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1
00:00:05,373 --> 00:00:08,599
제 이름은 앨런 B. 클락입니다
2
00:00:09,356 --> 00:00:10,706
네
3
00:00:11,131 --> 00:00:14,140
- 제 나이는 92세입니다
- 네
4
00:00:15,383 --> 00:00:19,560
제 생일은 1923년
9월 10일입니다
5
00:00:22,139 --> 00:00:24,260
어디서 태어나셨나요?
6
00:00:24,284 --> 00:00:25,729
- 어디서 태어났냐고요?
- 네
7
00:00:25,753 --> 00:00:28,475
- 저는 버지니아에서 태어났습니다
- 네
8
00:00:29,271 --> 00:00:33,804
가족에 대해 간단히
말씀해 주시겠어요?
9
00:00:33,829 --> 00:00:36,568
가족은 어디 출신인가요?
10
00:00:37,584 --> 00:00:44,006
우리 가족은 주로
영국 대륙에서 왔습니다
11
00:00:44,038 --> 00:00:47,167
어머니는 웨일스 출신이라고
생각하셨지만
12
00:00:48,186 --> 00:00:54,639
주로 제 아내가 우리 가족의
혈통을 조사했습니다
13
00:00:54,663 --> 00:00:57,880
저희는 특정 시점까지 기록된
족보가 있습니다
14
00:00:58,026 --> 00:01:01,082
더 오랜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는 못했습니다
15
00:01:01,140 --> 00:01:11,428
저희 가계는 대략 1760년까지 기록되어 있는 족보가
있어서 보시고 싶으시면 떠나기 전에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16
00:01:11,453 --> 00:01:12,370
좋습니다
17
00:01:13,516 --> 00:01:15,664
저는 농장에서 태어났습니다
18
00:01:15,688 --> 00:01:23,120
아버지는 담배, 옥수수,
말, 소를 키웠습니다
19
00:01:23,283 --> 00:01:24,825
저는 거기서 태어났고
20
00:01:24,850 --> 00:01:27,142
우리 형제는 7명이었어요
21
00:01:30,438 --> 00:01:32,780
저보다 나이가 많은 누나 셋
22
00:01:32,805 --> 00:01:37,378
형 둘 그리고 저보다 어린
여동생이 한 명 있었습니다
23
00:01:37,496 --> 00:01:40,322
그리고 지금은 모두
세상을 떠났습니다
24
00:01:40,551 --> 00:01:41,774
네
25
00:01:44,805 --> 00:01:54,299
선생님은 장진호 전투에 참여한
'The Chosen Few' 협회 회원이시죠?
26
00:01:54,324 --> 00:01:56,022
- 맞습니다
- 네
27
00:01:56,047 --> 00:01:59,215
- 그러면 해병대 소속이셨겠네요?
- 네, 맞습니다
28
00:01:59,848 --> 00:02:03,240
그렇다면 자원 입대하셨다는 거죠
징병이 아니고요
29
00:02:03,265 --> 00:02:04,456
- 맞습니다
- 그렇군요
30
00:02:04,666 --> 00:02:07,632
언제 입대하셨나요?
31
00:02:07,657 --> 00:02:11,015
저는 예비군 프로그램으로
입대했습니다
32
00:02:11,040 --> 00:02:18,076
윌리엄 앤 메리 대학에 다니고 있었고
1942년 12월 12일에 입대했습니다
33
00:02:18,101 --> 00:02:23,162
한국에 언제 도착하셨고
어디로 도착하셨나요?
34
00:02:23,600 --> 00:02:28,575
저는 인천에 도착했습니다
35
00:02:28,599 --> 00:02:31,298
- 네
- 인천 상륙작전 때요
36
00:02:33,571 --> 00:02:35,451
그 전에
37
00:02:36,680 --> 00:02:40,598
저는 캠프 펜들턴에 있었고
38
00:02:40,704 --> 00:02:46,512
오클라호마주 포트 실에서
포병학교를 다녔습니다
39
00:02:46,819 --> 00:02:56,554
그리고 한국에서 수행할 임무인
측량 및 섬광·음향 사격 관측을 공부했습니다
40
00:02:56,631 --> 00:03:02,551
이는 포탄이나 박격포가 발사되는
섬광을 보고 위치를 추정하는 것이었습니다
41
00:03:02,739 --> 00:03:05,874
우리는 지면에
마이크를 설치해서
42
00:03:05,898 --> 00:03:09,626
소리를 듣고 그것을 분석해
43
00:03:10,073 --> 00:03:13,618
소리의 출처를 삼각 측량으로
찾아냈습니다
44
00:03:13,745 --> 00:03:18,340
포나 총의 섬광을 보면
그걸 'A 판독'이라고 불렀고
45
00:03:18,533 --> 00:03:23,654
섬광 없이 연기만
보이면 'B 판독'
46
00:03:23,726 --> 00:03:28,825
지평선에서 빛이 비치면
'C 판독'이라고 했습니다
47
00:03:29,092 --> 00:03:32,454
저는 한국에 있는 동안
대부분 이 일을 했습니다
48
00:03:32,479 --> 00:03:36,299
두 번째 파병 때
49
00:03:36,399 --> 00:03:43,537
제11해병연대 제2대대에 배속되었고
D포대의 포대장이었습니다
50
00:03:46,207 --> 00:03:49,423
두 번째 파병 때에는
2대대에 계셨군요?
51
00:03:50,133 --> 00:03:50,981
알겠습니다
52
00:03:51,192 --> 00:03:57,433
그럼 처음 한국에 오셨을 때는
어느 부대에 계셨고, 계급은 무엇이었나요?
53
00:03:57,567 --> 00:03:59,737
저는 중위로
54
00:04:00,106 --> 00:04:05,335
제11해병연대 본부포대에 근무했습니다
55
00:04:08,332 --> 00:04:12,540
저는 8번째 작전팀으로
인천에 상륙했습니다
56
00:04:12,564 --> 00:04:15,073
‘수륙양용차’라고 불리는
57
00:04:16,218 --> 00:04:21,855
바다와 육지를 모두 다닐 수 있는
뒤에 프로펠러가 달린 보트를 타고요
58
00:04:22,425 --> 00:04:23,401
알겠습니다
59
00:04:24,254 --> 00:04:28,751
저는 45명의 병사와 함께
월미도에 상륙했습니다
60
00:04:32,052 --> 00:04:37,935
그 보트에서 한국으로 상륙할 때의
이야기를 들려주시겠어요?
61
00:04:38,836 --> 00:04:44,609
어떤 감정을 느꼈고, 무엇을 보고 들었나요?
그때 상황은 어땠나요?
62
00:04:45,832 --> 00:04:52,253
인천 시내에 상륙하는
보병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63
00:04:52,337 --> 00:05:00,329
저희는 8번째 작전팀이었기에, 가까이 갔을 때
사다리를 타고 벽을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64
00:05:00,899 --> 00:05:04,715
월미도에 가까이 다가갔을 때는
그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65
00:05:04,878 --> 00:05:09,710
섬에서 벌어지는 보병들의
전투 소리는 들을 수 있었습니다
66
00:05:11,878 --> 00:05:17,680
상륙 후에는
어디에 배치되셨나요?
67
00:05:18,565 --> 00:05:20,916
- 한국에서요?
- 네
68
00:05:24,369 --> 00:05:29,620
사실 배치된 장소는 없었습니다
우리는 계속 이동했습니다
69
00:05:29,645 --> 00:05:38,821
그리고 저희가 한 일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70
00:05:38,939 --> 00:05:43,997
월미도에 상륙한 후 저는
관측소 4개를 설치했습니다
71
00:05:44,199 --> 00:05:49,274
거기서 인천과 그 너머의
상황을 관찰했고
72
00:05:49,598 --> 00:05:52,228
관측한 내용을 보고했습니다
73
00:05:52,304 --> 00:05:55,209
포나 박격포는 보지 못했지만
74
00:05:55,234 --> 00:06:02,008
트럭, 병력, 박격포를
운반하는 사람들을 봤습니다
75
00:06:02,033 --> 00:06:04,427
그 내용을 보고했으며
76
00:06:04,458 --> 00:06:12,062
다른 포병연대에서 그것을
사격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77
00:06:14,599 --> 00:06:16,699
당시 생활 여건은 어땠나요?
78
00:06:16,724 --> 00:06:19,300
계속 이동했다고 말씀하셨는데
79
00:06:19,324 --> 00:06:27,615
이동 중에 몇 일 정도
머무셨던 건가요?
