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1
00:00:04,973 --> 00:00:07,172
존 커밍 입니다
2
00:00:07,710 --> 00:00:11,122
영국 공군 비행 중위 였습니다
3
00:00:11,806 --> 00:00:16,605
군번은 2433801 입니다
4
00:00:17,512 --> 00:00:19,871
글래스고 출생입니다
5
00:00:19,895 --> 00:00:22,588
네, 그러시군요
6
00:00:24,292 --> 00:00:30,581
한국에 대해 깊이 들어가기 전에
선생님의 배경에 대해 조금 알고 싶습니다
7
00:00:30,605 --> 00:00:36,135
선생님은 누구이고 어디 출신이며
외동아들로서의 삶은 어땠나요?
8
00:00:36,160 --> 00:00:41,036
어린 시절 그리고 6·25전쟁 이전에요
9
00:00:41,060 --> 00:00:49,184
저는 1930년에 태어났고 글래스고 동쪽
리드리라는 곳에서 자랐습니다
10
00:00:49,524 --> 00:00:51,406
외동이었습니다
11
00:00:51,430 --> 00:00:54,647
부모님 두 분 다
하이랜드 출신이셨습니다
12
00:00:54,671 --> 00:00:58,760
아버지는 모벤 출신이셨고
어머니는 뷰리 출신이셨습니다
13
00:00:59,266 --> 00:01:08,111
장로교 전통 속에서
외동으로서 엄격하게 자랐습니다
14
00:01:08,701 --> 00:01:12,594
저와는 잘 맞지 않았어요
15
00:01:12,851 --> 00:01:21,102
제도 전쟁을 직접 겪었지만
아버지는 제1차 세계대전 참전용사였고
16
00:01:21,299 --> 00:01:27,274
1917년에 '처칠의 잃어버린 원정대'로
알려진 부대의 일원이었어요
17
00:01:27,298 --> 00:01:32,678
그들은 프랑스와 그리스 군대가
함께 참전했었습니다
18
00:01:32,702 --> 00:01:38,787
그들의 임무는 러시아 백군을
돕는 것이었어요
19
00:01:39,665 --> 00:01:41,531
그곳에 도착했지만
20
00:01:41,555 --> 00:01:47,776
정치적인 결정들로 인해
그들은 방치되었죠
21
00:01:47,800 --> 00:01:50,065
보급품도 받지 못하고
22
00:01:50,311 --> 00:01:54,102
결국 그들은 스스로
살아남아야 했어요
23
00:01:54,909 --> 00:02:02,410
아버지는 무르만스크와
아르한겔스크 사이에 주둔했어요
24
00:02:02,927 --> 00:02:05,704
관측병이었고 병장이었어요
25
00:02:05,728 --> 00:02:09,684
그는 참호에서 포병대의 사격을 유도하는
관측병으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26
00:02:09,928 --> 00:02:14,155
어느 날, 머리를 너무 높이 들었다가
기관총 사격을 받았죠
27
00:02:14,533 --> 00:02:17,658
총알이 아버지의 아래턱에 들어가
28
00:02:17,800 --> 00:02:21,082
혀를 관통하고 얼굴 옆으로 나왔어요
29
00:02:21,106 --> 00:02:26,668
다행히도 금속판을 착용하고 있었어요
그렇지 않았으면 총알이 머리를 관통했을 거예요
30
00:02:29,098 --> 00:02:34,042
그는 가능한 빨리 자리를 벗어났지만
도망치는 도중에 두 다리에 총을 맞았어요
31
00:02:34,066 --> 00:02:38,315
프랑스군이 아버지를 발견했어요
32
00:02:38,339 --> 00:02:40,682
얼굴 상태를 보고는
33
00:02:40,706 --> 00:02:44,085
나무판자를 주워
아버지의 입에 넣었어요
34
00:02:44,109 --> 00:02:46,130
파상풍을 막기 위해서였죠
35
00:02:46,603 --> 00:02:51,793
그곳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36
00:02:51,949 --> 00:02:57,440
그날 밤 헛간 지붕에서
수술을 받았어요
37
00:02:57,464 --> 00:03:01,002
그리고 무인지대로 옮겨졌어요
38
00:03:01,026 --> 00:03:03,805
11월 7일이었고
39
00:03:04,369 --> 00:03:06,468
날씨는 매우 추웠어요
40
00:03:06,492 --> 00:03:12,392
아버지에게는 와디 캠벨이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함께 입대했던 그 친구가 함께 있었어요
41
00:03:12,416 --> 00:03:15,450
와디는 14살이었고
제 아버지는 16살이었어요
42
00:03:16,011 --> 00:03:19,521
와디는 밤새 무인지대로
기어 들어가서
43
00:03:19,545 --> 00:03:26,354
피를 너무 많이 흘려 질식할 뻔한
아버지의 입 옆에 물을 부어주었어요
44
00:03:26,391 --> 00:03:27,744
그것이 아버지의 목숨을 구했어요
45
00:03:27,768 --> 00:03:30,765
아침이 되자 아버지는
얼음 덩어리가 되어 있었어요
46
00:03:30,863 --> 00:03:33,134
그렇게 출혈이 멈췄죠
47
00:03:33,452 --> 00:03:35,407
- 정말 놀랍네요
- 네
48
00:03:35,688 --> 00:03:37,879
그리고 이야기의
또 다른 부분이 있어요
49
00:03:37,903 --> 00:03:39,460
뭐, 어쨌든 지금은 제 이야기죠
50
00:03:39,485 --> 00:03:41,629
네, 하지만 정말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51
00:03:41,653 --> 00:03:45,612
그런 이야기를 알게 되었고 그런
아버지를 둔 것은 어떤 경험이었나요?
52
00:03:45,637 --> 00:03:49,691
아버지는 그런 역사를 가지고
부모로서는 어떤 분이셨나요?
53
00:03:49,716 --> 00:03:51,411
좋은 부모는 아니었어요
54
00:03:51,435 --> 00:03:53,163
아버지 잘못은 아니었죠
55
00:03:53,187 --> 00:03:56,854
제가 어렸을 때는 이해하지 못했어요
56
00:03:56,878 --> 00:04:04,361
아버지는 그 후로도 운이 좋았어요
57
00:04:04,385 --> 00:04:07,702
제가 말했듯이 헛간 지붕에서
수술을 받았어요
58
00:04:07,726 --> 00:04:11,039
집에 돌아온 건 1919년이었어요
59
00:04:11,063 --> 00:04:15,323
그리고 런던에 있는
퀸 마거릿 병원에 입원했어요
60
00:04:15,663 --> 00:04:20,365
첫날 아침, 담당 의사가
병실을 돌다가
61
00:04:20,389 --> 00:04:22,830
아버지의 침대 끝에 서서
침대를 들어 올리고 아버지를 보더니
62
00:04:22,855 --> 00:04:24,798
"오, 세상에, 당신이 살아남았군요!"
라고 말했어요
63
00:04:24,822 --> 00:04:28,813
그 의사는 러시아에서
아버지를 수술했던 사람이었어요
64
00:04:28,837 --> 00:04:31,206
의무대의 대위였죠
65
00:04:31,236 --> 00:04:35,442
선생님의 신념 체계가 인본주의적이고
불교적인 것이 재미있네요
66
00:04:35,466 --> 00:04:37,201
6·25전쟁의 영향 때문이겠지만
67
00:04:37,225 --> 00:04:41,594
선생님의 아버지는 아마도 더
끔찍한 일들을 목격하셨을 텐데
68
00:04:41,618 --> 00:04:42,742
공포였죠
69
00:04:42,767 --> 00:04:45,408
당신과 완전히 다른
신념 체계를 갖게 되셨네요
70
00:04:45,432 --> 00:04:47,501
네, 제 생각에는
어머니 덕분인 것 같아요
71
00:04:47,525 --> 00:04:55,259
어머니는 꽤 종교적인 분이셨어요
완전히 독실한 신자는 아니었지만
72
00:04:55,283 --> 00:04:58,586
교회 성가대에서 노래를 부르셨고
아주 훌륭한 가수였어요
73
00:04:58,610 --> 00:05:04,705
국가 등록이 초기 단계였을 때
간호사로 훈련을 받으셨죠
74
00:05:06,193 --> 00:05:09,809
하지만 제 아버지는
제 인생의 처음 14년 동안
75
00:05:09,833 --> 00:05:14,817
일을 마치고 집에 오시면
소파에 누워 큰 고통을 겪으셨어요
76
00:05:14,841 --> 00:05:16,838
위궤양 때문이었죠
77
00:05:16,927 --> 00:05:20,708
하나의 궤양이 나으면
또 다른 궤양이 생겼어요
78
00:05:21,021 --> 00:05:26,147
1944년이 되어서야
79
00:05:26,171 --> 00:05:34,556
아버지는 비티라는 외과의사에게
수술을 받으셨어요
80
00:05:34,580 --> 00:05:42,363
궤양 환자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던 분이었어요
81
00:05:42,602 --> 00:05:51,080
아버지의 위를 절개하고
사실상 새로운 위를 넣고 봉합했죠
82
00:05:51,104 --> 00:05:56,744
그 후로 아버지는 평생 건강하셨고
95세까지 사셨어요
83
00:05:56,768 --> 00:05:59,006
세상에, 정말 놀랍네요
그렇지 않나요?
84
00:05:59,031 --> 00:05:59,542
네, 맞아요
85
00:05:59,566 --> 00:06:01,653
그 시절에 그런 일이 있었다니
86
00:06:01,752 --> 00:06:05,794
그러면 아버지와 전쟁 경험을
나눌 기회가 있었겠네요
87
00:06:05,818 --> 00:06:08,753
전혀요
전혀 이야기하지 않으셨어요
88
00:06:08,777 --> 00:06:12,564
제가 공군에 입대할 때까지는
아무것도 몰랐어요
89
00:06:12,588 --> 00:06:14,402
그때 아버지가
이야기하셨던 것 같아요
90
00:06:14,426 --> 00:06:17,599
하지만 이 이야기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어요
91
00:06:17,623 --> 00:06:24,873
아버지의 가족 중에는
다섯 형제가 있었고
92
00:06:24,897 --> 00:06:30,977
제가 가장 좋아했던 사람은
애니 고모였어요
93
00:06:31,001 --> 00:06:40,696
고모도 비슷한 일에 종사했어요
94
00:06:40,721 --> 00:06:44,492
고모부가 상선의
일등 항해사였거든요
95
00:06:44,516 --> 00:06:48,227
그래서 고모는 이해했어요
96
00:06:48,251 --> 00:06:54,649
제가 그곳에 머물렀고
애니 고모를 보러 가면
97
00:06:54,674 --> 00:06:57,782
고모는 항상 "존, 부엌일을
도와줘"라고 말했어요
98
00:06:57,807 --> 00:07:01,242
그러면 저는 부엌으로 가서
위스키 한 잔을 받았죠
99
00:07:01,267 --> 00:07:02,844
왜냐하면, 아시다시피
100
00:07:02,868 --> 00:07:05,482
부모님이 저에게 바라는
이미지와 실제 저는 달랐고
101
00:07:05,506 --> 00:07:11,771
아버지가 스스로 부정하고 전혀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던 이미지가 있었어요
102
00:07:11,828 --> 00:07:26,034
그래서, 제가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아버지가 스스로 만든 어떤 규칙들 때문이었죠
103
00:07:26,444 --> 00:07:30,595
아버지께서 젊었을 때는 제멋대로
살았다는 이야기를 고모가 해줬지만
104
00:07:30,619 --> 00:07:32,240
그는 제가 그런 삶을
살도록 두지 않았어요
105
00:07:32,264 --> 00:07:33,916
그래서 저는 자유롭게
놀지 못했어요
106
00:07:33,940 --> 00:07:36,911
저는 절대 허락받지 못했고
주변 친구들과 놀지도 못했어요
107
00:07:36,946 --> 00:07:38,661
축구를 하러 나가지도 않았어요
108
00:07:38,691 --> 00:07:40,887
아버지는 골프를 치러 가셨고
109
00:07:40,911 --> 00:07:43,952
저는 항상 어머니와 둘이 남겨졌죠
110
00:07:43,976 --> 00:07:47,555
정말, 제 인생 내내
거짓말을 하며 살았어요
111
00:07:47,579 --> 00:07:50,725
제가 뭘 하고 있는지
절대 알리지 않았거든요
112
00:07:50,749 --> 00:07:54,028
저는 떠날 때까지
그럭저럭 속이며 지냈고
113
00:07:54,053 --> 00:07:59,489
그리고, 제가 늘 말하듯이
제 묘비명에도 이렇게 썼어요
114
00:07:59,514 --> 00:08:06,207
제가 인본주의자로서 직접 썼는데
'징집이 내 삶을 구했다'고요
115
00:08:06,231 --> 00:08:09,208
왜냐하면 저는 "하지 말라"에서
116
00:08:09,232 --> 00:08:12,545
"이제 자유다!"로 바뀌었거든요
117
00:08:12,569 --> 00:08:16,015
그래서 저는 군 생활을 사랑했어요
아무런 제약이 없었으니까요
118
00:08:16,373 --> 00:08:19,734
학교에 다닐 때나 그럴 때
119
00:08:19,759 --> 00:08:24,898
선생님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칠
한국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나요?
