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1
00:00:05,530 --> 00:00:09,012
제 이름은 석정래입니다
2
00:00:09,492 --> 00:00:11,148
생일이 언제인가요?
3
00:00:11,292 --> 00:00:17,114
제 생일은 사실
1932년 5월 5일입니다
4
00:00:18,060 --> 00:00:20,735
한국의 어린이 날이죠
5
00:00:21,259 --> 00:00:22,755
어디에서 태어나셨나요?
6
00:00:23,000 --> 00:00:25,285
부산에서 태어났습니다
7
00:00:26,426 --> 00:00:28,722
영어를 아주 잘하시네요
8
00:00:28,747 --> 00:00:30,043
이유가 있나요?
9
00:00:30,167 --> 00:00:36,527
6·25전쟁 당시 미군 병사들과
대화를 통해 배웠습니다
10
00:00:36,591 --> 00:00:40,284
이후 미군에서 퇴역한 후에도
11
00:00:40,343 --> 00:00:44,456
25년 동안 미군에서 근무했습니다
12
00:00:44,480 --> 00:00:45,856
네, 미 제8군에서 일했죠
13
00:00:45,880 --> 00:00:53,406
제8군 산하에서 근무했고
지휘관의 유용한 보좌관이었습니다
14
00:00:53,431 --> 00:00:54,649
알겠습니다
15
00:00:54,686 --> 00:00:58,390
그런데, 카투사셨다고요?
16
00:00:58,415 --> 00:00:59,066
네
17
00:00:59,091 --> 00:01:01,538
카투사가 무엇인지 설명해 주세요
청중에게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18
00:01:01,563 --> 00:01:07,666
네, 카투사는 한국군이
미군에 배속된 것을 뜻합니다
19
00:01:07,803 --> 00:01:15,389
카투사라는 조직은
1950년 8월쯤에
20
00:01:15,413 --> 00:01:20,275
이승만 대통령과 맥아더 장군의
합의로 시작되었습니다
21
00:01:20,508 --> 00:01:26,808
당시 미군은 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었기 때문에
22
00:01:26,832 --> 00:01:32,200
6·25전쟁 중에 미군을 보강하기
위해 우리가 지원하게 된 것이죠
23
00:01:32,679 --> 00:01:40,347
1950년 8월 15일
카투사 군에 입대했습니다
24
00:01:40,618 --> 00:01:49,314
그리고 저희는 일본의
캠프 후지로 갔습니다
25
00:01:49,439 --> 00:01:55,433
캠프 후지는 미군 제7사단이
주둔하고 있던 곳이었습니다
26
00:01:55,546 --> 00:02:02,135
그래서 그곳에서 합류하여
카투사 병사가 되었습니다
27
00:02:02,160 --> 00:02:08,776
1950년 8월 15일에
카투사에 입대하셨다고요?
28
00:02:08,800 --> 00:02:10,896
그건 전쟁이 발발한 이후군요
29
00:02:10,920 --> 00:02:11,776
네, 맞습니다
30
00:02:11,800 --> 00:02:15,877
그럼, 6·25전쟁이 발발했을 때는
무엇을 하고 계셨나요?
31
00:02:16,226 --> 00:02:21,800
그 당시 저는 학생이었습니다
어느 날 아침에 학교에 가려고 했었죠
32
00:02:21,825 --> 00:02:23,195
어느 학교에 다니셨나요?
33
00:02:23,280 --> 00:02:25,376
부산 상업고등학교에 다녔습니다
34
00:02:25,400 --> 00:02:28,256
노태우씨와 같은 학교였죠
35
00:02:28,280 --> 00:02:29,776
아, 노무현씨랑 입니다
36
00:02:29,800 --> 00:02:32,493
노무현 대통령이요? 네
37
00:02:32,518 --> 00:02:41,184
아침에 신문을 배달한 후
학교에 가려고 했습니다
38
00:02:41,310 --> 00:02:47,007
그런데 어느 날 한국군이
저를 멈춰 세웠어요
39
00:02:47,247 --> 00:02:51,359
그들은 저를 부산 서쪽으로
데려갔는데
40
00:02:51,383 --> 00:02:59,599
그곳에 가보니 약 100명 정도의
사람들이 서 있었습니다
41
00:02:59,839 --> 00:03:04,839
그래서 저도 줄을 섰죠
42
00:03:04,864 --> 00:03:10,975
한국군 중 한 명이 와서
저에게 줄을 따라가라고 했습니다
43
00:03:11,000 --> 00:03:14,175
그래서 그는 우리 줄을
옆으로 세우더니
44
00:03:14,199 --> 00:03:17,318
일본으로 가서 훈련을 받을 것이며
45
00:03:17,342 --> 00:03:20,894
미국군의 일원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46
00:03:20,919 --> 00:03:24,535
우리는 유엔군의
일원이 되는 줄 알았죠
47
00:03:24,559 --> 00:03:26,295
부모님도 이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48
00:03:26,319 --> 00:03:28,179
아니요, 아무도 몰랐습니다
49
00:03:28,652 --> 00:03:32,709
그러니까, 갑자기 길거리에서
미국 헌병에게 뽑히셨다는 말씀이신가요?
