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1
00:00:05,000 --> 00:00:09,978
제 이름은 클라렌스,
C-L-A-R-E-N-C-E
2
00:00:10,002 --> 00:00:11,994
제럴드 스퍼벡입니다
3
00:00:12,018 --> 00:00:16,907
S-P-E-R-B-E-C-K
입니다
4
00:00:16,931 --> 00:00:25,514
이번 달 11월 27일에
83세가 됩니다
5
00:00:25,544 --> 00:00:34,022
- 그러니까 1931년에 태어나신 거군요
- 1931년, 뉴욕 클락 밀스에서 태어났습니다
6
00:00:34,866 --> 00:00:37,759
유티카(Utica) 바로 외곽에
있는 곳입니다
7
00:00:37,783 --> 00:00:45,967
부모님께서는 14명의
자녀를 두셨습니다
8
00:00:45,991 --> 00:00:47,168
열네 명이요
9
00:00:47,192 --> 00:00:49,804
아니요, 죄송합니다
열두 명입니다
10
00:00:51,477 --> 00:00:56,344
1929년에 첫 딸을 낳으셨고
11
00:00:56,417 --> 00:00:58,647
그 다음에 제가 태어났고
12
00:00:58,671 --> 00:01:03,051
남동생 여섯 명이
연달아 태어났습니다
13
00:01:03,235 --> 00:01:06,121
그리고 두 명의 딸이 있었고
14
00:01:06,247 --> 00:01:08,189
그 다음에 쌍둥이
아들이 있었는데
15
00:01:08,213 --> 00:01:14,229
쌍둥이는 조산으로 태어나서
폐 문제로 사망했습니다
16
00:01:15,087 --> 00:01:19,841
당시 생활은 어땠나요?
대공황 직후였으니 힘들었을 것 같은데요
17
00:01:19,865 --> 00:01:24,642
직후가 아니죠
대공황 시기였습니다
18
00:01:24,666 --> 00:01:25,775
그렇죠
19
00:01:25,957 --> 00:01:28,910
네, 정말 어려운 시기였죠
20
00:01:29,356 --> 00:01:35,817
그리고 대공황이 끝나자마자
21
00:01:35,899 --> 00:01:38,153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습니다
22
00:01:39,265 --> 00:01:45,727
아버지는 1943년에
해병대에 입대하셨습니다
23
00:01:49,327 --> 00:01:54,369
제가 그때 맏아들이었기 때문에
24
00:01:54,393 --> 00:01:57,197
아버지가 떠나시면서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5
00:01:57,903 --> 00:02:02,856
"이제 네가 집안의 남자다"라고요
26
00:02:03,370 --> 00:02:06,348
그래서 어머니를 도와야 했습니다
27
00:02:06,521 --> 00:02:17,363
당시 우리는 시골에 살았고
28
00:02:17,387 --> 00:02:19,628
태버그(Taberg)에서 7마일
떨어진 곳에 있었습니다
29
00:02:19,652 --> 00:02:21,730
- 태버그가 어딘지 아시나요?
- 아니요
30
00:02:21,754 --> 00:02:27,068
그저 수천 개의
작은 마을 중 하나입니다
31
00:02:27,652 --> 00:02:34,735
만약 우리가 식료품이 필요하다면
전화도 없었고 차도 없었으며
32
00:02:34,759 --> 00:02:37,112
버스같은 교통수단도 없었습니다
33
00:02:37,136 --> 00:02:39,819
그래서 어머니께서
장보기 목록을 작성하시면
34
00:02:39,843 --> 00:02:51,259
저와 여동생이 마을로 가서 7마일을 걸어 네 개의
식료품 봉지를 들고 집으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35
00:02:52,136 --> 00:02:57,699
그렇게 많은 가족을
어떻게 먹여 살리셨나요?
36
00:02:57,723 --> 00:03:00,101
농사를 짓거나
어떤 일을 하셨나요?
37
00:03:00,125 --> 00:03:06,474
네, 우리는 작은 농장을 갖고 있었고
돼지와 닭을 키웠습니다
38
00:03:08,100 --> 00:03:10,779
그렇다면 학교는
어떻게 다니셨나요?
39
00:03:12,672 --> 00:03:16,751
작은 시골의
1학급 학교에 다녔습니다
40
00:03:17,447 --> 00:03:24,426
사실 제가 12살 때 처음으로
돈버는 일을 했습니다
41
00:03:24,995 --> 00:03:30,765
그 학교에서 청소부 일을 했죠
42
00:03:30,789 --> 00:03:36,376
그 1학급 학교도 형제자매들과
함께 다니셨던 거죠?
43
00:03:36,400 --> 00:03:40,341
- 네, 꽤 많은 형제자매들과요
- 그때 몇 명이나 있었나요?
44
00:03:40,415 --> 00:03:41,757
- 그 당시요?
- 네
45
00:03:41,781 --> 00:03:42,810
다섯 명이요
46
00:03:42,834 --> 00:03:44,529
학생이 다섯 명뿐이었나요?
47
00:03:44,553 --> 00:03:47,106
- 반에 있는 학생 수요
- 네
48
00:03:47,130 --> 00:03:49,384
아마 35명 정도였을 겁니다
49
00:03:49,408 --> 00:03:51,052
그리고 선생님은
한 분이셨겠네요
50
00:03:51,076 --> 00:03:52,729
한 분이셨고
51
00:03:52,934 --> 00:03:55,190
아주 훌륭한 선생님이었습니다
52
00:03:58,746 --> 00:04:01,329
그럼 고등학교는
언제 졸업하셨나요?
53
00:04:01,353 --> 00:04:04,099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했습니다
54
00:04:04,730 --> 00:04:09,971
아버지가 해병대에서
돌아오신 후
55
00:04:10,089 --> 00:04:16,144
우리는 또 다른 작은 마을인
오리스카니(Oriskany)로 이사했습니다
56
00:04:18,169 --> 00:04:25,186
오리스카니는 미국 독립전쟁 중
전투가 있었던 곳입니다
57
00:04:25,662 --> 00:04:32,193
그곳은 독립전쟁의
전환점 중 하나였죠
58
00:04:32,217 --> 00:04:34,529
우리는 그곳에
약 1년 정도 머물렀습니다
59
00:04:34,553 --> 00:04:37,766
그러고 나서 유티카로
이사했습니다
60
00:04:38,496 --> 00:04:45,267
그곳에서도 약 1년 반 정도
머물렀고
61
00:04:45,291 --> 00:04:51,513
저는 목수 기술을 배우기 위해
기술학교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62
00:04:52,645 --> 00:04:56,441
그런데 아버지가 엘마이라(Elmira)로
이사하셨습니다
63
00:04:56,465 --> 00:04:58,686
엘마이라요, 알고 있습니다
64
00:04:58,710 --> 00:05:01,189
네, 아버지는 엘마이라로
이사하셨고
65
00:05:01,331 --> 00:05:04,970
그곳에서 일을 하셨습니다
66
00:05:04,994 --> 00:05:10,397
그리고 저를 학교에서 데리고 나와
일하게 하셨습니다
67
00:05:10,421 --> 00:05:17,071
아버지는 성공회 교회에서
관리인(sextant)으로 일하셨는데
68
00:05:17,693 --> 00:05:23,211
제가 일을 하고
아버지가 돈을 받으셨습니다
69
00:05:23,922 --> 00:05:26,181
- 옛날 방식이었죠
- 네
70
00:05:26,284 --> 00:05:28,583
군에는 언제 입대하셨나요?
71
00:05:28,656 --> 00:05:34,255
1949년 7월 26일입니다
72
00:05:34,347 --> 00:05:36,749
그래서 제가 군에 입대했을 때는
73
00:05:36,773 --> 00:05:40,495
- 자원입대하셨죠?
- 네
74
00:05:41,190 --> 00:05:43,998
그때 징병제가 있긴 했습니다
75
00:05:44,572 --> 00:05:49,237
하지만 제가 입대했을 때는
7학년을 마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76
00:05:49,412 --> 00:05:59,047
그래도 제 GT 점수와
일반 지능 점수가 118점이었어요
77
00:05:59,200 --> 00:06:04,228
장교후보생학교(OCS)에 가려면
115점이 필요했죠
78
00:06:04,252 --> 00:06:05,386
그렇군요
79
00:06:05,607 --> 00:06:09,824
제 시험 성적이 매우 좋았습니다
80
00:06:10,164 --> 00:06:18,333
그리고 20년 넘게
군 복무를 마쳤을 때
81
00:06:18,766 --> 00:06:21,969
저는 대학 2년 과정을
이수한 상태였습니다
82
00:06:22,247 --> 00:06:24,005
무엇을 공부하셨나요?
83
00:06:24,533 --> 00:06:27,508
일반 과목이요
84
00:06:28,081 --> 00:06:34,249
퇴역한 지 이틀 만에
텍사스 대학에 등록했습니다
85
00:06:35,517 --> 00:06:36,618
텍사스 대학이요
86
00:06:37,342 --> 00:06:40,555
엘파소에 있는
텍사스 대학교입니다
87
00:06:41,204 --> 00:06:46,394
그래서 그 과정을 마쳤고
88
00:06:48,213 --> 00:06:53,368
석사 과정을 진행 중이었는데
89
00:06:53,392 --> 00:07:03,778
학점이 3.75인 상태로
절반 정도를 마쳤습니다
90
00:07:04,075 --> 00:07:05,943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도록 하죠
91
00:07:05,967 --> 00:07:10,016
- 육군에 입대하셨죠?
- 그렇습니다
92
00:07:11,302 --> 00:07:15,418
- 1944년 7월 26일에요
- 1949년입니다
93
00:07:15,582 --> 00:07:17,091
1949년이군요
94
00:07:17,189 --> 00:07:20,995
그때 한국에 대해
알고 계셨나요?
95
00:07:21,019 --> 00:07:23,665
전혀 몰랐습니다
아무도 몰랐어요
96
00:07:25,834 --> 00:07:27,001
아무도요
97
00:07:27,025 --> 00:07:31,773
- 기초 군사 훈련은 어디서 받으셨나요?
- 포트 딕스에서 받았습니다
98
00:07:31,797 --> 00:07:35,109
- 어디에 있나요?
- 뉴저지의 포트 딕스입니다
99
00:07:37,410 --> 00:07:39,486
그리고 그 다음에는 어떻게 되었나요?
말씀해 주세요
100
00:07:39,510 --> 00:07:46,354
기초 군사 훈련 후에 포트 딕스에서
리더십 학교를 다녔습니다
101
00:07:46,666 --> 00:07:52,460
그것도 8주 과정이었죠
102
00:07:52,867 --> 00:07:56,764
그 후 조지아주 포트 베닝으로
보내졌습니다
103
00:07:56,788 --> 00:08:00,201
그리고 소방서에 배치되었습니다
104
00:08:00,396 --> 00:08:02,303
그래서 소방관이 되었죠
105
00:08:05,615 --> 00:08:06,741
어디에서요?
106
00:08:06,765 --> 00:08:09,076
- 조지아주 포트 베닝에서요
- 포트 베닝에서요
107
00:08:09,322 --> 00:08:11,678
콜럼버스 외곽에 있습니다
108
00:08:13,308 --> 00:08:15,283
그 다음에는 어떻게 되었나요?
