이동해 거기서 한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30 00:02:33,402 --> 00:02:35,046 알겠습니다 31 00:02:35,324 --> 00:02:39,247 입대하셨나요 아니면 징집되셨나요? 32 00:02:39,271 --> 00:02:41,167 - 입대했습니다 - 입대하셨군요 33 00:02:41,191 --> 00:02:43,718 정규군으로요 34 00:02:43,742 --> 00:02:46,187 군사특기는 무엇이었나요? 35 00:02:46,489 --> 00:02:48,256 당시에는 중화기였습니다 36 00:02:48,280 --> 00:02:49,357 중화기요? 37 00:02:49,381 --> 00:02:52,427 구체적으로 어떤 무기를 다루셨나요? 38 00:02:52,561 --> 00:02:56,842 군대에 들어가면 보통 보병 훈련을 받는데 39 00:02:56,866 --> 00:03:01,302 저의 형처럼 기계공이 되고 싶었어요 40 00:03:01,326 --> 00:03:05,140 그런데 저를 포트 녹스로 보냈습니다 41 00:03:05,164 --> 00:03:06,808 거기에는 탱크가 있었죠 42 00:03:06,896 --> 00:03:09,338 그래서 담당자에게 43 00:03:09,368 --> 00:03:12,080 "저는 기계공 학교로 가야 하는데요" 라고 했더니 44 00:03:12,104 --> 00:03:14,582 "탱크에도 엔진이 달려 있으니까 괜찮아" 라고 하더군요 45 00:03:15,126 --> 00:03:22,057 그래서 약 10주나 12주 동안 훈련을 받았습니다 46 00:03:22,081 --> 00:03:27,662 훈련이 끝난 후에는 약 5일간 휴가를 받은 뒤 47 00:03:27,808 --> 00:03:33,201 기차를 타고 캘리포니아로 갔습니다 48 00:03:33,225 --> 00:03:37,828 거기서부터 일본으로 가기 위해 비행기를 탔는데요 49 00:03:38,246 --> 00:03:43,712 비행기가 엔진 문제를 일으켰고 50 00:03:43,736 --> 00:03:45,880 중간에 모든 장비를 내려놓아야 했습니다 51 00:03:45,905 --> 00:03:51,462 또한 무게를 줄이기 위해 15명의 자원자를 모집해 뛰어내리게 했습니다 52 00:03:51,486 --> 00:03:55,957 엔진 하나가 고장이 나서 하와이까지 가기 힘들었기 때문이었죠 53 00:03:56,526 --> 00:04:00,729 그래서 저는 낙하에 자원했고 54 00:04:00,863 --> 00:04:03,565 덕분에 하와이에서 일주일 동안 머물 수 있었어요 55 00:04:03,589 --> 00:04:06,564 - 그 말은 뛰어내리셨다는 건가요? - 네 56 00:04:06,588 --> 00:04:08,470 - 낙하산을 타고요? - 맞아요 57 00:04:08,494 --> 00:04:11,473 - 낙하 훈련을 받은 적이 있었나요? - 아니요 58 00:04:12,260 --> 00:04:17,545 비행기 바닥에 떨어지는 구역이 있었고 59 00:04:17,569 --> 00:04:22,317 거기 앉아 있으면 병사들이 와서 바닥과 낙하산에 연결해 줍니다 60 00:04:22,341 --> 00:04:24,564 그리고 출발 준비를 하라고 신호를 주는데 61 00:04:24,588 --> 00:04:26,688 저를 밀어 떨어뜨렸죠 62 00:04:26,712 --> 00:04:30,255 낙하산은 자동으로 펼쳐졌습니다 63 00:04:30,279 --> 00:04:34,645 - 두 발로 착지하셨나요? - 아니요, 물에 떨어졌습니다 64 00:04:34,669 --> 00:04:36,959 - 물에요? - 네, 해안가 밖에 떨어졌습니다 65 00:04:36,983 --> 00:04:42,482 그곳에 구명 보트들이 많이 대기하고 있었고 물에서 바로 건져줬습니다 66 00:04:42,506 --> 00:04:46,049 낙하 훈련도 받지 않았는데 그냥 뛰어내리셨다니요 67 00:04:46,073 --> 00:04:50,478 그저 이렇게 몸을 모으고 다리를 붙이라고만 알려줬죠 68 00:04:50,502 --> 00:04:53,982 저는 열일곱 살이었고 무서울 게 없었어요 69 00:04:54,925 --> 00:04:56,618 믿기지 않는 이야기네요 70 00:04:56,751 --> 00:04:58,228 그래서, 거기서부터… 71 00:04:58,252 --> 00:05:00,934 떨어졌을 때 어땠나요 72 00:05:00,958 --> 00:05:04,893 처음에는 재킷을 입고 좀 거만하게 굴었지만 나중에는 꽤 괜찮았어요 73 00:05:06,642 --> 00:05:08,165 보통이 아니신데요 74 00:05:08,812 --> 00:05:17,071 그 후 하와이의 히캄 비행장에서 일본 오사카로 갔습니다 75 00:05:17,549 --> 00:05:26,581 거기서 며칠을 보낸 후 한국의 어느 지역으로 왔는데 아마 부산으로 왔던 것 같아요 76 00:05:27,998 --> 00:05:32,558 그곳에는 많은 병력들이 모여 있었고 77 00:05:32,582 --> 00:05:34,426 개별적으로 인터뷰가 진행되었습니다 78 00:05:34,450 --> 00:05:40,762 저는 제1기갑사단에 배치될 예정이었지만 79 00:05:40,862 --> 00:05:45,567 탱크를 많이 잃어서 승무원이 필요하지 않다고 하더군요 80 00:05:45,736 --> 00:05:51,673 그래서 어떤 천막에 들어가니 한 하사관이 81 00:05:51,825 --> 00:05:53,598 "무슨 무기를 다룰 수 있느냐"라고 묻길래 82 00:05:53,622 --> 00:05:57,011 "45구경부터 90밀리미터까지 다룰 수 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83 00:05:57,176 --> 00:06:00,648 그는 "좋다, M중대에 배속될 것이다" 84 00:06:00,716 --> 00:06:05,253 "기관총 사수로 가게 될 거다" 라고 말했습니다 85 00:06:05,277 --> 00:06:08,316 그는 밖에 나가서 키알로아 병장를 찾으라고 했습니다 86 00:06:08,340 --> 00:06:10,358 그래서 밖으로 나가 보니 87 00:06:10,846 --> 00:06:12,124 그가 "저쪽에 서 있어라" 그리고는 88 00:06:12,148 --> 00:06:14,362 "가자"고 해서 "어디로 가나요?"라고 물었고 89 00:06:14,386 --> 00:06:17,866 그는 "저기 위로"라고 대답했습니다 위를 쳐다보니 구름밖에 없었어요 90 00:06:18,242 --> 00:06:21,502 그는 "이 상자를 집어라"라고 했고 91 00:06:21,832 --> 00:06:24,138 저는 "이게 뭐죠?"라고 물었더니 "탄약이다"라고 했습니다 92 00:06:24,162 --> 00:06:26,869 그래서 "저는 기관총 사수인데, 기관총은 어디에 있나요?"라고 물었더니 93 00:06:26,893 --> 00:06:30,211 "너는 탄약을 나르는 병사다, 가자" 라고 하더군요 94 00:06:30,347 --> 00:06:34,349 - 결국 무거운 탄약을 나르셨군요 - 네 95 00:06:34,373 --> 00:06:43,210 캘리포니아에서 한국으로 출발한 게 언제였는지 기억하시나요? 