50
00:03:32,734 --> 00:03:34,934
한국 헌병대에 의해 뽑혔습니다
51
00:03:34,959 --> 00:03:36,948
한국 헌병이군요
52
00:03:36,973 --> 00:03:40,773
그리고 우리는 일본에 있는
캠프 후지에 갔습니다
53
00:03:40,830 --> 00:03:45,146
거기에 미 제7사단이 있었죠
54
00:03:45,798 --> 00:03:49,217
그래서 제7사단 캠프에 도착했고
55
00:03:49,363 --> 00:03:52,835
그들은 우리에게
새로운 군복을 주었습니다
56
00:03:52,873 --> 00:03:54,463
미군 군복을요
57
00:03:54,560 --> 00:03:57,017
군복은 너무 컸습니다
58
00:03:57,110 --> 00:04:01,656
미국인들과 한국인의
체격 차이가 있었으니까요
59
00:04:01,680 --> 00:04:11,135
어쨌든, 그들이 우리에게
일련번호를 주었고
60
00:04:11,159 --> 00:04:20,374
저는 제7사단 31연대
이지 중대에 배치되었습니다
61
00:04:20,399 --> 00:04:21,855
31연대요?
62
00:04:21,879 --> 00:04:24,909
네, 제7사단 31연대입니다
63
00:04:26,437 --> 00:04:27,815
어느 중대였나요?
64
00:04:27,839 --> 00:04:28,939
- 이지 중대입니다
- 이지군요
65
00:04:32,240 --> 00:04:34,494
그렇다면 선생님의
군사특기는 무엇이였나요?
66
00:04:34,519 --> 00:04:37,045
보병으로 소총수였습니다
67
00:04:37,399 --> 00:04:39,216
그들은 저에게
M1 소총을 주었습니다
68
00:04:39,240 --> 00:04:41,040
당시에는 꽤 큰 소총이었죠
69
00:04:41,065 --> 00:04:47,876
한국 헌병이 길에서
선생님을 데려갔을 때
70
00:04:47,900 --> 00:04:52,656
부모님께 알리지 않고 일본으로
가게 되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71
00:04:52,680 --> 00:04:56,376
전쟁 중이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병사들은 그런 기회를 갖지 못했습니다
72
00:04:56,400 --> 00:05:01,740
부모님께 연락을 하거나
알릴 수 없었죠
73
00:05:01,765 --> 00:05:09,427
제 가족은, 부모님은
시골에 살고 계셨습니다
74
00:05:09,533 --> 00:05:11,668
산청이라는 곳인데
75
00:05:11,879 --> 00:05:14,932
그때 저는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없었습니다
76
00:05:15,879 --> 00:05:20,525
그래서 우리는
약 4주 동안 기차를 탔고
77
00:05:20,998 --> 00:05:29,375
이후 배를 타고
인천으로 향했습니다
78
00:05:29,480 --> 00:05:34,854
배가 곧바로 가지 않았기 때문에
인천에 도착하는데 3일 정도가 걸렸습니다
79
00:05:34,879 --> 00:05:37,696
배는 태평양으로 돌아갔고
80
00:05:37,721 --> 00:05:44,132
그 이유는 배가 한국으로 향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81
00:05:44,360 --> 00:05:51,358
그래서 1950년 9월 15일쯤
도착했습니다
82
00:05:51,752 --> 00:05:57,718
하지만 한국 해병대와 미 해병대는 9월 15일에
이미 인천에 상륙했기 때문에 우리는
83
00:05:57,791 --> 00:06:03,441
배 안에서 라디오를 들으며
며칠 기다려야 했습니다
84
00:06:03,466 --> 00:06:07,371
그리고 9월 18일에
인천에 상륙했습니다
85
00:06:07,571 --> 00:06:09,560
- 9월 18일이요?
- 네
86
00:06:09,639 --> 00:06:11,896
첫 상륙 이후 3일 뒤입니다
87
00:06:14,572 --> 00:06:15,988
네
88
00:06:16,079 --> 00:06:19,216
그래서 인천에 상륙한 후
89
00:06:19,241 --> 00:06:21,241
수원으로 내려갔습니다
90
00:06:24,042 --> 00:06:27,041
수원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91
00:06:27,065 --> 00:06:29,827
다음 날 오산으로 행군했습니다
92
00:06:31,985 --> 00:06:32,894
네
93
00:06:33,399 --> 00:06:36,547
그곳에서부터 우리는
북한군과의 전투를 시작했습니다
94
00:06:36,853 --> 00:06:38,229
- 오산에서요
- 네
95
00:06:38,360 --> 00:06:39,868
그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96
00:06:39,973 --> 00:06:42,429
긴 이야기 입니다
97
00:06:42,454 --> 00:06:45,235
네, 짧게 이야기 해주세요
98
00:06:45,260 --> 00:06:49,289
왜냐하면 많은 어린 학생들이
학교에서 이 이야기를 들을겁니다
99
00:06:49,314 --> 00:06:50,855
- 고등학교에서요
- 네
100
00:06:50,879 --> 00:06:52,656
그리고 그들은 당신에게서
배우고 싶어합니다
101
00:06:52,680 --> 00:06:54,855
오산 전투는 어땠나요?