109
00:08:17,311 --> 00:08:21,689
친구가 저에게 권유했어요
110
00:08:22,361 --> 00:08:25,159
당시에는 '쇼트'라고
불렀습니다
111
00:08:25,183 --> 00:08:28,596
다시 말해, 저는 3년 동안
군 복무를 하기 위해 입대했지만
112
00:08:30,100 --> 00:08:32,934
1년 반 정도 복무했을 때
113
00:08:33,020 --> 00:08:35,403
그 친구가 저에게 권유했습니다
114
00:08:35,427 --> 00:08:42,710
즉, 1년 반 후에 장기 복무로
재입대하라는 것이었죠
115
00:08:43,252 --> 00:08:44,879
그리고
116
00:08:47,067 --> 00:08:49,036
우리는 한국행을 자원했습니다
117
00:08:49,060 --> 00:08:50,885
전쟁이 시작되었고
118
00:08:51,376 --> 00:08:57,158
제3보병사단이 포트 베닝에
주둔하고 있었으며
119
00:08:57,190 --> 00:08:59,794
그들은 아주 일찍
파견되었습니다
120
00:09:01,087 --> 00:09:04,306
그러면 제3보병사단에
소속되신 건가요?
121
00:09:04,330 --> 00:09:07,235
아니요
제가 소방부에 있을 때는
122
00:09:07,405 --> 00:09:12,906
지금으로 치면 주둔 사령부에
소속되어 있었습니다
123
00:09:16,232 --> 00:09:26,444
그럼 한국으로 가게 되었을 때 처음으로 들은 소식과
소속 부대, 군사특기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124
00:09:26,468 --> 00:09:28,221
저는 자원했습니다
125
00:09:28,245 --> 00:09:30,689
왜 전쟁에 자원하셨나요?
126
00:09:30,713 --> 00:09:33,294
친구가 설득했어요
127
00:09:35,766 --> 00:09:37,727
저는 '왜 안 되겠어?'라고
생각했습니다
128
00:09:37,751 --> 00:09:39,126
두렵지 않으셨나요?
129
00:09:39,150 --> 00:09:43,438
그때 제가 몇 살이었더라
18살이었어요
130
00:09:43,462 --> 00:09:47,375
18살 때는 자신이
무적이라고 생각하잖아요
131
00:09:48,120 --> 00:09:54,863
한국에 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와
출발한 곳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132
00:09:55,550 --> 00:10:00,621
'쇼트'를 한 후 재입대했을 때
133
00:10:01,491 --> 00:10:05,860
일등상사가 저에게
한국에 가고 싶냐고 물었습니다
134
00:10:06,394 --> 00:10:10,298
그래서 '왜 안 되겠어?'라고
생각하고 한국으로 갔습니다
135
00:10:10,322 --> 00:10:12,500
언제요?
어디에서 출발하셨나요?
136
00:10:12,712 --> 00:10:23,111
저는 51일 동안 휴가를 보냈고
그 후에 한국으로 갔습니다
137
00:10:24,313 --> 00:10:26,581
언제였는지 기억하시나요?
138
00:10:27,846 --> 00:10:32,420
1951년 1월이었습니다
139
00:10:34,821 --> 00:10:36,424
어디에서 출발하셨나요?
140
00:10:38,187 --> 00:10:48,469
워싱턴주 시애틀 바로 외곽에 있는
포트 로튼에서 출발했습니다
141
00:10:49,052 --> 00:10:51,905
포트 루이스가 아니었나요?
142
00:10:52,872 --> 00:10:56,010
아니요, 포트 로튼이었습니다
143
00:10:56,034 --> 00:10:59,480
- 철자를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 로튼, L-A-W-T-O-N입니다
144
00:10:59,504 --> 00:11:02,550
L-A-W-T-O-N
알겠습니다
145
00:11:02,574 --> 00:11:11,425
그곳은 한국으로 출항하는
사람들의 임시 집결지였어요
146
00:11:13,337 --> 00:11:17,471
그리고 우리는 수송선으로
병력을 실은 배로 출발했죠
147
00:11:17,496 --> 00:11:21,402
일본까지는 2주가 걸렸고
148
00:11:21,426 --> 00:11:23,905
한국 부산까지는
이틀이 걸렸습니다
149
00:11:23,929 --> 00:11:25,239
부산에 도착하셨군요
150
00:11:26,313 --> 00:11:29,977
그러면 2월쯤 도착하셨겠네요
151
00:11:32,683 --> 00:11:34,182
부산은 어땠나요?
152
00:11:34,206 --> 00:11:36,185
기억나는 장면이 있나요?
153
00:11:41,213 --> 00:11:44,534
그곳이 한국과의 첫 만남이었죠
154
00:11:44,558 --> 00:11:50,898
우리가 했던 일 중 하나는 하역 노동자들에게
담배를 던져주는 것이었습니다
155
00:11:51,748 --> 00:11:54,001
그들은 담배를
주우려 하지 않았어요
156
00:11:56,002 --> 00:11:58,573
담배는 귀중했는데 말이죠
157
00:11:59,667 --> 00:12:03,744
우리가 떠난 후에야 그들이 와서
모든 담배를 주워 갔습니다
158
00:12:03,888 --> 00:12:10,885
그 후 트럭으로 이동해
부산 기차역으로 갔습니다
159
00:12:11,768 --> 00:12:17,391
오래된 일본 기차를 타고
서울로 이동했죠
160
00:12:17,864 --> 00:12:25,700
그리고 다시 트럭에 태워져
전선에 있는 부대로 이동했습니다
161
00:12:26,154 --> 00:12:30,152
어디였나요? 서쪽이었나요, 동쪽이었나요?
지명 기억나는 것이 있나요?
162
00:12:30,176 --> 00:12:34,375
글쎄요, 임진강
북쪽이었던 것만 기억합니다
163
00:12:34,399 --> 00:12:35,761
그렇군요
164
00:12:35,785 --> 00:12:39,904
제25보병사단
제35연대였습니다
165
00:12:39,928 --> 00:12:42,316
군사특기는 무엇이었나요?
166
00:12:44,363 --> 00:12:46,102
보병입니다
167
00:12:46,386 --> 00:12:48,289
경무기 담당이었죠
168
00:12:49,024 --> 00:12:56,530
저는 57mm 무반동포
탄약수로 복무했습니다
169
00:12:56,681 --> 00:12:59,667
- 무반동총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 네
170
00:13:00,942 --> 00:13:06,974
그때는 57mm, 75mm,
105mm가 있었습니다
171
00:13:08,125 --> 00:13:11,145
지금은 57mm는 없어졌지만
172
00:13:11,169 --> 00:13:13,472
105mm는 여전히
사용되고 있을 겁니다
173
00:13:13,496 --> 00:13:15,216
정말 좋은 무기였죠
174
00:13:16,933 --> 00:13:19,310
임진강 상황은 어땠나요?
175
00:13:19,334 --> 00:13:22,623
중국군이 그 지역을
모두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176
00:13:22,898 --> 00:13:26,027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은
177
00:13:26,290 --> 00:13:32,099
중국군이 한국에 들어왔을 때
178
00:13:32,261 --> 00:13:36,904
한국의 모든것을
통제했다는 것입니다
179
00:13:37,794 --> 00:13:40,841
제가 돌아온 후
180
00:13:41,032 --> 00:13:45,813
정보 담당자들이
저를 심문했을 때
181
00:13:46,275 --> 00:13:48,914
저는 그들이 모든 것을
통제했다고 말했습니다
182
00:13:48,938 --> 00:13:53,888
심지어 한국 가옥에서
잠을 자는 것까지요
183
00:13:55,684 --> 00:13:57,792
어떻게 아느냐고 묻길래
184
00:13:58,092 --> 00:14:01,257
전 정말 쉽다고 말했어
185
00:14:01,281 --> 00:14:09,371
한국에서 집에 들어가려면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고요
186
00:14:09,395 --> 00:14:13,240
그리고 고무신을 신는다고요
187
00:14:14,258 --> 00:14:22,776
한국 집 밖에 중국군 군화가
놓여 있는 것을 보면
188
00:14:23,049 --> 00:14:28,389
그 집에 중국군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189
00:14:28,725 --> 00:14:31,158
그들이 모든 것을 통제했습니다
190
00:14:31,686 --> 00:14:33,994
정부까지도요
191
00:14:34,179 --> 00:14:45,239
중국군이 장악하지 못한 유일한 곳은
북한의 수도 평양뿐이었어요
192
00:14:47,704 --> 00:14:52,913
그런데 그곳에도 수백 명이 있었죠
193
00:14:54,153 --> 00:15:06,026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저는 그때부터
27개월 동안 포로로 잡혀 있었어요
194
00:15:07,360 --> 00:15:09,137
그리고
195
00:15:12,789 --> 00:15:23,071
어떤 군대든 포로를 바로 심문하여
정보를 얻으려고 하죠
196
00:15:24,184 --> 00:15:26,106
그래서
197
00:15:27,283 --> 00:15:29,209
저는 거짓말을 했습니다
198
00:15:29,233 --> 00:15:33,273
그들이 제가 한국에 언제 왔는지
물었을 때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199
00:15:33,297 --> 00:15:35,772
다른 부대가 있었는지 묻자
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200
00:15:35,796 --> 00:15:38,389
"우리보다 하루 전에
병력을 실은 배가 있었습니다"
201
00:15:38,962 --> 00:15:42,676
우리 이후에 군인 수송선이
있다는 말을 들었어요
202
00:15:43,143 --> 00:15:45,924
저는 아무 것도
말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203
00:15:45,948 --> 00:15:48,369
- 거짓말을 잘하셨군요
- 네
204
00:15:48,393 --> 00:15:52,867
어떻게 포로가 되었고
언제였는지 말씀해 주세요
205
00:15:53,640 --> 00:16:00,781
산비탈 쪽에서 진을 치고
있을 때였습니다
206
00:16:01,393 --> 00:16:05,820
- 임진강 북쪽에서요, 맞나요?