120
00:08:24,922 --> 00:08:27,962
아니요, 그곳이 어디 있는지도 몰랐어요
121
00:08:28,602 --> 00:08:31,933
- 한국이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 아니요, 전혀요
122
00:08:32,489 --> 00:08:44,929
훈련을 받을 때, 저는 기본적으로
장비와 차량 담당 장교로 훈련받았어요
123
00:08:44,953 --> 00:08:52,186
당시에는 제가 속한 수송 사령부가
124
00:08:52,210 --> 00:08:59,494
전 세계로 화물을
운송하는 책임도 있었죠
125
00:08:59,518 --> 00:09:06,167
그래서 훈련을 마치기 위해
수송장교 과정에 지원했고
126
00:09:06,191 --> 00:09:09,443
과정을 마친 후 해외파견을 신청했어요
127
00:09:09,467 --> 00:09:13,141
당시 제 생각에는 독일이었죠
128
00:09:13,364 --> 00:09:16,878
그래서 라이넘에서 대기하고 있었어요
129
00:09:17,023 --> 00:09:18,460
한 달 정도 있었는데
130
00:09:18,484 --> 00:09:22,848
어느 날 아침 근무를 시작하자 상사가
"부관이 널 찾는다"라고 했어요
131
00:09:22,872 --> 00:09:26,466
부관실에 들어가니 부관이
"너의 배치가 결정됐어"라고 했어요
132
00:09:26,491 --> 00:09:27,968
제가 "어디로 가나요, 부관님?"
하고 묻자
133
00:09:27,992 --> 00:09:34,284
"이와쿠니야, 나도 찾아봐야 했어"
라고 했어요
134
00:09:34,309 --> 00:09:37,131
제가 "이와쿠네가 어디입니까?"
라고 하자
135
00:09:37,155 --> 00:09:41,205
그는 "약 9,000마일 떨어진 곳이고
일본에 있어"라고 말했어요
136
00:09:41,229 --> 00:09:42,757
그래서 저는 그곳으로 갔죠
137
00:09:42,781 --> 00:09:46,499
그래도 정말 흥미진진했겠어요
138
00:09:46,528 --> 00:09:49,467
그랬을 수도 있지만
사실 완전히 겁에 질렸습니다
139
00:09:49,491 --> 00:09:55,261
그러니까, 그들은 제가 막
자격을 갖췄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140
00:09:55,285 --> 00:09:59,287
자격을 갓 갖춘 수송장교였는데
그게 제가 할 전부라고 생각했어요
141
00:09:59,311 --> 00:10:05,893
부상자 같은 것은 전혀 생각지도 않았고요
그냥 아마도 최연소 장교로 가는 거였죠
142
00:10:06,017 --> 00:10:08,165
"뭐, 누군가를 배치해야겠지"
라고 그들은 생각했어요
143
00:10:08,189 --> 00:10:10,183
전형적인 군대 방식이죠
144
00:10:10,207 --> 00:10:14,475
"그를 거기에 배치하고, 잘 못하면 다른 사람을
배치하면 돼" 그런 사고방식이었어요
145
00:10:14,499 --> 00:10:17,138
- 그때 나이가 몇 살이었나요?
- 스무 살이었어요
146
00:10:19,025 --> 00:10:21,301
저는 그때 저는 공군 소위였고
147
00:10:21,325 --> 00:10:25,301
이후 중위, 그리고
대위로 진급했습니다
148
00:10:25,325 --> 00:10:34,933
하지만 저는 운 좋게 제2차 세계대전 때 버마에서
부상자 처리를 했던 병장과 함께 가게 되었어요
149
00:10:34,958 --> 00:10:40,094
9,000마일의 여정에서
기억나는 것은 무엇인가요?
150
00:10:40,331 --> 00:10:45,967
그 당시에는 헤이스팅스 항공기를 타고
라인햄에서 출발했어요
151
00:10:46,160 --> 00:10:48,202
중간 기착지들이 있었는데
152
00:10:48,226 --> 00:10:53,616
라인햄에서 출발해서
몰타와
153
00:10:56,823 --> 00:11:00,214
당시 이라크에 있던 하바니야
154
00:11:00,817 --> 00:11:02,418
카라치
155
00:11:04,037 --> 00:11:05,786
실론을 거치고
156
00:11:07,274 --> 00:11:08,606
싱가포르
157
00:11:09,371 --> 00:11:10,925
홍콩
158
00:11:12,814 --> 00:11:15,796
나하 그리고 오키나와를 거쳤어요
159
00:11:16,874 --> 00:11:20,964
총 7일이 걸렸죠
160
00:11:20,988 --> 00:11:24,472
싱가포르까지 가는 데
5일이 걸렸고
161
00:11:24,703 --> 00:11:27,593
당시 그들은 새로운 방식으로
이를 실험하고 있었습니다
162
00:11:27,617 --> 00:11:29,757
중간 기착지에서 승무원 교대를
활용한 방식이었는데
163
00:11:29,781 --> 00:11:34,682
말타의 루카가 아니라 하바니야에
승무원 교대 지점이 있었습니다
164
00:11:34,706 --> 00:11:37,335
그래서 우리가 한 일은
비행기에서 내려서
165
00:11:37,359 --> 00:11:40,176
우리가 흔히 '야간 비행 아침 식사'라고
부르던 것을 먹었어요
166
00:11:40,200 --> 00:11:43,391
그러니까, 계란 프라이와
기름진 음식 같은 거였죠
167
00:11:43,415 --> 00:11:45,785
그리고 다시 비행기에 올라탔고
비행기는 이륙했어요
168
00:11:45,809 --> 00:11:48,930
숨 돌릴 시간도 없었어요
169
00:11:48,954 --> 00:11:51,430
그러면 그곳의 경치를 즐길
시간은 없었겠네요
170
00:11:51,454 --> 00:11:54,258
전혀요
공항 밖은 전혀 보지 못했어요
171
00:11:54,282 --> 00:11:57,605
- 정말 긴 여정이네요
- 정말 엄청나게 긴 여정이었어요
172
00:11:57,629 --> 00:12:01,341
그래서 싱가포르에 도착했을 때
173
00:12:01,365 --> 00:12:08,120
하룻밤을 머물렀고 다음날
홍콩 카이탁공항으로 출발했어요
174
00:12:08,145 --> 00:12:11,185
카이탁에서 하룻밤을 묵었어요
175
00:12:11,209 --> 00:12:14,855
그리고 거기서 이와쿠니로 갔는데
176
00:12:14,879 --> 00:12:21,503
헤이스팅스나 다코타로는 너무 멀어서
오키나와를 경유해야 했어요
177
00:12:21,527 --> 00:12:22,858
그래서 저는 거기 있었죠
178
00:12:22,882 --> 00:12:26,599
그게 혹시 지금 비행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인가요?
179
00:12:26,623 --> 00:12:30,880
꼭 그렇진 않아요
다른 이유가 있어요
180
00:12:30,904 --> 00:12:34,508
알겠습니다
181
00:12:34,532 --> 00:12:37,602
이와쿠니에 대한 기억은 어떤가요?
182
00:12:37,626 --> 00:12:39,862
그리고 언제 이와쿠니에 도착했나요?
183
00:12:39,886 --> 00:12:43,351
1951년 1월에 도착했어요
184
00:12:43,375 --> 00:12:45,853
그때까지 그 기지는
약 6개월 동안 운영되고 있었죠
185
00:12:47,277 --> 00:12:50,360
그리고 그곳은 그들이 가본
가장 먼 곳이었어요
186
00:12:50,384 --> 00:12:53,544
카이탁보다 더 먼 곳은 없었어요
187
00:12:53,568 --> 00:12:57,678
비행 당시, 여전히 부상자들을
처리하게 될 거라는 걸 몰랐나요?
188
00:12:57,702 --> 00:12:59,705
네, 몰랐어요
189
00:12:59,729 --> 00:13:04,801
이와쿠니라는 장소에 대한
기억은 어떤가요?
190
00:13:04,825 --> 00:13:06,407
그곳에서 무엇을 발견했는지
기억나시나요?
191
00:13:06,431 --> 00:13:10,694
이와쿠니는 매우 큰 곳이었고
192
00:13:10,828 --> 00:13:17,585
한국, 특히 부산과 가장 가까운
지점이어서 선택되었어요
193
00:13:17,609 --> 00:13:20,187
비행기로 45분밖에 걸리지 않았죠
194
00:13:20,432 --> 00:13:25,259
그곳은 호주 공군 기지였고
195
00:13:25,412 --> 00:13:27,094
그들이 통제하고 있었어요
196
00:13:27,118 --> 00:13:32,500
그리고 그 바로 옆에는
미국 B29 비행대가 있었어요
197
00:13:32,524 --> 00:13:35,970
처음 기억나는 것은
엄청난 소음이었어요
198
00:13:35,994 --> 00:13:38,722
밤에 잠을 자려고 할 때
처음에는 그 소음 때문에 힘들었어요
199
00:13:38,747 --> 00:13:40,939
그 비행기들이 밤에 작전을 했거든요
200
00:13:40,963 --> 00:13:46,453
이와쿠니에 대해서 말하자면 저는 한동안
기지 밖으로 나가지도 않았습니다
201
00:13:46,477 --> 00:13:50,412
아시다시피, 그곳은 평지였고 해수면보다
10피트 낮은 곳에 위치했기 때문에
202
00:13:50,436 --> 00:13:52,766
적응하기 전까지는
어디로도 가지 않았죠
203
00:13:52,790 --> 00:13:55,690
그리고 나서야
이와쿠니 시내로 나가봤죠
204
00:13:55,714 --> 00:13:57,892
이와쿠니는 그냥 허름한 곳이었어요
205
00:13:57,916 --> 00:14:01,060
벽돌로 지어진 건물도 있었지만
206
00:14:01,084 --> 00:14:03,766
대부분은 판잣집이었어요
207
00:14:03,790 --> 00:14:05,666
그게 이와쿠니의 전부였어요
208
00:14:05,690 --> 00:14:11,232
그리고 그곳에 있었던 이유는 도쿄 익스프레스
철도가 그곳을 지나가기 때문이었어요
209
00:14:11,256 --> 00:14:13,567
거의 거리 한복판을 지나갔죠
210
00:14:14,757 --> 00:14:17,345
하지만 기념품 가게들이 있었고
211
00:14:17,369 --> 00:14:19,980
사람들은 매우 친절했어요
212
00:14:20,011 --> 00:14:22,164
일본인들의 방식으로 말이죠
213
00:14:22,188 --> 00:14:24,264
그들은 금방 태도를 바꾸곤 했어요
214
00:14:26,043 --> 00:14:32,660
제가 그곳에 갔을 때 호주 공군 사관실
(Air Force Mess)에 있었어요
215
00:14:34,183 --> 00:14:39,153
호주인들과 함께 있으면
216
00:14:39,177 --> 00:14:43,029
그들이 여러분을 알아가는 데
시간이 좀 걸린다는 걸 알게 될 거예요
217
00:14:43,053 --> 00:14:47,141
그들과 친해지기까지
한 달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218
00:14:47,165 --> 00:14:50,745
그러던 중에, 중대장 찰튼 대위가
219
00:14:50,769 --> 00:14:52,847
"여기 결혼한 가족들이 많이 있는데"
220
00:14:52,871 --> 00:14:56,450
"네가 사무실이 필요하잖아
집 하나를 맡아서 쓰는 게 어때?"라고 했어요
221
00:14:57,188 --> 00:15:00,046
그곳에는 정말 아름다운
집들이 있었거든요
222
00:15:01,739 --> 00:15:06,494
그래서 저는 집 하나를 맡아서
사무실로 사용하게 되었어요
223
00:15:06,518 --> 00:15:12,140
그 아래는 복합 건물이었고
계단 위에는 제 사무실이 있었습니다
224
00:15:12,165 --> 00:15:15,436
저를 위해 설치한
미국식 술집까지 있었죠
225
00:15:15,460 --> 00:15:17,394
저는 항상 그런 것들을 좋아했어요
226
00:15:17,418 --> 00:15:20,338
이것이 제가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227
00:15:20,363 --> 00:15:23,337
제가 워낙 경험이 부족했으니까요
228
00:15:23,362 --> 00:15:27,430
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이야기는
제가 처음으로 비행기를 봤을 때예요
229
00:15:27,454 --> 00:15:29,683
그때까지 한 번도 비행기를
타본 적이 없었어요
230
00:15:29,855 --> 00:15:33,587
아침에 비행기가 이륙하는 것을
처음 봤을 때
231
00:15:33,763 --> 00:15:37,031
저는 활주로 끝에서
한 대가 이륙 준비 중이었어요
232
00:15:37,071 --> 00:15:40,327
"불이야! 불이야!"라고
제가 외쳤어요
233
00:15:40,351 --> 00:15:46,379
그건 대기 중인 비행기에서 나오는
잔여물이 타고 있는 거였어요
234
00:15:46,404 --> 00:15:48,759
제가 얼마나 초보였는지 알 수 있죠
235
00:15:48,783 --> 00:15:57,921
그리고 다행히도 제가 이와쿠니에 도착하자마자
병장에게 이렇게 말할 만큼은 똑똑했어요
236
00:15:57,945 --> 00:16:01,257
문을 닫고 병장에게
237
00:16:01,281 --> 00:16:06,509
"병장님, 아시겠지만 저는 이 일에 대해
아무것도 모릅니다"라고 해맑게 말했죠
238
00:16:06,533 --> 00:16:14,829
"그리고 병장님은 버마 전쟁 당시 부상자 대피 업무를
했던 경험이 있으니 저를 좀 가르쳐주세요"
239
00:16:15,326 --> 00:16:20,623
"명령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저를 가르쳐야 합니다"
240
00:16:20,647 --> 00:16:23,079
"만약 당신이 저를 가르쳐 주신다면 우리는
잘 지낼 수 있을 겁니다"라고 말했어요
241
00:16:23,104 --> 00:16:24,588
그리고 병장은 그렇게 했어요
242
00:16:24,612 --> 00:16:28,674
그는 저를 여러 번 바보라고 불렀어요
243
00:16:28,698 --> 00:16:31,777
왜냐하면 우리는 아침 4시에
출발하는 비행기가 있었고
244
00:16:31,801 --> 00:16:35,776
그래서 새벽 2시에 일어나서
모든 준비를 해야 했거든요
245
00:16:35,800 --> 00:16:38,089
부상자 후송이 아니라
그냥 일반적인 훈련이었어요
246
00:16:38,113 --> 00:16:40,521
아니요, 일반적인 수송이었죠
247
00:16:41,503 --> 00:16:49,023
그리고 마지막으로 비행기에 실은 것은
기내식이라고 불리는 것들이었어요
248
00:16:49,047 --> 00:16:51,640
그냥 말린 샌드위치와 파이였지만
249
00:16:51,664 --> 00:16:54,068
예쁜 상자에 담겨 있었어요
250
00:16:54,092 --> 00:16:55,567
그런데 저는 종종 그걸 잊고 왔습니다
251
00:16:55,591 --> 00:16:58,329
그러면 병장은 "뭘 잊었냐?"라고 물었고
252
00:16:58,353 --> 00:17:00,341
제가 "샌드위치를 잊었습니다"
라고 대답하면
253
00:17:00,365 --> 00:17:03,143
병장은 "그럼 당장 가서 가져와라!"
