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1
00:00:05,033 --> 00:00:08,335
제임스 P. 아기레스 박사입니다
2
00:00:08,359 --> 00:00:11,500
A-R-G-I-R-E-S 입니다
3
00:00:11,524 --> 00:00:14,646
성함을 한 번 더
발음해 주실 수 있나요?
4
00:00:14,670 --> 00:00:16,592
- 아기레스입니다
- 아기레스요
5
00:00:16,616 --> 00:00:18,883
- 네, 아기레스요
- 그리스 계통 성함이신가요?
6
00:00:18,907 --> 00:00:19,574
맞습니다
7
00:00:19,598 --> 00:00:23,011
그러면 선조들은 언제
미국에 오셨나요?
8
00:00:23,035 --> 00:00:28,676
제 삼촌은 1896년에 왔고
9
00:00:28,700 --> 00:00:31,520
아버지는 1911년에 오셨습니다
10
00:00:31,544 --> 00:00:34,523
- 1911년이요
- 네, 1911년이요
11
00:00:34,547 --> 00:00:35,857
알겠습니다
12
00:00:35,881 --> 00:00:38,870
생일은 언제인가요?
13
00:00:38,979 --> 00:00:42,063
1932년 2월 22일입니다
14
00:00:42,940 --> 00:00:44,339
어디서 태어나셨나요?
15
00:00:44,363 --> 00:00:46,186
-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에서요
- 바로 여기서요?
16
00:00:46,210 --> 00:00:47,903
- 네
- 알겠습니다
17
00:00:47,927 --> 00:00:51,506
부모님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18
00:00:51,530 --> 00:00:54,409
형제자매들과 함께
자란 이야기도요
19
00:00:56,165 --> 00:01:03,332
제 아버지는 1930년에 에게해의
키오스 섬에서 어머니와 결혼하셨습니다
20
00:01:03,526 --> 00:01:12,591
아버지는 이곳과 그곳을 오갈 때
어머니와 결혼하셨고
21
00:01:12,616 --> 00:01:14,617
그 후 어머니는...
22
00:01:14,641 --> 00:01:17,432
- 그리스에서 결혼하셨다는 말씀이시죠?
- 맞습니다
23
00:01:17,456 --> 00:01:25,574
그리스에서 결혼하셨고 1932년에
어머니는 미국으로 오셨고
24
00:01:25,598 --> 00:01:27,596
저를 출산하셨습니다
25
00:01:27,731 --> 00:01:35,431
그리고 출산 직후 어머니는
활동성 결핵에 걸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6
00:01:35,455 --> 00:01:40,789
그 당시 발트 해 주변 지역에서
결핵이 만연했었죠
27
00:01:41,015 --> 00:01:45,808
그래서 어머니는 저를 낳으셨지만
다른 자녀는 없었어요
28
00:01:45,832 --> 00:01:47,862
형제자매는 없습니다
29
00:01:47,989 --> 00:01:50,398
아버지도 재혼하지 않으셨고요
30
00:01:50,422 --> 00:01:54,446
어머니는 랭커스터의
요양소에 격리되셨고
31
00:01:54,470 --> 00:01:57,672
몇 년 후 돌아가셨습니다
32
00:01:57,696 --> 00:01:58,440
유감입니다
33
00:01:58,464 --> 00:02:02,856
그 당시에는 치료가 없었기 때문에
병에 걸린 사람들은 격리되었죠
34
00:02:02,880 --> 00:02:04,112
그렇군요
35
00:02:04,136 --> 00:02:05,344
아버지는요?
36
00:02:05,368 --> 00:02:10,097
아버지는 시내에서
가게를 운영하셨어요
37
00:02:10,121 --> 00:02:16,132
담배 가게였는데, 담배,
시가, 잡지 등을 팔고
38
00:02:16,156 --> 00:02:19,133
모자를 청소하고
구두를 닦아주셨어요
39
00:02:20,765 --> 00:02:22,466
- 아주 좋네요
- 그게 아버지의 일이었어요
40
00:02:22,490 --> 00:02:26,301
그 일을 52년 동안
하셨습니다
41
00:02:26,325 --> 00:02:29,638
- 그리고 선생님은 외동이시군요
- 네, 외동입니다
42
00:02:29,662 --> 00:02:33,041
랭커스터에서 다녔던
학교들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43
00:02:33,065 --> 00:02:38,355
저는 로버트 풀턴 초등학교를
졸업했고
44
00:02:38,379 --> 00:02:42,002
그 후 존 레이놀즈 중학교를
다녔고
45
00:02:42,026 --> 00:02:43,879
맥카스키 고등학교에 갔습니다
46
00:02:43,903 --> 00:02:48,951
그리고 그 학교에서
우수 졸업자로 선정되었습니다
47
00:02:48,975 --> 00:02:50,568
- 맥카스키 고등학교요
- 네
48
00:02:50,592 --> 00:02:52,394
언제 졸업하셨죠?
49
00:02:52,418 --> 00:02:55,030
1949년에 졸업했습니다
50
00:02:55,352 --> 00:02:57,432
1949년이군요
51
00:02:57,885 --> 00:02:59,768
이 질문을 드려야겠네요
52
00:02:59,792 --> 00:03:01,169
선생님은 신경외과 의사이시면서
53
00:03:01,193 --> 00:03:05,568
6·25전쟁 참전 용사 중에서
가장 높은 학력을 가지신 분 중 한 분이시네요
54
00:03:05,592 --> 00:03:08,781
졸업할 당시 한국에 대해
알고 계셨나요?
55
00:03:08,805 --> 00:03:10,178
전혀 몰랐습니다
56
00:03:10,202 --> 00:03:11,246
왜죠?
57
00:03:12,177 --> 00:03:16,495
- 그러니까 대학 졸업할 때요?
- 고등학교 졸업할 때요
58
00:03:16,519 --> 00:03:17,919
네, 고등학교요
59
00:03:17,943 --> 00:03:20,460
고등학교 졸업할 때는
한국에 대해선 전혀 몰랐어요
60
00:03:20,484 --> 00:03:29,211
그 당시엔 한국이나 그 지역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거의 없었거든요
61
00:03:29,235 --> 00:03:35,507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저는 웨스트체스터
사범대학의 체육 교육 과정에 들어갔습니다
62
00:03:35,531 --> 00:03:37,684
- 그곳에서 공부했어요
- 네
63
00:03:37,709 --> 00:03:41,571
그런데 1년 정도 다녔을 때
64
00:03:41,595 --> 00:03:46,748
그러니까 1950년 여름에
6·25전쟁이 발발했죠
65
00:03:46,901 --> 00:03:49,361
영화를 봤는데
66
00:03:49,385 --> 00:03:53,021
"From The Halls of Montezuma"
라는 영화였었요
67
00:03:53,252 --> 00:03:57,025
리처드 위드마크와 데이나
앤드루스가 출연한 영화였죠
68
00:03:57,085 --> 00:04:00,206
그때 우리 다섯 명의
그리스 소년들이 있었는데
69
00:04:00,230 --> 00:04:03,876
우리가 말하자면
일종의 '무리'였어요
70
00:04:03,900 --> 00:04:05,629
아주 절친한 친구들이었죠
71
00:04:05,653 --> 00:04:07,736
그 친구들이 저를 데리러 와서
72
00:04:07,779 --> 00:04:10,004
필라델피아로 가자고 했어요
73
00:04:10,028 --> 00:04:12,340
저는 대학에서 웨이터로 일하면서
74
00:04:12,364 --> 00:04:16,745
체육 장학금을 받았거든요
75
00:04:17,523 --> 00:04:23,290
그래서 필라델피아 A팀과 볼티모어
오리올스 팀의 경기를 보러 갔어요
76
00:04:23,314 --> 00:04:24,586
아니, 잠시만요
77
00:04:24,610 --> 00:04:27,155
세인트루이스였네요
세인트루이스 팀이었는데
78
00:04:27,179 --> 00:04:30,792
그 팀의 중견수가
한쪽 팔밖에 없어서
79
00:04:31,275 --> 00:04:35,487
그를 메이저리그에서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80
00:04:35,587 --> 00:04:37,799
그 선수 이름이
피트 그레이였어요
81
00:04:37,823 --> 00:04:41,603
영화가 끝나고 나왔을 때가
새벽 2시쯤이었어요
82
00:04:41,709 --> 00:04:44,262
밖에 군용차량들이
주차되어 있었죠
83
00:04:44,286 --> 00:04:50,201
육군, 해군, 해병대,
해안경비대, 공군 등에서
84
00:04:50,225 --> 00:04:55,395
전쟁을 위해 모집 중이었어요
85
00:04:55,601 --> 00:05:00,472
그래서 우리 다섯 명이
같이 입대하기로 결심했죠
86
00:05:00,497 --> 00:05:02,423
- 그렇게요?