80
00:06:27,639 --> 00:06:31,724
네, 아마 며칠에서 일주일 정도
머물렀던 것 같습니다
81
00:06:32,320 --> 00:06:35,116
텐트를 치고 지냈습니다
82
00:06:35,979 --> 00:06:39,895
그리고 침낭을 사용했습니다
83
00:06:40,273 --> 00:06:47,219
나중에는 고무 매트리스도
지급받았지만
84
00:06:47,522 --> 00:06:49,296
초반에는 없었어요
85
00:06:49,320 --> 00:06:52,537
텐트 안에서 자거나
야외에서 잤습니다
86
00:06:53,091 --> 00:06:56,137
24시간 근무 체제였기 때문에
87
00:06:56,161 --> 00:07:01,733
잠을 자고 일하고, 일하고 잠자는
패턴에 적응해야 했습니다
88
00:07:04,512 --> 00:07:10,215
한국에서 어떤 전투에
참여하셨나요?
89
00:07:11,439 --> 00:07:16,399
제 군인약장에는
별이 다섯 개 있습니다
90
00:07:16,519 --> 00:07:19,415
모두 기억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91
00:07:19,566 --> 00:07:20,987
인천
92
00:07:21,599 --> 00:07:23,120
서울
93
00:07:23,958 --> 00:07:25,667
원산
94
00:07:27,955 --> 00:07:29,837
장진호
95
00:07:31,240 --> 00:07:37,394
한국 중앙 지역의
화천저수지 전투에 참여했습니다
96
00:07:44,360 --> 00:07:47,925
그 전투들에서
많은 이야기가 있으실 텐데
97
00:07:48,031 --> 00:07:57,816
특히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98
00:07:58,806 --> 00:08:03,409
네, 몇 가지 기억나는 이야기를
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99
00:08:03,541 --> 00:08:06,021
가끔 잊어버리기도 합니다만
100
00:08:06,200 --> 00:08:13,485
인천 지역에서 처음 눈에 들어온 것은
가족들과 아이들이었습니다
101
00:08:15,107 --> 00:08:19,761
그들은 우리에게 매우 친절했고
우리를 환영해 주었습니다
102
00:08:19,850 --> 00:08:27,180
제가 새로운 관측소를
찾기 위해 정찰을 하던 중
103
00:08:27,261 --> 00:08:32,148
공항 근처의 작은 마을을
지나갔습니다
104
00:08:32,172 --> 00:08:34,407
- 김포공항 맞나요?
- 네
105
00:08:34,526 --> 00:08:36,671
그 작은 마을을 지나가다가
106
00:08:36,695 --> 00:08:42,764
마을 사람들이 친절하게 저를 반기면서
무언가를 가리키기 시작했습니다
107
00:08:43,237 --> 00:08:45,533
무엇을 가리키는지 궁금했는데
108
00:08:45,558 --> 00:08:51,246
나중에 한 남자를 끌어낸는데
북한군이었습니다
109
00:08:52,760 --> 00:08:58,255
그들은 제가 그를 데려가기를 원했고
저는 그러고 싶어서 그를 데려갔습니다
110
00:08:58,279 --> 00:09:01,862
그가 제가 처음으로
포로로 잡은 사람이었습니다
111
00:09:02,417 --> 00:09:09,576
그를 연대에 데려다 주었고 이후로는
절차에 따라 처리가 되었습니다
112
00:09:09,600 --> 00:09:12,982
그 이후에 그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113
00:09:13,817 --> 00:09:18,256
그 순간이 매우 긴장된 순간이었나요
아니면 쉽게 처리할 수 있었나요?
114
00:09:18,632 --> 00:09:20,087
쉽게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115
00:09:20,118 --> 00:09:23,458
하지만 그가 유일한 적인지
몰랐기 때문에 긴장되긴 했습니다
116
00:09:23,952 --> 00:09:26,957
당시 저는 지프차와 병사
네 명과 같이 있었기 때문에
117
00:09:27,181 --> 00:09:35,813
한국인이 우리가 그런 식으로 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몰랐습니다
118
00:09:36,459 --> 00:09:42,236
하지만 그곳 주민들은 친절했고
우리를 도와주었습니다
119
00:09:42,261 --> 00:09:46,958
그래서 전반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120
00:09:47,093 --> 00:09:49,477
나중에는 통역관을 얻게 되었고
121
00:09:49,669 --> 00:09:53,134
한국에 있는 동안 그는 우리와
함께 이곳저곳을 다녔습니다
122
00:09:53,159 --> 00:09:56,742
그 덕분에 상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123
00:09:56,767 --> 00:09:57,899
그러셨군요
124
00:09:57,924 --> 00:10:01,689
통역관이 없었을 때는
125
00:10:01,713 --> 00:10:04,737
어떻게 의사소통을 하셨나요?
손짓을 많이 사용하셨나요?
126
00:10:04,762 --> 00:10:05,995
손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127
00:10:06,020 --> 00:10:12,756
손을 사용했으며 그들은 고개를
끄덕이거나 흔들면서 반응했죠
128
00:10:13,209 --> 00:10:17,561
또 다른 이야기가 있습니다
129
00:10:17,586 --> 00:10:22,462
서울로 가기 전에 우리는
한강에 도착했습니다
130
00:10:22,727 --> 00:10:25,246
저는 그때도 수륙양용차를
가지고 있었고
131
00:10:27,055 --> 00:10:34,234
한강 건너편과 이쪽 편에서
관측이 가장 잘 이루어졌습니다
132
00:10:34,259 --> 00:10:40,470
한강의 동쪽과 서쪽이었을 겁니다
133
00:10:40,495 --> 00:10:46,432
저는 한강 건너편에 좋은
관측소를 발견해서
134
00:10:46,457 --> 00:10:50,773
그곳에 배치했고
이쪽에도 배치했습니다
135
00:10:50,946 --> 00:10:53,768
그렇게 해서 서울을
관측할 수 있었습니다
136
00:10:54,028 --> 00:11:00,447
시내는 아니지만 서울 외곽을
관측할 수 있었습니다
137
00:11:00,566 --> 00:11:02,984
그러던 중
138
00:11:03,108 --> 00:11:07,702
무전으로 좌표가 전해졌습니다
139
00:11:07,786 --> 00:11:11,281
그들은 그 좌표를 향해
포격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140
00:11:11,371 --> 00:11:13,449
그곳은 양조장(조선맥주 영등포공장)이었고
141
00:11:13,593 --> 00:11:16,015
맥주가 있다는 거였어요
142
00:11:16,213 --> 00:11:20,623
저는 '이게 무슨 일이지?' 싶었죠
143
00:11:20,713 --> 00:11:22,575
그날 저녁
144
00:11:22,599 --> 00:11:27,788
사람들이 양조장으로 갔다가
맥주 통을 들고 돌아오는 걸 보았습니다
145
00:11:28,487 --> 00:11:31,961
제 부하들도 맥주를
원한다고 해서
146
00:11:32,535 --> 00:11:37,770
가지고 있던 5갤런짜리 물통들을
147
00:11:37,794 --> 00:11:42,309
양조장에서 보내 맥주를 가져와서
148
00:11:42,392 --> 00:11:48,675
각 관측소마다 5갤런짜리
맥주를 보냈습니다
149
00:11:48,919 --> 00:11:56,194
그래서 관측소마다 맥주가
가득 찬 통이 하나씩 있었죠
150
00:11:56,273 --> 00:11:59,401
2일 후, 한 관측소장이
저에게 무전으로
151
00:11:59,425 --> 00:12:08,368
"중위님, 맥주로 세수하고
면도도 했는데 이제 질려요"
152
00:12:08,393 --> 00:12:11,447
"물 좀 구할 수 있나요?"
