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1
00:00:04,972 --> 00:00:08,041
제 이름은 클로드 샤를랑입니다
2
00:00:08,066 --> 00:00:12,332
C-H-C-L-A-U-D-E
3
00:00:12,356 --> 00:00:17,072
샤를랑은
C-H-A-R-L-A-N-D
4
00:00:19,065 --> 00:00:22,526
네, 그럼 프랑스 계열인가요?
5
00:00:22,550 --> 00:00:26,047
프랑스계 캐나다인이죠
그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6
00:00:26,071 --> 00:00:27,225
생일이 언제신가요?
7
00:00:27,249 --> 00:00:33,488
제 생일은 1929년 2월 27일입니다
8
00:00:33,512 --> 00:00:36,491
그러면 대공황 시기에 태어나셨네요?
9
00:00:36,515 --> 00:00:40,195
정확히 대공황 시기에 태어났습니다
10
00:00:40,219 --> 00:00:41,496
어디에서 태어나셨나요?
11
00:00:41,520 --> 00:00:44,566
- 저는 몬트리올에서 태어났습니다
- 몬트리올에서 태어나셨군요
12
00:00:45,321 --> 00:00:51,406
어린시절 형제나 자매 등
가족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어요?
13
00:00:51,431 --> 00:00:53,408
가정은 어땠는지요?
14
00:00:53,432 --> 00:00:55,536
부모님과 형제 자매는
몇 분이나 있었나요?
15
00:00:55,561 --> 00:00:57,723
저는 외동아이였습니다
16
00:00:58,425 --> 00:01:04,025
그리고 그 당시가 어려운 시기였는데
17
00:01:04,049 --> 00:01:08,530
저는 운좋게도 교육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18
00:01:08,554 --> 00:01:14,696
유치원이라고 부르던 기관에서요
19
00:01:14,720 --> 00:01:17,091
수녀들이 운영하던 곳이었어요
20
00:01:17,115 --> 00:01:21,436
- 유치원에 다니셨군요
- 네, 유치원에서부터 교육을 받았고요
21
00:01:21,771 --> 00:01:26,308
그 이후로는
22
00:01:26,332 --> 00:01:29,823
기숙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23
00:01:29,970 --> 00:01:35,165
그래서 형제나 자매가 없다는
사실을 그리 느끼지 않았어요
24
00:01:35,189 --> 00:01:40,255
주위에 형제 같은 친구들이 많았고
여동생 같은 아이들도 많았거든요
25
00:01:40,279 --> 00:01:48,296
그렇게 해서 저는 외동아이로서가
아니라 사교적인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26
00:01:48,320 --> 00:01:59,874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과정까지 마쳤고요
27
00:01:59,898 --> 00:02:08,734
그 후에 몬트리올에 있는
몽 생 루이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28
00:02:08,857 --> 00:02:25,026
그 당시 '대학'이라는 단어는
중등 및 고등 교육을 의미했습니다
29
00:02:25,050 --> 00:02:31,506
몽 생 루이 대학은 과학적인
성향이 강한 곳이었습니다
30
00:02:31,530 --> 00:02:34,576
그 대학 이름 좀 다시
말씀해 주실래요?
31
00:02:34,600 --> 00:02:36,940
마운트 세인트 루이스에 있는
몽 생 루이 대학입니다
32
00:02:36,965 --> 00:02:39,369
마운트 세인트 루이스에 있군요
33
00:02:39,393 --> 00:02:42,712
네, 몽 생 루이 대학이요
34
00:02:43,738 --> 00:02:47,022
기독교 형제단에서
운영하던 학교였고요
35
00:02:47,046 --> 00:02:57,217
그 당시에는 몬트리올에서
최고 수준의 교육 기관 중 하나였어요
36
00:02:57,241 --> 00:03:04,739
물론 그 당시에는 다른 고전교육을
제공하던 대학들과 경쟁했죠
37
00:03:04,763 --> 00:03:09,011
그 학교는 이중언어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었는데
38
00:03:09,035 --> 00:03:18,019
이는 1888년에 아일랜드 가톨릭 공동체에 의해
설립된 영향이 컸습니다
39
00:03:18,824 --> 00:03:22,934
그래서 영어와 프랑스어
모두를 배울 수 있었죠
40
00:03:22,958 --> 00:03:29,864
물론 대학의 이중 언어 조직 덕분에
우리는 영어를 배우고
41
00:03:29,888 --> 00:03:38,306
완전히 이중 언어는 아니더라도 부분적으로는
이중 언어 사용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42
00:03:38,330 --> 00:03:39,705
어떤 과목을 공부하셨나요?
43
00:03:39,729 --> 00:03:43,411
전공이 있었나요?
44
00:03:43,435 --> 00:03:46,675
- 저는 인문학을 전공했습니다
- 인문학이요
45
00:03:46,699 --> 00:03:52,287
그 후 몬트리올 대학교에서
산업 관계를 공부했어요
46
00:03:52,439 --> 00:03:59,819
사실 저는 과학적 지향이 아니라
인문학을 더 지향했습니다
47
00:03:59,849 --> 00:04:11,677
그 당시에는 법학, 의학 등과 같은
48
00:04:12,802 --> 00:04:15,972
장기적인 전문 직업을 준비하는
방향으로 많이 불렸죠
49
00:04:15,997 --> 00:04:17,458
- 알겠습니다
- 네
50
00:04:17,889 --> 00:04:23,898
교육을 많이 받으셨는데
51
00:04:23,923 --> 00:04:27,982
한국에 대해 배운 적이 있나요?
52
00:04:28,072 --> 00:04:29,724
그 당시에는 전혀 몰랐습니다
53
00:04:29,919 --> 00:04:31,709
교육을 잘 받으셨잖아요
54
00:04:31,733 --> 00:04:34,992
물론 아시아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습니다
55
00:04:35,016 --> 00:04:40,398
하지만 그 당시에는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어요
56
00:04:40,422 --> 00:04:43,866
아시아가 어디 있는지
중국이 어디 있는지는 알았지만요
57
00:04:43,890 --> 00:04:48,611
인도 그리고 다른 국가들, 일본 등등
58
00:04:48,636 --> 00:04:53,140
그런데 그건 굉장히 피상적인 지식이었어요
정말 멀리 떨어져 있었고요
59
00:04:53,164 --> 00:05:01,351
물론 제 배경이
프랑스 계열이기도 하고
60
00:05:01,571 --> 00:05:08,897
제가 프랑스어를 사용했기 때문에
제 관심은 여전히 유럽에 있었죠
61
00:05:09,252 --> 00:05:13,701
제가 한국에 있었던 시기는
62
00:05:15,143 --> 00:05:17,739
1952년 1월 초부터
63
00:05:18,700 --> 00:05:22,277
1952년 9월 말까지요
64
00:05:22,301 --> 00:05:25,346
한국에서요
65
00:05:26,044 --> 00:05:29,150
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었고요
66
00:05:29,174 --> 00:05:35,757
물론 전투는 당시 우리가 '순찰전'이라고
부르는 양상으로 변해 있었죠
67
00:05:35,781 --> 00:05:40,428
전선은 매우 안정된 상태였죠
68
00:05:40,452 --> 00:05:46,868
하지만 그 나라를 알게 될
기회는 없었습니다
69
00:05:47,177 --> 00:05:48,536
그럼 지금의 한국은 어떤가요?
70
00:05:48,560 --> 00:05:52,640
최근에 한국에 두 번
다시 갈 기회가 있었어요
71
00:05:52,802 --> 00:06:00,148
저는 한국을 '기적의 사회'라고
부르고 싶어요
72
00:06:01,026 --> 00:06:03,318
그 단어를 써도 될까요?
73
00:06:03,342 --> 00:06:10,228
그 이유는 변화의 폭이 너무나 크고
너무나 넓기 때문이죠
74
00:06:10,252 --> 00:06:18,164
전쟁의 폐허에서 현재의 산업화되고 기술적으로
매우 발전된 나라로 변한 것을 보면 말이에요
75
00:06:18,188 --> 00:06:24,405
한국은 이제 전 세계로
수출을 하고 있어요
76
00:06:25,082 --> 00:06:32,080
아시아 전역에 걸쳐 상품과 물품을 공급하여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77
00:06:32,104 --> 00:06:41,443
역사적으로 부산이
어땠는지 생각해보면
78
00:06:41,474 --> 00:06:56,771
저는 과거의 베이루트가
지중해의 중심지였던 것처럼
79
00:06:56,912 --> 00:07:09,143
부산을 아시아의 중심지로
비교하고 싶어요
80
00:07:09,810 --> 00:07:18,556
지금은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이 아시아에서의
물류와 교역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81
00:07:18,580 --> 00:07:20,695
언제 한국에 다시 가셨나요?
82
00:07:20,719 --> 00:07:23,206
- 언제 다시 갔냐고요?
- 언제였죠?
83
00:07:23,230 --> 00:07:26,624
한국에 다시 간 것은
'재방문 프로그램'을 통해서였어요
84
00:07:26,648 --> 00:07:27,936
많은 참전용사들이 그랬죠
85
00:07:27,960 --> 00:07:31,005
- 국가보훈부에서 주관한 프로그램이죠
- 맞아요
86
00:07:31,029 --> 00:07:35,710
2014년 4월에 갔었어요
87
00:07:36,066 --> 00:07:40,315
- 2014년에요?