96 00:06:48,024 --> 00:06:50,786 아마도 10월쯤이었을 겁니다 97 00:06:50,810 --> 00:06:54,002 - 1950년인가요? - 네, 1950년이요 98 00:06:58,720 --> 00:07:01,976 - 한국에 대해 알고 있었나요? - 아니요 99 00:07:02,274 --> 00:07:04,812 어디 있는지도 몰랐고 들어본 적도 없었습니다 100 00:07:05,197 --> 00:07:10,151 역사 수업에서 아시아나 한국에 대해 배우지 않았나요? 101 00:07:10,175 --> 00:07:15,256 별로요, 당시 학교에서 배운 건 주로 남미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102 00:07:16,998 --> 00:07:18,854 그 당시에는요 103 00:07:20,671 --> 00:07:23,869 그러면 전혀 들어보지 못한 나라로 향한 거군요 104 00:07:23,893 --> 00:07:26,501 네, 전혀 몰랐습니다 105 00:07:26,659 --> 00:07:29,837 다만 일본 근처에 있다고만 알고 있었죠 106 00:07:31,874 --> 00:07:38,179 그런 상황에서 임무를 어떻게 받아들이셨나요? 107 00:07:38,545 --> 00:07:43,318 당시 저는 군인이었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거기 있었어요 108 00:07:43,879 --> 00:07:47,322 한국이 침공당하고 있었고 109 00:07:47,529 --> 00:07:55,018 정부에서 가서 도우라고 했으니 명령에 따랐죠 110 00:07:55,211 --> 00:07:58,299 지금은 한국에 대해 많이 아시나요? 111 00:07:58,424 --> 00:08:00,325 네, 어느 정도는요 112 00:08:00,349 --> 00:08:07,442 1950년 12월 말에 도착해서 113 00:08:07,690 --> 00:08:14,415 1951년 12월 초까지 그곳에 있었습니다 114 00:08:14,439 --> 00:08:17,719 당시 저는 제5연대전투단 소속이었는데 115 00:08:17,834 --> 00:08:23,825 모든 사단에서 언급되는 유일한 팀이었어요 116 00:08:23,849 --> 00:08:29,230 우리 연대는 독립 부대라서 사단에 소속되지 않고 117 00:08:29,254 --> 00:08:35,566 자체 탱크, 보급선, 병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18 00:08:35,590 --> 00:08:38,607 연대의 이름이 무엇이었나요? 119 00:08:38,631 --> 00:08:40,482 제5연대전투단이었습니다 120 00:08:40,506 --> 00:08:45,707 지금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아세요? 121 00:08:45,731 --> 00:08:48,016 한국 사람들 말이죠 122 00:08:49,104 --> 00:08:51,386 저는 그들을 많이 만났어요 123 00:08:51,410 --> 00:08:53,521 그들이 제 유니폼을 봤습니다 124 00:08:54,025 --> 00:08:58,226 여름 주말마다 우리는 이곳에 모여서 125 00:08:58,250 --> 00:09:01,763 우리 단체를 돕기 위해 기금을 모읍니다 126 00:09:01,787 --> 00:09:04,699 제가 관리하는 기념비가 몇 개 있어요 127 00:09:04,768 --> 00:09:11,571 몇몇 기념비의 주변 관리를 하고 그곳의 국기와 유지 관리를 합니다 128 00:09:11,595 --> 00:09:15,485 저는 거기 밖에 자주 서 있는데 129 00:09:15,509 --> 00:09:22,984 한국에서 온 사람들, 손자, 조카들이 찾아와서 130 00:09:23,008 --> 00:09:25,156 우리에게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131 00:09:25,180 --> 00:09:33,561 그들이 우리를 알고 우리가 해온 일을 고맙게 여겨주니 기분이 좋죠 132 00:09:34,518 --> 00:09:37,598 그럼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 봅시다 133 00:09:37,622 --> 00:09:41,035 무거운 탄약을 운반하셨다고 하셨죠 어디로 가셨나요? 134 00:09:41,122 --> 00:09:42,031 위로요 135 00:09:42,055 --> 00:09:43,997 - 위로요? - 위아래로요 136 00:09:44,021 --> 00:09:45,573 위아래로요 137 00:09:45,597 --> 00:09:48,876 그곳에는 평평한 곳이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138 00:09:48,975 --> 00:09:53,614 저를 탄약 운반병이라고 불렸습니다 139 00:09:54,127 --> 00:09:57,737 어느 날 하사관과 얘기했는데 140 00:09:57,761 --> 00:10:00,922 왜 저 친구는 하나만 들고 있냐고 물었더니 141 00:10:01,211 --> 00:10:05,560 그는 기관총을 위해 탄약과 함께 있어야 한다고 했어요 142 00:10:06,657 --> 00:10:11,132 어느 날 언덕을 오르는데 143 00:10:11,337 --> 00:10:14,435 중국군과 북한군이 우리에게 사격을 시작했어요 144 00:10:14,459 --> 00:10:19,726 그때 하나를 들고 있던 친구가 언덕 아래에서 쉬고 있었고 145 00:10:19,751 --> 00:10:21,539 그는 "탄약 좀 줘, 탄약이 필요해!"라고 외쳤어요 146 00:10:21,564 --> 00:10:24,512 그래서 저는 두 개를 들고 뛰어갔습니다 147 00:10:25,334 --> 00:10:29,016 긴 이야기를 짧게 하자면 도착해서 말했어요 148 00:10:29,116 --> 00:10:31,851 "저는 두 개를 들고 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기관총 옆에 있었습니다" 149 00:10:31,882 --> 00:10:34,824 그래서 하나를 들고 있던 그 친구 대신 제가 올라갔고 150 00:10:34,848 --> 00:10:37,825 그래서 처음에는 저를 1번 탄약수로 배치했어요 151 00:10:39,210 --> 00:10:45,070 그러다가 전투 중 사람들이 부상을 입거나 전사하면서 152 00:10:45,094 --> 00:10:49,189 1번 탄약수에서 이른바 2번 사수로 153 00:10:49,213 --> 00:10:51,038 그리고 결국 1번 사수로 올라가게 됐어요 154 00:10:51,473 --> 00:10:53,768 어디였나요? 어디에 주둔하셨나요? 155 00:10:53,792 --> 00:10:57,278 우리는 온갖 곳에서 싸웠어요 156 00:10:57,302 --> 00:11:00,198 왜냐하면 제가 말했듯이 우리는 연대 전투팀이었고 157 00:11:00,564 --> 00:11:02,879 다양한 사단에 배속되었기 때문입니다 158 00:11:02,903 --> 00:11:07,555 제7보병사단, 제1해병사단, 제25보병사단과 함께 싸웠습니다 159 00:11:07,579 --> 00:11:15,196 그리스군, 튀르키예군 그리고 한국군과도 함께 싸웠어요 160 00:11:15,220 --> 00:11:27,074 제7보병사단과 함께 많은 싸움을 했습니다 161 00:11:29,205 --> 00:11:34,715 우리는 그곳에 있는 거의 모든 부대와 같이 한 번 이상은 같이 싸웠을 겁니다 162 00:11:34,920 --> 00:11:37,868 그들은 돌파구를 만들고는 163 00:11:37,892 --> 00:11:40,121 우리를 데려와서 164 00:11:40,145 --> 00:11:43,491 "그곳을 메우고 그들을 쫓아내라"라고 했어요 165 00:11:43,515 --> 00:11:45,059 그러면 우리는 갔습니다 166 00:11:45,083 --> 00:11:47,695 한 번은 제7보병사단과 함께였는데 167 00:11:48,349 --> 00:11:51,265 언덕을 네 번 정도 점령했던 것 같아요 168 00:11:51,289 --> 00:11:54,250 낮에 점령하고 밤에 잃어버리고 169 00:11:54,274 --> 00:12:00,508 다음 날 다시 가서 언덕을 탈환해야 했습니다 170 00:12:01,214 --> 00:12:02,869 그 전투에 참여하셨나요? 