102
00:06:54,879 --> 00:06:55,936
알겠습니다
103
00:06:55,960 --> 00:07:00,544
오산에는 옥수수밭이 정말 많았어요
104
00:07:00,639 --> 00:07:03,686
그래서 그 옥수수밭을 가로질러
행군을 시작했죠
105
00:07:03,939 --> 00:07:07,275
그런데 북한군이 언덕에 있었고
106
00:07:07,439 --> 00:07:11,321
그들은 언덕 위에서
우리를 향해 사격했습니다
107
00:07:11,838 --> 00:07:18,651
제 바로 앞에서 한 사람이 북한군의
총을 가슴을 맞고 쓰러졌습니다
108
00:07:18,825 --> 00:07:26,488
그 친구가 죽는 것을 보고 저는 매우
불안하고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109
00:07:26,625 --> 00:07:35,611
무거웠던 장비가 갑자기
가벼워지는 느낌이었고
110
00:07:35,736 --> 00:07:38,181
몸에서 새로운 힘이
솟아나는 것 같았습니다
111
00:07:38,239 --> 00:07:39,635
- 선생님은 분노했군요
- 네
112
00:07:39,659 --> 00:07:41,752
- 화가 났겠죠
- 네 화가 났습니다
113
00:07:41,879 --> 00:07:46,772
그래서 저도 사격을 시작했습니다
계속해서 사격을 했습니다
114
00:07:46,797 --> 00:07:53,361
그리고 제 눈앞에서 한 미군 병사가
진흙투성이가 되어 내려왔는데
115
00:07:53,385 --> 00:08:00,133
그는 불행히도 '허니 버킷', 즉 한국에서 인간의
배설물을 모아둔 구덩이에 빠졌습니다
116
00:08:00,240 --> 00:08:06,367
한국의 밭에는 큰 구멍이 있었고
그곳에 사람의 배설물이 쌓여있었죠
117
00:08:06,407 --> 00:08:10,146
그 배설물은 1년 정도 묵혀서
비료로 사용됩니다
118
00:08:10,171 --> 00:08:11,695
- 비료로 사용되는군요
- 맞아요
119
00:08:11,720 --> 00:08:13,281
비료로 사용됩니다
120
00:08:13,305 --> 00:08:15,775
하지만, 그때는 그렇게
더러운 냄새가 나지 않았습니다
121
00:08:15,800 --> 00:08:16,336
그렇군요
122
00:08:16,360 --> 00:08:21,072
그 미군은 아마도 총알을 피하려고
그 구덩이에 뛰어들었던 것 같습니다
123
00:08:22,040 --> 00:08:29,364
어쨌든, 우리는 계속해서
수류탄을 던지고 사격을 했으며
124
00:08:29,549 --> 00:08:35,695
박격포 공격과 항공기 폭격이
있었습니다
125
00:08:35,720 --> 00:08:39,800
그날 약 5명을 잃었습니다
126
00:08:41,803 --> 00:08:46,257
결국 우리는 언덕을 점령해야 했고
참호를 파기 시작했습니다
127
00:08:46,440 --> 00:08:50,885
그때 한 명의 미국 병사와
항상 함께 있었고
128
00:08:51,804 --> 00:08:56,437
그때 우리는 신참이었기 때문에
미국 병사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129
00:08:57,397 --> 00:09:02,094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일은
참호를 파는 것이었고
130
00:09:02,840 --> 00:09:07,994
참호를 팔 때는 일정한 깊이까지 파서
몸을 숨길 수 있도록 해야 했습니다
131
00:09:08,018 --> 00:09:18,767
그래서 매일 밤 두 시간 동안 보초를 서야 하고
다음번에는 미군 병사가 두 시간 동안 잠을 잘 수도 있어요
132
00:09:19,559 --> 00:09:23,576
첫날 밤 우리는
많은 병사들을 잃었습니다
133
00:09:23,600 --> 00:09:27,096
왜냐하면 북한군이
언덕 위에 있었거든요
134
00:09:27,120 --> 00:09:31,434
하지만 그때 미군의 그루먼 항공기가
지상 공격에 나섰습니다
135
00:09:31,534 --> 00:09:33,947
그루먼 항공기 아시죠?