- 네, 바로 그렇게요
87
00:05:02,447 --> 00:05:05,411
저는 해병대에 입대했어요
3년 복무 조건이었거든요
88
00:05:05,435 --> 00:05:06,594
그때가 언제였죠?
89
00:05:06,619 --> 00:05:08,175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요
90
00:05:08,199 --> 00:05:09,497
그게 언제였죠?
91
00:05:09,521 --> 00:05:12,934
1950년 여름이었어요
92
00:05:12,958 --> 00:05:15,970
- 그러니까 6월이군요
- 네, 6월이었어요
93
00:05:17,148 --> 00:05:20,074
- 그래서 해병대에 입대하셨군요
- 맞아요
94
00:05:20,098 --> 00:05:22,625
다른 친구들은 공군에 갔고
95
00:05:22,650 --> 00:05:27,482
저는 해병대에 갔어요
복무 기간이 단지 3년이었으니까요
96
00:05:27,984 --> 00:05:30,251
한국에 대해선 여전히
아무것도 몰랐군요
97
00:05:30,275 --> 00:05:32,710
- 전혀 몰랐어요
- 학교에서도 가르쳐주지 않았나요?
98
00:05:32,734 --> 00:05:35,523
- 아무것도 안 배웠어요
- 교과서에서도 다루지 않았나요?
99
00:05:35,678 --> 00:05:39,861
그냥 나라를 위해
복무하고 싶었을 뿐이에요
100
00:05:39,885 --> 00:05:43,835
- 한국에 다시 와본 적 있나요?
- 아니요
101
00:05:43,860 --> 00:05:45,994
언제 한국에 계셨나요?
102
00:05:46,018 --> 00:05:47,035
언제 한국에 도착하셨나요?
103
00:05:47,059 --> 00:05:52,655
1950년에서 1951년까지 있었고
그 후 미국으로 돌아왔어요
104
00:05:52,679 --> 00:05:54,609
한국에 언제 도착하셨나요?
105
00:05:54,633 --> 00:05:56,277
1950년 가을이었어요
106
00:05:56,301 --> 00:05:58,646
1950년 가을이요
9월인가요, 10월인가요?
107
00:05:58,670 --> 00:06:01,082
- 10월이요
- 10월이군요
108
00:06:01,106 --> 00:06:02,785
언제 떠나셨죠?
109
00:06:02,809 --> 00:06:05,420
1952년에 떠났어요
110
00:06:05,444 --> 00:06:09,250
아마 1952년
1월쯤이었을 거예요
111
00:06:11,601 --> 00:06:14,128
오늘날의 한국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112
00:06:14,152 --> 00:06:17,556
한국 경제나 현재 상황
같은 것 말이에요
113
00:06:17,580 --> 00:06:18,533
- 오늘날 말씀이신가요?
- 네
114
00:06:18,557 --> 00:06:19,563
- 네, 맞습니다
- 그럼 무엇을 알고 계신가요?
115
00:06:19,587 --> 00:06:22,670
어떻게 알게 되었고
무엇을 아시는지 말씀해 주세요
116
00:06:23,504 --> 00:06:26,741
한국은 풍부한 문화를 가진
나라인 것 같고
117
00:06:26,871 --> 00:06:29,369
굉장히 지적이고 성실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나라입니다
118
00:06:29,394 --> 00:06:31,097
산업화도 잘 이루어졌고요
119
00:06:32,148 --> 00:06:38,224
그리고 제가 아는 많은
한국 친구들이 있어요
120
00:06:39,372 --> 00:06:42,262
몇 명은 신경외과 의사고
121
00:06:42,286 --> 00:06:46,094
대학 시절부터 알게 된
친구들도 있고요
122
00:06:46,118 --> 00:06:53,152
특히 제가 군에 입대하면서 대학을
중퇴했을 때부터 알고 있던 사람들이죠
123
00:06:53,177 --> 00:06:54,869
- 네, 입대하셨죠
- 맞아요, 입대했고
124
00:06:54,893 --> 00:06:58,907
한국에 갔다가 돌아왔죠
125
00:06:58,931 --> 00:07:01,910
3년의 군 복무 중
절반 정도를 마쳤고요
126
00:07:02,123 --> 00:07:11,003
저는 대학원에서 물리치료학을
공부하며 물리치료사로 일했고
127
00:07:11,027 --> 00:07:18,738
앨라배마주 버밍엄에 있는 대학 병원에서
1년 반 동안 물리치료사로 근무했습니다
128
00:07:18,763 --> 00:07:21,753
그런데 다시 질문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129
00:07:21,777 --> 00:07:26,100
선생님은 1950년부터
1952년까지 한국에 계셨고
130
00:07:26,124 --> 00:07:29,177
지금의 한국에 대해
알고 계십니다
131
00:07:29,201 --> 00:07:32,550
- 세계 11위 경제 대국이죠
- 그 이야기를 하려고 했어요
132
00:07:32,574 --> 00:07:33,620
- 그렇군요
- 네
133
00:07:33,644 --> 00:07:43,700
한국의 문화, 지적 능력, 그리고
산업화의 가능성 덕분에
134
00:07:43,724 --> 00:07:47,064
그들은 지금 세계 3위
경제 대국이 되었습니다
135
00:07:47,088 --> 00:07:49,724
- 11위입니다
- 11위군요
136
00:07:49,748 --> 00:07:53,680
하지만 그들은 정말
훌륭한 사람들이고
137
00:07:53,704 --> 00:07:57,691
저는 그 전쟁의 일부분으로서
그들을 자유롭게 하고
138
00:07:57,715 --> 00:08:01,935
또한 제 나라를 위해
복무한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139
00:08:01,960 --> 00:08:05,940
제 삶에서 매우
자랑스러운 부분입니다
140
00:08:06,129 --> 00:08:08,419
- 그것이 선생님의 유업이군요
- 네, 제 유업입니다
141
00:08:08,443 --> 00:08:11,679
네, 그리고 6·25전쟁의
유업이기도 하죠
142
00:08:11,703 --> 00:08:12,391
맞습니다
143
00:08:12,415 --> 00:08:15,616
- 하지만 우리는 그 이야기를 가르치지 않죠
- 그렇죠
144
00:08:15,640 --> 00:08:17,251
그래서 우리가 이 작업을
하고 있는 거죠
145
00:08:17,275 --> 00:08:20,188
네, 그렇죠
하지만 괜찮습니다
146
00:08:20,687 --> 00:08:29,616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모두가 전쟁에 지쳐 있었고
147
00:08:29,703 --> 00:08:32,072
또 다른 갈등을 원하지
않았던 상황이었어요
148
00:08:32,096 --> 00:08:35,587
그러나 공산주의가 확산되고
있다는 건 분명했습니다
149
00:08:35,611 --> 00:08:39,990
당시에는 러시아의 개입을 막고
150
00:08:40,014 --> 00:08:43,044
아마 중국의 개입까지
막기 위해서도 그랬죠
151
00:08:43,249 --> 00:08:46,514
스탈린이 최고 지도자로
올라섰을 때였어요
152
00:08:47,506 --> 00:08:49,576
뭐, 그를 총리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153
00:08:49,600 --> 00:08:53,454
어쨌든 그는 최고
지도자였습니다
154