171 00:12:02,893 --> 00:12:04,691 네, 그곳에 있었던 모든 시간이 그렇습니다 172 00:12:04,715 --> 00:12:08,883 그래서 거기에 있던 시간이 겨우 1년이 채 안 되지만 173 00:12:08,907 --> 00:12:11,385 그 기간은 전부 전투 시간이었습니다 174 00:12:11,625 --> 00:12:16,855 위치가 어디였나요? 그 지역의 이름을 기억하시나요? 175 00:12:16,879 --> 00:12:19,327 아니요, 너무 오래돼서 기억나지 않습니다 176 00:12:19,351 --> 00:12:20,962 그럼 캠프 이름은요? 177 00:12:20,986 --> 00:12:23,766 - 죄송합니다, 뭐라고요? - 캠프요, 캠프 이름이요 178 00:12:23,790 --> 00:12:26,952 우리는 캠프가 없었어요 너무 자주 이동했습니다 179 00:12:26,976 --> 00:12:29,770 그러면 동쪽인가요, 서쪽인가요 어디였나요? 180 00:12:29,794 --> 00:12:32,969 38선 근처였나요? 181 00:12:32,993 --> 00:12:36,244 네, 우리는 38선을 넘어 북쪽으로 갔습니다 182 00:12:36,481 --> 00:12:38,980 그리고 다시 쫓겨 내려왔어요 183 00:12:40,388 --> 00:12:44,464 - 그곳이 포크찹고지 근처였나요? - 그 근처였어요 184 00:12:44,488 --> 00:12:48,022 - 기억나는 것이 있나요? - 아니요, 기억나지 않습니다 185 00:12:48,566 --> 00:12:51,262 그때는 전쟁의 초반이었어요 186 00:12:51,286 --> 00:12:58,842 요즘 사람들은 카메라를 가지고 있고 사진도 많고, 많은 것을 기억하지만 187 00:12:58,866 --> 00:13:00,446 저는 기억이 나지 않아요 188 00:13:00,471 --> 00:13:03,761 큰 도시도 없었어요 189 00:13:03,785 --> 00:13:05,806 서울을 지나갔지만 190 00:13:05,830 --> 00:13:08,075 그곳에는 거의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191 00:13:08,953 --> 00:13:14,068 제가 말했듯이 우리는 항상 전방에 있었습니다 192 00:13:14,092 --> 00:13:17,151 그들은 우리를 후방으로 데려가서 3일 동안 쉬게 했죠 193 00:13:17,175 --> 00:13:19,854 전투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194 00:13:19,884 --> 00:13:22,634 얼마나 심각했고 얼마나 위험했는지 195 00:13:22,658 --> 00:13:28,062 적과 얼마나 가까웠는지 그리고 친구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요 196 00:13:28,086 --> 00:13:31,857 저는 첫 전투의 밤을 기억할 수 있습니다 197 00:13:31,882 --> 00:13:35,571 첫 번째는 아니겠지만, 그때는 저에게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어요 198 00:13:36,850 --> 00:13:39,607 우리가 어디에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199 00:13:40,132 --> 00:13:46,681 밤 10시쯤이었나 봅니다 깜깜했죠 200 00:13:46,705 --> 00:13:50,251 중국군이었던 것 같아요 201 00:13:50,752 --> 00:13:52,814 긴 이야기를 짧게 하자면 202 00:13:52,838 --> 00:13:55,623 그들이 우리를 포위했고 우리는 고립되었습니다 203 00:13:55,857 --> 00:13:59,859 그들은 우리 무기를 수집하고 있었고 204 00:13:59,883 --> 00:14:02,596 우리는 거의 포로가 된 상태였습니다 205 00:14:02,784 --> 00:14:07,535 그런데 어느 누군가 포병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206 00:14:07,559 --> 00:14:13,307 그들은 언덕 위에 있었고 우리가 아직 거기 있는지 몰랐던 것 같아요 207 00:14:13,331 --> 00:14:15,710 포탄 두 발이 날아왔고 208 00:14:15,734 --> 00:14:18,245 모두가 숨었습니다 209 00:14:18,269 --> 00:14:19,647 적들이 숨었을 때 210 00:14:19,671 --> 00:14:24,136 저와 제 친구는 소총을 집어 들고 211 00:14:24,160 --> 00:14:31,192 언덕 아래로 달려가 후방으로 돌아가서 상황을 보고했습니다 212 00:14:31,222 --> 00:14:33,775 그들은 '알았다, 좋다'라고 했고 저를 재배치했습니다 213 00:14:33,799 --> 00:14:35,663 저는 그날 밤 그곳에 머물렀고 214 00:14:35,687 --> 00:14:39,400 아침에 다시 전방으로 올라갔습니다 215 00:14:39,424 --> 00:14:42,117 그것이 제 첫 전투의 밤이었습니다 216 00:14:42,141 --> 00:14:43,938 꽤 무서웠어요 217 00:14:44,210 --> 00:14:48,008 지금도 기억납니다 218 00:14:48,220 --> 00:14:53,114 큰 바위가 우리를 적으로부터 분리하고 있었어요 219 00:14:54,632 --> 00:14:57,852 그 바위 위에는 북한군이나 중국군이 있었고 220 00:14:57,974 --> 00:15:01,549 제가 그들을 향해 사격을 했습니다 맞췄는지 못 맞췄는지 모르겠어요 221 00:15:02,462 --> 00:15:09,196 그리고 또 기억이 나는게 5월이었어요 222 00:15:09,315 --> 00:15:11,719 저는 그해 12월부터 그곳에 있었습니다 223 00:15:11,743 --> 00:15:17,756 우리는 불 옆에 앉아 식사를 하고 따뜻해지려 했어요 224 00:15:18,567 --> 00:15:22,518 그때 소대 병장이 왔고 한 친구가 225 00:15:22,542 --> 00:15:28,337 "캘빈을 아들처럼 챙겨줘, 네 아들이 될 수 있잖아" 라고 말하며 그를 놀렸습니다 226 00:15:28,870 --> 00:15:31,719 대화 중에 병장이 "너 몇 살이냐?"고 묻더군요 227 00:15:31,743 --> 00:15:33,628 "열일곱 살입니다"라고 했어요 228 00:15:34,855 --> 00:15:38,023 그가 "지금 열일곱이냐?"