해군 항공기입니다
136
00:09:34,120 --> 00:09:43,083
그 항공기는 속도가 느려서
폭탄 투하가 매우 쉬웠습니다
137
00:09:43,811 --> 00:09:46,551
우리는 계속해서 전투를 벌였고
138
00:09:46,576 --> 00:09:55,695
약 2주 정도 걸려 언덕을 하나 점령하면
또 다른 언덕을 점령하는 식이었습니다
139
00:09:55,720 --> 00:09:57,775
또 다른 언덕
140
00:09:57,799 --> 00:09:59,399
또 다른 언덕
141
00:09:59,424 --> 00:10:03,125
오산 전투가 끝날 때까지도
142
00:10:03,149 --> 00:10:08,077
부모님은 여전히
선생님이 어디에 있는지
143
00:10:08,102 --> 00:10:09,936
부모님께 연락할 수 없었나요?
144
00:10:09,960 --> 00:10:12,589
우편도 없었고
145
00:10:12,856 --> 00:10:14,695
통신 시스템도 없었습니다
146
00:10:14,720 --> 00:10:17,056
연락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147
00:10:17,080 --> 00:10:19,655
걱정하지 않았나요?
148
00:10:19,679 --> 00:10:20,495
걱정되지 않았습니다
149
00:10:20,519 --> 00:10:27,012
왜냐하면 부모님은
남쪽에 계셨기 때문입니다
150
00:10:27,052 --> 00:10:37,164
하지만 제 고향인 산청은
북한군에게 점령당했습니다
151
00:10:37,189 --> 00:10:44,897
제 부모님은 몇 번의 전투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무사하셨습니다
152
00:10:45,364 --> 00:10:53,892
전쟁 중에는 부모님 소식을
들을 수 없었고
153
00:10:53,932 --> 00:10:56,565
부모님도 제 소식을
듣지 못했습니다
154
00:10:56,919 --> 00:11:01,611
우리는 약 2주 동안
오산 지역을 정리했습니다
155
00:11:01,799 --> 00:11:08,241
그 후 트럭을 타고
부산으로 내려갔습니다
156
00:11:08,338 --> 00:11:11,474
우리는 39도 선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157
00:11:11,559 --> 00:11:18,576
하지만, 이상하게도 트럭은
부산으로 내려갔습니다
158
00:11:19,059 --> 00:11:21,051
그래서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궁금했습니다
159
00:11:21,076 --> 00:11:24,063
그런데 결국 북한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160
00:11:24,088 --> 00:11:26,344
인천에 도착했는데
161
00:11:26,559 --> 00:11:29,014
인천 근처의 이천이라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162
00:11:29,039 --> 00:11:30,850
이천이요?
어디에요?
163
00:11:30,875 --> 00:11:31,908
이원이에요
164
00:11:31,933 --> 00:11:33,228
- 이원
- 이원
165
00:11:33,279 --> 00:11:34,696
- 북한입니다
- 네
166
00:11:34,720 --> 00:11:37,228
- 홍남으로 내려갔습니다
- 네
167
00:11:37,631 --> 00:11:39,676
우리는 이원에 도착했고
168
00:11:39,701 --> 00:11:45,357
장진호 근처의
갑산 지역으로 올라갔습니다
169
00:11:46,943 --> 00:11:51,720
갑산에는 개마고원이 있습니다
170
00:11:51,947 --> 00:11:57,923
그리고 개마고원에는
아주 깨끗한 저수지가 있습니다
171
00:11:57,948 --> 00:12:01,724
우리가 장진호라고 부르는 곳입니다
172
00:12:01,920 --> 00:12:05,855
- 네 초신은 장진의 일본어 입니다
- 네
173
00:12:05,879 --> 00:12:11,614
우리 제7사단의 일부는
제17연대였고
174
00:12:11,639 --> 00:12:15,882
제17연대는 압록강까지
올라갔습니다
175
00:12:16,026 --> 00:12:18,441
하지만 제31연대는
압록강까지 가지 않았습니다
176
00:12:18,559 --> 00:12:26,401
우리는 그냥 언덕 아래 호수가의
해병대 근처에 있었습니다
177
00:12:26,426 --> 00:12:36,276
하지만 우리는 해병대를 지키기 위해
언덕의 일부를 맡고 있었습니다
178
00:12:36,475 --> 00:12:41,254
제31연대는 정확히
어디에 있었나요?
179
00:12:41,279 --> 00:12:42,696
장진호 주변입니다
180
00:12:42,720 --> 00:12:44,255
- 장진호요?
- 맞아요
181
00:12:44,279 --> 00:12:45,927
네 그 지역에는 몇 명이 있었나요?