라고 소리쳤습니다
254
00:17:03,167 --> 00:17:05,012
"Sir" 같은 호칭은 없었어요
255
00:17:05,036 --> 00:17:06,454
그런 건 다 없앴죠
256
00:17:06,478 --> 00:17:08,528
그와 저는 다른 사람들이 있을 때는
공식적인 태도를 유지했지만
257
00:17:08,552 --> 00:17:12,374
둘만 있을 때는 그가 '스탠!', 제가 '조크!'
라고 불렀고 그게 전부였습니다
258
00:17:12,398 --> 00:17:16,126
스탠이 호주인이었다고 하셨나요?
259
00:17:16,150 --> 00:17:19,660
아니요, 그는 영국인이었어요
260
00:17:19,847 --> 00:17:22,497
이름이 스탠딩 병장이었던 것 같아요
261
00:17:24,528 --> 00:17:26,642
아마도 아내와 헤어졌던 것 같아요
262
00:17:26,667 --> 00:17:29,402
그는 좀 우울한 성격이었어요
263
00:17:29,426 --> 00:17:31,672
많이 웃지 않았죠
264
00:17:31,696 --> 00:17:34,708
하지만 그는 훌륭한 교관이었어요
제 생각에 그는 받아들였던 것 같아요
265
00:17:34,732 --> 00:17:42,748
아마도 제가 "선생님보다 더 잘 알아요"라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를 더 좋게 봤던 것 같아요
266
00:17:42,772 --> 00:17:44,151
그래서 그가 저를 훈련시켰어요
267
00:17:44,181 --> 00:17:47,796
수송과 관련해서
268
00:17:47,820 --> 00:17:53,674
비행기를 준비하고 물자를 실어
나르는 것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어요?
269
00:17:53,698 --> 00:17:56,263
그 당시 한국으로 보내진 물자는
어떤 것들이었나요?
270
00:17:56,287 --> 00:17:59,366
대부분 일본에서 사용되었어요
271
00:17:59,390 --> 00:18:02,267
호주군이나 우리를 위한 것이었고
272
00:18:02,291 --> 00:18:07,976
부품이나 예비 부품 같은
일반적인 물자였어요
273
00:18:08,001 --> 00:18:12,531
필요한 것이 있으면 목록을
작성해서 비행기에 실어 보냈죠
274
00:18:12,555 --> 00:18:14,348
제가 어떻게 관여하게 되었냐면
275
00:18:14,372 --> 00:18:16,183
사실 제가 할 일이 별로 없었어요
276
00:18:16,207 --> 00:18:19,912
그냥 물자가 제대로 실리는지
확인하는 것이 전부였죠
277
00:18:21,580 --> 00:18:26,126
그런데 한 달쯤 지나고 나서
278
00:18:26,150 --> 00:18:32,640
캐나다인, 호주인, 미국인들을
만나게 되었어요
279
00:18:32,664 --> 00:18:34,407
그들 모두 같은 일을 하고 있었어요
280
00:18:34,431 --> 00:18:36,870
그들은 부상자 이송 업무도
하고 있었습니다
281
00:18:37,130 --> 00:18:39,072
그리고 몇 잔의 맥주를 마시며
282
00:18:39,096 --> 00:18:41,796
가장 가까운 상관은 3000마일
떨어져 있던 상황에서
283
00:18:41,820 --> 00:18:45,879
우리는 '어쩌면...'이라고 생각했죠
284
00:18:47,277 --> 00:18:50,718
부상자들은 깔끔하게
포장되어 오지 않아요
285
00:18:50,742 --> 00:18:53,901
많으면 눈덩이처럼 쌓이고
없으면 아예 없죠
286
00:18:53,925 --> 00:18:58,359
그래서 저는 그들과
함께 일하기로 했고
287
00:18:58,383 --> 00:19:04,862
그들은 부산으로 가거나 한국으로 가면서
도움이 필요하면 제가 도왔습니다
288
00:19:04,886 --> 00:19:06,582
그곳에 제가 있었어요
289
00:19:06,606 --> 00:19:09,370
하지만 저는 원래 한국에
있을 예정이 아니었어요
290
00:19:09,394 --> 00:19:12,011
공군이 제가 한국에 있었다는 걸
알았는지 모르겠어요
291
00:19:12,036 --> 00:19:13,126
아무도 몰랐죠
292
00:19:13,150 --> 00:19:16,744
누군가가 오고 있다는 걸 알게 되면
항상 그곳에 있었어요
293
00:19:16,768 --> 00:19:17,611
그게 전부였죠
294
00:19:17,635 --> 00:19:23,250
그래서 저는 가서 미국인들
호주인들, 캐나다인들을 도왔어요
295
00:19:23,274 --> 00:19:27,021
그들 모두 부산에 있었고
모두 같은 일을 하고 있었어요
296
00:19:27,045 --> 00:19:31,416
부상자들을 공수 작업을…
대부분의 부상자들은 영국군이었고
297
00:19:31,440 --> 00:19:35,628
그들은 부산에서 쿠레(呉)로
공수되었어요
298
00:19:35,848 --> 00:19:39,333
쿠레(呉)는 히로시마 근처에 있어요
299
00:19:39,357 --> 00:19:41,835
그곳이 영국군 병원이었죠
300
00:19:41,971 --> 00:19:45,792
첫 한국행 비행을 기억하시나요?
301
00:19:45,817 --> 00:19:48,409
그때 본 것들이 기억나시나요?
302
00:19:48,433 --> 00:19:50,244
첫 한국행 비행을 기억할 수 있나요?
303
00:19:50,268 --> 00:19:52,003
네, 기억할 수 있어요
304
00:19:52,027 --> 00:19:58,602
저는 호주 공군 대위인
알프 테이프와 함께 비행했어요
305
00:19:58,627 --> 00:20:04,187
알프는 대부분의 호주인들처럼
정말 멋진 사람이었어요
306
00:20:04,211 --> 00:20:05,113
항상 재미있었죠
307
00:20:05,137 --> 00:20:07,394
그는 훌륭한 조종사였지만
308
00:20:07,590 --> 00:20:10,964
그들이 그렇듯, 규율은
별로 우선시하지 않았습니다
309
00:20:10,988 --> 00:20:14,802
그래서 알프 테이프와의 비행이
제가 한국으로 간 첫 비행이었습니다
310
00:20:14,826 --> 00:20:18,505
우리가 도착했을 때
311
00:20:18,529 --> 00:20:20,037
아담이 말했듯이
312
00:20:20,061 --> 00:20:23,944
그들은 부산에서 탈출하려고
싸우고 있었어요
313
00:20:24,071 --> 00:20:28,690
그래서 그곳은 꽤 황폐해졌어요
314
00:20:28,714 --> 00:20:33,955
활주로는 가끔 폭격을 맞아
움푹 패여 있었죠
315
00:20:35,047 --> 00:20:37,146
하지만 비행 자체는 4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316
00:20:37,171 --> 00:20:40,351
다만 겨울철에는
대기 중일 때가 있었는데
317
00:20:45,692 --> 00:20:50,671
그게 아마도 비행 중
가장 무서운 순간이었을 겁니다
318
00:20:50,695 --> 00:20:56,543
미국인들은 규율이 정말 형편없었어요
319
00:20:56,567 --> 00:21:00,485
비행기들이 500피트와 1000피트
간격으로 대기하고 있었는데
320
00:21:00,509 --> 00:21:03,250
갑자기 휙, 무언가가 날아갔어요
321
00:21:03,274 --> 00:21:07,454
겨울철에는 구름이 짙어고
갑자기 무언가가 머리 위를 지나가며
322
00:21:07,478 --> 00:21:13,472
모든 사람들이 난리를 쳤어요, "뭐야 저건?"
"대체 뭐 하는 거야?" 이런 소리들로 무전이 가득 찼죠
323
00:21:13,496 --> 00:21:22,035
6-7대의 항공기가 활주로에 착륙하기 위해 대기하면서
원을 그리며 비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정말 무서웠습니다
324
00:21:22,203 --> 00:21:25,382
그 외에는, 저는 부산 기지를
벗어난 적이 없었어요
325
00:21:25,406 --> 00:21:27,407
원래 그곳에 있을 예정이
아니었으니까요
326
00:21:27,431 --> 00:21:32,418
부산에 부상자 처리를 도와주는
해병대가 있었나요?
327
00:21:32,442 --> 00:21:35,883
몇 명 있었던 것 같아요
많지는 않았어요, 대부분은...
