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1
00:00:05,020 --> 00:00:06,976
버나드 리 헨더슨 주니어 입니다
2
00:00:07,707 --> 00:00:09,571
- 버나드요
- 버나드입니다, 네
3
00:00:10,624 --> 00:00:14,557
B-E-R-N-A-R-D 입니다
4
00:00:14,737 --> 00:00:16,924
- 리는 중간 이름이군요
- 맞습니다
5
00:00:16,949 --> 00:00:20,855
- 생일이 언제인가요?
- 1930년 3월 29일입니다
6
00:00:21,699 --> 00:00:23,742
- 어디서 태어나셨나요?
- 텍사스 휴스턴에서 태어났습니다
7
00:00:23,767 --> 00:00:26,190
- 그럼 여기가 고향이군요?
- 그렇습니다
8
00:00:26,215 --> 00:00:28,976
해병대에서 4년간 복무한 것을
제외하고는 계속 여기서 살았습니다
9
00:00:29,000 --> 00:00:34,976
가족, 부모님, 형제자매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10
00:00:35,492 --> 00:00:37,658
저는 자매가 두 명 있었습니다
11
00:00:37,682 --> 00:00:41,976
그들은 대학에 가서 교사가 되었고
12
00:00:42,061 --> 00:00:47,402
저는 휴스턴 대학교에 가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13
00:00:47,426 --> 00:00:49,657
그러고 나서 오클라호마
포트 실에서 있었습니다
14
00:00:49,682 --> 00:00:51,283
잠시만요
15
00:00:52,827 --> 00:00:55,437
어느 고등학교를 졸업하셨고
언제 졸업하셨나요?
16
00:00:55,462 --> 00:00:56,810
밀비 고등학교입니다
17
00:00:56,835 --> 00:00:59,517
- 철자를 말씀해 주세요
- M-I-L-B-Y입니다
18
00:01:01,155 --> 00:01:04,904
- 알겠습니다, 어디에 있나요?
- 텍사스 휴스턴에 있습니다
19
00:01:05,055 --> 00:01:07,639
- 언제 졸업하셨나요?
- 1949년에 졸업했습니다
20
00:01:08,225 --> 00:01:10,772
그 후에 휴스턴 대학교에
다니셨나요?
21
00:01:10,797 --> 00:01:12,272
1년간 다녔습니다
22
00:01:12,432 --> 00:01:13,792
무엇을 공부하셨나요?
23
00:01:13,817 --> 00:01:16,793
기술학부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24
00:01:19,713 --> 00:01:21,419
그래서 무엇을 공부하셨나요?
25
00:01:21,561 --> 00:01:28,321
사실 공구 제작과 기계 공작에
관련된 공부를 했습니다
26
00:01:28,779 --> 00:01:31,274
- 그럼 기계공학이군요
- 네
27
00:01:32,000 --> 00:01:35,975
그러다가 어떻게 되셨나요?
언제 군대에 가셨나요?
28
00:01:36,000 --> 00:01:45,976
1950년 7월 31일에
해병대에 입대했습니다
29
00:01:46,000 --> 00:01:47,940
- 1950년에요?
- 네, 1950년입니다
30
00:01:47,965 --> 00:01:49,976
당시 저는 20살이었고
31
00:01:50,000 --> 00:01:52,604
6·25전쟁이 시작되어
해병대에 들어갔습니다
32
00:01:52,629 --> 00:01:55,912
그때 저는 오클라호마
포트 실에 있었고
33
00:01:55,936 --> 00:02:01,401
당시 주방위군에 있었는데 한국으로
주방위군을 파병한다고 했습니다
34
00:02:01,612 --> 00:02:03,739
저는 주방장이었습니다
35
00:02:04,276 --> 00:02:08,441
저는 휴스턴으로 돌아가
해군에 입대하려 했습니다
36
00:02:08,466 --> 00:02:17,928
해군 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았지만
체중 미달로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37
00:02:19,085 --> 00:02:24,144
그래서 해병대에 입대했고
모두 통과했지만만
38
00:02:24,168 --> 00:02:30,595
의사는 해병대에서 체중을
늘려줄 것이라고 했습니다
39
00:02:30,835 --> 00:02:35,327
그래서 훈련소에 입소했고
텐트 캠프에서도 훈련을 받았습니다
40
00:02:35,352 --> 00:02:38,910
이후 JC 브레켄리지함에
탑승해 한국으로 갔고
41
00:02:38,935 --> 00:02:43,312
2월 14일쯤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42
00:02:45,000 --> 00:02:47,976
- 주방위군에서 주방장이셨나요?
- 네
43
00:02:48,082 --> 00:02:51,164
기초 군사 훈련은 어디에서 받으셨나요?
44
00:02:51,189 --> 00:02:53,796
- 샌디에이고인가요?
- 네
45
00:02:54,666 --> 00:02:57,419
그곳에서 어떤 특기를
받으셨나요?
46
00:02:57,685 --> 00:02:59,905
- 보병입니다
- 보병이군요
47
00:03:00,000 --> 00:03:01,731
네, 0300 보병입니다
48
00:03:01,824 --> 00:03:03,976
언제 한국으로 떠나셨나요?
49
00:03:04,216 --> 00:03:07,769
2월 14일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50
00:03:07,855 --> 00:03:09,976
제가 모든 서류를 가지고 있습니다
51
00:03:10,000 --> 00:03:14,176
- 1951년에요?
- 1950년은 아니고요, 1951년입니다
52
00:03:14,810 --> 00:03:17,381
1951년에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53
00:03:17,406 --> 00:03:18,382
1951년이시구요
54
00:03:18,604 --> 00:03:21,258
한국에 대해 알고
계셨던 것이 있나요?