00:08:53,478 --> 00:08:57,759
그리고 마오쩌둥도
매우 인기가 있었죠
155
00:08:57,783 --> 00:09:04,932
그래서 공산주의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는 분위기가 강했습니다
156
00:09:05,073 --> 00:09:10,425
북한이 침공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지만
157
00:09:10,449 --> 00:09:12,285
결국 침공했습니다
158
00:09:12,553 --> 00:09:17,298
한번은, 워커 장군이 말하길
159
00:09:17,323 --> 00:09:24,318
6·25전쟁의 전투 양식이 앞으로 우리가
전쟁을 치를 방식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어요
160
00:09:24,448 --> 00:09:27,036
그 말은 정말 맞았습니다
161
00:09:27,395 --> 00:09:29,357
- 굉장히 중요한 지적이네요
- 네
162
00:09:29,381 --> 00:09:31,592
매우, 매우 중요한 지적이죠
163
00:09:31,616 --> 00:09:34,062
아시다시피, 6·25전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164
00:09:34,086 --> 00:09:34,936
끝나지 않았죠
165
00:09:34,960 --> 00:09:39,368
전쟁이 끝나지 않았고
모든 것이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166
00:09:39,392 --> 00:09:41,736
그리고 북한군이 침공했을 때
167
00:09:41,760 --> 00:09:44,735
한 가정집에 주둔하던 대위를
향해 총을 쐈습니다
168
00:09:45,650 --> 00:09:49,179
그 대위 이름이 '디어라도'였나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169
00:09:49,203 --> 00:09:51,646
이름은 중요하지 않아요
170
00:09:51,740 --> 00:09:54,949
하지만 그 당시 북한의 침공을
예상하고 있었고
171
00:09:55,538 --> 00:09:58,286
결국 침공했죠
172
00:09:58,404 --> 00:10:01,756
그 후 우리는
그 갈등을 겪었습니다
173
00:10:04,321 --> 00:10:05,413
그리고요
174
00:10:05,627 --> 00:10:08,996
제가 해병으로 참전했을 때
저는 이병이었어요
175
00:10:09,020 --> 00:10:10,205
이병이셨군요
176
00:10:10,229 --> 00:10:13,668
어디로 입대하셨고 기초 군사 훈련은
어디서 받으셨나요?
177
00:10:13,692 --> 00:10:16,104
- 파리섬에서 받았어요
- 파리섬에서요
178
00:10:16,128 --> 00:10:18,123
전투 훈련은
캠프 펜들턴에서 받았어요
179
00:10:18,147 --> 00:10:20,341
훈련은 어땠나요?
많이 힘드셨나요?
180
00:10:20,365 --> 00:10:26,150
아니요, 뭐 그때는
18살이었으니까요
181
00:10:26,294 --> 00:10:28,676
정말 활기찼어요
182
00:10:28,714 --> 00:10:32,587
그때는 몸도 굉장히 튼튼했어요
183
00:10:33,450 --> 00:10:36,624
저는 조금 키가 작았지만
그래도 꽤 힘이 셌습니다
184
00:10:36,842 --> 00:10:41,462
한국으로 떠날 때 선생님의
군사특기는 무엇이었나요?
185
00:10:41,616 --> 00:10:43,591
한국을 떠날 때요?
집으로 돌아올 때 말인가요?
186
00:10:43,700 --> 00:10:46,701
아니요, 한국으로 떠날 때요
187
00:10:46,725 --> 00:10:48,748
저는 캠프 펜들턴에서
출발했습니다
188
00:10:48,772 --> 00:10:51,105
캠프 펜들턴이군요, 네
189
00:10:52,323 --> 00:10:54,417
그때 선생님의 군사특기는
무엇이었나요?
190
00:10:54,441 --> 00:10:57,952
북쪽 경로로 갔습니다
191
00:10:57,976 --> 00:11:00,027
선생님의 군사특기요
192
00:11:00,051 --> 00:11:01,173
- 아, 그때요?
- 네
193
00:11:01,204 --> 00:11:04,000
- 그냥 보병이었습니다
- 보병이군요, 알겠습니다
194
00:11:04,024 --> 00:11:06,156
- 저는 장교가 아니었어요
- 알겠습니다
195
00:11:06,180 --> 00:11:09,090
- 그리고 일본으로 갔죠?
- 네, 맞습니다
196
00:11:09,592 --> 00:11:12,693
그리고 한국 어디에
도착하셨나요?
197
00:11:12,717 --> 00:11:14,762
- 부산이요
- 부산이군요
198
00:11:15,751 --> 00:11:20,832
처음 본 부산과 한국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199
00:11:20,856 --> 00:11:23,120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200
00:11:23,144 --> 00:11:25,640
솔직히 말해 주세요
201
00:11:26,008 --> 00:11:30,482
젊은 학생들이 이 인터뷰를 들을 때
이해할 수 있도록 묘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202
00:11:30,506 --> 00:11:32,847
네, 우리가 도착했을 때
203
00:11:32,871 --> 00:11:36,884
분명히 시골이었어요
아주 시골 분위기였고
204
00:11:36,908 --> 00:11:40,288
흙길에 소가 끄는 수레가 다니고
205
00:11:40,312 --> 00:11:44,624
사람들이 물고기를 줄에 걸어놓는 등
전형적인 농촌 풍경이었어요
206
00:11:44,648 --> 00:11:46,494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207
00:11:46,518 --> 00:11:53,668
트럭에서 내려 바로
부대에 배치되었습니다
208
00:11:53,692 --> 00:11:59,040
연대와 대대, 사단,
제1해병사단에 배치되고
209
00:11:59,064 --> 00:12:03,881
그 후 다시 트럭에 태워져
전선으로 이동했어요
210
00:12:03,905 --> 00:12:06,914
그곳이 바로 문제가
발생하던 곳이었죠
211
00:12:06,938 --> 00:12:10,284
그리고 그때가 맥아더 장군이 인천으로
가기로 결정하기 직전이었어요
212
00:12:10,308 --> 00:12:12,320
그 당시 우리는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었는데
213
00:12:12,344 --> 00:12:19,501
맥아더 장군의 전략적 결정으로
전쟁의 양상이 완전히 뒤바뀌었죠
214
00:12:19,525 --> 00:12:24,610
맥아더는 정말 대단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215
00:12:24,634 --> 00:12:30,172
그리고 우리는 알파벳 순으로
함께 배치되었어요
216
00:12:30,196 --> 00:12:33,879
그래서 제가 가진 작은 사진이 있는데요
나중에 드릴 수 있어요
217
00:12:35,352 --> 00:12:40,481
더그 바튼이라는 친구가 있어요
B-A-R-T-O-N
218
00:12:40,505 --> 00:12:43,209
그리고 저는 아기레스
A-R...