328
00:21:35,907 --> 00:21:39,214
무거운 짐을 나르는 일을 했어요
329
00:21:39,238 --> 00:21:40,753
몇몇은 일본인들도 있었어요
330
00:21:40,777 --> 00:21:43,924
그들은 모두 전쟁포로였어요
331
00:21:43,949 --> 00:21:46,994
그래서 누가 일을 하든 상관없었어요
332
00:21:48,590 --> 00:21:55,922
하지만 그때는 한국인과 일본인을
구별하기 어려웠어요
333
00:21:55,946 --> 00:21:58,347
그들은 똑같이 생겼거든요
334
00:21:58,371 --> 00:22:03,199
필립 왕자가 "눈이 찢어졌어"라고
말한 것처럼요
335
00:22:03,224 --> 00:22:08,816
그리고 우리는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울릴 시간이 없었어요
336
00:22:08,840 --> 00:22:10,388
기억이 잘 안 나요
337
00:22:10,413 --> 00:22:14,788
이와쿠니에 있을 때는
미국인들과 더 많이 어울렸어요
338
00:22:14,812 --> 00:22:18,292
그들은 시관실을 가지고 있었고
저는 항상 환영받았어요
339
00:22:18,316 --> 00:22:22,889
그러니까 단순히 수송업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340
00:22:22,913 --> 00:22:28,179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고 선생님의
도움이 가치 있다는 것을 깨달았군요
341
00:22:28,203 --> 00:22:28,767
맞아요
342
00:22:28,791 --> 00:22:35,126
선생님은 한국에 갔고 첫 비행이나
처음 도착했을 때를 회상했는데
343
00:22:35,150 --> 00:22:41,744
그게 뭐였죠
처음 부상자 상황은 어땠나요?
344
00:22:41,768 --> 00:22:49,145
우리가 도착했을 때 그들은 이미
전방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상태였어요
345
00:22:49,170 --> 00:22:51,585
일부는 상태가 좀 심각했죠
346
00:22:51,609 --> 00:22:57,568
아무리 심각해도 제 속을
뒤집을 정도는 아니었어요
347
00:22:57,592 --> 00:23:04,565
그들이 제 또래였기 때문에
마음이 아팠던 것 같아요
348
00:23:05,145 --> 00:23:09,309
그들 대부분은 국방 의무를
이행하던 사람들이었어요
349
00:23:09,333 --> 00:23:14,205
그래서 그런 상황은 저를
정말로 괴롭히지 않았습니다
350
00:23:14,229 --> 00:23:16,683
하지만 딱 한 번 저를 정말
괴롭힌 일이 있었습니다
351
00:23:16,707 --> 00:23:19,532
그때는 이미 제가
꽤 익숙해졌을 때였어요
352
00:23:19,556 --> 00:23:25,104
겨울철 야간 비행 중이었는데
353
00:23:25,397 --> 00:23:30,463
우리가 사용하던 다코타(Dakota) 비행기는 내부가
완전히 노출된 상태였어요, 안쪽에 아무런 내장재도 없었죠
354
00:23:30,487 --> 00:23:34,602
그래서 맨손으로 기체를 만지면 안 됐습니다
항상 장갑으로 보호해야 했죠
355
00:23:34,626 --> 00:23:36,383
기체 프레임 근처에는 가지 않았어요
356
00:23:36,407 --> 00:23:40,707
하지만 부상자가...
357
00:23:42,783 --> 00:23:51,325
떨고 있다면 통증이나 긴장
또는 순전한 공포 때문이었죠
358
00:23:51,349 --> 00:23:52,613
그런 경우에는
359
00:23:52,637 --> 00:23:54,853
호주 출신의 간호사들이
정말 대단했어요
360
00:23:54,877 --> 00:23:56,957
그들은 우리보다 술을 더 잘 마셨고
361
00:23:56,981 --> 00:23:59,922
버마에서 복무한 경험이 있어서
강인한 여성들이었지만
362
00:23:59,946 --> 00:24:03,361
진정으로 훌륭한 분들이었어요
363
00:24:03,385 --> 00:24:06,800
겨울에는 들것 때문에
공간이 많지 않은 그곳에 올라가서
364
00:24:06,824 --> 00:24:12,172
간호사들이 몸의 절반을 구겨 넣어
부상자에게 체온을 전달해주었습니다
365
00:24:12,196 --> 00:24:17,759
저도 그런 일을 여러 번 했어요
그리고 그날 밤에도 그렇게 했습니다
366
00:24:17,783 --> 00:24:20,129
우리가 이와쿠니에 착륙했을 때
367
00:24:20,153 --> 00:24:30,223
그 병사가 죽어서 피가 응고된 상태였기
때문에 제 재킷을 잘라내야 했어요
368
00:24:30,377 --> 00:24:34,161
그게 유일하게 저를 정말로
힘들게 했던 일이었어요
369
00:24:34,185 --> 00:24:39,764
그리고 몇 년 후에 웃으면서 말했죠
"그게, 정말 멋진 미국산 비행 재킷이었어"
370
00:24:39,788 --> 00:24:41,130
정말 그랬어요
371
00:24:41,154 --> 00:24:44,236
하지만 그는 제게 붙어 있었고
잘라내야 했어요
372
00:24:44,260 --> 00:24:46,907
45분 정도였지만
아무 소리도 없었어요
373
00:24:46,931 --> 00:24:51,038
그는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고
374
00:24:51,063 --> 00:24:53,287
얼굴도 보이지 않았어요
375
00:24:53,311 --> 00:24:56,316
피투성이였고 제가 그를
안고 있었어요
376
00:24:56,340 --> 00:25:01,822
비행 중에 그는 분명히
숨을 거뒀어요
377
00:25:01,846 --> 00:25:04,626
영국인이었나요
미국인이었나요?
378
00:25:04,650 --> 00:25:06,176
누군지 전혀 몰랐어요
379
00:25:06,200 --> 00:25:08,104
그는 떠났고...
380
00:25:08,128 --> 00:25:12,199
부상자들에 대해서 말하자면
정말 혼란스러웠겠어요
381
00:25:12,223 --> 00:25:16,149
현장에 있는 병사들은
도움이 필요하죠
382
00:25:16,173 --> 00:25:20,273
부상자들이 누구인지 알았나요?
전장에서 온 부상자인지 또는 다른 이유인가요?
383
00:25:20,297 --> 00:25:26,191
제가 유일하게 알았던 때는
글로스터 대대였기 때문이에요
384
00:25:26,215 --> 00:25:29,816
그때 우리는 매우 바빴고
그래서 알았어요
385
00:25:29,840 --> 00:25:34,354
하지만 그 이후로는 튀르키예 사단이
있었던 것도 기억나요
386
00:25:34,378 --> 00:25:39,571
제가 이와쿠니 역에 도착했을 때
387
00:25:39,596 --> 00:25:41,781
튀르키예군이 도쿄에서
내려오고 있었어요
388
00:25:42,261 --> 00:25:44,698
역에 도착했을 때
389
00:25:44,894 --> 00:25:48,502
모든 블라인드가 내려져 있고
문이 잠겨 있었어요
390
00:25:49,570 --> 00:25:51,938
그래서 문을 두드렸더니
391
00:25:51,962 --> 00:25:56,276
창백한 얼굴의 미국 간호사가
392
00:25:56,933 --> 00:26:00,709
문을 열고 저를 보더니
"당신이 와서 정말 다행이에요"라고 말했어요
393
00:26:00,733 --> 00:26:04,046
"무슨 일이에요?"라고 물었더니
"그들이 우리를 폭행하려고 해요"라고 했어요
394
00:26:04,070 --> 00:26:06,065
튀르키예군이 큰 타격을 입었거든요
395
00:26:06,089 --> 00:26:12,692
미군이 철수하면서 그들을 노출시켰기 때문에
그들은 살해당했고 끔찍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396
00:26:12,716 --> 00:26:16,897
그리고 내려가는 길 내내
만약 미군 그 구역에 들어갔다면
397
00:26:16,921 --> 00:26:20,767
목이 잘렸을 겁니다
그만큼 위험했습니다
398
00:26:20,791 --> 00:26:21,938
그게 처음이었어요
399
00:26:21,963 --> 00:26:24,638
제가 문을 열었을 때
누군가가 소리쳤고
400
00:26:24,662 --> 00:26:28,708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영국인! 영국인!"이라고 외쳤습니다
401
00:26:28,733 --> 00:26:31,144
그러자 모든 것이 진정되었습니다
402
00:26:31,893 --> 00:26:33,980
하지만 정말 무서웠어요
403
00:26:34,004 --> 00:26:40,429
정말로 엄청난 덩치의 튀르키예군이
피투성이에 붕대를 감고 저를 향해 다가왔거든요
404
00:26:40,453 --> 00:26:42,522
하지만 정말 강인했어요
405
00:26:42,546 --> 00:26:46,091
그들 중 한 명이 해스팅스 항공기에
올라가려고 했는데
406
00:26:46,115 --> 00:26:48,573
작은 사다리 하나밖에 없었어요
407
00:26:48,597 --> 00:26:51,467
그들을 올려줄 다른 방법이 없어서
그 사다리에 올려주고 도와줘야 했어요
408
00:26:51,491 --> 00:26:54,524
다리가 없는 한 남자가 있었는데
우리가 그를 도와주려 했는데
409
00:26:54,548 --> 00:26:57,785
그가 "하지 마, 나 튀르키예인,
나 튀르키예!"이라고 말했어요
410
00:26:57,809 --> 00:26:58,754
"가만히 있어"
411
00:26:58,778 --> 00:27:01,842
그는 스스로 그 비행기에
기어올랐어요
412
00:27:02,595 --> 00:27:05,483
하지만, 음…
그래서 그랬어요
413
00:27:05,507 --> 00:27:10,882
사실 사건은 많지 않았어요
꽤 안정적이었어요
414
00:27:10,906 --> 00:27:13,560
왜냐하면 그들이 누구인지 몰랐고
415
00:27:13,584 --> 00:27:17,489
그들이 누구인지 정말로
알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416
00:27:17,513 --> 00:27:19,960
그들은 부상자였고
그들을 옮겨야 했어요
417
00:27:19,984 --> 00:27:21,628
그게 전부였어요
418
00:27:21,652 --> 00:27:26,166
그리고 일이 끝나면 저는
제 침대로 돌아가고 싶었어요
419
00:27:26,190 --> 00:27:28,183
시신을 운반한 적이 있나요?
420
00:27:28,207 --> 00:27:30,445
아니요, 절대 없었어요
421
00:27:30,469 --> 00:27:34,898
모든 절차는 일본 쿠레(呉)에 있는
병원에서 처리됐어요
422
00:27:34,923 --> 00:27:38,478
거기서 필요한 조치를 모두 마친 뒤
본국으로 항공 수송이 이루어졌습니다
423
00:27:38,502 --> 00:27:40,126
적재 시스템에 대해 언급하셨는데
424
00:27:40,150 --> 00:27:42,549
저는 항상 그 이야기에 관심이 있어요
425
00:27:42,573 --> 00:27:46,386
적재 시스템은 베를린
공수작전에서 개발되었죠
426
00:27:46,410 --> 00:27:49,022
저는 항상 베를린 공수작전을
냉전의 첫 번째 전투로 생각하는데
427
00:27:49,046 --> 00:27:51,707
6·25전쟁은 두 번째였죠
428
00:27:51,731 --> 00:28:00,005
그 시스템은 작동했지만
몇몇 아슬아슬한 순간들이 있었어요
429
00:28:00,029 --> 00:28:05,497
몇 가지 사건에 대해 언급하셨는데
비행기에서 놀라신 순간이 언제였나요?