55
00:03:21,292 --> 00:03:22,620
아니요
56
00:03:23,886 --> 00:03:29,300
그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만 들었죠
57
00:03:29,533 --> 00:03:32,668
그래서 저는 그곳으로 가는 게
제일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58
00:03:32,822 --> 00:03:35,261
주방위군에 있거나 징집되는 건
원하지 않았으니까요
59
00:03:35,321 --> 00:03:37,975
하지만 휴스턴 대학교에
다니고 있었잖아요
60
00:03:38,000 --> 00:03:41,222
네, 하지만 6·25전쟁이
시작되었죠
61
00:03:41,402 --> 00:03:44,405
- 한국에 대해 배우신 적은 없었나요?
- 아니요
62
00:03:46,071 --> 00:03:53,861
한국에 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어떤 기분이었나요? 긴장되었나요?
63
00:03:53,992 --> 00:03:55,940
- 아니요
- 아니요?
64
00:03:56,000 --> 00:03:57,526
- 아니요
- 전혀요?
65
00:03:57,551 --> 00:04:01,289
네, 해병대 훈련을 받았으니까요
66
00:04:01,541 --> 00:04:05,507
제 생각엔, 해병대에서는 모두가
형제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67
00:04:05,858 --> 00:04:08,976
등 뒤를 지킨다는 말 있죠?
우리가 그렇게 느꼈습니다
68
00:04:09,361 --> 00:04:12,400
저는 기관총 중대에 있었는데
라인 기관총을 다루는 부대였죠
69
00:04:12,424 --> 00:04:15,910
각 병사가 1,000발의
탄약을 휴대했고
70
00:04:15,934 --> 00:04:22,324
사수는 삼각대를 들고
부사수는 기관총을 들었습니다
71
00:04:22,818 --> 00:04:25,976
만약 전투 중
누군가 부상을 당하면
72
00:04:26,000 --> 00:04:28,517
우리는 훈련받은 대로
순서를 올려 대신했습니다
73
00:04:28,542 --> 00:04:30,976
저는 전쟁 내내
다친 적은 없었습니다
74
00:04:31,336 --> 00:04:33,976
한국에 도착했을 때는
어디였나요?
75
00:04:34,371 --> 00:04:36,611
부산이었나요?
인천이었나요?
76
00:04:36,684 --> 00:04:38,686
- 포항이었습니다
- 포항이요?
77
00:04:38,711 --> 00:04:40,687
- 포항에 도착하셨군요?
- 네
78
00:04:40,740 --> 00:04:43,400
일본에서 전차상륙함을
타고 도착했습니다
79
00:04:47,102 --> 00:04:48,976
그때의 임무는 무엇이었나요?
80
00:04:49,889 --> 00:04:56,580
우리는 제5해병연대 소속으로 배치되었고
무기 중대에 배정받았습니다
81
00:04:56,605 --> 00:05:03,694
그리고 전쟁이 진행되면서
저는 기관총 부대에 배치되었고
82
00:05:03,719 --> 00:05:05,839
우리는 전사자·부상자 현황을
파악해야 했습니다
83
00:05:05,864 --> 00:05:09,731
무기 중대에서는 3.5인치
로켓 발사기를 사용했습니다
84
00:05:09,775 --> 00:05:12,504
저는 오클라호마 포트 실에서
한 번 쏜 적이 있었어요
85
00:05:12,564 --> 00:05:17,976
그래서 그곳의 장교에게 말했더니
저를 3.5 발사기로 배치해줬죠
86
00:05:18,204 --> 00:05:20,427
한 발 쏜 기억이 납니다
87
00:05:22,906 --> 00:05:25,976
그럼 복무 기간 내내
포항에만 있었나요?
88
00:05:26,000 --> 00:05:26,774
아니요
89
00:05:26,799 --> 00:05:28,362
우리는 원주로 이동했어요
90
00:05:28,387 --> 00:05:34,383
포항에서 원주로 가서
'킬러 작전'에 참가했습니다
91
00:05:34,483 --> 00:05:35,869
'킬러 작전'이요?
92
00:05:36,489 --> 00:05:41,294
그리고 거기서부터 계속 이동해서
장진호(구술자 착오, 화천저수지)까지 갔죠
93
00:05:42,478 --> 00:05:44,622
장진호(구술자 착오, 화천저수지)에 계셨군요
94
00:05:44,706 --> 00:05:51,201
우리가 장진호(구술자 착오, 화천저수지)에 도착했을 때가
중국군 제5차 공세가 시작된 4월 23일이었어요
95
00:05:52,049 --> 00:05:53,546
왜 이런 날짜들을 잘 기억하냐면
96
00:05:53,571 --> 00:05:57,345
휴스턴에서 6·25전쟁에 대해
152개 학교에서 강연을 했거든요
97
00:05:57,370 --> 00:05:59,592
그럼 원주에도 계셨나요?
98
00:05:59,993 --> 00:06:02,215
- 네
- '킬러 작전'에 참가하셨죠?
99
00:06:02,240 --> 00:06:04,652
원주, 횡성, 그리고
춘천까지 다녀왔습니다
100
00:06:04,677 --> 00:06:07,734
- 그리고 장진호(구술자 착오, 화천저수지)로 가셨나요?
- 네
101
00:06:07,759 --> 00:06:08,735
혼자서 가셨나요?
102
00:06:09,166 --> 00:06:11,399
- 제5해병연대가 갔습니다
- 네
103
00:06:11,465 --> 00:06:15,199
그러면 '킬러 작전'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104
00:06:15,224 --> 00:06:16,718
어땠나요?