- 네
88
00:07:40,339 --> 00:07:41,549
그리고요?
89
00:07:41,573 --> 00:07:45,353
그리고 얼마 전에 다시 갔었죠
작년 가을에요
90
00:07:45,377 --> 00:07:52,126
세계군인체육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됐거든요
91
00:07:52,572 --> 00:07:55,920
제가 말하는 한국은
항상 남한을 의미하는 거죠
92
00:07:55,945 --> 00:07:57,180
- 네, 맞아요
- 알겠죠?
93
00:07:57,622 --> 00:08:06,387
저는 6·25전쟁 참전용사로서
캐나다 대표단의 일원으로 초대받아
94
00:08:06,412 --> 00:08:14,476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참가한
캐나다 선수들과 함께 갔습니다
95
00:08:14,500 --> 00:08:19,354
부산의 유엔기념공원을
다시 방문할 기회도 있었고요
96
00:08:19,378 --> 00:08:25,760
제 옛 소대원들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97
00:08:25,784 --> 00:08:32,633
1950년대의 한국과 21세기의
한국은 정말 대조적이죠
98
00:08:32,657 --> 00:08:35,246
그렇죠, 그건 정말...
99
00:08:37,008 --> 00:08:42,806
그걸 표현할 단어를 찾고 있는데
그건 정말 경이로워요
100
00:08:45,928 --> 00:08:53,461
경외심이 들죠
101
00:08:55,548 --> 00:08:59,594
모든 것이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어요
102
00:09:00,050 --> 00:09:08,336
최근 한국에서 본 것들은
103
00:09:08,360 --> 00:09:15,701
단순히 외부에서 받은
지원의 결과가 아니에요
104
00:09:15,725 --> 00:09:23,030
물론 한국이 재건되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그 도움을 활용하고 재건한 방식이 놀라운 거죠
105
00:09:23,404 --> 00:09:28,679
그리고 한국 사람들의
헌신과 회복력
106
00:09:28,703 --> 00:09:32,408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107
00:09:32,432 --> 00:09:40,568
다른 지역에 원조가 제공되었을 때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거나
108
00:09:40,812 --> 00:09:52,247
매우 적은 변화만 있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은 그 반대였어요
109
00:09:52,272 --> 00:09:59,887
이건 전 세계적으로
본받아야 할 예시입니다
110
00:09:59,911 --> 00:10:04,625
한국이 지난 60년 동안 이렇게
발전한 것은 정말 경이롭죠
111
00:10:06,217 --> 00:10:09,586
캐나다도 몇 가지 교훈을
배울 수 있었을 겁니다
112
00:10:09,610 --> 00:10:21,409
우리는 한국이 곧 우리를
추월할 것 같아요
113
00:10:21,729 --> 00:10:26,180
- 선생님 같은 분들의 희생 덕분이죠
- 음, 맞아요
114
00:10:26,204 --> 00:10:33,907
그렇기 때문에 제가 6·25전쟁에 참전했던 병사로서
돌아보면 그때 희생한 사람들도 있었고
115
00:10:33,931 --> 00:10:37,692
가족들도 힘들었지만
116
00:10:37,716 --> 00:10:42,530
그 결과를 보면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117
00:10:42,708 --> 00:10:45,922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고요
118
00:10:45,946 --> 00:10:48,169
어느 날
119
00:10:48,193 --> 00:10:52,573
나이 든 남자와 그의 가족들이 모두
흰옷을 입고 검은 모자를 쓰고
120
00:10:52,597 --> 00:10:59,180
지게를 짊어진 채로
제 소대 위치에 도착했어요
121
00:11:00,396 --> 00:11:07,254
그들과 소통이 어려워서 통역을
제 소대 위치로 불렀습니다
122
00:11:07,278 --> 00:11:11,147
우리는 아침을 먹고 있었고
통역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123
00:11:11,171 --> 00:11:15,062
그들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그들과 아침을 나누는 것이었어요
124
00:11:15,086 --> 00:11:17,732
그때는 그들이 왜 거기에
있었는지 알 수 없었거든요
125
00:11:17,756 --> 00:11:20,701
우리는 그들이 우리가 맡은 임무와
아무 상관없다고 생각했죠
126
00:11:21,536 --> 00:11:25,373
그래서 그냥 "좋아, 그들과 함께
아침을 먹자"라고 했어요
127
00:11:25,397 --> 00:11:27,924
그들이 분명히
배고팠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128
00:11:27,953 --> 00:11:37,585
그래서 우리가 가진 것을 나누었죠
초콜릿이라든가 그런 것들을요
129
00:11:37,609 --> 00:11:44,058
그때 그 무리는 대략
12명 정도 있었고
130
00:11:46,084 --> 00:11:51,628
두 명은 거의 걷지 못하는 아기였어요
131
00:11:51,753 --> 00:11:57,174
그들이 아래쪽에 있는 초가집으로
가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132
00:11:57,199 --> 00:11:59,556
거기가 그들의 집이었어요
133
00:12:00,209 --> 00:12:06,664
그곳에 숨겨둔 음식을
찾으려 했던 거죠
134
00:12:06,688 --> 00:12:15,756
그들은 그 오두막의 온돌 밑에
음식을 숨겨두었더라고요
135
00:12:15,780 --> 00:12:18,921
한쪽 끝에서 불을 피우면
뜨거운 공기가 다른 쪽으로 이동했어
136
00:12:18,945 --> 00:12:22,396
그들은 이 온돌 구조 안에
음식을 숨겨놓았더라고요
137
00:12:22,657 --> 00:12:25,166
그들은 그 음식을
회수하려 했습니다
138
00:12:25,751 --> 00:12:29,870
이에 대해 제가
어떻게 해야 했을까요?
139
00:12:29,958 --> 00:12:32,640
한낮에 말이죠
140
00:12:33,144 --> 00:12:38,690
한낮에 사람들이 그 언덕을 내려가게
두는 것은 매우 위험했어요
141
00:12:38,743 --> 00:12:42,690
특히 그들은 모두
흰옷을 입고 있었거든요
142
00:12:43,611 --> 00:12:49,023
그래서 이렇게 말했죠
"좋아, 2시간"
143
00:12:49,047 --> 00:12:52,159
"그 이상은 안 돼
우리가 너희와 동행할게"
144
00:12:52,590 --> 00:12:56,564
2시간 동안 일을 마치고 원한다면
우리와 함께 돌아올수 있다고 했을 때
145
00:12:57,709 --> 00:13:05,539
그들의 얼굴이 어떻게 변했는지
보셨으면 좋았을 겁니다
146
00:13:05,563 --> 00:13:09,043
우리는 그들이 철조망을 통과해
나갈 수 있도록 하였고
147
00:13:09,268 --> 00:13:15,883
음식을 지게에 가득 실어 돌아오는
그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죠
148
00:13:17,360 --> 00:13:23,858
그때의 경험은 정말 잊을 수 없어요
149
00:13:24,735 --> 00:13:32,140
그게 바로 제가 한국에서 가장
기억남는 순간 중 하나입니다
150
00:13:32,169 --> 00:13:36,604
- 한국인을 만나는 것에 관한 한 말이죠
- 사람 대 사람으로서요
151
00:13:36,628 --> 00:13:41,642
한국 사람들과의 만남 중 특히 그 순간이요
그때 그들은 음식을 찾으러 다니고 있었죠
152
00:13:41,666 --> 00:13:47,638
그런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었어요
153
00:13:47,662 --> 00:13:50,184
아직도 제 마음속에서 볼 수 있어요
154
00:13:50,208 --> 00:13:58,480
그때 제 소대에 있던 탱크 두 대 덕분에
우리는 더 많은 배급품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155
00:13:58,504 --> 00:14:04,098
그래서 그들과 더 많은 음식을
나눌 수 있었어요
156
00:14:04,538 --> 00:14:12,623
결국 전선에서의 임무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것이 목표였죠
157
00:14:12,648 --> 00:14:18,780
그리고 그 결과로 좋은 일이
생기기를 바랐는데
158
00:14:18,804 --> 00:14:20,741
결국 그렇게 되었어요
159
00:14:20,772 --> 00:14:22,701
다시 말하지만
160
00:14:22,725 --> 00:14:30,458
그 경험은 정말 가치가 있었습니다
161
00:14:30,546 --> 00:14:37,164
전쟁을 겪고 난 후
선생님은 어떤 사람이 되었나요?
162
00:14:37,448 --> 00:14:42,087
선생님의 인생에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163
00:14:42,111 --> 00:14:45,699
물론 변화가 있었죠
그 경험은 저를...
