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인터뷰 아카이브

유엔참전용사 William O’Kane 구술

[1회차]

상세정보

영상 로딩중 입니다.

자막

1 00:00:05,180 --> 00:00:07,848 제 이름은 빌 오케인입니다 2 00:00:07,872 --> 00:00:09,998 나이는 81세입니다 3 00:00:10,022 --> 00:00:12,687 알겠습니다 4 00:00:12,902 --> 00:00:15,303 이제 막 시작하는데요 5 00:00:15,327 --> 00:00:18,896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시게 되어 어떤 느낌이 드시는지 6 00:00:18,920 --> 00:00:21,689 그것이 선생님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7 00:00:21,713 --> 00:00:26,437 사람들이 우리를 생각해준다는 사실이 정말 기분 좋게 만듭니다 8 00:00:26,461 --> 00:00:33,323 잊혀진 전쟁이라고 부르지만 저는 솔직히 그게 사실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9 00:00:33,347 --> 00:00:34,982 - 네 - 그렇죠 10 00:00:35,006 --> 00:00:40,810 처음에는 경찰 작전이라고 하며 시작했죠 11 00:00:40,834 --> 00:00:44,366 그렇죠, 그게 트루먼 대통령의 해석이었죠 12 00:00:44,390 --> 00:00:46,334 그게 명백히 잘못된 거였죠 13 00:00:46,358 --> 00:00:49,971 또 다른 사람들은 이를 분쟁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14 00:00:49,995 --> 00:00:51,406 그게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15 00:00:51,430 --> 00:00:53,961 적어도 이제는 6·25전쟁이라는 명칭이 있네요 16 00:00:53,985 --> 00:00:55,577 - 네 - 그렇죠 17 00:00:55,705 --> 00:00:57,418 지난주에 여기서 있었는데 18 00:00:57,442 --> 00:01:06,848 2004년에 빌 클린턴이 전쟁임을 인정했다고 제게 알려줬어요 19 00:01:06,872 --> 00:01:12,412 그리고 아마도 그것은 처음으로 고위급 인사가 그것을 언급한 첫 사례 중 하나였을 것입니다 20 00:01:12,436 --> 00:01:14,296 기억하세요? 21 00:01:14,320 --> 00:01:15,777 아니요, 기억하지 못해요 22 00:01:15,801 --> 00:01:19,331 왜냐하면 그 이전에도 여러 번 속상했었거든요 23 00:01:19,355 --> 00:01:23,638 그것이 분쟁이라고 불리는 것을 듣는 것이요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24 00:01:23,662 --> 00:01:26,958 그러면 그게 선생님에게는 무엇을 의미하나요? 25 00:01:26,982 --> 00:01:30,144 잊혀진 전쟁이라고 생각하는 거요 26 00:01:30,168 --> 00:01:34,842 여전히 사람들이 그것을 분쟁이라고 부르는 것이 저를 여전히 괴롭혀요 27 00:01:34,866 --> 00:01:39,992 분쟁이라고 부르는 것은 안좋은 거죠 그냥 듣고 흘려버리게 만드니까요 28 00:01:40,016 --> 00:01:43,680 별로 신경 쓰지 않아요 29 00:01:43,704 --> 00:01:47,862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졌겠죠 30 00:01:47,947 --> 00:01:51,053 그런데 말이죠, 선생님들은 저기서 싸우고 있었잖아요 31 00:01:51,077 --> 00:01:51,993 네 32 00:01:52,017 --> 00:01:57,839 사람들의 죽음을 목격했고 폭력과 파괴가 일어나는 것을 보았을 텐데 33 00:01:57,863 --> 00:02:00,477 - 네 - 꽤 답답했을 것 같아요 34 00:02:00,501 --> 00:02:02,543 좋아요, 그럼 35 00:02:02,567 --> 00:02:07,884 실제 전쟁이 일어나기 전으로 돌아가 볼게요 36 00:02:07,908 --> 00:02:11,934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무슨 일을 하고 계셨나요? 37 00:02:11,958 --> 00:02:14,315 글쎄요, 돌아가보죠 38 00:02:14,339 --> 00:02:18,901 그때는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기 직전이었어요 39 00:02:18,992 --> 00:02:22,058 저는 뉴욕 센트럴 철도에서 일자리를 얻었어요 40 00:02:22,082 --> 00:02:26,416 그때 저는 메신저이자 콜보이였는데 41 00:02:26,440 --> 00:02:29,895 요즘은 그렇게 부르지 않죠 42 00:02:29,919 --> 00:02:36,211 하지만 밤에는 철도에서 11시부터 7시까지 일했고 낮에는 고등학교에 다녔어요 43 00:02:36,404 --> 00:02:40,482 그리고 1951년까지 철도에서 일하다가 44 00:02:40,506 --> 00:02:43,218 해병대에 입대하게 되었어요 45 00:02:43,242 --> 00:02:45,553 왜 입대를 결심하셨나요? 46 00:02:45,577 --> 00:02:50,127 글쎄요, 제 친구들은 모두 떠나서 그곳으로 갔고 47 00:02:50,151 --> 00:02:54,429 저는 전쟁이 시작된 후 약 8개월 정도 망설이다가 48 00:02:54,453 --> 00:02:56,369 결국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49 00:02:56,393 --> 00:02:58,446 저는 21살에 입대했죠 50 00:02:58,470 --> 00:03:00,035 그러니까 친구들 때문에 압박을 받은 거네요 51 00:03:00,059 --> 00:03:01,336 네, 그런 셈이에요 52 00:03:01,360 --> 00:03:03,538 마지막까지 남을 수는 없잖아요 53 00:03:03,563 --> 00:03:06,041 그 친구들이 돌아왔을 때 집에 남아 있던 저를 어떻게 보겠어요? 54 00:03:06,065 --> 00:03:10,139 대부분의 친구들도 해병대에 입대했나요? 55 00:03:10,163 --> 00:03:13,548 대부분의 친구들은 해병대에 갔어요 56 00:03:13,572 --> 00:03:16,883 그리고 다른 친구들은 육군에 징집되었죠 57 00:03:16,907 --> 00:03:20,955 제 형제는 해군에 있었고요 그런 식이었어요 58 00:03:20,979 --> 00:03:25,275 그리고 선생님은 전쟁이 시작된 후에 입대했다고 말했죠 59 00:03:25,299 --> 00:03:27,028 네, 맞아요 60 00:03:27,052 --> 00:03:34,710 저는 1951년 8월에 입대했고 전쟁이 시작된 지 거의 1년 정도 지난 후였어요 61 00:03:34,734 --> 00:03:37,138 전쟁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62 00:03:37,162 --> 00:03:41,043 그러니까 입대하기 전에 전쟁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었고 63 00:03:41,068 --> 00:03:44,653 그게 어떻게 선생님의 생각에 영향을 미쳤나요? 64 00:03:44,677 --> 00:03:48,183 친구들 덕분에 전쟁을 꽤 가까이서 지켜보게 되었어요 65 00:03:48,207 --> 00:03:52,353 그들 중 몇 명은 장진호 전투에 참전했고 66 00:03:52,377 --> 00:03:54,389 세 명은 부상을 입었죠 67 00:03:54,717 --> 00:03:58,493 - 선생님이 입대하기 전이었나요? - 네, 입대하기 전이었습니다 68 00:03:59,102 --> 00:04:04,499 그러니까,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알게 되었을 때 꽤 무서웠을 것 같은데요 69 00:04:04,523 --> 00:04:08,536 저는 21살 때 너무 철없어서 겁먹지 않았어요 70 00:04:10,019 --> 00:04:12,474 그런 생각이 없잖아요 71 00:04:12,498 --> 00:04:14,709 이건 나한테 일어나지 않을 거야 하는 그런 생각 말이에요 72 00:04:14,733 --> 00:04:15,837 - 맞아요 - 네 73 00:04:15,861 --> 00:04:19,958 입대하고 나서 기초 군사훈련을 받으신 건가요? 74 00:04:19,982 --> 00:04:24,052 네, 저는 사우스캐롤라이나 파리섬에서 기초 군사훈련을 받았어요 75 00:04:24,076 --> 00:04:28,415 그러고 나서 캘리포니아 캠프 펜들턴에서 보병 훈련을 받고 76 00:04:28,440 --> 00:04:31,760 그 후에 한국으로 갔죠 77 00:04:31,784 --> 00:04:34,534 실제로 출항할 때 어떤 기분이었나요? 