- 네, 임진강 북쪽이었습니다
207
00:16:06,115 --> 00:16:22,436
저는 일본 점령 임무에 있다가 한국으로
파견된 사람들과 함께 있었습니다
208
00:16:22,729 --> 00:16:26,807
그들은 이미 10개월의
전투 경험이 있었죠
209
00:16:26,940 --> 00:16:31,101
우리는 거기 앉아 있었고 저는 이 노련한
병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210
00:16:31,125 --> 00:16:33,212
계곡이 하나 있었고
211
00:16:33,236 --> 00:16:36,083
중국군은 맞은편 산에
있었습니다
212
00:16:36,277 --> 00:16:40,654
그 병사들이 제게 말하기를, 중국군이
그 계곡을 건너올 거라고 했습니다
213
00:16:40,678 --> 00:16:43,991
저는 말도 안 된다고 했어요
214
00:16:44,557 --> 00:16:46,460
그럴 수 없다고요
215
00:16:47,258 --> 00:16:50,097
그들은 "그래? 기다려봐"
라고 하더군요
216
00:16:51,613 --> 00:16:59,607
그러자 중국군이 나팔을 불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그들의 통신 방법이었어요
217
00:17:01,701 --> 00:17:04,778
그리고 그들은 계곡을
건너기 시작했습니다
218
00:17:05,229 --> 00:17:07,281
그리고
219
00:17:08,392 --> 00:17:12,964
포탄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220
00:17:13,271 --> 00:17:19,059
마치 먼지 속으로 큰 빗방울이
떨어지는 것 같았어요
221
00:17:19,083 --> 00:17:21,061
작은 '툭' 소리
222
00:17:21,922 --> 00:17:24,899
그리고 '툭, 툭' 소리가 들렸죠
223
00:17:24,923 --> 00:17:28,168
그들은 포를 조준하고 있었고
224
00:17:29,675 --> 00:17:31,939
중국군이 오고 있었습니다
225
00:17:31,963 --> 00:17:35,276
우리 폭격기와 전투기들도
오고 있었고요
226
00:17:36,862 --> 00:17:41,582
그리고 포격도 이어졌습니다
곧 먼지밖에 보이지 않았죠
227
00:17:43,720 --> 00:17:46,620
그리고 우리는
후퇴 명령을 받았습니다
228
00:17:46,644 --> 00:17:50,257
왜 후퇴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229
00:17:51,095 --> 00:18:03,270
리지웨이 장군이 우리가 있던 중심부,
즉 미군 전선을 뒤로 물렸던 것 같습니다
230
00:18:05,056 --> 00:18:13,280
중국군은 1950년 겨울에 했던 것처럼
전선을 갈라놓았다고 생각했습니다
231
00:18:14,964 --> 00:18:20,654
그 과정에서 그들은
232
00:18:21,255 --> 00:18:26,126
자신들이 만든 틈으로
밀고 들어왔습니다
233
00:18:26,512 --> 00:18:31,319
그러자 리지웨이 장군은
그 틈을 닫아버렸죠
234
00:18:31,343 --> 00:18:36,451
그곳에서 5만 명 이상의 중국군이
사망하거나 포로로 잡혔습니다
235
00:18:38,157 --> 00:18:40,708
정말 영리한 전략이었습니다
236
00:18:40,876 --> 00:18:46,180
하지만 그 혼란 속에서
237
00:18:47,037 --> 00:18:54,855
우리 소대와 소대장님이
길을 잃었습니다
238
00:18:55,750 --> 00:19:01,762
우리가 후퇴할 때는
안내자가 없었습니다
239
00:19:01,907 --> 00:19:06,800
왼쪽으로 가야 했는데
오른쪽으로 가버렸습니다
240
00:19:07,812 --> 00:19:13,792
산등성이 위에서 중국군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241
00:19:14,152 --> 00:19:17,111
물통이 덤불에
부딪히는 소리였어요
242
00:19:18,421 --> 00:19:21,286
그래서 우리는
거기 앉아 있었습니다
243
00:19:21,417 --> 00:19:27,554
전날에는 쉬지 못했고
244
00:19:28,402 --> 00:19:31,291
밤새 행군했기 때문에
245
00:19:31,997 --> 00:19:34,128
휴식이 필요했습니다
246
00:19:35,078 --> 00:19:38,065
다음날 아침
247
00:19:39,786 --> 00:19:45,806
우리는 군용 차량
몇 대를 발견했습니다
248
00:19:45,830 --> 00:19:51,282
그래서 우리 부대로
돌아왔다고 생각했는데
249
00:19:51,515 --> 00:19:54,041
그 차량들은 포획된
차량들이었습니다
250
00:19:54,065 --> 00:19:58,082
그래서 우리는
251
00:19:58,267 --> 00:20:02,741
중국군 한가운데로 걸어 들어간 셈이었습니다
그들도 우리가 거기에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252
00:20:03,014 --> 00:20:13,834
산길을 내려올때 보병대의 경우
사람 사이의 거리가 5야드 정도입니다
253
00:20:14,713 --> 00:20:19,545
그래서 우리 소대장은
맨 앞에 있었고
254
00:20:19,569 --> 00:20:21,613
그는 그들 바로 앞에
걸어갔습니다
255
00:20:21,637 --> 00:20:26,251
하지만 우리를 구해준 것은
BAR 사수 때문입니다
256
00:20:26,275 --> 00:20:28,064
BAR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257
00:20:28,088 --> 00:20:30,718
브라우닝 자동소총
(Browning Automatic Rifle)입니다
258
00:20:30,742 --> 00:20:38,592
20발의 탄창이 있는
아주 좋은 보병 경무기입니다
259
00:20:38,616 --> 00:20:50,751
우리는 길을 잃고 떠돌던
세 명의 병사들을 데리고 있었습니다
260
00:20:51,891 --> 00:20:57,276
첫 번째 병사를 만났을 때
261
00:20:57,300 --> 00:21:01,782
저는 다른 병사들이 버린
무기 두 개를 주웠습니다
262
00:21:03,334 --> 00:21:14,193
첫 번째로 만난 병사는
얼어붙은 듯 했습니다
263
00:21:15,192 --> 00:21:18,799
저는 그에게 "우리와 함께 가자"
라고 말했지만
264
00:21:20,689 --> 00:21:22,636
그는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265
00:21:22,660 --> 00:21:28,342
그래서 다가가서 전투화로
그의 정강이를 찼습니다
266
00:21:28,366 --> 00:21:30,611
정말 아팠을 거예요
267
00:21:31,070 --> 00:21:33,881
그러자 마치 얼음이 녹아내린 듯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268
00:21:33,905 --> 00:21:36,219
저는 그에게 무기를 건네고
그를 우리 대열에 합류시켰습니다
269
00:21:36,243 --> 00:21:40,087
조금 더 가다 보니
또 한 명이 있었는데
270
00:21:40,111 --> 00:21:42,422
그는 신병이었고
271
00:21:42,777 --> 00:21:47,327
완전히 마비된 상태였습니다
272
00:21:48,002 --> 00:21:51,365
저는 "우리와 함께 가자"
라고 말했지만
273
00:21:52,335 --> 00:21:54,935
그는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274
00:21:55,336 --> 00:21:57,458
그래서 다시 정강이를 찼습니다
275
00:21:57,482 --> 00:21:58,511
또요?
276
00:21:58,535 --> 00:22:01,341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277
00:22:01,556 --> 00:22:09,449
그래서 제가 직접
그를 들어서 땅에 던졌습니다
278
00:22:10,665 --> 00:22:15,489
그렇게 하자 또다시 마치 얼음이
녹아내린 것처럼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279
00:22:15,513 --> 00:22:18,605
그에게 마지막 무기를 건네고
우리 대열에 합류하게 했습니다
280
00:22:18,629 --> 00:22:22,084
그래서 우리 모두 함께
포로로 잡혔습니다
281
00:22:22,108 --> 00:22:25,763
저는 그중에서 첫 번째로
포로가 된 사람이었습니다
282
00:22:25,787 --> 00:22:28,068
날짜가 기억나시나요?
283
00:22:28,362 --> 00:22:37,878
네, 1951년
4월 25일이었습니다
284
00:22:37,902 --> 00:22:40,848
- 임진강 근처에서요?
- 북쪽이었습니다
285
00:22:40,872 --> 00:22:48,861
보병대는 나침반이 있는 사람이 없으면
어디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286
00:22:48,885 --> 00:22:51,024
제가 포로가 되었을 때
287
00:22:51,793 --> 00:22:56,597
우리는 중국군과의
첫 교전에서 물러났습니다
288
00:22:56,621 --> 00:22:59,666
중국군은 병력이 많습니다
289
00:23:00,030 --> 00:23:05,280
미국인들은 카우보이와 인디언처럼
쫓고 쫓기며 싸우지만
290
00:23:06,333 --> 00:23:08,742
중국군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291
00:23:09,683 --> 00:23:14,047
그들은 "다음 사람이 처리하겠지"
라고 생각합니다
292
00:23:14,121 --> 00:23:19,920
보병대에서는 능선을
피해 다니라고 가르칩니다
293
00:23:19,944 --> 00:23:23,589
능선 위에서는 멀리서도
쉽게 보이기 때문이죠
294
00:23:24,036 --> 00:23:30,364
하지만 우리는 능선 위의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295
00:23:31,677 --> 00:23:37,459
그런데 우리 소대장이
갑자기 산비탈을 내려가서
296
00:23:37,483 --> 00:23:41,408
작은 계곡을 건너 다음 산으로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297
00:23:41,649 --> 00:23:44,313
저는 맨 뒤에 있었는데
298
00:23:44,337 --> 00:23:51,585
이상한 '슈슉, 슈슉'
소리가 들렸습니다
299
00:23:52,521 --> 00:23:56,882
뒤돌아보니 중국군이
뛰어오고 있었습니다
300
00:23:56,906 --> 00:24:00,827
그들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아요
301
00:24:01,225 --> 00:24:03,697
우리가 멈추자
302
00:24:03,802 --> 00:24:06,167
그들은 우리를 따라잡기 위해
뛰어왔습니다
303
00:24:06,192 --> 00:24:07,727
우리는 아주 가까이 있었습니다
304
00:24:07,752 --> 00:24:13,251
그 소리는 중국군이 테니스화를
신고 있었기 때문에 들린 소리였습니다
305
00:24:14,351 --> 00:24:16,890
건조한 날씨였고
306
00:24:16,914 --> 00:24:22,318
그 소리가 흙을 가르며
들렸습니다
307
00:24:22,419 --> 00:24:25,485
그래서 저는 뒤돌아
쏘기 시작했습니다
308
00:24:26,038 --> 00:24:32,826
다행히도 그들은 저에게
고폭수류탄을 던졌습니다
309
00:24:32,850 --> 00:24:42,167
고폭수류탄은 실내에서는 눈알이 빠진다든지,
고막을 손상시킨다든지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지만
310
00:24:42,388 --> 00:24:46,573
야외에서는 피해가 덜합니다
311
00:24:46,597 --> 00:24:54,214
그러나 그 수류탄은 저를 꼬리뼈 쪽으로
넘어뜨릴 만큼 가까이 있었습니다
312
00:24:54,552 --> 00:25:01,055
제가 지금 들고 다니는 지팡이는
최근에 받은 허리 수술 때문입니다
313
00:25:01,079 --> 00:25:06,110
그 수류탄으로 인해
꼬리뼈에 손상이 있었죠
314
00:25:06,475 --> 00:25:10,478
의사가 말하길, 제 꼬리뼈가
들쭉날쭉하다고 했습니다
315
00:25:10,842 --> 00:25:14,998
그 중 일부가 올라가 있었고
일부는 정상적으로 아래로 내려가 있었습니다
316
00:25:15,326 --> 00:25:22,276
그로 인해 64년 동안
고생을 했습니다
317
00:25:22,300 --> 00:25:27,881
어쨌든 저는 산비탈을 내려가
318
00:25:28,524 --> 00:25:33,587
작은 계곡을 가로질러 다음 산의
중턱까지 달려갔습니다
319
00:25:34,091 --> 00:25:37,057
숨을 쉴 수가 없었습니다
320
00:25:37,081 --> 00:25:42,095
마치 사냥당한 사슴처럼
아드레날린에 의존해 달렸습니다
321
00:25:42,682 --> 00:25:50,704
저는 바위 아래로 기어들어가서
숨을 쉬려고 애썼습니다
322
00:25:51,482 --> 00:25:55,069
다른 사람들이
총을 쏘는 소리가 들렸고
323
00:25:55,094 --> 00:25:57,411
그들은 다음날까지 도망쳤습니다
324
00:25:57,887 --> 00:26:02,649
저는 바위 밑에서
기어나왔습니다
325
00:26:03,874 --> 00:26:09,356
중국군은 제가 바위 밑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326
00:26:10,083 --> 00:26:14,995
그래서 제가 나오자
한 중국군 병사가
327
00:26:15,629 --> 00:26:21,902
저에게 소리치며 무기를
내려놓으라고 했습니다
328
00:26:22,709 --> 00:26:26,940
근처에 지름이 약 6인치 되는
작은 소나무가 있었고
329
00:26:27,516 --> 00:26:31,639
저는 그 나무 뒤로
뛰어들어갔습니다
330
00:26:31,970 --> 00:26:35,553
저는 오른손으로 권총을 쏘고
331
00:26:35,577 --> 00:26:38,985
왼손으로 소총을 쐈습니다
332
00:26:39,009 --> 00:26:42,456
그래서 저는
나무 오른쪽에 있었고
333
00:26:42,867 --> 00:26:46,393
카빈 소총을 자동으로
설정해 놓았습니다
334
00:26:46,608 --> 00:26:50,721
30발짜리 탄창이었고
335
00:26:50,745 --> 00:26:59,473
자동으로 발사하면 첫 탄피가 땅에
떨어지기도 전에 30발이 다 나갑니다
336
00:27:00,709 --> 00:27:03,977
그 병사를 해치울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337
00:27:04,779 --> 00:27:09,616
그런데 눈의 한 구석에서
뭔가가 보였고
338
00:27:09,724 --> 00:27:16,590
그의 동료가 저를
겨누고 있었습니다
339
00:27:17,011 --> 00:27:21,128
그것은 제가
첫 번째 병사를 쏜 후
340
00:27:22,081 --> 00:27:29,167
나무 오른편에서 몸을 돌려
341
00:27:29,192 --> 00:27:32,960
두 번째 병사를 겨누고 쏴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342
00:27:32,984 --> 00:27:35,609
그럴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343
00:27:36,216 --> 00:27:38,378
좋지 않은 상황이었죠
344
00:27:39,549 --> 00:27:42,282
그래서 저는 소총을 내려놓고
345
00:27:45,832 --> 00:27:49,489
중국군과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346
00:27:53,699 --> 00:28:02,035
포로수용소에 도착하기까지 산을 따라
3개월 동안 행군했습니다
347
00:28:03,170 --> 00:28:07,036
중국군에게 포로로 잡혔을 때
그들은 어떻게 대우했나요?