430
00:28:05,521 --> 00:28:12,646
하나는 홍콩으로 가는 비행 중이었어요
431
00:28:13,307 --> 00:28:17,453
우리는 다하르에서 급유를 했고
그 후 홍콩으로 갔어요
432
00:28:17,477 --> 00:28:19,170
겨울철이었어요
433
00:28:19,194 --> 00:28:22,822
11월 이후의 시기에는
434
00:28:22,846 --> 00:28:31,593
카이텍 공항에 착륙하려면
반드시 착륙을 강행해야 했습니다
435
00:28:31,898 --> 00:28:33,633
그렇지 않으면
436
00:28:33,657 --> 00:28:36,770
그렇지 않으면 활주로 끝의
언덕에 충돌할 위험이 있었죠
437
00:28:36,794 --> 00:28:41,368
카이텍은 활주로 끝이 물로 바로 이어지는
그런 멋진 공항이 아니었어요
438
00:28:41,392 --> 00:28:45,812
카이텍으로 비행할 때
439
00:28:45,836 --> 00:28:50,124
언덕이 이렇게 경사져 있었어요
440
00:28:50,149 --> 00:28:52,619
왜 그걸 폭파하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지만
441
00:28:52,643 --> 00:28:55,088
그걸 피하려면 이렇게 해야 했어요
442
00:28:55,112 --> 00:29:00,126
활주로는 잘 보였지만
그런 장애물이 있었고
443
00:29:00,562 --> 00:29:02,963
비행기는 이 언덕을 돌아
활주로를 봐야 했죠
444
00:29:02,987 --> 00:29:11,252
우리는 마닐라에 있는
클라크 필드로 갔습니다
445
00:29:11,276 --> 00:29:14,534
그곳이 우리가 예정된 비행 목적지였고
이후 다시 돌아오는 비행이었습니다
446
00:29:14,558 --> 00:29:22,015
하지만 그 특정 비행에서는 조종석에서 착륙 기어가
내려왔다는 신호등(녹색 불빛)이 켜지지 않았습니다
447
00:29:22,475 --> 00:29:25,018
그래서 우리는 활주로 주변을 계속
맴돌면서 기내 물건을 밖으로 던졌어요
448
00:29:25,042 --> 00:29:28,554
‘우리가 착륙할 수 있을까? 아니면 이게
시간 낭비인가?’라는 생각을 하면서요
449
00:29:28,579 --> 00:29:36,325
다행히도 탑승자 중 부상자는 없었고
몇 명의 환자들이 앉아 있었어요
450
00:29:37,694 --> 00:29:44,756
그래서 우리는 약 45분 동안 계속해서
빙빙 돌면서 가능한 한 많은 물건을 버렸어요
451
00:29:44,781 --> 00:29:51,671
그리고 조종사가 신호등이 켜져 있든
아니든 착륙하기로 결심했어요
452
00:29:51,695 --> 00:29:55,325
그는 훌륭한 조종사였어요
스코틀랜드 사람이었죠
453
00:29:55,349 --> 00:29:59,094
그는 여러 번 강등되었지만
그때는 비행 상사였고
454
00:29:59,118 --> 00:30:02,055
여전히 훌륭한 비행사였어요
455
00:30:02,164 --> 00:30:06,559
그의 이름이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맥'이라고 불렀지만 정확히는 몰라요
456
00:30:06,583 --> 00:30:09,121
맥은 착륙하기로 결심했어요
457
00:30:09,145 --> 00:30:10,897
그래서 그는 착륙을 시도했고
우리는 착륙했어요
458
00:30:10,921 --> 00:30:18,761
클라크 필드는 필리핀 사람들이 아름답게
손질한 잔디밭이 있는 녹색의 오아시스였어요
459
00:30:18,785 --> 00:30:24,511
사용할 수 있는 활주로가
두세 개 있었던 것 같아요
460
00:30:24,535 --> 00:30:30,517
우리가 선택한 활주로는 맥에게
적합하지 않아서 잔디밭에 착륙했어요
461
00:30:30,738 --> 00:30:35,855
그 때문에 미국인들이 아름다운 잔디밭이
망가졌다고 엄청 화가 났어요
462
00:30:35,879 --> 00:30:38,311
결국 그 항공기는
약간의 수리가 필요했죠
463
00:30:38,335 --> 00:30:40,884
프로펠러가 휘어졌죠
464
00:30:40,908 --> 00:30:42,462
그는 비행기를 착륙시켰어요
465
00:30:42,970 --> 00:30:46,266
하지만 제 기억 속에는
466
00:30:46,691 --> 00:30:51,627
'내가 이걸 왜 하고 있는 거지?'라는
생각이 강하게 남아 있어요
467
00:30:51,652 --> 00:30:55,275
그게 가장 무서운 경험이었어요
468
00:30:55,299 --> 00:30:58,078
두 가지 사건이 있다고 언급하셨죠
469
00:30:58,102 --> 00:31:05,365
다른 하나는 세 번을 돌아야 했어요
470
00:31:05,389 --> 00:31:07,178
그것은 이례적이었어요
471
00:31:07,202 --> 00:31:11,391
왜냐하면 부상자 항공기는
착륙할 때 우선권을 받았거든요
472
00:31:11,415 --> 00:31:16,496
하지만 우리는 세 번의 빨간 신호를 받아
다시 돌아야 했어요
473
00:31:16,757 --> 00:31:19,999
아무도 '문제가 있나요?'라고
묻지 않았고
474
00:31:20,023 --> 00:31:22,602
결국 착륙했지만
475
00:31:22,626 --> 00:31:25,538
우리는 모두 매우 충격을 받았어요
476
00:31:25,562 --> 00:31:32,679
왜냐하면 우리는 착륙을 시도하며
다시 30분 이상을 대기했거든요
477
00:31:32,721 --> 00:31:35,867
그러고 나서 부상자들을 가득 태운
항공기를 도와야 했습니다
478
00:31:35,891 --> 00:31:39,652
그게 또 다른 무서운 경험이었어요
479
00:31:39,676 --> 00:31:43,690
다코타 항공기와 그 구성 방식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480
00:31:43,714 --> 00:31:46,359
이전에 말씀하시길 내부가
완전히 비어 있는 상태라고 하셨죠
481
00:31:46,383 --> 00:31:54,529
다코타 항공기는 물자 수송과
부상자 수송을 위해 다르게 구성되었나요?
482
00:31:54,553 --> 00:31:56,729
내부는 어떤 모습이었나요?
483
00:31:56,753 --> 00:32:01,063
내부는 항공기의 외부 모양과 같았고
484
00:32:01,087 --> 00:32:06,772
양옆으로 설치된 구조물이 있었고
그곳에 들것을 두 층으로 배치할 수 있었습니다
485
00:32:06,796 --> 00:32:12,218
다코타 항공기에는 들것에 실린
부상자 18명을 실을 수 있었어요
486
00:32:12,242 --> 00:32:15,077
그들을 선반에 올려놓기만 하면 되었어요
487
00:32:15,101 --> 00:32:19,192
나무 손잡이를 끼우고
488
00:32:19,216 --> 00:32:21,394
좁은 부분을 돌려서 끼우면 되었어요
489
00:32:21,418 --> 00:32:22,595
그게 전부였어요
490
00:32:22,619 --> 00:32:24,097
그리고 담요가 있었어요
491
00:32:24,121 --> 00:32:25,805
그게 전부였어요
492
00:32:25,829 --> 00:32:29,169
그리고 항공기 외벽을
만지지 말아야 했습니다
493
00:32:29,193 --> 00:32:31,348
그렇지 않으면 손 피부가
벗겨질 수 있었거든요
494
00:32:31,372 --> 00:32:36,042
하지만 내부는 아시다시피
정말 기본적인 상태였습니다
495
00:32:36,066 --> 00:32:38,250
어디에 앉으셨나요?
조종사와 함께 앞쪽에 앉으셨나요?
496
00:32:38,274 --> 00:32:41,171
저는 보통 화장실 쪽에 있었어요
497
00:32:41,195 --> 00:32:43,413
그게 갈 수 있는 유일한 곳이었거든요
498
00:32:43,437 --> 00:32:48,188
적어도 거기에는 작은 좌석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곳에 있었어요
499
00:32:48,451 --> 00:32:59,542
누군가가 저를 찾으면, 여러 장비와
산소통 사이를 비틀거리며 걸어가야 했어요
500
00:32:59,566 --> 00:33:01,362
마스크를 쓰셨나요?
501
00:33:01,386 --> 00:33:04,904
아니요, 한 번 정도만
사용했던 것 같아요
502
00:33:05,080 --> 00:33:09,434
그리고 그건 또 다른 이야기예요
짧은 이야기예요
503
00:33:09,458 --> 00:33:13,446
전쟁이 시작되었을 때
504
00:33:13,470 --> 00:33:16,182
네이팜이 중요한 것이었어요
505
00:33:16,206 --> 00:33:23,957
하지만 우리는 미국인들로부터
네이팜을 사야 했어요
506
00:33:23,981 --> 00:33:30,029
일본에는 나팜을 탱크에 맞게 완성하거나
이를 전문적으로 제작한 회사가 하나 있었어요
507
00:33:30,263 --> 00:33:34,467
그리고 그들은 저를 보내서...
508
00:33:34,918 --> 00:33:41,841
다코타 항공기에 실을 수 있도록
표준화된 적재 작업을 준비하게 했습니다
509
00:33:41,865 --> 00:33:46,179
이 탱크를 어디로 운송하든 적재가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 제 임무였죠
510
00:33:46,323 --> 00:33:48,681
그래서 저는 도쿄로 갔고
511
00:33:48,705 --> 00:33:51,751
마루노우치에서 하룻밤을 묵었어요
그곳은 매우 좋았죠
512
00:33:51,775 --> 00:34:00,293
하루에 12실링 6펜스였었던
리츠 호텔에서 묵었죠
513
00:34:00,317 --> 00:34:03,129
그리고 그것들을 적재했어요
그것들은 상자에 담겨 있었고
514
00:34:03,291 --> 00:34:11,504
얇고 스프링이 달려 있어서
항상 진동했어요
515
00:34:11,737 --> 00:34:16,476
아마도 아홉 개를 실었던 것 같아요
그게 제가 운반하던 화물이었던 것 같아요
516
00:34:16,500 --> 00:34:19,262
화장실 옆에 헤드셋을 두어야 했어요
517
00:34:19,286 --> 00:34:23,883
승무원들은 다코타 항공기의
앞쪽으로 들어갔거든요
518
00:34:24,271 --> 00:34:27,620
출발했고
519
00:34:27,644 --> 00:34:31,658
비행 중간쯤에
520
00:34:31,796 --> 00:34:36,829
조종사가 '우리가 조금 더 올라가야 해요
앞에 악천후가 있어요'라고 말했어요
521
00:34:36,934 --> 00:34:40,333
그래서 그는 상승하기 시작했고
522
00:34:40,357 --> 00:34:42,869
갑자기 '쾅! 쾅!' 소리가 났어요
523
00:34:42,893 --> 00:34:48,441
압력 때문에 아홉 개가 모두 붙어버렸어요
그래서 우리는 아홉 개를 모두 잃었어요
524
00:34:48,471 --> 00:34:52,852
선장은 '무슨 일이야?
무슨 일이야?'라고 소리쳤고
525
00:34:52,876 --> 00:34:57,717
저는 '말할 수 없어요, 그냥 다
붙어버렸어요'라고 말했어요
526
00:34:57,741 --> 00:34:59,218
그게 다였어요
527
00:34:59,294 --> 00:35:03,211
눈앞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 보는 건 정말...
528
00:35:03,235 --> 00:35:07,527
남은 건 시가처럼 생긴 것뿐이었어요
529
00:35:07,551 --> 00:35:10,885
시가 모양의 것들이 떠다니는
것뿐이었어요, 그게 다였어요
530
00:35:10,909 --> 00:35:14,200
그래서 다음 화물에는
531
00:35:14,443 --> 00:35:17,891
'고도 12,000피트를 넘지 말 것'
이라는 메모를 남겨야 했어요
532
00:35:18,157 --> 00:35:19,906
그러니까 압력 때문에 그런 거군요
533
00:35:19,930 --> 00:35:21,338
네, 압력 때문이었어요
534
00:35:21,362 --> 00:35:23,508
고도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자마자
535
00:35:23,532 --> 00:35:25,067
그것들은 너무 얇았어요
종잇장처럼 얇았어요
536
00:35:25,091 --> 00:35:26,553
당연히 상자들은 비어 있었겠죠?
537
00:35:26,577 --> 00:35:28,281
네, 상자들은 비어 있었습니다
538
00:35:28,305 --> 00:35:29,677
하지만 그게 처음이라...
539
00:35:29,701 --> 00:35:35,804
저는 항공기 한 대 가득 실린 걸
그냥 다 날려버렸죠
540
00:35:37,010 --> 00:35:38,965
많은 것을 기억하시겠네요
541
00:35:38,989 --> 00:35:40,226
정말 무서웠겠어요
542
00:35:40,250 --> 00:35:45,430
폐쇄된 공간에서 정말 무서웠어요
전혀 완충 장치가 없었어요
543
00:35:45,536 --> 00:35:47,734
사람들이 말하듯이
544
00:35:47,900 --> 00:35:52,939
세 번째 네이팜 상자가 터질 때쯤에야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눈치했지만 여전히 '이게 폭발할까?'라고 생각했어요
545
00:35:53,127 --> 00:35:56,242
하지만 아니었어요
그냥 붙어버렸어요
546
00:35:57,129 --> 00:36:02,115
놀랍네요, 수송 중에
네이팜을 운반한 적이 있나요?
547
00:36:02,139 --> 00:36:04,338
아니요, 전혀 없었어요
548
00:36:04,362 --> 00:36:06,719
어디에서 온 것인지 모르겠네요
549
00:36:06,882 --> 00:36:10,071
사실, 선생님이 쿠레(呉)에 있었을 때
550
00:36:10,095 --> 00:36:13,608
- 차량 비행대가 있었죠
- 네
551
00:36:13,632 --> 00:36:20,278
- 기지에 다른 R.A.F. 비행대가 있었나요?
