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1
00:00:05,060 --> 00:00:08,568
여기는 2017년 9월 14일
2
00:00:08,592 --> 00:00:12,133
첼시의 로열 병원입니다
3
00:00:13,005 --> 00:00:17,105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이름과 철자를 청중에게 알려주세요
4
00:00:17,129 --> 00:00:19,174
제 이름은 제럴드 파머입니다
5
00:00:19,198 --> 00:00:21,678
사람들은 저를 제리라고 부릅니다
항상 제리라고 불렸어요
6
00:00:21,702 --> 00:00:26,183
J-E-R-R-Y
7
00:00:26,207 --> 00:00:28,283
저는 원래 제럴드인데
8
00:00:28,307 --> 00:00:34,356
로열 퓨질리어스에 들어가면서 많은
런던 서부 코크니 소년들과 함께 있었어요
9
00:00:34,380 --> 00:00:37,837
그게 약간 고상한 이름이었어요
10
00:00:37,861 --> 00:00:43,298
대부분의 장교들을 제럴드라고
불렸기 때문에 저는 제리가 되었어요
11
00:00:43,322 --> 00:00:44,933
그래서 저는 지금
제리 파머로 알려져 있어요
12
00:00:44,957 --> 00:00:48,190
- 그리고 성이 파머인가요?
- 파머 F-A-R-M-E-R
13
00:00:48,214 --> 00:00:50,305
- 생일이 언제인가요?
- 생일이요?
14
00:00:50,329 --> 00:00:54,475
1933년 9월 15일이에요
15
00:00:54,579 --> 00:00:55,934
내일이 무슨 날인지 아세요?
16
00:00:55,958 --> 00:00:58,146
- 내일이 생일인가요?
- 맞아요!
17
00:00:58,170 --> 00:01:01,588
- 생일 축하해요, 제리 선생님
- 정말 고마워요
18
00:01:01,612 --> 00:01:05,929
- 그래서 내일 몇 살이 되시나요?
- 내일요? 84살이요
19
00:01:05,953 --> 00:01:08,500
84세시군요
아직 젊으시네요!
20
00:01:08,524 --> 00:01:12,792
아직 젊어요, 아버지는 백 살이 넘으셨으니
아마도 유전자를 물려받았을 거예요
21
00:01:13,291 --> 00:01:15,030
그래서 장수하시겠네요
22
00:01:15,091 --> 00:01:16,735
아버지는 그랬죠, 네
23
00:01:16,759 --> 00:01:21,710
그럼 10년 후에 다시 뵙겠습니다
물론이죠
24
00:01:21,735 --> 00:01:23,571
다시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25
00:01:23,595 --> 00:01:25,373
어디서 태어나셨나요?
26
00:01:25,397 --> 00:01:27,818
저는 런던 동부의
베스널 그린에서 태어났어요
27
00:01:27,842 --> 00:01:30,046
- 베스널 그린요
- 철자를 말씀해 주시겠어요?
28
00:01:30,070 --> 00:01:34,855
B-E-T-H-N-A-L
베스널 그린이요
29
00:01:35,141 --> 00:01:37,991
그곳은 스테프니나 보우와 같은
교외 지역입니다, 동쪽에 있습니다
30
00:01:38,015 --> 00:01:48,621
B-E-T-H-N-A-L
베스널 그린이요
31
00:01:48,646 --> 00:01:52,867
그것은 일종의 교구 같은 것인데
교구는 아니고 런던의 일부입니다
32
00:01:52,891 --> 00:01:59,027
부모님과 형제자매 등 어린시절
가족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33
00:01:59,051 --> 00:02:02,010
제가 자랄 때
두 명의 누이가 있었고
34
00:02:02,034 --> 00:02:06,398
아버지는 도장공이였습니다
35
00:02:06,422 --> 00:02:08,901
건물 밖에서 일하셨죠
36
00:02:08,925 --> 00:02:11,019
어머니는 주로 가정주부였지만
37
00:02:11,043 --> 00:02:14,771
결국에는 재봉사로 일하셨어요
38
00:02:14,909 --> 00:02:18,103
제가 일하던 제복 공장의
일자리를 구해드렸어요
39
00:02:18,128 --> 00:02:21,796
- 그래서 선생님이 장남이었나요?
- 네, 제가 장남이었어요
40
00:02:22,382 --> 00:02:25,066
어느 학교에 다녔나요?
41
00:02:25,090 --> 00:02:28,691
저는 두 학교에 다녔어요
42
00:02:28,715 --> 00:02:33,208
하나는 티즈데일 스트리트
초등학교였고
43
00:02:33,232 --> 00:02:39,137
그 다음에는 맨스포드 스트리트
초등학교를 다녔습니다
44
00:02:39,161 --> 00:02:46,187
그 당시 우리는 훈련을 받지 못했어요
45
00:02:46,211 --> 00:02:49,090
뭐라고 부르죠
시험을 봐야 했던 거요?
46
00:02:49,114 --> 00:02:50,358
우리는 그걸 하지 않았어요
47
00:02:50,382 --> 00:02:53,495
전쟁 시기였기 때문에 우리는
대피했다가 집으로 돌아왔어요
48
00:02:53,519 --> 00:02:58,638
맨스포드 스트리트 초등학교였어요
49
00:02:58,662 --> 00:03:01,870
그래서 교육에 많은
중단이 있었겠네요
50
00:03:01,894 --> 00:03:04,827
- 아, 맞아요, 정말로요
- 그때 어땠는지 말해 주세요
51
00:03:04,851 --> 00:03:08,113
전쟁 중에 학교를
다니는 것은 어땠나요?
52
00:03:08,137 --> 00:03:10,869
저는 전쟁이 시작되었을 때
여섯 살이었어요
53
00:03:10,893 --> 00:03:14,489
1939년에 여섯 살이었죠
54
00:03:14,513 --> 00:03:18,887
그리고 어느 순간
55
00:03:18,911 --> 00:03:22,490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해가 있었고
그 다음에 블리츠가 시작되었을 때
56
00:03:22,546 --> 00:03:26,261
정부는 모든 아이들을
대피시켜야 한다고 말했어요
57
00:03:26,285 --> 00:03:27,102
언제였나요?
58
00:03:27,126 --> 00:03:31,137
저는 뉴캐슬을 지나서
휘틀리 베이라는 곳으로 가야 했어요
59
00:03:31,161 --> 00:03:32,370
- 그곳은…
- 뉴캐슬이요
60
00:03:32,394 --> 00:03:35,103
뉴캐슬을 지나서 휘틀리 베이요
61
00:03:35,127 --> 00:03:39,137
컬러코트라고 불렸어요
작은 어촌 마을이었죠
62
00:03:39,161 --> 00:03:44,613
제 여동생들은 다른 곳으로
갔기 때문에 서로 보지 못했죠
63
00:03:44,637 --> 00:03:45,700
하지만 저는 그곳으로 갔어요
64
00:03:45,724 --> 00:03:47,466
당시에는 목에 라벨을 달고
65
00:03:47,490 --> 00:03:50,096
큰 홀에 들어가면
누군가가 와서 선택했어요
66
00:03:50,120 --> 00:03:52,553
괜찮아 보이면 "이 아이를
데려가야겠다"라고 말했죠
67
00:03:52,577 --> 00:03:57,826
그래서 저는 철도원 가정에
배정되었어요
68
00:03:58,622 --> 00:04:00,813
그는 당시 기차의 철도 경비원이었어요
69
00:04:00,837 --> 00:04:03,606
그래서 미리 정해진 건 아니었나요?
70
00:04:03,630 --> 00:04:05,834
아니요, 어디로 가게 될지
전혀 몰랐어요
71
00:04:05,858 --> 00:04:07,802
모든 아이들이 기차에 탔고
72
00:04:07,832 --> 00:04:10,138
우리는 모두 다른 곳으로 갔어요
73
00:04:10,162 --> 00:04:13,278
저는 휘틀리 베이에 도착했는데
꽤 멋진 해변 도시였지만
74
00:04:13,303 --> 00:04:15,893
해변에는 철조망이 있어서
사용할 수 없었어요
75
00:04:15,917 --> 00:04:17,660
긴장했나요?
76
00:04:17,880 --> 00:04:20,048
아니요, 오히려 좋았어요
77
00:04:20,072 --> 00:04:21,750
왜냐하면 뭔가 다른 경험이었거든요
78
00:04:21,774 --> 00:04:25,570
모든 남자아이들이 기차에서
장난치고 웃고 있었어요
79
00:04:25,594 --> 00:04:26,657
그때 몇 살이었나요?
80
00:04:26,681 --> 00:04:29,491
- 그때는 일곱 살이었어요
- 일곱 살이요
81
00:04:30,764 --> 00:04:33,928
가족과 언제 재회했나요?
82
00:04:34,069 --> 00:04:37,725
저는 약 6주 정도 후에
돌아왔어요
83
00:04:37,756 --> 00:04:46,471
그 지역의 억양인 조디 억양을
이해할 수 없었어요
84
00:04:46,495 --> 00:04:49,570
선생님의 말을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85
00:04:49,594 --> 00:04:52,268
그래서 어머니가 오셔서
저를 데리고 돌아가셨어요
86
00:04:52,292 --> 00:04:54,528
그들이 잘 대해주었나요?
87
00:04:54,552 --> 00:04:57,089
글쎄요, 괜찮긴 했는데
88
00:04:57,113 --> 00:05:00,722
약간은 런던 사람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89
00:05:00,746 --> 00:05:03,468
그들이 런던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했는지는 모르겠지만
90
00:05:03,492 --> 00:05:05,520
그들은 좀 뭐랄까…
91
00:05:05,544 --> 00:05:09,610
뭔가 잘 어울리지 못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 지역 사람들은 모두 그곳 출신이고
92
00:05:09,634 --> 00:05:12,586
런던 사람은 뭔가 나쁜 일을
꾸미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93
00:05:12,610 --> 00:05:16,083
런던은 도둑질이나 물건을
훔치는 이미지가 있었거든요
94
00:05:16,107 --> 00:05:18,439
- 맞아요
-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어요
95
00:05:18,463 --> 00:05:20,393
언제 교육을 마치셨나요?
96
00:05:20,417 --> 00:05:24,788
저는 1948년에 15살 때
교육을 마쳤어요
97
00:05:24,812 --> 00:05:28,149
원래는 14살 때 학교를
그만두려고 했는데
98
00:05:28,174 --> 00:05:31,953
법이 바뀌어서 15살까지
다녀야 했어요
99
00:05:31,977 --> 00:05:36,759
그리고 저는 9월 15일생이라
모두가 9월 9일에 돌아갔기 때문에
100
00:05:36,783 --> 00:05:38,881
단지 며칠 차이로
1년을 더 다녀야 했어요
101
00:05:38,911 --> 00:05:40,862
프로그램에 따르면 3단계였어요
102
00:05:45,584 --> 00:05:47,248
네, 그 당시에는 15단계였어요
103
00:05:47,273 --> 00:05:49,875
지금은 더 많지 않나요?
잘 모르겠어요
104
00:05:50,780 --> 00:05:55,939
이 질문을 드릴게요, 학교에서
한국에 대해 배운 적이 있나요?
105
00:05:56,167 --> 00:05:57,342
아니요, 전혀 없었어요
106
00:05:57,366 --> 00:05:59,468
아무도 한국에 대해
아는 사람이 없었어요
107
00:05:59,492 --> 00:06:02,483
제가 한국에 있을 때도 아무도
한국에 대해 몰랐던 것 같아요
108
00:06:03,772 --> 00:06:05,453
"그게 어디야?"
라고 사람들이 물었어요
109
00:06:05,477 --> 00:06:08,256
왜냐하면, 그 당시에는 전쟁 중에도
뉴스에 나오지 않았거든요
110
00:06:08,280 --> 00:06:12,093
학교 다닐 때는 전혀 몰랐어요
111
00:06:12,117 --> 00:06:18,177
뉴질랜드와 호주, 그리고 영국이 아프리카에
가지고 있던 몇몇 영토에 대해서는 들었지만
112
00:06:18,201 --> 00:06:19,972
한국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어요
113
00:06:19,996 --> 00:06:22,036
전혀 몰랐군요
114
00:06:22,366 --> 00:06:27,463
그래서, 선생님이 전에 알지 못했던 나라에
가게 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115
00:06:27,487 --> 00:06:30,564
저는 국방 의무를 수행했어요
116
00:06:30,588 --> 00:06:33,147
한국이 국방 의무에 대해
알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117
00:06:33,172 --> 00:06:36,369
모든 18세 소년은
군대에 가야 했어요
118
00:06:36,393 --> 00:06:38,853
저는 국방의 의무를 다했습니다
119
00:06:38,877 --> 00:06:44,425
그리고 저는 같은 교실에 있던
친구들과 함께 한국에 갔어요
120
00:06:44,449 --> 00:06:48,429
우리는 약 9주 만에
훈련된 군인이 되었어요
121
00:06:48,453 --> 00:06:52,220
지금은 군인을 훈련하는 데 약 3년이 걸린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9주 만에 훈련을 마쳤고
122
00:06:52,244 --> 00:06:53,701
그 후에는 바로 배치되었습니다
123
00:06:53,725 --> 00:06:56,042
비행기도 없었고 비행편도 없었어요
124
00:06:56,066 --> 00:06:59,518
사우샘프턴에서 한국까지
가는 데 5주 반이 걸렸습니다
125
00:06:59,542 --> 00:07:01,435
그것은 일부 참전용사들보다
짧은 시간입니다
126
00:07:01,459 --> 00:07:04,945
사우샘프턴에서 부산(Pusan)까지
지금은 부산(Busan)이라고 부르죠?
127
00:07:04,969 --> 00:07:05,673
부산(Busan)이요
128
00:07:05,697 --> 00:07:08,416
부산에 도착했을 때
129
00:07:08,440 --> 00:07:12,298
우리가 모두 18살이 아니라
19살이어야 했어요
130
00:07:12,322 --> 00:07:16,248
지금은 18살에 군대에 가지만
우리는 19살이어야 했어요
131
00:07:16,272 --> 00:07:17,241
왜요?
132
00:07:17,266 --> 00:07:19,097
몰라요, 아무도 우리에게
이유를 말해주지 않았어요
133
00:07:19,121 --> 00:07:20,295
하지만 우리는 19살이어야 했어요
134
00:07:20,319 --> 00:07:23,665
배가 홍콩에 도착했을 때
135
00:07:23,689 --> 00:07:27,431
19살이 되지 않은
많은 친구들이 있었어요
136
00:07:27,455 --> 00:07:31,905
- 홍콩까지는 약 4일 걸리죠
- 네
137
00:07:31,930 --> 00:07:37,845
그래서 그들은 한국에 도착했을 때
19살이였어야 해서 다음 배를 타야 했어요
138
00:07:37,869 --> 00:07:41,149
그래서 제 중대에서 몇몇 친구들을
그렇게 잃었죠
139
00:07:41,173 --> 00:07:44,819
저는 홍콩에 도착한
바로 그날 19살이 되었어요
140
00:07:46,543 --> 00:07:51,054
언제 징집되었나요?