348
00:28:13,417 --> 00:28:19,008
중국군에게 포로로 잡히면
349
00:28:19,032 --> 00:28:27,027
첫 번째로 발생하는 일이
음식을 거의 주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350
00:28:28,934 --> 00:28:33,967
제가 잡혔을 때 체중이 아마
165파운드 정도였을 겁니다
351
00:28:34,675 --> 00:28:40,130
한번은 이른바 병원이라고
불리는 곳에 있었는데
352
00:28:40,824 --> 00:28:43,850
오래된 불교 사원이었습니다
그것도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353
00:28:44,330 --> 00:28:48,348
그때 체중이 아마
110파운드 정도였을 겁니다
354
00:28:51,421 --> 00:28:54,621
그럼 북한으로 행군하고
계셨던 건가요?
355
00:28:54,645 --> 00:28:55,746
네, 그렇습니다
356
00:28:55,770 --> 00:28:57,772
그 행군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357
00:28:57,796 --> 00:29:01,328
그것이 가장 힘들었던
일이라고 들었습니다
358
00:29:02,904 --> 00:29:04,698
네, 맞아요
359
00:29:05,314 --> 00:29:13,206
초기 포로들은 북한군에 의해
행군을 했습니다
360
00:29:13,774 --> 00:29:21,829
만약 행군할 수 없거나, 아프거나,
지쳤다면 행군할 수 없었습니다
361
00:29:21,853 --> 00:29:23,055
부상당한 경우도요?
362
00:29:23,095 --> 00:29:24,697
네, 부상당한 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363
00:29:24,721 --> 00:29:30,924
그들은 머리에 총을 대고 쏘아 죽인 후
도랑에 던져버리고 계속 나아갔습니다
364
00:29:31,784 --> 00:29:33,597
그런데
365
00:29:35,881 --> 00:29:39,065
중국군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366
00:29:40,400 --> 00:29:48,241
물론 포로는 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367
00:29:49,451 --> 00:29:52,612
중국군은 정보를
얻으려고 했습니다
368
00:29:53,196 --> 00:29:59,286
북한군은 잔인했습니다
369
00:30:01,091 --> 00:30:03,888
예를 들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370
00:30:04,256 --> 00:30:12,599
필리핀 같은 포로수용소의
많은 경비병들이 한국인이었고
371
00:30:14,112 --> 00:30:16,736
그들도 잔인했습니다
372
00:30:19,011 --> 00:30:22,842
행군 경로는 어디로 향했나요?
어디로 갔나요?
373
00:30:23,663 --> 00:30:26,880
벽동이나 장성으로 갔나요?
374
00:30:27,017 --> 00:30:30,650
먼저 평양으로 갔습니다
375
00:30:30,969 --> 00:30:33,677
거기에는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376
00:30:33,701 --> 00:30:39,158
우리는 일본 학교 건물에서
2주 동안 지냈습니다
377
00:30:39,524 --> 00:30:42,627
그리고 저는 아메바성
이질에 걸렸습니다
378
00:30:44,267 --> 00:30:46,566
그리고
379
00:30:48,074 --> 00:30:55,105
떠나기 전날 밤,
우리는 밤에 행군했습니다
380
00:30:55,130 --> 00:30:56,147
네
381
00:30:56,235 --> 00:30:59,179
미군 항공기를 피하기 위해서요
382
00:30:59,827 --> 00:31:03,883
그리고 그들은 포로로 잡힌
한 사람을 데리고 있었습니다
383
00:31:04,286 --> 00:31:12,992
중국군은 '관대 정책'이라고
불리는 것이 있었는데
384
00:31:13,709 --> 00:31:17,731
즉 그들이 포로를 매우 잘
대우한다는 것이었습니다
385
00:31:19,195 --> 00:31:21,468
만약 그걸 믿는다면
386
00:31:21,645 --> 00:31:25,405
제가 금문교를
팔겠다고 하겠습니다
387
00:31:26,393 --> 00:31:31,267
어쨌든 그들은 우리를
운동장으로 불러냈고
388
00:31:31,303 --> 00:31:36,649
우리는 중국 보병 중대에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389
00:31:36,794 --> 00:31:40,086
- 그들은 기관총을 들고 있었습니다
- 평양에서요?
390
00:31:40,110 --> 00:31:41,621
네
391
00:31:41,826 --> 00:31:50,230
그들은 운동용 플랫폼에 올라가서
392
00:31:52,126 --> 00:31:56,736
포로 중 한 명을 불러내고
393
00:31:57,550 --> 00:32:01,107
중국어로 판결을 읽고 나서
394
00:32:01,959 --> 00:32:06,146
영어로 통역해주었습니다
395
00:32:06,810 --> 00:32:15,117
그 포로는 세 명 중
한 명이었는데
396
00:32:15,783 --> 00:32:20,530
중국군이 그들을
풀어주었습니다
397
00:32:22,737 --> 00:32:26,566
미군은 강 건너편에 있었고
398
00:32:26,590 --> 00:32:31,604
그들은 강을 건너려고 했습니다
399
00:32:32,398 --> 00:32:39,045
그러나 그들을 풀어준
중국군이 떠난 후
400
00:32:39,638 --> 00:32:42,715
또 다른 중국군 부대가 와서
401
00:32:42,915 --> 00:32:45,285
그들을 다시 포로로 잡았습니다
402
00:32:45,816 --> 00:32:50,123
그리고 그들은 어느 곳으로 가서
한 명의 경비병을 남겨두었는데
403
00:32:51,006 --> 00:32:54,928
그들은 그 경비병을
제압하고 죽인 후
404
00:32:55,622 --> 00:32:58,231
강으로 도망쳤습니다
405
00:32:59,043 --> 00:33:05,805
그런데 포로 중 한 명이
발에 심한 동상을 입었어요
406
00:33:06,519 --> 00:33:12,278
1950년에서 1951년 겨울은
매우 혹독하게 추웠습니다
407
00:33:12,806 --> 00:33:16,951
그 추위로 인해 그의 발은
심한 고통을 겪었습니다
408
00:33:17,711 --> 00:33:22,201
그는 잠시 머뭇거렸고
그때 다시 그를 붙잡았습니다
409
00:33:22,225 --> 00:33:24,924
나머지 두 명은 도망쳤죠
410
00:33:26,004 --> 00:33:28,862
그래서 그는 우리와
함께 하게 되었고
411
00:33:30,561 --> 00:33:35,235
저는 그 장면을 아주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412
00:33:35,888 --> 00:33:38,171
그가 불려 나갔을 때
413
00:33:38,274 --> 00:33:40,373
그들은 그의 판결을 읽었습니다
414
00:33:40,397 --> 00:33:44,677
그를 돌담 벽에 대고
사격 대열을 세웠습니다
415
00:33:45,225 --> 00:33:49,515
눈가리개를 씌우려고 했지만
416
00:33:50,775 --> 00:33:54,387
그는 필요 없다고 했습니다
417
00:33:56,224 --> 00:34:01,828
그리고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418
00:34:01,852 --> 00:34:03,660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419
00:34:03,684 --> 00:34:09,035
"네놈들, 다 꺼져라
눈 찢어진 자식들아"
420
00:34:10,642 --> 00:34:13,673
저는 그 사람이 정말
용감하다고 생각했습니다
421
00:34:13,975 --> 00:34:15,942
그들은 그를 쐈지만
422
00:34:16,245 --> 00:34:18,978
겁쟁이를 쏜 것은 아니었습니다
423
00:34:19,428 --> 00:34:22,180
어쨌든 우리는
행군을 시작했습니다
424
00:34:22,204 --> 00:34:24,486
저는 이질에 걸린 상태였습니다
425
00:34:26,013 --> 00:34:30,890
중국군에서는
1시간 반 동안 행군하고
426
00:34:31,455 --> 00:34:34,427
15분 휴식을 취합니다
427
00:34:34,588 --> 00:34:37,349
중국군의 행군 속도는
분당 약 100보입니다
428
00:34:37,373 --> 00:34:40,400
우리의 속도는 120보입니다
429
00:34:40,473 --> 00:34:44,903
중국군의 속도는 아마
140보 정도로 훨씬 빠릅니다
430
00:34:46,043 --> 00:34:50,910
그래서 우리가 첫 번째
휴식을 취했을 때
431
00:34:51,448 --> 00:34:56,716
저는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432
00:34:56,828 --> 00:35:04,824
소리는 멀리서
깡통 소리처럼 들렸고
433
00:35:05,123 --> 00:35:07,538
앞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434
00:35:07,562 --> 00:35:09,195
걷지도 못했습니다
435
00:35:09,219 --> 00:35:11,457
그러니까 앞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436
00:35:12,208 --> 00:35:15,635
10명씩 조를 이루었는데
437
00:35:16,433 --> 00:35:21,207
그 중 다섯 명은 저를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438
00:35:23,321 --> 00:35:25,364
네 명만이 저를 도왔습니다
439
00:35:25,943 --> 00:35:28,214
다음 날
440
00:35:29,010 --> 00:35:34,754
저는 매우 쇠약해졌지만 다시
들을 수 있고 볼 수 있었습니다
441
00:35:35,346 --> 00:35:37,857
그리고 저를 도와주지 않았던
다섯 명에게 말했습니다
442
00:35:37,881 --> 00:35:47,066
"너희가 아프게 된다면, 아무도 너희를
도와주지 않고 개처럼 죽었으면 좋겠다"고요
443
00:35:47,538 --> 00:35:49,736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444
00:35:49,826 --> 00:35:52,138
행군을 하면서
445
00:35:54,139 --> 00:35:59,245
저는 대열을 따라잡지 못해
자주 옆으로 쓰러졌습니다
446
00:36:00,023 --> 00:36:07,286
그리고 여러 번 마지막 경비병과
함께 남았습니다
447
00:36:07,798 --> 00:36:12,892
마지막 경비병을 지나치면
총에 맞을 가능성이 컸습니다
448
00:36:14,039 --> 00:36:17,597
하지만 저는 살아남았습니다
449
00:36:19,404 --> 00:36:24,771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죠
450
00:36:26,218 --> 00:36:29,742
한 번은 우리가
북쪽으로 행군할 때
451
00:36:30,285 --> 00:36:35,615
중국군은 정말 어리석었습니다
452
00:36:35,639 --> 00:36:38,084
그들은 우리에게
흰 쌀을 주었습니다
453