219
00:12:43,233 --> 00:12:47,288
그래서 알파벳 순서로
트럭에 함께 배치되었죠
220
00:12:47,763 --> 00:12:51,559
그는 부상을 당했고
그 이후로는 다시 보지 못했어요
221
00:12:51,704 --> 00:12:54,965
하지만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그에게서 카드를 받았어요
222
00:12:54,989 --> 00:13:00,234
그러다 8-9년 전에
카드가 끊겼죠
223
00:13:00,258 --> 00:13:05,942
뭔가 잘못됐다는 걸 느꼈습니다
카드는 텍사스주 커빌에서 왔어요
224
00:13:05,967 --> 00:13:07,975
그때 선생님의 부대는
무엇이었나요?
225
00:13:07,999 --> 00:13:09,143
- 제 부대요?
- 네
226
00:13:09,167 --> 00:13:11,982
저는 제1해병사단
227
00:13:12,006 --> 00:13:14,181
7대대
228
00:13:15,458 --> 00:13:17,732
에이블 중대 소속이었어요
229
00:13:17,756 --> 00:13:19,954
- A?
- 네, 에이블 중대요
230
00:13:20,229 --> 00:13:22,657
에이블 중대군요
231
00:13:22,681 --> 00:13:26,160
- 그리고 보병, 소총수였군요
- 맞습니다
232
00:13:26,184 --> 00:13:28,329
그럼 부산에서 어디로 갔나요?
233
00:13:28,471 --> 00:13:30,398
전선으로 올라갔죠
234
00:13:30,422 --> 00:13:35,770
그러다 맥아더 장군이 우리를 빼내
인천으로 상륙하게 됐어요
235
00:13:35,794 --> 00:13:38,130
그러면 10월 전에
도착한 거네요
236
00:13:38,154 --> 00:13:39,383
네, 10월에요
237
00:13:39,407 --> 00:13:41,337
- 언제 도착하셨나요?
- 10월 초였어요
238
00:13:41,361 --> 00:13:46,184
- 아니요, 인천 상륙작전은 9월 15일이었어요
- 7월 말에 상륙했어요
239
00:13:46,208 --> 00:13:47,915
- 그렇죠?
- 아니요
240
00:13:47,939 --> 00:13:50,945
상륙작전은 9월 15일에
이루어졌습니다
241
00:13:50,969 --> 00:13:53,880
- 네, 맞아요
- 그러면 언제 한국에 도착하셨나요?
242
00:13:53,904 --> 00:13:57,007
- 그 전에 도착하셨죠?
- 네, 9월 초였어요
243
00:13:57,031 --> 00:13:59,918
- 9월 초, 그럼 말이 되네요
- 네
244
00:13:59,942 --> 00:14:02,965
죄송합니다
제가 착각을 했네요
245
00:14:02,989 --> 00:14:06,242
아시죠?
60년이 넘었으니까요
246
00:14:06,266 --> 00:14:07,490
그래서 우리가 이 작업을
하고 있는 거예요
247
00:14:07,514 --> 00:14:09,737
- 네, 맞습니다
- 선생님의 기억을 보존하기 위해서요
248
00:14:09,816 --> 00:14:13,709
그러면 인천 상륙작전에
참여하셨군요?
249
00:14:13,733 --> 00:14:14,902
네
250
00:14:14,926 --> 00:14:17,211
- 좋습니다
- 우리가 상륙했을 때
251
00:14:17,235 --> 00:14:23,597
이 작전이 성공할지 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었어요
252
00:14:23,622 --> 00:14:26,587
- 물론이죠, 알고 있습니다
- 네, 그러실 줄 알았어요
253
00:14:26,611 --> 00:14:32,493
그 해협은 조수 간만 차로
폭이 12피트로 좁아지고
254
00:14:32,517 --> 00:14:36,897
만약 우리가 상륙했을 때
간조였으면
255
00:14:36,921 --> 00:14:39,900
다시 물이 차오를 때까지
12시간을 기다려야 했죠
256
00:14:39,924 --> 00:14:40,275
맞습니다
257
00:14:40,299 --> 00:14:44,705
그리고 물의 높이는
아마 35피트였을 겁니다
258
00:14:44,729 --> 00:14:54,448
그런데 다행히 상륙 초기
몇 마일 동안은 큰 저항이 없어서
259
00:14:54,473 --> 00:14:57,238
비교적 빠르게
진격할 수 있었죠
260
00:14:57,262 --> 00:14:59,453
전차상륙함에서 내리는
순간이 기억나시나요?
261
00:14:59,477 --> 00:15:00,444
전차상륙함이었나요?
262
00:15:00,468 --> 00:15:02,156
네, 전차상륙함이었어요
263
00:15:02,424 --> 00:15:03,691
- 그 상황을 묘사해 주세요
- 저는 키가 작아서...
264
00:15:03,715 --> 00:15:07,962
제가 키가 작아서
다른 병사들의 도움을 받았어요
265
00:15:07,986 --> 00:15:11,555
그들이 총을 들어올리고
저는 그 총에 매달려 있었죠
266
00:15:11,579 --> 00:15:13,649
저도 해봤는데 정말 힘들더라고요
267
00:15:13,673 --> 00:15:15,929
- 네, 정말 그렇습니다
- 네, 계속 움직이고 있었죠
268
00:15:15,953 --> 00:15:17,872
맞아요, 정확해요
269
00:15:18,957 --> 00:15:21,909
- 어쨌거나
- 두려우셨나요?
270
00:15:24,111 --> 00:15:27,782
18살 때는 그런 생각을
잘 하지 않아요
271
00:15:28,332 --> 00:15:31,519
두려움이 없다고 할까요
272
00:15:31,563 --> 00:15:35,523
왜냐하면 아직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할 나이가 아니니까요
273
00:15:35,867 --> 00:15:40,390
삶이 어떤 것인지도 잘 모르고요
274
00:15:40,414 --> 00:15:44,298
그래서 저는 그걸 '두려움이 없는 상태'
라고 불렀어요
275
00:15:44,669 --> 00:15:48,135
우리 모두에게 나름대로
그런 부분이 있었죠
276
00:15:51,380 --> 00:15:58,814
그때 제가 놀랐던 건
한국의 빈곤이었습니다
277
00:15:58,838 --> 00:16:06,942
사람들이 동물들과 함께, 집 근처나
집 안에서 사는 모습을 보고 정말 놀랐어요
278
00:16:06,966 --> 00:16:09,657
그리고 그들의 음식을
줄에 걸어 말리면서
279
00:16:09,681 --> 00:16:15,538
나중에 먹으려는
모습을 보기도 했죠
280
00:16:15,563 --> 00:16:24,905
그리고 저는 압록강 근처에
다다를 때까지
281
00:16:25,004 --> 00:16:32,520
한반도의 북쪽 날씨가 얼마나
끔찍한지 전혀 몰랐습니다
282
00:16:32,545 --> 00:16:34,682
정말 혹독했어요
283
00:16:34,941 --> 00:16:38,752
그런데 선생님,
인천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284
00:16:38,776 --> 00:16:44,020
지금 인천은 세계 최고의
국제공항을 자랑하는 도시입니다
285
00:16:44,044 --> 00:16:45,733
- 정말 그렇겠네요
- 세계 최고의 공항입니다
286
00:16:45,757 --> 00:16:51,368
- 여러 차례 1위로 선정됐어요
- 그들의 항공사도 아주 높게 평가되죠
287
00:16:51,567 --> 00:16:55,451
제가 87세라서
288
00:16:56,095 --> 00:17:01,222
저와 아내가 한국으로 다시 가는
여행에 대해 이야기해 보긴 했는데요
289
00:17:01,246 --> 00:17:03,744
- 재방문 프로그램이요
- 네
290
00:17:03,768 --> 00:17:09,262
근데 상황이 좀 더
안정되면 가려고요
291
00:17:09,286 --> 00:17:10,668
네
292
00:17:11,010 --> 00:17:13,889
그러면 인천에서
어디로 가셨나요?