105
00:06:18,031 --> 00:06:21,901
2월과 3월에도
눈이 계속 내렸습니다
106
00:06:22,000 --> 00:06:24,315
제 생일이 3월 29일이었고
107
00:06:24,340 --> 00:06:26,817
제 생일에도 눈이 내렸습니다
저는 그때 21살이 됐습니다
108
00:06:27,516 --> 00:06:31,878
우리는 무기중대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후방으로 갔습니다
109
00:06:32,266 --> 00:06:36,235
우리가 도착했을 때 중국군이
아주 강하게 공격해왔습니다
110
00:06:36,260 --> 00:06:40,659
중국군과 북한군 25만 명이
우리를 공격해왔습니다
111
00:06:40,939 --> 00:06:42,248
그들은 우리를 후퇴하게 만들었고
112
00:06:42,334 --> 00:06:46,811
우리는 후방에 있던 부대와
합류해 그들을 막았습니다
113
00:06:48,710 --> 00:06:54,962
이후 우리는 조금 전진했고 5월 15일에
제6차 중국군 공세가 우리를 공격했습니다
114
00:06:55,511 --> 00:07:01,590
하지만 그 공격은 우리에게
큰 피해를 주지 않았습니다
115
00:07:01,811 --> 00:07:03,866
야간 조명이 많았던
원산의 상황 때문인데요
116
00:07:03,891 --> 00:07:06,976
원주가 아니라 원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17
00:07:07,379 --> 00:07:09,355
- 우리는
- 어디였죠?
118
00:07:09,479 --> 00:07:13,905
- 강 근처에서요
- 어디라고요?
119
00:07:13,930 --> 00:07:15,938
원산이요
120
00:07:15,963 --> 00:07:16,869
- 화천이요?
- 네
121
00:07:16,894 --> 00:07:18,982
그곳에 댐이 있었습니다
122
00:07:20,233 --> 00:07:23,754
그리고 그들은 우리를 강하게 공격했습니다
우리는 후퇴했고 강가에 진을 쳤습니다
123
00:07:23,778 --> 00:07:26,976
우리는 전차와 포병 부대와
함께 배치됐습니다
124
00:07:27,095 --> 00:07:32,976
다음 날 아침, 한 병사가
소대장을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125
00:07:33,000 --> 00:07:36,056
소대장이 왜 그러냐고 물었죠
126
00:07:36,081 --> 00:07:41,428
그 병사는 이유를 말했고, 소대장은 잠시
기다리라하고 중대장에게 가서 보고했습니다
127
00:07:41,453 --> 00:07:48,273
중대장은 이 소식을 듣고 연대장에게 연락했고
사단장에게까지 보고가 올라갔습니다
128
00:07:48,446 --> 00:07:51,976
헬리콥터가 와서
그 병사를 데려갔습니다
129
00:07:52,000 --> 00:07:53,976
그는 겨우 15살이었는데
130
00:07:54,132 --> 00:07:59,976
해병 예비군이었지만 아무도 그의 생일이
그렇게 어린 나이인 줄 몰랐던 것입니다
131
00:08:00,000 --> 00:08:05,554
그 일이 있은 후로 우리는 함께 싸우는
사람들을 더 신뢰하게 됐습니다
132
00:08:05,579 --> 00:08:07,976
그런데 그 소년에게
"훈련소에 다녀왔니?"라고 물으면
133
00:08:08,000 --> 00:08:10,480
예비군처럼 우리와 같은 훈련을
받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134
00:08:10,505 --> 00:08:11,780
정말요?
135
00:08:12,746 --> 00:08:14,999
그래서 그 이야기를
추가하고 싶었습니다
136
00:08:15,199 --> 00:08:18,938
사람들에게 아들이 한국이나
다른 전쟁에 참전하게 된다면
137
00:08:18,962 --> 00:08:20,759
반드시 나이가 적법한지
확인해야 한다는 것을 말이죠
138
00:08:20,784 --> 00:08:22,638
그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139
00:08:24,000 --> 00:08:28,708
장진호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140
00:08:28,733 --> 00:08:30,100
그건 제 이전 일이었습니다
141
00:08:30,125 --> 00:08:32,362
1950년 11월과 12월에
있었던 일이죠
142
00:08:32,387 --> 00:08:34,976
맞아요, 그러면 그 이야기를
좀 해 주세요
143
00:08:35,159 --> 00:08:36,976
- 그곳에 없었나요?
- 저는 그곳에 없었습니다
144
00:08:37,000 --> 00:08:39,976
저는 1951년 2월에 도착했고
145
00:08:40,584 --> 00:08:41,976
그때는 1950년이었죠
146
00:08:42,617 --> 00:08:45,661
맞아요, 죄송해요
제가 헷갈렸네요
147
00:08:46,802 --> 00:08:49,210
저는 그때 신병훈련소와
전투 보병 훈련을 받고 있었습니다
148
00:08:49,235 --> 00:08:49,976
알아요
149
00:08:50,000 --> 00:08:53,362
그러면 원주, 횡성,
화천에 계셨는데
150
00:08:53,962 --> 00:08:56,694
주로 킬러 작전과
관련된 일이었나요?
151
00:08:56,719 --> 00:08:57,614
그렇습니다
152
00:08:57,639 --> 00:08:59,221
부상당하셨나요?
153
00:08:59,654 --> 00:09:01,502
- 뭐라고요?
- 부상을 당하셨나요?
154
00:09:01,549 --> 00:09:03,181
- 아니요
- 전혀요?
155
00:09:03,206 --> 00:09:05,952
네, 그래서 사람들이 저를 텍사스 출신
‘슬림 헨더슨’이라고 불렀죠
156
00:09:05,976 --> 00:09:08,976
상황이 나빠지면 저는 몸을 옆으로 돌려서
아무도 저를 맞출 수 없었거든요
157
00:09:09,435 --> 00:09:12,956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정말 말랐었습니다
158
00:09:13,989 --> 00:09:16,664
위험한 순간이 있었나요?
159
00:09:16,773 --> 00:09:21,749
우리는 1951년 6월 2일에
610고지를 점령했습니다
160
00:09:22,180 --> 00:09:25,383
- 6월 2일이요?
- 1951년 6월 2일이었습니다
161
00:09:25,408 --> 00:09:30,291
우리가 언덕을 올라가고 있었는데
120mm 중국 박격포탄이
162
00:09:30,315 --> 00:09:32,976
바로 제 옆에 떨어졌지만
폭발하지 않았습니다
163
00:09:33,323 --> 00:09:36,976
그게 제가 겪은 유일한
전투 상황이었습니다
164
00:09:37,067 --> 00:09:42,130
박격포탄이 언제 터질지
몰랐기 때문에 후퇴했습니다
165
00:09:42,155 --> 00:09:49,285
우리는 610고지를 점령했고 그다음에는
615고지 그리고 670고지를 점령했습니다
166
00:09:49,310 --> 00:09:52,539
이후 우리는 후방으로 돌아가
예비대로 배치됐습니다
167
00:09:53,380 --> 00:09:55,755
그 고지는 얼마나 높았나요?