164
00:14:45,723 --> 00:15:02,294
젊은이에서 성숙한 어른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165
00:15:02,318 --> 00:15:05,126
한국에서의 경험이 그랬죠
166
00:15:05,193 --> 00:15:11,766
그 당시 겪었던 일들 때문에
즉각적으로 성숙해졌어요
167
00:15:11,790 --> 00:15:19,540
그 경험은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168
00:15:20,042 --> 00:15:27,648
그 후로도 저는 군에서
31년 동안 복무했어요
169
00:15:27,799 --> 00:15:34,088
그 경험이 제 군 경력에도
큰 도움이 되었죠
170
00:15:35,689 --> 00:15:42,029
처음 겪었던 그 경험은
절대 잊을 수 없습니다
171
00:15:42,133 --> 00:15:48,369
그리고 그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만들어진 우정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172
00:15:48,783 --> 00:15:57,604
그런 상황에서 함께 살아남은
사람들과의 우정은 절대 잊을 수 없죠
173
00:15:57,629 --> 00:16:02,962
저는 지금도 그때 함께
있었던 사람들을 만납니다
174
00:16:02,986 --> 00:16:10,191
그 당시 상을 받았던 제 소대의
하사도 지금 오타와에 살고 있어요
175
00:16:10,215 --> 00:16:22,173
우리는 임진 클래식 2주년
기념 행사에서 우연히 만났습니다
176
00:16:22,197 --> 00:16:27,908
그때의 이야기를 짧게 하자면
177
00:16:27,932 --> 00:16:36,217
그가 주차장에서 제 딸을 만나
물어봤다고 해요
178
00:16:36,520 --> 00:16:41,322
"하키 경기가 어디서 열리나요?"
179
00:16:41,346 --> 00:16:43,952
제 딸이 대답했죠
"저를 따라오세요, 저도 가는 중이에요"
180
00:16:43,976 --> 00:16:45,438
"당신 누구세요?"
그가 물었죠
181
00:16:45,462 --> 00:16:49,230
"저는 밀란 샤를랑이에요"라고 하자
그가 "뭐라고요? 밀란 샤를랑이라고요?"
182
00:16:49,648 --> 00:16:53,007
"아버지가 클로드 샤를랑인가요?"
딸이 "네"라고 하자
183
00:16:53,031 --> 00:16:56,002
"당신 아버지는 한국에서 제 소대장이었어요!"
라고 했다고 해요
184
00:16:56,136 --> 00:16:59,507
우리는 그 일로 만났어요
185
00:16:59,531 --> 00:17:03,277
60년 만에 처음으로 그를
다시 만났어요, 믿을 수 있나요?
186
00:17:03,818 --> 00:17:08,122
그때의 기쁨이 얼마나 컸는지
상상이 가실 겁니다
187
00:17:08,146 --> 00:17:10,242
사람들이 우리가 미쳤다고
생각했을 정도였어요
188
00:17:10,266 --> 00:17:15,523
코넬에서 열리는 임진 클래식에서
영화의 한 장면으로 담아내야겠어요
189
00:17:15,547 --> 00:17:18,400
네, 맞아요
영화의 일부로 만들었음 좋겠네요
190
00:17:18,424 --> 00:17:20,694
그건 정말 대단했어요
191
00:17:20,786 --> 00:17:24,131
어쨌든, 제가 말하고자 하는 건
192
00:17:24,155 --> 00:17:34,154
여러분이 만난 사람들과 그들과 쌓은 우정은
여러분 마음속에 깊이 새겨진다는 거죠
193
00:17:34,178 --> 00:17:38,012
그리고 그 기억과 함께
살아가게 돼요
194
00:17:38,501 --> 00:17:41,048
좋은 기억들과 함께 말이죠
195
00:17:41,379 --> 00:17:44,382
그리고 우리는 나쁜 기억들을
지워버리려 노력하죠
196
00:17:44,406 --> 00:17:45,980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197
00:17:46,011 --> 00:17:52,766
그것이 바로 캐나다와 대한민국 간
현대적 관계의 뼈대라고 할 수 있겠네요
198
00:17:53,010 --> 00:17:57,264
- 선생님이 그 뼈대입니다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199
00:17:58,386 --> 00:18:00,727
제가 여쭤보겠습니다
200
00:18:00,751 --> 00:18:08,861
여기저기서 6·25전쟁 선생님의 경험과
그 중요성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셨습니다
201
00:18:08,885 --> 00:18:17,217
이 경험이 우리가 누구인지, 친구로서 우리가 지금
누구인지에 대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요
202
00:18:17,412 --> 00:18:26,807
6·25전쟁과 참전용사들의 주요한 유업을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203
00:18:35,295 --> 00:18:37,097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204
00:18:37,121 --> 00:18:42,784
3년 전까지만 해도
205
00:18:42,808 --> 00:18:45,112
2013년까지
206
00:18:46,184 --> 00:18:52,052
캐나다의 관점에서는 6·25전쟁을
'잊혀진 전쟁'으로 불렸습니다
207
00:18:52,683 --> 00:18:56,323
- 아주 최근까지도 말인가요?
- 아주 최근까지도요
208
00:18:57,448 --> 00:19:02,930
6·25전쟁은
'잊혀진 전쟁'으로 불렸죠
209
00:19:03,700 --> 00:19:12,206
2013년부터는 7월 27일이 캐나다의
6·25전쟁 참전용사 기념일로 지정되었습니다
210
00:19:14,644 --> 00:19:16,072
그리고요?
211
00:19:16,096 --> 00:19:18,612
그게 차이입니다
212
00:19:19,403 --> 00:19:20,543
지금은 어떤가요?
213
00:19:20,567 --> 00:19:25,318
적어도 우리는 그 날을
1년에 한 번 기념합니다
214
00:19:25,342 --> 00:19:26,654
그게 전부는 아니지만
215
00:19:26,678 --> 00:19:31,674
상원 의원 마틴이 그 결의안을 통과시키지 않았나요?
국회에서 결의안으로 통과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216
00:19:31,698 --> 00:19:32,993
맞습니다, 결의안이었죠
217
00:19:33,017 --> 00:19:35,782
네, 상원의 주도로 추진된 결의안이었죠
218
00:19:35,806 --> 00:19:38,666
- 상원의원 마틴이 주도했죠
- 상원의원 마틴이요, 맞습니다
219
00:19:38,690 --> 00:19:41,473
그는 캐나다에서 한국을
기억하는 날로 선포했습니다
220
00:19:41,497 --> 00:19:47,289
그게 3년 전 일이죠, 마틴 상원의원 덕분이죠
큰 변화를 만들어낸 거죠
221
00:19:47,314 --> 00:19:53,113
물론이죠, 한국계 혈통을 가진
캐나다인 한 명이 있습니다
222
00:19:56,540 --> 00:19:59,788
저는 그녀의 말을 대신
해석하고 싶지는 않지만
223
00:19:59,812 --> 00:20:05,259
확실히 그녀는
이렇게 느꼈을 겁니다
224
00:20:05,450 --> 00:20:10,230
그녀는 분명 느꼈을 겁니다
그녀는 상원의원이면서도
225
00:20:10,254 --> 00:20:14,902
그녀의 배경과 가족이
이 전쟁의 일부였기 때문에
226
00:20:17,443 --> 00:20:22,100
이 나라에 빚을 졌다고
느꼈을 겁니다
227
00:20:22,526 --> 00:20:26,980
그래서 그녀는 자리에 오르게 되었을 때
그걸 실행에 옮겼습니다
228
00:20:28,512 --> 00:20:32,054
우리 모두는 모자를 벗어
그녀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229
00:20:32,078 --> 00:20:37,318
적어도 우리는 이제 6·25전쟁이 있었고
캐나다의 6·25전쟁 참전용사들이 있다는 것을
230
00:20:37,342 --> 00:20:42,296
공식적으로 기념하는 날을
갖게 됐으니까요
231
00:20:43,268 --> 00:20:48,268
그것이 저희쪽에서의
유업의 한 부분입니다
232
00:20:49,161 --> 00:20:51,939
다른 측면에서의 유업은
233
00:20:52,522 --> 00:20:55,375
기여라고 할 수 있습니다
234
00:20:55,500 --> 00:20:59,980
많은 것들 중
하나로서의 기여죠
235
00:21:00,115 --> 00:21:07,019
우리는 6·25전쟁 당시 군대를 파견한
유일한 나라가 아니었으니까요
236
00:21:07,791 --> 00:21:11,373
이건 공유된 유업입니다
237
00:21:11,397 --> 00:21:16,363
우리는 또한 이러한 사실에 대한
질문을 높이 평가합니다
238
00:21:16,387 --> 00:21:24,338
그리고 우리는 참전용사들과 그들의 가족
그리고 이제는 손자들까지
239
00:21:24,362 --> 00:21:30,849
한국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점에도 감사하고 있습니다
240
00:21:30,873 --> 00:21:34,047
그곳을 직접 보러 가는 것이죠
241
00:21:34,524 --> 00:21:36,863
적어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42
00:21:36,887 --> 00:21:46,026
1953년부터 2013년까지
6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으니 말입니다
243
00:21:46,730 --> 00:21:56,095
우리는 처음에 한국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갔다는 이야기를 했죠
244
00:21:58,308 --> 00:22:01,842
그러고 나서 우리는
황폐해진 나라를 보았습니다
245
00:22:01,866 --> 00:22:06,213
그리고 60년이 지나고 나니 이제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달라졌습니다
246
00:22:08,360 --> 00:22:14,299
이제 저는 지금뿐만 아니라
우리가 돌아왔을 때부터
247
00:22:14,324 --> 00:22:21,195
한반도의 전략적 위치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248
00:22:22,359 --> 00:22:32,206
그리고 그것은 오랜 세월, 수세기에 걸쳐 이어져 온
영향력의 흐름을 금방 이해하게 해줍니다
249
00:22:33,862 --> 00:22:35,890
영향력들이죠
250
00:22:36,777 --> 00:22:39,860
중국에서 왔든, 일본에서 왔든
251
00:22:39,884 --> 00:22:45,639
아니면 호주나 필리핀에서 왔든
252
00:22:45,898 --> 00:22:55,329
이 지역은 전략적으로 너무나 중요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모두가 관심을 가졌습니다
253
00:22:57,935 --> 00:23:04,872
그리고 저는 지금 한국이 이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찾아냈다고 생각합니다
254
00:23:05,275 --> 00:23:12,212
한국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함으로써
255
00:23:13,080 --> 00:23:24,625
긍정적인 방식으로 다가가고
있다는 점에서 말이죠
256
00:23:26,326 --> 00:23:32,652
- 맞아요, 앞으로 이루어야 할 과제가 있습니다
- 그렇죠,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257
00:23:32,676 --> 00:23:35,836
- 바로 통일이죠, 맞습니까?
