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1
00:00:05,120 --> 00:00:07,162
찰스 R. 가우시입니다
2
00:00:07,186 --> 00:00:09,865
성은 G-A-U-S-H 입니다
3
00:00:11,958 --> 00:00:17,706
생일은 1929년
11월 15일입니다
4
00:00:18,498 --> 00:00:19,875
어디서 태어나셨나요?
5
00:00:19,899 --> 00:00:22,468
펜실베이니아주
유니언타운에서 태어났습니다
6
00:00:22,492 --> 00:00:24,446
- 유니언타운이요?
- 네
7
00:00:27,982 --> 00:00:30,986
가우시라는 성의
민족적 기원은 무엇인가요?
8
00:00:31,010 --> 00:00:32,787
- 독일계입니다
- 독일계군요
9
00:00:34,449 --> 00:00:37,424
원래 철자는 Gaus였습니다
10
00:00:38,732 --> 00:00:39,648
그렇군요
11
00:00:39,672 --> 00:00:46,201
제 조상 중 한 분이 아마도
슈투트가르트에서 남쪽으로 내려오셨습니다
12
00:00:46,441 --> 00:00:49,471
슈투트가르트 근처에 가우시라는 성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13
00:00:49,627 --> 00:00:53,241
그분이 크로아티아로 갔는데
14
00:00:53,715 --> 00:00:57,903
지금으로 치면 세관 관리 같은
역할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15
00:00:58,776 --> 00:01:03,313
그런데 Gaush는 크로아티아 이름이 아니어서
그곳 사람들은 이 성을 발음할 줄 몰랐습니다
16
00:01:03,337 --> 00:01:04,079
그렇군요
17
00:01:04,103 --> 00:01:08,523
그래서 원래 철자는 GAUS이고
S 위에 작은 기호가 붙어있습니다
18
00:01:08,547 --> 00:01:11,693
이 기호 덕분에 S가
SH 소리로 납니다
19
00:01:12,159 --> 00:01:17,032
제 아버지가 미국으로
이민 와서 귀화할 때
20
00:01:17,486 --> 00:01:22,291
성의 끝에 H를 추가하면 발음이
더 정확해질 것이라고 제안받았습니다
21
00:01:22,315 --> 00:01:23,171
그렇군요
22
00:01:23,195 --> 00:01:26,874
그래서 GAUSH로 바뀐 거죠
23
00:01:26,898 --> 00:01:29,711
자연스러운 적응이었군요
24
00:01:33,269 --> 00:01:35,431
이제 선생님의 가족에 대해
얘기해 주세요
25
00:01:35,455 --> 00:01:37,891
특히 아버지에 대해요
아버지가 사업을 하셨다고 하셨죠?
26
00:01:37,915 --> 00:01:40,555
제 아버지는 크로아티아에서
태어나셨습니다
27
00:01:40,579 --> 00:01:43,758
- 크로아티아요
- 네, 1884년에 태어나셨고
28
00:01:44,354 --> 00:01:50,498
미국으로 이민 오신 건
정확히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29
00:01:51,210 --> 00:01:55,169
1909년에서 1913년 사이
어딘가였을 겁니다
30
00:01:55,601 --> 00:02:01,142
미국을 돌아다니며 어떤 곳인지
알아보셨던 것 같습니다
31
00:02:01,429 --> 00:02:05,012
결국 펜실베이니아주
브라운스빌에 정착하셨습니다
32
00:02:06,127 --> 00:02:08,918
아버지는 독학으로
사진을 배우셨고
33
00:02:08,942 --> 00:02:15,123
브라운스빌에 팔라스 스튜디오라는
이름의 사진관을 세우셨습니다
34
00:02:16,782 --> 00:02:20,028
그곳에 수천 장의 사진을
찍어놓으셨죠
35
00:02:20,677 --> 00:02:23,353
하지만 그 모든 걸
잃으셨습니다
36
00:02:23,520 --> 00:02:26,968
1929년 제가 태어났을 때요
37
00:02:28,063 --> 00:02:31,406
그 시절, 대공황 때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38
00:02:31,430 --> 00:02:33,408
그때는 힘든 시기였죠
39
00:02:33,748 --> 00:02:35,810
매우 힘들었습니다
40
00:02:38,618 --> 00:02:41,082
우리는 가난했습니다
41
00:02:42,212 --> 00:02:43,607
저는 선생님이 부자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42
00:02:43,631 --> 00:02:45,887
- 아버지가 사진작가셨잖아요
- 뭐...
43
00:02:46,029 --> 00:02:48,156
게다가 사진관도 있었고요
44
00:02:48,368 --> 00:02:50,825
아버지는 자신의
스튜디오를 소유하셨고
45
00:02:51,105 --> 00:02:52,961
차도 가지고 계셨으며
46
00:02:52,985 --> 00:02:57,599
본인이 원하는 대로
지은 집도 있었습니다
47
00:02:57,718 --> 00:02:59,734
하지만 그 모든 걸
잃으셨습니다
48
00:02:59,758 --> 00:03:01,802
- 결국 팔아야 했습니다
- 갑자기 찾아온 일이었군요
49
00:03:01,826 --> 00:03:02,899
네
50
00:03:03,495 --> 00:03:07,842
대공황 중에 스튜디오를
파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51
00:03:08,989 --> 00:03:11,186
아버지는 매우 관대하셨습니다
52
00:03:11,210 --> 00:03:18,430
가난하고 실업자인 사람들이
돈을 요구하면
53
00:03:18,708 --> 00:03:22,590
아버지는 그들에게
바우처를 주셨습니다
54
00:03:23,207 --> 00:03:27,595
그 바우처는 의류점과
식료품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고
55
00:03:28,292 --> 00:03:30,665
주류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56
00:03:31,987 --> 00:03:37,839
그래서 1929년이 되자 아버지에게는
많은 친구들이 생겼습니다
57
00:03:38,646 --> 00:03:45,146
아버지는 그들에게 특정한 날에
스튜디오에 와서 둘러보라고 연락했어요
58
00:03:45,562 --> 00:03:49,084
스튜디오를 구매할 사람이
있었거든요
59
00:03:49,919 --> 00:03:53,021
그래서 그때는 꽤 바쁘셨죠
60
00:03:53,577 --> 00:03:57,459
그렇게 하면 구매자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었습니다
61
00:03:57,676 --> 00:04:00,695
결국 아버지는 스튜디오를
팔았던 것 같습니다
62
00:04:02,253 --> 00:04:04,361
그게 선생님 가족이
살아남은 방식인가요?
63
00:04:04,417 --> 00:04:05,967
맞아요, 그렇게 우리 가족이
생존했습니다
64
00:04:05,991 --> 00:04:09,504
브라운스빌에 왔다가
65
00:04:10,153 --> 00:04:14,843
유니언타운으로 이사 갔습니다
66
00:04:15,669 --> 00:04:18,346
아버지는 일을 구하려 했지만
67
00:04:19,150 --> 00:04:21,363
그때는 실직 상태였어요
68
00:04:21,388 --> 00:04:28,656
그래서 우리는 몇 년 동안 복지,
즉 '구호'라고 불리는 도움을 받았습니다
69
00:04:28,681 --> 00:04:32,480
그 후 아버지는 WPA에서
일자리를 구했어요
70
00:04:32,505 --> 00:04:33,595
WPA가 뭔가요?
71
00:04:33,619 --> 00:04:36,131
Work Projects Administration
(노동 사업국)입니다
72
00:04:36,167 --> 00:04:38,847
- 루즈벨트 대통령의 프로그램 중 하나였죠
- 네
73
00:04:39,475 --> 00:04:42,038
아버지는 처음에
배수로를 파는 일을 하셨고
74
00:04:43,377 --> 00:04:48,409
꽤 똑똑하셨기 때문에 점점 승진하여
총감독직까지 맡게 되셨습니다
75
00:04:49,820 --> 00:04:53,947
월급은 82.50달러였어요
76
00:04:55,739 --> 00:04:58,631
그중 30달러는 우리가 살던 집의
임대료로 나갔습니다
77
00:04:58,655 --> 00:04:59,954
30달러요?