라고 물었고 저는 "네"라고 대답했습니다 229 00:15:38,462 --> 00:15:41,126 얼마 후 그는 떠났고 230 00:15:42,152 --> 00:15:46,167 우리가 중대 연락병이 지휘소에서 올라왔습니다 231 00:15:46,393 --> 00:15:51,739 저는 그때 병장이었고 기관총 분대를 지휘하고 있었어요 232 00:15:52,410 --> 00:15:56,343 기관총 네 정과 대략 18명에서 20명의 병사를 두고 있었죠 233 00:15:56,543 --> 00:15:58,408 그가 저를 지휘소로 내려가라고 했습니다 234 00:15:58,432 --> 00:16:01,749 저는 그날 밤 우리가 순찰을 나갈 줄 알았어요 235 00:16:01,911 --> 00:16:08,511 그런데 중대장, 군목, 그리고 대대장인 것 같은 사람들이 있었어요 236 00:16:08,535 --> 00:16:14,215 그때 제 상사가 237 00:16:14,434 --> 00:16:16,864 "네가 내게 말한 것을 말해" 238 00:16:16,888 --> 00:16:17,606 "그게 뭐죠?" 239 00:16:17,630 --> 00:16:18,498 "네 나이를 말해라" 240 00:16:18,523 --> 00:16:20,106 "열일곱 살입니다"라고 했어요 241 00:16:20,259 --> 00:16:22,674 그러자 중대장인 것 같은 사람이 242 00:16:22,698 --> 00:16:24,247 "너 여기서 뭐 하고 있냐?" 라고 묻더군요 243 00:16:24,271 --> 00:16:27,208 "군대가 저를 여기에 보냈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244 00:16:27,310 --> 00:16:28,558 "여기에 서명했나?" 245 00:16:28,582 --> 00:16:31,265 저는 군에 입대하려고 했다고 말했어요 246 00:16:31,289 --> 00:16:32,778 부모님이 저를 위해 서명했죠 247 00:16:32,802 --> 00:16:38,127 하지만 6·25전쟁에 오기 위해 서명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248 00:16:38,874 --> 00:16:43,239 텐트 밖으로 나가 있으라고 해서 못 들은 척해야 했습니다 249 00:16:43,704 --> 00:16:46,427 그들은 "이 병사를 어떻게 할까? 그는 여기에 있을 사람이 아닌데" 250 00:16:46,451 --> 00:16:48,829 "얼마나 있었던 거지?" 하며 상의했습니다 251 00:16:49,068 --> 00:16:53,300 결국 저를 다시 불러들였고 252 00:16:53,324 --> 00:16:56,566 "너는 여기 있어서는 안 된다"고 해서 "그럼 집에 갈 수 있나요?"라고 물었습니다 253 00:16:56,719 --> 00:17:00,574 그랬더니 "너의 18번째 생일이 언제지?"라고 물어서 "열흘 정도 남았습니다"고 대답했어요 254 00:17:01,399 --> 00:17:05,491 그는 "우리가 너를 집에 보내려 노력하겠지만 너는 아마 일본까지만 갈 수 있을 거다" 255 00:17:05,516 --> 00:17:10,070 "18살이 되면 새로운 부대로 보내질거야" 256 00:17:10,095 --> 00:17:14,543 "포인트와 시스템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257 00:17:14,567 --> 00:17:19,827 그래서 결국 저를 12일 동안 휴가를 보내기로 했고 258 00:17:19,943 --> 00:17:24,662 돌아오면 18살이 될 것이니 지금 있는 부대에 남기로 했습니다 259 00:17:24,687 --> 00:17:31,171 다른 부대로 가서 다시 포인트를 시작하기는 싫었거든요 260 00:17:31,291 --> 00:17:36,196 그래서 일본에 가서 휴가를 보내고 261 00:17:36,220 --> 00:17:45,853 1951년 12월 초쯤 다시 부대에 복귀했습니다 262 00:17:45,877 --> 00:17:47,788 정말 대단한 이야기네요 263 00:17:47,812 --> 00:17:49,823 네, 조금 특별하죠 264 00:17:49,915 --> 00:17:53,193 - 부모님이 입대 서명을 하셨다고요? - 네 265 00:17:53,217 --> 00:17:56,282 제가 17살에 입대하려면 그분들이 서명해야 했습니다 266 00:17:56,306 --> 00:17:58,499 그분들이, 누구를 말하는 건가요? 267 00:17:58,523 --> 00:18:00,134 제 아버지와 어머니입니다 268 00:18:00,158 --> 00:18:02,303 그렇군요 부모님이 서명해야 했죠? 269 00:18:02,327 --> 00:18:04,706 - 네, 입대하려면 부모님이 서명해야해요 - 맞습니다 270 00:18:04,906 --> 00:18:09,376 그럼 왜 그것이 문제가 되었나요? 271 00:18:09,400 --> 00:18:16,920 17살에는 전투 최전선에 있을 수 없었거든요 272 00:18:17,580 --> 00:18:23,629 아마 후방에서는 가능했겠지만 273 00:18:24,123 --> 00:18:34,301 최전선에서는 안 된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274 00:18:36,626 --> 00:18:39,773 하지만 이미 6개월 넘게 전투에 참여했고 병장까지 진급한 상태였어요 275 00:18:39,797 --> 00:18:49,283 제 책임 하에 6-8정의 기관총을 배치하기도 했습니다 276 00:18:52,086 --> 00:18:54,722 - 부상당한 적은 없었나요? - 네, 없습니다 277 00:18:54,967 --> 00:18:57,570 총에 맞지는 않았지만 278 00:18:57,594 --> 00:19:00,361 박격포 파편에 몇 번 맞은 적이 있었습니다 279 00:19:00,527 --> 00:19:08,631 박격포 받침대가 미끄러져서 포탄이 위로 발사된 뒤 떨어졌는데 280 00:19:08,656 --> 00:19:15,985 그 파편이 제 얼굴과 몸에 몇 군데 박혔죠 281 00:19:16,010 --> 00:19:17,172 하지만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어요 282 00:19:17,196 --> 00:19:19,595 그에 대한 훈장을 받을 자격이 없었나요? 283 00:19:19,619 --> 00:19:20,667 네 284 00:19:20,868 --> 00:19:21,670 선생님이요? 285 00:19:21,694 --> 00:19:25,185 훈장을 받을 자격이 있었지만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286 00:19:25,209 --> 00:19:29,339 당시에는 그런 것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어요 287 00:19:29,363 --> 00:19:34,777 우리가 처음 도착했을 때는 288 00:19:34,917 --> 00:19:41,201 제2차 세계대전 때의 군화와 유니폼을 사용하고 있었고 289 00:19:41,225 --> 00:19:49,910 겨울용 부츠나 장비는 나중에야 보급되었죠 290 00:19:50,431 --> 00:19:58,053 3월쯤 되어서야 겨울용 부츠가 나왔지만 그때는 이미 날씨가 따뜻해지고 있었습니다 291 00:19:58,146 --> 00:19:59,493 필요가 없었어요 292 00:20:02,988 --> 00:20:06,994 1950년 겨울은 얼마나 추웠나요? 293 00:20:07,810 --> 00:20:09,687 영하 0도 이하였죠 294 00:20:09,711 --> 00:20:16,958 저는 매년 스키를 타고 유럽과 미국 서부에서도 스키를 타봐어요 295 00:20:18,376 --> 00:20:23,092 작년 1월에는 콜로라도에서 스키를 타고 296 00:20:23,116 --> 00:20:26,580 저는 영하 25도에서 스키를 탄 적이 있는데 297 00:20:26,846 --> 00:20:32,219 하지만 한국에서만큼 추웠던 적은 없었습니다 298 00:20:32,336 --> 00:20:34,254 그곳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299 00:20:34,695 --> 00:20:40,394 물과 얼음이 가득한 참호 안에 서 있어야 했어요 300 00:20:40,418 --> 00:20:44,064 손과 발에 동상을 조금씩 입기도 했습니다 301 00:20:46,248 --> 00:20:48,135 제 인생에서 그렇게 추운 적은 없었어요 302 00:20:48,159 --> 00:20:50,738 다시는 그런 추위를 겪고 싶지 않습니다 303 00:20:50,762 --> 00:20:52,768 그때 저는 젊었고 혈기가 왕성했지만 304 00:20:52,793 --> 00:20:55,121 그 추위는 정말 견디기 어려웠습니다 305 00:20:55,285 --> 00:20:58,475 그 추운 겨울 동안 어디에서 주무셨나요? 