182
00:12:46,585 --> 00:12:57,779
제31연대는 4개 대대로 구성되어 있었고
우리는 2대대 였습니다
183
00:12:57,804 --> 00:13:03,637
그래서 전체 4개 대대가
장진호로 가기 시작했습니다
184
00:13:05,111 --> 00:13:10,955
그리고 우리 분대는
전초 기지로 파견되었습니다
185
00:13:11,666 --> 00:13:18,386
우리가 본부에서 약 2마일 정도
떨어진 언덕에 올라갔을 때였는데
186
00:13:18,826 --> 00:13:22,064
갑자기 많은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187
00:13:22,245 --> 00:13:25,135
그때 우리는 무선 통신이
없었습니다
188
00:13:25,159 --> 00:13:27,300
그냥 유선 통신만 있었는데
189
00:13:27,325 --> 00:13:33,661
그 유선이 끊겨 본부와의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190
00:13:34,079 --> 00:13:38,495
그래서 3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습니다
191
00:13:38,520 --> 00:13:41,891
그냥 누군가가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192
00:13:41,926 --> 00:13:44,502
하지만 그곳에서 싸우고 있었고
193
00:13:44,527 --> 00:13:49,620
충청남도, 강원도, 경기도를
계속 지나가야 했습니다
194
00:13:49,718 --> 00:13:55,634
왜냐하면 한국인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항상 언덕에서 싸워야 했습니다
195
00:13:55,723 --> 00:13:59,835
만약 아래로 내려가면
계속 싸워야 했습니다
196
00:13:59,859 --> 00:14:04,085
하나씩 점령해야 했습니다
197
00:14:04,478 --> 00:14:05,762
하지만 정말 힘들었습니다
198
00:14:05,786 --> 00:14:09,374
왜냐하면, 언덕은 계속 이어지지
않고 이렇게 되어 있었습니다
199
00:14:09,399 --> 00:14:14,266
그래서 다시 올라가서
점령해야 했습니다
200
00:14:14,290 --> 00:14:18,638
언덕 하나를 점령하는데 가끔 한 달
두 달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201
00:14:18,671 --> 00:14:22,183
그래서 언덕 위에 있으면
나무가 없어서 매우 황량합니다
202
00:14:22,207 --> 00:14:26,798
폭격 때문에 정말 평평했죠
203
00:14:26,880 --> 00:14:29,492
그래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204
00:14:29,516 --> 00:14:34,409
계속 오르내리는 싸움은
거의 비슷한 기분이었습니다
205
00:14:34,434 --> 00:14:38,406
그래서 전쟁에 언제까지
참여하셨나요?
206
00:14:38,431 --> 00:14:41,187
1952년이요
207
00:14:42,262 --> 00:14:43,709
저는 부상당했습니다
208
00:14:43,922 --> 00:14:44,775
언제요?
209
00:14:44,800 --> 00:14:47,241
1952년 8월에요
210
00:14:47,265 --> 00:14:49,816
중국군의 수류탄에 맞았어요
211
00:14:49,841 --> 00:14:51,755
- 어디에요?
- 여기와 여기, 두 군데요
212
00:14:51,780 --> 00:14:52,709
어디에서요?
213
00:14:54,200 --> 00:14:56,754
38선 근처였어요
214
00:14:56,840 --> 00:14:59,500
우리는 그곳을
철의 삼각지대라고 불렀습니다
215
00:15:00,392 --> 00:15:04,156
김화와 철원입니다
216
00:15:04,366 --> 00:15:06,542
그 중 일부는 우리가
철의 삼각지대라고 부릅니다
217
00:15:06,567 --> 00:15:09,146
거기서 오랫동안 싸웠습니다
218
00:15:09,320 --> 00:15:10,896
가끔은 언덕을 점령하기도 했습니다
219
00:15:10,920 --> 00:15:12,800
밤에는 빼앗기고
220
00:15:12,824 --> 00:15:16,203
두 번째로 올라가고 점령하고
밤에는 다시 빼았겼어요
221
00:15:16,227 --> 00:15:20,494
그래서 어떤 언덕은 10번씩
주인이 바뀌기도 했습니다
222
00:15:20,519 --> 00:15:24,816
언덕에서의 부상으로
일본에 가셨나요?
223
00:15:24,840 --> 00:15:28,652
아니요, 저는 부상을 입었지만
그렇게 심하진 않았습니다
224
00:15:28,676 --> 00:15:32,448
그래서 한국 공군에
들어갔습니다
225
00:15:32,812 --> 00:15:34,871
한국 공군이요?
226
00:15:35,632 --> 00:15:37,848
왜냐하면 저를
제대시키고 싶어 했어요
227
00:15:37,919 --> 00:15:40,728
하지만 그때는 제대를
선택할 수 없었습니다
228
00:15:40,752 --> 00:15:43,364
갈 곳이 없었거든요
229
00:15:44,075 --> 00:15:46,661
산업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230
00:15:46,686 --> 00:15:51,164
부상을 입으면
장애인 군인이 되잖아요
231
00:15:51,189 --> 00:15:52,725
그러면 무엇을 하겠어요?