00:36:38,196 --> 00:36:43,623
흰 쌀에는 영양가가 없습니다
영양분은 현미, 즉 쌀껍질에 있습니다
454
00:36:44,946 --> 00:36:50,295
그러다가 소련산
쇠고기 통조림을 받았습니다
455
00:36:51,681 --> 00:36:53,816
그것은 마치
신의 음료 같았습니다
456
00:36:53,840 --> 00:36:56,869
우리는 오랫동안 고기를 먹지 못했기
때문에 아주 귀한 음식이었죠
457
00:36:57,113 --> 00:37:01,140
그리고 작은 쌀 한 그릇을
받았습니다
458
00:37:02,642 --> 00:37:04,292
우리는 그것을 먹었습니다
459
00:37:04,316 --> 00:37:07,180
그런데 쌀이 조금
남아 있었습니다
460
00:37:07,743 --> 00:37:13,270
중국군에는
냉장고가 없었기 때문에
461
00:37:13,870 --> 00:37:18,991
그들은 추가로 먹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462
00:37:19,504 --> 00:37:22,585
그래서 난리가 났습니다
463
00:37:22,691 --> 00:37:27,213
사람들은 쌀을
한 움큼씩 집어갔고
464
00:37:27,237 --> 00:37:37,767
중국군은 그 부유한 미국인들이 돼지처럼
행동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465
00:37:37,791 --> 00:37:40,215
저는 중국군을 쳐다보고
466
00:37:40,240 --> 00:37:43,283
그런 모습을 보인
미국 병사들을 보면서
467
00:37:43,307 --> 00:37:46,853
돌아서서 걸어갔습니다
468
00:37:48,082 --> 00:37:55,361
저는 동물처럼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들에게 웃음을 줄 수는 없었습니다
469
00:37:56,797 --> 00:38:01,000
평양에서 어느 수용소로 갔습니까?
470
00:38:01,500 --> 00:38:03,302
제1수용소로 갔습니다
471
00:38:03,401 --> 00:38:06,506
- 제1수용소는 어디죠?
- 장성입니다
472
00:38:06,743 --> 00:38:10,477
그곳이 처음 도착한 수용소였죠?
473
00:38:10,501 --> 00:38:14,881
네, 그곳에는 1945명의
포로가 있었습니다
474
00:38:15,218 --> 00:38:17,950
어떻게 그렇게 잘
기억하시나요?
475
00:38:20,231 --> 00:38:21,914
거기에 도착했을 때
476
00:38:22,158 --> 00:38:26,993
중국군 중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들은
477
00:38:27,312 --> 00:38:32,498
영국식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
478
00:38:32,522 --> 00:38:33,299
그렇군요
479
00:38:33,323 --> 00:38:38,604
그래서 그들은 영국식으로
번호를 매겼습니다
480
00:38:38,827 --> 00:38:42,175
예를 들어, '1중대',
'2중대', '3중대'라고 불렀죠
481
00:38:42,499 --> 00:38:46,697
미국식으로는 '제1중대', '제2중대',
'제3중대'라고 부를 텐데 말이죠
482
00:38:47,285 --> 00:38:52,985
어쨌든, 우리가 도착했을 때
483
00:38:53,009 --> 00:38:55,221
우리는 3중대에
배치되었습니다
484
00:38:55,982 --> 00:38:59,158
조금 우스운 일이 있었는데
485
00:38:59,565 --> 00:39:06,833
그들이 우리에게 세면수건과 모텔에서
볼 수 있는 작은 비누를 주었습니다
486
00:39:06,857 --> 00:39:08,800
작은 비누 덩어리였습니다
487
00:39:08,824 --> 00:39:11,370
정말 비누를 줬나요?
488
00:39:11,394 --> 00:39:12,138
네
489
00:39:12,162 --> 00:39:14,507
그런 이야기는 처음 들어보네요
490
00:39:14,531 --> 00:39:17,043
그들은 우리를 강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491
00:39:17,067 --> 00:39:20,246
물론 한국의 모든 물은
오염되어 있었죠
492
00:39:20,504 --> 00:39:25,451
그들은 "목욕을 하고 싶다면"
493
00:39:26,147 --> 00:39:28,955
"여기 비누와 세면수건이 있다"
494
00:39:28,979 --> 00:39:31,247
"저기 강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495
00:39:31,271 --> 00:39:34,077
그래서 우리는 모두
그 강으로 달려갔습니다
496
00:39:34,101 --> 00:39:36,590
강 위에는 다리가 있었고
497
00:39:36,614 --> 00:39:41,734
그 다리에는 한국 여성들과
소녀들이 줄지어 서서
498
00:39:42,579 --> 00:39:45,404
벌거벗은 미군들을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499
00:39:45,602 --> 00:39:48,941
우리는 '알 게 뭐야,
보고 싶으면 봐라'라고 생각하고
500
00:39:48,965 --> 00:39:55,269
목욕을 했습니다
501
00:39:55,351 --> 00:39:57,717
그곳 생활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502
00:39:57,741 --> 00:40:01,020
우선, 처음에는 음식을
많이 주지 않았습니다
503
00:40:01,967 --> 00:40:05,424
고기라고 하면
504
00:40:05,903 --> 00:40:13,833
한국 돼지고기 조각을
주었습니다
505
00:40:15,617 --> 00:40:26,112
미국 돼지는 살코기와
지방이 섞여 있지만
506
00:40:26,591 --> 00:40:31,050
한국 돼지는 대부분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507
00:40:31,934 --> 00:40:40,326
중국군이 돼지를 도축할 때
508
00:40:41,591 --> 00:40:47,566
예를 들어 서울 같은 도시에서요
509
00:40:48,882 --> 00:40:56,909
중국군은 돼지를
트럭 뒤에 실어놓고
510
00:40:58,183 --> 00:41:00,513
다리를 잡아챕니다
511
00:41:00,537 --> 00:41:05,918
돼지는 꽤 영리한 동물로
동물 IQ 순위에서 7위에 해당합니다
512
00:41:06,549 --> 00:41:09,889
그들은 돼지의 주둥이를 잡아서
물지 못하게 하고
513
00:41:10,313 --> 00:41:11,828
다리를 잡은 뒤
514
00:41:11,852 --> 00:41:25,538
도축용 칼로 돼지의 목을
톱질하듯 잘라
515
00:41:27,073 --> 00:41:33,033
목정맥에 도달할 때까지 자릅니다
516
00:41:33,057 --> 00:41:39,852
그러면 피가 뿜어져 나오고
517
00:41:39,967 --> 00:41:45,624
그들은 컵을 채워 피를 마십니다
518
00:41:48,023 --> 00:41:50,396
그런 다음 도축을 합니다
519
00:41:52,192 --> 00:41:54,233
생활 여건은 어땠나요?
520
00:41:54,644 --> 00:41:57,870
- 한 방에 몇 명이 있었나요?
- 우리는 10명씩 조를 이루었고
521
00:41:57,894 --> 00:42:05,845
오랫동안 10피트 너비, 15피트 길이의
방에서 생활했습니다
522
00:42:06,121 --> 00:42:08,630
- 몇 명이요? 10명이요?
- 네, 10명이요
523
00:42:08,738 --> 00:42:15,514
한쪽에 여섯 명, 다른 쪽에
네 명이 누워 있었습니다
524
00:42:15,538 --> 00:42:20,292
밤에 화장실에 가기 위해서는
문으로 나갈 수 있어야 했죠
525
00:42:23,395 --> 00:42:28,597
상황이 어땠나요?
526
00:42:28,621 --> 00:42:35,775
정치 강연을 들어야 했습니다
527
00:42:36,048 --> 00:42:38,331
공산주의의 영광에 대한 강의였죠
528
00:42:38,355 --> 00:42:43,182
중국 국가를 중국어로
배워야 했습니다
529
00:42:44,626 --> 00:42:47,607
'동쪽은 우리의 죽은 자들의
피로 붉게 물들었다'
530
00:42:47,631 --> 00:42:53,334
'중국인들은 위대한
지도자가 이끈다'
531
00:42:54,668 --> 00:42:57,997
이것이 중국 국가의
시작부분이었습니다
532
00:42:58,119 --> 00:42:59,498
어쨌든
533
00:43:00,472 --> 00:43:04,637
우리는 방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534
00:43:04,810 --> 00:43:10,276
그리고 보고서를
작성해야 했습니다
535
00:43:11,242 --> 00:43:16,814
예를 들어,
우리 둘이 있다면
536
00:43:17,558 --> 00:43:20,186
하루는 당신이 보고서를 작성하고
537
00:43:20,210 --> 00:43:24,023
다음날은 제가 보고서를
작성하는 식이었습니다
538
00:43:24,047 --> 00:43:30,463
그들이 배운 영어가 영국식
영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539
00:43:30,912 --> 00:43:35,835
그들은 미국식 영어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540
00:43:36,268 --> 00:43:39,705
그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 중
하나가 속어였습니다
541
00:43:40,167 --> 00:43:43,075
미국인들은 항상 속어를 사용하죠
542
00:43:43,384 --> 00:43:49,748
그래서 우리는 보고서에
속어를 사용했습니다
543
00:43:49,772 --> 00:43:58,553
그러면 통역사가 이 표현이나 단어가
무슨 뜻인지 알아보려고 여기저기 뛰어다녀야 했죠
544
00:44:00,237 --> 00:44:03,020
우리는 그걸 알면서도 그들을
곤란하게 만들려고 했습니다
545
00:44:03,044 --> 00:44:09,168
어느 날, 저는 공산주의자처럼
말하고 있었습니다
546
00:44:10,438 --> 00:44:16,894
계급 없는 사회와 전쟁 없는
세상에 대해 떠들고 있었죠
547
00:44:16,919 --> 00:44:21,387
그러나 그들은 평화와 이 모든
말도 안되는 것을 할 수 없었죠
548
00:44:21,646 --> 00:44:26,452
그런데 문 앞에
그림자가 보였습니다
549
00:44:28,610 --> 00:44:34,093
누군가가 우리를 찾아왔는데
그곳에 있어서는 안 되는 사람이었죠
550
00:44:34,117 --> 00:44:37,219
제가 문 옆에 앉아 있었고
551
00:44:37,243 --> 00:44:40,432
문을 쓱 열었더니
552
00:44:40,456 --> 00:44:45,771
통역사 중 한 명이
귀를 문에 대고
553
00:44:46,587 --> 00:44:48,974
제 이야기를 엿듣고 있었습니다
554
00:44:49,768 --> 00:44:55,314
그 사건 이후로 우리는 집에서 온
편지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555
00:44:56,486 --> 00:44:59,845
우리 조에 10명이 있었는데
편지 10통이 도착했습니다
556
00:44:59,869 --> 00:45:02,688
그 중 7통은 제가 받았습니다
557
00:45:04,046 --> 00:45:05,488
누가 편지를 썼나요?