- 네, 그게 다음 단계입니다
258
00:23:36,134 --> 00:23:40,007
이 시점에서 다시 돌아가서
여쭤볼게요
259
00:23:40,031 --> 00:23:44,177
6·25전쟁이 발발했을 때
대학에 계셨나요?
260
00:23:44,201 --> 00:23:48,416
네, 전쟁이 발발했을 때 저는
여전히 대학에 있었습니다
261
00:23:48,441 --> 00:23:58,525
그리고 대학에 있는 동안, 저는 COTC,
즉 캐나다 장교 훈련단 프로그램에 참여했죠
262
00:23:58,549 --> 00:24:00,394
- COTC요?
- 네
263
00:24:00,418 --> 00:24:03,730
- 캐나다 장교 훈련단이요
- 훈련 과정이군요
264
00:24:03,754 --> 00:24:19,439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등록하면
3년 동안 여름에 고용을 보장받고
265
00:24:19,463 --> 00:24:22,044
학비를 충당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었죠
266
00:24:22,404 --> 00:24:28,994
그리고 마지막에는 군의 어느 부문에서든
자격을 취득하게 됐고
267
00:24:29,018 --> 00:24:32,726
저는 보병 학교로
배정되었습니다
268
00:24:35,391 --> 00:24:36,964
그리고...
269
00:24:39,842 --> 00:24:50,159
1950년에는 우리가 COTC의
졸업반인 3학년이었죠
270
00:24:50,183 --> 00:24:52,579
그때 6·25전쟁이 발발했죠
271
00:24:52,603 --> 00:24:57,384
우리는 그해 세 번째 단계로 보병 학교에서
훈련을 받고 있었습니다
272
00:24:57,408 --> 00:25:02,959
그때 2대대가
창설되고 있었죠
273
00:25:03,084 --> 00:25:05,459
왕립 제22연대 였어요
274
00:25:05,483 --> 00:25:12,351
동시에 다른 연대들도
그들의 부대를 창설하고 있었습니다
275
00:25:12,375 --> 00:25:16,503
6·25전쟁에 필요한
지상군을 제공하기 위해서요
276
00:25:16,527 --> 00:25:20,294
정확히 어느 부대에 계셨나요?
277
00:25:20,318 --> 00:25:24,461
이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가자면...
278
00:25:24,485 --> 00:25:32,686
저는 3학년 생도였고, 마지막 해였죠
곧 임관되기 전이었습니다
279
00:25:32,710 --> 00:25:39,206
1950년 여름 말에
280
00:25:39,230 --> 00:25:44,879
발카르티에(Valcartier)로 파견되어
신병 훈련을 돕게 되었습니다
281
00:25:44,904 --> 00:25:47,591
그때 그들은 2대대를
창설하고 있었습니다
282
00:25:47,727 --> 00:25:52,139
- 두 번째 연대요?
- 왕립 제22연대요
283
00:25:52,420 --> 00:25:56,672
우리는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었고
이 부대는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연대였습니다
284
00:25:56,696 --> 00:26:05,094
나중에 국방참모총장이 된
데스트라즈 대령이
285
00:26:05,118 --> 00:26:11,324
이 부대를 구성해
한국으로 보낼 준비를 했어요
286
00:26:12,048 --> 00:26:21,814
그때 처음으로 6·25전쟁에 대한
정보를 접하게 되었죠
287
00:26:21,838 --> 00:26:24,171
그때가 1950년이었습니다
288
00:26:26,937 --> 00:26:30,576
제 동료 몇 명은 그때
연대에 합류했습니다
289
00:26:31,067 --> 00:26:37,684
우리 중 약 12명이
발카르티에로 파견되어
290
00:26:37,708 --> 00:26:42,255
신병 훈련을 돕게 되었죠
291
00:26:42,557 --> 00:26:46,159
제 몇몇 동료들은 그때
연대에 합류했고
292
00:26:46,183 --> 00:26:50,464
저는 대학으로 돌아가
산업관계학을 계속 공부했습니다
293
00:26:50,979 --> 00:27:01,308
그리고 1952년 여름이 지나고
저는 한국에 가게 되었습니다
294
00:27:03,202 --> 00:27:05,112
한국으로 언제 떠나셨나요?
295
00:27:05,136 --> 00:27:12,689
저는 10월에 입대하고
11월에 한국으로 떠났습니다
296
00:27:12,713 --> 00:27:16,046
- 19...
- 1951년이었습니다
297
00:27:17,014 --> 00:27:19,298
왜냐하면...
298
00:27:19,322 --> 00:27:22,991
- 어디로 도착하셨나요?
- 어디로 도착했냐구요?
299
00:27:23,015 --> 00:27:29,569
인천 근처였습니다
그때 인천 근처였어요
300
00:27:31,174 --> 00:27:34,384
기억하자면 공항 이름이
K-14였던 것 같아요
301
00:27:34,408 --> 00:27:36,595
- K14요? 알겠습니다
- 네, K14였던 것 같아요
302
00:27:36,619 --> 00:27:41,848
한국에 가기 전에 한국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들으셨나요?
303
00:27:42,706 --> 00:27:45,819
아니요, 솔직히 말해서
아니요
304
00:27:45,843 --> 00:27:48,788
- 아무것도요?
- 사실 그때...
305
00:27:48,812 --> 00:27:53,927
당시 급하게 진행된 이유는 대대들이
이미 배치되었기 때문입니다
306
00:27:53,951 --> 00:28:06,215
제 연대인 2대대는
약 6개월 임무를 수행 중이었고
307
00:28:06,239 --> 00:28:11,578
한꺼번에 전환하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308
00:28:12,423 --> 00:28:18,185
원래는 12개월 복무가
일반적인데요
309
00:28:18,470 --> 00:28:29,049
그렇지만 그 당시 캐나다군은 부대를 한 번에 모두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어요
310
00:28:29,090 --> 00:28:35,970
그래서 저는 한국에 파견된
첫 번째 교대 인원 중 한 명이었어요
311
00:28:35,994 --> 00:28:42,375
이 말은, 이미 배치된 인원 중 일부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교체된다는 뜻이죠
312
00:28:44,117 --> 00:28:48,081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크리스마스 때
한국에 있지 않았어요
313
00:28:48,105 --> 00:28:52,518
저는 크리스마스가 지난 후에
한국에 있었어요
314
00:28:53,778 --> 00:28:55,982
무슨 말씀이시죠?
315
00:28:56,006 --> 00:28:58,358
방금 한국에 11월에
도착했다고 하셨잖아요?
316
00:28:58,382 --> 00:29:00,772
네, 11월이요
죄송해요
317
00:29:00,796 --> 00:29:06,208
사실 우리는 극동 지역
즉 일본에 먼저 도착했어요
318
00:29:06,233 --> 00:29:08,802
첫 번째 정착지는 일본이었고
319
00:29:08,940 --> 00:29:22,015
첫 번째 정착지 일본에서
거기서 환경 훈련을 받았습니다
320
00:29:22,110 --> 00:29:27,000
일본의 산에서 훈련을 받았고 6·25전쟁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321
00:29:27,024 --> 00:29:30,223
훈련은 약 2주 동안 진행되었고
그게 다였어요
322
00:29:30,247 --> 00:29:34,127
인천에 도착한 후에는
어떻게 되었나요?
323
00:29:35,259 --> 00:29:38,698
- 저는 제 연대에 합류하러 갔습니다
- 어디였나요?
324
00:29:39,107 --> 00:29:41,034
기억나세요?
325
00:29:41,058 --> 00:29:47,237
그 당시 부대는
예비군 상태였어요
326
00:29:47,990 --> 00:29:50,210
그러면 전방으로 가셨나요?
327
00:29:50,899 --> 00:29:54,681
- 우리는 예비군 상태였죠
- 그렇군요
328
00:29:55,395 --> 00:29:59,434
하지만 3주 후, 우리는
사미천 계곡으로 돌아갔습니다
329
00:29:59,458 --> 00:30:00,987
사미천 계곡이요
알겠습니다
330
00:30:01,011 --> 00:30:04,224
질문 하나 드려도 될까요?
그때 계급이 어떻게 되셨나요?
331
00:30:04,248 --> 00:30:06,623
저는 소대장이었습니다
332
00:30:06,647 --> 00:30:09,262
- 당시엔 중위라고 불렀습니다
- 중위군요
333
00:30:09,286 --> 00:30:12,065
네, 중위였습니다
334
00:30:12,089 --> 00:30:14,317
그때는 어리숙했죠
335
00:30:14,341 --> 00:30:16,803
전선에서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336
00:30:16,827 --> 00:30:20,807
일반적인 임무는 무엇이었나요?