78 00:04:34,558 --> 00:04:38,037 싸우게 된다는 것에 흥분되셨나요? 아니면 조금 두려우셨나요? 79 00:04:38,061 --> 00:04:44,906 그저 내가 어디에 속하게 될지 어떤 부대에 배속될지 궁금했을 뿐이에요 80 00:04:46,002 --> 00:04:52,053 그 나이에는 어떻게든 부정적인 생각을 머릿속에서 떨쳐내게 되더라고요 81 00:04:52,077 --> 00:04:56,951 특별히 말로 표현하기 어렵네요 82 00:04:57,322 --> 00:05:00,146 아마도 함께 있는 동료들 덕분에 더 나았겠죠 83 00:05:00,170 --> 00:05:02,357 - 네, 맞아요 - 함께 있었던 병사들 말이죠 84 00:05:02,381 --> 00:05:08,133 그건 군사특기(MOS)에 따라 달라졌어요 85 00:05:08,157 --> 00:05:11,269 군대에서는 군사특기를 MOS라고 부르는데 86 00:05:11,293 --> 00:05:17,505 만약 0300이라면 자동으로 보병이 될 거라는 걸 알았죠 87 00:05:17,967 --> 00:05:21,635 제 군사특기는 2500이었고 통신 관련이었어요 88 00:05:21,659 --> 00:05:27,415 가가 그곳에 도착했을 때까지 무슨 일을 할지 알 수 없었죠 89 00:05:28,853 --> 00:05:35,190 많은 배들이 한국으로 가는 길에 일본에 들렀다는 걸 알고 있어요 90 00:05:35,214 --> 00:05:35,757 네 91 00:05:35,781 --> 00:05:38,293 - 선생님들도 그렇게 했나요? - 네, 했어요 92 00:05:41,653 --> 00:05:43,388 알겠어요 오래 머물지는 않았나 보군요 93 00:05:43,412 --> 00:05:46,325 우리는 일본에서 24시간만 머물렀어요 94 00:05:46,349 --> 00:05:49,938 휴가를 즐기기에 딱 충분한 시간만 머물렀어요 95 00:05:50,925 --> 00:05:54,692 한국 해안에 상륙했을 때 어땠나요? 96 00:05:54,716 --> 00:05:57,412 그때 어떤 기분이었는지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97 00:05:57,436 --> 00:06:05,119 네, 우리는 한국의 동해안에 있는 속초라는 곳에 상륙했어요 98 00:06:05,143 --> 00:06:14,562 우리는 배에서 내려 작은 배인 전차상륙함(LST)에 올라탔어요 99 00:06:14,886 --> 00:06:17,836 죄송해요 설비 상륙함(LSU)이라고 해야겠네요 100 00:06:17,867 --> 00:06:20,969 그것은 일본인들이 조종했고 우리를 해안으로 데려갔어요 101 00:06:20,993 --> 00:06:26,975 그리고 나서 우리는 트럭에 타고 제1해병사단 본부로 이동했어요 102 00:06:26,999 --> 00:06:28,848 거기가 선생님이 계속 주둔한 곳인가요? 103 00:06:28,872 --> 00:06:36,122 아니요, 우리는 거기에 도착한 후에 여러 부대로 배치되었어요 104 00:06:36,146 --> 00:06:38,759 그래서 아직도 어디로 가는지 잘 모르셨군요 105 00:06:38,783 --> 00:06:44,058 최종 부대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제가 무슨 일을 하게 될지 전혀 몰랐어요 106 00:06:44,435 --> 00:06:48,735 그게 어떤 느낌인가요, 상륙하고 나서 뭔가 궁금한 상태였던 거죠? 107 00:06:48,759 --> 00:06:54,402 저는 제11해병연대에 배속되었는데 그곳은 포병연대였어요 108 00:06:56,299 --> 00:07:01,009 그들은 제가 제11해병연대 2대대로 가게 될 거라고 했어요, 그래서 도착했을 때 109 00:07:01,034 --> 00:07:05,647 "너는 통신선병이 될 거야"라고 하더군요 "통신선병이 뭐죠?" 110 00:07:05,671 --> 00:07:09,350 그래서 알게 된 건, 통신선병은 전화선을 설치하는 사람이더라고요 111 00:07:09,614 --> 00:07:13,054 전혀 알지 못했고 훈련도 받지 않았어요 112 00:07:13,131 --> 00:07:20,078 그래서 모든 것을 현장에서 배워야 했죠 하지만 그게 잘 맞았어요 113 00:07:20,102 --> 00:07:22,668 그건 위험한 일이잖아요 114 00:07:22,692 --> 00:07:23,477 네, 맞아요 115 00:07:23,501 --> 00:07:25,023 저격수들이 선생님을 지켜보고 있었을 테니까요 116 00:07:25,047 --> 00:07:30,605 네, 맞아요 그건 아주 흥미로웠어요 117 00:07:30,748 --> 00:07:31,730 어떻게요? 118 00:07:31,754 --> 00:07:36,195 처음에 철도에서 잠깐 동안 근무할 때 119 00:07:36,219 --> 00:07:39,213 전신 타자기를 조작했거든요 120 00:07:39,352 --> 00:07:45,386 전신 타자기는 전선을 통해 메시지를 보내는 일종의 전자 타자기였어요 121 00:07:45,410 --> 00:07:50,230 그 경험 덕분에 통신 쪽으로 가게 되었고 122 00:07:50,254 --> 00:07:53,294 거기서 통신선병이 되었습니다 123 00:07:53,318 --> 00:07:55,199 그렇다면 통신 업무를 했던 거네요 124 00:07:55,223 --> 00:07:55,913 네 125 00:07:58,260 --> 00:08:02,904 한국에 대한 인상이 어떠셨나요? 126 00:08:03,065 --> 00:08:09,368 한국에 상륙한 후 실제로 배치될 때까지 얼마나 시간이 있었나요? 127 00:08:09,392 --> 00:08:12,080 약 24시간 정도요 128 00:08:12,104 --> 00:08:17,561 한국의 풍경이라든지 조금이라도 볼 기회가 있었나요? 129 00:08:17,585 --> 00:08:19,405 네, 있었습니다 130 00:08:19,429 --> 00:08:26,603 우리가 상륙한 곳에서 제11해병연대에 합류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이었는데 131 00:08:26,627 --> 00:08:28,550 그곳은 모든 것이 정말 황폐화되어 있었어요 132 00:08:28,574 --> 00:08:34,710 집들이 모두 사라졌고 그 주변에는 민간인도 전혀 없었어요 133 00:08:34,734 --> 00:08:38,070 전쟁 때문에 폐허가 되었을 텐데 어땠나요? 134 00:08:38,094 --> 00:08:40,775 네, 전쟁이 지나간 곳이었죠 135 00:08:40,799 --> 00:08:44,979 그 지역을 두세 번 정도 지나갔던 것 같아요 136 00:08:45,115 --> 00:08:47,648 상황이 마침내 안정되기 전까지는요 137 00:08:47,672 --> 00:08:50,433 그래서 대부분의 현지 민간인들이 그 지역을 떠난 건가요? 138 00:08:50,457 --> 00:08:54,350 그들이 민간인들을 전투 지역에서 대피시켰고 139 00:08:54,374 --> 00:09:00,398 아마도 전선에서 20마일 정도 뒤로 이동시켰어요 140 00:09:00,422 --> 00:09:04,899 처음에 그 파괴된 모습을 직접 본 느낌은 어땠나요? 141 00:09:04,923 --> 00:09:07,631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지셨을 수도 있겠지만요 142 00:09:07,655 --> 00:09:13,778 네, 그 장면을 직접 보는 것은 충격적이었어요 143 00:09:21,329 --> 00:09:26,550 거기에 계시는 동안 얼마나 그 자리에 주둔하셨나요? 144 00:09:26,574 --> 00:09:32,193 저는 제11해병연대 2대대 본부에 배치되었고 145 00:09:32,217 --> 00:09:36,862 거기에 도착한 지 약 3일 후에 146 00:09:36,886 --> 00:09:39,177 취사 업무를 하라고 하더군요 147 00:09:39,201 --> 00:09:44,890 주방에서 냄비와 팬을 닦는 일을 하는 것이었죠 148 00:09:44,914 --> 00:09:49,110 사실 주방이라기보다는 그냥 천막이었어요 149 00:09:49,134 --> 00:09:52,447 밖에서 냄비와 팬을 닦았어요 150 00:09:52,875 --> 00:09:56,250 가스 불로 가열된 드럼통 위에서 말이죠 151 00:09:56,965 --> 00:09:57,827 그게 어땠나요? 152 00:09:57,857 --> 00:10:03,434 저는 "내가 이렇게 먼 곳까지 와서 취사 업무를 하려고 왔나?"