293
00:17:13,913 --> 00:17:16,657
- 서울로 가셨나요?
- 우리는 북쪽으로 이동했어요
294
00:17:16,681 --> 00:17:18,603
서울로 가셨나요
아니면 그냥 북쪽으로?
295
00:17:18,627 --> 00:17:20,690
- 아니요, 서울로 갔습니다
- 네
296
00:17:20,714 --> 00:17:24,865
서울을 수복하고 나서
297
00:17:24,968 --> 00:17:28,802
동해안 쪽으로 이동했죠
298
00:17:28,826 --> 00:17:33,307
그리고 맥아더 장군이
다시 원산으로 상륙했는데
299
00:17:33,331 --> 00:17:34,510
- 아마 원산이 맞을 겁니다
- 맞아요
300
00:17:34,534 --> 00:17:36,843
하지만 저는 그 작전에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301
00:17:36,867 --> 00:17:39,280
- 그래서 북쪽으로 올라가셨죠?
- 네, 북쪽으로요
302
00:17:39,304 --> 00:17:42,318
서울을 수복했을 때 본
모습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303
00:17:42,342 --> 00:17:45,175
- 9월 27일이었죠
- 네
304
00:17:45,199 --> 00:17:50,081
'가난했다'라는 말만 하지 마시고
세부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305
00:17:50,106 --> 00:17:52,400
학생들이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할 겁니다
306
00:17:52,424 --> 00:17:53,133
네
307
00:17:53,157 --> 00:17:55,296
건물들이 매우 허름했고요
308
00:17:55,484 --> 00:18:00,367
도로도 제가 전에 언급했던
것처럼 엉망이었어요
309
00:18:00,491 --> 00:18:05,165
그리고 사람들은 대부분
걸어서 이동하는 것 같았어요
310
00:18:05,189 --> 00:18:09,602
자동차는 거의 없었고
311
00:18:09,689 --> 00:18:14,063
대부분의 사람들이 짐을
등에 메고 다니는 것처럼 보였죠
312
00:18:14,087 --> 00:18:15,962
- 제가 기억하는 것은
- A 프레임이죠
313
00:18:15,986 --> 00:18:19,153
특히 아이들이 우리를 따라다니던
모습이 기억에 남아요
314
00:18:19,287 --> 00:18:19,954
왜요?
315
00:18:19,978 --> 00:18:23,257
우리가 먹지 않은
음식을 챙기려고요
316
00:18:24,399 --> 00:18:27,194
- 그들은 먹을 걸 찾고 있었군요
- 그리고 우리는 항상 나눠줬어요
317
00:18:27,218 --> 00:18:32,366
그 작은 아이가 어디에 있을까
종종 궁금해져요
318
00:18:32,697 --> 00:18:34,702
우리는 친구가 되었죠
319
00:18:34,919 --> 00:18:36,214
그 아이는 저를
계속 따라다녔어요
320
00:18:36,238 --> 00:18:39,982
저는 항상 그 아이에게 100야드,
200야드 정도 뒤에서 따라오라고 했지만
321
00:18:40,006 --> 00:18:42,209
그 아이는 늘 저를 찾아냈죠
322
00:18:43,665 --> 00:18:47,913
- 서울에서 말씀이신가요?
- 네, 서울과 그 북쪽까지요
323
00:18:47,937 --> 00:18:51,819
- 그러니까, 그 아이가
- 한 달 동안 저를 따라다녔던 것 같아요
324
00:18:51,843 --> 00:18:54,054
- 농담이시죠
- 아니요, 정말입니다
325
00:18:54,078 --> 00:18:56,092
그 아이가 어디까지 갔나요?
326
00:18:56,116 --> 00:19:03,097
서울에서 시작해서 한강까지라고
생각되는데요
327
00:19:03,121 --> 00:19:06,867
그 근처에 다리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328
00:19:07,347 --> 00:19:09,454
- 그 다리가 파괴됐었죠
- 맞아요
329
00:19:10,422 --> 00:19:14,908
그 지역까지는 기억이 납니다
330
00:19:14,993 --> 00:19:17,177
- 서울 안에서 말씀하시는군요?
- 네
331
00:19:17,201 --> 00:19:20,914
- 그 아이가 계속 선생님을 따라다녔군요
- 항상 저를 따라다녔어요
332
00:19:20,938 --> 00:19:23,653
제가 우리가 가진 음식을
나눠줬기 때문이죠
333
00:19:23,684 --> 00:19:24,581
C-레이션인가요?
334
00:19:24,605 --> 00:19:26,920
그리고 슬픈 부분은
335
00:19:26,944 --> 00:19:30,418
그 당시 우리 장비의
상당 부분이
336
00:19:30,442 --> 00:19:41,797
미드웨이와 웨이크섬에서 제2차 세계대전 후
남겨진 장비들이었다는 거예요
337
00:19:41,821 --> 00:19:46,742
그 장비들을 급하게
우리에게 보내왔죠
338
00:19:46,766 --> 00:19:50,486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장비가 부족했고
339
00:19:50,510 --> 00:19:52,545
훈련도 제대로 되지 않았죠
340
00:19:53,767 --> 00:19:58,665
그냥 젊은 친구들이 다른 나라를
구하려고 노력했던 거죠
341
00:19:58,689 --> 00:19:59,987
맞아요
342
00:20:00,518 --> 00:20:03,123
당시 상황을 보면 그렇습니다
343
00:20:03,147 --> 00:20:05,878
우리는 제대로 된
장비가 없었어요
344
00:20:05,902 --> 00:20:10,998
예를 들어, 우리는 미드웨이에서
딱딱한 고무 부츠를 받았어요
345
00:20:11,385 --> 00:20:14,101
안에는 펠트로 된 안감이 있었고
346
00:20:14,275 --> 00:20:18,652
그 부츠를 신으면
발이 땀에 젖고
347
00:20:18,677 --> 00:20:20,459
- 얼어붙었죠
- 네, 결국 얼어붙었어요
348
00:20:20,483 --> 00:20:26,013
아마 4,400명 정도가
전사했을 겁니다
349
00:20:26,510 --> 00:20:28,515
전반적으로요
350
00:20:28,539 --> 00:20:32,608
하지만 전쟁 초기에는 주로
날씨 때문에 많은 병사들을 잃었습니다
351
00:20:32,632 --> 00:20:33,903
맞아요
352
00:20:34,274 --> 00:20:38,307
그 당시 가장 추운 날씨가...