- 아니요, R.A.F.는 전혀 없었어요
552
00:36:20,752 --> 00:36:23,276
유일한 R.A.F.는…
553
00:36:23,300 --> 00:36:24,752
제가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
끝까지 얘기하지 못한 것 같네요
554
00:36:24,809 --> 00:36:26,939
1947년에 정부가
555
00:36:26,963 --> 00:36:35,939
당시 정부가 유엔 전쟁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어요
556
00:36:36,012 --> 00:36:39,558
그래서 한국에는
R.A.F. 부대가 전혀 없었어요
557
00:36:39,582 --> 00:36:42,922
하지만 파견된 조종사들이 있었어요
558
00:36:42,979 --> 00:36:47,827
저는 모스키토 조종사
두 명과 함께 나왔고
559
00:36:47,851 --> 00:36:54,534
그들은 R.W.A.F, 77 비행대를 무스탕에서
모스키토로 전환하도록 훈련시키기 위해 파견되었어요
560
00:36:54,558 --> 00:37:04,064
제가 기록을 찾아보니, 실제로 34명의
R.A.F. 조종사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561
00:37:04,089 --> 00:37:08,815
세 명은 사망했고 한 명은
전쟁 포로가 되었어요
562
00:37:08,839 --> 00:37:10,933
하지만 약 30명 정도 있었어요
563
00:37:10,957 --> 00:37:14,617
하지만 제가 거기 있는 동안
그들 중 한 명도 만나지 못했어요
564
00:37:14,641 --> 00:37:16,417
선더랜드 항공기를 본 적이 있나요?
565
00:37:16,441 --> 00:37:22,701
네, 선더랜드 항공기는
하노버 광장에 있었어요
566
00:37:22,725 --> 00:37:24,664
제 집은 그 광장의 한쪽에 있었고
567
00:37:24,688 --> 00:37:28,257
반대편에는 선더랜드 승무원들이
묵는 두세 채의 집이 있었죠
568
00:37:28,282 --> 00:37:31,523
승무원들은 한 달마다 교대했어요
569
00:37:31,547 --> 00:37:34,006
솔리타에서 비행해 올라왔어요
570
00:37:34,030 --> 00:37:36,588
그들과는 별로 어울리지 않았어요
571
00:37:36,612 --> 00:37:42,142
그들은 제가 호주인들과
잘 지내는 것을 싫어했어요
572
00:37:42,166 --> 00:37:50,857
그들은 알다시피 다른 사람들, 즉 R.A.F.입장에서
보면 '빌어먹을 영국 놈들' 취급을 받았죠
573
00:37:50,881 --> 00:37:52,792
그들도 어울리지 않았어요
574
00:37:52,816 --> 00:37:58,622
그들은 작은 폐쇄적인 집단이었고 일주일이나
한 달 동안 있다가 떠나고 다른 사람들이 들어왔어요
575
00:37:58,646 --> 00:38:01,768
두세 개의 비행대가 있었지만
그들은 거만한 사람들이었어요
576
00:38:01,792 --> 00:38:05,571
호주인들에게는 정말 그랬어요
577
00:38:05,595 --> 00:38:09,696
저는 스코틀랜드 사람이었어요
그게 그들에게는 큰 차이였죠
578
00:38:09,720 --> 00:38:12,370
왜냐하면 제가 떠나기 전에
지휘관이 저에게
579
00:38:12,394 --> 00:38:14,981
"너에게 한 가지 문제가 있어"
580
00:38:15,005 --> 00:38:17,950
"너는 잘못된 색깔의 파란색을 가지고 있어"
라고 말했거든요
581
00:38:17,974 --> 00:38:20,386
해군이 파란색이었어요
582
00:38:20,410 --> 00:38:25,709
입었던 옷과 그 조건에서 어떻게
생존했는지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583
00:38:25,733 --> 00:38:29,095
처음에는
584
00:38:29,119 --> 00:38:35,231
사실 옷을 입는 순서를 적어둔
체크리스트가 있었어요
585
00:38:35,264 --> 00:38:36,602
확실히 하기 위해서요
586
00:38:36,626 --> 00:38:38,671
그래서 생각해보면
587
00:38:38,695 --> 00:38:41,207
먼저 줄무늬 조끼를 입었고
588
00:38:41,382 --> 00:38:46,623
그 다음에는 가벼운
양모 스웨터를 입었어요
589
00:38:46,647 --> 00:38:48,171
그건 제 것이었어요
590
00:38:48,195 --> 00:38:51,517
많이 낡았지만 따뜻했어요
591
00:38:51,541 --> 00:38:59,725
그 위에 또 다른 줄무늬
조끼 같은 것을 입었고
592
00:38:59,749 --> 00:39:05,598
그 위에 셔츠를 입거나
또 다른 스웨터를 입었어요
593
00:39:05,622 --> 00:39:08,146
목까지 올라오는 폴로넥 같은 거였어요
594
00:39:08,170 --> 00:39:12,605
그 이후로는 다양한 코트를 입었는데
595
00:39:12,629 --> 00:39:17,944
제일 좋았던 건 잃어버린
미국 비행 코트가 아니라 캐나다 코트였어요
596
00:39:17,968 --> 00:39:19,448
큰 파카였죠
597
00:39:19,472 --> 00:39:23,850
그 코트의 좋은 점은
이렇게 큰 단추가 달려 있었고
598
00:39:23,874 --> 00:39:26,244
소매까지 단추가 많았어요
599
00:39:26,268 --> 00:39:29,021
그리고 그 코트는 실제로
전투식량 역할도 했어요
600
00:39:29,045 --> 00:39:32,509
뜨거운 물에 넣으면
수프 한 그릇이 되었죠
601
00:39:33,822 --> 00:39:36,195
그래서 그 코트를 정말 좋아했어요
602
00:39:36,219 --> 00:39:37,329
그래서 제가 그것을 얻을 수 있었어요
603
00:39:37,353 --> 00:39:41,300
캐나다인들은 좀…
"네, 물론 하나 가져가세요"
604
00:39:41,324 --> 00:39:43,947
위스키 한 병이면
뭐든지 얻을 수 있었어요
605
00:39:45,048 --> 00:39:47,867
그게 다였어요
그리고 모자도 있었죠
606
00:39:47,891 --> 00:39:51,544
발라클라바가 정말로 따뜻하게
해주는 유일한 것이었어요
607
00:39:51,568 --> 00:39:55,615
그리고 원한다면 베레모를 쓸 수 있어요
608
00:39:55,767 --> 00:40:01,401
저도 모자가 있었는데 그 베레모는
원래 제가 사용하던 건 아니었어요
609
00:40:01,425 --> 00:40:03,462
하지만 그렇게 입으면 됐죠
610
00:40:03,486 --> 00:40:04,655
그게 다였어요
611
00:40:04,679 --> 00:40:08,461
장갑도 물론 있었죠
여러 겹의 장갑을 끼고 있었어요
612
00:40:08,485 --> 00:40:12,531
그리고 장갑이 고리에 걸려 있어서
잃어버릴 일이 없었어요
613
00:40:12,555 --> 00:40:15,883
장갑이 끝에 매달려 있었고
그냥 끼기만 하면 됐어요
614
00:40:15,907 --> 00:40:19,305
뭔가를 만지고 싶은 유혹이 있었지만
615
00:40:19,329 --> 00:40:22,708
한 번 만지고 나면 다시는
그런 짓을 하지 않게 되죠
616
00:40:22,733 --> 00:40:25,767
정말로 피부가 벗겨졌거든요
617
00:40:25,827 --> 00:40:27,963
정말 혹독한 추위였어요
618
00:40:27,987 --> 00:40:29,074
그래서...
619
00:40:29,098 --> 00:40:31,714
그것이 항공기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시나요?
620
00:40:31,738 --> 00:40:35,568
아니요, 전혀요
우리는 그 속에서 비행했어요
621
00:40:35,592 --> 00:40:39,992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요
비행 시간이 너무 짧았거든요
622
00:40:40,016 --> 00:40:44,150
45분은 정말 길지 않은 시간이었고
623
00:40:44,175 --> 00:40:47,400
이륙하기 전에 충분히
따뜻해졌을 거예요
624
00:40:47,560 --> 00:40:51,497
하지만 그런 문제에 대해
들어본 적은 없어요
625
00:40:51,521 --> 00:40:55,045
아마 한두 명은 그런 일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
저는 그런 문제를 겪은 적이 없어요
626
00:40:55,989 --> 00:40:57,809
알겠습니다
627
00:40:58,802 --> 00:41:02,989
기자들은 어땠나요?
기자들을 만난 적이 있나요?
628
00:41:03,013 --> 00:41:03,816
아니요
629
00:41:03,840 --> 00:41:06,271
알겠습니다
기자들을 이동시킨 적도 없나요?
630
00:41:06,295 --> 00:41:07,777
아니요
631
00:41:07,801 --> 00:41:12,235
알겠습니다, 다른 것들을 좀 살펴보죠
휴식 시간에 대해서요
632
00:41:12,259 --> 00:41:15,242
위스키가 거의 매 문장마다
등장하는 것 같네요
633
00:41:15,266 --> 00:41:17,567
- 네, 뭐…
- 영국군 위문예술단은 어땠나요?
634
00:41:17,591 --> 00:41:21,000
쿠레에서 어떤 오락을
즐긴 적이 있나요?
635
00:41:21,024 --> 00:41:23,470
아니요
제가 유일하게 즐긴 오락은
636
00:41:23,494 --> 00:41:28,808
피아노를 치며 함께 했던
래리 애들러였어요
637
00:41:29,672 --> 00:41:33,689
그는 제 옆에 앉아서
한 손으로 베이스를 연주했어요
638
00:41:33,713 --> 00:41:37,750
그게 제가 만난 유일한 오락이었어요
래리 애들러였어요
639
00:41:38,098 --> 00:41:39,425
정말 멋진 사람이었죠
640
00:41:39,449 --> 00:41:42,126
- 그리고 선생님이 피아노를 쳤나요?
- 네, 칠 수 있었어요
641
00:41:42,150 --> 00:41:45,248
하지만 제가 연주한 건
베이스 라인뿐이었고
642
00:41:45,272 --> 00:41:47,760
그가 하모니카를 연주했어요
643
00:41:47,784 --> 00:41:49,895
그게 제가 본 유일한 오락이었어요
644
00:41:49,919 --> 00:41:52,228
다른 사람들도 있었던 것 같아요
645
00:41:52,252 --> 00:42:00,490
맘미는 제가 도착하기 전에
이미 다녀갔어요
646
00:42:00,514 --> 00:42:02,548
그는 저보다 더 일찍 왔었죠
647
00:42:03,195 --> 00:42:07,913
그리고 우리는 그저 큰 부대였어요
그래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건 거의 없었죠
648
00:42:07,937 --> 00:42:11,550
도쿄에서는 공연이 있었고
649
00:42:11,574 --> 00:42:16,190
미국인들도 다른 지역에서 그런 걸 누렸지만
우리는 아무것도 본 적이 없었어요
650
00:42:16,214 --> 00:42:21,398
선생님이 있던 곳의 장점 중 하나는 호주 여성들과
다른 여성들이 있었다는 것이었죠?
651
00:42:21,422 --> 00:42:27,155
유일한 여성들은 호주 간호사들이었어요
652
00:42:27,180 --> 00:42:29,502
그들과 친하게 지낼 수 있었나요?
653
00:42:29,526 --> 00:42:32,671
그들과 친하게 지낼 수 있었죠
정말 좋았어요
654
00:42:32,758 --> 00:42:36,441
하지만 그들과 장난치는 건 아니었어요
저는 그냥 스무 살의 어린 소년이었어요
655
00:42:36,465 --> 00:42:39,545
그 여성들은 마흔, 마흔다섯 살이었죠
656
00:42:39,569 --> 00:42:42,915
그러니까 그들이 저를 돌봐줬어요
657
00:42:42,939 --> 00:42:45,276
정말 어머니 같았고
658
00:42:45,300 --> 00:42:48,218
부상자들에게도 훌륭했어요
659
00:42:48,242 --> 00:42:53,659
어떤 날씨에도 나가서
진흙을 헤치고 다녔어요
660
00:42:53,683 --> 00:42:57,596
정말 멋진 여성들이었어요
모두 호주인이었죠
661
00:42:59,337 --> 00:43:02,731
- 휴가기간에 도쿄에 간 적이 있나요?