232
00:15:53,040 --> 00:15:58,710
그때 영어를 할 수 있는
군인을 찾고 있었습니다
233
00:15:58,735 --> 00:16:04,966
그때는 모든 군대, 해군, 공군에서
영어를 하는 군인을 찾고 있었습니다
234
00:16:05,080 --> 00:16:07,799
그래서 공군에 뽑혔습니다
235
00:16:08,000 --> 00:16:10,176
- 한국 공군이요?
- 네, 한국 공군이요
236
00:16:10,200 --> 00:16:11,936
그래서 무슨일을 하셨나요?
237
00:16:11,960 --> 00:16:14,176
제가 영어를 할 수 있어서요
238
00:16:14,200 --> 00:16:19,216
전쟁 중에 비행기가 올라가면
239
00:16:19,240 --> 00:16:22,036
폭격을 마치고 돌아올 때
여러 종류의 총격을 받았습니다
240
00:16:22,060 --> 00:16:28,430
비행기에는 구멍이 나고
모든 것이 파손되었습니다
241
00:16:28,454 --> 00:16:31,455
그래서 정비사가
빨리 수리해야 했습니다
242
00:16:31,480 --> 00:16:33,056
- 네
- 그래야 다시 띄울 수 있으니까요
243
00:16:33,080 --> 00:16:37,296
그런데 정비사들은 수리를 할 수 있었지만
부품을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244
00:16:37,320 --> 00:16:41,393
머스탱 비행기는 약 20,000개의
부품이 필요했습니다
245
00:16:41,418 --> 00:16:45,642
하지만 정비사들은 수리하는 방법은 알지만
빠진 부품을 어떻게 구할지 몰랐습니다
246
00:16:45,877 --> 00:16:52,566
그래서 제가 그 부품번호와
재고번호를 찾아서 적어주고
247
00:16:52,590 --> 00:16:56,735
그걸 공급실로 가져가게 했고
그렇게 부품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248
00:16:56,760 --> 00:16:58,416
한국 공군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249
00:16:58,440 --> 00:17:00,256
그 당시에는 매우 미미했죠?
250
00:17:00,280 --> 00:17:02,336
조종사는 몇 명이었나요?
251
00:17:02,360 --> 00:17:03,696
조종사는 많지 않았습니다
252
00:17:03,720 --> 00:17:09,282
왜냐하면 그 당시 일본이
조종사들을 훈련시켰기 때문입니다
253
00:17:09,639 --> 00:17:16,493
제2차 세계대전 동안 많은 한국인들이
일본 공군에 입대했습니다
254
00:17:16,518 --> 00:17:19,735
- 관계가 어땠나요?
- 인간관계는 매우 좋았습니다
255
00:17:19,759 --> 00:17:24,173
왜냐하면, 전장에 나가면
그 누구도 동료가 돼요
256
00:17:24,485 --> 00:17:29,169
어디에 있든 그는 파트너이고
생명의 은인입니다
257
00:17:29,193 --> 00:17:32,239
그가 죽으면 저도 죽고
제가 죽으면 그는 죽어요
258
00:17:32,263 --> 00:17:33,957
왜냐하면 우리는
하루 종일 함께 하니까요
259
00:17:34,055 --> 00:17:37,840
함께 싸우고 함께 자고
함께 구덩이를 파고
260
00:17:38,195 --> 00:17:40,787
가까운 형제같은 관계였습니다
261
00:17:41,207 --> 00:17:46,587
그래서 지금도 한국 사람이 국기를 흔들고 있는
모습을 보면 형제처럼 느껴집니다
262
00:17:47,181 --> 00:17:53,855
네 형제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눈물이 나요
263
00:18:00,953 --> 00:18:04,735
카투사의 신분 번호가 있나요?
264
00:18:04,759 --> 00:18:05,896
- 네
- 뭐죠?
265
00:18:05,920 --> 00:18:09,920
K111393
266
00:18:09,960 --> 00:18:15,696
K111393요
267
00:18:15,720 --> 00:18:16,495
제가 반복해 볼게요
268
00:18:16,519 --> 00:18:20,715
K11141393
269
00:18:20,740 --> 00:18:21,316
아니요
270
00:18:21,488 --> 00:18:24,792
K111393
271
00:18:25,599 --> 00:18:26,695
4는 없습니다
272
00:18:26,800 --> 00:18:30,456
1이 4개 그리고 393입니다
273
00:18:30,480 --> 00:18:32,656
4개의 1개가 뭐죠?
274
00:18:32,680 --> 00:18:35,176
K1114
275
00:18:35,200 --> 00:18:39,123
- K111393요
- 네
276
00:18:39,485 --> 00:18:48,158
그리고 그 기록은 미국 정부에서 보관하나요
한국 정부에서요? 아세요?