306 00:20:59,179 --> 00:21:02,716 나무 아래나 참호 안에서 잤습니다 307 00:21:04,211 --> 00:21:06,053 텐트는 없었어요 308 00:21:06,077 --> 00:21:08,110 - 텐트가 없었다고요? - 네 309 00:21:08,134 --> 00:21:16,848 최전선에서는 구덩이나 능선으로 가서 나무 아래에서 잤죠 310 00:21:16,872 --> 00:21:18,866 침낭은 있었나요? 311 00:21:18,890 --> 00:21:20,901 - 가끔 있었어요 - 가끔이라니요? 312 00:21:20,925 --> 00:21:25,506 때로는 침낭을 가지고 있었고 때로는 없었습니다 313 00:21:25,530 --> 00:21:27,775 그게 무슨 말씀이신가요? 침낭을 가지고 다니지 않았나요? 314 00:21:27,799 --> 00:21:32,836 당시에는 가지고 다녔지만 몇 번 적에게 밀려나면서 장비를 다 잃었습니다 315 00:21:32,951 --> 00:21:37,551 시계나 학교 반지도 잃었고요 316 00:21:40,659 --> 00:21:45,901 그 추운 밤을 침낭 없이 보내셨다니요 317 00:21:45,925 --> 00:21:47,018 네 318 00:21:47,042 --> 00:21:49,352 처음에는 없었어요 319 00:21:49,376 --> 00:21:53,446 정확히 언제였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320 00:21:55,420 --> 00:22:00,500 아마 1월 말쯤에야 겨울용 다운 침낭이 보급됐습니다 321 00:22:00,525 --> 00:22:08,448 그 전까지는 제2차 세계대전 때 사용하던 낡은 침낭뿐이었어요 322 00:22:08,472 --> 00:22:12,386 그냥 담요에 캔버스 커버가 덧씌워진 형태였고 323 00:22:12,410 --> 00:22:15,255 말아서 등에 메고 다닐 수 있었습니다 324 00:22:15,896 --> 00:22:18,392 이동 중일 때가 많아서 325 00:22:18,416 --> 00:22:27,125 순찰을 나가거나 전진할 때는 장비를 지프차나 트레일러에 두고 갔습니다 326 00:22:27,155 --> 00:22:33,646 그러다 야산 어딘가에 갇히면 장비를 다시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고 327 00:22:35,071 --> 00:22:39,079 그럴 때는 그냥 나무 아래나 아무 곳에나 몸을 웅크리고 잠을 청해야 했습니다 328 00:22:39,103 --> 00:22:46,753 그 힘든 밤을 보내면서 무슨 생각이 들었나요? 329 00:22:47,469 --> 00:22:53,602 처음 전투에 나갔을 때는 330 00:22:53,634 --> 00:22:56,263 "내가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331 00:22:56,427 --> 00:23:00,801 학교에 있었으면 선생님이 잘못했다고 책을 던질 수도 있겠지만 332 00:23:00,825 --> 00:23:03,470 여기는 사람 목숨을 노리는 총알이 날아다니니까요 333 00:23:03,689 --> 00:23:06,561 제가 미쳤던 거죠 학교에 남아 있을 걸 그랬습니다 334 00:23:07,608 --> 00:23:09,847 그런데 자원해서 군에 입대하셨잖아요 335 00:23:09,871 --> 00:23:10,711 네, 그렇습니다 336 00:23:10,735 --> 00:23:12,246 후회는 없으셨나요? 337 00:23:12,442 --> 00:23:14,214 아니요, 전혀 없습니다 338 00:23:14,238 --> 00:23:16,617 - 정말 확신하시나요? - 네 339 00:23:17,136 --> 00:23:21,588 군대는 저에게 직업을 가르쳐주었고 340 00:23:21,930 --> 00:23:24,632 삶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게 해주었습니다 341 00:23:24,656 --> 00:23:27,594 저는 가난한 환경에서 자랐어요 342 00:23:27,618 --> 00:23:36,431 당시 우리가 살던 곳은 찬물만 나오는 아파트였습니다 343 00:23:37,678 --> 00:23:40,707 그런 상황에서 군에 입대했을 때 344 00:23:40,731 --> 00:23:43,310 두 켤레의 부츠와 신발 345 00:23:43,334 --> 00:23:45,272 네다섯 벌의 유니폼 346 00:23:45,296 --> 00:23:47,681 매일 세 끼의 식사를 제공받았죠 347 00:23:47,705 --> 00:23:49,750 저는 그게 정말 좋았습니다 348 00:23:50,073 --> 00:23:53,865 물론 한국에서는 좋아하지 않았지만 전쟁이 끝난 후 349 00:23:53,889 --> 00:23:57,913 잠시 미국으로 돌아왔다가 350 00:23:58,160 --> 00:24:06,617 다시 부대장에게 가서 독일에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351 00:24:06,868 --> 00:24:10,504 그런데 결국 다시 한국으로는 보내줄 수 있다고 했죠 352 00:24:11,067 --> 00:24:16,721 긴 이야기를 짧게 말하자면 결국 독일에 가게 되었고 353 00:24:17,867 --> 00:24:23,319 1년 반 정도 머물다가 돌아왔습니다 354 00:24:23,343 --> 00:24:26,653 그 후 다시 재입대를 결심했고 355 00:24:26,677 --> 00:24:29,156 6년 더 복무하기로 했습니다 356 00:24:29,180 --> 00:24:32,559 그 후 다시 독일로 가서 357 00:24:33,213 --> 00:24:36,730 약 4년간 머물렀고 358 00:24:36,979 --> 00:24:41,935 1959년쯤에 미국으로 돌아와 제대를 했습니다 359 00:24:42,050 --> 00:24:50,688 군 생활은 저를 소년에서 성인으로 성장시켰고 360 00:24:50,713 --> 00:24:57,884 직업을 포함한 여러 가지를 가르쳐주었습니다 361 00:24:59,788 --> 00:25:06,325 많은 부분에서 군대에서 배운 것이 제 삶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362 00:25:07,177 --> 00:25:10,998 저는 말하자면 "군대 출신"이라고 할 수 있겠죠 363 00:25:12,138 --> 00:25:18,071 6·25전쟁 중에 목숨을 잃을 뻔한 위험한 순간이 있었나요? 364 00:25:19,354 --> 