78
00:05:01,183 --> 00:05:04,348
네, 나머지 돈으로
생활해야 했습니다
79
00:05:04,372 --> 00:05:09,175
물론 그 당시에는
달걀 한 다스가 13센트였거든요
80
00:05:10,390 --> 00:05:12,867
그래서 그 나머지로도
꽤 잘 지냈습니다
81
00:05:12,891 --> 00:05:16,571
우리는 굶거나 옷을 입지
못하는 일이 없었지만
82
00:05:17,333 --> 00:05:19,307
많은 사람들이 그랬습니다
83
00:05:19,421 --> 00:05:22,744
- 달걀 한 다스가 13센트였군요
- 네
84
00:05:25,558 --> 00:05:28,015
다니신 학교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85
00:05:28,956 --> 00:05:34,119
제가 초등학교에 다니던 때는 유치원이
없었고 1학년부터 바로 시작했습니다
86
00:05:36,979 --> 00:05:42,052
저는 공립학교와 가톨릭 학교를
번갈아 다녔습니다
87
00:05:42,503 --> 00:05:45,233
어떤 때는 공립학교에 가고
88
00:05:45,257 --> 00:05:47,101
또 어떤 때는
가톨릭 학교에 갔습니다
89
00:05:47,125 --> 00:05:50,386
예를 들어, 3학년 때는
가톨릭 학교를 다녔는데
90
00:05:50,410 --> 00:05:54,008
그때 남자 합창단에도 있었습니다
91
00:05:55,562 --> 00:05:57,478
고등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그랬고
92
00:05:57,502 --> 00:06:03,418
어머니가 가톨릭 고등학교인 세인트 존 고등학교에
계속 다니라고 강력하게 권유하셔서
93
00:06:04,222 --> 00:06:06,888
그곳에서 4년을 보내고
94
00:06:07,072 --> 00:06:10,191
1947년에 졸업했습니다
95
00:06:12,872 --> 00:06:15,127
졸업 후에는 무엇을 하셨나요?
96
00:06:15,479 --> 00:06:17,604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97
00:06:17,629 --> 00:06:19,934
- 어느 대학에 다니셨나요?
- 웨인스버그 대학이요
98
00:06:19,958 --> 00:06:21,469
철자를 알려주실 수 있나요?
99
00:06:21,493 --> 00:06:25,807
W-A-Y-N-E-S-B-U-R-G 요
100
00:06:27,606 --> 00:06:29,605
- 대학이요?
- 네
101
00:06:30,470 --> 00:06:32,480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학교입니다
102
00:06:32,504 --> 00:06:35,934
어떻게 들어가셨나요?
가족이 가난했다고 하셨는데
103
00:06:35,958 --> 00:06:37,986
장학금을 받으셨나요?
104
00:06:38,551 --> 00:06:40,455
아니요
105
00:06:41,892 --> 00:06:44,859
아버지가 도와주셨어요
106
00:06:44,883 --> 00:06:47,178
그때 아버지가 일하고 계셨거든요
107
00:06:47,202 --> 00:06:52,233
WPA에서 일하시다가 다시
스튜디오를 임대하셨습니다
108
00:06:52,257 --> 00:06:54,903
- 다시 사업을 시작하셨군요
- 네, 다시 사업을 하시면서
109
00:06:55,517 --> 00:06:59,816
많은 부분을 지원해 주셨고
나머지는 제가 직접 일하면서 벌었습니다
110
00:06:59,840 --> 00:07:01,320
대학에서요
111
00:07:01,344 --> 00:07:03,526
전공은 무엇이었나요?
2년 과정인가요
112
00:07:03,550 --> 00:07:04,812
1년 과정인가요?
113
00:07:04,836 --> 00:07:06,189
2년 과정이었습니다
114
00:07:06,213 --> 00:07:09,156
당시 유니언타운에
대학 센터가 있었습니다
115
00:07:09,511 --> 00:07:12,186
그때가 전쟁 직후였거든요
116
00:07:12,210 --> 00:07:15,723
학생 수가 많아서
117
00:07:15,747 --> 00:07:18,760
웨인스버그에서는 모든 학생을
수용할 수 없었어요
118
00:07:18,917 --> 00:07:22,362
그래서 첫 2년을
유니언타운에서 보냈습니다
119
00:07:22,602 --> 00:07:23,665
무엇을 공부하셨나요?
120
00:07:23,689 --> 00:07:27,097
기본 필수 과목들요
121
00:07:27,167 --> 00:07:33,708
예를 들어 영어, 역사 등 학위를 따기 위해
필요한 과목들을 들었습니다
122
00:07:34,390 --> 00:07:38,531
그리고 웨인스버그로 가서는
전공 과목들을 들었죠
123
00:07:38,555 --> 00:07:43,084
- 전공이 무엇이었나요?
- 전공은 생물학이었고
124
00:07:43,648 --> 00:07:46,287
부전공은 화학이었습니다
125
00:07:48,829 --> 00:07:50,450
그 과목들에 관심이 많으셨나요?
126
00:07:50,474 --> 00:07:53,193
- 네, 아주 많았어요
- 왜 그랬나요?
127
00:07:53,533 --> 00:07:56,197
저는 항상 과학자가
되고 싶었어요
128
00:07:56,924 --> 00:08:00,427
하지만 어떤 과학을
전공할지 몰랐습니다
129
00:08:00,451 --> 00:08:03,137
처음에는 화학을 전공했었죠
130
00:08:03,840 --> 00:08:07,475
그런데 화학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131
00:08:08,396 --> 00:08:13,948
그래서 학장이 제 전공을
생물학으로 바꾸라고 했어요
132
00:08:13,972 --> 00:08:18,386
제가 생물학에서 4학기를 들었는데
모두 A를 받았습니다
133
00:08:18,992 --> 00:08:23,624
학장은 저에게 "넌 화학자보다는
생물학자가 더 나을 거야"라고 했죠
134
00:08:24,662 --> 00:08:26,752
하지만 저는 여전히 무엇이
되고 싶은지 몰랐습니다
135
00:08:26,776 --> 00:08:28,590
생물학은 광범위한 분야잖아요
136
00:08:28,615 --> 00:08:35,336
생물학의 어떤 분야도
크게 매력적이지 않았습니다
137
00:08:35,360 --> 00:08:39,440
그러던 중 마지막 학기 때
138
00:08:40,411 --> 00:08:45,880
학점을 채우기 위해
새로운 과목을 하나 들었습니다
139
00:08:47,301 --> 00:08:53,842
그때 처음 개설된 과목이었는데
140
00:08:53,866 --> 00:08:56,724
처음 들어보는 세균학이었죠
141
00:08:56,748 --> 00:08:58,259
그 과목을 들었는데
142
00:08:58,283 --> 00:09:02,898
바로 그게 제가 하고
싶은 일이었습니다
143
00:09:03,315 --> 00:09:11,072
그때는 모두가 대학 학위를
가지고 있던 시절이 아니었잖아요
144
00:09:11,096 --> 00:09:15,877
당시 대학생으로서 아시아나
한국에 대해 알고 계셨나요?
145
00:09:16,545 --> 00:09:18,980
- 전혀 몰랐습니다
- 전혀 몰랐다고요?
146
00:09:22,103 --> 00:09:27,055
대학에 다닐 때 전쟁이 시작되면서
약간 알게 되었죠
147
00:09:27,079 --> 00:09:32,026
전쟁은 1950년에 시작되었고
저는 1951년에 졸업했습니다
148
00:09:33,067 --> 00:09:37,303
- 그래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알고 있었습니다
- 한국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었나요?
149
00:09:37,372 --> 00:09:40,334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만 알았습니다
150
00:09:41,186 --> 00:09:47,491
1950년 어느 날
151
00:09:47,671 --> 00:09:52,890
길을 걷고 있었는데 대학 총장이
차에 앉아 계셨어요
152
00:09:52,914 --> 00:09:57,318
우리는 인사를 나누고 "안녕하세요, 총장님"이라고
말하면서 잠시 대화를 나눴죠
153
00:09:57,342 --> 00:10:01,422
그분이 라디오를 켜 두고 있었고,
"잠깐만, 이거 들어봐"라고 하시더군요
154
00:10:01,446 --> 00:10:05,660
우리는 한국에서 있었던 전투나
무언가에 대한 뉴스 보도를 들었습니다
155
00:10:05,684 --> 00:10:07,929
징집되셨을 때가 언제인가요?
156
00:10:08,098 --> 00:10:09,730
저는 징집되지 않았습니다
자원 입대했습니다
157
00:10:09,754 --> 00:10:11,083
- 자원 입대하셨다고요
- 네
158
00:10:11,107 --> 00:10:14,402
- 언제 입대하셨나요?
- 1951년에요
159
00:10:14,502 --> 00:10:18,272
- 월과 일자는요?
- 7월 13일 금요일입니다
160
00:10:18,440 --> 00:10:20,404
어떤 군에 입대하셨나요?
육군인가요?