141
00:07:51,078 --> 00:07:55,596
1951년 6월 7일이었어요
142
00:07:55,620 --> 00:07:59,634
런던탑에 가야 했던 날이었어요
1951년 12월 6일이요
143
00:07:59,658 --> 00:08:04,605
9월에 18살이 되었고
12월에 징집 통보를 받았어요
144
00:08:04,629 --> 00:08:09,310
1951년 12월에 징집되었을 때
145
00:08:09,334 --> 00:08:11,960
6·25전쟁이 발발한 것을
이미 알고 있었나요?
146
00:08:11,984 --> 00:08:15,750
- 아니요, 아무도 몰랐어요
- 몰랐나요?
147
00:08:15,774 --> 00:08:19,020
1951년에...
148
00:08:20,127 --> 00:08:22,725
아무도 몰랐다고 말하는 건 아니지만
우리는 전혀 몰랐어요
149
00:08:22,749 --> 00:08:28,162
저는 틸슨 사에서 일했는데 그 회사는
유니폼과 모자를 만드는 회사였어요
150
00:08:28,186 --> 00:08:30,631
저는 가죽 재단사로 일했죠
151
00:08:30,655 --> 00:08:38,039
어느 날 아침에 출근했는데
그날은 1950년 6월 25일이었어요
152
00:08:38,063 --> 00:08:40,808
그리고 제가 들어갔을 때
153
00:08:40,832 --> 00:08:45,646
한 남자가 자전거를 타고 와서
자전거를 세우고 말했어요
154
00:08:45,670 --> 00:08:49,150
"한국이라는 곳에 대해
들어본 적 있어요?"
155
00:08:49,174 --> 00:08:51,295
그가 말하길
"거기서 전쟁이 시작되고 있어요"
156
00:08:51,319 --> 00:08:54,808
"큰 전쟁이 될 거예요" 그래서 제가 말했죠
"한국? 아니, 들어본 적 없어요"
157
00:08:54,832 --> 00:09:01,086
그게 1950년 6월 25일에 제가
처음으로 한국에 대해 들은 거였어요
158
00:09:01,110 --> 00:09:03,978
그때 들었지만, 그 이후로는
아무 말도 없었어요
159
00:09:04,002 --> 00:09:06,350
- 아무 말도 없었나요?
- 그때는 우리가 어렸고
160
00:09:06,374 --> 00:09:12,807
신문도 안읽고, 텔레비전도 없었죠
그냥 평소처럼 지냈어요
161
00:09:12,831 --> 00:09:19,273
하지만 6·25전쟁 당시 영국군은
6만 명 참전했는데
162
00:09:19,298 --> 00:09:22,760
이것이 영국인들의 반응인가요?
163
00:09:22,784 --> 00:09:23,785
네
164
00:09:23,809 --> 00:09:26,129
정말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나요?
165
00:09:26,153 --> 00:09:29,401
아니요, 한 번은 제가 플리머스에서
열리는 해군의 날 행사에
166
00:09:29,425 --> 00:09:33,628
아내와 함께 갔었어요
70년대였을 거예요
167
00:09:33,652 --> 00:09:38,535
불워크라는 배가 있었어요
168
00:09:38,559 --> 00:09:44,235
그 배에는 해군들이 수행한 임무를
보여주는 전시물들이 있었고
169
00:09:44,259 --> 00:09:46,395
하사관과 사병이 있었어요
170
00:09:46,419 --> 00:09:49,071
그 사병은 무전기를 가지고 있었고
171
00:09:49,095 --> 00:09:50,448
제가 그에게 말했죠
172
00:09:50,472 --> 00:09:55,950
저는 한국에서 등에 메는 큰 안테나가 있는
80/80 세트라는 무전기를 가지고 있었어요
173
00:09:56,638 --> 00:10:00,021
그가 "어디요?"라며 하사관에게
"한국이 어디에요?"라고 물었어요
174
00:10:00,045 --> 00:10:05,062
"한국에서 전쟁이 있었는데
몰랐어요?"라고 했죠
175
00:10:05,086 --> 00:10:08,435
그들은 한국을 몰랐어요
그게 1970년대 군대였어요
176
00:10:08,459 --> 00:10:11,638
그는 "한국이 어디야?"라고 물었고
"거기서 전쟁이 있었어"라고 말했어요
177
00:10:11,662 --> 00:10:15,159
사람들은 그 전쟁에
관여하지 않는 것 같았어요
178
00:10:15,183 --> 00:10:18,678
그 전쟁에 정말로 관여한
사람은 우리뿐이었어요
179
00:10:18,702 --> 00:10:26,596
징집됐을 때, 이 전쟁에 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은 안 했나요?
180
00:10:26,620 --> 00:10:31,452
징집되었을 때는 몰랐어요
왜냐하면 우리 연대는 독일에 있었고
181
00:10:31,538 --> 00:10:33,654
당시 우리는 모두
독일에 주둔하고 있었어요
182
00:10:33,678 --> 00:10:37,225
우리가 다른 곳으로
갈 거라는 걸 알게된 때는
183
00:10:37,249 --> 00:10:41,596
훈련을 위해 하르츠 산맥으로 가서
184
00:10:41,826 --> 00:10:43,898
산비탈에 참호를 팔 때였어요
185
00:10:43,922 --> 00:10:46,665
'우리가 산이 있는 곳으로 가는 건
아니겠지?'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죠
186
00:10:46,689 --> 00:10:48,452
- 맞아요
- 곧 알게 되었어요!
187
00:10:48,476 --> 00:10:50,773
그렇게 알게 되었고 결국
그들이 우리에게 말해줬어요
188
00:10:50,797 --> 00:10:54,475
- 한국으로 간다고요
- 우리가 한국으로 갈 거라고 말했어요
189
00:10:54,499 --> 00:10:57,535
배로 5주가 걸릴 거라고 했어요
190
00:10:57,559 --> 00:10:59,614
당시에는 비행기가 없었거든요
191
00:10:59,638 --> 00:11:01,343
선생님의 부대는 무엇인가요?
192
00:11:01,367 --> 00:11:03,334
- 저희 부대요?
- 네
193
00:11:03,358 --> 00:11:05,640
로열 퓨질리어스요?
퓨질리어?
194
00:11:05,664 --> 00:11:08,752
그게 연대 이름인가요?
195
00:11:08,776 --> 00:11:10,887
네, 우리 연대 이름이었어요
196
00:11:10,911 --> 00:11:13,661
그리고 28여단인가요
27여단인가요?
197
00:11:13,685 --> 00:11:16,336
28여단이었어요
198
00:11:16,360 --> 00:11:18,493
군사특기는 무엇이었나요?
199
00:11:18,518 --> 00:11:20,820
- 뭐라고 하셨죠?
- 군사특기요
200
00:11:20,844 --> 00:11:23,969
우리는 그냥 보병이었어요
201
00:11:23,994 --> 00:11:26,070
- 소총병이었나요?
- 네, 소총병이었어요
202
00:11:26,094 --> 00:11:28,317
처음 특기는 그랬고 나중에
다른 특기로 바뀌었어요
203
00:11:28,341 --> 00:11:30,424
- 나중에 설명할게요
- 네
204
00:11:30,448 --> 00:11:32,682
나중에 말씀해 주세요
205
00:11:32,706 --> 00:11:36,083
한국으로 출발한 곳이 어디인가요?
206
00:11:36,107 --> 00:11:38,452
- 사우샘프턴입니다
- 사우샘프턴이요
207
00:11:38,476 --> 00:11:40,018
언제였죠?
208
00:11:40,042 --> 00:11:45,493
- 아마도 8월이었을 거예요
- 1952년 8월이군요
209
00:11:45,517 --> 00:11:48,763
배 이름은 오웰이었어요
210
00:11:51,411 --> 00:11:55,027
- 한국으로 가는 길은 어땠나요?
- 아주 멀었죠
211
00:11:55,051 --> 00:11:56,904
배멀미는 없었나요?
212
00:11:56,928 --> 00:11:59,040
아니요, 그런 건 없었어요
213
00:11:59,064 --> 00:12:02,027
배 안 어딘가 아래층에서
3층 침대를 쓰고 있었죠
214
00:12:02,052 --> 00:12:03,911
가끔 엄청 더웠던 기억이 나요
215
00:12:03,935 --> 00:12:07,949
그래도 저는 그걸 좋아했어요
216
00:12:07,973 --> 00:12:10,718
처음으로 둥근 창문 밖을
내다봤을 때
217
00:12:10,742 --> 00:12:16,607
노새나 낙타와 페즈 모자를 쓴
남자가 걸어가는 것을 봤거든요
218
00:12:16,632 --> 00:12:19,327
믿을 수가 없었어요
그땐 그런 걸 본 적이 없었거든요
219
00:12:19,351 --> 00:12:21,530
그곳은 이집트 포트사이드였어요
220
00:12:21,554 --> 00:12:23,256
우리는 포트사이드에
내릴 수 없었어요
221
00:12:23,280 --> 00:12:29,670
왜냐하면 나세르가 파루크 왕을
몰아 내고 있었고
222
00:12:29,694 --> 00:12:35,443
그래서 내전 중이었던 것 같았어요
223
00:12:36,477 --> 00:12:39,691
파루크 왕이 나세르 대령에 의해
폐위되고 있었기 때문에
224
00:12:39,715 --> 00:12:43,718
상륙하는 것이 너무 위험하다고 해서
우리는 배에 머물렀고
225
00:12:43,742 --> 00:12:47,288
다음 항구인 아덴으로 이동했습니다
226
00:12:47,312 --> 00:12:52,924
그 후, 우리는 실론이라고 부르는
227
00:12:52,948 --> 00:12:55,363
지금의 스리랑카인 콜롬보로 갔습니다
228
00:12:55,387 --> 00:12:59,586
그리고 거기서
싱가포르의 말라야로 갔고
229
00:12:59,733 --> 00:13:02,805
싱가포르에서 홍콩,
홍콩에서 한국으로 갔습니다
230
00:13:02,829 --> 00:13:04,257
그럼 크루즈 여행 같은 거였나요?
231
00:13:05,269 --> 00:13:08,809
정말 좋았어요, 지금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죠
232
00:13:08,833 --> 00:13:11,409
아시다시피, 할 일이 많았어요
233
00:13:11,451 --> 00:13:15,416
보병으로서 우리는
여전히 훈련을 해야 했고
234
00:13:15,440 --> 00:13:18,352
배 끝에서 목표물을 향해
사격을 해야 했으며
235
00:13:18,376 --> 00:13:23,190
그 후에는 식당에서
음식준비를 도와야 했어요
236
00:13:23,214 --> 00:13:25,559
그래서 언제 한국에 도착했나요?
237
00:13:25,583 --> 00:13:27,499
우리는 8월에 한국에 도착했어요
238
00:13:27,524 --> 00:13:30,741
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
8월, 9월…
239
00:13:30,765 --> 00:13:32,099
9월이었을 거예요
240
00:13:32,123 --> 00:13:35,608
맞아요, 9월이었어요
241
00:13:35,881 --> 00:13:40,172
제가 홍콩에 있었던 날이
19살이었어요
242
00:13:40,196 --> 00:13:41,776
배로 한국까지는 약 4일 걸리죠?
243
00:13:41,800 --> 00:13:43,110
- 4일 맞죠?
- 네
244
00:13:43,134 --> 00:13:46,086
- 그래서 4일 후에
- 그러니까 8월에 4일 동안요
245
00:13:48,916 --> 00:13:52,219
아니요, 9월이에요
제가 홍콩에서 19살이었죠
246
00:13:52,243 --> 00:13:56,333
- 그게 제가 이해하려고 하는 건데…
- 그리고 4일 후에 우리는 한국에 도착했어요
247
00:13:56,358 --> 00:14:01,128
홍콩에 9월 15일까지 머물렀고
그 후에 도착한 건가요?
248
00:14:01,152 --> 00:14:02,430
아니에요
249
00:14:02,454 --> 00:14:04,398
왜냐하면 선생님이
19살이 되어야 했으니까요
250
00:14:04,422 --> 00:14:08,441
거기에 도착할 때쯤이면 19살이
될 거라는 걸 그들은 알고 있었어요
251
00:14:08,466 --> 00:14:10,030
아! 알겠어요
252
00:14:10,929 --> 00:14:15,743
선생님이 본 부산에 대해
말해 주세요, 어땠나요?
253
00:14:15,767 --> 00:14:19,966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사람들, 풍경, 경치...
254
00:14:19,990 --> 00:14:22,917
우리를 가장 놀라게 한 것은
모든 것이 미국적이었다는 것입니다
255
00:14:22,941 --> 00:14:24,885
완전히 미국적이었어요
256
00:14:24,909 --> 00:14:30,272
저는 배에서 세 번째로
내린 사람이었는데
257
00:14:30,296 --> 00:14:33,715
처음에는 미국 밴드가 있었어요
258
00:14:33,739 --> 00:14:36,295
밴드가 위아래로 걸으며
연주하고 있었죠
259
00:14:36,319 --> 00:14:39,567
그들이 '한국에 온 블랙 워치를
환영합니다'라고 했어요
260
00:14:39,591 --> 00:14:43,137
"우리는 블랙 워치가 아니라
로열 퓨질리어스입니다"라고 말했죠
261
00:14:43,161 --> 00:14:46,374
그리고 우리는 모두
큰 미국 트럭에 탔는데
262
00:14:46,398 --> 00:14:51,812
그때 처음으로 배기관이 뒤로 나오는 대신
위로 올라간 것을 봤어요, 모든 것이 달랐어요
263
00:14:51,836 --> 00:14:58,252
그리고 우리는 K-9이라는
공항 근처를 지나갔어요
264
00:14:58,276 --> 00:15:03,842
K-9이라는 공항이 있다는 것을 아셨나요?
그것은 미국의 작은 폭격기 기지였어요
265
00:15:03,866 --> 00:15:07,361
- 그들은 매일 밤 이륙하곤 했어요
- 네, 김해 근처인 것 같아요
266
00:15:07,385 --> 00:15:11,256
그 근처에 우리 캠프가 있었어요
시포스 캠프라고 불렀죠
267
00:15:11,280 --> 00:15:13,000
시포스 캠프요
268
00:15:13,024 --> 00:15:17,681
우리는 거기서 전쟁에
적응해야 했어요
269
00:15:17,705 --> 00:15:24,765
우리는 거기서 잠을 잤어요
숙소는 나쁘지 않았어요
270
00:15:24,789 --> 00:15:28,026
하지만 새벽 2시나 3시에
벨이 울리면
271
00:15:28,050 --> 00:15:29,550
우리는 모두 빨리 옷을 입고
달려가야 했어요
272
00:15:29,574 --> 00:15:34,155
실제 공격은 아니었고, 우리가 앞으로 겪게 될
상황에 익숙해지도록 하기 위한 훈련이었죠
273
00:15:34,255 --> 00:15:36,223
부산에서 어디로 갔나요?
274
00:15:36,247 --> 00:15:38,758
- 뭐라고 했죠?
- 부산에서 어디로 갔나요?
275
00:15:38,782 --> 00:15:44,540
그들이 와서 우리를
부산에서 서울로 데려갔어요
276
00:15:44,564 --> 00:15:47,599
- 서울로요?