353
00:20:38,331 --> 00:20:40,260
- 영하 20도 였어요
- 그렇군요
354
00:20:40,584 --> 00:20:47,868
그런데 그 아이가 한 달 동안 서울에서
선생님을 따라다녔다는 이야기는 정말 대단하네요
355
00:20:47,892 --> 00:20:50,077
네, 그 아이는 정말
예쁜 아이였어요
356
00:20:50,249 --> 00:20:53,171
정말 슬프네요, 그렇지 않나요?
357
00:20:53,195 --> 00:20:54,924
제가 그 아이를
놓아주지 않았어요
358
00:20:54,948 --> 00:20:59,646
항상 그를 보호하려고 했고
늘 뒤에 남아 있으라고 했어요
359
00:20:59,751 --> 00:21:01,970
상황이 조용해지면
360
00:21:01,994 --> 00:21:06,545
마치 작은 강아지처럼
저를 찾아왔죠
361
00:21:08,092 --> 00:21:11,358
정말 그 아이가 사랑스러웠어요
지금 그 아이가 어디에 있을지 모르겠네요
362
00:21:11,382 --> 00:21:13,460
- 이름도 모르시나요?
- 몰라요
363
00:21:15,394 --> 00:21:17,831
이름은 기억나지 않아요
364
00:21:18,121 --> 00:21:20,067
이름을 기억했다면
좋았을 텐데요
365
00:21:20,234 --> 00:21:23,403
- 서울에서부터 어디로 가셨나요?
- 그 당시에는
366
00:21:23,427 --> 00:21:29,251
나이가 들어 의미 있는 것들이라고 생각할 만한
것들을 별로 깊이 생각하지 않았어요
367
00:21:29,275 --> 00:21:32,946
그저 그 순간에 벌어지는
일들에 집중했을 뿐이죠
368
00:21:34,737 --> 00:21:38,619
- 그래도 그 아이에게 좋은 일을 하셨습니다
- 그러길 바랍니다
369
00:21:38,643 --> 00:21:42,905
그 아이는 선생님에게
많은 신뢰를 가졌을 거예요
370
00:21:42,929 --> 00:21:46,903
선생님에게서 음식을 얻을 수
있다는 것도 알았을 테고요
371
00:21:46,928 --> 00:21:52,216
우리가 가지고 있던 건
통조림이 전부였죠
372
00:21:52,456 --> 00:21:59,006
어린 형제자매들에게
그런 일을 해주는 건
373
00:21:59,235 --> 00:22:03,517
예수님을 위한 일이라고
성경에 나와 있어요
374
00:22:03,668 --> 00:22:05,312
- 네, 맞습니다
- 네
375
00:22:05,336 --> 00:22:07,748
그러면 서울에서
어디로 가셨나요?
376
00:22:07,772 --> 00:22:10,017
서울에서 북쪽으로 갔습니다
377
00:22:10,248 --> 00:22:13,587
어딘가에 적어둔 것 같은데요
378
00:22:13,689 --> 00:22:17,324
어디 갔는지 기억하려고
노력 중인데
379
00:22:22,247 --> 00:22:24,832
중국군이 들어왔을 때
380
00:22:25,235 --> 00:22:27,801
우리가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381
00:22:31,392 --> 00:22:36,844
- 대구였나...
- 대구요?
382
00:22:36,868 --> 00:22:38,295
대구요, 대구로 갔었죠
383
00:22:38,319 --> 00:22:42,049
- 대구는 북쪽이 아니고 남쪽입니다
- 맞아요, 북쪽이 아니었죠
384
00:22:42,696 --> 00:22:45,090
북쪽으로는...
385
00:22:45,327 --> 00:22:47,920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네요
386
00:22:48,039 --> 00:22:51,036
그래도 분명히 북쪽으로 가셨죠?
387
00:22:51,060 --> 00:22:52,987
- 네, 그렇습니다
- 서울에서 북쪽으로 말이죠
388
00:22:53,011 --> 00:22:59,132
7대대가 그렇게 갔죠
389
00:22:59,302 --> 00:23:02,636
북한의 수도 평양까지
가셨나요?
390
00:23:04,291 --> 00:23:08,244
- 중국군과 마주쳤나요?
- 우리는 평양 근처까지 갔어요
391
00:23:08,268 --> 00:23:09,877
- 평양이요, 네
- 맞습니다
392
00:23:10,035 --> 00:23:12,779
- 그러면 북한까지 가셨군요?
- 네, 북한까지 갔습니다
393
00:23:12,803 --> 00:23:15,415
- 평양은 어땠나요?
- 동쪽 지역에서요
394
00:23:15,660 --> 00:23:17,595
평양은 서쪽에 있는데요
395
00:23:17,619 --> 00:23:21,555
우리는 동해안을 따라 올라가서
서쪽으로 이동했어요
396
00:23:21,579 --> 00:23:23,290
그렇군요, 이해했습니다
397
00:23:24,115 --> 00:23:25,590
그래서 서쪽으로 이동했습니다
398
00:23:25,614 --> 00:23:28,729
그러면 북한에서
중국군과 마주치셨나요?
399
00:23:29,289 --> 00:23:32,075
네, 마주쳤습니다
400
00:23:32,302 --> 00:23:34,468
중국군이 들어왔고
401
00:23:34,492 --> 00:23:39,106
그들도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옷도 부실했고
402
00:23:39,130 --> 00:23:41,739
무장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어요
403
00:23:41,763 --> 00:23:44,343
훈련도 부족했죠
404
00:23:44,542 --> 00:23:48,081
하지만 우리는 화력이 있었어요
그게 차이를 만들었죠
405
00:23:48,105 --> 00:23:51,996
우리는 화력이 있었고
공중 지원도 있었어요
406
00:23:52,033 --> 00:23:54,662
- 그게 중요했습니다
- 네
407
00:23:54,686 --> 00:23:59,493
당시 맥아더 장군은 중국군이
전쟁에 개입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408
00:23:59,517 --> 00:24:00,594
맞습니다
409
00:24:00,618 --> 00:24:04,470
그리고 그가 우리 대령을
불쾌하게 했죠
410
00:24:04,494 --> 00:24:07,458
올리버 스미스 대령은
제1해병사단의 사령관이었어요
411
00:24:07,482 --> 00:24:11,490
- 올리버 스미스가 선생님의 대령이었나요?
- 네, 제 사령관이었습니다
412
00:24:12,939 --> 00:24:17,244
- 좀 더 말씀해 주세요
- 저는 하사까지 진급했어요
413
00:24:18,193 --> 00:24:22,916
그 해 중반쯤에
제가 19살이었는데
414
00:24:22,940 --> 00:24:25,863
해병대에서 아마 가장
어린 하사였을 겁니다
415
00:24:25,887 --> 00:24:29,957
19살이라니, 해병대에서
이런 일이 흔치 않죠
416
00:24:29,981 --> 00:24:31,558
그런데 전사자들이 많다 보니
417
00:24:31,582 --> 00:24:36,614
남은 사람들 중에서
진급이 이루어졌죠
418
00:24:36,638 --> 00:24:39,977
체스터 풀러 장군이
헬리콥터를 타고 왔었는데
419
00:24:40,001 --> 00:24:42,592
당시 한국에서 헬리콥터를 가지고 있던
유일한 인물이었어요
420
00:24:43,163 --> 00:24:44,863
오래된 헬리콥터였죠
421
00:24:44,887 --> 00:24:46,948
좌우로 흔들리면서 날았어요
422
00:24:46,972 --> 00:24:50,978
풀러 장군은 종종 우리에게
새로운 계급을 주었고
423
00:24:51,008 --> 00:24:55,248
그의 부관이 옆에서
우리 군번을 적어갔죠
424
00:24:55,272 --> 00:24:58,688
남은 사람들 중에서
그렇게 진급했어요
425
00:24:58,712 --> 00:25:02,484
그래서 이병에서 상병, 그리고
하사로 빠르게 진급했죠
426
00:25:02,508 --> 00:25:04,133
그는 전설적인 인물이죠
427
00:25:04,157 --> 00:25:07,728
맞아요, 정말 대단한
인물이었습니다
428
00:25:08,493 --> 00:25:16,036
저는 다행히 부상을
당하지 않았어요
429
00:25:16,277 --> 00:25:18,138
운이 좋았죠
430
00:25:18,162 --> 00:25:22,463
힘든 해를 잘 버텨냈지만
431
00:25:22,487 --> 00:25:27,114
제 손이 계속 신경 쓰였어요
지금도 손끝이 저릿거립니다
432
00:25:27,138 --> 00:25:29,416
- 왜죠?