라고 생각했어요 153 00:10:03,459 --> 00:10:12,401 결과적으로 평균보다 4살, 3살 정도 더 나이가 더 많다 보니 154 00:10:12,942 --> 00:10:19,006 누군가가 주로 전선 정비팀이 사용하는 지프를 운전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했을 때 155 00:10:19,030 --> 00:10:22,477 제가 철도에서 일할 때 지프를 운전했었기 때문에 156 00:10:22,501 --> 00:10:24,527 운이 좋게도 그 일이 제게 맡겨졌고 157 00:10:24,551 --> 00:10:28,702 취사 업무에서 벗어나서 제 일에 대해 배우기 시작했어요 158 00:10:28,726 --> 00:10:31,337 - 그러니까 연차가 도움이 되었던 거군요 - 네, 맞아요 159 00:10:31,361 --> 00:10:34,060 사실 해병대에서도 내내 그랬어요 160 00:10:34,085 --> 00:10:40,228 평균보다 4살 더 많다는 것이 큰 차이를 만들었어요 161 00:10:40,252 --> 00:10:42,402 사람들이 선생님을 나이 때문에 존경했나요? 162 00:10:42,426 --> 00:10:46,252 아니요,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 말고는요 163 00:10:46,276 --> 00:10:51,555 그냥 장난치는거였군요? 164 00:10:51,579 --> 00:10:54,788 그때를 돌이켜보고 지금 생각해봐도 165 00:10:54,812 --> 00:11:01,068 선생님은 최전선에서 싸우지 않았다는 것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시나요? 166 00:11:01,092 --> 00:11:04,285 네, 정말 운이 좋았어요 167 00:11:04,896 --> 00:11:08,055 아마도, 두 개의 다른 세계 같은 느낌이었을 것 같아요 168 00:11:08,079 --> 00:11:12,960 그래요, 왜냐하면 나랑 같이 갔던 친구들 대부분은 그쪽(전투부대)에 배치됐거든요 169 00:11:12,984 --> 00:11:17,992 그들은 보병이나 기관총 사수 같은 전투병들이었죠 170 00:11:18,016 --> 00:11:23,690 선생님은 그 사람들과 함께 훈련을 받았으니 171 00:11:23,714 --> 00:11:25,789 선생님의 좋은 친구들이잖아요 172 00:11:25,813 --> 00:11:28,856 그들과 함께 싸우고 싶을 수도 있었을 텐데요 173 00:11:28,880 --> 00:11:31,039 아니요 174 00:11:31,846 --> 00:11:35,349 그들이 겪는 일을 볼 수 있거든요 175 00:11:35,862 --> 00:11:39,371 저는 운이 좋다고 생각해요 176 00:11:39,395 --> 00:11:42,657 하지만 누군가는 그 일을 해야 하잖아요 177 00:11:42,681 --> 00:11:49,697 한국군이나 한국 근무단 (Korean Service Corps)과 178 00:11:49,721 --> 00:11:51,842 만날 기회가 있었나요? 179 00:11:51,866 --> 00:11:54,563 네, 한국 근무단과 함께했죠 180 00:11:54,587 --> 00:12:00,841 한국을 가로질러 서해안으로 이동했을 때 181 00:12:00,865 --> 00:12:05,947 우리 옆 사단은 한국 해병대였어요 182 00:12:06,277 --> 00:12:08,006 그들은 정말 훌륭했어요 183 00:12:08,030 --> 00:12:10,751 정말 강인했고 184 00:12:11,124 --> 00:12:13,154 우리는 그들이 자랑스러웠습니다 185 00:12:13,178 --> 00:12:15,176 - 부대가 그들과 함께 싸웠나요? - 네 186 00:12:15,200 --> 00:12:16,349 그게 어떻게 이루어졌나요? 187 00:12:16,373 --> 00:12:20,494 그들은 우리 왼쪽 측면에서 우리와 함께했어요 188 00:12:20,644 --> 00:12:22,434 그들과 소통도 원활하게 이루어졌나요? 189 00:12:22,458 --> 00:12:25,271 네, 맞아요 서로 오가며 협력했습니다 190 00:12:25,295 --> 00:12:32,206 제가 처음 한국에 도착했을 때와 191 00:12:32,473 --> 00:12:39,133 첫 몇 달 동안 우리와 함께 텐트에서 지냈던 한국인 소년이 있었어요 192 00:12:39,157 --> 00:12:42,038 그는 우리 포대의 통역사였어요 193 00:12:42,150 --> 00:12:47,664 아쉽게도 그의 이름은 기억나지 않아요 194 00:12:47,688 --> 00:12:49,924 성은 김 씨였는데 195 00:12:49,948 --> 00:12:53,787 아시다시피 거의 모든 사람이 그 성을 가지고 있었죠 196 00:12:53,811 --> 00:12:57,715 그래서 그의 이름이 무엇인지 전혀 몰랐어요 197 00:12:57,739 --> 00:13:00,465 그와 소통하면서 어땠나요? 198 00:13:00,489 --> 00:13:03,104 아주 흥미로웠어요 199 00:13:03,244 --> 00:13:06,841 그리고 그는 아마도 17살이나 18살 정도였을 거예요 200 00:13:06,865 --> 00:13:08,843 하지만 영어를 아주 잘했어요 201 00:13:10,571 --> 00:13:15,783 그가 한국 문화에 대해 설명할 기회가 있었나요? 202 00:13:15,807 --> 00:13:18,131 - 아니요, 우리는 그런 이야기는 하지 않았어요 - 군사 이야기만 했나요? 203 00:13:18,155 --> 00:13:19,253 네 204 00:13:19,995 --> 00:13:23,381 많은 군인들이 한국 근무단과 교류했나요? 205 00:13:23,405 --> 00:13:25,995 네, 있었습니다 206 00:13:26,019 --> 00:13:33,102 때때로 그들이 전선에 보급품을 공급하러 갈 때 우리와 함께 있었어요 207 00:13:33,126 --> 00:13:36,837 우리 포대에 속한 건 아니었지만 말이죠 208 00:13:36,861 --> 00:13:39,273 제가 생각하기에는 209 00:13:39,297 --> 00:13:44,914 한국군과 미군이 함께 있을 때는 항상 의사소통에 장벽이 있었을 것 같아요 210 00:13:44,938 --> 00:13:55,037 하지만 그가 손과 팔 신호를 사용해서 어떻게든 잘 소통했어요 211 00:13:55,062 --> 00:13:57,353 - 게다가 같은 편이잖아요 - 네, 맞아요 212 00:13:57,377 --> 00:13:59,694 - 그것도 나쁘지 않네요 - 네 213 00:14:01,905 --> 00:14:04,939 다른 외국군에 대해서는 어떤가요? 214 00:14:04,963 --> 00:14:10,438 우리는 영연방사단과 우리의 우측 측면에서 연결되어 있었어요 215 00:14:10,668 --> 00:14:14,834 제가 그쪽으로 갈 기회가 있었죠 216 00:14:14,858 --> 00:14:22,650 제가 일했던 통신 장교는 뉴질랜드 출신 여성과 결혼한 중위였어요 217 00:14:22,674 --> 00:14:27,621 그래서 그는 저에게 그곳으로 가자고 218 00:14:27,645 --> 00:14:32,751 그들이 ANZAC이라고 부르는 호주와 뉴질랜드부대에 가자고 말했어요 219 00:14:32,962 --> 00:14:36,497 그래서 저는 하루 동안 그곳에 가게 되었어요 220 00:14:37,596 --> 00:14:42,497 그가 그 부대에서 근무하던 처남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동안이었고 221 00:14:42,521 --> 00:14:45,460 그것도 꽤 흥미로운 이야기였어요 222 00:14:45,553 --> 00:14:50,992 당시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선거에 출마하고 있었는데 223 00:14:52,792 --> 00:14:58,192 그에 대해 군용 라디오에서 방송하는 내용의 절반이 선거에 관한 것이었어요 224 00:14:58,216 --> 00:14:58,985 그렇군요 225 00:14:59,009 --> 00:15:07,165 뉴질랜드 사람들과 함께 앉아서 맥주를 마시고 있었는데요 226 00:15:07,189 --> 00:15:12,466 그들이 라디오에 정치 이야기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불평하고 있었어요 227 00:15:12,490 --> 00:15:16,020 그래서 제가 아일랜드 사람이라 머리가 그렇게 좋지 않아서 228 00:15:16,044 --> 00:15:20,074 "여왕에게 몇 번이나 투표했나요?"