- 하지만 서울 시내는 아니었어요
277
00:15:47,623 --> 00:15:55,376
약 20마일 정도 떨어진 곳이었어요
그곳은 고지 이름으로만 알고 있어요
278
00:15:55,400 --> 00:15:58,512
제가 쓴 책이 하나 있는데
그 책에 나와 있어요
279
00:15:58,536 --> 00:16:03,050
159 고지라고 불렀어요
280
00:16:03,074 --> 00:16:05,932
서울 북쪽이었나요
아니면 남쪽이었나요?
281
00:16:05,956 --> 00:16:07,849
아니요, 인천을 지나서 북쪽이었어요
282
00:16:07,874 --> 00:16:10,449
인천을 지나서 바로 위쪽이었어요
283
00:16:11,027 --> 00:16:13,661
그리고 기차가 지나가는
곳들을 기억해요
284
00:16:13,685 --> 00:16:15,729
우리는 기차로 올라갔는데
285
00:16:15,753 --> 00:16:18,699
기차는 약 12시간 정도 걸렸어요
286
00:16:18,723 --> 00:16:20,901
가끔씩 한밤중에 멈추곤 했어요
287
00:16:20,925 --> 00:16:27,559
대구, 덕천 등 철도역 이름들을
다 기억할 수 있어요
288
00:16:27,584 --> 00:16:30,711
서울 시내를 좀 볼 수 있었나요?
289
00:16:30,969 --> 00:16:33,353
아니요, 그때는 못 봤어요
290
00:16:33,377 --> 00:16:36,050
아니요, 우리는 서울을
전혀보지 못했어요
291
00:16:36,550 --> 00:16:42,612
부산에서 159고지까지 무엇을 보셨나요?
한국의 풍경을 묘사해 주세요
292
00:16:42,636 --> 00:16:45,759
우리는 많은 풍경을 보았지만
밤에 올라갔어요
293
00:16:45,783 --> 00:16:47,535
칠흑 같은 밤이었죠
294
00:16:47,559 --> 00:16:51,232
그리고 우리는 모두 문을 지키는
경비를 돌아가며 해야 했어요
295
00:16:51,256 --> 00:16:56,370
왜냐하면 몇몇 장소는
위험할 수 있다고 했거든요
296
00:16:56,394 --> 00:16:58,648
하지만 그럴 리가 없었을 거예요
왜냐하면 그때는 한국이었고
297
00:16:58,672 --> 00:17:01,909
그 당시 한국에는
테러가 없었잖아요?
298
00:17:01,933 --> 00:17:03,549
항상 안전했어요
299
00:17:04,080 --> 00:17:07,882
전선 뒤에 있으면
테러리스트 문제는 없었어요
300
00:17:08,651 --> 00:17:13,354
왜냐하면 이미 1952년이고
1952년 말이니까요
301
00:17:13,378 --> 00:17:15,767
네, 1952년이었어요
302
00:17:15,791 --> 00:17:18,826
하지만 제가 느끼기엔 가장 끔찍했던
전쟁은 1953년에 있었던 것 같아요
303
00:17:18,850 --> 00:17:22,101
그래서 159고지에서 어디로 갔나요?
304
00:17:22,186 --> 00:17:26,813
저는 159고지에 있었고
A 중대, 2 소대에 있었어요
305
00:17:26,837 --> 00:17:29,677
- A 중대요?
- A 중대, 2 소대요
306
00:17:29,701 --> 00:17:32,024
- 2?
- 2 소대요
307
00:17:32,048 --> 00:17:35,442
소대에는 약 20명이 있었어요
308
00:17:35,950 --> 00:17:38,279
그리고 그 다음에는 어디로 갔나요?
309
00:17:38,303 --> 00:17:46,526
그 다음에는 웰링턴 공작연대가
후크고지에서 공격을 받았을 때였습니다
310
00:17:46,551 --> 00:17:56,897
그때가 유일하게 낮에
위치를 교체한 때였습니다
311
00:17:57,470 --> 00:18:01,098
항상 밤에 했었는데
312
00:18:01,123 --> 00:18:03,562
그날은 낮에 후크고지로
올라갔습니다
313
00:18:03,586 --> 00:18:06,165
후크고지는 박격포 공격이
매우 심했습니다
314
00:18:06,189 --> 00:18:09,928
159고지에서 후크고지까지
얼마나 걸렸나요?
315
00:18:10,254 --> 00:18:13,347
잘 기억나지 않아요
모두 준비하고
316
00:18:14,399 --> 00:18:17,084
모든 장비를 챙기고…
잘 모르겠어요
317
00:18:17,592 --> 00:18:20,579
- 오래 걸리진 않았죠?
- 오래 걸리진 않았어요
318
00:18:20,603 --> 00:18:22,489
어디서 자야 할 필요도 없었고요
319
00:18:22,513 --> 00:18:24,009
그리고 낮 동안이었어요
320
00:18:24,033 --> 00:18:26,723
우리가 인수한 날이
5월 28일이었어요
321
00:18:26,747 --> 00:18:29,357
1953년이요
322
00:18:29,381 --> 00:18:31,865
- 5월…?
- 5월 28일이요
323
00:18:31,889 --> 00:18:35,135
그리고 웰링턴 공작연대가
철수해야 했어요
324
00:18:35,159 --> 00:18:37,571
많은 희생자가 있었던 것 같아요
325
00:18:37,595 --> 00:18:41,260
- 그게 선생님이 싸운 주요 전투였나요?
- 네
326
00:18:41,284 --> 00:18:45,377
선생님이 후크고지를 본
그 날을 설명해 주세요
327
00:18:45,401 --> 00:18:47,620
어땠나요?
328
00:18:48,058 --> 00:18:50,317
그리고 어떻게 그걸 이겨냈나요?
329
00:18:50,423 --> 00:18:57,974
그곳이 가장 위험한 곳이라고 생각했어요
159고지에서는 야간 순찰을 나가곤 했어요
330
00:18:57,999 --> 00:19:02,129
그리 나쁘지 않았어요
큰 전투는 없었어요
331
00:19:02,153 --> 00:19:05,232
아시다시피, 후크고지는
처음부터 전투였어요
332
00:19:05,256 --> 00:19:12,282
우리가 언덕 꼭대기 뒤에 참호를 파고 있던
위치로 올라가는 길이 있었어요
333
00:19:12,306 --> 00:19:16,477
5월 28일 그곳에는 죽은 사람들이
있었고 정말 끔찍했어요
334
00:19:16,501 --> 00:19:19,860
그날 처음으로 전쟁이
어떤 것인지 정말로 알게 되었어요
335
00:19:19,884 --> 00:19:25,267
비록 베스널 그린에서 블리츠 동안
죽은 사람들을 본 적은 없었지만요
336
00:19:25,292 --> 00:19:27,411
어떤 장면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곳에 사람들이…
337
00:19:27,435 --> 00:19:29,957
우리는 그들이 몽골인이라고 들었어요
338
00:19:29,981 --> 00:19:34,695
몽골인 병사들이 있었을까요?
그렇게 말해도 될까요?
339
00:19:34,719 --> 00:19:37,164
그들은 몽골인이었어요
340
00:19:37,188 --> 00:19:40,467
그들은 매우 가죽 같은 어두운
피부를 가지고 있었어요
341
00:19:40,491 --> 00:19:43,470
많은 시신들이 그곳에 있었어요
342
00:19:43,494 --> 00:19:46,173
그들을 치울 시간이 없었거든요
343
00:19:46,197 --> 00:19:49,343
후크고지에서 우리는 벙커로 들어갔어요
344
00:19:49,367 --> 00:19:53,047
벙커 안에는 네다섯 명이 있었어요
345
00:19:53,218 --> 00:19:55,071
모두 모래주머니로 둘러싸여 있고
습기가 있었어요
346
00:19:55,096 --> 00:19:58,208
그리고 컵에 차를 끓일 수 있는
파이프가 있었고
347
00:19:58,232 --> 00:20:00,888
공기를 빼낼 수 있었어요
348
00:20:00,912 --> 00:20:05,769
그리고 참호는 다음 벙커로 이어졌고
그렇게 쭉 연결되어 있었죠
349
00:20:05,793 --> 00:20:07,708
그리고 그게 바로 후크고지였어요
350
00:20:07,732 --> 00:20:12,693
그런 후 우리 위치로 가는 길은 직각으로
꺾이는 길이 있었고 그 길을 따라 내려가면
351
00:20:12,717 --> 00:20:18,038
지뢰밭과 철조망을 지나게 되었어요
352
00:20:18,062 --> 00:20:23,077
그리고 계곡으로 들어서면
거기서 많은 문제가 있었죠
353
00:20:23,101 --> 00:20:26,988
다양한 순찰대를 만나게 되는데
354
00:20:27,012 --> 00:20:33,238
매일 순번이 적혀 있는 참모 벙커 벽을 보고
자신이 할 임무를 확인해야 했어요
355
00:20:33,262 --> 00:20:36,123
전투 순찰을 나가야 했죠
356
00:20:36,147 --> 00:20:38,926
상황을 살피기 위한 순찰
357
00:20:38,950 --> 00:20:40,828
청취 순찰 등
358
00:20:41,253 --> 00:20:44,264
다양한 종류의 순찰이 있었고
그 중 몇 가지를 해야 했습니다
359
00:20:44,288 --> 00:20:51,470
밤에는 조금 위험했습니다
360
00:20:51,558 --> 00:20:56,276
그리고 후크고지였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곳에서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그곳은 아니었을 거예요
361
00:20:56,406 --> 00:21:00,013
사미천이라는 강이 있었습니다
362
00:21:00,037 --> 00:21:02,283
임진강이 아니고 사미천이었어요
363
00:21:02,307 --> 00:21:07,955
어느 날 밤 사마천 순찰을 하는데 발목 깊이
정도라고 했지만 여기 허리까지 차올랐어요
364
00:21:08,358 --> 00:21:11,744
미안해요, 이건 159고지의
사미천에서 있었던 일이에요
365
00:21:11,768 --> 00:21:13,160
그건 후크가 아니라
366
00:21:13,244 --> 00:21:16,859
159번 고지에서 있었던 일이었을 거예요
아마 제가 그 부분을 건너뛰었나 봐요
367
00:21:16,883 --> 00:21:24,004
확실히 159번 고지였던 것 같아요, 그때 제가 실제로 총격을
받는 상황에서 한국 병사를 구하려고 했던 일이 있었거든요
368
00:21:24,028 --> 00:21:25,324
이야기를 좀 더 들려주세요
369
00:21:25,348 --> 00:21:30,644
그건 후크고지가 아니었어요
159고지였던 것 같아요
370
00:21:30,668 --> 00:21:33,747
사미천 강을 건너야 했어요
371
00:21:33,771 --> 00:21:39,686
사미천을 건너면 무인지대로
매우 위험한 곳이었어요
372
00:21:39,710 --> 00:21:48,237
우리 아홉 명이 순찰을 나갔는데 그중
두 명의 캣컴(커먼웰스 사단 소속 한국군)이 있었어요
373
00:21:48,262 --> 00:21:51,832
캣컴은 한국군이었는데
나이가 많았어요
374
00:21:51,856 --> 00:21:56,236
그 중 한 명은 결국 사망했는데
나이가 41살 정도였던 것 같아요
375
00:21:56,260 --> 00:22:00,707
그의 이름은, 기억이 맞다면
이동진이었어요
376
00:22:00,881 --> 00:22:02,894
바로 그사람이요
377
00:22:02,918 --> 00:22:07,514
우리는 그들이 탄약 운반자라고 생각했어요
그들은 탄약 같은 것을 조금 운반해 주곤 했죠
378
00:22:07,538 --> 00:22:10,450
우리는 강을 반쯤 건너고 있었는데
379
00:22:10,474 --> 00:22:11,866
완전히 어두운 밤이었어요
380
00:22:11,890 --> 00:22:16,557
갑자기 박격포가 터지기 시작했고
우리는 강둑에서 공격을 받고 있었어요
381
00:22:16,581 --> 00:22:21,361
상사가 "빨리, 돌아가!"
하고 외쳤어요
382
00:22:21,385 --> 00:22:26,166
제가 두 한국 병사들
바로 뒤에 있었기 때문에
383
00:22:26,190 --> 00:22:28,444
돌아섰을 때 그들이
제 뒤에 위치하게 되었고
384
00:22:28,468 --> 00:22:29,670
저는 마지막에 남게 되었습니다
385
00:22:29,694 --> 00:22:33,574
모두가 여전히 총격을 받으면서
돌아가고 있었어요
386
00:22:33,598 --> 00:22:35,822
갑자기 그 중 한 명이
비명을 질렀어요
387
00:22:35,846 --> 00:22:39,580
그가 총에 맞았다는 걸 알았어요
388
00:22:39,771 --> 00:22:45,403
그래서 돌아가서 그의
옷깃을 잡고 끌어냈어요
389
00:22:45,463 --> 00:22:47,704
그리고 강둑에 간이 들것을
만들어서 그를 눕혔죠
390
00:22:47,729 --> 00:22:49,364
다른 사람은 괜찮았어요
391
00:22:49,551 --> 00:22:53,393
하지만 그는 돌아오는 길에
과다출혈로 죽었어요
392
00:22:53,417 --> 00:22:58,398
그리고 다음 날 아침
393
00:22:59,101 --> 00:23:05,110
의무 장교인 스콧 대위가
우리 순찰대를 불렀어요
394
00:23:05,134 --> 00:23:07,307
그는 벙커로 내려가서
395
00:23:07,331 --> 00:23:11,257
"여러분이 이 일에 대해
걱정할 거라는 걸 알아요"라고 말했어요
396
00:23:11,281 --> 00:23:16,817
그는 우리가 쉽게 죽을 수 있다는 것에
겁먹을 거라고 생각한 것처럼 말했어요
397
00:23:16,925 --> 00:23:21,691
하지만 우리는 그런 것보다 그 병사가
죽은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어요
398
00:23:21,715 --> 00:23:26,883
그가 다리에 상처를 입었어요
다리의 동맥에요
399
00:23:26,907 --> 00:23:30,230
우리가 그를 들것으로 실어 날랐지만
결국 생명을 구하지 못했어요
400
00:23:30,254 --> 00:23:33,492
그 사건이 159고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중 하나입니다
401
00:23:33,516 --> 00:23:35,802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402
00:23:35,826 --> 00:23:39,373
부상당한 그날 이야기를 해주세요
기억나시나요?