00:25:26,880 그건 독일에 있을 때였고... 365 00:25:26,904 --> 00:25:30,213 - 6·25전쟁 중에요? - 6·25전쟁 중이요? 366 00:25:30,237 --> 00:25:35,284 네, 몇 번 위험한 상황에 처했죠 한 번은 우리가 고립된 적이 있었어요 367 00:25:35,624 --> 00:25:39,693 중국군이 국경을 넘었을 때 지연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368 00:25:39,785 --> 00:25:45,370 다른 부대가 후퇴할 시간을 벌기 위해 방어선을 지켰고 369 00:25:45,395 --> 00:25:46,700 그 후 우리가 뒤로 물러났습니다 370 00:25:46,724 --> 00:25:53,368 그런 상황에서 한두 번 포위되었지만 371 00:25:53,392 --> 00:25:56,510 결국 전투를 통해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372 00:25:57,515 --> 00:25:59,880 가족들에게 편지를 쓰셨나요? 373 00:26:00,268 --> 00:26:02,649 네,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가족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374 00:26:02,751 --> 00:26:07,239 말씀드렸듯이, 첫 전투의 밤에 우리는 대부분의 장비를 잃었습니다 375 00:26:07,499 --> 00:26:18,065 한동안은 중국군이나 북한군 병사에게서 찾은 작은 잉크 펜으로 편지를 썼습니다 376 00:26:19,829 --> 00:26:24,504 그들도 우리 병사들을 수색했고 우리도 그들의 시체를 수색했죠 377 00:26:24,528 --> 00:26:30,302 한 번은 시계 하나를 발견했는데 미국 시계였어요 378 00:26:30,326 --> 00:26:33,680 그 시계를 가지고 있던 적군 병사가 우리 병사 중 한 명에게서 빼앗았을 거라고 확신했습니다 379 00:26:36,409 --> 00:26:45,537 또 강 근처에서 야간 전투를 벌였던 일이 있었어요 380 00:26:47,176 --> 00:26:50,831 제가 기관총을 쏘고 있었는데 381 00:26:50,855 --> 00:26:56,222 너무 많은 탄환을 발사해서 총열이 과열됐습니다 382 00:26:56,247 --> 00:27:01,041 총이 계속 발사되는 것을 막기 위해 탄띠를 비틀었고 383 00:27:01,071 --> 00:27:05,377 그 과정에서 탄피가 총열에 녹아붙었죠 384 00:27:05,401 --> 00:27:07,894 저는 주변을 둘러보다가 385 00:27:07,918 --> 00:27:13,204 탱크가 몇 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여분의 총열이 없어서 탱크 뒤로 갔더니 386 00:27:13,229 --> 00:27:21,761 전차 위에 있던 병사가 적을 향해 0.50 구경 기관총으로 사격 중이었어요 387 00:27:21,785 --> 00:27:26,124 제가 다가가자 그가 큰 총구를 저에게 겨누었고 388 00:27:26,148 --> 00:27:28,033 저는 깜짝 놀랐죠 389 00:27:28,123 --> 00:27:34,660 "나는 미국인이야, 도대체 왜 이러는 거야?"라고 외쳤습니다 390 00:27:34,684 --> 00:27:36,890 저는 기관총용 총열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어요 391 00:27:36,914 --> 00:27:43,750 제가 가지고 있던 것은 A-6 기관총이었는데 392 00:27:44,095 --> 00:27:49,489 가벼운 총열이라 일반적인 A-4보다 열이 더 빨리 식었습니다 393 00:27:49,875 --> 00:27:52,741 하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것은 전부 A-4 기관총이었죠 394 00:27:53,545 --> 00:27:58,865 결국 다음 날, 우리는 A-6 기관총을 A-4 기관총으로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395 00:27:59,350 --> 00:28:03,537 그것도 또 다른 아찔한 순간이었죠 396 00:28:03,856 --> 00:28:08,675 한국에서 복무하면서 가장 보람찼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397 00:28:09,518 --> 00:28:14,147 - 귀국 명령을 받았을 때입니다 - 언제였죠? 398 00:28:14,910 --> 00:28:18,852 1951년 12월 초였습니다 399 00:28:18,876 --> 00:28:20,358 네 400 00:28:20,382 --> 00:28:25,892 그들이 와서 포인트가 충분해서 이제 귀국 순환 명령을 받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401 00:28:28,124 --> 00:28:32,016 한국에서 복무할 때 급여는 얼마나 받으셨나요? 402 00:28:32,040 --> 00:28:37,361 별로 받지 않았습니다 사실 돈을 쓸 곳도 거의 없었죠 403 00:28:39,661 --> 00:28:47,214 돈을 어떻게 했나요? 404 00:28:48,880 --> 00:28:50,407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405 00:28:50,431 --> 00:28:59,838 우리가 전선에 있었던 시간은 거의 95%에서 99% 정도였습니다 406 00:28:59,863 --> 00:29:11,238 6·25전쟁 책에 보면 어떤 것은 90%, 95%, 96% 등의 시간으로 쓰여진 것 같아요 407 00:29:11,399 --> 00:29:15,976 제5연대전투단은 한국에 있는 동안 대부분 실제 전투에 참여했어요 408 00:29:16,000 --> 00:29:20,046 제7사단과 함께 있다가도 후퇴 명령이 내려지면 409 00:29:20,563 --> 00:29:23,783 다른 부대에 배속되곤 했습니다 410 00:29:25,524 --> 00:29:26,739 자랑스럽게 여기시네요 411 00:29:26,763 --> 00:29:30,190 우리는 이걸 "작은 빨간 화장실"이라고 부르곤 했습니다 412 00:29:37,865 --> 00:29:43,178 그리스, 튀르키예 병사들과도 함께 일하셨다고 하셨는데 413 00:29:43,202 --> 00:29:45,065 또 다른 나라도 있나요? 414 00:29:45,240 --> 00:29:48,942 호주병사들요 415 00:29:49,070 --> 00:29:53,446 그들과 함께 일했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어땠나요? 416 00:29:53,631 --> 00:29:56,349 우리는 잘 지냈습니다 417 00:29:58,061 --> 00:30:01,949 튀르키예 군인들과 함께할 때 재미있었던 일이 있었는데 418 00:30:01,973 --> 00:30:07,258 그들이 칼을 꺼내면 반드시 피를 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419 00:30:07,282 --> 00:30:12,971 그래서 우리가 일부러 그들이 칼을 꺼내도록 유도하곤 했죠 420 00:30:12,996 --> 00:30:19,337 그러면 그들은 칼 끝으로 자기 피부를 살짝 찔러 피를 내야 했습니다 421 00:30:19,361 --> 00:30:21,574 그래야 칼을 집어넣을 