라고 요청했습니다
153
00:12:13,091 --> 00:12:17,632
그래서 물을 구해줬고
모두 물을 마셨습니다
154
00:12:17,874 --> 00:12:25,871
그 관측소들은 서울 외곽에서 나오는 적군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훌륭한 위치였습니다
155
00:12:26,689 --> 00:12:33,090
아군이 한강을 건너기 전이나 건넌 이후에도
관찰하기 훌륭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156
00:12:33,115 --> 00:12:38,411
그곳에서 여러 목표들을
관찰하고 보고했습니다
157
00:12:38,478 --> 00:12:46,574
마침내 북한군 전차 6대가
우리 보병 쪽으로 향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158
00:12:46,632 --> 00:12:49,690
그래서 즉시 보고했고
159
00:12:50,220 --> 00:12:57,098
공중 관측자도 투입되었습니다
160
00:12:57,359 --> 00:13:00,804
공중 관측자가 전차들을 발견했고
161
00:13:00,829 --> 00:13:09,098
155mm 곡사포를 발포하여
162
00:13:09,123 --> 00:13:12,508
그 전차들을 모두 격파했습니다
163
00:13:12,546 --> 00:13:15,772
전차들이 보병에게 도달하기 전에
모두 격파되었습니다
164
00:13:16,192 --> 00:13:24,259
그 사건은 제가 자부심을 느끼는
순간 중 하나였습니다
165
00:13:24,663 --> 00:13:32,713
또한 같은 관측소에서
서울 남쪽의 빛이 보였습니다
166
00:13:33,946 --> 00:13:38,042
서울에서 꽤 먼 거리였지만
167
00:13:38,192 --> 00:13:43,371
좌표 측정하고
본부에 보고했습니다
168
00:13:43,411 --> 00:13:49,279
그들은 무기가 닿지 않을 거라며
169
00:13:49,630 --> 00:13:51,416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170
00:13:51,440 --> 00:13:55,476
저는 탄약을 준비하고
있나보다 생각했죠
171
00:13:55,606 --> 00:14:00,556
그 후 조금 지나서 전함 미주리호와
연락이 닿았다고 했습니다
172
00:14:00,966 --> 00:14:02,997
그들이 사격할 수 있다고요
173
00:14:03,425 --> 00:14:06,600
그래서 좌표를 주었고
174
00:14:06,624 --> 00:14:09,353
그들이 사격했습니다
저는 조준을 맞췄고
175
00:14:09,377 --> 00:14:12,392
다시 사격했습니다
3번의 일제 사격이 있었습니다
176
00:14:13,232 --> 00:14:15,535
맞았는지는 모르겠지만
177
00:14:15,567 --> 00:14:23,023
우리는 섬광이 아닌 빛만 보았고
178
00:14:23,176 --> 00:14:28,852
우리 군이 그 방향으로 진격했기
때문에 사격을 중단했습니다
179
00:14:29,966 --> 00:14:32,676
우리는 그 일을
잘 마무리했다고 느꼈습니다
180
00:14:34,682 --> 00:14:43,561
왜 선생님이 측량, 섬광 및 음향 관측 같은
군사특기를 맡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181
00:14:43,700 --> 00:14:45,754
관련 경험이 있으셨나요?
182
00:14:46,800 --> 00:14:51,615
아니요, 관련 경험은
없었습니다
183
00:14:51,639 --> 00:14:54,331
다만 대학 교육을 받았죠
184
00:14:55,655 --> 00:14:58,543
윌리엄 앤 메리 대학에서
무엇을 공부하셨나요?
185
00:14:58,568 --> 00:15:01,698
아니요, 수학을 어느 정도
배웠기 때문에 할 수 있었습니다
186
00:15:01,758 --> 00:15:11,048
당시 펜들턴의 포병연대 대령에겐
이 일을 할 줄 아는 사람을 몰랐습니다
187
00:15:11,832 --> 00:15:14,528
그때 저는 다른 일을 하고 있었어요
188
00:15:14,598 --> 00:15:18,175
제 직책은 장교식당의
재무담당자였습니다
189
00:15:18,200 --> 00:15:21,575
대령이 점심을 먹으러 올 때마다
190
00:15:21,695 --> 00:15:25,492
"학교에 갈 중위가 필요해"
라고 말했어요
191
00:15:26,578 --> 00:15:29,754
"뭐하고 있는가? 학교에 가고
싶지 않은가?"라고 물었고
192
00:15:30,785 --> 00:15:34,015
"무슨 말씀이죠?"하고 물었고
그가 설명해주자
193
00:15:34,039 --> 00:15:37,013
"네, 학교에 가고 싶습니다"
라고 했죠
194
00:15:37,038 --> 00:15:42,375
그래서 우리는 포트 실에 있는
'섬광과 음향 관측' 학교에 갔습니다
195
00:15:42,399 --> 00:15:46,780
이 학교에서는 관측소 위치를
조사하는 방법을 배웠고
196
00:15:46,919 --> 00:15:58,955
측량 장비 없이도 원을 그려 측정하는
도구를 이용해 관측할 수 있었습니다
197
00:15:59,065 --> 00:16:06,444
그래서 우리는 모든관측소 바닥에 설치한
모든 마이크를 조사해야 했습니다
198
00:16:06,532 --> 00:16:13,548
좌표를 회신받았을 때
좌표가 정확한지 확인해야 했습니다
199
00:16:14,170 --> 00:16:17,973
저는 전쟁이 시작되었을 때
포트 실에 있었습니다
200
00:16:18,200 --> 00:16:21,296
거의 다 끝나갈 때였고
약 일주일 정도 남아 있었습니다
201
00:16:21,320 --> 00:16:29,605
그래서 첫 번째 배치로
부산에 간 대대와는
202
00:16:29,818 --> 00:16:31,818
10일 차이로 놓쳤습니다
203
00:16:32,120 --> 00:16:37,778
펜들턴으로 돌아와서 사단과 함께
출동할 준비를 했습니다
204
00:16:37,952 --> 00:16:44,892
펜들턴은 당시 예비군을 모두
데려오기 시작했기 때문에
205
00:16:44,916 --> 00:16:51,884
예비군들을 특기별로 조직하기에
꽤 좋은 곳이었습니다
206
00:16:52,053 --> 00:16:54,789
그들은 전국에서 모여들었고
207
00:16:55,172 --> 00:17:05,268
그들은 대대와 보급, 포병과
탱크 등으로 조직되었습니다
208
00:17:05,593 --> 00:17:08,409
우리는 배에 승선하여
일본으로 갔습니다
209
00:17:08,547 --> 00:17:14,801
일본에서 배에서 내려
막사로 갔는데
210
00:17:15,200 --> 00:17:21,458
날씨가 나빠서
211
00:17:21,482 --> 00:17:25,135
항구에 있던 배 몇 척이 풀려
떠내려가기도 했습니다
212
00:17:25,160 --> 00:17:30,050
그래서 인천 상륙작전이 지연되어
그곳에 있게 될까봐 걱정했지만
213
00:17:30,240 --> 00:17:35,841
결국 배를 다시 붙잡고
상륙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214
00:17:36,125 --> 00:17:47,196
우리는 일본군이 운영하는
전차상륙함(LSD)에 탔습니다
215
00:17:47,686 --> 00:17:53,387
일본군이 우리를 잘 안내했고
음식도 좋았습니다
216
00:17:53,620 --> 00:18:01,267
일본은 대부분 소형 전차상륙함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일본인 승무원 운전했습니다
217
00:18:01,753 --> 00:18:06,766
그들은 우리를 정확한 위치로
데려다주었습니다
218
00:18:12,266 --> 00:18:16,376
그곳에서 보낸
장진호 전투는 어땠나요?
219
00:18:16,400 --> 00:18:21,117
다른 참전용사들로부터
들은 바로는 매우 추워서
220
00:18:21,179 --> 00:18:24,763
침낭이 얼어붙었다고 하더군요
221
00:18:25,592 --> 00:18:27,777
선생님의 경험은 어땠나요?