161
00:10:20,429 --> 00:10:21,476
- 육군이었습니다
- 육군이요
162
00:10:21,500 --> 00:10:23,544
저는 여러 군을 알아봤습니다
163
00:10:24,453 --> 00:10:29,217
해군에 가서 100문항이
있는 시험을 봤는데
164
00:10:29,241 --> 00:10:31,486
일종의 자격시험이었죠
165
00:10:31,510 --> 00:10:33,631
그 시험에서 100점 만점 중
98점을 받았습니다
166
00:10:33,655 --> 00:10:35,499
그럼 왜 해군에
가지 않으셨나요?
167
00:10:36,339 --> 00:10:40,294
해군은 4년의 현역과 4년의 예비역
복무를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168
00:10:40,355 --> 00:10:41,696
그렇군요
169
00:10:41,861 --> 00:10:46,033
대부분의 군이 4년 현역,
4년 예비역 방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170
00:10:46,057 --> 00:10:46,868
그렇군요
171
00:10:46,892 --> 00:10:49,661
그런데 육군에는 'S&P'라는
특별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172
00:10:49,685 --> 00:10:51,572
과학 및 전문 프로그램이라고
불렸죠
173
00:10:51,596 --> 00:10:54,398
S&P요
174
00:10:54,422 --> 00:10:56,744
과학 및 전문 프로그램요
175
00:10:56,768 --> 00:10:58,043
그게 무엇이었나요?
176
00:10:58,096 --> 00:11:03,846
육군에서 전문 지식을 수집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었습니다
177
00:11:03,870 --> 00:11:05,186
그렇군요
178
00:11:06,547 --> 00:11:09,423
저는 과학 학사 학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179
00:11:09,447 --> 00:11:11,973
그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180
00:11:11,997 --> 00:11:14,329
그 프로그램은 3년의
현역 복무만 있었습니다
181
00:11:14,353 --> 00:11:16,297
예비역은 없었습니다
182
00:11:16,322 --> 00:11:18,256
예비역 없이요
183
00:11:18,280 --> 00:11:20,401
좋은 조건이었죠
184
00:11:20,425 --> 00:11:22,470
그럼 왜 공군은
선택하지 않으셨나요?
185
00:11:23,251 --> 00:11:25,773
공군도 아마 4년 현역,
4년 예비역이었을 겁니다
186
00:11:25,797 --> 00:11:29,577
기초군사훈련은
어디서 받으셨나요?
187
00:11:29,601 --> 00:11:33,486
인디언타운 갭
군사 훈련소에서 받았습니다
188
00:11:33,510 --> 00:11:34,205
어디요?
189
00:11:34,229 --> 00:11:38,447
인디언타운 갭 군사 훈련소입니다
190
00:11:38,471 --> 00:11:42,023
- 펜실베이니아에 있나요?
- 네, 펜실베이니아에 있습니다
191
00:11:42,338 --> 00:11:43,471
허쉬 근처에 있어요
192
00:11:43,495 --> 00:11:46,027
우리는 제5보병사단
소속이었습니다
193
00:11:46,051 --> 00:11:47,028
제5보병사단이요?
194
00:11:47,052 --> 00:11:50,330
'레드 다이아몬드'라는
별칭으로 불리던 부대였죠
195
00:11:51,743 --> 00:11:57,471
당시 제5보병사단은
한국에서 제2사단을 망친 후
196
00:11:57,495 --> 00:12:05,725
해임된 카이저 소장이
지휘하고 있었습니다
197
00:12:08,105 --> 00:12:10,618
병과는 무엇이었나요?
198
00:12:11,415 --> 00:12:14,478
- 특기는 없었습니다
- 소총병이었나요?
199
00:12:14,502 --> 00:12:17,942
- 글쎄요, 모든 군인은 소총병이죠
- 그렇군요
200
00:12:17,966 --> 00:12:19,636
- 특기가 없으셨군요
- 네
201
00:12:19,660 --> 00:12:24,232
그래서 저는 'RA 배정되지 않음'으로
분류되었습니다
202
00:12:25,051 --> 00:12:29,262
모자에 다른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부대에 따라
203
00:12:29,286 --> 00:12:35,276
빨간색, 녹색, 노란색 등으로
장식이 있었지만
204
00:12:35,300 --> 00:12:39,213
저는 'RA 배정되지 않음'이라서
녹색 장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205
00:12:39,337 --> 00:12:42,083
제가 녹색을 달고 있던
유일한 사람이었죠
206
00:12:42,107 --> 00:12:45,620
한국에 갈 거라는 걸
알고 계셨나요?
207
00:12:46,288 --> 00:12:49,423
우리는 모두 한국에 가게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208
00:12:49,447 --> 00:12:51,626
언제 한국으로 떠나셨나요?
209
00:12:51,767 --> 00:12:55,296
기억이 나지 않네요
210
00:12:56,031 --> 00:13:01,113
처음 캔자스에 있는 포트 라일리로
갔던 것은 기억납니다
211
00:13:01,137 --> 00:13:07,514
심리전 부대의 대기부대였으며
인력을 모집하고 있었습니다
212
00:13:08,953 --> 00:13:15,478
사진사, 인쇄공, 출판업자,
제본사 등이 필요했습니다
213
00:13:15,502 --> 00:13:19,353
그곳은 인쇄소였고
인력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214
00:13:19,721 --> 00:13:26,698
결국 그곳은 심리전 부대로
조직되었습니다
215
00:13:26,723 --> 00:13:29,297
우리는 포트 브래그로
이동했습니다
216
00:13:34,089 --> 00:13:36,007
어떤 명칭으로
불렸는지는 모르겠지만
217
00:13:36,031 --> 00:13:41,941
제8239부대가
정확한 명칭이었습니다
218
00:13:42,355 --> 00:13:45,649
제8239부대에 소속된 거였죠
219
00:13:45,673 --> 00:13:47,235
그게 무슨 부대였나요?
220
00:13:48,619 --> 00:13:50,898
심리전 부대입니다
221
00:13:51,083 --> 00:13:52,276
어떤 종류의...
222
00:13:52,300 --> 00:13:57,725
제8240부대는
특수부대였습니다
223
00:13:57,958 --> 00:13:59,774
우리 바로 옆에 있었죠
224
00:13:59,798 --> 00:14:02,755
어떤 훈련을 받으셨나요?
225
00:14:02,830 --> 00:14:13,638
우리는 심리전에서 인쇄와
방송을 담당했습니다
226
00:14:14,258 --> 00:14:19,279
우리 부대에 러시아 출신으로
러시아어에 능통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227
00:14:19,303 --> 00:14:26,892
그럼 인쇄와 방송으로
미국의 가치를 홍보하셨나요?
228
00:14:26,916 --> 00:14:31,397
우리는 민주적 가치와 자유를 홍보했고
229
00:14:31,595 --> 00:14:37,365
현대 군사 관련 정보도
다루었습니다
230
00:14:37,389 --> 00:14:41,102
건강, 영양, 복지 같은
내용도 있었고요
231
00:14:42,681 --> 00:14:47,275
또 전단 외에도 포스터를
인쇄한 것도 기억납니다
232
00:14:47,299 --> 00:14:49,925
우리는 수백만 장의
전단을 인쇄했습니다
233
00:14:50,905 --> 00:14:56,584
- 세 가지 언어로 인쇄했죠
- 얼굴 가까이에 대 주세요
234
00:14:57,684 --> 00:15:00,982
한국어, 중국어,
그리고 러시아어였습니다
235
00:15:01,751 --> 00:15:06,896
왜냐하면 북한군에 러시아 조종사들이
일부 섞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236
00:15:08,116 --> 00:15:14,602
우리는 세 가지 언어로
총 백만 장의 전단을 인쇄했고
237
00:15:14,697 --> 00:15:20,508
그 전단들은 약 2-3개월 동안
우리 작업장에 쌓여 있었습니다
238
00:15:23,980 --> 00:15:29,383
그러다 어느 날 새벽 3시에
239
00:15:29,407 --> 00:15:35,423
우리를 깨워서 "전단을 실을 거다
작업장으로 가라"고 말했습니다
240
00:15:36,196 --> 00:15:39,344
그 포스터 작업에도
직접 참여하셨나요?
241
00:15:39,368 --> 00:15:40,472
네
242
00:15:40,502 --> 00:15:44,465
제 부서장과 저는
망점 작업을 했습니다
243
00:15:44,489 --> 00:15:51,749
모든 인쇄 작업은 사진 촬영을
먼저 해야 했습니다
244
00:15:51,871 --> 00:15:59,547
문자와 사진을 모두 스트리핑 섹션이라고
부르는 곳으로 전달해
245
00:15:59,571 --> 00:16:01,713
그곳에서 이들을 평면으로 조립하죠
246
00:16:01,737 --> 00:16:04,776
그 포스터는 어디서
제작하셨나요?