337
00:30:23,586 --> 00:30:26,387
저는 운이 좋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338
00:30:26,412 --> 00:30:29,077
모든 것을 전체적 시각에서
설명드리고 싶네요
339
00:30:29,102 --> 00:30:33,163
왜냐하면 이게 제가 최전선에
투입되면서 겪은 일의 일부거든요
340
00:30:33,187 --> 00:30:36,690
말했듯이 부대가 예비대에
있을 때 합류했습니다
341
00:30:36,714 --> 00:30:38,855
1월 초에요
342
00:30:38,879 --> 00:30:44,325
우리가 뒤쪽에서
대기하고 있었고
343
00:30:44,349 --> 00:30:48,452
저만 그랬던 건 아니고
약 10명의 장교들이 있었는데
344
00:30:48,477 --> 00:30:50,573
모두 젊은 장교들이었죠
345
00:30:50,598 --> 00:30:57,050
제가 말한 것처럼 그들은
전선에서 복무 중이던
346
00:30:57,074 --> 00:31:00,814
병력을 교대하기 위해
파견된 것이었어요
347
00:31:00,838 --> 00:31:04,722
그래서 저도…
348
00:31:04,746 --> 00:31:11,257
저는 그때 5소대의 소대장으로
부대에 합류했습니다
349
00:31:11,281 --> 00:31:13,993
5소대는 B중대 소속이었고
350
00:31:14,017 --> 00:31:18,198
그 당시는 '브라보' 중대가 아니라
'베이커' 중대라고 불렀습니다
351
00:31:18,222 --> 00:31:20,739
그리고...
352
00:31:20,865 --> 00:31:25,305
그때 데스트라즈 중령이 떠나고
353
00:31:25,329 --> 00:31:30,110
새로운 지휘관이 부임했는데
콜로넬 라 발레 라는 분이었습니다
354
00:31:31,650 --> 00:31:35,181
다행히도 제가
소대에 도착했을 때
355
00:31:35,610 --> 00:31:42,021
소대장은 제 전 훈련생 중
한 명이었습니다
356
00:31:42,046 --> 00:31:45,114
우리 둘은 함께 훈련을 받았고
357
00:31:45,138 --> 00:31:52,207
그는 이미 대대에 합류했던
장교 중 한 명이었습니다
358
00:31:52,232 --> 00:31:54,134
그의 이름은 피에르 아셰몽이었는데
359
00:31:54,158 --> 00:31:58,972
그는 6피트 2인치였고
저는 5피트 4인치였죠
360
00:31:59,845 --> 00:32:02,308
하지만 저는 그를
매우 잘 알고 있었습니다
361
00:32:02,332 --> 00:32:05,204
그리고 제가 처음 도착했을 때
제가 더 놀랐던 것은
362
00:32:05,228 --> 00:32:07,447
제 소대 상사였어요
363
00:32:07,471 --> 00:32:10,683
그때 아셰몽이 제 소대장이었는데
364
00:32:10,707 --> 00:32:15,021
저에게 그 사실을 말하지 않았죠
365
00:32:15,518 --> 00:32:19,186
우리는 이동 중이었고
366
00:32:19,210 --> 00:32:26,832
제 소대 상사는 제가 1948년에 첫 훈련을
받을 때 제 첫 번째 교관이었습니다
367
00:32:27,079 --> 00:32:31,271
그의 이름은 알렉상드르 뒤셋이었어요
368
00:32:31,295 --> 00:32:33,173
그는 뉴 브런즈윅 출신이었죠
369
00:32:33,482 --> 00:32:35,175
그를 보고
370
00:32:35,199 --> 00:32:38,863
"알렉스, 전에 그랬었지?"
371
00:32:39,305 --> 00:32:42,449
"니게 그랬었는데 이번에는 네 차례야"
372
00:32:42,473 --> 00:32:48,888
그건 농담이었지만
정말 흥미로운 만남이었어요
373
00:32:48,912 --> 00:32:51,658
중요한 건, 제가 소대 상사를
알고 있었다는 점이었어요
374
00:32:52,333 --> 00:32:53,193
그게 중요하죠
375
00:32:53,217 --> 00:32:58,317
그래서 부대에
잘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376
00:33:00,186 --> 00:33:02,435
그 후 우리는 전선으로 배치되었고
377
00:33:02,459 --> 00:33:07,265
이제 전쟁이 정체 상태로
접어들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378
00:33:07,290 --> 00:33:11,886
그때부터는 양측 사이의
'무인지대'를 통제하는 것이 중요했죠
379
00:33:11,910 --> 00:33:14,948
두 전선 사이의 거리 말입니다
380
00:33:15,424 --> 00:33:22,088
주로 야간 작전이었죠
381
00:33:23,785 --> 00:33:27,874
제가 처음 배치됐을 때는
대부분 밤에 이루어졌습니다
382
00:33:27,898 --> 00:33:31,898
그런데 첫 번째 순찰에서
매복 공격을 받았습니다
383
00:33:32,605 --> 00:33:38,938
말 그대로 '세례식' 같은
경험이었어요
384
00:33:39,236 --> 00:33:43,543
다행히도
385
00:33:44,190 --> 00:33:46,156
우리는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386
00:33:46,180 --> 00:33:48,910
하지만 그게 제 첫 번째 경험이었죠
387
00:33:48,934 --> 00:33:56,823
당시 저뿐만 아니라 많은 젊은 장교들이
처음으로 이런 상황에 처했었죠
388
00:33:58,693 --> 00:34:03,263
그때 운이 좋게도
389
00:34:04,037 --> 00:34:05,899
우리는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390
00:34:05,923 --> 00:34:07,267
다섯 명이 부상을 당했고
391
00:34:07,291 --> 00:34:14,723
그날 밤의 행동으로 저희 부대의
한 상병은 군사훈장을 받았습니다
392
00:34:15,017 --> 00:34:16,743
부상당하지 않았나요?
393
00:34:16,898 --> 00:34:19,373
아니요, 저는 다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섯 명의 부상자가 있었죠
394
00:34:19,397 --> 00:34:21,799
그 중 세 명은 걸을 수 없었습니다
395
00:34:22,118 --> 00:34:24,918
우리가 있었던 곳은
사미천 계곡이었는데
396
00:34:24,942 --> 00:34:26,465
그곳은 꽤 넓은 계곡이었고
397
00:34:26,489 --> 00:34:30,599
우리는 거의 언덕 아래에 있었습니다
398
00:34:30,623 --> 00:34:32,859
우리가 올라가야 할 언덕이었지만
399
00:34:32,883 --> 00:34:35,066
그 아래에서 매복을 당한 겁니다
400
00:34:37,657 --> 00:34:39,365
전쟁 이야기를 하고 싶지는 않지만
401
00:34:39,389 --> 00:34:44,404
밤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면
402
00:34:44,428 --> 00:34:48,107
1분이 마치 영원처럼 느껴지죠
403
00:34:48,793 --> 00:34:52,345
그 교전은 약 3분 정도 지속되었고
404
00:34:52,369 --> 00:34:54,062
백병전 상황이 벌어졌죠
405
00:34:54,086 --> 00:34:55,650
백병전요?
406
00:34:55,674 --> 00:34:57,379
- 그렇게 가까웠나요?
- 서로 얼굴을 긁기도 하고 그랬어요
407
00:34:57,403 --> 00:35:01,471
우리는 서로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408
00:35:03,160 --> 00:35:08,027
적군은 포로를 잡으려고 했고
우리도 마찬가지였죠
409
00:35:08,740 --> 00:35:11,297
결국 교착 상태로 끝났어요
410
00:35:14,750 --> 00:35:16,853
그러다 결국 우리는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411
00:35:16,877 --> 00:35:23,876
사실, 우리가 있었던 곳은
사미천 계곡에 흐르는 강 가까이였는데
412
00:35:23,900 --> 00:35:26,139
싸움 중 일부는 거의
강에서 일어났습니다
413
00:35:26,163 --> 00:35:33,640
몇몇 병사들은 허리까지
물에 잠긴 상태로 싸웠죠
414
00:35:33,814 --> 00:35:35,377
임진강을 말씀하는 거죠?
415
00:35:35,402 --> 00:35:39,247
그 계곡에 있던 강 이름은
기억나지 않아요
416
00:35:39,277 --> 00:35:43,338
그 강이 어디로
흘러갔는지는 모르겠네요
417
00:35:43,362 --> 00:35:44,945
- 임진강으로 흘러갔나요?