403
00:23:39,397 --> 00:23:41,846
네, 그날이 너무 잘 기억나요
404
00:23:41,871 --> 00:23:43,120
후크고지에서였어요
405
00:23:43,144 --> 00:23:45,612
제게 무언가 변화가 생겼죠
406
00:23:45,636 --> 00:23:50,249
군대에서는 늘 '아무것도 자원하지 마라'고
말하곤 했거든요
407
00:23:50,273 --> 00:23:51,451
그런데 저는 자원했어요
408
00:23:51,475 --> 00:23:56,323
운전병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409
00:23:56,347 --> 00:23:57,724
제가 운전을 할 줄 안다고 말했거든요
410
00:23:57,748 --> 00:24:00,454
제 나이 또래의 젊은이들은
운전을 할 수 없었어요
411
00:24:00,478 --> 00:24:03,697
그 당시에는 차가 없었거든요
우리는 너무 가난했어요
412
00:24:03,721 --> 00:24:07,234
우리는 자전거만 있었고
어디든 자전거를 타고 다녔어요
413
00:24:07,258 --> 00:24:10,309
그런데 아버지가 작은 밴을
가지고 계셨고
414
00:24:10,333 --> 00:24:12,039
운전을 가르쳐 주셨어요
415
00:24:12,063 --> 00:24:15,742
저는 "제가 운전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하자
그들이 "이리와"라고 하고
416
00:24:15,766 --> 00:24:21,019
저에게 3구역에서 한 시간 동안
운전을 시켰어요
417
00:24:21,043 --> 00:24:24,072
그곳은 후크고지에서
약 10마일 떨어진 곳이었어요
418
00:24:24,096 --> 00:24:27,587
그곳은 캠프 케이시라고 불렸어요
419
00:24:27,611 --> 00:24:32,463
그곳은 후크고지에서 휴식 주간을
보내기 위해 가는 곳이었어요
420
00:24:32,742 --> 00:24:38,495
그래서 저는 운전사가 되었고
밤에 몇 번 탄약을 운반한 적이 있었어요
421
00:24:38,519 --> 00:24:46,137
그 후에 우리 대령인 스티븐 대령이
운전사가 필요하다고 했어요
422
00:24:46,161 --> 00:24:51,878
그의 운전사가 병에 걸려
일본 쿠레(呉) 병원에 갔기 때문이었어요
423
00:24:51,902 --> 00:24:54,997
그래서 그들은 대령차를 운전할
운전사가 필요하다고 했어요
424
00:24:55,021 --> 00:24:59,987
그리고 제게 말하길 "그는 중요한 인물이니 너의 팔에
두 개의 계급 스트라이프를 붙이게 될 것이다"라고 했어요
425
00:25:00,011 --> 00:25:02,909
어쨌든, 저는 대령의 운전사가 되었어요
426
00:25:03,014 --> 00:25:06,026
- 하지만 그것은…
- 부상을 입게 된 경위는 무엇인가요?
427
00:25:06,050 --> 00:25:07,281
그게 바로 일어난 일입니다
428
00:25:07,305 --> 00:25:10,341
저는 매일 아침 그를
각 부대로 데려가야 했습니다
429
00:25:10,365 --> 00:25:11,693
D 중대는 후크고지에 있었는데
430
00:25:11,717 --> 00:25:21,806
그곳은 앞과 양쪽에 중국군이 있어서
고립될 수 있는 위험한 장소였습니다
431
00:25:21,830 --> 00:25:30,599
그곳은 보통 박격포 공격이 많았고 어느 날 밤에는
약 만 발의 박격포가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432
00:25:30,623 --> 00:25:35,276
어쨌든 우리는 그곳에 도착했고
박격포 공격을 받았습니다
433
00:25:35,300 --> 00:25:40,121
대령은 지프차에서 뛰어내리며
"빨리 내려!"라고 했지만
434
00:25:40,146 --> 00:25:41,661
저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435
00:25:41,685 --> 00:25:45,966
제 방에 있는 지프차 사진을 보면
436
00:25:45,990 --> 00:25:49,105
지프차가 산산조각 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437
00:25:49,129 --> 00:25:51,773
박격포가 지프차를 거의 맞추면서
438
00:25:51,797 --> 00:25:55,008
지프차를 날려버렸고
저는 40야드 밖으로 날아갔습니다
439
00:25:55,161 --> 00:25:58,445
안전벨트 없이 말이죠
그래서 제 목숨을 구했습니다
440
00:25:58,469 --> 00:26:01,186
만약 안전벨트를 하고 있었다면
저는 지프차 아래에 깔렸을 것입니다
441
00:26:01,210 --> 00:26:03,216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나요?
442
00:26:03,240 --> 00:26:07,220
다행히도, 저는 지프에서 튕겨 나갔고
멀리 날아갔어요
443
00:26:07,244 --> 00:26:08,782
어디를 다치셨나요?
444
00:26:08,806 --> 00:26:11,559
두 다리를 다쳤어요
이 다리는 전혀 감각이 없어요
445
00:26:11,584 --> 00:26:15,161
여기로 들어가서 저기로 나왔고
여기에도 흉터가 있어요
446
00:26:15,185 --> 00:26:20,667
또한 미국 장비를 사용했는데
447
00:26:20,691 --> 00:26:23,184
미국 플랙 재킷(파편 방어용 조끼)이라고 불러요
448
00:26:23,208 --> 00:26:24,671
방탄 조끼는 아니었어요
449
00:26:24,695 --> 00:26:28,434
가슴에 두 개의 포스커
수류탄을 달고 있었어요
450
00:26:28,458 --> 00:26:33,283
제가 폭발했을 때 그 중 하나가
터져서 심각한 화상을 입었어요
451
00:26:33,308 --> 00:26:39,186
여기 위로, 보세요
팔 전체와 목에도
452
00:26:39,210 --> 00:26:42,454
그리고 가장 심한 상처는
453
00:26:42,478 --> 00:26:46,059
파편이 제 등에 1.5인치 깊이로 박혔고
454
00:26:46,270 --> 00:26:47,727
아직도 거기에 있어요
455
00:26:47,758 --> 00:26:52,635
그것은 제 척추의 두 번째와
세 번째 마디 사이로 들어갔어요
456
00:26:52,659 --> 00:26:53,733
그렇게요
457
00:26:53,764 --> 00:26:58,573
그리고 미군에게 헬리콥터로
야전병원으로 옮겨졌죠
458
00:26:58,598 --> 00:27:01,934
처음에는 노르웨이군
야전병원으로 옮겨졌어요
459
00:27:01,958 --> 00:27:03,281
노르웨이군으로요
460
00:27:03,305 --> 00:27:05,840
그리고 그들이 한 일은
461
00:27:05,864 --> 00:27:09,049
물건을 꺼내지 않고 그냥 붕대로 감싸고
462
00:27:09,121 --> 00:27:12,052
모든 파편이 여전히 몸 안에 있는 상태로
463
00:27:12,076 --> 00:27:16,381
서울에 있는 미국 병원 Z 유닛으로 보냈어요
464
00:27:16,615 --> 00:27:19,493
거기서 세 번의 수술을 받았어요
465
00:27:19,517 --> 00:27:25,599
하지만 그들이 말하길, 파편을 꺼내면
더 큰 손상을 입을 수 있어서 꺼낼 수 없다고 했어요
466
00:27:25,623 --> 00:27:27,254
그래서 그냥 두었고
467
00:27:27,278 --> 00:27:30,500
수년 동안 허리 통증과
여러 가지 고통을 겪었지만
468
00:27:30,524 --> 00:27:32,223
나이가 들면서 점점 나아졌어요
469
00:27:32,247 --> 00:27:34,307
저는트윅 공항 보안검색대도
통과할 수 없었어요
470
00:27:34,331 --> 00:27:36,920
더 좋은 것을 말해줄게요
471
00:27:36,944 --> 00:27:41,648
1981년에 우리가 다시 한국에 갔을 때
472
00:27:41,743 --> 00:27:44,417
그날 밤 집으로 돌아가면서
473
00:27:45,153 --> 00:27:48,388
만약 각자 60파운드를 더 내면
474
00:27:48,761 --> 00:27:52,492
3일 동안 도쿄에 갈 수 있다고 했어요
475
00:27:52,516 --> 00:27:56,596
그래서 돈이 있었던 우리 네 명만 갔죠
476
00:27:56,620 --> 00:28:01,968
그 여행의 가장 좋은 부분은
한국과 관련이 있는데
477
00:28:01,992 --> 00:28:06,473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집으로 가는 비행기를 탈 수 있었는데
478
00:28:06,981 --> 00:28:11,912
일본의 나리타 공항에서
문제가 생겼어요
479
00:28:11,936 --> 00:28:13,991
기계를 통과하지 못했거든요
480
00:28:14,015 --> 00:28:16,850
그 기계가 삑 소리를 내거나
뭐 그런 거였는데
481
00:28:16,874 --> 00:28:22,101
제 등에 금속이 있다는
의사 증명서를 받아야 했어요
482
00:28:22,126 --> 00:28:25,419
하지만 기다리는 동안
좋은 점도 있었어요
483
00:28:25,443 --> 00:28:30,330
우리 네 명, 제 아내와 몇 명의
남자들이 함께 기다리고 있었는데
484
00:28:30,354 --> 00:28:35,577
서울 공항에서 공지가 나왔어요
485
00:28:39,878 --> 00:28:41,908
나리타에서요?
486
00:28:42,208 --> 00:28:45,446
- 나리타가 한국 공항인가요?
- 아니요
487
00:28:45,471 --> 00:28:47,790
일본 공항이죠
한국 공항은 뭐죠?
488
00:28:47,814 --> 00:28:51,347
- 김포공항요
- 맞아요, 김포공항요
489
00:28:51,371 --> 00:28:56,523
그래서 방송에서 우리에게
안내 데스크로 오라고 했어요
490
00:28:56,547 --> 00:29:04,003
그곳에서 한국 항공사 사장, 그러니까 대한항공 사장이
6·25전쟁 때 전투기 조종사였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491
00:29:04,027 --> 00:29:08,902
그분이 우리를 어떤 생선 요리
전문점으로 데려가겠다고 하더군요
492
00:29:08,926 --> 00:29:10,761
너무 좋은 일이죠
493
00:29:10,785 --> 00:29:15,282
그리고 한국에서 제가 부를 수 있을 것 같았던
노래도 들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가사를 잊어버렸네요
494
00:29:15,306 --> 00:29:17,978
- 아리랑
- 아리랑, 맞아요
495
00:29:18,002 --> 00:29:21,745
제가 그 노래를 우리를 식당으로
데려다 준 가이드에게 불렀어요
496
00:29:21,769 --> 00:29:23,152
지금 부르실래요?
497
00:29:23,176 --> 00:29:24,557
가사가 기억이 안 나서
지금은 못 불러요
498
00:29:24,581 --> 00:29:25,650
기억저는 건
499
00:29:34,752 --> 00:29:36,360
저는 그것을 너무 잘 알죠
좋아했어요
500
00:29:36,384 --> 00:29:38,207
왜냐하면 저는 민요를 좋아하거든요
501
00:29:38,231 --> 00:29:39,566
아름다워요
502
00:29:39,590 --> 00:29:43,770
선생님은 들어본 적도 없는
나라에 왔고
503
00:29:43,794 --> 00:29:46,406
심하게 부상을 입었습니다
504
00:29:46,430 --> 00:29:47,340
그때 무슨 생각을 했나요?
505
00:29:47,364 --> 00:29:49,519
'내가 여기서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거지?'
라고 생각했나요?
506
00:29:49,543 --> 00:29:52,073
제가 선생님이 알 만한
이야기를 하나 해드릴 수 있어요
507
00:29:52,097 --> 00:29:54,547
항상 제 이야기가 맞는지
알고 싶었어요
508
00:29:54,571 --> 00:29:56,408
그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509
00:29:56,432 --> 00:29:58,654
어느 날 밤 순찰대가 나갔는데
510
00:29:58,678 --> 00:30:00,611
저는 그 순찰대에 포함되지 않았어요
511
00:30:00,635 --> 00:30:04,208
그들이 돌아왔을 때
중국 장교를 포로로 잡아왔어요
512
00:30:04,233 --> 00:30:05,659
- 포로로 잡았다고요?
- 네
513
00:30:05,683 --> 00:30:10,428
그리고 그들은 특별수사부가
그를 데려가길 기다리고 있었어요
514
00:30:10,452 --> 00:30:14,267
그 순찰대의 일원이었던 제 친구 중
한 명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515
00:30:14,291 --> 00:30:15,430
그가 뭐라고 했는지 알아요?
516
00:30:15,454 --> 00:30:19,364
런던정경대학(London School of Economics)에서
교육 받았다고 했어요
517
00:30:20,046 --> 00:30:22,709
그는 꽤 괜찮은 사람이었어요
518
00:30:22,733 --> 00:30:28,882
그리고 중국 포로는 "너희가 왜 여기 있는지 알아?"
라고 물었고 병사들은 "아니"라고 대답했습니다
519
00:30:28,906 --> 00:30:31,387
우리는 전쟁이 일어났고 누군가와
싸워야 한다는 것은 알았지만
520
00:30:31,411 --> 00:30:33,891
그 이유는 몰랐습니다
이유가 없었습니다
521
00:30:33,915 --> 00:30:35,255
- 정말요?
- 네
522
00:30:35,280 --> 00:30:37,042
그리고 그가 뭐라고 했는지 아세요?
523
00:30:37,066 --> 00:30:40,025
"텅스텐에 대해 들어본 적 있어?"
라고 물었어요
524
00:30:40,280 --> 00:30:43,216
"아니, 텅스텐에 대해
들어본 적 없어"라고 했죠
525
00:30:43,241 --> 00:30:46,936
그는 전쟁 탄두와 같은 것을
만들 수 있는 금속이라고 했어요
526
00:30:47,009 --> 00:30:49,569
"텅스텐 광산이 어디에 있는지 아냐?"
라고 물었어요
527
00:30:49,593 --> 00:30:53,306
그리고 "남한에 있다, 그러면 미군이
왜 여기 있는지 알겠지?"라고 했죠
528
00:30:53,330 --> 00:30:58,689
하지만 우리 장교는 "그건 헛소리야,
정치적인 거고 사실이 아니야"라고 했어요
529
00:30:58,713 --> 00:31:00,913
누가 알겠어요?
정말 모르겠어요
530
00:31:01,426 --> 00:31:05,518
하지만 저는 한국에 텅스텐 광산이
있다는 이야기를 기억해요
531
00:31:05,542 --> 00:31:08,264
그리고 우라늄도 있잖아요
532
00:31:08,288 --> 00:31:13,159
- 핵폭탄을 만들기 위한 물질이죠
- 그건 잘 모르겠어요
533
00:31:13,183 --> 00:31:19,999
그는 미국인들이 공산주의 때문이 아니라
돈 때문에 거기에 있었다고 암시했어요
534
00:31:20,023 --> 00:31:21,966
제 말은, 모든 나라들이...
535
00:31:21,990 --> 00:31:24,675
하지만 그 이야기는 잘 기억해요
536
00:31:24,699 --> 00:31:27,595
- 그런데 왜 거기에 있는지 몰랐어요?
- 아니요
537
00:31:27,619 --> 00:31:30,009
아무도 우리가 왜 거기에 가는지
말해주지 않았어요
538
00:31:30,033 --> 00:31:32,645
우리가 거기에 간 이유는
어느 정도는 미국을 돕기 위해서였어요
539
00:31:32,669 --> 00:31:34,357
미국이 전쟁 중이었으니까요
540
00:31:34,381 --> 00:31:38,230
선생님은 북한 공산주의자들이 남한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거기에 있었다는 것을 몰랐나요?
541
00:31:38,254 --> 00:31:41,071
우리에게는 별로 중요하지 않았어요
542
00:31:41,236 --> 00:31:42,822
공산주의라니
543
00:31:42,846 --> 00:31:45,825
우리는 공산주의자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우익도 아니었어요
544
00:31:45,849 --> 00:31:47,160
우리가 살던 동네를 보면
545
00:31:47,184 --> 00:31:49,729
사실 우리 모두 공산주의자가 되었어야 했을지도
몰라요, 우리는 가진 게 없었으니까요
546
00:31:49,753 --> 00:31:51,982
사회주의 전통이 강했나요?