247
00:16:04,800 --> 00:16:06,105
오미야에서 했습니다
248
00:16:06,129 --> 00:16:07,771
- 오미야요?
- 일본에서요
249
00:16:08,133 --> 00:16:11,492
제가 18개월 동안
근무했던 곳입니다
250
00:16:11,516 --> 00:16:13,656
- 일본 오미야군요?
- 맞습니다
251
00:16:14,849 --> 00:16:16,630
캠프 오미야입니다
252
00:16:17,957 --> 00:16:21,202
그렇군요
다른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253
00:16:23,337 --> 00:16:26,032
이 이야기를 더
설명해 드려야겠네요
254
00:16:26,056 --> 00:16:27,332
오미야에서요?
255
00:16:27,466 --> 00:16:30,244
- 파란 전단에 대해서요
- 아, 그렇군요
256
00:16:30,878 --> 00:16:40,322
그 전단을 투하하기를 기다렸던
이유는 날씨 때문이었습니다
257
00:16:40,383 --> 00:16:44,973
중국으로 북쪽으로 부는
강한 바람을 기다리고 있었죠
258
00:16:44,997 --> 00:16:48,829
우리는 압록강을 넘어
비행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259
00:16:48,903 --> 00:16:51,198
그래서 B-29 폭격기에
전단을 실었습니다
260
00:16:51,222 --> 00:16:57,505
B-29 폭격기가 비행할 수 있는
최대 고도인 약 25,000피트 상공에서
261
00:16:57,529 --> 00:17:00,982
압록강 바로 위를 비행했습니다
262
00:17:01,122 --> 00:17:03,310
그리고 폭탄을 투하했는데
263
00:17:03,428 --> 00:17:07,047
20,000피트에서 폭발하도록
설정되어 있었습니다
264
00:17:07,147 --> 00:17:15,556
그래서 수십만 장의 전단이
중국으로 흩어졌습니다
265
00:17:15,649 --> 00:17:17,892
지상에서 우리 정보부가 말하길
266
00:17:17,916 --> 00:17:21,174
전단들이 중국 북쪽으로 200마일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었다고 했습니다
267
00:17:22,857 --> 00:17:31,024
그리고 그 전단을 본 후인지 그 무렵에
북한 조종사들이 김포로 날아왔습니다
268
00:17:31,048 --> 00:17:32,673
- 정말인가요?
- 네
269
00:17:33,252 --> 00:17:35,741
그 조종사는 그 전단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270
00:17:35,765 --> 00:17:37,631
전단을 본 적이 없다고요?
271
00:17:37,655 --> 00:17:40,730
우리는 그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가 김포에 착륙했으니까요
272
00:17:40,754 --> 00:17:41,323
그렇군요
273
00:17:41,347 --> 00:17:45,495
그 비행기는 격납고에
10일 동안 보관되었고
274
00:17:45,519 --> 00:17:47,721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275
00:17:48,597 --> 00:17:58,232
그 조종사는 남한에 돈 때문에
온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276
00:17:59,453 --> 00:18:08,028
그는 만약 자유와 다른 혜택을 제안받았다면
이야기가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죠
277
00:18:08,596 --> 00:18:14,481
그래서 우리는 두 번째 전단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278
00:18:14,960 --> 00:18:18,723
정전이 체결되어
투하할 수 없었습니다
279
00:18:18,747 --> 00:18:21,889
이게 두 번째 전단인데
한국어로 되어 있습니다
280
00:18:21,913 --> 00:18:24,014
직접 읽어보실 수 있을 겁니다
281
00:18:24,946 --> 00:18:29,964
거기 어딘가에 우리가
얼마나 많은 자유를 제공할 것인지
282
00:18:30,413 --> 00:18:34,401
예를 들어 5만 달러와
미국으로의 여행
283
00:18:34,425 --> 00:18:37,778
새로운 신분, 집, 직업 등도
적혀 있을 겁니다
284
00:18:37,929 --> 00:18:40,451
얼마나 더 많은 자유를
원하시나요?
285
00:18:41,465 --> 00:18:48,328
이렇게 적혀있군요 "조종사 동무들이여
그대들에게 용감성이 있다면, 그대들이 자유를 좋아한다면"
286
00:18:48,352 --> 00:18:55,781
"또한 그대들이 안전하고 명예스러운 생활을
원한다면 여기에 그대들의 기회는 있다"
287
00:18:55,806 --> 00:18:59,945
그래서 이것은 항복을
권유하는 내용이군요
288
00:18:59,969 --> 00:19:07,296
만약 자유를 추구하고
더 안전하고 나은 삶을 원한다면
289
00:19:07,320 --> 00:19:12,758
명예로운 삶을 살 기회가 있다는 것이
기본적인 메시지죠
290
00:19:12,782 --> 00:19:13,507
맞습니다
291
00:19:13,531 --> 00:19:16,744
카메라에 그걸 보여주세요
이 작업에 참여하셨나요?
292
00:19:16,768 --> 00:19:18,086
네
293
00:19:19,560 --> 00:19:23,291
제가 그것들을 모두
사진으로 촬영했습니다
294
00:19:23,315 --> 00:19:27,188
같은 방식으로
295
00:19:27,218 --> 00:19:31,322
우리는 세 가지 언어로
백만 장을 인쇄했습니다
296
00:19:31,850 --> 00:19:35,963
몇 종류의 전단이나
포스터를 작업하셨나요?
297
00:19:36,686 --> 00:19:38,468
- 몇 종류였냐고요?
- 네, 몇 종류요?
298
00:19:38,492 --> 00:19:40,601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299
00:19:40,670 --> 00:19:43,185
18개월 동안 수백만 장을
인쇄했습니다
300
00:19:43,209 --> 00:19:51,969
이 두 전단만 해도
200만 장을 인쇄했으니
301
00:19:52,117 --> 00:19:55,082
얼마나 많이 인쇄했는지
상상이 되시겠죠
302
00:19:55,216 --> 00:20:01,088
우리 기본 전단 크기는...
303
00:20:01,604 --> 00:20:03,791
5½ x 8½이었습니다
304
00:20:03,815 --> 00:20:07,695
인쇄기는 해리스 LTV였습니다
305
00:20:07,847 --> 00:20:13,887
해리스 LTV는 17 x 22인치 크기의
종이를 인쇄했습니다
306
00:20:14,522 --> 00:20:19,073
인쇄에서 기본적인 치수죠
307
00:20:19,390 --> 00:20:25,846
한 연의 종이는 500장으로
크기는 18 x 22입니다
308
00:20:26,561 --> 00:20:34,100
이를 두 번 반으로 자르면
8½ x 11이 되는데
309
00:20:35,113 --> 00:20:40,527
이게 우리가 사용한
전단 크기입니다
310
00:20:40,687 --> 00:20:44,064
일본으로 떠나신 시기는
기억나시나요?
311
00:20:44,707 --> 00:20:48,935
1952년 겨울에 떠났습니다
312
00:20:50,785 --> 00:20:56,112
우리는 워싱턴주 포트 로튼에서
이동했습니다
313
00:20:56,136 --> 00:20:57,066
네
314
00:20:57,090 --> 00:21:07,918
심리전 본부에서 도쿄에 연락하라는
특별 지침을 받았죠
315
00:21:07,942 --> 00:21:12,937
제 레코드 재킷 안쪽에 그 번호를 적어
두어서 항상 가지고 다니도록 했습니다
316
00:21:12,961 --> 00:21:18,791
처리 과정에서 시간이 없어서 못 했는데
그때는 꽤 바빴습니다
317
00:21:18,909 --> 00:21:24,138
그래서 모든 걸 마치고 일요일에 앉아 있다가
'차라리 전화해볼까?'라고 생각했죠
318
00:21:24,228 --> 00:21:27,274
그래서 전화를 걸어
한 장교와 통화했습니다
319
00:21:27,298 --> 00:21:34,901
그가 말하길, "이미 준비가 다 되었고 전투 장비와
소총도 가지고 있으니 좀 늦었다"고 했습니다
320
00:21:34,925 --> 00:21:38,024
하지만 "내가 뭘 할 수 있을지 보겠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321
00:21:38,971 --> 00:21:44,958
자정에 모여서 부두로 가서
배에 타려고 했는데
322
00:21:45,449 --> 00:21:48,061
그들은 이름을 불렀습니다
323
00:21:48,857 --> 00:21:51,207
제 이름 가우시도 불렀고
324
00:21:51,231 --> 00:21:55,324
저는 이름 찰스 R. 과
제 군번을 대답했지만
325
00:21:55,497 --> 00:21:57,771
제 이름을 듣지 못했습니다
326
00:21:59,987 --> 00:22:03,811
하지만 그때는 일부러
못 들은 것 같았어요
327
00:22:05,249 --> 00:22:11,985
모두가 이름을 부른 후 저를 포함한
대여섯 명이 남았습니다
328
00:22:12,027 --> 00:22:16,356
그래서 우리는
병장에게 가서 물었습니다
329
00:22:16,644 --> 00:22:20,994
"제 이름은 어떻게 된 거죠?