168
00:09:56,040 --> 00:09:58,326
610미터였습니다
169
00:09:58,426 --> 00:10:01,324
그리고 한국에는 고지와 산이
정말 많지요, 그렇죠?
170
00:10:01,349 --> 00:10:01,976
네
171
00:10:02,000 --> 00:10:04,976
- 산이 정말 많죠
- 동해안 쪽에 꽤 높은 산이 있습니다
172
00:10:05,161 --> 00:10:08,693
그 산맥 전체가 태백산맥인데
그곳이 해병대가 있던 곳이었어요
173
00:10:09,127 --> 00:10:14,777
그래서 올라가 싸우고 총을 쏘는 일이
굉장히 힘들었겠네요, 그렇죠?
174
00:10:14,882 --> 00:10:16,976
뭐, 훈련을 받으니까요
175
00:10:17,000 --> 00:10:19,976
근육도 길러지고요
176
00:10:20,092 --> 00:10:26,775
그리고 중간중간 휴식을 줘요
하지만 힘들긴 했죠
177
00:10:27,000 --> 00:10:31,226
예비대에 복귀했을 때
"넌 해병이잖아"라고 하더라고요
178
00:10:31,250 --> 00:10:35,345
아니요, 전 산악인이었어요
안전한 미 해군 산악인요
179
00:10:36,060 --> 00:10:39,085
하지만 항상 한국군이
우리 편이었어요
180
00:10:39,110 --> 00:10:41,865
그들은 정말 잘 버텼습니다
181
00:10:41,890 --> 00:10:46,393
사실, 한국군 부대 중 하나가 펀치볼로
올라가서 일부 지역을 확보했어요
182
00:10:46,473 --> 00:10:48,761
그곳이 제가 있었던 곳이기도 했죠
183
00:10:48,786 --> 00:10:52,762
제 마지막 전투가
펀치볼에서 벌어졌어요
184
00:10:52,787 --> 00:10:55,976
- 그러니까 펀치볼에 계셨던 거네요
- 맞아요
185
00:10:56,000 --> 00:10:59,769
그 펀치볼은 동해 쪽으로
오른쪽에 있었죠
186
00:10:59,794 --> 00:11:00,675
네
187
00:11:01,873 --> 00:11:04,849
그럼 규칙적으로
식사를 할 수 있었나요?
188
00:11:05,159 --> 00:11:08,010
- 뭐라고 하셨죠?
- 규칙적으로 식사할 수 있었나요?
189
00:11:08,170 --> 00:11:11,761
부모님이 소포로
이것저것 많이 보내주셨어요
190
00:11:12,554 --> 00:11:17,521
과일 케이크나 빵 같은 거요
191
00:11:17,711 --> 00:11:20,969
제가 필요한 걸 적어서 보내면
부모님이 그대로 보내주셨죠
192
00:11:21,347 --> 00:11:23,395
그런데 그걸 보관할 수 있었나요?
193
00:11:23,420 --> 00:11:26,410
- 어디에요? 그걸 다 가지고 다녔나요?
- C-레이션이 있었어요
194
00:11:26,435 --> 00:11:28,227
- C-레이션을 먹을 수 있었죠
- 네
195
00:11:28,260 --> 00:11:31,976
하지만 부모님이 보내주신 음식은
어떻게 가지고 다녔나요?
196
00:11:32,175 --> 00:11:33,576
A 프레임이 있었어요
197
00:11:33,601 --> 00:11:34,918
- 프레임이 어떻게 생겼는지 아세요?
- 네
198
00:11:34,943 --> 00:11:36,919
그게 우리가 전선에서 쓰던 거예요
199
00:11:36,944 --> 00:11:39,224
무기가 있었죠
200
00:11:39,297 --> 00:11:43,295
탄약 네 통이 80파운드였는데
201
00:11:43,369 --> 00:11:45,555
한 통이 22파운드였어요
202
00:11:45,580 --> 00:11:49,976
그걸 균형 있게 짊어지고
침낭과 소총도 같이 들었죠
203
00:11:50,000 --> 00:11:52,976
저는 카빈 소총을 들고 있었는데
204
00:11:53,000 --> 00:11:56,373
자동 또는 반자동으로
쓸 수 있는 AM 2였어요
205
00:11:56,398 --> 00:11:59,197
탄창 네 개와 수류탄
조명탄도 가지고 있었죠
206
00:11:59,229 --> 00:12:08,689
다들 지치면 잠깐씩 15분 정도
쉬게 해주고 다시 이동하곤 했어요
207
00:12:09,995 --> 00:12:11,976
어디서 주무셨어요?
208
00:12:12,160 --> 00:12:13,713
어디서 잤냐고요?
209
00:12:13,738 --> 00:12:15,828
구덩이를 파고 그 안에
들어가서 잤어요
210
00:12:15,878 --> 00:12:17,126
- 참호에서요?
- 참호에서 잤어요
211
00:12:17,158 --> 00:12:18,739
침낭이 있었나요?
212
00:12:18,764 --> 00:12:21,701
네, 여름용 침낭과
겨울용 침낭이 있었죠
213
00:12:21,726 --> 00:12:25,922
침낭에서 어떻게 잤어요?
부츠는 벗고 잤나요?
214
00:12:26,124 --> 00:12:28,789
네, 신발은 벗지만
옷은 입고 잤어요
215
00:12:28,814 --> 00:12:34,410
침낭을 지퍼로 잠그고 항상 무기를
손 닿는 곳에 둬야 했죠
216
00:12:34,495 --> 00:12:36,471
그리고 항상 무기는
장전된 상태였어요
217
00:12:36,496 --> 00:12:38,433
얼마나 자주 주무셨나요?