라고 말했죠 229 00:15:20,572 --> 00:15:24,945 그러자 약 10분 동안 침묵이 흘렀어요 230 00:15:26,662 --> 00:15:28,315 약간 '이런' 하셨겠어요 231 00:15:28,339 --> 00:15:31,640 돌아가는 길에 통신 장교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했더니 232 00:15:31,664 --> 00:15:35,823 그는 "살아있는 게 다행이야"라고 말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났어요 233 00:15:36,248 --> 00:15:39,693 하지만 그건 제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 중 하나였어요 234 00:15:40,731 --> 00:15:42,974 적어도 맥주를 마시면서 그러셨네요 235 00:15:42,998 --> 00:15:46,129 네, 맞아요, 그들은 정말 멋졌어요 우리는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236 00:15:47,287 --> 00:15:50,538 제가 그들과 함께 배식 줄에 섰는데 237 00:15:50,562 --> 00:15:55,176 그들이 작은 식기 세트를 가지고 모든 것을 쌓아 올리더라고요 238 00:15:55,200 --> 00:15:59,513 으깬 감자에 이것저것 다 얹고 그 위에 큰 아이스크림 스쿱까지 올려놓더군요 239 00:16:00,850 --> 00:16:05,920 그래서 아이스크림이 녹기 전에 미친 듯이 먹어야 했어요 240 00:16:05,944 --> 00:16:09,069 모든 게 다 섞이기 전에 말이죠 하지만 그건 색다르고 재밌었어요 241 00:16:09,751 --> 00:16:12,095 그 상황에서는 최대한 많이 쌓아두려고 하겠죠 242 00:16:12,119 --> 00:16:15,596 아, 그렇죠, 정말 멋졌어요 전혀 생각지 못했던 일이었어요 243 00:16:16,789 --> 00:16:20,668 - 그게 바로 문화 교류네요 - 네 244 00:16:21,220 --> 00:16:33,170 한국에서 가장 도전적이거나 힘들었던 경험에 대해 들을 수 있을까요? 245 00:16:33,195 --> 00:16:37,918 몇 번 있긴 했는데 246 00:16:37,942 --> 00:16:42,790 아주 자주 있었던 일은 아니었지만 247 00:16:42,814 --> 00:16:44,741 우리가 포격을 받았던 때가 몇 번 있었고 248 00:16:44,765 --> 00:16:46,360 그런 일들이 일어났을 때 249 00:16:46,560 --> 00:16:51,499 꽤 긴장했어요 250 00:16:51,663 --> 00:16:56,342 그리고 제 친구 몇 명이 죽었어요 251 00:16:56,366 --> 00:17:00,307 그게 저를 많이 괴롭혔어요 252 00:17:00,331 --> 00:17:02,943 그 경험은 어땠나요? 253 00:17:02,967 --> 00:17:05,479 정말,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생각하게 돼요 254 00:17:05,503 --> 00:17:09,058 19살 청년이었는데 이제 더 이상 이곳에 없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255 00:17:09,082 --> 00:17:11,685 네, 정말로요 256 00:17:11,709 --> 00:17:15,689 그 사진을 꺼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257 00:17:15,713 --> 00:17:16,891 네 258 00:17:18,997 --> 00:17:21,529 우리 셋이 있었는데 259 00:17:21,553 --> 00:17:26,400 그때 제가 뒷면에 'The Thing and Two Friends (괴물과 두 친구)'라고 적었어요 260 00:17:26,424 --> 00:17:32,172 그때 그 'Thing'이라는 게 어떤 괴물에 관한 노래가 있었어요 261 00:17:32,893 --> 00:17:35,109 카메라에 잠깐 보여줄 수 있을까요? 262 00:17:35,133 --> 00:17:37,211 - 네, 보이시나요? - 네 263 00:17:38,530 --> 00:17:42,583 이 사람은 루크 콜드웰이에요 그는 앨라배마 출신이었고 264 00:17:42,732 --> 00:17:48,127 우리가 치렀던 전투 중 하나인 후크 고지 전투에서 전사했어요 265 00:17:48,151 --> 00:17:55,195 그리고 그는 그 후에 미국이 수여하는 두 번째로 높은 훈장인 해군 십자장을 받았어요 266 00:17:55,393 --> 00:17:57,783 이 사람의 이름은 본 캄프였어요 267 00:17:57,807 --> 00:18:02,163 그는 부상을 당했고 어디 출신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정말 좋은 사람이었어요 268 00:18:02,188 --> 00:18:03,938 우리는 가까운 친구였죠 269 00:18:04,255 --> 00:18:07,030 - 가운데 있는 사람은요? - 가운데 있는 사람은... 270 00:18:07,054 --> 00:18:09,176 큰 사람인가요? 271 00:18:09,551 --> 00:18:11,378 네, 그 못생긴 사람이요 272 00:18:11,402 --> 00:18:14,208 우리 둘을 보면 저를 알아보실 줄 알았는데요 273 00:18:17,427 --> 00:18:19,717 그 사진을 가져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274 00:18:19,741 --> 00:18:23,374 이건 폴라로이드 사진이에요 275 00:18:23,398 --> 00:18:26,694 그때 막 폴라로이드 카메라가 나왔고 276 00:18:26,718 --> 00:18:30,798 그 사람이 사진 한 장에 1달러씩 받고 있었는데 277 00:18:30,822 --> 00:18:35,603 오늘날의 가치로는 약 100달러 정도일 거예요 278 00:18:35,627 --> 00:18:40,423 그 사진을 보면 특별한 기억이 떠오르나요? 279 00:18:40,447 --> 00:18:43,017 네, 떠올라요 정말 그래요 280 00:18:43,041 --> 00:18:45,746 이 친구가 너무 그리워요 281 00:18:45,770 --> 00:18:51,462 사실 와들리는 늘 알라바마에 살았었기 때문에 282 00:18:51,487 --> 00:18:55,623 그에게 남겨진 사람을 찾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결국 그러지 못했어요 283 00:18:55,647 --> 00:18:58,559 그렇게 하지 못한게 늘 마음에 걸렸어요 284 00:19:03,533 --> 00:19:06,834 분위기를 조금 밝게 해볼까요 285 00:19:06,858 --> 00:19:11,517 전쟁 중 가장 보람 있거나 행복했던 경험은 무엇이었나요? 286 00:19:11,541 --> 00:19:14,241 우리가 맥주 배급을 받았을 때였어요 287 00:19:14,265 --> 00:19:16,010 그럴 줄 알았어요 288 00:19:16,034 --> 00:19:18,545 그게 한 달에 한 번씩 있었죠 289 00:19:20,533 --> 00:19:25,753 그리고 원래는 하루에 맥주 한 캔씩 받을 예정이었는데 290 00:19:25,948 --> 00:19:30,257 결국 박스 단위로 받게 되었어요 291 00:19:31,555 --> 00:19:35,290 문제는 그게 따뜻한 맥주였다는 거예요 292 00:19:35,314 --> 00:19:37,081 그래도 맥주가 없는 것보단 낫죠 293 00:19:37,105 --> 00:19:41,197 그런데 우리는 보통 지면에 5갤런짜리 휘발유통을 묻어 놓고 294 00:19:41,221 --> 00:19:45,839 그 안에 맥주를 넣어 두었어요 295 00:19:45,863 --> 00:19:51,143 이상하게도 그게 조금 더 시원했거든요 296 00:19:52,271 --> 00:19:54,952 아마도 약 2도 정도 더 시원했을 거예요 297 00:19:54,976 --> 00:19:57,551 - 그 정도면 충분하죠, 그렇죠? - 그리고 휘발유 맛이 났어요 298 00:20:00,145 --> 00:20:04,491 언제 귀국하셨나요? 