뭐가 문제인가요?"
330
00:22:21,018 --> 00:22:27,167
그리고 저는 "가우시,
RA30613406366입니다"라고 말했죠
331
00:22:27,191 --> 00:22:30,504
그가 말하길,
"넌 red-lined으로 제외됐다"
332
00:22:30,764 --> 00:22:34,474
"너는 다른 임무를 위해
막사로 돌아가라"고 했습니다
333
00:22:34,956 --> 00:22:43,620
그래서 심리전 부대에서 마법을 부려
저를 빼준 것 같습니다
334
00:22:43,645 --> 00:22:51,725
이유는 제가 입대 후
첫 18개월 동안
335
00:22:51,749 --> 00:22:57,998
심리전, 군사 정보 그리고
사진학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336
00:22:58,022 --> 00:23:02,515
뉴저지 포트 몬머스에서
4개월 동안 사진을 공부했습니다
337
00:23:03,283 --> 00:23:09,304
그래서 해외로 가려고 했는데 그들은 제가
보병 부대에 가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338
00:23:09,328 --> 00:23:13,614
사실, 제 명령서에는 전투 공병으로
배정된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339
00:23:14,707 --> 00:23:17,445
만약 심리전 부대에
빈자리가 생기면
340
00:23:17,469 --> 00:23:26,026
보병이나 포병에서 사람을 데려와
심리전으로 다시 훈련해야 했을 것입니다
341
00:23:26,050 --> 00:23:28,585
육군은 그게 낭비라고
생각했습니다
342
00:23:28,722 --> 00:23:34,301
전단과 포스터를 제작한 팀에는
몇 명이나 있었나요?
343
00:23:36,133 --> 00:23:41,008
대략 60명에서 70명,
75명 정도 있었을 겁니다
344
00:23:41,588 --> 00:23:44,878
우리는 보통 2교대로 작업했는데
345
00:23:45,708 --> 00:23:49,383
매우 바쁠 때는
3교대로 운영했습니다
346
00:23:50,387 --> 00:23:55,589
추가 교대를 운영할 때
제가 담당 사진사였고
347
00:23:56,743 --> 00:24:02,595
3교대를 운영할 때는
제가 3교대를 맡았습니다
348
00:24:02,678 --> 00:24:05,098
그러면 한국에 실제로
가본 적은 없나요?
349
00:24:05,382 --> 00:24:07,935
엄밀히 따지자면
한국에 있었습니다
350
00:24:08,455 --> 00:24:14,241
일본을 떠나 배를 타고
한국으로 갔습니다
351
00:24:14,265 --> 00:24:16,173
부산 항구에 들어갔죠
352
00:24:16,197 --> 00:24:17,106
네
353
00:24:17,130 --> 00:24:21,687
병사들을 하선시키고
복귀하는 병사들을 탑승시켰습니다
354
00:24:21,782 --> 00:24:25,585
그리고 부산 항구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355
00:24:25,609 --> 00:24:27,054
그리고 일본으로 돌아갔나요?
356
00:24:27,078 --> 00:24:33,627
부산에서 다시 워싱턴에 있는
포트 루이스로 갔습니다
357
00:24:34,385 --> 00:24:38,073
일본 오미야에서 했던 일이
마음에 드셨나요?
358
00:24:38,097 --> 00:24:40,968
네, 저는 그 일을
아주 잘했습니다
359
00:24:43,850 --> 00:24:48,742
그곳에서의 역할에 대해
어떻게 느끼셨나요?
360
00:24:50,688 --> 00:24:53,142
저는 그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361
00:24:53,948 --> 00:24:57,217
우리가 전쟁 중단을 만들었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362
00:24:57,242 --> 00:25:02,539
저는 전투에 나가지 않았지만
우리가 성공하고 있다고 느꼈죠
363
00:25:02,563 --> 00:25:04,809
논란이 있었던 점은
364
00:25:04,833 --> 00:25:09,457
비행기를 몰았던 북한 공군 상위 노금석이
전단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365
00:25:09,481 --> 00:25:10,771
그렇군요
366
00:25:10,795 --> 00:25:12,699
저는 그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367
00:25:12,723 --> 00:25:15,569
제가 좀 편향적이긴 하지만요
368
00:25:16,344 --> 00:25:20,007
전단을 몇 장이나 가지고 계신가요?
많이 가지고 계신가요?
369
00:25:20,231 --> 00:25:24,745
많이 가져오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는 수천 장을 인쇄했거든요
370
00:25:25,130 --> 00:25:28,181
18개월 동안 수많은
전단을 인쇄했습니다
371
00:25:29,213 --> 00:25:33,086
정전이 체결된 후에는
372
00:25:33,252 --> 00:25:38,859
군사 업무와 관련된 일은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373
00:25:39,206 --> 00:25:41,316
민간 업무로 전환된 후에는
374
00:25:41,341 --> 00:25:51,951
건강과 영양에 관한 전단을
인쇄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375
00:25:52,386 --> 00:25:59,546
특히 깨끗한 물을 얻는 방법에 관한
포스터를 인쇄한 기억이 납니다
376
00:25:59,866 --> 00:26:06,119
그 포스터에 쓰인 문구는
'이동 가능한 물'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377
00:26:06,246 --> 00:26:09,122
저는 생물학자로서 그게
잘못된 표현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378
00:26:09,146 --> 00:26:11,324
'음용 가능한 물'이 맞습니다
379
00:26:11,561 --> 00:26:15,533
지휘관이었던 대위가
"확실한가?"라고 묻길래
380
00:26:15,557 --> 00:26:17,898
저는 "확실합니다"라고 대답했죠
381
00:26:18,034 --> 00:26:22,669
그래서 그는 도쿄에 전화를 걸어
"이게 맞나요? 실수하신 건가요?"라고 물었고
382
00:26:22,693 --> 00:26:26,172
도쿄에서는 "네, 잘못됐습니다
'음용 가능'이 맞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383
00:26:26,196 --> 00:26:29,793
그럼 이 전단은 남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었나요?
384
00:26:29,817 --> 00:26:32,279
네, 남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385
00:26:33,573 --> 00:26:38,051
우리는 북한 상공으로
비행할 수 없었거든요
386
00:26:39,622 --> 00:26:41,721
- 아주 흥미롭네요
- 네
387
00:26:41,759 --> 00:26:46,220
제가 그 전단과 포스터를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
388
00:26:46,245 --> 00:26:54,566
미국 심리전 부대가 만든 자료를
볼 수 있는 곳이 있나요?
389
00:26:54,591 --> 00:26:56,703
네, 인터넷에 있습니다
390
00:26:56,727 --> 00:27:00,307
지금 URL을 정확히
기억할 수는 없지만
391
00:27:00,620 --> 00:27:09,942
어떤 원사님이 모든 전쟁에서 사용된 전단을
수집하는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392
00:27:09,966 --> 00:27:14,354
그 사이트를 찾기 위한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393
00:27:15,589 --> 00:27:18,658
구글에서 'Moolah Leaflet'을
검색해보세요
394
00:27:18,819 --> 00:27:22,062
- M?
- M-O-O-L-A-H요
395
00:27:22,086 --> 00:27:24,835
M-O-O-L-A-H
396
00:27:24,859 --> 00:27:27,100
- Leaflet
- Leaflet
397
00:27:27,977 --> 00:27:31,471
Moolah는 미국 속어로
돈을 의미합니다
398
00:27:32,106 --> 00:27:35,609
그 전단과 돈은
무슨 관련이 있나요?