- 동상 때문이죠
433
00:25:29,524 --> 00:25:35,468
동상의 후유증이 아직도 남아있지만, 다행히
신경외과 의사로 일하는 데는 큰 지장이 없었어요
434
00:25:35,492 --> 00:25:39,760
제가 외과의사가 되기로 결심했을 때
그게 정말 걱정이 됐었어요
435
00:25:39,784 --> 00:25:44,197
앨라배마 대학교의 몇몇 의사들이
저를 후원해 주었고
436
00:25:44,222 --> 00:25:48,902
덕분에 저는 의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437
00:25:48,926 --> 00:25:51,571
그리고 그 후
신경외과 의사가 되었죠
438
00:25:51,595 --> 00:25:53,687
그 분야에서 16년을 보냈습니다
439
00:25:53,711 --> 00:25:56,176
언제 의학 공부를 시작하셨나요?
440
00:25:56,200 --> 00:25:59,246
앨라배마 대학교 의과대학에서요
441
00:25:59,270 --> 00:26:00,247
언제요?
442
00:26:00,271 --> 00:26:04,284
1958년에 시작했어요
443
00:26:05,938 --> 00:26:07,493
- 1958년이요?
- 네
444
00:26:07,517 --> 00:26:10,257
언제 외과의사가 되셨나요?
445
00:26:10,281 --> 00:26:13,196
1958년에 공부를 시작했고
1962년에 졸업했어요
446
00:26:13,239 --> 00:26:15,011
1962년이군요
447
00:26:15,604 --> 00:26:17,998
언제 외과의사가 되셨나요?
448
00:26:18,022 --> 00:26:23,409
1966년 후반이었어요
449
00:26:25,096 --> 00:26:29,142
수술을 많이 하셨겠네요?
450
00:26:29,269 --> 00:26:35,130
49년 동안 19,000건 이상의
척추 수술을 했어요
451
00:26:35,154 --> 00:26:38,129
- 척추 수술을요?
- 2,500건의 두부 수술도 했어요
452
00:26:38,153 --> 00:26:40,654
- 척추수술이라...
- 네, 척추 수술을 했습니다
453
00:26:41,179 --> 00:26:44,678
손이 저릿한 것이 수술에
지장이 없었나요?
454
00:26:44,702 --> 00:26:46,726
지장은 없었어요
별로 신경 쓰지 않았죠
455
00:26:46,750 --> 00:26:52,821
하지만 가끔 날씨가 추워질 때나
장갑을 안 가지고 있을 때는
456
00:26:52,936 --> 00:26:55,144
손끝의 민감함이 느껴지긴 해요
457
00:26:55,169 --> 00:26:59,443
하지만 몇 십 년이 지나면서
많이 나아졌습니다
458
00:26:59,467 --> 00:27:01,074
운이 좋았죠
459
00:27:01,098 --> 00:27:04,678
영구적인 손상은 없었어요
460
00:27:05,277 --> 00:27:08,500
우리는 발을 서로의 겨드랑이에
넣고 잠을 자곤 했습니다
461
00:27:08,524 --> 00:27:09,133
네
462
00:27:09,157 --> 00:27:13,253
발을 따뜻하게 유지하려고요
고무 부츠에 대해 말씀드렸었죠
463
00:27:13,377 --> 00:27:15,956
그 부츠는 정말 쓸모가 없었어요
464
00:27:16,967 --> 00:27:19,855
힘든 시기였죠
465
00:27:20,672 --> 00:27:23,563
선생님, 이제 지나온
세월을 돌아보면
466
00:27:23,587 --> 00:27:28,663
선생님은 전혀 알지 못했던
나라를 위해 싸웠고
467
00:27:28,688 --> 00:27:32,405
그 나라는 이제 세계에서 가장
번영한 나라 중 하나가 되었어요
468
00:27:32,429 --> 00:27:37,711
그리고 선생님은
신경외과 의사가 되었고
469
00:27:37,735 --> 00:27:40,046
훌륭한 삶을 살았습니다
470
00:27:40,714 --> 00:27:43,650
이 모든 것을 돌아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471
00:27:43,674 --> 00:27:50,290
선생님이 알지 못했던 나라를 위해 싸웠다는 사실과
그 나라와의 연결고리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472
00:27:50,314 --> 00:27:55,495
저는 우리나라가 아마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473
00:27:55,519 --> 00:28:02,736
미국은 아직 젊지만
전 세계를 위해 봉사하고 있죠
474
00:28:02,760 --> 00:28:05,194
전 세계에 여러 사역이 있습니다
475
00:28:05,218 --> 00:28:09,020
미국은 많은 자금을 지원합니다
유엔을 위해 얼마나 많은 일을 하고 있는지 보세요
476
00:28:09,044 --> 00:28:10,846
우리는 모든 비용을 부담하고
477
00:28:10,870 --> 00:28:16,964
다양한 방법으로 전세계 안전을 위해
음식을 보내고 우리의 부를 나누고 있어요
478
00:28:16,988 --> 00:28:24,925
저는 우리 나라의 자유를 위해
싸울 기회를 가졌다는 것이 영광이었고
479
00:28:24,949 --> 00:28:31,965
당시 확산되고 있던 공산주의의 성장을
막는 데 기여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습니다
480
00:28:31,989 --> 00:28:34,367
그게 결론이죠
481
00:28:34,391 --> 00:28:41,107
한국에 거의 2년 아니
실제로는 1년 반 동안 계셨을 때
482
00:28:41,131 --> 00:28:45,946
아직도 기억에 남는 위험한 순간이나
에피소드가 있나요?
483
00:28:46,973 --> 00:28:49,963
저희가 부상자들을
구출하던 때가 기억나요
484
00:28:49,988 --> 00:28:52,330
특히 장진호 근처에서 있었죠
485
00:28:53,025 --> 00:28:56,289
고토리가 마지막 마을이었어요
486
00:28:56,313 --> 00:29:00,500
- 고토리에 계셨나요?
- 네, 코토리에 있었습니다
487
00:29:00,524 --> 00:29:03,496
고토리에서 밤을
보냈던 적이 있습니다
488
00:29:03,520 --> 00:29:04,874
하지만 그때는 마지막 전투였죠
489
00:29:04,898 --> 00:29:08,068
장진호에서의
마지막 전투였습니다
490
00:29:08,092 --> 00:29:10,277
그러면 선생님도 ‘장진호 전투 참전자’ 중
한 명이신가요?
491
00:29:10,301 --> 00:29:12,072
- 네
- 맞나요?