547
00:31:52,006 --> 00:31:54,834
네, 런던 동부 출신인데
그곳은 꽤 가난했어요
548
00:31:54,858 --> 00:31:59,302
그래서 공산주의가 더 나았을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아니였죠, 우리 어머니는 자유주의자였죠
549
00:31:59,326 --> 00:32:04,494
그래도 제2차 세계대전까지는
영국이 가장 강한 나라였죠?
550
00:32:04,518 --> 00:32:06,377
- 네
-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였죠?
551
00:32:06,401 --> 00:32:09,376
아니, 그렇지 않았어요
552
00:32:09,400 --> 00:32:12,952
결국 우리는 깨닫기 시작했어요
553
00:32:14,005 --> 00:32:16,923
스코틀랜드와 비슷한
상황이지 않았나요?
554
00:32:16,947 --> 00:32:21,795
제 말은, 북한은 정말로 한국 전체를
차지하고 싶어하잖아요
555
00:32:21,819 --> 00:32:28,468
그리고 남한은 북쪽 전체를 원하나요?
그래서 항상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죠
556
00:32:28,617 --> 00:32:31,219
- 어느 순간 후회한 적이 있나요?
- 아니요
557
00:32:31,243 --> 00:32:33,273
- 거기에 있었다는 것을요?
- 절대, 절대 없었어요
558
00:32:33,298 --> 00:32:35,824
- 부상을 당했을 때도요?
- 아니요, 절대 없었어요
559
00:32:35,848 --> 00:32:38,116
사실, 부상당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560
00:32:38,140 --> 00:32:40,947
전선에서 벗어날 수 있었거든요
561
00:32:40,971 --> 00:32:42,348
거기는 정말 위험했어요
562
00:32:42,372 --> 00:32:44,551
병원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어요
563
00:32:44,575 --> 00:32:48,500
간호사들이 저를 휠체어에 태워서
햇볕을 쬐게 해주곤 했어요
564
00:32:48,524 --> 00:32:52,168
Z 유닛이라고 불리는 곳이 있었는데
아직도 그런 곳이 있나요?
565
00:32:52,192 --> 00:32:54,260
그게 어디였냐면요
서울에 있었어요
566
00:32:54,284 --> 00:33:00,446
제 침대가 창문 옆에 있었는데 창문 밖으로
돔 모양의 국회의사당 건물이 보였어요
567
00:33:00,470 --> 00:33:02,735
세인트 폴 대성당처럼 생겼었죠
568
00:33:02,759 --> 00:33:05,091
그게 바로 Z 유닛이 있던 곳이었어요
569
00:33:05,115 --> 00:33:07,907
좋아요, 카메라를 가지고 있었나요?
570
00:33:08,219 --> 00:33:10,844
- 글쎄요
- 그 당시요?
571
00:33:10,868 --> 00:33:13,400
그 당시요? 아니요
572
00:33:13,424 --> 00:33:15,248
그럼 그 사진들은 어떻게 찍은 거예요?
573
00:33:15,272 --> 00:33:17,417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말하자면
574
00:33:17,441 --> 00:33:20,984
몇몇 친구들이 카메라를
가지고 있었을 수도 있어요
575
00:33:21,008 --> 00:33:23,071
하지만 우리는 기밀 유지 서약을 했고
576
00:33:23,095 --> 00:33:25,525
촬영이 금지되었어요
577
00:33:25,549 --> 00:33:28,495
우리는 어떤 것들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었고
578
00:33:28,519 --> 00:33:30,430
촬영도 허락되지 않았어요
579
00:33:30,454 --> 00:33:33,433
하지만 저는 많은 사진을 가지고 있고
제가 쓴 책도 있어요
580
00:33:33,457 --> 00:33:37,570
그 책은 저에 관한 것만이 아니라
전쟁 중 한국에서의 삶에 관한 이야기예요
581
00:33:37,595 --> 00:33:40,874
책 마지막에는 제가 가지고 있는
몇 페이지의 자료가 나오는데요
582
00:33:40,898 --> 00:33:43,843
실제 원본은 아니지만
583
00:33:43,867 --> 00:33:50,222
원본을 찍어서 복사한 자료들입니다
제가 그걸 재인쇄했고
584
00:33:50,246 --> 00:33:51,618
몇몇 실제 자료도 가지고 있어요
585
00:33:51,642 --> 00:33:55,985
그리고 실제로 가지고 있는 것 중에는
한국 여성의 얼굴 사진이 있어요
586
00:33:56,009 --> 00:33:57,563
제가 이해하지 못하는
글자가 적혀 있는데
587
00:33:57,587 --> 00:33:59,726
그들이 말하고 있는 것은
"여기서 뭐하고 있나요?"라는 내용이에요
588
00:33:59,750 --> 00:34:03,347
그들은 포격으로 날아와서 퍼졌어요
589
00:34:03,371 --> 00:34:06,099
그리고 그런 것들을
몇 개 가지고 있어요
590
00:34:06,386 --> 00:34:12,872
부상당한 것 외에, 한국에 있을 때
가장 힘들었던 것은 무엇이었나요?
591
00:34:13,313 --> 00:34:16,409
누군가가 말했듯이
592
00:34:16,433 --> 00:34:18,811
한국은 정말 힘들었어요
593
00:34:18,835 --> 00:34:21,347
추위가 믿을 수 없을 정도였어요
594
00:34:21,371 --> 00:34:26,486
1952년/1953년 크리스마스였는데
595
00:34:26,510 --> 00:34:29,589
영하 42도였어요
596
00:34:29,613 --> 00:34:35,895
한국 기지 신문에서 우리가 읽던 정기 간행물을
발행했는데 거기에 '영하 42도’라고 적혀 있었어요
597
00:34:36,125 --> 00:34:43,303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면 눈이 얼어서 눈을
뜰 수가 없었어요, 눈물이 얼어서 그렇죠
598
00:34:43,327 --> 00:34:45,071
그리고 우리는 "코를 잡아라"는
말을 들었어요
599
00:34:45,095 --> 00:34:50,643
가끔 숨을 쉴 수 없어서 일어나면
코가 얼음으로 굳어 있었거든요
600
00:34:50,667 --> 00:34:51,703
그렇게 추웠나요?
601
00:34:51,727 --> 00:34:53,913
네, 우리는 젖은 채로
잠자리에 들곤 했어요
602
00:34:53,937 --> 00:34:56,801
비가 오면 밖에 나가야 했는데
603
00:34:56,825 --> 00:35:00,420
우리는 신호등처럼 세 가지
색깔 시스템을 사용했어요
604
00:35:00,444 --> 00:35:02,770
빨간색은 절대 나갈 수
없다는 뜻이었고
605
00:35:02,794 --> 00:35:05,961
주황색은 나갈 수 있지만
위험하다는 뜻이었어요
606
00:35:05,985 --> 00:35:08,295
사륜구동 지프 같은 차량이 필요했어요
607
00:35:08,319 --> 00:35:12,044
그리고 초록색은 여름을 의미했어요
여름에는 정말 더웠어요
608
00:35:12,068 --> 00:35:16,002
차 보닛 위에서 계란을
요리할 수 있을 정도였죠
609
00:35:16,066 --> 00:35:19,205
그만큼 더웠어요
하지만 겨울은 끔찍했어요
610
00:35:19,229 --> 00:35:20,610
- 그리고 우리는...
- 그게 정말 힘들었나요?
611
00:35:20,634 --> 00:35:24,577
네, 그러니까 우리는
제대로 된 옷을 입지 않았어요
612
00:35:24,601 --> 00:35:27,677
파카라고 불리는 옷을 입었는데
그 파카가...
613
00:35:27,701 --> 00:35:36,104
런던 타워에 있는 박물관에 가면
6·25전쟁 관련 전시물이 있어요
614
00:35:36,128 --> 00:35:40,036
파카를 입었지만 파카에 달린
후드를 사용할 수 없었어요
615
00:35:40,061 --> 00:35:40,727
왜 안 됐나요?
616
00:35:40,751 --> 00:35:43,961
잘 모르겠어요, 밤에 소리를
듣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했어요
617
00:35:43,985 --> 00:35:45,781
후드를 쓸 수 없었어요
618
00:35:45,805 --> 00:35:47,500
후드를 쓰면 처벌받을 수 있었어요
619
00:35:47,524 --> 00:35:49,435
침낭은 있었나요?
620
00:35:49,459 --> 00:35:51,363
- 아니요, 그런 건 없었어요
- 그럼 그냥...?
621
00:35:51,387 --> 00:35:53,266
아니요, 그런 건 전혀 없었어요
622
00:35:53,291 --> 00:36:00,021
우리는 전화선 같은 걸로 프레임을
만들어서 그 위에 누워서 자곤 했어요
623
00:36:00,045 --> 00:36:01,380
담요도 없었나요?
624
00:36:01,404 --> 00:36:03,030
없었어요
참호에서는 담요가 없었어요
625
00:36:03,054 --> 00:36:06,103
벙커는 최전선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626
00:36:06,127 --> 00:36:09,749
참호에서는 그냥 잠자고
나가서 싸우는 것뿐이었어요
627
00:36:09,773 --> 00:36:13,170
하지만 3구역, 캠프 케이시로
가면 훨씬 나았어요
628
00:36:13,194 --> 00:36:14,589
샤워도 할 수 있었고...
629
00:36:14,613 --> 00:36:18,786
하지만 항상 참호에 있지는 않았죠?
잠을 자야 했는데...
630
00:36:18,810 --> 00:36:21,478
- 낮 동안에는...
- 여우굴이나 참호에서요?
631
00:36:21,502 --> 00:36:26,445
- 네, 참호에서요, 그때는 서서 자야 했어요
- 이렇게 서서요?
632
00:36:26,470 --> 00:36:28,427
- 네, 그냥 서서 자는 거죠
- 담요도 없이요?
633
00:36:28,451 --> 00:36:31,944
그리고 촛불로만 봐야 했어요
그래서 눈이 나빠졌어요
634
00:36:31,969 --> 00:36:34,358
촛불로는 거의 읽을 수가 없었거든요
635
00:36:35,356 --> 00:36:36,883
정말 추웠겠어요
636
00:36:36,907 --> 00:36:42,255
정말 얼어붙을 정도로 추웠어요, 하지만 군대에서
하듯이 우리는 담요 하나를 가지고 있었어요
637
00:36:42,279 --> 00:36:45,547
그걸 등에 메고 다녔는데
그게 참 웃겼어요
638
00:36:45,571 --> 00:36:48,324
그 담요를 위해 1실링을 지불했어요
639
00:36:48,348 --> 00:36:50,047
- 돈을 내야 했나요?
- 네
640
00:36:50,071 --> 00:36:52,532
하지만 그건 장례를 위한 것이었어요
641
00:36:52,745 --> 00:36:58,363
품위 있는 일이라고 했죠, 돈을 내고 그걸 항상
가지고 다녔는데 두 번째 담요가 없었거든요
642
00:36:58,387 --> 00:36:59,655
담요 하나만 있었나요?
643
00:36:59,679 --> 00:37:03,276
- 모두가 하나씩, 말아서 가지고 있었어요
- 그리고 돈을 내야 했나요?
644
00:37:03,300 --> 00:37:04,534
1실링을 내야 했어요
645
00:37:04,558 --> 00:37:06,179
- 그거 정말 말도 안 되지 않나요?
- 네
646
00:37:06,203 --> 00:37:10,227
하지만 그건 품위 있는 담요였어요
죽음의 품위라고 할 수 있죠
647
00:37:10,252 --> 00:37:15,650
만약 전사해서 무덤을 만들 시간이 없으면
그 담요에 싸서 묻었어요, 그게 그 담요의 용도였어요
648
00:37:15,674 --> 00:37:17,657
급여는 얼마나 받았나요?
649
00:37:17,691 --> 00:37:19,892
- 우리가 얼마나 받았냐고요?
- 네
650
00:37:20,151 --> 00:37:25,789
군대에 처음 들어갔을 때는
주당 약 18실링 정도였어요
651
00:37:25,814 --> 00:37:29,869
그 중 7실링은 의무적으로
집에 보내야 했어요
652
00:37:29,893 --> 00:37:32,239
어머니께요
653
00:37:32,582 --> 00:37:35,708
네, 전쟁 중에는 얼마나 받았나요?
654
00:37:35,732 --> 00:37:38,077
아마 3파운드 정도로 올랐을 거예요
655
00:37:38,232 --> 00:37:41,071
군대에서는 계급에 따라
급여가 달랐어요
656
00:37:41,095 --> 00:37:46,543
제가 계급이 올라갔을 때
몇 실링 더 받았지만 많지는 않았어요
657
00:37:46,567 --> 00:37:49,355
우리는 한국에서 가장
급여가 낮은 사람들이었어요
658
00:37:49,379 --> 00:37:53,893
가장 급여가 높았던 사람들은 호주군이었고
그 다음이 미국군이었어요
659
00:37:54,420 --> 00:37:55,795
하지만 다른 것도 있었어요
660
00:37:55,819 --> 00:37:59,766
제가 한국에서 좋았던 한 가지는
다른 사람들을 알게 된 거예요
661
00:37:59,790 --> 00:38:01,991
그들을 알게 된 건 아니지만
다른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된 거죠
662
00:38:02,015 --> 00:38:06,190
런던이나 영국에 있을 때는
아무도 그런 걸 몰랐어요
663
00:38:06,214 --> 00:38:09,684
하지만 6·25전쟁에는 20개국?
19개국 사람들이 있었어요
664
00:38:09,708 --> 00:38:12,879
19개의 다른 나라들이
6·25전쟁에 참전했어요
665
00:38:13,052 --> 00:38:14,507
- 21개국이요
- 네
666
00:38:14,531 --> 00:38:20,642
네, 같이 싸운 외국 군대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667
00:38:21,547 --> 00:38:26,702
- 호주군이요, 그들은 좀...
- 어떤 부대였나요?
668
00:38:26,787 --> 00:38:30,838
네, 3대대
호주 왕립 연대 3대대였어요
669
00:38:31,220 --> 00:38:32,855
3대대였죠
670
00:38:32,879 --> 00:38:34,695
그리고 그들은 좀 더...
671
00:38:34,719 --> 00:38:39,338
그들은 우리보다 좀 더 용감해 보였어요
항상 싸우고 싶어 했거든요
672
00:38:39,707 --> 00:38:41,350
그리고 한 가지 알게 된 건
673
00:38:41,374 --> 00:38:45,111
포스터스 맥주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그들은 포스터스를 좋아하지 않았어요
674
00:38:45,135 --> 00:38:46,888
"절대 포스터스를
마시지 마라"라고 했죠
675
00:38:48,126 --> 00:38:50,086
- 그들과 잘 지냈나요?
- 네
676
00:38:50,110 --> 00:38:54,118
그들은 우리와 비슷했어요
그렇지 않나요? 호주군이요
677
00:38:54,142 --> 00:38:56,815
병원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을 때가 있었어요
678
00:38:56,839 --> 00:38:59,652
정말 힘들었죠
679
00:39:00,197 --> 00:39:05,307
제 옆에는 호주군이 있었는데
그는...