558
00:45:06,559 --> 00:45:08,227
제 가족이죠
아주 대가족이죠
559
00:45:08,251 --> 00:45:11,330
이모, 삼촌, 조부모 등요
560
00:45:14,695 --> 00:45:17,838
그런데...
561
00:45:19,886 --> 00:45:23,242
제가 집으로 편지를 썼을 때
562
00:45:23,796 --> 00:45:26,461
어머니가 걱정하지 않도록
하려고 했습니다
563
00:45:26,485 --> 00:45:30,249
어머니는 제가
살아 있다는 걸 알고 있었죠
564
00:45:30,605 --> 00:45:35,387
어머니는 기자에게
편지를 보여줬습니다
565
00:45:35,411 --> 00:45:37,856
기자가 말하길
566
00:45:38,481 --> 00:45:41,961
"아드님이 꽤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네요, 보세요"
567
00:45:41,985 --> 00:45:47,433
"닭고기와 소고기, 돼지고기,
쌀을 먹고 있다고 써 있잖아요"
568
00:45:48,344 --> 00:45:52,510
그러나 어머니는 기자보다
더 똑똑했습니다
569
00:45:52,534 --> 00:46:01,513
"정말 그렇지는 않아요, 보세요, 얼마나 먹고
있는지는 쓰여 있지 않잖아요"라고 말했습니다
570
00:46:01,537 --> 00:46:04,283
만약 제가 얼마나
먹고 있는지 썼다면
571
00:46:04,307 --> 00:46:06,619
그 편지는 발송되지
않았을 겁니다
572
00:46:07,255 --> 00:46:12,725
그래서 편지를 보내기 위해
거짓말을 했습니다
573
00:46:13,691 --> 00:46:15,523
아직도 그 편지를
가지고 계신가요?
574
00:46:15,547 --> 00:46:17,863
- 일부는 가지고 있습니다
- 정말요?
575
00:46:18,345 --> 00:46:22,845
대부분은 프랑스의
한 사람에게 팔았습니다
576
00:46:22,869 --> 00:46:30,843
모든 편지는 포로수용소에서
베이징으로 보내졌고
577
00:46:31,905 --> 00:46:39,885
독특한 우표가 찍혀 있었습니다
578
00:46:40,707 --> 00:46:44,523
- 그리고 그 편지들은 미국으로 보내졌습니다
- 그 편지들 중 일부를 아직 가지고 계신가요?
579
00:46:44,754 --> 00:46:46,411
아마 가지고 있을 겁니다
580
00:46:46,435 --> 00:46:51,330
우리가 그곳에 도착했을 때
모두 엉망이었죠
581
00:46:52,163 --> 00:46:56,235
하지만 1중대와 2중대에
있던 사람들은
582
00:46:56,384 --> 00:47:05,811
예전에 포로수용소에서 1600명이
2주 만에 사망했습니다
583
00:47:06,919 --> 00:47:09,515
2주 동안 1,600명이요
584
00:47:11,486 --> 00:47:12,918
제1포로수용소에서요?
585
00:47:12,942 --> 00:47:14,490
아니요
586
00:47:14,514 --> 00:47:16,689
그들은 다른 수용소에
있었습니다
587
00:47:16,713 --> 00:47:22,312
그곳에서 7명이 사망한 후, 수용소를
폐쇄하고 제1포로수용소로 이송했습니다
588
00:47:22,336 --> 00:47:25,998
그래서 우리가 제1포로수용소에
도착했을 때
589
00:47:26,022 --> 00:47:32,007
일부 인원을
저희 중에서 뽑았고
590
00:47:32,031 --> 00:47:34,040
저도 그중 한 명이었습니다
591
00:47:34,064 --> 00:47:37,643
뽑은 사람들을
그곳으로 배치했습니다
592
00:47:38,525 --> 00:47:41,113
그리고 저는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593
00:47:41,137 --> 00:47:46,618
저를 담당한 분대장은 그 학살에서
살아남은 사람 중 한 명이었기 때문입니다
594
00:47:47,218 --> 00:47:50,389
사실 그것은 대량 학살이나
다름없었습니다
595
00:47:50,761 --> 00:47:55,213
저는 아메바성 이질에
걸렸습니다
596
00:47:55,237 --> 00:48:01,417
정말 아프면, 잠시 동안
꿈속에 사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597
00:48:02,150 --> 00:48:03,869
그러다 결국 죽게 되죠
598
00:48:04,966 --> 00:48:08,741
그는 저에게 진료를
받으라고 했습니다
599
00:48:09,420 --> 00:48:13,479
그가 돌아와서 "진료소에서
뭐라고 하던가?"라고 물었는데
600
00:48:13,921 --> 00:48:16,849
그때 평화회담이
막 시작되었을 때였습니다
601
00:48:17,853 --> 00:48:21,787
저는 "진료소에 가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저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없었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602
00:48:22,352 --> 00:48:24,189
진료소란 무엇인가요?
603
00:48:24,775 --> 00:48:27,526
- 의무대에 가는 것입니다
- 알겠습니다
604
00:48:28,930 --> 00:48:35,334
우리는 담요도 없었습니다
605
00:48:37,575 --> 00:48:43,509
그가 저를 쌀 매트에서 잡아 일으키며
"이 멍청한 자식아, 내가 뭐라고 했지?"라며
606
00:48:43,690 --> 00:48:50,182
저를 끌고 중국군 중대장의
막사로 끌고 가서는
607
00:48:50,250 --> 00:48:54,078
소리를 지르며 제가 진료소에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608
00:48:54,102 --> 00:48:57,623
"만약 진료소에 가지 않으면,
너는 죽게 될거다"라고 말했죠
609
00:48:59,712 --> 00:49:08,167
저는 꿈속에서
로스트비프와 으깬 감자
610
00:49:08,197 --> 00:49:14,541
그리고 그린빈, 비스킷,
애플파이 알라모드를 상상하며
611
00:49:14,710 --> 00:49:16,942
메뉴를 생각해내곤 했습니다
612
00:49:17,915 --> 00:49:20,946
그들은 저를 진료소로 보냈고
613
00:49:21,443 --> 00:49:24,640
무슨 주사를 놓았습니다
정말 아팠습니다
614
00:49:24,664 --> 00:49:28,287
제 생애 처음으로
기절했습니다
615
00:49:28,554 --> 00:49:32,591
마치 피크닉 벤치에
앉아 있었던 것 같습니다
616
00:49:32,615 --> 00:49:36,228
- 장성의 제1포로수용소에서였나요?
- 네
617
00:49:37,687 --> 00:49:40,986
그래서 그들은 저를
병원으로 보냈습니다
618
00:49:41,011 --> 00:49:44,663
그 병원은 오래된
불교 사원이었고
619
00:49:44,687 --> 00:49:51,810
침대도, 의자도,
약도 없었습니다
620
00:49:53,439 --> 00:49:57,164
어느 날
사만다가 말했던 것처럼
621
00:49:57,188 --> 00:50:04,856
, 그들은 와서 45명의 미국인과
5명의 영국 병사들을 데리고 갔습니다
622
00:50:05,348 --> 00:50:10,768
그리고 그들은 우리 가슴에
동물의 분비선을 이식했습니다
623
00:50:10,792 --> 00:50:11,697
뭐라고요?
624
00:50:11,727 --> 00:50:13,699
동물의 분비선을요
625
00:50:13,723 --> 00:50:17,402
- 그게 무엇인가요?
- 저도 모릅니다
626
00:50:18,169 --> 00:50:20,873
우리에게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627
00:50:20,975 --> 00:50:23,401
- 주사로 넣은 건가요?
- 아니요
628
00:50:23,425 --> 00:50:33,585
그들은 작은 분비선을
잘라서 넣고 꿰맸습니다
629
00:50:33,906 --> 00:50:35,683
제가 그 첫 번째 대상이었어요
630
00:50:35,707 --> 00:50:39,791
정치 장교와 정치에 대해
자주 논쟁을 했습니다
631
00:50:40,846 --> 00:50:48,066
그가 말하길,
"당신은 미국 군인이군요"
632
00:50:48,090 --> 00:50:50,636
저는 "네, 그렇습니다"
633
00:50:50,772 --> 00:50:54,106
"그리고 저는 자랑스럽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634
00:50:54,130 --> 00:50:56,575
그 대화는 그렇게 끝났습니다
635
00:50:56,884 --> 00:51:02,507
그 후 우리는 뜰에서
슬퍼하고 있었습니다
636
00:51:02,531 --> 00:51:06,385
우리는 그 이식이 잘못된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637
00:51:06,410 --> 00:51:14,192
몸이 그것을 거부하는 유일한
방법은 고열이 나는 것이었고
638
00:51:14,216 --> 00:51:17,729
그 상태에서 고열은 우리가 너무 약했기
때문에 우리를 죽게 만들 것이었습니다
639
00:51:18,197 --> 00:51:24,836
그런데 누군가가 훌륭한
생각을 했습니다
640
00:51:24,915 --> 00:51:31,405
절개 부위가 아물지
않게 하고 짜내자고요
641
00:51:32,412 --> 00:51:36,214
그 분비선은 여기 있었고
우리는 닿을 수 있었습니다
642
00:51:37,095 --> 00:51:40,552
의사에게 그 흉터에 대해
이야기할 때
643
00:51:40,730 --> 00:51:45,123
"여기 6-7인치 정도 뒤에
작은 흉터가 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644
00:51:45,285 --> 00:51:47,387
그 의사는 "네, 보이네요"
라고 했습니다
645
00:51:47,411 --> 00:51:51,096
"제가 얼마나 마른 상태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646
00:51:52,557 --> 00:51:54,066
어쨌든
647
00:51:54,247 --> 00:51:57,069
우리는 3일 동안
그것을 짜내었고
648
00:51:57,208 --> 00:52:02,741
셋째 날에는 초록색
끈적한 고름이 나왔습니다
649
00:52:04,317 --> 00:52:08,347
그것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상상할 수 있겠죠
650
00:52:08,371 --> 00:52:12,217
병원에 꽤 오랫동안 계셨군요
651
00:52:12,464 --> 00:52:14,586
- 3개월 동안 있었습니다
- 3개월이요
652
00:52:14,701 --> 00:52:17,789
사실 그곳은
병원이 아니었습니다
653
00:52:17,813 --> 00:52:21,663
사실 사람들이 병원에 가면
죽어 나옵니다
654
00:52:21,687 --> 00:52:24,396
- 네, 그렇습니다
- 하지만 살아남으셨군요
655
00:52:24,420 --> 00:52:25,831
네
656
00:52:26,193 --> 00:52:28,767
- 운이 좋으셨네요
- 네
657
00:52:29,474 --> 00:52:34,039
저를 보호하는 천사들이
주변에 있는 것 같습니다
658
00:52:34,297 --> 00:52:37,142
- 기독교인이신가요?