- 네
662
00:43:04,978 --> 00:43:07,252
3일 동안 술에 취해 있었어요
663
00:43:07,276 --> 00:43:11,397
3일 동안의 휴식과 회복이었죠
664
00:43:11,421 --> 00:43:14,880
현지에서는 강간과 소생이라고 불렸죠
665
00:43:17,309 --> 00:43:20,779
마루노우치 호텔에 갔어요
666
00:43:20,803 --> 00:43:24,824
그 호텔은 지금도 있지만
667
00:43:24,848 --> 00:43:28,494
당시에는 도쿄의 리츠 같은
정말 아름다운 호텔이었고
668
00:43:28,628 --> 00:43:30,229
미국식 바가 있었어요
669
00:43:30,253 --> 00:43:32,838
제가 처음으로 가본 미국식 바였는데
670
00:43:32,862 --> 00:43:35,201
에어컨이 있었어요
671
00:43:35,225 --> 00:43:37,103
에어컨이 뭔지도 몰랐어요
672
00:43:38,270 --> 00:43:41,273
하지만 모든 서비스에 하루 12실링
6펜스였어요, 풀 옵션으로요
673
00:43:42,434 --> 00:43:45,010
처음부터 끝까지 술에 취해 있었죠
674
00:43:45,034 --> 00:43:52,796
처음 보는 사람들과 만나서
3일 만에 평생 친구가 되었어요
675
00:43:54,548 --> 00:44:00,841
일본인이 소유한 클럽에는
들어갈 수 없었어요
676
00:44:00,866 --> 00:44:03,849
우리는 어떻게든 들어갔지만
그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아니었어요
677
00:44:03,873 --> 00:44:06,665
그렇게 하면 법을 어기는 셈이었어요
678
00:44:09,272 --> 00:44:12,338
도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PX였어요
679
00:44:12,480 --> 00:44:15,074
정말 다른 세상이었죠
680
00:44:15,098 --> 00:44:18,344
저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출신으로
681
00:44:18,368 --> 00:44:21,388
스카치 위스키 Teachers' Highland Cream 의
고장에서 살았지만
682
00:44:21,412 --> 00:44:27,953
한 번도 그 술을 본 적이 없었는데 도쿄 PX에 가보니
선반에 7실링 6펜스에 그 술이 있었어요
683
00:44:27,977 --> 00:44:28,821
놀랍네요
684
00:44:28,845 --> 00:44:32,424
돈을 전혀 아끼지 못하게 만들었죠
685
00:44:32,448 --> 00:44:35,261
그 당시 저는 럼주를 마셨는데
686
00:44:35,285 --> 00:44:38,570
럼주보다 콜라에 더 많은 돈을 썼어요
687
00:44:38,655 --> 00:44:42,868
콜라는 병당 10센트였지만
688
00:44:43,277 --> 00:44:48,240
럼주는 7실링 6펜스였거든요
여섯 병을 사면 35파운드였어요
689
00:44:48,264 --> 00:44:49,855
그게 다였죠
690
00:44:50,053 --> 00:44:56,315
의무관이 "콜라를 계속 마시면
열성 발진이 생길 거야"라고 말했어요
691
00:44:56,455 --> 00:45:01,150
얼마나 오래 있었나요?
전쟁이 끝날 때까지 있었나요?
692
00:45:01,174 --> 00:45:05,090
아니요, 저는 1952년 9월에 나왔어요
693
00:45:05,114 --> 00:45:08,194
약 18개월 동안 있었어요
694
00:45:08,218 --> 00:45:12,331
싱가포르에서 두 번의 명령 신호를
받고 나서야 결국 떠나야 했습니다
695
00:45:12,355 --> 00:45:14,233
결국 포기해야 했어요
696
00:45:14,257 --> 00:45:16,735
왜냐하면 매 순간을 즐겼습니다
697
00:45:17,107 --> 00:45:21,407
모든 것이 제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었어요
698
00:45:21,431 --> 00:45:24,910
20살의 어린 소년으로 떠나서
23살의 노인으로 돌아왔어요
699
00:45:24,934 --> 00:45:27,913
그만큼 인생이 저에게 열렸던 거죠
700
00:45:28,937 --> 00:45:31,998
기지를 떠날 때는 어땠나요?
파티가 있었나요?
701
00:45:32,022 --> 00:45:34,829
모두가 "잘 가"라고 인사했나요
아니면 그냥...
702
00:45:34,854 --> 00:45:36,151
그냥 "잘 있어" 정도였죠
703
00:45:36,175 --> 00:45:40,492
금요일에 떠났는데, 맞아요
금요일이었어요
704
00:45:40,516 --> 00:45:44,530
그리고 그곳엔 멋진
장교 클럽이 있었어요
705
00:45:44,774 --> 00:45:48,507
부두를 건너서 사회 클럽으로
가는 곳이었죠
706
00:45:48,532 --> 00:45:49,867
정말 멋진 곳이었어요
707
00:45:50,000 --> 00:45:56,194
그곳에서는 이렇게 큰 바닷가재를
약 2실링 6펜스에 먹을 수 있었어요
708
00:45:56,218 --> 00:45:58,744
그리고 그곳에는 Crap(주사위 도박) 룸이 있었어요
709
00:45:58,768 --> 00:46:04,146
매주 급여를 받는 미국인들이
금요일 밤마다 Crap 게임을 했어요
710
00:46:04,170 --> 00:46:06,366
Crap 게임의 밤이었어요
711
00:46:06,390 --> 00:46:08,685
항상 Crap 게임의 밤에 갔었죠
712
00:46:08,709 --> 00:46:12,524
"20파운드가 내 한도야"라고 말하고
잃으면 그냥 나왔어요
713
00:46:12,548 --> 00:46:14,326
대부분은 잃고 나왔죠
714
00:46:14,350 --> 00:46:17,830
하지만 그날 밤은
715
00:46:17,854 --> 00:46:23,626
우리와 함께 있던 의무관...
이름이 기억나지 않네요
716
00:46:23,650 --> 00:46:27,473
데이비드 힐은 소대장이었지만
의무관이었어요
717
00:46:27,497 --> 00:46:33,251
그가 그날 밤 그의 조수와 함께
저를 클럽에 초대했어요
718
00:46:33,275 --> 00:46:37,233
왜냐하면 제가 모든 돈을 다 써버렸거든요
그래서 홍콩으로 돈을 모두 송금했어요
719
00:46:37,257 --> 00:46:40,386
그래서 맛있는 저녁을 대접받았죠
720
00:46:40,410 --> 00:46:46,158
그런데 갑자기 멀리 구석에서
Crap 룸의 주사위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721
00:46:46,182 --> 00:46:51,075
그래서 데이비드에게 "가기 전에 한 번만 더 해보게
5파운드만 빌려주세요"라고 말했어요
722
00:46:51,099 --> 00:46:54,723
"물론이지, 여기 있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내가 돌려줄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겁니다"라고 말했어요
723
00:46:54,747 --> 00:46:56,180
그래서 들어갔죠
724
00:46:56,204 --> 00:47:00,572
그리고 새벽 3시쯤에
134파운드를 가지고 나왔어요
725
00:47:01,116 --> 00:47:04,376
주사위에 반대로 베팅했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726
00:47:04,400 --> 00:47:06,478
밤새도록 그들의 반대로 베팅했어요
727
00:47:06,502 --> 00:47:10,249
그들은 서로 돈을 빌리면서
이 흐름을 깨려고 했죠
728
00:47:10,662 --> 00:47:13,995
그래서 우리는 다코타 비행기를
타고 내려갔어요
729
00:47:14,019 --> 00:47:17,456
저와 몇 명의 남자들만 타고 있었어요
730
00:47:17,480 --> 00:47:23,962
그곳에서 다코타 비행기의 점화 장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어요
731
00:47:23,986 --> 00:47:30,169
그래서 우리는 미국 기지에서
두 번이나 멋진 밤을 보냈고
732
00:47:30,193 --> 00:47:32,871
돈을 다 써버렸어요
하지만 그게 인생이죠
733
00:47:32,895 --> 00:47:34,571
쉽게 얻은 돈은 쉽게 나가죠
734
00:47:34,595 --> 00:47:39,745
- 와우, 당시 파운드의 가치를 생각해보면…
- 정말 큰 돈이었죠
735
00:47:39,769 --> 00:47:42,781
- 새 차 한 대 값이었네요
- 네, 맞아요
736
00:47:43,348 --> 00:47:45,851
하지만 그게 인생이었어요
737
00:47:45,875 --> 00:47:51,917
젊었고 살아남았으니
뭐 어때요?
738
00:47:52,724 --> 00:47:55,561
알겠습니다
항상 묻는 질문인데요
739
00:47:55,585 --> 00:48:03,209
선생님은 나라를 위해 임무를 다했고
전쟁의 고난을 겪었죠
740
00:48:03,233 --> 00:48:03,813
네, 맞아요
741
00:48:03,838 --> 00:48:06,905
그리고 선생님은 영국으로 돌아오셨죠
영웅으로 환영 받았나요?
742
00:48:06,929 --> 00:48:09,503
집에 돌아왔을 때
기억나는 것은 무엇인가요?
743
00:48:09,527 --> 00:48:12,268
일자리를 찾는 것이었어요
그게 다였죠
744
00:48:12,293 --> 00:48:21,653
저는 에든버러 외곽의 맥메리라는
허름한 곳에 있는 영국 부대로 돌아왔어요
745
00:48:21,677 --> 00:48:25,124
에든버러와 해딩턴 사이에
있는 곳이었죠
746
00:48:25,148 --> 00:48:28,137
그곳은 1943년에 재건된
오래된 부대였어요
747
00:48:28,161 --> 00:48:31,127
아무도 그곳을 손보지 않았죠
748
00:48:31,151 --> 00:48:33,622
그리고 그곳은 그냥...
749
00:48:33,646 --> 00:48:39,461
세 개의 레이더 부대가 있었어요
750
00:48:39,485 --> 00:48:42,546
노스 베릭에 하나가 있었고
751
00:48:42,570 --> 00:48:44,313
세 개가 있었죠
752
00:48:44,337 --> 00:48:51,290
우리는 그 세 부대의
지원 부대였어요
753
00:48:51,314 --> 00:48:58,223
그래서 우리는 승무원들이 교대할 때마다
버스 회사를 운영했어요
754
00:49:00,381 --> 00:49:03,522
그게 제가 장비 담당관으로서
했던 일이었어요
755
00:49:03,546 --> 00:49:08,066
그때가 제가 정말 힘든 결정을
내려야 했던 시기였어요
756
00:49:08,090 --> 00:49:09,884
왜냐하면 제가 제대해야 했거든요
757
00:49:09,908 --> 00:49:15,574
그때가 1954년, 1955년이었어요
758
00:49:17,052 --> 00:49:23,453
그래서 당시에는 큰 일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올드 사럼에서 일을 하게 되었는데
759
00:49:24,867 --> 00:49:27,719
그곳은 제가 살아본 가장
멋진 사관실였어요
760
00:49:27,743 --> 00:49:30,158
1938년에 지어졌거든요
761
00:49:30,182 --> 00:49:38,225
전쟁 전에 R.A.F.가 위상을 격상시키기 위해
지은 네 개의 아름다운 건물을 지었어요
762
00:49:38,249 --> 00:49:41,713
항상 육군, 해군, 공군이 있었습니다
763
00:49:42,335 --> 00:49:46,891
R.A.F.에게 제대로 된 숙소를
제공하기로 결정을 내렸고
764
00:49:46,915 --> 00:49:52,543
우리는 이 아름다운 참나무 패널로
장식된 사관실을 가졌습니다
765
00:49:52,567 --> 00:49:57,106
이곳은 육·공군 전술학교를
지원하는 곳으로
766
00:49:57,130 --> 00:50:03,178
매주 2주마다 모든 나토 국가의
고위 장교들이 방문하곤 했습니다
767
00:50:03,203 --> 00:50:07,641
아침 식사 메뉴도 있었어요
768
00:50:07,665 --> 00:50:10,468
네 명의 장교가 그곳에 살았어요
769
00:50:10,492 --> 00:50:12,831
그래서 정말 즐거운 직장이었습니다
770
00:50:12,855 --> 00:50:18,038
예를 들어 "이번 주말에 네덜란드에
가고 싶은 사람?"이라고 물으면
771
00:50:18,063 --> 00:50:23,036
외교 서류를 운반하거나
나토 장교들을 태우는 비행편이 있어
772
00:50:23,061 --> 00:50:26,726
그 비행기를 타고 나가서 사람들을 데려오고
다시 그들의 나라로 데려다 줄 수 있었어요
773
00:50:26,750 --> 00:50:28,868
그래서 주말마다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었어요
774
00:50:28,892 --> 00:50:32,185
2주마다 비행기가 나갔거든요
775
00:50:32,209 --> 00:50:35,373
그래서 어느 순간에는
"너무 많아, 안 갈래"라고 할 정도였죠
776
00:50:35,397 --> 00:50:36,426
"귀찮아서 못 가겠어"라고 했죠
777
00:50:37,759 --> 00:50:44,490
한국에 대한 인식은 어땠나요?