680
00:39:05,725 --> 00:39:11,115
그 당시에는 다리를 잃는 일이 거의 없었어요
아프가니스탄 같은 곳과는 달랐죠
681
00:39:11,139 --> 00:39:18,548
그런데 그는 수류탄을 준비하다가
폭발해서 다리를 잃었어요
682
00:39:18,573 --> 00:39:21,380
그는 저를 좋아하지 않았어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요
683
00:39:21,446 --> 00:39:28,341
어느 날 제가 병실에 들어갔는데, 그가 소리치며
"이 영국 놈들아"라고 욕을 했어요
684
00:39:28,365 --> 00:39:33,517
그래서 제가 "도대체 내가 당신에게 무슨 짓을 했나요?"라고 물었죠
그는 "내가 너희들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말해줄게"라고 했어요
685
00:39:33,541 --> 00:39:35,840
"너희는 우리를 죄수로 보내서"
686
00:39:35,864 --> 00:39:39,065
"호주를 세워 놓으니 이제 와서
너희가 살고 싶다고 찾아오는 거야!"
687
00:39:39,089 --> 00:39:41,716
그래서 제가 "저는 집에 가고 싶어요
호주에 가고 싶지 않아요"라고 했어요
688
00:39:41,740 --> 00:39:43,582
왜 안 가고 싶었나요?
689
00:39:44,675 --> 00:39:46,743
제가 159고지에 있을 때
690
00:39:46,767 --> 00:39:52,856
막 운전병이 되었고
691
00:39:52,880 --> 00:40:00,660
지프를 가지고 있었는데 어느 날 밤
프렌치 대위가 저를 참호로 불렀어요
692
00:40:01,294 --> 00:40:10,588
신호병 세 명과 함께, 신호를 담당하는 세 명의
병사들과 함께 한밤중에 지프를 타고 나가야 했어요
693
00:40:10,612 --> 00:40:18,683
지프 뒤에는 커다란 통신선이 막대에
감겨 있었는데 요즘은 상상도 못할 일이죠
694
00:40:18,707 --> 00:40:21,908
산길을 따라 운전해서 가야 했고
695
00:40:21,932 --> 00:40:26,729
그 전선을 야전에 있는 병사들에게
연결해 전화선을 만들려고 했어요
696
00:40:26,753 --> 00:40:31,582
그 전화선에는 번호가 있어서 누군가
곤경에 처하면 알 수 있게 하려는 거였죠
697
00:40:31,683 --> 00:40:36,028
그리고 그는 "담배 피우지 마라, 중국군이
작은 움직임도 다 보일 수 있다"고 했어요
698
00:40:36,053 --> 00:40:37,935
지프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있었어요
699
00:40:37,960 --> 00:40:41,381
산길이 이만큼 좁았어요
지프를 돌릴 수도 없었죠
700
00:40:41,405 --> 00:40:44,973
그때가 사마천이었던 것 같아요
정말 그랬던 것 같아요
701
00:40:44,997 --> 00:40:49,521
그때 작은 빨간 점들을 봤는데
그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었어요
702
00:40:49,545 --> 00:40:53,738
처음에는 반딧불인 줄 알았어요
703
00:40:53,762 --> 00:40:55,608
반딧불에 대해 잘 몰랐거든요
704
00:40:55,632 --> 00:41:00,112
어쨌든 곧 박격포 공격이 시작되었고
그들은 돌아서서 달아났어요
705
00:41:00,136 --> 00:41:02,146
저는 지프에 뛰어올라
706
00:41:02,290 --> 00:41:05,418
출발했지만 너무 당황해서
방향을 놓쳤죠
707
00:41:05,442 --> 00:41:06,602
그리고 그대로 넘어가서
708
00:41:06,626 --> 00:41:10,455
계속 굴러서 뒤집힌 채로
사마천에 빠졌어요
709
00:41:10,479 --> 00:41:12,625
그곳은 약 20피트 깊이였어요
710
00:41:12,649 --> 00:41:14,784
한밤중이었고 지프는 뒤집혔어요
711
00:41:14,808 --> 00:41:17,892
우리는 탈출하려고 싸웠어요
그래서 저는 폐소공포증이 생겼어요
712
00:41:17,916 --> 00:41:22,974
그 이후로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아요
평생 계단을 걸어 다녔어요
713
00:41:22,998 --> 00:41:25,894
- 선생님은 그 지프에 타고 있었고...
- 네, 그리고 두세 명 더 있었어요
714
00:41:25,918 --> 00:41:27,520
전혀 다치지 않았나요?
715
00:41:27,544 --> 00:41:30,409
저는 괜찮았어요
하지만 함께 있던 상병 한 명이
716
00:41:30,434 --> 00:41:35,310
지프 프레임에 머리를
부딪혀 머리가 찢어졌고
717
00:41:35,334 --> 00:41:36,895
피가 철철 흘렀어요
718
00:41:36,919 --> 00:41:39,819
우리는 모두 뒤집힌 지프 안에
갇혀 있었고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719
00:41:39,843 --> 00:41:43,022
우리는 빠져나올 수 없었어요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고
720
00:41:43,046 --> 00:41:50,601
갑자기 우리는 주먹으로… 왜냐하면
지프차의 옆문이 금속이 아니라 캔버스였거든요
721
00:41:50,626 --> 00:41:52,932
그래서 우리는...
722
00:41:57,673 --> 00:42:00,075
우리는 그것을 뚫고 나왔어요
723
00:42:00,189 --> 00:42:03,142
다행히도...
724
00:42:03,468 --> 00:42:05,654
그 결과는…
725
00:42:05,678 --> 00:42:10,382
그 이야기의 재미있는 부분은 프렌치 대위에 관한 건데
그는 아직도 살아있어요, 정말 나이가 많으신 분이죠
726
00:42:10,708 --> 00:42:15,176
우리는 강둑으로 기어 올라가서
727
00:42:15,200 --> 00:42:19,016
바위투성이의 언덕을 기어올랐어요
728
00:42:19,041 --> 00:42:23,582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고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729
00:42:23,606 --> 00:42:28,285
아마 3월쯤이었을 거예요
730
00:42:28,309 --> 00:42:29,677
꽤 추웠죠
731
00:42:29,701 --> 00:42:31,995
그때 엔진 소리를 들었어요
732
00:42:32,020 --> 00:42:35,931
그래서 한 병사가 "이제 우리가
잡혔구나"라고 말했어요
733
00:42:35,955 --> 00:42:38,091
"북한군이야, 틀림없어"
734
00:42:38,115 --> 00:42:39,945
그런데 아니었어요
캐나다군이었어요
735
00:42:39,969 --> 00:42:42,945
캐나다 트럭이 어디선가
돌아오고 있었는데
736
00:42:42,969 --> 00:42:45,918
우리가 물에 젖어
고립된 걸 보고 웃더라고요
737
00:42:45,942 --> 00:42:48,521
그들이 "어디서 왔어?"
라고 물었어요
738
00:42:48,545 --> 00:42:54,627
우리는 87이라는 자주색과
파란색 표지판을 가지고 있었는데
739
00:42:54,651 --> 00:42:57,745
그게 우리가 있던 곳이었어요, 그가
"거기 지나갈 거야, 태워줄게"라고 했어요
740
00:42:57,769 --> 00:42:59,418
그래서 처음으로…
741
00:42:59,442 --> 00:43:02,106
저는 잭 다니엘이 뭔지 몰랐어요
그 술에 대해요
742
00:43:02,130 --> 00:43:06,405
그들이 "우리는 잭 다니엘을 가져와야 해"라고 했어요
우리는 작은 트럭에 탔어요
743
00:43:06,429 --> 00:43:09,308
그러자 한 병사가 "잭 다니엘이
누구야?"라고 물었어요
744
00:43:09,332 --> 00:43:12,311
"잭 다니엘이 어디 있어? 우리를 태워줘서 고맙다고 해야 해"
그러자 그가 "아니, 잭 다니엘은 술이야"라고 했어요
745
00:43:12,335 --> 00:43:14,046
그래서 우리는 모두
그 술을 마시고 있었어요
746
00:43:14,122 --> 00:43:15,951
그런데 그 병사는 피투성이였어요
747
00:43:15,975 --> 00:43:21,806
우리가 부대로 돌아와 한밤중에
의료 벙커 앞에 도착했는데
748
00:43:21,831 --> 00:43:24,623
피투성이가 된 채로 있었습니다
749
00:43:24,647 --> 00:43:29,354
그때 의료진이 벨 소리를 듣고 나와서 이렇게 말했어요
"부상자가 들어오고 있다"며 다른 응급환자를 처리하러 갔죠
750
00:43:29,378 --> 00:43:32,398
그래서 우리는 그 병사를 두고
모두 젖은 채로 침대로 돌아갔습니다
751
00:43:32,422 --> 00:43:36,374
저는 거의 잠들지 않았는데
얼굴에 손전등이 비쳤어요
752
00:43:36,398 --> 00:43:39,312
그리고 그때 경계 근무 중이던
경비 사령관이었어요
753
00:43:39,336 --> 00:43:41,774
그가 "프렌치 대위가
너를 찾는다"라고 말했어요
754
00:43:41,798 --> 00:43:46,245
그래서 다시 돌아가서
차렷 자세를 취했어요
755
00:43:46,269 --> 00:43:50,459
대위가… 이걸 읽으셨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항상 저를 웃게 만드셨거든요
756
00:43:50,483 --> 00:43:53,819
제가 차렷 자세를 취하자 대위가
"내 지프차는 어디 있나?"라고 물었어요
757
00:43:53,843 --> 00:43:56,112
그래서 "강에 빠졌습니다
대위님"이라고 대답했어요
758
00:43:56,136 --> 00:43:57,490
그러자 대위가
759
00:43:57,514 --> 00:44:02,661
"지프차 자체는 그렇게 걱정되지 않지만
네가 그것을 방치했구나"라고 말했어요
760
00:44:02,685 --> 00:44:06,936
그래서 제가 "날이 밝을 때 회수하러 가면
고지에서 총을 맞을 거예요"이라고 말했어요
761
00:44:06,960 --> 00:44:10,002
그러자 대위가
"아니, 내가 해야 할 일은"
762
00:44:10,026 --> 00:44:13,139
"회수 차량을 보내서
그 지프차를 가져오는 거야"
763
00:44:13,163 --> 00:44:17,376
"그건 S.D.S. 지프차
일종의 통신 전달용 차량이다"
764
00:44:17,400 --> 00:44:22,276
"부대 간에 편지나 명령서를 전달하는 용도로
주로 사용 해야 했어"라고 말했어요
765
00:44:22,300 --> 00:44:29,922
그래서 사람들이 크레인이 달린 트럭을 타고
지프차를 회수하러 오기 위해 침대에서 끌려 나왔어요
766
00:44:29,946 --> 00:44:32,725
그들은 제가 강에 빠졌다고
투덜거렸어요
767
00:44:32,749 --> 00:44:33,978
우리는 지프차를 찾을 수 없었어요
768
00:44:34,002 --> 00:44:38,069
지금은 우리가 런던 타워에 가면 거기에는
나이 든 분이 슬며시 들어와서 제일 먼저
769
00:44:38,093 --> 00:44:41,534
"내 지프차는 어디 있나? 아직도 거기 밑에 있나?"라고 물어요
그래서 제가 "지금쯤 녹슬었을 거예요"라고 말했죠
770
00:44:41,559 --> 00:44:46,511
그런데 그게 웃기지 않나요? 비극적인 상황에서도
이렇게 웃을 수 있는 거죠, 그렇지 않나요?
771
00:44:47,384 --> 00:44:49,019
정말 대단한 이야기네요, 그렇죠?
772
00:44:49,043 --> 00:44:55,281
저는 355 고지에 갔었어요
355 고지라는 이름 들어본 적 있나요?
773
00:44:55,305 --> 00:44:59,218
어느 날 제 지휘관을
그곳으로 모셔야 했어요
774
00:44:59,242 --> 00:45:03,715
그런데 아래쪽에 우리가
몰랐던 장벽이 있었어요
775
00:45:03,740 --> 00:45:05,157
그래서 멈췄는데
776
00:45:05,181 --> 00:45:08,158
그 구멍에서 두 명의
미국인이 나왔어요
777
00:45:08,182 --> 00:45:11,764
그들은 노란 스카프를 두르고 있었고
778
00:45:11,788 --> 00:45:15,775
제 지프차에 기대어
얼굴을 가까이 대고는
779
00:45:15,800 --> 00:45:19,232
그러니까, 대령에게는
눈을 마주칠 수 없잖아요
780
00:45:19,423 --> 00:45:22,878
그들이 "이봐, 친구, 오늘은
여기로 올라갈 수 없어"라고 말했어요
781
00:45:22,904 --> 00:45:26,219
그래서 대령이 저에게
"내가 누군지 말해줘"라고 했어요
782
00:45:26,254 --> 00:45:31,142
그래서 제가 "이분은 로열 퓨질리어스의 지휘관입니다"라고 말했어요
그러자 그들이 차렷 자세를 취하고 경례를 하더니
783
00:45:31,166 --> 00:45:36,155
작은 전화기로 전화를 걸어서
"여기에 왕족 같은 사람이 있어요"라고 말했어요
784
00:45:36,179 --> 00:45:39,755
그가 올라가고 싶어 한다고 하자
그들은 허락을 해줬어요
785
00:45:39,779 --> 00:45:42,294
하지만 그들이 "오늘 두 대의
차량을 잃었어"라고 말했어요
786
00:45:42,318 --> 00:45:44,730
우리가 355 고지로 가는
길을 따라 올라갔을 때
787
00:45:44,754 --> 00:45:48,467
도로를 벗어나 폭파된
큰 트럭들이 있었어요
788
00:45:48,491 --> 00:45:52,700
우리가 들은 바로는 그곳을 '살인 마일’이라고
불렀어요, 들어본 적 있나요?
789
00:45:52,725 --> 00:45:54,273
우리는 그것을 '볼링 골목’이라고 불렀어요
790
00:45:54,297 --> 00:45:57,977
거기서 정상까지 가는 것은
한 가지 이유로 위험했어요
791
00:45:58,001 --> 00:46:01,135
중국군은 언덕 때문에
우리를 볼 수 없었지만
792
00:46:01,159 --> 00:46:05,284
차량에서 일어나는 먼지를 보고
그 먼지를 향해 포격을 했어요
793
00:46:05,308 --> 00:46:06,752
정말 영리하죠
그렇지 않나요?
794
00:46:07,587 --> 00:46:09,707
마이클 케인에 관한 이야기는 뭐였죠?