222
00:18:29,106 --> 00:18:36,453
우리는 서울에서 가까운
동해안에서 출발해
223
00:18:36,565 --> 00:18:43,534
배를 타고 반도 반대편
원산으로 이동했습니다
224
00:18:43,559 --> 00:18:47,939
그런 다음 북쪽의
함흥 근처로 갔습니다
225
00:18:48,238 --> 00:18:55,519
그리고 장진호의 하갈우리에
배치되었습니다
226
00:18:55,727 --> 00:18:57,015
그러고 나서
227
00:18:57,039 --> 00:19:06,708
제 운전병과 무전병 그리고 연대의
다른 인원들과 함께 먼저 이동하여
228
00:19:06,932 --> 00:19:14,631
늦은 오후에 도착해
텐트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229
00:19:14,739 --> 00:19:19,155
원주민들이 우리를 도와주었고
230
00:19:19,180 --> 00:19:29,239
그때 젊은 마을 사람들이 영어로 알려줬어요
"중국군이 우리 마을에 있고 오늘 밤에 온다"
231
00:19:30,039 --> 00:19:32,495
그래서 우리는 그들이
오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232
00:19:32,520 --> 00:19:36,173
이를 사단에 보고했고 그들도
중국군이 올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233
00:19:36,198 --> 00:19:42,614
우리는 포병을 중심으로
방어선을 구축했고
234
00:19:42,793 --> 00:19:47,010
보병이 바깥쪽에 배치하고
우리는 안쪽에 있었습니다
235
00:19:47,035 --> 00:19:51,011
그날 밤, 우리가 그곳에 있던 첫날 밤에
그들이 우리를 공격했습니다
236
00:19:51,320 --> 00:19:55,349
그들은 우리 방어선을 돌파하고
237
00:19:55,373 --> 00:20:02,985
하갈우리 일부에 진입하여
우리 주변까지 들어왔지만
238
00:20:03,382 --> 00:20:06,336
우리는 그들을 저지했습니다
239
00:20:06,360 --> 00:20:09,364
다른 곳 상황도 마찬가지였죠
240
00:20:09,578 --> 00:20:16,880
전투가 계속 되고
다음날 새벽 5시쯤
241
00:20:17,571 --> 00:20:21,880
보병이 반격해
적을 몰아냈습니다
242
00:20:22,429 --> 00:20:25,846
다음날 정비를 하고 있었는데
243
00:20:25,870 --> 00:20:35,267
제3대대 중위 중 한 명이 부상 또는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244
00:20:35,291 --> 00:20:36,520
어느 쪽인지 모르겠습니다
245
00:20:36,545 --> 00:20:39,816
그래서 그 소대에 장교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246
00:20:39,932 --> 00:20:44,631
저는 제3대대 소대장으로
이동했습니다
247
00:20:44,731 --> 00:20:51,892
하갈루리에 있는 동안
소대장으로 있었습니다
248
00:20:52,833 --> 00:21:01,241
그 후로는 큰 공격은 없었지만 간헐적인 저격과
소규모 교전이 계속되었습니다
249
00:21:03,118 --> 00:21:08,940
그리고 유담리에서 사람들을 데려온 후
장진호에서 나왔습니다
250
00:21:09,068 --> 00:21:13,558
조직을 정비하고 출발한 후
251
00:21:13,582 --> 00:21:18,611
저는 제7해병연대 제1대대로 전속되었고
252
00:21:19,025 --> 00:21:25,177
연락장교 보좌 임무를 맡았습니다
253
00:21:26,131 --> 00:21:30,847
그리고 우리는 제7해병연대
제1대대와 함께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254
00:21:31,292 --> 00:21:39,116
출발할 때, 아시다시피 그곳에는 하나의 길
아주 좁은 길만 있었어요
255
00:21:39,143 --> 00:21:41,890
대부분의 시간 동안
지날 수 없었습니다
256
00:21:41,993 --> 00:21:47,463
그 길로만 나가야 했습니다
그게 유일한 탈출로였어요
257
00:21:48,427 --> 00:21:51,446
몇 차례 매복을 당했는데
258
00:21:51,471 --> 00:21:57,358
그 중 하나는 제 차량 행렬이
심각하게 공격당한 상황이었습니다
259
00:21:57,559 --> 00:22:01,575
그들이 공격했지만
260
00:22:01,802 --> 00:22:06,696
그들이 어디에 공격하지 몰랐고
갑자기 모두가 한꺼번에 공격받았죠
261
00:22:06,780 --> 00:22:10,923
당시 지프 뒷좌석에
앉아 있었는데
262
00:22:11,053 --> 00:22:14,367
지프는 엔진에 맞아서
엔진이 멈췄고
263
00:22:14,599 --> 00:22:22,416
연료 탱크에도 맞아서 부서지고
뒷바퀴가 펑크났어요
264
00:22:22,819 --> 00:22:26,989
저는 뒷좌석에 앉아 있었는데 지프에 타고
있던 사람 중 아무도 다치지 않았습니다
265
00:22:27,312 --> 00:22:33,968
모두 지프차에서 내려
작은 언덕 뒤로 몸을 숨겼습니다
266
00:22:33,993 --> 00:22:38,181
적들이 다가오기 시작했고
267
00:22:38,205 --> 00:22:43,399
철로는 반대편에 있었고
우리는 꽤 잘 싸웠습니다
268
00:22:43,652 --> 00:22:45,953
저는 M1 소총을
가지고 있었는데
269
00:22:45,977 --> 00:22:52,311
두세 번 만에
고장이 나 버렸습니다
270
00:22:52,565 --> 00:22:56,662
저는 고장 난 총을 들고
총격전 속에 있었던 겁니다
271
00:22:56,707 --> 00:22:58,159
그래서 주변을 둘러봤고
272
00:22:58,183 --> 00:23:03,261
총에 맞아 움직이지 않는
해병대원을 보았습니다
273
00:23:03,428 --> 00:23:06,531
그에게 말을 걸어 보았지만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274
00:23:06,606 --> 00:23:08,622
카빈 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75
00:23:08,705 --> 00:23:10,763
저는 그 카빈 총을 집어들었고
276
00:23:10,787 --> 00:23:16,079
그의 주머니에서 총알을 꺼내
적들과 계속 싸웠습니다
277
00:23:16,180 --> 00:23:22,923
결국 그 지역에 50-100명의
병사 모두가 모였습니다
278
00:23:22,947 --> 00:23:27,604
우리 분대장이 "여기서 누가
지휘할 겁니까?"라고 묻길래
279
00:23:27,859 --> 00:23:32,682
제가 중위이고 당신보다 상급자인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280
00:23:32,902 --> 00:23:36,609
"중위님, 당신이 지휘관입니다
무엇을 해야 할까요?"하고 그가 물었습니다
281
00:23:36,652 --> 00:23:44,111
그래서 저는 "철로 쪽으로 이동해서 모두
철로를 방패로 삼고 누워서 싸우자"고 했습니다
282
00:23:44,545 --> 00:23:49,448
저는 철로로 이동해서
그렇게 계속 싸웠습니다
283
00:23:49,565 --> 00:23:53,079
마침내 적의 공격이 멈췄습니다
284
00:23:53,709 --> 00:23:58,816
제가 타고 있던 지프의 운전병이
매우 기발한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285
00:23:58,840 --> 00:24:08,714
그는 앞차에서 밧줄을 찾아 지프와
트럭의 범퍼에 밧줄을 묶고
286
00:24:08,999 --> 00:24:14,263
트럭이 우리 지프를 끌고
고토리까지 갔습니다
287
00:24:15,280 --> 00:24:17,688
정말 기발한 생각이었죠
288
00:24:18,282 --> 00:24:21,396
정말 긴박한 상황이었군요
제 머릿속에서 그 장면들이 떠오르네요
289
00:24:23,498 --> 00:24:32,695
갑자기 지휘권을 넘겨받아 빠르게 결정을
내려야 했을 때 어떤 기분이셨나요?
290
00:24:33,732 --> 00:24:38,216
그 당시에는 정말
지휘할 사람이 없었습니다
291
00:24:38,240 --> 00:24:42,847
그 열의 끝과 다음 열의
시작이 있었는데
292
00:24:42,871 --> 00:24:46,798
그 사이의 짧은 공간에는
293
00:24:46,823 --> 00:24:50,534
누군가가 지휘를 해야 했습니다
294
00:24:51,808 --> 00:24:56,794
제 군복에 대해 말씀드릴까요?
295
00:24:56,971 --> 00:24:58,764
- 군복이요?
- 네
296
00:24:58,789 --> 00:25:01,605
네, 그럼 카메라에
군복을 보여주시겠어요?
297
00:25:01,630 --> 00:25:02,474
알겠습니다
298
00:25:02,638 --> 00:25:06,072
그러면 옆에 있는 야전상의를
좀 보여주시겠어요?