277
00:18:49,079 --> 00:18:51,055
한국 정부는 모르겠고
278
00:18:51,079 --> 00:18:52,735
미국 정부도 잘 모르겠어요
279
00:18:52,759 --> 00:18:55,976
카투사는 공중에 떠 있으니까
280
00:18:56,000 --> 00:18:59,810
많은 사람들이 아무런
배려도 하지 않거든요
281
00:19:00,223 --> 00:19:04,615
공식적으로 인정된 것인가요?
282
00:19:04,639 --> 00:19:08,692
공식적으로 한국 정부에서
카투사의 기여를 인정받았나요?
283
00:19:09,200 --> 00:19:10,616
아니요
284
00:19:10,640 --> 00:19:13,407
보통 우리는 미국 군대에서
편지를 받았어요
285
00:19:13,607 --> 00:19:16,047
미국 군대의 명예 훈장을 받았고
286
00:19:16,071 --> 00:19:18,095
한국 정부에서
받는 것이 아닙니다
287
00:19:18,120 --> 00:19:20,368
그래서 한국 정부로부터
어떤 인정을 받지 못하셨군요?
288
00:19:20,393 --> 00:19:24,229
인정은 그냥 가끔
대단한 일이 있거나
289
00:19:24,253 --> 00:19:29,831
혹은 미국 군인이나 우리 부대를 구하기 위해
많은 생명을 구한 경우에 주어졌습니다
290
00:19:30,140 --> 00:19:35,159
하지만 일반적인 전투는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291
00:19:35,184 --> 00:19:40,323
대부분 미군이 훈장을 받았지
한국인은 아니였습니다
292
00:19:40,477 --> 00:19:44,199
한국인은 아마 10명 중 1명 정도만
훈장을 받았을 겁니다
293
00:19:44,326 --> 00:19:49,063
대부분은 미국 군대가
훈장을 받았고
294
00:19:49,152 --> 00:19:56,642
전쟁 후에 한국 정부도 그들의
명예를 인정하려고 했습니다
295
00:19:58,532 --> 00:20:04,215
하지만 일반 군인들은 명예를
받을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296
00:20:04,240 --> 00:20:09,970
10명 또는 20명의 북한군을
죽였거나 하면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죠
297
00:20:09,995 --> 00:20:12,936
- 카투사 조직이 있나요?
- 네
298
00:20:12,960 --> 00:20:14,450
그게 뭐죠?
299
00:20:14,845 --> 00:20:17,416
- 제가 명함으로 아는 게 있는데
- 뭐죠?
300
00:20:17,440 --> 00:20:19,842
청중에게 말씀 해주세요
301
00:20:20,685 --> 00:20:23,222
- 카투사 재항군인회요?
- 네
302
00:20:23,360 --> 00:20:26,376
- 어디에 있나요?
- 서울에 본부가 있습니다
303
00:20:26,400 --> 00:20:28,039
지금 회원 수가 얼마나 되나요?
304
00:20:28,079 --> 00:20:35,900
지금은 아마, 잘 모르겠습니다
305
00:20:37,010 --> 00:20:38,375
아마 5000명 정도
306
00:20:38,399 --> 00:20:40,216
5000명 어쩌면
4000명 일 것 같아요
307
00:20:40,240 --> 00:20:45,884
매달 몇백 명의 한국 카투사들이
퇴직하고 있습니다
308
00:20:47,406 --> 00:20:55,778
아니요, 저는 전쟁 중에 복무했던
카투사들에 대해 말하는 거예요
309
00:20:56,030 --> 00:20:57,741
지금 살아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310
00:20:57,766 --> 00:21:00,655
알아요, 그래서 그게 제가 묻는 거예요
몇 명이나 되나요?
311
00:21:00,680 --> 00:21:01,669
몇 명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312
00:21:01,694 --> 00:21:04,070
한국 정부로부터 연금을 받나요?
313
00:21:04,095 --> 00:21:05,071
네
314
00:21:05,120 --> 00:21:07,114
연금은 얼마인가요?
315
00:21:08,146 --> 00:21:13,162
매달 약 17만원 받습니다
316
00:21:13,240 --> 00:21:15,613
- 17만원이요?
- 네, 맞습니다
317
00:21:15,637 --> 00:21:18,625
- 네, 그러면 약 150달러 정도네요
- 맞습니다
318
00:21:18,650 --> 00:21:19,853
- 매달 받으시겠네요
- 그렇습니다
319
00:21:19,878 --> 00:21:24,643
인천에도 계셨고 부산에도 계셨고
장진에서도 싸우셨고요
320
00:21:24,674 --> 00:21:28,389
그리고 결국 전선이 교착됐잖아요
321
00:21:28,709 --> 00:21:29,893
그걸 어떻게 생각하나요?
322
00:21:29,933 --> 00:21:32,970
모든 것을 어떻게 바라보나요?