399
00:27:35,749 --> 00:27:39,279
비행기를 몰고 온 사람에게
5만 달러의 보상이 주어졌습니다
400
00:27:39,309 --> 00:27:46,562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미그 전단'이라고
부르기보다 '돈 전단'이라고 불렀습니다
401
00:27:46,653 --> 00:27:50,824
- 돈이요, M-O-O-L-A-H
- 네
402
00:27:51,056 --> 00:27:54,937
- 6·25전쟁 돈 전단입니다
- 그럼 거기서 모두 볼 수 있겠네요
403
00:27:54,961 --> 00:27:58,899
그 사이트에서 URL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404
00:27:58,923 --> 00:28:01,233
그 분의 이름을 기억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405
00:28:01,257 --> 00:28:10,374
그 원사님은 그 전단만을 위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406
00:28:11,147 --> 00:28:18,351
그곳에서 그 두 전단을 볼 수 있고
그 건물의 사진도 볼 수 있습니다
407
00:28:18,375 --> 00:28:21,054
그리고 제가 일하는
사진도 있습니다
408
00:28:22,000 --> 00:28:23,552
선생님은 사진을
안 가지고 계신가요?
409
00:28:23,576 --> 00:28:26,236
가지고 있었고 가져온 줄
알았는데 안 가져왔네요
410
00:28:26,260 --> 00:28:28,061
사무실에 두고 왔습니다
411
00:28:29,440 --> 00:28:32,632
그 사진과 전단을 저에게
공유해주실 수 있나요?
412
00:28:32,656 --> 00:28:36,069
- 데이터베이스에 넣고 싶습니다
- 물론이죠
413
00:28:36,094 --> 00:28:38,806
- 보내주실 수 있나요?
- 네, 가능합니다
414
00:28:38,830 --> 00:28:41,508
- 네, 제 연락처는...
- 선생님 주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415
00:28:41,631 --> 00:28:47,161
스캔한 후에 원하시면
돌려드리겠습니다
416
00:28:47,185 --> 00:28:51,918
- 우편으로 보내드릴 수 있어요
- 아니요, 제 컴퓨터에 있습니다
417
00:28:52,586 --> 00:28:57,224
그러면 이걸 보내는 대신
컴퓨터에 있는 파일을 보내 주세요
418
00:28:57,248 --> 00:29:00,355
- 알겠습니다
- 이미 스캔하셨군요
419
00:29:00,379 --> 00:29:01,328
네
420
00:29:01,352 --> 00:29:05,799
일본에서의 생활은 어떠셨나요?
421
00:29:06,115 --> 00:29:07,438
아주 좋았습니다
422
00:29:07,524 --> 00:29:10,270
얼마나 좋았나요? 왜 좋았죠?
423
00:29:11,472 --> 00:29:13,519
마치 민간인처럼
생활할 수 있었거든요
424
00:29:13,543 --> 00:29:15,726
우리는 숙소가 있었고
425
00:29:15,849 --> 00:29:18,878
그 건물은 제가 보여드린
것처럼 생겼습니다
426
00:29:18,902 --> 00:29:20,480
호텔처럼요?
427
00:29:20,631 --> 00:29:23,750
아니요, 그냥 건물이었습니다
428
00:29:23,774 --> 00:29:26,419
우리는 지진도 자주 겪었는데
429
00:29:26,443 --> 00:29:29,389
그때마다 건물이 흔들리곤 했죠
430
00:29:29,413 --> 00:29:32,726
모두가 뛰어나가곤 했는데
저는 침대에 그냥 있었습니다
431
00:29:32,750 --> 00:29:37,364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
이 건물은 무너지지 않을 거야"라고 말했죠
432
00:29:38,566 --> 00:29:46,072
그래서 일어나서 옷을 입고
아침을 먹고 출근해서
433
00:29:46,181 --> 00:29:51,244
일을 하고 점심을 먹고
오후 5시에 집에 돌아오면
434
00:29:51,702 --> 00:29:55,467
만약 2교대가 아니면
그때부터는 근무가 끝났습니다
435
00:29:55,491 --> 00:29:57,617
- 정말 운이 좋으셨네요
- 네
436
00:29:57,641 --> 00:29:59,486
9시부터 5시까지 근무라니요
437
00:29:59,510 --> 00:30:01,421
- 사무실도 있었나요?
- 아니면 4시부터 자정까지 근무요
438
00:30:01,451 --> 00:30:03,752
- 근무는 주로 몇 시부터였나요?
- 주로 4시부터 자정까지 근무했습니다
439
00:30:03,776 --> 00:30:06,448
몇 명이 같은 방에서 잤나요?
440
00:30:10,342 --> 00:30:12,009
대략 40명 정도였어요
441
00:30:12,033 --> 00:30:14,017
- 한 방에요?
- 네, 30-40명 정도요
442
00:30:14,041 --> 00:30:16,936
- 30-40명이 모두 큰 방에 함께 있었나요?
- 네
443
00:30:16,960 --> 00:30:20,859
- 개인 침대는 있었나요?
- 네, 그것도 사진이 있어요
444
00:30:20,884 --> 00:30:23,009
- 보내드릴게요
- 네
445
00:30:25,010 --> 00:30:28,415
오미야 주변을
돌아다녀 보셨나요?
446
00:30:28,439 --> 00:30:29,416
- 오미야요?
- 네
447
00:30:29,440 --> 00:30:30,817
오미야는 도쿄 근처인가요?
448
00:30:30,841 --> 00:30:33,665
도쿄에서 북서쪽으로
22마일 떨어져 있습니다
449
00:30:33,689 --> 00:30:34,685
그렇군요
450
00:30:34,709 --> 00:30:37,657
우리는 기차를 타고
왕복했습니다
451
00:30:37,681 --> 00:30:43,693
신주쿠, 이케부쿠로
우에노 등에서 왔다 갔다 했죠
452
00:30:43,718 --> 00:30:46,600
그 외에도 몇몇 장소가 있었지만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453
00:30:46,863 --> 00:30:49,469
일본 음식을 좋아하셨나요?
454
00:30:50,022 --> 00:30:51,771
많이 먹지는 않았습니다
455
00:30:51,893 --> 00:30:53,239
생선회는요?
456
00:30:53,283 --> 00:30:55,456
생선회는 먹지 말라는
권고를 받았습니다
457
00:30:55,480 --> 00:30:57,844
- 생선회를 먹지 말라고요?
- 네
458
00:30:57,868 --> 00:30:59,746
왜 그랬나요?
459
00:31:00,086 --> 00:31:01,934
우리는 미국에서 왔으니까요
460
00:31:01,958 --> 00:31:07,302
일본 주민들과 같은 면역력을
가지고 있지 않았거든요
461
00:31:07,326 --> 00:31:09,422
- 생선회를 한 번도 안 드셨나요?
- 네
462
00:31:09,446 --> 00:31:14,877
심리전 부대에서 특별히 하신
일에 대한 보수는 얼마나 받으셨나요?
463
00:31:14,901 --> 00:31:19,032
저는 하사였고 한 달에
145달러를 받았습니다
464
00:31:19,056 --> 00:31:21,935
하사였군요, 145달러요?
465
00:31:21,959 --> 00:31:24,671
네, 한 달에 145달러요
466
00:31:25,594 --> 00:31:27,741
그 돈은 어떻게 사용하셨나요?
467
00:31:28,118 --> 00:31:32,599
일부는 썼고 매달 절반 정도는
집에 보냈습니다
468
00:31:32,737 --> 00:31:34,338
누구에게 보냈나요?
469
00:31:34,885 --> 00:31:35,715
부모님께 보냈습니다
470
00:31:35,739 --> 00:31:38,651
제가 돌아올 때까지
그 돈을 저축해 두셨죠
471
00:31:38,748 --> 00:31:41,654
그 돈은 제가 교육을
계속하는 데 썼습니다
472
00:31:41,685 --> 00:31:46,526
물론 저는 제대군인 원호법 혜택으로
36개월 동안 지원을 받았습니다
473
00:31:46,761 --> 00:31:48,795
- 36개월이요?
- 네
474
00:31:50,089 --> 00:31:53,967
제대군인 원호법 혜택으로
얼마나 받으셨나요?
475
00:31:53,991 --> 00:31:56,236
한 달에 110달러를
받았습니다
476
00:31:56,525 --> 00:31:57,760
그렇군요
477
00:31:57,784 --> 00:32:00,048
그리고 학비도 지원받았고요
478
00:32:00,072 --> 00:32:02,976
학비도 포함된 건가요?
479
00:32:05,854 --> 00:32:11,354
- 네, 포함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 네, 110달러에 학비가 포함된 거죠?
480
00:32:11,378 --> 00:32:12,719
네
481
00:32:12,856 --> 00:32:22,059
아니요, 110달러는 제가 받은 돈이 아니고
대학에서 제 학비로 받았습니다
482
00:32:22,083 --> 00:32:26,154
그러면 학비는 따로 내지 않으셨군요
정부가 직접 학비를 냈군요?