218
00:12:38,960 --> 00:12:41,812
얼마나 자주 주무실 수 있었나요?
219
00:12:42,000 --> 00:12:45,976
우리는 3시간 교대로
50% 경계 근무를 섰어요
220
00:12:46,408 --> 00:12:49,976
밤새 어디에 있든지 3시간 근무
3시간 휴식이었어요
221
00:12:50,000 --> 00:12:56,976
6시에 시작하면 6시부터 9시, 9시부터 12시,
12시부터 3시, 3시부터 6시까지요
222
00:12:57,001 --> 00:12:59,933
해병대는 그렇게 했어요
육군은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지만요
223
00:13:00,152 --> 00:13:02,375
우리는 항상 누군가
깨어 있었어요
224
00:13:02,462 --> 00:13:06,953
가끔 소리가 나면 우리는
그 사람에게 "미키"라고 물었죠
225
00:13:06,987 --> 00:13:09,976
만약 "마우스"라고 대답하지 않으면
우리는 수류탄을 던졌어요
226
00:13:10,419 --> 00:13:12,647
샤워는 할 수 있었나요?
227
00:13:12,813 --> 00:13:15,415
산에서 내려오기 전까지는
샤워를 할 수 없었죠
228
00:13:15,440 --> 00:13:19,451
산 위에는 샤워 시설이 없었어요
229
00:13:19,634 --> 00:13:21,973
우리는 냄새가 심하지 않았어요
230
00:13:23,612 --> 00:13:26,471
그들은 해병대를 산에 배치했습니다
231
00:13:26,496 --> 00:13:35,552
계곡에서는 샤워 시설이 있는 곳도
있었고 작전이 좀 달랐죠
232
00:13:35,952 --> 00:13:40,976
6·25전쟁에서 복무하는 동안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233
00:13:41,947 --> 00:13:43,216
- 가장 힘들었던 점이요?
- 네
234
00:13:43,241 --> 00:13:47,415
6·25전쟁에서 복무하는 동안
가장 힘들었던 일이요
235
00:13:47,728 --> 00:13:50,976
특별히 힘든 건 없었어요
매일 그냥 제 임무를 했죠
236
00:13:51,000 --> 00:13:56,423
전쟁 중에 가장 견디기
힘들었던 것은 무엇이었나요?
237
00:13:56,449 --> 00:14:03,134
정말 하기 싫거나
너무 힘들었던 일이 뭐였나요?
238
00:14:03,159 --> 00:14:07,346
우리가 제5차 중국군 방어전에서
공격당했을 때가 그랬죠
239
00:14:07,420 --> 00:14:11,353
우리는 철수해야 했고 적을 피해
철로를 따라 내려가야 했어요
240
00:14:11,799 --> 00:14:15,976
그리고 후방으로 돌아왔을 때는
꽤 안전했어요
241
00:14:17,123 --> 00:14:19,121
그게 가장 힘들었던 일이었나요?
242
00:14:19,146 --> 00:14:25,219
네, 철로 위에서 한 발 한 발
조심히 디뎌야 했어요
243
00:14:25,478 --> 00:14:26,976
배낭을 메고 있었는데
244
00:14:27,236 --> 00:14:30,976
대열에서 이탈하면 포로가 될 거라고 했죠
그래서 아무도 이탈하지 않았어요
245
00:14:32,132 --> 00:14:41,976
펀치볼 지역에 있을 때, 계속해서 적과 마주치고
전투를 하셨을 때는 무슨 생각을 하셨나요?
246
00:14:42,000 --> 00:14:44,499
그때 무슨 생각을 하셨나요?
247
00:14:45,772 --> 00:14:47,408
그냥 살아남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어요
248
00:14:47,586 --> 00:14:50,409
전쟁이 후반부로 가면서
방탄복이 지급되었지만
249
00:14:50,576 --> 00:14:54,372
우리는 방탄복 대신 판초와
야전 재킷을 입었어요
250
00:14:54,578 --> 00:14:58,969
제가 떠난 뒤에야 해병대는
방탄복을 지급받았죠
251
00:14:59,000 --> 00:15:03,154
헬멧은 썼지만 헬멧도
총알을 막아주지는 않았어요
252
00:15:03,466 --> 00:15:06,785
우리는 610 고지에서 50구경 기관총 사수가
전사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253
00:15:06,965 --> 00:15:10,032
그때 그가 죽는 모습을 봤죠
꽤 마음에 걸렸습니다
254
00:15:10,571 --> 00:15:14,000
하지만 저는 그를 알지 못했어요
제가 그 부대에 막 합류했거든요
255
00:15:16,211 --> 00:15:17,976
월급은 얼마였습니까?
256
00:15:18,828 --> 00:15:22,319
일병으로 한 달에
78달러였습니다
257
00:15:25,804 --> 00:15:27,686
그 돈을 어떻게 사용했나요?
258
00:15:27,711 --> 00:15:29,271
저는 그 돈을 집으로 보냈습니다
259
00:15:29,295 --> 00:15:31,685
돈을 많이 보내고
260
00:15:32,316 --> 00:15:36,976
PX에서 물건을 아주 저렴하게
살 수 있었기 때문에 집으로 보냈죠
261
00:15:37,140 --> 00:15:39,193
우리가 가진 것은
그것뿐이었습니다
262
00:15:39,217 --> 00:15:42,348
우리는 마을로 내려가서 물건을 사거나
그런 일은 하지 않았습니다
263
00:15:42,372 --> 00:15:44,414
해병대가 원래 그런 방식이었죠
264
00:15:44,508 --> 00:15:49,832
우리는 앤지라고 불리는
기지 캠프가 있었고
265
00:15:49,856 --> 00:15:52,976
그곳이 큰 기지였습니다
266
00:15:53,410 --> 00:15:58,976
PX도 있었고, 그곳에서 필요한 물건을
미국보다 훨씬 저렴하게 살 수 있었습니다
267
00:16:00,033 --> 00:16:03,976
한국 소년이나 한국인이
선생님을 위해 일했나요?