299
00:25:06,157 --> 00:25:11,447
그냥 들어서 카메라에
보여주시면 됩니다
300
00:25:13,273 --> 00:25:18,559
이건 야전상의입니다
301
00:25:20,419 --> 00:25:21,395
네
302
00:25:21,420 --> 00:25:26,730
야전상의 뒤에 후드가 달려 있어서
지퍼로 떼거나 단추로 뗄 수 있습니다
303
00:25:26,989 --> 00:25:28,230
아주 두툼하죠
304
00:25:28,255 --> 00:25:29,231
그렇네요
305
00:25:29,771 --> 00:25:38,385
그리고 정말 우리에게 유용했던
또 다른 군복은 오버코트입니다
306
00:25:40,259 --> 00:25:48,168
안감은 모피로 되어 있고
상표는 '런던 포그'입니다
307
00:25:48,192 --> 00:25:53,097
그리고 모두가 하나씩 가지고 있었고
모두가 착용했습니다
308
00:25:53,122 --> 00:25:55,699
이 옷을 입고 자면 따뜻했기에
309
00:25:55,723 --> 00:25:57,944
가지고 있는것은 행운이었죠
310
00:25:58,007 --> 00:26:02,334
그 외에도 양모로 된
목도리가 있었는데
311
00:26:02,932 --> 00:26:08,683
정말 차가운 바람이 불 때
얼굴에 두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312
00:26:08,972 --> 00:26:14,355
헬멧 밑으로 넣어서 눈만 내놓고
있을 수 있어서 정말 훌륭했습니다
313
00:26:14,380 --> 00:26:19,774
고토리 근처는 바람이
미친 듯이 불고 있었습니다
314
00:26:20,154 --> 00:26:26,717
우리는 바람이 부는
다리 근처의 있었고
315
00:26:26,879 --> 00:26:31,771
그리고 본부와 교신중이었습니다
316
00:26:31,968 --> 00:26:39,830
바람이 부는 채로 서 있는데
그때는 영하 42도였습니다
317
00:26:40,377 --> 00:26:43,090
바람이 미친듯이 불고 있었고
318
00:26:43,114 --> 00:26:48,832
얼굴을 들고 있으면
눈을 깜빡일 수가 없었죠
319
00:26:48,856 --> 00:26:50,311
눈이 얼어붙었거든요
320
00:26:50,336 --> 00:26:51,313
세상에나
321
00:26:51,366 --> 00:26:56,503
그래서 저는 고개를 돌려가며
눈을 깜빡여야 했고
322
00:26:56,690 --> 00:26:58,935
모두에게 그렇게 하도록
지시했습니다
323
00:26:58,960 --> 00:26:59,936
세상에나
324
00:26:59,960 --> 00:27:02,066
원래 그런 곳이었죠
325
00:27:02,199 --> 00:27:09,277
우리는 고토리에 도착하자
보급을 받고 재정비를 했습니다
326
00:27:09,457 --> 00:27:14,020
그때 진짜 폭설이 몰아쳤습니다
제가 말하는 그 진짜 폭설이요
327
00:27:14,229 --> 00:27:20,576
우리가 내려오기를 기다렸던 이유 중
하나는 큰 장애물 때문이었습니다
328
00:27:20,600 --> 00:27:22,829
우리는 다리를 설치해야 했고
329
00:27:22,853 --> 00:27:29,796
그 다리를 내려다보는 산들도
우리는 점령해야 했습니다
330
00:27:29,976 --> 00:27:31,995
계속 기다렸죠
331
00:27:32,041 --> 00:27:34,825
폭설은 이틀 정도 지속됐고
332
00:27:34,849 --> 00:27:40,856
그 폭설은 역사상 최악의 폭설 중
하나였다고들 했습니다
333
00:27:40,880 --> 00:27:41,856
정말요?
334
00:27:41,880 --> 00:27:45,469
역대 최악의 폭설이었습니다
335
00:27:46,113 --> 00:27:53,253
그곳에 있었던 유명한 인물인
체스티 풀러 대령도
336
00:27:53,277 --> 00:27:57,509
우리가 언제 출발할 수
있을지 계속 궁금해했죠
337
00:27:59,898 --> 00:28:02,175
3일째쯤 지나
338
00:28:02,199 --> 00:28:08,493
바람이 점차 잦아들고
구름이 걷히기 시작했습니다
339
00:28:08,518 --> 00:28:13,618
밤에 체스티 풀러 대령이 텐트 밖으로
나가보니 눈발이 날리고 있었고
340
00:28:13,643 --> 00:28:16,383
하늘에 별 하나가
떠 있는 걸 보았고
341
00:28:16,952 --> 00:28:19,835
"우리는 내일 출발한다"고 말했죠
342
00:28:20,033 --> 00:28:27,142
그 별이 바로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의 상징입니다
343
00:28:28,015 --> 00:28:33,416
여기 바로 있습니다
344
00:28:36,453 --> 00:28:42,494
그 별은 정말 중요한 상징입니다
345
00:28:42,519 --> 00:28:46,792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만이
가질 수 있는 상징이죠
346
00:28:47,085 --> 00:28:49,508
또는 그들의 아내들이 받았거나
가질 수 있었어요
347
00:28:49,532 --> 00:28:52,813
하지만 색이 다릅니다
348
00:28:53,039 --> 00:28:55,598
이 별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349
00:28:57,680 --> 00:29:01,810
그곳에 있던 모든 해병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350
00:29:01,835 --> 00:29:11,825
우리는 서로를 도왔고, 더 위험한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항상 노력했습니다
351
00:29:11,850 --> 00:29:16,010
우리는 끝까지
서로 도우려고 애썼습니다
352
00:29:17,359 --> 00:29:24,724
전쟁 중에 정말 많은 고난과
위험을 겪으셨을 텐데
353
00:29:24,749 --> 00:29:35,729
그중에서 가장 힘들고 위험했던 순간을
꼽으신다면 어떤 순간일까요?
354
00:29:37,937 --> 00:29:40,917
오, 이런
355
00:29:41,330 --> 00:29:44,895
정말 어려운 질문이네요
356
00:29:45,468 --> 00:29:55,328
아마도 장진호에서 철수하기 직전이
가장 힘든 순간이었을 겁니다
357
00:29:55,353 --> 00:29:59,198
대부분의 해병들은
우리가 어떻게 될지 몰랐고
358
00:29:59,222 --> 00:30:04,025
장교들조차도 그 당시
정확한 상황을 알지 못했습니다
359
00:30:05,811 --> 00:30:11,987
우리 사단장인 스미스 장군은
정말 훌륭한 분이었습니다
360
00:30:12,099 --> 00:30:20,840
맥아더 장군의
전 참모였던 분이
361
00:30:23,554 --> 00:30:28,772
제10군단을 이끌고 있었고
362
00:30:29,468 --> 00:30:37,664
스미스 장군의 사단이
제10군단의 지휘를 받고 있었습니다
363
00:30:37,803 --> 00:30:43,378
그렇게 그분이 계셨고
우리는 해낼 수 있을지 잘 몰랐습니다
364
00:30:43,403 --> 00:30:48,025
그는 스미스 장군에게
원하는 것을 말했습니다
365
00:30:48,119 --> 00:30:55,720
그가 우리에게 장비를 모두 파괴하고
가능한 한 빨리 도보로 철수하라고 했습니다
366
00:30:56,493 --> 00:31:04,029
하지만 스미스 장군은 이렇게 말했죠
"우리는 해병대답게 나갈 겁니다"
367
00:31:04,393 --> 00:31:13,668
"우리는 부상자도, 전사자도, 장비도 모두
가지고 나갈 것이고 해병답게 철수할 겁니다"
368
00:31:15,939 --> 00:31:19,183
그리고 그는 그렇게 했습니다
369
00:31:19,672 --> 00:31:26,404
스미스 장군은 종교적인
성향이 있었던 것 같고
370
00:31:29,293 --> 00:31:33,904
그의 스태프들도
그를 깊이 존경했습니다
371
00:31:35,672 --> 00:31:40,944
그는 합리적인 결정을 내렸고
모두를 돌보려 했습니다
372
00:31:41,291 --> 00:31:48,552
예를 들어, 하갈우리에서
활주로를 만들고자 했으나
373
00:31:48,945 --> 00:31:54,386
평평한 지역이 없었습니다
374
00:31:54,680 --> 00:31:59,985
하지만 그는 공병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바로 여기에 평평한 공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375
00:32:00,061 --> 00:32:04,004
산이 있었지만 그는
"산이 높지 않군요"하더니
376
00:32:04,029 --> 00:32:14,522
여기 평평한 지역이 있으니 이 도로를 따라
활주로를 만들 수 있지 않겠냐고 제안했습니다
377
00:32:14,923 --> 00:32:16,865
결국 그는 활주로를 만들었고
378
00:32:16,890 --> 00:32:24,548
많은 항공기가 부상자들을 실어 나르고
보급품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379
00:32:25,799 --> 00:32:32,075
스미스 장군 덕분에 우리는
그곳에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380
00:32:33,893 --> 00:32:38,435
고토리에서 내려왔을 때
381
00:32:38,459 --> 00:32:42,746
우리는 다리를 건설하고
산악지대를 확보했습니다
382
00:32:42,853 --> 00:32:54,228
남쪽의 함흥에서 올라온 대대가
산을 점령해주었습니다
383
00:32:54,373 --> 00:32:57,878
함흥에 도착했을 때
384
00:32:58,332 --> 00:33:04,028
해군이 우리를 대기하고 있었고
모든 종류의 배를 준비해두었습니다
385