299 00:20:04,515 --> 00:20:09,763 저는 1952년 3월에 그곳에 도착했고 300 00:20:09,787 --> 00:20:17,638 귀국한 것은 대략 1953년 2월 말쯤이었어요 301 00:20:18,693 --> 00:20:25,179 그리고 3월 14일쯤에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어요 302 00:20:25,321 --> 00:20:29,116 보통 배로 오가는 데 21일 정도 걸렸어요 303 00:20:29,140 --> 00:20:30,197 병력 수송선으로요 304 00:20:30,222 --> 00:20:32,604 배로 귀국하는 건 어땠나요? 305 00:20:32,628 --> 00:20:37,758 좋았어요, 일본에 하루 더 머물 수 있었거든요 306 00:20:38,464 --> 00:20:47,506 그 하루 동안 우리는 전에 보관했던 군용 더플백을 지급받고 제복을 다시 입고 준비를 했어요 307 00:20:47,880 --> 00:20:52,585 그리고 샌프란시스코로 갈 일이 정말 기대됐죠 308 00:20:52,609 --> 00:20:56,603 그 카운트다운 달력을 보여주실 수 있나요? 309 00:20:56,627 --> 00:21:00,981 네, 이게 제가 시작한 달력이에요 310 00:21:01,277 --> 00:21:04,778 아마 11월쯤 시작했을 거예요 311 00:21:05,092 --> 00:21:07,135 이제 거의 집에 갈 때가 되어서 312 00:21:07,159 --> 00:21:10,491 매일 하루씩 지우곤 했어요 313 00:21:11,902 --> 00:21:16,630 한 번은 깜빡해서 3주를 한꺼번에 지운 적도 있었어요 314 00:21:16,683 --> 00:21:20,572 그러고 나서 집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 그랬어요 315 00:21:21,145 --> 00:21:24,738 - 준비를 마칠 때까지요 - 아직도 그걸 가지고 계시다니 놀랍네요 316 00:21:24,762 --> 00:21:26,970 - 전쟁 중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을 것 같아요 - 네, 맞아요 317 00:21:26,994 --> 00:21:28,869 마지막으로 지웠던 그날도요 318 00:21:28,893 --> 00:21:30,176 맞아요 319 00:21:30,200 --> 00:21:33,814 친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던 때였죠 320 00:21:34,999 --> 00:21:38,010 왜냐하면 부대별로 귀국하지 않았거든요 321 00:21:38,034 --> 00:21:42,883 각자 개별적으로 귀국했어요 322 00:21:42,908 --> 00:21:44,927 군 복무 중에 얻은 포인트로 돌아왔나요? 323 00:21:44,951 --> 00:21:49,641 아니요, 보통 1년 복무 후 교대가 이뤄졌습니다 324 00:21:49,665 --> 00:21:52,766 저는 18차 징집으로 갔었고 325 00:21:52,791 --> 00:21:55,159 18차 교체 인력으로 갔죠 326 00:21:55,183 --> 00:22:00,804 그다음에는 아마도 30차 징집이 들어와서 327 00:22:00,828 --> 00:22:03,834 18차 징집 대원을 교체해주고 328 00:22:03,858 --> 00:22:05,976 우리는 돌아왔어요 329 00:22:06,054 --> 00:22:09,026 그래서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셨군요 330 00:22:09,050 --> 00:22:10,017 네 331 00:22:10,041 --> 00:22:12,052 1953년에요 332 00:22:12,076 --> 00:22:15,862 우리는 트레저 아일랜드에서 일주일을 보냈어요 333 00:22:15,886 --> 00:22:23,120 원래는 제2차 세계대전 이전에 만국박람회가 열렸던 장소였어요 334 00:22:23,144 --> 00:22:25,921 그러고 나서 해군이 제2차 세계대전을 위해 그곳을 인수했죠 335 00:22:25,945 --> 00:22:29,169 아직도 운영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336 00:22:29,193 --> 00:22:35,209 하지만 그곳은 오클랜드 베이 브리지 중간쯤에 있었어요 337 00:22:35,233 --> 00:22:40,480 오른쪽으로 가면 오클랜드로 가고 왼쪽으로 가면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거였죠 338 00:22:40,504 --> 00:22:42,249 다리 위에서요 339 00:22:43,226 --> 00:22:44,601 그게 알카트라즈는 아니길 바라요 340 00:22:44,625 --> 00:22:48,322 아니요, 알카트라즈는 아주 가까워요 알카트라즈를 볼 수 있었어요 341 00:22:48,346 --> 00:22:50,557 트레저 아일랜드, 맞아요 342 00:22:50,581 --> 00:22:56,957 귀국하고 나서 제대하셨나요? 343 00:22:56,981 --> 00:22:59,429 아니요, 저는 돌아왔지만 344 00:22:59,453 --> 00:23:01,969 아직 18개월 더 복무해야 했기 때문에 345 00:23:01,993 --> 00:23:05,305 노스캐롤라이나의 캠프 르준으로 갔어요 346 00:23:05,663 --> 00:23:09,576 결국 다른 포병 부대에 배속되었고 347 00:23:09,662 --> 00:23:12,952 그 후에 지중해로 6개월 동안 갔어요 348 00:23:12,976 --> 00:23:15,242 정말 놀라웠어요 349 00:23:15,266 --> 00:23:25,259 저는 그때부터 고대 역사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350 00:23:25,283 --> 00:23:31,431 우리는 알제리에서 시작해 지중해를 거쳐 스페인까지 여행했고 351 00:23:31,455 --> 00:23:37,412 거의 매주 항구에 일주일 동안 정박했죠 352 00:23:37,436 --> 00:23:39,273 그때마다 외출할 수 있었어요 353 00:23:40,088 --> 00:23:41,942 - 마치 민간인 같았어요 - 완전 다르게 느껴졌나요? 354 00:23:41,966 --> 00:23:45,902 정말로 그냥 민간 승무원들 같았어요 355 00:23:45,926 --> 00:23:48,682 하지만 사실은 병력 수송선이었고 356 00:23:48,938 --> 00:23:50,471 전부 남자들만 있었나요? 357 00:23:50,495 --> 00:23:55,272 네, 200명의 남자들이 한 방에서 여섯 층 높이로 이층 침대에 자고 있었어요 358 00:23:55,297 --> 00:23:56,952 나란히 있었어요 359 00:23:57,114 --> 00:24:00,727 그 다음에는 군용 더플백에 의존해서 생활했죠 360 00:24:00,751 --> 00:24:03,646 그 외에는 마치 민간 유람선에 있는 것 같았어요 361 00:24:03,670 --> 00:24:05,652 아마도 그게 군인들에게 주는 보상일 수도 있겠네요 362 00:24:05,676 --> 00:24:08,368 저는 항상 그게 저에게 주어진 보상이라고 생각했어요 363 00:24:08,392 --> 00:24:20,681 우리는 크레타, 아테네, 이스탄불, 튀르키예 그리고 이탈리아의 다섯 개 항구에 가서 364 00:24:20,705 --> 00:24:25,408 로마, 피렌체, 베니스 등을 둘러볼 수 있었어요 365 00:24:25,433 --> 00:24:27,815 정말 많은 것들을 볼 수 있었고 366 00:24:27,947 --> 00:24:32,644 그것들이 저에게 큰 인상을 남겨 여러 가지에 관심을 갖게 되었죠 367 00:24:32,668 --> 00:24:35,247 맞아요, 저는 많은 참전용사들과 이야기했는데 368 00:24:35,271 --> 00:24:40,608 그들이 군대에 입대한 이유 중 하나가 세계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서라고 말하더군요 369 00:24:40,632 --> 00:24:41,500 그렇죠, 맞아요 370 00:24:42,178 --> 00:24:44,953 네, 저는 잘 해냈어요 371 00:24:44,977 --> 00:24:50,539 사실, 우리는 튀르키예의 이스탄불로 갔어요 372 00:24:50,563 --> 00:24:53,814 튀르키예의 절반은 유럽에 속해 있죠 373 00:24:53,977 --> 00:24:55,882 그리고 다른 부분은 아시아에 있어요 374 00:24:55,906 --> 00:25:00,253 그래서 우리는 아시아로 건너가기 위해 배를 타고 갔어요 375 00:25:00,277 --> 00:25:02,997 단지 우리가 양쪽 끝을 모두 가봤다고 말하기 위해서요 376 00:25:03,021 --> 00:25:06,032 아시아의 양쪽 끝을요 377 00:25:06,056 --> 00:25:08,128 멋지네요 완전히 다른 세상이죠 378 00:25:08,284 --> 00:25:13,934 