- 네
659
00:52:38,439 --> 00:52:48,793
저는 신의 보호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660
00:52:48,817 --> 00:52:50,679
한 가지 이야기해 주세요
661
00:52:50,703 --> 00:53:05,437
가장 큰 기적은 제가
병원에서 나왔을 때였습니다
662
00:53:05,848 --> 00:53:10,142
저는 다른 중대,
2중대로 배치되었습니다
663
00:53:11,077 --> 00:53:17,616
그 중대는 전년도에
850명으로 시작했는데
664
00:53:18,406 --> 00:53:23,989
1년 후 150명만이
생존했습니다
665
00:53:25,078 --> 00:53:33,799
제가 그곳에 배치된 첫날 밤,
분대장이 저를 때렸습니다
666
00:53:35,021 --> 00:53:38,229
그와 다른 한 명이 저를 때렸습니다
다른 한 사람은 제 발을 잡고 있었고요
667
00:53:39,310 --> 00:53:44,509
그들은 포스터 하나를
가지고 있었는데
668
00:53:44,853 --> 00:53:53,819
독수리가 쥐아먹으려고 오는 장면에서 쥐가
독수리에게 손가락 욕을 하는 그림이 있었습니다
669
00:53:53,938 --> 00:54:00,258
제목은 '마지막 위대한
반항 행위'였습니다
670
00:54:01,567 --> 00:54:06,043
어쨌든, 그 사람은 제 가슴,
횡경막 위에 앉아 있었고
671
00:54:06,067 --> 00:54:07,518
저는 숨을 쉴 수가 없었습니다
672
00:54:07,542 --> 00:54:13,271
그의 무릎은 제 팔꿈치 위에 있어서
아무것도 잡을 수 없었습니다
673
00:54:14,187 --> 00:54:23,343
그래서 저는 목 깊은 곳에서
큰 침을 꺼내 그의 얼굴에 뱉었습니다
674
00:54:24,515 --> 00:54:25,981
그는 제가 그렇게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675
00:54:26,005 --> 00:54:30,522
그는 벌떡 일어나 얼굴에
묻은 침을 닦기 시작했고
676
00:54:31,840 --> 00:54:35,494
저는 그가 저에게 다시 덤벼들 것임을
직감적으로 느끼고
677
00:54:35,518 --> 00:54:41,900
즉시 배를 엎드리고
팔로 머리를 보호했습니다
678
00:54:43,008 --> 00:54:44,643
그는 저를 더 때렸습니다
679
00:54:44,667 --> 00:54:46,838
결국 다른 사람들이
그를 말렸습니다
680
00:54:48,195 --> 00:54:50,108
다음날 아침
681
00:54:52,159 --> 00:54:56,281
저는 그 지역을 돌아다니며 무언가를
잃어버린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682
00:54:57,424 --> 00:55:02,487
그때 한 사람이 저에게
다가와 말했습니다
683
00:55:02,740 --> 00:55:08,145
"당신은 권총 벨트를
잃어버렸나요?"라고요
684
00:55:08,169 --> 00:55:10,200
권총 벨트를 아나요?
685
00:55:10,224 --> 00:55:13,999
- 조절할 수 있는 벨트입니다
- 네
686
00:55:14,023 --> 00:55:22,474
거기에는 물통, 권총, 구급상자 등을
부착할 수 있습니다
687
00:55:22,758 --> 00:55:25,010
저는 "네, 잃어버렸습니다"
688
00:55:25,034 --> 00:55:29,014
"그 더러운 놈이 그것을 가지고 있다면
지옥에서 썩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689
00:55:29,896 --> 00:55:33,906
그러자 그는 "제가 그것을 찾았습니다,
돌려드리려고 가져왔습니다"라고 했습니다
690
00:55:34,006 --> 00:55:37,055
저는 정말 작은 사람이
된 것 같았습니다
691
00:55:37,743 --> 00:55:43,128
그의 그 선행 덕분에
692
00:55:44,139 --> 00:55:47,299
우리는 형제처럼 가까워졌습니다
693
00:55:48,175 --> 00:55:49,685
진심입니다
694
00:55:52,350 --> 00:55:55,807
제가 아메바성 이질에
걸렸을 때
695
00:55:56,837 --> 00:55:59,411
그는 저에게 자신의
음식을 주었습니다
696
00:55:59,741 --> 00:56:02,747
쌀밥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697
00:56:03,806 --> 00:56:07,121
쌀밥 위에 약간의 채소나
뭐가 있을 수도 있겠죠
698
00:56:07,145 --> 00:56:08,820
그는 저에게 음식을 주었고
699
00:56:08,844 --> 00:56:10,622
제가 먹지 않으면
700
00:56:10,646 --> 00:56:13,130
그것을 가져가서
화장실에 버렸습니다
701
00:56:14,317 --> 00:56:20,131
친구가 자신의 음식을 나눠준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702
00:56:20,750 --> 00:56:23,235
- 포로수용소에서요?
- 네
703
00:56:23,398 --> 00:56:25,106
하루 두 끼였나요?
704
00:56:25,130 --> 00:56:27,259
네, 그가...
705
00:56:27,997 --> 00:56:31,443
- 그의 이름이 뭐였나요?
- 그의 이름은 톰 바이넘(Tom Binum)입니다
706
00:56:31,540 --> 00:56:33,912
그는 텍사스 동부 출신이었어요
707
00:56:34,179 --> 00:56:40,681
저는 그를 정말
사랑했습니다
708
00:56:41,620 --> 00:56:43,618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709
00:56:43,642 --> 00:56:46,524
그가 해준 일 중 하나는
710
00:56:46,871 --> 00:56:50,205
굶주리면서도 아마 몸무게가
140파운드 정도였을 것입니다
711
00:56:50,229 --> 00:56:51,079
큰 체격이었죠
712
00:56:51,103 --> 00:56:53,365
사람들은 그를 '빅 텍스(Big Tex)'
라고 불렀습니다
713
00:56:54,929 --> 00:56:57,701
제 분대장은 그를 무서워해서
714
00:56:59,374 --> 00:57:02,307
저를 다시는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715
00:57:02,859 --> 00:57:04,721
그가 한 번 말하기를
716
00:57:04,745 --> 00:57:11,302
톰이 저를 데리러 와서 함께
걸으며 대화를 나누곤 했습니다
717
00:57:14,370 --> 00:57:16,321
그 시절을 돌아보면
718
00:57:16,345 --> 00:57:19,057
어떻게 견딜 수 있었나요?
719
00:57:19,485 --> 00:57:22,460
그냥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는 거죠
720
00:57:23,783 --> 00:57:25,363
문자 그대로요
721
00:57:26,499 --> 00:57:29,100
그리고 많은 경우
722
00:57:30,858 --> 00:57:33,338
저는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723
00:57:34,875 --> 00:57:47,953
하지만 우리 가족은 기본적으로
독일과 스코틀랜드 혈통이었고
724
00:57:49,670 --> 00:57:58,016
독일인과 스코틀랜드인은 인내심이
강하고 고집이 세기로 유명합니다
725
00:57:58,040 --> 00:58:01,967
- 집요한 성격이군요
- 네, 집요함이 다른 표현일 수 있죠
726
00:58:04,980 --> 00:58:13,410
저를 많이 도와준 사람 중
한 명이 빅 텍스였습니다
727
00:58:13,669 --> 00:58:15,580
어느 날 아침
728
00:58:16,184 --> 00:58:23,355
일어났는데 무릎이
부어있었습니다
729
00:58:24,808 --> 00:58:28,226
정말 많이 부어있었어요
730
00:58:28,250 --> 00:58:31,762
아마도 우리는 최악의
선택을 했을 겁니다
731
00:58:31,882 --> 00:58:41,273
우리는 식기와 목욕을 위해
사용했던 탄약 용기를 가져왔고
732
00:58:42,326 --> 00:58:49,781
뜨거운 물을 넣고 헝겊을
적셔 제 무릎에 얹었습니다
733
00:58:49,805 --> 00:58:51,583
그는 선생님에게 천사였군요
734
00:58:51,607 --> 00:58:57,619
네, 그가 헝겊을 짜는 모습을
눈앞에 생생히 떠올릴 수 있습니다
735
00:58:57,643 --> 00:58:59,958
그의 손은 빨갛게 변했지만
736
00:59:01,620 --> 00:59:05,425
그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737
00:59:06,152 --> 00:59:09,667
왜냐하면 저는 그의 친구였고
738
00:59:09,775 --> 00:59:12,604
그는 저를 돌보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739
00:59:14,023 --> 00:59:17,475
옳든 그르든, 그는 최선을
다하려고 했습니다
740
00:59:17,733 --> 00:59:23,448
제1포로수용소에 계속 머물렀나요
아니면 다른 수용소로 옮겼나요?
741
00:59:23,472 --> 00:59:24,944
제1포로수용소에 있었습니다
742
00:59:24,968 --> 00:59:27,952
언제 석방될 것을
알게 되었나요?
743
00:59:30,334 --> 00:59:34,182
정확한 날짜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744
00:59:35,248 --> 00:59:39,251
우리는 어느 날
745
00:59:39,275 --> 00:59:49,808
먼지투성이의 한국 도로 위에서 언덕을 내려오는
3/4톤 트럭 세 대나 네 대를 보았습니다
746
00:59:51,856 --> 00:59:58,650
그 트럭에는 제가 본 것중 가장 긴
채찍 안테나가 달려 있었는데
747
00:59:59,063 --> 01:00:08,598
판문점으로 연락하기 위해
산을 넘을 정도로 높아야 했습니다
748
01:00:09,891 --> 01:00:19,192
그때 우리는 석방될 것임을
알았습니다
749
01:00:19,216 --> 01:00:24,109
그러나 그때 소문이 돌았습니다
750
01:00:24,967 --> 01:00:28,546
400명을 남겨두겠다는 것이었죠
751
01:00:29,512 --> 01:00:36,754
우리는 400명이 따로 분류되었기
때문에 알 수 있었습니다
752
01:00:36,778 --> 01:00:41,226
평소 중대는
약 225명 정도였습니다
753
01:00:41,726 --> 01:00:45,029
갑자기 우리는
다른 그룹에 속하게 되었고
754
01:00:47,193 --> 01:00:52,470
그 그룹은 훨씬 컸습니다
755
01:00:54,205 --> 01:00:58,314
그 사람들이 우리를 안 풀어줄
거라는 소문이 돌았어요
756
01:00:58,338 --> 01:01:02,779
그래서 우리는 이제 더 이상
협조하지 않는다고 말했죠
757
01:01:02,804 --> 01:01:07,953
다른 사람들은 다 협조하고
있었지만 말예요
758
01:01:08,354 --> 01:01:12,382
우리는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라고 생각했습니다
759
01:01:12,713 --> 01:01:25,436
그러나 제가 석방된 날은 1953년 8월 19일로
두 번째로 마지막에 석방된 그룹에 속했습니다
760
01:01:27,579 --> 01:01:29,949
그날이 석방된 날인가요?
