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삼각지대(Iron Triangle)'는 6.25 전쟁 당시 중부전선에 위치한 철원, 김화, 평강 세 지역을 꼭짓점으로 하는 지리상의 삼각지대를
가리키는 군사용어입니다. 이 지역은 경원선이 통과하고 서울 및 남북 여러 지역으로 연결되는 교통의 요충지였으며,
북한군과 중공군이 병력과 군수물자를 집결시켜 남쪽으로 전개시키는 중간 기지로 활용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했습니다.
1951년 7월 휴전회담이 시작된 이후부터 1953년 7월 정전이 될 때까지 이 지역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고지전과 소모전이 반복되었습니다.
미 8군 사령관 제임스 밴 플리트(James A. Van Fleet) 장군은 북으로 갈수록 고지가 높아
아군에게 공격이 힘든 이 특수한 지형을 '철의 삼각지'라고 명명했습니다.
대표적인 전투로는 백마고지 전투, 저격능선 전투, 화살머리고지 전투, 금성 전투 등이 있습니다. 특히 1952년 10월에 발생한 백마고지 전투와 저격능선 전투는 철의 삼각지대 전투의 절정을 이룬 격전으로, 양측 모두 최정예 병력과 엄청난 물자를 투입하여 큰 희생을 감수했습니다. 이 전투들에서 수십만 명의 한국군, 유엔군 장병들이 조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생명을 바쳤습니다.
그 악취는 아직까지도 잊지 못합니다 미셸 오스발드 (프랑스/타본고지)