00:33:04,082 --> 00:33:06,873
우리는 배에 승선하기 시작했는데
386
00:33:07,330 --> 00:33:10,654
정말 붐볐습니다
387
00:33:10,679 --> 00:33:15,351
정말로 말이에요
어떤 때는 기준보다 10배 이상 탔습니다
388
00:33:16,139 --> 00:33:22,622
예를 들어, 저는 작은 배에 탔어요
아마 PC함이라고 불렸던 것 같아요
389
00:33:22,646 --> 00:33:27,790
구축함보다
조금 작은 배였습니다
390
00:33:28,419 --> 00:33:33,092
식당에서는 하루 24시간 동안
계속해서 식사를 제공했습니다
391
00:33:33,117 --> 00:33:39,265
콩과 고기도 있었는데 그 고기가 뭔지 모르겠지만
해군에서 제공하는 고기였을 거예요
392
00:33:39,433 --> 00:33:43,392
모두 그곳에 있었지만 누구에게도
침대가 배정되지 않았어요
393
00:33:43,417 --> 00:33:45,742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가
침대를 차지하려 했죠
394
00:33:45,767 --> 00:33:50,948
결국, 거기 있던 사람들이
서로 합의를 봐서
395
00:33:51,696 --> 00:33:55,704
"너는 이 시간만큼 자고 그다음에
내가 잘게"라고 했습니다
396
00:33:55,858 --> 00:34:05,214
부산에 도착하기 전에 이미 4대 1 비율로
한 침대에 네 명이 번갈아 가며 자게 되었어요
397
00:34:05,392 --> 00:34:13,129
민간인들도 철수하려고 했습니다
398
00:34:13,819 --> 00:34:17,447
그들은 중국군을 싫어해서
그곳에 있고 싶어하지 않았고
399
00:34:17,472 --> 00:34:21,244
그들은 집을 떠나
아이들을 데려왔습니다
400
00:34:21,445 --> 00:34:27,929
그들은 온 가족을 데리고 우리의
호위함에 타려고 했습니다
401
00:34:28,028 --> 00:34:30,815
우리는 그들이 호위함에
탑승하는 것을 허용했고
402
00:34:30,839 --> 00:34:41,017
결국, 중국군이 민간인들 속에 섞여
우리의 호위함에 총을 쏘기 시작했기 때문에
403
00:34:41,042 --> 00:34:45,699
우리는 민간인들을 호위함에 접근시키지 않고
호위함 뒤로 물러나게 했습니다
404
00:34:45,724 --> 00:34:47,302
그들은 그렇게 했죠
405
00:34:47,459 --> 00:34:56,332
흥남에 도착했을 때, 배에 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9만 9천에서 10만 명 정도 있었어요
406
00:34:56,426 --> 00:35:02,375
그런데 그 사람들을 태울 배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죠
407
00:35:02,793 --> 00:35:08,970
마침내 한 목사님이 나서서
몇몇 배의 지휘관들과 이야기를 했어요
408
00:35:09,112 --> 00:35:13,766
결국 그는 전차상륙함의
지휘를 맡게 되었어요
409
00:35:13,964 --> 00:35:23,749
그 배는 해변에 접안할 수 있는 배였고
민간인들을 태우기로 동의했어요
410
00:35:23,845 --> 00:35:28,654
그 배는 그렇게 민간인들을 태웠고
또 다른 배도 같은 일을 했어요
411
00:35:28,679 --> 00:35:31,015
두 척의 배가
민간인들을 태웠습니다
412
00:35:31,039 --> 00:35:36,078
그들을 배에 태웠고 인원 수가
기준보다 10배이상 이었습니다
413
00:35:36,166 --> 00:35:40,215
그 배들은 그들을 한국 남쪽에 있는
섬(거제도)으로 데려갔습니다
414
00:35:40,240 --> 00:35:47,071
부산으로 가는 길이 아닌 그 섬에 내려놓았는데
배가 계속 견딜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었어요
415
00:35:47,986 --> 00:35:55,294
그 목사님이 구한 사람 중에는 새로 태어난
9명의 아이(구술자의 착각, 5명의 아이)도 포함되었죠
416
00:35:55,704 --> 00:35:58,771
와, 정말 대단하군요
417
00:35:59,092 --> 00:36:05,455
그 사람들은 그곳을 벗어나길
간절히 원했습니다
418
00:36:07,906 --> 00:36:13,973
약 9만 9천 명이
탈출했다고 추산합니다
419
00:36:15,645 --> 00:36:22,418
최근에 그 장면을 재연한
영화가 제작되었습니다
420
00:36:22,500 --> 00:36:30,767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배에 타기 위해
목숨을 걸고 달려가고 있었고
421
00:36:30,919 --> 00:36:38,317
너무 많은 사람들이 갑판에 몰려 있었기 때문에
몇몇 사람들은 안타깝게도 배에서 떨어졌다고 하더군요
422
00:36:38,342 --> 00:36:41,161
- 그들이 어쨌다고요?
- 그들도 배에서 떨어졌나요?
423
00:36:41,186 --> 00:36:42,578
그렇죠
424
00:36:42,603 --> 00:36:44,107
왜냐하면
425
00:36:45,013 --> 00:36:49,721
배에는 얇은 철사나
체인만 둘러져 있었고
426
00:36:50,110 --> 00:36:57,155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배를
이렇게 하면 떨어질 수 있습니다
427
00:36:57,180 --> 00:37:02,855
특히 젊은이들이나 심지어 노인들도
때때로 떨어질 수 있었습니다
428
00:37:03,919 --> 00:37:07,902
정말 긴박한 순간이었겠네요
429
00:37:07,927 --> 00:37:09,527
저는 그 상황 한가운데 있었습니다
430
00:37:09,551 --> 00:37:15,192
목사님이 선장과 이야기하는 장면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아주 가까이 있었죠
431
00:37:15,217 --> 00:37:19,922
선장은 "무언가 해야 한다"며
그들을 태우기로 했습니다
432
00:37:20,639 --> 00:37:22,404
- 그랬었군요
- 네
433
00:37:22,545 --> 00:37:26,642
그리고 다른 선장도 "선장이 그들을 태우면
나도 태우겠다"고 했습니다
434
00:37:26,667 --> 00:37:30,581
그래서 그곳에 있던 사람들 모두
배에 태웠습니다
435
00:37:34,243 --> 00:37:36,482
한국 병사들은 어땠습니까?
436
00:37:36,507 --> 00:37:40,974
한국 군인들과 자주
함께 일하셨나요?
437
00:37:40,999 --> 00:37:42,248
혹은 한국 해병대원요?
438
00:37:42,273 --> 00:37:44,648
네, 주로 한국 해병대와
함께 했습니다
439
00:37:44,947 --> 00:37:49,897
한국 군인도 그렇고, 한국 해병대는
정말 강했습니다
440
00:37:50,137 --> 00:37:55,300
그들의 훈련은 우리의 10배
정도로 엄격했습니다
441
00:37:55,627 --> 00:38:03,325
그들은 협력하지 않거나 최선을 다하지
않는 사람들을 절대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442
00:38:03,727 --> 00:38:12,553
그리고 그들이 공격할 때는
멋지게 전진했고
443
00:38:12,578 --> 00:38:16,377
방어할 때는 완벽하게
방어했습니다
444
00:38:16,506 --> 00:38:19,922
정말 훌륭한 사람들이었습니다
445
00:38:20,026 --> 00:38:27,246
저는 주로 해병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군인들도 아마 비슷했을 겁니다
446
00:38:28,357 --> 00:38:31,634
그들이 미국 해병대보다
체구가 작았나요?
447
00:38:31,659 --> 00:38:34,654
네, 그렇습니다
448
00:38:35,814 --> 00:38:41,016
아마도 많은 한국 병사들이
영어를 잘하지 못했을 텐데
449
00:38:41,040 --> 00:38:43,517
통역관이 있었겠죠?
450
00:38:43,659 --> 00:38:46,345
맞아요
451
00:38:47,584 --> 00:38:51,130
항상 어딘가에
통역관이 있었습니다
452
00:38:51,155 --> 00:38:54,133
저와 있던 통역사는
정말 좋았습니다
453
00:38:55,220 --> 00:39:01,652
처음엔 영어를 잘 못했지만
나중에는 영어를 꽤 잘하게 되었습니다
454
00:39:02,928 --> 00:39:10,092
우리는 흥남에서 철수한 후 부산에 도착해
텐트로 기지를 차렸습니다
455
00:39:10,788 --> 00:39:17,282
보급품을 채우고 훈련을
하던 중에 통역관이 저에게
456
00:39:17,868 --> 00:39:22,976
"여기에 친구가 있는데
저녁 식사에 초대하고 싶습니다"
457
00:39:23,000 --> 00:39:25,022
"같이 가시겠어요?"
라고 말했습니다
458
00:39:25,047 --> 00:39:28,552
"그래, 좋은 생각이네, 어떤 음식을
먹을건가?"라고 물었고
459
00:39:28,577 --> 00:39:32,683
그는 "문어를 먹을 겁니다"
라고 했습니다
460
00:39:33,221 --> 00:39:37,261
"문어라고?"
461
00:39:38,240 --> 00:39:40,376
그래서 저는
"알겠어, 가겠네"라고 대답했고
462
00:39:40,400 --> 00:39:44,330
그곳에 가서 문어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463
00:39:44,967 --> 00:39:47,135
아주 친절한 한쌍이었습니다
464
00:39:48,159 --> 00:39:51,336
정말 특별한 음식을 드셨군요
465
00:39:51,360 --> 00:39:52,336
네
466
00:39:53,244 --> 00:40:01,336
한국에 있는 동안 시골이나 다른 지역을
둘러볼 기회가 있으셨나요?