268
00:16:04,226 --> 00:16:05,766
- 아니요
- 전혀 없었나요?
269
00:16:05,791 --> 00:16:06,791
없었습니다
270
00:16:10,966 --> 00:16:12,942
언제 한국을 떠났습니까?
271
00:16:13,572 --> 00:16:21,271
제가 떠난 것은 1951년,
아니 1952년 2월 21일이었던 것 같아요
272
00:16:21,296 --> 00:16:23,469
- 7월인가요?
- 2월입니다
273
00:16:23,566 --> 00:16:26,517
- 2월이군요
- 1952년이요
274
00:16:26,948 --> 00:16:28,388
2월 며칠인가요?
275
00:16:28,412 --> 00:16:32,131
21일이나 22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276
00:16:32,156 --> 00:16:34,975
- 1951년인가요?
- 1952년입니다
277
00:16:35,000 --> 00:16:36,550
1952년이군요
278
00:16:37,038 --> 00:16:42,588
한국을 떠날 때 한국의 미래에 대해
어떤 생각을 했습니까?
279
00:16:42,855 --> 00:16:46,293
그때쯤엔 이미 유엔의
통제 아래 있었습니다
280
00:16:46,317 --> 00:16:52,216
38선 너머 비무장지대까지
밀려났고요
281
00:16:54,368 --> 00:16:58,641
선생님이 떠날 때, 오늘날처럼
한국이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했나요?
282
00:16:58,748 --> 00:17:01,628
당시에는 소가 끄는
길밖에 없었습니다
283
00:17:01,653 --> 00:17:03,314
고속도로도 없었고요
284
00:17:03,650 --> 00:17:07,581
전기도 없었죠
발전기가 있었을 뿐입니다
285
00:17:07,605 --> 00:17:11,555
그때가 60년 전,
아니 64년 전이니까요
286
00:17:11,580 --> 00:17:17,498
그들이 삼성 같은 세계 무역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287
00:17:17,632 --> 00:17:20,975
오스틴에 있는 기념비도
그들이 세우는 데 도움을 줬죠
288
00:17:23,123 --> 00:17:25,032
그래서 꽤 잘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289
00:17:25,056 --> 00:17:30,076
독일도 전쟁 후에 다시 일어선 것처럼
그들도 잘 복구했습니다
290
00:17:30,101 --> 00:17:32,778
더 이상 전쟁을 할
필요도 없었고요
291
00:17:36,933 --> 00:17:39,849
한국으로 떠날 때는
한국을 잘 몰랐겠지만
292
00:17:39,873 --> 00:17:46,001
지금처럼 발전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겁니다
293
00:17:46,341 --> 00:17:48,578
이제 한국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고 계시죠?
294
00:17:48,638 --> 00:17:49,654
- 네, 맞습니다
- 그렇군요
295
00:17:49,758 --> 00:17:52,412
한국은 이제 선생님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
296
00:17:52,606 --> 00:17:55,091
저는 한국 덕분에 보지 못했을
세상의 일부분을 보게 되었습니다
297
00:17:55,115 --> 00:17:56,976
일본도 보았고요
298
00:17:57,359 --> 00:17:59,978
한국에서 돌아온 후
저는 다시 일하러 갔고
299
00:18:00,031 --> 00:18:04,705
그때 군 생활도 이어갔습니다
300
00:18:04,729 --> 00:18:10,510
한국에서 돌아온 후 워싱턴 DC의
해병대 본부에 갔습니다
301
00:18:10,535 --> 00:18:13,976
그 후에는 캠프 르준으로 가서
제1대대 2중대에서 복무했습니다
302
00:18:14,000 --> 00:18:19,168
지중해로 항해를 떠났고 6개월 동안
지중해를 다 보았습니다
303
00:18:19,461 --> 00:18:23,976
저처럼 그런 것을 볼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죠
304
00:18:24,000 --> 00:18:29,916
말 그대로 군복무를 하면서
이런 것들을 보게 된 겁니다
305
00:18:33,927 --> 00:18:35,721
- 한국에 다시 가본 적이 있습니까?
- 아니요
306
00:18:37,067 --> 00:18:38,879
가고 싶지는 않으신가요?
307
00:18:38,904 --> 00:18:40,507
가도 똑같지 않을 겁니다
308
00:18:40,531 --> 00:18:41,976
제가 있던 곳은 산이었는데
309
00:18:42,000 --> 00:18:45,976
그 산이 지금은 스키 리조트가 되었죠
310
00:18:46,139 --> 00:18:48,568
그런 곳입니다
311
00:18:48,593 --> 00:18:52,721
저는 한국에 관한 책이나 잡지 같은 것을
많이 모으고 있습니다
312
00:18:52,746 --> 00:18:53,865
시간이 될 때마다요
313
00:18:53,926 --> 00:18:56,413
하지만 많이 변했죠
314
00:18:56,438 --> 00:18:59,257
멕시코에 가는 것과
비슷할 겁니다
315
00:18:59,281 --> 00:19:01,647
한 번도 멕시코나 캐나다에
가본 적은 없지만요
316
00:19:01,672 --> 00:19:10,612
떠나실 당시에는완전히 폐허 상태였고 지금은 세계의
강력한 경제 대국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317
00:19:10,637 --> 00:19:12,938
그런 변화를 보고 싶지 않으세요?
318
00:19:13,107 --> 00:19:16,110
저는 지금 85살입니다
319
00:19:16,134 --> 00:19:20,976
자녀가 5명 있고, 손주가 10명
그리고 증손주가 4명 있습니다
320
00:19:21,549 --> 00:19:24,402
지난 일요일에 85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321
00:19:24,468 --> 00:19:25,481
축하드립니다
322
00:19:25,506 --> 00:19:29,312
이 나이에 굳이
다시 가고 싶지는 않아요
323
00:19:29,792 --> 00:19:32,891
- 그런데 정말 건강하신데요
- 네
324
00:19:32,916 --> 00:19:37,144
지팡이나 다른 보조 도구 없이도
잘 걸으시잖아요
325
00:19:37,870 --> 00:19:39,833
그래서 충분히 가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26
00:19:39,857 --> 00:19:42,591
그리고 한국 정부에서
여행 경비도 일부 지원해 줍니다
327
00:19:42,838 --> 00:19:44,590
- 알고 계시죠?