수 있었거든요 422 00:30:21,598 --> 00:30:24,664 칼을 꺼냈다면 피를 봐야 했거든요 423 00:30:24,688 --> 00:30:28,481 피가 그들 자신의 것이라 할지라도 우리는 그들에게 그렇게 장난을 치곤 했습니다 424 00:30:28,505 --> 00:30:34,788 하지만 전반적으로 우리는 모두 잘 어울렸고 각자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습니다 425 00:30:40,258 --> 00:30:43,787 어떤 음식을 드셨나요? 426 00:30:43,811 --> 00:30:47,317 음식에 관해서라면 재미있는 일도 많았습니다 427 00:30:47,341 --> 00:30:56,839 늘 이동 중이었기 때문에 하루 종일 식사를 못 한 적이 두세 번 있었어요 428 00:30:58,146 --> 00:31:05,719 다음 날 아침이 되면 몇몇 병사들이 근처 마을로 내려가 429 00:31:06,092 --> 00:31:09,991 쌀과 김치를 구해 오곤 했죠 430 00:31:10,015 --> 00:31:14,828 이동이 너무 빨라서 보급품이 제때 도착하지 않을 때가 많았습니다 431 00:31:16,067 --> 00:31:22,936 물론 C-레이션도 있었는데 432 00:31:22,960 --> 00:31:29,642 아침에 지급되면 몸 어딘가에 보관해야 했어요 433 00:31:30,113 --> 00:31:37,756 특히 겨울철에는 캔이 얼어붙지 않도록 재킷 안쪽에 넣어두곤 했습니다 434 00:31:37,969 --> 00:31:46,292 하지만 얼어붙은 상태로 먹거나 모닥불에 데워 먹는 경우도 많았고 435 00:31:47,787 --> 00:31:50,897 모든 사람들이 콩과 스파게티를 좋아했습니다 436 00:31:51,234 --> 00:31:54,300 마을에서 김치와 쌀을 구할 수 있었나요? 437 00:31:54,324 --> 00:31:59,672 때때로 가능했지만 그들도 매우 가난해서 먹을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438 00:32:00,809 --> 00:32:03,009 김치를 좋아하셨나요? 439 00:32:03,112 --> 00:32:06,379 괜찮았습니다 조금 매웠지만요 440 00:32:07,947 --> 00:32:11,618 한 번은 우리가 후방에 있었을 때 441 00:32:13,072 --> 00:32:17,091 어디선가 "훗, 훗"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442 00:32:17,115 --> 00:32:22,462 수류탄 소리 같기도 했고 이상하게 들렸죠 443 00:32:23,416 --> 00:32:27,417 그래서 소리가 나는 쪽으로 가 보니 444 00:32:27,690 --> 00:32:32,906 한국군 병사들이 강가에 있었습니다 445 00:32:33,246 --> 00:32:41,742 그 중 한 명이 수류탄의 안전핀을 뽑아 물에 던졌고 446 00:32:42,295 --> 00:32:44,124 수류탄이 물속에서 폭발해 447 00:32:44,148 --> 00:32:45,985 - 물고기 잡는 방법이었군요 - 물고기들이 둥둥 떠올랐습니다 448 00:32:46,009 --> 00:32:51,858 물고기가 폭발로 인해 떠오르면 병사들이 그것을 잡아 국을 끓였습니다 449 00:32:51,882 --> 00:32:54,027 저희에게도 국을 먹어보겠냐고 물었지만 450 00:32:54,051 --> 00:33:00,300 나중에 보니 물고기를 손질하지 않고 통째로 요리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451 00:33:00,324 --> 00:33:03,636 그런 건 전혀 원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452 00:33:03,660 --> 00:33:05,837 당시에는 즐거운 순간이었죠 453 00:33:06,103 --> 00:33:08,164 한국에 다시 방문한 적이 있나요? 454 00:33:08,188 --> 00:33:09,342 아니요 455 00:33:09,568 --> 00:33:14,165 가보고 싶기는 하지만 아직 기회가 없었습니다 456 00:33:14,189 --> 00:33:16,082 건강도 좋으신데요 457 00:33:16,106 --> 00:33:20,286 한국 정부가 재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458 00:33:20,310 --> 00:33:21,654 네, 알고 있습니다 459 00:33:21,678 --> 00:33:26,259 항공료의 70%를 지원해주고 나머지는 모두 무료입니다 460 00:33:26,808 --> 00:33:31,965 한국이 경제적으로 강해졌고 461 00:33:31,989 --> 00:33:36,002 아시아에서 가장 안정적인 민주주의 국가 중 하나가 되었어요 462 00:33:36,101 --> 00:33:40,573 6·25전쟁과 참전용사들의 유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463 00:33:43,851 --> 00:33:47,247 저는 한국이 잘 되기를 바랍니다 464 00:33:48,757 --> 00:33:51,551 그리고 북한과 더 이상 문제가 없기를 바라죠 465 00:33:52,138 --> 00:33:55,054 이제 나이가 들어서 다시 돌아가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466 00:33:56,022 --> 00:34:00,226 저희는 꼭 모시고 싶습니다 467 00:34:00,705 --> 00:34:07,031 생각은 하고 있지만 아내가 건강이 좋지 않아서 468 00:34:07,055 --> 00:34:09,077 그녀를 두고 가고 싶지 않아요 469 00:34:11,246 --> 00:34:14,189 가끔 사람들이 "다시 가보고 싶지 않으세요?"라고 물으면 470 00:34:14,213 --> 00:34:16,502 "그곳에서 충분히 경험했어요" 471 00:34:16,935 --> 00:34:19,746 "그때는 즐겁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아마 즐길 수 있을 것 같지만" 472 00:34:19,770 --> 00:34:21,947 "당시에는 아니었어요"라고 대답하죠 473 00:34:21,971 --> 00:34:31,057 한국의 통일과 한미 동맹에 대한 지지는 하시나요? 474 00:34:31,081 --> 00:34:36,911 우리가 여전히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475 00:34:38,285 --> 00:34:44,178 제가 그곳에 있었을 때와 비교해서 나라가 아주 잘 발전했다는 점이 기쁩니다 476 00:34:44,202 --> 00:34:49,842 사진도 많이 봤고 그곳에 다녀온 친구들도 많습니다 477 00:34:50,510 --> 00:34:54,280 매년 한 번씩 재회 모임을 갖고 있는데 478 00:34:56,673 --> 00:35:03,599 참석하는 사람이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479 00:35:04,493 --> 00:35:15,131 다녀온 사람들은 한국에서 매우 좋은 대접을 받았다며 480 00:35:15,155 --> 00:35:21,623 저에게도 가보라고 권유하곤 합니다 481 00:35:22,243 --> 00:35:27,313 계획은 하고 있지만 아직 실행에 옮기지 못했습니다 482 00:35:28,252 --> 00:35:33,052 젊은 세대에게 선생님의 군 복무와 