저는 뉴욕의 사라낙 레이크에 있는 엑스레이 학교에 갔고 379 00:25:13,958 --> 00:25:16,355 거기서 제 아내를 만났어요 380 00:25:16,379 --> 00:25:22,809 그리고 30년 동안 시러큐스에서 방사선학 분야에서 일했고 381 00:25:22,966 --> 00:25:27,901 크라우스 엑스레이에서 부서 관리자로 퇴직했어요 382 00:25:27,925 --> 00:25:29,327 - 멋지네요 - 네 383 00:25:29,351 --> 00:25:33,328 그 후 몇 년 동안 384 00:25:33,352 --> 00:25:39,495 6·25전쟁에서의 복무가 선생님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궁금하네요 385 00:25:41,881 --> 00:25:44,444 항상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어요 386 00:25:44,468 --> 00:25:50,904 그것은 저의 삶에서 하나의 하이라이트나 저조한 순간, 또는 그와 같은 기억 중 하나죠 387 00:25:50,928 --> 00:25:54,541 하지만 저는 언제나 그곳에 있어요 388 00:25:56,448 --> 00:25:59,398 그러면 군 생활이 선생님의 삶에 영향을 미쳤나요? 389 00:25:59,422 --> 00:26:02,159 - 영향을 미쳤어요 - 어떻게 선생님의 삶을 바꿨나요? 390 00:26:02,237 --> 00:26:05,558 군 생활은 저가 교육에 더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어요 391 00:26:06,076 --> 00:26:08,377 제 교육을 더 발전시키고 392 00:26:08,401 --> 00:26:11,258 더 나은 것을 해보려고 노력하게 되었고 393 00:26:11,467 --> 00:26:14,009 제 삶에 큰 변화를 주었죠 394 00:26:14,033 --> 00:26:17,230 왜 군 생활이 선생님을 교육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나요? 395 00:26:17,254 --> 00:26:27,941 그냥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사람들이 자기 삶을 어떻게 발전시켰는지를 보고 396 00:26:27,965 --> 00:26:31,912 철도 회사에서 평생 사무원으로 있을 것인지 397 00:26:31,936 --> 00:26:35,469 그것도 나쁜 건 아니지만 뭔가를 더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죠 398 00:26:35,493 --> 00:26:38,333 세상을 볼 기회가 생기니까요 399 00:26:38,357 --> 00:26:40,519 - 네, 맞아요 - 선생님의 관점을 바꾸게 된 거군요 400 00:26:40,543 --> 00:26:42,589 그랬죠, 네 401 00:26:43,832 --> 00:26:53,198 군 복무가 가족이나, 미래의 인간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시나요? 402 00:26:53,223 --> 00:26:55,299 영향을 미쳤어요 403 00:26:55,323 --> 00:27:00,098 제 아들이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해서 404 00:27:00,122 --> 00:27:03,290 28년 동안 해군에서 복무했고 대령으로 퇴임했어요 405 00:27:03,314 --> 00:27:06,246 그 점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406 00:27:06,324 --> 00:27:11,481 아마도 제 복무 때문에 그가 그렇게 했을지도 몰라요 407 00:27:11,506 --> 00:27:15,155 전 아들에게 강요한 적은 없어요 408 00:27:15,291 --> 00:27:18,658 선생님이 강요하지 않았지만 그게 스스로 말해주는 것 같아요 409 00:27:18,682 --> 00:27:19,147 네 410 00:27:19,171 --> 00:27:22,591 그가 군대에 입대한 사실이 정말 큰 영향을 미쳤을 것 같아요 411 00:27:22,616 --> 00:27:26,099 그리고 아들은 해군에서 정말 잘 해냈어요 412 00:27:26,123 --> 00:27:31,348 심지어 제독까지 올라갈 기회가 있었지만 그는 결국 은퇴하기로 결정했어요 413 00:27:31,373 --> 00:27:34,697 가족들과 선생님의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나요? 414 00:27:34,721 --> 00:27:36,973 음, 별로요 415 00:27:36,997 --> 00:27:39,713 제가 이야기한 건 아니었어요 416 00:27:39,737 --> 00:27:43,612 아마 몇 번 좋은 시간을 보냈거나 친구들 중 누군가를 만났을 때 이야기했을지도 모르지만 417 00:27:43,636 --> 00:27:44,851 제가 이야기하진 않았어요 418 00:27:44,875 --> 00:27:49,359 아드님이 그렇게 결정한 이유가 혹시 선생님이 원하지 않아서 그런 건가요? 419 00:27:49,383 --> 00:27:51,262 기억을 되살려보시면요 420 00:27:51,286 --> 00:27:54,961 아니요, 그런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어요 421 00:27:54,985 --> 00:27:59,332 제 사진들이 있었고 아이들이 그 사진들을 다 보았지만 422 00:27:59,356 --> 00:28:01,184 아이들이 질문을 많이 하지 않았고 423 00:28:01,208 --> 00:28:04,243 저도 아이들을 위해서 억지로 얘기하지 않았어요 424 00:28:04,463 --> 00:28:07,073 그럼 한국에 다시 가본 적이 있나요? 425 00:28:07,097 --> 00:28:08,048 아니요, 없어요 426 00:28:08,072 --> 00:28:09,743 정말 많이 생각했어요 427 00:28:09,772 --> 00:28:15,344 왜냐하면 6·25전쟁 참전용사들에게 한국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들었거든요 428 00:28:15,368 --> 00:28:17,752 하지만, 모르겠어요 429 00:28:17,776 --> 00:28:23,356 비행 시간이 너무 길어 보여서요 430 00:28:26,239 --> 00:28:31,077 그래서, 요즘 한국에 대해 아는 게 있으면 말씀해주실 수 있을지 궁금해요 431 00:28:31,101 --> 00:28:35,097 경제나 개발 상황에 대해 또는 정치 상황에 대해서요 432 00:28:35,121 --> 00:28:43,376 제가 한국을 돕기 위해 참여했던 것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433 00:28:43,400 --> 00:28:46,653 한국이 그때로부터 오늘날까지 이렇게 성장하는 데 제가 기여했다는 것을요 434 00:28:46,678 --> 00:28:50,196 그들이 나라를 어떻게 발전시켰는지 435 00:28:50,220 --> 00:28:53,379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는지 생각하면 감회가 새롭습니다 436 00:28:53,403 --> 00:28:58,024 제가 기억하는 것 중 하나는 437 00:28:58,048 --> 00:29:04,116 한국에서 민간 자동차를 한 대도 보지 못했다는 겁니다 438 00:29:04,140 --> 00:29:05,590 그런데 지금은 439 00:29:05,614 --> 00:29:09,272 한국이 세계 최고의 자동차 제조업체 중 하나가 되었잖아요 440 00:29:09,297 --> 00:29:11,792 그들이 이뤄낸 것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441 00:29:11,996 --> 00:29:13,907 그 점에 대해 어떤 연대감을 느끼시나요? 