795
00:46:09,732 --> 00:46:12,925
마이클 케인요, 저는 그 일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지만
796
00:46:12,949 --> 00:46:14,193
그 이야기를 듣고 다들 웃었어요
797
00:46:14,217 --> 00:46:16,328
그와 함께 순찰을 나간
그룹이 있었어요
798
00:46:16,352 --> 00:46:17,599
그는 D 중대에 있었고
799
00:46:17,623 --> 00:46:21,634
순찰을 나갈 때는
줄 맨 앞에 서야 했어요
800
00:46:21,658 --> 00:46:23,535
내려가기 전에 기다려야 했죠
801
00:46:23,559 --> 00:46:27,848
159 고지에는 위장된 터널이 있었고
802
00:46:27,872 --> 00:46:30,716
터널 끝에는 전화선이 있어서…
803
00:46:30,740 --> 00:46:32,911
그건 일방통행 차량이었어요
한 방향으로만 갈 수 있었죠
804
00:46:32,935 --> 00:46:35,748
그래서 순찰을 나가기 위해
기다려야 했어요
805
00:46:35,772 --> 00:46:37,175
정해진 시간에 나가야 했어요
806
00:46:37,199 --> 00:46:40,653
그래서 마이클 케인은
그의 작은 그룹과 함께 있었고
807
00:46:40,685 --> 00:46:42,501
그들이 "여기, 어떻게
생각해?"라고 물었어요
808
00:46:42,526 --> 00:46:45,507
몇 년 전에 타워에서
한 명을 만났어요
809
00:46:45,531 --> 00:46:49,128
그가 말하길 "마이클 케인이
거기 앉아 있었고"
810
00:46:49,152 --> 00:46:52,958
우리가 모두 지루해서 '군대를 떠나면
무엇을 할 건지 말해보자’고 했어요
811
00:46:52,982 --> 00:46:59,038
그래서 한 명은 "택시 운전사가 될 거야", "버스 운전사가 될 거야"
"기차 운전사가 될 거야" 같은 바보 같은 말을 했어요
812
00:46:59,145 --> 00:47:00,920
마이클 케인이 뭐라고 했는지 아세요?
813
00:47:00,944 --> 00:47:02,875
그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어요
814
00:47:02,899 --> 00:47:03,887
정말요?
815
00:47:03,911 --> 00:47:05,878
그래서 그들이 말했어요
네, 이건 한국에서 있었던 일이에요
816
00:47:05,902 --> 00:47:08,869
그래서 그들이 "배우가 된다고? 배우가 되고 싶다고?
왜 배우가 되고 싶어?"라고 물었어요
817
00:47:08,893 --> 00:47:15,394
그러자 다른 사람이 "가서 일자리 구하고 돈을 벌어
배우가 되는 건 돈이 안 돼"라고 했어요
818
00:47:15,418 --> 00:47:18,297
그래서 제가 "아, 그게 정말 최고의 말이었죠
그렇지 않나요?"라고 말했어요
819
00:47:18,321 --> 00:47:20,807
그는 지금 백만장자가 되었어요
여기 위에 아파트도 몇 채 가지고 있죠
820
00:47:20,831 --> 00:47:23,829
그렇지 않나요?
이 아파트들 알아요?
821
00:47:23,853 --> 00:47:25,744
사실 작년에 그가
저에게 편지를 썼어요
822
00:47:25,768 --> 00:47:28,632
그는 괜찮았어요
하지만 말이죠
823
00:47:28,656 --> 00:47:32,071
제가 좀 자랑하는 것 같지만
그는 코크니가 아니었어요
824
00:47:32,095 --> 00:47:35,254
코크니에 대해 말하자면 우리는
보우 벨즈의 소리를 들으며 태어났어요
825
00:47:35,278 --> 00:47:38,511
그건 보우가 아니라 시티에 있는
보우 교회라는 교회예요
826
00:47:38,535 --> 00:47:41,206
저는 런던 병원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코크니라고 할 수 있죠
827
00:47:41,230 --> 00:47:43,248
그런데 그는 책에서
자신을 코크니라고 불렀지만
828
00:47:43,272 --> 00:47:46,018
그는 강 건너편에서 태어났어요
829
00:47:46,042 --> 00:47:47,190
엘리펀트 앤 캐슬에서요
830
00:47:47,214 --> 00:47:50,688
템스강을 건너면
조금 더 고급스러워지죠
831
00:47:52,373 --> 00:47:54,750
제가 하나 더 묻고 싶은 게 있어요
832
00:47:54,775 --> 00:47:59,219
몇 번 언급하셨고 마지막에도
언급하셨던 긴장감에 대해 말이죠
833
00:47:59,243 --> 00:48:05,899
중국군이 그렇게 두려운
적이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834
00:48:05,923 --> 00:48:12,491
그리고 그들이 어떤 식으로 접근했는지
나팔 소리와 접촉 경험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835
00:48:12,515 --> 00:48:15,195
개인적으로 저는 그들이
영리하다고 생각했어요
836
00:48:15,219 --> 00:48:20,723
중국인들은 불꽃놀이 같은 것을 좋아하잖아요
그들이 그것을 발명한 사람들로 알려져 있죠
837
00:48:20,748 --> 00:48:23,026
그들은 영리한 사람들처럼 보였고
838
00:48:23,050 --> 00:48:26,258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 것
같았어요, 우리는 항상 그곳에 있었어요
839
00:48:26,282 --> 00:48:28,193
우리 모두는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했어요
840
00:48:28,217 --> 00:48:30,016
우리는 6·25전쟁에서
싸우고 싶지 않았고
841
00:48:30,040 --> 00:48:31,964
군대에 있고 싶지도 않았어요
842
00:48:31,988 --> 00:48:34,900
우리는 국방의 의무를 다한 것이죠
843
00:48:35,565 --> 00:48:38,437
중국군은 자신들이 하는 일에
꽤 능숙했어요
844
00:48:38,461 --> 00:48:43,695
그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었죠
많은 이들이 국방 의무로 징집되었을 테니까요
845
00:48:43,720 --> 00:48:48,347
159 고지에서 큰 공격이 있은 후
몇몇 사람들이 그곳에 누워 있었고
846
00:48:48,371 --> 00:48:51,638
그들을 수습해야 했어요
그들은 모두 어린 소년들이었어요
847
00:48:51,662 --> 00:48:54,990
때때로 흰색 유니폼을 입고 있었죠
848
00:48:55,014 --> 00:49:02,594
저는 그들이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정말로요
849
00:49:02,618 --> 00:49:05,898
- 선생님은 분명히 이 모든 순찰에 나갔겠죠
- 네
850
00:49:05,922 --> 00:49:07,966
- 다양한 종류의 순찰이 있었겠죠
- 네, 몇 번 순찰을 했어요
851
00:49:07,990 --> 00:49:10,146
얼마나 자주 교전했나요?
852
00:49:10,170 --> 00:49:12,771
159 고지에서는 아주 드물었어요
853
00:49:12,795 --> 00:49:15,740
꽤 평온한 곳이었죠
854
00:49:15,764 --> 00:49:19,812
몇 번 순찰을 했었는데…
어느 날 밤, 아주 위험할 뻔했어요
855
00:49:19,836 --> 00:49:21,564
제 친구와 함께였는데
856
00:49:23,820 --> 00:49:29,581
우리는 지금도 만나면 서로 포옹해요, 아마도
두려움 속에서 함께 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857
00:49:29,605 --> 00:49:34,590
우리는 청음 순찰을 나갔어요
제가 언급하지 않은 또 다른 순찰이죠
858
00:49:34,614 --> 00:49:39,449
그들은 우리 둘을 여기 두고 다른 둘을
다른 곳에 두었어요, 모두 계곡 안에 있었죠
859
00:49:39,473 --> 00:49:42,301
우리가 누워 있을 때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들었어요
860
00:49:43,500 --> 00:49:46,268
중국군이었을 수도 있고
북한군이었을 수도 있어요
861
00:49:46,292 --> 00:49:49,608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우리를 지나갔어요
이 방 길이 정도 거리였어요
862
00:49:49,632 --> 00:49:52,411
그들이 지나갔어요, 그들은 우리가
'버프 건’이라고 부르는 것을 가지고 있었어요
863
00:49:52,435 --> 00:49:55,948
저는 실제로 군대 박물관에서
그것을 들어본 적이 있어요
864
00:49:55,972 --> 00:49:59,131
어떻게 그걸 들고 다녔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무겁고 큰 원형 물건이었어요
865
00:49:59,155 --> 00:50:00,942
발사음이 '버프 버프' 소리를 냈어요
866
00:50:00,966 --> 00:50:04,356
그들이 지나갈 때
우리는 숨을 멈췄어요
867
00:50:04,381 --> 00:50:08,165
왜냐하면 그들이 우리가 거기 있다는 걸
알았다면 저는 오늘 여기 없었을 거예요
868
00:50:08,189 --> 00:50:11,548
어쨌든 우리는 무장하고 있었어요
우리는 스텐 건을 사용했어요
869
00:50:11,572 --> 00:50:13,838
스텐 건을 사용했죠
870
00:50:13,862 --> 00:50:16,768
303 소총은 한국에서
들고 다니기에는 너무 컸어요
871
00:50:16,792 --> 00:50:17,834
순찰 중에요?
872
00:50:17,858 --> 00:50:19,654
네, 순찰 중에요
스텐 건을 사용했어요
873
00:50:19,678 --> 00:50:24,669
흥미롭네요, 만약 총기 배치 지점에
있었고 303을 사용했다면…
874
00:50:24,693 --> 00:50:29,864
303 소총이 우리의 주 무기였지만
875
00:50:29,888 --> 00:50:32,384
저는 한국에서 303을 사용한 적이 없어요
876
00:50:32,408 --> 00:50:34,853
한국은 근접 전투가 많았거든요
877
00:50:34,877 --> 00:50:39,157
303 소총은 사거리가 길었죠
878
00:50:39,181 --> 00:50:41,293
천 야드까지 쏠 수 있었잖아요
879
00:50:41,317 --> 00:50:43,629
문제는 스텐 건인데
880
00:50:43,653 --> 00:50:45,174
많은 경우에 걸렸어요
881
00:50:45,198 --> 00:50:47,564
왜냐하면 스텐 건을 잡을 때
882
00:50:47,588 --> 00:50:53,171
우리는 모두 탄창이 있는
부분을 잡았거든요
883
00:50:53,195 --> 00:50:55,695
원래 잡아야 하는 곳
대신에 그곳을 잡았어요
884
00:50:55,719 --> 00:51:00,112
그래서 발사하려고 하면 약간
흔들려서 탄환이 나가지 않았어요
885
00:51:00,771 --> 00:51:02,881
그래서 당연히 그걸로 혼났죠
886
00:51:02,968 --> 00:51:06,196
스텐 건은 32발을 쏠 수
있었지만 28을 넣었어요
887
00:51:06,220 --> 00:51:07,612
왜냐하면 스프링이 약했거든요
888
00:51:07,643 --> 00:51:09,738
영국군은 정말…
889
00:51:09,762 --> 00:51:14,073
한국에서 순찰을 나갈 때
물건을 서명해서 받아야 했어요
890
00:51:14,098 --> 00:51:17,329
미국인들은 지금
모든 장비를 가지고 있잖아요
891
00:51:17,353 --> 00:51:22,834
하지만 우리는 창고에 가서 '어떤 순찰을 나가나요?'라고
물어보면 ‘매복 순찰’, '사격 순찰’이라고 대답해야 했어요
892
00:51:22,858 --> 00:51:26,371
그러면 그들은 방탄 조끼와
두 개의 포스 수류탄을 주고
893
00:51:27,098 --> 00:51:31,247
돌아오면 '뭐 사용했나요?'라고 물어봐요
894
00:51:31,271 --> 00:51:35,948
멕시코 시절처럼
50발의 탄약을 주고요
895
00:51:35,972 --> 00:51:38,250
그리고 그들은 '뭐 사용했나요?'
라고 물어보곤 했어요
896
00:51:38,274 --> 00:51:40,545
마치 아무것도 사용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처럼요
897
00:51:40,569 --> 00:51:42,754
모든 장비를 창고에
잘 보관해 두고 싶어 했죠
898
00:51:42,778 --> 00:51:46,358
그래서 영국군은 그런 식이었어요
우리는 장비가 전혀 없었어요
899
00:51:46,382 --> 00:51:48,264
전혀 없었죠
900
00:51:48,802 --> 00:51:50,629
전쟁 후에 한국에
다시 가본 적이 있나요?
901
00:51:50,653 --> 00:51:54,709
네, 1981년에 다시 갔어요, 제가 한국을
다시 방문한 첫 번째 사람들 중 하나였어요
902
00:51:54,733 --> 00:51:55,963
1981년에요?
903
00:51:55,987 --> 00:51:58,303
네, 1981년에
파라-호클리 장군과 함께 갔고
904
00:51:58,327 --> 00:52:00,339
주로 글로스터 연대
사람들과 함께 했어요
905
00:52:00,363 --> 00:52:05,001
글로스터 연대는 우리보다
더 잘 알려졌거든요
906
00:52:05,025 --> 00:52:06,044
그 이후로는요?
907
00:52:06,068 --> 00:52:08,198
그 이후에도 한국에
다시 가본 적이 있나요?
908
00:52:08,222 --> 00:52:10,616
아니요, 그때가 한국에 다시 간
유일한 시간이었어요
909
00:52:10,640 --> 00:52:11,708
네, 그랬어요
910
00:52:11,732 --> 00:52:15,721
그리고 일본에도 3일 동안 있었는데
911
00:52:15,745 --> 00:52:18,964
아시다시피 결국 일본에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죠
912
00:52:18,988 --> 00:52:23,761
1981년의 한국과 지금의
한국은 완전히 다르겠네요
913
00:52:23,785 --> 00:52:26,481
네, 그때는 모든 것이 달랐어요
914
00:52:26,506 --> 00:52:29,468
저는 롯데 호텔이라는 곳에 있었어요
915
00:52:29,492 --> 00:52:30,910
- 롯데 호텔 아세요?
- 네
916
00:52:30,934 --> 00:52:33,472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917
00:52:33,496 --> 00:52:41,013
그런데 제가 처음 한국에 갔을 때
사람들이 살던 곳은 대부분 판잣집이었어요
918
00:52:41,275 --> 00:52:43,782
전쟁이 한창이었죠
919
00:52:43,806 --> 00:52:47,118
정말 이상한 기분이었어요
하지만 1981년의 한국은 완전히 달랐어요
920
00:52:47,582 --> 00:52:49,855
교통도 좋았고
921
00:52:49,879 --> 00:52:51,288
사람들이 정말 잘 챙겨줬어요
922
00:52:51,312 --> 00:52:54,860
저는 약 40명과 함께
버스를 타고 갔는데
923
00:52:54,884 --> 00:52:57,119
그들은 퓨질리어가 아니라
글로스터 연대 사람들이었어요
924
00:52:57,143 --> 00:52:59,503
글로스터 연대는 한국에서 더 유명했죠
925
00:52:59,527 --> 00:53:02,200
많은 사람들이 포로로 잡혔으니까요
926
00:53:02,225 --> 00:53:06,405
그리고 우리는 거리에서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927
00:53:06,429 --> 00:53:08,874
방송국으로 갔어요
928
00:53:08,898 --> 00:53:11,443
그리고 그들은 우리를
묘지로 안내해줬어요
929
00:53:13,174 --> 00:53:16,214
서울에서 출발해서
부산에 있는 묘지로 내려갔죠
930
00:53:16,238 --> 00:53:16,976
부산이요, 맞아요
931
00:53:17,000 --> 00:53:20,843
거기서 제 가장 친한 친구가
마지막으로 전사했어요
932
00:53:20,867 --> 00:53:23,754
테드 다비 상병이요
933
00:53:24,328 --> 00:53:26,992
부산은 어땠나요?
934
00:53:27,016 --> 00:53:29,612
- 부산이요?