483
00:32:26,178 --> 00:32:26,933
네, 맞습니다
484
00:32:26,957 --> 00:32:29,469
무엇을 공부하셨고
어디서 공부하셨나요?
485
00:32:29,584 --> 00:32:33,540
- 의학 미생물학을 공부했습니다
- 의학이요?
486
00:32:33,564 --> 00:32:35,642
미생물학입니다
487
00:32:36,433 --> 00:32:37,215
어디서요?
488
00:32:37,251 --> 00:32:42,682
조지 워싱턴 대학교
의과대학에서요
489
00:32:43,535 --> 00:32:45,890
- 워싱턴 D.C.에 있는 학교요
- 네
490
00:32:47,492 --> 00:32:49,989
- 얼마나 공부하셨나요?
- 1년 동안이요
491
00:32:50,013 --> 00:32:57,345
그 후에 피츠버그 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기로 결심했습니다
492
00:33:00,322 --> 00:33:01,267
그리고요?
493
00:33:01,291 --> 00:33:04,356
거기서 공부를 시작했고
입학 허가를 받았습니다
494
00:33:04,882 --> 00:33:08,741
"어떤 분야의 바이러스학을
공부하고 싶나요?"하고 묻더군요
495
00:33:09,170 --> 00:33:11,377
"세 가지 선택이 있습니다"라며
496
00:33:11,542 --> 00:33:17,450
"생물리학은 맥스 설퍼 교수와
할 수 있고"
497
00:33:17,474 --> 00:33:30,230
"역학 또는 의학 미생물학은 조나스 살크 교수와
함께 할 수 있습니다"라고 하더군요
498
00:33:31,151 --> 00:33:36,421
저는 조나스 살크 교수의 연구실에서
약 1년 반 동안 일했습니다
499
00:33:36,445 --> 00:33:42,876
그 후 살크 교수는 캘리포니아로 이사했는데
저도 같이 가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500
00:33:43,261 --> 00:33:46,079
하지만 대학에서는 제가
그곳에서 직원이 될 것이고
501
00:33:46,103 --> 00:33:50,049
학위를 받을 수는
없을 거라고 했습니다
502
00:33:50,073 --> 00:33:53,152
그래서 저는 "고맙지만 사양하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남기로 했습니다
503
00:33:55,331 --> 00:33:58,491
석사 학위는 언제 시작하셨나요?
504
00:33:58,667 --> 00:34:02,262
1954년에 시작했습니다
505
00:34:02,350 --> 00:34:06,266
일본에서 미국으로
돌아온 것은 언제였나요?
506
00:34:06,290 --> 00:34:07,793
1954년입니다
507
00:34:07,817 --> 00:34:09,466
- 언제요?
- 6월이었습니다
508
00:34:13,042 --> 00:34:15,218
박사 학위를 언제 마치셨나요?
509
00:34:15,242 --> 00:34:19,345
1961년에 마쳤습니다
510
00:34:19,369 --> 00:34:21,981
그 후 어떤 일을 하셨나요?
511
00:34:22,413 --> 00:34:26,719
사우스다코타 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일자리를 얻었습니다
512
00:34:27,056 --> 00:34:29,789
사우스다코타 대학교에서요
513
00:34:30,060 --> 00:34:33,126
거기서 가르치셨나요?
514
00:34:33,150 --> 00:34:40,099
바이러스학과 조직 배양을
15년 동안 가르쳤습니다
515
00:34:40,977 --> 00:34:42,168
대단하시네요
516
00:34:42,192 --> 00:34:53,163
처음에는 2-3년 정도만 일해서 경험을 쌓고
다른 곳으로 갈 생각이었습니다
517
00:34:53,188 --> 00:34:57,016
하지만 결국 그곳에서
계속 머물렀습니다
518
00:34:57,040 --> 00:35:02,613
괜찮은 직장이었고
저는 종신 교수로 임명되었습니다
519
00:35:02,637 --> 00:35:03,759
좋네요
520
00:35:05,758 --> 00:35:13,032
그 후에 또 전쟁이 있었죠
바로 베트남 전쟁이었습니다
521
00:35:13,221 --> 00:35:15,535
재정이 점점 어려워졌습니다
522
00:35:16,333 --> 00:35:20,673
정부에서 지원할 돈이
충분하지 않았죠
523
00:35:22,187 --> 00:35:33,777
저는 7년 동안 국립보건원(NIH)에서
22만 5천 달러를 연구 자금으로 받았습니다
524
00:35:34,797 --> 00:35:38,929
그 금액은 1950년대와
60년대 달러 가치입니다
525
00:35:38,953 --> 00:35:41,260
오늘날로 환산하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지만 꽤 큰 금액이었죠
526
00:35:41,284 --> 00:35:42,377
정말 많군요
527
00:35:42,583 --> 00:35:46,984
그 자금은 두 번의
지원 주기로 받은 것입니다
528
00:35:47,271 --> 00:35:54,515
그 후 정부는 더 많은 박사들을
지원해야 했기 때문에
529
00:35:54,539 --> 00:35:59,412
자금을 구하기 위해 다른 곳에서
지원금을 찾아야 했습니다
530
00:35:59,661 --> 00:36:04,350
그래서 저는 지역의 국립 암 연구소에서
추가 자금을 받았습니다
531
00:36:06,857 --> 00:36:10,023
모든 것이 점점 더
어려워졌습니다
532
00:36:10,438 --> 00:36:12,425
그래서 저는 이 일이 제게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533
00:36:12,449 --> 00:36:17,764
다른 대학으로 가도 같은
문제를 마주할 것 같았죠
534
00:36:18,678 --> 00:36:22,187
그래서 저는 다른 직업을
구했습니다
535
00:36:22,212 --> 00:36:31,491
유전자 공학 연구실에서
실험실 안전 책임자로 일했는데
536
00:36:31,742 --> 00:36:33,971
그곳에서는 위험한 물질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537
00:36:33,996 --> 00:36:41,220
그들은 방사성 물질, 유해 화학물질,
위험한 바이러스를 다루고 있었습니다
538
00:36:42,790 --> 00:36:46,867
그래서 안전이 필요했습니다
539
00:36:46,891 --> 00:36:53,465
그때 산업안전보건청(OSHA)이
540
00:36:53,875 --> 00:37:03,221
유해 생물학적 물질과 유해 화학물질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습니다
541
00:37:04,687 --> 00:37:08,203
그래서 이제는 모든 기관이
안전 책임자를 필요로 했습니다
542
00:37:08,227 --> 00:37:10,316
예전에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죠
543
00:37:11,296 --> 00:37:18,524
그래서 생물학 연구소(BRL)에서
처음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544
00:37:19,414 --> 00:37:29,740
이곳은 최초의
10대 생물학 연구소 중 하나였습니다
545
00:37:29,764 --> 00:37:31,571
ELR요?
546
00:37:33,001 --> 00:37:34,623
BRL입니다
547
00:37:36,060 --> 00:37:41,247
그곳에서 몇 년 동안
일했습니다
548
00:37:42,211 --> 00:37:44,086
그러다가 자금이 부족해졌습니다
549
00:37:44,110 --> 00:37:50,757
군 복무가 이런 방식으로 선생님의 경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550
00:37:51,995 --> 00:37:53,502
아니요
551
00:37:56,239 --> 00:38:04,170
저는 캠프 드레이크에서 어디로 갈지
기다리던 중이었을 때
552
00:38:05,896 --> 00:38:07,746
모든 것이 불확실했습니다
553
00:38:07,770 --> 00:38:10,174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전혀 몰랐습니다
554
00:38:10,198 --> 00:38:16,082
하지만 다행히도
제가 원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555
00:38:18,039 --> 00:38:20,418
- 그렇지만 가끔 후회가 됩니다
- 왜요?
556
00:38:20,442 --> 00:38:23,956
저는 한국에 가서 소총병으로
복무했어야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557
00:38:24,072 --> 00:38:28,961
아니면 사진사로
복무할 수도 있었겠죠
558
00:38:28,985 --> 00:38:30,930
확실하지는 않지만
559
00:38:31,232 --> 00:38:38,910
전투 사진사의 평균 생존 기간이 6개월이었기
때문에 그리 좋은 일은 아니었을 겁니다
560
00:38:38,934 --> 00:38:40,137
그렇군요
561
00:38:41,376 --> 00:38:45,778
그래서 모르겠어요, 결국 생존이
가장 중요한 것이었겠죠
562
00:38:46,839 --> 00:38:47,413
아닙니다
563
00:38:47,437 --> 00:38:51,250
저는 한국에 참전했던 분들을
매우 존경합니다
564
00:38:51,824 --> 00:38:54,320
- 그건 확실하죠
- 그분들이 진정한 영웅들입니다
565
00:38:54,344 --> 00:38:57,056
- 하지만 선생님도 역할을 했습니다
- 네
566
00:38:57,080 --> 00:38:59,202
선생님이 말씀하신 대로요
그렇죠?