778
00:50:44,514 --> 00:50:47,332
아무도 몰랐어요
779
00:50:47,642 --> 00:50:50,869
아무도 몰랐어요
잊혀진 전쟁이었죠
780
00:50:51,892 --> 00:50:55,287
사람들이 "어디 갔다 왔어?"라고
물으면 "한국"이라고 대답했어요
781
00:50:55,311 --> 00:50:59,077
그러면 "아, 그래
신문에서 봤어"라고 했죠
782
00:51:00,034 --> 00:51:03,015
사람들이 그곳에 대해
전혀 개념이 없었어요
783
00:51:03,697 --> 00:51:07,113
우리가 도착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스피크맨 씨, 그게 다였어요
784
00:51:07,209 --> 00:51:09,645
아, 맞아요
스피크맨 씨를 언급하셨죠
785
00:51:09,669 --> 00:51:13,184
다른 흥미로운 순간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786
00:51:13,208 --> 00:51:17,280
그는 내려왔어요
이와쿠니에서 신호를 받았어요
787
00:51:17,304 --> 00:51:18,997
V.C.(빅토리아 십자무공훈장)
788
00:51:19,021 --> 00:51:20,992
스피크맨 이병이 오고 있으며
789
00:51:21,016 --> 00:51:25,404
그를 영국으로 보내줄 수
있겠냐는 내용이었어요
790
00:51:25,428 --> 00:51:28,268
그래서 그를 다코타 비행기로 보냈어요
791
00:51:28,292 --> 00:51:31,122
어쨌든 그가 도착했어요
792
00:51:31,146 --> 00:51:34,687
아시겠지만, V.C.들을
보면 경례를 해야 해요
793
00:51:34,711 --> 00:51:37,579
그게 규칙 중 하나예요
794
00:51:37,603 --> 00:51:42,454
그리고 그들은 잘 보살핌을 받죠
795
00:51:42,586 --> 00:51:48,304
그래서 제가 지휘관과 비행대장에게
그가 온다고 알렸어요
796
00:51:48,329 --> 00:51:51,396
그를 만나러 나가겠냐고 물었죠
"아, 물론이지"
797
00:51:53,367 --> 00:51:59,308
그래서 그를 만나러 나가겠냐고 물었어요
798
00:51:59,332 --> 00:52:02,040
그들은 "물론이지
네가 준비해"라고 했어요
799
00:52:02,064 --> 00:52:05,110
그래서 그들이 내려와서
비행기 밖에 서 있었어요
800
00:52:05,134 --> 00:52:08,050
비행기에 들어갔는데 아무도 없었어요
801
00:52:08,074 --> 00:52:15,047
화물이 있었고 조종석 바로 뒤에
한 좌석이 있었는데
802
00:52:15,072 --> 00:52:17,122
스피크맨이 거기에 앉아 있었어요
803
00:52:17,596 --> 00:52:20,492
제가 경례를 하고 말했죠
804
00:52:20,895 --> 00:52:23,929
"제가 당신을 모시러 왔습니다"
805
00:52:23,953 --> 00:52:27,165
"지휘관과 비행대장이
당신을 만나러 여기 있습니다"
806
00:52:27,189 --> 00:52:29,248
그러자 그가 말했어요
"그들을 꼭 만나야 하나요?"
807
00:52:30,328 --> 00:52:33,538
제가 말했죠
"그들이 당신을 만나고 싶어 합니다"
808
00:52:33,562 --> 00:52:35,041
그러자 그가 말했어요
809
00:52:35,065 --> 00:52:43,886
"정말 지긋지긋해요, 도쿄 전역에서
계속 행진하고 보여주기만 했어요"
810
00:52:43,910 --> 00:52:45,817
그래서 제가 말했죠
"아니요"
811
00:52:45,841 --> 00:52:51,757
"제가 그들과 관계가 좋으니 당신이
번거롭고 싶지 않다고 하면 그냥 갈 거에요"
812
00:52:51,781 --> 00:53:02,717
그래서 비행기에서 나와서
지휘관에게 가서 말했어요
813
00:53:02,968 --> 00:53:08,073
"죄송하지만..." 하고 말했더니
그들은 이해하고 떠났어요
814
00:53:08,097 --> 00:53:15,004
우리는 이와쿠니에 아주 기본적인
호텔을 가지고 있었어요
815
00:53:15,028 --> 00:53:16,791
그는 호텔에 가고 싶어하지 않았어요
816
00:53:16,815 --> 00:53:19,144
그래서 제가 말했죠
"제 집에서 지내도 돼요, 괜찮아요"
817
00:53:19,168 --> 00:53:20,978
제 방이 세네 개 있었거든요
818
00:53:21,002 --> 00:53:25,457
그날 밤 우리는 위스키 한 병을 비웠고
제가 그를 비행기에 태웠어요
819
00:53:25,481 --> 00:53:27,359
그게 마지막으로
스피크맨 씨를 본 거였어요
820
00:53:27,383 --> 00:53:30,022
그래서 그다지 계몽적인
경험은 아니었어요
821
00:53:30,046 --> 00:53:31,730
그냥 그런 일이었죠
822
00:53:33,810 --> 00:53:36,825
그 영웅에 대한 건 아무것도 없어요
823
00:53:37,302 --> 00:53:39,164
그리고 그가 직접 말했죠
824
00:53:39,188 --> 00:53:40,645
"난 정말 두려웠어요"
825
00:53:40,669 --> 00:53:43,408
"손에 잡히는 건 뭐든지 던졌어요"
826
00:53:44,052 --> 00:53:45,493
그게 다였어요
827
00:53:46,148 --> 00:53:48,880
그는 항상 병을 던졌다는 걸
부인했어요
828
00:53:48,904 --> 00:53:51,817
"병을 던지는 저를
상상할 수 있겠어요?"
829
00:53:52,665 --> 00:53:55,126
제가 "빈병이었을거에요"라고 하자
"아니, 그정도는 아니에요"라고 그가 말했죠
830
00:53:55,150 --> 00:53:57,055
그게 스피크맨 씨였어요
831
00:53:57,079 --> 00:54:01,860
이제 '잊혀진 전쟁'
표현에 대해 이야기해보죠
832
00:54:01,884 --> 00:54:05,016
선생님이 한 일에 대해
좀 더 이야기해 주세요
833
00:54:05,041 --> 00:54:10,015
기념비와 지금의 6·25전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834
00:54:10,039 --> 00:54:12,090
완전히 철저한 낭비였어요
835
00:54:12,115 --> 00:54:15,811
하지만 모든 전쟁이 그렇죠
전쟁은 낭비예요
836
00:54:15,835 --> 00:54:22,180
기념비를 세우는 것에 대해
흥분했던 것은
837
00:54:22,375 --> 00:54:28,090
그 기념비를 세우기 위해 노력했던 5년이
우리의 삶의 큰 부분을 차지했어요
838
00:54:28,114 --> 00:54:38,463
그 기념비의 전체 개념은
회장인 앨런 카메론 덕분이에요
839
00:54:38,487 --> 00:54:41,864
작은 체구의 남자고
말을 많이 하지 않아요
840
00:54:43,049 --> 00:54:46,605
그의 아버지가 군의관이었기
때문에 철저한 군인이에요
841
00:54:46,629 --> 00:54:49,479
그래서 그는 직업을 가져본 적이 없어요
항상 군인이었죠
842
00:54:50,181 --> 00:54:53,745
그는 그 기념비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었고
843
00:54:53,769 --> 00:54:57,132
계속해서 추진했어요
844
00:54:57,157 --> 00:54:58,359
우리는 그에게 빚을 졌어요
845
00:54:58,383 --> 00:55:06,384
그리고 저는 그것이 세워지기 전에는
그렇게 아름다울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어요
846
00:55:06,408 --> 00:55:08,560
우리는 전에 작은 것을
가지고 있었어요
847
00:55:08,584 --> 00:55:10,195
마치 전화 박스 같았죠
848
00:55:10,219 --> 00:55:17,836
하지만 그것이 전달되고
헌정된 날은
849
00:55:18,622 --> 00:55:24,342
정말 자랑스러웠다고 이후에도 계속 이야기했죠
정말 멋진 장소라고 생각해요
850
00:55:24,366 --> 00:55:26,946
사람들이 와서 보고 감탄하죠
851
00:55:26,970 --> 00:55:30,118
단 한 가지 마음에 걸렸던 것은
852
00:55:30,258 --> 00:55:33,051
제가 '밤의 도둑처럼'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853
00:55:33,075 --> 00:55:35,169
아무도, 큰 환호 없이
왔다는 거예요
854
00:55:35,193 --> 00:55:37,854
우리는 250명을 초대했어요
855
00:55:37,878 --> 00:55:40,073
그날은 정말 아름답고
화창한 날이었죠
856
00:55:40,097 --> 00:55:41,986
너무 더워서 제가 기절했어요
857
00:55:42,010 --> 00:55:44,246
퍼레이드에서 기절한 건
처음이었어요
858
00:55:44,270 --> 00:55:47,129
아마도 그 모든 긴장감
때문이었을 거예요
859
00:55:47,153 --> 00:55:51,136
그들은 우리를 뜨거운 태양 아래
40분 동안 세워뒀어요
860
00:55:51,160 --> 00:55:53,104
어쨌든
861
00:55:53,565 --> 00:55:56,007
우리가 무슨 얘기하고 있었죠?
아, 맞다
862
00:55:56,031 --> 00:55:58,143
기념비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죠
863
00:55:58,173 --> 00:56:03,448
정말 힘들었지만
그곳에 있는 것이 즐거웠어요
864
00:56:03,472 --> 00:56:10,929
왜냐하면 기부를 요청하고
돈을 넉넉히 받았어요
865
00:56:11,134 --> 00:56:14,575
그리고 매 회의마다
866
00:56:14,599 --> 00:56:16,962
지금은 거의 이야기할 것이 없지만
867
00:56:16,986 --> 00:56:19,741
예전에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등등의 이야기를 했죠
868
00:56:19,765 --> 00:56:22,409
우리 모두에게 흥분되는 일이었어요
869
00:56:22,434 --> 00:56:24,528
일부는 더 그랬고요
870
00:56:24,553 --> 00:56:32,627
하지만 지금의 위치에 두고 건설하는 것에
우리는 많은 시간과 논의를 거쳤어요
871
00:56:32,651 --> 00:56:34,229
하지만 제가 말했듯이
872
00:56:34,253 --> 00:56:37,549
결과는 정말 대단했어요
우리는 정말 자랑스러워요
873
00:56:37,573 --> 00:56:40,324
6·25전쟁과 모든 희생이 잊혀지고
874
00:56:40,348 --> 00:56:43,904
그냥 지나가버린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875
00:56:45,762 --> 00:56:52,576
제 말은 그들이 싸우는 것을
멈출 수는 없을 거예요
876
00:56:52,601 --> 00:56:57,697
그냥 인간의 본성이 탐욕스럽다는
사실을 받아들였어요
877
00:56:57,721 --> 00:57:01,333
우리는 이 물 한 조각
이 땅 한 조각을 원하고
878
00:57:01,357 --> 00:57:04,476
인간의 본성은 서로 싸우는 거예요
879
00:57:04,500 --> 00:57:07,679
그건 마치 글래스고 군중 같아요
880
00:57:07,703 --> 00:57:11,783
사람들 속에 내재된 거예요
881
00:57:11,807 --> 00:57:15,425
만약 지금도 징병제가 있었다면
오늘날의 문제는 없었을 거예요
882
00:57:15,449 --> 00:57:22,661
그들이 칼이나 총 같은 것을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전에 징병제가 그들을 제압했을 거예요
883
00:57:22,685 --> 00:57:32,465
제가 징병에 갔을 때 저와 함께 간
서른 명의 바보들이 있었어요
884
00:57:32,489 --> 00:57:35,944
알잖아요, 그냥 싸웠어요
885
00:57:35,968 --> 00:57:40,898
그들이 다른 지역에서 왔다면
스코틀랜드 사람 모두는 완전한 벽이 있었어요
886
00:57:40,979 --> 00:57:45,112
완전한 장벽은 30명의
스코틀랜드 사람이죠
887
00:57:45,808 --> 00:57:50,566
하지만 결국 그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는 않았어요
888
00:57:51,146 --> 00:58:00,699
전쟁은 그냥 낭비예요
인류의 낭비일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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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을 바꿀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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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히도, 우리가 더 강력한 무기를
개발하는 속도로 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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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걱정하는 건 저 자신이
아니라 제 손자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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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제가 아직 여기 있는 건 정말 운이 좋았던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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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다예요
저는 운이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