467
00:40:01,360 --> 00:40:04,794
아니요, 보통은
그런적이 없습니다
468
00:40:04,974 --> 00:40:10,751
전투가 없을 때는 인근의 마을과
물건들을 둘러보았습니다
469
00:40:10,776 --> 00:40:17,076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사람들과 어린이들을 보았습니다
470
00:40:17,265 --> 00:40:20,905
아이들은 대개
초콜릿 바를 원했죠
471
00:40:21,597 --> 00:40:23,495
어디를 가든 마찬가지입니다
472
00:40:23,519 --> 00:40:29,382
아이들이 초콜릿 바를 원하기 때문에
파는 곳이라면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473
00:40:29,592 --> 00:40:31,942
하지만 그들은 친절했고
474
00:40:33,445 --> 00:40:37,638
그들의 문화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475
00:40:38,601 --> 00:40:43,618
특히 두 번째 파병 때
476
00:40:45,743 --> 00:40:51,814
그들과 더 가까워졌고 장례식을
몇 차례 볼 수 있었는데
477
00:40:53,253 --> 00:41:07,945
우리와 크게 다르진 않지만 몇 가지 부분에서
좀 더 강조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478
00:41:09,633 --> 00:41:13,184
- 정말 흥미롭네요
- 네
479
00:41:13,277 --> 00:41:17,229
그들은 우리가 있는 동안
많은 도움을 주었고
480
00:41:17,963 --> 00:41:25,494
38선 근처에서
정전이 선언되었지만
481
00:41:26,049 --> 00:41:29,407
그리고 두 번째 파병에서
포대장으로서
482
00:41:29,432 --> 00:41:37,026
그리고 우리는 여전히 전투 중이고
포 발포에 집중했어야 했는데
483
00:41:37,051 --> 00:41:41,980
특히 비무장지대를 가로질러
순찰대를 보낼 때 더욱 그렇습니다
484
00:41:42,128 --> 00:41:44,890
저는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아내려고 노력했고
485
00:41:44,914 --> 00:41:46,278
포격을 했습니다
486
00:41:46,302 --> 00:41:49,857
우리는 준비를 해야 했고
그렇게 했습니다
487
00:41:50,530 --> 00:41:53,383
복무기간 내내 그렇게 했습니다
488
00:41:54,192 --> 00:42:00,294
한국에서 철수할 때
저는 사단과 함께 나왔고
489
00:42:00,319 --> 00:42:06,914
펜들턴 기지로 돌아와 D 포대를
여전히 맡고 있었습니다
490
00:42:08,657 --> 00:42:11,456
한국에서 부상을
입으신 적이 있나요?
491
00:42:11,480 --> 00:42:13,015
아니요, 부상은 없었습니다
492
00:42:13,039 --> 00:42:20,032
하지만 저는 질병이 아닌
만성 질환이 있었습니다
493
00:42:20,056 --> 00:42:24,352
두 번째 파병에서
지병을 앓았습니다
494
00:42:27,361 --> 00:42:30,898
아니요, 두 번째 파병이 아닌
첫 번째 파병이였습니다
495
00:42:30,939 --> 00:42:35,416
제가 화천저수지 근처에서
복무 중일 때였습니다
496
00:42:35,480 --> 00:42:42,346
어느 날 아침 시리얼과
통조림 우유로 아침을 먹었는데
497
00:42:43,109 --> 00:42:50,194
배에 극심한 통증이 있었는데
원인을 알 수 없었습니다
498
00:42:50,958 --> 00:42:59,241
그리고 우리 옆 대대에는
외과의사가 아닌 의사가 있었습니다
499
00:42:59,640 --> 00:43:02,882
제 부하들이 그 의사를 데려왔습니다
500
00:43:02,994 --> 00:43:07,569
그 의사가 옆에 앉아 우리에게
당장 이곳을 떠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501
00:43:07,594 --> 00:43:15,539
그리고 헬리콥터를 불러 저를
육군 구호 센터로 데려갔습니다
502
00:43:15,714 --> 00:43:21,720
그리고 육군 구호 센터에 있었는데
위궤양이 있다고 진단받았습니다
503
00:43:22,226 --> 00:43:36,097
그들은 그곳에서 수술하는 것 보다 부산에 있는
병원선으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504
00:43:36,803 --> 00:43:43,470
그래서 그들은 저를 기차에 태웠고
기차는 여기 기차보다 작았습니다
505
00:43:44,017 --> 00:43:48,320
철로 폭이 얼마나 넓은지
모르겠습니다만 더 작았습니다
506
00:43:48,347 --> 00:43:53,519
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갔고
병원선을 탔습니다
507
00:43:53,874 --> 00:43:58,184
그리고 수술실로 데려가
사진을 한 장 더 찍겠다고 하더군요
508
00:43:58,244 --> 00:44:00,359
그리고 수술 준비가
진행되었습니다
509
00:44:00,383 --> 00:44:02,754
그곳에는 약 6명의
의사가 있었습니다
510
00:44:03,178 --> 00:44:08,317
사진을 찍고 나서
의사들이 다시 모여
511
00:44:08,342 --> 00:44:12,525
위궤양은 보이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512
00:44:12,549 --> 00:44:14,962
그래서 수술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513
00:44:15,070 --> 00:44:21,545
대신 저를 일본에 있는
육군 병원으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514
00:44:22,064 --> 00:44:28,090
그래서 일본에 있는 육군 병원에
비행기를 타고 갔습니다
515
00:44:28,115 --> 00:44:33,295
그리고 그들은 저를 검사하고
테스트하기 시작했습니다
516
00:44:33,320 --> 00:44:35,761
그리고 수술이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517
00:44:35,930 --> 00:44:41,554
담낭에 결석이 있다고 했습니다
518
00:44:41,971 --> 00:44:52,248
위액도 정상적이지 않고
달라서
519
00:44:52,288 --> 00:44:54,969
수술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520
00:44:54,993 --> 00:44:58,109
그래서 저는 수술을 받았고
521
00:44:58,441 --> 00:45:09,252
그리고 위액을 조절하는
시신경 일부를 잘라냈습니다
522
00:45:09,659 --> 00:45:15,104
그렇게 그들은 제 위를
수술했습니다
523
00:45:17,723 --> 00:45:21,709
몇 달 동안 병원에 있다가
524
00:45:22,561 --> 00:45:25,077
집으로 돌아갔고
525
00:45:25,264 --> 00:45:30,601
잠시 집에 있다가
두 번째 파병으로 돌아갔습니다
526
00:45:30,713 --> 00:45:35,120
아직도 그때 수술한 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527
00:45:35,144 --> 00:45:45,293
의사들이 위의 판막을 수정해서
더 많이 분비되도록 했고
528
00:45:45,318 --> 00:45:50,503
담즙을 조절하는 부분도
수술했습니다
529
00:45:51,232 --> 00:45:57,251
그래서 지금도 약을 복용 중인데
다행히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530
00:45:57,789 --> 00:46:01,080
두 번째 파병에서는
그런 문제나 부상이 없었나요?
531
00:46:01,104 --> 00:46:04,490
두 번째 파병에서는
아무 문제도 없었습니다
532
00:46:04,515 --> 00:46:05,770
네
533
00:46:05,795 --> 00:46:07,691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534
00:46:12,519 --> 00:46:15,327
한국을 떠난 시기는 언제인가요?
535
00:46:15,351 --> 00:46:17,357
- 몇 월 달이었나요
- 죄송합니다?
536
00:46:17,382 --> 00:46:19,999
한국을 언제 떠나셨나요?
537
00:46:22,539 --> 00:46:25,944
어느 달, 어느 해쯤이었는지
기억하시나요?
538
00:46:30,596 --> 00:46:33,596
아마 봄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539
00:46:33,620 --> 00:46:36,240
- 정확한 날짜는 잊어버렸네요
- 네
540
00:46:36,265 --> 00:46:38,925
잠깐만요, 생각해볼게요
541
00:46:39,576 --> 00:46:43,571
1953년에 종전됐죠?
542
00:46:43,819 --> 00:46:49,791
종전이 아니고
1953년에 정전됐죠?
543
00:46:51,113 --> 00:46:53,766
저는 1953년이나
1954년에 돌아왔습니다
544
00:46:53,790 --> 00:46:54,793
알겠습니다
545
00:46:55,978 --> 00:47:00,484
그쯤에서 끝났죠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았어요
546
00:47:08,346 --> 00:47:15,262
다른 친구들이나 동료들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547
00:47:15,286 --> 00:47:23,198
전쟁 중 함께 했던 기억에 남는 다른 친구들이나
동료들에 대해 저희가 알았으면 하는 분들이 있나요?