323
00:21:33,380 --> 00:21:39,845
저는 한국 정부를
비난하지 않습니다
324
00:21:40,126 --> 00:21:46,676
아니요, 왜 이렇게 되었고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325
00:21:46,756 --> 00:21:49,015
저는 김일성을 비난했습니다
326
00:21:49,039 --> 00:21:55,615
그 사람이 없었다면
6·25전쟁이 없었을 것입니다
327
00:21:55,639 --> 00:21:58,288
저는 중국군을 비난했습니다
328
00:21:58,440 --> 00:22:05,416
만약 1950년 겨울에 중국군이
한국에 내려오지 않았다면
329
00:22:05,440 --> 00:22:07,416
그때 우리는 이미
통일되었을 것입니다
330
00:22:07,440 --> 00:22:09,759
왜냐하면 북한에는
아무도 없었거든요
331
00:22:09,784 --> 00:22:15,534
그래서 저분의 제17연대가 이미
외곽으로 올라갔습니다
332
00:22:15,559 --> 00:22:18,559
거의 통일된 상황이었습니다
333
00:22:18,599 --> 00:22:20,255
저분을 전에 알고 있었나요?
334
00:22:20,279 --> 00:22:22,855
- 아니요, 저는 여기서 왔습니다
- 아니요
335
00:22:22,879 --> 00:22:25,375
- 제17연대는 다릅니다
- 알겠어요
336
00:22:25,399 --> 00:22:29,918
인터뷰 중에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337
00:22:31,371 --> 00:22:33,382
여러분과 인터뷰할 수 있어
정말 운이 좋습니다
338
00:22:33,432 --> 00:22:38,727
이렇게 말할 기회가 별로 없어서
기회를 얻는 것이 쉽지 않으니까요
339
00:22:38,759 --> 00:22:41,535
그래서 제가 6·25전쟁에 대한
책을 썼습니다
340
00:22:41,559 --> 00:22:43,468
책 제목이 뭐죠?
341
00:22:44,025 --> 00:22:46,782
'보병 병사들'입니다
342
00:22:47,346 --> 00:22:49,002
- 그게 다인가요?
- 네
343
00:22:49,092 --> 00:22:52,015
보병 병사, 카투사 이런 건 없나요?
344
00:22:52,039 --> 00:22:53,535
아니요, 부제에
345
00:22:53,559 --> 00:22:57,648
카투사의 6·25전쟁
참여라고 적었습니다
346
00:22:57,672 --> 00:22:58,998
알겠습니다
347
00:22:59,023 --> 00:23:02,519
"카투사의 6·25전쟁 참여의 기억"
이라는 제목의 책이고
348
00:23:02,544 --> 00:23:05,720
영어와 한국어로 된 책을
함께 출간했습니다
349
00:23:05,840 --> 00:23:11,044
그래서 저는 한국 학생들에게 그 연구를
보여주도록 교육하려고 노력했습니다
350
00:23:11,068 --> 00:23:16,396
미국 군인들이 얼마나
어려운 시간을 보냈는지
351
00:23:16,421 --> 00:23:18,004
얼마나 많이 죽었는지
352
00:23:18,028 --> 00:23:19,295
어떻게 싸웠는지를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353
00:23:19,319 --> 00:23:22,616
물론 이 책을 미군 가족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354
00:23:22,641 --> 00:23:26,939
그들의 아버지, 할아버지들이
한국 사람들을 위해 싸웠다는 것을요
355
00:23:26,978 --> 00:23:32,041
저는 세 권의 책을 그때 죽은 군인의
가족들에게 보냈습니다
356
00:23:32,199 --> 00:23:36,695
그들의 가족은 저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357
00:23:36,719 --> 00:23:37,895
정말 감사합니다라고요
358
00:23:37,919 --> 00:23:42,216
그리고 저는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편지 한 통과 책 한 권을 보냈고
359
00:23:42,240 --> 00:23:44,535
그도 저에게 편지들을 보냈습니다
360
00:23:44,559 --> 00:23:46,749
그들이 저에게 감사하다고 하더군요
361
00:23:48,053 --> 00:23:55,332
이것은 우리가 가진 6·25전쟁 참전용사
인터뷰 모음에 훌륭한 추가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362
00:23:55,920 --> 00:24:04,447
그리고 선생님의 복무와
희생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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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4:04,758 --> 00:24:09,816
카투사들도 장진호 전투에
참여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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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4:09,841 --> 00:24:12,135
- 남아있는 사람은 많이없습니다
-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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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4:12,160 --> 00:24:14,175
대부분이 이미 죽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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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4:14,199 --> 00:24:16,295
기억할 수 없을 정도로
나이가 많으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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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4:16,319 --> 00:24:19,735
다시 한번 만나뵈어 영광이였고
감사합니다
368
00:24:19,760 --> 00:24:20,440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