761
01:01:30,628 --> 01:01:33,077
그렇게 늦지 않았네요
762
01:01:35,082 --> 01:01:36,978
많은 사람들이
그때 석방되었습니다
763
01:01:37,002 --> 01:01:39,298
판문점을 언제 건넜나요?
764
01:01:40,240 --> 01:01:41,586
그날입니다
765
01:01:43,355 --> 01:01:46,613
첫 번째로 한 일은
무엇이었나요?
766
01:01:47,355 --> 01:01:54,020
첫 번째 일은 순찰 중인 군인들에게
소리치고 외치는 것이었습니다
767
01:01:54,045 --> 01:01:56,697
- DDT 살포도 받았나요
- 뭐라구요?
768
01:01:56,722 --> 01:01:59,771
DDT 살포도 받았나요
이 때문에요?
769
01:01:59,795 --> 01:02:03,141
기억나지 않습니다
신경 쓰지 않았을 겁니다
770
01:02:03,952 --> 01:02:11,049
우리가 받은 첫 번째 조치는
신체검사였습니다
771
01:02:12,618 --> 01:02:21,086
신체검사를 받는 동안 스타즈 앤 스트라이프스
신문을 집어 들었습니다
772
01:02:21,118 --> 01:02:22,720
스타즈 앤 스트지 라이프스
신문이 뭔지 아시나요?
773
01:02:22,744 --> 01:02:23,514
네
774
01:02:23,538 --> 01:02:29,679
큰 헤드라인으로
775
01:02:30,118 --> 01:02:35,385
'중국군, 400명의 전쟁포로를
억류하려 시도'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776
01:02:35,409 --> 01:02:38,789
'예수님, 저들이 말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요'
777
01:02:38,813 --> 01:02:40,445
'우리를 말하는 거예요'
778
01:02:44,513 --> 01:02:52,490
그들이 800명을 억류하고
중국으로 보냈다고 들었습니다
779
01:02:52,514 --> 01:03:00,198
그들을 원자 실험에 사용했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저는 모릅니다
780
01:03:01,936 --> 01:03:07,445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사실 중 하나는
781
01:03:07,469 --> 01:03:12,910
석방을 거부할 수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782
01:03:14,198 --> 01:03:17,815
우리 중 21명이
석방을 거부했습니다
783
01:03:17,982 --> 01:03:19,484
중국으로 갔죠
784
01:03:19,508 --> 01:03:20,904
네
785
01:03:20,928 --> 01:03:22,987
정말 어리석었습니다
786
01:03:23,011 --> 01:03:30,028
육군은 그들을 군법 회의에 회부하고
불명예 제대를 시켰습니다
787
01:03:31,238 --> 01:03:32,897
그들 모두 돌아왔죠
788
01:03:32,922 --> 01:03:37,736
만약 제가 아이젠하워 대통령이었다면
그들이 다시 돌아올 수 없도록 법을 제정했을 겁니다
789
01:03:38,316 --> 01:03:40,006
하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790
01:03:40,030 --> 01:03:43,007
육군에는 행동 강령이 있습니다
791
01:03:43,294 --> 01:03:45,743
- 알고 계신가요?
- 네, 어느 정도요
792
01:03:46,013 --> 01:03:51,449
그것이 아이젠하워가 21명의
석방 거부자들에게 대응한 방법이었습니다
793
01:03:52,425 --> 01:03:54,786
저는 그들 중
몇 명을 알고 있었습니다
794
01:03:55,568 --> 01:03:59,457
한 명은 저희 중대에 있었습니다
795
01:03:59,636 --> 01:04:02,160
그가 그곳에 있을 때
796
01:04:02,185 --> 01:04:05,762
어느 날 밤 그를 죽이려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797
01:04:05,787 --> 01:04:10,902
우리 모두 어리고
어리석었지만
798
01:04:12,490 --> 01:04:22,380
한 가지 들은 것은 비누를 양말에 넣어
사람을 때리면 기절시킬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799
01:04:23,600 --> 01:04:30,588
그래서 그 사람이 화장실에 있을 때
세 명이 덤벼들었고 비누로 그를 때렸습니다
800
01:04:30,612 --> 01:04:32,948
하지만 그저 놀라게
했을 뿐이었죠
801
01:04:32,973 --> 01:04:35,793
그래서 그들은 그를
목 졸라 죽이려고 했습니다
802
01:04:35,817 --> 01:04:38,281
그는 소리를 질렀고
803
01:04:38,305 --> 01:04:42,400
경비병들이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도망쳤습니다
804
01:04:43,267 --> 01:04:48,973
이 모든 것이 미군에게는
새로운 일이었습니다
805
01:04:49,989 --> 01:04:54,479
그들이 석방되었을 때
그들은 수송선에 실렸습니다
806
01:04:55,587 --> 01:05:03,007
그를 포함해서 약 300-400명이 탔는데
807
01:05:03,507 --> 01:05:06,491
일반적으로 12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칸에 있었습니다
808
01:05:07,380 --> 01:05:13,346
그리고 그들은
즉석 군법 회의를 열어
809
01:05:13,437 --> 01:05:15,500
경비병을 배치하고
810
01:05:16,257 --> 01:05:24,342
"그를 죽이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811
01:05:24,968 --> 01:05:28,417
하지만 그들이 가장
현명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812
01:05:28,442 --> 01:05:36,339
그를 묶어 입을 막고 한밤중에
바다에 던져버리는 것이었을 것입니다
813
01:05:36,363 --> 01:05:39,507
아무도 그를 2주 동안
그리워하지 않았을 겁니다
814
01:05:39,881 --> 01:05:43,227
그렇지만 그들은 그를 고통스럽게
만들고 싶어 했습니다
815
01:05:43,251 --> 01:05:46,697
그래서 그들은 그를 때렸습니다
816
01:05:47,858 --> 01:05:49,953
저는 그 사람을 알고 있었고
그는 겁쟁이가 아니었습니다
817
01:05:49,977 --> 01:05:52,403
그래서 그는 싸웠습니다만
계속 싸울 수는 없었죠
818
01:05:52,427 --> 01:05:55,306
그를 때리던 사람은
지쳐서 쓰러졌고
819
01:05:55,491 --> 01:05:58,787
다른 사람이 들어왔지만
그걸 계속할 수는 없었습니다
820
01:05:59,683 --> 01:06:05,233
그들은 군중 심리에
빠져 있었습니다
821
01:06:05,257 --> 01:06:08,119
비명을 지르고
야단법석을 치고 있습니다
822
01:06:08,390 --> 01:06:11,422
그때 선장이 들어왔습니다
823
01:06:11,446 --> 01:06:14,860
바다에 나가면
배의 선장은 신이죠
824
01:06:15,283 --> 01:06:18,817
그 배는 해군함이 아니었기 때문에
825
01:06:18,842 --> 01:06:21,933
해병대 경비병이 없었을 겁니다
826
01:06:22,288 --> 01:06:25,236
아마 선장실에 45구경
권총이 있었을거예요
827
01:06:26,209 --> 01:06:28,773
어쨌든 배의 선장이 와서
828
01:06:29,497 --> 01:06:30,875
"여기서 무슨 일이
있어나고 있는거야?"물었고
829
01:06:30,899 --> 01:06:34,312
"이 빌어먹을 놈을 잡아두고 있잖아요"
라고 대답했죠
830
01:06:35,296 --> 01:06:37,815
"아무것도 아니예요"라면서요
831
01:06:38,449 --> 01:06:40,718
"그는 무슨 사연이 있나?"
라고 물었고
832
01:06:40,852 --> 01:06:43,322
"아무것도 아닙니다"
833
01:06:43,346 --> 01:06:47,525
그러자 선장은 "나는 떠날 것이고,
그도 나와 함께 갈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834
01:06:48,552 --> 01:06:52,451
군중은 "안 돼요, 그를 어디에도 보내지 않을 겁니다
우리는 그를 죽일 겁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835
01:06:54,090 --> 01:06:56,367
그러나 선장은 현명했습니다
836
01:06:57,137 --> 01:07:08,145
"만약 그가 나와 함께 가지 않는다면
나는 해치를 닫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837
01:07:08,683 --> 01:07:10,781
해치가 뭔지 아시나요?
838
01:07:10,976 --> 01:07:13,150
그는 "해치를 닫아버릴 것이다"
839
01:07:13,174 --> 01:07:18,856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할 때까지
먹을 것도 마실 것도 없을 것이다"
840
01:07:18,880 --> 01:07:21,859
"도착까지 2주가 남았다"
라고 말했습니다
841
01:07:24,279 --> 01:07:28,132
결국 그들은 마지못해
그 사람을 넘겨주었습니다
842
01:07:29,321 --> 01:07:32,370
선장이 그의 생명을
구한 셈이었죠
843
01:07:34,209 --> 01:07:41,312
제1포로수용소에서 포로 생활 중
가장 힘들었던 것은 무엇이었나요?
844
01:07:42,020 --> 01:07:43,414
굶주림이었습니다
845
01:07:43,438 --> 01:07:45,182
선생님
846
01:07:45,206 --> 01:07:49,571
이 인터뷰를 통해 이야기를
나눠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847
01:07:49,596 --> 01:07:52,557
내용이 다소 뒤죽박죽일까
걱정이 됩니다
848
01:07:54,470 --> 01:07:56,394
하지만 제가 제안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849
01:07:56,418 --> 01:07:59,697
시간이 조금 지체된 것을
알고 있지만
850
01:07:59,721 --> 01:08:02,556
- 제가 드린 책이 있잖아요
- 네
851
01:08:02,580 --> 01:08:07,872
제 친구가 저에 대한 이야기를
쓰려고 했습니다
852
01:08:08,268 --> 01:08:11,108
저는 괜찮다고 했지만
853
01:08:11,258 --> 01:08:15,846
저를 영웅이라고
부르지 말라고 했습니다
854
01:08:16,781 --> 01:08:22,420
하지만 빅 텍스 같은 사람들은
영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855
01:08:23,608 --> 01:08:31,504
어쨌든, 그 친구가 작성한
메모들이 있는데
856
01:08:31,528 --> 01:08:34,598
아마도 그 내용을
흥미롭게 보실 겁니다
857
01:08:36,788 --> 01:08:39,170
그런 지도를 본 적이 있나요?
858
01:08:39,278 --> 01:08:41,833
이런 종류의 지도는 본 적이 없습니다
859
01:08:41,857 --> 01:08:44,475
이제 공식적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860
01:08:44,499 --> 01:08:46,677
귀중한 시간을 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861
01:08:46,701 --> 01:08:49,747
특히 따님 사만다와
함께해 주셔서요
862
01:08:49,771 --> 01:08:54,198
사만다도 처음 듣는
이야기들이 많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