548
00:47:24,724 --> 00:47:29,034
아니요, 대부분은 이제
세상을 떠났습니다
549
00:47:29,176 --> 00:47:33,372
그들은 모두 세상을 떠났습니다
550
00:47:34,721 --> 00:47:41,817
그리고 제가 이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일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551
00:47:42,920 --> 00:47:47,729
제 아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녀는 93세인데
552
00:47:48,701 --> 00:47:54,858
저희는 여전히 매일, 혹은
이틀에 한 번씩 2 마일씩 걷습니다
553
00:47:55,493 --> 00:47:59,238
도로를 따라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고
554
00:47:59,262 --> 00:48:04,219
우리는 심지어 그곳으로 내려가는 길에
담배꽁초를 줍기도 합니다
555
00:48:05,007 --> 00:48:07,552
우리는 도로를 깨끗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556
00:48:07,577 --> 00:48:10,866
모두가 아름다운 도로를
볼 수 있도록요
557
00:48:11,493 --> 00:48:13,705
그래서 그렇게 건강하신 거군요
558
00:48:13,729 --> 00:48:15,481
아주 건강해 보이세요
559
00:48:15,505 --> 00:48:20,865
저희는 그렇게 하면서 건강을 유지하고
우리 둘 다 식사도 신경 쓰고 있습니다
560
00:48:20,890 --> 00:48:22,580
제 아내는 가정 경제학자였고
561
00:48:22,604 --> 00:48:28,241
제가 해병대에 있는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562
00:48:28,266 --> 00:48:34,616
제 아내는 해병대 내에서
정말 유명합니다
563
00:48:36,437 --> 00:48:42,339
저는 매일 저녁 샐러드를 만드는데
10가지의 채소를 넣습니다
564
00:48:42,699 --> 00:48:54,405
빨강, 노랑, 초록, 보라색 등 다양한 색의
채소를 사용하려고 노력해요
565
00:48:54,551 --> 00:49:03,074
이 습관은 2008년에
시작했습니다
566
00:49:03,213 --> 00:49:09,134
그때 제 아내가 대장암으로
병원에 있었는데
567
00:49:09,158 --> 00:49:18,330
병원에서 읽은 책에 ‘하루에 최소 다섯 가지 채소를
먹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적혀 있었어요
568
00:49:18,960 --> 00:49:22,381
그리고 저는 생각했죠
'이런, 우리는 아닌 것 같네'
569
00:49:22,555 --> 00:49:27,567
그래서 저는 5가지 채소를 먹기 시작했고
'10가지를 먹으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어
570
00:49:28,454 --> 00:49:30,999
지금까지 10가지를
먹고 있습니다
571
00:49:31,024 --> 00:49:35,461
우리는 오랫동안
그렇게 해왔습니다
572
00:49:35,553 --> 00:49:38,403
그래서 우리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573
00:49:38,427 --> 00:49:43,540
우리는 걷고 운동을
계속하려고 노력합니다
574
00:49:43,565 --> 00:49:46,376
몸을 좋은 상태로
유지하려고 합니다
575
00:49:46,610 --> 00:49:49,609
- 좋은 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해병대처럼 준비되어 있어야 하죠
576
00:49:49,633 --> 00:49:51,643
네, 맞습니다
577
00:49:51,667 --> 00:49:54,910
우리도 앞으로 나아갈 곳을
준비해야 하죠
578
00:49:56,034 --> 00:50:02,254
교회를 위해 많은 일을
해야 하는데 지금은 못해요
579
00:50:05,304 --> 00:50:12,707
지금은 아내를 돕느라 교회 활동은
거의 하지 않고 있습니다
580
00:50:13,119 --> 00:50:19,826
한국에서 돌아오셨을 때
미국 어디로 가셨나요?
581
00:50:20,478 --> 00:50:28,333
제가 한국에 있을 때
아내와 아이들은
582
00:50:28,358 --> 00:50:31,244
오하이오에 있는
아내의 가족에게 갔습니다
583
00:50:31,373 --> 00:50:34,953
벨빌이라는 작은 마을이었는데
584
00:50:35,191 --> 00:50:40,242
그곳 사람들은 모두 제 아내와
아내 가족을 알고 있었죠
585
00:50:40,742 --> 00:50:48,906
제가 장진호에 있었을 때도 마을 사람들 모두
제가 그곳에 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586
00:50:49,373 --> 00:50:55,200
하지만 우편물이 없었기 때문에
아무도 우편물을 보낼 수 없었습니다
587
00:50:55,225 --> 00:50:58,544
탄약은 있었지만
우편은 없었죠
588
00:50:58,568 --> 00:51:05,090
그래서 저는 아무것도 쓸 수 없었고
배에 탑승한 후에야
589
00:51:05,590 --> 00:51:09,845
간신히 선원에게 엽서를 빌려
590
00:51:09,870 --> 00:51:12,280
아내에게 썼습니다
591
00:51:12,853 --> 00:51:18,656
그 엽서는 크리스마스이브에
도착했는데
592
00:51:20,016 --> 00:51:34,263
그때 우체국장이 밤 8시에
직접 아내에게 가져다주었습니다
593
00:51:35,713 --> 00:51:40,468
그래서 아내는 제가 부산으로 향하는
배에 탑승한 것을 알게 되었죠
594
00:51:44,539 --> 00:51:54,763
제 생각에 가족들, 특히 아내와 아이들이
해병들만큼이나 고통을 겪었을 겁니다
595
00:51:56,653 --> 00:51:59,571
그들은 상황을 제대로
알지 못했으니까요
596
00:51:59,595 --> 00:52:02,847
소식을 듣고 나서
기뻐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597
00:52:02,872 --> 00:52:06,346
슬퍼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돌아오지 못한 이들도 있었으니까요
598
00:52:06,371 --> 00:52:07,579
맞습니다
599
00:52:10,753 --> 00:52:18,976
한국에서 돌아오신 후에도
한국을 자주 생각하셨나요?
600
00:52:19,702 --> 00:52:21,627
네, 자주 생각했습니다
601
00:52:21,651 --> 00:52:25,187
- 여전히 그렇습니다
- 그러시군요
602
00:52:25,212 --> 00:52:28,575
정말 자주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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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2:30,048 --> 00:52:38,414
나중에 퀀티코에서 학교에 갔을 때
여행 팀에 합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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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2:39,237 --> 00:52:41,177
다섯 명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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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2:41,564 --> 00:52:45,594
상륙 전투에 대해
강의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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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2:45,945 --> 00:52:51,306
질문을 받기 전까지 그때의 이야기를
꺼내지 않을 때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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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2:52,046 --> 00:52:54,276
수업 계획엔 있었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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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2:54,301 --> 00:52:58,157
청중 누군가가 그 이야기를
꺼내거나 질문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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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2:58,182 --> 00:53:02,300
물어보는 내용에 대해
대답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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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3:03,620 --> 00:53:06,571
저는 자신을 영웅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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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3:06,596 --> 00:53:10,743
그곳에서 모든 사람들이 겪은
고통을 잘 알고 있기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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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3:10,903 --> 00:53:17,486
동상에 걸린 사람들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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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3:20,020 --> 00:53:23,096
저는지금 긴 양말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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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3:23,193 --> 00:53:27,292
저는 발이 항상 차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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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3:27,492 --> 00:53:30,718
제가 돌아왔을 때
제 발은 검푸른 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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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3:30,753 --> 00:53:37,735
저는 여러분이 인생에서
적극적인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617
00:53:37,760 --> 00:53:40,535
저는 여러분이 이 일을 하러
와줘서 정말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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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3:40,559 --> 00:53:46,416
정말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감사드려요
619
00:53:46,532 --> 00:53:49,776
이 이야기를 들으니 역사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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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3:49,800 --> 00:53:53,269
지금의 상황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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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3:53,294 --> 00:53:58,196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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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3:58,443 --> 00:54:00,051
- 네
-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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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4:00,076 --> 00:54:02,494
- 저야말로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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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4:02,518 --> 00:54:07,971
그리고 DVD나 테이프 같은 걸
구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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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4:07,996 --> 00:54:08,889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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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4:08,914 --> 00:54:15,701
손자들에게는 별로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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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4:15,726 --> 00:54:19,449
그중 한 명은 관심이 있어요
저는 증손자가 두 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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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4:19,473 --> 00:54:23,948
한 명은 14살
다른 한 명은 12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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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4:24,794 --> 00:54:31,166
12살짜리 아이가
더 관심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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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4:31,191 --> 00:54:33,959
하지만 둘 다 이 일에
관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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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4:33,983 --> 00:54:35,986
그리고 이 영상을 보면
좋아할 거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