- 알고 있습니다
328
00:19:46,099 --> 00:19:47,472
무슨 말씀인지 알겠어요
329
00:19:47,496 --> 00:19:50,239
하지만 저희는 매번 동료들과
이런 이야기를 나누곤 합니다
330
00:19:50,264 --> 00:19:52,644
몇몇 친구들은 다시 다녀왔죠
331
00:19:52,724 --> 00:19:55,265
하지만 제 경험을 본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332
00:19:55,290 --> 00:20:02,359
방금 떠난 그 신사에게
표창 훈장을 주려 했었어요
333
00:20:02,383 --> 00:20:04,976
그의 가슴에 메달을
달아주려 했지만
334
00:20:05,124 --> 00:20:09,302
그가 그것을 착용할 수 없다고 했죠
335
00:20:09,708 --> 00:20:12,976
하지만 저는 제 전투보병휘장을
착용할 수 있습니다
336
00:20:14,221 --> 00:20:15,991
그의 것과 똑같습니다
337
00:20:17,629 --> 00:20:20,115
그런데 제가 한국에서
돌아왔을 때
338
00:20:20,139 --> 00:20:23,881
저는 그걸 1992년까지 계속 착용했어요
그리고 아르코 화학에서 은퇴했습니다
339
00:20:23,906 --> 00:20:27,882
그리고 1993년에 6·25전쟁
참전용사 협회에 가입했죠
340
00:20:28,000 --> 00:20:31,267
그리고 신문, 즉 뉴스레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341
00:20:31,291 --> 00:20:32,467
17년 동안요
342
00:20:32,492 --> 00:20:34,491
- 론스타 지부에서요?
- 맞습니다
343
00:20:34,516 --> 00:20:40,696
저는 6·25전쟁에 대해 152개의
학교에서 강연을 했습니다
344
00:20:40,721 --> 00:20:44,697
그리고 우리 부대에서 43명이
시간대별로 저와 함께 다녔어요
345
00:20:44,846 --> 00:20:47,822
그들이 언제 다녀왔는지
기록을 남겼습니다
346
00:20:47,847 --> 00:20:49,976
그래서 누군가가
"난 저 학교에 갔어"라고 하면
347
00:20:50,000 --> 00:20:51,976
"아니, 기록에 없는데"라고
말할 수 있었죠
348
00:20:52,000 --> 00:20:56,589
매일 그들의 이름을 적고
기록을 남겼어요
349
00:20:57,675 --> 00:21:01,969
그런데 그 학교들은 한국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었죠
350
00:21:02,277 --> 00:21:07,396
저는 한국의 지도가 있는 오버헤드 프로젝션을
사용해 도시가 어디 있는지 보여줬어요
351
00:21:07,421 --> 00:21:09,876
레이저 포인터를 사용해서 설명했고
352
00:21:09,986 --> 00:21:14,962
선생님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에게
한국에 대해 교육했어요
353
00:21:15,000 --> 00:21:20,237
선생님들도 마지막 수업 시간에 와서
우리의 이야기를 들었죠
354
00:21:20,262 --> 00:21:23,425
그래서 약 다섯 명에서 여섯 명이 모였고
그들과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355
00:21:23,805 --> 00:21:26,880
저는 캡을 터뜨릴 수 있는
수류탄을 가지고 있었고
356
00:21:27,000 --> 00:21:30,614
그들이 제가 뭘 가지고 있는지 알았죠
하지만 그들의 아이들은 몰랐어요
357
00:21:31,160 --> 00:21:34,167
수류탄에 대해 설명하면서
핀을 뽑으면 사람들이 놀라곤 했어요
358
00:21:34,280 --> 00:21:38,183
저는 그것을 가져오려고 했지만
359
00:21:38,403 --> 00:21:41,830
스푼을 놓으면 캡이 터졌고
360
00:21:41,855 --> 00:21:45,018
사람들이 놀라는 것을
볼 수 있었죠
361
00:21:45,198 --> 00:21:49,766
저는 그런 경험을 통해 한국에서
제가 겪었던 것들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362
00:21:49,791 --> 00:21:52,722
저는 그런 것들을 전부 가지고
그곳에 갔습니다
363
00:21:52,846 --> 00:21:57,822
왜 6·25전쟁은 미국인들의
기억에서 잊혀졌을까요?
364
00:21:57,847 --> 00:21:59,823
제2차 세계대전과
너무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365
00:22:00,361 --> 00:22:05,691
제2차 세계대전은
1945년 9월에 끝났죠
366
00:22:05,716 --> 00:22:09,976
그리고 6·25전쟁은
1950년 6월에 시작됐습니다
367
00:22:10,243 --> 00:22:14,472
모든 물자는 병기고로 되돌아갔고
368
00:22:14,511 --> 00:22:17,329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시스템은 그때 없었습니다
369
00:22:17,477 --> 00:22:19,969
해병대는 당시
한 개 사단밖에 없었어요
370
00:22:20,113 --> 00:22:23,430
6·25전쟁이 시작되었을 때
두 개 사단으로 확장됐죠
371
00:22:23,455 --> 00:22:26,417
그리고 이제는 세 개 사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372
00:22:26,442 --> 00:22:31,000
어느 곳에서든지 문제가 발생하면
해병대를 파견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373
00:22:34,641 --> 00:22:40,719
6·25전쟁에서의 군 복무가
선생님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374
00:22:41,100 --> 00:22:42,506
전혀 없었어요
375
00:22:42,746 --> 00:22:46,578
저는 6·25전쟁에서 돌아온 후
매일 밤 잠을 잤습니다
376
00:22:46,705 --> 00:22:47,976
그건 저에게 끝난 일이었거든요
377
00:22:48,000 --> 00:22:50,976
어떤 사람들은 악몽을 꿨다고 하지만
저는 그런 적이 없었어요
378
00:22:51,000 --> 00:22:54,785
저는 학교에서 이야기를 했고 교사들은
제가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해했죠
379
00:22:54,810 --> 00:22:56,976
- Tell America 프로그램인가요?