492
00:29:12,096 --> 00:29:15,013
아니, 사실 저는 장진호 전투에
직접 참전하진 않았습니다
493
00:29:15,037 --> 00:29:24,015
우리는 그곳에 파견된 부대였고 부상자와
전사자들을 후송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494
00:29:24,039 --> 00:29:25,919
- 고토리에서요?
- 네, 고토리에서요
495
00:29:25,943 --> 00:29:27,584
고토리에 계셨군요?
496
00:29:27,608 --> 00:29:29,283
- 언제였나요?
- 네, 고토리에 있었습니다
497
00:29:29,307 --> 00:29:31,424
- 12월이었나요?
- 네, 기억이 나요
498
00:29:31,448 --> 00:29:34,597
휴일 근처였죠
499
00:29:34,622 --> 00:29:36,396
그때가 어땠나요?
좀 말씀해 주세요
500
00:29:36,420 --> 00:29:37,998
정말 끔찍했어요
501
00:29:38,022 --> 00:29:39,399
아주 추웠죠
502
00:29:39,423 --> 00:29:42,748
시베리아 산맥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503
00:29:43,132 --> 00:29:49,175
기온이 영하 20도에서
30도까지 떨어졌어요
504
00:29:49,490 --> 00:29:53,159
날씨 때문에 많은 사상자를 냈죠
505
00:29:53,183 --> 00:29:57,183
전쟁으로 잃은 사람들만큼이나
날씨 때문에 사망자가 많았습니다
506
00:29:57,207 --> 00:30:00,920
그러면 장진호까지 올라가지는 않았지만
부상자들을 도운 거군요?
507
00:30:00,944 --> 00:30:03,489
- 전쟁이 끝나갈 무렵에 말이죠
- 맞습니다
508
00:30:03,513 --> 00:30:06,050
- 장진호 전투의 마지막 순간이었죠
- 네, 고토리를 압니다
509
00:30:06,143 --> 00:30:10,026
그럼 장진호에서 많은 미 해병대원들이
철수하는 것을 보셨겠군요?
510
00:30:10,050 --> 00:30:13,133
맞아요, 해병대에서는 결코 죽거나
부상당한 동료를 남겨두지 않습니다
511
00:30:13,157 --> 00:30:16,403
그래서 그들을 데리러
가야 했어요
512
00:30:17,313 --> 00:30:20,274
다행히도 공중 지원이 있었고
513
00:30:20,299 --> 00:30:24,177
많은 화력을 가지고
그 일을 해낼 수 있었죠
514
00:30:24,201 --> 00:30:26,379
적들이 우리를 덫에
빠뜨리려고 했거든요
515
00:30:26,635 --> 00:30:27,930
정말 끔찍했겠죠?
516
00:30:27,960 --> 00:30:31,325
미 해병대가 겪었던 가장
치열한 전투 중 하나였죠
517
00:30:31,349 --> 00:30:33,687
네, 맞아요
518
00:30:34,106 --> 00:30:37,390
우리가 밤에
그 산속에 있을 때
519
00:30:38,015 --> 00:30:49,373
북한군은 미군이 가장 약한 시간대가
새벽 4시라고 생각했습니다
520
00:30:49,881 --> 00:30:52,872
그래서 그들은 항상 새벽에
공격하려고 했어요
521
00:30:52,896 --> 00:30:59,145
밤에 많은 북한군이 우리에게
다가오려고 산을 기어올랐습니다
522
00:30:59,169 --> 00:31:03,583
그들은 우리 냄새를 맡고
찾아온다고 하더군요
523
00:31:03,607 --> 00:31:07,186
그건 이해할 수 없었지만요
524
00:31:07,210 --> 00:31:15,128
그래서 우리는 종종
작은 돌이나 깡통을 던져서
525
00:31:15,288 --> 00:31:21,167
그들이 넘어지게 하거나 누군가
올라오고 있는지 알아차리려고 했죠
526
00:31:21,530 --> 00:31:26,473
그렇게 경계를 했습니다
527
00:31:26,693 --> 00:31:27,693
그럼...
528
00:31:30,919 --> 00:31:32,855
선생님은 자신의 복무가
자랑스럽나요?
529
00:31:32,879 --> 00:31:35,382
네,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530
00:31:35,874 --> 00:31:39,586
다시 하라고 해도
기꺼이 할 겁니다
531
00:31:39,610 --> 00:31:47,785
지금 김정은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하죠?
532
00:31:48,069 --> 00:31:52,594
저는 대통령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입니다
533
00:31:52,618 --> 00:32:03,009
비핵화에 대한 확실한 증거가 있기 전까지는
만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534
00:32:03,253 --> 00:32:07,981
만남 이전에 그것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535
00:32:08,005 --> 00:32:13,353
그리고 우리는 그들에게
어떤 양보도 해서는 안 됩니다
536
00:32:13,788 --> 00:32:15,563
매우 확고해야 하죠
537
00:32:15,587 --> 00:32:17,371
그들은 믿을 수 없는 상대니까요
538
00:32:17,396 --> 00:32:24,354
클린턴, 부시, 오바마까지 얼마나 많은
대통령들이 속았는지 보세요
539
00:32:24,378 --> 00:32:25,265
맞습니다
540
00:32:25,289 --> 00:32:28,861
8년씩, 3명의 대통령을 속였죠
541
00:32:29,258 --> 00:32:32,138
우리는 그들에게
수십억 달러를 주었지만
542
00:32:32,162 --> 00:32:34,526
그것이 그들의 경제에
사용된 적은 없었어요
543
00:32:34,550 --> 00:32:38,945
모두 정권에 갔죠
그게 현실입니다
544
00:32:41,233 --> 00:32:46,085
이 인터뷰에서 남기고 싶은
에피소드나 메시지가 있나요?
545
00:32:46,476 --> 00:32:48,421
- 메시지요?
- 네
546
00:32:49,844 --> 00:32:55,402
제 생각에 메시지는, 나라를 위해 복무할
필요가 있다면 복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547
00:32:55,593 --> 00:32:59,065
그리고 미국은 강력함을
유지해야 합니다
548
00:32:59,089 --> 00:33:02,969
미국이 강하면 세계는
평화를 유지할 수 있어요
549
00:33:03,572 --> 00:33:05,706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550
00:33:05,730 --> 00:33:09,142
통제되지 않는 불량 국가들이
생기게 됩니다
551
00:33:10,291 --> 00:33:14,447
그들은 민주주의를 막으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552
00:33:15,363 --> 00:33:27,560
그리고 한국은 민주주의를
받아들여 매우 현명했죠
553
00:33:27,584 --> 00:33:31,596
그들이 얼마나 성공했는지 보세요
554
00:33:33,651 --> 00:33:35,900
그 자체가 증거입니다
555
00:33:36,068 --> 00:33:38,789
- 그것이 선생님의 유업이군요
- 네, 그것이 제 유업입니다
556
00:33:38,813 --> 00:33:43,443
우리는 선생님의 기억을 보존하고
557
00:33:43,467 --> 00:33:48,615
앞으로의 세대들을 위한
교육 자료로 만들 것입니다
558
00:33:48,639 --> 00:33:50,116
고맙습니다
정말 친절하시네요
559
00:33:50,140 --> 00:33:52,054
-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560
00:33:52,078 --> 00:33:56,701
그리고 한국 국민을 대표해, 한국을 위해
싸워주신 선생님의 헌신에 감사를 드립니다
561
00:33:56,725 --> 00:33:57,924
감사합니다
562
00:33:58,046 --> 00:33:58,993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