- 네, 임진강으로 흘러갔어요
418
00:35:46,416 --> 00:35:48,666
그 계곡을 따라 계속 흐르고 있었죠
419
00:35:50,321 --> 00:36:01,314
그리고 대부분이 북한군이나 중국군 방어선에
더 가까운 쪽이었죠, 우리 쪽보다는요
420
00:36:02,311 --> 00:36:05,451
그래서 그게 제가 처음
겪었던 경험이었어요
421
00:36:05,475 --> 00:36:07,720
그리고 물론
422
00:36:08,276 --> 00:36:15,396
이 경험이 소대장이 병사들과 어떤 관계를
형성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계기가 되었죠
423
00:36:15,421 --> 00:36:23,069
그때까지 제가 지휘하던 병사들은 6개월 동안
그곳에 있었으니까 이미 많은 걸 알고 있었어요
424
00:36:23,093 --> 00:36:25,138
저는 신참이었죠
425
00:36:25,423 --> 00:36:29,705
겉으로는 괜찮아 보였지만
426
00:36:29,729 --> 00:36:35,148
이게 그들에게 저를
증명해야 하는 문제였어요
427
00:36:35,685 --> 00:36:40,186
병사들이 내가 자격이 있는지를
알아보는 순간이었죠
428
00:36:41,666 --> 00:36:43,954
그들이 받아들였는지
아닌지 알 수 있었죠
429
00:36:45,645 --> 00:36:49,195
이 사건 전에는
430
00:36:50,990 --> 00:36:55,591
저는 클로드 샤를랑 중위였지만
431
00:36:55,615 --> 00:36:59,539
이후에는 ‘우리 중위님(mon lieutenant)’이 되었죠
432
00:37:00,263 --> 00:37:04,143
이 표현은 아주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433
00:37:04,677 --> 00:37:09,282
그들이 저를 받아들이고
저도 그들을 받아들였다는 의미죠
434
00:37:10,564 --> 00:37:14,454
그때부터 모든 것이 잘 풀렸고
435
00:37:15,436 --> 00:37:19,559
다행히 그 이후로 매복 공격을
당하지는 않았어요
436
00:37:20,214 --> 00:37:25,465
그동안 14번 정도의
다양한 임무를 했지만
437
00:37:25,489 --> 00:37:28,101
적을 만나지는 않았죠
438
00:37:28,125 --> 00:37:29,587
대단하네요
439
00:37:32,325 --> 00:37:35,341
물론 포격으로 사람을 잃긴 했어요
440
00:37:36,470 --> 00:37:38,978
다른 여러 곳에서 말이죠
441
00:37:39,143 --> 00:37:43,616
한국에서 복무할 때 가장
싫었던 것은 무엇이었나요?
442
00:37:44,401 --> 00:37:46,486
제일 싫었던 거요?
443
00:37:48,334 --> 00:37:49,722
벌레요
444
00:37:49,746 --> 00:37:51,791
- 벌레요?
- 네, 벌레요!
445
00:37:51,815 --> 00:37:52,692
왜요?
446
00:37:52,716 --> 00:37:58,266
생각해보세요, 우리는 산속의
구덩이에 살고 있었잖아요
447
00:37:59,488 --> 00:38:01,711
그리고
448
00:38:01,896 --> 00:38:07,600
아무리 깨끗이 하려고 해도
449
00:38:07,625 --> 00:38:10,276
- 그건 불가능했죠
- 네, 그럴 수가 없었죠
450
00:38:10,300 --> 00:38:13,161
특히 소대장으로서 더 힘들었어요
451
00:38:13,185 --> 00:38:17,495
그 당시 소대장은
'하위 장교'라고 불렸거든요
452
00:38:17,519 --> 00:38:20,064
네, 그게 다였어요
너는 하위 장교야
453
00:38:20,088 --> 00:38:24,524
스스로 배우고 해내고
불평하지 마
454
00:38:24,548 --> 00:38:26,859
- 혼자 힘으로
- 그게 전부였어요
455
00:38:28,623 --> 00:38:30,384
하지만 괜찮았어요
그 당시 군 생활의 일부였고
456
00:38:30,408 --> 00:38:35,505
우리는 그럴줄 알고 있었어요
놀랄 일은 아니었습니다
457
00:38:35,645 --> 00:38:38,671
일을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대한 사고방식이요
458
00:38:38,907 --> 00:38:44,396
협상이나 조정이 불가능한
부분이지요, 그건 괜찮았어요
459
00:38:48,875 --> 00:38:52,572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지내는 것이 정말 힘들었어요
460
00:38:54,128 --> 00:39:03,116
그 상황에서 몸을 제대로
씻지 못한다는 게요
461
00:39:03,147 --> 00:39:05,264
여름은 정말 덥고
462
00:39:05,801 --> 00:39:07,633
밤은 괜찮았지만
463
00:39:07,663 --> 00:39:13,629
겨울은 낮에는 참을 만했는데
밤에는 정말 추웠어요
464
00:39:13,769 --> 00:39:15,641
난방은 있었나요?
465
00:39:16,192 --> 00:39:20,613
네, 우리는 작은 난로 같은 걸
직접 만들어 사용했어요
466
00:39:23,945 --> 00:39:38,265
그러니까, 상황이 어렵다고 생각할 때도
사람들은 방법을 찾아냅니다
467
00:39:38,290 --> 00:39:40,644
생존을 위해서 말이죠
468
00:39:40,824 --> 00:39:47,607
그래서 우리는 산속의 큰 구덩이 안에
작은 난로들을 만들었어요
469
00:39:49,207 --> 00:39:56,658
깡통을 사용해서 굴뚝을 만들고
연기가 빠져나가도록 했죠
470
00:39:56,682 --> 00:40:00,419
그건 우리가 즉석에서
한 일이었어요
471
00:40:00,443 --> 00:40:05,658
그냥 필요한 걸 만들어낸 거죠
472
00:40:05,682 --> 00:40:11,197
사람들은 그런 상황에서도
자원을 굉장히 잘 활용했어요
473
00:40:13,949 --> 00:40:21,533
그 외에도 외로움 같은 문제들이 있었죠
물론 모두가 외로웠어요
474
00:40:21,557 --> 00:40:24,543
그건 숨길 수 없는 사실이에요
475
00:40:24,834 --> 00:40:29,448
하지만 우리는 편지를 받았고
집에서 온 소포들도 받았어요
476
00:40:29,472 --> 00:40:32,218
그리고 그걸 우리끼리
나눠 가졌죠
477
00:40:32,242 --> 00:40:34,831
그건 정말 좋은 부분이었어요
478
00:40:34,856 --> 00:40:36,444
- 정말 좋네요, 그렇죠?
- 네, 나눔이 있었죠
479
00:40:36,468 --> 00:40:40,426
소포를 받으면 마치
파티를 여는 것 같았어요
480
00:40:41,225 --> 00:40:43,029
모두가 함께 나눠 먹었죠
481
00:40:43,053 --> 00:40:45,097
그건 좋았던 부분이었어요
482
00:40:46,332 --> 00:40:48,334
싫었던 부분도 있었죠
483
00:40:49,618 --> 00:40:57,910
심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있었는데
그건 휴전협상이 시작된 후였어요
484
00:40:59,384 --> 00:41:06,048
전선은 그대로였고 우리의 목표는
비무장지대를 통제하는 것이었어요
485
00:41:06,072 --> 00:41:10,958
하지만 휴전협상이 너무 더디게 진행되면서
불안감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486
00:41:10,982 --> 00:41:17,763
예를 들어, 사람들을 보내고
포격을 받으면
487
00:41:17,788 --> 00:41:19,704
이런 생각이 들죠
488
00:41:19,729 --> 00:41:23,928
'왜 이런 결정을 내리고 있는 거지?'
489
00:41:23,952 --> 00:41:33,830
'휴전협상이 진행되고 있는데
왜 우리가 이렇게 위험을 감수해야 하지?'
490
00:41:33,970 --> 00:41:37,122
강이 얼기 시작했을 때
491
00:41:37,455 --> 00:41:41,620
우리는 겨울이
그렇게 추울 줄 몰랐죠
492
00:41:42,649 --> 00:41:48,961
그리고 그 사실을 알게 된 후
당국은 장비를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493
00:41:48,985 --> 00:41:56,945
특히 우리 연대가 후방에 있었으니까요
494
00:41:56,969 --> 00:42:01,073
그때가 1월이었고
그래서 급하게 진행됐어요
495
00:42:01,097 --> 00:42:12,367
각 부대 간의 작은 경기를 조직했죠
이른바 "로빈 경기"라고 불렀는데
496
00:42:12,392 --> 00:42:16,355
실제로 8개 팀을 위한
충분한 장비가 있었습니다
497
00:42:16,379 --> 00:42:19,492
그래서...
498
00:42:19,969 --> 00:42:24,096
아침에 4개 팀이 경기를 하고
오후에 나머지 4개 팀이 경기를 했어요
499
00:42:24,120 --> 00:42:29,935
그래서 운이 좋으면 오전에 새 장비를 썼지만
오후에는 따뜻해진 장비를 쓰는 팀도 있었죠
500
00:42:30,134 --> 00:42:33,005
하지만 아무도 불평하지 않았어요
501
00:42:35,000 --> 00:42:40,178
전쟁 중에 임진강에서
하키를 하다니
502
00:42:40,202 --> 00:42:42,062
- 네, 임진강에서요
- 정말 놀랍네요
503
00:42:42,087 --> 00:42:44,850
그리고 참여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504
00:42:44,874 --> 00:42:51,317
이것에 대한 사진이 있는데
임진강 전체가 아이스링크였어요
505
00:42:51,342 --> 00:42:58,279
경기장 주위에 다른 부대 사람들이
관중으로 둘러싸여 있었고요
506
00:42:58,309 --> 00:42:59,851
후방 지역이죠?