전쟁 483 00:35:33,076 --> 00:35:40,126 그리고 현재 아프가니스탄이나 다른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에 대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나요? 484 00:35:40,741 --> 00:35:42,349 글쎄요 485 00:35:45,543 --> 00:35:51,001 우리가 겪은 전쟁들, 또는 분쟁이라고 부르는 것들에 대해서 말하자면 486 00:35:51,421 --> 00:35:57,210 쿠웨이트가 침공당했을 때 개입하는 것에는 동의했습니다 487 00:35:57,234 --> 00:36:05,051 하지만 많은 정치인들이 바그다드에 들어가 일을 끝내는 것을 막았다고 생각합니다 488 00:36:05,807 --> 00:36:14,160 현재의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은 찬성하지 않아요 489 00:36:14,184 --> 00:36:16,515 우리는 거기에 개입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490 00:36:17,122 --> 00:36:20,044 그 나라들은 수세기 동안 491 00:36:20,616 --> 00:36:26,637 예수 그리스도 시절부터 지금까지 계속 싸워왔습니다 492 00:36:26,661 --> 00:36:39,566 그 분쟁은 그 나라들 내부에서 또는 국경 지역 간의 싸움이었습니다 493 00:36:39,590 --> 00:36:44,157 저는 우리가 거기에 개입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94 00:36:44,181 --> 00:36:46,440 그곳에 있는 우리 병사들이 안타깝습니다 495 00:36:46,464 --> 00:36:53,032 적어도 제가 한국에 있었을 때는 대부분의 적이 우리 앞에 있어서 누가 적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496 00:36:53,056 --> 00:37:01,607 하지만 현재의 분쟁에서는 누가 아군이고 누가 적군인지 구별하기가 어렵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497 00:37:02,731 --> 00:37:15,121 처음 한국에 갔을 때도 남한군, 북한군, 중국군을 구별하는 게 어려웠지만 498 00:37:15,283 --> 00:37:19,992 그래도 90%의 경우 적들이 우리 앞에 있었습니다 499 00:37:23,221 --> 00:37:26,203 이 인터뷰가 어디에 업로드될지 알고 계신가요? 500 00:37:26,227 --> 00:37:27,363 아니요, 모릅니다 501 00:37:27,387 --> 00:37:29,083 인터넷을 사용하시나요? 502 00:37:29,107 --> 00:37:33,072 아니요, 저는 너무 나이가 들어서 503 00:37:34,688 --> 00:37:38,911 새로운 컴퓨터 세상에는 익숙하지 않습니다 504 00:37:39,384 --> 00:37:42,883 그렇군요, 친구들에게 이 웹사이트에 대해 알려주세요 505 00:37:48,973 --> 00:37:53,152 인터뷰가 그곳에 업로드될 예정입니다 506 00:37:53,177 --> 00:37:55,561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될 것입니다 507 00:37:55,585 --> 00:37:57,930 - 네 - 아시겠죠? 508 00:37:57,954 --> 00:38:03,622 모자를 쓰고 한 장 찍고 싶습니다 509 00:38:03,647 --> 00:38:06,337 - 그렇게 해요 - 네 510 00:38:07,283 --> 00:38:10,276 - 정말 멋지네요 - 네 511 00:38:10,879 --> 00:38:13,813 이분은 영화에 나와도 되겠어요 512 00:38:14,710 --> 00:38:17,617 이 멋진 콧수염 좀 보세요 513 00:38:17,751 --> 00:38:19,185 줌을 당겨볼게요 514 00:38:19,209 --> 00:38:21,854 오늘 아침에는 손질도 못 했어요 515 00:38:24,207 --> 00:38:28,394 아내가 6시에 깨워주기로 했는데 6시에 못 깨웠어요 516 00:38:28,568 --> 00:38:33,566 7시 15분에 일어나서 서둘러야 했습니다 517 00:38:36,276 --> 00:38:38,004 아주 좋습니다 518 00:38:42,318 --> 00:38:45,278 남기고 싶은 다른 메시지나 코멘트가 있나요? 519 00:38:45,302 --> 00:38:48,981 아니요 충분히 다룬 것 같습니다 520 00:38:49,861 --> 00:38:52,451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521 00:38:52,475 --> 00:38:56,075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고 522 00:38:56,168 --> 00:38:58,018 한국을 대표해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523 00:38:58,042 --> 00:39:01,746 선생님이 우리를 위해 희생해주셨고 524 00:39:01,770 --> 00:39:07,733 이제 한국은 미국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이 되었습니다 525 00:39:09,473 --> 00:39:14,173 좋습니다 몇 번 보스턴에 가서 526 00:39:15,443 --> 00:39:22,783 한국 대사님이 우리를 초대해서 저녁이나 오찬에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527 00:39:23,163 --> 00:39:25,517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528 00:39:27,713 --> 00:39:29,166 -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 네, 감사합니다

구술자정보

목록
구술자
Calvin Karram
한글명
캘빈 카람
국가
미국
생년월일
19330606
소속 및 직위
제5연대전투단
군종
육군
주요활동
중장비 운용병
전투명
중부전선교착전
군복무위치
한국 - 이동 부대, 빈번한 이동

구술정보

면담자 소속 및 직위
구술장소
구술요약
캘빈 카람은 1933년 6월 6일 매사추세츠주 로렌스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소방관이었으며, 그가 세 살 때 순직했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근 방직 공장에서 일하던 고향에서 미래에 대한 큰 희망을 보지 못했던 그는, 열일곱 살에 어머니의 동의를 얻어 군에 입대했습니다. 그의 입대 후 일주일 만에 6.25전쟁이 발발했으며, 12월에는 이미 최전선에서 전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탄약 운반병으로 시작했으나 빠르게 승진하여 기관총 사수로 복무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전투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종종 텐트나 따뜻한 담요도 없이 나무 아래에서 잠을 자며 복무했습니다. 그는 언젠가 한국에 돌아가 자신이 싸웠던 나라가 회복하고 번영한 모습을 직접 보고 싶다는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