442 00:29:13,931 --> 00:29:15,075 네, 느꼈습니다 443 00:29:15,099 --> 00:29:20,547 저는 항상 적어도 이것만큼은 미국이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444 00:29:20,666 --> 00:29:25,619 그들은 이 전쟁을 '잊혀진 전쟁'이라고 부를지 모르지만 445 00:29:25,643 --> 00:29:30,476 그 당시 한국에 살았던 사람들은 그 전쟁을 잊지 않았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446 00:29:30,500 --> 00:29:34,661 왜냐하면, 그들이 전쟁 이후 정말 많은 발전을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447 00:29:34,685 --> 00:29:37,430 - 저도 그렇게 느껴요 - 네, 그렇죠 448 00:29:37,710 --> 00:29:46,790 요즘의 정치 상황이나 미국과 한국의 관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449 00:29:46,814 --> 00:29:50,477 저는 그들이 잘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450 00:29:50,501 --> 00:29:57,642 주한 미군은 혹시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한국을 돕도록 그 자리에 있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451 00:30:00,388 --> 00:30:05,659 저는 그를 북한을 이끄는 미치광이로 부릅니다 452 00:30:05,683 --> 00:30:12,223 그들이 무언가 어리석은 일을 저질렀더라도 전혀 놀랍지 않을 것 같습니다 453 00:30:12,247 --> 00:30:16,649 만약 다시 21살이 되고 무슨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454 00:30:17,696 --> 00:30:20,695 저는 제 군복무가 그리울 것 같아요 455 00:30:20,719 --> 00:30:22,648 저는 할 거예요 저는 갈 거예요 456 00:30:22,672 --> 00:30:28,415 저는 지금도 핸콕 필드 공항의 군인 지원실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어요 457 00:30:28,439 --> 00:30:33,036 돌아오는 군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죠 458 00:30:33,060 --> 00:30:36,389 요즘 병사들은 정말 훌륭해요 459 00:30:36,413 --> 00:30:39,145 아시다시피 460 00:30:39,169 --> 00:30:41,991 그들 중 상당수가 한국에 다녀왔다고 들었어요 461 00:30:42,015 --> 00:30:44,023 제가 이야기한 군인들 중 상당히 많은 수가요 462 00:30:44,047 --> 00:30:45,423 지금 젊은 군인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계신 거죠? 463 00:30:45,447 --> 00:30:47,000 네, 맞아요 464 00:30:47,816 --> 00:30:55,560 그러면, 이 군인들에게 혹시 군인들에게 전할 메시지나 465 00:30:55,584 --> 00:31:01,254 혹은 그들에게 할 수 있는 조언 같은 것이 있을까요? 466 00:31:01,278 --> 00:31:04,173 아니요, 저는 그들에게 조언을 주고 싶지 않아요 467 00:31:04,198 --> 00:31:06,250 왜냐하면 그들은 정말 훌륭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거든요 468 00:31:06,275 --> 00:31:09,923 그들은 정말 전문적이고 젊은 신사들입니다 469 00:31:09,947 --> 00:31:16,603 예전에 저희는 좀 거만하고 허세를 부리며 말썽을 부리곤 했어요 470 00:31:16,628 --> 00:31:21,408 하지만 이 젊은이들은 정말 평범하고 정상적인 사람들이에요 471 00:31:21,432 --> 00:31:24,037 그들은 훌륭해요 472 00:31:24,496 --> 00:31:34,780 이 프로젝트가 끝난 후, 선생님이나 6·25전쟁에 대해 연구할 사람들에게 해줄 말씀이 있으신가요? 473 00:31:34,960 --> 00:31:38,684 어쩌면 그들에게 6·25전쟁이나 선생님의 경험에 대해 해주실 수 있는 말씀이 있을까요? 474 00:31:38,710 --> 00:31:44,125 네, 제가 말할 수 있는 것은 그 일을 한 것을 절대 후회하지 않았고 475 00:31:44,279 --> 00:31:49,102 이렇게 결과가 잘 나온 것에 대해 매우 기쁘다는 것입니다 476 00:31:49,126 --> 00:31:52,612 전쟁이 정말 끝났다면 더 좋았겠지만요 477 00:31:52,636 --> 00:31:56,122 그게 제가 말할 수 있는 전부예요 478 00:31:56,146 --> 00:32:00,206 전쟁이 공식적으로 끝날 거라고 생각하세요? 479 00:32:00,427 --> 00:32:07,981 네, 아마도 정치인들이 어떻게든 해결책을 마련할 것 같아요 480 00:32:08,865 --> 00:32:14,754 6·25전쟁 참전용사들이 무엇을 남겼다고 생각하세요? 481 00:32:16,005 --> 00:32:19,506 글쎄요, 잘 모르겠어요 482 00:32:19,530 --> 00:32:21,928 저에게는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인 것 같아요 483 00:32:21,952 --> 00:32:26,089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요 484 00:32:27,815 --> 00:32:30,754 그러면 마무리하면서 485 00:32:30,778 --> 00:32:34,749 가져오신 사진과 지도를 함께 보면서 이야기를 정리할까요? 486 00:32:34,773 --> 00:32:35,213 네 487 00:32:35,237 --> 00:32:36,697 그럼 경험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겠죠? 488 00:32:36,721 --> 00:32:37,744 네 489 00:32:37,768 --> 00:32:49,823 이 사진은 우리 천막 안에 있는 통신 소대입니다 490 00:32:49,847 --> 00:32:52,328 천막 하나에 약 12명이 있었죠 491 00:32:52,352 --> 00:32:55,195 이건 우리 크리스마스 파티였어요 492 00:32:55,219 --> 00:32:59,679 - 제 손에 맥주 캔이 있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 네, 크리스마스엔 축하해야죠 493 00:32:59,704 --> 00:33:01,121 네 494 00:33:01,252 --> 00:33:05,838 누군가가 크리스마스 트리 역할을 할 나무를 찾았어요 495 00:33:06,630 --> 00:33:08,318 표정이 행복해 보이네요 496 00:33:08,342 --> 00:33:10,977 네, 우리는 아주 행복했어요 497 00:33:11,189 --> 00:33:14,981 그들은 꽤나 다양한 사람들이었어요 498 00:33:15,081 --> 00:33:19,519 그 중 몇몇은 결혼한 사람들이었죠 당시 군인 중에서 결혼한 사람은 거의 없었어요 499 00:33:19,543 --> 00:33:23,022 징집된 몇몇 사람들은 결혼했었고 500 00:33:23,046 --> 00:33:28,962 그리고 이 사람은 아칸소 레이저백스 팀에서 미식축구를 했어요 501 00:33:28,986 --> 00:33:30,530 아, 그래요 502 00:33:31,572 --> 00:33:36,690 이 친구는 갈로 와인 회사의 딸과 결혼했다고 나에게 말해줬어요 503 00:33:36,714 --> 00:33:38,705 - 그 사람은 운이 좋았네요 - 네, 맞아요 504 00:33:39,867 --> 00:33:43,376 그리고 이 친구는 정말 못생겼었어요 505 00:33:44,506 --> 00:33:47,046 제가 항상 궁금했던 게 있어요 506 00:33:47,416 --> 00:33:51,684 이게 실제로 일어나는 일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507 00:33:51,708 --> 00:33:57,504 크리스마스에는 싸움이 없다고 들었어요 508 00:33:57,528 --> 00:34:01,528 양쪽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축하하기도 한다고요 509 00:34:01,552 --> 00:34:04,291 실제로 그런 일은 거기선 일어나지 않았어요 510 00:34:04,315 --> 00:34:06,345 몇몇 휴일에는... 511 00:34:06,369 --> 00:34:08,321 크리스마스에 대해서는 기억이 안 나요 512 00:34:08,345 --> 00:34:18,635 새해가 됐을 때는 우리 쪽에서 축하한다는 의미로 두 배나 더 많은 포격을 했던 기억이 나요 513 00:34:19,535 --> 00:34:25,609 그런데, 그때는 휴전이나 그런 건 없었어요 514 00:34:25,749 --> 00:34:31,457 그리고, 저는 그날 사망자가 있었다는 걸 확신해요 515 00:34:31,481 --> 00:34:35,528 