- 네
380
00:22:57,000 --> 00:23:01,850
우리는 그냥 얘기했어요, 왜냐하면
우리는 텍사스에 있었으니까요
381
00:23:02,064 --> 00:23:05,014
하지만 우리가 했던 일은
그들과 똑같았어요
382
00:23:05,187 --> 00:23:09,558
저는 500장이 넘는
투명 필름을 만들었습니다
383
00:23:10,072 --> 00:23:16,650
문구점에서 인쇄해줬어요
원래는 장당 50센트였지만
384
00:23:16,777 --> 00:23:19,459
저는 5센트만 들었죠
제가 직접 했으니까요
385
00:23:19,725 --> 00:23:23,690
그래서 저는 학교에서 원하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도록
386
00:23:23,748 --> 00:23:30,402
무기와 같은 모든 것을
컨테이너에 담아갔어요
387
00:23:30,427 --> 00:23:33,538
누군가가 탱크에 관심이 있으면
그들이 원할 때 그 탱크들을 보여줬죠
388
00:23:34,452 --> 00:23:40,644
내가 정말 기뻤던 것은 BAR,
브라우닝 자동소총을 언급했을 때였어요
389
00:23:40,831 --> 00:23:43,240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BAR가 뭔지 몰랐습니다
390
00:23:43,265 --> 00:23:45,589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그것이 무엇인지 보여줬고
391
00:23:45,614 --> 00:23:49,484
그들은 그걸로 사냥했냐고 물었었고
우리는 사냥하지 않았다고 대답했죠
392
00:23:49,923 --> 00:23:52,895
왜 여기에 반자동 기관총이
필요한지 모르겠어요
393
00:23:53,233 --> 00:23:56,233
부라우닝 M1919 경기관총이었어요
394
00:24:04,512 --> 00:24:07,976
6·25전쟁이 선생님에게 남긴
유업은 무엇인가요?
395
00:24:08,438 --> 00:24:09,976
유업이요?
396
00:24:10,677 --> 00:24:14,976
글쎄요, 지금처럼 북한이 있는 한,
저는 이렇게 말할 수 있겠네요
397
00:24:15,652 --> 00:24:23,481
그들이 무언가를 시작한다면 그냥 우리가
1945년에 일본에게 했던 걸 똑같이 하면 돼요
398
00:24:24,141 --> 00:24:28,280
이란에서도 그렇게 해야 할 겁니다
뭔가 조치를 취해야겠죠
399
00:24:28,992 --> 00:24:32,968
하지만 지금은 우리가 예전보다
더 나은 방법을 가지고 있죠
400
00:24:33,122 --> 00:24:38,429
맥아더는 중국군을 막기 위해 압록강에
원자폭탄을 사용하고 싶어 했습니다
401
00:24:38,454 --> 00:24:40,114
그리고 그는 해임당했어요
402
00:24:40,728 --> 00:24:44,000
저는 그가 해임당할 때
한국에 있었습니다
403
00:24:48,871 --> 00:24:52,000
이 인터뷰에서 남기고 싶은
다른 메시지가 있나요?
404
00:24:54,000 --> 00:24:55,976
잘 모르겠어요
405
00:24:56,293 --> 00:25:00,250
저는 여기 내려와서 한국에서의 제 경험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어 자랑스럽습니다
406
00:25:00,275 --> 00:25:02,898
그리고 저는 다치지 않은 것이
정말 운이 좋았어요
407
00:25:02,932 --> 00:25:05,773
케니 윌슨이 던진 파편에
맞긴 했지만
408
00:25:05,839 --> 00:25:08,714
그도 우리 편이었어요
409
00:25:08,739 --> 00:25:11,842
그는 한 쪽의 경비병이었고
다른 쪽에도 경비병이 있었어요
410
00:25:11,866 --> 00:25:13,715
안쪽은 빈 공간이었죠
411
00:25:15,468 --> 00:25:19,008
어느 날 밤 케니 윌슨이
"폭발물 투척"이라고 다섯 번 외쳤어요
412
00:25:19,068 --> 00:25:22,335
그는 첫 번째 수류탄을 던졌고
그것이 터졌습니다
413
00:25:22,360 --> 00:25:25,848
두 번째 수류탄을
철조망 너머로 던졌고
414
00:25:25,993 --> 00:25:27,969
저는 그가 두 번째 수류탄을
던진 줄 몰라서
415
00:25:28,000 --> 00:25:30,217
일어섰다가 가슴을 맞았어요
416
00:25:30,389 --> 00:25:31,976
하지만 뚫리지는 않았습니다
417
00:25:32,437 --> 00:25:34,276
그리고 다시 제 자리에 쓰러졌죠
418
00:25:34,301 --> 00:25:39,790
저는 의무병을 부르며 옷을 찢고 있었고
제 옷조차 뚫리지 않았어요
419
00:25:39,815 --> 00:25:41,610
그건 너무 아래쪽에 떨어진 거였어요
420
00:25:42,197 --> 00:25:47,000
케니 윌슨이 수류탄을 던질 때마다
저는 제 구덩이에 깊이 숨었어요
421
00:25:48,671 --> 00:25:54,271
6·25전쟁에 대한 선생님의 직접적인 증언을
나눠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422
00:25:54,296 --> 00:25:57,102
좀 더 이야기할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423
00:25:57,127 --> 00:25:59,320
여기서 마쳐야 한다는 걸 압니다만
뭔가 보여드리고 싶어요
424
00:25:59,345 --> 00:26:01,600
네, 부탁드립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