- 1981년의 부산이요
935
00:53:29,637 --> 00:53:31,639
- 부산을 두 번 본 거죠
- 그랬어요
936
00:53:31,663 --> 00:53:34,645
1952년과 1981년에요
937
00:53:34,669 --> 00:53:37,186
네, 부산은 마치 작은 미국 같았어요
938
00:53:37,210 --> 00:53:40,706
그들은 마치… 아시죠
런던과는 다르게 지었어요
939
00:53:40,730 --> 00:53:42,977
네, 그러니까 런던과는 달랐어요
940
00:53:43,002 --> 00:53:45,610
모두 잘 지어졌고 멋진 장소들이었어요
941
00:53:45,634 --> 00:53:47,646
정말 좋았어요
942
00:53:47,670 --> 00:53:49,281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나요?
943
00:53:49,305 --> 00:53:51,883
우리는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944
00:53:51,907 --> 00:53:56,480
왜냐하면 우리가 발견한 것은 사람들이
우리가 6·25전쟁 참전용사라는 것을 알게 되면
945
00:53:56,504 --> 00:53:58,457
비록 우리가 군복을 입고 있지 않았지만
946
00:53:58,521 --> 00:54:01,256
약간 고개를 숙이며 정말…
947
00:54:01,280 --> 00:54:06,013
한국에 와서 전쟁에 참전한 것에
대해 감사하는 느낌이었어요
948
00:54:06,037 --> 00:54:07,232
정말 믿을 수 없었어요
949
00:54:07,256 --> 00:54:11,743
그리고 처음으로 지하 쇼핑몰을 봤어요
950
00:54:11,768 --> 00:54:16,141
한복을 입은 여자들이 밖에 서서
쇼핑몰이 열리기를 기다리며
951
00:54:16,165 --> 00:54:19,311
우리가 지나갈 때 고개를 숙였어요
정말 믿기지 않았어요
952
00:54:19,682 --> 00:54:24,078
- 1953년 11월에 한국을 떠날 때
- 네
953
00:54:24,102 --> 00:54:26,698
한국이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했나요?
954
00:54:27,128 --> 00:54:30,148
- 네,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 한 번이라도…
955
00:54:30,172 --> 00:54:31,884
아니요, 우리는 정말로
결과를 알지 못했어요
956
00:54:31,908 --> 00:54:34,366
전쟁이 정말로 끝난 적이
없었잖아요, 그렇죠?
957
00:54:34,390 --> 00:54:36,028
저는 정말로 끝났다고 믿지 않아요
958
00:54:36,052 --> 00:54:39,164
실제로 휴전협정이 체결된 적이 없었어요
959
00:54:40,129 --> 00:54:46,487
1981년에 한국에 다시 갔을 때
자유의 다리를 건너 북한으로 갔어요
960
00:54:46,680 --> 00:54:48,907
회담이 열리는 곳이죠
961
00:54:48,932 --> 00:54:51,683
- 네, 알아요
- 평양인가요? 평양이 아니죠?
962
00:54:51,707 --> 00:54:53,278
- 판문점이에요
- 판문점이군요
963
00:54:53,302 --> 00:54:54,579
판문점에 다시 갔어요
964
00:54:54,603 --> 00:54:59,451
미국인들과 함께 서명해야 했어요
카메라 같은 건 가져갈 수 없었고요
965
00:54:59,475 --> 00:55:02,086
거기에는 회담이 열리던
막사가 있었고
966
00:55:02,110 --> 00:55:06,224
북한 경비병들이 있었어요, 그들을 쳐다보면
안 됐어요, 그들이 싫어했거든요
967
00:55:06,248 --> 00:55:07,063
그래서, 그렇게 했어요
968
00:55:07,087 --> 00:55:12,026
그래서, 6·25전쟁 참전용사로서의
복무가 당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969
00:55:12,050 --> 00:55:15,712
- 엄청났죠
- 한국에서 돌아온 후에요
970
00:55:15,736 --> 00:55:16,832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971
00:55:16,856 --> 00:55:20,155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소년으로
들어가서 남자로 나온다는 거예요
972
00:55:20,179 --> 00:55:21,739
정말 간단해요
973
00:55:22,569 --> 00:55:23,875
다른 사람들이 겪지 못한
일들을 하게 돼요
974
00:55:23,899 --> 00:55:27,175
예전에 치과에 가는 게
무섭다고 생각했다면
975
00:55:27,199 --> 00:55:29,341
한국에서 하룻밤을 보내보세요
976
00:55:29,365 --> 00:55:31,349
그러면 매일 치과에
가고 싶어질 거예요
977
00:55:31,373 --> 00:55:33,199
저는 그렇게 생각했어요
978
00:55:33,478 --> 00:55:38,876
그것은 더 어려운 일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고
그렇게 함으로써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었어요
979
00:55:38,914 --> 00:55:41,226
그리고 실제로 나라를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있었죠
980
00:55:41,250 --> 00:55:43,528
왜냐하면…
짧은 이야기를 하나 해도 될까요?
981
00:55:43,552 --> 00:55:49,768
제가 PC 월드라는 곳에서
카메라와 텔레비전을 찾고 있었는데
982
00:55:49,792 --> 00:55:53,471
젊은 남자가 있었어요
그들은 한국인처럼 보였지만
983
00:55:53,495 --> 00:55:57,393
한국인과 중국인을 구별하기 어렵잖아요
984
00:55:57,417 --> 00:56:02,347
만약 그들에게 '한국인인가요?'라고 물었는데 중국인이라면
'저는 중국인과 싸웠어요’라고 말할 수는 없잖아요
985
00:56:02,371 --> 00:56:07,266
젊은 남자와 여자가 있었는데
그들은 등을 돌리고 있었어요
986
00:56:07,290 --> 00:56:09,498
그런데 여자의 어깨에
아기가 있었어요
987
00:56:09,522 --> 00:56:12,828
한 3, 4살 정도 된 아기였어요
제가 보기에는 세 살 정도였어요
988
00:56:12,852 --> 00:56:14,707
- 어디였나요?
- 런던이었어요
989
00:56:14,731 --> 00:56:19,931
제가 에식스의 치그웰에 살 때였죠
에식스의 치그웰에 살았어요
990
00:56:19,955 --> 00:56:23,635
그 아기가 저를 보고 웃고 있었어요
991
00:56:23,659 --> 00:56:25,437
그래서 저도 손을 흔들며 웃었죠
992
00:56:25,461 --> 00:56:29,514
그녀가 돌아서서 저를 보더니…
993
00:56:29,539 --> 00:56:34,813
그래서 제가 설명했어요
'저는 한국에서 왔어요'라고요
994
00:56:34,837 --> 00:56:37,148
그러자 그가 저에게
감사하다고 했어요
995
00:56:37,172 --> 00:56:41,419
"어르신 덕분에 아내와
가족이 있습니다"라고요
996
00:56:41,833 --> 00:56:43,722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997
00:56:43,746 --> 00:56:47,425
그가 실제로 저에게 감사하다고 했어요
"우리에게 해주신 일에 감사드립니다"라고요
998
00:56:47,542 --> 00:56:50,829
6·25전쟁과 선생님의 복무가 남긴
유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999
00:56:50,853 --> 00:56:52,215
유업이란 무엇인가요?
1000
00:56:52,239 --> 00:56:53,247
유업이요?
1001
00:56:53,271 --> 00:56:58,535
그냥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를
성취했다는 느낌이죠
1002
00:56:58,663 --> 00:57:00,038
우리가 성취한 것이 있다고 생각해요
1003
00:57:00,062 --> 00:57:05,343
한국, 특히 서울을 보면…
저는 뉴스에서 서울을 봤어요
1004
00:57:05,367 --> 00:57:07,394
정말 미국 같아요, 그렇죠?
1005
00:57:07,418 --> 00:57:09,414
런던과는 완전히 다르죠?
1006
00:57:09,438 --> 00:57:14,319
그런데 말이죠, 그 당시 롯데 호텔은 정말 높았어요
그리고 지금은 모든 건물이 다 높아요
1007
00:57:14,343 --> 00:57:17,689
교통 시스템도 그렇고
기차도 항상 제시간에 다니죠
1008
00:57:17,713 --> 00:57:21,493
지난 20년 동안 기차가
약 2분 정도 늦은 적이 있었나요?
1009
00:57:23,214 --> 00:57:27,897
사실, 런던과 더 비슷해요
지하철도 아주 비슷하죠
1010
00:57:27,921 --> 00:57:31,656
딸네 집에 갈 때 사용하는
디스트릭트 라인을 타보세요
1011
00:57:31,680 --> 00:57:36,166
디스트릭트 라인을 타고 딸네 집에
갈 때마다 항상 뭔가 잘못돼요
1012
00:57:36,190 --> 00:57:39,411
신호 고장이라든지 정말 끔찍해요
1013
00:57:39,435 --> 00:57:42,547
- 그래서 유업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 유업이란
1014
00:57:43,259 --> 00:57:49,094
지금의 서울과 한국을 이루는 데
도움을 준 것 같은 느낌이에요
1015
00:57:49,118 --> 00:57:53,191
그리고 그렇게 유지되길 바라요
뉴스가 어떤지 알잖아요
1016
00:57:53,215 --> 00:57:56,153
지금은 좀 위험해 보이죠?
1017
00:57:56,183 --> 00:57:58,961
그게 미완의 과제죠
1018
00:57:58,985 --> 00:58:01,994
그러니까 6·25전쟁의 미완의 측면이요
1019
00:58:02,018 --> 00:58:05,175
- 그렇죠, 종전협정이 없었잖아요?
- 정전협정만 있었죠
1020
00:58:05,199 --> 00:58:09,052
정전협정이 있었지만 전쟁이 끝났다고
서명하는 곳이 있었잖아요
1021
00:58:09,076 --> 00:58:10,942
맞아요
그걸 평화 조약이라고 하죠
1022
00:58:10,966 --> 00:58:16,203
- 약 2마일 정도 떨어져 있었죠?
- 네
1023
00:58:16,696 --> 00:58:20,991
6·25전쟁이 "잊혀진 전쟁"으로
알려져 있다는 걸 아시나요?
1024
00:58:21,015 --> 00:58:22,597
- 맞죠?
- 네
1025
00:58:22,769 --> 00:58:26,057
왜 그런지, 그리고 우리가
그것에 대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1026
00:58:26,081 --> 00:58:35,538
선생님의 유업과 6·25전쟁의 유업을
미래 세대에게 어떻게 알릴 수 있을까요?
1027
00:58:35,562 --> 00:58:38,623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것처럼요
우리가 한 일을 그냥 말해주는 거예요
1028
00:58:38,647 --> 00:58:44,109
집에 돌아왔을 때 우리는 모두
우리가 한 일을 알고 있었지만
1029
00:58:44,133 --> 00:58:45,998
이제는 다르게 보고 있어요
1030
00:58:46,022 --> 00:58:49,047
나이가 들면 향수에 젖게 되잖아요?
1031
00:58:49,071 --> 00:58:57,607
그런데 저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즉 PTSD 치료를 받아야 했어요
1032
00:58:57,632 --> 00:58:59,293
폭발 사고를 겪은 후에요
1033
00:58:59,317 --> 00:59:05,163
그런데 그 세 글자 PTSD, 그들이 말했어요
"생각하지 말고 한국을 요약해 보세요"라고요
1034
00:59:05,267 --> 00:59:07,766
그리고 유감스럽지만
1035
00:59:07,790 --> 00:59:11,970
저는 '젖고, 춥고, 피곤하고
배고프고, 긴장된’이라고 말했어요
1036
00:59:11,994 --> 00:59:14,672
그것들이 한국에 대해
떠오르는 것들이었어요
1037
00:59:14,696 --> 00:59:18,743
젖고, 춥고, 피곤하고, 배고프고
긴장된, 그게 전부였어요
1038
00:59:18,767 --> 00:59:20,345
우리는 항상 긴장했어요
1039
00:59:20,369 --> 00:59:22,914
항상 젖어 있었죠
1040
00:59:22,938 --> 00:59:25,250
한국에는 비가 많이 오잖아요?
1041
00:59:25,280 --> 00:59:28,720
한국에는 비가 많이 오죠
그래서 아름다운 녹지가 있는 거예요
1042
00:59:28,744 --> 00:59:31,589
- 비가 많이 오는 곳이죠
- 네, 그리고…
1043
00:59:32,489 --> 00:59:37,095
정말 멋진 인터뷰였습니다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044
00:59:37,119 --> 00:59:39,364
할 이야기가 정말 많아요
1045
00:59:39,389 --> 00:59:42,457
그리고 후크고지 전투에서
크게 부상을 입으셨죠
1046
00:59:42,481 --> 00:59:43,337
네
1047
00:59:43,361 --> 00:59:45,579
- 그리고 한국에 다시 오셨죠
- 네
1048
00:59:45,603 --> 00:59:50,983
그래서 한국 국민을 대표해서 선생님의
명예로운 복무와 희생에 감사드립니다
1049
00:59:51,008 --> 00:59:56,214
우리는 이 인터뷰를 편집해서 교실에서 사용할 예정입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선생님이 남긴 유업에 대해 알게 될 것입니다
1050
00:59:56,238 --> 00:59:57,417
네, 좋습니다
1051
00:59:57,441 --> 01:00:00,952
그리고 저는 병원에서 두 달 반을
보냈어요, 두 달 반 동안 그랬는데
1052
01:00:00,976 --> 01:00:04,661
그게 정말로 나아지지는 않았어요
1053
01:00:04,686 --> 01:00:09,414
재미있고 웃긴 이야기들도
많이 있어요
1054
01:00:09,438 --> 01:00:14,067
당시에는 모든 게 나빴지만
돌이켜보면…
1055
01:00:14,691 --> 01:00:19,270
제 친구들 대부분이 그들이
한 일을 정말 좋아했을까요?
1056
01:00:19,294 --> 01:00:20,774
그 당시에는 아니었죠
1057
01:00:20,798 --> 01:00:23,803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 2년이
정말 좋지 않았나요?"라고 말할 수 있어요
1058
01:00:23,827 --> 01:00:25,076
그들이 이룬 것들 말이에요
1059
01:00:25,100 --> 01:00:28,313
한국으로 가는 여정 자체가
정말 대단했죠
1060
01:00:28,337 --> 01:00:31,140
배를 타고 5주 동안
1061
01:00:31,240 --> 01:00:34,688
말레이시아와 홍콩 등
모든 항구에 내렸던 것 말이에요
1062
01:00:34,712 --> 01:00:40,349
선생님의 복무에서 아주 좋은
결과물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1063
01:00:40,373 --> 01:00:41,826
글쎄요
저를 어른으로 만든 것이죠
1064
01:00:41,850 --> 01:00:45,032
소년으로 입대해서 남자로
나왔으니까요, 그건 확실해요
1065
01:00:45,056 --> 01:00:46,099
당신이 진짜 남자네요
1066
01:00:46,123 --> 01:00:49,493
저는 이제 많은 것들이
두렵지 않아요
1067
01:00:49,517 --> 01:00:54,729
만약 무언가가 두렵다면, 예를 들어 치과에 가는
것이 두렵다면 한국에서의 하룻밤을 생각해보세요
1068
01:00:54,753 --> 01:00:57,742
그러면 치과에 가는 것이
전혀 두렵지 않을 거예요
1069
01:00:57,766 --> 01:01:00,388
그 비유가 마음에 드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1070
01:01:00,412 --> 01:01:03,081
- 네, 좋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