507
00:42:59,875 --> 00:43:02,201
네, 그때는 그랬죠
508
00:43:02,361 --> 00:43:09,575
관중석이 가득 찼었죠
마치 대형 경기장이었던 것 같아요
509
00:43:09,669 --> 00:43:13,913
강 양쪽에는
510
00:43:14,259 --> 00:43:17,391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었지요
511
00:43:17,416 --> 00:43:29,562
그게 우리가 싫어했던 것들을
잊게 해주는 한가지였어요
512
00:43:29,587 --> 00:43:32,290
그곳에 있으면 모든 것을
잊어버렸기 때문이죠
513
00:43:32,315 --> 00:43:34,333
그때는 정말 집에
있는 것 같았어요
514
00:43:34,357 --> 00:43:38,404
얼음 위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우리의 국가적 스포츠를 즐기면서 말이죠
515
00:43:38,428 --> 00:43:40,539
- 직접 경기에 참가하셨나요?
- 네, 그랬습니다
516
00:43:40,563 --> 00:43:43,476
저는 그 사진 중
한 장에 나와 있어요
517
00:43:43,500 --> 00:43:45,277
레프트 윙, 라이트 윙
포지션이 뭐였나요?
518
00:43:45,301 --> 00:43:47,246
- 라이트 윙이었죠
- 라이트 윙이요? 알겠어요
519
00:43:47,270 --> 00:43:52,184
몸집은 작았지만요
그래도 재미있었어요
520
00:43:52,208 --> 00:44:04,730
그래서 2013년부터 '임진 클래식'을
기념하기 시작했어요
521
00:44:04,980 --> 00:44:08,701
처음엔 3년 전쯤에 시작했죠
522
00:44:09,062 --> 00:44:13,806
상원의원 마틴의 후원 아래요
523
00:44:15,770 --> 00:44:23,117
첫 번째 기념 경기는 오타와의
리도 운하에서 열렸어요
524
00:44:23,564 --> 00:44:25,718
그것이 시작이었죠
525
00:44:25,742 --> 00:44:36,729
그리고 이제는 상원의원과 대사관,
트로이 대령과 함께 계속 이어져오고 있어요
526
00:44:36,753 --> 00:44:44,560
물론, 이번 경기에서 대표로 출전한 두 팀은
‘패츠(Pats)’와 ‘반두(Van Doos)’입니다
527
00:44:44,584 --> 00:44:52,391
즉, 패트리샤경보병연대(Patricias)와
왕립제22연대(Royal Van Doos Regiment)입니다
528
00:44:52,531 --> 00:44:58,554
그 두 팀이 임진강에서
컵을 놓고 경쟁했거든요
529
00:44:58,580 --> 00:45:01,423
- 정말로, 당시 임진강에서요?
- 네, 맞아요
530
00:45:01,447 --> 00:45:04,555
그때 단순히 왕립제22연대끼리만
한 게 아니라는 말씀이죠?
531
00:45:04,579 --> 00:45:07,726
- 그렇죠, 맞아요!
- 패트리샤 경보병연대와도 같이 한 거군요?
532
00:45:07,750 --> 00:45:11,705
- 당시에는 여단급으로 조직되어 있던 경기였어요
- 왕립 캐나다 연대도 함께 했나요?
533
00:45:11,729 --> 00:45:14,342
- 왕립 캐나다 연대, 반 두스 그리고
- 누가 이겼나요?
534
00:45:14,968 --> 00:45:16,510
경기 결과는 어땠나요?
535
00:45:17,692 --> 00:45:20,906
저희는 절대 지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536
00:45:20,930 --> 00:45:22,875
그게 사실인가요?
537
00:45:22,899 --> 00:45:25,945
- 우리는 절대 지지 않았습니다
- 알겠습니다
538
00:45:25,969 --> 00:45:27,780
그게 전부인가요?
539
00:45:28,047 --> 00:45:29,799
아니요
540
00:45:29,823 --> 00:45:33,740
사실 세 개의 보병 연대뿐만 아니라
541
00:45:33,764 --> 00:45:35,680
포병 연대도 팀을 구성했었죠
542
00:45:35,705 --> 00:45:42,427
그리고 다른 부대들은
인원수가 많지 않아서
543
00:45:42,452 --> 00:45:46,541
팀을 구성하지 못했어요
544
00:45:46,565 --> 00:45:50,236
- 그들은 함께 팀을 이루어 경기에 참가했어요
- 다른 나라 군인들하고도 경기했나요?
545
00:45:50,260 --> 00:45:52,504
아니요, 전적으로 캐나다군
내부에서만 진행되었습니다
546
00:45:52,528 --> 00:45:55,874
그럼, 미군을 초대하지 않으셨나요?
547
00:45:56,246 --> 00:45:59,111
초대하지 않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요
548
00:45:59,528 --> 00:46:05,380
그 당시 저에게는 정말 큰 힘이
되었던 경험 중 하나였습니다
549
00:46:05,404 --> 00:46:11,390
그 당시 선생님의 정신을 지탱해 준
또 다른 것들이 있었나요?
550
00:46:13,913 --> 00:46:17,785
- 가족으로부터 온 편지였나요?
- 아, 네, 물론이죠
551
00:46:17,809 --> 00:46:20,940
- 선생님은 그때 결혼했었나요?
- 아니요, 저는 그때 미혼이었어요
552
00:46:20,969 --> 00:46:23,569
미혼이었군요
그때 여자친구가 있었나요?
553
00:46:23,593 --> 00:46:26,505
여자친구가 있었고
저희는 편지를 주고받았습니다
554
00:46:26,529 --> 00:46:32,758
하지만 저한테 편지를 보내던
여자친구는 한 명만이 아니었어요
555
00:46:32,783 --> 00:46:35,547
저는 펜팔 친구도 있었죠
556
00:46:35,571 --> 00:46:42,638
제가 교대했던 소대장이
고향으로 돌아간 후
557
00:46:42,662 --> 00:46:47,660
한 소녀와 이런 편지 교환을
주선해 주었어요
558
00:46:47,684 --> 00:46:51,230
그게 꽤 힘이 됐습니다
559
00:46:51,254 --> 00:46:56,935
솔직히 말해 주세요
전쟁 중인 한국의 한가운데에서
560
00:46:58,029 --> 00:47:03,065
아무도 없는 황무지에서
여자로부터 편지를 받았을 때
561
00:47:03,089 --> 00:47:04,919
기분은 어땠나요?
562
00:47:06,169 --> 00:47:11,327
그 편지가 정말로
선생님에게 힘이 되었나요?
563
00:47:11,814 --> 00:47:14,253
네, 물론 도덕적으로도요
564
00:47:14,277 --> 00:47:20,392
- 누군가에게 편지 받은 사실이 힘이 되었나요?
- 네, 그건 정말로 힘이 되었어요
565
00:47:21,161 --> 00:47:24,756
하지만 그 순간, 친구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잖아요
566
00:47:24,780 --> 00:47:30,339
그들에게 손을 뻗을 수도 없고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모른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567
00:47:30,363 --> 00:47:35,140
오히려 더 슬퍼지지는 않았나요?
568
00:47:35,448 --> 00:47:38,811
아니요,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569
00:47:39,034 --> 00:47:43,315
집에서 온 소식이나 누군가의
소식을 받는다는 건...
570
00:47:46,039 --> 00:47:49,688
제 첫 번째 여자친구는 물론
6·25전쟁에 대해 잘 몰랐지만요
571
00:47:50,185 --> 00:47:52,627
두 번째 여자친구는
한국에 대해 알았어요
572
00:47:52,899 --> 00:47:56,517
교체했던 그 소대장이 그녀에게
한국에 대해 설명해 줬을 테니까요
573
00:47:56,542 --> 00:48:01,032
그녀는 제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어느 정도 알고 있었어요
574
00:48:01,165 --> 00:48:05,104
- 물론 어머니로부터도 편지를 받았죠
- 그렇군요
575
00:48:05,197 --> 00:48:12,528
어머니는 근처에 사는 다른
어머니들과 모임을 하셨어요
576
00:48:12,552 --> 00:48:16,889
꼭 군인의 어머니들만
있는 건 아니었어요
577
00:48:16,913 --> 00:48:24,590
그 덕분에 저는 항상 큰 상자에 담긴
간식을 받았고 그걸 나눠 먹었죠
578
00:48:24,614 --> 00:48:25,858
정말 대단하네요
579
00:48:25,882 --> 00:48:28,859
소대원들과 그 상자를 나누면서
모두가 함께 즐겼어요
580
00:48:28,883 --> 00:48:32,731
그 편지와 상자들이 선생님에게
얼마나 기쁨을 주었는지
581
00:48:32,755 --> 00:48:34,628
다시 한번 자세히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582
00:48:34,653 --> 00:48:37,269
선생님과 소식을
주고받던 사람들이요
583
00:48:37,294 --> 00:48:39,393
물론이죠, 의심의 여지가 없어요
584
00:48:40,506 --> 00:48:46,816
그런 편지를 받으면
정말로 집중이 달라져요
585
00:48:46,840 --> 00:48:52,251
그 편지에 집중하게 되고, 15분에서
20분 정도 동안 다른 모든 걸 잊게 되죠
586
00:48:52,812 --> 00:48:55,988
그러고 나서 답장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돼요
587
00:48:56,933 --> 00:49:00,426
선생님은 1952년 9월에
한국을 떠났나요?