하나 말씀드리자면 516 00:34:36,026 --> 00:34:40,367 제1해병연대 제3대대 G 중대는 517 00:34:40,391 --> 00:34:46,072 전쟁 마지막 날에 25명이나 전사했어요 518 00:34:46,096 --> 00:34:48,931 그때는 사람들도 전쟁이 곧 끝날 거라는 걸 알고 있었을 텐데요 519 00:34:48,955 --> 00:34:51,077 맞아요 전쟁이 끝나던 그날이었죠 520 00:34:51,101 --> 00:34:57,701 중국군이 막판에 더 많은 영토를 확보하려고 521 00:34:57,726 --> 00:35:00,058 정전협정 직전에 밀고 들어왔어요 522 00:35:00,082 --> 00:35:04,899 그 중대에 있던 25명의 친구들이 전사했다고 상상해 보세요 523 00:35:04,923 --> 00:35:11,297 그 주 동안 35명이 전사했는데 그중 25명이 마지막 날에 전사한 겁니다 524 00:35:11,321 --> 00:35:15,613 - 그건 아마도 정말 힘들었겠어요 - 맞아요, 저는 거기 있지는 않았지만 525 00:35:15,637 --> 00:35:19,272 그건 저에게 아주 큰 인상을 남겼어요 526 00:35:19,795 --> 00:35:22,750 그런 일이 벌어지다니 정말 끔찍한 일이죠 527 00:35:22,774 --> 00:35:23,810 - 마지막 날에 말이죠 - 네 528 00:35:23,834 --> 00:35:25,728 - 모든 게 끝났을 때요 - 네 529 00:35:26,893 --> 00:35:33,945 이건 우리가 받은 군용 지폐예요 530 00:35:35,984 --> 00:35:39,843 제 생각엔 이건 제2차 세계대전 때도 특정 지역에서 사용되었어요 531 00:35:39,867 --> 00:35:42,662 미국 돈 대신에요 532 00:35:42,940 --> 00:35:46,132 이 멋있어 보이는 지폐가 5센트 가치였어요 533 00:35:46,156 --> 00:35:48,768 요즘 가게에 가서 한번 사용해 보셔야겠네요 534 00:35:48,792 --> 00:35:52,005 그걸로 결제할 수 있는지 보세요 535 00:35:53,054 --> 00:35:59,042 미군 지불 증명서였는데 그걸 스크립트라고 불렀어요 536 00:35:59,066 --> 00:36:02,018 거기 있는 동안 급여를 받으셨나요? 537 00:36:02,554 --> 00:36:08,755 한 달에 최대 25달러까지 인출할 수 있었고 538 00:36:08,779 --> 00:36:13,726 나머지 돈은 저축해 두었다가 미국으로 돌아갔을 때 모두 받았죠 539 00:36:13,750 --> 00:36:17,940 그래서 거기 있을 때 한 달에 10달러라도 쓴 적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540 00:36:17,965 --> 00:36:26,139 1년 후에 돌아왔을 때 대략 900달러를 손에 쥐고 있었어요 541 00:36:29,777 --> 00:36:33,346 - 인생을 시작하기엔 충분하지 않네요 - 그렇죠 542 00:36:34,080 --> 00:36:35,655 이 지도는 어떤가요? 543 00:36:35,679 --> 00:36:40,386 이 지도는... 544 00:36:40,562 --> 00:36:45,444 포병 전방 관측자의 지도인데 545 00:36:45,468 --> 00:36:49,562 제1해병사단 전선의 작은 구역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546 00:36:52,535 --> 00:36:56,903 전선은 대략 이 지역에 있었고 547 00:36:56,997 --> 00:36:59,999 이곳에는 해병대가 주둔하고 있던 전초 기지가 있었어요 548 00:37:00,023 --> 00:37:06,446 당시에는 마치 제1차 세계대전의 참호전과 같았고 549 00:37:06,470 --> 00:37:08,661 이를 '전초전'이라고 불렀어요 550 00:37:08,685 --> 00:37:17,256 왜냐하면 두 개의 소대나 하나의 중대가 이 전초 기지에 주둔했기 때문이죠 551 00:37:17,380 --> 00:37:20,193 이 지역은 전부 중국군 지역이었어요 552 00:37:20,217 --> 00:37:22,316 여기 있는 산들이 우리보다 훨씬 더 높았습니다 553 00:37:22,340 --> 00:37:26,249 이 지형을 보면 알 수 있죠 554 00:37:26,273 --> 00:37:30,169 이곳은 서울로 가는 자연적인 통로였어요 555 00:37:30,193 --> 00:37:31,804 군사적으로... 556 00:37:31,898 --> 00:37:34,768 중국이 이쪽을 통해서 올라가려고 했고 557 00:37:34,792 --> 00:37:39,212 네, 그들이 우리를 이곳으로 배치시킨 이유는 이 지역을 차단하기 위해서였어요 558 00:37:39,416 --> 00:37:43,388 그 자연적인 통로가 서울로 직접 이어졌어요 559 00:37:43,412 --> 00:37:45,918 - 여러분이 임무를 잘 수행하셨네요 - 네 560 00:37:47,991 --> 00:37:51,257 판문점에서 휴전회담이 열렸는데 561 00:37:51,332 --> 00:37:57,864 그 상황에서 가장 이상했던 점은 그 회담이 전선 사이에 있었고 562 00:37:57,888 --> 00:38:00,574 거기에는 커다란 공중기구들이 떠 있었습니다 563 00:38:00,598 --> 00:38:02,527 그 방향으로는 발포할 수 없었죠 564 00:38:02,551 --> 00:38:08,141 마치 축구 경기 규칙에 따라 전쟁을 치르는 것 같았어요 565 00:38:08,165 --> 00:38:10,309 이 방향으로는 발포할 수 없었어요 566 00:38:10,333 --> 00:38:13,793 그들은 거기서 발포할 수 있었지만 우리는 반격할 수 없었죠 567 00:38:13,817 --> 00:38:15,882 반대도 마찬가지였어요 568 00:38:15,906 --> 00:38:19,413 우리가 발포할 수 있고 그들이 반격할 수 없는 곳도 있었죠 569 00:38:19,437 --> 00:38:22,655 그때는 정말 이상한 상황이었어요 570 00:38:22,679 --> 00:38:24,653 그걸 가지고 있는 걸로 잡히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네요 571 00:38:24,677 --> 00:38:26,292 맞아요 572 00:38:26,316 --> 00:38:29,001 그게, 그 중위가 저에게 그걸 좀 맡아달라고 했는데 573 00:38:29,025 --> 00:38:31,972 아직도 가지고 있어요 그는 아직 찾으러 오지 않았어요 574 00:38:31,996 --> 00:38:33,613 아직도 그걸 찾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575 00:38:33,637 --> 00:38:36,502 그리고 제가 이걸 가지고 있었다는 걸 깜빡 했었어요 576 00:38:36,828 --> 00:38:39,727 만약 이게 제 뒷마당에서 발견됐다면 577 00:38:39,751 --> 00:38:45,511 아마도 저는 아직도 감옥 철창 안에 있었을 거예요 578 00:38:46,610 --> 00:38:48,182 이걸로 마무리된 것 같아요 579 00:38:48,206 --> 00:38:49,315 정말 감사합니다 580 00:38:49,339 --> 00:38:51,171 오셔서 우리와 함께 이야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581 00:38:51,195 --> 00:38:52,155 감사합니다 582 00:38:52,179 --> 00:38:54,300 선생님의 경험에 대해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구술자정보

목록
구술자
William O’Kane
한글명
윌리엄 오케인
국가
미국
생년월일
미상
소속 및 직위
제11해병연대 제2대대 본부중대
군종
해병
주요활동
전화선 배선병 및 통신선 배선병
전투명
후크전투
군복무위치
속초리

구술정보

면담자 소속 및 직위
구술장소
구술요약
윌리엄 “빌” 오케인은 뉴욕주 이스트 시러큐스에서 태어났습니다. 군 입대 전에는 시러큐스에 있는 뉴욕 센트럴 철도에서 근무했습니다. 그는 1951년 8월부터 1954년 8월까지 군 복무를 했으며, 1952년 3월부터 1953년 3월까지 한국 속초리에 주둔하여 제11해병연대 제2대대 본부중대 소속으로 전화 배선 및 설치를 담당하는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는 선행 훈장과 상병으로의 공로 진급을 받았습니다. 미국으로 돌아온 후 노스캐롤라이나주 캠프 펜들턴에 배치되었고, 지중해 순항을 경험했습니다. 제대 후에는 뉴욕 센트럴 철도로 복귀했으며, 이후 X-Ray 학교에 진학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