567
00:38:59,226 --> 00:39:01,794
- 많은 사람들이 그런 역할을 했습니다
- 그렇죠
568
00:39:04,239 --> 00:39:06,032
한국에 다시
가보신 적이 있나요?
569
00:39:06,056 --> 00:39:07,633
아니요, 없습니다
570
00:39:08,448 --> 00:39:10,937
- 다시 가보고 싶으신가요?
- 아니요
571
00:39:11,118 --> 00:39:12,338
아니요?
572
00:39:12,465 --> 00:39:14,574
저는 한국에 가본 적이 없어요
573
00:39:14,598 --> 00:39:20,012
부산항에 잠깐 들른 것을
제외하고는요
574
00:39:20,634 --> 00:39:23,749
일본에도 다시
가본 적이 없습니다
575
00:39:24,084 --> 00:39:33,626
하지만 도쿄 주변을 구글에서 찾아봤고
오미야 캠프를 발견했습니다
576
00:39:33,650 --> 00:39:35,494
- 아직도 그곳에 있습니다
- 아직도 그곳에 있군요
577
00:39:35,518 --> 00:39:40,579
일본 자위대가 주둔하고 있습니다
578
00:39:42,312 --> 00:39:46,572
자위대가 일부를 개조했기 때문에
몇몇 건물은 제가 기억하는 것과 다릅니다
579
00:39:48,986 --> 00:39:50,668
한국은 선생님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580
00:39:50,692 --> 00:39:53,232
한국에는 가본 적이 없지만
선생님은 6·25전쟁 참전용사이며
581
00:39:53,256 --> 00:39:55,843
- 그곳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잖아요
- 네
582
00:39:55,867 --> 00:39:57,917
한국은 선생님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583
00:40:00,447 --> 00:40:04,156
우리의 노력이 빛을 발한
훌륭한 예시라고 생각합니다
584
00:40:04,392 --> 00:40:05,992
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585
00:40:07,855 --> 00:40:14,634
한국, 즉 남한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586
00:40:14,752 --> 00:40:17,603
만약 우리가 없었다면
남한은 존재하지 않았을 겁니다
587
00:40:18,057 --> 00:40:20,806
그래서 우리는 그 점에 대해
매우 자부심을 느낍니다
588
00:40:23,524 --> 00:40:25,381
한국은 큰 나라이고
589
00:40:25,405 --> 00:40:28,748
경제 규모도 큽니다
세계 12위의 경제 대국이죠
590
00:40:28,772 --> 00:40:34,620
반면에 북한은 NATO에 의해
경제 순위 119위로 분류되었습니다
591
00:40:34,644 --> 00:40:38,513
그 차이는 꽤 큽니다
592
00:40:40,566 --> 00:40:44,263
그게 바로 6·25전쟁전쟁과
참전용사들의 유업이군요
593
00:40:44,287 --> 00:40:47,833
그런데 왜 '잊혀진 전쟁'이라고
불릴까요?
594
00:40:48,316 --> 00:40:52,795
그것은 제2차 세계대전 사이에
끼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595
00:40:52,820 --> 00:40:57,068
제2차 세계대전은 전 세계적으로
벌어진 매우 큰 전쟁이었고
596
00:40:57,092 --> 00:41:02,363
약 1,200만 명에서 1,300만 명의
군인이 참전했습니다
597
00:41:02,387 --> 00:41:06,018
그리고 6·25전쟁은 정확히
3년 동안만 진행되었습니다
598
00:41:06,042 --> 00:41:10,686
그 후 베트남 전쟁이 이어졌는데
그 전쟁은 10년 동안 지속되었고
599
00:41:10,710 --> 00:41:13,225
매우 논란이 많았습니다
600
00:41:14,432 --> 00:41:17,112
베트남 전쟁에는
모든 사람들이 참전했습니다
601
00:41:17,136 --> 00:41:20,833
그곳에는 텔레비전,
사진기자들이 있었죠
602
00:41:20,857 --> 00:41:24,973
하지만 6·25전쟁에서는
텔레비전이 없었습니다
603
00:41:25,835 --> 00:41:28,973
그래서 텔레비전 카메라도
없었습니다
604
00:41:28,999 --> 00:41:32,979
몇몇 민간 뉴스 기관만
있었습니다
605
00:41:33,495 --> 00:41:34,714
정말 중요한 지적입니다
606
00:41:34,738 --> 00:41:45,758
6·25전쟁에서 나온
사진과 영화 장면들은
607
00:41:45,907 --> 00:41:50,062
대부분 미육군 통신대
사진사들이 찍은 것이었습니다
608
00:41:55,747 --> 00:42:00,606
집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국이 어디 있는지조차 몰랐고
609
00:42:01,393 --> 00:42:04,877
뉴스에서도 크게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610
00:42:05,472 --> 00:42:08,480
그래서 전쟁이 진행 중일 때조차도
사람들은 이를 잊어버렸습니다
611
00:42:08,504 --> 00:42:14,520
그리고 전쟁이 끝난 후에는
더 많이 잊혀졌죠
612
00:42:15,958 --> 00:42:17,661
이 프로그램은
어떤 내용인가요?
613
00:42:17,685 --> 00:42:22,216
이 프로그램은 6·25전쟁 참전용사의
후손들을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614
00:42:22,240 --> 00:42:23,262
맞습니다
615
00:42:23,286 --> 00:42:27,941
말씀하신 대로 6·25전쟁은
일종의 잊혀진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616
00:42:28,478 --> 00:42:34,717
이 전쟁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요
왜냐하면 이는 냉전의 시작이었기 때문입니다
617
00:42:34,742 --> 00:42:45,818
그리고 여전히 남북한의 최전선은 자유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대립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618
00:42:46,100 --> 00:42:48,020
하지만 이 전쟁은 잊혀진 전쟁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619
00:42:48,044 --> 00:42:52,091
왜냐하면 말씀하신 것처럼
미디어의 보도가 많지 않았고
620
00:42:52,115 --> 00:42:55,868
논란도 많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이 이야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621
00:42:55,892 --> 00:42:58,274
그리고 여러분은 침묵해 왔습니다
622
00:42:58,298 --> 00:43:02,001
그래서 제가 6·25전쟁 참전용사
청년단을 만들게 된 이유입니다
623
00:43:02,025 --> 00:43:05,404
이는 케네디 대통령이 만든
평화봉사단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624
00:43:05,428 --> 00:43:09,875
저는 그들에게 6·25전쟁과 여러분의
복무에 대해 배우게 하고 싶습니다
625
00:43:09,899 --> 00:43:17,068
그래서 그들이 할아버지들과
인터뷰를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626
00:43:17,092 --> 00:43:18,717
우리는 함께 모이고
627
00:43:18,741 --> 00:43:25,944
이번에는 조지아에서 오신 6·25전쟁 참전용사의
손녀인 두 명의 역사 교사들을 초대했는데
628
00:43:26,210 --> 00:43:34,386
그들이 우리의 역사 교과서에서 6·25전쟁이
얼마나 가볍게 다루어지고 있는지 분석했습니다
629
00:43:34,483 --> 00:43:37,770
이번 인터뷰는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630
00:43:37,794 --> 00:43:38,337
감사합니다
631
00:43:38,361 --> 00:43:44,209
선생님의 자료를 좀 받아서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632
00:43:44,233 --> 00:43:46,112
인터넷의 힘을 아시잖아요
633
00:43:46,136 --> 00:43:53,719
누구나, 언제든지, 어디서나
무료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죠
634
00:43:53,743 --> 00:44:00,226
이것이 선생님의 복무를 알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635
00:44:00,386 --> 00:44:02,592
선생님은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636
00:44:02,616 --> 00:44:07,233
그래서 특히 젊은 세대가
그 사실을 알았으면 합니다
637
00:44:07,369 --> 00:44:09,168
감사합니다
638
00:44:09,192 --> 00:44:11,504
그리고 계속 연락하겠습니다
아시겠죠?
639
00:44:11,528 --> 00:44:13,440
-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