588
00:49:00,450 --> 00:49:01,427
네, 맞아요
589
00:49:01,451 --> 00:49:05,431
- 8개월 동안 한국에 있었던 거네요
- 네
590
00:49:05,455 --> 00:49:07,499
- 한국에서요, 맞습니다
- 네
591
00:49:08,514 --> 00:49:11,136
한국을 떠나실 때
592
00:49:12,212 --> 00:49:16,702
한국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셨나요?
593
00:49:16,726 --> 00:49:20,045
혹은 한국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594
00:49:21,975 --> 00:49:23,585
- 음, 글쎄요
- 솔직하게 말씀해주세요
595
00:49:23,609 --> 00:49:25,184
아니요
596
00:49:25,713 --> 00:49:29,925
솔직히 말해서 당시
한국은 정말 황폐했어요
597
00:49:29,949 --> 00:49:34,325
이걸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은
598
00:49:34,648 --> 00:49:41,492
우리가 한국에 있을 때 휴식과 회복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는데
599
00:49:41,517 --> 00:49:44,924
한국 내에서는 그런 장소가 없었어요
그래서 우리는 일본으로 보내졌습니다
600
00:49:44,948 --> 00:49:46,112
R&R요
601
00:49:46,136 --> 00:49:49,074
그래서 R&R...
602
00:49:49,700 --> 00:49:58,950
그리고 또 다른 일은 서울 근처에서 있었을 때
K-14라는 미군 공군 기지가 있었어요
603
00:49:58,975 --> 00:50:02,512
- 김포 공군 기지 말씀인가요?
- 네
604
00:50:02,738 --> 00:50:07,125
그때 저희 부대가
예비 부대에 있을 때
605
00:50:07,225 --> 00:50:12,364
사진 판독 과정을 교육 받으러
그곳에 보내졌습니다
606
00:50:13,065 --> 00:50:16,665
그 경험은 제 생각을
완전히 바꿔놓았죠
607
00:50:16,689 --> 00:50:18,937
상황이 매우 달랐어요
608
00:50:21,555 --> 00:50:29,935
미국인들은 그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지만
609
00:50:31,342 --> 00:50:33,178
우리의 상황과는 다소 달랐습니다
610
00:50:34,047 --> 00:50:36,555
한국을 떠날 때
611
00:50:37,127 --> 00:50:40,407
제 생각의 초점은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었어요
612
00:50:40,431 --> 00:50:44,129
물론이죠
의심의 여지가 없었겠죠
613
00:50:44,153 --> 00:50:48,333
사실, '아, 내가 살아서 돌아가니
정말 다행이다'라고 생각했어요
614
00:50:49,294 --> 00:50:51,003
그건 하나의 경험이었어요
615
00:50:51,027 --> 00:50:56,542
특히 22살에 지휘관으로
616
00:50:57,467 --> 00:51:02,033
전쟁터에 있었던 경험을 생각해 보면
617
00:51:02,057 --> 00:51:08,453
그 당시 제 나이에 그런 경험을 한
사람들은 거의 없었어요
618
00:51:08,477 --> 00:51:13,659
6·25전쟁에 참여한
군인들이 아니면 말이죠
619
00:51:13,683 --> 00:51:20,699
그런 경험은 다양한 감정, 지식 그리고
620
00:51:20,723 --> 00:51:27,773
사람들에 대한 이해를
쌓게 해줬습니다
621
00:51:28,274 --> 00:51:34,973
그게 한국에서 돌아왔을 때
제 마음속에 남은 것이죠
622
00:51:35,507 --> 00:51:45,886
그리고, 제가 한국이 변화하길
바랐던 것은 사실이에요
623
00:51:46,042 --> 00:51:52,314
제가 사미천 계곡에 있었을 때
624
00:51:52,338 --> 00:51:57,416
계곡 아래에 작은 마을이 있었어요
625
00:51:59,489 --> 00:52:02,745
15채 정도의 오두막 같은
작은 집들로 이루어진 곳이었죠
626
00:52:02,770 --> 00:52:07,078
우리는 그 집들을
오두막이라고 불렀어요
627
00:52:07,645 --> 00:52:11,016
한국이 우리에게
감사하다고 말하는데
628
00:52:11,504 --> 00:52:14,820
우리는 이 나라에서
운이 좋다고 생각해요
629
00:52:15,341 --> 00:52:20,055
우리가 두 차례의 세계대전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630
00:52:20,079 --> 00:52:26,164
물론 많은 사람들이 해외 파병으로
죽는 등 그런 일들이 벌어졌지만
631
00:52:26,535 --> 00:52:33,989
우리는 그런 상황을
직접적으로 겪지 않았잖아요
632
00:52:37,217 --> 00:52:40,912
우리의 사고방식은
우리가 안전하다는 것입니다
633
00:52:42,711 --> 00:52:49,456
모든 것이 괜찮고 아무 문제도
없는 것처럼 느끼죠
634
00:52:49,480 --> 00:52:56,907
단, 당신이 어디에 파견되어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상황이 아니라면요
635
00:52:57,151 --> 00:53:03,602
그리고 그것은 단지 지상군뿐만 아니라, 해군, 공군 등
전쟁에 참여했던 모든 사람들을 포함합니다
636
00:53:03,626 --> 00:53:07,005
그들이 참여한 전쟁이 있었던 것이죠
637
00:53:07,029 --> 00:53:12,978
혹시 제가 빠뜨린 질문이 있나요?
638
00:53:13,002 --> 00:53:16,148
이 인터뷰에서 남기고
싶은 점이 있나요?
639
00:53:18,585 --> 00:53:21,637
우리는 대부분 다 다룬 것 같아요
640
00:53:21,661 --> 00:53:28,160
저 개인적으로 두 가지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641
00:53:28,184 --> 00:53:33,545
하나는 한국 사람들의
회복력이 큰 교훈이었고
642
00:53:35,142 --> 00:53:36,137
두 번째는
643
00:53:36,161 --> 00:53:38,944
왜 한국 사람들이 그렇게
회복력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644
00:53:40,183 --> 00:53:42,717
그건 오랜 역사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645
00:53:42,742 --> 00:53:48,218
수천 년의 역사가
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646
00:53:48,960 --> 00:53:57,622
수백 년, 아니 수천 년의 역사가
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647
00:53:57,765 --> 00:54:04,776
그리고 한반도의 전략적 중요성이 모든 이들의
관심을 끌어왔다는 점도 한몫 한다고 생각합니다
648
00:54:04,801 --> 00:54:06,889
관심은 바로 한반도죠
649
00:54:07,360 --> 00:54:10,469
그리고 또 다른 점은
650
00:54:10,936 --> 00:54:16,919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고 있는 것이지만
651
00:54:16,943 --> 00:54:22,247
6·25전쟁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과
652
00:54:22,271 --> 00:54:27,152
캐나다인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확신해요
653
00:54:27,776 --> 00:54:34,493
한국 사람들은 그들의
감사를 보여줍니다
654
00:54:37,227 --> 00:54:41,611
그들이 전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들에 대한 감사 말이죠
655
00:54:41,635 --> 00:54:44,093
제가 하나의 예를 들어볼게요
656
00:54:44,123 --> 00:54:55,476
우리는 제2차 세계대전 동안 네덜란드
사람들이 캐나다로 와서 살았었고
657
00:54:55,500 --> 00:55:02,387
그 후로 매년 튤립을 기증받아
캐나다에서 튤립 축제를 열고 있어요
658
00:55:02,411 --> 00:55:05,297
그것이 이제 하나의 전통이 되었어요
659
00:55:06,484 --> 00:55:08,421
이것은 단지 하나의 예일 뿐입니다만
660
00:55:08,445 --> 00:55:12,063
사람들은 "정말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고
661
00:55:12,087 --> 00:55:17,035
유럽의 사람들도 굉장히 감사하죠
662
00:55:18,544 --> 00:55:22,278
매년 한 번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겁니다
663
00:55:22,303 --> 00:55:24,379
하지만 지금 한국과는 좀 다릅니다
664
00:55:24,404 --> 00:55:26,573
우리가 바라보는 한국은요
665
00:55:28,206 --> 00:55:31,824
그 감사는 매년 한 번이 아니라
더 자주 이루어집니다
666
00:55:31,848 --> 00:55:33,758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667
00:55:33,782 --> 00:55:35,867
결국에는 변화가 생길 겁니다
668
00:55:37,188 --> 00:55:39,269
시간은 변화를 가져오죠
669
00:55:39,324 --> 00:55:49,290
그리고 우리가 바라는 최고의 변화는
한국이 통일되는 것입니다
670
00:55:49,314 --> 00:55:51,169
그게 전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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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5:51,796 --> 00:55:53,805
그건 시간이 필요합니다
672
00:55:55,190 --> 00:55:57,609
사람들이 인내심을 가지면
673
00:55:58,322 --> 00:56:01,146
기회는 올 겁니다
674
00:56:02,110 --> 00:56:06,017
제 생각에는 그 기회들이
중국에서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675
00:56:06,593 --> 00:56:09,354
그건 흥미로운 관점이네요
676
00:56:10,013 --> 00:56:11,555
흥미롭군요
677
00:56:13,026 --> 00:56:15,185
또 다른 의견이 있나요?
678
00:56:16,713 --> 00:56:22,653
두 번이나 한국에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준 한국 국민들에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